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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태정 대전시장, 유성에서 ‘상생 공감 투어’ 출발

    허태정 대전시장, 유성에서 ‘상생 공감 투어’ 출발

    허태정 대전시장이 12일 유성구에서 민선 9기 첫 자치구 순회 ‘상생 공감 투어’에 나섰다. 허 시장은 이날 충남대에서 유성구민 400여명과 만나 시정 비전과 주요 정책을 공유하고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상생 공감 투어는 단체장이 정책을 설명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의 핵심 사업 현장을 방문한 뒤 시민과 대화를 통해 지역 현안의 해법을 모색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21일 중구, 23일 동구, 26일 대덕구, 27일 서구에서 열린다. 첫 일정으로 유성구 청년특화주택 조성지를 찾았다. 청년특화주택은 궁동 일원에 총사업비 93억원을 투입해 지상 10층, 56세대 규모의 통합 공공임대주택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 6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허 시장은 사업 추진 상황을 보고받은 뒤 “충남대와 카이스트, 팁스타운, 스타트업파크 등 주변 청년·창업 인프라와 연계해 청년이 대전에서 일하고 생활하며 정착할 수 있는 주거 기반을 확충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주택사업계획 승인 등 관련 행정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대 백마홀에서 열린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시정 비전과 핵심 과제, 유성구 주요 현안과 지원방안 등을 놓고 다양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생활체육시설 개선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보행환경, 마을버스 운행, 국군사관학교 창설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등이 주제가 됐다. 사이언스 대덕종합운동장 공간 개선을 위해 시비 4억원을 지원해 화장실과 휴게시설 설치, 산책로 정비 등을 추진한다. 유성구 장애인복지관 수영장의 노후 시설·장비 개선에 3억 8000만원 투입 계획을 밝혔다. 자운대 국군사관학교 창설과 관련해 허 시장은 “기존 군 교육기관의 역외 이전 최소화를 국방부와 협의할 것”이라며 “국군사관학교 창설이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 상생 연계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유성구가 홍수 대응과 주민 통행 안전을 위해 건의한 성북 3교 재가설 사업도 사업비 지원 의사를 내놨다. 허 시장은 “시와 자치구의 상생 협력을 강화하고 삶의 현장에서 들은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시정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이도희 서울시의원 “AI시대 서울 청년의 공정한 출발선 마련… 서울시의회의 책임있는 결단이 필요한 때”

    이도희 서울시의원 “AI시대 서울 청년의 공정한 출발선 마련… 서울시의회의 책임있는 결단이 필요한 때”

    서울시의회 이도희 의원(국민의힘·강남5, 도시계획균형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2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열린 ‘끊어진 AI 사다리, 청년 위기: 긴급진단과 해법 마련 토론회’에 참석해 ‘AI 전환기 청년의 기회 격차 해소와 지방정부의 책임’에 대해 토론했다. 이 의원은 토론에서 “청년 세대에게 AI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유료 AI 서비스 이용료는 여전히 부담스럽고 이를 제대로 배우고 활용할 수 있는 실습 기회도 충분하지 않다”며 “청년들이 AI를 배우고 직접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은 개인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의 정책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고동진 국민의힘 국회의원을 비롯해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연세대학교, KAIST, 스타트업얼라이언스 등 국내 대표 연구기관과 학계, 산업계의 전문가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아울러 서울시의원들과 청년정책네트워크 소속 AI 정책 제안자 등 청년들의 실제 목소리를 전달할 현장 관계자들도 참석해, AI 기술 혁신이 불러온 고용·교육·창업 생태계의 변화와 청년층이 겪는 실제적인 난관 및 실효성 높은 정책 방안에 대해 밀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청년 AI 사다리’ 프로젝트는 서울 지역 청년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생성형 AI 플랫폼을 활용하고, 내실 있는 교육 과정과 현장 중심의 실전 프로젝트를 거쳐 취업 및 진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핵심 정책이다. 이도희 의원은 본 사업을 단지 이용료를 지원하는 단편적 복지를 넘어, 청년 간 기회 격차를 해소하고 청년들의 요구에 서울시가 진정성 있게 응답하는 정책적 해법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제339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추경예산 심의에서 관련 예산 56억 2500만원이 모두 깎이며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이 의원은 사업 백지화에 안타까움을 나타내면서도, 지금은 논의를 중단할 때가 아니라 미비점을 보완해 한층 정교한 구상으로 재추진해야 할 시점이라고 당부했다. 이 의원은 “의회의 역할은 더 나은 정책을 만들기 위해 문제를 짚고 대안을 제시하는 데 있다”며 “청년에게 필요한 정책을 중단시키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사업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성과를 검증할 수 있는 기회를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AI 기술과 산업의 변화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점을 들어 정책 추진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AI 시대에 가장 큰 비용은 예산 낭비만이 아니라 변화의 타이밍을 놓치는 데 따르는 ‘지연의 비용’일 수 있다”며 “청년들이 하루라도 빨리 AI 역량을 갖추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정책을 적기에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서울 소재 우수 대학과 첨단 기업, 연구기관, 창업공간 등 지역 자원을 밀접하게 연계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산업 현장의 실질적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보는 것은 물론, 실무 중심의 프로젝트 및 실습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현장 밀착형 AI 인재 양성 생태계를 조속히 구축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차원의 추진 의지도 분명히 했으며 “2027년도 본예산에 청년 AI 사다리 사업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정책을 논의하고 제도를 만들며 예산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AI 시대 청년위기 대응’ 토론회 성공리 개최… “끊어진 AI 사다리, 본예산서 복원할 것”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AI 시대 청년위기 대응’ 토론회 성공리 개최… “끊어진 AI 사다리, 본예산서 복원할 것”

    서울시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김길영, 강남6)은 2일 서울시의회에서 진행된 ‘AI 시대 청년위기 대응 방안 마련-끊어진 AI 사다리, 청년위기 긴급진단과 해법’ 토론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서울시의회 다수의석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의 예산 전액 삭감(56억 2500만원)으로 무산될 위기에 처했던 ‘청년 AI 지원 사업’의 정당성을 재확인하고, 다가오는 연말 본예산 심의에서 보다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자 기획됐다. 당시 민주당 측의 정치적 이유로 청년 AI 역량 강화 시범사업 예산이 전액 깎이면서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은 바 있다. 토론회를 주최한 김길영 대표의원을 포함해 고동진 국회의원(국민의힘 반도체·AI 첨단산업특별위원회 위원), 이성배 서울시의회 부의장, 고광민 도시계획균형위원장, 황철규 문화체육관광위원장 등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이 대거 합류해 청년 세대의 성장 발판을 지켜내겠다는 뜻을 한데 모았다. 김 대표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기업 채용의 70% 가까이가 AI 역량을 요구하고 유료 서비스 비용 부담이 곧 계층 간 기회의 격차로 이어지는 현실에서, 민주당의 예산 전액 삭감은 청년들이 잡아야 할 기회의 골든타임을 빼앗은 명분 없는 발목잡기”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청년 정책에는 여야가 없는 만큼, 오늘 모인 전문가와 청년 당사자들의 지혜를 바탕으로 다가오는 연말 본예산 심사에서 청년 AI 사다리 사업을 반드시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2부 세션에서는 이정욱 연세대 교수의 사회로 학계, 스타트업, 청년 당사자, 시의회가 참여해 청년 AI 지원 정책의 구체적 보완 방향을 집중 논의했다. 기조 발제를 맡은 봉강호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과 박정호 연세대 교수는 AI 도입으로 청년들의 첫 일자리 진입 문턱이 높아진 노동시장 환경을 진단했다. 단순 수강(Course) 중심의 교육을 넘어 경제적 여건과 무관한 ‘유료 AI 이용권 보장’과 현장 실무 과제를 직접 해결해 보는 ‘실무 경험(Experience) 연계’ 중심의 공공 성장경로 설계가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진 토론에서 참가자들은 현장의 절박한 목소리를 전했다. 대학생 이동현 청년 정책 제안자는 “대학생에게 월 3만원 안팎의 유료 구독료는 큰 장벽이며, 성능이 부족한 AI는 초보자에게 오답 위험이 커 유용하지 않다”며 “공공이 청년들에게 세계 최상위 수준의 AI 모델 접근권을 보장해 주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김민기 카이스트 교수와 정주연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선임전문위원은 서울시 전체를 AX(AI 전환) 실습장으로 만들어 스타트업의 실제 과제와 청년의 AI 활용 역량을 매칭하는 플랫폼 모델을 제안했고, 이기헌 연세대 교수는 윤리적 판단과 과업별 역할 배분을 강조한 ‘Human-AI Thinking’ 교육을 제시했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이도희 의원(도시계획균형위원회 부위원장)은 “기술 발전 속도를 고려할 때 정책 지연에 따른 비용은 결국 청년들의 피해로 돌아간다”며 “추경 심사에서 지적된 부분들을 정밀하게 보완해 2027년도 본예산에 청년 AI 사다리 사업을 반드시 반영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토론회에서 나온 전문가와 청년들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해 청년 AI 지원 사업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나아가 다가오는 연말 본예산 심사 과정에서 해당 예산을 차질 없이 확보함으로써, 서울 청년들이 미래를 당당히 준비해 나갈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방침이다.
  • 고광민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장 “청년의 성장 사다리 세우고 서울의 미래 경쟁력 높일 것”

    고광민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장 “청년의 성장 사다리 세우고 서울의 미래 경쟁력 높일 것”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고광민 위원장(국민의힘·서초3)은 2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열린 ‘끊어진 AI 사다리, 청년위기 : 긴급진단과 해법마련 토론회’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고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서울시 추가경정예산 심의 과정에서 ‘청년 AI 사다리 지원’ 사업 예산 56억 2500만원이 전액 삭감돼 사업이 무산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 서울 청년들의 미래를 위한 정책 발굴과 지원에 전폭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청년 AI 사다리 지원’ 사업은 서울에 거주하는 19세~29세 청년들에게 생성형 AI 계정과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digital 격차를 줄이고 AI 활용 역량을 끌어올리고자 기획된 정책이었다. 하지만 최근 열린 제339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주도로 사업 예산 56억 2500만원이 전액 삭감되어 사업 추진이 결국 무산됐다. 이에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AI 시대를 맞이한 청년층의 위기 상황에 적극 대응하고자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다. 행선지에서는 AI 기술 도입에 따른 일자리 시장의 변화와 청년들의 취업난, AI 활용 능력 향상 방안, 그리고 AI 접근성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공공 부문의 역할 등이 다각도로 다뤄졌으며, 변화무쌍한 AI 환경 속에서 청년들이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를 선제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실효성 높은 정책 대안을 집중 점검했다. 토론회에는 ▲봉강호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 ▲박정욱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 ▲이정욱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 ▲김민기 카이스트 AI대학 교수 ▲이기헌 연세대 인공지능학과 교수 ▲이도희 서울특별시의원 ▲이동현 청년정책네트워크 AI 정책 제안자 ▲정주연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선임전문위원 등 학계·연구기관·산업계 관계자와 대학생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AI 시대 청년들이 직면한 위기와 이에 대한 정책적 해법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고 위원장은 “AI를 사용하는 데 있어 비용은 현실적으로 매우 중요한 장벽”이라며 “대학생이나 사회 초년생처럼 경제적으로 여유롭기 어려운 청년들에게 매년 생성형 AI 구독료를 부담하게 하는 것은 결코 가벼운 문제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날 청년들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AI 구독료만이 아니다”라며 “인터넷과 휴대전화 등 통신비, 넷플릭스·유튜브와 같은 영상 콘텐츠 이용료, 스포티파이와 같은 음악 구독료에 이어 각종 생활가전과 서비스까지 구독경제가 일상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제활동을 꾸준히 하는 가장조차 가족 구성원 수만큼 매달 구독료를 지불하는 일이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아직 경제적으로 불안정한 청년들에게 AI 이용료가 얼마나 큰 고민이 될지는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 위원장은 서울시 청년정책을 총괄하는 미래청년기획관이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소관 부서라는 점을 언급하며, 청년 AI 정책을 비롯한 서울시 청년정책 전반을 주도면밀하게 살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도시계획균형위원장으로서 이번 청년 AI 사다리 사업을 계기로 서울이 글로벌 TOP 3 도시로 도약하는 과정에 서울 청년들이 당당히 함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청년정책 전반에 대한 충분한 예산 지원, 정책 추진 성과 점검, 간담회와 공청회 등을 통한 청년들의 목소리 청취까지 서울시의회가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찾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고광민 위원장은 “서울시의회가 청년들의 AI 활용 기회를 제공하는 예산을 전액 삭감한 것은 청년들의 현재뿐 아니라 미래의 가능성까지 제한하는 결정”이라며 “청년들이 AI 시대에 뒤처지지 않고 새로운 기회를 선점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과 정책을 반드시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AI 시대의 고용 변화와 인재 수요’를 비롯해 ‘급변하는 AI 환경과 청년의 위기’, ‘청년 AI 사다리의 필요성과 역할’ 등을 주제로 발제와 토론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AI 활용권과 교육·실습·업무 경험을 연계하는 공공 지원체계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청년들이 경제적 배경과 관계없이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 구미 멜론빵·영주 청년마을·안동 스타트업… 지역 자원으로 새 기회 창출 [산업이 자라고 사람이 머무는 경북 인구 대전환]

    구미 멜론빵·영주 청년마을·안동 스타트업… 지역 자원으로 새 기회 창출 [산업이 자라고 사람이 머무는 경북 인구 대전환]

    경북에 살며 지역 자원을 활용해 일하며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사람들이 모여 자신들의 노하우를 공유했다. 30일 ‘서울신문 경북 인구포럼’의 로컬 스피치 참석자들은 ‘경북에서 살고, 일하고, 배우다-우리가 말하는 경북 이야기’를 주제로 각자 경험을 나눴다. 구미 대표 농산물인 멜론을 활용해 빵을 만드는 이강혁 멜로온 대표는 서울에서 정보통신(IT) 회사에 다니다 2020년 처가가 있는 구미에서 창업했다. 이 대표는 “구미 멜론 농가와 관계를 맺으면서 본격적인 창업의 길을 걸었고 전국에서 손님이 찾아오고 있다”며 “구미 하면 멜론이 떠오를 수 있도록 협회 조성, 지역 농가와 축제 진행, 가공공장 조성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년과 어르신이 협업하는 마을기업 남산선비마을의 이예인 대표는 영주의 지역 자원에 특별한 가치를 더하고 있다. 지역 관광 거점 역할을 하는 숙박시설과 식당, 카페를 운영하는 이 대표는 “지역 자원 그 자체에 머물지 않고 소비자가 선택하고 싶도록 가공해야만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동 기반의 로컬 테크 스타트업인 SG상상공작소 박민재 대표는 “지역 역사·문화 자원에서 아이디어를 얻고 인공지능(AI) 기술과 이야기를 접목해 새로운 교육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며 “지역 콘텐츠를 사업화하는 과정에 많은 시행착오를 겪게 되지만 이를 주도적으로 받아들인다면 점차 성장을 이뤄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상주에서 도시민 체험농장인 이안느루를 운영하는 황은주 대표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을 경험하도록 돕는다. 황 대표는 “억지로 정착시키는 것이 아니라 자연환경, 사람과 자연스럽게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해야 다시 오고 싶은 곳이 된다”고 짚었다.
  • 도시문제 ‘시민 주도’ 해결 세종시 ‘스마트시티 리빙랩’ 가동

    도시문제 ‘시민 주도’ 해결 세종시 ‘스마트시티 리빙랩’ 가동

    세종시가 시민 주도로 지역의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찾는 ‘스마트시티 리빙랩’을 가동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30명으로 구성된 리빙랩 시민참가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리빙랩은 행정기관과 전문가가 설계한 서비스를 시민이 이용하는 것을 넘어 문제 발굴부터 개선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는 시민참여형 모델이다. 시는 국가시범 도시 혁신 서비스 모델 검증 실증사업과 연계해 리빙랩을 시범 운영한 뒤 성과 분석을 거쳐 내년부터 분야와 방식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민참가단은 10~11월 인공지능(AI) 기반 공공생활정보 자동화 시스템과 무신호 양방향 지능형 보행자 안전 보조시스템을 체험해 보고 개선 및 활용 방안을 제시하게 된다. 시는 리빙랩 운영을 계기로 시민이 지역 문제를 제안하고 청년과 스타트업, 기업 등이 기술과 아이디어를 활용해 해결하는 ‘시민·기업 연계형 리빙랩’으로 다양화하기로 했다. 천흥빈 세종시 교통국장은 “스마트도시의 출발점은 시민이 일상에서 겪는 다양한 문제를 찾아내 개선하는 것”이라며 “시민에게는 도시정책 설계 참여 기회를, 청년과 스타트업에는 도시에서 새로운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을 실증할 기회를 적극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반값원주’로 민생 챙기고, ‘첨단의료단지’로 성장 이끈다

    ‘반값원주’로 민생 챙기고, ‘첨단의료단지’로 성장 이끈다

    1인당 총 828만원 성장바우처 신설반값 농자재·천원주택 지원도 시행서원주역 등에 의료복합단지 추진의료AI·AX산업 새 성장동력 기대투명·책임 강조하는 시민주권시대‘뜻모아’ 열어 현안 논의·시정 반영민선 9기 강원 원주시의 키워드는 ‘민생’과 ‘첨단산업’이다. 지난 7월 취임한 구자열 시장이 민생 안정과 첨단산업 육성에 중점을 두고 시정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시민들의 생활비를 획기적으로 줄여 가계 부담을 덜고, 첨단산업으로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키운다는 게 구 시장의 구상이다. 또 시민이 시정의 주인이 되는 시민주권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다. ●시민들 생활비 걱정 뚝 29일 원주시에 따르면 시가 시민들의 생활비 절감을 위해 추진하는 정책은 ‘반값원주’다. 7세부터 18세까지 연령별로 교육비를 지급하는 성장바우처 사업이 대표적이다. 지급액은 7~12세 월 5만원, 13~15세 월 6만원, 고교생 월 7만원으로, 1인당 총 828만원에 달한다. 전액 지역화폐(원주사랑상품권)로 지급돼 지역 상권에도 도움을 준다. 시는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거쳐 내년 1월 사업을 시행할 방침이다. 지급 대상은 내년 기준 3만 8000여명이고, 소요 예산은 한 해 260억여원이다. 시는 농업인의 영농비를 줄이기 위해 반값 농자재 지원사업도 확대한다. 현재 35억원 수준인 연간 사업 예산을 2030년까지 74억원으로 증액해 농가당 지원액을 늘릴 계획이다. 이진경 시 농산지원팀장은 “최근 몇 년간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기후변화 여파로 인한 영농자재 가격 상승으로 농가의 실질 소득은 줄고 있다”며 “4년 사이 지원액이 두 배로 늘어나는 만큼 농가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주거 안정을 위한 천원주택과 웰컴하우스 지원사업도 시행될 전망이다. 천원주택은 만 19~39세 청년과 결혼 7년 이내 신혼부부가 하루 1000원씩 월 3만원으로 거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는 것이고, 웰컴하우스는 다른 지역에서 원주로 전입한 청년에게 2년 동안 월 20만원씩 월세를 지원하는 것이다. 반값원주 정책에는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한 공공체육시설 이용료 50% 감면과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시간제 보육 서비스 부담액 50% 지원도 있다. ●첨단 입는 의료기기산업 시가 첨단산업 도시로 나가기 위해 가장 역점을 두는 것은 첨단의료복합단지(첨복단지) 조성이다. 보건복지부장관이 지역 첨복단지를 지정하는 내용의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30년 가까이 구축해 온 의료기기 클러스터를 강점으로 내세워 지정받는다는 게 시의 전략이다. 원주는 의료기기산업진흥원이 창업보육부터 연구개발, 시제품 제작, 시험·평가, 마케팅까지 지원하며 기업 성장을 뒷받침하는 시스템에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 데이터,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 임상연구 역량이 더해진 의료산업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 김미경 시 의료산업팀장은 “원주는 1998년 의료기기창업보육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기반을 닦으며 국내 대표 의료기기 클러스터로 성장해 왔다”며 “복지부의 지정 계획이 수립되는 즉시 신청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하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첨복단지로 지정되면 향후 15년간 서원주역세권은 의료 인공지능(AI), 지정면 기업도시는 AI 전환(AX) 산업 거점으로 구축되고, 신평농공단지와 태봉산업단지는 각각 연구시설과 기업을 집적화해 투자와 수출을 이끄는 첨병 역할을 한다. 시는 첨복단지 지정을 위해 지난해 추진계획을 수립했고 올해 3월에는 지역 내 19개 기관·단체와 산·학·연·병 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 배현만 시 첨단산업과장은 “첨복단지를 통해 공동 연구개발을 활성화하고 기업 지원 인프라를 확충하겠다”며 “우리가 가진 독보적인 경쟁력을 국가가 필요로 하는 의료기술 산업화 모델로 완성해 의료기술 혁신과 세계시장 진출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수도권 중심의 창업 생태계를 지방으로 확산하기 위해 진행하는 창업도시 공모 사업에도 도전장을 낸다. 지난달 14일 지역 내 20개 기관이 참여하는 ‘창업도시 원주 조성 협의체’를 구성했고 오는 12월에는 창업, 벤처기업을 지원하는 그린스타트업타운을 연면적 6741㎡ 6층 규모로 완공한다. 시는 공모에 선정되면 4년간 국비 600억원을 포함 2000억원을 투입해 대학, 연구기관, 기업, 투자사가 연계된 창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김경미 시 기업지원일자리과장은 “창업, 일자리 창출, 인구 유입, 지역 정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지역 산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시민주권시대 첫걸음 시는 시민주권시대 실현을 위한 첫걸음으로 다양한 계층의 시민과 시장이 모여 지역 현안을 논의하는 ‘뜻모아’를 지난 1일 개최했다. 이날 시민 300여명은 원도심 활성화, 도심 유휴지 활용 등 14개 의제를 놓고 토론을 벌이며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나온 의견은 검토를 거쳐 시정에 반영된다. 시장 직속 자문기구로 시민주권시대위원회도 만들어진다. 시정 전반을 짚으며 정책을 제안, 자문하는 역할을 한다. 위원인 시민, 전문가, 시의원, 공무원은 공개 모집과 추천을 통해 선발한다. 위원회 운영을 통해 시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이 확대되고 정책에 대한 시민 수용성이 높아질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낡은 관행을 걷어내며 청내 새로운 바람도 불어넣고 있다. 구 시장은 지난 7월 내부 전산망에 올린 글을 통해 “불필요한 행정을 하나씩 줄이고 꼭 필요한 일에 더 집중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히며 월례조회 폐지를 알렸다.
  • “몰라서 못 받는 혜택 없게”…AI가 먼저 찾아 신청까지

    “몰라서 못 받는 혜택 없게”…AI가 먼저 찾아 신청까지

    ‘혜택알리미’ 416만명 이용…1년새 3배↑ 소득·구직 등 분석 7075종 혜택 ‘알림’ 임신·출산·이사 등 상황별 ‘맞춤 추천’ 선제적 ‘알림’ 넘어 자동으로 ‘신청’까지 ‘자동신청’ 올해 19개→내년 50개 확대 오타도 척척…내년 음성 민원발급도 도입 경기 의정부에 사는 20대 A씨는 최근 개인 개인맞춤형 공공알림서비스 ‘혜택알리미’에서 ‘구직’ 알림을 신청한 뒤 ‘청년 취업비용 지원’ 서비스를 안내받았다. 면접 때 입을 옷이 마땅치 않아 고민하던 A씨는 면접 정장에 구두·넥타이까지 3박 4일간 무료로 빌리고 이력서 사진 촬영도 지원받아 비용 부담을 크게 덜었다. 취업 문턱을 좀체 넘지 못하던 30대 B씨는 혜택알리미를 통해 알게 된 고용노동부의 ‘구직자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해 구직 기술 향상을 위한 집단상담 등을 받으며 자신감을 되찾았다. 정장 대여부터 출산지원금까지AI가 ‘숨은 혜택’ 찾아준다국민이 직접 혜택을 찾아 신청해야 했던 정부 서비스가 인공지능(AI)·데이터를 활용해 정부가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먼저 찾아주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 특히 복지제도를 잘 모르거나 디지털 활용이 어려운 고령층·장애인 등 정보 취약계층의 사각지대를 줄이는 ‘따뜻한 AI’에 초점을 맞췄다. 2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행안부가 민간 기업과 협업한 알림 서비스인 ‘혜택알리미’ 이용자는 지난달 말 415만 9614명으로 지난해 128만명에서 3배 이상 늘었다.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등에서 제공하는 7075종의 혜택을 개인의 소득·가족관계·건강보험·주거 등 자격·상황 정보와 연결해 맞춤형으로 안내한다. 정부24와 은행·카드사 등 10개 민간앱 가입 과정에서 임신·출산·구직·이사 등 본인 상태를 체크하면 알아서 관련 정보를 보내준다. 지금까지 선제적으로 보낸 알림만 963만건이 넘는다. 이용자 조회까지 포함하면 맞춤 안내 알림은 1억 1885만건에 달한다. 맞춤 안내가 가장 많았던 알림 서비스는 ‘국민체력100’으로 458만건을 넘었다. 무료 법률상담과 중장년 생애경력설계·마음돌봄 상담, 공연·전시 관람료 할인, 근로자 휴양콘도 지원, K-디지털 트레이닝·K-패스, 고효율 가전 구매비용 지원, 스타트업 AI 기술인력 양성 등도 상위 20위 서비스에 이름을 올렸다. AI는 개인의 상황 변화도 포착한다. 고용보험 자격이 상실되면 실직으로 판단해 구직 관련 혜택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기관이 보유한 정보를 활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증빙자료도 필요 없다. 수급 가능성이 높으면 ‘신청하세요’, 추가 확인이 필요하면 ‘확인하세요’로 안내한다. “71세 혼자 살아, 혜탁 알려줘”오타도 알아듣는 ‘따뜻한 AI’‘AI 국민비서’, 누적 5504만명 이용정부24의 AI 검색서비스 ‘AI 국민비서’는 오타 섞인 일상 질문도 맥락을 파악해 답해준다. “71세 혼자 사는 노인인데 정부에서 주는 ‘혜탁’을 알고 싶다”고 물으면 ‘혜택’으로 찰떡같이 알아듣고 노인 맞춤 돌봄·노인 일자리 등을, “서울에 사는데 임신 관련 혜택 알려줘”라고 하면 서울시가 지원하는 ‘맘편한 임신’부터 난임 부부 시술비까지 대화를 이어가며 추천한다. 올해 3월 시작한 AI 검색서비스 누적 이용자 수는 6개월간 5504만명에 이른다. AI 추천 서비스의 62.4%는 실제 행정처리로 이어졌고 이용자 만족도(5897명 설문조사)도 85%로 높게 나왔다. AI 국민비서는 매크로(반복 작업 자동수행 프로그램)나 무분별한 사용을 제한하기 위해 한 번에 최대 50개까지 질문할 수 있지만 30분마다 한도가 초기화돼 다시 질문할 수 있다. 로그인 뒤 이용하면 이전 대화 내역을 저장할 수도 있다. 한 단계 더 나아가 ‘알림’을 넘어 ‘신청’까지 챙겨준다. 혜택알리미는 연말까지 출산·육아 지원금, 임산부 교통비, 수도요금 감면, 입영지원금, 전입축하금 등 19개 혜택을 대상으로 자동신청을 시범 도입한다. 본인 인증을 통해 확인된 기존 등록 정보를 활용해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신청까지 알아서 해주는 것이다. 인천 천사지원금·아이꿈수당, 세종 출산축하금, 서울 성동구 산후조리비, 경기 포천 입영지원금, 충남 천안 임산부 교통비 지원, 대전 다자녀가정 수도요금 감면, 강원 강릉 전입축하금, 전북 정읍 전입지원금 등이 대표적이다. 내년에는 자동신청 혜택을 5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출산·청년·신혼·중장년·노년 등 생애주기에 맞춰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묶어 알려주는 ‘혜택 패키지’도 추진한다. 예를 들어 출산하면 출산축하금·산후조리비·아동수당을 한꺼번에 안내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혜택 범위도 넓어진다. 정부는 각 기관에 흩어진 공공서비스를 추가 발굴해 혜택알리미에 활용되는 공공서비스를 지난해 말 6000종에서 내년 8500종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청년정책은 ‘온통청년’, 고용서비스는 ‘고용24’, 복지서비스는 ‘복지로’ 등 분야별 플랫폼과 연계해 누락된 혜택을 찾아낸다는 구상이다. 현재 692개 공공기관에서 제공하는 수혜적 공공서비스 1만 965종 가운데 혜택알리미 반영률은 64.4%에 머물고 있다. 온라인 신청 서비스는 8.8%(963종)만 반영된 상태다. 행안부 관계자는 “정부·공공기관에서 행안부 통합관리시스템에 등록하지 못해 알림이 나가지 않고 있는 서비스를 전수조사해 연말까지 7500종, 내년 8500종으로 알림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24는 오는 12월 AI와 음성으로 대화해 민원서류를 발급받는 서비스를 시범 도입해 내년 정식 서비스로 전환한다. 키보드 입력과 복잡한 메뉴 탐색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등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장벽을 낮추고, 몰라서 놓친 혜택을 AI가 먼저 찾아 신청까지 이어주는 ‘따뜻한 AI’로 행정서비스의 문턱을 낮추려는 것이다.
  • 나주 글로벌 에너지포럼 30일 개막…세계 석학 모인다

    나주 글로벌 에너지포럼 30일 개막…세계 석학 모인다

    세계적인 석학과 에너지 전문가, 기업, 연구기관, 청년 창업가가 한자리에 모이는 ‘나주 글로벌 에너지포럼 2026’이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에서 개최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나주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가 공동 주최하고 녹색에너지연구원이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미래 에너지 산업의 흐름을 공유하고 기술·산업·정책을 연결하는 글로벌 교류의 장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이번 포럼의 주제는 ‘인공태양과 에너지 전환’이다. 포럼은 무한 청정에너지인 인공태양(Fusion), 미래 인재와 혁신 창업(Future),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는 유연한 전력망(Flexibility)을 뜻하는 ‘F3’를 3대 핵심 축으로 설정해 미래 에너지 산업의 주요 과제를 다룬다. 행사 첫날인 30일에는 개막식과 장대익 가천대학교 석좌교수의 오프닝 강연에 이어 첫 번째 세션인 ‘인공태양’이 진행된다. 영국의 차세대 상용 핵융합 실증 프로젝트를 이끄는 하워드 윌슨 박사가 기조발표를 맡으며, 노승정 단국대학교 교수, 황용석 서울대학교 교수, 양형렬 K-문샷 프로젝트 PD, 윤병태 나주시장 등이 참석해 핵융합 기술의 현재와 상용화 가능성, 산업 생태계 조성 방향을 논의한다. 둘째 날인 10월 1일 오전에는 청년 연구자와 혁신기업을 조명하는 ‘에너지 영 리더(Energy Young Leader)’ 세션이 열린다. 미국 핵융합 스타트업 리얼타 퓨전(Realta Fusion)의 캐리 포레스트 최고과학책임자가 기조발표에 나서며, 성충기 카이스트(KAIST) 교수, 김태경 이터나퓨전 대표, 김재민 스탠다드마그넷 대표, 정봉기 큐빔솔루션 대표, 김윤수 지스트(GIST) 교수 등이 참여한다. 같은 날 오후 ‘차세대 전력망’ 세션에서는 독일 아헨공대 토마스 그리스 교수의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문승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연구원장, 김용학 한국전력 신사업기술연구소장, 이순형 동신대학교 교수, 김희태 K-그리드 인재창업밸리 추진단장, 김유신 전남광주에너지산업협회장 등이 참여해 전력망의 현재와 미래 과제를 다룬다. 포럼의 대미는 지난해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오마르 야기 칭화대학교 석좌교수의 기조 강연이 장식한다. 금속-유기 골격체(MOF)와 망상화학 분야를 개척한 오마르 야기 교수는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한 정밀 소재와 인공지능’을 주제로 강연하고, 박진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총장직무대행과 대담을 진행한다. 한편 포럼 기간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로비에서는 한국의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인 KSTAR 모형과 에너지 소부장 혁신기업 6개사의 기술 전시가 상시 운영된다. 나주시는 행사를 무료로 개방하며, 645석 규모의 좌석은 당일 선착순 입장 및 공식 누리집(www.ngef.or.kr)을 통한 사전 등록 방식으로 운영한다.
  • 경북도, 지역 양자산업 육성 교두보 마련…글로벌 기업과 맞손

    경북도, 지역 양자산업 육성 교두보 마련…글로벌 기업과 맞손

    경북도가 지역 제조기업의 글로벌 양자산업 진출을 위해 미국 메릴랜드주와 세계적인 양자기업들과 손을 잡았다. 경북도는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구미시, 세계적인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IonQ), 양자기술 기업 에스디티(SDT)와 양자기술 및 공급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어 메릴랜드주와도 양자산업 분야 전략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경북의 제조·반도체 산업 기반과 글로벌 양자기술을 연계해 지역 기업의 양자산업 참여와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이온큐와 SDT는 경북 지역 기업과 대학을 대상으로 양자기술 관련 협력과제를 발굴하고 산학연 연계를 강화한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기회발전특구와 지역 산업 인프라, 기업지원 제도 등을 활용해 기업의 참여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특히 구미를 중심으로 아이온큐의 양자부품 테스트·패키징·조립 등 후공정 분야의 공급망 구축 가능성을 검토하고 양자산업 인재 양성에도 협력한다. 경북도는 메릴랜드주와의 협약을 통해 기업 간 협력을 넘어 양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 공급망 기업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메릴랜드의 연구개발 역량과 경북의 제조 기반을 결합해 연구·인재 양성부터 생산·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양자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메릴랜드주는 ‘양자산업 수도’를 목표로 앞으로 5년간 10억 달러 이상의 공공·민간 투자를 통해 양자 연구개발과 시험 기반 구축, 기업·스타트업 유치, 전문인력 양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경북도가 추진하는 ‘미래산업 4대 파운드리’ 육성계획의 하나다. 도는 포항 로봇, 구미 반도체·양자, 안동 의약품 등 4개 분야에 첨단산업 제조·생산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지난해 경제혁신추진단을 출범시킨 뒤 기업인들과 잇따라 만나 4대 파운드리의 사업화 방안을 논의해 왔다. 앞서 지난 9일에는 경북도와 포항시, 뉴로메카가 로봇 파운드리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양자 분야 협력은 로봇에 이은 두 번째 성과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실행 가능한 후속 과제부터 추진해 협약을 실제 사업과 투자로 연결하고, 그 성과가 지역 기업의 일감과 청년 일자리로 이어지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 경북 포항시, 전문가와 함께 중앙상가 살리기 나서…“전환점 마련”

    경북 포항시, 전문가와 함께 중앙상가 살리기 나서…“전환점 마련”

    경북 포항시가 빈 점포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앙상가를 살리기 위해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시는 중앙상가 포픈(포항 오픈 스페이스)에서 지역 상인회와 유관 기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중앙상가 활성화를 다각도로 모색하는 ‘중앙상가 알고리즘 새로고침’ 포럼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원도심 상권인 중앙상가는 온라인 활성화 등 구매 행태 변화로 빈 점포 증가와 유동 인구 감소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기 위해 포럼의 주제를 ‘중앙상가 알고리즘 새로고침’으로 정했다. 이날 기조강연은 일본 도시재생 전문가 윤경훈 류쓰케이자이대 교수가 맡았다. 윤 교수는 일본 우츠노미야의 원도심 재생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포항형 중앙상가 알고리즘을 제안했다. 토론에서는 포항 대표 수산물 유튜버 ‘수부해’(최명환 대표)와 청년 창업 신화를 이끌어 낸 경주 황리단길상인회 이병희 회장이 무대에 올랐다. 외부인 유입을 늘리고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현장 밀착형 개선책을 논의했다. 포럼 현장 참석자들은 중앙상가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한 팝업스토어 생태계 조성, 인공지능(AI) 단편영화제 등 콘텐츠 연계 체류형 프로그램, 해양 거점과 원도심을 잇는 동선 연결 방안 등 다양한 실천 전략을 공유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중앙상가가 포항의 얼굴인 만큼, 상권의 새로운 성장 방정식을 풀어낼 알고리즘을 현장의 목소리로 만들어가는 뜻깊은 자리”라며 “작은 실행을 시작으로 민간 자본과 스타트업,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모여드는 원도심을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 추미애-佛 일드프랑스 주지사, ‘첨단산업·스타트업 등 협력 확대’ 논의

    추미애-佛 일드프랑스 주지사, ‘첨단산업·스타트업 등 협력 확대’ 논의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6일 수원 도담소에서 발레리 페크레스(Valérie Pécresse) 프랑스 일드프랑스 주지사와 만나 양 지역 간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2016년 두 지역 간 우호협력 관계를 맺은 지 10주년을 맞아 만남이 이뤄졌다. 두 단체장은 지난 10년간의 교류를 바탕으로 미래 협력 방향을 담은 ‘경기도-일드프랑스주 공동 실행계획’에 서명했다. 실행계획에는 경제, 과학기술·혁신, 청년·교육, 지속가능한 발전·교통, 관광·문화, 국제협력 분야의 협력 내용이 담겼다. 이날 양측은 인공지능(AI)과 첨단산업, 스타트업, 미래모빌리티 등 양 지역이 강점을 가진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경기도는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한 인공지능·디지털·스타트업 생태계를 갖추고 있으며, 용인·평택 등을 중심으로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확대하고 있다. 일드프랑스주는 프랑스 전체 연구개발의 약 40%가 집중된 유럽의 대표적인 연구·혁신 거점으로, 파리-사클레(Paris-Saclay. 과학기술 혁신 클러스터)를 비롯한 대학·연구기관과 글로벌 기업이 밀집해 있다. 추 지사는 “경기도와 일드프랑스주는 국가의 경제와 산업, 과학기술을 이끄는 대표적인 수도권으로 규모와 여건이 비슷해 서로의 정책 경험을 바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적의 파트너라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더욱 굳건한 협력관계로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페크레스 주지사는 “공동 실행계획에는 양 지역의 강점을 구체적인 협력사업으로 발전시키고 전략적 협력을 더욱 강화해, 기업과 연구자, 혁신가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나가겠다는 양측의 의지가 담겨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양측은 또 기업·연구기관 간 교류와 주요 혁신행사를 통한 기업 진출 지원을 확대하고, 대중교통·자율주행·수소차·인공지능 기반 교통관리 등 미래모빌리티 분야에서도 경험과 정책을 공유하기로 했다. 페크레스 주지사와 대표단은 이날 화성행궁과 경기도서관 등을 방문하고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에서 자율주행차량을 체험하며 경기도의 역사·문화와 미래산업 현장을 둘러봤다. 일드프랑스주는 경기도서관에 지역의 역사와 문화유산 등을 소개하는 도서 16권도 기증했다.
  • 한국 아저씨만의 ‘인턴’… “청년 최민식 더 써달라”

    한국 아저씨만의 ‘인턴’… “청년 최민식 더 써달라”

    “제가 로버트 드니로를 어떻게 똑같이 따라 하겠습니까. 한국 아저씨 분위기를 좀 더 살려야겠다 생각했습니다.” 배우 최민식(64)은 영화 ‘인턴’ 리메이크판 제의가 들어왔을 당시를 떠올렸다. “리메이크작이다 보니 비교될 게 뻔했고, 솔직히 부담스러웠다”면서도 “한편으론 ‘내가 뭘 겁내나’ 싶더라. 그냥 유쾌하게 한번 풀어보자 생각하니 걱정이 사라졌다”고 했다. 16일 개봉하는 영화 ‘인턴’은 37년 다니던 직장에서 은퇴해 노년을 보내던 기호가 패션 스타트업 ‘우투투’에 실버 인턴으로 입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기호는 3년 만에 매출 100억원을 넘기면서 업계 다크호스로 떠오른 우투투 CEO 선우(한소희) 직속 인턴 직원으로 배정된다. 영화는 이 과정에서 세대와 직위가 다른 기호와 선우의 우정을 담았다. 세계적인 배우 로버트 드니로가 주연을 맡은 2015년 동명의 할리우드 영화가 원작이다. 담백한 분위기의 원작에 비해 리메이크판은 상당히 유쾌하다. 영화 개봉을 앞두고 최근 서울 중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최민식은 “영화 촬영 전 ‘물’을 떠올렸다”고 밝혔다. “물이 되려고 노력했습니다. 세모난 그릇에 담기면 세모, 네모난 그릇에 담기면 네모가 되자고. 같이 어울리자, 후배들과 재밌게 놀자는 마음으로 들어갔어요. 영화 속 기호도 그랬을 겁니다.” 원작과 비슷하게 흘러가던 영화는 말미에 급격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기호가 선우를 딸처럼 여기면서 대화하는 장면에서 배우 최민식의 진가가 드러난다. “연출한 김도영 감독에게 ‘내가 대본을 조금 바꿔볼 테니 한소희 배우에게는 이야기하지 말라’고 했다”면서 “한소희가 실제로 놀라는 장면이 영화에 그대로 담겼다. 제가 원하던 바로 그 장면”이라고 소개했다. 센 역할을 주로 맡았던 과거작을 돌아보면 이번 역은 그야말로 ‘변신’이다. “‘인턴’을 하기로 한 뒤엔 생활 자체가 나도 모르게 기호처럼 부드러워졌다”고 밝힌 그는 “이번 영화는 맛보기일 뿐”이라고 웃었다. “‘인턴’은 나름대로 도전이었습니다. 새로운 세상에 들어가는 것이었으니까요. 여태까지와 다른 옷을 입으면 굉장히 묘한 쾌감이 있습니다. 거기까지 가는 노력은 고통스럽지만, 새로운 역을 하는 게 배우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83세인) 로버트 드니로 형님은 이제 노년이지만, 저는 그래도 아직 청년”이라고 밝힌 그는 “앞으로도 다양한 역을 더 하고 싶다”는 의욕을 내비쳤다. “사람에 대해, 관계에 대해 알 만한 나이가 된 것 같다. 이제 역할 표현에 자신이 좀 생겼다”면서 “우리 영화판이 제 나이대 배우를 효율적으로 써먹질 못해 안타깝다. ‘묵은지 최민식’을 좀 더 써줬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나이가 드니 배우로서의 욕심이 점점 더 생깁니다. 더 참여하고 더 만져보고 더 냄새 맡고 싶어요. 배우가 무슨 다른 목표가 있을까요. 죽을 때까지 좋은 작품 하는 게 바로 목표입니다.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완성도 있는 영화 계속하는 게 바로 배우 최민식의 목표입니다.”
  • “로버트 드니로 대신 최민식 보여주고 싶었다”…영화 ‘인턴’ 최민식[인터뷰]

    “로버트 드니로 대신 최민식 보여주고 싶었다”…영화 ‘인턴’ 최민식[인터뷰]

    “제가 로버트 드니로를 어떻게 똑같이 따라 하겠습니까. 차별화를 둬야 했죠. 세련된 서양 남자의 아우라보다 한국 아저씨 분위기를 좀 더 살려야겠다 생각했습니다.” 배우 최민식(64)은 영화 ‘인턴’ 리메이크판 제의가 들어왔을 당시를 떠올렸다. “리메이크작이다 보니 비교될 게 뻔했고, 솔직히 부담스러웠다”면서도 “한편으론 ‘내가 뭘 겁내나’ 싶더라. 그냥 유쾌하게 한번 풀어보자 생각하니 걱정이 사라졌다”고 했다. 16일 개봉하는 영화 ‘인턴’은 37년 다니던 직장에서 은퇴해 노년을 보내던 기호가 패션 스타트업 ‘우투투’에 실버 인턴으로 입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기호는 3년 만에 매출 100억원을 넘기면서 업계 다크호스로 떠오른 우투투 CEO 선우(한소희)의 직속 인턴 직원으로 배정된다. 영화는 이 과정에서 세대와 직위가 다른 기호와 선우의 우정을 그렸다. 세계적인 배우 로버트 드니로가 주연한 2015년 동명의 할리우드 영화가 원작이다. 원작 흐름을 그대로 따라가지만 다른 부분이 몇 곳 있다. 예컨대 원작에서 줄스(앤 해서웨이)가 어머니에게 보낸 이메일을 지우기 위해 벤(로버트 드니로)을 비롯한 직원들이 나서는 장면은 갑질을 일삼는 인플루언서의 카톡 메시지를 지우는 식으로 일부 장면에서 변화를 줬다. 담백한 분위기의 원작에 비해 리메이크판은 상당히 유쾌하다. 영화 개봉을 앞두고 최근 서울 중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최민식은 “영화 촬영 전 ‘물’을 떠올렸다”고 밝혔다. “물이 되려고 노력했습니다. 세모난 그릇에 담기면 세모, 네모난 그릇에 담기면 네모가 되자고. 같이 어울리자, 후배들과 재밌게 놀자는 마음으로 들어갔어요. 예컨대 주성(김요한)이와 핸드셰이크 하는 장면은 즉석에서 배운 겁니다. 처음엔 잘 못했는데, 어느 순간 죽이 착착 맞더라고요. 아마 영화 속 기호도 그랬을 겁니다.” 원작과 비슷하게 가던 영화는 후반부에 급격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기호가 선우를 딸처럼 여기면서 대화하는 장면에서는 배우 최민식의 진가를 볼 수 있다. 기호의 캐릭터를 그대로 살리면서도 ‘꼰대’ 같은 대사를 ‘꼰대스럽지 않게’ 보여준다. 최민식은 “연출한 김도영 감독에게 ‘내가 대본을 조금 바꿔볼 테니 한소희 배우에게는 이야기하지 말라’고 했다”면서 “한소희가 실제로 놀라는 장면이 영화에 그대로 담겼다. 제가 원하던 바로 그 장면”이라고 소개했다. 최민식은 선우 역을 맡은 한소희의 열정을 높이 샀다. “배우는 표현하고야 말겠다는 절실함이 있어야 하는데, 촬영하다 보니 ‘한소희가 이 작품에 목숨 걸었구나’ 생각이 들더라. ‘나도 정신 바짝 차려야겠다’ 생각이 들었을 정도”라고 했다. 김 감독에 대해서는 “배우 출신이다 보니 배우 마음을 누구보다 이해하고, 잘할 수 있게 판을 깔아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영화 속 최민식의 변신은 또 다른 볼거리다. 청바지에 트렌치코트를 입은 세련된 모습으로 시작해 영화 내내 단정한 정장을 입고 중후함을 선보인다. “작품을 위해 몸무게를 많이 줄였다. 부단하게 운동하고 식이요법도 철저히 병행했는데, 사실은 건강을 위해서”라고 귀띔했다. 센 역할을 주로 맡았던 과거작을 돌아보면 이번 역은 그야말로 ‘변신’이다. “‘인턴’을 하기로 한 뒤엔 생활 자체가 나도 모르게 기호처럼 유해졌다”고 밝힌 그는 “전작 ‘카지노’를 할 때는 최무식으로 한동안 살았다. 특히 ‘악마를 보았다’(2010)의 살인마 장경철을 했을 때는 정말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번 영화는 맛보기일 뿐”이라고 웃었다. “이미지가 고정되는 건 배우로선 사실 그리 좋지 않습니다. 그런 면에서 ‘인턴’은 나름대로 도전이었습니다. 새로운 세상에 들어가는 것이랄까요. 여태까지와 다른 옷을 입으면 굉장히 묘한 쾌감이 있습니다. 거기까지 가는 노력은 고통스럽지만, 새로운 역을 도전하는 게 배우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로버트 드니로 형님은 이제 노년이지만, 저는 그래도 아직 청년”이라고 밝힌 그는 “앞으로도 다양한 역을 더 하고 싶다”는 의욕도 내비쳤다. “사람에 대해, 관계에 대해 알 만한 나이가 된 것 같다. 이제 역할 표현에 자신이 좀 생겼다”면서 “우리 영화판이 제 나이대 배우를 효율적으로 써먹질 못해 안타깝다. ‘묵은지 최민식’을 좀 더 써줬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나이가 드니 배우로서의 욕심이 점점 더 생깁니다. 더 참여하고 더 만져보고 더 냄새 맡고 싶어요. 배우가 무슨 다른 목표가 있겠습니까. 죽을 때까지 좋은 작품 하는 게 바로 목표죠.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완성도 있는 영화 계속하는 게 바로 배우 최민식의 목표입니다.”
  • 인천, 송도·영종 중심 ‘바이오 거점’ 구축… 산학연 협력 확대 [서울바이오헬스대상]

    인천, 송도·영종 중심 ‘바이오 거점’ 구축… 산학연 협력 확대 [서울바이오헬스대상]

    인천광역시가 제1회 서울바이오헬스대상 ‘바이오 도시’ 부문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았다. 서울신문이 주최·주관하고 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가 후원하는 이번 대상에서 시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기업 연구개발과 전문인력 양성, 산·학·연 협력체계를 연계한 글로벌 바이오 메가클러스터 조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 첨단클러스터 육성을 목표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조성 ▲바이오기업 및 연구개발(R&D) 지원 ▲전문인력 양성과 교육 기반 구축 ▲바이오산업 협력체계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광역시는 2024년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선정된 뒤 영종 신규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지난해에는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바이오 특화단지 추진단 사무국을 설치했으며, 올해는 기반시설 구축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바이오기업의 기술 개발과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6개 사업에는 총 97억 6400만원을 투입한다.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와 맞춤형 사업화를 지원하고, 미국 시장 진출 사전진단 컨설팅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 획득도 돕는다. 전문인력 양성에는 65억 3900만원을 투입한다. 바이오 특성화대학 지원 등을 통해 석·박사급 기술인력을 양성하고 기업 수요에 맞춘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발굴한다. 실습 환경 개선을 위한 교육시설과 장비도 확충할 계획이다. 시는 산·학·연·관이 보유한 연구 자원을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인천 아이바이오맵’을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수준의 개방형 실험실 구축과 선도기업 수요기술 공동연구, 기술 사업화 등을 지원하는 5개 사업에는 21억 8000만원을 투입한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인공지능(AI)·바이오·문화·에너지를 결합한 ‘ABC+E’를 인천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제시했다. 박 시장은 유엔 글로벌 AI 허브를 유치해 인천을 세계 의료·보건 AI 데이터와 실증의 중심지로 만들고, 이를 기존 바이오산업과 연결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좋은 기업이 들어오고 연구개발 기능이 강화돼야 청년들이 서울로 떠나지 않고 인천에서 일하고 정착할 수 있다”며 바이오과학기술원 설립과 전문인력 양성, 연구개발 기능 확충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정책도 상품, 세비가 아깝지 않다는 말 듣는 의회 만들 것”…김현정 강남구의회 부의장 [의정 인터뷰]

    “정책도 상품, 세비가 아깝지 않다는 말 듣는 의회 만들 것”…김현정 강남구의회 부의장 [의정 인터뷰]

    “초심의 열정과 3선의 경륜을 바탕으로 주민이 신뢰할 수 있는 확실한 대변자 역할을 하겠습니다.” 서울 강남구의회 제10대 전반기 부의장에 만장일치로 선출된 김현정(47·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당을 떠나 ‘구민의 행복’이라는 의원들 공동의 목표이자 교집합을 찾아내 조율하고 중재하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면서 “기초 의회는 주민의 신뢰가 중요하다. 주민들로부터 세비(歲費)가 아깝지 않다는 말을 듣는 의회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의장은 “집행부와는 늘 균형 잡힌 시각에서 ‘생산적인 긴장 관계’를 유지하되, 구민의 삶을 이롭게 하는 정책과 예산이라면 언제든 전폭적으로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김 부의장은 고려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한 뒤 대한항공에 입사해 11년간 여객마케팅부에서 고객의 애로사항 해소와 소통 업무를 맡았다. 2018년 강남구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그는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주민과의 소통 및 정책 홍보, 행정 감시 활동을 펴고 있다. 새 임기를 시작하는 그의 각오는 자신의 이름을 닮은 ‘파사현정’(破邪顯正)이다. ‘그릇된 것을 부수고 바른 것을 드러낸다’라는 의미를 담은 불교 용어다. 지난 27일 부의장 집무실에서 만나 의회 운영과 지역 현안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김 부의장과의 일문일답. - 기업 마케터 경험이 의정활동에 어떤 강점으로 작용했나. 국내 대표 항공사 여객마케팅부에서 11년간 체득한 ‘고객 중심 사고’가 의정활동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정책도 일종의 ‘상품’과 같습니다. 아무리 좋은 정책이나 조례라도 구민이 알지 못하면 무용지물입니다. 복잡한 행정 언어를 주민 눈높이에 맞춘 ‘수요자 중심 언어’로 바꾸어 소통했습니다. 이러한 실무형 소통 방식이 제 지역구인 압구정·청담동 주민들과 깊은 신뢰를 쌓고 3선에 성공한 가장 큰 자산이 됐습니다. 특히 기업 마케팅의 핵심은 정확한 데이터 분석과 비용 대비 효과(ROI)의 극대화입니다. 이를 의정활동에 대입해 구청의 방대한 예산 집행 과정에서 선심성·일회성 사업을 걸러내고, 구민의 세금이 낭비 없이 쓰이도록 철저하게 검증하는 확실한 나침반이 됐습니다. - 스스로 꼽는 가장 뜻깊은 조례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미래 산업 기반 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입니다. 강남구는 정보통신업과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분야에서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사업체를 보유하고 있는 대한민국 혁신의 중심지입니다. 기업 마케터 출신으로서 이러한 지역적 강점을 극대화하고 강남의 미래 먹거리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봇 등 4차 산업 핵심 기술 기업에 특화된 체계적인 지원 체계와 기본계획 수립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이 조례를 통해 관내 유망 스타트업과 기업들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장기적인 첨단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토대를 만들었습니다. 나아가 기업들의 혁신 기술을 구정에 접목해 공공서비스의 질을 높임으로써, 주민들께서 일상에서 스마트도시 강남의 변화를 체감하고 지역 경제가 더욱 역동적으로 살아나는 실질적인 변화를 끌어내고 있습니다. - 취약계층을 위한 정책에 관심이 많은데. 강남구가 잘사는 지역으로 알려졌지만 화려한 이면에는 소외된 이웃과 사회적 약자가 생각보다 적지 않습니다. 지난 제9대 후반기 복지문화위원장을 맡아 취약계층의 삶을 보듬는 데 집중했습니다. 먼저 생명 존중과 자살 예방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전면 재정비했습니다. 제가 대표 발의한 ‘자살 예방 및 생명 존중 문화 조성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 조례안’을 통해 자살 고위험군 발굴을 위한 지역사회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생명지킴이 활동 지원을 강화했습니다. 또 보건소 행정사무 감사를 통해 부족했던 자살 예방 담당 인력 확충을 관철했고, 복지와 금융 시스템을 연계해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찾아내는 사각지대 발굴 시스템을 다졌습니다. 또 1인 가구 급증과 고독사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고위험 가구에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스마트 안부 확인 시스템 확대를 지원하는 등 기술과 복지를 결합한 안전망을 안착시켰습니다. 아울러 ‘장애 진단비 지원 조례’나 ‘자립 준비 청년 자립 지원 조례’ 등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입법 조치를 통해 든든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 강남구의 문화·관광 자원 가치를 높이는 데도 관심이 많은데. 제 경험을 이야기하면 항공사에서 신규 노선을 만들 때 ‘어떤 콘텐츠와 스토리를 만들어 관광객들이 오게 할 것인가’를 먼저 고려합니다. 강남을 찾는 관광객들이 단순히 보고 지나치는 관광이 아니라, K-컬처 인프라와 결합한 야간 문화재 전행, 전통문화 체험 행사를 확대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강남을 글로벌 ‘K-정주형 문화 관광 도시’로 한 단계 진화시켜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 봉은사, 선정릉 등 강남이 보유한 유구한 역사문화 유산과 압구정·청담동의 현대적 트렌드를 융합하는 ‘온고지신(溫故知新) 문화 벨트’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 집행부 견제와 협치, 그리고 의회 내부 소통은. 정당을 떠나 ‘구민의 행복’이라는 공동 목표이자 교집합을 찾아내 조율하고 중재하는 것이 제 역할입니다. 구민의 복리 증진이라는 원칙 위에 서면 집행부와의 관계든 여야 간의 소통이든 해법은 언제나 명확해집니다. 이념이나 정파적 이해관계에 얽매여 무조건 반대하거나, 반대로 맹목적으로 협력하는 구조는 지양해야 합니다. 집행부와는 늘 균형 잡힌 시각에서 ‘생산적인 긴장 관계’를 유지하되, 구민의 삶을 이롭게 하는 정책과 예산이라면 언제든 전폭적으로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정당은 다르지만, 개인적으로 김현기 구청장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서울시의장을 지내셔서 지방의회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신 분입니다. 이재진 의장과도 조율을 잘하고 있습니다. 의회 내부에서 여야 간 이견이 생길 때마다 부의장으로서 각자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존중하는 자세를 잃지 않으려 합니다. 3선 의원 경륜을 바탕으로 수평적이고 포용적인 리더십으로 협치를 이끌겠습니다. - 지역의 시급한 현안은 무엇인가. 현재 압구정동과 청담동의 경우 시급한 현안은 ‘주민의 삶의 질을 바꾸는 도시 공간의 재창조’와 ‘교통 및 경제 인프라의 정상화’입니다. 먼저 압구정 아파트 지구의 재건축을 ‘주민 중심의 정교한 속도전’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압구정 재건축은 단순히 아파트를 새로 짓는 것을 넘어 강남의 백년대계를 그리는 가장 핵심적인 과업입니다. 강남구의 신속 화합(신화) 프로젝트 과정에서 주민들의 정당한 목소리와 재산권이 소외되거나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서울시 및 구청과의 행정 절차를 촘촘하게 조율하겠습니다. 과도한 규제는 완화하되 공공기여와의 합리적인 균형을 잡아 압구정이 최고 품격의 명품 주거단지로 신속하게 거듭나도록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또 청담·압구정 주민들의 숙원인 교통망 인프라 확충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집중하겠습니다. 주간사 사태 등으로 장기간 표류하고 있는 위례신사선 청담사거리 역 등 광역교통망 확충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감시하고 지원하겠습니다. 아울러 경기 침체로 타격을 입은 청담동 명품거리와 압구정 로데오 등 지역 골목상권의 부활을 위해 제가 앞서 다져놓은 4차 산업 기술을 행정 서비스와 골목 마케팅에 접목해 주민들이 일상에서 스마트도시의 편리함과 경제적 활력을 체감할 수 있도록 대안을 만들겠습니다. - 주민들에게 어떤 의원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나. 화려한 수식어보다는 늘 주민 가까이에서 애환을 듣고, 막힌 행정의 혈을 뚫어주었던 ‘실무형 해결사’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초심의 열정과 3선의 경륜을 합쳐 주민이 가장 신뢰할 수 있었던 확실한 대변자로 평가받는 것이 제가 정치를 하는 이유이자 가장 큰 소망입니다. - 마지막으로 새로운 임기를 시작하며 다짐과 약속은. 진정한 의회다움을 회복하고 더 유능한 의회로 보답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강남구를 위해 일할 기회를 주신 구민 여러분의 성원과 사명을 가슴 깊이 새기고 있습니다. 전반기 부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만큼, 오만하지 않고 더 겸손하게 현장을 지키겠습니다. 구민 여러분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강하고 유능한 강남구의회’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겠습니다.
  • 대전 ‘철부지 언더그라운드 페스티벌’ 28~30일 개최

    대전 ‘철부지 언더그라운드 페스티벌’ 28~30일 개최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 예술가들이 자기 작품을 자유롭게 선보일 수 있는 공간이 열렸다. 대전시는 28~30일 중앙로 신·구 지하상가 연결통로 복합문화·전시 공간 일원에서 ‘철부지 언더그라운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페스티벌은 대전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진행하는 ‘청년 창작 크리에이터 활성화 지원 프로그램’ 중 청년창업실 창작활동 공유 행사로 지역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과 창작자 등이 참여한다. 신·구 지하상가 연결통로는 원도심에서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을 발굴하고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한 도시재생 거점 공간이다. 페스티벌에서는 청년창업실에 입주한 청년 예술인과 지역 창작자들이 그동안의 활동물을 공유하는 자리로 청년 작가 작품 전시와 지역 창작자 팝업 행사, 체험 행사 등을 진행한다. 청년 예술인과 지역 창작자가 기획하고 준비한 창작물을 시민에게 선보이며 존재감을 알리고 시민과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시는 전시와 팝업 행사 등을 통해 신·구 지하상가 연결통로가 창작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원도심의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페스티벌은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김백수 대전시 도시재생과장은 “도시재생 마중물 사업으로 조성된 공간이 원도심 상권에 활력을 더하고 지역 청년 창업가의 유입과 성장을 이끄는 든든한 기반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해 발굴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하노이서 찾은 창업 아이디어”…대구대 RISE사업단, 해외 창업 프로그램 운영

    “하노이서 찾은 창업 아이디어”…대구대 RISE사업단, 해외 창업 프로그램 운영

    대구대 라이즈(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사업단이 지역 대학생들의 글로벌 창업 역량 강화를 위한 해외 창업 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끈다. 27일 대구대에 따르면 RISE사업단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4박 5일간 베트남 하노이 일원에서 ‘2026년 글로벌 파트너십 거점구축 및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현지 창업 생태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지역 문제 해결형 창업 아이템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대를 비롯한 경북 지역 대학생 21명이 참가해 현지 기관을 방문하고 시장조사, 전문가 멘토링, 데모데이(Demo Day)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했다. 참가 학생들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하노이 코리아스타트업센터(KSC)와 베트남 국가창업지원센터(NSSC) 등 현지 주요 창업지원기관을 찾아 현지 스타트업 지원 정책과 시장 동향을 살폈다. 사업단은 이 과정에서 현지 기관인 SEACO와 글로벌 창업교육 및 네트워크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기반을 다졌다. 참가자들은 또 하노이 주요 상권에서 현지 소비자 및 관광객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 창업 관련 실전 감각을 익히기 위한 일정이라는 게 사업단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후 전문가 멘토링을 거쳐 사업 모델을 보완한 뒤 마지막 일정으로 진행된 데모데이에서 총 10개 팀이 현지 조사 결과와 개선된 사업 아이템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평가받았다. 대구대 RISE사업단은 이번 프로그램 성과를 바탕으로 학생 창업동아리 프로젝트 및 지역 창업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사업을 비롯한 글로벌 창업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장중혁 대구대 RISE사업단장은 “학생들이 베트남 현지 창업 생태계를 직접 경험하며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을 검증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청년 창업가들이 글로벌 무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외 창업 네트워크와 후속 지원 체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채용·창업 생태계 먼저 조성… 청년, 자립 위해 금융문맹 벗어나야”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채용·창업 생태계 먼저 조성… 청년, 자립 위해 금융문맹 벗어나야”

    가스공사 본사 2014년 대구로 이전누적 1980명 채용… 34% 지역 인재 청년들의 대구·경북 정착을 위한 정주 여건을 개선하려면 지역인재 채용과 기술 창업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는 제언이 25일 서울신문과 삼성이 주최한 ‘대구경북 청년포럼’에서 나왔다. 또 청년이 경제적 자립을 위해 ‘금융 문맹’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조언도 있었다. 송진용 한국가스공사 경영지원본부장 직무대리는 이날 ‘지역과 청년의 미래를 위한 동행’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2014년 대구 혁신도시로 본사를 이전한 뒤 매년 평균 150명 이상을 신규 채용해 지난해 말까지 누적 채용 인원이 1980명에 달한다”며 “이전 지역 인재 채용 목표제 시행 이후 매년 법정 의무 비율(30%)을 웃도는 채용 실적을 기록하는 등 지역 청년 고용 창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가스공사는 올해 채용인원 중 34%를 지역 인재로 뽑았다. 또 체험형 및 산학협력 인턴십 프로그램에도 전체 인원의 40% 이상을 대구·경북 지역에 할당했다는 게 송 직무대리의 설명이다. 그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생 발주 체크 리스트를 도입해 설비 유지보수 시 지역 기업 참가를 우대하고 있다”며 “또 대구 지역 내 장애인 자립 기관 구축을 지원하고 지역 사회연대경제기업 판로 확대까지 지원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단에 오른 이희재 ㈜씨위드 대표는 ‘지역청년의 자립과 상생’을 주제로 발표하며 지역 기술 창업의 현주소와 돌파구를 제시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출신인 그는 해조류 기반 줄기세포 3D 배양 기술로 배양육을 개발해 누적 투자금 120억원을 유치한 스타트업을 창업했다. 이 대표는 지역 창업의 한계로 어려운 인재 수급과 수도권 편중 투자, 정주 여건 부족을 지적하며 돌파구로 ‘지역 맞춤형 인재 연계’와 ‘지자체별 장기 특화 산업 육성’을 강조했다. 그는 “세포 배양 교육을 받은 영남대 졸업생과 경북바이오마이스터고 졸업생 등 지역 인재를 적극 채용했다”며 “대구의 로봇, 의성의 세포배양 등 지역 특화 산업을 중장기 육성하고 과학기술특성화대학 간 창업 네트워크 연대를 강화해 딥테크(Deep-tech) 창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회초년생의 자산 형성 및 경제적 자립 방안을 발표한 최환희 청년경제금융교육연구소장은 “신문을 보며 경제 뉴스를 비롯한 세상의 이슈를 체크하고 재테크 서적을 탐독하며 공부하는 게 중요하다”며 “재테크는 ‘60년 동안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장기적 관점으로 투자하는 습관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 창업메카 관악, ‘모두의’ 멘토된다

    창업메카 관악, ‘모두의’ 멘토된다

    서울 관악구가 설립한 관악중소벤처진흥원(진흥원)은 출범 1년 만에 대국민 창업 오디션 ‘2차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멘토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는 ‘모두의 창업’ 멘토로 선정된 것은 관악구와 진흥원의 스타트업 육성 인프라와 지원 역량이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모두의 창업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누구나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 발굴부터 멘토링, 사업화, 투자 연계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대형 국책 사업이다. 진흥원은 지난해 7월 정식 출범 이후 낙성벤처창업센터와 신림벤처창업센터 등 총 7개의 창업 공간을 운영하며 최대 52개 기업을 육성하는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등 국내외 주요 전시회 참가 지원으로 글로벌 진출을 돕고, 투자자 매칭으로 자금 조달 기회를 제공하는 등 밀착 지원해왔다. 진흥원은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에서 주민들의 아이디어가 실제 비즈니스 모델로 이어지도록 돕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맡는다. 창업에 관심은 있지만 진입 장벽을 느꼈던 청년, 주부, 직장인 등 예비 창업자들을 적극 발굴하고, 밀착형 전문가 멘토링과 단기 실전 검증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창업카페 낙성대점을 ‘모두의 창업 관악센터’로 활용하고 다음달 초 ‘관악형 모두의 창업 아이디어 세미나(가칭)’도 연다. 참여를 희망하는 예비 창업자나 창업 7년 이내 창업자는 다음달 17일까지 ‘모두의 창업’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시 멘토기관을 ‘관악중소벤처진흥원’으로 지정해야 진흥원 지원을 받게 된다. 박준희 구청장은 “지난해 출범한 관악중소벤처진흥원이 짧은 기간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둬 자랑스럽고 기쁘다”며 “이번 프로젝트로 누구나 창업의 꿈을 펼칠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을 다지고 관악구를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우뚝 세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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