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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문 앞에서 오성홍기 흔든 男스타 ‘시구 취소’…“돈 벌고 싶나” 댓글에 한 말 [월드픽]

    천안문 앞에서 오성홍기 흔든 男스타 ‘시구 취소’…“돈 벌고 싶나” 댓글에 한 말 [월드픽]

    중국 국경절(10월 1일)을 틈타 일부 대만 연예인들이 잇달아 ‘친중’ 행보를 보여 자국 팬들에게 충격을 안기고 있다.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의 여주인공으로 잘 알려진 배우 천옌시(43)가 중국 만리장성에 올라 중국을 찬양하는 노래를 부른 가운데, 이번에는 중화권의 톱스타인 배우 우치롱(55)이 천안문 앞에서 오성홍기를 흔들었다 예정됐던 대만프로야구(CPBL) 시구 행사가 취소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9일 미러 미디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우치롱은 지난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에 중국 베이징 톈안먼(천안문) 광장을 찾은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그는 오성홍기를 손에 들고 톈안먼 광장 한가운데에서 ‘만세’ 자세를 취하며 “국경절을 즐겁게 보내세요”라고 외쳤다. 1988년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한 그는 1990년대 카네시로 타케시(금성무), 쑤요펑(소유붕), 린즈잉(임지령)과 함께 ‘대만의 사소천왕(四小天王)’으로 불렸다. 2000년대에 활동 거점을 중국으로 옮겨 2011년 중국 사극 드라마 ‘보보경심’으로 톱스타 반열에 올랐고, 중국 배우 류시시와 결혼한 데 이어 중국에 자신의 회사를 설립했다. 중국서 활동하며 노골적 ‘친중’…팬들 반발그의 노골적인 친중 행보에 대한 반감이 커지자 그의 예정됐던 프로야구 시구 행사가 취소됐다. 그는 4일 CPBL 푸방 가디언스의 홈경기에 시구자로 나설 예정이었지만, 구단 측은 “개인의 건강 문제”를 이유로 취소하고 티켓 환불에 나섰다. 이후에도 그는 아랑곳않고 자신의 SNS에서 친중 행보를 이어갔다. 시구가 예정됐던 4일 그는 ‘건강 문제’를 반박하듯 만리장성 위에서 뛰어오르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중국을 “우리나라”라고 언급했다. 한 중국인 네티즌이 그의 SNS에 단 댓글에 대한 그의 답변도 자국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기기 충분했다. 한 중국인은 “중국에서 돈을 벌고 싶으면 지금의 입장을 유지하라”고 일갈했는데, 그는 “돈을 벌지 않아도 지금의 입장을 지킬 것”이라고 답했다. 중국에서 활동하는 대만 연예인들은 2024년 대만 민주진보당의 3연임으로 양안관계가 악화된 상황에서 이전보다 뚜렷한 친중 행보를 걷고 있다. 자신의 SNS에 “대만 독립 반대”, “중국의 대만 포위 군사훈련 지지” 등 중국 당국을 대변하는 게시물을 올림은 물론, 국경절 등 중국의 기념일에 중국 방송에 출연해 중국을 찬양하는 노래를 부르기도 한다. 앞서 대만 청춘영화 ‘그 시절’을 통해 ‘대만 첫사랑’으로 떠오른 천옌시는 1일 중국중앙(CC)TV의 특집 방송에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 중국, 홍콩, 마카오 출신 연예인들과 함께 만리장성에 올라 중국을 찬양하는 ‘나의 조국’ 노래를 불렀다. 그는 국경일에 앞서 사전 송출된 홍보 영상에서 만리장성에 올라 “조국의 아름답고 번영하는 미래를 기원합니다”라고 외치기도 했다. 대만 당국은 이들의 친중 행보가 도를 넘을 가능성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중국 당국과 암암리에 협력해 중국의 군사 행동을 옹호하거나 대만의 주권을 부정하는 발언을 할 경우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5월 대만 정부의 중국 담당 부처인 대륙위원회는 중국에서 활동하는 자국 연예인들이 중국의 군사 훈련과 무력 통일을 지지할 경우 ‘레드라인’으로 간주할 것이며, 중국 공산당 및 중국 군과 협력한 것이 드러날 경우 법에 따라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 ‘대만 첫사랑’ 그녀의 배신…만리장성에서 “나의 조국 중국” 외쳤다 [월드픽]

    ‘대만 첫사랑’ 그녀의 배신…만리장성에서 “나의 조국 중국” 외쳤다 [월드픽]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의 여주인공 ‘션자이’ 역으로 대만은 물론 아시아 전역에서 ‘대만 첫사랑’이라 불리며 사랑받은 천옌시(43)가 중국 만리장성에 올라 “나의 조국 중국”을 외쳐 자국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양안(兩岸) 관계가 악화하는 상황에서 중국 국경절을 틈타 일부 대만 연예인들이 ‘친중’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천옌시는 이들 중 가장 노골적인 친중 노선을 걷고 있어 대만 당국이 예의주시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4일 FTV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천옌시는 신중국 건국을 기념하는 국경일인 1일 중국중앙(CC)TV의 특집 방송에 출연했다. 그는 국경일에 앞서 사전 송출된 홍보 영상에서 만리장성에 올라 “조국의 아름답고 번영하는 미래를 기원합니다”라고 외쳤다. 이어 그는 CCTV가 1일 공개한 ‘나의 조국’ 합창 뮤직비디오에도 등장했다. 영상은 중국과 홍콩, 마카오, 대만 연예인이 오성홍기를 들고 만리장성을 가득 채운 합창단과 함께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담았다. 해당 노래는 “산과 바다가 우리를 갈라놓을지라도 우리의 고향과 조국은 결코 잊히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는데, ‘대만 대표’ 격인 천옌시는 오성홍기를 연상시키는 붉은색 원피스를 입었다. 영상이 대만의 소셜미디어(SNS)에서 확산하자 네티즌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SNS에는 “대만 국적과 건강보험을 포기해라”, “정정당당한 중국인이 되길 응원한다” 등의 댓글이 쏟아졌다. 천옌시는 대만 드라마와 영화로 유명세를 얻은 뒤 활동 무대를 중국으로 옮겼고, 중국인 배우와 결혼했으나 이혼했다. 이후에도 주로 중국에서 활동하는 그는 중국의 국경일이나 양안관계 등 민감한 사안이 발생할 때마다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중국의 입장을 대변하는 글을 올렸다. 2024년 5월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취임하면서 민주진보당의 3연임이 시작됨과 동시에 양안 관계가 파국으로 치닫자 그는 자신의 SNS에 “대만 독립은 죽음의 길이며, 중국은 통일할 것”이라는 CCTV 공식 SNS 게시물을 공유하며 “대만은 반드시 조국의 품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적기도 했다. 중국서 활동하며 “대만 독립은 죽음의 길”친중 행보를 걷는 대만 연예인은 천옌시뿐만이 아니다. 량원철 대만 행정원 대변인은 1일 기자회견에서 “대만 연예인 19명이 ‘조국(중국)의 탄생을 축하한다’는 CCTV의 SNS 게시물을 공유했다”고 밝히면서, 실제 SNS에 게시물을 올린 ‘친중 연예인 리스트’가 공유되기도 했다. 중국에서 활동하는 대만 연예인들이 불이익을 피하기 위해 현지에서 “우리 중국인”, “중국 대만” 등의 발언을 하는 것은 하루이틀 일이 아니지만, 최근 수년 사이 정도가 지나쳐 ‘레드라인’을 넘을 수 있다는 우려가 대만에서 제기되고 있다. 대만 연예인들은 2019년 홍콩에서 ‘범죄인 본토 인도법’ 반대 시위가 발생하자 시위대를 강경 진압하는 홍콩 경찰을 지지하는 글을 SNS에 올린 것을 비롯해 ‘신중국 건국 70주년’, ‘신장 위구르자치구 면화 생산 지지’, ‘대만 독립 반대’, ‘중국의 대만 포위 군사훈련 지지’ 등 여러 사안마다 중국 당국을 대변하는 게시물을 꾸준히 올려왔다. “군사 행동·주권 위협 옹호는 ‘레드라인’”대만 정부 예의주시…“법에 따라 처리”대만 당국은 “연예인들이 중국에서 활동하는 건 개인의 자유”라면서도, 이들의 ‘친중’ 행보가 자국의 법을 위반할 경우 조사에 나설 수 있다며 경고하고 있다. 지난해 5월 대만 정부의 중국 담당 부처인 대륙위원회는 “대만 시장에서 영향력과 인지도를 쌓은 이들이 중국에서 활동하며 자국을 위협하는 행위는 매우 부적절하다”면서 “이들이 중국의 군사 훈련과 무력 통일을 지지할 경우 ‘레드라인’으로 간주할 것이며, 중국 공산당 및 중국 군과 협력한 것이 드러날 경우 법에 따라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만의 ‘양안인민관계조례’는 대만 국민이 정부의 허가 없이 중국 공산당 및 정부, 군과 어떠한 형태의 협력도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량 대변인은 이번 중국 국경일과 맞물린 대만 연예인들의 SNS 게시물에 대해서도 “대만에 대한 중국의 군사 행동이나 대만의 주권을 말살하는 것을 옹호해서는 안 된다”면서 “연예인들의 발언이나 행동이 규정을 위반할 경우 법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트럼프 “어차피 다 죽어, 전쟁 해도 돼”…최측근 충격 폭로 터졌다 [핫이슈]

    트럼프 “어차피 다 죽어, 전쟁 해도 돼”…최측근 충격 폭로 터졌다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보수 논객과 대화하던 중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미국 공영 라디오 NPR에 출연한 미국 보수 논객 터커 칼슨은 이란 전쟁 전 트럼프 대통령과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칼슨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여러 가지 이유로 이란과의 전쟁을 하지 말라고 조언했다”고 밝혔다. 칼슨에 따르면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 집무실에서 단둘이 있는 동안, 칼슨은 그에게 “이 전쟁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관한 것이 아니다. 이미 당신은 지난(2025년) 6월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제거했다고 전 세계에 말하지 않았나”라며 전쟁을 만류했다. 칼슨은 “내가 이 이야기를 꺼내자 트럼프 대통령은 나를 바라보며 ‘당신 말이 맞다. 하지만 결국 우리는 모두 죽는다’라고 말했다”며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이 한 말이다. 충격을 받은 나는 우리 아이들과 손주들, 그리고 미국은 어떻게 되는 거냐 물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하하하’ 하고 웃었다. 이건 그와 내가 나눈 대화를 그대로 옮긴 것”이라며 “나는 그의 말에 충격을 받았다. 그것은 허무주의이고 어떤 지도자든 어떤 사람이든 보여서는 안 될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4명의 아이를 키우는 아버지로서 중요한 것은 삶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이 살고 죽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미래도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란도 발끈…”트럼프의 허무주의, 대량학살 정당화에 이용될 수도”해당 주장은 이란에서도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이란 뉴스·시사 분석 매체인 누르뉴스는 2일 보도에 따르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전날 자신의 엑스에 칼슨의 발언을 전하며 “어차피 우리는 모두 죽으니 상관없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은 단순한 정치적 발언이 아니다”라며 “현대의 허무주의는 막대한 양의 대량 살상 무기를 손에 쥐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장 큰 지정학적 위험은 죽음에 직면한 지도자가 아니라, 죽음의 불가피성을 인간의 고통에 대한 무관심으로 정당화하는 데 이용하는 체제”라며 “’우리 모두 죽는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러니 상관없다’는 것은 실존적 공포가 정치적 무기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누르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이란을 전멸시키겠다고 한 발언에 대해 비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중간선거 이후 이란에 대한 폭격 강도를 높일 것인가’라는 물음에 “가능하다”고 답했다. 또 자신이 유엔총회에서 이란을 전멸(annihilate)시킬 수도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그렇다. 그렇게 할 것이다. 가능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내가 늘 강조하는 것은 이란은 핵보유국이 될 수 없다는 것”이라며 “그들은 미쳤고, 미친 사람들이 핵무기를 갖게 놔둘 수는 없기 때문”이라고도 말했다. 누르뉴스는 “이란을 섬멸하겠다고 반복적으로 위협하는 발언과, 스스로를 ‘평화의 대통령’이라고 칭하는 발언 사이에 모순이 있다”며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증거가 전혀 없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나온 트럼프 대통령의 터무니없는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2024년 6월의 12일간의 전쟁과 2020년 2월 28일에 시작된 40일간의 전쟁, 이 두 차례의 침략 전쟁으로 이란 전역에서 4500명 이상의 이란인이 사망하고 7만 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며 “개전 첫날인 2월 28일 미군의 토마호크 미사일이 초등학교를 공격해 어린이와 교사를 포함해 168명이 사망했다”고 꼬집었다. 칼슨 “대통령 끌어내려야”한편 트럼프 대통령과 한 가까웠지만 현재는 완전히 결별한 상태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는 칼슨은 “트럼프가 이란을 상대로 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탄핵 필요성을 강조했다. 미 정치 매체 더힐의 지난달 30일 보도에 따르면 칼슨은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어떤 대통령이든 핵무기의 선제 사용을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순간, 그 사람은 즉시 대통령직에서 끌어내야 한다”며 “핵 공격으로 인류 전체를 멸망시키는 것은 절대 넘어서면 안 될 ‘레드라인’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상대로 핵무기를 사용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적은 없다. 앞서 칼슨은 트럼프 행정부의 대이란 접근 방식과 국방부에서 마련 중인 핵전략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칼슨은 이란 문제에서 재래식 타격 수단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결과물을 얻지 못할 경우 “행정부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우려한다”고 말했다. 칼슨은 과거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인 마가 진영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이란 전쟁 과정에서 공화당이 미국보다 이스라엘의 안보를 우선시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등을 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트루스소셜을 통해 칼슨을 맹비난하며 그가 자신에게 반기를 든 토머스 매시(켄터키) 하원의원, 마저리 테일러 그린(조지아) 전 하원의원을 만난 것을 두고 “칼슨은 패배자”라고 비판했다.
  • “유명 여배우, 12살 아들 목 졸랐다” 충격 폭로…결국 ‘접근 금지 명령’ 나왔다 [월드픽]

    “유명 여배우, 12살 아들 목 졸랐다” 충격 폭로…결국 ‘접근 금지 명령’ 나왔다 [월드픽]

    영화 ‘캣우먼’ ‘몬스터 볼’ 등에 출연해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할리우드 배우 할리 베리(60)가 12세 아들의 목을 조르는 등 신체적 학대를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TMZ, 페이지식스 등에 따르면 베리의 전 남편인 배우 올리비에 마르티네즈(60)는 최근 베리를 상대로 자신과 아들에 대한 임시 접근금지 명령 및 아들의 단독 양육권을 법원에 신청했다. 마르티네즈는 이번 소송이 아들에게 사건 정리 시간을 주기 위함이며, 완전히 관계를 끊으려는 목적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법원은 양육권 분쟁 해결을 위한 비공개 조정 참여를 두 사람에게 명령한 상태다. 마르티네즈가 법원에 제출한 문서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26일 발생했다. 당시 아들 마세오는 침실에서 가상현실(VR) 고글을 쓰고 게임을 하고 있었고, 이를 본 베리가 아들에게 “멍청해 보인다”, “바보 같다” 등 모욕적인 말을 퍼부었다는 게 마르티네즈의 주장이다. 말다툼은 격해졌고, 베리는 아들에게 달려들어 몸싸움을 벌였다. 급기야 목을 잡은 채 “이제 누가 우세한 거지?”라고 소리쳤다고 마르티네즈는 설명했다. 아들은 사건 직후 아버지에게 연락해 자신을 데리러 와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티네즈는 법원에 관련 내용을 제출하며 아들이 사건 이후 베리의 집으로 돌아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면서 지난 몇 년 동안 베리가 아들에게 신체적·언어적 폭력을 반복했고, 최근 1년 반 사이에도 아들과 여러 차례 몸싸움을 벌였다고 했다. 과거 양육비 갈등 과정에서 베리가 아들에게 인종과 관련된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마르티네즈는 베리가 자신을 ‘흑인 여성의 돈을 빼앗으려는 백인 남성’이라는 취지로 표현한 뒤, 아들에게 ‘흑인 남성’으로서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마르티네즈의 신청을 받아들여 임시 접근금지 명령을 내렸다. 베리는 마르티네즈에게 100야드(약 91m) 이내로 접근할 수 없으며, 아들 마세오와의 만남도 법원이 정한 일정에 따라 주중 이틀과 격주 주말 낮 시간대로 제한됐다. 베리 측은 마르티네즈가 제기한 학대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베리의 변호인은 페이지식스를 통해 마르티네즈의 주장이 “전혀 근거가 없고 의도적으로 오해를 불러일으키려는 것”이라는 취지로 반박했다. 그러면서 마르티네즈가 과거 법원의 명령을 반복적으로 위반하고 아들에게 필요한 치료와 교육적 개입을 방해했다는 자료와 법원의 판단이 존재한다며 “(베리는) 마세오의 최선의 이익을 위해 싸우고 필요한 사랑과 지원을 제공하는 일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할리 베리와 올리비에 마르티네즈는 지난 2013년 결혼해 아들 마세오를 얻었으나 2015년 결별했다. 두 사람은 오랜 이혼 절차 끝에 지난 2023년 이혼 관련 합의를 마무리했으나, 아들의 양육 문제를 두고 갈등을 이어왔다.
  • 걸리면 사형인데…트럼프 “이란, 핵시설에서 마약도 생산” 충격 주장 [핫이슈]

    걸리면 사형인데…트럼프 “이란, 핵시설에서 마약도 생산” 충격 주장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6월 미국이 이란의 핵시설을 직접 타격한 ‘미드나잇 해머’ 작전에서 파괴한 이란의 핵 시설을 ‘마약 공장’이라고 표현해 충격을 주고 있다. 워싱턴 이그재미너의 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클라호마주 듀랜트에서 열린 공화당 후보 지원 유세에서 ‘미드나잇 해머’ 작전을 언급하며 “당시 미국 전투기들이 이란으로 이동해 폭탄을 투하했다. 모든 폭탄은 공기 통로를 따라 ‘마약 공장’으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미군의 폭탄이 들어간 것은) 이란의 핵 시설이자 마약 시설이었다. 그들은 (그곳에서) 마약을 만들면서 핵 작업도 하고 있었다”며 미국이 공격한 시설이 “마약 공장과 핵 공장”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미국 온라인 정치 전문 뉴스 미디어이트도 이날 그의 발언을 공개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해당 시설들을 핵 시설이자 마약 시설이라고 표현했다”며 “그는 과거 이란 핵시설 공격을 설명할 때 주로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핵무기 개발 가능성을 언급해 왔으나 이번에는 처음으로 ‘마약 시설’이라고도 지칭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지역에서 생산됐다고 주장하는 약물 등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국제사회에서 논란 된 이란의 마약 생산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 이란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가운데, 이란이 실제로 국제사회에서 마약 생산 시설로 물의를 일으킨 사례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국제탐사보도기구(OCCRP)가 유럽연합의 자료를 인용한 발표에 따르면 2019~2020년 이란에서 메스암페타민을 처리·가공하는 시설 110개 이상이 폐쇄된 것으로 확인됐다. 메스암페타민은 중추신경계를 강하게 자극하는 합성 마약으로 흔히 ‘필로폰’이라 부른다. 심한 의존성과 불안·환각·망상 등 정신·신체적 문제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약물이다. 해당 자료에는 이란이 한동안 메스암페타민의 중요한 생산국이었으며,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마약이 이란으로 유입돼 최종 형태인 결정형으로 가공하는 역할도 수행한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 최근에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생산된 메스암페타민이 이란을 거쳐 국제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지난 8월 유엔은 올해 1분기 이란 당국이 유럽과 페르시아만으로 향하던 메스암페타민 3663㎏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는 해당 물량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출발했으며, 이란이 아프가니스탄과 서아시아를 연결하는 주요 마약 이동 경로에 위치해 있다고 설명했다. 이보다 앞선 2010년대 초에는 이란에서 대규모 메스암페타민 생산과 이란산 메스암페타민의 동남아시아·중동·유럽 등 해외 유통이 국제적인 마약통제 문제로 부상한 바 있다. 이란서 마약 범죄 적발되면 최대 사형현재 이란은 마약 범죄에 매우 강한 형벌을 적용하는 국가 중 하나다. 국제인권단체인 국제엠네스티가 집계한 2025년 이란의 마약 관련 처형은 최소 998건으로, 전체 처형의 약 46%를 차지했다. 처벌은 범죄 유형과 마약의 종류·양, 재범 여부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데, 단순 사용도 범죄로 처벌되며 대규모 밀매나 특정 가중요건에 해당하면 사형까지도 가능하다. 특히 무장한 상태에서 마약 또는 향정신성 물질을 밀수하는 행위에는 사형이 규정돼 있다. 국제엠네스티는 “이란에서는 마약 관련법에 따라 마약 운반·매매·밀수 등에 무기를 사용한 경우, 범죄조직을 이끈 경우, 미성년자를 범죄에 이용한 경우, 중대한 마약범죄 전력이 있는 경우에 사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 ‘전두환·윤석열 내란 아냐’ 발언에…與, 국힘 김태규 징계·제명 촉구

    ‘전두환·윤석열 내란 아냐’ 발언에…與, 국힘 김태규 징계·제명 촉구

    더불어민주당이 전두환·윤석열 전 대통령의 행위를 두고 “내란이 아니다”라는 취지로 발언한 김태규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징계안과 제명 촉구 결의안을 1일 국회에 제출했다. 국민의힘에도 김 의원에 대한 자체 징계와 제명 절차에 착수하라고 압박했다. 천준호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 등 원내지도부는 이날 국회 의안과에 김 의원에 대한 징계안과 제명 촉구 결의안을 냈다. 천 운영수석부대표는 “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눈 윤석열과 전두환에 대해 내란이 아니라고 이야기하고 옹호하는, 대한민국 헌정질서 파괴 행위를 옹호하는 인물이 국회에 있다는 게 충격적이고 놀라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이) 국민의힘을 대변하는 수석대변인이자 핵심 당직자라는 게 더욱 충격적”이라며 “국회 차원의 징계 처리 절차가 진행되기 전에 국민의힘 스스로 김태규 의원을 징계하고 제명절차에 들어갈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제명 촉구 결의안 표결 시점에 대해서는 “(다음) 본회의가 열릴 때”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전날 JTBC 유튜브 채널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보수 진영에서 집중적으로 역사 왜곡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영화 ‘암살자(들)’에 대한 대화를 주고받다가 ‘전두환이 내란이냐’는 질문을 받고 “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질문에도 내란이 아니라는 취지로 답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김 의원을 강하게 비판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자신의 권력을 위해서 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눈 독재자들을 어떻게 비호하고 두둔할 수가 있나”라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위기이고 같은 의정활동을 하는 것 자체가 모욕스럽고 수치스럽다”고 말했다. 김한규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국민의힘의 원내 수석대변인이 공개적으로 한 발언이니 당장 김태규 의원을 모든 당직에서 사퇴시키고 당내 징계 절차를 진행하라”고 했으며, 이주희 원내대변인도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부정한 희대의 망언을 즉각 철회하고 5·18 희생자와 유가족,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했다. 앞서 민주당은 ‘5·18 왜곡 논란’을 빚은 국민의힘 이진숙 의원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도 지난 8월 범여권 주도로 본회의를 통과시킨 바 있다.
  • [데스크 시각] 마돈나, 엄마가 왔다

    [데스크 시각] 마돈나, 엄마가 왔다

    “It’s mother.” 한국에서는 나이 차이가 반세기도 더 나는 후배 가수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원로 가수를 두고 논란이 일주일 넘게 이어지는 사이, 미국에서는 엄마와 딸뻘 차이 나는 두 가수의 무대가 할리우드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바로 ‘팝의 여왕’ 마돈나와 ‘Z세대 스타’ 사브리나 카펜터가 함께 선 ‘2026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VMA) 오프닝 무대였다. 공연 시작과 함께 마돈나의 입에서 나온 첫마디는 “It’s mother”였다. ‘엄마가 왔다’는 그 말처럼, 올해 68세인 그는 어느새 ‘팝의 어머니’, 아니 ‘팝의 할머니’가 돼 있었다. 마치 1980년대 초 마돈나를 오마주한 듯한 스타일의 옷을 입은 카펜터의 나이는 27세. 두 사람의 나이는 마흔한 살 차이다. 시상식 오프닝을 직접 연 ‘팝의 어머니’는 ‘올해의 아티스트’를 포함해 7관왕에 오르며, 자신이 왜 MTV 어워즈의 아이콘인지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사실 팝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입장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마돈나의 ‘후배를 대하는 태도’였다. 마돈나는 신곡 ‘브링 유어 러브’의 탄생 비화를 설명하며 협업을 제안했던 카펜터 측에서 닷새 동안 답이 없자 한참 어린 후배에게 자신이 먼저 ‘다이렉트 메시지’(DM)을 보냈다는 뒷얘기를 털어놓았다. 대중음악 역사상 가장 성공한 여성 아티스트이자 사회적 금기를 깨온 도발의 상징에게서 이런 겸손함을 보게 될 줄은 몰랐다. 자기가 무슨 상을 받는지도 모르고 무대에 오른 모습에선 철부지 이미지가 떠올랐지만, 진지하게 새 앨범을 준비했던 지난 1년 반을 돌아보며 밝힌 수상 소감에서는 따뜻한 조언으로 관객을 울리는 강연형 토크쇼의 한 장면을 보는 듯했다. 마돈나의 VMA 컴백과 함께 2003년과 같은 과거 무대도 다시 회자됐다. 23년 전 무대에서 당시 신랑 복장을 한 마돈나는 신부 옷을 입은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에게 각각 키스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동성애를 연상케 했던 그 장면은 사실 두 후배에게 자신의 자리를 물려준다는 의미로 기획된 퍼포먼스였다. 팝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순간으로 남은 그 장면에서도 후배를 대하는 대스타의 태도와 여성 슈퍼스타들만의 ‘시스터후드’가 엿보인다. 서두에 언급했듯이 마돈나 얘기를 꺼낸 건 같은 1950년대생인 우리나라 어느 대가수의 최근 설화 때문이다. 한 지역 행사에서 바로 앞 순서였던 17세 후배 여가수를 두고 “젊은 아가씨가 노래가 무엇인지, 삶이 무엇인지 모르는 것 같다”, “인생 경험도 하고 고생도 해봐야 한다. 찾아온 분들을 위로해 주는 음악은 그렇게 쉬운 게 아니다”라고 지적한 것인데, 노래와 노래 사이 1분여의 짧은 발언이 순식간에 퍼지며 큰 논란이 됐다. ‘음악이 그렇게 쉬운 게 아니다’라는 말 자체는 일견 수긍이 간다. 그러나 후배를 향한 진심 어린 조언이라고 보기에는 과한 부분이 적지 않다. 심수봉이 얼마나 대단한 가수인지는 두말할 필요가 없다. 그렇다고 누군가를 ‘젊은 아가씨’, ‘선수’라고 부르며 “앞으로 제 앞에 내보내지 말아 달라”고 요구할 자격까지 있는 것은 아니니 말이다. 다시 마돈나로 돌아와 보자. ‘최우수 댄스상’을 수상하기 위해 무대에 오른 그는 몇 발짝 뒤에 서 있던 후배 가수들을 향해 “왜 멀리 떨어져 있느냐”, “함께 있어야 안전하다”(safety in numbers)며 곁에 불러 세웠다. 직장에서든, 직장 밖 어디에서든 ‘애티튜드’는 선배가 후배에게만 요구할 수 있는 게 아닐 것이다. 그래서 나란히 선 동료 후배들을 꼭 안은 채 밝힌 마돈나의 수상소감이 계속 머릿속을 맴돈다. “춤은 우리 모두를 하나로 묶어줍니다. 댄스플로어에서 우리는 모두 동등합니다.” 안석 국제부장
  • 미국 대사 “트럼프, 시진핑에 ‘무기 사겠느냐’고 제안” 파장

    미국 대사 “트럼프, 시진핑에 ‘무기 사겠느냐’고 제안” 파장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에게 무기를 사겠느냐고 물었다.” 미중 정상회담 관련 인터뷰에 나선 데이비드 퍼듀 중국 주재 미국 대사의 발언이 일파만파 파장을 낳고 있다. 퍼듀 대사는 27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방송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미국산 무기 구매를 제안했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키고, 대만을 지원하는 기존 입장이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전 세계 다른 나라에도 무기를 판매하고 있지 않으냐’라고 계속 말한다.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당신도 우리 무기를 좀 사지 않겠느냐고 실제로 묻기도 했다”고 말했다. 퍼듀 대사의 이 같은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140억달러(약 19조원) 규모의 대만 무기 판매 승인을 보류한 것이냐는 질문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현행 미국법은 중국에 대한 미국산 무기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퍼듀 대사는 미국이 대만에 무기판매를 허용한 ‘대만관계법’이 1979년 제정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많은 무기를 판매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대통령보다 50%나 더 많이 대만에 무기를 팔았다면서 일부 의원들의 대만 지원에 대한 우려를 반박했다. 미국 백악관과 국무부는 퍼듀 대사의 발언 내용을 즉각 부인했으며, 안보 전문가들은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 보수성향 싱크탱크 미국기업연구소(AEI)의 잭 쿠퍼 선임연구원은 파이낸셜타임스(FT)에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에 무기를 팔겠다는 제안은 미친 짓”이라며 “시 주석은 ‘하나씩 다 사고 싶습니다’라고 말하고 싶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 승인은 미루면서 중국에는 무기를 팔겠다고 제안했다니 충격적”이라고 덧붙였다. 데니스 와일더 전 백악관 아시아 담당 보좌관은 FT에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무기의 우수성을 상기시키기 위해 시 주석을 약 올린 것일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이러한 발언 자체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백악관 관료는 퍼듀 대사 발언에 대해 미국은 중국에 무기를 판매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 역시 뉴욕타임스에 “미국 법은 중국에 무기를 판매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며 “중국에 대한 무기 판매 관련 제안도 없고 계획도 없다”라고 강조했다.
  • “트럼프, 시진핑에 ‘미국 무기 살래?’ 물었다”…‘충격적’ 평가 나온 이유 [핫이슈]

    “트럼프, 시진핑에 ‘미국 무기 살래?’ 물었다”…‘충격적’ 평가 나온 이유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에 미국 무기 구매 의향을 물었다는 전언이 나오면서 외교가가 술렁이고 있다. 데이비드 퍼듀 주중 미국대사는 27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최근 열린 미중 정상회담을 언급하던 중 “트럼프 대통령은 계속해서 ‘우리는 전 세계 다른 나라에도 무기를 판매한다’고 말한다. 한 번은 실제로 시 주석에게 무기를 사고 싶은지 물어보기도 했다”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해당 발언이 나온 시기가 이번 워싱턴 정상회담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퍼듀 대사의 발언은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140억 달러 규모의 대만 무기 판매 패키지 승인을 미루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그는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 승인을 미루고 있다는 추측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며 “대만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는 확고하다”고 주장했다. 다만 퍼듀 대사는 이번 인터뷰에서 140억 달러 규모 패키지의 승인 시점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채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111억 달러 규모의 대만 무기 판매를 승인했으며 1979년 이후 역대 어느 미국 대통령보다 50% 이상 많은 대만 무기 판매를 승인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만날 때마다 대만 무기 판매 문제를 논의한다”고 강조했다. “퍼듀 대사의 발언 사실이라면 충격적”퍼듀 대사가 전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충격적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미국기업연구소(AEI)의 아시아 안보 전문가 잭 쿠퍼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중국에 미국산 무기를 판매하겠다는 취지의 제안 자체가 정상이 아니거나 터무니없는 일”이라면서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를 주저하는 동시에 중국에는 미국산 무기 구매를 제안했다면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백악관 아시아 담당 고위 당국자를 지낸 데니스 와일더도 FT에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무기의 우수성을 상기시키기 위해 시 주석을 일부러 자극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이런 사안을 농담 소재로 다루는 것이 중국의 군사적 위협을 트럼프 대통령이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는 기존 의구심을 더욱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퍼듀 대사의 발언에 대해 부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중국에? 대만을 말하는 것인가. 그런 얘기는 처음 듣는다. 그에게 물어봐야겠다”며 “중국은 아마 사고 싶어 할 것이다. 우리가 그들보다 더 좋은 장비를 만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쩌면 좋은 생각일 수 있지만 우리는 그것을 논의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미중 정상회담 후 온도 차 보인 대만 문제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대만 문제가 주요 의제 중 하나였지만 회담 후 각국이 발표한 공식 자료에서는 적잖은 온도 차가 확인됐다. 중국이 신화통신을 통해 공개한 발표문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번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만 독립에 반대하는 올바른 입장을 견지하고 대만 문제를 신중히 처리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미국이 기존에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명시적으로 ‘독립 반대’ 입장을 취하라고 압박한 것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해당 요구를 받아들였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시 주석이 대만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언급했으나 어떤 입장을 전달했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퍼듀 대사는 미국의 대만 정책에는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하나의 중국’ 정책과 대만관계법, 미·중 3개 공동성명, ‘6개 보장’에 대한 지지가 유지되고 있다”며 “우리는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으며 강압도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중국, 원하는 것을 얻지 못했다”한편 대만에서는 이번 미중 정상회담에서 중국이 얻어간 것은 없다는 평가가 쏟아졌다. 27일 타이베이에서 열린 ‘시진핑 방미 이후 미중·대만의 새로운 정세’ 좌담회에 참석한 대륙위원회(대만의 중국 본토 담당 기구) 선유충 부주임위원(차관급)은 “시 주석이 원했던 결과는 달성되지 않았으며 일부 사안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오히려 시 주석에게 한 방을 되돌려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시 주석이 원했던 결과는 달성되지 않았으며 일부 사안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오히려 시 주석에게 한 방을 되돌려줬다”면서 그 사례로 백악관 만찬에서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음악이 나온 점을 거론했다. 민중의 저항과 자유를 상징하는 작품인 ‘레미제라블’의 음악을 공산당 지도자의 환영 만찬에 올린 것 자체가 수위 높은 은유적 메시지라는 것이다. 또 선 위원은 시 주석이 일정을 마치고 떠난 직후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SNS에 공산주의를 정면으로 비판하며 “미국은 결코 공산주의 국가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취지의 글을 남긴 것 역시 미국이 중국에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음을 상징하는 장면이라고 해석했다.
  • 女선수 ‘생리 주기’로 돈 번다?…도박꾼 충격 분석에 SNS ‘비난 폭주’ [월드픽]

    女선수 ‘생리 주기’로 돈 번다?…도박꾼 충격 분석에 SNS ‘비난 폭주’ [월드픽]

    인도의 한 소셜미디어(SNS) 이용자가 여자 크리켓 선수들의 생리 주기로 경기 성적을 점치고 그 결과를 스포츠 도박에 쓰겠다고 밝혔다. 선수들의 민감한 건강 정보를 어디서 구했는지 이를 돈벌이에 이용해도 되는지를 두고 비판이 거세다. 21일(현지시간) 인도 매체 뉴스18에 따르면 한 인스타그램 이용자는 최근 영상에서 크리켓 선수들의 과거 기록과 생리 주기 단계를 함께 분석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분석 결과를 보고 어디에 돈을 걸지 정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인도 대표 타자 스므리티 만다나를 예로 들었다. 만다나가 생리 주기의 단계마다 어떤 성적을 냈는지 비교해 일정한 흐름을 찾았고, 이를 토대로 여자 프리미어리그(WPL)에서의 활약을 내다볼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그의 주장이다. 영상만으로는 이 방법이 정말 믿을 만한지 알 수 없다. 그는 선수 한 명에 그치지 않았다. WPL 한 팀 전체를 같은 방식으로 분석했고 그 결과를 베팅에 활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영상에는 “AI와 크리켓 데이터로 생리 주기 패턴과 경기력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지 살펴봤다. WPL 성적을 예측하는 간단한 모델을 만들었다”는 설명을 붙였다. 발언이 알려지자 선수들의 지극히 개인적인 정보를 어떻게 알아냈느냐는 의문이 잇따랐다. 여성의 건강과 관련된 정보를 도박에 끌어들이는 일이 과연 옳으냐는 문제도 제기됐다. 다만 해당 인스타그램 이용자가 선수들의 실제 의료 기록을 손에 넣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한 누리꾼은 “이건 불법이다. 이 데이터를 대체 어디서 구했느냐”며 날을 세웠다.
  • “노무현 때와 비교해봐라”…박지원, 유시민 ‘검찰개혁 뇌피셜’에 일침

    “노무현 때와 비교해봐라”…박지원, 유시민 ‘검찰개혁 뇌피셜’에 일침

    검찰개혁 방향을 둘러싸고 친여권 인사들 간의 공방이 격화하는 가운데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시민 작가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당 중진인 박지원 의원은 지난 24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유시민 작가는 둥근달을 봐야지 왜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의 손톱 때만 보느냐”며 유 작가의 최근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앞서 유 작가는 지난 22일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법무부 안에 ‘수사를 하는 검찰’과 ‘기소를 하는 검찰’을 나누는 것이 검찰개혁의 최대치라고 한 이재명 대통령의 최근 기자회견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유 작가는 과거 청와대가 자신의 주장을 ‘뇌피셜’이라고 치부했던 점을 언급하며 이 대통령이 수사·기소 완전 분리라는 검찰개혁 입장에서 후퇴했다고 날을 세웠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과거 노무현 정부 시절을 끌어들여 맞불을 놓았다. 노무현 정부 각료 출신인 유 작가를 겨냥해 “검찰이 없어지고 수사권과 기소권 독점을 해체한 지금과 그때를 직접 비교해 보라”고 지적했다. 그는 “유 작가가 이 대통령의 검찰개혁 추진을 두고 손톱 티끌 정도의 말꼬리를 잡아 비난하는 것은 과유불급을 뛰어넘는 심각한 왜곡”이라며 일침을 가했다. 한편 유 작가의 발언에 대해 청와대 역시 공식 입장을 내고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 젤렌스키 “북한군 포로 2명 한국 보냈다”…靑 “당사자 신변 민감 사안”

    젤렌스키 “북한군 포로 2명 한국 보냈다”…靑 “당사자 신변 민감 사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 2명을 최근 한국에 보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우크라이나와 필요한 협의를 진행해왔다”며 사실상 내용을 인정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유엔 총회 연설에서 “최근 북한군 전쟁 포로 2명을 대한민국으로 보냈다”며 “이들은 생포하기가 쉽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그중 한 명은 포로로 잡힐 것을 알아차렸을 때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고 운명이 자신을 죽게 놔두지 않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이것이 북한에서 사람들을 키워내는 방식”이라며 “그들의 자유와 선택할 권리를 빼앗는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러한 연설 내용이 알려지자 청와대는 “정부는 우크라이나 내 북한군 포로 문제와 관련해 당사자들의 자유의사를 존중하고 국제법과 인도주의 원칙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해결되어야 한다는 일관된 입장을 견지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입장에 따라 그간 우크라이나 측을 비롯한 관련국·기관과 필요한 소통과 협의를 진행해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사안은 당사자 및 가족의 신변 안전과 관련된 민감한 사안인 만큼 개별 인원의 신병 처리 여부나 시기·경로, 양국 간 구체적인 협의 내용 등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리기 어려움을 양해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7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가 열린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하고 북한군 포로 문제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 등을 종합해볼 때 이미 북한군 포로 2명은 한국으로 송환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대통령은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한 미국 뉴욕 방문을 마치고 23일(현지시간) 멕시코 펠레페 앙헬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하며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 女심판 손 꽉 잡고 안 놓더니…“이건 남자들의 경기” 충격 발언한 MLS 2군 팀 감독, 결국 [월드픽]

    女심판 손 꽉 잡고 안 놓더니…“이건 남자들의 경기” 충격 발언한 MLS 2군 팀 감독, 결국 [월드픽]

    여성 심판의 손을 꽉 잡고 놓지 않고 성차별적 발언까지 해 논란을 일으킨 미국프로축구(MLS)의 2군 팀 감독이 결국 해고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MLS 콜럼버스 크루는 23일(한국시간) 페데리코 이과인(41) 2군 감독을 해임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이과인을 그의 직무에서 해임하는 것이 우리 구단과 선수들, 지원 스태프를 위해 최선의 결정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주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누고 지난 한 달간의 상황을 추가로 검토한 결과, 우리 구단이 팀을 이끄는 지도자에게 기대하는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미국프로축구의 3부 리그 격이자 MLS의 육성 리그인 ‘MLS 넥스트 프로’에 참가 중인 콜럼버스의 2군 팀은 정식 감독을 선임할 때까지 코치진이 선수단을 이끌 예정이다. 아르헨티나 출신인 이과인 감독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등에서 뛰었던 공격수 곤살로 이과인(38)의 형이다. 스포츠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이과인 감독은 현지시간 8월 23일 열린 MLS 넥스트 프로 경기 후 여성 심판과 악수하는 과정에서 심판이 세 차례나 그만하라고 요구했음에도 손을 꽉 잡고 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과인은 심판에게 “이건 남자들의 경기라는 걸 잊지 마세요”라는 성차별적 발언까지 했다. 이 같은 언행으로 이과인 감독은 레드카드와 함께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앞서 미국프로축구심판협회(PSRA)는 이과인 감독의 이름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채 이 사건을 공개하면서 더욱 무거운 징계가 내려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PSRA 측은 “리그의 대응은 선수, 심판, 그리고 대중에게 전달해야 할 올바른 메시지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며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과인 감독은 구단과 후속 면담을 진행하는 과정에서도 자기 행동을 되돌아보거나 책임을 인정하려 하지 않았으며, 공개적인 사과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심수봉에 저격당한 ‘17세’ 김다현 “선생님께서 격려와 위로를…”

    심수봉에 저격당한 ‘17세’ 김다현 “선생님께서 격려와 위로를…”

    가수 심수봉(71)이 지역 축제 무대에서 후배 가수 김다현(17)을 공개적으로 비판해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김다현이 심수봉에게 사과를 받았다고 전했다. 22일 가요계에 따르면 김다현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에서 “심수봉 선생님과 직접 통화도 했고 선생님께서 직접 사과의 말씀과 격려, 따뜻한 위로를 해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마음 잘 추스를 테니 걱정 마시고 밝은 모습으로 만나자”고 덧붙였다. 김다현의 부친인 ‘청학동 훈장’ 김봉곤 씨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심경을 밝혔다. 김씨는 “다현이가 무대를 모니터링하면서 심수봉 선생님이 한 말을 그대로 들었다”며 “직접 보고 들은 뒤 충격을 받은 것 같다. 펑펑 울었다”고 밝혔다. 이어 “다현이는 4살 때부터 판소리를 시작해 자신의 음악 인생을 열심히 살아가고 있고, 자신의 콘서트에서 심수봉 선생님의 노래를 부를 정도로 존경한다”며 심수봉 측으로부터 사과의 의사를 전해받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심수봉은 지난 20일 전북 진안군에서 열린 ‘제10회 진안고원 트로트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자신의 차례에 앞서 공연을 한 김다현을 염두에 둔 듯 “젊은 아가씨가 노래가 무엇인지, 삶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노래를 들으면서 너무 힘들었다. 앞으로 내 앞에 저 선수는 내보내지 말아달라. 지금 너무 어지러워 쓰러질 것 같다”며 “노래는 그렇게 함부로 하는 게 아니다. 인생 경험도 하고 고생도 해봐야 한다. 찾아온 분들을 위로해 주는 음악은 그렇게 쉬운 게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심수봉의 이러한 발언이 알려진 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손녀뻘 후배를 공개적으로 망신 주는 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에 심수봉은 21일 소속사를 통해 자신의 발언에 대해 “말 그대로 실언을 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평소 가요에 대한 걱정과 근심이 있었고 행사 당일 소음으로 큰 스트레스를 받은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모두가 웃고 즐겨야 할 트로트 축제에서 적절하지 않은 순간에 상식을 벗어난 말을 뱉었다.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앞 순서 가수가 정확히 누구인지 몰랐으며 특정인을 망신 주기 위해 한 말은 절대 아니었다”며 “그럼에도 어른으로서 후배 가수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말을 한 것은 분명히 잘못했다”고 인정했다. 그는 “김다현 양과 팬클럽, 행사를 위해 애쓴 모든 관계자에게 깊은 유감과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공연을 보러 온 많은 참가자에게도 진심으로 미안하다. 넓은 마음으로 용서해 달라”고 거듭 사과했다. 한편 김다현은 2020년 MBN ‘보이스트롯’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2023년 MBN ‘현역가왕’에서 3위에 올랐다.
  • 코스피 2%대 올라 6800선 회복… 美 반도체주 강세 훈풍

    코스피 2%대 올라 6800선 회복… 美 반도체주 강세 훈풍

    기관·기타법인 매수에 6800선 회복삼성전자 2.38%·하이닉스 4.01%↑BOJ 금리 결정·총재 발언에 촉각코스피가 장 초반 2% 넘게 오르며 6800선을 회복했다. 미국 국채 금리와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8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1.45포인트(2.26%) 오른 6866.86을 나타냈다. 지수는 170.29포인트(2.54%) 오른 6885.70으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다소 줄였다. 기관과 기타법인이 각각 1030억원, 77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00억원, 204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8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충격에서 벗어나 일제히 반등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6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4%, 나스닥지수는 1.69% 각각 상승했다. 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날 5%를 웃돌았다가 4.9%대로 내려왔고,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0.51% 하락한 배럴당 101.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반도체주 강세도 국내 증시에 힘을 보탰다. 엔비디아가 2.54%,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5.50% 오르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14% 상승했다. 국내에서도 삼성전자가 2.38%, SK하이닉스가 4.01%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 10년물 금리 안정 속 반도체 중심의 미국 증시 반등 등에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도 상승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54포인트(0.92%) 오른 829.72를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6억원, 13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2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장의 시선은 이날 장중 예정된 일본은행(BOJ) 금융정책결정회의로 향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BOJ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우에다 가즈오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해 어떤 신호를 내놓을지도 관심사다.
  • 트럼프가 뽑은 워시의 반격…트럼프 압박에도 긴축 직진

    트럼프가 뽑은 워시의 반격…트럼프 압박에도 긴축 직진

    인상 후 회견 28분 만에 ‘속전속결’“연준 권한으로 결정” 독립성 강조트럼프 “금리 1%거나 그 이하여야”연준 성토했지만 인신공격은 자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에도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16일(현지시간) 긴축으로 통화정책 기조를 잡은 것은 인플레이션과 고유가가 겹친 경제 상황의 엄중함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5월 취임 때만 해도 ‘트럼프의 꼭두각시’라는 비아냥을 들었던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합리적 매파’로서의 면모를 드러내며 물가 안정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했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발표 후 가진 워시 의장의 기자회견은 28분여 만에 종료됐다. 과거 연준 의장 회견이 45분 이상 소요됐던 것과 비교하면 아주 속도감 있게 진행됐다. 회견장의 기자들은 1명당 1개 질문만 할 수 있도록 제한됐고, 워시의 일부 답변은 30초 만에 끝나기도 했다. 속전속결로 끝난 회견의 메시지는 명확했다.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2% 물가상승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긴축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워시 의장은 “명백한 사실은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고 너무 오랫동안 지속돼 왔다는 것”이라며 “미국 경제는 여전히 견고하고 실업률은 낮다. 연준이 완화 정책을 중단하는 것은 정당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 충격’은 연준이 ‘만장일치’로 금리 인상에 찬성한 배경으로 분석된다. 금리를 동결했던 직전 7월 말 연준의 결정 당시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 안팎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현재 유가는 인플레를 더욱 자극할 우려가 크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워시 의장은 “세계 곳곳의 분쟁을 피할 수 없다”며 중동전쟁과 그로 인한 에너지 충격을 에둘러 언급했다. 워시 의장은 회견에서 연준의 독립성을 직간접적으로 강조했다. 이번 금리 인상 결정에 대한 질문에 “다시 말하지만 연준은 막대한 권한을 갖고 있으며 이런 결정은 우리가 내리는 것”이라고 강조했고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특정 국가들과 무역을 끊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질문에는 “연준 독립성의 일부는 우리 차선(본연의 임무)을 지키는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미국의 금리는 1%이거나 그보다 낮아야 한다”며 연준이 ‘매우 적대적이고 매우 정치적’이라고 성토했다. 다만 제롬 파월 전 의장에게 인신공격을 서슴지 않았던 것과 달리 “케빈을 신뢰한다”며 자신이 발탁한 워시 의장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은 자제했다. 일각에선 중간선거가 다가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 화살이 연준에서 워시 개인으로 옮겨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거론되는 연준의 다음 회의는 중간선거 직전인 10월 말로 예상된다.
  • 日바닥부터 도전하는 KLPGA 20승의 전설 “난 바쁘게 살아야 성장”[권훈의 골프 확대경]

    日바닥부터 도전하는 KLPGA 20승의 전설 “난 바쁘게 살아야 성장”[권훈의 골프 확대경]

    KLPGA 투어 최다 상금 70억원일본 프로 테스트 넉 달간 강행군 “국내에선 매너리즘 빠질까 우려한국 주 무대, 일본 年 6~7회 출전후회 대신 도전… 사우디·美도 기대20승 하고 은퇴? 아직 경쟁력 있어” 박민지(28)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현역으로서는 레전드급 업적을 쌓았다. 투어 최다승 타이 기록인 20승을 올렸다. KLPGA 투어 통산 최다 상금 69억 8762만원 역시 박민지의 몫이다. 7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둔 박민지 말고는 어떤 선수도 60억원의 벽을 넘기지 못했다. 우승 시계도 꾸준하다. 신인이던 2017년부터 매년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지난해 잠시 우승을 보태지 못했지만 올해 어김없이 우승 소식을 전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이런 박민지가 최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프로 테스트에 응하면서 KLPGA 안팎에 충격을 줬다. 일본 프로 테스트는 JLPGA투어에서 프로 선수로 첫발을 디디려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어린 아마추어 선수들의 무대다. 박민지는 프로 테스트 1차는 면제받았지만 약 넉 달 동안 2차부터 시작해 최종전과 JLPGA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까지 16라운드를 치러야 한다. 박민지가 무엇이 아쉬워서 바닥부터 JLPGA투어에 도전하는지 등을 최근 프로 테스트 2차전을 1위로 통과한 그를 만나 물었다. 박민지는 “한국에서만 계속 선수로 활동하면 내 실력이 점점 떨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여기서 이미 잘하고 있잖아’라는 생각에 매너리즘에 빠질 수도 있을 것 같았다”고 일본 무대에 도전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실제로 일본 프로 테스트 현장은 그에게 새로운 자극제가 됐다. 아마추어 선수들의 절박함을 목격했기 때문이다. 그는 “아마추어 선수들과 같이 경기했는데 정말 간절함이 보였다”고 말했다. “한국에서는 대회가 많아 이번 대회에서 부진하면 ‘다음 대회에서 잘하면 되지’라고 생각할 수 있다”는 박민지는 “일본 프로 테스트에서 함께 경기한 그 친구들은 실패하면 다시 1년을 기다려야 한다. 그 모습을 보면서 ‘나도 10년 전에는 저렇게 올라왔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박민지는 “일본으로 활동 무대를 옮기는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일본에서 뛸 자격을 받아도 주무대는 한국이고 일본 대회는 1년에 6~7번 정도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4월에 시작해 11월 초에 끝나는 KLPGA투어가 쉬는 기간을 활용하려는 의도도 있다. 박민지는 “일본은 3월부터 시즌을 시작한다. 한국 대회가 시작하기 전에 두세 개 대회는 출전할 수 있어서 KLPGA투어 시즌을 준비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시즌 중간중간에도 잠깐씩 건너가서 일본 대회에 출전할 수도 있는데 지금보다 훨씬 바빠진다”는 박민지는 “편하고 싶고 도전하지 않고 싶은 마음도 있다. 하지만 나는 바쁘게 살아야 성장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미 20번이나 우승한 선수가 여전히 성장을 갈망하는 이유도 물었다. 박민지는 “지금도 내 골프를 보면 웃길 때가 있다. 보완해야 할 게 너무 많고 앞으로 더 잘할 수 있는 부분도 많이 보인다”고 짚었다. 그는 “지금 자리에 머물러 있으면 자기만족이 독이 될 것 같다. 그래서 계속 새로운 도전을 하려고 한다”고 힘줘 말했다. 결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프로 테스트 출전을 결정하기까지 고민이 많았던 그는 “막상 해보니 뭔가를 시작하기까지가 어렵지, 일단 질러놓으니 괜찮더라”고 덤덤하게 밝혔다. 일본 도전을 시작하기엔 다소 늦었다는 우려에 대해 박민지는 단호했다. “솔직히 ‘5년 전에 이런 생각을 했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도 했다. 그래도 지금도 늦지 않았다. 70세에도 대학에 들어갈 수 있지 않나. 결국 지금이 가장 빠른 때라고 생각한다”고 그는 말했다. 박민지는 또 ‘나중에 후회하고 싶지 않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한참 나중에 선수 생활을 돌아봤을 때 ‘그때 한번 해볼걸’, ‘거기도 한번 나가볼걸’이라고 후회하고 싶지 않다”며 “예전에는 굳이 해외 대회를 나가야 하나 싶었다. 지금은 사우디아라비아 대회도 가보고 싶고 일본도, 미국도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생각이 바뀐 이유로 그는 ‘자신의 재발견’을 꼽았다. “나도 몰랐는데 골프와 관련된 내 모든 루틴을 정말 좋아하더라”는 박민지는 “아침 8시에 운동하고, 또 다른 훈련을 하고, 공을 치면서 보내는 바쁜 시간이 좋다. 조금이라도 안 바쁘면 오히려 ‘왜 안 바쁘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과거 ‘20승을 하고 은퇴하겠다’고 했던 발언에 대해서는 “나도 이렇게 될 줄 몰랐고, 20승을 이렇게 빨리할 줄도 몰랐다”고 웃으며 “아직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에서 기록도 하나 더 만들고 싶고 계속 도전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 일본 프로테스트 바닥부터 도전 박민지 “주무대는 그래도 KLPGA...매너리즘 빠지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 [골프확대경]

    일본 프로테스트 바닥부터 도전 박민지 “주무대는 그래도 KLPGA...매너리즘 빠지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 [골프확대경]

    박민지(28)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현역으로서는 레전드급 업적을 쌓았다. 투어 최다승 타이 기록인 20승을 기록한 것. KLPGA투어 통산 최다 상금 69억 8762만원 역시 박민지의 몫이다. 7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둔 박민지 말고는 어떤 선수도 60억원의 벽을 넘기지 못했다. 우승 시계도 꾸준하다. 신인이던 2017년부터 매년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지난해 잠시 우승을 보태지 못했지만 올해 어김없이 우승 소식을 전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이런 박민지가 최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프로 테스트에 응하면서 KLPGA 안팎에 충격을 줬다. 일본 프로 테스트는 JLPGA투어에서 프로 선수로 첫발을 디디려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어린 아마추어 선수들의 무대다. 박민지는 프로 테스트 1차는 면제받았지만 약 넉 달 동안 2차부터 시작해 최종전과 JLPGA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까지 16라운드를 치러야 한다. 박민지가 무엇이 아쉬워서 바닥부터 JLPGA투어에 도전하는지 등을 최근 프로 테스트 2차전을 1위로 통과한 그를 만나 물었다. 박민지는 “한국에서만 계속 선수로 활동하면 내 실력이 점점 떨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여기서 이미 잘하고 있잖아’라는 생각에 매너리즘에 빠질 수도 있을 것 같았다”고 일본 무대에 도전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실제로 일본 프로 테스트 현장은 그에게 새로운 자극제가 됐다. 아마추어 선수들의 절박함을 목격했기 때문이다. 그는 “아마추어 선수들과 같이 경기했는데 정말 간절함이 보였다”고 말했다. “한국에서는 대회가 많아 이번 대회에서 부진하면 ‘다음 대회에서 잘하면 되지’라고 생각할 수 있다”는 박민지는 “일본 프로 테스트에서 함께 경기한 그 친구들은 실패하면 다시 1년을 기다려야 한다. 그 모습을 보면서 ‘나도 10년 전에는 저렇게 올라왔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박민지는 “일본으로 활동 무대를 옮기는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일본에서 뛸 자격을 받아도 주무대는 한국이고 일본 대회는 1년에 6~7번 정도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4월에 시작해 11월 초에 끝나는 KLPGA투어가 쉬는 기간을 활용하려는 의도도 있다. 박민지는 “일본은 3월부터 시즌을 시작한다. 한국 대회가 시작하기 전에 두세 개 대회는 출전할 수 있어서 KLPGA투어 시즌을 준비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시즌 중간중간에도 잠깐씩 건너가서 일본 대회에 출전할 수도 있는데 지금보다 훨씬 바빠진다”는 박민지는 “편하고 싶고 도전하지 않고 싶은 마음도 있다. 하지만 나는 바쁘게 살아야 성장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미 20번이나 우승한 선수가 여전히 성장을 갈망하는 이유도 물었다. 박민지는 “지금도 내 골프를 보면 웃길 때가 있다. 보완해야 할 게 너무 많고 앞으로 더 잘할 수 있는 부분도 많이 보인다”고 짚었다. 그는 “지금 자리에 머물러 있으면 자기만족이 독이 될 것 같다. 그래서 계속 새로운 도전을 하려고 한다”고 힘줘 말했다. 결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프로 테스트 출전을 결정하기까지 고민이 많았던 그는 “막상 해보니 뭔가를 시작하기까지가 어렵지, 일단 질러놓으니 괜찮더라”고 덤덤하게 밝혔다. 일본 도전을 시작하기엔 다소 늦었다는 우려에 대해 박민지는 단호했다. “솔직히 ‘5년 전에 이런 생각을 했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도 했다. 그래도 지금도 늦지 않았다. 70세에도 대학에 들어갈 수 있지 않나. 결국 지금이 가장 빠른 때라고 생각한다”고 그는 말했다. 박민지는 또 ‘나중에 후회하고 싶지 않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한참 나중에 선수 생활을 돌아봤을 때 ‘그때 한번 해볼걸’, ‘거기도 한번 나가볼걸’이라고 후회하고 싶지 않다”며 “예전에는 굳이 해외 대회를 나가야 하나 싶었다. 지금은 사우디아라비아 대회도 가보고 싶고 일본도, 미국도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생각이 바뀐 이유로 그는 ‘자신의 재발견’을 꼽았다. “나도 몰랐는데 골프와 관련된 내 모든 루틴을 정말 좋아하더라”는 박민지는 “아침 8시에 운동하고, 또 다른 훈련을 하고, 공을 치면서 보내는 바쁜 시간이 좋다. 조금이라도 안 바쁘면 오히려 ‘왜 안 바쁘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과거 ‘20승을 하고 은퇴하겠다’고 했던 발언에 대해서는 “나도 이렇게 될 줄 몰랐고, 20승을 이렇게 빨리할 줄도 몰랐다”고 웃으며 “아직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에서 기록도 하나 더 만들고 싶고 계속 도전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 ‘조지아 족쇄 구금’ 한인 300명, 트럼프 정부에 법적대응

    ‘조지아 족쇄 구금’ 한인 300명, 트럼프 정부에 법적대응

    지난해 미국 조지아주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체포·구금됐던 한국인 노동자 300여명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집단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이번 청구를 계기로 당시 대규모 단속과 구금 과정의 적법성, 인권침해 여부가 본격적인 법적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1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당시 구금됐던 한국인 노동자들은 이날부터 연방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기 위한 사전 절차인 ‘행정청구’에 착수했다. 미국에서는 연방기관의 위법 행위로 피해를 봤다며 소송을 내려면 먼저 해당 기관에 배상을 요구하는 행정청구 절차를 거쳐야 한다. 노동자들을 대리하는 조지아주의 한인 변호사는 올해 말까지 미 국토안보부(DHS)와 이민세관단속국(ICE), 관세국경보호국(CBP), 연방수사국(FBI), 법무부 등 9개 연방기관을 상대로 청구 접수를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한 집단소송의 첫발을 뗀 셈이다. 앞서 지난해 9월 4일 ICE와 국토안보수사국(HSI) 등 미 이민 당국은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있는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을 급습해 475명을 체포했다. 이 가운데 300여명이 한국인이었다. 당시 단속에서는 B1·B2 비자 등을 통해 합법적으로 입국한 한국인까지 대거 구금돼 과잉 단속 논란이 일었다. 특히 이민 당국은 노동자들을 중범죄자처럼 수갑과 족쇄로 결박해 연행하는 장면을 직접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한국인 노동자들의 집단 대응에 앞서 당시 함께 체포된 외국인 노동자도 손해배상 청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AJC)에 따르면 콜롬비아 국적의 알프레도 파하르도 멜가레호(45)는 적법한 취업허가증을 제시했는데도 약 9개월간 구금됐다며 최근 ICE를 상대로 200만 달러(약 27억원) 규모의 행정상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파하르도 측은 단속 당시 복면을 쓴 요원이 소총을 겨누고 신체를 강하게 압박했으며 인종차별적 발언도 했다고 주장했다.
  • 與, 임신중지 약물 ‘마약’ 비유한 野의원에 사과 촉구

    與, 임신중지 약물 ‘마약’ 비유한 野의원에 사과 촉구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임신중지 약물인 ‘미프진’을 마약에 빗댄 윤용근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반과학적이고 반여성적인 궤변”이라며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 이주희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윤 의원이 전날 대정부질문에서 세계보건기구(WHO) 필수의약품이자 전 세계 100여 개국이 도입한 미프진을 마약에 비유했다”며 “여성의 건강권 보장을 위한 정책을 범죄 행위와 동일시한 반인권적 망언”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윤 의원은 전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정부의 미프진 도입 추진을 두고 “마약을 하는 국민들이 있는데 단속을 해야지 합법화를 시키냐”고 말했다. 또 “이재명 대통령,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처럼 ‘오빠’라고 부르는 그 누군가로부터 (미프진 도입과 관련해) 청탁 로비 받은 거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미프진을 사용하는 여성에 대해서는 “잠들고 있는 하얀 침대가 피로 물들게 된다. 그 안에 죽은 태아의 모습이 있다”며 “이 여성이 겪을 심리적 충격을 생각해보셨나”라고 말했다. 이에 이 원내대변인은 “윤 의원이 단상에서 공포심을 조장하는 선정적인 발언을 쏟아내고 근거 없는 ‘청탁 로비’ 음모론까지 제기한 것은 국회의 품위를 스스로 훼손한 행위”라며 “여성의 고통을 정쟁의 도구로 삼는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고 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여성의 안전한 의료 접근을 위한 실질적인 대안 없이 반대만 외쳐 왔다”며 “여성을 제도 밖의 위험으로 내몬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2019년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 이후 7년간 국회가 관련 입법을 방치하는 사이 불법 유통 적발이 수천 건에 달했다”며 “검증되지 않은 약물을 복용한 여성의 70%가 추가 수술을 받아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정부는 약국에서 자유롭게 판매하는 방식이 아니라 의사의 진료와 단계별 관찰 아래 병원 안에서만 투약하는 가장 보수적인 방식으로 도입을 설계하고 있다”며 “‘입법이 먼저’라는 명분으로 시간을 끌어온 것이야말로 여성 건강권에 대한 심각한 방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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