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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석, ‘서울시장 후보’ 수첩에 “MS는 제 이름”

    김민석, ‘서울시장 후보’ 수첩에 “MS는 제 이름”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자신의 수첩에 적힌 차기 서울시장 후보군 명단과 관련해 10일 “새롭게 거론되는 분들, 이런저런 분들이 저에게 얘기한 것을 그냥 쭉 적어 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당 유튜브 ‘민주당TV’의 ‘민티07’에 출연해 “지금 이미지와 또는 어떠한 강점을 가진 분이 최적의 후보인가를 생각하는 과정에서 적은 것”이라고 했다. 앞서 전날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된 김 대표 수첩에는 ‘서울시장 후보’ 이름으로 ‘청래’ 등이 적혀 있었다. 다른 사람의 이름은 정확히 식별하기 어렵지만 정치권에서는 ‘훈식’, ‘원식’, ‘MJ’ 등이라고 쓴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다. 이에 김 대표는 “훈식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원식은 우원식 전 의장, 청래는 정청래 전 대표”라고 한 뒤 “뒤에 글씨는 현종으로 김현종 전 통상본부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언론에서) 못 본 것 같은데 여기에 서울대 김경민 교수, 김진애 전 의원도 있다”고 했다. 그는 정청래 전 대표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석·(송)영길도 적으라”고 한 것과 관련해선 “제 이름도 있다”며 “‘MS’라고 돼 있는 것이 제 이름”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나가겠다는 뜻이 아니라, 어떤 요소를 가진 후보가 나가야 서울(시민)에 어필이 되고, 필승카드인가를 분석하면서 쓴 것”이라며 “제가 혼자 생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죄송한 것은 한 분도 제가 본인 의사를 타진한 바는 없다”면서 “(사진에) 찍혀서 죄송한 것”이라며 “열심히 일하고 있는 강 실장이나 의장을 그만두고 생각도 안 하고 있을 우 전 의장은 주변에서 이야기하는 것이니까 양해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수첩 명단에 적혀 있지 않지만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인사들과 관련해선 “지난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출전했던 정원오, 박주민, 서영교, 전현희, 박홍근까지는 당연히 전제된 기본 후보군”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수첩에 적혔던 ‘이진숙·한동훈 OUT’에 대해선 “5·18 논란도 있고, 국민의힘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을 승계한다고 하는데 부정하는 이진숙 의원에 대해 제명 또는 최소한 자격 정지를 추구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한동훈 의원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본인이 공격자로 나섰지만 한동훈 사건이 됐다”며 “법무부 차관도 한 의원이 들고나온 자료가 내부 자료라고 확인했다. 법적 위반이라는 합리적 의심 이상의 확신이 서는 상황에서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 “우리도 출혈 있다” 진짜일까, 엄살일까?...삼성 1위 독주에 본격 시동

    “우리도 출혈 있다” 진짜일까, 엄살일까?...삼성 1위 독주에 본격 시동

    삼성 라이온즈가 선두 독주 체제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삼성은 6일 LG 트윈스에 10-4 대승을 거두며 KIA 타이거즈에 패한 kt 위즈를 1.5게임차로 따돌리고 1위를 지켰다. 불과 이틀전까지만 해도 반 게임차로 1, 2위를 주고받았지만 삼성이 주말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거둔 반면 kt는 최근 3연패로 주춤하면서 팽팽했던 두 팀의 간격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남은 일정도 삼성에 유리하게 흘러간다. 우주의 기운이 삼성을 향해 몰려드는 모양새다. 남은 23경기 가운데 15경기가 홈경기인데다 이동거리도 짧은 편이라 부담이 없다.특히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소집일인 14일 이전까지 벌어지는 6경기가 모두 홈인 대구에서 열리고 아시안게임이 끝난 직후인 29일부터 10월 5일까지 6경기도 모두 홈경기다. 심리적으로도 편안하고 이동에 따른 피로도를 걱정할 필요가 거의 없다. 아시안게임 도중에도 두산과 한 경기 외에는 한화 1경기, NC 1경기, SSG 2경기, 롯데 3경기 등 하위권 팀들과 맞붙는다. kt와 맞대결이 4경기나 남은 것도 호재다. 삼성은 올시즌 kt전에서 9승 3패로 매우 강했다. 전력은 더 탄탄해졌다.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가 부상을 털고 마운드로 돌아왔다. 복귀전이었던 6일 LG전에서 1회 연속안타를 두들겨 맞으며 4점을 내줬지만 이후 4와 3분의 2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텨 승리투수가 됐다. 직구 구속은 최고 150km까지 나왔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도 날카롭게 꺾였다. 새 아시아쿼터 미야모리 사토시는 불펜 운영폭을 더 넓게 해주는 만능카드가 됐다. 마무리 김재윤을 소진했던 5일 LG와의 연장 승부에서 뒷문에 빗장을 걸며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튿날엔 6회말 2사 후 흔들리던 후라도를 구원 등판해 LG의 추격의지를 꺾으며 첫 홀드도 따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사토시가 이틀 연속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제 확실히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은 것 같다. 계속 좋은 감을 이어가며 필승조 구실을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 감독은 “우리도 핵심 선수들이 아시안게임에 차출된다. 다른 팀에 비해 출혈이 적지는 않다”고 엄살을 부린다. 삼성에서는 좌완 필승조 배찬승, 유격수 이재현, 중견수 김지찬이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박 감독은 “내외야의 수비 사령관이 다 빠진다. 출혈이 없을 수 없다”면서도 “엔트리도 늘어나 있고 이재현과 김지찬이 없이 경기를 해봤다. 이번에도 백업선수들을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경쟁팀들도 손을 놓고 지켜보지만은 않을 작정이다. 이강철 kt 감독은 “그래도 버티면 우리가 유리하다. 3경기를 덜 치른 상태라서 더이상 벌어지지 않고 붙어있기만 하면 마지막에는 자력으로 확정지을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삼성과 남아있는 4차례 맞대결에서 사실상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고 총력전을 준비하고 있다. 그 첫 단추가 9일 대구 경기다. 가능성은 현저하게 낮아졌지만 염경엽 LG 감독도 “어렵겠지만 한 번은 기회가 온다”며 벼르고 있다.
  • 지소연에 ‘걸스데이’ 발언 주심…축구협회 “징계 건의 대상, 협회 공정위로 이첩”

    지소연에 ‘걸스데이’ 발언 주심…축구협회 “징계 건의 대상, 협회 공정위로 이첩”

    대한축구협회가 최근 한국여자실업축구 WK리그 경기 중 발생한 주심의 부적절한 발언을 두고 징계에 착수했다. 축구협회는 3일 협회 아마심판평가협의체가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해당 사안에 대한 회의를 진행한 결과, 이번 사안의 중대성을 인식하고 심판규정에 근거해 협회 공정위원회로 이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심판에 대한 징계 필요성이 인정돼 이를 공정위에서 논의해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는 게 협회 측 설명이다. 앞서 배선영 주심은 지난달 28일 WK리그 경기 중 수원FC 위민의 지소연을 향해 월경의 은어인 ‘걸스데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선수가 예민하다는 식으로 조롱해 논란을 일으켰다. 배 주심은 “해당 발언은 특정 선수를 지칭한 것은 아니며 심판 간 대화였다”라고 해명했지만, 자신의 발언에 항의하는 지소연에게 경고까지 주면서 심판 권한을 남용했다는 비판까지 더해졌다. 축구협회 규정에 따르면 심판이 정도가 약하거나 우발적으로 성희롱을 할 경우 최소 3개월 이상 1년 이하의 출전정지 또는 3개월 이상 1년 이하의 자격정지 징계를 내린다. 정도가 심하면 1년 이상 3년 자격정지의 중징계에 처할 수 있다. 축구협회는 “이번 사안을 계기로 유사한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WK리그에서 모든 구성원이 서로를 존중하는 문화를 정착할 수 있도록 교육을 강화하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걸스데이’인가봐” 심판이 지소연 성희롱…“경악 금치 못해” 축구계 반발

    “‘걸스데이’인가봐” 심판이 지소연 성희롱…“경악 금치 못해” 축구계 반발

    한국 여자 축구 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지소연(35·수원FC위민)을 향해 경기 도중 심판이 성희롱성 발언을 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가 31일 “그라운드 위에서 벌어진 심각한 인권 침해이자 권력 남용”이라고 반발했다. 선수협은 이날 공식 입장을 내고 “최근 WK리그 경기 도중 불거진 심판의 지소연에 대한 성희롱 발언 사태에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근호 선수협 공동회장은 “선수를 가장 가까이서 보호해야 할 심판이 도리어 양 팀 선수들 모두 듣는 앞에서 특정 선수에게 씻을 수 없는 수치심을 안겼다”며 “이를 무마하려고 카드를 무기 삼아 권력을 휘두른 행태는 전 세계 어느 프로리그에서도 용납될 수 없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지소연은 지난 28일 경기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시청과의 2026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홈 경기 도중 배선영 주심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들은 뒤 강하게 항의했다. 공이 터치라인 밖으로 나간 상황에서 지소연이 배 주심에게 다가가 말을 하자 배 주심은 경고 카드를 꺼냈고, 이에 지소연은 물병을 집어던지는 등 격앙된 모습을 보이며 팀 코치진에게 다가가 상황을 설명했다. 배 주심은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고, 강하게 항의하는 지소연을 선수들이 말렸다. 경기는 4분가량 중단된 끝에 재개됐다. “우리끼리 한 말, 은어 사용했다” 황당 해명지소연은 경기 직후 당시 상황에 대해 “(배 주심이 무선 교신으로) 얘(지소연)가 초반부터 예민하다. 생리하나 봐”라고 말한 것을 듣고 이에 항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 말을 듣고 ‘선생님, 지금 뭐라고 하셨어요? 그런 말씀 하시면 징계감이에요’라고 항의하자 (배 주심이) 경고를 줬다”고 덧붙였다. 배 주심은 해당 발언을 한 적이 없다며 부인하다가, 구단 차원의 항의가 이어지자 “우리끼리 한 말이었다”는 취지로 말을 바꿨다. 축구협회 심판팀은 배 주심의 발언에 대해 “교신에서 ‘생리’라는 단어는 쓰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후 배 주심은 생리를 뜻하는 은어인 ‘걸스데이’라는 말을 한 것으로 파악됐는데, 항의하는 여성 선수를 향해 심판이 여성의 신체적 특성과 관련한 발언을 했다는 점에서 성희롱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지소연의 소속팀 수원FC 위민 관계자는 해당 사태에 대해 축구협회와 여자축구연맹을 대상으로 진상 조사를 요청했다. 축구협회 징계 규정에 따르면 배 주심의 발언이 성희롱으로 인정될 경우 발언의 경중과 계획성 여부 등에 따라 3개월 이상~1년 이하 자격정지 또는 1년 이상 3년 이하 자격정지까지 받을 수 있다. 성희롱 인정될 경우 자격정지 징계 가능김훈기 선수협 사무총장은 “상대 팀 선수들조차 심판 입에서 나온 믿기 힘든 성희롱 발언을 똑똑히 듣고 깜짝 놀라 경악을 금치 못했다”면서 “제2·제3의 지소연 사태가 언제든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그라운드 위에서 뛰는 선수들의 절박한 호소”라고 했다. 선수협은 심판 시스템의 전면 쇄신과 선수 보호를 위한 협회의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해당 심판의 퇴출 및 대한체육회 스포츠 공정위원회 회부를 촉구했다. 지소연은 A매치 통산 176경기에 출전해 75골을 기록하며 남녀 선수 통틀어 최다 출장과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한 ‘전설’이다. 잉글랜드 여자 축구 첼시 레이디스에서 활약하던 2015년에는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여자 선수상’을 거머쥐는 등 유럽 무대에서도 족적을 남겼다. 이근호와 함께 선수협 공동 회장을 맡아 선수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다.
  • 아시안게임 대표 양윤서 “퍼팅 연습에 집중”

    아시안게임 대표 양윤서 “퍼팅 연습에 집중”

    오는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태극 마크를 달고 출전하는 한국 여자 골프의 기대주 양윤서(인천여고부설방송통신고2년)이 퍼팅 연습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양윤서는 27일 경기 용인시 써닝포인트C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0억원) 1라운드를 마친 뒤 “아시안게임에 대비해 퍼팅 연습에 들이는 시간과 노력을 전보다 더했다”고 말했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을 노리는 양윤서는 지난 7월 아시안게임 골프 경기가 열리는 일본 아이치현 가스가이CC를 돌아봤다. 이틀 동안 라운드를 했다는 양윤서는 “코스가 길거나 아주 어렵다지는 않았다”면서도 “그러나 그린이 까다로와 퍼팅에 승부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양윤서는 “코스를 돌아보고 와서는 매일, 어디서든 틈만 나면 퍼팅 연습을 하고 있다. 연습 그린 뿐 아니라 집에서든 어디서든 퍼터로 공을 굴려보면서 정확한 임팩트와 터치감을 느끼려 한다”고 밝혔다. 국가대표 가운데 올해 가장 눈부신 성과를 낸 양윤서는 자연스럽게 이번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가장 주목받는 금메달 후보다. 그는 2월 아시아·태평양 여자 아마추어 챔피언십(WAAP)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 우승했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에 3차례 출전해 모두 컷 통과를 이뤘다. 특히 지난 6월 K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메르세데스-벤츠 한국여자오픈에서 김민솔과 숨막히는 최종 라운드 대결 끝에 준우승을 차지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KG 레이디스 오프 첫날 경기에서 버디 5개, 버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라는 무난한 성적표를 받아쥔 양윤서는 “하지 않아도 될 보기를 한 게 아쉽다. 그린이 커서 그린을 공략할 때 좀 더 정확한 샷이 필요하다. 원한다고 되는 건 아니지만 프로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 ‘스타벅스 가야지’ 선창 배재고 학생 2명, 결국 야구 그만둔다

    ‘스타벅스 가야지’ 선창 배재고 학생 2명, 결국 야구 그만둔다

    광주제일고와의 경기 도중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구호를 외쳐 논란을 일으킨 배재고 야구부 학생 2명이 결국 선수 생활을 그만두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25일 “학교 확인 결과 두 선수가 야구를 그만두겠다는 뜻을 학교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두 학생은 지난 6월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배재고와 광주제일고의 경기에서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 등의 구호를 선창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당시 배재고 더그아웃에서 두 학생이 광주제일고를 향해 구호를 외치자 다른 선수들도 이를 따라하는 장면이 확산되면서 5·18 민주화운동과 광주 지역을 비하했다는 비판이 거세게 일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지난달 1일 배재고 야구부에 전국대회 6개월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후 배재고 야구부원 36명 전원은 광주제일고를 방문해 사과하고 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광주제일고 측도 사과를 받아들이면서 선수들에 대한 선처를 요청했다. 이 같은 사정을 고려해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재심을 거쳐 배재고의 출전 정지 기간을 6개월에서 1개월로 감경했다. 배재고 야구부는 지난 12일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를 통해 45일 만에 공식 경기에 복귀했다. 학교 차원의 징계는 별도로 이뤄졌다. 배재고는 학생생활위원회를 열어 문제의 구호를 주도한 학생 2명에게 중징계를, 구호를 따라 외친 학생 10명에게는 경징계를 내렸다.
  • “스타벅스 가야지” 배재고 학생 2명…결국 야구 접었다

    “스타벅스 가야지” 배재고 학생 2명…결국 야구 접었다

    지역 비하 논란을 일으킨 응원 구호를 주도했던 배재고 야구부 학생 2명이 결국 야구를 그만두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구계에 따르면 배재고 소속으로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해 광주 지역 비하성 응원을 선창한 것으로 알려진 선수 2명은 최근 학교 측에 야구부 생활을 그만두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배재고는 지난 6월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청룡기 1회전 광주제일고와의 경기에서 7대2로 승리했다. 그러나 경기 도중 더그아웃에 있던 선수들이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 등의 구호를 외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해당 구호가 5·18 민주화운동과 광주 지역을 비하하는 표현이라는 비판이 쏟아지면서 논란은 정치권으로까지 번졌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배재고 야구부에 전국대회 6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이후 배재고 선수단은 광주를 직접 찾아 광주제일고 선수단에 사과하고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며 반성의 뜻을 밝혔다. 이후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학생 선수들의 미래 등을 고려해 출전 정지 징계를 1개월로 감경했다. 이에 배재고는 지난 12일 열린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다만 논란 당시 응원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학생 2명은 봉황대기에 나서지 못했다. 배재고는 논란이 확산한 뒤 생활교육위원회를 열어 두 학생에게 자체 중징계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권오영 감독 역시 직무 정지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가운데 배재고는 봉황대기 1회전에서 인천고에 5대8로 패해 탈락했다. 봉황대기는 올해 마지막 전국 고교야구대회로, 배재고의 시즌도 이 경기로 마무리됐다. 결국 응원 논란을 주도한 것으로 지목된 두 학생은 최근 야구를 그만두겠다는 뜻을 학교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태는 고교야구의 응원 문화 전반을 되돌아보는 계기도 됐다. 그동안 일부 학교 선수들 사이에서 상대 지역이나 학교를 조롱하는 응원이 관행처럼 이어져 왔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현장의 교육과 관리가 부족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 45일 만에 그라운드 복귀… 다시 한번 고개 숙인 배재고

    45일 만에 그라운드 복귀… 다시 한번 고개 숙인 배재고

    ‘지역비하’ 응원으로 전국대회 출전 1개월 정지 징계를 받은 배재고 야구부가 징계 45일 만인 1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5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를 통해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인천고를 상대한 배재고는 경기 시작에 앞서 관중석을 향해 90도로 머리를 숙이며 앞선 논란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 이날 배재고는 인천고에 5-8로 지면서 대회 1회전 탈락했다. 뉴시스
  • ‘학폭 논란’ 이재영·이다영, 재결합…“뭐 어때, 다시 해보는 거지” [핫이슈]

    ‘학폭 논란’ 이재영·이다영, 재결합…“뭐 어때, 다시 해보는 거지” [핫이슈]

    학교폭력 논란 이후 국내 무대를 떠난 여자배구 쌍둥이 자매 이재영·이다영(30)이 약 5년 만에 다시 같은 유니폼을 입는다. 새 시즌 아제르바이잔에서 한솥밥을 먹게 된 두 사람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나란히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아제르바이잔 여자배구 슈퍼리그 투란VC는 지난 4일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이재영 영입을 발표한 데 이어 7일 이다영과의 계약 소식도 공개했다. 구단은 “대한민국 여자배구 국가대표 출신인 이재영과 이다영이 2026~2027시즌 투란에 합류했다”며 두 선수가 새 시즌 아제르바이잔 리그와 유럽 무대에서 팀의 성공을 위해 뛸 것이라고 밝혔다. 두 자매가 같은 팀에서 호흡을 맞추는 것은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에서 함께 뛰었던 2021년 이후 약 5년 만이다. 새 둥지를 찾은 이재영은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새로운 도전을 앞둔 심경을 남겼다. 그는 “뭐든 시작하기에 가장 완벽한 타이밍이란 없고 그저 때가 되었다고 느껴질 때 뛰어들면 된다”며 “설령 실패하고 넘어지더라도 괜찮다. 모자란 채로, 부족한 채로 시작하는 것도 진짜 용기”라고 적었다. 이어 “뭐 어때 다시 해보는 거지. 놓친 시간만큼 달려가 보자”며 “잘 다녀올게요. 모두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5년 만에 다시 한솥밥…이다영도 “다시 함께 웃겠다” 이다영도 같은 날 SNS를 통해 투란 이적 소감을 밝혔다. 이다영은 “좋은 기회로 좋은 팀인 투란으로 이적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며 “기다리는 동안 여러분이 참 많이 보고 싶었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여러분의 응원이 큰 힘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지만 기다려 주시고 믿어 주시고 변함없이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곧 코트에서 좋은 모습으로 그 마음에 보답하겠다. 다시 함께 웃고, 다시 힘내서 달려보겠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한때 한국 여자배구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로 활약했다. 이재영은 2014~2015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흥국생명에 입단해 2020~2021시즌까지 뛰었다. 이다영은 같은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현대건설에 입단한 뒤 2020~2021시즌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흥국생명으로 옮겨 언니와 한 팀에서 뛰었다. 그러나 2021년 2월 두 사람의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 의혹이 불거지면서 선수 생활에 큰 전환점을 맞았다. 당시 두 사람은 잘못을 인정하는 내용의 사과문을 공개했다. 이후 일부 폭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법적 대응에 나서기도 했다. 흥국생명은 두 선수에게 무기한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고 이후 선수 등록을 포기했다. 대한배구협회도 국가대표 선발에서 두 사람을 제외했다. 결국 자매는 국내 코트를 떠나 해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그리스서 갈라진 행보…이번엔 아제르바이잔서 재결합이재영과 이다영은 2021년 말 나란히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에 입단하며 해외 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 행보는 엇갈렸다. 이재영은 무릎 부상 등의 영향으로 그리스에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고 한동안 코트를 떠나 있었다. 긴 공백을 거쳐 지난해 7월 일본 SV리그 빅토리아 히메지에 합류하며 선수 생활을 재개했고, 지난 5월 팀을 떠났다. 이다영은 상대적으로 꾸준히 해외 무대를 누볐다. 그리스에서 출발해 루마니아 CS 라피드 부쿠레슈티, 프랑스 볼레로 르 카네, 그리스 파니오니오스 GSS, 미국 샌디에이고 모조 등 여러 구단을 거쳤다. 서로 다른 리그와 팀을 거쳤던 두 사람은 이번 투란 이적으로 다시 같은 코트에 서게 됐다. 학교폭력 논란 이후 한국 무대에서 모습을 감춘 지 5년여. 이재영이 “뭐 어때 다시 해보는 거지”, 이다영이 “다시 함께 웃고 달려보겠다”고 밝힌 가운데 쌍둥이 자매가 아제르바이잔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 쇼트트랙 국가대표 임종언, 도핑 소재지 등록 안 해서…국가대표 박탈 중징계 위기

    쇼트트랙 국가대표 임종언, 도핑 소재지 등록 안 해서…국가대표 박탈 중징계 위기

    남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임종언(고양시청)이 도핑 검사에 응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자격정지 중징계를 받을 위기에 놓였다. 5일 대한빙상경기연맹(빙상연맹)과 임종언 소속사 700 크리에이터스에 따르면, 임종언은 최근 1년 동안 국제검사기구(ITA)가 시행하는 도핑 검사를 위한 소재지 보고를 세 차례 위반해 징계 절차 대상에 올랐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둔 지난 2월 소재지 정보 등록을 하지 않았고, 지난 6월엔 대표팀 훈련 기간을 착각해 소재지를 진천선수촌으로 기재했다가 검사받지 못했다. 지난달에도 소재지 변경을 제대로 하지 않아 세 번째 위반을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국가대표 선수를 관리·감독해야 할 빙상연맹의 안일한 대응도 불거졌다. 선수가 한차례만 검사에 불응해도 경기단체에 곧바로 연락이 온다. 빙상연맹은 두 번째 위반이 지적되고 나서야 임종언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로 한차례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들은 분기별로 자신의 소재지를 세계도핑방지 기구에 알려야 한다. 신고한 장소에 없는 선수는 소재지 보고 위반으로 경고를 받는다. 12개월 안에 3차례 위반하면 도핑 검사 회피 혐의로 최대 2년간 선수 자격 정지 징계를 받을 수 있다. 임종언이 선수 자격 정지 징계를 받으면 국가대표 자격이 박탈되고, 2026~27시즌 대회에도 출전할 수 없다. 소재지 보고 위반으로 중징계를 받은 사례는 종종 있었다. 프랑스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알테아 로랭이 지난 6월 소재지 보고 위반으로 20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지난해엔 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인 튀니지의 아메드 하프나위가 같은 이유로 21개월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한국에서는 배드민턴 국가대표 이용대가 2014년 도핑 검사 소재지 보고 의무 위반으로 1년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다만 대한배드민턴협회의 행정 착오가 확인되면서 항소를 거쳐 징계가 취소됐다. 소속사 측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임종언의 위반 행위는 고의성이 없는 실수”라며 “고의성이 없었던 만큼 ITA가 소명 내용을 받아들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변호사를 선임해 소명했고, 중징계가 내려질 경우 항소 절차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빙상연맹도 “연맹 차원에서 임종언이 중징계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배재고 ‘스벅’ 선창 야구부 2명 중징계

    배재고 ‘스벅’ 선창 야구부 2명 중징계

    광주제일고 야구부를 향해 “스타벅스 가야지” 등의 구호를 외치며 5·18 민주화 운동을 비하하는 응원을 벌인 서울 배재고 야구부 학생 2명이 중징계를 받았다. 4일 교육계에 따르면 배재고는 최근 학생생활위원회를 열고 광주제일고 야구부 학생들을 향해 지역 비하성 구호를 선창한 학생 2명에 대해 중징계를 내렸다. 구호를 따라 외친 학생들에게도 징계가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배재고는 사건이 불거진 뒤 수석코치(감독)를 포함한 야구부 코치 4명에게 직무정지 조치를 했다. 현재는 수석코치만 직무정지 상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내에서 학생들에 대한 징계와 교육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받았다”며 “학생 개인이 특정될 우려가 있어 구체적인 징계 결과를 확인해 알려주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6월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상대 팀인 광주제일고를 향해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와 “탱크데이”라고 외치면서 스타벅스의 ‘5·18 탱크데이’ 이벤트 논란을 연상케 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지난달 1일 배재고에 전국대회 6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부여했다. 그러나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는 지난달 20일 징계를 재심의한 끝에 배재고 학생들의 사과와 광주제일고의 선처 호소를 고려해 1개월 출전 정지로 징계를 경감했다.
  • “나는 전화 잘 받았는데”…사퇴 압박 인판티노 회장, 트럼프에 도움 요청 시도

    “나는 전화 잘 받았는데”…사퇴 압박 인판티노 회장, 트럼프에 도움 요청 시도

    전 세계 축구계 전반으로부터 강한 사퇴 압박을 받는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자리를 지키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 접촉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인판티노 회장은 월드컵 대회를 운영할 자회사를 신설하고 민간에 그 일부 지분을 매각하려던 계획이 무산된 후 거센 사퇴 역풍이 불자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의 비공개 화상 회담을 추진했다. 뉴욕포스트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인판티노 회장이 부정적 여론 속에 ‘고립감’을 느끼며 유력 동맹의 공개 지지를 구하기 위해 이 같은 행보에 나섰다고 전했다. 애초 양측의 통화가 예정되어 있었다는 주장도 나왔으나, 미 국무부는 “루비오 장관과 인판티노 간의 통화 계획이 없다”고 공식 부인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월드컵 상업권 매각 계획이 좌절된 후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인판티노 회장은 FIFA의 중계권과 스폰서십 등 핵심 상업 자산을 떼어내 자회사를 만들고,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의 동생 조시 쿠슈너가 운영하는 사모펀드 ‘스라이브 캐피털’에 지분 20%를 약 40억 달러에 매각하려 했다. FIFA의 자산을 단 한 차례의 공론화 없이 트럼프 측근에 팔겠다는 그의 계획이 드러나면서 유럽축구연맹(UEFA)은 월드컵 보이콧이라는 초강수를 두며 반발했다.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과 아시아축구연맹(AFC)도 반대 성명을 내며 인판티노 사퇴를 압박했다. 내부 비판도 거세졌다. 케빈 라무르 FIFA 최고운영책임자(COO)는 AP통신을 통해 “직원들 역시 속았다”며 “논란을 일으킨 프로젝트는 FIFA가 아닌 인판티노 회장 개인의 것”이라고 비판했다. 카를로스 코르데이로 수석 고문은 월드컵 지분 매각에 반발해 사임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노골적인 ‘친트럼프’ 행보로 FIFA의 정치 중립을 깨뜨렸다는 비판도 받아왔다. 2026 북중미월드컵 기간에는 미국 대표팀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의 ‘퇴장 후 출전 정지’ 징계가 트럼프 대통령과 인판티노 회장의 전화 통화 후 징계 1년 유예로 번복되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 “억울하다” 부정투구 적발 고우석…10경기 출전 정지에 항소 진행

    “억울하다” 부정투구 적발 고우석…10경기 출전 정지에 항소 진행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서 이물질 사용 금지 위반 의혹으로 경기 중 퇴장당한 우완 투수 고우석(세인트폴 세인츠)이 10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에 고우석은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미국 현지 매체들은 27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고우석의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확정했다고 전했다. 고우석은 지난 25일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CHS 필드에서 열린 세인트폴과 콜럼버스 클리퍼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와의 경기에서 구원 등판하기 전 심판의 글러브 검사를 받았다가 퇴장당했다. 마운드로 향하던 고우석의 글러브와 양손을 검사한 심판은 글러브 안쪽에 이물질이 있다며 다른 심판들을 불러 모은 뒤 고우석에게 퇴장을 지시한 것이었다. 미국에서는 투수가 공을 던질 때 글러브에 끈적끈적한 이물질을 바르는 행위를 부정 투구로 규정하고 엄격히 규제한다. 송진 등 이물질을 바르고 던지면 공의 회전수를 높일 수 있어 빠른 볼과 변화구를 던질 때 효과를 볼 수 있어 투수가 마운드에 오르내리기 전 수시로 검사한다. MLB 사무국은 통상 징계 절차에 따라 고우석에게 10경기 출전 제재를 27일 발표하고 적용 날짜를 26일로 소급했다. 마이너리그 심판진은 철저한 조사를 위해 압수한 고우석의 글러브를 MLB 사무국에 보냈다. 당초 고우석이 이의를 신청하지 않고 징계를 수용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전해졌지만 고우석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SNS) 억울함을 호소했다. 고우석은 “결백을 밝히기 위해 선수노조를 통해 항소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그는 “살아오면서 한 번도 부정한 방법으로 경쟁해야겠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면서 “스포츠의 가장 중요한 가치가 공정함이라고 믿어왔고 마이너리그에서 기대만큼 성적을 못 내 힘든 시간을 보내고 바닥에서 다시 시작했을 때도 그 신념을 지키며 야구를 해왔다”고 썼다. 이어 “문제로 제기된 글러브의 물질은 올해 초부터 사용하며 땀과 로진이 반복적으로 엉키고 가죽에 굳어 형성된 것”이라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부터 지금까지 사용한 글러브이며 한 번도 문제 제기를 받은 적이 없고 투구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없다”고 해명했다. 또 “이물질로 주장된 부분도 손톱으로 가죽을 아주 강하게 긁어내야 겨우 떨어질 정도로 굳어 있어서 제거할 수도, 제거할 이유도 없는 부분”이라고 덧붙인 뒤 “투구에 영향을 줄 어떤 불법 물질도 사용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강조했다. 고우석은 2024년 미국에 진출한 뒤 오랜 기간 마이너리그를 전전하다 지난 8일 미네소타 트윈스 로스터에 합류해 10일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지난 21일 클리블랜드전에서 1이닝 3실점 한 뒤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입지가 다시 불안해진 고우석으로서는 부정 투구를 시도했다는 누명을 쓰게 되면 빅리그 복귀가 더 요원해질 수 있는 만큼 확실하게 검증받고 의혹을 해소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 ‘이물질 퇴장’ 고우석, 10경기 출전정지…“땀·로진 굳은 것” 항소하기로

    ‘이물질 퇴장’ 고우석, 10경기 출전정지…“땀·로진 굳은 것” 항소하기로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글러브 이물질 사용 금지 위반 의혹으로 퇴장당한 우완 투수 고우석이 결국 1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미국 미네소타 지역지 스타 트리뷴은 27일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고우석의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확정했다”고 전했다. 징계는 26일부터 소급 적용된다. MLB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 A팀인 세인트폴 세인츠 소속인 고우석은 지난 25일 콜럼버스 클리퍼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와의 홈 경기에서 구원 등판했다. MLB에서 4경기만 뛰고 21일 트리플 A로 강등된 뒤 첫 출전이었다. 7회에 팀의 3번째 구원 투수로 등판한 고우석은 마운드에 오르면서 심판에 손과 글러브 검사를 받았다. 그런데 고우석의 글러브를 검사하던 심판은 안쪽에서 무언가를 발견한 뒤 다른 심판들을 불러 모았다. 글러브를 살펴본 심판들은 상의 끝에 고우석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고우석은 통역을 통해 해명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단 한 개의 공도 던지지 못한 채 경기장을 나와야만 했다. MLB와 마이너리그에서는 투수가 공 던질 때 득을 보려는 목적으로 글러브에 끈적끈적한 이물질을 바르는 행위를 부정 투구로 규정하고 엄격히 규제한다. 송진 등 이물질을 바르고 던지면 공의 회전수를 높일 수 있어 빠른 볼과 변화구를 던질 때 효과를 본다. 고우석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결백을 밝히기 위해 선수노조를 통해 항소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우석은 “살아오면서 한 번도 부정한 방법으로 경쟁해야겠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스포츠의 가장 중요한 가치가 공정함이라고 믿어왔고 마이너리그에서 기대만큼 성적을 못 내 힘든 시간을 보내고 바닥에서 다시 시작했을 때도 그 신념을 지키며 야구를 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문제로 제기된 글러브의 물질은 올해 초부터 사용하며 땀과 로진이 반복적으로 엉키고 가죽에 굳어 형성된 것”이라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부터 지금까지 사용한 글러브이며, 한 번도 문제 제기를 받은 적이 없고 투구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물질로 주장된 부분도 손톱으로 가죽을 아주 강하게 긁어내야 겨우 떨어질 정도로 굳어 있어서 제거할 수도, 제거할 이유도 없는 부분”이라며 “투구에 영향을 줄 어떤 불법 물질도 사용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강조했다. 2024년 미국에 진출한 고우석은 이달 8일 미네소타 빅리그 로스터에 합류해 10일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4경기에서 4이닝 8피안타(2피홈런) 4실점(평균자책점 9.00)으로 부진했고, 다시 트리플 A로 내려갔다.
  • 스페인 라리가 회장 “인판티노가 축구 산업 파괴, 사퇴해야”

    스페인 라리가 회장 “인판티노가 축구 산업 파괴, 사퇴해야”

    하비에르 테바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라리가) 회장이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의 사퇴를 강하게 촉구했다. 2026 FIFA 북중미월드컵이 끝나면서 인판티노 회장을 향한 축구계의 사퇴 촉구가 이어질 전망이다. 테바스 회장은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인판티노 회장은 사퇴해야 한다. 그에게 허락된 시간은 끝났다”고 단언하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다만 테바스 회장은 “FIFA의 선거 시스템은 근본적으로 썩어있어 그가 실제로 물러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당선 가능성이 없는 상황에서 굳이 져주기 위해 나설 대항마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번 월드컵 결승전 관전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던 테바스 회장은 대회 기간에 불거진 각종 논란과 FIFA의 독단적인 행정 처리를 사안별로 짚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개입이 확인된 미국 대표팀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의 징계 유예 사태에 강하게 목소리를 냈다. 발로건은 애초 16강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으나 FIFA가 이를 돌연 1년 유예하면서 논란이 일었고, 이에 반발해 알렉산데르 체페린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결승전 참석을 보이콧하기도 했다. 테바스 회장은 “미국 선수의 징계 유예는 매우 심각한 사안이었다”며 “벨기에가 미국을 탈락시킨 것은 (FIFA 입장에선) 행운이었다. 만약 결과가 달랐다면 인판티노 회장은 자리를 잃었을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월드컵을 64개국 체제로 확대하려는 FIFA의 구상에 대해서도 반대 의견을 냈다. 테바스 회장은 “모든 것이 월드컵을 중심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며 “국가별 자국 리그야말로 수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이 종목을 지탱하는 기반이다. 고작 40일짜리 이벤트를 위해 축구 산업 전체를 파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선수 보호를 명분으로 전 경기에 의무 도입된 3분간의 ‘물 보충 휴식’(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과 팝스타들이 총출동한 결승전 하프타임 쇼 역시 상업적 꼼수라고 꼬집었다. 테바스 회장은 “댈러스, 로스앤젤레스(LA), 애틀랜타 경기장엔 에어컨이 가동돼 관중석에서 점퍼를 입어야 할 정도였다”며 “휴식은 거짓말이었고 오직 광고를 위한 시간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마돈나, 방탄소년단(BTS), 샤키라, 저스틴 비버 등이 출동하며 하프타임이 무려 27분 22초까지 늘어난 결승전 상황을 언급하며 “FIFA는 오직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해 결정을 내릴 뿐, 축구 자체나 그 밖의 요소들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 혐오의 일상화 뚫고 ‘화해·치유의 언어’ 싹트는 그라운드[박현진의 클리닝타임]

    혐오의 일상화 뚫고 ‘화해·치유의 언어’ 싹트는 그라운드[박현진의 클리닝타임]

    배재고 새달 봉황대기 출전 가능대입·프로 드래프트 불이익 없어충암고도 ‘계엄 잔당’ 낙인 피해자경기 중 독한 혐오 주고받아 상처‘스벅 구호’ 이후 야구 문화 달라져청룡기 고품격 응원·손편지 눈길 특정 지역을 비하하고 아픔의 역사를 폄훼해 물의를 빚었던 배재고 야구부 사태가 일단락됐다.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20일 이례적인 재심 끝에 배재고 야구부에 대한 ‘6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1개월 출전 정지’로 감경했다. 이에 따라 배재고 야구부는 다음달 6일 개막하는 제5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대학입시와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에서 3학년생 선수들이 불이익을 당할 가능성도 사실상 사라졌다. 공정위는 배재고 선수들의 행위가 징계 사유에 해당한다는 점은 명확히 했다. 다만 “선수들이 광주제일고를 찾아가 사과하고 피해 당사자들은 용서한 뒤 선처를 호소한 점을 고려했다. 학생 선수들은 배움의 과정에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1심 징계인 출전 정지 6개월은 과중하다고 봤다”고 감경을 결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이 사건의 발단은 배재고 선수 일부가 지난달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상대 팀인 광주제일고를 향해 부적절한 응원구호를 외친 것이었다. 스타벅스가 광주민주화운동을 폄훼한 ‘탱크데이’ 이벤트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지 불과 40여일 정도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다. 워낙 폭발력이 강했던 사건이었으니 학생들 시선에선 상대를 자극하기에 그만한 소재도 없었을 터였다. 사실 “가야지, 가야지! ○○○○ 가야지!”는 고교야구 현장에 한 번이라도 가 본 적이 있는 이라면 모를 수가 없는 응원 구호다. 처음엔 직관적으로 소속팀을 향한 순수한 응원의 의미를 담았는데 단순한 구호와 율동을 반복하다가 지루해지자 조금씩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언뜻 들어서는 이해가 가지 않는 “스포티비 가야지”가 대표적이다. 고교야구 중계를 하는 SPOTV 채널을 통해 방송에 나와보자는 기발한 발상에서 만들어진 구호다. 최근엔 여기에 상대가 지긋지긋해 할만한 자극적인 단어를 경쟁적으로 갖다 붙인다. 그렇게 등장한 것이 ‘스타벅스’다. 누가 시작했는지 알 수는 없지만 자연스럽게 ‘스타벅스’와 ‘탱크데이’를 응원 구호에 얹었다. 적극적으로 구호를 외친 이들도 있었고 ‘이건 아닌데…’라고 생각하면서도 분위기에 휩쓸린 이들도 있었을 게다. 다만 누구도 이토록 파장이 커질 것이라고는 꿈에도 몰랐을 것이다. 고교야구대회 응원전에서 촉발된 논란은 사회적 현상으로 번지고 정치 공방으로까지 퍼져 나갔다. 축구 국가대표팀의 2026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에 버금갈 정도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렇게까지 커질 일인가 싶기도 하고 어쩌다 이런 사태에 휘말린 학생들이 안쓰럽기도 하다. 그런데 과연 가해자는 배재고뿐이었을까. 피해자는 광주제일고뿐이었을까. 아마도 계엄의 그 밤 이후 충암고 학생들은 더한 일을 겪어야 했을 것이다. 계엄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던 학생들에게까지 모질게 날아드는 ‘계엄 잔당’의 낙인이 푸른 청춘의 가슴을 멍들게 했다. 학교 측에서 교복과 체육복 차림으로 등하교하지 말라고 권고했다는 소문이 공공연하게 들렸다. 그러나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충암’이 선명하게 새겨진 유니폼을 입어야 했고 상대 팀들은 어김없이 내란의 망령을 충암고에 뒤집어씌웠다. 상처 입은 충암고 학생들 역시 가만히 앉아서 당하지만은 않았다. 더 독한 구호로 맞받아쳤다. 이쪽에서 당하고 저쪽에서 앙갚음하는 과정에서 혐오의 소용돌이는 더 거세졌다. 단지 배재고 사태 이전까지는 물 밖으로 드러나지 않았을 뿐이었다. 그 문제에 관한 한, 어쩌면 모두가 피해자였고 동시에 가해자였는지도 모른다. 여물지 않은 가슴에 깊게 새겨질 흉터라 더 마음이 아프다. 그들의 잘못이 아니라 그들이 바른길을 갈 수 있도록 이끌지 못한 어른들의 잘못부터 되새길 일이다. 반성은 뼈아프고 고통스러웠지만 변화는 빠르게 찾아왔다. 사건의 무대가 됐던 청룡기는 고교야구 응원문화가 탈바꿈하는 계기가 됐다. 창단 후 처음 청룡기 우승을 차지한 세광고는 결승전에서 찬송가를 개사한 응원가와 응원 구호로 품격 있는 응원문화를 보여줬다. 구교석 경북고 교장은 아름다운 패자의 자세를 몸소 가르쳐 박수를 받았다. 그는 경북고가 결승전에서 패한 뒤 선수들과 학부모, 동문들에게 보낸 편지를 썼다. 그는 ‘예부터 큰일을 앞둔 사람은 잠자리를 불편하게 하고 음식 맛도 잊었다고 한다. 아무래도 우승기를 들어올리기에는 제 잠자리가 편안했고, 제가 먹은 음식이 달았던 것 같다’며 모든 책임을 자신이 떠안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오늘의 패배가 우리를 주저앉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 아쉬움은 오늘까지다. 이번 패배를 성장의 밑거름으로 삼아 다시 우승을 향해 묵묵히 걸어가자’고 당부했다. 똑같은 사안을 두고 정치권은 여전히 상대 당을 향한 물어뜯기와 비방에 이용하기 바쁘다. 그러나 고교야구 야구 현장에서는 어느새 따뜻한 화해와 치유의 언어들이 혐오의 일상화를 대체해 가고 있다.
  • 골프도 ‘만사트통?’… 디섐보 “트럼프에게 이를 거야”

    골프도 ‘만사트통?’… 디섐보 “트럼프에게 이를 거야”

    지난 22일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디오픈 골프 챔피언십 경기 도중 벌타를 받았던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당시 규칙위원에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한테 전화하겠다고 협박성 발언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디섐보는 지난주 영국 로열 버크데일 골프클럽에서 열린 디오픈 2라운드 5번 홀에서 공 뒤쪽 긴 풀을 클럽으로 눌러 라이를 개선했다는 경기위원회의 판정에 따라 2벌타를 받았다. 디섐보는 이때 규칙위원을 포함한 관계자들에게 항의하면서 “이 문제가 내게 유리하게 해결되지 않는다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해 판정에 개입해 달라고 요청하겠다”고 말했다고 21일 AFP통신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이 보도했다. 트럼프의 열렬한 지지자인 디섐보는 트럼프와 종종 골프를 함께 치는 등 친한 사이이며 대통령 직속 스포츠·체력·영양 위원회 위원이기도 하다. 디섐보가 정말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를 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디오픈을 주최한 R&A는 “트럼프 대통령한테 어떤 연락도 받은 적이 없으며, 어떤 선수에게 영향을 미치든 결정은 동일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열렸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서 미국 대표팀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이 레드카드를 받고 출전 정지 징계를 받자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한테 전화를 걸어 출전 정지 징계 1년 유예를 받아낸 사실이 드러나 거센 논란을 일으켰다. 디섐보는 2라운드에서 벌타를 받고도 2언더파 68타를 쳤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잃는 부진 끝에 공동 14위(4언더파 276타)로 대회를 마쳤다. 
  • 디오픈 골프에서 벌타 받은 디섐보, ‘트럼프에 전화하겠다’고 협박성 발언

    디오픈 골프에서 벌타 받은 디섐보, ‘트럼프에 전화하겠다’고 협박성 발언

    지난 22일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디오픈 골프 챔피언십에서 벌타를 받았던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당시 규칙위원에게 “트럼프 대통령한테 전화하겠다”고 협박성 발언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디섐보는 지난주 영국 로열 버크데일 골프클럽에서 열린 디오픈 2라운드 경기 도중 긴 풀을 눌러 백스윙 구역을 개선했다는 경기위원회의 판정에 따라 2벌타를 받았다. 디섐보는 이때 규칙위원들에게 항의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겠다고 암시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21일 AFP통신이 보도했다. 디섐보는 트럼프와 종종 골프를 함께 치는 등 친한 사이이며 대통령 직속 스포츠·체력·영양 위원회 위원이기도 하다. 디섐보가 정말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를 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디오픈을 주최한 R&A는 “트럼프 대통령한테 어떤 연락도 받은 적이 없으며, 어떤 선수에게 영향을 미치든 결정은 동일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 축구대회 때 미국 대표팀의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이 레드카드를 받고 출전 정지 징계를 받자 국제축구연맹(FIFA) 잔니 인판티노 회장한테 전화를 걸어 출전 정지 징계 1년 유예를 받아냈다가 논란이 일었다.
  • 골프도 만사트통?…디섐보, 2벌타 징계에 “트럼프에게 알리겠다” 소동

    골프도 만사트통?…디섐보, 2벌타 징계에 “트럼프에게 알리겠다” 소동

    남자골프 메이저 대회 브리티시 오픈(디오픈)에 출전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자신의 벌타 판정에 항의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전화하겠다’고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섐보는 지난주 영국 로열 버크데일 골프클럽에서 열린 디오픈 2라운드 경기 도중 긴 풀을 눌러 백스윙 구역을 개선했다는 경기위원회의 판정에 따라 2벌타를 받았다. AFP통신은 21일 “디섐보는 이 판정에 대해 경기위원들에게 강력하게 항의했으며, 이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겠다고 암시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서 2020년과 2024년 우승한 디섐보는 트럼프 대통령과 종종 골프를 함께 치며 친분을 유지하고 있으며, 대통령 직속 기관인 스포츠·체력·영양 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다만 디섐보가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디오픈을 개최한 R&A는 BBC스포츠에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전화를 받은 적이 없으며, 어떤 선수에게 영향을 미치든 결정은 동일하다”고 밝혔다. 디섐보는 디오픈을 공동 14위로 마친 뒤 취재진의 인터뷰를 거부한 채 대회장을 떠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서 미국 대표팀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이 출전 정지 징계를 받자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징계 재검토를 요구해 논란이 됐다. 실제 폴라린은 징계 집행이 1년 유예되면서 벨기에와의 16강전에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경기는 벨기에가 4-1로 미국을 압도했다.
  • 배재고 징계 1개월로 감경… 새달 봉황대기 출전한다

    배재고 징계 1개월로 감경… 새달 봉황대기 출전한다

    경기 중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응원 구호를 외쳐 파문을 일으킨 배재고 야구부가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공정위) 재심의에서 출전 정지 징계 감경 처분을 받았다. 이에 따라 배재고 야구부는 다음 달 6일 개막하는 제5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공정위는 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제19차 위원회를 열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정위가 내린 6개월 출전 정지 처분을 ‘1개월 출전 정지’로 감경한다고 밝혔다. 이영진 위원장은 “배재고 선수들의 부적절한 행위는 규정에 어긋나는 징계 사유”라면서도 “다만 선수들은 광주제일고(광주일고)를 찾아가 사과하고 피해 당사자들은 용서한 뒤 선처를 호소한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산하 단체 징계에 관한 최종심 역할을 한다. 재심의 결과는 의결 직후 효력이 발생한다. 앞서 배재고 야구부 일부 선수들은 지난달 2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광주일고와 경기에서 상대 팀 더그아웃을 향해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 데이”라는 구호를 외친 것이 드러나 파문을 일으켰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정위는 지난 1일 배재고 야구부에 6개월 출전 정지와 함께 청룡기 대회 남은 경기 몰수패 징계를 의결했다. 그러나 배재고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이 광주일고를 찾아가 사과했고, 광주일고가 이를 받아들여 선처를 요청하면서 사태가 해결 국면에 이르렀다. 배재고는 이후 지난 8일 대한체육회 공정위에 재심의를 신청했다. 배재고 야구부 3학년 학생 선수들은 공정위 재심의 결과에 따라 대학 입시와 프로야구 진출에 영향을 받을 수 있어서 이번 재심의 결과에 관심이 쏠렸다. 봉황대기는 배재고가 올해 출전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전국 대회다. 배재고는 다음 달 11일 오후 5시 서울 양천구 목동구장에서 인천고와 1회전 경기를 치른다. 광주제일고는 다음 달 9일 오전 9시 목동야구장에서 화성동탄BC와 1회전 경기를 치른다. 배재고와 광주제일고의 리턴 매치가 성사되기 위해선 두 학교가 결승에 진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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