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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현은 이재명 작품” vs “이낙연도 사당화”… 실명저격 계파 전쟁

    “박지현은 이재명 작품” vs “이낙연도 사당화”… 실명저격 계파 전쟁

    6·1 지방선거 참패로 촉발된 더불어민주당의 내분이 이재명 의원과 이낙연 전 대표의 실명을 거론하며 저격하는 수준으로까지 치닫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당내 일각에서는 ‘네 탓 공방’ 그만하고 다툼을 자제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범친문(친문재인)계 의원들은 대선·지선의 잇단 패배를 두고 ‘이재명 책임론’을 제기하며 이재명 의원의 이름을 거론했다. 친문 김종민 의원은 5일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책임론은 ‘이재명 지키자도 죽이자도 아냐’, ‘민주당 민주주의 이대로 좋은가, 제대로 하고 있는가’가 핵심”이라면서 “대선 때 심판받은 후보가 한 달 만에 지역구 교체 출마한 건 헌정 사상 처음 있는 일, 민심과 민주주의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친정세균계로 분류되는 이원욱 의원도 전날 페이스북에 “박지현 위원장을 비대위원장으로 맡긴 사람은 이재명 의원님(당시 상임고문)이셨다”고 비판했다. 반면 친이재명계인 이재정 의원은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책임을 져야 할 분들이 말씀이 빠르시다. 솔직히 이낙연 전 대표도 사당화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다”며 이낙연 전 대표를 ‘실명 비판’했다. 일각에서는 ‘자제하자’는 목소리도 나왔다. 지선 직후 이재명 의원을 비판했던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페이스북에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운다는 말이 떠오르는 요즘 민주당 집안 사정”이라면서 “이런 싸움은 그만하고 일하면서 진짜 싸움을 하라”고 했다. 정청래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2012년, 문재인 대통령 대선 패배 직후에 열린 의총에서 ‘문재인 후보는 국회의원직 사퇴하고, 정계를 은퇴하라’라고 주장한 의원들이 있었다. 그후로 문재인을 흔들던 사람들은 끝내 탈당하고 딴살림을 차렸다”면서 “‘누구 때문에 졌다’라고 남탓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누워서 침 뱉기 하지 말자”고 했다. 대선 당시 ‘부산 친문’ 중 처음으로 이재명 캠프에 합류했던 전재수 의원도 페이스북에 “니 탓 내 탓, 서로 할퀴는 것으로는 답이 없다”고 했다.
  • [클릭 이슈] 日야스쿠니참배 논란 확산

    |도쿄 이춘규특파원|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문제가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고이즈미 총리가 참배 계속 의지를 꺾지 않고 있는 가운데 자민당 내에선 참배 자제론이 확산되는 중이다. 연립여당인 공명당은 참배 강행시 연립정권 이탈 가능성마저 제기하고 있을 정도다. 그런 탓에 A급 전범의 분사(分祀)가 절충안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정작 야스쿠니 신사측은 반대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접점 찾기가 쉽지 않은 형국이다. 야스쿠니신사 참배 문제는 올해 동북아시아 외교안정의 열쇠로 인식되고 있다.2차대전 종전 60주년이라는 특별한 해를 맞아 한국과 중국은 어느 해보다 야스쿠니 참배에 강한 거부감을 갖고 있어서다. ●꺼지지 않는 동북亞 ‘외교 불씨’ 고이즈미 총리가 야스쿠니 참배 계속 의지를 꺾지 않으면서 일본외교가 동북아시아에서 고립되는 양상이 심화되자 집권 자민당 내에서 참배 자제론이 불길처럼 번져가고 있다.A급 전범을 분사하는 방안이 보다 현실적인 대안이란 의견도 나온다. 지난달 29일 자민당 내에서는 이례적으로 나카가와 히데나오 국회대책위원장이 한·일, 한·중관계의 장애물인 야스쿠니 참배와 관련, 야스쿠니신사측과 유족의 협의에 따른 A급 전범 분사안을 제시했다. 일본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을 위해서는 꼭 필요하다는 전제를 달았다. 자민당 요사노 가오루 정조회장도 같은 날 한국과 중국의 야스쿠니 참배 반발이 ‘내정간섭’이라는 아베 신조 간사장 대리 등의 입장에 제동을 걸었다. 이어 지난 1일에는 고노 요헤이 중의원 의장이 전직 총리 5명을 만나 ‘참배 자제’ 요청이라는 강수를 던졌다. 보수적 색채가 뚜렷한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총리도 3일 한 강연에서 “A급 전범의 분사가 현실적인 해결방법일 것”이라면서 “분사에 시간이 걸리면 참배를 그만두는 것도 하나의 훌륭한 결단”이라며 참배 중단을 요청했다. 연립여당인 공명당의 간자키 다케노리 대표도 1일 참배시 연립정권 이탈 가능성을 경고한데 이어, 공명당은 분사를 절충안으로 제시했다. ●야스쿠니신사·유족측 분사 거부 이처럼 참배 중지 목소리가 커지며 분사안이 절충안으로 제시되자 야스쿠니신사측과 유족측은 강하게 반대입장을 밝히고 있다. 야스쿠니신사측은 A급 전범이 분사되면 신사의 영향력이 급격히 퇴조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유족측은 전범을 인정하는 결과가 되는 까닭에 반대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야스쿠니신사의 유자와 다다시 전 궁사(宮司·신사의 총책임자)는 5일 후지TV 프로그램에 출연,“영구 분사는 있을 수 없다.(A급 전범의 유족 전체가 분사에 찬성해도)그것은 불가능하다.”면서 “분사를 받아들이면 도쿄재판 사관을 인정하는 결과가 되기 때문”이라고 반대했다. 2차대전 패전 당시의 일본 총리로 A급 전범인 도조 히데키의 유족인 손녀 도조 유후코도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해 “2차대전이 일본의 침략전쟁이 아니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분사를 거부하고 있다.”며 “도조 집안이 분사에 응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으나 결코 응하지 않을 것이며, 다른 나라가 하라고 해서 할 일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앞서 야스쿠니신사측은 A급 전범을 재판했던 도쿄재판에 대해 “국제법의 관점에서 강한 이론이 남아 있으며 일본인은 이들을 전범으로 인식하지 않는다.”며 “이들을 분리해서 모시는 일은 결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제3의 길 모색 고이즈미 총리의 최측근 인사인 야마사키 다쿠 전 총리 보좌관은 5일 “고이즈미 총리의 성격상 (야스쿠니신사 참배의)태도를 바꾸지 않을 것”이라면서 “총리가 참배하더라도 중국과 한국이 납득할 수 있는 외교적 배려가 없는지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제3의 방안을 강구 중임을 시사해주는 대목이다. 이 발언은 물론 고이즈미 총리가 올해에도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할 가능성에 무게를 실은 것이다. 야마사키 전 보좌관은 이날 TV아사히 보도프로그램에 출연,A급 전범 분사를 신사측에 요구하는 것은 무리이며, 야스쿠니신사를 대체할 별도의 국립 추도시설을 건립하는 문제 역시 고이즈미 총리의 임기 내 완성이 어려운 만큼 제3의 방안을 모색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국이나 중국이 납득할 만한 방안이 나올지 주목된다. tae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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