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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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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추석 민심은 민생”…부동산 우려 반영·농지 전수조사 불편 사과

    與 “추석 민심은 민생”…부동산 우려 반영·농지 전수조사 불편 사과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추석 연휴 기간 확인한 가장 뼈아픈 부분이 민생이었다”며 주거비·생활비 완화 등 민생 입법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부동산 정책은 민심을 반영해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했고, 농지 전수조사를 둘러싼 농민들의 우려에는 고개를 숙였다. 권칠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추석 민심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연휴 동안 가장 무겁게 들은 말씀은 역시 민생이었다”며 “외형적 지표는 좋아졌지만 월세와 관리비, 교육비,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경영 부담 등 국민의 삶은 녹록지 않았다”고 말했다. 권 의장은 이번 정기국회 대원칙을 ‘민생 올인 정책 국회’로 제시했다. 6가지 주요 추진 방향으로는 ▲월세 세액공제 확대 등 필수 생활비 부담 완화 ▲청년 자산 형성 및 미래 준비 기회 확대 ▲자본시장 건전화 ▲중소기업·소상공인·지역경제 활성화 ▲국익과 우리 기업 이익 보호 ▲국민 안전과 안보 강화를 꼽았다. 최근 당정이 보완책을 발표한 농지 전수조사와 관련해서는 “현재 농지법과 현실이 맞지 않는 부분들이 실제 많이 있다”며 “전수조사 과정에서 여러 불편함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이 계셨을 거라고 저도 인정하고 그 부분에 대해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만 일각에서 떠도는 것처럼 국가가 농지값을 떨어뜨려서 국유화한다는 음모론을 펴는 것은 사실에도 맞지 않고 황당한 정치 공세”라며 “명백한 투기적 행위가 아니라면 경미하거나 관행적인 사태는 처분되지 않을 것이다. 정부를 믿어달라”고 했다.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올해 차례상 물가는 9년 만에 처음 내려갔지만 국민들이 체감하기에 부족한 면이 있다”며 “특히 부동산 문제에 대한 목소리가 컸는데, 국민들이 우려하는 것을 잘 알고 권 의장이 잘 준비하고 있다. 민심을 정책에 잘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88명 대가족’ 차례상 차리던 김대호 집 맞아?…“NO 제사” 한국 명절, 달라졌다는데

    ‘88명 대가족’ 차례상 차리던 김대호 집 맞아?…“NO 제사” 한국 명절, 달라졌다는데

    방송인 김대호가 제사를 없애고 명절 음식 준비를 간소화한 집안의 추석 풍경을 공개했다. 과거 대가족이 함께 모여 명절 준비를 하던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던 만큼 달라진 명절 문화에 네티즌의 관심이 모였다. 김대호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노 제사”라는 글과 함께 가족들과 추석을 보내는 모습이 담긴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가족들은 전이나 각종 나물 등 손이 많이 가는 전통적인 명절 음식 대신 고기와 조개찜, 회덮밥 등을 준비해 함께 식사했다. 별도의 제사를 지내지 않고 음식 준비도 줄이면서 가족끼리 식사하는 방식으로 명절을 보낸 모습이다. 앞서 김대호는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대가족이 함께 보내는 명절 일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그는 친척이 88명에 달하는 대가족이라고 밝혔으며, 김장철마다 가족들이 함께 김치 1400포기를 담근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방송이 나간 뒤 김대호를 두고 일부 시청자 사이에서는 이러한 대가족 문화 때문에 ‘결혼 장례식’이라는 반응까지 나왔다. 가족의 명절 문화가 화제가 되자 김대호는 “집에 제사를 폐지했고, 김치는 사 먹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실제로 이번 추석에 제사를 지내지 않는 가족들의 모습을 직접 공개하면서 달라진 집안의 명절 풍경을 보여준 셈이다. 성인 10명 중 4명 “차례나 성묘 없이 가족과 시간 보내겠다”김대호의 집처럼 명절에 ‘차례 문화’를 줄이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성균관대 서베이리서치센터는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220명을 상대로 추석 계획 등을 전화 설문 조사했다. 이에 따르면 차례나 성묘 없이 가족·친척과 시간을 보내겠다는 응답은 43%로 나타났다. 차례·성묘와 가족 모임을 모두 하겠다는 응답도 43%였다. 반면 차례·성묘만 하고 가족과 따로 모이지 않겠다는 응답은 4%, 둘 다 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11%였다. 차례·성묘 여부와 관계없이 가족·친척을 만나겠다는 응답은 86%였다. 추석의 의미가 전통 의례에서 가족과의 만남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조사에서도 올해 추석에 차례를 지내겠다는 응답은 27.3%였다. 지난해 40.4%에서 13.1%포인트 떨어졌다. 한국리서치가 이달 4~7일 전국 성인 1000명을 상대로 한 웹 조사에서도 차례나 제사를 지내겠다는 응답은 30%로 지난해 35%보다 5%포인트 낮았다. 성묘나 벌초를 하거나 납골당에 가겠다는 응답도 45%로 지난해 50%에서 5%포인트 줄었다. 추석의 의미를 복수 응답으로 묻자 ‘가족·친지와의 화합’(45%)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그다음은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43%), ‘평소와 다를 바 없는 휴일’(37%) 순이었다. 평소와 다를 바 없는 휴일이라는 응답은 지난해 32%에서 5%포인트 올랐다.
  • 여야, 추석 맞아 민생 강조… 與 “부담 완화” 野 “살림 벼랑 끝”

    여야, 추석 맞아 민생 강조… 與 “부담 완화” 野 “살림 벼랑 끝”

    與 “차례상 부담 작년보다 2.3%↓”野 “고물가·경기 침체에 서민경제 악화”양측 모두 민생 대책·지원 의지 강조여야는 추석 당일인 25일 민생을 한목소리로 강조하면서도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상반된 진단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부 대책으로 명절 장바구니 부담이 줄었다고 평가한 반면 국민의힘은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서민 살림이 벼랑 끝에 몰렸다고 비판했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올해 추석에는 국민의 차례상 준비 부담이 지난해보다 2.3% 하락했다”며 “장바구니 부담은 낮추고 민생의 책임은 높이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추석을 맞아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에 1930억원을 투입하고 성수품 공급을 평상시의 1.6배로 늘렸다는 점도 강조했다. 민주당은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 등 전통시장 소비 지원책도 거론하며 “성과는 국민의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하고 부족한 부분은 더 책임 있게 살피고 보완하겠다”고 했다. 신 대변인은 별도 브리핑에서 명절에도 근무하는 국방·치안·소방, 의료·돌봄, 교통·물류 종사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안전과 정당한 보상, 충분한 휴식이 존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현 경제 상황을 정반대로 평가했다. 박충권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끝 모를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서민들의 살림살이는 벼랑 끝에 내몰렸고 골목 상권의 한숨 소리는 날로 깊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어 “장바구니 하나 채우는 일조차 버거운 국민의 고통 앞에 국정을 책임진 이재명 정권과 여당은 오만과 독선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정부 견제와 함께 민생 대책 마련에도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당면한 민생 위기를 타개할 실질적인 정책으로 국민의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며 “공정과 상식을 다시 세우겠다”고 말했다.
  • 명절에 갈 곳 없다면 여기로…서울, 노숙인·쪽방주민 위해 준비했어요

    명절에 갈 곳 없다면 여기로…서울, 노숙인·쪽방주민 위해 준비했어요

    서울시가 더 깊은 외로움을 느낄 수 있는 명절 기간 취약계층을 위한 돌봄을 이어간다. 시는 추석 연휴 기간을 포함해 이달 30일까지 거리의 노숙인과 쪽방주민을 위한 문화 행사부터 급식 지원 정책까지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쪽방촌과 노숙인시설에서 다양한 추석맞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선 지역의 쪽방상담소에서는 명절 음식 만들기와 문화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행사 세부내용으로는 영등포쪽방상담소에서 24~26일 운영하는 ‘윷놀이, 장기대회, 오목대회, 영화관람’, 30일에 열리는 ‘우리함께요리 프로그램’ 등이 있다. 시립노숙인시설에서도 각종 행사가 진행된다. 세부 명절 프로그램으로는 ▲24일 경기 양평군 양평쉼터 ‘윷놀이, 제기차기, 당구 등’ ▲24~27일 성동구 24시간게스트하우스 ‘명절 선물, 공동차례상, 프로그램(전통놀이, 음식 만들기, 연만들기)’ ▲24~27일 영등포구 영등포보현종합지원센터 ‘선물 지급, 영화 상영, 윷놀이, 제기차기’ ▲25일 용산구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 ‘공동차례상 및 음식나눔, 선물나눔행사, 전통놀이(투호, 윷놀이) ▲25일 서대문구 브릿지종합지원센터 ‘공동차례상 및 음식나눔, 선호물품 나눔행사, 전통놀이’ ▲25일 성동구 비전트레이닝센터 ‘공동차례상’ 등이다. 명절 기간 노숙인 무료급식도 늘린다.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서울의 노숙인 시설 32곳에서 1일 3식까지 제공한다. 시설 거주·거리 노숙인이 지원 대상이다. 명절특식비도 준다. 노숙인생활시설과 거리 노숙인 보호시설 총 32곳의 이용자 2298명에게 특식비를 지원해 명절 차례상 등을 제공한다. 시설을 통해 지원하며 1인 1식당 1만원까지다.
  • [기고] 추석, ‘차례상 논쟁’을 넘어 달라진 명절 풍경과 건강한 가족문화

    [기고] 추석, ‘차례상 논쟁’을 넘어 달라진 명절 풍경과 건강한 가족문화

    과거 우리나라의 명절은 ‘민족대이동’이라는 표현이 자연스러울 만큼 많은 사람이 고향으로 향하는 날이었다. 평소 떨어져 지내던 가족과 친인척이 한자리에 모여 조상의 묘를 돌보고 혈연의 유대를 확인했다. 새벽부터 전통 음식을 장만하고 격식을 갖춰 차례와 제사를 지내는 일도 집안의 중요한 연중행사였다. 그러나 오늘날의 명절 풍경은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2025년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추석에 차례상을 차린다는 응답은 40.4%로, 2016년 74.4%에서 34%포인트 줄었다. 제수 음식을 간소하게 준비하거나 가정간편식과 배달·외식을 활용하는 가정이 늘었고, 귀성 대신 여행이나 휴식을 택하는 모습도 자연스러워졌다. 차례와 제사는 반드시 지켜야 할 의무에서 가족의 상황에 따라 간소화하거나 생략할 수 있는 선택으로 바뀌고 있다. 이는 가족의 유대가 약해졌다기보다, 가족이 관계를 맺고 마음을 표현하는 방식이 다양해졌다는 뜻에 가깝다. 세대별로 명절을 바라보는 시선에도 차이가 나타난다. 한국리서치의 2026년 설 명절 계획 조사에 따르면 따로 사는 친척을 만날 계획이 없다는 응답은 18~29세에서 41%, 30대에서 56%였다. 반면 명절에 지인을 만나겠다는 응답은 18~29세 67%, 30대 46%로 집계됐다. 청년층에게 명절은 전통 의례를 반드시 따라야 하는 날이라기보다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을 만나거나 휴식을 취하는 시간으로 변해가고 있다. 중장년층 역시 가족 중심의 유대를 이어가면서도 음식의 종류를 줄이고 외식을 활용하는 등 전통과 현실 사이에서 새로운 명절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노년층도 차례와 성묘 같은 전통 행사를 여전히 중요하게 여기면서, 가족의 형편과 건강을 고려해 간소하게 치르는 방식을 점차 받아들이고 있다. 세대마다 명절을 보내는 방식은 다르지만,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까지 다른 것은 아니다. 명절은 가족의 유대를 확인하는 시간이면서, 동시에 갈등과 부담이 커지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 개인의 선택을 중시하고 핵가족이 보편화된 오늘날에는 구성원마다 생활방식과 가치관이 다를 수밖에 없다. 그런데도 과거의 기준으로 한자리에 모이기를 바라고 같은 역할을 요구하면, 가족의 관심은 간섭으로, 애정은 부담으로 느껴질 수 있다. 명절 준비와 가사노동이 공평하게 나뉘지 않는 문제도 여전히 남아 있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56.9%에 이를 만큼 사회 환경은 달라졌지만, 음식 준비와 설거지, 손님맞이 같은 명절 노동은 아직도 어머니나 며느리 등 특정 구성원에게 집중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가족이 음식 준비와 가사노동을 함께 분담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 일의 양을 나누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서로의 수고를 대하는 태도다. 누군가의 희생을 당연하게 여기면 서운함이 쌓일 수밖에 없다. 반대로 고마움을 표현하고 일을 나누며 쉴 시간을 배려한다면, 같은 일을 하더라도 부담과 갈등은 줄어든다. 취업과 결혼, 출산, 학업처럼 개인의 삶에 관한 대화도 마찬가지다. “취업은 했니?”, “결혼은 언제 하니?”, “아이는 언제 낳을 거니?” 같은 질문은 애정과 관심에서 나왔더라도 상대에게는 비교와 평가, 압박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명절의 대화에는 관심보다 존중이 먼저 필요하다. 이제 우리 사회는 명절을 ‘누군가의 노동으로 유지되는 날’이 아니라 ‘모두에게 쉼이 있는 시간’으로 다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전통을 무조건 거부하자는 뜻은 아니다. 전통이 가족을 이어주는 의미 있는 문화로 남기 위해서는 오늘날 가족의 삶에 맞게 그 방식도 달라져야 한다. 음식을 줄이거나 필요하면 간편식과 외식을 활용하고, 준비와 정리 과정에는 가족 모두가 참여하는 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아야 한다. 명절 일정을 정할 때도 건강과 이동 거리, 근무 일정, 돌봄 상황 등을 함께 고려해 구성원의 의견을 충분히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가족의 형태와 생활방식이 다양해진 현실도 존중해야 한다. 오늘날에는 부모와 자녀로 이뤄진 가족뿐 아니라 한부모가족, 조손가족, 다문화가족, 1인가구 등 여러 모습의 가족이 함께 살아가고 있다. 직장이나 학업 때문에 국내외에 떨어져 지내는 가족도 적지 않다. 부모가 자녀의 거주지로 찾아갈 수도 있고, 양가를 방문하는 순서나 방식도 가족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명절 연휴에 가족여행을 떠나 추억을 쌓거나, 먼 이동 대신 가까운 곳에서 함께 식사하는 것도 충분히 의미 있는 명절의 모습이다. 중요한 것은 가족의 형태나 명절을 보내는 방식이 아니라, 구성원들이 서로를 존중하며 행복한 관계를 만들어가는 일이다. 가족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에는 사회적 지원도 뒤따라야 한다. 명절 기간 홀로 지내는 어르신이나 돌봄 공백을 겪는 아동, 손자녀 돌봄을 맡는 조부모에게 연휴는 오히려 더 외롭고 힘든 시간이 될 수 있다. 돌봄을 한 가정이나 특정 개인의 책임으로만 남겨두지 않도록 긴급돌봄 서비스와 연휴 프로그램 등 사회적 안전망을 촘촘하게 마련할 필요가 있다.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 지향하는 건강한 가족문화는 모든 가족이 같은 방식으로 살아가는 모습이 아니다. 구성원이 서로의 역할과 생각을 존중하고, 어느 한 사람도 소외되거나 부당한 희생을 감당하지 않으며, 각자의 상황에 맞는 행복을 만들어가는 모습이다. 이를 위해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은 다양한 가족이 차별받지 않는 포용적인 사회를 만들고자 여러 인식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과거의 명절은 가족의 온기를 확인하는 축제인 동시에, 누군가에게는 헌신과 의무의 무게를 견뎌야 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오늘날 차례상이 간소해지고 대가족의 이동 대신 휴식과 여행, 소규모 만남을 택하는 것은 가족의 의미가 옅어졌기 때문이 아니다. 서로의 삶과 방식을 존중하며 더 건강한 관계를 만들어가는 변화로 볼 수 있다. 앞으로의 명절은 서로를 속박하는 자리가 아니라, 각자의 삶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재충전의 시간이 되어야 한다. 이번 추석에는 획일적인 기준에서 벗어나 가족 구성원 모두가 편안하고 즐거운 명절의 모습을 함께 만들어보기를 바란다. 음식을 준비한 사람에게, 먼 길을 찾아온 사람에게, 가족을 돌본 사람에게 따뜻한 “고맙습니다”를 건네는 것만으로도 명절의 풍경은 달라질 수 있다. 달빛 아래 모두가 평온한 명절, 곁에 있어 든든한 사회.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 여러분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 모든 가족이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며 따뜻하고 풍성한 추석 연휴를 보내기를 기원한다. 박구연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이사장 본 기사는 한국건강가정진흥원 공동 기획 기사입니다.
  • 추석 연휴 아이 손잡고 어디 갈까…서울 곳곳 놀거리 ‘풍성’

    추석 연휴 아이 손잡고 어디 갈까…서울 곳곳 놀거리 ‘풍성’

    추석 연휴 아이와 어디를 갈지 고민이라면 멀리 떠나지 않아도 된다. 서울 곳곳의 키즈카페와 공원, 박물관 등이 연휴에도 문을 열고 전통놀이부터 만들기 체험, 공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서울시는 추석 연휴 주말인 26~27일 서울형 키즈카페 87곳을 운영한다. 종로구 시립 공예마을점과 노원구 옴팡점은 24~27일 연휴 내내 문을 연다. 동작구 시립 1호점과 광진구 시립 뚝섬자벌레점 등 시립 키즈카페 9곳도 주말 동안 휴관 없이 운영한다. 서울을 찾은 다른 지역 주민도 서울시민인 가족과 함께라면 서울형 키즈카페를 이용할 수 있다. 시설별 운영일과 시간, 예약 가능 여부는 우리동네키움포털에서 확인해야 한다. 가을바람을 맞으며 명절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면 공원으로 향해도 좋다. 서울시는 24~27일 월드컵공원 등 9개 공원과 서울식물원에서 추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통놀이와 보름달 관측부터 생태·공예·가드닝까지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남산공원에서는 26일 꿀벌의 밀랍을 활용한 ‘별님 달님 밀랍초 만들기’가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열린다. 같은 날 남산 숲을 오감으로 체험하는 ‘다함께 숲향차’도 진행한다. 26~27일에는 ‘한국숲정원 힐링산책’, 27일에는 ‘한가위 가드닝 클래스’가 마련된다. 프로그램에 따라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한옥에서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도 있다.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추석 당일인 25일부터 27일까지 ‘남산달빛마당’이 열린다. 줄타기와 아리랑 등 국악 공연을 비롯해 전통체험과 누비 공예, 한복 입기와 댕기머리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추석 차례상 해설과 포토존도 마련된다. 일부 체험은 유료다. 박물관도 가족 나들이 장소로 변신한다. 서울역사박물관은 26일 ‘한가위 한마당-오색 한가위’를 열고 길쌈놀이와 퓨전국악 공연, 민화 그리기와 보름달 소원등 만들기 등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송파구 한성백제박물관에서도 같은 날 ‘한가위 큰잔치’를 열어 사물놀이와 북청사자춤놀음, 제기차기 대회, 가오리연·자개팽이 만들기 등을 진행한다. 서울우리소리박물관에서는 24~27일 ‘보름달 아래, 우리소리 한마당’을 연다. 나만의 달 꾸미기와 보름달 도착게임, 공기놀이·딱지치기 등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다. 24일에는 국악앙상블 ‘모담’ 공연과 덕담 캘리그라피, 강강술래 체험도 진행한다. 여의도에서는 보름달을 주제로 한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24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여의도공원에서 ‘서울달 아래, 보름달 소원’을 운영한다. 추석 연휴인 24~27일에는 대형 윷놀이와 소원 나무 꾸미기, 주사위 게임 등을 즐길 수 있고 대형 보름달 조형물을 활용한 포토존도 마련된다. 서울달 탑승 여부와 관계없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 밖에도 연휴 기간 시립 문화시설 등에서 추석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설별 운영일과 시간이 다르고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이 필요한 만큼 방문 전 일정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 열 집 중 일곱 집 “차례 안 지내요”

    열 집 중 일곱 집 “차례 안 지내요”

    올해 추석에 차례를 지내는 가구가 ‘네 집 중 한 집’에 그칠 것으로 나타났다. 차례상은 갈수록 가벼워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의 ‘2026년 추석 성수기 주요 과일류 구매 행태 및 공급 전망’에 따르면 올해 추석에 차례를 지낼 계획이 있다는 응답률은 27.3%로 집계됐다. 지난해 40.4%에서 1년 새 13.1% 포인트 줄었다. 2016년 74.4%에 이르렀던 점을 고려하면 차례를 지내는 집은 10년 새 3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조사는 전국 20대 이상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 21일부터 26일까지 6일간 웹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핵가족화와 가치관의 변화로 차례상 등 명절 의례가 간소화되는 흐름은 매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추석 연휴가 주말과 겹치면서 차례를 지내겠다는 가구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차례상 차림을 간소화하는 흐름도 뚜렷했다. 차례를 지내겠다는 응답자 273명 가운데 절반인 50.9%가 음식 준비 방식을 묻는 항목에 ‘전통 예법에 맞춘 간소화’를 택했다. 이어 ‘전통 예법에 따른 준비’ 20.1%, ‘가족이 좋아하는 음식 위주 준비’ 13.2%, ‘직접 준비한 음식과 구매 제품 혼합’ 8.8% 순이었다. 최근 물가는 올랐지만 추석 음식을 장만하는 비용은 10년 전보다 10만원가량 줄었다. 2016년 조사에서는 30만원대를 쓴다는 응답자가 38.5%로 가장 많았으나 올해는 20만원대가 31.7%로 가장 많았다. 차례를 지내는 장소는 본가가 51.3%로 가장 많았다. 본인 집(21.2%), 친인척 집(18.7%), 성묘지·종중 시설(7.7%)이 뒤를 이었다. 차례상에 올릴 국산 과일로는 사과(97.4%)와 배(96.0%)가 필수 품목으로 꼽혔다. 이어 단감 60.4%, 포도 45.4%, 감귤 25.6% 순이었다. 국산이 아닌 수입 과일을 차례상에 올리겠다는 응답률은 지난해 34.9%에서 올해 38.8%로 높아졌다. 수입 과일로는 바나나(61.3%)가 가장 많았고 수입 포도(46.2%), 오렌지(23.6%)가 뒤를 이었다. 한편 올해 추석 국산 과일 공급 여건은 지난해보다 나아질 전망이다. 연구원은 추석 전 3주간 사과 출하량은 지난해 추석 성수기보다 19.3%, 배는 6.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 “안부 대신 건네는 프리미엄 웰니스!” 올 추석, 국산 배가 주목받는 이유

    “안부 대신 건네는 프리미엄 웰니스!” 올 추석, 국산 배가 주목받는 이유

    추석을 앞두고 감사한 마음을 전할 명절 선물을 고민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실속과 건강을 함께 챙기는 ‘웰니스’ 소비 흐름이 이어지면서, 오랜 시간 명절 선물세트의 대표 주자로 자리해 온 국산 배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차례상 과일을 넘어 환절기 건강을 챙기는 과일로 재평가받는 분위기다. 아침저녁 일교차가 커지는 요즘은 목이 칼칼하거나 기침이 잦아지기 쉽다. 배는 수분 함량이 85~90%에 이르러 건조한 환절기에 수분을 보충하기 좋은 과일로 꼽힌다. 항산화 성분인 루테올린을 비롯한 기능성 성분이 함유돼 있어 관련 연구도 이어지고 있으며, 예로부터 배숙과 배즙이 환절기 음식으로 널리 활용돼 온 배경이기도 하다. 천연 당분과 아스파라긴산도 들어 있어, 기름진 음식과 술자리가 잦은 명절 연휴에 곁들이기 좋은 과일이다. 국산 배는 소비 방식도 넓어지고 있다. 차례용 대과(大果) 중심에서 벗어나 한 손에 들어오는 중소과 품종과 당도·풍미를 높인 신품종이 다양하게 출시되면서 젊은 층의 선택지도 늘었다. 깎아 먹는 과일에 머물지 않고 배 샌드위치와 배 샤베트, 배 스무디 등 카페 디저트 재료로도 쓰이며 활용 범위가 넓어지는 추세다. 특히 최근 ‘국산 배’는 수급 안정과 대대적인 할인 지원이 맞물려 올 추석 최고의 실속 건강 선물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국산 배 작황 호조로 출하량이 순조롭게 늘고 있는 데다,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성수품 공급 물량을 평시의 3.5배 수준으로 대폭 확대하고 대대적인 농축산물 할인 지원(최대 40~50%)을 적용하면서 가격이 안정세를 띠고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는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의 할인·환급 행사를 활용해 합리적인 가격에 국산 배를 구매할 수 있다. 사단법인 한국배연합회 이동희 회장은 ”국산 배는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호불호 없는 과일이자 받는 사람의 건강까지 고려한 격식 있는 선물”이라며, “올 추석 작황 호조와 정부의 대규모 수급·할인 대책이 맞물려 품질, 건강, 가성비를 모두 갖춘 최적의 선물을 하실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마시길 바란다”며 추천의 말을 전했다.
  • 고은정 경기도의회 부의장, 16일 ‘경기농식품관 한가위 특별판촉전’ 참석

    고은정 경기도의회 부의장, 16일 ‘경기농식품관 한가위 특별판촉전’ 참석

    경기도의회 고은정 부의장(더불어민주당, 고양10)이 한가위 명절을 앞두고 경기 우수 농특산물 홍보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현장 의정활동에 나섰다. 고 부의장은 지난 16일 하나로마트 농협하나로클럽 고양점 내 경기농식품관에서 열린 ‘2026 경기농식품관 한가위 특별판촉전’에 참석해 G마크 인증 농특산물 판촉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특별판촉전은 한가위를 맞아 경기도가 품질을 보증하는 G마크 인증 배·포도·사과 등 우수 농특산물을 할인가격으로 제공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명절 대목 소비를 활성화해 지역 경제에 온기를 불어넣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 당일 어깨띠를 두르고 직접 현장에서 시민들을 반갑게 맞이한 고 부의장은 G마크 농산물의 뛰어난 품질을 알리는 한편, 판매 지원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아울러 매장을 방문한 장보기 도민들과 명절 물가동향 및 농산물 소비 현황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며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했다. 고 부의장은 “추석 명절을 맞아 안전하고 우수한 G마크 농산물로 따뜻한 정을 나누시고 우리 경기 농업 활성화에도 함께 힘을 보태주시기 바라며,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도민들의 명절 차례상 부담이 큰 시기에 경기도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소개할 수 있어 뜻깊다”고 이번 행사 참여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경기도의회는 앞으로도 G마크 브랜드의 신뢰도를 더욱 높이고 도내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와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추진하는 경기농식품관 특별판촉전은 지난 16일 고양점을 시작으로 성남점, 수원점 등 주요 거점 매장에서 18일(금)까지 이어지며 도민들에게 경기도 우수 농특산물의 가치를 지속해서 알릴 예정이다.
  • 추석 때 아파도 걱정 마세요…중구, 연휴 내내 주민 곁에

    추석 때 아파도 걱정 마세요…중구, 연휴 내내 주민 곁에

    서울 중구는 주민이 편안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민생·안전·생활 분야를 아우르는 ‘추석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는 응급의료 체계와 다중이용시설 안전망을 강화하고 명절 장보기 편의를 돕는 등 주민 체감도를 높였다. 우선 명절 진료 공백은 보건소 응급 진료상황실과 비상 의료 체계로 대비한다.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실은 24시간 운영하며 ‘공공 야간·휴일 건강지킴이’ 진료의원은 2곳(서울가정의원, JH제일의원)으로 확대했다. 올해 신규 지정된 달빛어린이병원(365온가정의원)은 밤 11시까지 진료한다. 재난·안전 관리망도 강화됐다. 화재 우려가 있는 명동·을지로 일대 호스텔 10곳을 점검 대상에 추가하고 공연장 안전 확인 범위를 소공연장까지 넓혀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차단한다. 고시원과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 180곳을 살펴 기습적 집중호우에 대비한다. 수방 취약 시설 511곳도 정비를 마쳤다.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한 대책도 있다. 16일에는 20억원 규모의 중구사랑상품권(5% 할인, 2% 환급) 발행을 시작으로 21일에는 4억원의 중구땡겨요상품권(15% 할인, 5% 환급)을 연이어 선보인다. 전통시장 주변 8곳(중부시장·숭례문상가·삼익패션타운·자유상가·남대문로지하상가·회현지하상가·명동역지하쇼핑센터·명동지하상가)은 상시 주차 허용 구간으로 운영한다. 연휴 기간 주요 민원 사항인 쓰레기 문제도 해결한다. 추석 당일인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폐기물 배출을 제한하고 27일 오후 7시부터 수거를 다시 시작한다. 청소상황실과 기동반도 따로 편성해 방치된 쓰레기를 빠르게 처리할 방침이다.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도 챙긴다. 저소득 4114가구에 명절 위문금을 지급하고 쪽방 주민에게는 음식과 차례상을 지원한다. 독거노인 875명은 안부 전화와 사물인터넷(IoT) 기기로 안전을 확인하고 급식지원 아동에게는 대체식품을 미리 배부해 연휴 기간 결식을 막는다. 김길성 구청장은 “명절 연휴 발생할 수 있는 행정 공백을 원천 차단해 일상의 작은 불편까지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라며 “주민 모두가 안심하고 쉴 수 있는 든든하고 풍성한 한가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올 추석 차례상은 경북 농축산물로”…최대 47% 할인

    “올 추석 차례상은 경북 농축산물로”…최대 47% 할인

    농도(農道)인 경북도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소비자의 장바구니 부담 경감 등을 위해 각종 농축산물의 대대적인 할인 행사에 나섰다. 도는 추석을 맞아 지역 농특산물 소비를 촉진하고자 제철 과일, 축산물 등을 할인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온라인 쇼핑몰인 ‘사이소’에서는 오는 30일까지 추석 선물 세트와 ‘경북 주안상’ 기획전을 열고 10∼30% 할인 판매한다.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20%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라이브커머스 특판전에서는 돼지고기와 포도, 사과, 곶감 등을 최대 47%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백화점과 대형 유통매장에서도 ‘한가위 선물 세트 특별전’을 열고 구매 금액에 따라 상품 가격의 5∼10% 상당의 사은품을 제공한다. 전국 주요 하나로마트 60곳에서는 오는 16일까지 경북 과수 통합 브랜드 ‘데일리(daily)’의 홍로 사과와 샤인머스캣 등 제철 과일 181t을 정상가보다 18% 할인해 판매한다. ‘바로마켓 경상북도점’에서는 오는 19∼20일 사과와 배 등 제철 과일과 쌀·잡곡, 축산물 등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오는 22일에는 경북도청 새마을광장에서 90개 업체가 참여하는 ‘2026 추석 명절 경북 우수제품 도청 특판전’이 열린다. 참가 업체들은 농특산물과 우수제품을 시중가보다 최대 30% 저렴하게 판매한다. 도 관계자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우수한 농축산물을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고 했다.
  • 농협, 877억 투입… 사과·배 등 추석 성수품 ‘반값’

    농협, 877억 투입… 사과·배 등 추석 성수품 ‘반값’

    농협중앙회가 추석을 앞두고 877억원을 투입해 사과·배 등 주요 성수품 반값 할인 행사를 연다. 농협중앙회는 10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전국 농협 하나로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추석맞이 할인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농축산물 할인을 위해 정부와 함께 877억원을 투입한다. 행사기간 전국 하나로마트는 추석 수요에 맞춰 성수품을 할인 판매한다. 특히 명절 직전인 17일부터 일주일간 차례상에 많이 오르는 사과·배·대추 등 주요 품목을 반값에 판매한다. 1400여 종의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행사카드나 간편결제로 선물세트를 사면 최대 50% 할인을 받거나 구매 금액대별로 최대 400만원 상당의 농촌사랑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 쇼핑몰인 NH싱씽몰에서도 국산 농축산물과 선물세트 등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과 송파구 농협가락공판장을 찾아 주요 농축산물의 출하와 가격 동향을 살폈다. 현장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철저한 수급 관리도 당부했다. 강 회장은 “농협은 추석을 앞두고 설 명절 대비 약 2배의 예산을 투입해 국민의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에 적극 동참해 국민들이 풍성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농협과 정부는 설 명절 지원 450억원과 가정의 달·창립기념 행사 330억원, 유류 지원·현금자동입출금기(ATM) 수수료 면제 415억원 등을 포함해 올해 총 2072억원을 투입했다.
  • “추석 물가 잡아라”… 정부, 농수산물 할인 900억 더 푼다

    “추석 물가 잡아라”… 정부, 농수산물 할인 900억 더 푼다

    추석을 앞두고 성수품 물가가 불안해지자 정부가 900억원을 추가 투입해 농축수산물 할인 기간을 늘리고 1인당 할인 한도를 없애기로 했다. 정부는 9일 강기룡 재정경제부 차관보 주재로 ‘물가관계부처회의 겸 추석 바가지요금 근절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를 열고 추석 민생안정대책 보완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 1일 발표한 1030억원 규모의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에 900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기존 할인 지원 규모도 역대 최대였지만 차례상 주요 품목의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자 보완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지난달 전체 농축수산물 물가는 1년 전보다 2.6% 내렸지만 조기(8.5%)·배(8.4%)·쌀(6.2%)·달걀(5.2%)·명태(3.6%) 등은 올랐다. 당면(8.9%), 간장(8.8%), 참기름(5.5%) 등 부재료 가격도 상승했다. 농축수산물 할인 행사는 이달 3~23일에서 30일까지로 1주일 연장한다. 매주 1인당 2만원이었던 할인 한도도 없애 행사 기간에 제한 없이 할인받을 수 있도록 한다. 수산물 공급도 확대한다. 추석 수요가 큰 어종을 중심으로 정부 비축 물량 공급을 2만t에서 2만 2000t으로 늘린다. 명태 1300t, 오징어 300t, 참조기 300t, 마른조기 100t 등 2000t을 추가로 풀어 총공급량을 평시의 3배 수준으로 확대한다. 비축 물량의 공급 가격 인하 폭도 최대 40%에서 50%로 높여 도매시장과 마트, 전통시장 등에 공급한다. 가공식품 업계도 할인 확대에 동참한다. 참여 업체를 20개로 늘려 이달 중 총 4765개 품목을 최대 64% 할인한다. 라면, 면류, 두부류, 빵, 장류, 스낵류, 아이스크림, 즉석식품은 최대 50%, 음료는 최대 64% 할인한다. 정부는 할인 품목과 할인율을 추가로 확대하도록 업계와 협의할 방침이다. 추석 연휴 기간 바가지요금도 집중 단속한다. 오는 14~22일 범부처 합동으로 시장과 관광지의 식당·숙박업소 등을 현장 점검하고 업계의 자율적인 자정 활동도 강화한다. 민생 밀접 품목의 가격 담합 등 불공정 행위도 지속적으로 점검해 엄정 대응할 계획이다.
  • 쫀득한 식감 일품 ‘보성 웅치 올벼쌀’

    쫀득한 식감 일품 ‘보성 웅치 올벼쌀’

    가을이 오기 전 가장 먼저 햅쌀의 향을 알리는 쌀이 있다. 전남광주 보성군 웅치면에서 생산되는 ‘보성 웅치 올벼쌀’이다. 한입 씹으면 구수한 향과 쫀득한 식감이 살아난다. 보성강 발원지의 깨끗한 자연과 농부들이 이어온 전통 방식이 만나 완성한 보성의 대표 먹거리다. 올벼쌀은 단순한 조생종 쌀이 아니다. 찰벼가 80~85% 정도 완숙했을 때 수확한다. 이어 전통 가마솥 수증기로 찌고 햇볕에 고르게 말린 뒤 현미로 도정하는 정교한 공정을 거친다. 알맞은 타이밍에 수확해 찌고 말리는 지혜는 오랜 세월 이어져 온 웅치 농가들만의 노하우다. 이 가공 과정을 거치며 찰벼 특유의 쫀득한 식감과 깊은 고소함이 배가된다. 또 현미 형태로 도정해 쌀의 풍부한 영양 성분을 그대로 유지하는 등 영양학적 가치도 높다. 옛날에는 추석 차례상에 가장 먼저 올리던 신성한 햅쌀이자 별미였다. 오늘날에는 남녀노소의 건강식 고급 주전부리로 사랑받고 있다. 보성강 발원지의 청정 자연과 비옥한 토양, 고유의 전통 제조 기법을 인정받아 ‘보성 웅치 올벼쌀’은 2010년 대한민국 농산물 지리적표시 제71호로 등록돼 우수 품질을 공인받았다. 지역 문화 자산으로 자리 잡은 웅치 올벼쌀은 2014년부터 격년제로 열리는 ‘웅치올벼쌀문화축제’를 통해 소비자와 직접 소통해 왔다. 산지를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도 보성군 공식 온라인 직거래 장터인 ‘보성몰’과 보성농협 녹차잡곡사업소를 통해 주문할 수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웅치 올벼쌀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으뜸 특산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품질 관리와 유통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시금치 68%·배추 37% 뛰어… 추석 차례상, 시장 30만원·마트 40만원

    시금치 68%·배추 37% 뛰어… 추석 차례상, 시장 30만원·마트 40만원

    추석을 3주 앞두고 차례상 비용이 2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여름철 폭염과 집중호우 여파로 채소류와 일부 축·수산물 가격이 오르면서 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한층 무거워졌다. 한국물가정보는 6일 전통시장에서 장을 볼 경우 4인 가족 기준 차례상 비용이 30만 2500원으로 지난해보다 3500원(1.2%) 늘었다고 밝혔다. 2023년 30만 9000원에서 지난해 29만 9000원으로 2년 연속 하락했다가 올해 다시 30만원 선을 넘어섰다. 대형마트를 이용하면 지난해보다 6350원(1.6%) 많은 39만 7700원이 필요하다. 기상 여건 악화와 유가·환율 상승으로 일부 채소류와 축·수산물 가격이 오른 영향이 컸다. 전통시장 기준 달걀은 1년 전보다 16.7%, 닭고기는 12.5% 상승했다. 러시아산 동태포는 30.0% 급등했고 무(20.0%)와 애호박(33.3%)도 큰 폭으로 올랐다. 대형마트에서도 달걀(20.1%), 돼지고기 앞다릿살(10.1%), 닭고기(7.6%) 가격이 상승했다.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8월 전체 농축수산물 물가는 1년 전보다 2.6% 내렸지만, 차례상 주요 품목인 조기(8.5%)·배(8.4%)·쌀(6.2%)·달걀(5.2%)·명태(3.6%) 등은 올랐다. 당면(8.9%), 간장(8.8%), 참기름(5.5%) 등 부재료 가격도 상승했다. 특히 폭염으로 출하량이 줄면서 지난달 채소류 가격은 한 달 새 12.4% 뛰었다. 시금치는 68.2% 급등했고 배추(37.0%), 호박(28.8%), 무(5.7%)도 올랐다. 생육과 출하 여건이 나빠지며 최근 들어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한국물가정보 관계자는 “최근 기온이 낮아지며 출하 여건이 개선되고 있지만 추석이 가까워질수록 성수품 수요에 따른 가격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정희용 “서민 경제 한계에도 정부 정책은 재탕…李 대통령 부부는 국민 정서 외면”

    정희용 “서민 경제 한계에도 정부 정책은 재탕…李 대통령 부부는 국민 정서 외면”

    野 사무총장이 꼽은 ‘추석 밥상 민심’“널뛰는 밥상 물가에 국민 시름 깊어”“부적절 ‘냉부해’ 강행에 사과도 없어”“장동혁 고발로 ‘일당독재 공포정치’”“김현지 논란 덮기 위해 이진숙 체포”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추석 명절 민심에 대해 8일 “서민 경제의 어려움은 피부로 체감할 만큼 심각했고 국민 정서를 외면한 대통령 부부의 행보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았다”고 총평했다. 정 사무총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전해 들은 국민 여러분의 목소리는 깊은 불안과 실망, 그리고 답답함으로 가득했다”며 물가와 서민 경제, 이재명 대통령 부부의 ‘냉장고를 부탁해(냉부해)’ 논란,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체포 논란 등을 ‘명절 밥상’ 이슈로 꼽았다. 먼저 정 사무총장은 “밥상 물가가 널뛰면서 차례상 하나 제대로 준비하기 어렵다고 한다”며 “서민 경제는 한계에 다다랐는데, 정부 정책은 재탕이라는 비판도 많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치솟는 물가에 국민 여러분의 시름이 깊어져 매우 죄송한 마음이었다”고 했다. 이 대통령 부부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과 관련해선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정부 시스템이 마비돼 전 국민이 불편을 겪고 있는데도 대통령 부부는 예능 프로그램 녹화를 했고, 국민께 제대로 된 사과나 해명도 없었으며, 더욱이 하루 연기 후 예정대로 방영된 부분에 적잖은 비판이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더군다나 대통령의 행보에 충분히 문제 제기할 수 있음에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제1야당의 대표, 장동혁 대표를 고발했다면서 듣기 싫은 말에 귀를 막고 ‘일당독재 공포정치’를 하자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정 사무총장은 또 “이진숙 전 위원장에 대한 경찰의 무리한 체포에 대해서도 정치 보복, ‘김현지 논란’ 덮기 위한 물타기가 아닌지 의심하는 분들이 많았다”고도 지적했다. 이어 정 사무총장은 “입법부와 행정부를 손에 넣은 민주당이 사법부까지 장악하려 한다면서, 민주당의 폭주에 대한 우려와 삼권분립 훼손에 대한 걱정의 목소리가 컸다”며 “정치권과 정부 모두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국민 고통을 덜어내기 위한 실질적이고 진정성 있는 노력을 보여줘야 할 때임을 절실히 느낀다”고 했다. 그러면서 “추석 연휴 이후에도 국민의힘이 민생을 바로 세우고, 국민이 바라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오늘 차례상 앞에 없는 ‘가족’…지금, 어디서 떨고 있을까 [김유민의 노견일기]

    오늘 차례상 앞에 없는 ‘가족’…지금, 어디서 떨고 있을까 [김유민의 노견일기]

    오늘은 추석입니다. 누군가는 고속도로를 달리고, 누군가는 가족과 차례상을 차리고, 또 누군가는 해외로 떠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시간입니다. 그 사이, 반려동물들은 집에서 혹은 낯선 이의 품에서 가족이 돌아오기를 기다립니다. 그리고 연휴가 끝나면, 영문도 모른 채 가족에게서 버려지는 일도 생깁니다. 가족이라고 했던 그 말, 진심이었을까요. 농림축산검역본부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명절 연휴 기간이 길수록 유기동물 수가 증가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가장 많은 동물이 버려진 명절은 2023년 추석이었습니다. 연휴 6일 동안 1000마리가 구조됐습니다. 하루 평균 160마리. 한 시간에 7마리꼴입니다. 연휴가 5일이었던 2024년 추석에는 612마리, 2021년 추석에는 583마리가 구조됐고, 연휴가 4일이었던 2022년 추석에는 560마리가 버려졌습니다. 설 연휴의 경우 가장 길었던 2022년 5일 연휴에 460마리로 가장 많았습니다. 올해 추석 연휴는 최장 10일입니다. 동물보호단체들은 이번이 역대 최악의 유기 사태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는 “연휴 기간이 길수록 유실·유기동물 수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반려동물을 버리는 건 동물보호법 위반입니다.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그럼에도 명절만 되면 유기는 반복됩니다.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는 “휴가철에는 휴양지에 유기동물이 집중되지만, 설·추석 때는 지역이나 나이 등에서 뚜렷한 특징이 없다”며 “결국 장기간 이동에 불편하다는 이유로 반려동물을 버려도 된다는 생각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명절 성수기에 소형견을 펫호텔에 맡기면 1박에 3~5만원, 방문 돌봄 서비스는 시급 1만원 이상입니다. 지방자치단체는 명절 유기를 막기 위해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경기 화성시는 올해 추석부터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위탁 비용을 지원합니다. 1박당 1만5000원씩, 최대 4박까지 가능합니다. 서울 서대문구는 10월 3일부터 9일까지 반려견 돌봄 쉼터를 운영 중입니다. 서울시는 종로구, 성동구 등 17개 자치구에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우리동네 펫위탁소’를 운영합니다. 기초생활수급자 등은 하반기 최대 5일간 무료로 반려동물을 맡길 수 있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추석 연휴에도 ‘구조신고 팝업’을 운영합니다. 유기동물을 발견하면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 배너를 통해 신고할 수 있습니다. 접수된 내용은 관할 시·군청 동물보호센터로 전달돼 현장 구조가 진행됩니다. 지난해 유기동물은 10만 6824마리였습니다. 그중 70%가 강아지였습니다. 한 마리 한 마리가 누군가의 가족이었습니다. 이름이 있었고, 좋아하는 간식이 있었고, 주인이 퇴근하면 꼬리를 흔들었을 겁니다. 명절에 ‘가족’이라는 말의 의미를 떠올린다면 한 번만 생각해주세요. 집에 혼자 남은 작은 생명도 가족입니다. 작은 생명은 오늘도, 내일도 당신이 오기만을 기다립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명절을 보내지 못할 때 지자체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거나(서울시 다산콜센터 120 문의), 지인이나 이웃에게 돌봐줄 것을 부탁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펫시터 서비스는 사전 예약이 필요하며 명절 직전에는 예약이 어렵습니다. 유기는 범죄입니다. 3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됩니다. 유기동물 발견 시 신고는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www.animal.go.kr), 관할 시·군청 동물보호센터, 경찰서(112)로 신고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해마다 10만 마리의 유기동물이 생겨납니다. “한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그 나라의 동물들이 받는 대우로 짐작할 수 있다”는 간디의 말이 틀리지 않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법과 제도, 시민의식과 양심 어느 하나 빠짐없이 절실하게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어떠한 생명이, 그것이 비록 나약하고 말 못하는 동물이라 할지라도 주어진 삶을 온전히 살다 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노견일기를 씁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슬픔을 표현하는 것조차 어렵고, 그래서 외로울 때가 많습니다. 세상의 모든 슬픔을 유난이라고는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전 안 부쳐요” 차례상 대신 맛집으로…달라진 추석 풍경

    “전 안 부쳐요” 차례상 대신 맛집으로…달라진 추석 풍경

    올해 추석에 차례상을 차리는 가정이 10곳 중 4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9년 새 34%포인트나 줄었다. 명절 의례 간소화를 강조하는 추세가 차례상 문화를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설문조사를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이번 추석에 차례상을 차린다는 응답자는 40.4%에 그쳤다. 2016년 조사 때 차례상을 차린다는 응답(74.4%)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연구원 측은 핵가족화, 가치관 전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음식 가짓수는 9개면 충분…전 부치지 않아도 돼” 성균관의례정립위원회는 2022년 차례상 표준안을 발표했다. 경제적 부담과 남녀, 세대 갈등 해소를 위해 간소화 방안을 내놓은 것이다. 음식 가짓수는 최대 9개면 족하다는 것과 전을 부치느라 더는 고생하지 말라는 내용이다. 지난해 9월 발표한 추석 차례상 표준안을 보면, 차례상에 올라가야 할 음식은 송편, 나물, 구이(적), 김치, 과일 4종류와 술까지 모두 9가지다. 육류와 생선, 떡은 놓을 수 있지만 선택 사안이다. 그간 차례상 진설법으로 여겨졌던 ‘홍동백서’(붉은 과일은 동쪽에, 흰 과일은 서쪽에)와 ‘조율이시’(대추·밤·배·감) 등은 옛 문헌에서 발견되지 않은 것이고 꼭 지켜야 할 예법이 아니라는 게 성균관의례정립위원회의 설명이다. 음식을 놓는 방법도 정해진 것은 없다. 조상이 좋아했던 과일 등을 순서와 상관없이 편하게 놓으면 된다. 또 기름에 튀기거나 지진 음식은 올리지 않아도 된다. 조상의 이름을 쓴 ‘지방’ 대신 사진을 두고 제사를 지내도 괜찮다. 성균관의례정립위원회는 “조상을 기리는 마음은 음식의 가짓수에 있지 않다”며 “많이 차리려고 애쓰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차례를 지내지 않고 바로 성묘를 가는 집도 있다. 그런 건 가족이 논의해서 정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차례상을 차리는 가정에서도 간소화 바람이 불고 있었다. ‘전통 예법에 맞춰 간소화한다’는 응답이 58.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통 예법에 따라 준비’(21%), ‘가족이 좋아하는 음식 위주’(14.9%), ‘조상이 좋아하던 음식 중심’(5.2%) 등 순이었다. 차례상 과일 선호도도 바뀌었다. 국산 과일 선호도는 배(28.9%)와 사과(28.6%)가 비슷한 수준으로 가장 높았고, 단감(17.4%), 포도(13.2%)가 뒤를 이었다. 수입 과일을 차례상에 올린다는 응답도 34.9%로 9년 전보다 11%포인트 늘었다. 바나나(49.5%)가 가장 많았고, 오렌지(22.0%), 키위(9.8%), 파인애플(7.9%) 순으로 집계됐다. 추석 연휴 동안 무엇을 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본가나 친인척 집 방문’이라는 답변이 54.2%로 가장 많았다. ‘집에서 휴식 및 여가생활’(34.9%), ‘국내여행’(5.5%), ‘해외여행’(2.7%) 등 순이었다. 연구원 측은 “명절 의례에 대한 부담감이 줄어들면서 가족 중심의 실용적인 명절 문화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고 밝혔다.
  • 추석 밥상 물가 껑충…“차례상 차리기가 무섭다”

    추석 밥상 물가 껑충…“차례상 차리기가 무섭다”

    인천에 거주하는 주부 김모(61)씨는 지난 2일 추석 준비를 위해 인근 마트를 찾았다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장을 보고 나니 생각했던 예산을 훌쩍 뛰어넘었기 때문이다. 김씨는 “민생지원 소비쿠폰이 있어도 차례상 비용이 30만원을 훌쩍 넘으니 부담이 크다”며 “예전 같으면 명절이라고 가족들과 먹을 음식을 넉넉히 담았을 텐데 이제는 가격을 먼저 보게 된다”고 토로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밥상 물가가 널뛰면서 차례상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쌀값 급등과 축·수산물, 외식물가까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서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쌀(상품) 20㎏ 소매가는 6만 8435원으로 지난해 같은 날보다 32.4% 올랐다. 명절에 자주 찾는 참조기(냉동·중품)는 2138원으로 지난해보다 9.1% 상승했다. 고등어(염장) 역시 6193원으로 20.1% 올랐다. 과일 가격도 예외는 아니다. 사과(홍로) 10개 가격은 2만 6512원으로 지난해 대비 13.7% 상승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집계에 따르면 삼겹살은 100g당 3164원으로 지난해보다 8.2% 비싸졌다. 소 안심(1+)은 100g당 1만 4079원으로 지난해보다 1.7% 올랐다. 최근 소비자물가는 2%대로 정부 목표치에 근접했지만, 먹거리 물가는 좀처럼 안정되지 못하고 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1% 상승했다. 반면 축산물은 지난해보다 5.4%, 수산물은 6.4% 상승하며 불안정한 흐름을 이어갔다. 외식도 3.4%나 올랐다. 농식품부는 “추석 성수기 축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소고기 및 돼지고기 공급을 평시 대비 1.3배 이상 확대하고 있다”며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추석 이후에도 자조금 및 유통업체 등과 협업해 한우·한돈 등 국산 축산물에 대한 할인 행사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오감이 즐거운 추석 연휴… 북콘서트·전시회·민속놀이 등 ‘풍성’

    오감이 즐거운 추석 연휴… 북콘서트·전시회·민속놀이 등 ‘풍성’

    ‘추석 연휴는 울산에서 즐기세요.’ 울산시는 추석 연휴인 3일부터 오는 9일까지 북콘서트·전시회·민속놀이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연휴 첫날인 3일에는 울산문화예술회관 시립무용단이 추석특별공연 ‘가배풍악’을 선보인다. 울산박물관에서는 5일부터 7일까지 ‘흥겹게 빚는 한가위 한판’을 주제로 민속놀이, 대동놀이, 포토존,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울산도서관은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소풍영화관·소풍음악회 행사(4∼5일)와 고명환 작가 북콘서트(4일) 등 다양한 야외 문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울산시립미술관은 어린이 체험전, 2025 현대미술 기획전, 어반아트 빅스전, 암각화 반구천 실감영상전 등 다양한 전시로 관람객을 맞는다. 대왕암공원 출렁다리,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는 추석 당일(6일)을 빼고 정상 운영한다. 고래문화특구에선 추석 차례상 차리기 체험, 전통 민속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울산대공원은 추석 당일 하루 휴관한다. 나머지 연휴 기간엔 정문 광장에서 추석맞이 민속놀이 체험마당이 열려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울산종합운동장, 동천체육관, 동천다목적구장, 시립문수궁도장 등 체육시설은 연휴 기간 개방한다. 울산종합운동장과 울산체육공원은 방문객 주차 편의를 위해 5∼8일 주차장을 무료 개방한다.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해 암각화박물관에서는 ‘세계유산:우리가 사랑한 반구천의 암각화’ 특별전과 ‘반구천을 누비다’ 답사 프로그램이 열리고, 대곡박물관에서도 추석맞이 공연과 각종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먼저 울산박물관은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박물관 야외광장 등에서 ‘흥겹게 빚는 한가위 한판’ 행사를 개최한다. 이 기간 야외광장에서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민속놀이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1층 로비에는 달 모형 조명과 민화 속 호랑이 등신대 앞에서 갓을 쓰고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된다. 오는 6일과 7일에는 갓 쓴 호랑이 열쇠고리 만들기 체험이 오전 10시부터 매일 3회씩 진행된다. 회당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체험물품이 제공된다. 만들기 체험 후에는 강강술래, 줄다리기, 단체 씨름 등이 진행된다. 울산대곡박물관에서는 오는 4일부터 8일까지 명절의 의미와 재미를 동시에 담아낸 ‘추석 와락! 대곡 와락!’을 진행한다. 상시 프로그램으로는 ‘전통 차례상 차리기’, ‘민속놀이 한마당’, ‘방명록에 소원 적기’, ‘기념사진 찍기’가 운영된다. 오는 6일과 7일에는 ‘허수아비 튜브벨 만들기’, ‘솟대 만들기’, ‘클레이 다과상 만들기’, ‘캐리커처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오는 6일 오후 3시와 7일 오전 11시, 오후 3시에는 비눗방울과 풍선을 활용한 마술 공연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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