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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 최신 美 ‘에이브럼스’ 전차 꺼냈다… 中 실사격 훈련에 정면 맞불 [밀리터리노트]

    대만, 최신 美 ‘에이브럼스’ 전차 꺼냈다… 中 실사격 훈련에 정면 맞불 [밀리터리노트]

    대만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중국이 대규모 실사격 훈련으로 무력시위에 나서자, 대만군이 미국산 최신예 M1A2T 에이브럼스 전차를 전면에 내세운 고강도 대항 훈련으로 정면 맞대응에 돌입했다. 반도체 요충지서 펼쳐지는 9박 10일의 ‘루성 2호’ 훈련 14일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대만 육군은 양안(중국과 대만) 유사시를 대비한 전술 대항 훈련인 ‘루성 2호’를 시작했다. 이번 훈련은 대만의 핵심 반도체 생산기지가 밀집한 신주와 먀오리 일대 요충지에서 오는 23일까지 열흘간 진행된다. 북부 타오위안과 남부 가오슝에 주둔한 육군 연합병종 269여단과 564여단이 각각 수비군(청군)과 가상의 적 부대(홍군)로 나눠 24시간 휴식 없는 철야 대항전을 치른다. 연합병종은 미군의 합동군 개념을 토대로 2019년 도입된 대만 육군의 통합군 운영체제다. 최신 무기 총동원… 현대전 입체작전 집중 점검 대만군은 이번 훈련에서 핵심 지상 전력인 M1A2T 에이브럼스 전차를 실전 배치해 기동 방어 능력을 엄격히 검증한다. 또 무인기(드론)를 활용한 정찰·공격 작전은 물론, 오는 2027년 구축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인 제3세대 야전정보통신시스템(FICS)의 신형 장비 등을 함께 투입해 지상·공중 입체작전 수행 능력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끊이지 않는 해상 도발… ‘회색지대 전술’에 맞서는 안보 의지 이처럼 대만군이 대규모 전력까지 동원하며 고삐를 죄는 것은 최근 중국의 공세가 날로 치밀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만 해순서(해경)에 따르면 지난 13일 중국 해경선 4척이 대만 최전방 도서인 진먼다오 제한 수역에 침범해 해순 함정이 긴급 출동해 퇴각시키는 등 긴장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정식 군사 충돌을 회피하면서 선박 등을 동원해 견제하는 이른바 ‘회색지대 전술’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이번 ‘루성 2호’ 훈련은 이런 중국의 다각적 압박과 전면적 무력 도발 가능성 양쪽에 모두 대비하겠다는 대만 당국의 확고한 안보 의지를 보여주는 신호로 분석된다.
  • 서울사이버대, 헝가리 리스트 음악원 교수진 원격 레슨 ‘디스클라비어 클래스’ 운영

    서울사이버대, 헝가리 리스트 음악원 교수진 원격 레슨 ‘디스클라비어 클래스’ 운영

    - 10월 27일·11월 5일 두 차례…서울사이버대 A동 501호에서 진행 서울사이버대학교 피아노과(학과장 안소희 교수)가 야마하 디스클라비어를 활용한 원격 교육 프로그램 ‘디스클라비어 클래스’를 연다. 오는 10월 27일(화)과 11월 5일(목) 두 차례, 헝가리 부다페스트 리스트 음악원(Liszt Ferenc Academy of Music) 교수진이 원격 레슨을 맡는다. 레슨은 서울사이버대 A동 501호에서 진행된다. 10월 27일에는 István Gulyás 교수가, 11월 5일에는 Dráfi Kálmán 교수가 지도한다. 디스클라비어 클래스는 광학 센서를 탑재한 피아노를 통해 해외 교수의 레슨을 눈앞에서 받는 듯한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서울사이버대는 학생들이 유학을 가지 않고도 국내에서 해외 대학 교수진의 지도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특징으로 꼽았다. 지난 클래스에서도 리스트 음악원의 원격 지도가 이뤄졌다. 안소희 피아노과 학과장은 “리스트 음악원뿐만 아니라 유수의 글로벌 기관들과 협력 및 교류의 장을 지속해서 마련하겠다”며 “서울사이버대 피아노과는 앞으로도 온라인 음악교육의 최전방에서 차세대 디지털 음악 시대를 선도하는 전문 연주자 육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사이버대 피아노과는 2015년 개설됐으며, 온라인 이론교육과 1:1 온·오프라인 레슨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해외 음악대학 교수진의 마스터클래스와 학생 해외연수 등 실기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다. 본교 차이콥스키홀에는 독일 스타인웨이 피아노와 다수의 그랜드 피아노, 파이프 오르간을 설치해 오프라인 실기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서울사이버대 음악학과 석사·박사과정은 피아노, 성악, 음악치료 분야에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교육을 제공한다. 예술과 학문, 치료 분야를 아우르는 융복합 교육을 통해 전문 음악인을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피아노 트랙은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블렌디드 러닝 방식의 실기 레슨을 운영한다. 첨단 광학 센서가 탑재된 피아노를 활용하는 디스클라비어 클래스와 VX(Virtual eXperience) 기반 온라인 콘텐츠도 제공한다. 해외 음악대학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국제적 경험과 음악적 역량을 넓히는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서울사이버대학교는 ▲ 사이버대학 6년 연속 신입생 수 1위(2020~2025 대학알리미 기준) ▲ 장학금 지급 총액 4년 연속 1위(2022~2025 대학알리미 기준) ▲ 교육부 인증 최고 평가 3회 연속 A획득(2007, 2013, 2020) ▲ 2025 평가인증 전 영역, 지표 인증 ▲ 2회 연속 교육부 원격대학 교육혁신 지원사업 대상에 선정된 국내 최초의 사이버대학이다. 일반대학원 운영으로 학사학위뿐만 아니라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 한국 K2 전차 싹쓸이 해가더니…‘무기 수입액’ 세계 1위 국가 어디? [밀리터리+]

    한국 K2 전차 싹쓸이 해가더니…‘무기 수입액’ 세계 1위 국가 어디? [밀리터리+]

    지난해 한 해 동안 무기 수입에 가장 많은 돈을 쓴 국가로 폴란드가 꼽혔다. 폴란드는 단일 국가 기준 세계 최대 무기 수입국으로 떠올랐다. 말레이시아 국방·안보 전문 매체인 디펜스 시큐리티 아시아(DSA)는 8일 “폴란드가 에이브람스 전차와 한국 K2 전차 도입으로 재무장을 가속화하며 세계 무기 수입 1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세계무기거래분석센터(CAWAT) 보고서를 인용한 이번 보도에 따르면 폴란드가 지난 한 해 동안 무기 수입에 쓴 돈은 119억 1000만 달러, 한화로 약 16조원에 달한다. 폴란드는 인도와 호주, 대만, 영국 등을 앞지르고 무기 수입액이 가장 높은 국가로 꼽혔다. DSA는 “2025년 전 세계 재래식 무기 수입액은 최소 1195억 달러(약 16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며 이는 냉전 이후 최고치”라며 “무기 도입 일정이나 도입 의향이 실제 예산이 투입된 무기 인도, 전력화된 부대, 그리고 군사적 위기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가용 전력과는 구분돼야 한다”고 짚었다. 약 300대 규모 K2 전차, 폴란드 누빌 예정폴란드는 2025년 전 세계 무기 수입 총액의 9.97%를 차지하며 대대적인 군사력 구조 재편에 나섰다. 특히 폴란드 육군의 기갑 현대화는 한국과 미국산 주력 전차가 이끌었다. K2 전차를 가장 많이 수입한 폴란드는 2022년 체결된 1차 실행계약으로 현대로템이 생산해 공급하는 ‘K2GF’ 전차 180대를 주문했고 해당 주문은 지난해 11월 전량 인도를 마쳤다. 폴란드 군비청과 2025년 8월 체결한 약 67억 달러(약 9조원) 규모의 2차 계약에 따라 지난 8월 28대가 인도되면서 폴란드 육군이 확보한 K2GF 전차는 총 208대로 증가했다. 폴란드 군 당국은 2차 계약분 중 나머지 K2GF 88대를 올해부터 2027년에 걸쳐 차질 없이 넘겨받아 총 296대 규모의 K2GF를 최전방에 배치할 예정이다. 2차 실행계약의 핵심은 현지에서 생산하는 K2PL이다. K2GF와 K2PL은 모두 한국산 K2 전차를 기반으로 하지만, K2GF는 기존 한국군용 K2 전차를 폴란드의 운용 환경에 맞춰 일부 개량한 수출형 모델이다. 반면 향후 폴란드에서 생산될 K2PL 64대는 폴란드의 요구 사항을 더 적극적으로 반영해 방호력과 전투 체계 등을 강화한 폴란드 맞춤형 모델이다. 폴란드는 미국산 에이브람스 역시 2025년 117대를 들여오면서 기존 M1A1 116대를 합쳐 총 233대를 확보했다. 다만 DSA는 “폴란드는 K2 전차와 에이브럼스를 함께 운용하면 각각에 맞는 기술 지원 체계를 별도로 갖춰야 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여러 공급업체로부터 장비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장비 유지·관리는 더 복잡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럽의 무기 수요 증가로 세계 방산 공급망 재편세계무기거래분석센터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전 세계 누적 수입 규모는 4151억 4500만 달러(약 556조 3000억원)를 기록했다. 현재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란 전쟁의 장기화와 유럽의 무기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한다. 세계무기거래분석센터는 “상위 20개국에 포함된 유럽 9개국의 2026~2029년 무기 수입액은 총 1746억7100만 달러(약 233조 6300억원)로, 이 기간 전 세계 예상 무기 수입액의 27.6%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독일의 무기 수입액은 2022~2025년 102억5300만 달러(약 13조 7134억원)에서 2026~2029년 364억8200만 달러(약 49조원)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약 255.8% 증가한 규모로, 이에 따라 독일은 무기 수입 순위에서 3위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은 2025년 무기 수입액이 36억 7100만 달러(약 5조원)로 추산돼 5위를 차지했다. 여기에는 F-35B 전투기 48대 도입 계약으로 인도된 38대가 포함됐다. DSA는 “유럽과 인도·태평양 지역의 무기 주문이 동시에 증가하면서 방산업체의 생산능력과 인도 일정에 대한 경쟁이 심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속보] 손흥민, 프리킥으로 완성한 A매치 최다 득점...차범근 넘어 전설로

    [속보] 손흥민, 프리킥으로 완성한 A매치 최다 득점...차범근 넘어 전설로

    손흥민(34·로스앤젤레스FC)이 국내에서 열리는 A매치 4연전의 마지막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마침내 차범근(58골) 전 국가대표팀 감독을 뛰어넘고 한국인 A매치 최다인 59호 골을 기록했다. 11월 두 차례 원정 평가전을 앞두고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던 모레노 감독은 6일 오후 8시 경기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59위)과의 평가전에서 손흥민과 오세훈(27·시미즈)을 투톱으로 배치했다. 앞선 세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던 공격수 오현규(베시가시)는 벤치를 지켰고, 황희찬(30·샬케)과 이강인(25·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좌우 2선을 구축해 최전방을 지원했다. 손흥민은 이날 전반 5분에 얻은 프리킥 찬스를 골로 연결했다. 상대 페널티박스 왼쪽 앞에서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낮게 깔아 차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공을 보내 한국 축구의 새 역사를 썼다. 2010년 12월 30일 시리아와의 평가전으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손흥민은 이듬해 1월 18일 아시안컵 조별리그 인도전에선 왼발 슈팅으로 첫 득점하며 손흥민 시대의 서막을 알렸다. 월드컵은 2014 브라질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북중미 대회까지 4회 연속 본선 무대를 누비며 3골을 기록했다. 브라질 대회 알제리와의 조별리그 3차전(2-4 패)에서 생애 첫 월드컵 득점을 올렸고, 2018 러시아 대회에선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2차전(1-2 패)과 독일과의 3차전(2-0 승)에서 각각 한 골씩을 넣었다. 월드컵 3골은 은퇴한 안정환, 박지성과 더불어 한국 선수 역대 최다 득점 공동 1위에 해당한다.
  • [사설] 원칙 무너진 최전방 ‘빈총’ 경계… 기관 경고로 끝낼 일인가

    [사설] 원칙 무너진 최전방 ‘빈총’ 경계… 기관 경고로 끝낼 일인가

    강화도에서 동해안까지 우리 군 전방 모든 군단에 ‘빈총 경계’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방부가 지난 8월부터 실시한 자체 감사 결과 육군 1, 2, 3, 5군단 등에서 이 같은 사례가 확인돼 지상작전사령부와 예하 군단 등에 기관 경고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는 것이다. 서부전선을 맡는 1군단은 ‘빈총 경계’로 군단장이 직무배제된 상태다. 올해 초 ‘위병소 삼단봉 경계’로 논란을 빚은 3군단장은 지난 4월 대장으로 진급, 지작사령관에 취임했다. 이러는 동안 북한군은 군사분계선(MDL)을 제 집처럼 넘나들며 비무장지대(DMZ)의 우리 지역에 지뢰를 매설했다. 그 지뢰에 우리 장병의 발목이 잘렸다. 이재명 대통령은 성남시장이던 2016년 11월 SNS를 통해 “작전 실패 지휘관은 용서되어도, 경계 실패 지휘관은 용서될 수 없다”고 한 적이 있다. 우리 군의 전방 경계작전 지침은 총에 실탄을 넣은 탄창을 결합해 두는 ‘삽탄’ 상태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 원칙이 전방부대들에서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는데도 지작사와 합동참모본부가 파악조차 못 하고 있었다는 것도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다. 관련 시기와 책임자 특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징계도 없이 기관 경고로 넘어갈 일이 아니다. 우리 군의 경계와 대응을 얼마나 얕잡아 봤으면 북한군이 지뢰 폭발 이후에도 MDL을 침범하며 지뢰 매설과 철책 설치를 멈추지 않고 있겠는가. 합참은 어제 DMZ 지뢰 폭발 사고에 대해 “북한이 소위 국경선 요새화 작업을 빌미로 MDL 이남에 설치한 수지(플라스틱) 반보병 지뢰에 의해 우리 장병이 큰 부상을 당한 것”이라는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아울러 “MDL 이남의 북한군 지뢰 지대를 제거했다”면서 북한의 사과와 지뢰들의 즉시 제거를 촉구했다. 북한이 응할 리 만무해 보인다. 군이 빈총으로 경계를 서고 북의 MDL 무력화를 용인하는 태도를 보인다면 우리의 안보는 그야말로 유명무실, 사상누각일 뿐이다.
  • 1군단 이어 2·3군단 ‘빈총 경계’… 국방부, 지작사·예하 군단 경고

    1군단 이어 2·3군단 ‘빈총 경계’… 국방부, 지작사·예하 군단 경고

    실탄 미장착 논란을 빚은 육군 1군단 외 다른 전방 부대에서도 ‘빈총 경계’ 사례가 발견된 것으로 국방부 점검 결과 파악됐다. 실탄 삽탄이 원칙인 최전방 경계작전 지침이 군단장 재량에 따라 달라지는 등 관리 부실 정황이 드러난 것이다. 군 당국은 관련 부대 등에 기관경고 조치를 하기로 했다. 5일 국방부와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강선영 국민의힘 의원실 등에 따르면 1군단 외에 최전방 소초(GP)와 일반전초(GOP) 경계를 맡는 2·3군단에서 개인·공용화기 미삽탄 사례가 다수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이 전방 경계를 설 때는 총에 실탄을 넣은 탄창을 결합하는 ‘삽탄’이 원칙이다. 하지만 일부 부대에서 지침서 개정, 근거 공문 없이 일부 화기를 단순 휴대한 채 경계근무를 선 것이다. 군단 예하 사단이 미삽탄(휴대)을 자체 시행하거나 군단이 사후 이를 파악했는데도 시정조치를 하지 않은 사례도 발견됐다고 한다. 다만 국방부 관계자는 “탄약 휴대방법 변경 시기는 군단별로 결정해 특정 시기와 무관하고 모두 상이하다”고 했다. 앞서 서부전선을 관할하는 1군단은 올해 상반기부터 GP·GOP 경계작전에서 K6 중기관총, K4 고속유탄발사기 등 공용화기에 실탄을 삽탄하지 않도록 경계작전 지침을 변경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개인화기에도 실탄 삽탄을 하지 않은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지난 8월 전방부대의 탄약 휴대 방법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 국방부는 점검 결과 전방 부대 작전을 총괄하는 지상작전사령부(지작사)와 1·2군단 및 3군단 예하 육군 22사단에 기관경고 처분을 하기로 했다. 탄약 휴대 여부는 군단장 책임 아래 바꿀 수 있는 사항이지만 변경할 경우 지침상 상급부대인 지작사에 보고해 검토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급부대 차원의 안전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지작사의 상급 합동지휘기관인 합동참모본부에 대해선 미흡한 업무체계 보완을 위해 개선 처분을 하기로 했다. 육군 5군단에서도 미삽탄 사례가 발견됐지만 군단장 지시 하에 자체 지침서를 개정하는 등 관련 절차를 밟은 것으로 나타나 경고 대상에선 빠졌다. 실탄 미장착 논란으로 직무 배제됐던 한기성 1군단장을 비롯해 전방 지휘관 등에 대한 개인 징계는 따로 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국방부는 “ 제도를 개선할 수 있도록 기관경고 처분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최전방서 ‘빈총 경계’ 1군단만 아니었다…2·3 군단서도 확인

    최전방서 ‘빈총 경계’ 1군단만 아니었다…2·3 군단서도 확인

    실탄 미장착 논란을 빚은 육군 1군단 외 다른 전방 부대에서도 ‘빈총 경계’ 사례가 발견된 것으로 국방부 점검 결과 파악됐다. 실탄 삽탄이 원칙인 최전방 경계작전 지침이 군단장 재량에 따라 달라지는 등 관리 부실 정황이 드러난 것이다. 군 당국은 관련 부대 등에 기관경고 조치를 하기로 했다. 5일 국방부와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강선영 국민의힘 의원실 등에 따르면 1군단 외에 최전방 소초(GP)와 일반전초(GOP) 경계를 맡는 2·3군단에서 개인·공용화기 미삽탄 사례가 다수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이 전방 경계를 설 때는 총에 실탄을 넣은 탄창을 결합하는 ‘삽탄’이 원칙이다. 하지만 일부 부대에서 지침서 개정, 근거 공문 없이 일부 화기를 단순 휴대한 채 경계근무를 선 것이다. 군단 예하 사단이 미삽탄(휴대)을 자체 시행하거나 군단이 사후 이를 파악했는데도 시정조치를 하지 않은 사례도 발견됐다고 한다. 다만 국방부 관계자는 “탄약 휴대방법 변경 시기는 군단별로 결정해 특정 시기와 무관하고 모두 상이하다”고 했다. 앞서 서부전선을 관할하는 1군단은 올해 상반기부터 GP·GOP 경계작전에서 K6 중기관총, K4 고속유탄발사기 등 공용화기에 실탄을 삽탄하지 않도록 경계작전 지침을 변경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개인화기에도 실탄 삽탄을 하지 않은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지난 8월 전방부대의 탄약 휴대 방법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 국방부는 점검 결과 전방 부대 작전을 총괄하는 지상작전사령부(지작사)와 1·2군단 및 3군단 예하 육군 22사단에 기관경고 처분을 하기로 했다. 탄약 휴대 여부는 군단장 책임 아래 바꿀 수 있는 사항이지만 변경할 경우 지침상 상급부대인 지작사에 보고해 검토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급부대 차원의 안전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지작사의 상급 합동지휘기관인 합동참모본부에 대해선 미흡한 업무체계 보완을 위해 개선 처분을 하기로 했다. 육군 5군단에서도 미삽탄 사례가 발견됐지만 군단장 지시 하에 자체 지침서를 개정하는 등 관련 절차를 밟은 것으로 나타나 경고 대상에선 빠졌다. 실탄 미장착 논란으로 직무 배제됐던 한기성 1군단장을 비롯해 전방 지휘관 등에 대한 개인 징계는 따로 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국방부는 “부대별로 업무 관련자가 다수라 개인을 특정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제한돼 제도를 개선할 수 있도록 기관경고 처분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지뢰는 서부서 터졌는데… 동부전선 21사단 보복한다는 김여정, 왜

    지뢰는 서부서 터졌는데… 동부전선 21사단 보복한다는 김여정, 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장이 30일 담화에서 지뢰 폭발 사고가 발생한 서부전선이 아닌 동부전선 ‘육군 21사단’을 특정해 “반격 증강 조치”를 언급하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군 안팎에선 우리 군의 경고사격 등 군사분계선(MDL) 침범 대응을 위축시키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 부장은 담화에서 ‘국경선 일대에서 벌어지는 적대행위’를 언급한 뒤 “이미 그에 대한 대응 행동 지침은 국경선방어구분대들에 하달된 상태이며 최근 도발이 잦은 한국군 3군단 21보병사단 비무장지대 방향에 우리 군대는 전술적 반격 수단들을 증강하는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3군단 예하 21사단은 동부전선 최전방인 강원 양구군 일대의 DMZ 등이 작전 구역이다. 이 지역은 이른바 ‘국경 요새화’ 작업 이후 북한군의 MDL 침범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곳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동부 전선은 산세가 험해 MDL 식별이 어렵다 보니 북한군이 자주 침범할 수 있다”고 전했다. 군은 MDL 침범에 교전수칙에 따라 경고사격으로 대응하고 있다. 최근 월선이 늘어나면서 21사단의 경고사격도 빈번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군은 경고사격 이후 물러났다가 위치를 바꿔 지뢰를 매설하는 모습도 관측되고 있다. 김 부장이 이를 굳이 언급한 것은 MDL 월선에 대한 우리 군의 맞대응을 상당한 부담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김 부장이 “최근 들어 특히 8월부터는 적들이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매일과 같이 감행하며 갈개고 있다”고 주장한 것도 이런 인식을 드러낸 대목으로 해석된다. 김 부장이 언급한 ‘전술적 반격 수단’은 즉시적 보복이 가능한 박격포, 대전차유도무기, 중기관총 등 직사·근거리 화력을 21사단과 인접한 부대에 보강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실제 전방 부대를 적시해 반격 수단 증강을 선언함으로써 실질적인 안보 불안을 조성한 것”이라며 “한국군 현장 지휘관 및 정부에 군사적 부담을 가해 접경지역에서의 경고 방송·사격 등 대응 수위를 스스로 낮추도록 심리적 위축을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우크라전서 ‘실전’ 배운 북한군…젤렌스키가 경고한 이유 [돋보기]

    우크라전서 ‘실전’ 배운 북한군…젤렌스키가 경고한 이유 [돋보기]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된 북한군이 실전 경험을 쌓는 것을 넘어 러시아의 군사 기술까지 이전받고 있다는 우크라이나 측의 경고가 나왔다. 현재 러시아 영토에 북한군 8000명 이상이 있으며 추가로 1만명 규모의 병력을 배치하기 위한 준비도 진행 중이라는 주장이다. 특히 북한이 러시아의 기술 지원을 받아 자폭형 공격 드론까지 생산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축적한 북한군의 경험과 기술이 향후 한반도 안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연설에서 북한군과 관련한 새로운 정보를 공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재 러시아 영토에 북한군이 8000명 이상 있다”며 “여기에 추가로 1만명 규모의 병력을 더 배치하기 위한 준비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병력을 보내는 대가로 러시아로부터 군사 기술을 제공받고 있다는 주장도 내놨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는 북한군 파견 대가로 기술 등을 제공하고 있다”며 “러시아의 기술적 지원 아래 북한 영토에서 샤헤드형 공격 드론이 생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러 파병 대가로 北서 공격 드론 생산”샤헤드 계열 드론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주요 공격 수단으로 활용해 온 자폭형 무인기다. 우크라이나 측이 경계하는 것은 북한군의 참전 자체만이 아니다. 북한군이 실제 전장에서 현대전의 전투 경험을 축적하는 동시에 러시아로부터 무기와 관련 기술까지 확보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비서실장도 같은 날 북한군의 우크라이나전 참전 경험을 한반도 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부다노우 실장은 소셜미디어에 뉴스포스 인터뷰 기사를 인용하며 “북한은 우리의 전쟁에서 배우며 무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은 우크라이나에서의 전투 경험을 바탕으로 자국 무기를 개량하고 있다”며 “새로운 유형의 무기들을 도입하고 있고 그중 일부는 러시아산”이라고 했다. 이어 북한군의 이 같은 움직임이 “무엇보다 자국 지역에서의 적극적인 전투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크라전서 배우고 있다”…DMZ 사고도 거론부다노우 실장은 최근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추정 폭발 사고도 직접 거론했다. 그는 “아주 최근 한국과 북한 사이 군사분계선에서 또 하나의 사건이 발생했다”며 “상황은 하루가 다르게 악화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통제할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사건이 발생하는 것은 단지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가 언급한 ‘사건’은 지난 21일 서부 전선을 관할하는 육군 25사단 최전방 부대에서 발생한 지뢰 추정 폭발 사고를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당시 우리 군이 DMZ 수색 작전을 벌이던 중 폭발 사고가 발생해 간부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군은 폭발 원인이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있으며,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로 최종 판정될 경우 ‘상응 조치’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크라이나 측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이 단순한 병력 지원에 그치지 않고 실전 경험과 군사 기술을 축적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얻은 경험과 러시아의 기술 지원이 북한의 군사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것이 악이 확산하는 방식이며 생명에 대한 위협이 다른 지역으로 퍼져나가는 방식”이라며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을 촉구했다. 다만 북한군 1만명 추가 배치 준비와 북한 내 샤헤드형 공격 드론 생산 등은 우크라이나 측이 공개한 내용으로, 북한과 러시아 측의 확인은 이뤄지지 않았다.
  • 강신철 국방장관, 지뢰 터진 25사단 ‘양복 순시’…국방부 설명은?

    강신철 국방장관, 지뢰 터진 25사단 ‘양복 순시’…국방부 설명은?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비무장지대(DMZ) 지뢰 추정 폭발 사고가 발생한 최전방 부대를 군복이 아닌 양복 차림으로 방문한 것을 두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수십 년간 봐 왔지만 한 번도 그런 적이 없다”는 문제 제기에 국방부는 예비역 신분인 장관의 복장에 특별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28일 오전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한 기자는 강 장관이 지난 23일 육군 제25보병사단 방문 당시 양복을 입은 이유를 물었다.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이 “강 장관은 예비역 신분이고 장관”이라며 “복장이 특별한 문제가 되지는 않는 것 같다”고 답하자, 기자는 재차 “수십 년간 봐 왔지만 한 번도 그런 적이 없다”며 “무슨 마음으로 그러셨는지 여쭤봐 달라”고 했다. 정 대변인은 “복장보다도 취임하자마자 현장을 방문해 점검하는 게 급하셨다”며 “기자님의 그런 의견이 있다는 것은 의전과에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강 장관은 취임 이튿날인 23일 첫 현장지도에 나서 경기 파주의 25사단을 찾았다. 이 부대 관할 DMZ에서는 앞서 21일 수색로 개척 작전 중 지뢰로 추정되는 폭발이 발생해 군 간부 3명이 다쳤다. 강 장관은 당시 회색 양복 차림으로 전망대에서 전방 작전상황을 보고받은 뒤 GOP 대대 지휘통제실을 찾아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장병들에게는 “적이 도발하거나 침범하면 주저하지 말고 단호하게 대응하라”며 “여러분의 단호한 대응이 곧 나의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국방부 “법령상 장관이 군복 안 입는 게 맞아”복장 문제가 제기되자 국방부는 현행법상 군인이 아닌 국방부 장관은 원칙적으로 군복을 착용하지 않는 게 맞다는 설명을 내놨다. 국방부 관계자는 ‘군복 및 군용장구의 단속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강 장관의 양복 차림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법 제9조 제1항은 “군인이 아닌 자는 군복을 착용하거나 군용장구를 사용 또는 휴대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반하면 1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하게 돼 있다. 국방부 장관은 현역 군인이 아니다. 헌법 제87조 제4항은 군인은 현역을 면한 뒤에야 국무위원으로 임명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육군 대장 출신인 강 장관 역시 전역한 뒤 국무위원인 국방부 장관에 취임했다. 그동안 장관들은 군복 입었는데…기존 관례 근거는다만 국방부의 설명대로라면 그동안 장관들이 전방부대 방문 때 군복을 착용해온 관례가 어떤 근거에 따른 것이었는지가 남는다. 군복단속법은 군인이 아닌 사람의 군복 착용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면서도 일정한 예외를 두고 있다. 의식행사나 다른 법령에 따라 군복 착용이 허용되는 경우 등에는 금지 규정을 적용하지 않는다. 국방부 관계자는 그동안 장관들이 전방부대 방문 때 군복을 입어 온 데 대해서는 부대원들과의 동질감이나 인원 보안 등을 고려한 관례였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北 지뢰 확인 시 대응’ 묻자 “상응하는 조치할 것”한편 강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접견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DMZ 폭발 사고의 원인이 북한이 최근 매설한 지뢰로 확인될 경우 “합당하고 상당한, 거기에 상응하는 그런 대응과 조치가 필요하고 그렇게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또 사고 현장에 있던 장병들이 북한군 목함지뢰를 목격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는 한 언론 보도와 관련한 질문에는 “목함지뢰가 아닌 그러한 진술들도 있다”며 “그래서 특정하기 어려운 부분들도 있는데 오늘 지금 현장 조사하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정리되는 대로 국민께 투명하게 설명해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군이 현장 조사 계획을 오는 29일 진행하려고 한 것을 누가 결정했느냐는 물음에는 “현장 조사는 유엔사와 합참, 그리고 현장 부대가 다 상황 평가를 해서 실시하는 부분”이라며 “그 부분에 대해서도 오늘 정확하게 브리핑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강 장관은 야권의 사고 축소 및 은폐 의혹, 늑장 대응이라는 비판 제기에 대해선 “그렇지 않다. 군이 어떤 걸 은폐할 수 있겠나. 투명하게 진행해갈 것”이라며 “일부러 늦게 하거나 은폐하거나 그런 것 분명히 없다고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
  • 파주시, 한국국방연구원 총력 유치 나서

    파주시, 한국국방연구원 총력 유치 나서

    정부의 수도권 주택 공급 계획에 서울 동대문구 한국국방연구원(KIDA) 부지가 포함되자 경기 파주시가 연구원 유치에 나섰다. 다만 연구원 이전 여부와 이전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파주시가 내세운 유치 명분은 접경지역이 국가안보를 위해 감수해 온 제약이다. 시는 “군사시설 보호와 수도권 규제 등으로 주민의 재산권 행사와 도시 개발, 기업 유치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연구원 이전이 접경지역에 대한 실질적 보상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최전방 현장과 가깝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시는 연구원이 파주에 자리 잡으면 군과 접경지역에서 나오는 현장의 의견을 국방정책 연구에 반영하기 쉬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윤후덕 의원도 유치 필요성에 공감하며 국회 차원의 지원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손배찬 시장은 “파주는 국가안보를 위해 오랜 기간 희생을 감내해 온 도시”라며 “지역 정치권, 시민사회와 힘을 모아 한국국방연구원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 “잡초 뜯어 먹고 산다”…지옥 된 우크라 접경 도시 올레슈키 주민들의 비극 [핫이슈]

    “잡초 뜯어 먹고 산다”…지옥 된 우크라 접경 도시 올레슈키 주민들의 비극 [핫이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최전선 도시인 올레슈키가 현실판 지옥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은 27일(현지시간) 올레슈키 주민들이 생존을 위해 잡초를 뜯어 먹는 지옥 같은 세상이 됐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 드니프로강 인근에 있는 올레슈키는 현재 러시아군이 점령한 상태다. 이곳에서 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는 곳은 우크라이나군이 통제 중인 헤르손시로 거리는 9~10㎞에 불과하다. 지난 5월까지만 해도 이곳에는 2만 4000명의 주민이 살았으나 현재는 2000여명이 남아 굶주림에 지쳐 있는 상황이다. 올레슈키가 현실판 지옥이 된 것은 식량 공급이 끊기고 주위에 지뢰가 깔리고 드론 공격이 많아져 대피하는 것도 불가능해진 탓이다. 한 주민은 가디언에 보낸 메시지에서 “우리는 올레슈키에 갇혀 나갈 수가 없으며 지금 당장 먹을 게 하나도 없다”면서 “전쟁 전 몸무게가 110㎏이었지만 지금은 67㎏로 단백질 음식을 먹지 않으면 죽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 역시 “올레슈키 주민들이 생존을 위해 정원과 길가에 자란 잡초나 야생 풀을 뜯어 끓여 먹고 있다”면서 “러시아가 고의로 그곳 사람들의 삶을 불가능하게 만들고 있다. 그들은 굶주림으로 죽고 있다”고 비판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월 이후 러시아는 이곳으로 향하는 물류를 전면 통제하면서 현재 밀가루와 메밀 같은 기본 곡물마저 완전히 바닥난 상태다. 이처럼 러시아가 올레슈키를 고립시킨 것은 군사적, 전략적 가치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곳은 최전선 접경지로 드니프로강만 건너면 바로 우크라이나 영토로 연결되기 때문에 러시아군 입장에서는 최전방 방어벽 위치다. 여기에 올레슈키는 크림반도로 향하는 길목에 있어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요충지다. 이에 러시아군은 현지 주민들이 자신들의 군사 기지, 병력 이동, 방어선 배치 등의 민감한 정보를 우크라이나군에 제공할 가능성을 극도로 경계해 외부와의 모든 접촉을 완전히 끊은 것이다. 다만 러시아 측은 올레슈키의 인도적 재앙을 초래한 것은 자신들이 아니며 오히려 우크라이나군의 지속적인 포격과 드론 공격 때문에 물자 수송과 민간인 대피가 불가능해졌다고 반박했다. 한편 우크라이나군 측은 27일 올레슈키 지역 100곳에 대형 드론을 이용해 약 4톤의 비상식량과 물, 의료용품 등을 공중 투하했다며 러시아군이 이를 탈취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 北 남하축→김신조 침투→제1땅굴…이번엔 ‘지뢰’까지, 25사단 최전선 [권윤희의 軍토피아]

    北 남하축→김신조 침투→제1땅굴…이번엔 ‘지뢰’까지, 25사단 최전선 [권윤희의 軍토피아]

    [군토피아 3줄 요약]● 25사단 작전지역인 파주·연천 일대는 6·25전쟁 당시 북한군의 ‘고랑포-문산-서울 서부 축선’에 포함된 남하 길목이었고, 정전 뒤에는 김신조 일행의 1·21 침투와 제1땅굴 사건이 이어졌다.● 북한군은 2024년부터 군사분계선(MDL) 북측에서 지뢰를 매설하고 철조망과 방벽을 구축해왔으며, 유엔사는 북한군의 MDL 이남 지뢰 매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이 조사를 앞두고 신규 수색로를 개척하던 중 지뢰로 추정되는 폭발이 두 차례 발생해 25사단 장병 3명이 다쳤고, 군과 유엔사는 사고 원인과 폭발물의 출처를 조사 중이다. 지난 21일 오전 10시 50분쯤 경기 파주 육군 제25보병사단(25사단) 관할 군사분계선(MDL) 인접 비무장지대(DMZ)에서 지뢰로 추정되는 폭발이 두 차례 발생해 장병 3명이 다쳤다. 수색대대장 등 2명은 중상, 1명은 경상을 입었다. 장병들은 북한군의 MDL 이남 지뢰 매설 여부를 확인할 유엔군사령부 현장조사를 앞두고 신규 수색로를 개척하고 있었다. 당시 작전에는 25사단 수색대와 관할 공병부대 등 간부 15명과 병사 3명, 모두 18명이 투입됐다. 합참이 작전 참가 장병들의 초기 진술을 종합한 결과, 신규 수색로를 개척하고 복귀하던 중 선두의 공병 중사가 1차 폭발로 다쳤고 수색대대장이 안전조치를 위해 접근하다 2차 폭발로 중상을 입었다. 6·25 당시 北 남하축…‘고랑포-문산-서울 서부 축선’사고가 난 파주·연천 일대는 임진강을 건너 문산을 거쳐 서울 서북방으로 향하는 길목이다. 6·25전쟁 개전 당시 북한군 제1사단의 공격계획에는 ‘고랑포-문산-서울 서부 축선’이 명시돼 있었다. 현재 25사단 작전지역인 연천군 장남면 고랑포도 이 남하축에 포함됐다. 25사단은 1953년 강원 양양에서 창설돼 1964년 경기 양주로 이동했다. 현재 파주·연천 일대 최전방에서 일반전초(GOP) 경계작전과 방어 임무를 수행한다. 1·21 무장공비, 장남면·임진강 거쳐 서울 침투정전 뒤에도 장남면과 임진강 일대는 북한 무장공비의 침투로로 이용됐다. 1968년 1·21 사태 당시 김신조 등 북한 민족보위성 정찰국 124부대 소속 무장공비 31명은 청와대 습격 임무를 받고 같은 달 17일 밤 연천 장남면 일대에서 DMZ를 넘어 남하했다. 이들은 파주 적성면에서 임진강을 건너 파평산 등을 거쳐 서울로 향했고, 21일 청와대 인근까지 접근했다. 장남면의 당시 침투 지점에는 ‘1·21 침투로 안보견학장’이 조성돼 있다. 25사단은 2011년 김신조를 초청해 장남면 침투지점과 임진강 도하지점, 파평산 등을 장병들과 답사하는 ‘Remember 1·21’ 행사를 열기도 했다. 25사단이 제1땅굴 발견…MDL 남쪽 1.2㎞까지 굴착1974년 11월 15일 오전 7시 35분쯤 25사단 수색대는 고랑포 동북방 DMZ를 수색하다 땅에서 수증기가 올라오는 것을 발견했다. 흙을 파보니 지표 약 46㎝ 아래에서 북한이 판 땅굴이 드러났다. 북한군은 이를 확인하던 수색대를 향해 약 3분간 기관총 300여발을 발사했다. 이 과정에서 국군 3명이 전사하고 5명이 다쳤다. 제1땅굴은 높이 약 1.2m, 폭 90㎝, 길이 약 3.5㎞ 규모였다. MDL을 넘어 남쪽 약 1.2㎞까지 파고든 것으로 확인됐다. 병력 침투는 물론 궤도차를 이용한 중화기 운반도 가능한 규모였다. 닷새 뒤 유엔사 조사반이 땅굴 현장조사에 나섰다가 북한 측이 땅굴 안에 설치한 폭발물이 터졌다. 미 해군 중령과 한국 해병 소령이 순직하고 5명이 부상했다. 정면 남하에서 무장공비 침투, 땅굴로 방식은 바뀌었지만 북한은 서울 서북방으로 이어지는 이 축선을 반복해 활용했다. 2024년부터 지뢰·철조망 구축…유엔사, MDL 이남 매설 조사북한군은 2024년 4월부터 MDL 북측에서 지뢰를 매설하고 불모지를 조성하는 한편 전술도로를 보강했다. 철조망을 설치하고 대전차 방벽으로 보이는 구조물도 구축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남측과 연결된 도로와 철길을 끊고 ‘남쪽 국경’을 영구 차단·봉쇄하는 요새화 공사를 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유엔사는 지난 6월 북한군의 MDL 이남 지뢰 매설 의혹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 곳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다른 의심지역도 조사해왔다. 25사단 관할 MDL 인근에서도 최근 지형 변화가 식별됐고, 군과 유엔사는 북한군이 MDL 이남에 지뢰를 매설했는지 확인할 현장조사를 준비했다. 지난 21일 사고 지점은 유엔사가 당초 조사하려던 지뢰 매설 의심지역에서 수십m 떨어져 있다. 군은 사고를 일으킨 폭발물의 종류와 출처, 매설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북한군의 최근 직접 매설과 과거 매설 지뢰, 북한 지역에서 유실돼 내려온 지뢰 가능성이 모두 조사 대상이다. 유엔사는 북한군의 MDL 이남 지뢰 매설을 정전협정 위반으로 규정하고 있다. 軍·유엔사, MDL 이남 지뢰 매설 여부 조사군과 유엔사는 사고 닷새 뒤인 26일 다시 DMZ에 들어가 기동로를 확보하고 이동로 안전성과 감시·통신 상태 등 작전환경을 조사했다. 사고 당시 수색로 개척 작전에 투입됐던 장병 일부도 참여했다. 군은 폭발물의 종류와 출처를 규명하기 위해 부상 장병의 장구류와 화약흔 채취 거즈, 수술 과정에서 제거한 파편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성분 분석 등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사고 현장에 대한 군·유엔사 합동조사와 북한군 지뢰 매설 의심지역에 대한 유엔사 현장조사가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 야구는 졌지만 축구는 이겼다…남녀 축구 동반 4강 진출

    야구는 졌지만 축구는 이겼다…남녀 축구 동반 4강 진출

    아시안게임 4연패에 도전하는 23세 이하(U-23) 남자 축구대표팀이 베트남을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여자 축구대표팀도 동반 4강 무대를 밟으며 사상 첫 우승을 향한 여정을 이어간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25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 공원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에서 이영준의 멀티 골에 힘입어 베트남에 4-0으로 완승했다. 2014년 인천 대회를 시작으로 4연패에 도전하는 한국은 4강까지 무난하게 승리하며 우승을 향한 청신호를 켰다. 소속팀 일정 탓에 남들보다 뒤늦게 합류한 이영준이 처음 선발 출장한 경기에서 최전방 원톱 스트라이커로 기용한 이 감독의 승부수가 적중했다. 이영준은 전반 15분 타점 높은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한국이 기선을 제압했지만 흐름은 베트남에 뺏겼다. 베트남은 거센 반격으로 한국을 위협했다. 전반 35분에는 응우옌꽝빈의 중거리 슈팅이 한국의 골대를 강타했고 레반투언이 흘러나온 공을 빈 골문 안으로 차 넣었다. 그러나 레반투언이 한국 수비수보다 더 골문 안에 있어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한국으로서는 한숨 돌리게 됐다. 전반전을 1-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22분 배준호, 후반 24분 엄지성, 후반 30분 이영준의 슈팅이 연이어 베트남 골키퍼에게 막혔다. 그러나 후반 31분 코너킥 상황에서 신민하의 슈팅이 베트남 수비수에 맞았고, 김지수가 흘러나온 공을 오른발로 차 넣으면서 골 폭풍이 시작됐다. 후반 36분에는 이영준이 골대 왼쪽 좁은 각도에서 절묘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멀티 골을 완성했다. 후반 43분에는 엄지성의 패스를 받은 김명준이 쐐기 골을 터뜨려 4강 진출을 자축했다. 이 감독은 “여러 선수를 활용해 로테이션을 가동해 봤다. 엄지성은 경고 누적 관리 차원과 발목에 가벼운 부상이 있어 후반에 투입한 것”이라며 “전반을 포기한 것은 전혀 아니었으나 초반 이후 우리가 원하던 플레이가 잘 나오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이어 “팀 밸런스가 깨지면서 전반적으로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은 것 같다”며 “후반에 이승원을 투입하고 강상윤을 측면으로 빼면서 조금 더 나은 플레이가 나왔다”고 평가했다. 신상우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일본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8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과 난타전 끝에 6-3으로 승리했다. 윤수정이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최유리와 김민지도 각각 2골, 1골을 넣었다. 한국은 경기 시작 6분 만에 윤수정의 득점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김혜리가 찬 프리킥에 윤수정이 거의 골대를 등진 채 머리를 갖다 댔는데 절묘한 포물선을 그리며 골키퍼 키를 넘겼다. 전반 10분 동점 골을 허용했지만 7분 뒤 최유리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상대 선수와의 몸싸움을 이겨내고 오른발 슛을 성공하며 역전했다. 전반 44분 윤수정, 추가 시간 최유리의 연속 골로 한국은 4-1로 전반을 마쳤다. 전반전을 4-1로 앞선 여자 축구대표팀은 후반전 들어 우즈베키스탄의 공세에 두 골을 허용하며 4-3으로 쫓겼다. 그러나 최유리가 후반 29분 골을 넣어 격차를 벌렸고 추가시간에 김민지의 쐐기 골이 터지며 승패를 갈랐다. 윤수정은 이번 대회 4골로 득점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3회 연속 동메달을 획득한 것이 역대 최고 성적인 한국은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대회 8강 탈락의 아쉬움을 딛고 8년 만에 4강에 복귀하며 우승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여자 축구대표팀은 29일 열리는 4강에서 숙명의 한일전을 펼친다. 일본은 8강에서 필리핀을 4-0으로 눌렀다.
  • 靑 “어느 나라도 대놓고 포로 교환 안 한다…북한군 송환 자유의사 따라 처리”

    靑 “어느 나라도 대놓고 포로 교환 안 한다…북한군 송환 자유의사 따라 처리”

    청와대는 24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날 유엔 총회 연설에서 생포된 북한군 포로 2명을 한국으로 송환한 사실을 공개한 데 대해 “해당 사안에 대해 처음부터 지금까지 일관되게 본인들의 자유의사에 따라 국내법과 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처리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멕시코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을 수행 중인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멕시코시티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용히 처리해야 신속하고 원만하게, 안전하게 처리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희가 이 사안을 처리한 원칙이 인권, 인도주의, 국제법, 국내법이지 그 외에 다른 건 고려 사항이 없다”고 강조했다. 북한군 포로 개인과 가족의 안전 등을 고려해 우크라이나 측과 관련 상황을 공개하지 않고 조용히 처리하기로 양해를 구했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이 언급하는 바람에 일이 드러났다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측이 연설 전 한국 측에 양해를 구했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외교 채널로 (송환) 내용이 포함될 수 있다는 정황을 알고 있었다”고 했다. 이어 “그쪽에서 우리한테 온 그 내용(송환 사실을 연설에 담겠다는 것)이 그렇게 명료하지 않았다”며 “어느 식의 표현으로 될지가 확실치 않았고 단지 그 사람들(북한군 포로)에 대한 언급이 있을 것 같다고 그렇게 (알려) 왔고 우리의 입장을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북한군 포로 송환 사안이 공개되면 더 큰 어려움이 생기기 때문에 공개하지 않은 것뿐 특정 의도가 있었던 게 아니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복잡한 사안이고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며 “외부로 알려지면 위험성에 노출되고 안전한 작업 처리를 막으려는 방해하는 사람들의 움직임도 날카로워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느 나라도 포로 교환을 대놓고 하지 않는다”며 “공개하지 않으면 흑막이 있다고 보는데 그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국내 일각에서 북한군 포로 송환을 일부러 숨겼다는 비판에 대한 반박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엑스에 “비공개 합의를 어기고 공개한 우크라이나 측에 무슨 사정이 있는지는 모르나 많이 아쉽다”고 유감의 뜻을 밝혔다. 지난 21일 발생한 육군 25사단 최전방부대에서 발생한 비무장지대(DMZ) 내 지뢰 추정 폭발 사고에 대해 진상 조사가 늦어지고 있다는 야권의 지적과 관련해 이 관계자는 “조사는 객관적으로 신속하게, 철저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 조사에서 무슨 의혹이 있거나 의심을 사거나 할 근거는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사건이 벌어진 현장이 안전한 곳이 아니다”라며 “이번에는 새로운 루트를 개척하는 곳이라 위험성이 높은 곳이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흑막이 있거나 은폐하려는 것이 없다”며 “위험도를 감안하지만 가급적 최대한 신속하게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와대는 이 대통령과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의 정상회담으로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을 타결한 것을 큰 성과로 꼽았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7년을 끌어왔던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의 쟁점들을 일괄 타결했다”고 밝혔다. 양 정상이 공급망 확대 협력하기로 한 것도 성과로 평가된다. 위 실장은 “앞으로도 안정적인 원유 공급망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양 정상은 멕시코의 군 현대화 과정에 한국이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며 향후 양국 간 실질적인 방산 협력을 전개해 나갈 수 있는 초석을 다졌다”고 했다. 이날 회담은 소인수회담 44분, 확대회담 74분 등 모두 119분간 진행됐고 양 정상은 ‘2026-2030 한·멕시코 공동행동 계획’ 문서를 채택했다.
  • [사설] DMZ 지뢰 사고, 北 소행 규명하고 도발 대비 빈틈 없도록

    [사설] DMZ 지뢰 사고, 北 소행 규명하고 도발 대비 빈틈 없도록

    그제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지형 변화 조사를 위한 수색로 개척 작전 중 우리 군 간부 3명이 지뢰 폭발로 부상을 입었다. 2명이 응급헬기로 후송돼 수술을 받았으며, 이 중 1명은 발목이 절단됐다. 폭발 원인이 북한군의 매설 지뢰인지, 기존에 묻혀 있던 미확인 지뢰인지는 조사 중이다. 군 당국은 신속하고 철저한 원인 규명에 나서야 한다. 우려되는 것은 최근 북한의 DMZ 일대 군사활동이 단순 경계 강화 수준을 넘어섰다는 점이다. 북한은 2024년 ‘적대적 두 국가’ 노선을 선언한 이후 군사분계선(MDL) 인근에 지뢰를 매설하고 전술도로와 방벽을 구축하는 국경선 요새화 작업을 본격화했다. 길이 52m에 달하는 구조물 21개를 DMZ 인근에 신축했는데 이는 다연장 로켓 발사대 거치 시설로 추정된다. 북한군의 MDL 월선도 최근 한 달간 20회 이상 포착됐다. 합참은 DMZ 남측 일부 지역에서 북한군의 지뢰 매설 가능성을 포함한 지형 변화를 확인하고 유엔사와 협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북한군 도발에 의한 사고라면, 2015년 목함지뢰 사건의 악몽이 되풀이되는 셈이다. 정부의 대북 유화 기조가 안보 현실에 기반한 것인지도 되돌아볼 때다. 긴장완화와 평화 구축은 가야 할 방향이지만, 평화 무드를 조성하는 일과 최전방 장병의 안전을 지키는 일이 양자택일 사안이어선 안 된다. 정부가 DMZ의 평화적 이용을 추진하며 유엔사와 관할권 마찰을 빚는 사이 북한은 MDL을 수시로 넘나들며 요새를 쌓고 있었다. 강신철 신임 국방부 장관은 취임 전 인터뷰에서 “우리의 정보력과 지휘통제 능력이 북한에게 무서운 무기”라고 했다. 그러나 DMZ 안에 어떤 지뢰가 어디에 묻혀 있는지도 파악하지 못한 채 장병이 다쳤다면 그 자신감의 근거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대북 긴장완화를 추진할수록 접경 지역의 군사 대비 태세는 더 빈틈이 없어야 한다. 그러지 못한다면 부상 장병들에게 국가가 면목이 없다.
  • 李대통령, DMZ 폭발사고에 “부상 장병의 빠른 회복 간절히 기원”

    李대통령, DMZ 폭발사고에 “부상 장병의 빠른 회복 간절히 기원”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육군 최전방 부대에서 비무장지대(DMZ) 수색 작전 중 지뢰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부상 장병들의 빠른 회복을 간절히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서 “DMZ 수색로 개척 과정에서 지뢰 폭발로 우리 장병 세 명이 부상을 입었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 대통령은 “갑작스러운 소식에 가족분들께서 얼마나 놀라고 걱정이 크실지 마음이 무겁다”며 “가족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하며, 정부는 장병들의 치료와 회복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다하겠다”고 했다. 합참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부 전선을 관할하는 육군 25사단 최전방 부대에서 비무장지대 군사분계선(MDL) 이남 지점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우리 군 간부 3명이 미상 폭발로 부상을 입었다. 부상 간부 2명은 응급 헬기를 통해 국군수도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부상 간부 1명과 작전을 수행했던 장병들도 국군수도병원으로 후송돼 정밀 검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 DMZ 폭발사고로 중상자 발생…“北이 조성한 지뢰지대 인근”

    DMZ 폭발사고로 중상자 발생…“北이 조성한 지뢰지대 인근”

    서부전선을 관할하는 육군 25사단 최전방 부대에서 21일 오전 비무장지대(DMZ) 수색 작전 중 지뢰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폭발 사고가 발생한 지역이 북한군이 지난해부터 올해 초 사이 군사분계선(MDL) 남쪽에 조성한 지뢰지대 인근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오늘 폭발 사고가 발생한 지역은 북한군이 지난해부터 올해 초 사이에 MDL 남쪽에 조성한 지뢰지대 인근이라고 한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현재 폭발한 지뢰가 북한군이 매설한 것인지 여부는 아직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오늘 사고가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에 의한 것인지, 과거부터 있던 미확인 지뢰인지 철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북한군은 MDL 인근에 대규모 지뢰 매설 작업을 지속해 왔으며, 저는 지난 10일 국회 대정부질문을 통해 25사단 경계 구역에서만 북한군이 조성한 지뢰지대 등 6곳이 MDL을 약 10~15m 침범했다는 사실을 이미 밝힌 바 있다”며 “그동안 국방부는 제가 제기한 북한군 지뢰지대의 MDL 침범 문제에 대해 ‘일부 지형 변화를 식별했다’ ‘유엔사와 협의 중이다’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식의 모호하고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해 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군 당국이 무책임한 답변으로 일관하는 사이, 오늘 우리 장병들은 실제 DMZ 작전 현장에서 북한군 지뢰에 의해 발생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폭발 사고를 당하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이날 발생한 폭발 사고로 DMZ 수색작전에 참여했던 군인 2명이 중상을 입는 등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군 당국은 미상 폭발 원인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 정황상 지뢰 폭발로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가 폭발한 것인지, 우리 군의 지뢰로 인해 사고가 발생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합참은 DMZ 남측 일부 지역에서 지형 변화가 있는 것을 식별했고, 북한군이 지뢰를 매설했을 가능성에 대해 유엔사와 함께 협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 “DMZ 작전 중 지뢰 폭발 추정 사고…군인 2명 중상 국군수도병원 이송”

    “DMZ 작전 중 지뢰 폭발 추정 사고…군인 2명 중상 국군수도병원 이송”

    서부전선 최전방 부대인 육군 25사단에서 지뢰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3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연합뉴스TV는 군 관계자를 인용해 “25사단에서 비무장지대(DMZ) 작전 중 중상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 사고로 군인 2명이 중상을 입는 등 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이들은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한 지뢰를 북한군이 DMZ에 매설한 것인지, 우리 군의 지뢰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 정권이 남북관계를 ‘적대적인 두 국가’ 관계로 규정한 이후 북한군은 2024년부터 군사분계선(MDL) 이북 DMZ 내에서 지뢰 매설, 철책 설치, 불모지 조성, 방벽 구축 등을 진행해왔다. DMZ 작업 과정에서 북한군이 MDL을 넘어 우리 지역으로 침범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최근 약 한 달 사이에도 20회 넘게 MDL을 월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 손흥민, 새너제이 상대로 리그 6호골…대표팀 소집 앞두고 예열

    손흥민, 새너제이 상대로 리그 6호골…대표팀 소집 앞두고 예열

    손흥민(34·로스앤젤레스FC)이 축구 국가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시즌 6호 골과 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선제골을 넣은 데 이어 드니 부앙가의 추가 골까지 도우며 ‘흥부’ 듀오의 저력을 보였지만, 팀은 경기 막판 동점 골을 내주며 무승부에 그쳤다.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와의 2026~27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최전방 중앙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날 LAFC는 새너제이와 2-2로 비겼다. 손흥민은 전반 34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패스를 받은 뒤 빠르게 전진해 수비 사이를 파고들었다. 이어 강력한 왼발 감아차기로 골문을 흔들었다. 지난 6일 레알 솔트레이크전(2-2 무) 이후 리그 3경기 만의 골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6골 13도움을 기록 중이다. 후반전에는 도우미로 빛났다. LAFC는 전반 36분 중앙 수비수 에런 롱이 상대의 득점 기회를 반칙으로 막으려다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그러나 후반 8분 공격 과정에서 손흥민으로부터 연결된 공을 부앙가가 마무리하며 LAFC가 2-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LAFC는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새너제이는 2-1로 끌려가던 후반 추가 시간 8분 레이드 로버츠의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며 막판 추격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소속 팀 일정을 마친 뒤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에 합류해 9~10월 A매치 4차례 평가전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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