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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 총격살해’ 60대, ‘성범죄’ 저지른 뒤 이혼했다

    ‘아들 총격살해’ 60대, ‘성범죄’ 저지른 뒤 이혼했다

    지난 20일 인천 송도의 한 아파트에서 사제 총기로 아들을 살해한 A(63)씨가 과거 성범죄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뉴스1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제3형사부는 1999년 6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상해·치상) 등 혐의로 A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한 바 있다. A씨가 전처 B씨(60대)와 이혼하기 1년 전이다. 전문가들은 이혼 이후 아내에 대한 열등감이나 복수심을 갖고 있던 A씨가 계획적인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한다. A씨도 범행 직후 범행 동기에 대해 “가정불화 때문”, “아들이 엄마(전 아내)와의 이혼 책임을 나에게 돌려 갈등이 있었다”라고 진술한 바 있다. 다만 현재는 “알려고 하지 말라”라며 구체적인 대답은 피하고 있다. 일단 경찰은 A씨의 진술을 끌어내기 위해 프로파일러 2명을 투입한 상태다. 아들 부검…“총상으로 장기 손상”“증거인멸·도주 우려”…아버지 구속또한 인천 연수경찰서는 22일 살인,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현주건조물방화예비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 유아람 인천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주거지 폭발 시도 등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하면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있다”라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출석하기 싫다”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아 심사는 서류 심사로 진행됐다. A씨는 지난 20일 인천 송도동 모 아파트에서 사제 총기를 발사해 아들 B(33)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당일은 A씨의 생일로 B씨가 잔치를 열었고 B씨와 며느리, 손주 2명, 지인 등이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같은 날 A씨의 서울 도봉구 집에서는 시너가 담긴 페트병, 세제통, 우유통 등 인화성 물질 15개와 점화장치가 발견됐으며, 21일 정오에 불이 붙도록 타이머 설정이 돼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A씨가 쏜 총에 맞아 숨진 아들의 사인에 대해 “우측 가슴 부위와 좌측 복부(옆구리) 부위 총상으로 인해 장기가 손상돼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라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아울러 A씨가 설치한 사제 폭발물은 실제 가동돼 폭발할 가능성이 큰 구조로 자칫 참극이 벌어질 수도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A씨의 전처가 대표로 있는 유명 에스테틱(미용) 기업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추측성 보도가 확대되지 않기를 바란다”라는 입장문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이 기업은 “A씨는 당사의 주주나 임직원이 아니고 경영활동과도 무관하다”며 “그런데도 사고 관련 문의와 보도로 인해 내부 직원들의 일상에 혼선과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리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사를 둘러싼 추측성 보도나 의혹들이 더 이상 확대되지 않도록 협조를 부탁한다”며 “피해자 유족인 당사 임원도 더 이상 사회적 소란이나 제3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 폭력도 깨지 못한 포옹…멕시코 ‘네 모녀 총격살해’ 사건에 공분

    폭력도 깨지 못한 포옹…멕시코 ‘네 모녀 총격살해’ 사건에 공분

    멕시코에서 열 살 안팎의 세 자매와 그들의 어머니가 각기 다른 장소에서 총격받고 숨진 채 발견됐다. 특히 세 자매는 죽음의 공포에 직면한 생의 마지막 순간에 서로 부둥켜안고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살인범의 잔혹한 폭력성에 공분이 일고 있다. 미국 접경 지역인 소노라주 검찰청은 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로 중계된 기자회견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해 여성 4명을 살해한 혐의로 헤수스 안토니오라는 이름의 남성을 붙잡아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 당국은 이 남성에게 주 형법 최고 형량인 징역 70년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소노라 중심 도시 에르모시요에서는 4일 도로변에서 마르가리타(28)라는 이름의 여성이 시신으로 발견됐다. 그다음 날 사건 현장에서 7㎞ 떨어진 도로 인근에서 또 다른 시신 3구도 발견됐다. 이들은 마르가리타의 세 딸로, 11살 쌍둥이 메러디스, 메데인과 9살 막내 칼라였다. 현지 실종자 수색 단체 ‘버스카도레스 포르 라 파스’는 쌍둥이가 막내를 가운데 두고 꼭 끌어안고 있는 모습이었다고 밝혔다. 이들과 모친의 시신에서는 모두 총상 흔적이 발견됐다고 현지 검찰은 설명했다. 사건 현장을 직접 목격했다는 현지 언론 ‘메디오스 옵슨’의 로렌사 시갈라 기자는 ‘폭력이 깨뜨리지 못한 포옹’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15년 이상 다양한 사건을 취재하며 기억하고 싶지 않은 장면을 봤지만, 이번처럼 가슴 아픈 일은 처음이었다”며 “소녀들이 함께, 미동 없이, 서로를 안은 모습은 불의의 극한을 보는 것 같았다”고 표현했다. 지난 6일 붙잡힌 헤수스 안토니오는 마약 밀매 집단과 관련돼 있으며, 마르가리타와 “각별한 관계”였다고 검찰에 주장했다. 세 자매의 아버지이자 마르가리타의 전 남편인 카를로스 안토니오 타피아는 7일 이들의 시신이 안치된 자기 집 앞에서 가진 현지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수사 당국에 진범을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4년 전 아내와 헤어졌으며 딸들과는 주말과 휴가 때 함께 지냈고 이들을 마지막으로 본 날이 일주일 전이었다고 말했다. 이 비극은 각종 강력 사건에 노출된 멕시코 사회에서도 ‘잊어선 안 되는 여성 살해이자 아동 살해’라며 분노를 일으키는 분위기다. 알폰소 두라소 소노라 주지사는 성명을 내 “아버지이자 할아버지로서, 에르모시요에서 세 소녀와 그 어머니가 살해된 사건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말에는 행동이 따라야 하며,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확고한 조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멕시코 200년 헌정사의 첫 여성 국가수반인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아이들에 대한 폭력 행위는 엄중 처벌로 이어져야 한다”며, 아동을 피해자로 하는 사건들을 세분화해 보고하라고 관계 부처에 주문했다.
  • 폭력도 깨지 못한 포옹…멕시코 ‘네 모녀 총격살해’ 사건에 공분 [핫이슈]

    폭력도 깨지 못한 포옹…멕시코 ‘네 모녀 총격살해’ 사건에 공분 [핫이슈]

    멕시코에서 열 살 안팎의 세 자매와 그들의 어머니가 각기 다른 장소에서 총격받고 숨진 채 발견됐다. 특히 세 자매는 죽음의 공포에 직면한 생의 마지막 순간에 서로 부둥켜안고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살인범의 잔혹한 폭력성에 공분이 일고 있다. 미국 접경 지역인 소노라주 검찰청은 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로 중계된 기자회견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해 여성 4명을 살해한 혐의로 헤수스 안토니오라는 이름의 남성을 붙잡아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 당국은 이 남성에게 주 형법 최고 형량인 징역 70년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소노라 중심 도시 에르모시요에서는 4일 도로변에서 마르가리타(28)라는 이름의 여성이 시신으로 발견됐다. 그다음 날 사건 현장에서 7㎞ 떨어진 도로 인근에서 또 다른 시신 3구도 발견됐다. 이들은 마르가리타의 세 딸로, 11살 쌍둥이 메러디스, 메데인과 9살 막내 칼라였다. 현지 실종자 수색 단체 ‘버스카도레스 포르 라 파스’는 쌍둥이가 막내를 가운데 두고 꼭 끌어안고 있는 모습이었다고 밝혔다. 이들과 모친의 시신에서는 모두 총상 흔적이 발견됐다고 현지 검찰은 설명했다. 사건 현장을 직접 목격했다는 현지 언론 ‘메디오스 옵슨’의 로렌사 시갈라 기자는 ‘폭력이 깨뜨리지 못한 포옹’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15년 이상 다양한 사건을 취재하며 기억하고 싶지 않은 장면을 봤지만, 이번처럼 가슴 아픈 일은 처음이었다”며 “소녀들이 함께, 미동 없이, 서로를 안은 모습은 불의의 극한을 보는 것 같았다”고 표현했다. 지난 6일 붙잡힌 헤수스 안토니오는 마약 밀매 집단과 관련돼 있으며, 마르가리타와 “각별한 관계”였다고 검찰에 주장했다. 세 자매의 아버지이자 마르가리타의 전 남편인 카를로스 안토니오 타피아는 7일 이들의 시신이 안치된 자기 집 앞에서 가진 현지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수사 당국에 진범을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4년 전 아내와 헤어졌으며 딸들과는 주말과 휴가 때 함께 지냈고 이들을 마지막으로 본 날이 일주일 전이었다고 말했다. 이 비극은 각종 강력 사건에 노출된 멕시코 사회에서도 ‘잊어선 안 되는 여성 살해이자 아동 살해’라며 분노를 일으키는 분위기다. 알폰소 두라소 소노라 주지사는 성명을 내 “아버지이자 할아버지로서, 에르모시요에서 세 소녀와 그 어머니가 살해된 사건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말에는 행동이 따라야 하며,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확고한 조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멕시코 200년 헌정사의 첫 여성 국가수반인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아이들에 대한 폭력 행위는 엄중 처벌로 이어져야 한다”며, 아동을 피해자로 하는 사건들을 세분화해 보고하라고 관계 부처에 주문했다.
  • 인도 전 의원, 기자 행세한 범인에 총격살해 장면 생중계돼

    인도 전 의원, 기자 행세한 범인에 총격살해 장면 생중계돼

    인도 북부에서 납치 유죄판결을 받은 전직 의원이 병원으로 가는 텔레비전 뉴스 생방송 중 총격을 받고 동생과 함께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AP통신은 16일 전날 밤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프라야그라이시에서 아티크 아마드와 그의 형제인 아쉬라프는 경찰 호위를 받으며 병원으로 가던 중 기자 행세를 한 3명으로부터 근접거리서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총격범들은 즉시 경찰에 자수했는데 이 중 한 명이 국수주의 힌두교도의 무슬림 타도 구호인 ‘자이스리람(신 람 만세)’을 외쳤다고 한다. 경찰은 피의자 3명이 현장 녹음이 필요한 기자인 척하며 피해자들 바로 옆까지 접근해 총을 쐈다고 말했다. 피해자 두 사람 모두 머리에 총상을 입었는데 총격 장면을 담은 영상이 소셜 미디어에 빠르게 퍼지고 있다. 살해 장면은 이들 형제가 언론에 말하는 장면을 찍던 현지 텔레비전 채널을 통해 그대로 방송됐다. 비디오에서 누군가가 아티크 아마드의 머리 바로 옆에 권총을 들이댔고 그가 쓰러지자 그의 동생도 총격당했다. 두 형제가 땅에 쓰러진 뒤에도 총격범들이 계속 총을 쏘는 모습이 고스란히 방송됐다.60세인 전직 의원 아티크는 그가 2005년에 한 의원을 살해했다는 사건의 재판 증언에 나선 변호사를 납치한 죄로 2019년 갇혔다. 이 변호사는 아티크의 19살 난 아들과 다른 한 남자에 의해 올 2월 살해되었다. 생중계 살해 이틀 전에 변호사 살해 혐의를 받은 아티크의 십대 아들과 남자가 경찰과의 총격 대치전 끝에 사망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티크 아마드 전 의원은 2주 전 인도 대법원에 주 공무원들이 자신의 목숨을 “공개적이고 직접적이고 즉각적으로 노리고 있다”며 보호 청원을 냈다. 그러나 법원은 개입을 거부했다. 아마드 전 의원은 주의회 4선 후 중앙 연방의회에 2004년 진출했다. 그는 부동산 개발 관련 부패 혐의와 함께 반대 세력 납치 등 100건이 넘는 형사 범죄 혐의를 받았다. 하지만 대부분 무슬림인 선거구민 사이에는 가난한 가족들을 도와주는 의적 로빈 후드 이미지로 행세했다. 그의 사망 이후 인구 2억명이 사는 우타르프라데시주에서는 4명 이상 모이는 것이 금지됐다.
  • 애틀랜타 총격범에 그저 “나쁜 하루”…美경찰 발언에 여론 분노(종합)

    애틀랜타 총격범에 그저 “나쁜 하루”…美경찰 발언에 여론 분노(종합)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연쇄 총격으로 한인 여성 4명을 포함해 8명을 사망케 한 총격범 로버트 에런 롱(21)이 살인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현지 경찰이 “그에게 정말 나쁜 날이었다”고 말해 비판을 받고 있다. 총격 사건이 벌어진 애틀랜타 근교 체로키 카운티 경찰의 제이 베이커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그는 지쳤고, 벼랑 끝에 서 있었다”면서 “어제는 그에게 정말 나쁜 날이었고, 이것이 그가 한 일이다(Yesterday was a really bad day for him and this is what he did)”라고 말했다. “그에게 나쁜 하루? 희생자는 말도 못한다”그가 끔찍한 범행을 저지른 날을 그저 덤덤하게 ‘나쁜 하루를 보냈다’고 말했을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그가 일진 사나운 하루를 보내는 바람에 범행을 저지르게 됐다’는 뉘앙스로 들릴 여지가 있는 표현에 여론은 분노했다. 한 트위터 사용자(ElChakotay)는 “애틀랜타에서 벌어진 사건은 끔찍하다. 인종차별주의자의 아시아계 공동체를 향한 증오범죄는 언제든 절대 용납할 수 없다. 그런데 ‘어제는 그에게 정말 나쁜 날이었다’? 아니다. 희생자와 그 가족에게 나쁜 날이었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트위터 사용자(FatherFlanagan1)는 “애틀랜타에서 8명을 총격살해한 남성이 어제 ‘매우 나쁜 하루’를 보냈다고 한다. 희생자들은 그들이 어떤 하루를 보냈는지 말할 수조차 없었다”고 꼬집었다. 트위터 사용자(LOLGOP)는 “백인이 되는 것은 재밌다. 왜냐하면 대량 살인을 저지르거나 폭도를 보내 당신의 러닝 메이트를 살해해도 사람들은 이렇게 말할 것이기 때문이다. ‘글쎄, 그가 나쁜 하루를 보냈나보죠?’”라고 비꼬았다.캘리포니아주 지역방송 KESQ의 앵커 앤절라 첸은 트위터를 통해 “경찰이 총격범에 대해 이런 식으로 말한다”며 “사랑하는 사람을 무의미한 총격으로 잃었다고 상상해보라”고 질타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한 네티즌은 “용의자는 아시아 여성을 표적으로 삼았다”며 “용의자가 성중독을 앓고 있고, 나쁜 하루를 보냈다는 생각을 대중에게 심는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이는 “누군가에게 ‘정말 안 좋은 날이었다’고 말하는 것은 갓난아기가 버릇없이 굴 때나 하는 말”이라고 꼬집었다. TV 드라마 스타트렉 시리즈에 출연한 일본계 미국 원로배우 조지 타케이는 “증오범죄라고 불러야 한다”며 “용의자를 정신병을 앓는 살인자라고 생각하게끔 한다면 상황은 훨씬 더 나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 밖에도 “경찰은 총격이 인종적 동기가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그것이 증오범죄라는 사실을 바꾸지는 않는다”, “애틀랜타 총격은 분명히 증오범죄다. 말장난하지 말자”는 등의 의견이 쏟아졌다. 해당 경찰 ‘인종차별주의자’ 의혹도 제기돼문제의 발언을 한 베이커 대변인이 과거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중국을 비난하는 내용을 담은 티셔츠 이미지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렸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인터넷 매체 버즈피드는 “베이커 대변인이 지난해 4월 소셜미디어에 인종차별 티셔츠 사진을 올렸다”며 “베이커가 ‘내 셔츠를 사랑한다’는 글을 함께 올렸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티셔츠에는 ‘치나(CHY-NA)로부터 수입된 바이러스’라는 글이 새겨졌고, 맥주 브랜드 ‘코로나’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의 ‘코비드19’ 문구도 인쇄됐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증오범죄 가능성이 있는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다름 아닌 “인종차별주의자”라며 베이커의 사퇴를 촉구했다. 용의자, 증오범죄 부인…성중독 주장애틀랜타 경찰과 시 당국은 이날 총격 사건 관련 기자회견을 열어 용의자 로버트 에런 롱이 이번 사건은 인종적 동기가 아니라면서 자신이 성 중독에 빠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롱은 자신이 성중독 가능성을 포함해 몇 가지 문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번 사건이 증오범죄인지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당국자들은 이 사건이 인종적 동기에서 유발됐다는 초기 징후를 갖고 있지 않다면서 증오범죄인지 판단하기에는 이르다고 밝혔다. 사망자 8명 중 6명 아시아계…4명이 한인전날 애틀랜타 근교 체로키 카운티의 마사지숍 한 곳과 애틀랜타 시내의 스파 두 곳에서 연쇄 총격이 발생해 8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체로키 카운티 마사지숍에서는 4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했다. 이어 애틀랜타 시내 스파에서는 4명이 숨졌다. 스파 2곳의 사망자 4명은 한인 여성으로 파악됐다. 체로키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중국계 2명이 마사지숍 총격 희생자에 포함됐다. 부상자 1명은 현재 병원에서 안정된 상태라고 경찰은 밝혔다. 결국 롱의 총격으로 사망한 8명 중 6명이 아시아계로 드러난 셈이다. 당국은 이번 사건의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계속 수사 중이다. 이번 수사에는 연방수사국(FBI)도 투입돼 경찰과 연방당국의 공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美경찰, 애틀랜타 총격범에 “나쁜 하루 보냈다” 발언 논란

    美경찰, 애틀랜타 총격범에 “나쁜 하루 보냈다” 발언 논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연쇄 총격으로 한인 여성 4명을 포함해 8명을 사망케 한 총격범 로버트 에런 롱(21)이 살인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현지 경찰이 “그에게 정말 나쁜 날이었다”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 총격 사건이 벌어진 애틀랜타 근교 체로키 카운티 경찰의 제이 베이커 서장은 17일(현지시간) “그는 지쳤고, 벼랑 끝에 서 있었다”면서 “어제는 그에게 정말 나쁜 날이었고, 이것이 그가 한 일이다(Yesterday was a really bad day for him and this is what he did)”라고 말했다. 그가 끔찍한 범행을 저지른 날을 그저 ‘나쁜 하루’로, 더 나아가 ‘그가 일진 사나운 하루를 보내는 바람에 범행을 저지르게 됐다’는 뉘앙스로 들릴 여지가 있는 표현이었다. ‘나쁜 하루’ 발언에 소셜미디어 분노 현지 경찰의 해당 발언은 소셜미디어에서 분노를 일으켰다. 한 트위터 사용자(ElChakotay)는 “애틀랜타에서 벌어진 사건은 끔찍하다. 인종차별주의자의 아시아계 공동체를 향한 증오범죄는 언제든 절대 용납할 수 없다. 그런데 ‘어제는 그에게 정말 나쁜 날이었다’? 아니다. 희생자와 그 가족에게 나쁜 날이었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트위터 사용자(FatherFlanagan1)는 “애틀랜타에서 8명을 총격살해한 남성이 어제 ‘매우 나쁜 하루’를 보냈다고 한다. 희생자들은 그들이 어떤 하루를 보냈는지 말할 수조차 없었다”고 꼬집었다. 트위터 사용자(LOLGOP)는 “백인이 되는 것은 재밌다. 왜냐하면 대량 살인을 저지르거나 폭도를 보내 당신의 러닝 메이트를 살해해도 사람들은 이렇게 말할 것이기 때문이다. ‘글쎄, 그가 나쁜 하루를 보냈나보죠?’”라고 비꼬았다. 총격 사망자 8명 중 6명이 아시아계…4명이 한인애틀랜타 경찰과 시 당국은 이날 총격 사건 관련 기자회견을 열어 용의자 로버트 에런 롱이 이번 사건은 인종적 동기가 아니라면서 자신이 성 중독에 빠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롱은 자신이 성중독 가능성을 포함해 몇 가지 문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번 사건이 증오범죄인지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당국자들은 이 사건이 인종적 동기에서 유발됐다는 초기 징후를 갖고 있지 않다면서 증오범죄인지 판단하기에는 이르다고 밝혔다. 전날 애틀랜타 근교 체로키 카운티의 마사지숍 한 곳과 애틀랜타 시내의 스파 두 곳에서 연쇄 총격이 발생해 8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체로키 카운티 마사지숍에서는 4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했다. 이어 애틀랜타 시내 스파에서는 4명이 숨졌다. 스파 2곳의 사망자 4명은 한인 여성으로 파악됐다. 체로키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중국계 2명이 마사지숍 총격 희생자에 포함됐다. 부상자 1명은 현재 병원에서 안정된 상태라고 경찰은 밝혔다. 결국 롱의 총격으로 사망한 8명 중 6명이 아시아계로 드러난 셈이다. 당국은 이번 사건의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계속 수사 중이다. 이번 수사에는 연방수사국(FBI)도 투입돼 경찰과 연방 당국의 공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野 “살인자 사과에 감사하는 모습 역겨워”...원색 비판

    野 “살인자 사과에 감사하는 모습 역겨워”...원색 비판

    북한군의 해수부 공무원 총격살해 사건과 관련, 26일 야권이 문재인 대통령의 직접 입장 표명을 촉구하며 총공세를 폈다. 이날 국민의힘 ‘북한의 우리 국민 사살·화형 만행 진상조사 TF’는 주말인 이날 오전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피격 사망 공무원 A씨의 형 이래진 씨와 면담했다.이 씨는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동생이 NLL 이남 해상에서 상당 시간 표류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월북을 계속 주장하면 (정부는) 월북 방조가 된다. 자기들이 방조했으면서 역으로 동생을 월북자라고 추정을 해버렸다”면서 국방부와 군 당국의 해명을 요구했다. 이어 “차라리 남측에서 사살하든지, 체포를 했어야 하는데 왜 북으로 넘어가 처참하게 죽임을 당해야 했는지를 묻고 싶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 씨는 “그동안 군이나 국방부 관계자 어떤 사람에게도 연락을 받아 본 적이 없다”면서 “오늘 김 위원장을 만나 시신 수습을 정부 측에 요구해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고 밝혔다.국회 국방위 야당 간사인 한기호 의원은 오전 TF 회의에서 “두 쪽 전통문에 정신이 혼미해 감읍하는 문 대통령과 여권 정치인들에게 정신 차리라고 경고한다”며 “혈육을 죽인 살인자의 사과에 감사해하는 모습은 역겹다”고 비판했다. 이 씨의 방문을 주선한 하태경 의원은 ‘월북 논란’과 관련 “가설에 불과한 걸 단정적 사실로 둔갑해 고인과 유족의 명예를 훼손한 것을 처벌해야 한다”면서 “대통령이 문책하라”고 했다. TF는 오후 인천 해경본부를 현장 방문하며 대여 압박을 이어갔다. 온라인에서도 강도 높은 대여 공세가 펼쳐졌다.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반인륜적 범죄행위를 규탄하던 청와대와 여권의 태도가 하루 만에 돌변했다”며 “야만에 대한 야만적 칭송”이라고 맹비난했다.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꼭 자유당 말기 아첨꾼들에 둘러싸여 국정을 망친 이승만 대통령 같다”며 문 대통령을 직격했다. 국민의당은 논평에서 “이제는 대통령의 시간”이라며 “주권국의 대표로서 자국민에 위해를 가한 적국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및 재발 방지책을 요구하라”고 촉구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사흘 만에 또… 美 LA 경찰 총격에 18세 흑인 피살

    사흘 만에 또… 美 LA 경찰 총격에 18세 흑인 피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지역에서 경찰의 흑인 총격살해 사건이 발생한 지 사흘 만에 로스앤젤레스(LA)에서도 흑인 청년이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벌어졌다. 성난 시민들이 이틀째 밤샘 농성을 벌였다. 2일(현지시간) LA타임스에 따르면 전날 오후 LA 남부 흑인 밀집지역에서 18세 흑인 청년 카넬 스넬 주니어가 자신의 집 근처에서 차에서 내려 맨발로 도주하다 경찰의 총에 맞아 즉사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그의 것으로 추정되는 총기를 발견했다. LA 경찰국 배리 몽고메리 경사는 “번호판이 없는 수상한 차량을 발견해 정지 명령을 내렸으나 이에 불응하고 도망갔다”면서 “이 도주 차량은 한 블록쯤 가다 멈췄고 차 안에서 2명이 내려 달아났다”고 밝혔다. 그는 “도망가던 2명 가운데 1명을 뒤쫓았고 정지 명령에 불응해 총을 쐈다”고 말했다. 사건 현장에 있던 스넬의 여동생 트레넬(17)은 “경찰이 오빠를 쫓다가 총을 쐈다”면서 “경찰이 오빠를 죽였다”고 울부짖었다. 현재 LA 경찰은 스넬을 총으로 쏘기 전 상황에 대해 ‘수사 중’이라는 이유로 함구하고 있으며 사건 현장에서 입수한 총기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경찰 총격 소식이 전해지자 LA 지역 인권활동가를 비롯한 주민들이 사건 현장 주변에 몰려들어 분위기가 험악해졌다. 이들은 “살인 경찰은 안 된다”,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 “정의 없이 평화 없다”는 구호를 외치며 경찰의 총격 전모를 공개하라고 압박했다. 그의 이름 약자인 “CJ”를 외치며 책임자 처벌도 요구하고 있다. 한 지역 주민은 그가 늘 지역 행사 때마다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키며 청소를 도맡아 하던 예의 바른 청년이었다며 경찰의 과잉 대응을 비난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댈러스發 갈등에… 총기 허용한 공화 전대 ‘초비상’

    클리블랜드 경찰 태부족… 통제 어려워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경찰 총격살해 여파로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공화당 전당대회에 ‘초비상’이 걸렸다. 인종차별적 발언을 일삼은 도널드 트럼프를 대선 후보로 지명하는 이번 전당대회(전대)에 총기 소지가 허용된 탓에 ‘대형 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18~21일(현지시간) 공화당 전대가 열리는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시 경찰은 댈러스 경찰 총격살해 사건에 따라 테러 용의자 등에 대한 감시와 정보수집 활동을 크게 늘리고 있다고 로이터 등이 9일 전했다. 그럼에도 5만명 이상이 클리블랜드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공화당 전대가 역대 어느 대회보다 위험할 것이라는 우려가 언론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대선 후보로 지명될 트럼프가 인종·성차별 등 각종 돌출 언행을 일삼아 테러 위험을 스스로 높여 놓았기 때문이다. 그의 경선 유세장에선 폭력 사태가 자주 일어나곤 했다. 오하이오주가 ‘오픈 캐리’(공공장소에서 총기를 남에게 보이도록 휴대하는 것)를 허용하고 있는 것도 이번 전대에서 총격사건 발생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총기 난사 사고에서 주로 쓰이는 AR15 등 반자동소총도 전대 행사장 내부를 제외한 모든 전당대회 구역에 가지고 들어갈 수 있다. 특히 트럼프 지지자 상당수는 ‘이슬람국가’(IS)의 테러를 막겠다며 총기를 갖고 행사장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총기 소지를 주장하는 최대 로비단체인 미국총기협회(NRA)의 후원을 받는 공화당으로선 이들을 대놓고 막을 수도 없는 처지다.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클리블랜드 경찰이 부랴부랴 전국 200여 경찰서에 인력 지원을 요청했다. 하지만 대다수가 지원을 거절해 현재까지 가까스로 3000명 정도만 확보했다. 공화당 전대를 통제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숫자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댈러스發 갈등에… 총기 허용한 공화 전대 ‘초비상’

    클리블랜드 경찰 태부족… 지원도 없어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경찰 총격살해 여파로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공화당 전당대회에 ‘초비상’이 걸렸다. 인종차별적 발언을 일삼은 도널드 트럼프를 대선 후보로 지명하는 이번 전당대회(전대)에서 총기 소지를 허용한 탓에 자칫 ‘대형 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18~21일(현지시간) 공화당 전대가 열리는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시 경찰이 댈러스 경찰 총격살해 사건에 따라 테러 용의자 등에 대한 감시와 정보수집 활동을 크게 늘리는 등 치안대책을 대폭 강화했다고 로이터 등이 9일 전했다. 전대 기간 5만명 이상이 클리블랜드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공화당 전대가 역대 어느 대회보다 위험하다는 걱정이 미국 언론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대선 후보로 지명될 트럼프가 인종·성차별 등 각종 돌출 언행을 일삼다 보니 테러 위험을 스스로 높여 놓았기 때문이다. 그의 경선 유세장에선 폭력 사태가 자주 일어났다. 또 오하이오주가 ‘오픈 캐리’(공공장소에서 총기를 남에게 보이도록 휴대하는 것)를 허용하고 있어 이번 전대에서도 총기 휴대가 가능해 총격사건 발생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총기 난사 사고에서 주로 쓰이는 AR15 등 반자동소총도 전당대회 구역에 가지고 다닐 수 있다. 상당수 트럼프 지지자는 ‘이슬람국가’(IS)의 테러를 막겠다며 총기를 소지한 채 대회장에 들어가겠다는 입장도 밝히고 있다. 총기 소지를 주장하는 최대 로비단체인 미국총기협회(NRA)의 후원을 받는 공화당으로선 이들을 대놓고 막을 수도 없는 처지다. 초비상이 걸린 클리블랜드 경찰이 전국 200여 경찰서에 인력 지원을 요청했다. 하지만 대다수가 인력 지원을 거절했다. 현재까지 3000명 정도 확보했는데 경찰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박홍기특파원 도쿄 이야기] 대낮 총격전에 골머리 앓는 日

    조직폭력단의 치열해진 ‘영역 전쟁’으로 일본 경찰에 비상이 걸렸다. 더욱이 애꿎게 시민들까지 희생되는 상황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15일 일본 경찰청이 내놓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조폭들이 총을 발사한 사건은 42건으로 6년만에 다시 증가했다.2006년에 비해 6건 늘었다. 총에 맞아 숨진 사람도 2명에서 무려 13명으로 늘어났다. 사망자 중에는 조폭끼리의 ‘전쟁’에 시민 1명도 포함됐다.조폭과 전혀 관련이 없는 시민이 희생되기는 10년만에 처음이다. 일본 사회에서는 “언제 조폭 총기사건에 휘말릴지 모른다. 총기 안전지대가 아니다.”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지난해는 조폭들이 총을 들고 설친 해로 기록될 만하다.2월 도쿄 도심의 대낮 총격전,4월 나가사키 시장의 총격살해 및 편의점 앞 조폭살해 뒤 15시간 경찰과의 대치사건 등이 대표적 사례다.심화된 ‘전쟁’은 지난해 2월 최대 세력인 ‘야마구치파’가 도쿄로 본격 진출한 데 따른 결과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1990년대 정부의 대대적 소탕전에 따라 좁아진 입지도 한몫하고 있다. 상황이 열악해져 이권 쟁탈이 심화된 것이다. 경찰은 지난해 권총 231정을 압수했다.2001년 가장 많이 압수했던 591정의 40% 수준이다. 권총 소지가 늘어났다는 방증이다. 조폭 세력은 8만 4200명이다.정식 조폭대원은 4만 3300명, 조폭과 연관된 주변인인 ‘준구성원’은 4만 900명이다. 야마구치파는 전체 조폭세력의 46%인 3만 9000명을 차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적발을 피하려고 마약류의 사용을 자체적으로 규제하는 데다 자금 확보를 위해 합법을 가장하는 등 교묘해진 경향이 강하다.”고 말했다.일본 정부가 준동하는 조폭으로부터 어떻게 시민의 안전을 꾀하는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hkpark@seoul.co.kr
  • 해방전후 대형사건 판결문 필사본 발견/김종휘씨,부산지법에 기증

    해방 전후 우리나라의 정치 및 사회상과 맞물린 대형 사건·사고의 판결문의 필사본들이 발견됐다.당시 법원에서 입회 서기로 일했던 창원지방법무사회 김종휘(77)씨가 소장해 오다 최근 「1백년사」를 준비하는 부산지법에 기증했다. 지난 52년 4월24일 전남 순천에서 발생한 서민호 의원의 육군대위 총격살해 사건과 45년 9월 부산에서 결성된 민주노동당 당수 김억조씨의 사기사건,현직 경찰관 신판득씨의 강도치사 사건,53년 1월 다대포 앞바다에서 발생한 여객선 창경호 침몰사건(3백65명 사망)의 판결문 등이다. 이밖에 해방 직후의 사상논쟁 또는 좌·우익간의 갈등에서 빚어진 공안사건 관련 판결문과 영남지역 법원 청사의 전경을 담은 사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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