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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성 바우덕이축제 줄타기 안전매트 없었다…사고 나자 뒤늦게 설치

    안성 바우덕이축제 줄타기 안전매트 없었다…사고 나자 뒤늦게 설치

    경기 안성시가 바우덕이축제 줄타기 공연장에 추락사고에 대비한 안전매트를 설치하지 않았다가 사고가 난 뒤에야 설치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특히 시 내부에서 안전매트 설치 필요성이 여러 차례 제기됐지만 ‘전통 줄타기 방식’을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안성시는 사고 다음 날인 지난 3일 줄타기 공연장 바닥에 안전매트를 설치하고 공연을 재개했다. 2001년 축제가 시작된 이후 줄타기 공연에 안전매트를 설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내부에서도 축제 담당 부서에 여러 차례 안전매트 설치를 건의했지만 전통 줄타기 공연의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이유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오전 11시 40분쯤 안성맞춤랜드에서 열린 남사당 줄타기 공연 도중 줄꾼(어름사니)이 약 2.5m 아래 바닥으로 떨어졌다. 줄을 고정하던 지지대가 쓰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줄꾼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은 뒤 퇴원했다. 안성시는 줄타기 전문가인 풍물단원들이 시설물을 직접 설치했으며 이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안성시가 주최하는 행사에서 최근 인명사고가 잇따르면서 안전관리 문제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지난달 19일 안성에서 열린 나눔장터에서는 시 소유 화물차가 행사 부스로 돌진해 봉사활동을 하던 40대 여성과 10대 아들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안성시는 이번 줄꾼 추락사고 이후 축제장 전반의 안전관리와 비상대응 체계를 다시 점검하고 안전조치를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바우덕이축제는 국가무형유산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남사당놀이를 기반으로 한 안성의 대표 축제다. 올해 축제는 5일까지 이어진다.
  • [포착] 美 F-16 대체 왜 이래?…독일서 또 추락사고, 일주일 새 2건 [영상]

    [포착] 美 F-16 대체 왜 이래?…독일서 또 추락사고, 일주일 새 2건 [영상]

    미 공군 소속 F-16 파이팅 팰컨 전투기가 독일 스팡달렘 공군기지에서 추락했다. 지난 17일 미국 텍사스주에서 F-16 전투기가 추락한 데 이어 일주일 새 두 번째 사고가 발생하면서 미군의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 등 외신은 22일(현지시간) “미 공군 제52전투비행단 소속 F-16 전투기가 독일 공군기지에서 추락하면서 조종사 한 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쯤 독일 서부에 있는 스팡달렘 공군기지에 착륙을 시도하던 F-16 전투기가 갑자기 추락했다. 조종사는 탈출에 성공했지만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당시 군용 항공기 4대가 훈련 비행 중이었으며 이 중 2대는 스팡달렘 기지로 복귀하고 있었다. 복귀하던 F-16 전투기가 추락한 이후 나머지 항공기 3대는 인근 람슈타인 비행장으로 회항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주택 너머로 시커먼 연기가 치솟고 있다. 현지 지역 당국은 “전투기가 빠르게 하강하다가 충돌한 뒤 거대한 검은 연기 기둥이 솟아오르는 것을 봤다”고 전했다. 현지 주민들도 “강한 충돌음이 들린 뒤 엄청난 사이렌 소리가 울렸다”고 전했다. F-16 전투기의 잇따른 추락미 공군 소속 F-16 전투기는 불과 5일 전인 지난 17일에도 추락 사고를 겪었다. 지난 17일 미국 텍사스주 방위군 제149전투비행단 소속 F-16 전투기가 정기 훈련 임무 중 추락했으나 다행히 조종사는 무사히 탈출했다. 미 공군이 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인 가운데, 일각에서는 사고 전투기가 새떼와 충돌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에 따르면 당시 함께 훈련을 진행한 다른 전투기 조종사가 관제탑에 “내 편대원(사고 전투기 조종사)이 새와 충돌한 것 같다. 비상 상황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더워존은 “훈련에 참여한 다른 전투기 조종사와 관제탑 사이의 긴장된 음성이 이어졌다”면서도 “다만 이번 사고 원인을 독립적으로 확인할 수는 없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F-16 전투기의 추락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훈련 비행의 특성이 사고와 연관됐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일반적으로 전투기 조종사들은 평상시 임무보다 훈련 과정에서 저고도 비행, 공중전 기동, 야간 요격, 무장 투하, 고속 기동 등 기체와 조종사의 한계에 가까운 비행을 반복한다. 예컨대 2020년 미국에서 발생한 F-16 사고에서는 야간 훈련 중 GPS 이상이 발생했고, 조종사가 편대 분리를 위해 기동하는 과정에서 공간지각 상실을 겪은 뒤 지형과 충돌했다. 해당 사고는 항공기의 단순한 기계적 고장이라기보다는 항법 장비 문제와 기상, 편대비행, 조종사의 공간지각 상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사례로 기록돼 있다. “미사일뿐 아니라 전투기도 역대 최저, 중국에 대응 못 해”일주일 사이에 발생한 일련의 사고들은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미군이 보유한 전투기 규모가 중국에 대응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 뒤 발생했다. 앞서 지난 7월 말 셰리 빅스 하원의원(공화당,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은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브레이킹 디펜스에 낸 기고문에서 “미국의 국방 전략은 공군력에 달려 있지만 현재 미 공군 전투기 전력은 창설 78년 역사상 가장 노후화하고 규모가 작은 상태”라고 전했다. 빅스 의원에 따르면 공군이 운용 중인 구형 전투기는 신형 전투기 도입 대비 약 2대 1의 비율로 퇴역했다. 이는 노후 전투기 퇴역 속도가 신규 기체 도입 속도보다 약 2배 빠르다는 의미다. 현재 공군의 임무 전투기 보유 대수는 미 의회가 법으로 명시한 최소 하한선인 1145대 아래로 떨어졌다. 2028 회계연도에는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 공군의 2027 회계연도 예산안은 전투기 62대(F-35A 38대, F-15EX 24대) 구매를 목표로 명시했다. 그러나 전력 안정화에 못 미치는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빅스 의원은 미국의 전투기 부족 문제가 현재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중국이 빠르게 전력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중요한 것은 중국의 역량 증강 속도가 빠르고 지속적이며 점점 더 정교해지고 있다는 점”이라며 “미 공군의 전투기 전력이 축소되면 국제적 임무를 수행하는 동시에 중국의 이러한 도전에 대응할 여지도 줄어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이번 사고가 발생한 기지가 미군의 중동 작전에 핵심적인 전략 기지라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스팡달렘 공군기지는 미군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가 중동 지역 공습 작전의 출발점으로 자주 사용돼 왔다.
  • 한국형 자폭드론, 아직 멀었네…“발사 직후 곤두박질” 실패 원인은? [밀리터리+]

    한국형 자폭드론, 아직 멀었네…“발사 직후 곤두박질” 실패 원인은? [밀리터리+]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야심 차게 준비한 ‘한국형 하이엔드 자폭드론’이 해상 실전 검증 무대에서 두 차례 연속 추락했다. 실전에서 안정적으로 운용하기까지는 상당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25일 오후 남해상의 대형수송함 마라도함(1만4500t급)에서 ADD가 개발 중인 중형 자폭 무인기의 해양 운용 전투 실험이 실시됐다. 해당 실험은 마라도함 비행갑판에 설치된 드론 발사대에서 발진한 자폭용 드론이 정찰 도중 2㎞ 거리에서 고속 기동하는 무인표적정을 추적해 타격하는 방식으로 계획됐다.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첫 발진한 자폭용 드론은 비행 직후 곧바로 해상에 추락했다. 이어 ADD가 예비기체와 발사대를 조립해 오후 5시 30분쯤 두 번째 실험을 시도했지만 역시 수초가량 날다 바다에 떨어졌다. 그러나 두 차례 발진한 자폭용 드론은 함상에서 이륙한 직후 해상에 추락했고 이에 따라 표적 타격 단계까지의 실험은 진행하지 못했다. 두 차례의 비행 실험에 모두 실패로 끝나자 마라도함 갑판에 있던 취재진과 군 관계자들은 짧은 탄식이 나오기도 했다. 실패 원인은?이번 발사 실험 실패는 당장 개발 완료를 앞둔 핵심 국방과학기술 사업 및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구축에 제동이 걸리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해당 사업은 올해 9월 종료를 앞두고 있다. ADD 측은 실험 후 취재진에게 “현재까지 자폭드론 추락의 원인은 알 수 없다”면서도 “해상 환경에서의 기체와 발사대 정렬 불량이 유력한 원인으로 의심된다”고 밝혔다. 앞서 해당 자폭드론은 지상에서 실시된 전투실험에서 30여 차례나 성공을 거둔 바 있다. 그러나 함정에서 발사하자 함정의 미세한 떨림이 기체와 발사대의 ‘미스매치’(불일치)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이번 사고 이전까지 해당 드론은 다양한 환경에서 30여 차례의 지상 실험을 거쳤고, 고정·이동표적 타격 시험을 100% 명중률로 통과했다. 이번 실험에서도 로켓보조 발사체(사출) 분리와 엔진 RPM(회전수) 정상 작동 등 발사 시퀀스 자체는 1·2차 모두 정상적으로 확인됐다. ADD 관계자는 “지상 실험 당시에는 이런 유사 추락사고가 한 건도 없었다”며 “(기체 결합·재조립 과정 자체에는) 방법론적으로 문제가 없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1차 발사 직전 마지막 점검을 육안으로 확인하지 못한 부분이 있어 의심했지만, 2차 때는 직접 점검했는데도 유사한 증상이 반복됐다”고 덧붙였다. 실험이 끝난 뒤 해군은 “(연구개발 단계 이후) 향후 자폭용 드론 체계개발과 연계해 해양 운용성을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광섭 해군작전사령관(중장)은 이날 실패 후 취재진에게 “오늘의 실험은 끝이 아니다. 다음에 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형 자폭드론이란?한국형 하이엔드 자폭용 드론은 2024년 시작된 ADD의 핵심기술 연구개발 사업 중 하나로, 전폭 약 3m·전장 약 2m의 고정익 형태이며 프로펠러 엔진을 동력으로 사용하는 체계다. 이 드론은 단순한 일회용 공격용 무인기가 아니라 정찰·탐색·타격을 한 플랫폼에서 수행하는 하이엔드 자폭드론을 목표로 개발됐다. 전자광학·적외선(EO/IR) 카메라와 자동표적식별 기능, 항재밍 기술, 강화된 통신 보안 기능을 갖추고 상용 저궤도 위성을 활용한 데이터링크를 통해 원거리에서도 영상을 전송하고 표적을 공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사업에는 대한항공이 기체 개발, 한화시스템이 지휘·통신체계, LIG D&A가 로켓추진 발사체 개발에 참여했으며, 로켓의 도움을 받아 함정에서도 발진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군은 향후 이 같은 자폭드론을 마라도함과 같은 대형 수송함이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에 탑재해 적 함정이나 지상 표적을 정찰하고 공격하는 전력으로 활용하는 구상 중이다. 한편 수백~수천만 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한 자폭용 드론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란 전쟁을 통해 진가를 입증했다. 값싼 자폭드론으로 고가의 전략자산을 파괴하는 ‘비대칭 전력’은 현대전에서 가장 필수적인 무기 체계로 꼽힌다. 이에 따라 우리 해군도 무인체계를 통한 원거리 정찰 및 정밀 타격 역량 확보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 영화·드라마로 뜨는 속초…흥행작 잇달아

    영화·드라마로 뜨는 속초…흥행작 잇달아

    강원 속초에서 촬영한 드라마, 영화들이 흥행에 성공하며 도시 홍보에 한몫하고 있다. 27일 속초시에 따르면 SBS 드라마 ‘김부장’에서 명장면으로 꼽히는 자동차 추격전은 설악·금강대교에서 촬영됐다. 설악·금강대교는 청초호를 횡단하는 교량으로 속초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다. 명칭은 설악산과 금강산이 만나 통일을 이루길 바라는 뜻을 담고 있다. 배우 소지섭이 주연을 맡은 ‘김부장’은 지난주 최종회에서 시청률 23%를 기록하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넷플릭스에서도 공개돼 3주 연속 비영어 쇼 부문 1위를 차지하는 흥행 기록도 세웠다. 지난해 11월 개봉한 ‘속초에서의 겨울’도 속초를 배경으로 한다. 한국·프랑스 혼혈인 스위스 작가 엘리자 수아 뒤사팽의 동명 소설 ‘속초에서의 겨울’(2016)을 원작으로 하고, 일본계 프랑스 감독 코야 카무라가 메가폰을 잡았다. ‘속초에서의 겨울’은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하고, 주연을 맡은 벨라 킴이 프랑스판 오스카로 불리는 세자르영화제에서 신인여우 부문 후보에 오르는 등 영화계에서 주목받았다. 거장 박찬욱 감독이 2022년 선보인 영화 ‘헤어질 결심’에서는 속초 영랑호 범바위가 등장한다. 두 남녀 주인공이 만나게 되는 계기인 추락사 사고가 일어나는 곳이 범바위다. 이달 중순 개봉해 10여 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한 ‘호프’의 시나리오는 나홍진 감독이 2018년 여름 속초에서 집필했다. 나 감독이 VFX(시각적인 특수효과를 위한 영상 제작 기법) 회사 대표와 영화 제작 여부를 타진한 곳은 대포항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세계가 주목하는 작품의 이야기가 속초에서 시작되고, 도시 곳곳이 영화와 드라마의 무대로 선택됐다는 사실은 속초의 풍경과 일상이 창작자에게 특별한 영감을 준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속초가 저마다의 감성과 이야기를 발견할 수 있는 도시로 더욱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노동부, ‘신안산선 추락사고’ 포스코이앤씨 압수수색

    노동부, ‘신안산선 추락사고’ 포스코이앤씨 압수수색

    고용노동부가 신안산선 철도 건설 현장에서 30대 하청 노동자가 추락해 숨진 사고와 관련해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노동부 서울남부지청은 서울 금천구 소재 신안산선 복선철도 건설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추락사고 관련 원하청 현장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에는 근로감독관 약 20명이 투입됐으며, 관계자 휴대전화 및 PC 자료 등을 확보할 방침이다. 노동부는 이를 통해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예방을 위한 안전조치가 충분했는지 살피고,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이 있는 경우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또한 노동부는 사망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한 신안산선 복선철도 건설현장 7곳에 대해 국토교통부와 합동으로 안전관리 상황을 감독하고 있으며, 포스코이앤씨 본사와 전국 시공 현장에 대한 기획감독도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9일에는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35세 하청 노동자가 개구부 확장 작업 중 약 15m 아래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 전남도, 어선원 구명조끼 착용 현장 홍보 강화

    전남도, 어선원 구명조끼 착용 현장 홍보 강화

    전라남도는 오는 7월 1일 어선원 구명조끼 착용 의무화 시행을 앞두고 시군, 해양경찰, 수협 등 관계기관과 함께 현장 홍보를 강화한다. 어선원 구명조끼 착용 의무화는 어선안전조업 및 어선원의 안전·보건 증진 등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른 것으로, 해상 추락사고에 따른 인명피해를 예방하고 어업인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에는 기상특보 발효 시나 승선원이 2명 이하인 소형어선을 중심으로 구명조끼 착용 의무가 적용됐다. 하지만 앞으로는 승선 인원과 관계없이 외부에 노출된 갑판에서 작업을 하거나 이동하는 모든 승선원이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한다. 적용 대상은 연안어선, 근해어선, 양식장 관리선에 승선한 모든 어업인으로 선장은 선원이 구명조끼를 착용하도록 관리해야 하며, 미착용 승선원과 관리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선장 모두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된다. 과태료는 1차 위반 90만원과 2차 위반 150만원, 3차 위반 300만원이며 국내 어선에 승선하는 외국인 어선원도 같은 법령을 적용받는다. 전남도는 제도 조기 정착을 위해 시군, 해양경찰, 수협 등 관계기관과 어선 안전 합동점검, 어촌계 회의, 수산인 교육을 활용해 홍보하고 있다. 전창우 전남도 친환경수산과장은 “해상 추락사고는 구명조끼 착용이 생명을 지키는 핵심 요소”라며 “자신의 생명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안전 장비를 반드시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 등산하다 추락한 줄 알았는데…‘자산 6조’ 창업주 사망사고, 반전 있나

    등산하다 추락한 줄 알았는데…‘자산 6조’ 창업주 사망사고, 반전 있나

    지난 2024년 산행 중 추락사고로 숨진 스페인 패션 기업 ‘망고’의 창업주 이사크 안디치(사망 당시 71세) 회장 사망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그의 아들 조나탄 안디치(45) 망고 부회장이 살인 혐의로 체포되면서다. 외신에 따르면 조나탄은 19일(현지시간) 스페인 카탈루냐 경찰에 이사크 회장 살해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은 뒤 법원에 출석했다. 재판부는 조나탄을 구속하면서 보석금으로 100만 유로(약 17억 5000만원)를 책정했고, 여권 제출 및 출국금지 등도 명령했다. 조나탄은 보석금을 납부해 일단 석방됐다. 조나탄 측은 성명을 통해 “(살인 혐의에 대한) 정당한 증거는 전혀 없고 앞으로도 발견되지 않을 것”이라며 무죄를 주장했다. 이사크 회장은 2024년 12월 바르셀로나 인근 몬트세라트에서 조나탄과 함께 산행하던 중 협곡으로 약 150m 추락해 사망했다. 조나탄이 유일한 목격자였다. 카탈루냐 경찰은 애초 이 사건을 ‘단순 사고사’라고 결론 내렸다가 지난해부터 살인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재수사를 해왔다. 조나탄의 진술 내용 중 현장을 조사한 경찰관들의 분석과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다. 1984년 바르셀로나에서 설립된 망고는 현재 120개 넘는 국가에 진출하며 세계적인 패션 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매출은 38억 유로(약 6조 6000억원)를 기록했다. 이사크 회장은 사망 당시 망고에서 비상임 회장을 맡고 있었다. 포브스가 산정한 그의 순자산은 45억 달러(약 6조 8000억원)였다. 2005년 망고에 입사한 조나탄은 부친의 사망 다음 달인 지난해 1월 부회장직에 올랐다. 회사 지분 95%는 조나탄과 자매 2명 등 이사크 회장의 세 자녀가 공동 보유하고 있다. 망고는 이번 사건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 서초구 “AI로 도심 침수위험 선제대응”

    서초구 “AI로 도심 침수위험 선제대응”

    서울 서초구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도심 침수를 예측해 예방하는 ‘AI 기반 침수 계측·경보 시스템’을 올 여름부터 가동한다고 14일 밝혔다. ‘AI 기반 침수 계측·경보 시스템’은 공공 폐쇄회로(CC)TV 영상에 AI 기술을 접목해 침수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즉각적인 경보를 알리는 지능형 도시 안전망이다. 지난해 10월 구에서 전국 최초로 도입해 운영 중이다. AI를 통해 CCTV 영상에서 확인되는 차량 타이어 휠과 맨홀 등 표준규격을 통해 침수상태를 정량 데이터로 분석하는 것이 특징이다. 하천 구간에는 가상 기준 수위표를 적용하여 침수심과 유속을 동시에 계측하는 등 보다 정밀한 정량적 데이터를 산출한다. 구는 강남역 일대 등 도심 내 상습 침수지역 7곳과 주요 하천 3곳 등 총 10곳에 AI 지능형 CCTV를 설치했다. 구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실시간 현장 모니터링, 모바일 영상 스트리밍, 차단기 원격 제어, 회전형 카메라 제어 기능 등을 통해 재난 대응의 골든타임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이어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5개월간 운영되는 올해 수해 대책기간을 앞두고 수방시설과 수해취약시설 122곳, 산사태 우려 관리지역 261곳의 안전조치와 정비를 완료했다. 침수취약가구 690가구에는 물막이판과 역류방지시설을 설치하고, 도로 맨홀 추락사고 예방을 위한 추락방지시설도 올해 386개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AI 기반 지능형 CCTV와 철저한 수해 대책 운영으로 재난대응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빈틈없는 방재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산재와의 전쟁’ 통했나… 건설업 사망자 45% 감소

    올해 1분기 산업재해 사망자가 1년 전보다 두 자릿수 감소폭을 기록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건설업종 사망자가 45%에 이르는 큰 낙폭으로 감소했다. 정부는 “산재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근로감독을 강화한 결과”라고 밝혔다. 고용노동부가 14일 발표한 ‘2026년 1분기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 현황 잠정 결과’에 따르면 1분기 산재 사망자는 113명으로 전년 137명에서 24명(17.5%) 줄었다. 같은 분기 기준으로 2022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적었다. 앞서 2022년 157명, 2023년 128명, 2024년 138명씩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 사망자가 39명으로 지난해 71명에서 32명(45.1%) 감소했다. 기타 업종도 22명으로 전년보다 사망자 수가 15명(40.5%) 줄었다. 노동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점검·감독을 확대하고, 지방정부·관계부처·민간기관과 협업을 강화한 것이 건설업과 기타 업종의 산재 사망자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건설 경기 침체로 작업량이 줄어 산재가 감소한 게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된다. 이에 대해 노동부는 “건설업 불황은 지난해 1분기에도 있었다”면서 “건설 규모가 줄면 안전 투자 비용이 크지 않은 소규모 사업장에서 사고가 더 자주 발생하는 경향이 나타나기 때문에 산재 감소는 점검과 예방 지원이 집중된 결과라고 봐야 한다”고 반박했다. 제조업 산재 사망자는 52명으로 지난해보다 23명(79.3%) 늘었다. 대전 안전공업 화재로 14명이 사망한 영향이 컸다. 사고 유형별로는 추락으로 인한 사망자가 31명으로 지난해보다 절반이 줄었다. 물체에 맞음(13명), 무너짐(8명), 깔림·뒤집힘(12명) 등에서 사망자가 감소했다. 제조업에서 빈번한 끼임(11명), 부딪힘(11명)은 전년과 같았다. 화재·폭발은 20명으로 10명 증가했다. 노동부는 추락사고 예방을 위해 김영훈 장관 명함에 새겼던 ‘떨어지면 죽습니다’ 경고 문구를 ‘안전대를 걸면 떨어져도 죽지 않습니다’로 바꿔 추진하기로 했다.
  • [세종로의 아침] 시다다에서 시황제까지

    [세종로의 아침] 시다다에서 시황제까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3년 14억 인구를 통치하는 자리에 올랐을 때, 그는 큰아저씨란 뜻의 ‘시다다’로 불렸다. 2018년 시 주석은 헌법을 개정해 주석직을 2연임(10년)까지만 할 수 있다는 규정을 삭제했다. 이때부터 ‘시다다’란 표현은 점점 사라졌고, 대신 시황제란 별칭이 등장했다. 종신집권의 길을 연 시 주석은 2023년 3연임에 이어 2027년 당대회에서 4연임을 확정 짓겠다는 기세다. 최근 군부 2인자이자 시 주석과 의형제로 ‘친형’처럼 여겼던 장유샤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을 가차 없이 숙청한 것도 종신집권을 위한 작업으로 여겨진다. 시 주석의 종신집권 야심은 지난해 9월 2차 세계대전 승전 8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도 드러났다. 세계열강 지도자들 가운데 둘도 없는 ‘절친’ 사이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영생에 관해 주고받은 대화 내용이 우연히 마이크에 잡힌 것이다. 시 주석이 “과거에는 일흔 이상 살기 어려웠지만, 오늘날 70살은 젊다”고 이야기하자 푸틴 대통령은 “신체 장기를 계속 교체하면 오래 살수록 더 젊어지고, 영생에 이를 수도 있다”고 화답한다. 이어 시 주석은 “이번 세기에 인류는 150살까지 살 것”이라고 했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웃으며 이 대화를 들었다. 푸틴 대통령은 총리직으로 이동해 권력을 유지했다가 헌법 수정으로 임기를 계속 연장해 최장 2036년까지 집권이 가능하다. 수명 연장에 대해 진지하게 토론한 두 사람은 임기 연장을 두고도 허심탄회하게 얘기했을 것이다. 시 주석에 앞서 중국의 진시황도 불로장생을 꿈꿨던 것으로 유명하다. 중국을 통일한 최초의 황제였던 진시황의 신하 서복이 불로초를 찾아 한국 지리산 등지를 찾은 흔적이 있다. 신중국 건국 이후 현재 시 주석의 권력은 마오쩌둥 이후 최대로 평가된다. 특히 그가 장 부주석을 내친 것은 마오가 쿠데타 혐의로 당시 군부 이인자였던 린뱌오를 사실상 암살한 것에 비견된다. 문화대혁명이 한창이던 1971년 쿠데타에 실패한 린뱌오는 소련으로 도주하다 의문의 항공기 추락사고로 사망했다고 알려져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 용병 그룹을 이끌던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항공기 추락으로 2023년 사망한 것과 똑 닮았다. 프리고진 역시 반란을 주도하다 실패하고 결국 목숨을 잃었다. 장 부주석도 쿠데타를 모의했다 실패했다는 루머가 있다. 지난달 18일 베이징의 징시 호텔에서 장유샤 측 병력이 시 주석 체포를 시도하다 총격전이 벌어졌으며 시 주석 호위 인력이 9명, 쿠데타 세력이 12명 사망했다는 믿기 힘든 얘기가 뉴스위크 등 영미 매체에 보도됐다. 그만큼 장 부주석의 숙청은 충격적이었다. 시 주석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함께 한중 관계의 절정기와 최악의 시기를 모두 이끌었다. 2015년 한중 정상이 열병식 망루에 올랐을 때가 절정이었다면, 2017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이후 코로나19까지 기나긴 암흑의 시기가 지속됐다. 한중 관계의 발목을 잡는 것은 항상 북핵 문제였다.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박 전 대통령은 시 주석과 한 달 가까이 통화하는 데 실패하면서 배신감을 느꼈고 결국 사드 배치로 이어졌다. 1992년 한중 수교 당시 한국은 대만이 중국의 일부분이라는 중국의 입장을 존중하고, 중국은 한반도의 조기 평화 통일을 지지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중국은 6자회담을 주도하고 ‘쌍중단’(북핵실험과 한미훈련 중단)을 제안하는 등 일정 역할을 했다. 오는 4월 중국에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수많은 의제가 테이블 위에 오르겠지만, 북핵 문제도 빠지지 않길 바란다. 지난달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은 ‘하나의 중국’을 존중한다고 명확히 밝혔다. 이제 시 주석이 황제에 걸맞은 위상으로 한반도의 평화 통일을 지지하는 입장을 보여 줄 차례다. 윤창수 국제부 전문기자
  • 단속 때 다친 미등록 이주노동자 2명 산재 인정

    단속 때 다친 미등록 이주노동자 2명 산재 인정

    지난해 경남 사천에서 정부 단속을 피해 도망치다가 추락해 다친 미등록 이주노동자 2명이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산업재해로 인정받았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재해를 당한 이주노동자 2명은 지난달 근로복지공단 진주지사에 산재 신청을 했고, 최종 산재 승인이 났다”고 8일 밝혔다. 이어 “이주노동자들은 사고 발생 후 약 4개월 동안 치료비가 없어 제대로 치료받지 못했고, 임금도 없이 생활했다”고 전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에 따르면 법무부 창원출입국·외국인사무소가 지난해 9월 15일 사천시 축동면 한 농업용 기계 제조 전문업체에서 진행한 미등록 이주노동자 단속 과정에서 베트남 국적의 미등록 이주노동자 3명이 추락사고를 당했다. 흉추 골절 등의 진단을 받은 이들 가운데 2명은 입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노동계 도움으로 이 사고를 산업재해로 인정해달라는 취지의 신청을 근로복지공단에 냈다. 나머지 이주노동자 1명은 부상 진단 뒤에 행적이 묘연해져 산재 신청은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계는 이 이주노동자가 고국으로 돌아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고용노동부 진주지청은 이 사건과 관련해 사업장 내 안전조치를 소홀히 해 이주노동자 추락 사고를 유발한 혐의(산업안전보건법 위반)로 업체 대표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바 있다. 한편 민주노총 경남본부와 마창거제산추련은 “대구 출입국 관리사무소의 강제 단속으로 사망한 고(故) 뚜안씨의 산업재해도 하루빨리 승인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출입국 단속 과정에서 이주노동자가 사망하기도 하는 등 단속 행위는 인권을 짓밟고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 단속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명함에 “떨어지면 죽습니다”… ‘안전’ 새긴 노동부 사무관 [공직人스타]

    명함에 “떨어지면 죽습니다”… ‘안전’ 새긴 노동부 사무관 [공직人스타]

    “사업주나 노동자에게 명함을 건네는 그 짧은 순간만이라도, 추락사고의 위험을 각인시키고 싶었습니다.” 지난 9월 이재명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엑스·옛 트위터)에 한 장의 명함 사진을 올렸다. 뒷면에 ‘떨어지면 죽습니다’라는 산업재해 예방 메시지가 적힌 고용노동부 명함이었다. 이 명함의 주인공은 안전한일터 프로젝트 추진단 소속 이근배(51·5급) 사무관이다. ●“순간이라도 위험 각인시키고 싶어” 그는 2019년 노동부 천안지청에서 근무하던 시절 이 명함을 처음 만들었다. 현장을 오가며 사업주와 노동자를 만나는 짧은 순간, 말보다 먼저 눈에 들어오는 메시지를 남기고 싶었다. 당시에는 “너무 자극적이다”, “미친 거 아니냐”는 말도 적잖이 들었다고 한다. ‘별나다’라는 핀잔에도 그는 명함을 건넬 때마다 뒷면이 먼저 보이도록 내밀었다. 사업주나 근로자들은 “정말 추락사고가 그렇게 많나”라고 되물었다. 이 사무관은 “그 반응 하나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느꼈다”며 “단 몇 초라도 추락 재해의 무게를 느끼게 할 수 있다면, 한 사람의 생명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명함 뒷면에는 ‘안전모·안전대 착용’, ‘개구부 덮개 설치’ 등 기본적인 안전 수칙도 함께 담겼다. 그는 “추락 사고 현장을 마주할 때마다, 이 문구만 지켜졌어도 막을 수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무거웠다”고 했다. ●대통령에게까지 알려져 ‘나비효과’ 명함을 본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발상이 신선하다”고 극찬했고, 국무회의를 거쳐 대통령에게까지 전달됐다. 이후 ‘떨어지면 죽습니다’라는 문구는 일종의 ‘나비효과’처럼 전국 산업안전감독관들의 명함으로 퍼져 나갔다. 김 장관도 자신의 명함에 이 문구를 새겨넣었다. 이 사무관은 “궁극적으로는 이런 문구가 필요 없는 세상이 왔으면 한다”며 “특별한 문구나 경고가 없어도 모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 안전이 ‘강요되는 규칙’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지켜지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20m 높이서 노동자 추락 사망… 삼성중공업 “심려 끼쳐 죄송” 사과

    20m 높이서 노동자 추락 사망… 삼성중공업 “심려 끼쳐 죄송” 사과

    삼성중공업이 거제조선소에서 발생한 하청노동자 추락사고와 관련, “안전 관리 책임을 다하지 못 했다”며 공식 사과했다.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는 23일 사과문을 통해 “22일 오후 3시쯤 거제조선소에서 작업관리자 한 분이 약 20m 높이에서 떨어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며 “재해자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최종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 선박에 즉시 전면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며 “이날 오전에는 야드 전체에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특별 안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안전 관리 책임을 다하지 못해 큰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사고 없는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갑작스러운 비보로 깊은 상심에 빠져 계신 유가족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오후 3시 9분쯤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원유운반선 도장 준비 작업을 하던 50대 A씨가 약 20m 높이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씨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협력업체 직원인 A씨는 사고 당시 안전모 등은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엿가락처럼 휜 철근망 공사장 덮쳐… 또 아까운 목숨 앗아가다

    엿가락처럼 휜 철근망 공사장 덮쳐… 또 아까운 목숨 앗아가다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철근 구조물이 무너져 작업자 1명이 사망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작업을 중단시키고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영등포소방서에 따르면 18일 여의도역 2번 출구 인근 신안산선 복선전철 4-2공구 지하 70m에 있는 터널 공사 현장에서 사상자 2명이 발생했다. 포스코이앤씨 하청 직원인 50대 남성은 콘크리트 타설차를 운전하던 중 16m 높이에서 떨어진 철근망에 부상을 입고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다른 60대 남성은 발목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이번 사고로 올해 포스코이앤씨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5명으로 늘었다. 지난 1월 경남 김해 아파트 신축 현장 추락사고, 4월 경기도 광명 신안산선 건설 현장 붕괴 사고와 대구 주상복합 신축 현장 추락사고, 7월 경남 함양울산 고속도로 공사 끼임 사고 등 앞서 발생한 4건의 사고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한 바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연속된 사망 사고에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건설 면허 취소, 공공 입찰 금지 등 가능한 방안을 찾아 보고하라”고 지난 8월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 경찰과 노동부는 공사 전반의 안전 관리 실태 조사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도 신안산선 전체 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에 나서 시공·관리 과정 전반을 점검하기로 했다.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사장은 지난 8월 자진 사임했다. 새롭게 취임한 송치영 사장은 이날 사고 현장을 찾아 “회사 최고 책임자로서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며 “지난 4월 신안산선 터널 붕괴 사고 이후 재발 방지를 위해 안전 관리를 강화했음에도 또다시 중대한 사고가 발생한 점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같은 날 서울 잠실대교 남단 공사 현장에서도 크레인이 전복되는 사고로 작업자 1명이 숨졌다. 숨진 작업자는 60대 남성으로, 27t 크레인에 깔린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인력 42명과 크레인 등 장비 11대를 투입해 구조 작업을 벌였으나 끝내 사망했다.
  • 프로농구 코트 위 나는 ‘드론’… “TV 중계 박진감 생생” vs “추락 땐 위험 아찔”

    프로농구 코트 위 나는 ‘드론’… “TV 중계 박진감 생생” vs “추락 땐 위험 아찔”

    프로농구에 이번 시즌부터 도입된 드론 촬영이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낳고 있다. TV 중계의 박진감과 입체감을 살려주는 장점이 있지만 다른 한편으론 안전사고에 대비한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문제 제기가 잇따른다. 지난 16일 경기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 수원 kt의 경기장에 4쿼터 내내 드론이 선수들의 움직임을 부지런히 좇는 모습이 포착됐다. 드론 촬영은 중계사가 보다 생생한 중계를 위해 이번 시즌부터 도입했다. 드론 촬영의 효과는 확연했다. 스포츠 중계는 앞선 장면을 다시 보여줄 때 다양한 각도의 영상을 틀어주는데 드론은 선수들의 동작을 위에서 보여줌으로써 옆에서 볼 때 담아내지 못한 장면을 보다 명확하게 잡아내는 장점이 있었다. 문제는 실내 경기장에서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를 지울 수 없다는 점이다. 몸싸움이 빠르고 격렬한 농구의 특성상 드론도 빠르게 경기장을 왔다 갔다 하다 보니 드론이 뿜어내는 바람이 만만치 않다. 선수들을 포착하려면 낮게 비행할 수밖에 없고 그럴수록 주변에서 받는 바람은 거세진다. 정작 돈 내고 경기장을 찾은 사람들이 관람에 방해를 받는 것이다. 추락사고가 발생할 위험도 상존한다. 같은 실내종목인 배구가 드론 촬영을 도입하지 않은 이유다. 한국배구연맹 관계자는 17일 “올해 방송사에서 드론을 사용하자는 의견이 있었는데 통신장애나 조종 미숙 등으로 추락하면 관중이나 선수들에 피해가 가고, 드론의 안전성에 대한 확답을 내리지 못해 도입을 보류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다른 스포츠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프로야구는 경기 중 그라운드 상공 촬영은 엄격히 금지된다. 사고 발생 시 책임 주체도 방송사가 하게 돼 있다. 프로축구도 경기 중 드론의 필드 진입을 금지한다. 한국농구연맹은 사고 책임 등과 관련해 아직 명확한 규정도 없는 상태다. 이에 대해 연맹 측은 “현재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영하고 있고 명문화하여 가이드라인 작업을 신속하게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도 중계방송사와 협조해 좋은 화면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서귀포항 남쪽 33㎞ 해상 선원 추락사고?… 선원들 “바지선 고장 표류중 구조” 진술

    서귀포항 남쪽 33㎞ 해상 선원 추락사고?… 선원들 “바지선 고장 표류중 구조” 진술

    서귀포 남쪽 해상에서 선원 5명이 추락했다는 신고로 구조된 사건은, 실제로는 크레인 바지선이 고장으로 표류하다 침수돼 선원들이 구명뗏목으로 탈출한 뒤 구조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12일 오후 서귀포항 남쪽 약 33㎞ 해상에서 침수 사고를 겪은 크레인 바지선 A호에 타고 있던 중국인 선원 5명을 헬기를 이용해 전원 구조한 뒤 중국 영사 측에 인계했다”고 13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호는 지난 7일 중국 주산항을 출항해 러시아로 항해하던 중, 지난 10일 오전 기관 고장으로 운항이 불가능해지며 사고 해상에 표류한 것으로 파악했다. A호는 인근을 항해하던 상선 B호(8580t·승선원 15명·시에라리온 선적)에 구조를 요청했고, 두 선박은 예인색으로 연결된 채 대기하고 있었다. 그러나 12일 낮 12시쯤 높은 파도로 A호에 침수가 발생했다. 선원들은 배수 작업을 시도했으나 상황이 악화되자, 선내에 비치돼 있던 구명뗏목을 투하해 탈출했다. 이를 인지한 B호가 제주광역VTS를 통해 조난 신고를 했고, 해경이 구조에 나섰다. A호는 B호의 부속선이 아니며, 단순히 구조를 요청한 것이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오후 4시 47분 헬기 1대와 경비함정 5척, 연안구조정 3척 등을 현장에 급파했다. 오후 5시 24분쯤 현장에 도착한 제주해경청 헬기(B521)는 A호가 이미 침몰한 상태에서 구명뗏목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던 선원 5명을 확인하고, 호이스트를 이용해 전원 구조했다. 이들은 제주공항으로 이송됐으며, 모두 건강 상태가 양호해 병원 이송은 필요 없다는 119구급대 판단을 받았다. 해경은 사고 경위를 확인한 뒤 13일 0시쯤 이들을 중국 영사 측에 인계했다. 해경 관계자는 “기상이 좋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상황실과 구조 세력의 신속한 판단으로 인명 피해 없이 구조를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해상 사고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구조는 중형 헬기 ‘흰수리’를 이용해 표류자 5명을 한 번에 구조한 이례적인 사례다. 해경은 탑승 인원 무게를 고려해 장비와 연료를 최소화해 이송을 가능하게 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조 과정에서 항공구조사 2명이 기체 요동으로 헬기 출입문과 충돌해 목과 갈비뼈 등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해경은 13일 오전 경비함정으로 사고 해상에서 표류 중이던 구명뗏목을 발견해 수거했으며, 사고 해역이 우리 영해 밖이어서 형사 관할권은 없어 중국 측에 상세한 사고 경위 조사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성동 소규모 사업장 ‘산업안전기동대’ 출격

    성동 소규모 사업장 ‘산업안전기동대’ 출격

    서울 성동구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산업안전기동대’를 지난 1일 출범시켰다. 서울 자치구 차원에서는 처음이다. 8일 성동구에 따르면 기동대는 30인 미만 소규모 민간 사업장을 대상으로 업종과 관계없이 맞춤형 점검과 컨설팅, 교육 등 안전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산업안전기사 자격 보유자와 현장 경력자를 갖춘 전문가 3명을 채용했고, 고위험 업종을 우선 선정해 연 800곳을 목표로 시범 점검을 진행한다. 이후 관내 1만 7708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성수동은 도소매업을 제외하면 인쇄·금속가공·수제화 제작 등 제조업 비중이 약 14%로 높다. 마장동 육가공업체와 용답동 자동차정비업 등 위험도 높은 업종과 추락사고로 사망률이 높은 건설 현장도 점검 대상에 포함된다. 기동대는 점검에 그치지 않고 ▲고용노동부 합동 순찰 ▲안전문화 캠페인 등 중앙·지방정부 협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성동구에서 시작된 ‘산업안전기동대’가 더 많은 일터의 산업재해 예방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안전정책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한국골프장경영협회, 전국 골프장 안전점검 강화

    한국골프장경영협회, 전국 골프장 안전점검 강화

    사단법인 한국골프장경영협회는 13일 각종 사고가 발생한 전국 골프장에 대해 안전 점검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는 “최근 국내 골프장에서 발생한 작업용 카트 추락사고를 계기로 지난 10월 한 달간 전국 8개 지역협의회를 순회하며 전국 골프장 안전 점검을 강화했다”며 “카트 도로 안전 관리, 노후 장비 교체, 외주 인력 교육 강화를 핵심 과제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점검 항목에는 급경사·비탈면 가드레일 및 안전 펜스 설치 여부, 노면 배수·미끄럼 방지 상태, 카트 브레이크·벨트 등 제동장치 점검, 코스 내 교량·옹벽 균열 여부, 경고 표지·유도 표지 설치 실태 등이 포함됐다. 또 회원사에 반기별 자체 안전 점검표 및 사진 증빙자료 제출을 안내하고 미제출 시 현장 실사 강화 대상에 포함된다고 공지했다. 협회 관계자는 “최근 골프장에서 각종 사고가 산업 현장 수준에 버금갈 정도로 주목받고 있으며 골프장 또한 단순 여가시설이 아닌 안전관리 체계를 갖춘 사업장으로 인식돼야 한다”며 “장비·시설의 체계적 관리는 물론 외주 인력 및 이용자 안전까지 포함한 종합적 안전 환경 조성이 미래 골프장 운영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최동호 한국골프장경영협회 회장은 “협회는 안전과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모든 골프장이 이용자와 근로자 모두에게 안전한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부·업계와 함께 지속적인 제도개선과 현장관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강태형 경기도의원, 이틀에 한명씩 사망 건설현장 산재, 임금체불 방치는 도의 직무유기

    강태형 경기도의원, 이틀에 한명씩 사망 건설현장 산재, 임금체불 방치는 도의 직무유기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강태형(더불어민주당, 안산5) 의원은 11일(화) 열린 2025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건설국과 건설본부를 대상으로 건설현장의 산업재해와 임금체불 문제를 집중 지적했다. 강 의원은 “최근 5년간 경기도 건설현장에서 148명이 사망했고, 올해만 전국에서 100명이 넘는 근로자가 사고로 숨졌다”며, “이틀에 한 명씩 사망하는 현실에서 기본 안전수칙조차 지켜지지 않는 것은 명백히 행정의 실패”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5년간 20대 건설사 산재 사망자의 70% 이상이 추락·낙하물·붕괴 사고로, 대부분 예방 가능한 ‘후진국형 사고’였다”며, “산재보험 가입에만 의존하는 현 체계는 공공 발주기관의 책임을 회피하는 행정”이라고 질타했다. 외국인 노동자 안전 문제도 제기했다. 강 의원은 “경기도 건설현장에서만 매년 30~40명의 외국인 노동자가 사망하고 있고, 외국인 노동자의 임금체불 규모는 파악조차 못하고 있다”며, “노동국이나 이민사회국으로 책임을 떠넘길 것이 아니라 건설국 차원에서의 대응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강성습 건설국장은 “외국인 노동자를 포함한 건설현장의 산업재해 예방과 근로자 안전 확보, 임금체불 예방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서 강 의원은 경기도건설본부를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3년간 도 발주 건설현장에서 근로자 부상과 추락사고가 잇따르고 있음에도 산재 처리와 안전교육이 여전히 형식적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도 발주 공사에서 임금체불 사례까지 반복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용천 건설본부장은 “도 발주 공사현장의 산업재해 예방과 임금체불 방지를 위해 시공사 관리·감독 강화 등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강 의원은 “건설현장은 곧 노동의 현장”이라며, “도민의 생명과 안전, 그리고 노동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건설행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서울깍두기, ‘참! 좋은 사랑의 밥차’에 꾸준한 후원

    ㈜서울깍두기, ‘참! 좋은 사랑의 밥차’에 꾸준한 후원

    ㈜서울깍두기가 무료 급식소인 ‘사랑의 밥차’에 꾸준한 후원을 통해 지역사회에 희망과 온정을 전하고 있다. 순천시 연향동에 위치한 서울깍두기는 순천시자원봉사센터가 운영하는 무료급식 봉사활동 ‘참! 좋은 사랑의 밥차’에 설렁탕을 꾸준히 지원하는 등 나눔과 봉사의 현장을 함께 지켜온 대표적인 지역후원 기업이다. 이같은 정기적인 식사 후원은 급식 대상자 뿐 아니라 봉사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자원 봉사자들에게도 큰 힘이 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무안공항제주항공 여객기 추락사고에도 복구 인력과 수해자 및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따뜻한 설렁탕을 긴급후원하는 등 지역사회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한바 있다. 김한주 ㈜서울깍두기 대표는 “사랑의 밥차를 통해 이웃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전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나눔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신숙 순천시자원봉사센터장은 “서울깍두기 김한주 대표님은 평소에도 꾸준한 후원으로 사랑의 밥차가 지속될 수 있도록 큰 힘이 되어주고 있다”며 “이러한 따뜻한 나눔이 재난과 일상 속에서 시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이 되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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