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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명의 용사, 광주의 내일을 깬다”…청년이 직접 ‘정책 퀘스트’

    “100명의 용사, 광주의 내일을 깬다”…청년이 직접 ‘정책 퀘스트’

    취업·주거·창업 등 12개 의제 토론게임 세계관 접목한 이색 정책 실험광주 청년 100명이 지역의 문제를 직접 찾고 해법을 제안하는 이색 정책 토론회가 열린다. 참가자를 ‘용사’로, 토론장을 게임 속 ‘던전’으로 꾸민 신개념 청년 원탁회의다. ‘2026 광주청년원탁회의(GWANGJU QUEST)’가 오는 19일 오후 2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청년 100명이 취업·일자리, 창업, 주거 등 청년의 삶과 맞닿은 12개 분야의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정책을 직접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가장 큰 특징은 행사 전반에 롤플레잉 게임(RPG)의 세계관을 접목한 점이다. 참가 청년은 ‘용사(HERO)’, 같은 테이블 참가자는 ‘파티(PARTY)’가 된다. 토론 진행자는 ‘던전 가이드(DUNGEON GUIDE)’로 불린다. 12개 정책 의제별 토론 공간은 ‘12개 던전’, 본격적인 토론은 ‘메인 퀘스트’로 구성했다. 토론 결과 발표는 ‘던전 클리어 리포트’, 공식 행사의 마무리는 ‘퀘스트 클리어’다. 행사 이후 참가자 투표와 정책 전달 과정은 ‘넥스트 퀘스트’로 이어진다. 기존의 경직된 토론 방식에서 벗어나 청년들이 게임 속 주인공처럼 직접 문제를 발견하고 해법을 찾아가도록 해 참여와 몰입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12개 던전의 주제는 ▲취업·일자리 ▲창업 ▲주거 ▲교육·진로 ▲결혼·출생·육아 ▲건강·마음 ▲문화·예술 ▲사회안전망 ▲이주민·유학생 ▲참여·권리 ▲여가·활력 ▲교통·이동 등이다. 참가자는 관심 주제를 선택해 같은 관심사를 가진 청년들과 파티를 구성한다. 오후 3시부터 시작되는 ‘메인 퀘스트’에서는 청년들이 각 분야에서 직접 경험한 불편과 문제를 찾아내고, 이를 바탕으로 광주 청년에게 필요한 변화와 구체적인 정책을 제안한다. 12개 던전별 논의 결과는 메인 스크린을 통해 공유하고 추가 의견을 수렴한다. 오후 4시 30분 공식 행사는 끝나지만 논의는 이어진다. 주최 측은 사후 투표인 ‘넥스트 퀘스트’를 거쳐 원탁회의에서 나온 청년들의 의견을 실제 정책 과정에 전달할 계획이다. 정책의 수혜자에 머물던 청년을 지역 문제 해결의 주체로 세우겠다는 것이 이번 행사의 목표다. 게임의 형식을 빌렸지만 청년들이 풀어야 할 과제는 현실이다. 일자리와 주거, 창업과 교육, 교통과 삶의 문제를 놓고 100명의 청년이 찾아낼 ‘광주의 답’에 관심이 쏠린다.
  • 박춘선 서울시의원 “청년 AI사다리 전액 삭감 반대… 문제는 보완하고 청년의 AI 배울기회는 넓히고 확산돼야”

    박춘선 서울시의원 “청년 AI사다리 전액 삭감 반대… 문제는 보완하고 청년의 AI 배울기회는 넓히고 확산돼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박춘선 의원(강동2, 국민의힘)은 지난 11일 제339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안에 편성된 ‘청년 AI 사다리 지원사업’예산 전액 삭감에 반대하며, 사업의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되 청년들이 AI 시대에 진입할 기회 자체를 없애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본회의 발언을 통해 상임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제기된 사업 효과 검증, 50만명 지원 규모의 적정성, 교육 프로그램의 구체성, 수요조사와 관계기관 협의 문제에 대해 “의회가 충분히 제기할 수 있는 지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보완할 점이 있다는 것과 사업 자체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며 전액 삭감에는 선을 그었다. 박 의원은 앞으로 AI 시대에는 단순히 AI를 사용하느냐보다 AI를 자신의 공부와 업무, 취업과 창업에 얼마나 능숙하게 활용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한 격차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누가 AI를 더 많이 사용해 보았는지, 자신의 전공과 업무에 얼마나 접목해 보았는지에 따른 경험의 차이가 향후 역량과 취업 기회의 차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제적 형편 때문에 새로운 기술을 경험할 기회에서부터 뒤처지지 않도록 출발선의 기회를 넓혀 주는 것이 AI 사다리의 정책적 의미”라며, 이 사업을 단순한 이용권 지원이 아니라 AI 접근성을 높이고 활용 격차를 줄이며 청년의 취업·직무 역량을 높이는 정책으로 설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사업 실효성 제고를 위해 AI 이용권을 교육·실전 프로그램과 연계하고 실제 활용 역량 변화를 객관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효과가 완벽히 검증되지 않은 것은 사업 폐기의 이유가 아니라 시범사업을 거쳐 검증해야 할 당위성이라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50만명이라는 지원 규모에 대해서도 합리적 근거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50만명이 적정한가라는 질문과 단 한 명도 지원하지 않을 것인가라는 질문은 전혀 다르다”며 “규모가 문제라면 규모를 조정하는 것이 합리적인 해법이지, 전액 삭감만이 유일한 해법일 수는 없다”고 말했다. 또한 교육 프로그램을 구체화하고 수요조사와 관계기관 협의 등 필요한 절차를 철저히 보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절차가 부족했다면 절차를 보완하고, 설계가 부족했다면 설계를 바로잡으면 된다”며, 의회가 명확한 성과지표를 통해 사업의 효과를 철저히 검증하면 된다고 밝혔다. 끝으로 박 의원은 “청년 AI 사다리는 소비를 지원하는 사업이 아니라 역량을 키우는 사업이어야 한다”며 “부족한 부분은 의회가 바로잡되, 청년들이 새로운 시대에 올라설 수 있는 사다리까지 걷어내지는 말아 달라”고 강조하며 사업 예산의 복원을 요청했다.
  • 제주살이 도외 청년 160여명에 최대 47만원… “숙박비·체험비·보험가입비 드려요”

    제주살이 도외 청년 160여명에 최대 47만원… “숙박비·체험비·보험가입비 드려요”

    제주에서 한 달 또는 일주일 이상 살아보려는 전국 청년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올가을에는 도외 청년 160여명이 제주 읍면지역에 머물며 교육과 체험을 하는 ‘제주살이’에 나서 주목된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도외 청년의 제주 체류를 지원하는 ‘2026 청춘정거장 in 제주’ 가을 시즌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청춘정거장 in 제주는 지난 여름시즌에는 100명 모집에 하루 만에 700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리며 관심을 끌었다. ‘청춘정거장 in 제주’는 도외 청년들이 제주 읍·면 지역에 숙소를 정해 한주 또는 한달 머물면서 제주에서 배우고 지역의 삶을 경험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참가자는 제주웰컴센터에서 진행되는 오리엔테이션과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관련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숙박비 일부(최대 30만원)와 체험비(최대 15만원) 등을 지원받는다. 올해 봄 시즌에는 34명(한달살이 20명·한주살이 14명), 여름 시즌에는 63명(한달살이 44명·한주살이 19명)이 참여했다. 상반기에만 97명이 제주에서 체류했으며, 가을 시즌에는 160여명(한달살이 100명·한주살이 6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지난 여름 100명 모집했으나 실제 참가인원은 97명이어서 가을 시즌에도 취소 인원에 대비해 65명을 추가모집했다”고 전했다. 사실상 225명을 모집한 상태인 셈이다. 참가자들은 단순히 제주를 관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제주 이주 선배와 창업자들을 만나 제주 정착 경험과 지역에서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참가자 간 네트워킹에도 참여한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이를 통해 청년들이 제주 생활을 직접 경험하고 향후 이주·정착 가능성까지 탐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가을 시즌 첫 오리엔테이션은 지난 4일 제주웰컴센터에서 열렸다. 오는 10월 2일과 11월 6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추가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된다. 이번 가을 시즌부터는 참가자의 안전한 체류를 위해 국내여행자보험 가입비도 지원한다. 보험에 가입한 참가자는 1인당 최대 2만원까지 비용을 환급받을 수 있다. 마지막 오리엔테이션이 열리는 11월 6일에는 일본 온라인 창작자(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국제교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지역소멸 대응과 지방관광 활성화, 원격근무형 체류 사례 등을 공유하고, 일본 창작자가 제작한 콘텐츠를 통해 제주 워케이션과 한달살기 프로그램을 해외에 알릴 계획이다. 도는 청년들의 장기 체류를 통해 관광객 중심의 방문 인구를 생활인구로 확대하고, 읍면지역 체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제윤 도 기획조정실장은 “청춘정거장이 청년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계기가 되고, 제주에는 생활인구를 넓히는 기회가 되도록 적극행정을 펼치겠다”며 “국제 교류 요소를 보강해 제주 체류 프로그램을 해외에도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 최종부 서울시의원 “청년 AI 성장권 예산 56억 전액 삭감에 깊은 유감, 청년의 미래 기회 뺏어”

    최종부 서울시의원 “청년 AI 성장권 예산 56억 전액 삭감에 깊은 유감, 청년의 미래 기회 뺏어”

    서울시의회 최종부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11일(금) 열린 제339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울 청년들을 위한 ‘청년 AI 성장권(청년 AI 사다리)’ 예산 56억 2,500만원이 민주당 주도로 전액 삭감된 데 대해 깊은 안타까움과 유감을 표명했다. 서울시는 19세부터 29세 청년들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교육·취업·창업 역량을 높이기 위해 ‘청년 AI 성장권’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 사업은 협력 기업과의 제휴로 최신 인공지능(AI) 서비스 구독료를 청년들에게 전액 무료로 지원하는 방식이며, 시는 1인당 월 3750원가량의 저렴한 단가로 효율적인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근 진행된 예산 심의 결과 관련 예산이 전액 삭감되면서 향후 사업 추진에 큰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이에 최 의원은 발언을 통해 “일부 감액이나 시범사업 검증 등 보완책을 마련할 수도 있었음에도 전액 삭감이라는 결정이 내려졌다”며 “이미 표결은 마무리되었지만, 이번 결정이 서울 청년들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본회의 기록으로 분명히 남겨두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상공회의소 조사에 따르면 기업의 약 70%가 채용 시 AI 역량을 고려하고 전문인력을 필요로 할 만큼 AI는 개인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유료 AI를 자유롭게 쓰는 이들과 무료 서비스에 머무르는 이들 간의 접근 격차는 결국 ‘경험의 격차’이자 ‘기회의 격차’로 이어지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최 의원은 1999년 김대중 정부의 ‘CYBER KOREA 21’ 정책을 언급하며 선제적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의원은 “당시에도 인터넷의 미래가 완전히 보장된 것은 아니었으나 과감한 투자가 있었기에 IT 강국의 토대가 마련될 수 있었다”며 “그때가 인터넷이었다면 지금은 AI다. 시대의 변화를 앞두고 미래를 준비하는 정책적 판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진정한 재정 건전성은 무조건 아끼는 것이 아니라 써야 할 시점에 적절히 투자하는 데서 온다”라면서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제도를 보완하고 시범사업을 통해 검증해 나가는 방향이 청년들을 위한 합리적 대안이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최종부 의원은 “기술의 발전과 세계적인 경쟁, 그리고 청년들의 시간은 의회를 기다려주지 않는다”면서 “정치적 판단 때문에 청년들의 미래 준비가 늦어져서는 안 되며, 청년의 시간을 정치의 시간에 맞추지 말고,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 군포시, ‘빠르고 확실한 변화, 시민 중심 군포’ 위한 조직개편

    군포시, ‘빠르고 확실한 변화, 시민 중심 군포’ 위한 조직개편

    한대희, “‘원팀(One-Team)’으로 변화와 발전 도모하는 계기 될 것” 경기 군포시가 민선 9기 시정 목표로 정한 ‘빠르고 확실한 변화, 시민 중심 군포’ 달성과 주요 공약사업의 신속한 이행을 위해 대규모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시는 변화하는 행정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군포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관련 규정 개정안을 마련하고, 지난 4일부터 10일간 입법예고를 진행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핵심은 ‘도시정비국’과 ‘청년주권실’의 신설이다. 도시정비국은 원도심 재개발과 1기 신도시 노후화에 따른 정비사업, 선도지구 지정 등 관련 행정수요를 전담한다. 산하에 재개발전략과를 신설하고 도시계획과, 도시정비과, 주택과, 건축과를 배치한다. 한대희 시장의 핵심 공약인 ‘청년주권도시 구현’을 위해 부시장 직속의 청년주권실은 청년의 참여·주거·창업 등 맞춤형 정책을 발굴하고 청년친화도시 지정을 추진해 청년 인구 유입과 정착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행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2015년부터 시범 운영해 온 ‘대동제’는 행정안전부와 협의를 거쳐 폐지된다. 이 밖에 복지국 내에 생활보장과를 신설하고 기존 수도사업소는 기후환경과, 공원녹지과, 수도과, 하수과, 자원순환과(신설)를 아우르는 ‘환경수도관리본부’로 재편된다. 이에 따라 군포시 행정기구는 기존 ‘5국 3실 1사업소 1대동, 보건소 및 의회, 8동’ 체제에서 ‘6국 1본부 4실, 보건소 및 의회, 12동’으로 재편되고, 부서 규모는 50개 부서 189개 팀에서 52개 부서 192개 팀으로 확대된다. 한대희 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조직과 직원이 ‘원팀(One-Team)’이 되어 시의 변화와 발전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모든 역량을 집중해 시민들이 빠르고 확실한 군포시의 변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전국 37개 문화도시 한자리에...밀양서 ‘2026 전국 문화도시 박람회’

    전국 37개 문화도시 한자리에...밀양서 ‘2026 전국 문화도시 박람회’

    문화체육관광부는 경상남도, 전국문화도시협의회와 오는 13일까지 경남 밀양 영남루 밀양강변 일원에서 ‘2026 전국 문화도시 박람회’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문화도시는 지역의 고유한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주민과 지자체, 기획자가 함께 지역만의 문화브랜드를 만들고 도시의 활력을 높이는 정책이다. 2019년 첫 지정 이후 현재까지 37개 도시가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하나 된 지역(로컬), 함께 만드는 도시의 미래’를 주제로 전국 문화도시의 변화와 성과를 함께 나눈다. ‘정책홍보관’에서는 문화도시 지정 현황과 정책 추진 과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주민 참여, 문화공간 활용, 지역문제 해결 등 7개 분야에서 문화도시가 지역에 가져온 변화를 도시별 사례로 소개한다. 이어지는 문화도시별 홍보관에서는 각 도시 관계자가 현장에서 지역의 대표 문화자원과 주요 사업을 직접 소개한다. 특히 사업을 먼저 시작한 1·2차 문화도시 12곳이 특별관을 마련해 그동안 성과를 선보인다. 밀양강변 일대에서 지역 예술인의 작품을 소개하는 ‘아트마켓과 지역콘텐츠 부스’, 청년 창업가들이 참여하는 ‘청년 먹거리 부스’ 등을 운영한다. 11일 오후 5시 20분에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밀양아리랑예술단 영재단이 밀양아리랑에 지게 장단과 농사 동작을 결합해 농촌의 일상과 공동체의 흥을 표현한 ‘아리랑동동’을 공연한다. 밀양의 옛 이름을 소재로 한 수상 불꽃 가무악극 ‘미리미동국’, 밀양강의 고기잡이배 불빛에서 착안한 ‘밀양강 어화 꽃불놀이’도 밤까지 이어진다. 문체부는 지역 현장에서 문화도시 조성에 기여한 공무원과 관계자 등 유공자 10명에게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2025년 문화도시 성과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도시 5곳도 격려한다. ‘올해의 문화도시*’로 선정된 영월과 충주, ‘최우수 문화도시’로 선정된 밀양과 부산 수영구, 속초는 상장과 현판을 받는다. 김영수 문체부 차관은 “박람회를 통해 전국 문화도시가 만들어 온 성과를 함께 나누고, 문화가 지역에 가져온 변화를 국민들이 직접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창업·유학·귀촌… 전북 ‘천혜의 자원’으로 일상을 바꾸다[산업 혁신으로 여는 전북 인구 대전환]

    창업·유학·귀촌… 전북 ‘천혜의 자원’으로 일상을 바꾸다[산업 혁신으로 여는 전북 인구 대전환]

    장수 ‘트레일러닝’ 성지로 변신김제 죽산면, 청년 창업 명소로임실, 산·계곡 즐기며 ‘농촌 유학’ 전북 곳곳에 분포한 지역 자원의 매력을 사람이 모이는 삶과 일터로 바꾼 이들이 함께 모여 인구 유입의 비전을 제시했다. 10일 ‘서울신문 전북 인구포럼’의 ‘로컬 스피치’에서 참석자들은 ‘살고, 일하고, 배우다- 우리가 말하는 전북의 이야기’를 주제로 토크쇼를 펼쳤다. 유입 인구에서 지역 대표 활동가로 변모한 이들부터 마을 사람들을 하나로 이어 주는 농업인까지 전북에서 찾을 수 있는 다채로운 매력을 소개했다. 2020년 귀촌한 김영록 장수 락앤런 대표는 장수군을 국내 트레일러닝의 성지로 만들어 가고 있다. 김 대표는 “귀촌 후 장수러닝크루를 결성하는 것에서 시작해 2022년부터는 장수의 산을 무대로 장수트레일레이스를 개최하고 있다. 지역 자원을 중심으로 사람이 모이고, 머물며 정착하도록 이끄는 새로운 가치를 만든 것”이라며 “장수를 전 세계 트레일러너들의 성지인 프랑스 샤모니처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수인 오후협동조합 대표는 김제시 죽산면에서 빈집을 활용한 청년창업 및 주민상생 농촌환경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서 대표는 “지역에 방치된 빈집과 유휴시설에서 청년들이 창업하자 빈집이 사람이 드나드는 명소이자 주민들의 사랑방으로 바뀌었다”며 “빈집을 공간으로, 공간을 관계로, 관계를 미래로 바꾸는 농촌 재생 모델을 실현하는 곳이 죽산”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으로 이민을 떠났다 자녀 교육을 위해 귀국한 임재석 전주 성심여고 교사는 ‘농촌 유학’을 경험하며 중장기 ‘전북 체류’를 결정했다. 임 교사는 “한국어 교육을 위해 일시 귀국을 계획하면서 소규모 학급과 산과 계곡 등 자연환경, 수도권 접근성 등을 고려해 임실로 농촌 유학을 결정했다”며 “아이들이 흙을 밟으며 친구들과 어울리고, 가족 간 거리도 가까워졌다. 지역 특색을 담은 농촌 유학 프로그램이 뒷받침된다면 학교가 지역을 살리는 희망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경화 한국여성농업인 군산시연합회장(옥산면 우동마을 이장)은 귀농·귀촌인들과 기존 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살 수 있도록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 전 회장은 “은퇴 후 귀농·귀촌을 결심한 이들이 꿈꾸는 농촌과 현실의 농촌은 다르기 때문에 다시 떠나는 경우가 많다”며 “귀농·귀촌 후 정착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존 주민들과 귀농·귀촌인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진단했다.
  • 민경희 서울시의원 “월 3000원 청년AI 지원, 반드시 살려야 할 정책”

    민경희 서울시의원 “월 3000원 청년AI 지원, 반드시 살려야 할 정책”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민경희 의원(국민의힘·강남1)은 지난 9일 제339회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2차 추경안 심사에서 ‘청년AI 구독 지원 사업’을 청년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평가하며 차질 없는 추진을 당부했다. 민 의원은 “무료 AI와 유료 AI는 활용 범위와 성능에서 격차가 분명하다”며 “경제적 부담 때문에 좋은 도구를 쓰지 못하는 상황을 그대로 두면, 그 격차는 곧 취업과 창업의 격차로 이어진다. 서울시가 이 간극을 메우겠다고 나선 것은 방향이 정확하다”고 말했다. 특히 청년들이 월 3750원 수준의 부담으로 유료 생성형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데 대해 “시중 유료 AI 구독료가 월 2만~3만원대인 점을 고려하면, 커피 한 잔 값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한 것은 상당히 획기적인 발상”이라고 평가했다. 민 의원은 이날 심사에서 해당 사업의 실현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고,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A사와 9차례, B사와 3차례 실무 협의를 거친 결과 일부 글로벌 기업이 긍정적인 참여 의사를 보였다고 답변했다. 이에 따라 예산이 최종 통과된 뒤 공식 공모 절차가 진행되면 다수의 민간 대기업들이 실제로 뛰어들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이용 단가에 대해서도 예산 제출 당시 환율을 기준으로 산정한 금액이며, 최근 환율 상황을 감안하면 실제 부담액은 3000원 초반 수준까지 낮아질 수 있다는 답변이 나왔다. 민 의원은 “협상 상대와 단가, 참여 가능성까지 확인된 만큼 사업의 실현 가능성은 충분히 소명됐다고 본다”고 밝혔다. 다만 민 의원은 사업을 더 단단하게 만들기 위한 보완 과제도 함께 제시했다. 지원 대상 50만명의 구체적인 산출 근거와, 서울 청년의 실제 AI 이용 수요를 보여주는 자료다. 민 의원은 “현재 근거로 삼는 생성형 AI 이용률 자료는 대부분 전국 단위 조사로, 서울 거주 19~29세 청년의 실제 이용률과 유료 구독 수요를 보여주는 서울시 자체 자료가 부족하다”며 “50만명이라는 규모를 설정했다면 그에 상응하는 객관적 근거를 서둘러 보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이는 사업을 접을 이유가 아니라, 사업을 제대로 굴러가게 하기 위해 반드시 채워야 할 부분”이라고 선을 그었다. 서울시는 서울 거주 청년 인구와 20대의 생성형 AI 이용 경험률·이용 의향 등을 토대로 사업 규모를 산정했으며, 가족돌봄청년 등 정책적 지원 필요성이 높은 청년에게 일정 인원을 우선 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 의원은 세금으로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지원이 절실한 청년을 우선 챙기는 방향은 옳다면서도, 집행 단계에서 공정성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배정 기준과 선정 절차를 명확히 정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글로벌 AI 기업 협의 상황, 단가 산정 근거, 지원 대상 선정 방향은 상임위 심사 단계에서 먼저 제시됐어야 할 내용이라며, 좋은 정책이 늦은 설명으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서울시가 자료를 통해 의회를 설득하는 데 더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끝으로 민 의원은 “이번 질의는 사업을 문제 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좋은 정책을 끝까지 살려내기 위한 것”이라며 “청년의 AI 활용 역량은 앞으로 취업과 창업,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경쟁력과 직결되는 만큼, 서울시는 수요 조사와 대상자 산출 근거, 계약 가능성과 집행 계획까지 촘촘히 준비해 이 정책이 예정대로 청년에게 닿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현장 의정으로 청년 꿈 펼치는 관악 도약” [의장에게 듣는다]

    “현장 의정으로 청년 꿈 펼치는 관악 도약” [의장에게 듣는다]

    S밸리 중심 창업·일자리 지원서부선 재정사업 전환도 추진 “주민의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고 정책으로 바꾸는 현장 중심의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표태룡(64·더불어민주당·3선) 서울 관악구의회 의장은 9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제10대 전반기 의회를 이끌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38년째 자장면 나눔 등 봉사활동을 이어오면서 구민들에게 ‘봉달이’(봉사의 달인)로 통하는 그다운 다짐이다. 앞서 표 의장은 구의회 보건복지위원장과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하는 등 의회 운영 경험도 풍부하다. 그는 “한번 시작한 일은 꾸준히 하는 편이다 보니 김장 등 다양한 봉사를 했다. 현장에서 주민 삶을 이해하고 새로운 정책의 실마리를 얻는다”며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표 의장은 “관악은 청년인구 비율이 41.7%에 이른다”며 “단순히 청년이 많이 사는 도시가 아닌 꿈을 안고 성장할 수 있는 청년친화도시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관악S밸리를 중심으로 청년 창업과 일자리 지원에도 힘을 쏟겠다고 했다. 이어 “청년이 계속 살고 싶은 도시가 되려면 교통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고 짚었다. 서부선 경전철은 2008년 사업 발표 이후 착공도 하지 못했다. 그는 “민자사업 진척만 기다리기보다 대안을 검토할 시점”이라며 “서울시와 정부가 재정사업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지난 3일 은평·서대문·마포·영등포·동작구 등 6개 의회 의장단과 “강남권 대비 서북·서남권은 교통복지 격차를 시정해야 한다”며 재정사업 전환 촉구 공동성명서도 냈다. 표 의장은 “목소리를 고르게 담아 섬세하고 포용적인 의정 활동이 가능해졌다”며 “정당과 세대, 성별을 넘어 정책으로 경쟁하고 존중하는 의회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소상공인 출신인 그는 “에어비앤비 활성화 등 골목상권을 살릴 연구 활동도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구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 김태형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장, 경기도 앵커사업 지산학 협력으로 지역인재 정착 선순환 만들어야

    김태형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장, 경기도 앵커사업 지산학 협력으로 지역인재 정착 선순환 만들어야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김태형 위원장(더불어민주당, 화성5)은 9월 8일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에서 개최된 ‘2026년 경기도 앵커 성과·혁신 포럼’에 참석해 ‘경기도 앵커사업’의 추진 성과를 살펴보고, 지역과 대학, 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혁신생태계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지산학 협력으로 동반성장하는 글로벌 혁신 수도, 경기도’를 비전으로 삼은 경기도 앵커사업은 지역 내 인재 육성부터 취·창업, 정주 환경 조성까지 연계하는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주요 핵심 과제로는 경기도 미래 혁신성장 동력 창출, 미래 선도 인재 양성, 산학협력 연구개발(R&D) 활성화, 지역 및 산업 수요에 맞춘 평생직업교육 거점 마련 등이 추진되고 있다. 이날 김태형 위원장은 인재의 지역 정착을 핵심 과제로 꼽았다. 김 위원장은 “경기도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혁신지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기술과 기업의 성장뿐만 아니라 지역의 인재가 성장하고, 그 인재가 다시 지역에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지역과 대학,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지산학 협력이 경기도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경기도 앵커사업은 대학 자원을 지역사회 및 산업체와 폭넓게 개방·공유하고 정책과 지역, 대학을 잇는 이른바 ‘3L 전략’을 통해 지산학 협력망을 공고히 다지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 김 위원장은 “경기 G7 미래성장산업 육성, 지역혁신클러스터 육성, 생애-이음형 평생직업교육 혁신, 지산학 상생·협력 등 다양한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인재 양성에서 R&D, 취·창업과 지역 정주까지 이어지는 혁신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반도체, AI·빅데이터, 첨단모빌리티, 바이오, 신재생에너지, 양자, 디지털전환 등 경기도의 7대 미래성장산업을 중심으로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대학과 기업의 연구개발 및 기술혁신이 실제 산업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일자리와 기업 성장의 선순환 연계도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지역의 청년은 좋은 일자리를 찾고, 기업은 필요한 인재를 확보하며, 대학은 지역과 산업의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지역 인재 양성과 기업의 혁신, 지역 정주가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들어 경기도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끝으로 도민 체감형 성과 창출을 당부하며 “사업의 성과가 특정 기관이나 일부 지역에 머무르지 않고 도민과 기업, 학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며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도 지산학 협력사업의 추진상황과 성과를 꼼꼼히 살피고, 대학·기업·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충북도 청년이 주도하는 도정 추진..4대 핵심과제 마련

    충북도 청년이 주도하는 도정 추진..4대 핵심과제 마련

    충북도는 청년이 주도하는 도정 대전환을 위해 4대 핵심 과제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도지사 직속 청년위원회 설치와 청년 주도 예산제 도입이다. 도지사 직속 청년위원회는 도지사와 청년 대표의 공동위원장 체제로 운영된다. 청년위원장에게는 명예도지사 자격이 부여된다. 오는 11월 출범 예정인 위원회는 대학생, 사회초년생, 소상공인, 청년농업인 등 청년 100명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일자리, 창업, 주거, 결혼, 육아, 문화 등 청년의 삶 전반을 아우르는 분과를 설계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인다. 청년 주도 예산제는 청년이 정책 기획부터 예산편성, 집행까지 모두 참여하는 시스템이다. 도는 청년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청년기금과 연계해 시범사업으로 우선 추진하고 성과가 입증되면 도정 전체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청년위원회가 제안한 정책과제들을 도 일반 예산에 반영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도는 미취업 청년과 초기 창업가 100여명이 참여하는 집중토론형 무박 2일 취·창업 멘토링 캠프를 정례화한다. 도지사 직속 청년정책추진단도 신설한다. 추진단은 청년위원회 전담 사무국 역할을 담당한다. 도가 청년 챙기기에 팔을 걷어붙인 것은 충북지역 청년인구 비율이 전국 평균(24.9%)보다 낮은 23.4%에 그치고 있어서다. 청년들을 잡기 위한 대책 마련이 절실한 실정이다. 신용한 충북지사는 “그동안 행정이 일방적으로 사다리를 놓아주던 관행을 깨고 청년에게 어떻게 사다리를 놓을지 먼저 묻고 함께 결정하겠다”며 “청년을 모든 도정의 중심에 세우겠다”고 말했다.
  • “청년 기업에 공공 사업 기회 문 넓혀야”…이진원 포항시의원 제안 눈길

    “청년 기업에 공공 사업 기회 문 넓혀야”…이진원 포항시의원 제안 눈길

    공공기관 추진 사업에 청년 기업의 진입로를 넓혀 지역 정착을 유도하자는 제안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경북 포항시의회에 따르면 이진원 포항시의원은 최근 열린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지역 창업 청년들에게 기회의 문을 열어 유출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포항 청년 인구는 2020년 12만 1365명에서 2025년 10만 2418명으로 약 15.6% 감소했다”며 “청년기업이 포항시 공공계약에 참여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계약지원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창업 초기 기업에 필요한 것으로 실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첫 계약의 기회”라며 “창업을 시작하게 하는 정책을 넘어 창업한 기업이 지역에서 살아남고 성장하도록 정책을 고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 청년 기업과 공공시장을 연결하기 위해 그는 ▲청년 대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지역 청년기업 등록제’ 시행 ▲청년기업 제품 구매 계획과 공정한 순환계약 체계 도입 ▲공공 공사 하도급 및 납품·용역 분야에 대한 청년 기업 진입 기회 확대 등을 해법으로 내놨다. 끝으로 이 의원은 “청년 기업은 기술과 역량이 있어도 실적과 정보 부족으로 공공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역 청년 기업의 안정적 성장이 지역 정착으로 이어진다면 포항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올해 ‘젊은 건축가상’에 나종원·김민호·손경민·신성진

    올해 ‘젊은 건축가상’에 나종원·김민호·손경민·신성진

    나종원 오브 아키텍처 공동대표, 김민호 코드아키텍츠건축사사무소 대표, 손경민·신성진 볼드아키텍츠건축사사무소 대표소장이 ‘2026년 젊은 건축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8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는 42개 팀이 지원했다. 문체부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공개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정했다. 나 대표는 현대건축의 기본기에 충실하면서도 절제된 태도와 세밀한 디테일을 통해 공공건축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인천 송도의 연수구 청소년센터, 경남 남해 로컬푸드 직매장 등을 설계했다. 충남 보령 청년센터, 강원 강릉 정동진역사 등을 설계한 김민호 대표에 대해서는 “프로젝트마다 깊이 있고 영리한 건축적 접근을 바탕으로 주변 맥락과 건축의 관계를 섬세하게 풀어낸다”고 평했다. 신성진·손경민 소장은 맥락과 도시의 관계를 치열하게 조율하며, 합리적인 아이디어를 높은 완성도의 건축으로 구현한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경북 영주 더이음 어울림센터, 강원도 원주 창업지원허브 등이 대표 설계작이다. 문체부는 2008년부터 우수 신진 건축가를 발굴·양성하고자 이 상을 운영한다. 건축사협의회, 한국건축가협회, 한국여성건축가협회와 함께 수상자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다음 달 ‘대한민국 건축문화제’에서 열린다.
  • 성남시 ‘이재명표’ 청년기본소득 조례 부활에 재의요구

    성남시 ‘이재명표’ 청년기본소득 조례 부활에 재의요구

    경기 성남시의회가 24세 청년에게 연간 10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청년기본소득’을 3년 만에 부활시키자 성남시가 재의를 요구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7일 제312회 성남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 ‘성남시 청년기본소득 지급 조례안’에 대해 재의요구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성남시에 주민등록을 둔 24세 청년에게 분기별 25만원씩 연간 10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앞서 성남시 청년기본소득 관련 조례는 2023년 7월 폐지됐다. 당시 신상진 시장이 폐지를 추진했고 시의회 다수당이던 국민의힘이 이를 의결했다. 이후 지방선거를 거치며 시의회 다수당이 바뀌면서 3년 만에 다시 부활하게 됐다. 청년기본소득은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경기도지사 시절 추진한 대표적인 청년정책이라는 점에서 정치적 상징성이 크다. 지난 7일 본회의 표결에서는 전체 32석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의원 18명이 전원 찬성했고, 국민의힘 의원 14명은 모두 반대했다. 성남시가 재의요구에 나선 이유는 정책의 효율성과 재정부담 때문이다. 시는 “24세라는 특정 연령에 연간 100만원씩 일률적으로 지급하기보다 19~39세 전체 청년의 취·창업과 주거·복지·교육 등 자립 지원에 재원을 집중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입장이다. 시는 2023년 청년기본소득 폐지 이후 미취업 청년 지원 ‘올패스(ALL-Pass)’와 청년 창업, 취업청년 전·월세·이사비, 청년 인턴, 청년기업 정착자금 등 맞춤형 사업을 확대해 올해 약 118억 9000만원을 편성했다. 시는 2021년 경기도 청년기본소득 정책효과 분석에서 지급액의 73.1%가 식료품비 등에 사용된 반면 자기계발에는 11.2%만 쓰인 점을 재의요구의 근거로 들고 있다. 경기연구원의 2024년 조사에서도 청년기본소득 대신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에 경기도민의 80%, 18~29세의 89%가 찬성했다고 설명했다. 재정부담 증가도 재의요구의 주요 배경이다. 올해까지 청년기본소득 사업비는 경기도가 70%, 시·군이 30%를 부담하지만 경기도가 재정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내년부터 도비 30%, 시비 70%로 조정될 전망이다. 시가 청년기본소득을 시행할 경우 연간 사업비는 약 85억원으로 추산된다. 새로운 분담률을 적용하면 이 가운데 약 60억원을 성남시가 부담해야 한다. 시는 이 재원을 특정 연령에 일률적으로 지급하기보다 취·창업과 주거 안정 등 전체 청년의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데 투입하는 것이 낫다고 보고 있다. 신 시장은 “청년정책의 형평성은 특정 연령에 동일한 금액을 지급하는지만으로 판단할 것이 아니라 전체 청년이 어떤 지원과 기회를 받을 수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살펴봐야 한다”며 “한정된 재원을 일자리·주거·복지·교육 등 청년들이 실제 필요로 하는 분야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시가 재의를 요구하면 조례안은 시의회로 돌아가 다시 표결에 부쳐진다. 재적의원 과반수가 출석하고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조례로 최종 확정된다. 현재 시의회 의석은 민주당 18석, 국민의힘 14석이다. 32명 전원이 출석한다고 가정하면 재의결에는 22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민주당 의원 18명만으로는 재의결할 수 없어 국민의힘에서 최소 4명의 이탈표가 나오지 않는 한 조례안은 폐기될 가능성이 크다.
  • 오남석 경기도의원 “시행도 못 한 청소년 AI 바우처 12억원 전액 삭감… 경기도형 사업으로 다시 설계해야”

    오남석 경기도의원 “시행도 못 한 청소년 AI 바우처 12억원 전액 삭감… 경기도형 사업으로 다시 설계해야”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오남석 부위원장(국민의힘, 비례)은 7일 열린 AI국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 ‘경기 청소년 AI 성장 바우처’ 사업비 12억원이 사업을 한 번도 시행하지 못한 채 전액 삭감된 문제를 짚고, 중앙정부 사업과 차별화된 경기도형 사업으로 재설계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경기도가 만 13세 이상 24세 이하 청소년 및 청년 1만 6500명을 대상으로 기획했던 ‘청소년 AI 성장 바우처’ 사업이 전액 삭감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이 사업은 생성형 AI 및 업무용 AI 에이전트 구독권과 전문 교육·컨설팅을 지원해 미래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취지로 추진됐다. 그러나 2025년 12월 12억원의 본예산이 편성된 이후 행정 절차의 벽에 부딪혔다. 보건복지부와의 사회보장제도 협의가 지연되고, 공공기관 위탁을 위한 경기도의회 동의 절차 등이 맞물리면서 단 한 푼의 예산도 집행되지 못했다. 결국 해를 넘기는 동안 실질적인 진척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결국 사업비 전액이 삭감 처리가 되었습니다. 철저한 사전 행정 절차 조율 없이 무리하게 예산부터 확보하고 본 사업을 추진하다 발생한 대표적인 행정 실패 사례로 남게 됐다. 오 부위원장은 이날 AI국에 “본예산에 편성된 사업이 시행도 해보지 못하고 전액 삭감됐다”며 정확한 삭감 사유와 사업 추진 과정의 문제점을 확인했다. 특히 사업의 목적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했다. 오 부위원장은 “단순하게 AI 구독료만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지원을 통해 청소년과 청년의 AI 활용 역량을 얼마나 높일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며 사업의 실질적인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보완할 것을 주문했다. 또 중앙정부가 추진하는 ‘모두의 AI’ 사업과의 중복 가능성에 대해서도 확인했다. 이에 AI국은 경기도 사업을 단순 AI 이용료 지원에 그치지 않고 교육과 실전 프로젝트, 취업·창업, 지역 문제 해결 등과 연계해 AI 활용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오 부위원장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인 만큼 AI 활용에 따른 부작용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생성형 AI가 청소년의 일상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며 “AI 활용 역량을 높이는 과정에서 피해를 보는 청소년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런 부분도 함께 고려해 사업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오 부위원장은 “중앙정부의 ‘모두의 AI’와 차별화된 경기도만의 특별한 시스템을 마련해 이 사업을 계속 추진했으면 한다”며 “경기도 청소년과 청년에게 실제 도움이 되는 사업으로 제대로 만들어 달라”고 강조했다.
  • “청년을 모십니다”…장성군, ‘황룡면 청년상가’ 창업자 모집

    “청년을 모십니다”…장성군, ‘황룡면 청년상가’ 창업자 모집

    전남광주 장성군이 지역경제를 이끌어갈 참신하고 역량 있는 청년 창업자를 모집한다. 장성군은 황룡면 월평리 일원에 위치한 ‘황룡면 청년상가’에 입점할 일반음식점 및 간편 먹거리 분야 청년 창업자 6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청년의 자립 기반을 다지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성장장성 청년성장 창업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모집 대상은 공고일(8월 20일) 기준 장성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거나 최종 입점 전까지 전입이 가능한 만 18세 이상 49세 이하의 청년이다. 사업 신청 자격은 예비창업자 또는 창업한 지 6년 이내인 자에게 주어진다. 입점을 희망하는 청년은 오는 9월 18일까지 장성군청 또는 (재)녹색에너지연구원 누리집(홈페이지)에서 공고문을 확인한 뒤 관련 서류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군은 서류심사와 발표평가를 거쳐 10명의 예비 입점자를 우선 선정한 후, 전문 교육과 최종 평가를 거쳐 6명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청년 창업자에게는 파격적인 입점 혜택이 주어진다. 기본 2년간 청년상가를 운영할 수 있으며, 중간평가를 거쳐 최대 2년까지 추가 연장이 가능하다. 각 점포에는 화구와 개수대, 소형 냉장고 등 기본 조리 설비가 구비되어 있으며, 임대 조건은 보증금 100만 원에 월 임대료 5만 원 수준으로 청년들의 초기 자본금 부담을 크게 낮췄다. 단순한 공간 제공을 넘어 창업 연착륙을 돕는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된다.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시그니처 메뉴 개발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이미 자체 메뉴를 보유한 창업자에게는 전문가 컨설팅을 통한 완성도 제고 기회를 제공한다. 개업 이후에도 지속적인 현장 자문과 운영 점검을 통해 안정적인 매장 운영을 도울 방침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청년 창업가들의 패기 넘치는 도전이 침체된 전통시장에 새로운 생기를 불어넣고 지역경제의 든든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청년의 열정과 장성군의 가능성이 만나는 이번 도전에 뜻있는 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 17조 AI허브·스마트팜 품은 해남… 농어촌 수도 백년대계 그린다

    17조 AI허브·스마트팜 품은 해남… 농어촌 수도 백년대계 그린다

    2.4조 AI센터 착공·삼성 17조 투자솔라시도, RE100 AI 산단 승부수600세대 ‘첫마을 주택단지’ 조성기후센터·연구·스마트단지 원스톱‘농업R&D 남녘 거점’ 로드맵 완성초고속도로 건설 광역교통망 확충 전남광주 해남군이 인공지능(AI)과 재생에너지, 첨단 연구개발(R&D)을 묶은 국가 전략 산업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해남군은 민선 9기 군정 목표로 ‘에너지 넘치는 대한민국 농어촌 수도’를 내걸었다. 솔라시도 기업도시를 AI·에너지 거점으로 키우고 농업을 연구·실증·유통·가공이 결합한 산업으로 재편하며 주거·교육·교통을 한꺼번에 밀어 올려 인구 유출의 물길을 되돌리겠다는, 이른바 ‘백년대계’의 설계도다. 6일 해남군에 따르면 군이 가장 공을 들이는 분야는 AI 산업과 농업이다. 농업을 단순한 생산업에 머물게 하지 않고, 연구·실증·유통·가공이 하나의 사슬로 이어지는 산업으로 재편한다는 것이다. 해남에는 농업 분야 기후변화 대응의 사령탑인 국립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가 들어선다. 이 센터는 올 하반기 착공해 2029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곳은 기후변화 영향 예측과 대응 기술 개발, 국가 전략 수립 등을 총괄한다. 이와 맞물려 삼산면 일원에는 총 82㏊ 규모의 농업연구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이미 완공돼 가동 중인 제1단지에는 고구마연구센터와 청년농업인 임대농장, 과학영농 실증시험 기반 시설 등이 자리 잡았다. 향후 민간기업 R&D 시설과 교육·연수 시설, 마늘·고구마 육종 시설까지 집적되면 현장 실증, 기술 보급과 교육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미래농업 플랫폼이 완성된다. 스마트농업 로드맵도 구체화하고 있다. 군은 삼산면 농업연구2단지 일원에 2029년까지 18.6㏊ 규모의 ‘스마트농업 육성 지구’를 조성해 생산·유통·교육·창업이 하나로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임대형 스마트팜과 스마트 유통·저장 시설이 함께 들어서며 장기적으로는 연구 1·2·3단지 전체를 스마트농업 육성지구로 확대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이다. 기후센터가 예측을 담당하고 연구단지가 품종·기술을 벼려내며 육성지구가 이를 현장에 뿌리내리게 한다는, 3단 로켓 방식의 설계다. 해남이 농업의 산업적 전환을 서두르는 데에는 기후변화로 작물 재배환경이 요동치고 농촌 고령화가 가파른 상황에서 생산량 확대만으로는 경쟁력을 지탱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군은 AI·스마트농업과 종자·품종 연구, 유통 혁신을 한 다발로 묶어 농업의 부가가치를 끌어올리고 관련 첨단 기업까지 유치해 ‘농업 R&D의 남녘 거점’을 완성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솔라시도도 주목된다. 지난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 부지에서 국가AI컴퓨팅센터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센터는 4만 8996㎡ 부지에 총사업비 2조 4065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1만 6978㎡,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된다. 삼성SDS를 주관으로 네이버클라우드·삼성물산·카카오·삼성전자·KT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사업을 이끈다. 2028년 완공되면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 5000장 규모의 초대형 인프라를 갖춘, 초거대 AI 모델의 학습과 연구를 지원하는 국가 차원의 연산 허브가 된다. 여기에 대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겹치면서 판이 커졌다. 삼성전자는 호남권에 총 425조원을 투자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이 가운데 약 17조원은 솔라시도에 투입돼 국가AI데이터센터 구축에 쓰인다. 초대형 210㎿급인 이 데이터센터는 삼성SDS 주도로 올 하반기 착공해 2028년 첫 가동을 목표로 한다. 이 두 축을 발판으로 클라우드·디지털 서비스 기업을 집적하고 재생에너지 자립 도시와 RE100 국가산단을 동시 조성해 ‘친환경 에너지가 결합한 국내 최대 규모 AI 클러스터’를 완성한다는 게 군의 구상이다. 산업 시설만 늘려서는 사람이 오지 않는다. 군이 주거·교육·교통 기반을 함께 손보는 이유다. 솔라시도에는 600세대 규모의 ‘첫마을 주택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고, 해남읍 일대에도 2028년까지 1000여 세대의 신규 주택 공급이 예정돼 있다. 기업 입주와 인구 증가 속도에 맞춰 장기적으로 최대 660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를 단계적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교육 분야에서는 2024년 교육발전특구 지정에 이어 마이스터고 유치라는 굵직한 성과를 이미 이뤄냈다. 교육부가 지난 6월 신규 지정한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 6개교에 해남공고가 포함됐다. 2028년 3월 문을 여는 해남공고는 ‘AI공조냉동·에너지·반도체코스’로 구성된 ‘AI인프라 운영과’를 운영할 계획이며 총 207억원이 투입돼 ‘AI데이터센터고등학교(가칭)’로 재도약한다. 국가AI컴퓨팅센터·AI데이터센터라는 앵커 시설을 겨눈 인력 양성 전략이다. 여기에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국제학교 유치도 함께 검토되고 있다. 광역 교통망 확충도 무엇보다 중요하다. 군은 ▲광주~솔라시도 초고속도로 건설 ▲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 조기 추진 ▲해남 경유 고속철도 노선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 등 굵직한 사회 기반시설(SOC) 사업을 정부에 지속해 건의하고 있다. 광역교통망이 뒷받침되어야 기업과 인재의 유입, 물류 경쟁력 강화가 비로소 궤도에 오른다는 것이 군의 일관된 입장이다. 민선 9기 해남이 내건 ‘대한민국 농어촌 수도’의 핵심은 결국 농어촌을 ‘지원 대상’이 아니라 ‘새로운 산업의 생산기지’로 바꾸는 데에 있다. 농어업이라는 든든한 토양 위에 AI와 에너지, R&D를 심고 산단과 주거·교육·교통을 하나의 유기체로 엮어 사람이 빠져나가는 농촌에서 사람이 찾아오는 농촌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국가AI컴퓨팅센터가 첫 삽을 떴고 대규모 민간 투자 계획이 하나둘 현실화하며 미래를 향한 기회의 문은 이미 열렸다. 군 관계자는 “농업연구단지와 스마트농업 클러스터, 그리고 정주 기반까지 제때 갖춰진다면 해남은 오랜 농어업의 생산기지를 넘어 AI·에너지와 미래농업이 한 줄기로 흐르는 서남권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기고] ‘기술공화국’과 한국이라는 대답

    [기고] ‘기술공화국’과 한국이라는 대답

    나에게는 두 곳의 강의실에 대한 기억이 있다. 한 곳은 미국 스탠퍼드대다. 박사과정 재학 중 학생들에게 고전인문학을 가르쳤다. 진로 이야기가 나오면 대답은 세 갈래로 좁혀졌다. 창업과 빅테크, 금융. 이따금 로스쿨. ‘국가를 위해 일하고 싶다’는 학생을 만난 기억은 없다. 그 말은 그 세계의 어휘에 없었다. 다른 강의실은 청주에 있다. 공군사관학교에서 철학을 가르치는 것으로 군 복무를 대신했는데, 제복 입은 스무 살 청년들과 ‘나라를 지킬 수호자를 어떻게 길러낼 것인가’라는, 플라톤의 ‘국가’에 나오는 질문을 함께 읽었다. 그들에게 ‘너의 재능은 무엇을 위해 있는가’는 토론 주제가 아니었다. 전제였다. 두 강의실의 젊은이들은 놀랄 만큼 닮아 있었다. 비슷한 또래, 비슷한 총명함. 다른 것은 하나였다. 자기 재능의 용도에 대한 상상의 지도. 한쪽에는 ‘국가’라는 지명이 아예 없었고, 다른 쪽에는 그것이 한복판에 있었다. 사회는 젊은이들에게 재능의 쓸모를 어떻게 가르치는가. 이 글은 그 질문을 던지고 있는 팔란티어 창업자 알렉스 카프의 이야기다. 명상과 태극권을 즐기는 이 곱슬머리 CEO는 독일 괴테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실리콘밸리의 철학자’다. 그는 저서 ‘기술공화국’에서 미국이 방향을 잃었다는 진단과, 기술이 다시 국가와 공동체에 복무해야 한다는 처방을 내렸다. 이는 이상주의적인 청사진만은 아니다. 그가 그리는 나라, 바로 한국 아닌가. 카프는 미국 최고의 인재들이 우버나 에어비앤비 등으로 몰려가는 동안, 정작 중요한 산업은 버려졌다고 우려한다. 배를 만들고 반도체를 만드는 일은 미국에선 지루하거나 골치 아픈 일로 취급된다고. 하지만 한국은 다르다. 대규모 방산 계약이 성사될 때마다 많은 국민이 환호한다. 울산과 거제의 도크를 가득 채운 배들을 보며 마음이 웅장해지지 않을 국민은 드물다. 왜일까? 우리는 안다. 산업이 없으면 나라가 없다는 것을. 산업이 대학과 병원까지 운영하는 사회의 위험을 모르는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받아들여 온 것은 힘없는 나라의 운명이 어떤 것인지 알기 때문이 아닐까. 플라톤은 청주에서 더 잘 읽혔다. 스탠퍼드에서 ‘국가’는 분석의 대상이었지만, 청주에선 거울이었다. ‘국가’의 영문 제목은 ‘The Republic’이다. 카프가 쓴 책의 원제는 ‘The Technological Republic’이다. 이 우연이 가르쳐 준 교훈은 고전은 대답을 만들어 내지 못하고, 이미 살아 있는 대답에 문장을 입혀 준다는 것이다. 한국인은 늘 밖을 본다. 그런데 미국 최고 기업을 이끄는 철학자가 그리는 이상 국가는 정작 한국을 닮아 있다. 산업이 나라를 지킨다는 카프의 언어는, 한국인에게는 번역이 필요 없는 언어다. 물론 한국에도 그늘이 있고, 그늘을 직시하는 것 역시 공화국의 일이다. 다만 이것 하나는 말해도 되겠다. 우리는 우리 생각보다 잘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언젠가 카프에게 그가 가장 좋아하는 총각김치 말고 갓김치의 맛도 소개하고 싶다. 김현집 팔란티어 실행 전략가
  • 미래교육에 사활 건 성동… 융복합 교육특구 재지정

    서울 성동구는 지난 10여 년간 쌓아온 교육도시의 성과를 바탕으로 ‘성동 융복합혁신교육특구’로 재지정됐다고 6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 고시에 따라 2029년까지 총 15년간 교육특구 지위를 이어가게 됐다. 최초 지정은 2015년이었다. 특화사업도 기존 4개 분야 22개 세부사업에서 2027년부터 4개 분야 26개 세부사업으로 확대한다. 구는 교육특구 지정 이후 글로벌체험센터, 성동AI미래기술체험센터, 평생학습관 등 미래교육, 진로, 글로벌, 평생학습 분야 교육 거점을 꾸준히 확충해 왔다. 지난해에만 주요 교육거점 프로그램에 4만 5000명 이상이 참여했다. 또 성수동 수제화산업과 K-문화관광, 소셜벤처를 비롯해 서울숲, 응봉산 등 지역 자원을 교육과 체험 콘텐츠로 활용하고 ‘온마을축제 와글와글’(어린이날 행사), ‘태조 이성계 축제’ 등과 연계해 교육특구 사업 효과가 지역경제로 확산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구는 재지정을 계기로 학교와 지역사회, 교육기관 간 협력체계를 더 강화하고 다양한 교육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는 인공지능(AI) 등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키우는 교육을 확대하고 청년에게는 진로 탐색과 창업을 지원한다. 성인에게는 평생학습 기회를 폭넓게 제공하는 등 세대를 아우르는 맞춤형 교육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유보화 구청장은 “그동안의 성과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미래를 이끌 인재를 키우고 모든 세대가 배움의 기회를 누리는 평생교육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성동구, ‘융복합혁신교육특구’ 재지정…2029년까지 15년 지속

    성동구, ‘융복합혁신교육특구’ 재지정…2029년까지 15년 지속

    서울 성동구는 지난 10여 년간 쌓아온 교육도시의 성과를 바탕으로 ‘성동 융복합혁신교육특구’로 재지정됐다고 6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 고시에 따라 2029년까지 총 15년간 교육특구 지위를 이어가게 됐다. 최초 지정은 2015년이었다. 특화사업도 기존 4개 분야 22개 세부사업에서 2027년부터 4개 분야 26개 세부사업으로 확대한다. 구는 교육특구 지정 이후 글로벌체험센터, 성동AI미래기술체험센터, 평생학습관 등 미래교육, 진로, 글로벌, 평생학습 분야 교육 거점을 꾸준히 확충해 왔다. 지난해에만 주요 교육거점 프로그램에 4만 5000명 이상이 참여했다. 또 성수동 수제화산업과 K-문화관광, 소셜벤처를 비롯해 서울숲, 응봉산 등 지역 자원을 교육과 체험 콘텐츠로 활용하고 ‘온마을축제 와글와글’(어린이날 행사), ‘태조 이성계 축제’ 등과 연계해 교육특구 사업 효과가 지역경제로 확산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구는 재지정을 계기로 학교와 지역사회, 교육기관 간 협력체계를 더 강화하고 다양한 교육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는 인공지능(AI) 등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키우는 교육을 확대하고 청년에게는 진로 탐색과 창업을 지원한다. 성인에게는 평생학습 기회를 폭넓게 제공하는 등 세대를 아우르는 맞춤형 교육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유보화 구청장은 “그동안의 성과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미래를 이끌 인재를 키우고 모든 세대가 배움의 기회를 누리는 평생교육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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