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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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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대문, 414억 추경… 돌봄·안전 챙긴다

    서대문, 414억 추경… 돌봄·안전 챙긴다

    서울 서대문구는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 414억원이 지난달 31일 구의회 제318회 임시회에서 최종 의결됐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구 예산은 8658억원에서 9072억원으로 4.78% 늘었다. 이 가운데 돌봄과 생활안전 분야에 214억원을 투입한다. 전체 추경의 절반이 넘는 규모다. 아동부터 장애인, 취약계층까지 생애주기별 돌봄에는 160억원을 배분했다. 생계급여 35억원, 아동수당 24억원, 영유아보육료 14억원, 장애인 활동지원급여 12억원 등이 포함됐다. 생활안전 분야에 54억원을 투입한다. 국가예방접종 등 감염병 예방에 16억원, 노후 도로와 보도 정비에 13억원, 홍제천·불광천 등 하천 유지관리에 8억원을 편성했다. 방범용 폐쇄회로(CC)TV와 스마트 교통안전시설 구축에도 2억 4000만원을 반영했다. 이 외에 주민자치회와 마을축제 지원에 2억원, 전통시장 활성화와 시설 현대화에 1억원을 투입한다. 공원·가로수 유지관리에도 6억원을 편성했다. 박운기 구청장은 “예산 크기보다 중요한 것은 주민 삶에서 무엇을 바꾸느냐”라며 “아이를 키우는 가정부터 도움이 필요한 이웃, 매일 걷는 골목과 도로까지 주민의 일상을 지키는 데 재정을 먼저 쓰겠다”고 말했다.
  • 최순자 경기도의원 “재정 여건 어려워도 여성·아동·문화 필수 예산은 지켜야”

    최순자 경기도의원 “재정 여건 어려워도 여성·아동·문화 필수 예산은 지켜야”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최순자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세수 감소 국면에서도 여성·가족·아동 및 문화 분야의 필수 예산은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유사·중복 사업을 과감히 정비해 재정 건전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순자 의원은 지난 31일 의원실에서 경기도 여성가족국과 경기도서관으로부터 2026년도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 사전 업무보고를 받고 세부 편성 내역을 점검했다. 이번 정담회는 제393회 임시회 추경안 심사를 앞두고 소관 부서의 주요 사업 타당성을 사전 검토하기 위해 진행됐다. 여성가족국은 하반기 세수 결손에 대응해 민생 및 취약계층 보호 예산은 유지하되, 시급성이 떨어지거나 우선순위가 낮은 사업을 중심으로 감액 편성했다는 기조를 보고했다. 이에 최 의원은 취약계층 대상 기본 예산의 계속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짚었다. 최 의원은 “여성·가족·아동 분야는 줄일 것이 거의 없고 오히려 늘려야 할 분야”라며, “결식아동 급식비나 지역아동센터 인건비처럼 본예산에서 일정 기간분을 편성하지 않았다가 추경에서 보충하는 일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재정 효율성을 위한 구조조정 방안으로 유사·중복 사업의 정비를 요구했다. 최 의원은 “국비와 도비 사업의 중복뿐 아니라 도와 시군, 산하기관 사이에서 비슷하게 추진되는 사업도 함께 살펴야 한다”라며, 집행부와 의회가 사업의 실효성과 기관별 역할 분담을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고 밝혔다. 여성가족국은 돌봄 분야를 중심으로 복지·보건·여성 사업 전반을 검토 중이며 그 결과를 향후 본예산 편성에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보육 정책과 관련해서는 공급자 중심이 아닌 아동 발달 관점에서의 재검토를 당부했다. 최 의원은 야간연장 보육과 0세아 전용 어린이집 운영 지원 사업을 두고 “야간연장 보육이나 0세아 전용 어린이집처럼 아이가 부모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줄어들 수 있는 사업을, 재정을 투입해 장려하는 것이 적절한지 근본적으로 고민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어린 시절 충분한 사랑과 애착을 형성하지 못해 생기는 결핍은 결국 아이와 가정, 사회가 함께 감당해야 한다”라며 “아이가 부모 곁에서 자랄 수 있도록 기업과 연계한 일·가정 양립 정책도 병행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경기도서관 업무보고에서 최 의원은 “도서관은 예산을 허투루 쓰는 곳이 아니라 오히려 필요한 예산이 부족한 곳”이라며, “유명인을 초청하는 대규모 행사보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만족을 느끼며 지속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지원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권역별 도서관의 교류와 연대 채널을 강화하고, 도서관이 있어도 이용률이 낮은 북동부 접경지역을 균형발전 차원에서 우선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라며 문화 인프라 소외 지역에 대한 정책적 배려를 강조했다. 최 의원은 “백범 김구 선생은 나라를 잃은 상황에서도 문화강국을 말했다”라며, “재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문화와 사람에 대한 기본적인 투자를 줄여서는 안 된다”라고 역설했다. 끝으로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아이들과 도서관을 이용하는 도민의 관점에서 이번 추경안이 제대로 편성됐는지 꼼꼼히 살펴보겠다”라고 전했다.
  • 황철규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농협은행 서울시교육청지점장에 서울시의장표창 수여

    황철규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농협은행 서울시교육청지점장에 서울시의장표창 수여

    서울시의회(의장 임만균)는 지난 27일 황철규 의원(국민의힘, 성동4·문화체육관광위원장)의 추천으로 사회공헌 활동과 교육재정의 안정적 운영에 기여한 NH농협은행 서울시교육청지점 홍현주 지점장에게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을 수여했다.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은 투철한 봉사 정신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힘쓰고, 시의회와 긴밀히 소통하며 원활한 의정 활동과 모범적인 시정 수행에 이바지한 인물에게 수여되는 뜻깊은 상이다 홍현주 지점장은 장학금 지원과 교육 환경 개선을 통해 다양한 사회복지단체 및 교육 기관에 꾸준한 후원의 손길을 건네왔다. 지난해인 2025년에는 (사)대한노인회와 서울체육장학재단 등 총 17개 기관에 9100만원 규모의 기부금을 전달했으며, 올해 역시 비전트리지역아동센터와 잠원동주민센터를 비롯한 여러 곳에 나눔을 이어가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실천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의 핵심 사업인 ‘농촌유학 프로그램’ 추진 과정에서 전남·전북·제주 등 해당 지역 농협본부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끌어내 유학생과 가족들의 원활한 지역 정착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 및 예·결산 심의 등 주요 의정 활동 과정에서 필요한 교육금융 맞춤형 자료를 신속·정확하게 제공하여 원활한 의정 활동을 지원함은 물론, 교육청 맞춤형 금융 전산시스템(e교육금고)을 구축하여 대규모 교육재정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용을 도모했다. 황 의원은 “홍현주 지점장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서울 교육재정의 안정적 운용에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취약계층과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적인 사회공헌에 앞장서 온 인물”이라며 “특히 농촌유학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과 시의회 의정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격려와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황 의원은 “서울시의회에서도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살피고, 교육재정이 학생과 학교를 위해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초록우산 화성후원회, 기업인 뜻 모아 2억 5000만 원 나눔 실천

    초록우산 화성후원회, 기업인 뜻 모아 2억 5000만 원 나눔 실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화성후원회가 26일 취약계층 아동 지원에 써달라며 총 2억 5000만 원 상당의 후원금과 후원물품을 화성시에 전달했다. 시는 전달받은 후원금과 후원물품을 ▲지역아동센터 등 아동복지기관 지원 ▲드림스타트 결연아동 등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자립 지원 ▲위기 영유아 및 임산부 지원 ▲이주배경 아동 지원 ▲인재 양성 등 지역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화성후원회는 지역 기업인들로 구성된 민간 후원단체로, 아동의 권리를 높이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경제적 어려움 속에 꿈을 키워가는 아동들이 재능과 잠재력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힘쓰고 있다. 정명근 시장은 “지역의 아이들을 위해 뜻깊은 나눔을 실천해 주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화성후원회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후원이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돼 자신의 환경과 관계없이 꿈과 가능성을 펼쳐 나가는 데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부산시설공단, 취약계층 아동 진로·문화 체험 지원

    부산시설공단, 취약계층 아동 진로·문화 체험 지원

    부산시설공단은 사회적 가치 창출 협의체 소속 기관과 함께 취약계층 아동에게 다양한 진로·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부산시설공단을 비롯해 해양과학기술원, 해양수산연수원, 부산관광공사 등 사회적 가치 창출 협의체 소속 4개 기관이 참여했다. 각 기관은 보유한 전문성과 시설, 인적자원을 활용해 분야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했다. 프로그램은 부산 영도구 파랑새아이들집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참여 아동들은 영도구 해양클러스터 연구시설과 실습관을 찾아 해양과학 연구 현장을 견학하고 선박 시뮬레이터를 체험하며 해양 분야의 다양한 직업 세계를 접했다. 이어 미디어아트 전시 관람과 부산항 리버크루즈 탑승 등 문화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 부산의 해양 문화와 관광자원을 경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 부산시설공단 태종대유원지사업소 직원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마련된 친환경 식물 만들기 체험에도 참여해 직접 식물을 만들고 가꾸는 활동을 통해 환경보호와 탄소중립의 의미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 이채명 경기도의원 “경기도 7조원 빚, 총액보다 속내용을 봐야”

    이채명 경기도의원 “경기도 7조원 빚, 총액보다 속내용을 봐야”

    경기도의회 이채명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안양6)은 지난 20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도 재정진단과 개선과제 정책토론회’ 토론자로 참석해, 최근 논란이 된 7조원대 채무에 대해, 단순히 액수만 볼 것이 아니라 채무의 성격과 상환 시기, 재원 마련 방안을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같은 7조원이라도 성격이 전혀 다른 빚이 섞여 있다”라며, 이 돈을 어디서 마련해 어디에 썼는지 보여주는 ‘재원 흐름표’와 언제 무엇으로 갚을지 정리한 ‘통합 상환계획표’를 의회가 제출받아 꼼꼼히 살피자고 제안했다. 이 위원장은 의회가 해야 할 일 다섯 가지도 제시했다. ▲평가와 예산의 연결고리 복원 ▲지방채·기금 차입의 성격별 심사 ▲예산에 덜 담긴 의무지출 전수 확인 ▲조례상 적립기준 이행과 재정안정화계정의 적립·인출 균형 점검 ▲집행부와 의회가 같은 숫자로 논의하는 공동재정진단표·통합 재정정보 플랫폼 구축이다. 예산 삭감 방식과 관련해서는 대상 인원이 적다는 이유로 우선적으로 줄여서는 안 된다면서, 장애인·아동·어르신 등 취약계층 지원과 안전·재난 대응 예산만큼은 별도로 보호하는 원칙을 확립하자고 촉구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재정건전성 특별위원회는 단순히 예산을 깎는 곳이 아니라 재정을 올바르게 살리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교육청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서 교육재정 관련해 4가지를 제안했다. ▲법정전출금의 정확한 산정과 적기 전출 ▲감액추경·구조조정 시 ‘교육재정 영향 분석’ 사전 실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제도 개편에 대한 도·교육청·의회 공동 대응 ▲비법정전출금의 안정성 점검이다. 이 위원장은 “도가 100억원을 줄여도 교육청과 시군이 그만큼 떠안는다면 경기도 전체로는 절감이 아니다”라며, 도세 감소가 법정전출금 축소를 거쳐 학교 현장의 부담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차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무조건 깎는 것도, 계속 빌리는 것도 답이 아니다”라며 “경기도가 세금을 많이 걷고도 정부 지원에서 소외되는 구조적 문제는 혼자 아껴서 풀 수 없는 만큼, 객관적인 자료를 갖춰 정부와 국회에 제도 개선을 요구하겠다. 성과가 낮은 지출은 과감히 조정하되 도민의 안전과 돌봄, 아이들의 교육은 반드시 지키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지속 가능한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의회 차원의 개선과제 발굴과 대안 모색을 위해 지난 7월 28일 발족한 ‘경기도 재정건전성 TF’가 주최했다.
  • 사망 당시 몸무게 4.7㎏…‘19개월 딸 굶겨 사망’ 친모에 징역 12년

    사망 당시 몸무게 4.7㎏…‘19개월 딸 굶겨 사망’ 친모에 징역 12년

    태어난 지 19개월 된 친딸에게 음식을 제대로 주지 않고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친모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아동학대치사죄를 유죄로 인정했으나 아동학대살해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4부(부장 손승범)는 이날 선고 공판에서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살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29)씨의 죄명을 아동학대치사죄로 변경해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또 A씨에게 20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하고 10년간 아동 관련 기관에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법원은 여러 기록과 검사가 제출한 증거에 비춰 A씨에게 딸 B양을 살해할 고의가 있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아동학대살해 대신 아동학대치사죄를 인정했다. 재판부는 “임상심리평가 결과를 보면 경계선지능 수준인 A씨에게 양육에 대한 책임 인식이 부족하고 그에 필요한 지식과 관심도 제한적”이라며 “평균 수준의 지적 능력을 지닌 일반인과 피고인을 같은 기준으로 평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A씨는 B양이 너무 말랐다는 주변 조언을 듣고 추천받은 고가의 분유를 사서 준 것으로 보인다”며 “홈캠에서도 B양에게 이유식을 먹이려 하나 거부하자 분유를 주는 모습이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분유도 일정량을 급여하면 생명 유지가 가능하다는 의사 의견이 있고, A씨의 지적 능력을 고려하면 이유식을 거부하는 B양의 체중을 늘리고자 분유만 주는 잘못된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부검 당시 B양에게서 별다른 학대 정황이 발견되지 않은 점과 예방접종을 꾸준히 하고 어린이집에 보내려고 한 점 등도 고려됐다. 재판부는 양형 이유에 대해선 “숨진 피해자는 생후 19개월에 불과했고 비교적 성장이 더뎌 보호자의 보호가 필요했다”며 “피고인은 B양의 건강 악화를 알면서 음식물을 충분히 주지 않고 장시간 방치해 숨지게 해 죄책이 매우 무겁다”고 설명했다. 다만 “살해의 고의를 제외한 사실관계에 대해 대체로 인정하고 있고 벌금형을 초과한 범죄 전력이 없다”며 “미혼모로 육아의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어느 정도 정상적인 양육을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사망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또 “피고인 가정들에 대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물질적 지원은 있었지만 올바르게 집행되는지에 대한 관리·감독은 부족했다”며 “혼자 다자녀를 돌보는 경우 자녀의 영양 상태 점검이나 양육 방법에 대한 교육 등 공적 관여가 충분치 못했던 걸로 보인다”고도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4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주택에서 둘째 B양에게 음식을 제대로 주지 않아 숨지게 하고, 첫째 딸을 두 차례 신체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부검 결과 B양은 영양 결핍과 탈수 등으로 인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사망 당시 생후 19개월이었던 B양의 체중은 4.7㎏로, 같은 연령 여아의 평균 몸무게인 10.4㎏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검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1월부터는 B양에게 우유나 이유식도 제대로 주지 않은 채 방에 방치했고, 최대 67시간 동안 음식을 주지 않았다. 또 B양이 숨지기 직전인 2월 28일부터 닷새 동안은 총 120시간 중 92시간을 B양 홀로 집에 둔 채 놀이동산과 찜질방 등을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기초생활수급자이자 한부모 가구로 매달 생계급여와 아동수당 등 월평균 300만원이 넘는 공적 지원을 받았고, 취약계층을 위한 ‘푸드뱅크’에서도 매달 식재료를 가져갔다.
  • 부산 향토기업 세정, 사회적 취약계층에 3억원 전달

    부산 향토기업 세정, 사회적 취약계층에 3억원 전달

    부산시는 20일 전재수 시장, 박순호 세정 회장, 이수태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정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기부금 전달식’을 열었다. 기부금은 총 3억원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된다. 기부금은 취약계층 의류 지원사업 2억2000만원,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해비타트 주거개선사업 4000만원, 장애인 특화 공유오피스 B-워크스테이션 구축사업 4000만원 등 3개 사업에 지원된다. 세정의 취약계층 의류 지원사업은 수년간 이어오고 있는 대표 사회공헌 사업이다. 지원 물품은 사회복지시설을 통해 저소득층, 독거노인, 장애인, 아동․청소년 등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세정은 부산 대표 향토기업으로 1999년부터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성품을 기부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누적액만 90억원에 달한다. 특히 2011년 국내 패션업계 최초로 사회복지법인 세정나눔재단 2011년에 설립,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 산업현장서 시민 생활까지…울산대가 만들어가는 ‘지역 안전망’

    산업현장서 시민 생활까지…울산대가 만들어가는 ‘지역 안전망’

    울산은 조선·자동차·석유화학 등 대규모 산업시설이 밀집한 대한민국 대표 산업도시다. 산업 구조가 고도화할수록 설비 노후화와 화재·폭발 등 복합 위험 요인에 체계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과제도 커지고 있다. 그만큼 상시적인 안전관리의 필요성이 어느 지역보다 절실하다. 그러나 대형 사업장에 비해 중소기업은 전문 인력과 진단 장비 부족으로 정밀 설비진단이나 체계적인 안전교육을 받기 어려운 실정이다. 고령자와 아동 등 재난 취약계층 역시 일상에서 전문적인 안전교육을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울산대학교 RISE(앵커)사업단(단장 김익현) 복합재난안전센터는 이 같은 ‘안전 사각지대’를 메우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다. 대학이 가진 연구·교육 역량을 산업현장과 시민 생활공간에 직접 연결하는 방식이다. ●장비 싣고 기업으로… ‘찾아가는 설비진단’ 대표 사업은 ‘찾아가는 설비진단 Touring(투어링) 서비스’다. 첨단 진단 장비를 탑재한 이동형 검사 트레일러와 전문가가 기업을 직접 찾아가 설비 상태와 위험 요인을 다각도로 점검한다. 이어 측정·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기업별 설비 상태에 맞춘 유지보수 방안까지 제시한다. 전문 진단 장비나 안전 관리 전담 인력을 확보하기 힘든 중소·영세기업도 현장에서 즉시 필요한 지원을 받게끔 한 조치다. 지금까지 위험 설비를 보유한 기업 12곳이 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추가 지원이 필요한 기업에는 ‘대·중·소기업 상생 안전 멘토링’을 연계한다. 대기업이 축적한 안전관리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해 기업 규모에 따른 안전관리 격차를 줄이려는 취지다. ● 현장으로 찾아가는 안전교육 설비진단과 더불어 노동자 대상 안전교육도 현장 밀착형으로 진행된다. 핵심 사업인 ‘찾아가는 안전교육 SOS서비스’는 자체 교육 여력이 부족한 중소·영세기업과 중견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현장 맞춤형 안전교육과 화재·폭발 예방 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일률적인 강의에서 벗어나 기업별 작업 환경과 교육 수요에 맞는 내용을 현장에서 직접 전달함으로써 재직자들의 실질적인 재난 대응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뒀다. 지금까지 30여개 기업이 해당 교육을 이수했다. 산업현장을 넘어 시민을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도 이어지고 있다. 이동식 안전교육 버스가 경로센터, 지역아동센터, 학교 등을 직접 찾아가 고령자와 아동, 학생 등 피교육자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을 제공한다. 지역 축제와 행사장에서는 체험형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민들이 일상에 필요한 안전 수칙과 재난 상황에서의 행동 요령을 직접 몸으로 익히게 하려는 의도다. ●현장에서 찾은 문제, 연구로 해결한다 이러한 현장 지원의 바탕에는 대학 고유의 연구 역량이 자리 잡고 있다. 울산대는 복합재난 대응 기술 연구개발(R&D)을 통해 노후 산업 설비와 복합 위험 요인을 분석하고, 설비진단 기법과 사고 예방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렇게 도출된 연구 결과는 다시 기업의 설비진단과 안전교육 프로그램에 즉각 반영한다. 지역 안전정책 연구도 함께 추진 중이다. 현장에서 축적한 데이터와 연구 결과를 지역 안전 정책 수립의 과학적 근거로 활용함으로써 현장과 연구, 정책이 하나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현장 진단에서 발견한 문제를 연구하고 연구 성과를 다시 현장에 적용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현장을 아는 ‘안전 전문가’도 키운다 지역의 안전 수준을 지속해서 끌어올리려면 현장을 깊이 이해하는 전문 인력 양성도 필수적이다. 울산대는 학생들이 실제 현장 데이터와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복합재난 대응 역량을 기르도록 ‘복합재난대응 마이크로 트랙’을 운영 중이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재난·안전 분야 전문기관과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국가기술자격 취득까지 지원해 대학에서 배운 지식이 실제 산업현장에서 즉시 쓰이게끔 돕고 있다. ●울산 안전관리체계의 ‘학(學)’ 역할 이러한 활동은 울산안전관리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지역 통합 안전관리체계와도 긴밀히 결합해 있다. 울산대는 이 협력 체계 속에서 대학이 보유한 연구·교육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장 진단, 안전교육, 전문 인력 양성을 전담하는 ‘학(學)’의 핵심 임무를 수행 중이다. 지역 안전 정책과 대학의 연구 역량을 산업현장과 시민의 생활공간까지 연결해, 안전이 필요한 곳에 실질적인 지원이 닿게 만드는 것이 복합재난안전센터의 지향점이다. 김익현 울산대학교 RISE(앵커)사업단장은 “울산안전관리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역 안전 관리체계가 가동되는 가운데 대학은 전문 진단과 연구, 인력 양성이라는 한 축을 맡고 있다”며 “기업 규모나 시민 여건에 따라 안전 접근성에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학의 전문 역량을 산업현장·시민 생활공간과 연결시키겠다”고 강조했다.
  • 이성원 경기도의원, ‘재정건전화 조례’ 개정 추진…재정위험 조기경보·예산 검증 제도화

    이성원 경기도의원, ‘재정건전화 조례’ 개정 추진…재정위험 조기경보·예산 검증 제도화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이성원 의원(더불어민주당, 시흥5)이 경기도의 재정 비상 상황에 대응해 재정 운영 전반을 개편하고, 재정 위험 조기 경보 체계 및 예산 편성 단계의 우선순위 재점검을 제도화하는 「경기도 재정건전화 조례」 개정에 착수했다. 이성원 의원은 2026년도 경기도 본예산 심의 자료, 2025년 기획재정위원회 회의록, 경기도 재정혁신TF 최종 정책 제안 등을 다각도로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조례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현 재정 위기가 단순한 세수 감소에 그치지 않고, 위험 신호 발생 시 실제 예산 편성을 통제·조정하는 제도적 제동 장치가 미흡했던 구조적 문제에서 기인했다고 진단했다.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발간한 「2026년도 경기도 예산안·기금운용계획안 검토보고서」를 살펴보면, 총사업비 1억 원 이상 신규 자체 사업은 총 218개(2,139억 원)에 달했다. 아울러 1억 원 이상 사업 중 전년 본예산 대비 30% 이상 증액된 사업은 177개(7,634억 원)였으며, 이 가운데 10억 원 이상 증액된 대형 사업도 57개(6,924억 원)로 집계됐다. 반면, 동일 기준 30% 이상 감액된 사업 역시 393개(8,491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신규 및 증액 사업 자체가 문제는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도, 당시 도의 긴축 재정 여건을 고려했을 때 예산 편성 우선순위가 타당한 기준과 절차를 거쳐 확정되었는지 면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실제 2025년 11월 24일 열린 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의 2026년도 예산안 심사 당시, 집행부 자료를 근거로 추경 편성을 전제하며 본예산에 반영하지 않은 미편성 사업액이 5,525억 4,900만 원에 이른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당시 결식아동 급식 지원, 가정위탁아동 지원, 장애인 자립생활 지원 등 취약계층 필수 복지 사업이 다수 유예되면서 추경 재원 확보에 대한 우려가 쏟아졌다. 또한 취득세 축소 등 세입 감소 전망에 대한 경고에 당시 기획조정실장 역시 재정 상황을 심각하게 인식하며 중장기적 구조 조정 필요성에 공감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경고가 없었던 것이 아니다. 의회에서 세입 감소 가능성과 미편성 사업 문제를 구체적으로 지적했고 집행부 역시 재정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었다”며 “그렇다면 이제 따져야 할 것은 ‘누가 몰랐느냐’가 아니다. 그런 위험 신호가 있었는데 왜 신규 사업과 증액 사업, 필수 사업 사이의 우선순위를 다시 검토하도록 만드는 재정 관리 절차가 충분히 작동하지 않았느냐는 것이다”라고 짚었다. 재정 사업 평가 결과가 본예산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는 환류 체계의 허점도 드러났다. 예결특위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2억 원 이상 투자 사업(553건) 및 행사성 사업(106건) 평가에서 감액 대상(128건)으로 분류된 사업 중 17건이 실제 예산안에 감액 없이 그대로 반영되어 예결특위 수석전문위원의 지적을 받았다. 이러한 지적 사항은 지난 8월 12일 경기도 재정혁신TF가 발표한 최종 정책 제안과도 맥을 같이한다. 당시 TF는 ▲성과 중심 예산 편성 체계 구축 ▲사업 신설 단계 총재정 부담 관리 ▲재정 투자 사업 평가 강화 ▲기금·채무·회계 연계 통합 재정 관리 ▲중장기 재정 전망 및 채무 관리 ▲재정 위험 조기 경보 시스템 도입 등 4개 분야 16개 과제를 제안했다. 아울러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재정건전성TF 역시 재정 구조 분석 및 세입 기반 확충을 위한 입법 과제를 준비하고 있다. 이 의원은 “집행부 재정혁신TF도 결국 재정 위험 조기 경보와 신규 사업의 총재정 부담 관리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이번 조례 개정은 TF의 문제의식을 의회의 제도적 장치로 연결하는 작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정안에 반영될 주요 제도적 장치는 ▲주요 세입 추계 및 징수 현황의 정기 점검 ▲세입 결손 등 재정 위험 발생 시 조기 경보 발령 ▲필수·의무적 경비 미편성 시 규모 및 사유 공개 ▲추경 전제 일부 편성 사업의 도의회 보고 ▲재정 위험 상황 시 대규모 신규·증액 사업에 대한 재원 대책 및 우선순위 재검토 ▲재정 사업 평가 미반영 사유 관리 ▲지방채·기금·내부 거래를 망라한 통합 재정 부담 점검 ▲위험 단계별 대응 계획의 도의회 보고 등이다. 이성원 의원은 “조례를 통해 개별 사업을 못 하게 하거나 도지사의 예산 편성권을 제한하자는 것이 아니다”라며 “예산 편성권은 집행부에 있지만 위험한 재정 상황을 의회와 도민에게 정확하게 알리고, 필수 사업을 일부 미편성할 정도의 상황이라면 신규·대폭 증액 사업의 우선순위를 한 번 더 점검하도록 하는 것은 재정 책임성의 문제”라고 역설했다. 이어 “TF는 한시적으로 운영되지만 경기도의 예산 편성은 매년 반복된다”며 “좋은 TF 제안도 제도화하지 않으면 사람과 도정이 바뀌면서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이번 재정 위기의 책임을 특정 개인에게 돌리는 것으로 끝내서는 안 된다. 오히려 이번 일을 경기도 재정 시스템을 바꾸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며 “위기가 발생한 뒤 TF를 만드는 경기도가 아니라, 위험 신호가 켜지면 세입과 세출을 다시 점검하고 그 결과를 의회와 도민에게 알리는 시스템이 먼저 작동하는 경기도를 만들겠다. 누가 도지사가 되더라도 지켜지는 재정 원칙을 조례에 담겠다”고 밝혔다.
  • 김태희 경기도의원,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개선 정담회 개최

    김태희 경기도의원,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개선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태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장, 안산2)이 도내 28만여 명에 달하는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근무 여건 개선과 안정적인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한 지원책 마련에 나섰다. 김태희 의원은 지난 13일 경기도의회에서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 및 안산시사회복지사협회 관계자들과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 개선 정담회’를 열고 일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현재 경기도 내에는 총 3만 2,296개소의 사회복지시설에서 28만 9,263명의 종사자가 복지 현장을 지키고 있다. 이 가운데 아동 관련 시설은 1,527개소로, 종사자 6,921명이 아동 보호, 돌봄, 자립 지원 등의 복지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날 정담회에서는 현장 인력 유지와 사기 진작을 위한 주요 현안들이 폭넓게 다뤄졌다. 주요 논의 과제로는 ▲사회복지 현장 운영 및 인력 유지 여건 개선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 개선비 인상 및 지급 대상 확대 ▲웰빙보조비·장기근속비 지속 지원 ▲사회복지 종사자 권익지원체계 강화 및 도내 31개 시·군 확대 등이 제시됐다. 사회복지사 출신인 김태희 의원은 “사회복지사로 현장에서 일하며 사회복지 종사자들이 겪는 어려움과 근무 여건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며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 개선은 안정적인 복지서비스 제공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경기도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사회복지사로서 자긍심을 갖고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필요한 정책과 예산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태희 의원은 현장 실무 경험을 살려 「경기도 아동보호 및 복지 증진에 관한 조례」와 자립준비청년 주거 지원을 담은 「경기도 주택 중개보수 등에 관한 조례」를 대표 발의하는 등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입법 활동을 펼쳐왔으며, 안산시 다함께돌봄센터협의회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 최지원 경기도의원 “사법개혁, 권력기관 아닌 ‘범죄피해자 보호’가 핵심 기준되어야”

    최지원 경기도의원 “사법개혁, 권력기관 아닌 ‘범죄피해자 보호’가 핵심 기준되어야”

    경기도의회 최지원 의원(국민의힘, 비례)이 형사사법제도 개편 과정에서 권력기관 간의 권한 배분보다 범죄피해자와 사회적 약자의 실질적인 보호 대책 마련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지원 의원은 14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경기여성정책기획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현행 사법제도 개편 논의가 기관 간 갈등에 치중되어 피해자 구제 절차가 소외되고 있다고 비판하며 전면적인 보완 장치 마련을 요구했다. 최 의원은 수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초기 오류 가능성을 짚으며 2차 구제 장치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최 의원은 “경찰이나 검사의 최초 수사 판단이 언제나 완벽할 수는 없다”며 “장애인 성폭력, 아동 학대, 스토킹·가정폭력 피해자 등 사회적 약자가 첫 번째 수사의 한계나 오류로 인해 두 번째 구제 기회까지 박탈당해서는 결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적·법률적 조력을 받기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사법제도가 든든한 방파제가 되어야 한다고 지적하며, 정부와 관계 기관을 향해 3대 요구 사항을 공식 제시했다. 주요 요구 사항은 ▲범죄피해자의 실질적 재수사·재검토 요구권 보장 ▲사회적 약자 사건 대상 이중 검토 및 보호 장치 철저 마련 ▲수사 및 피해자 보호 공백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 등이다. 회견에 동참한 경기여성정책기획위원회 관계자들도 “사법 개혁의 진정한 기준은 검찰이나 경찰의 권한 크기가 아닌, 범죄피해자가 이전보다 더 안전해졌는가이어야 한다”며 제도적 안전망 강화를 함께 촉구했다. 최 의원은 “우리가 지키고자 하는 것은 권력기관의 권한이 아니라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국가가 끝까지 진실을 밝혀 줄 것이라는 국민의 믿음”이라며 “권력기관 중심이 아닌 범죄피해자가 이전보다 더 안전해지는 사법제도가 완성되는 날까지 의정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지원 의원은 경기여성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 폭염에 맞서는 ‘쿨루프’… 10년된 노후주택까지 지원 추진

    폭염에 맞서는 ‘쿨루프’… 10년된 노후주택까지 지원 추진

    지구온난화로 불볕더위가 일상화하고 폭염 피해가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건물 옥상에 햇빛을 반사하는 페인트를 칠해 온도 상승을 제어하는 서울시의 ‘쿨루프’ 사업 지원 대상이 이르면 내년부터 확대될 전망이다. 그동안 기후위기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 중심이던 지원 대상을 준공 후 10년이 지난 주택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명시하는 방안이 추진되면서다. 17일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유만희 의원은 지난 10일 ‘서울특별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재 탄소중립기본법상 기후위기 취약계층은 노인과 아동, 저소득층, 야외노동자, 농·어업 종사자, 취약 시설·지역 거주자 등이다. 발의된 조례안은 이들에 더해 사용승인을 받은 지 10년이 지난 주택에 거주하는 시민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유 의원은 “준공 후 10년 이상 지난 노후 건물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해 폭염에 취약한 시민들을 보다 폭넓게 보호할 제도적 기반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쿨루프는 건물 옥상이나 지붕에 차열(遮熱) 페인트를 칠해 태양광을 반사하고 건물 안으로 들어오는 열을 줄이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올해 총 29억원을 들여 민간 186곳과 공공 144곳 등 330곳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달 말까지 시공을 마칠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13억원을 투입해 민간 186곳과 공공 15곳 등 201곳을 선정·지원했다. 이어 16억원을 추가 투입해 어린이집 73곳, 경로당 11곳, 복지시설 17곳, 무더위쉼터 19곳, 기타 시설 9곳 등 취약계층 이용 시설 129곳에 차열페인트 시공을 지원한다. 올해 전체 시공 면적은 약 5만 6000㎡로 축구장(약 7000㎡) 8개 규모다. 쿨루프의 냉방 효과는 이미 입증됐다. 서울연구원과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등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SH 가양8단지의 가장 높은 층 6가구를 실증한 결과, 여름철 옥상 표면온도는 최대 9.2도, 실내온도는 최대 1.8도 낮아졌다. 냉방을 위한 에너지 사용량도 최대 40.8%, 평균 26.4% 감소했다. 윤재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이상 기후로부터 취약계층을 두텁게 보호하고 시민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노후 주택에 차열 페인트 보급 및 덧유리 시공 등을 지원함으로써 여름철 냉방비와 겨울철 난방비 부담을 덜겠다”고 밝혔다.
  • 만능 멤버십 카드, 4050 격려 포인트… 경남에 뜬 ‘신개념 복지’

    만능 멤버십 카드, 4050 격려 포인트… 경남에 뜬 ‘신개념 복지’

    카드 한 장에 문화·소비 혜택 모아진료비 감면·교통비 할인 등 제공2028년 공공 도입 이후 민간 확대복지 소외된 ‘샌드위치 세대’ 배려여성 건강·아동 돌봄 지원도 확대도민연금, 5년간 매월 21만원 지급 재선에 성공한 박완수(71) 경남지사가 민선 9기 도정의 방향을 ‘도민과 함께하는 경남 대도약’으로 제시했다. 민선 8기에 방위·조선·우주항공·원전 등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경남의 성장 기반을 다지는 데 주력했다면 민선 9기에는 산업 성장의 성과를 도민의 일상과 복지로 연결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청년부터 중장년, 노년층까지 생애주기별 복지를 확대하고 도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정책도 강화한다. 16일 경남도는 ‘경남 대도약’을 뒷받침할 도정 목표로 ‘탄탄한 산업 활기찬 민생’, ‘촘촘한 복지 건강한 일상’, ‘즐기는 문화 머무는 도시’, ‘상생의 균형성장 잘사는 농어촌’을 제시했다. 민선 8기에서 경제성장률 전국 4위, 지역 내 총생산(GRDP)과 총인구 비수도권 1위, 정부합동평가 전국 1위 등의 성과를 거둔 만큼 민선 9기에는 도민들이 성장의 성과를 일상에서 체감하도록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춘다는 설명이다. 이 중 복지 분야에서는 민선 8기부터 추진한 경남도민연금 등 생애주기별 정책을 확대·개편한다. 특히 그동안 복지 정책에서 상대적으로 지원이 적었던 40~50대와 청년층까지 지원 대상을 넓혀 세대 간 복지 균형을 확보하려 한다. ●‘교통·복지·소비 혜택’ 카드 한 장으로 민선 9기 대표적인 복지 공약으로 꼽히는 정책이 ‘경남도민 멤버십 카드’다. 만 18세 이상 경남도민을 대상으로 발급하는 통합형 카드로, 교통·문화·복지·소비 분야에 흩어진 혜택을 카드 한 장에 담는 것이 핵심이다. 박 지사가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제시한 공약 가운데 하나인데 도민 누구나 최소 한 가지 이상의 복지·생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다. 도는 이 카드를 이르면 2028년 공공 영역부터 도입할 계획이다. 내년까지 도민 수요조사와 국내외 유사 사업 사례 분석, 카드 시스템 기술 적용·운영 모델 확정 등을 진행하고 관련 조례도 제정할 예정이다. 이후 1단계 사업을 시작할 방침이다. 도민은 멤버십 카드를 활용해 공공의료기관과 연계한 진료비 감면을 비롯해 대중교통 이용 지원, 공영주차장 요금 감면, 공공 체육·문화시설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앞서 선거 과정에서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 걷기나 마라톤 등 건강 관련 활동에 참여하면 마일리지를 적립하고 이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제시된 바 있다. 도는 2029년에는 멤버십 카드 적용 범위를 민간 영역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민간 의료기관이나 문화·체육시설, 지역 상점 등과 협약을 확대해 생활형 멤버십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각종 복지포인트 지급도 멤버십 카드와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기존 지역화폐나 선불카드 형태로 분야별 지급하던 복지 혜택을 하나의 카드로 통합해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멤버십 카드가 실제 생활에서 얼마나 활용될 수 있을지는 향후 사업 설계의 주요 과제로 꼽힌다. 서울과 부산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유사한 형태의 멤버십 제도를 공공 분야에 도입한 사례가 있지만, 이용 대상과 가맹시설이 제한적이거나 고령층 접근성이 떨어지는 등의 문제가 지적됐다. 도는 이런 선행 사례의 한계를 보완하고자 별도의 연구 용역을 추진한다. 용역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국외의 유사 정책까지 살펴보고 경남 실정에 맞는 운영 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주 이용층을 어떻게 설정할지, 얼마나 많은 공공시설과 기관의 참여를 끌어낼지, 카드 이용 과정에서 고령층이나 디지털 취약계층 불편을 어떻게 줄일지 등도 집중 연구한다. 멤버십 카드 이용에 따른 할인분은 도가 일정 부분 재정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구체적인 재정 지원 규모는 사업 대상과 참여 기관, 할인 폭 등 세부 계획이 확정된 뒤 윤곽이 나올 전망이다. ●부모 부양·자녀 양육 떠맡은 세대 지원 도는 멤버십 카드와 함께 그동안 복지정책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40~50대를 위한 ‘4050 복지포인트’도 추진한다. 경제 활동의 중심에 있으면서 부모 부양과 자녀 양육을 동시에 책임지는 이른바 ‘샌드위치 세대’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이다. 복지포인트는 자기계발, 문화, 여가, 의료 활동 등에 사용 가능하다. 구체적인 지원 대상과 규모는 거주 기간과 소득 수준 등을 종합 고려해 산정할 예정이다. 여성 건강·아동 지원도 확대한다. HPV(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 무료 접종과 갱년기 여성 진단비 지원 사업을 통해 호르몬 검사 등 건강진단 비용을 지원하는 게 대표적이다. 상시 돌봄시설은 물론 공공·민간시설을 적극 활용해 방학 중에는 돌봄시설도 한시적으로 늘린다. 방학 중 아동 급식 지원 대상도 확충할 방침이다. 연금 정책은 ‘경남도민연금 시즌2’로 확대·개편한다. 경남도민연금은 은퇴 후 국민연금 수급 전까지 발생하는 소득 공백을 메우고자 민선 8기 때 도입한 제도다. 가입자가 월 8만원씩 10년간 960만원을 내면 도·시군 지원금 240만원과 이자(연 2% 최소수익률 기준)가 더해져 약 1302만원이 적립된다. 이후 만 60세 또는 가입 10년 경과 시점부터 5년간 매월 21만 7000원을 연금 형태로 받는다. 민선 9기에서는 기존 40~55세 중심의 경남도민연금 지원 대상을 넓히고 청년연금도 단계적으로 도입해 생애주기에 따른 소득 공백을 보완하려 한다. 앞서 박 지사는 복지 확대를 위한 재원 마련 방안도 제시했다. 재원을 단순히 예산 증액에만 의존하지 않고 ‘지출 혁신’을 통해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필수의료와 핵심 복지·보건 사업을 정부 정책과 연계해 국비를 최대한 확보하고, 관계 부처·지역 국회의원과의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모든 도정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우선순위를 다시 정하고 경상경비를 줄이는 한편 유사·중복 사업은 통폐합해 자체 재원을 확보한다는 계획도 있다. 박 지사는 “민선 9기 민생·복지 분야에서는 경남도민연금 등 민선 8기에서 추진한 정책을 한층 발전시켜 생애주기별 촘촘한 복지 체계를 구축하고 청년이 경남에서 꿈을 실현할 정주 여건도 강화하겠다”며 “현장의 작은 목소리까지 정책에 반영하는 ‘도민 참여형 혁신 도정’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 순천시 서면·왕조1동 마중물보장협의체, 취약계층에 ‘희망꾸러미’ 전달

    순천시 서면·왕조1동 마중물보장협의체, 취약계층에 ‘희망꾸러미’ 전달

    순천지역에서 활동 중인 마중물보장협의체 회원들이 취약계층들에 ‘희망꾸러미’를 전달하는 등 여름나기 물품 지원에 나서 호응을 얻고 있다. 순천시 서면마중물보장협의체는 지난 13일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30가구에 ‘희망꾸러미’를 전달했다. 지난달 ㈜어반포레로부터 기탁받은 후원금 200만 원으로 추진했다. 마중물보장협의체는 여름철 보양식과 간편식, 모기 퇴치제 등 무더위를 건강하게 이겨낼 수 있는 물품을 홀몸 어르신과 저소득 가구 등에 방문해 전달했다. 특히 이날 마중물보장협의체 위원 21명은 물품 전달에 그치지 않고 취약계층의 건강과 안부를 확인, 필요한 복지 서비스가 있는지도 함께 살폈다. 박윤영 위원장은 “계속되는 무더위로 힘든 이웃들에게 희망꾸러미가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세심하게 살피고 따뜻한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유귀남 서면장은 “나눔 활동을 함께한 마중물보장협의체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를 적극 발굴하고 주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왕조1동 마중물보장협의체도 이날 취약계층 아동 가정에 ‘행복드림꾸러미’를 전달하고 위로했다. 왕조1동 마중물보장협의체 위원들은 직접 가정을 방문해 식료품 꾸러미를 전달한 데 이어 아동들의 안부를 꼼꼼히 살피고 생활 속 불편 사항은 없는지 소통하며 따뜻한 온정을 나눴다. 이번 꾸러미는 아동들이 선호하고 실생활에 유용한 참치, 김, 스팸 등 총 10가지의 다양한 식품으로 알차게 구성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병국 위원장은 “방학을 맞아 아이들에게 작은 힘이 되고자 위원들의 마음을 모아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지역사회 내 나눔 활동을 지속해서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장익상 왕조1동장은 “이번 꾸러미 전달로 여름방학 기간 동안에 아이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길 기대한다”며 “주민과 함께 다양한 나눔 활동을 추진해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박성현 광양시장, 시민들과 2시간 동안 지역 현안 공개 토론

    박성현 광양시장, 시민들과 2시간 동안 지역 현안 공개 토론

    박성현 광양시장이 시민들과 점심을 함께 하면서 2시간 동안 공개 토론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박 시장은 지난 12일 광양수산물유통센터 2층 소회의실에서 시민 22명과 ‘제1차 광양 대전환! 공감토크’ 시간을 가졌다. 지역경제, 인공지능(AI)·디지털 교육, 교통안전, 복지 등 시민 생활과 광양의 미래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광양 대전환! 공감토크’는 ‘민선 9기 광양 시민정부 출범’과 함께 시민의 입장에서 시정을 바라보고 생활 속 의견을 정책과 연결하기 위해 추진된 정책이다. 마이광양앱을 통해 참여자를 모집해 시장과 점심을 함께하며 격의 없이 대화하고, 시정에 대한 궁금증부터 정책 아이디어까지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대전환 시대! 변화와 혁신’을 주제로 열린 이날 첫 공감토크는 정해진 발표보다는 시민들의 질문과 제안을 중심으로 즉문즉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박 시장은 질문을 직접 듣고 관련 시정 현황과 정책 추진 배경, 재정 여건 등을 설명하며 시민들과 의견을 주고받았다. 시민들은 먼저 지역경제와 정주 여건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소상공인 경영 부담 완화와 시설 개선 지원, 이순신 먹거리타운과 광양수산물유통센터 활성화, 기존 상권과 신시가지의 상생 방안, 청년 창업과 지역 정착 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광양만의 차별화된 정주 매력을 높이고 인구 유입을 이끌어낼 방안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시민들은 일자리뿐만 아니라 교육·돌봄·문화·생활환경 등 삶의 전반적인 여건이 함께 개선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교육·돌봄 환경과 지역 인재 육성에도 관심을 보였다. 특히 미래 세대와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한 대화에서는 아동·청소년을 위한 디지털·AI 교육 확대, 기업·대학과 연계한 진로·직업 교육, AI 시대에 맞는 교육 방향 등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고령층을 비롯한 디지털 취약계층이 변화하는 기술 환경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찾아가는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AI와 디지털 기술을 시민 생활과 행정 서비스에 활용하자는 제안도 이어졌다. 시 재정과 행정 운영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 높았다. 한정된 재원을 어떤 기준과 우선순위에 따라 배분하는지, 시민이 제시한 의견이 정책과 예산에 어떤 과정을 거쳐 반영되는지 등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시민이 행정의 변화 과정을 알 수 있도록 투명성을 높이고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광양의 산업·항만·해양자원과 지역의 문화콘텐츠를 연계해 도시의 새로운 매력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지역 축제 간 연계와 콘텐츠 다양화, 가족 단위 방문객이 머물 수 있는 관광 콘텐츠 발굴, 지역 상권과 관광을 연결하는 방안 등에 대해서도 대화가 오갔다.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노인 복지 정책과 양질의 노인 일자리 확대, 관내 기업과 연계한 시니어 일자리 발굴 등 고령층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논의됐다. 박 시장은 “정해진 형식에 맞춰 의견을 듣는 정형화된 소통 방식에서 벗어나 누구나 편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자 했다”며 “광양에 살면서 느낀 점과 더 살기 좋은 도시를 위한 시민들의 다양한 생각을 직접 듣고, 시정과 연결할 수 있는 부분을 함께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날 제시된 정책 제안과 건의 사항을 관계 부서에 전달해 검토하고 결과를 제안자에게 회신할 예정이다. 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한 사항은 중간 진행 상황을 안내하고 완료 시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광양 대전환! 공감토크’는 회차별로 시민 생활과 밀접한 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시민의 일상에서 출발한 아이디어가 정책 검토와 시정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소통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 한국철도공사 목포역, 폭염 속 피해아동·가정에…‘사랑의 성금’ 전달

    한국철도공사 목포역, 폭염 속 피해아동·가정에…‘사랑의 성금’ 전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목포역이 지속되는 폭염 속에서 지역 내 취약계층 아동과 가정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해 나눔 활동에 나섰다. 코레일 목포역은 12일 목포시에 위치한 전남서부권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찾아 지역 내 학대 피해 아동과 가정에 전달할 ‘사랑의 성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 전달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고물가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소외된 아동들의 ‘시원한 여름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금은 목포역 직원들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십시일반 모은 소중한 마음을 바탕으로 준비됐다. 전달된 성금은 학대 피해 아동 가구의 무더위를 이겨내기 위한 생활비 지원 및 위생용품 구매 등에 쓰일 예정이다. 정송식 코레일 목포역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폭염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지역의 아이들과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나눔과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지역사회와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역은 이번 성금 전달 외에도 지역사회 내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꾸준히 발굴하고 봉사활동을 이어가는 등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 GS칼텍스, ‘위기청소년 마음톡톡’ 상반기 수료식 개최

    GS칼텍스, ‘위기청소년 마음톡톡’ 상반기 수료식 개최

    GS칼텍스가 6일 여수YMCA에서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 전남동부지역협의회, 여수YMCA와 함께 운영하는 위기청소년 치유 프로그램 ‘마음톡톡’ 2026 상반기 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료식에는 문상봉 청소년범죄예방위원 전남동부지역협의회장, 정금호 여수YMCA 이사장, 김종은 GS칼텍스 상무 등이 참석해 상반기 프로그램의 성과를 담은 영상을 상영하고 수료증을 수여하며 청소년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GS칼텍스 마음톡톡’은 선도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전남동부지역 위기청소년을 대상으로 처벌보다 치유와 회복에 초점을 맞춰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전문 심리상담을 통한 정서 회복 프로그램과 GS칼텍스 바둑단 및 한국기원의 재능기부를 연계한 바둑 치유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집중력과 자기조절 능력, 자신감을 키워 올바른 사회 적응을 돕고 있다. 2016년부터 시작한 ‘마음톡톡’은 올해까지 11년간 총 470여 명의 위기청소년이 참여한 전남동부지역 대표 청소년 선도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심리상담과 바둑을 접목한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 청소년들의 정서적 안정과 자기조절 능력 향상, 재범 예방 및 건강한 사회 적응을 지원하며 관·산·민 협력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마음톡톡은 위기청소년들이 자신을 믿고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함께 응원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GS칼텍스는 ‘마음톡톡’을 비롯해 아동·청소년 교육 지원 프로그램인 ‘희망에너지 교실’, 취업 준비 청년 중식 지원 사업, 취약계층 청소년 맞춤형 학습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 노원 초등생 키·체중 ‘쑥쑥’ 비결은?

    노원 초등생 키·체중 ‘쑥쑥’ 비결은?

    서울 노원구는 ‘아동한의약 건강관리사업’이 아동 건강 증진에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월계보건지소가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초등학교 1~4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한의원과 연계해 맞춤형 건강상담과 첩약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한의원은 첩약을 제공하고 보건소는 그 비용을 지원한다. 노원구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2년 연속 첩약을 복용한 아동 123명의 ‘키 백분위수’(같은 성별·연령 집단에서 ‘몇 번째 위치’에 해당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는 평균 2.70, 체중 백분위수는 평균 6.28 증가했다. 구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추적 관찰과 사업 운영 개선을 통해 객관적인 근거를 축적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지역아동센터 17곳과 한의원 17곳이 매칭돼 153명에게 건강상담을 제공한다. 이 중 키 백분위수 50 이하로 성장 지원이 필요한 아동 78명에게 첩약 복용을 지원하고 있다. 해당 아동이 한의원을 방문하면 우선 진맥과 식습관 가이드를 받는다. 이후 우선순위에 따라 2년간 첩약 복용을 지원하고 매년 키와 체중을 측정해 성장 발달과 건강 상태를 추적·관찰한다. 참여자 만족도 역시 높았다. 지난해 조사에서 참가자의 96%가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사업 참여 후 아동의 병원 이용 빈도는 26.7% 감소했다. 또한 주관적 식욕 점수(배고픔, 포만감을 개인이 점수화)가 9.4% 향상되고 식사량이 22.8% 증가하는 등 건강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구는 아동 사업 외에도 한의원 23곳이 참여하는 ‘한의약 치매 건강증진사업’ 및 ‘뇌 청춘 운동교실’, 계절별 한의약 특강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폭넓게 운영하고 있다. 서준오 구청장은 “권역별 4개 보건지소를 마련해 건강관리 접근성을 확보했다”며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아동, 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건강증진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나도 도움받고 살았으니”…물에 빠진 아이 구한 65세, 포상금까지 나눴다

    “나도 도움받고 살았으니”…물에 빠진 아이 구한 65세, 포상금까지 나눴다

    수심 3m가 넘는 호수에 빠진 19개월 아이를 구한 60대 남성이 의인상 포상금 일부까지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기부했다. 5일 경기 의왕시에 따르면 청계동 주민이자 시 기간제 근로자인 김경호(65)씨는 지난 5월 1일 오후 7시 10분께 백운호수 둘레길에서 배전반 점검 작업을 하던 중 물에 무언가 빠지는 소리를 들었다. 곧바로 호수 쪽으로 달려간 김씨는 데크길 아래에서 19개월 된 여자아이가 물속으로 가라앉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아이의 아버지로 보이는 남성도 물에 뛰어든 상태였다. 김씨는 신고 있던 작업화를 벗어 던지고 호수로 뛰어들었다. 주변 사람들은 김씨의 나이를 걱정해 만류했지만, 아이가 어두운 물속으로 가라앉는 모습을 외면할 수 없었다고 한다. 김씨는 “그때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났는지 모르겠다”며 “인형 같은 아이가 가라앉는데 아무리 두려워도 차마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아이를 향해 헤엄쳐 간 김씨는 호수 바닥까지 가라앉은 아이를 발견했다. 그는 “물속에서 아이를 봤을 때 ‘할아버지, 나 좀 살려주세요’라고 말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구조 과정에서 김씨는 다리에 쥐가 나고 물을 여러 차례 마시는 등 자신도 위험한 상황에 놓였다. 그러나 마지막 힘을 다해 약 15분 만에 아이를 물 밖으로 건져 올렸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 구조대원은 김씨에게 “저희가 해야 할 일을 대신 해주셨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구조된 아이의 어머니도 열흘쯤 뒤 김씨가 일하는 곳을 찾아와 직접 감사 인사를 건넸다. 김씨의 용감한 행동이 알려지자 LG복지재단은 지난달 그에게 살신성인 부문 ‘LG 의인상’을 수여하고 포상금을 지급했다. 김씨의 선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포상금 일부를 지역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청계동 주민센터에 기부했다. 기부금은 지역 내 취약계층 3가구에 전달됐다. 특히 김씨는 의왕시 기간제 근로자로 근무하고 있으며 계약 종료를 앞둬 자신의 형편도 넉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나도 살아오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기부를 자연스럽게 생각했다”며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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