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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슴 대수술 받은 美여성 사연…원인은 피임 기구? [라이프+]

    가슴 대수술 받은 美여성 사연…원인은 피임 기구? [라이프+]

    20대 미국 여성이 가슴이 급격하게 커지는 증상을 겪다 결국 수술을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영국 메트로 등 외신의 지난 2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러벅에 사는 다니엘라 리데너(27)는 대학에 입학한 2018년 당시 가슴이 급격하게 커지는 증상을 겪었다. 리데너의 가슴 크기는 DD컵(한국 사이즈 E컵)이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크기가 커지더니 2년 후에는 H컵, 또다시 2년 후에는 P컵에 이르렀다. 급격히 커진 가슴은 신체적 통증을 유발했다. 오래 서 있거나 설거지 등을 할 때마다 허리에 경련이 왔고 걷기만 해도 숨이 차올랐다. 특히 생리 기간이 되면 가슴이 더 무겁고 아팠으며 피부가 늘어나 상처와 감염도 반복됐다. 리데너는 당시 자신의 증상이 2020년에 삽입한 호르몬 자궁 내 장치(IUD)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피임 기구를 삽입하는 시술을 받은 후부터 가슴이 커지기 시작했다”며 “체중이 늘긴 했지만 바지 사이즈는 변화가 없었다. 대신 가슴만 커졌다”고 회상했다. 당시 의료진은 IUD가 가슴 사이즈의 급격한 변화를 불러일으킨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지만 리데너는 2022년 4월 IUD를 제거하는 시술을 받았다. 이후 먹는 피임약으로 바꾸고 같은 해 8월 유방 조직을 제거하고 형태를 다시 만드는 수술을 받아 가슴 크기를 P컵에서 B컵으로 줄였다. 리데너는 “당시 제거한 유방 조직과 피부의 무게는 15㎏에 달했다”며 “피부와 조직이 지나치게 늘어난 탓에 유방 재건 수술까지 받아야 했지만 수술 후 가슴이 작아지고 가벼워져 정말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두 아이를 출산한 후에 다시 가슴이 D컵 정도로 커졌지만 과거에 비하면 충분히 감당할 만한 수준”이라며 “현재는 다른 종류의 IUD를 삽입하고 있고 가슴이 급격하게 커지는 증상은 없다”고 덧붙였다. IUD의 대표적인 부작용은?IUD는 일반적으로 자궁 안에서 합성 황체호르몬인 레보노르게스트렐을 방출해 임신을 막는 원리다. 이 과정에서 일부 사용자는 유방 통증이나 압통, 두통, 여드름, 기분 변화 등을 호소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IUD 때문에 발생하는지 확정할 근거는 충분하지 않다. 리데너 역시 의료진으로부터 IUD와 가슴 크기 증가의 명확한 연관 관계는 없다는 설명을 들었다. 리데너가 시술받은 IUD의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피임 기구가 저절로 빠지는 자연 탈출이 있다. 발생률은 2~10%이며 특히 삽입 후 첫 1년 내에 주로 발생한다. 청소년과 과다월경 환자에게서는 해당 부작용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감염 역시 주의해야 하는 부작용이다. 감염은 자궁 내 장치 삽입 후 20일 이내에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며 성매개 감염이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이 밖에도 자궁외임신이나 자궁 내 장치를 삽입하고 제거할 때 필요한 실이 소실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 “콘돔 없어서요”…청소년 10명 중 3명, 성관계 때 피임 안 하는 이유 [라이프+]

    “콘돔 없어서요”…청소년 10명 중 3명, 성관계 때 피임 안 하는 이유 [라이프+]

    청소년 10명 중 3명은 최근 1년간 성관계 중 피임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7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한국 여성의 피임 현황과 시사점’ 연구에 따르면 2022년과 2025년에 수행된 한국 여성의 생애주기별 성·생식건강조사에서 지난 1년간 피임을 항상 했다는 비율은 2025년 기준 청소년 67.3%, 초기 성인(19~39세) 62%, 중장년(40~64세) 26.2%, 노인 3.6%다. 청소년의 경우 항상 피임을 했다는 응답이 2022년 54.6%에서 2025년 67.3%로 증가했으나, 여전히 피임을 가끔 했거나 전혀 하지 않았다는 응답은 32.7%에 달했다. 피임을 하지 않은 이유로는 76.5%가 본인 혹은 성관계 상대가 피임 도구(콘돔 등)를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52.9%는 임신이 쉽게 될 것 같지 않아서, 47.1%는 상대방이 피임을 충분히 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35.3%는 상대가 피임을 원하지 않아서였다. 피임 방법을 제대로 모르거나 피임 도구 사용이 불편하다는 응답은 각각 29.4%였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피임 방법은?청소년 중 본인의 피임 방법으로 가장 많이 활용되는 것은 월경주기법이었다. 가장 많은 34.6%가 월경주기법으로 피임한다고 밝혔고, 25%는 경구피임약, 19.2%는 사후피임약 복용이었다. 상대방의 피임 방법으로는 73.1%가 콘돔, 50%는 질외사정이었다. 피임 방법을 본인이 주로 결정한다는 응답은 30.7%였다. 이는 초기 성인(34.1%)이나 중장년(34.4%)에 비해 가장 낮은 수치다. 성관계 시 본인 혹은 성관계 상대가 콘돔 등 피임 도구를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응답한 청소년은 76.5%였는데, 역시 초기 성인(26.4%), 중장년(11.7%)에 비해 매우 높은 비율이었다. 연구진은 “피임을 단순한 임신 예방이 아닌 성매개감염 예방과 성 건강 관리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체계적인 성·생식 건강 교육과 정확한 정보 제공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청소년과 노인의 경우 최근 1년간 성관계 경험자가 적어 결과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콘돔? 임신 쉽게 안 돼” 피임 안 하는 10대…충격적인 한국 피임 수준

    “콘돔? 임신 쉽게 안 돼” 피임 안 하는 10대…충격적인 한국 피임 수준

    청소년 10명 중 3명은 최근 1년간 성관계 중 피임을 항상 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 청소년 사이에서는 파트너에 의해 피임 여부가 결정되는 경향도 확인됐다. 17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한국 여성의 피임 현황과 시사점’ 연구에 따르면 2025년 한국 여성의 생애주기별 성·생식건강조사에서 지난 1년간 피임을 항상 했다는 청소년의 비율은 2022년 54.6%에서 2025년 67.3%로 증가했다. 32.7%는 피임을 가끔 했거나 전혀 하지 않았다. 지난 1년간 피임을 항상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76.5%가 본인 혹은 성관계 상대가 피임 도구(콘돔 등)를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임신이 쉽게 될 것 같지 않아서(52.9%), 상대방이 피임을 충분히 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47.1%), 상대가 피임을 원하지 않아서(35.3%) 순이었다. 피임 방법을 제대로 모르거나 피임 도구 사용이 불편하다는 응답은 각각 29.4%였다. 피임에 대한 안일한 인식은 잘못된 피임 방법으로도 나타났다. 피임법은 크게 비현대적 피임법(질외사정·월경주기법 등), 현대적 피임법으로 나뉜다. 그중 현대적 피임이란 피임 실패율이 비교적 높은 ‘질외사정’과 ‘월경주기법’을 사용하지 않는 피임법으로 ▲콘돔 ▲경구피임약 ▲사후피임약 ▲피하이식제(임플라논) ▲자궁 내 장치(IUD) ▲난관·정관 수술 등이 해당한다. 그러나 10대 청소년은 ‘현대적 피임법’과는 거리가 먼 피임법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의 피임 방법으로는 월경주기법이 34.6%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구피임약(25%), 사후피임약 복용(19.2%) 순이다. 상대방의 피임 방법으로는 73.1%가 콘돔, 50%는 질외사정이었다. 청소년 피임 결정의 주체로는 50%가 ‘나와 파트너가 같이 결정’한다고 했고 30.8%는 본인이 주로 결정, 19.2%는 파트너가 주로 결정했다. 본인이 주로 결정한다는 응답은 초기 성인(34.1%)이나 중장년(34.4%)에 비해 청소년층 비율이 가장 낮았다. 콘돔을 사용하고 싶었지만 사용하지 못한 경험률은 청소년이 34.6%로 역시 초기 성인(25.9%), 중장년(20.9%)보다 높게 나타났다. 한편 피임 없는 성관계는 결국 계획되지 않은 임신의 위험을 높이며 인공임신중절로도 이어질 수 있다. 최근 1년간 성관계 경험 있는 19~39세 여성 중에서 피임하지 않았거나 실패해서 계획하지 않은 임신을 경험했다는 비율은 14.8%였다. 인공임신중절을 해 본 적 있다는 19~39세 여성(성 경험 있음 기준)은 10명 중 1명(9.5%)꼴이었다. 이에 피임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성 문제를 터부시하는 사회 분위기를 개선하고, 성교육 강화 등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 ‘원나잇 성관계’ 꺼리는 Z세대, 왜?…“위험할 수 있다” 경고 나온 이유 [라이프+]

    ‘원나잇 성관계’ 꺼리는 Z세대, 왜?…“위험할 수 있다” 경고 나온 이유 [라이프+]

    Z세대의 성생활과 연애 방식이 전문가들의 관찰 대상이 되고 있다고 호주 시드니모닝헤럴드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997년부터 2012년 사이에 태어난 이른바 Z세대에 대해 일각에서는 ‘성관계 불황’(sex recession)을 겪는다고 판단한다. 이는 사회적으로 사람들이 예전보다 성관계를 덜 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더불어 젊은 세대는 ‘원나잇’으로 불리는 일회성 만남에도 비교적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용품 회사 러브허니의 보고서에 따르면 Z세대의 49%만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성관계를 가져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25~34세의 69%, 35~44세의 74%와 비교하면 훨씬 낮은 수치다. 현지에서 활동하는 성 및 연애 치료사 알렉스 트르쿨랴는 “원나잇은 하룻밤으로 끝나는 ‘일시적인’ 형태의 캐주얼한 성관계를 의미한다, 반드시 술이 동반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정의했다. 이어 “직접 상담해 본 젊은 고객들에게서는 원나잇과 관련한 주제가 거의 나오지 않는다”며 “그들의 문화에서는 원나잇이 연애의 자연스러운 일부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조건 없는 하룻밤의 만남이 누군가에게는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악몽과도 같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트루쿨랴는 “원나잇과 같은 캐주얼한 성관계에서 우려하는 점 중 하나는 성적 만족도의 격차”라며 “더불어 피임기구 등을 사용하지 않는 등 위험한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로를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성 건강과 관련된 경계선, 안전한 성관계를 위한 기준을 적극적으로 요구할 가능성이 더 낮아진다”고 덧붙였다. 청소년 콘돔 사용 비율 충격매체가 호주 중등학생 성 건강 조사 결과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성관계를 가진 청소년 가운데 콘돔을 사용하는 비율은 절반에 불과했으며, 이는 199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호주의 성 및 연애 전문가 크리스틴 레이프는 “원나잇 자체가 본질적으로 좋거나 나쁜 것으로 치부할 수는 없다. 중요한 것은 의사소통과 동의, 상호 존중”이라며 “원나잇의 부정적인 결과는 대체로 서로 다른 기대, 술이 동의와 판단력에 미치는 영향, 또는 안전한 성관계의 기본 원칙을 소홀히 하는 데서 비롯된다”고 강조했다.
  • 콘돔 없이 성관계 했는데…“응급피임약, 편의점서 판매” 목소리 확산 [라이프+]

    콘돔 없이 성관계 했는데…“응급피임약, 편의점서 판매” 목소리 확산 [라이프+]

    영국 인구의 약 절반이 일요일 등 병원이나 약국이 문을 열지 않는 때에는 응급피임약을 구하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하며, 약 3분의 2는 평일에도 오후 10시 이후에는 해당 약을 구입하는 것이 어렵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가디언이 여론조사기관 유고브를 인용한 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평일 낮에 응급피임약을 구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7%에 불과했다. 영국 성·생식 건강 전문학회가 영국 전역에서 21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서도 응급피임약에 대한 접근성이 지나치게 떨어진다는 의견이 많았다. 흔히 ‘사후피임약’으로 알려진 응급피임약은 현재 일반 의약품으로 분류돼 있다. 영국에서는 일반 약국과 성 건강 클리닉, 산부인과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다만 한국과 달리 영국은 처방전 없이 대부분의 약국에서 약사와 간단한 상담 후 구매가 가능하다. 그럼에도 현지에서는 동네 상점이나 주유소, 슈퍼마켓, 편의점 등에서도 응급피임약을 구매할 수 있도록 경로를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성·생식 건강 전문학회의 자라 하이더 회장은 “연구 결과 응답자의 61%가 응급피임약의 소매점 판매 확대를 지지했다. 18~34세에서는 그 비율이 75%까지 높아졌다”면서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을 콘돔이나 임신테스트기처럼 상점에서 더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간단한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성들은 특히 시간이 중요한 상황에서 응급피임약을 얻기 위해 불필요한 장벽을 넘어야 해서는 안 된다. 그런데 이번 조사 결과는 상당수의 사람이 필요할 때 응급피임약을 구하지 못할까 걱정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또 “원치 않는 임신을 예방하기로 결정하는 것은 기본적인 인권이며, 요일이나 시간, 거주 지역, 또는 가까운 약국이 마침 문을 열었는지 여부에 따라 좌우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가디언은 “영국에서는 경구용 응급피임약을 일반 상점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재분류 제안이 여성 건강 관련 단체와 의료 전문기관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으며, 여기에는 왕립 산부인과학화, 약학의학학회, 영국 임신상담서비스 등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성·생식 건강 전문학회 측은 “응급피임약을 일반 소매점에서도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 현대 의료 환경의 요구를 더 잘 반영할 뿐 아니라, 피임 없이 성관계를 가졌거나 피임에 실패했을 때 사람들이 신속하게 약을 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하이더 박사는 “편의점 등 소매점에서 응급피임약을 판매한다면 여성들이 자신의 생식 건강을 더욱 주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이 방안은 국민 대다수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에서 응급피임약 구하는 방법한국에서는 응급피임약이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돼 있어 반드시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만 사용할 수 있다. 한국 역시 영국과 마찬가지로 응급피임약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일반의약품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과, 오남용 및 부작용 우려 때문에 전문의약품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맞서며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전문의약품 유지 찬성 측은 응급피임약이 일반 피임약보다 고용량의 호르몬을 포함하고 있어 부작용이나 반복적인 오남용의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한다. 반면 일반의약품 전환 찬성 측은 응급피임약은 시간이 지날수록 효과가 떨어지므로 병원 처방 절차 때문에 복용 시기를 놓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야간이나 주말에는 병원을 찾기 어려워 원치 않는 임신을 예방할 기회를 잃을 수 있으므로, 약국이나 편의점 등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보고 있다. 현재 대한의사협회는 청소년 등 일부 연령대에 피임제 오남용 가능성과 고함량 호르몬 성분의 안전성 등을 고려했을 때 응급피임약의 일반의약품 전환이 위험하다고 판단한다. 반면 보건의료 정책, 공공의료 등을 다루는 비영리 독립 연구기관인 시민건강연구소는 지난 2월 “응급피임약은 시간 내 복용이 핵심”이라며 “현재 처방 절차가 접근성과 여성의 재생산권을 보장하지 않고 있으므로 응급피임약의 일반의약품 전환 및 의료보험 적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술 취한 16세와 수영장 파티”…前시장, 사후피임약 배달까지 [핫이슈]

    “술 취한 16세와 수영장 파티”…前시장, 사후피임약 배달까지 [핫이슈]

    미국 루이지애나주의 한 소도시 전 시장이 술에 취한 16세 소년과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재판을 받는 가운데, 사건 직후 사후피임약(플랜B)을 배달 앱으로 주문한 정황이 법정에서 공개됐다. 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루이지애나주 디리더 전 시장 미스티 로버츠(43)는 2024년 자택 수영장 파티에서 16세 소년과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디리더는 인구 약 9800명의 소도시다. ◆ “임신 가능성 없냐” 문자…플랜B 주문 검찰은 사건 직후 피해 소년의 어머니가 로버츠 전 시장에게 “임신 가능성은 없느냐”고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로버츠 전 시장은 “피임 중”이라며 임신 우려는 없다고 답했다. 이후 그는 해당 대화를 지인 단체 채팅방에 공유했고, 친구들은 “플랜B를 복용하라”고 권했다. 법정에 선 한 배달 기사는 “미스티 C”라는 이름으로 접수된 주문에 따라 사후피임약을 구매해 자택 문 앞에 두고 갔다고 증언했다. 배달 기사는 과거 핼러윈 행사 때 자녀와 함께 해당 집을 방문한 적이 있어 로버츠 전 시장을 알아봤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를 사건 이후 상황을 인식한 정황 증거로 제시했다. ◆ 자녀들 증언…진술 일부 엇갈려 재판에서는 로버츠 전 시장의 자녀들도 증언했다. 아들은 수사 초기 “창문 틈으로 어머니와 친구가 성관계를 맺는 장면을 봤다”고 진술했지만, 법정에서는 “정확히 무엇을 봤는지 확신할 수 없다”며 일부 내용을 완화했다. 딸 역시 수사 과정에서 “엄마와 그 소년이 서로 위에 올라탄 상태였다”고 말한 인터뷰 영상이 배심원단에 공개됐다. 전 남편 던컨 클랜턴은 “전처가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졌고 아이들에게 발각됐다고 직접 말했다”고 증언했다. 두 사람의 문자 메시지도 법정에 제출됐다. 로버츠 전 시장은 전 남편에게 “직접 만나 말하겠다”며 “내가 큰 실수를 했다(I f—ked up)”고 보냈다. 또 다른 문자에서는 “나는 다른 사람과 가족에게 충분히 상처를 줬다”고 적었다. ◆ 술 제공 의혹…두 번째 재판 진행 중 검찰은 로버츠 전 시장이 파티에서 청소년들에게 술을 제공했는지도 문제 삼았다. 한 참석자는 “피해 소년이 술에 취해 구토했다”고 증언했다. 배심원단은 로버츠 전 시장이 비키니 차림으로 소년에게 춤을 추는 사진도 확인했다. 그는 애초 강간 혐의로 기소됐으나, 현재는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 및 청소년 비행 조장 혐의를 받고 있다. 로버츠 전 시장은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이번 재판은 두 번째다. 첫 재판은 담당 판사들이 전 남편과의 연관성 문제로 사건에서 배제되면서 평결 없이 끝났다. 로버츠 전 시장은 2024년 체포 직전 시장직에서 사임했다. 재판은 이번 주 재개된다. 소도시를 뒤흔든 이번 사건은 지역 사회의 큰 충격 속에 법적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 “성관계 후 극심한 통증”…여성 방광에서 ‘이것’ 발견, 자궁 관통했다 [핫이슈]

    “성관계 후 극심한 통증”…여성 방광에서 ‘이것’ 발견, 자궁 관통했다 [핫이슈]

    성관계 중 극심한 통증을 느끼고 빈뇨 증상을 보였던 중국 30대 여성의 방광에서 피임 기구가 발견됐다. 의료진은 해당 사례를 의학 저널에 공개했다. 중국 산둥산현중앙병원 산부인과 의료진에 따르면 39세 여성 A씨는 6개월간 성관계 중 극심한 통증을 느끼는 동시에 빈뇨 증상 등을 보여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환자의 몸에서는 2년 전 삽입한 피임 장치가 자궁을 관통해 방광 후벽을 파고든 상태였다. 방광에서 발견된 피임 장치는 본래 자궁 안에 넣는 ‘자궁 내 장치’(IUD)로 5~10분 만에 간단한 시술로 끝나고 99% 이상 높은 피임 성공률을 보여 전 세계에서 널리 사용되는 피임 방법이다. 그러나 자궁 내 장치가 자궁을 관통해 방광까지 침투하는 ‘자궁 천공’ 현상은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의학 저널에 소개된 여성 환자는 의료진의 권유에 따라 방광을 절개해 자궁 내 장치를 제거하고 손상된 방광벽을 봉합하는 치료를 받았다. 또 수술 후 요도 카테터를 14일간 유지한 뒤 제거했다. 이후 자궁과 난소, 배뇨 기능 모두 정상을 회복했다. 의료진은 “자궁 내 장치를 삽입한 후에는 정기적인 추적 검사가 매우 중요하다”라며 “드물지만 자궁 천공이나 인접 장기 손상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삽입 후 통증, 빈뇨, 비정상적인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례는 의학 전반을 다루는 온라인 오픈 액세스 의학 저널인 ‘큐레우스’(Cureus)에 실렸다. 자궁 내 장치 부작용은?의학 저널에 소개된 중국 여성과 마찬가지로 자궁 내 장치로 인한 자궁 천공 발생률은 0.1% 이하로 알려져 있다. 자궁 내 장치의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피임 기구가 저절로 빠지는 자연 탈출이 있다. 발생률은 2~10%이며 특히 삽입 후 첫 1년 내에 주로 발생한다. 청소년과 과다월경 환자에게서는 해당 부작용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감염 역시 주의해야 하는 부작용이다. 감염은 자궁 내 장치 삽입 후 20일 이내에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며 성매개 감염이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이 밖에도 자궁 외 임신이나 자궁 내 장치를 삽입하고 제거할 때 필요한 실이 소실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전문가들은 현재 임신 상태이거나 활동성 골반염, 원인 불명의 질 출혈, 자궁 기형으로 자궁강(자궁 안쪽에 비어 있는 공간)이 변형된 경우라면 자궁 내 장치와 같은 피임 기구 사용을 금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서울 안심 ON 센터’ 온라인 성착취 막는다

    서울시는 5일 아동청소년 온라인 성착취 범죄를 예방하고 조기에 대응하기 위한 ‘서울시 온라인 성착취 안심 온(ON) 센터’를 오는 9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아동청소년 온라인 성착취 대응을 전담하는 시설은 안심 ON 센터가 전국 최초다. 안심 ON 센터는 ▲24시간 인공지능(AI) 온라인 성착취 탐지를 통한 조기 개입 ▲온오프라인 신고 채널을 통한 신속한 긴급구조 ▲긴급 의료지원 및 1대1 밀착 사례관리 등 성착취 예방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센터는 AI 온라인 그루밍 탐지 기술인 ‘서울 안심아이’를 활용해 온라인 성착취에 조기 개입한다. 서울 안심아이는 1대1 카카오톡 대화방, 오픈채팅, 소셜미디어(SNS)에서 성적 유인과 성착취 시도가 있으면 AI가 실시간으로 탐지해 위험 징후를 감지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로 센터에 긴급 알림을 전송하고, 센터에서 개입해 피해 확산을 조기에 차단한다. 센터는 온라인에서 실제 만남으로 이어질 위험이 포착되면 전담 긴급구조팀을 즉시 출동시켜 피해자를 구조하고 보호·지원한다. 이어 경찰과 협력해 가해자 검거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구조된 청소년, 성착취 피해자 등 위기 청소년은 센터에서 상담과 산부인과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센터에서는 지난달 28일부터 매주 수요일 산부인과 전문의 진료, 성병 검사, 임신 검사, 응급 피임 등 긴급 의료지원을 하는 ‘나만의 닥터’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AI의 속도와 현장의 책임성을 결합해 성착취 위험 연결고리를 사전에 끊는 전국 최초의 모델을 통해 선제적 예방부터 사후 관리까지 통합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136년 만에 최저 출생…‘인구 380만’ 우루과이, 국가소멸 우려가 시작됐다 [여기는 남미]

    136년 만에 최저 출생…‘인구 380만’ 우루과이, 국가소멸 우려가 시작됐다 [여기는 남미]

    남미국가 우루과이가 인구소멸을 걱정하게 됐다. 우루과이는 주요 남미국가 가운데 인구가 가장 적은 국가다. 14일(현지시간) 우루과이 언론은 통계 당국의 공식 발표를 인용해 지난해 우루과이에서 2만 9899명이 출생했고, 이는 2만 9707명을 기록한 1888년 이후 최저 기록이라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은 “출생아가 13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줄면서 우루과이에 인구소멸 경고등이 켜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최근의 추이를 보면 우루과이는 인구소멸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사망이 출생보다 많아 인구가 줄고 있기 때문이다. 우루과이 통계 당국은 지난해 사망자가 3만 5956명으로 출생아보다 6000명 이상 많다고 집계했다.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많아 인구수가 감소하는 현상은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이어지고 있다. 출생아 감소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다고 분석한다.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출산을 최대한 미루거나 아예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사회보장시스템이 출산을 장려하지 못하고 있는 점, 피임이 일반화하면서 청년기 여성의 출산이 줄어든 점 등도 출생아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특히 피임 일반화는 10대 출산 감소에 결정적 요인이 됐다. 불과 10년 전 우루과이에서 15~19세 여성의 출산율은 인구 1000명당 61명이었지만 2024년에는 20명으로 가파르게 감소했다. 현지 인구전문가들은 “너무 이른 나이에 출산하는 건 결코 장려할 일이 아니라서 10대 출산율이 역대 가장 빠르게 줄고 있는 건 반갑지만 우려도 자아내는 현상”이라며 “특히 18~19세 여성의 출산이 감소하는 데는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인류학연구원 라켈 포예로는 “우루과이가 그간 정책적으로 10대의 출산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고 지난해 통계는 이에 대한 성적을 받아 든 것”이라면서도 “청소년 출산이 감소한 것은 정책이 실효를 거뒀다는 점에서 환영할 만하지만 속도가 지나치게 빠른 건 출산을 꺼리는 현대사회의 단면일 수 있어 또 다른 고민거리를 던져줬다”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은 인구감소에 대한 정책적 대응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출생아는 주는데 사망자가 느는 추세라 인구감소가 가속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우루과이의 인구는 2023년 기준 338만명으로 남미 주요 국가 중 가장 적다. 인구전문가들은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우루과이가 고령화에 이어 인구소멸로 접어드는 건 시간문제”라면서 “연금제도, 교육제도 개혁, 사회보장제도의 개혁이 필요하고 인구감소를 최대한 늦추기 위한 정책, 예컨대 적극적인 이민자 수용정책 등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콘돔 없이 “그냥 하자” 대사에 ‘화들짝’… 성병 경각심 높아진 ‘무서운 이유’ [넷만세]

    콘돔 없이 “그냥 하자” 대사에 ‘화들짝’… 성병 경각심 높아진 ‘무서운 이유’ [넷만세]

    한 지상파 드라마에서 “(콘돔 없이) 그냥 하자”는 대사가 일부 시청자들의 경악스럽다는 반응을 불러왔다. 선정적일 수는 있되 극의 흐름에 맞지 않는 대사는 아니지만, 불편해하는 시청자가 적지 않은 데엔 최근 부쩍 늘고 있는 매독 등 성병 감염에 대한 공포감도 하나의 배경이 되고 있다. 문제의 대사는 지난 21일 첫 방송한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에서 나왔다. 남녀 주인공의 베드신에서 서동주(박형식 분)는 여은남(홍화연 분)을 침대에 눕히고 상의를 벗은 뒤 팔을 뻗어 서랍에서 피임 도구를 꺼내려고 한다. 그러자 여은남은 “그냥 하자”고 말한다. “그냥?”이라고 되묻는 서동주에 말에 여은남은 서동주의 눈을 응시하며 “응”이라고 한다. 이는 서동주의 원수 집안 남자와 정략결혼을 앞둔 여은남이 서동주의 아이를 가지려고 의도했음을 암시하는 장면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같은 맥락과 관계없이 해당 대사가 15세 이상 시청가 지상파 드라마에서 나온 것은 부적절하다는 반응이 여러 온라인 여초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빗발쳤다. 대형 여초 커뮤니티 ‘더쿠’에서는 관련 글에 대부분 대사에 비판적인 600개 이상의 댓글이 이어졌다. 특히 성병 예방을 위한 피임 도구 사용을 권장하는 것과는 180도 반대인 점을 들어 대사를 질타하는 이용자들이 많았다. 이들은 “자궁경부암, 매독, 에이즈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나라답다. 성교육이 시급하다”, “매독이 단순히 폭증만인 게 아니라 감염병 급수가 에이즈랑 같은 급수로 올라왔을 정도다” 등 댓글을 달며 매독 등 성병 감염이 늘고 있는 현실에 대해 드라마도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부 이용자들은 “드라마는 드라마로 보자”며 해당 장면 대사는 ‘복선’이기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지만, 여기엔 “베드신 넣고 나중에 임신한 것만 나와도 될 텐데 굳이 ‘콘돔 쓰지 말자’는 대사가 필요하냐”, “주인공 둘이 매독 걸려서 비뇨기과 가는 결말이 적당하다” 등 반박이 나오기도 했다. 또 “콘돔 안 쓰고 성관계 하자는 남자는 만나지 말라”, “제발 콘돔 없으면 성관계 거절하라. 남자친구 기분 상할까 봐 얼렁뚱땅 받아주지 말라” 등 피임 도구 사용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댓글도 이어졌다. 다른 여초 커뮤니티에서도 “그 옛날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도 주인공이 남자친구한테 ‘콘돔 필요하지 않냐’고 했는데 이게 대체 무슨 시대 역행이냐”(디미토리), “성교육이 부족해서 미성년자가 콘돔 사는 게 문란하다는 사람들이 아직도 있는 사회에서 미디어가 주는 영향력을 외면하지 말았으면 좋겠다”(인스티즈), “무슨 의도가 있든 여자 캐릭터 입으로 저런 말을 내뱉게 하는 거 진짜 별로다”(소울드레서) 등 반응이 나왔다. 성병에 대한 경각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는 중심에는 가장 대표적인 성병 중 하나인 매독이 자리하고 있다. 20세기 중반 페니실린 치료제가 개발되면서 급격히 감소한 매독 환자 수가 최근 들어 미국, 일본 등에서 다시 증가 추세로 돌아섰다. 한국도 안전지대가 아니다. 질병관리청 감염병 통계자료를 보면 지난해 전체 매독 환자는 2786명으로 매독 신고 체계가 가동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10년 전인 2014년의 1015명보다 2.7배 늘었다. 해외에서 감염된 환자는 3.3%(93명)를 차지했다. 표본감시 대상이었던 매독은 지난해부터 3급 감염병으로 상향 조정돼 전수감시가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집계되는 환자 수가 늘어난 영향도 있지만, 해외 여러 나라에서도 매독이 급증하는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질병관리청은 “2000년 이후 서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다시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으며 이는 성 행태의 다양화 등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매독 감염 건수는 2022년 기준 20만 7255건으로 1950년 이후 가장 많았다. 일본도 같은 해 1만 3228명의 매독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미국의 경우 매독에 걸린 채 태어난 신생아 수도 약 10년 새 10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에서도 매독 환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의 매독 확진 사례는 약 4만건으로 2022년 대비 13% 증가했다. 2014년과 비교하면 100% 늘었다. ECDC는 성병이 증가하는 데는 특정 그룹에 대한 검사 증가, 콘돔 사용 감소, 성 파트너 수의 증가 등 잠재적 이유가 있다고 진단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유럽 지부도 지난해 유럽 청소년의 콘돔 사용이 감소하고 있어 성병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한편 가장 보편적인 남성용 피임 도구인 콘돔은 에이즈의 원인인 HIV 바이러스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 이밖에 클라미디아, 임질, 매독 등 다른 성 매개 질환 예방 효과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랑스에서는 2023년부터 약국에서 18~25세에게 콘돔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022년 12월 이같은 정책을 발표하면서 “피임과 성병 예방을 위한 작은 혁명”이라고 표현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포르노에서 못 봐서”…英 10대 콘돔 사용률 줄어든 황당 이유

    “포르노에서 못 봐서”…英 10대 콘돔 사용률 줄어든 황당 이유

    영국에서 10대들의 콘돔 사용률이 감소하는 주된 원인으로 포르노의 영향이 지목되고 있다. 1일(현지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 등에 따르면 YMCA 성 건강 교육자 사라 피어트는 “일부 10대들이 포르노에서 콘돔 사용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실제 성관계에서도 콘돔 사용을 꺼린다”고 밝혔다. 실제 세계보건기구(WHO)의 최근 보고서에도 지난 10년간 청소년들의 콘돔 사용률은 크게 감소했다. 2022년 기준 15세 소년의 61%, 소녀의 57%만이 콘돔을 사용한다고 응답했는데 전년도의 70%와 63%에서 각각 하락한 수치다. 피어트는 포르노뿐 아니라 소셜미디어(SNS)와 일반인 간 누드 사진 매매 사이트인 온리팬스 등 성인 콘텐츠 플랫폼 역시 청소년 콘돔 사용 감소에 영향을 준다고 지적했다. 10대 소녀 사이에서 원치 않는 임신을 피하기 위해 생리 주기 추적 앱을 사용하라는 조언이 SNS 상에서 널리 퍼진 것도 한 가지 이유다. 온리팬스에서 일부 크리에이터들이 안전하지 않은 성행위를 묘사하거나 자랑하는 것도 문제로 지적됐다. 실제로 한 크리에이터는 하루에 여러 명의 젊은 남성과 성관계를 가졌다고 자랑해 화제가 됐다. 많은 젊은이들이 피임 방식으로 약물이나 기구를 사용하지 않고 여성의 생리 주기를 이용하는 ‘자연적 가족계획’을 택하고 있지만, 피어트는 이것이 항상 신뢰할 만한 방법은 아니라고 경고했다. 특히 청소년기에는 생리가 불규칙하고 기록을 제때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임신 가능성이 커진다는 설명이다. BBC 웨일즈가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콘돔을 구매하는 것을 부끄러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 콘텐츠 제작자들의 영향력은 크지만 시청자에게 실제로 위험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무감각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콘돔 사용 감소가 놀랍지 않다는 반응도 나온다. 학교에서의 성교육 시간이 부족하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이에 YMCA는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관계에 대한 논의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교육을 진행 중이다. 성 건강 인식 교육과 함께 무료 콘돔과 윤활제 등을 제공한다.
  • “빼빼로인줄” SNS에 당당 ‘콘돔’ 사진 올린 아이돌…바른생각 “물의 일의켜 죄송”

    “빼빼로인줄” SNS에 당당 ‘콘돔’ 사진 올린 아이돌…바른생각 “물의 일의켜 죄송”

    아이돌 더보이즈 멤버 에릭이 콘돔을 ‘빼빼로’로 착각해 소셜미디어(SNS)에 올려 팬들을 놀라게 한 가운데 해당 제품의 제조사인 ‘바른생각’이 사과를 전했다. 컨비니언스의 섹슈얼 브랜드 바른생각은 11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하다. 모든 것은 바른생각의 잘못”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에릭은 자신의 SNS에 빼빼로 데이를 맞아 팬들에게 보내는 손 편지와 함께 빼빼로 사진을 올렸다. 하지만 에릭이 구매한 빼빼로는 빼빼로와 비슷하게 포장한 콘돔이었다. 바른생각이 건강한 성문화를 선도하기 위한 시도로 편의점 ‘GS25’와 콜라보한 특별 기획 상품으로 빼빼로 디자인을 차용했는데, 이를 빼빼로로 오인한 것이다. 현재 에릭이 올린 원본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해당 사진이 확산하자 에릭은 팬들에게 “나 솔직히 지금 너무 부끄럽고 창피해서 일주일 동안은 쥐구멍에 숨어 있으려고 한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오늘 퇴근하고 숙소 앞 편의점에 가서 밖에 빼빼로 진열되어 있는 곳에서 고른 것이다. 그게 뭔지도 몰랐고 그런 거였는지도 정말 몰랐다. 많은 빼빼로가 있었지만 ‘Dear(디어)’라고 쓰여 있길래 더보이즈 팬송 ‘Dear’도 생각나고 빈칸에 ‘The B’ 적으면 딱이겠다 생각해서 고른 거였다”고 해명하며 “놀랐다면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콘돔은 청소년도 구매할 수 있는 의료기기…건강한 인식 얻길”바른생각은 해당 이슈에 대해 사과를 전하면서도 피임기구는 청소년도 구매할 수 있는 의료기기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바른생각은 “이러한 브랜드 활동은 피임 제품을 구매하거나 소지할 때 부정적 시선을 받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출발했다는 것을 전하고 싶다”면서 “해당 제품에 포함된 콘돔은 성인용품이 아니며 청소년도 구매할 수 있는 의료기기임을 알릴 수 있다면 현재 일파만파 퍼진 논란에 대한 죗값도 달게 받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해프닝을 통해 누구나 열린 마음으로 피임 제품을 일상 속에서 접하고 건강한 성생활에 대한 인식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해당 제품을 통해 혼란스러웠을 모든 분들께 사과한다”고 전했다. 또한 바른생각은 “이번 기획 상품을 식품으로 오인해 콘돔 매대가 아닌 빼빼로 매대에 진열해 당황했을 GS25 점주 여러분께도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바른생각은 앞서 2019년에도 질병관리본부, 광고 기획사 아이디엇과 합작해 토마토케첩, 핫소스, 녹차, 커피믹스처럼 생긴 ‘시크릿 콘돔’을 제작한 바 있다.
  • [단독] 단속 사각지대 틈타… ‘성착취물 제작소’ 된 학교 앞 만화카페

    [단독] 단속 사각지대 틈타… ‘성착취물 제작소’ 된 학교 앞 만화카페

    중학교 3학년이었던 A(16)양은 지난해 같은 반 학생 B(16)군과 하교 후 데이트에 나섰다가 학교 근처의 한 만화카페에서 성폭행을 당했다. B군은 “여기서는 무슨 짓을 해도 아무도 뭐라고 안 한다. 가만있지 않으면 학교에 소문을 내겠다”며 A양을 협박해 관계를 맺었다. 사건 이후 A양은 B군이 당시 상황을 영상으로 만들어 해외에 서버를 둔 불법 성인사이트에 올렸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를 찾아 상담받았지만, 현재까지도 유포된 영상은 삭제되지 않았다. 청소년들이 주 이용층인 만화카페를 배경으로 촬영된 성 착취 영상 등이 최근 온라인상에 우후죽순 퍼지고 있다. 단속 사각지대를 틈타 밀폐된 공간을 제공하는 만화카페가 이른바 ‘청소년용 모텔’로 자리 잡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31일 서울신문이 미국에 서버를 둔 한 성인 사이트에 접속해 ‘만화카페’ 키워드로 검색하니 1000개가 넘는 영상이 나타났다. 지난 21일 올라온 한 영상에는 교복을 입은 남녀가 만화카페에서 성관계하는 장면이 버젓이 담겨 있었다. 해당 사이트 관리자는 “몰카(불법촬영물)가 대부분이라 반응이 좋다”고 했다. 다른 유료 성인 플랫폼에서도 만화카페 내 미성년자로 추정되는 이들이 등장하는 영상이 적지 않았다. 실제 지난 26일 초·중·고교 인근에 있는 수도권의 한 만화카페에 방문해 보니, 1시간에 3600원을 내고 이른바 ‘넷플릭스 방’을 이용할 수 있었다. 빔프로젝터가 셔터 역할을 해 방문이 없어도 불을 끄면 내부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아 영상 촬영을 해도 알 수 없을 정도였고, 담요까지 갖춰져 있었다. 해당 업소 아르바이트생은 “청소년이 이용객의 80%”라며 “커플은 무조건 넷플릭스 방을 달라고 하는데 청소하다 보면 피임 기구가 발견되는 경우도 많다”고 전했다. 주무 부처인 여가부는 현실 파악조차 못 하고 있다. 여가부가 지난해 5월 일부 개정한 ‘청소년 출입·고용금지업소 결정 고시’에 따르면 청소년 출입이 가능한 만화카페는 밀폐된 공간을 만들어야 단속 대상이 된다. 하지만 상당수 만화카페는 방문을 만들지 않는 대신, 빔프로젝터 등으로 문을 대신해 사실상 밀폐된 구조로 운영된다. 만화카페에서의 청소년 남녀혼숙은 청소년 보호법상 처벌 대상이지만 여가부 관계자는 “(만화카페에서의)남녀혼숙은 별도로 단속 유형으로 분류해 관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만화카페에서 촬영된 영상이 해외 서버를 기반으로 한 불법 사이트에 유포되면 삭제가 어려워 피해가 커진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산하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가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 3월까지 수집된 불법 영상물 사이트 중 한국에 서버를 둔 경우는 4.6%에 불과했다. 센터에 따르면 성 착취 콘텐츠 피해자 4만 1321명 가운데 10대~20대는 무려 55.8%에 달한다. 허민숙 국회 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만화카페와 같은 청소년 출입업소가 변종 영업을 하는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여가부에서 고시를 촘촘하게 재정비하고 실태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성윤숙 한국청소년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여가부나 지자체 단속 인력이 부족하다면 지역사회 내에서 민간 단체들의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활동을 활성화해 상시 점검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단독]“1시간 3600원 내고 ‘성착취 영상’ 찍어”… 가성비 청소년 모텔 둔갑한 ‘만화카페’ 가 보니

    [단독]“1시간 3600원 내고 ‘성착취 영상’ 찍어”… 가성비 청소년 모텔 둔갑한 ‘만화카페’ 가 보니

    청소년 출입하는 만화카페 배경성착취 영상 불법 사이트서 다수주무 부처는 실태 파악조차 전무“고시 재정비, 합동점검 실시해야” 지난해 중학교 3학년이었던 A(16)양은 같은 반 학생 B(16)군과 하교 후 데이트에 나섰다가 학교 근처의 한 만화카페에서 성폭행당했다. B군은 “여기서는 무슨 짓을 해도 아무도 뭐라고 안 한다”며 “(응하지 않으면) 학교에 소문을 내겠다”고 A양을 협박해 관계를 맺었다. 사건 이후 A양은 B군이 만화카페에서 벌어진 일을 담은 영상을 해외에 서버를 둔 불법 성인사이트에 올렸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고민 끝에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를 찾아 여러 차례 상담을 받았지만, 유포된 영상은 삭제되지 않았다. 최근 청소년들이 주 이용층인 만화카페를 배경으로 촬영된 성 착취 영상 등이 온라인상에 우후죽순 퍼지고 있다. 단속 사각지대를 틈타 업계에서 밀폐된 공간을 만들었고 이른바 ‘청소년용 모텔’로 자리 잡으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31일 서울신문이 미국에 서버를 둔 한 음란 사이트에 접속해 ‘만화카페’로 검색하니 1000개가 넘는 음란 콘텐츠가 나타났다. 지난 21일 올라온 한 영상에는 교복을 입은 남녀가 만화카페에서 성관계를 하는 장면이 버젓이 담겨 있었다. 해당 사이트 관리자는 “만화카페는 밀폐된 공간이고 몰카(불법촬영물)가 대부분이라 요즘 반응이 좋다”고 했다. 다른 유료 성인 플랫폼에서도 만화카페 내 미성년자로 추정되는 이들이 등장하는 영상이 적지 않았다. 한 판매자에게 만화카페 영상을 올리는 이유를 묻자 “장소 대여 값도 싼데다 단속을 안 한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실제로 지난 26일 초·중·고교 인근에 있는 수도권의 한 만화카페에 방문해 보니, 1시간에 3600원으로 넷플릭스 방을 이용할 수 있었다. 빔프로젝터가 셔터 역할을 해 방문이 없어도 불을 끄고 누우면 내부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았고, 등받이 쿠션과 담요까지 갖춰져 있었다. 해당 업소 아르바이트생은 “청소년이 이용객의 80% 정도를 차지한다”며 “커플은 무조건 넷플릭스 방을 달라고 한다. 방을 이용한 뒤에 청소하다 보면 피임 기구가 발견되는 경우도 많다”고 전했다. 만화카페에서 촬영된 영상이 해외에 서버를 둔 불법 사이트 등에 유포되면 삭제는 쉽지 않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산하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가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 3월까지 수집된 불법 영상물 사이트 중 한국에 서버를 둔 경우는 4.6%에 불과했다. 센터에 따르면 성 착취 콘텐츠 피해자 4만 1321명 가운데 10대~20대는 무려 55.8%에 달한다. 주무 부처인 여가부는 만화카페가 청소년들의 일탈 혹은 성범죄 유발 장소로 악용되는 현실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여가부가 지난해 5월 일부 개정한 ‘청소년 출입·고용금지업소 결정 고시’에 따르면 만화카페는 청소년 출입 가능 업소인 동시에 밀폐된 공간을 만들어서는 안 되는 단속 대상이다. 만화카페에서 자주 발생하는 청소년 남녀혼숙 등 행위는 청소년보호법상 처벌 대상이다. 이에 대해 여가부 관계자는 “남녀혼숙 등은 별도로 단속 유형으로 분류해 관리하지 않는다”면서 “연 7회 경찰, 지자체와 합동 단속을 나가지만 인력 부족으로 일부 지역만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민숙 국회 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만화카페 등이 법망을 틈타 변종 영업을 하는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여가부에서 고시를 촘촘하게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성윤숙 한국청소년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여가부나 지자체 단속 인력이 부족하다면 지역사회 내에서 민간 단체들의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활동을 활성화해 만화카페 등에 대한 상시 점검이 이뤄지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욱 의원도 “청소년 출입이 가능한 만화카페에서 밀폐 공간이 제공되며 청소년들이 탈선행위나 성범죄 표적이 되고 있다”며 “경찰, 지자체, 교육청의 합동 점검 등으로 청소년 보호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에이즈 걸린 40대男, 여중생 상습 성매매…추가 피해 ‘미궁’

    에이즈 걸린 40대男, 여중생 상습 성매매…추가 피해 ‘미궁’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 걸린 40대 남성이 10대 청소년을 상대로 성매매한 사실이 알려지자 여성단체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15일 광주여성인권지원센터는 “A씨는 이전에도 아동·청소년 성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지만 계속 같은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며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채팅앱을 통해 성범죄를 저질렀다면 A씨가 사용한 각종 온라인 플랫폼을 철저하게 조사해 여죄를 찾고 그 대상이 된 아동·청소년을 보호조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지검은 최근 아동·청소년 성 보호법 위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기소 했다. A씨는 올해 초부터 채팅앱으로 알게 된 중학생 B양을 현금과 담배 등을 대가로 유인, 자신의 차량에 태워 여러 차례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과정에서 A씨는 에이즈 감염 사실을 숨기기 위해 “차에서 혈압약을 가져다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는데, 이상함을 느낀 수사관이 해당 약 성분을 검색해보면서 에이즈 감염 사실이 들통났다. 경찰은 피임 기구를 사용했다는 A씨 진술을 토대로 B양에 대한 감염 검사를 진행했으며, 다행히 B양은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은 A씨가 또 다른 여성과 성매매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했지만, 여성 측과 연락이 닿지 않거나 조사를 거부해 추가 범행을 확인하지 못했다. 한편 A씨는 2011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019년경에는 아동·청소년 대상 강제추행 혐의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줄어드는 청소년 콘돔 사용률에…“성교육 방치한 결과” WHO 경고

    줄어드는 청소년 콘돔 사용률에…“성교육 방치한 결과” WHO 경고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사무소가 전 세계 청소년들의 콘돔 이용이 줄어들어 감염과 계획하지 않은 임신의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WHO 유럽사무소는 지난 2014년부터 2022년 사이에 42개국 25만여명에 달하는 15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고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조사 대상 청소년 중 마지막 성관계에서 콘돔을 사용한 적이 있다고 답한 남학생의 비율은 2014년 70%에서 2022년 61%로 하락했다. 여학생 응답자 비율은 같은 기간 63%에서 57%로 떨어졌다. 여성 청소년의 콘돔 사용률이 가장 낮은 나라는 알바니아(24%)였고, 가장 높은 나라는 세르비아(81%)였다. 남성 청소년이 콘돔을 가장 적게 이용한 나라는 스웨덴(43%)이었고, 가장 많이 사용한 나라는 스위스(77%)였다. WHO 유럽사무소에 따르면 상대적으로 더 가난한 가정에서 자란 청소년들이 콘돔을 사용하지 않는 비중이 더 높을 가능성이 있었다. 성관계를 가졌다고 응답한 학생은 소폭 감소했다. 성관계를 가졌다고 답한 남학생은 2018년 25%가량이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약 20%로 줄어들었다. 여학생 응답 비율은 약 15%로 큰 변동이 없었다. WHO 유럽지역 책임자인 한스 클루지 박사는 보고서 서문에서 “국가와 지역에 따라 결과가 천차만별이었지만, 2014년 조사 이후 가장 중요하게 관찰된 추세는 성적으로 활동적인 15세 청소년 사이에서 콘돔 이용이 일부 국가와 지역에서 감소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콘돔은 물론 피임약의 사용 빈도도 줄어들었는데, 이는 많은 나라들이 성교육을 방치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실망스럽지만 놀랍지는 않은 결과”라고 클루지 박사는 전했다. 클루지 박사는 “나이에 적합한 성교육을 하는 것이 가능한 국가들에서 최근 몇 년간 성교육이 청소년의 성적 행동을 부추긴다는 잘못된 가정을 하는 경우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관계 경험한 국내 청소년 58.7%만이 피임”질병관리본부 등의 ‘청소년 건강 행태 조사’에 따르면 국내 청소년의 성관계 경험률은 10년 사이 5.1%(2009년)에서 5.9%(2019년)로 증가했다. 통계청의 해당 연령(만 13~18세) 주민등록인구가 총 309만 6947명이었다는 점을 보면, 실제 성관계 경험이 있는 청소년은 17만명 이상이라고 추산할 수 있다. 성 경험이 있는 중1부터 고3 청소년을 기준으로, 성관계 시작 연령은 평균 13.6살(2018년 기준)로 나타났다. 2019년 기준으로 고3 남학생의 경우 100명 중 15명(14.6%)꼴로, 고3 여학생의 경우 100명 중 7명(7.2%)꼴로 성관계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성관계를 경험한 청소년의 피임 실천율은 58.7%밖에 되지 않았다. 이는 한국 사회는 여전히 콘돔을 성인의 전유물로 여기고 있어 청소년이 콘돔을 산다는 것을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에 여성단체를 중심으로 한 시민사회단체는 “청소년을 포함한 모든 이들이 정확한 피임 정보를 알고 필요한 피임 자원에 접근할 수 있도록 바꿔야 한다”며 피임 접근성 확대, 포괄적 성교육 실시 등을 요구하기도 했다.
  • ‘성인 여성’ 여드름이 더 주목받는 이유는?

    염증성 여드름은 흉터 발생 위험 높아..조기 치료와 예방 중요 여드름은 사춘기 청소년의 85~95%가 겪을 정도로 흔한 피부 질환이다. 여드름이 많이 나는 나이가 남자는 16~19세, 여자는 14~16세이다. 그래서 20대가 되면 여드름 고민에서 해방됐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20~50대 성인 중에도 여드름에 시달리는 사람이 적지 않다. ‘성인 여드름’ 중에서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이 ‘성인 여성 여드름’(adultfemale acne)이다. 25세 이상 성인 여드름 유병률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약 2~4배 높다. 29일 의학저널에 발표된 메타 연구에 따르면 25세 이상 성인 여성의 여드름 유병률은 12~54%에 이른다. 성인 여성 여드름 환자의 70~80%는 청소년기에 여드름이 있었고 성인이 된 뒤에도 계속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인 여드름의 발생 과정은 청소년 여드름과 비슷하다. 지나친 피지 분비, 각질에 의한 모낭 막힘, 여드름 원인균(P.acnes) 과다 증식, 염증 반응 등이다. 그렇다면 왜 청소년 시기를 지난 성인, 특히 성인 여성들에게 여드름이 많이나는 것일까. 원인으로는 유전적 소인, 식사, 흡연, 스트레스, 화장품, 약물복용, 잘못된 세안 등이 꼽힌다. 여성의 생리, 임신, 폐경, 피임약 복용 등도 성인 여드름 발생률을 높인다. 남녀 청소년의 여드름 발생에는 안드로젠 등 성호르몬이 큰 영향을 주는데, 20대에 들어 안드로젠 분비가 정상화되면서 여드름이 줄어들거나 없어진다. 하지만 유전적 소인에 의해 안드로젠 분비가 왕성한 사람들은 성인이 된 뒤에도 여드름이 지속될 수 있다. 피부가 지성인 사람에게 여드름이 더 많이 생긴다. 지성, 건성 피부도 유전의 영향을 받는다. 청소년기에는 화장을 진하게 하지 않지만, 사회생활을 하는 성인 여성들은 화장품을 많이 사용한다. 화장품이 모공을 막으면 피지가 잘 배출되지 않아 여드름 원인균이 증식하고 염증이 생기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진다. 흡연과 지방이 많은 서구형 식단도 성인 여드름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 주목받는 원인이 급격한 혈당 상승이다. 가공식품 등을 섭취해 혈당이 가파르게 높아지면 인슐린과 함께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IGF1)’가 많이 분비되는데, 이것이 피지 분비를 늘려 여드름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들이 나오고 있다. 김영구 연세스타피부과 강남점 원장은 “청소년이든 성인이든 염증성 여드름은 흉터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라며 “성인 여드름도 피부과 전문의의 조기 진단을 받고 레이저, 약물 등 치료를 받아야 하며 금연, 식습관 개선, 피부 부담을 줄이는 화장법 등도 함께 실천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 여중생 제자 성폭행 후 “산부인과 가봐”…죽음 시도, 학업 중단

    여중생 제자 성폭행 후 “산부인과 가봐”…죽음 시도, 학업 중단

    첫 부임 중학교에서 자기 반 여중생 제자를 수개월간 성폭행한 30대 교사에게 징역 6년이 확정됐다. 대법원 제1부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32)의 상고를 기각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4년을 받았으나 항소심에서 2년 늘어난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A씨는 2022년 처음 임용을 받아 근무하던 중학교에서 3개월 동안 자신이 담임을 맡은 반 제자인 B양을 5차례 추행하고 15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 과정에서 B양과 함께 술을 마시고 성관계하면서 이 장면을 촬영했다. 그는 또 성관계 후 임신을 우려해 “산부인과에서 사후 피임약을 처방받으라”고 요구해 피임약을 처방받아 복용하도록 했다. 1심 재판부는 “제자를 올바르게 지도·교육하고 성범죄로부터 보호할 책무가 있음에도 성적 자기결정권을 제대로 행사하기 어려운 학생을 상대로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나쁘다”고 징역 4년을 선고했다. A씨는 “형이 너무 무겁다”고 항소했으나 오히려 형량이 늘어났다. 항소심을 진행한 대전고법 제3형사부(부장 김병식)는 지난 1월 “B양은 극심한 신체·정신적 고통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했고, 결국은 학업을 중단했다”며 “가족들도 B양과 함께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 이런 사정을 고려하면 1심 형은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고 원심을 파기한 뒤 징역 6년을 선고하고 아동·청소년 등 관련 기관에 취업제한 10년 등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A씨가 범행을 인정하고, B양을 위해 2000만원을 형사 공탁했으나 공교육 현장의 담임 교사로서 본분을 망각하고 범행을 저질렀다”며 “대법원 양형기준을 참작해도 1심 형은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 27건 연쇄 강도강간범 잡고보니…가정 있는 40대 가장이었다

    27건 연쇄 강도강간범 잡고보니…가정 있는 40대 가장이었다

    ‘용감한 형사들3’에서 27건의 범행을 저지른 연쇄 강도강간범의 실체가 공개됐다. 지난 2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3’(연출 이지선) 24회에는 용인동부경찰서 강력팀 임희섭 경위와 강서경찰서 공항지구대 박현천 경위, 충북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이찬호 경감과 청주 상당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김재원 경위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2003년부터 2009년까지 27건의 범행을 저지른 연쇄 강도강간범을 잡기 위해 특별수사전담팀이 결성된 수사 일지가 공개됐다. 형사들은 101일 동안 교대도 없이 잠복수사를 펼쳤고, 27건의 사건 중 5건에서 같은 DNA를 확인했다. DNA가 나오지 않은 22건이 5건과 같이 취합된 이유는 범행 지역과 침입 방식이 비슷했기 때문이었다. 피임 기구를 사용한 범인은 주로 저층의 1인 가구 여성을 노렸으나 친구와 사는 여성이나 유부녀에게도 범행을 저질렀다. 피해자의 시야를 가린 채 범행했기에 피해자들은 범인을 2~30대 초반의 남성으로 기억했다. 형사들은 동종 범죄로 검거된 전과자들의 리스트를 받아서 2~30대 남성을 추렸다. 무려 1만 2800명이었다. 전담팀은 낮에는 DNA를 조회하고, 저녁에는 구역을 나눠 잠복에 나섰다. DNA 조회와 잠복수사를 이어가던 중 지금까지 수사한 걸 뒤집을 만한 사건이 있음을 알게 됐다. 원룸에 침입한 절도범이 집주인에게 얼굴을 들킨 뒤 도망쳤다는 신고였는데, 신고자는 범인이 40대 후반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이에 전담팀은 나이대를 재설정했다. 전담팀은 범인의 입장이 되어 범행 장소를 예측한 뒤 그곳을 집중 수사했다. 잠복수사 101일차가 되던 날, 잠복 장소에서 긴 그림자를 포착했다. 범인임을 직감해 뒤를 쫓았고 체포에 성공했다. 그는 연쇄 강도강간범 이씨였다. 이씨는 가정이 있는 40대 가장이었다. 그는 특수 강도강간 전과도 있었다. 이씨는 성병에 걸릴까 봐 피임을 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신고가 들어오지 않았던 추가 범행까지 포함해 총 32건의 범행이 인정된 이씨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 “산부인과 가봐”…제자 여중생 성폭행 교사, ‘학생은 끝내 중퇴’

    “산부인과 가봐”…제자 여중생 성폭행 교사, ‘학생은 끝내 중퇴’

    첫 부임 중학교에서 제자 여학생을 성폭행한 30대 교사가 항소심에서 2년 더 늘어난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제3형사부(재판장 김병식)는 30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31)씨에게 “공교육 보호를 받지 못한 피해 여중생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 A씨는 아동학대 등 보호시설 종사자로 신고 의무가 있는데도 오히려 이를 어겨 가중 처벌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선고하고 아동·청소년 등 관련 기관에 취업제한 10년과 신상 정보 공개를 명령했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A씨는 2022년 처음 임용을 받아 근무하던 중학교에서 3개월 동안 자신이 담임을 맡은 반 여학생을 수차례 추행하고 15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여중생과 성관계한 뒤 임신을 우려해 “산부인과에서 사후 피임약을 처방받으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A씨가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피해자를 위해 2000만원을 형사 공탁했으나 중학교 담임 교사로서 학생을 올바르게 지도해야 할 위치에 있는데도 본분을 망각해 범행을 저질렀다”며 “학생은 공교육 현장에서 보호받지 못하고 신체적, 정신적 손상을 입어 학교를 그만둘 만큼 극심한 고통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이어 “A씨가 피해회복에 힘쓰는 등 여러 정황을 고려해도 여중생과 가족 모두가 엄벌을 원하고, 대법원 양형기준을 참작해도 1심 형이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며 형량을 높인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재판부는 검찰이 청구한 보호관찰과 관련해 “형 집행 종료 후 보호관찰을 명해야 할 정도의 개연성이 있다고 볼 수 없다”고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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