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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격해지는 민주·혁신…김민석 “지분 나누기 없다”vs조국 “모욕적”

    격해지는 민주·혁신…김민석 “지분 나누기 없다”vs조국 “모욕적”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국혁신당을 향해 합당 또는 연대 논의를 제안한 상황에서 “지분을 놓고 나누는 시대는 지난다”고 언급하자 혁신당은 “모욕적”이라고 맞받았다. 혁신당도 2028년 총선 대비 지역 정비에 나선 상황에서 ‘구조적 다수’, ‘진보 정당 맏형’을 언급하는 민주당을 향한 ‘샅바싸움’이 시작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조국 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은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김민석, 송영길 두 사람의 조국 및 혁신당 조롱과 비난에 재차 답한다”며 “먼저 나와 혁신당은 4·10 총선 때도, 민주당의 합당 제안 때도, 6·3 선거 때도 ‘지분’을 요구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전날 김용남 정책위 상임부의장의 경기 평택을 지역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혁신당과는 논의해서 합당의 길을 갈지, 연대의 길을 갈지 논의해서 결정할 것”이라며 “지분을 놓고 나누는 시대는 지났다. 그것은 구정치다. 합당하건 연대를 하건 대원칙은 경쟁력”이라고 언급했다. 송영길 민주당 의원도 같은 행사에서 “갑자기 민주당 험지라고 그래서 ‘국민의힘 제로’를 만들겠다고 오신 분이 있었다”며 “그렇지 않아도 국힘 제로인데 굳이 국힘 제로로 만들겠다고 나서 ‘민주당 제로’를 만들고 가셨다”고 6·3 보궐선거에 출마했던 조 원장을 직접 겨냥했다. 그러자 조 원장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4·10 총선 시기 변희재, 최대집 등 극우 인사와 함께 ‘소나무당’을 만들었던 사람이 반성하기는커녕, 민주 진보 진영을 벗어난 적이 없는 나를 공격한다”며 “6·3 선거 시기 전후 열렬하게 김용남 후보를 지지하고 옹호했고 지금도 그러한 송 의원과 민주당에 묻는다. 단일화만 되었으면 필승했을 평택에서 왜 끝까지 단일화를 거부했는가”라고 반문했다. 조 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도 김 대표를 향해 “조국이나 혁신당이 공식적, 비공식적으로 지분을 요구한 것처럼 만들었다”며 “상대가 그런 주장을 한 적이 없음에도 있는 것으로 규정하고 공격하는, 전형적인 ‘허수아비 때리기’ 공격”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조 원장은 “김 대표가 말하는 ‘경쟁력 중심의 연대와 통합’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며 “혁신당(사람들)의 ‘경쟁력’이 약하니, 혁신당(사람들)은 머리 숙이고 입 닫고 들어오면 받아는 주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모욕적”이라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임명희 혁신당 대변인은 전날 논평을 통해 “양당 간 대화조차 없는 상태에서 홀로 질문과 답을 만들어 상대를 깎아내리고, 우당을 지분이나 챙기려는 세력이자 가상의 적으로 규정하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신장식 혁신당 대표도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개혁을 이야기하면 흥정, 신뢰를 이야기하면 지분, 약속을 이야기하면 딴청”이라며 “혁신당은 ‘잡탕 연대’에 관심이 없다”고 했다. 혁신당은 이날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조 원장을 경기 평택시 지역위원장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준형(서울 마포구) 원내대표, 정춘생(서울 강서구) 사무총장, 박병언(서울 서대문구) 대변인, 이규원(서울 영등포구) 전략위원장, 백선희(경기 고양시) 의원, 강경숙(전북 익산) 의원, 황현선(전북 전주) 최고위원, 배수진(전남광주 광산구) 교육연수원장, 차규근(대구 수성구) 최고위원, 임명희(강원 강릉) 대변인 등 지도부 인사들도 대거 선정됐다. 정춘생 혁신당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지역에 강력한 자강의 뿌리를 내리겠다”며 “정당은 선거를 통해 평가받는 조직이다. 내년 있을 보궐선거, 재선거에 후보를 낼 생각”이라고 밝혔다.
  • ‘올다르크’ 별명 내려놓고…94년생 정치인 오자연, 황교안 당 최고위원 기호 5번 출격

    ‘올다르크’ 별명 내려놓고…94년생 정치인 오자연, 황교안 당 최고위원 기호 5번 출격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일대 시위 현장에서 ‘올다르크’(올림픽공원+잔다르크)라는 별칭으로 이름을 알린 30대 여성 오자연씨가 본격적인 정계 출사표를 던졌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오씨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이끄는 정당 ‘자유와혁신’의 제2회 전당대회 선출직 최고위원 선거에 기호 5번 후보로 공식 등록을 마쳤다. 오씨는 전날 유튜브 채널 ‘황교안 TV’를 통해 중계된 최고위원 후보자 기호 추첨 행사에 직접 참석해 정식 정치인으로서의 첫발을 내디뎠다. 1994년생인 오씨는 지난 6·3 지방선거 당시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 봉쇄 시위 당시, 성조기를 허리에 두르고 체육단체 관계자들의 진입을 막아서며 온라인과 현장에서 ‘올다르크’라는 별명을 얻었다. 해당 사건으로 지난 7월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송치되기도 했다. 오씨는 출마 소감을 밝히며 “올다르크라는 과분한 별칭으로 알려졌지만, 앞으로는 제 본명인 오자연으로 정치적 행보를 이어가고자 한다”며 “법적 리스크를 짊어지고 있을 때 손을 내밀어 준 고마운 정당을 위해 용기와 열정으로 헌신하겠다”고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오 후보를 포함한 자유와혁신 최고위원 후보자들은 다음 달 23일까지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펼친다. 신임 지도부를 선출하는 자유와혁신 전당대회는 10월 2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李대통령 “임기는 헌법에 제한”…野 “누가 모르나”

    李대통령 “임기는 헌법에 제한”…野 “누가 모르나”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의 “저의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는 발언에 대해 국민의힘은 10일 “대한민국 국민 가운데 그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있느냐”며 명확한 입장 표명을 거듭 요구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이 무슨 말을 해도 믿지 않겠지만, ‘연임을 위한 꼼수 개헌은 없다’ ‘연임 안 한다’ 이 말은 결국 안 하고 있다”고 했다. 장 대표는 “대통령의 말 돌리기 언제까지 듣고 있어야 하느냐”라며 “이걸 헌법 개정, 개헌과 연관시킨다면 ‘저의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 그래서 한 번 더 하려면 꼼수 개헌이 꼭 필요하다’는 뒷부분을 잘라내고 앞부분만 이야기한 것”이라고 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현행 헌법상 대통령 임기가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에 불과하다”며 “그걸 고치지 않겠다고 약속하라는 건데 자꾸 동문서답을 한다. 이 대통령의 발언은 기존 스탠스와 전혀 달라지지 않은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어 “죽어도 ‘연임 안 한다’ ‘재판 받겠다’는 말은 못 하겠다는 그 본심은 충분히 알았으니 말장난으로 국민 우롱하지 마시라”라며 “지금 있는 헌법도 지키지 않는 세력과 개헌 논의할 생각 없다”고 일축했다.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 여러분께서 궁금한 것은 현행 헌법에 대통령의 임기가 어떻게 적혀 있느냐가 아니다”며 “개헌을 통해 그 임기를 늘리거나 다시 출마할 길을 열 생각이 있느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행 헌법상 안 된다는 말은 아무런 답이 되지 않는다”며 “개헌을 이야기하면서 ‘지금 헌법으로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논점을 비껴간 답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더 이상 헌법 문구 뒤에 숨지 말고 분명하게 선언하라”라며 “‘나를 위한 연임·중임 개헌은 없다’ 그 한마디면 다 끝난다”고 했다.
  • [김상연 칼럼] 정청래의 도전과 나경원의 도전

    [김상연 칼럼] 정청래의 도전과 나경원의 도전

    예상이 자꾸 틀리는 것도 문제라면 문제다. 정청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나오지 않을 줄 알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정 의원을 선호하지 않는다는 정황이 뚜렷했기 때문이다. 서슬 퍼런 정권 초기 여당 의원이 대통령의 반대를 무릅쓰고 당내 선거에 나오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정 의원은 기어이 출마했고, 경선을 완주했다. 반면 3년 전 나경원 의원은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나올 줄 알았다. 경쟁자들에 비해 지지율이 월등히 높았고 계파색도 옅었기에 당선은 떼어 놓은 당상처럼 보였다. 그러나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나 의원의 출마에 반대하는 정황이 매우 뚜렷했고, 결국 나 의원은 출마를 포기했다. 당시 나 의원을 주저앉히기 위한 ‘친윤’의 행동은 가히 폭력적이었다. 친윤계 초선 의원 50명은 나 의원의 불출마와 대통령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는 연판장을 돌리고 집단성명을 발표했다. 말이 성명이지 협박이나 다름없었다. 전대미문의 일이었다. 오죽했으면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특정인에 대해 초선 의원들이 떼를 지어서 린치를 가하는 건 정당사에 없다. 깡패들이나 하는 짓”이라고 개탄했다. 그런데 대통령이 나 의원의 출마에 반대한다는 신호가 명백해지자 당원들도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지지층을 상대로 한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 의원의 지지율이 급속히 빠진 것이다(이런 일사불란함은 보수정당의 특징일 수도 있다). 지지율 1위 자리에서 밀려난 나 의원은 출마의 동력을 잃었다. 3년 전의 국민의힘에 비하면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 분위기는 양반이었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의 해외 순방 출국 환송장에 김민석(당시 국무총리) 의원은 부르고 정 의원은 부르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 석상에서 이례적으로 김 총리를 극찬하며 치켜세웠다. 누가 보더라도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두 사람 중 김 의원에게 힘을 싣는 제스처였다. 하지만 연판장을 돌리는 식으로 정 의원을 강제로 주저앉히는 방식은 쓰지 않았다. 어디까지나 정치의 영역은 벗어나지 않은 것이다. 3년 전 친윤에 비하면 소심해 보일 정도였다. 실제로, ‘정청래 패싱’ 논란이 커지자 청와대는 군색하게도 이 대통령 귀국 환영장에는 정 의원을 불렀다. 물론 정 의원이 출마하면서 같은 당 식구가 맞나 의심스러울 정도로 볼썽사나운 아귀다툼이 벌어지긴 했다. 인신공격, 파묘, 적통 논쟁, 조롱이 난무했다. 하지만 그 모든 악다구니를 합해도 정치의 ‘아레나’는 넘어가지 않았다. 그러니 선거가 끝난 뒤 승자와 패자는 겉으로나마 악수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원수처럼 싸우던 후보들이 경선 직후 이 대통령 초청으로 청와대에 모여 건배함으로써 당의 면모는 유지됐다. 이 대통령은 후보들과 기념사진 촬영 중 정 의원이 표정을 풀지 않자 “웃어~” 하고 농담을 던졌는데, 싸움이 정치의 한계선을 넘지 않았기에 가능한 장면이었다. 이런 상상을 해 본다. 만약 친윤이 그토록 무지막지하게 나 의원의 출마를 막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 그래서 나 의원이 출마해 승패를 떠나 경선을 완주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윤 전 대통령은 ‘내가 대통령이지만 모든 게 내 뜻대로 되지는 않는구나’라는 깨달음을 얻지 않았을까. 뒤집어 보면, 윤 전 대통령은 유력한 여당 당대표 주자가 대통령의 뜻대로 낙마하는 걸 보면서 과도한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은 아닐까. 그때의 자신감이 이듬해 무모하고 황당한 비상계엄을 밀어붙일 생각으로 발전한 것은 아닐까. ‘여당 대표 자리도 내 마음대로 되는데, 못할 게 뭐가 있나.’ 이번 민주당 경선에서 최고위원 선거는 ‘친청’이 사실상 승리했고, 당대표 선거도 선호투표까지 간 끝에 김 의원이 겨우 이겼다. ‘친명’ 입장에서는 최고위원까지 죄다 차지해 마음껏 권력을 휘두르고 싶었을 테니 아쉬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3년 전 국민의힘 경선과 이후 윤 전 대통령의 운명을 교훈으로 삼는다면, 이번 민주당 경선 결과를 친명은 달게 받아들여야 한다. 만약 친명이 압승했다면 폭주하려는 욕망을 제어하기 힘들었을 것이고, 그 종말은 예상하기 어렵지 않다. 김상연 수석논설위원
  • “국회서 이런 문신은 처음”…親용혜인 97년생 정치인, 꽃무늬 타투 노출 [포착]

    “국회서 이런 문신은 처음”…親용혜인 97년생 정치인, 꽃무늬 타투 노출 [포착]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에 기본소득당이 반박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김진서 기본소득당 청년최고위원의 팔 문신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꽃무늬 문신을 가리지 않은 모습을 두고 개인의 자유라는 반응과 정당을 대표하는 자리에서는 가렸어야 한다는 의견이 엇갈렸다. 신지혜·노서영 기본소득당 최고위원과 김 최고위원은 7일 국회 소통관에서 용 후보자의 비례대표 의원직·장관직 겸직과 배우자 당직 임명 등을 둘러싼 논란을 반박했다. 신 최고위원은 비례대표 의원의 장관 겸직 전례가 없다는 지적에 “새로운 길은 도전이 돼야 하고 시도가 돼야 새로운 선례가 만들어진다”는 취지로 말했다. 용 후보자를 향한 비판에는 비례의원과 젊은 여성 의원을 향한 편견과 과도한 비난이 있다고 주장했다. 국회 소통관서 꽃무늬 팔 문신…온라인서 찬반김 최고위원은 이날 반소매 차림으로 기자회견에 참석했고 팔에 새겨진 꽃무늬 문신이 그대로 드러났다. 해당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 등에 퍼지면서 국회 기자회견에서 문신을 드러낸 것을 두고 의견이 갈렸다. 일부 네티즌은 문신 자체는 개인의 자유라면서도 “원내정당 당직자가 공식석상에서 문신을 드러낸 모습은 처음 본다”, “정치인은 결국 국민의 표를 받아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저 정도 문신이 뭐가 문제냐”, “이런 것까지 지적하는 건 꼰대 같다”며 정치인의 문신도 개인의 취향과 표현으로 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류호정은 타투 스티커…美·日 정치권엔 실제 문신 사례국내 정치권에서 문신이 공개석상의 화제가 된 전례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2021년 류호정 당시 정의당 의원은 타투업법 제정을 촉구하는 국회 기자회견에서 등이 드러난 원피스를 입고 꽃무늬 타투를 공개했다. 다만 당시 등에 붙인 것은 영구 문신이 아닌 타투 스티커였다. 홍준표 당시 의원의 눈썹 문신도 알려졌지만 미용 목적의 반영구화장이었다. 미국에서는 몸에 문신을 새긴 정치인이 낯설지 않다. 존 페터먼 펜실베이니아주 연방 상원의원은 팔에 자신이 시장을 지낸 브래덕의 우편번호와 재임 중 폭력으로 숨진 주민들의 사망 날짜를 새기고 공개적으로 활동한다. 퓨리서치센터가 2023년 미국 성인 8480명을 조사한 결과 32%가 문신을 갖고 있었고, 80%는 미국 사회가 과거보다 문신한 사람을 더 받아들이게 됐다고 답했다. 일본에도 문신 정치인은 있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외조부로 중의원 부의장과 체신상을 지낸 고이즈미 마타지로는 문신 때문에 ‘문신 장관’이라는 별명으로 불렸고, 현재 오사카부 센난시의 소에다 시오리 시의원도 타투를 공개한 채 활동해왔다. 다만 일본에서는 야쿠자와의 오랜 연상 때문에 문신에 대한 거부감이 미국보다 강해 온천과 수영장·체육시설 등의 출입을 제한하는 관행이 지금도 남아 있다. 1997년생 김진서, 92.52%로 청년최고위원 당선 김 최고위원은 지난 3~6일 실시된 기본소득당 전국동시당직선거에 청년최고위원 단독 후보로 출마해 최종득표율 92.52%로 당선됐다. 권리당원 투표에서는 1311표(92.39%), 대의원 투표에서는 164표(92.66%)를 얻었다. 기본소득당은 권리당원과 대의원 득표율을 각각 절반씩 반영해 최종득표율을 산정했다. 김 최고위원을 비롯한 새 지도부의 임기는 7일부터 시작됐다. 1997년생인 김 최고위원은 강원 화천 출신으로 성균관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를 졸업했다. 기본소득당 청년·대학생위원장과 은평구지역위원장을 맡았고 용혜인 의원실 비서관으로 일했다.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는 서울 은평구의원 후보로 출마했다. 청년최고위원 선거에서는 “청년의 지지를 가장 많이 받는 기본소득당”을 만들겠다며 2028년 총선 승리와 청년 정치세력 확대를 내걸었다.
  • 장동혁 취임 1주년…총선 치를 ‘연임’ 답변은

    장동혁 취임 1주년…총선 치를 ‘연임’ 답변은

    취임 1주년을 맞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제 임기 중 총선은 치러지지 않지만 남은 1년 동안 총선 승리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지난해 8월 취임한 장 대표의 임기는 내년 8월까지다. 장 대표 지지자들 사이에서 거론되는 2028년 4월 총선까지 지휘하는 연임 도전에는 말을 아꼈다. 장 대표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연임 의사를 묻는 질문에 “제 임기 중에는 총선이 치러지지 않는다”며 “그렇다고 제 임기 동안 총선 승리를 위한 노력을 뒤로하고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대여 투쟁을 하면서 우리가 가장 목표로 둬야 할 것은 총선 승리”라며 “총선 승리를 위해 필요한 게 있다면 남은 1년 동안 승리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중진 의원들의 희생이 총선 승리를 위한 조건인지에 대해서는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명 정권, 민주당에 맞서 대한민국을 어떻게 지켜낼 것이냐의 문제”라며 “싸움 필요한 지금 시기에 거론할 내용은 아니다”라고 했다. 장 대표는 자신의 거취를 거론하는 중진들을 향해 지난 19일 “중진들의 불출마가 총선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이어 장 대표는 “지금은 총선을 이기기 위한 여러 조건 중에서 조직을 정비하고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고 정부·여당과 제대로 뭉쳐서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나머지 문제는 그 이후에 고민하고 논의해야 될 문제”라고 했다.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이 ‘반대’ 뜻을 모은 당협위원장 직선제에 대해선 “그 방향성은 반드시 필요하고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라는 확고한 신념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시기와 속도, 방법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고 합리적인 기준을 찾아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지금은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더 폭넓게 의견을 듣고 있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약 3분 30초 동안 ‘국민과 함께, 당원과 함께’라는 제목의 장 대표의 지난 1년을 담은 영상이 상영됐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반대 24시간 필리버스터, 쌍특검(통일교·공천헌금 의혹) 수용 촉구 단식, 6박 8일 방미, 올림픽공원 장외 정치 등의 장면이 담겼다. 기자회견에서는 프레젠테이션(PPT)을 활용해 장 대표 발언에 맞춰 ‘빼앗긴 주권을 되찾아 드리겠습니다’, ‘재판취소, 연임 개헌 막아내겠습니다’, ‘참정권 회복, 국민특검·선관위 개혁·선거제도 개혁’ 등의 핵심 문구를 화면에 띄웠다. 장 대표는 회견에 앞서 정점식 원내대표 및 최고위원 등과 현충원을 참배하고 방명록에 ‘자유민주주의 국민주권 참정권 수호’라고 적었다. 회견 후에는 서울 마포구의 한 복지관을 찾아 배식 봉사를 했다.
  • 김태호의 오랜 집념…‘개헌의 시간’ 드디어 올까[주간 여의도 Who?]

    김태호의 오랜 집념…‘개헌의 시간’ 드디어 올까[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김태호(4선·경남 양산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초 이재명 대통령의 골프 회동에서 개헌을 논의해 정치권이 술렁였다. 김 의원은 지난 15일 페이스북에 “저와 이 대통령이 나눈 대화가 87년 체제 극복을 위한 개헌 논의를 촉발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불을 지폈다. 그는 “이 대통령이 연임 불추진을 분명하게 밝히면, 야당도 개헌 논의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정부가 잘못된 길을 간다면 누구보다 단호하게 비판하고 싸울 것”이라며 “하지만 한국 정치가 언제까지 상대와 만나면 배신자가 되고, 대화하면 야합이 되고, 타협하면 변절자가 되는 정치를 반복해야 하냐. 정치는 전쟁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장동혁 대표는 “중진이 대통령과 골프를 치며 개헌을 주장하는 모습으로 총선을 이기겠느냐”고 비판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2012년 7월 새누리당 대선 후보 경선 때부터 ‘4년 중임의 정·부통령제’를 주장해왔다. 2014년 재선이었던 김 의원이 새누리당 전당대회에 출마할 때도, 새누리당 최고위원 시절에도, 2021년 20대 대선에 출마했을 때도 대표 공약으로 개헌을 꺼냈다. 그는 1개 선거구에서 다수의 국회의원을 선출할 수 있는 ‘중·대 선거구제’ 도입 및 국회의원 임기 2년 축소 등도 주장해왔다. 그러나 어느덧 4선 중진이 될 동안 이루어지지 않았던 개헌을 다시 꺼낸 지금, 그의 오랜 뜻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개헌뿐 아니라 그가 정치 여정 내내 과감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배경에는 ‘선거의 귀재’라는 타이틀이 있다. 김 의원 하면 “형님만 800명, 아버지는 1000명”이라는 말이 회자될 만큼 친화력이 독보적이라고 평가받는다. 이를 바탕으로 36세에 경남도의원에 당선된 후 2006년 경남지사 재선까지 단 한 번도 선거에서 진 적이 없다. 2010년 국무총리 낙마 후에도 2011년 보궐선거에서 원내에 입성했고, 미래통합당에서 공천 컷오프(배제)된 2020년 21대 총선에서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이후 2021년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때 국민의힘에 복당했다.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에 지역구를 뒀던 김 의원은 22대 총선을 앞두고 당으로부터 험지인 경남 양산을에 출마하라는 요구를 받았다. 양산을은 직전 두 번의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이긴 지역구고, 상대도 같은 경남지사 출신이자 지역 현역이었던 김두관 전 민주당 의원이었다. ‘선거 달인’ 김 의원은 2.11%포인트 차이로 김 전 의원을 꺾었다. 물음표 남기는 ‘태호스러운’ 돌발 행동중진 역할 막중한 당 상황, 역할 기대 이따금 물음표를 남기는 ‘태호스러운’ 돌발 행동은 그의 발목을 잡기도 했다. 2010년 이명박 정부 시절 총리 후보였던 그는 인사청문회 후 자진 사퇴를 밝히고 트위터(현 X)에 “비는 내리고 어머니는 시집간다”고 한 줄 적고는 홀연히 중국으로 떠났다. 2014년 김무성 대표 체제의 새누리당 최고위원 시절에도 돌연 사퇴했다가 12일 만에 복귀하기도 했다. 2012년 새누리당 대선 공동선대위원장 당시 야권 후보 단일화를 비판하며 ‘홍어 거시기’ 발언을 해 논란이 생겼고, 박근혜 전 대통령과 대선 경선에서 맞붙었을 때는 “오빠는 강남스타일. 근혜는 불통스타일”이라고 했다. 1962년생인 김 의원은 경남 거창 출신이다. 거창농업고(현 아림고)와 서울대 농업교육과를 졸업했다. 이후 서울대 대학원에서 농업교육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김 의원은 YS의 오른팔이었던 고 김동영 전 의원의 비서관으로 정치에 입문해 그로부터 정치를 배웠다. 1995년에는 YS로부터 기용돼 여의도연구원 사회정책실장을 맡았다. 고향인 거창에서 경남도의원, 거창군수를 했고, 역대 최연소 경남지사를 했다. 그의 정치 인생에서 선거에 패배했을 때는 2018년 경남지사 선거 한 번뿐이다. 김 의원은 주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해왔다. 21대 후반기 국회 때는 외교통일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22대 후반기 국회에서는 보건복지위를 맡았다. 21대 국회에서 본회의 참석률이 가장 저조한 의원으로 뽑힌 것은 아픈 대목이다. 국민의힘 ‘장동혁 지도부’가 무의미한 연명을 이어간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당의 노선을 제시해야 할 중진들의 역할도 막중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소통이 부재한 제왕적 리더십을 낡은 것이라고 규정하며, 당내 계파 간 갈등을 청산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던 김 의원이 국민의힘을 움직일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 국힘 현역의원 4인 ‘당원권 정지’ 징계

    국힘 현역의원 4인 ‘당원권 정지’ 징계

    1년 6개월 이상 당원권 정지 중징계사실상 2028년 4월 총선 공천 불가“비열한 정치보복” 법적조치 예고도‘당협위원장 재선출’ 당내 반발 확산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20일 징계 심사를 받던 6선 조경태(부산 사하을)·재선 권영진(대구 달서병)·서범수(울산 울주)·초선 진종오(비례대표) 의원 등 비당권파 4인에 대해 ‘당원권 정지’ 징계를 결정했다. 이 중 조·권·진 의원 3인은 정지 기간이 1년 6개월이 넘어 2028년 4월 총선에서 사실상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할 수 없게 됐다. 윤리위는 이날 당내 국회부의장 경선에 불복해 낙선 운동을 벌인 조 의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2년 6개월의 중징계를 의결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보궐선거를 지원하고,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을 한 진 의원은 당원권 정지 2년 징계를 받았다. 또 전·현직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고 지도부의 자진 출당 권고를 거부한 권 의원에게 당원권 정지 1년 6개월을, 진 의원과 함께 ‘돌려차기’ 발언을 한 서 의원에겐 당원권 정지 10개월을 결정했다. 국민의힘의 징계는 경고, 당원권 정지, 출당 권고, 제명 순이다. 특히 조 의원은 2029년 2월까지, 진 의원은 2028년 8월까지 당원권이 정지돼 2028년 4월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하는 길이 봉쇄됐다. 권 의원도 2028년 2월까지 당원권이 정지돼 공천 신청 자체가 어려울 전망이다. 의원총회 3분의 2 찬성과 최고위원회 의결이 필요한 제명과 달리 당원권 정지는 사실상 법원의 가처분 외에는 대응 방안이 없다. 지난 3월 배현진 의원은 법원에서 가처분이 인용돼 당원권 정지 1년 징계가 무효화된 바 있다. 진 의원은 배 의원처럼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징계 결정 후 당사자들은 일제히 장동혁 대표의 정치 보복을 주장했다. 모두 다른 사유로 각각 중징계를 받았으나 징계 대상들은 공교롭게 모두 친한(친한동훈)계 또는 장 대표의 사퇴를 요구해온 ‘반장(반장동혁)’계 인사다. 권 의원은 “역시나 윤리위는 장동혁 당권파의 충실한 사냥개였다”며 “장동혁과 당권파를 비판하고 퇴진을 주장하는 의원들의 입을 틀어막고, 보복하기 위한 ‘비열한 정치보복성 징계’”라고 반발했다. 권 의원은 “장동혁 당권파로부터 받은 징계를 훈장으로 삼아 이제부터 더 당당하게 싸우겠다”고 했다. 서 의원도 “경황에 맞지 않는 경솔한 언행으로 심려를 끼친 피해자분과 당,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다만 이번 윤리위의 판단이 정치적으로 결을 달리하는 정적을 제거하는 ‘답정너’식 징계가 아니었기를 바란다”고 했다. 친한계 의원들이 중징계를 받자 한 의원도 페이스북에 “공당을 사당화하기 위한 선택적이고 자의적인 징계 정치가 계속되고 있다”며 “국민들께 버림받게 될 것”이라고 썼다. 한편 장 대표가 추진하는 당협위원장 일괄 재선출을 두고는 당내 반발이 거세게 터져 나왔다.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전국 254개 당협위원장을 8월 말 모두 사퇴시키고 당원 투표로 재선출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장 대표가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약속한 ‘당원 중심 정당’과 ‘물갈이’를 염두에 둔 장치다. 정점식 원내대표가 절차상 문제를 제기했고, 본회의 전후로 진행된 의원총회에서도 의원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지도부는 오후에 다시 소집한 최고위에서 일단 의결을 보류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의원총회 결과가 최고위에 공유되면 최고위원들이 숙고한 다음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본회의 후 속개된 의원총회에서도 의견이 엇갈렸다. 김태규 원내수석대변인은 “중요한 문제이고 경과에 따라 많은 갈등을 유발할 수 있어 내일(21일) 오전 11시 의원총회를 열어 추가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 ‘당대표 거취’ 논의 움직임에 불만… “불출마하라” 중진들 때린 장동혁

    ‘당대표 거취’ 논의 움직임에 불만… “불출마하라” 중진들 때린 장동혁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당내 중진 의원들을 향해 “불출마를 선언하면 다음 총선에서 훨씬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 거취를 논의하기 위해 의원들이 움직이자 불만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장 대표는 이날 펜앤마이크 유튜브에 출연해 지난 17일 3선 모임, 20일로 예정된 4선 모임과 관련해 “모여서 한다는 얘기가 ‘1.5선 장동혁 대표 체제로는 총선 진다. 대표 바꿔야 된다’냐”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빨리 지도부를 바꾸고 당대표로 바꾸려고 하는 것에 천착해서 계속 이야기하면 당은 계속해서 갈등에 빠지고 총선에서 이길 수 없다”고 했다. 특히 “중진들이 희생하고 불출마 선언하고, 젊은 인재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희생하자고 하면 다음 총선에서 훨씬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불출마 압박을 시사했다. 또 “1.5선 당대표, 정치 경험이 부족할 수도 있다. 부족하다면 그것을 중진 의원들이 채워줘야 된다”고도 했다. 장 대표는 지난 2022년 6월 보궐선거로 입성해 ‘1.5선’으로 불린다. 장 대표는 국민의힘 일부 중진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과 골프 회동 후 개헌 논의를 언급한 데 대해서도 “이재명 정부, 민주당과 맞서 싸워도 시원찮을 판에 연임 개헌을 꿈꾸는 대통령과 골프를 치고 개헌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모습들, 민생이 타들어가는데 매일 장동혁으로는 총선 진다며 사퇴 얘기만 하는 모습들로 총선을 이기겠느냐”고 했다. 장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의 이견으로 인선이 미뤄졌던 정책위의장에는 3선의 임이자 의원이 내정됐다. 정 원내대표가 추천한 인물에 대해 장 대표가 강한 거부감을 표해 협의에 난항이 이어져왔고 결국 장 대표가 추천한 임 의원으로 결론이 났다. 정책위의장은 의결권을 갖는 최고위원이다. 한편 정 원내대표는 이날 대구 달성 사저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오는 27~28일 열리는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참석을 요청했다. 정 원내대표는 박 전 대통령 예방 후 “직접 참석해 우리 당이 나아갈 바에 대해 좋은 말씀 주셨으면 좋겠다고 초청 의사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 수도권서 ‘친청’ 최고위원 후보 1~3위 차지… 최민희 ‘선두’ 탈환

    수도권서 ‘친청’ 최고위원 후보 1~3위 차지… 최민희 ‘선두’ 탈환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서울·경기 경선에서 친청(친정청래)계 최고위원 후보 3명이 1~3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호남권 경선에서 친명(친이재명)계에 밀린 친청계가 하루 만에 순위를 뒤집은 데에는 개혁 성향의 수도권 지지층 결집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진행된 서울·경기 지역 순회경선 이후 1위는 친명계 박선원 후보에서 친청계 최민희 후보로 다시 바뀌었다. 최 후보는 서울·경기 경선에서 16.32%를 얻었고 친청계 이성윤 후보와 한민수 후보도 각각 15.97%, 15.28%로 2·3위를 기록했다. 호남에서 1위로 올랐던 박선원 후보는 15.04%로 4위였다. 누적 득표율로는 최 후보(16.91%)가 1위이고 이어 박선원(16.60%), 서미화(15.18%), 이성윤(13.94%), 한민수(13.77%) 후보 순이다. 전날 호남권 경선까지만 해도 당선권 5명 중 친명, 친청 후보가 각각 3명, 2명이었지만 이성윤 후보가 선전하면서 친청 3 대 친명 2 구도로 바뀌었다. 유일한 원외 인사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용 후보는 전날 호남 경선에서 한민수 후보를 앞지르고 당선권에 들었으나 수도권 투표 이후 6위로 밀려났다. 5위 한 후보와의 격차는 2312표, 0.15%포인트다. 김용 후보는 페이스북에 “이제 김용을 살릴 수 있는 건 대의원님뿐”이라며 “내일 단 하루, 대의원님의 두 표 중 한 표가 김용의 당락을 가른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까지 누적 득표율 7·8위였던 임미애·김영호 후보는 김용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최고위원 후보에서 사퇴했다. 권리당원이 가장 많은 서울·경기에서 반전을 노린 친청계 후보들은 이날 경기 수원 합동연설회에서 계파정치 척결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계파정치, 줄 세우기 정치 척결해야 한다”고 했고, 한 후보도 “줄 세우기 해 봤자 소용없다. 계파정치 해 봤자 부질없다”고 지적했다. 치열한 생환 경쟁을 펼치는 친명계와 친청계는 이날도 날 선 비판을 주고받았다. 친명계 강득구 최고위원은 송영길 당대표 후보와 김 후보의 전당대회 출마 자격을 문제 삼았다는 이유로 최고위원 출신인 이 후보를 비판했다가 사실관계 오류로 공개 사과했다. 이 후보는 “지난달 14일 최고위원 사퇴했으므로 후보들 피선거권 논의에 관여한 바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강 최고위원은 “이성윤 최고위원께서 사퇴했을 때 선호투표제를 반대했던 장면과 16일 송영길 후보와 김용 후보의 자격 논란 장면을 혼동했다”고 사과했다.
  • 호남권 경선에 뒤집힌 최고위 순위…친청계 부진에 1위로 올라선 박선원

    호남권 경선에 뒤집힌 최고위 순위…친청계 부진에 1위로 올라선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순회 경선이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이른바 ‘팀 정청래’로 나선 친청(친정청래)계 최고위원 후보들이 호남권 경선에서 부진한 결과를 얻었다. 16일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호남권 권리당원 투표 결과 박선원 최고위원 후보는 18.53%의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 서미화 후보(16.86%)가 2위를 차지했고, 최민희(14.79%)·김용(13.63%)·이성윤(13.05%)·한민수(11.25%)·임미애(7.60%)·김영호(4.29%) 후보가 뒤를 이었다. 누적 득표율(경남·대구·경북 가중치 5% 미반영)로 보면 박선원(17.70%)·최민희(17.33%)·서미화(16.65%)·김용(13.18%)·한민수(12.70%) 후보 순으로 현재까지 당선권인 5위 안에 들었다. 박선원·서미화·김용 후보는 친명(친이재명)계로, 최민희·한민수 후보는 친청계 후보로 각각 분류된다. 한민수 후보와 이성윤 후보의 5·6위 간 격차는 0.19%포인트다. 호남권 경선 이전까지 최민희·박선원·한민수·서미화·김용 후보 순이었던 누적 득표율 순위도 친명계 박선원 후보가 선두를 차지하고 친청계 최민희 후보가 2위로 물러나는 등 변화가 생긴 것이다. 이는 정청래 당대표 후보와 연동된 친청계 최고위원 후보들의 호남권 권리당원 득표 부진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친청계 최고위원 후보들은 이날 경기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 합동연설회에서 계파정치 척결을 힘주어 말했다. 이성윤 후보는 “계파정치, 줄 세우기 정치 척결해야 한다”고 지적했고, 한민수 후보도 “줄 세우기 해 봤자 소용없다. 계파정치 해 봤자 부질없다”고 비판했다. 반면 친명계 김용 후보는 호남권 경선 이후 누적 득표율 5위에서 4위로 약진했다. 김용 후보는 이날 경기 합동연설회에서 “어제 호남에서는 민주당 역사상 첫 평당원 출신의 최고위원 후보인 김용에게 엄청난 지지를 보내주시면서 등수까지 한 단계 올려주셨다”며 “‘단합하고 통합하고 혁신하라’ 제게 주신 지엄한 명령으로 받아들인다”고 강조했다. 치열한 생환 경쟁에 친명계와 친청계는 이날도 날 선 비판을 주고받았다. 친명계 강득구 최고위원은 송영길 당대표 후보와 김용 최고위원 후보의 전당대회 출마 자격을 문제 삼았다는 이유로 친청계 이성윤 후보를 비판했다가 사실관계 오류로 공개 사과했다. 이성윤 후보는 “지난달 14일 최고위원 사퇴했으므로 후보들 피선거권 논의에 관여한 바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강 최고위원은 “이성윤 후보에게 사과드린다”며 “7월 14일 이성윤 최고위원께서 사퇴했을 때 선호투표제를 반대했던 장면과 16일 송영길 후보와 김용 후보의 자격 논란 장면을 혼동했다”고 사과했다.
  • 김용 “대통령 조기 레임덕 바라는건 국힘 아닌 정청래 아닌가”

    김용 “대통령 조기 레임덕 바라는건 국힘 아닌 정청래 아닌가”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김용 후보가 14일 “대통령의 조기 레임덕을 바라는 건 국민의힘이 아니라 정청래 당대표 후보 아닌지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최고위원 선거가 친명(친이재명)계 대 친청(친정청래)계의 대리전 양상으로 치러지는 가운데 친명계 김 후보는 친청계 이성윤 후보의 ‘갑질·성희롱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까지 예고하며 막판 표심 결집에 나섰다. 김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갤럽 여론조사는 충격적이다.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에서 부정이 긍정을 앞섰다”며 “정 후보는 이 상황이 즐거운가. 전통적 지지층의 마음이 식어서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하니 본인이 전당대회에서 당대표가 될 것 같은가”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이 아니라 정청래를 중심으로 민주당을 재편하려고 하는 것이냐”며 “팀정청래가 바라는 것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 아니라 본인들이 다음 권력을 잡으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가 두려운 것은 저의 낙선이 아니라 당이 계파싸움으로 정부의 발목을 잡는 이 현실이 앞으로 4년 더 계속되는 것”이라고 했다. 김 후보는 최고위원 선거에서 5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친청계 이 후보도 겨냥했다. 그는 이 후보의 보좌진 갑질 및 성희롱 의혹을 거론하며 “당원들은 아직 아무 해명도 듣지 못했다”며 “제가 최고위원이 돼 당 차원의 진상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들이 가장 싫어하는 갑질과 성희롱으로 청년들이 당을 떠나게 했다면 반드시 당 차원의 징계가 필요하다”고 했다. 현재 최고위원 누적 득표율은 김 후보가 12.65%로 5위, 이 후보가 11.88%로 6위다. 두 후보의 격차는 0.77%포인트, 3207표에 불과하다. 김 후보가 5위를 지키면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친명계가 3석을 차지하지만, 이 후보가 역전하면 친청계가 3석으로 다수에 오른다. 김 후보는 5·18 민주화운동을 ‘소요’로 표현한 인사들과 함께 토론회를 개최해 논란이 된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도 거론했다. 그는 “그들은 5·18을 ‘소요’라고 하고 있다”며 “이렇게 극우 내란 잔당들이 준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들은 민주당의 균열을 틈타 청년과 유권자들을 호도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이럴 때가 아니다. 이재명을 중심으로 더 똘똘 뭉쳐야 할 때”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 비전 없는 네거티브… 與당권주자 대리전 전락한 최고위원 선거

    비전 없는 네거티브… 與당권주자 대리전 전락한 최고위원 선거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에 출마한 최고위원 후보들이 자신의 비전·정책 경쟁보다는 특정 당대표 후보를 지원하거나 상대 후보를 공격하는 ‘러닝메이트’ 역할에 치중하며 당내에서도 비판이 나온다. 적대적 계파 갈등 양상 속에 최고위원 선거가 당대표 후보간 대리전으로 변질됐다는 것이다. 김영진 민주당 의원은 13일 MBC 라디오에서 “최고위원은 당원과 국민의 대표로서 자기 목소리를 내야 하는데 이번에는 ‘나를 뽑아주세요’가 아니라 A·B·C 당대표 후보를 비판하는 도구로 역할하고 있다”며 “최고위원은 당 대표의 부하도, 대표가 시키는 대로 하는 사람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간 연대는 갈수록 노골화하는 모습이다. 정청래 당대표 후보는 전날 친청(친정청래)계 최민희·한민수·이성윤 최고위원 후보와 함께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 방송을 진행하며 이른바 ‘개혁 지도부’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최 후보는 “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달라”고 했고, 한 후보는 “최고위원을 만들어 주시면 정 후보를 당대표로 잘 모시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도 “정청래 전 대표님이 꼭 당선돼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민석 당대표 후보의 과거 탈당 이력과 신천지 의혹 제기 등에 대한 해명을 촉구했다. 김 후보와 가까운 최고위원 후보들도 맞대응에 나섰다. 박선원 최고위원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최 후보를 향해 “경선 시작 전부터 지금까지 시종일관 김 후보에게 트집 잡기만 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썼다. 서미화 후보는 페이스북에 전진숙 의원이 지역구 사무실에서 김 후보를 돕기 위한 ‘불법 전화방’을 운영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정 후보 측에 “도대체 왜 이렇게까지 하십니까. 전직 당대표다운 최소한의 품위를 지켜달라”고 썼다. 이런 가운데 추미애 경기지사가 정 후보 지원성 발언을 잇달아 내놓는 것을 두고 계파 간 해석이 엇갈렸다. 친명(친이재명)계 김용 후보는 YTN 라디오에서 “현역 광역단체장이 정치적 입장에 나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고 한 반면, 한민수 후보는 같은 방송에서 “대단한 결기와 용기가 있는 발언”이라고 말했다.
  • 국민의힘, ‘한동훈 당게’ 서버 압색 협조…복당 플랜 영향은

    국민의힘, ‘한동훈 당게’ 서버 압색 협조…복당 플랜 영향은

    경찰이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국민의힘 대표 시절 ‘당원게시판(당게) 사건’과 관련해 서버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했다. 당게 사건 수사 시작 후 1년 9개월 만에 실시한 첫 강제 수사다. 경찰의 수사 결과에 따라 당게 사건으로 제명된 한 의원의 복당 구상이 더 꼬일 가능성도 나온다. 정희용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어제(12일) 당원게시판 서버 관리 업체에 대해서 (경찰의) 압수수색이 있었던 건 맞다”며 “당원 명부를 관리하는 업체와 당원게시판을 관리하는 업체가 다르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소한의 범위에서 협조했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전날 오후 압수수색을 통해 한 의원 가족 명의의 아이디와 해당 아이디가 쓴 게시글을 가져간 것으로 알려졌다. 대상자는 5명이었다고 한다. 경찰의 서버 자료 보전 요청으로 국민의힘은 당원게시판 관련 서버를 보존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당게 사건은 한 의원과 그의 가족이 국민의힘 당원게시판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등에 대해 비방하는 글을 조직적으로 올렸다는 의혹이다. 시민단체의 고발로 2024년 11월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지난달 12일, 개시 후 진전이 없던 수사를 1년 8개월 만에 재개하며 국민의힘 홍보국 관계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한 의원은 서울신문에 “공정하게 수사하면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과 윤민우 윤리위원장 등이 한동훈 가족이 쓰지 않은 글들을 한동훈 가족이 쓴 것처럼 조작해 발표한 진상이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30일 당무감사위는 사건의 게시글 작성자 계정이 한 의원과 그의 가족 명의와 동일하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한 의원을 윤리위원회에 회부했다. 지난 1월 13일 윤리위는 한 의원 제명 징계를 의결했고, 같은 달 29일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한 의원은 제명됐다. 한 의원은 법원에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지 않았다. 우종환 전 윤리위 부위원장은 전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한 의원에게 제명 징계처분을 내린 일에 대해 “(한 의원이) 해명을 일절 안 했다. 더 큰 무엇을 숨기기 위해서 안 오신 걸 수도 있기 때문에 (제명은) 바뀌지 않는다고 본다”고 했다. 장동혁 대표도 한 의원에 대한 제명에 대해 줄곧 “범죄 행위로 징계했다”고 강조해 왔다. 장 대표는 지난달 20일 KBS 방송에 출연해서도 한 의원 제명에 대해 “법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한 의원을 국민의힘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당의 확장이나 연대나 통합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당게 사건에 대한 강제 수사가 한 의원의 복당과 차기 전당대회 출마를 구상했던 친한(친한동훈)계의 시나리오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한 친한계 의원은 “경찰 수사가 속도를 낸다고 하니, (이번 사건이) 문제가 없다는 게 드러날 수 있는 오히려 좋은 기회”라며 “수사에 대한 두려움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한 의원의 복심으로 통하는 한지아 의원은 이날 채널A 유튜브에 출연해 전날 정점식 원내대표의 ‘한동훈 복당 논의는 전혀 없다’는 발언에 대해 “그렇다면 다시 꺼내 드린다. 정 원내대표가 적절한 시기에 필요한 부분들을 잘 채워 나갈 것이라 생각해 말을 안 하고 기다리는 것”이라고 압박했다. 이어 “2028년 총선을 치르기 위해서는 우리는 함께 가야 하지만 장 대표 체제에서는 어렵다”며 “장 대표의 퇴진은 빨리 이루어져야 하고, 당의 변화도 최대한 빨리 이뤄져야 한다”며 한 의원의 복당을 서두를 것을 촉구했다.
  • ‘친청’ 與 최고위원 후보들 “김민석 후보, 여섯 가지 질문에 답하라”

    ‘친청’ 與 최고위원 후보들 “김민석 후보, 여섯 가지 질문에 답하라”

    ‘친청’(친정청래)계로 분류되는 8·17 전당대회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들이 13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민석 당대표 후보를 향해 여섯 가지 질문을 던지며 답변을 요구했다. 최민희·한민수·이성윤(기호순)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 당대표는 민주당의 정신이고 얼굴이며 당 최고의 신뢰자산”이라며 “유력 당대표 후보 중 한 명인 김민석 후보에게 몇 가지 질문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 아침 처음으로 ‘정몽준 후보가 이겨도 된다고 생각했다’고 엉겁결에 자백하셨다. 출마 선언에서는 ‘노무현·정몽준 단일화를 위해 몸을 던졌다’고 말했는데 취소하는 건가”라며 “과거를 탓하자는 게 아니라 과거 배반 행위에 대한 후보의 태도를 지적하는 것이다. 그냥 정직하게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면 안 되겠나”라고 했다.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란 당시 최고위원이었던 이언주 민주당 의원이 한 국무위원과 텔레그램으로 소통하는 사진이 공개됐던 것을 두고 “이언주 의원의 합당 흔들기 텔레그램의 상대가 정녕 김민석 후보 아니었나”라며 “이 의혹을 해소하는 길은 뉴시스가 이언주 텔레그램 캡처를 공개하는 것이다. 김 후보도 뉴시스를 향해 공개를 요구해 주지 않겠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당시 강득구 민주당 최고위원의 페이스북 글에 등장했던 ‘총리’가 본인인지도 질문했다. 또한 김 후보가 언급했던 반명(반이재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비밀연합과 관련해서도 “좋다. 전당대회의 본질이 여러가지일 수 있다고 해도 반명·분열주의·신천지 비밀연합의 근거를 대야 한다”며 “근거가 있나, 없나”라고 물었다. 김 후보가 지난 4월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정부 입장으로 정리하고 5월 중으로 보완수사권 문제를 국회에서 처리하라고 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당 누구에게 5월 중으로 처리하라고 했나. 정부 입장 정리와 국회 처리는 완전히 다르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김 후보가 박정희 전 대통령을 놓고 ‘스마트한 독재’라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박정희에게 산업화의 공적이 있다는 평가와 독재가 불가피했다는 것은 완전히 다른 차원의 문제”라며 “일제 시대 민족반역자들의 친일은 불가피했다는 궤변과 뭐가 다른가”라고 짂격했다. 세 명의 후보는 기자회견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후보가 이러한 의혹들에 답하는 것이 당원에 대한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꼭 답변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김영호 “당대표 누가 되더라도 ‘보복 공천’ 막을 것”

    김영호 “당대표 누가 되더라도 ‘보복 공천’ 막을 것”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는 11일 “만약 정청래 당대표 후보가 낙선한 뒤 보복 공천을 당한다면 정 후보를 지지하지는 않지만 무조건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MBC 라디오에서 2028년 총선에서 특정 계파가 경쟁 계파 인사들을 공천에서 배제하는 이른바 ‘공천 학살’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개인이 아니라 당을 위해 막는 것”이라며 “공천 배제는 신당 창당과 진보 진영의 분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김민석·송영길·정청래 후보 간 힘의 균형이 3대 3대 3으로 형성됐다”며 “힘의 균형이 일어났을 때 충돌이 일어난다”고 말했다. 이어 “전당대회 이후 대권 레이스에서는 국회의원을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중요한 만큼 계파주의가 다시 심화되는 모습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연말까지 예측 가능한 공천 시스템 설계를 완성하고 내년 초 공개하는 ‘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식 공천 시스템’을 제안했다. 김 후보는 “누가 당대표가 되더라도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당의 중심을 잡는 최고위원이 필요하다”며 통합과 계파 갈등 방지를 출마 이유로 내세웠다. 최고위원 후보들에 대해서는 “갈등과 분열의 언어, 지나친 선명성으로 중도 확장성을 저해할 수 있는 후보들이 보인다”며 “약세 지역에 힘이 되지 못할망정 엄청난 피해를 줄 수 있는 언행을 할 분들이 몇 명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동료 의원들과 잘 싸우면 당선이 되고 품격 지키고 좀 통합과 화합을 이끌자 그러면 낙마하는 현실에 자괴감이 든다”고 했다. 내년에 치러질 수 있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두고는 “민주당이 이기기 쉽지는 않다”고 전망했다. 김 후보는 “전문가들에 따르면 부동산 세제 개편으로 세 부담이 강화되는 대상은 전체의 0.4~0.5% 정도”라면서도 “전 국민들에게 심리적으로 세금 폭탄이라는 조세 저항이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징벌적 조세보다 주택 공급이 가장 중요하다”며 “국민 의견을 수렴해 조세 저항에 대한 심리전에서 서울시민을 안정시킨다면 오세훈 서울시장의 실정이 심각한 만큼 승리할 수 있다”고 했다.
  • 장동혁 ‘당원 중심 정당’ 개혁안 내놓는다… 징계 논의도 본격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취임 1주년을 앞두고 ‘당원 중심 정당’을 골자로 한 개혁안 마련에 나서며 당 체제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징계 절차를 둘러싼 내홍이 이어지는 가운데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까지 재가동하면서 당 기강 세우기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장 대표가 이르면 이번 주 발표할 개혁안에는 당원권 강화를 위한 비전 등이 핵심 내용으로 담길 예정이다. 당초 개혁안 발표는 광복절 전후로 계획했으나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등을 고려해 일정을 앞당기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9일 기자들과 만나 “(일정이) 확정된 것은 없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1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새 조강특위 구성안도 의결할 예정이다. 내년 4월 보궐선거가 예상되는 강원 강릉을 비롯해 30여곳의 사고 당협 정비 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장 대표가 개혁안 마련과 당 조직 정비를 통해 ‘친정 체제’를 강화하려는 행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윤리위는 오는 18일 회의를 열어 조경태·권영진·서범수·진종오 의원 등 4명을 상대로 소명을 들을 계획이다. 이르면 당일 징계 수위까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중징계 관측까지 나오는 가운데 당원권 정지 기간이 2년 이상으로 결정될 경우 2028년 4월 총선에서 국민의힘 소속 출마가 막혀 당사자들의 반발이 거셀 전망이다. 윤리위 운영을 둘러싼 논란이 큰 만큼 징계 결과를 두고 법적 공방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위원 사퇴와 추가 인선을 반복해 온 윤리위는 지난 7일 우종환 부위원장과 황경성 위원이 또다시 사퇴하면서 5인 체제로 되돌아갔다. 정족수 논란과 윤민우 위원장의 거취를 둘러싼 내부 갈등까지 표면화한 상태다. 친한(친한동훈)계 등에서는 이미 “선별적 징계”라는 반발이 나오고 있다. 한 친한계 의원은 통화에서 “추후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그 후폭풍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지도부 관계자는 멱살잡이 사건과 돌려차기 발언 등을 언급하며 “당 기강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했다.
  • 호남 복지 종사자들과 연대 나선 김용 “현장 목소리 힘있게 대변”

    호남 복지 종사자들과 연대 나선 김용 “현장 목소리 힘있게 대변”

    더불어민주당 8·17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김용 후보는 7일 자신을 지지한 호남 복지 현장 종사자들에게 “현장 목소리가 당의 정책과 국정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게 힘있게 대변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사회복지회관에서 열린 ‘김용 최고위원 후보 초청 소통공감 토크 앤 연대 퍼포먼스’에서 “복지 현장에서 국민의 삶을 지키고 있는 분들을 비롯해 뜻을 함께해 주신 1만 8131명의 지지와 연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참석자들은 지지 선언문을 통해 “복지 현장의 동반자이자 평당원의 대변인, 이재명의 동지인 김 후보가 모두가 행복한 복지강국을 만들 적임자”라고 했다. 구체적인 지지 이유로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 보육·돌봄 현장 목소리 반영, 사회적 약자를 위한 촘촘한 복지 안전망, 복지 종사자 처우 개선, 아동·청소년·장애인·어르신을 위한 복지 강화 등을 꼽았다.
  • 최다 권리당원, 호남의 선택은…“제2의 이인제”·“악의적 마타도어”·“당정일체”

    최다 권리당원, 호남의 선택은…“제2의 이인제”·“악의적 마타도어”·“당정일체”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송영길·정청래·김민석(기호순) 후보가 7일 일제히 호남을 향했다. 가장 많은 권리당원이 있는 호남 득표율을 최대로 끌어올리기 위해 강행군을 펼쳤다. 송 후보는 이날 전남광주 서부농수산물도매시장과 오월어머니집 등을 방문하고 당원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정 후보는 오전에는 전주를, 오후에는 남원·임실·순창·순천을 방문해 청년부터 노인까지 각 세대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김 후보는 목포에서 시작해 해남·완도·진도·영광·담양·함평·영광·장성 등에서 모인 당원들과의 만남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도 후보들 사이에는 위험수위를 넘나드는 공방이 오갔다. 송 후보는 라이브 인터뷰에서 정 후보를 향해 “(정 후보는) 자신을 제2의 노무현으로, 김민석 후보를 제2의 이인제로 상징화시키고 있지만 오히려 반대”라며 “오히려 이인제의 모습을 정 후보가 닮아가고 있다. 오히려 이인제처럼 대통령을 공격하고 있는 게 정 후보”라고 비판했다. 송 후보는 또한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날 ‘친청’(친정청래)계로 분류되는 이성윤 최고위원 후보가 호남을 민심을 두고 ‘주석야청’(낮에는 김민석을 지지하고, 밤에는 정청래를 지지)라고 올린 글을 공유하며 “기여한 바 없이 누리면서 역사 의식도 없고 당원을 동원의 대상이나 표 주는 기계쯤으로 여기는 정신 상태”라고 직격했다. 정 후보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실왜곡하지 말라”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정청래가 당대표가 되면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가 잘 안 될 거라는 둥, 레임덕이 온다는 둥 악의적인 마타도어를 중지하라”라면서 “제가 당대표가 되어 보란듯이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를 추진할테니 걱정 마시라”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후보는 임미애 최고위원 후보와 함께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최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책임이 있다는 비판을 받는 것을 두고 “이 문제에 대해 있는 그대로의 팩트를 또 알릴 때가 되면 알리겠지만 정부 여당의 정책에 대해 전혀 다른 야당이 하듯이 접근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며 “정부 여당이라는 건 한몸이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하는 게 적절하지도 않고 통상적이지도 않다”고 말했다. 이번 주말 제주·인천과 강원·대구·경북에서 2주차 순회 경선이 예정되어 있지만 호남권 투표가 11일부터 시작되는 만큼 당권 주자들을 호남 민심 공략에 올인하고 있는 모양새다. 10일에는 KBC광주방송이 주관하는 호남 투표 시작 전 마지막 TV 토론이 열린다.
  • 김용, 정치적 고향 성남서 필승 결의대회…“원외 평당원 지도부 도전”

    김용, 정치적 고향 성남서 필승 결의대회…“원외 평당원 지도부 도전”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김용(기호 2번) 후보가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 성남시에서 막판 세몰이에 나선다. 유일한 원외 평당원 최고위원 후보를 내세운 김 후보는 당원·지지자들과의 필승 결의대회를 통해 평당원의 힘으로 당 지도부에 입성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는 각오를 밝힐 예정이다. 김 후보 측은 오는 6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글로벌R&D센터에서 성남당원 필승 결의대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김 후보가 오랜 기간 정치적 기반을 다져 온 성남에서 당원들과 선거 승리를 결의하고 남은 경선 일정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성남은 김 후보가 이 대통령과 함께 시민 중심의 행정과 현장 정치를 실천하며 정치적 경험을 쌓았던 곳이기도 하다. 김 후보는 성남에서 시작된 개혁과 민생 중심의 정치가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당원 주권 실현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강조할 예정이다. 김 후보 측은 “김 후보가 현역 국회의원이나 지역위원장이 아닌 유일한 원외 평당원 후보로서 조직과 현역 프리미엄 없이 당원들의 자발적인 선택과 지지만으로 당선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후보는 “지역구도 조직도 없는 원외 후보에게 당원들이 보내 주시는 한 표 한 표는 김용 개인을 넘어 평당원의 목소리를 지도부에 반영하라는 개혁의 명령”이라며 “성남에서 다시 필승의 각오를 다지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가장 앞에서 지키는 최고위원이 되겠다”고 강조할 방침이다. 결의대회에선 당원 주권의 제도적 완성, 정부보다 반 박자 빠른 민생 입법, 정치검찰 개혁 등 핵심 공약을 설명하고, 평당원들의 목소리를 당 지도부와 국정에 가감 없이 전달하는 ‘민주당 평당원의 대변인’이 되겠다는 의지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 측은 “이번 결의대회는 단순한 지역 행사가 아니라 김용 후보의 정치적 출발점인 성남에서 이재명 정부 성공과 최고위원 선거 승리를 결의하는 자리”라며 “당원들과 함께 막판 상승세를 만들어 반드시 지도부에 입성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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