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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18일 개막… “영남알프스가 영화관으로”

    제11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18일 개막… “영남알프스가 영화관으로”

    영남알프스가 거대한 야외 영화관으로 변신한다. 울산 울주군은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일원에서 ‘함께 오르자, 영화의 山(산)’을 슬로건으로 제11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UMFF)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산과 자연, 인간의 끈질긴 생명력을 다룬 35개국 114편의 수작들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번 축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이색 상영 공간들이다. 실내 상영관을 벗어나 자동차 안에서 안락하게 즐기는 ‘차박극장’을 비롯해 ‘텐트극장’, ‘데크극장’, ‘숲속극장’ 등 총 11개의 상영관을 운영한다. 개막작은 다비드 아르노, 휴고 클루조 감독의 ‘K2: 그림자를 따라서’다. 세계적 알피니스트 뱅자맹 베드린이 K2를 무산소로 오르는 극한의 도전을 카메라에 생생히 담았다. 폐막작인 곤살로 만소 감독의 ‘여전히 항해 중’은 89세 노인이 청춘의 영혼을 품고 다시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로 묵직한 감동을 선사한다. 세계적인 산악인들의 불굴의 도전기도 직접 들을 수 있다. 황금피켈상 평생공로상에 빛나는 실보 카로가 특별 강연에 나서며, 히말라야 6220m ‘사트 피크’를 등정한 안치영 대장과 남극 대륙 무보급 단독 횡단을 이뤄낸 김영미 대장이 생생한 모험담을 관객과 공유한다. 다채로운 체험·힐링 프로그램도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로잉과 스키에르고, 러닝 등을 결합해 체력을 겨루는 ‘하이브리드 레이스’와 ‘밤빛 러닝’이 마련된다. 또 ‘싱잉볼 치유 명상’과 숲의 소리를 듣는 ‘사운드 워킹’, 상영작 감독이 직접 찾아와 전수하는 슬랙라인(외줄 균형잡기) 체험 등 오감을 만족시킬 프로그램이 줄을 잇는다. 올해는 관람객 편의를 위해 지역 관광 명소를 잇는 순환 셔틀버스를 도입했다. 울산문화관광재단과 협력해 19일과 20일 이틀간 복합웰컴센터를 출발해 언양읍성, 울산암각화박물관(반구천의 암각화),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를 순환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하루 6회 운행해 대중교통 이용객도 부담 없이 문화유산을 탐방할 수 있다. 올해 홍보대사는 배우 함은정이 맡았다. 엄홍길 집행위원장은 “관객들이 작품 감상은 물론 셔틀버스를 활용해 울주의 빼어난 자연풍광과 문화유산까지 만끽하며 풍성한 가을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영화제 상세 일정과 셔틀버스 시간표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차박-평화누리광장-DMZ를 패키지로’…경기관광공사, 외국인 체류 관광객 공략

    ‘차박-평화누리광장-DMZ를 패키지로’…경기관광공사, 외국인 체류 관광객 공략

    경기관광공사(공사)가 캠핑카 차박과 평화누리캠핑장, DMZ 관광자원을 결합한 체류형 관광상품으로 외국인 개별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공사는 28일 파주 평화누리캠핑장에서 캠핑카 관광상품 전문기업인 ㈜미니칸캠핑앤모빌리티와 ‘외국인 개별관광객 DMZ 체류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기존 여행사 연계 단체관광 중심에서 벗어나 개별관광객의 여행 특성에 맞춘 새로운 체류형 관광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두 기관이 개발할 상품은 외국인 개별관광객이 캠핑카를 이용해 캠핑사이트에 숙박하면서 자유롭게 DMZ와 경기북부 일대를 여행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평화누리캠핑장 1박 이상 숙박과 DMZ 관광지 1개소 이상 방문을 기본 구성으로 하고 캠핑카 렌트와 평화누리캠핑장 2박, DMZ 관광지 방문을 결합한 숙박 패키지​ 및 여행 일정에 따라 캠핑장 숙박과 DMZ 관광지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는 옵션형 상품 등이다. 지난 2024년 4월부터 경기관광공사가 직영 중인 평화누리캠핑장은 국내 내비게이션 목적지 검색 기준 캠핑장 분야 1위를 꾸준히 유지하는 등 높은 인지도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약 1,600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했다. 올해도 국내 31개 여행사와 업무협약을 체결, 외국인 관광객의 경기북부 숙박과 DMZ 관광 확대에 힘쓰고 있다.
  • 농업·관광 다 잡는다… 역발상으로 미래 만드는 임실의 ‘뚝심’

    농업·관광 다 잡는다… 역발상으로 미래 만드는 임실의 ‘뚝심’

    기후 맞춤형 대체 작목 선제적 육성농업 예산 비중·시설하우스도 확대청년·귀농 늘려 균형발전 동력 확보임실N치즈 축제는 주민 소득 연계옥정호·성수산 등엔 명품 숙박시설체류형 관광산업으로 농촌에 활력대한민국 치즈의 메카 전북 임실군이 미래지향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구축에 나섰다. 임실을 위한, 임실에 의한, 임실만의 발전 전략으로 체감 성장을 끌어내겠다는 승부수다. 큰 틀은 농업과 관광이 서로 도우며 발전하는 ‘상생’이다. 전통 농업은 미래형으로 체질을 바꾸고 관광산업은 파급 효과를 극대화하여 균형 발전을 촉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행정 시스템도 권위주의에서 탈피해 지역 발전을 뒷받침하는 방향으로 전환한다. 24일 임실군에 따르면 민선 9기 군정의 가장 큰 변화는 뿌리 산업인 농업의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소득작목 발굴이다. 우선순위에서 밀렸던 농업을 지역 소멸 대응 방안으로 육성하는 ‘역발상’이다. 군민의 삶과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농생명 산업에 지원을 확대해 소외감을 느끼는 바닥 민심에 온기를 불어넣겠다는 복안이다. 사계절 축제와 관광 효과가 지역 농산물 소비로 이어져 지역 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 구축을 지향한다. 우선 기후변화 대응력 강화, 농가 소득 안정화, 미래농업 투자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대다수 농민들의 생존과 직결된 엄연한 현실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어서다. 이를 위해 기존의 틀을 과감히 깨뜨리고 내일을 설계하는 ‘뚝심 행정’이 가동되고 있다. 지역의 강점을 최대한 살리고 약점은 보완하여 미래를 바꾸겠다는 의지가 곳곳에서 감지된다. 최우선 시책으로 기후 맞춤형 대체 작목을 집중 개발한다. 향후 10년을 내다보고 남들보다 한발 앞서 고소득 신품종을 보급하는 선제적 대응 전략이다. 임실형 산지 자원화 사업, 아열대 과수 재배 등 새로운 소득작목을 발굴할 방침이다. 북부권역에는 대표 작목이었던 고추를 대체하는 특용작물 재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감초, 작두콩, 여주 등 특용작물 재배에 많은 농가가 참여하도록 군비 보조율을 상향 조정한다. 농한기에도 땅을 놀리지 않는 ‘시설하우스 연중 생산 작부 체계’를 도입해 365일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는 시책도 추진한다. 12개소에서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판로가 좋은 쌈채류, 감자, 풋고추 등 겨울철 시설하우스 농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자원순환형 농업 모델과 청년·귀농인들을 위한 새로운 정책도 발굴한다. 농업 혁신을 뒷받침하기 위해 재원 대책도 마련했다. 현재 18.6%에 머무는 농업 예산 비중을 민선 9기 중 25%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농업 예산의 구조를 분석해 관행적·유사 중복 사업은 정비하고 농어촌 기본소득, 농촌협약 등 국도비 공모 사업 유치에 주력하기로 했다. 또 행정·군의회·농협·농업인 등이 참여하는 ‘농정혁신위원회’를 설치해 군정에 현장의 목소리를 폭넓게 반영할 방침이다. 미래 혁신 농업이 활기를 띨 경우 청년농·스마트농업 육성 기반이 마련돼 농촌 인구 유입과 정착을 촉진하고 균형 발전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민선 9기 임실군은 지역 발전의 양 수레바퀴로 농업과 관광산업을 주목하고 있다. 인구 감소와 노령화로 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을 살리는 성장 동력은 ‘특화된 관광자원의 성공적인 상품화’라고 본다. 테마가 있는 문화, 특색 있는 관광으로 다시 찾고 오래 머물고 싶은 관광도시를 만든다는 각오다. 가장 먼저 민선 8기까지 축적된 관광산업 육성 시책을 더욱 고도화하고 확대·발전시켜 진정한 관광도시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을 다듬고 있다. 특히, 모든 축제는 설계 단계부터 주민 소득과 연계될 수 있도록 구조를 조정한다. 관광산업 효과가 고스란히 주민에게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임실의 자산을 ‘축제 주제’에서 ‘산업’과 ‘농가 소득 증대’로 연결하는 야심 찬 구상이다. 지역 주민과 소규모 상점이 관광의 주역이고 혜택을 고루 누리는 온천 관광지 일본 오이타현이 롤모델이다. 당장 오는 10월 열리는 임실N치즈축제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치즈테마파크에 머물던 축제 인파를 시내 상권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개막식 장소를 임실읍으로 바꿀 방침이다. 축제 파급 효과를 고루 분산시켜 지역 상권을 살리겠다는 발상이다. 축제의 주 무대가 바뀐 만큼 체험 프로그램도 대폭 업그레이드한다. 체류형 체험 관광을 확산하기 위해 치즈테마파크, 옥정호, 성수산, 의견관광지 등에 명품 숙박시설을 조성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민자 유치를 통해 고급 모듈형 풀빌라 단지, 체류형 힐링센터, 관광호텔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옥정호, 성수산 등 대표 관광자원과 웰니스, 미식, 자연 치유 등을 접목한 프리미엄 숙박 콘텐츠를 개발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그동안 임실군은 주요 관광지 방문객 증가와 35사단 입퇴소식 등으로 숙박 수요가 급증했지만 인프라가 빈약해 ‘스쳐 가는 관광지’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전북 대표 관광지로 떠오른 옥정호는 순환형 물안개길, 국가생태탐방로, 수상레포츠 체험시설, 생태숲을 조성해 사계절 방문객이 끊이지 않는 명소로 육성한다. 접근성이 좋아 연중 방문객이 끊이지 않는 사선대에는 사계절 정원, 숲속 도서관, 인공폭포, 야간경관을 확충해 명품 관광지로 육성한다. 빈집, 폐교, 유휴 농가를 워케이션센터로 활용하는 사업도 추진된다. 체류형 관광 기반 구축으로 생활인구를 늘려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지다. 최근 캠핑·차박 등 가족 단위 체류형 관광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권역별 관광자원을 활용한 특색 있는 캠핑장 조성 사업도 가시화한다. 또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체류 시간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군민 숙원인 KTX 임실역 정차를 조속히 실현하고 임실역사박물관과 테마형 도서관 권역별 건립, 펫푸드 산업 육성 등 지역의 미래를 열어갈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한득수 군수는 “군민의 삶과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기반인 농업과 특색 있는 관광산업을 육성해 군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고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혁신 군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 린, 이혼 후 母 만나 속내 고백…“갑자기 이혼한다고 찾아와”

    린, 이혼 후 母 만나 속내 고백…“갑자기 이혼한다고 찾아와”

    가수 린이 어머니와 만나 이혼 당시의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속초로 여행을 떠난 린 모녀의 일상이 따뜻하게 그려졌다. 이날 속초에서 가보고 싶었던 지역 맛집들을 차례로 투어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린은 어머니를 향해 “근사한 바다 뷰 호텔로 모시겠다”며 서프라이즈 장소로 안내했다. 하지만 린이 야심 차게 준비한 이벤트의 정체는 다름 아닌 로맨틱한 차박이었다. 린이 “약간 실망스러운 것 같은데”라고 장난스럽게 떠보자, 어머니는 “좀 그렇다”며 당황하면서도 솔직한 속내를 숨기지 않았다. 이어 차박을 위한 잠자리 세팅을 마친 두 사람은 밤바다를 배경으로 마주 앉아 그간 쉽게 꺼내지 못했던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린은 조심스럽게 “화장실에서 뜨개질하는 거 걱정되냐”고 넌지시 물었고, 어머니는 “주변 사람들이 자꾸 너 왜 그러냐고 물어본다”고 털어놓으며 속상했던 마음을 내비쳤다. 앞서 린은 ‘미운 우리 새끼’ 첫 출연 당시 집 안 화장실 공간에서 독특한 일상을 보내는 모습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대해 린은 “사람들이 정서적으로 걱정 많이 해주시더라. 화장실에 있는 거 너무 걱정하지 마라”라며 안심시켰고, 어머니 역시 딸의 입장을 이해한다고 다독였다. 분위기가 깊어지면서 린은 어머니에게 조심스럽게 “나한테 서운한 거 없냐”고 물었다. 한참 동안 머뭇거리던 어머니는 마침내 “갑자기 이혼한다고 찾아와서”라며 말을 꺼냈다. 이어 “요즘 세상에 이혼이 흔하다고 해도 부모 마음은 다 똑같아서 그렇지 않다. 잘 살면 가장 좋겠지만 어쩔 수 없는 거 아니냐.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하고 힘들었으면 혼자 결심하고 찾아왔을까 싶다가도...”라며 끝내 말을 잇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어머니의 눈물을 마주한 린은 “내가 앞으로 더 잘 살겠다”고 당차고 씩씩하게 위로를 건넸다. 이후 모녀는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확인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어머니가 가장 아끼고 좋아하는 린의 명곡 ‘어머니의 꿈’에 얽힌 비화도 공개됐다. 린은 “그 노래 가사를 쓸 때 엄마한테 문자를 보냈다. ‘엄마의 진짜 꿈이 뭐냐’고 물었더니 ‘너희들 건강하고 행복한 거’라고 답하더라. 어머니의 꿈이 오직 나의 행복이라는 사실이 너무 짠했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어 “어머니는 무조건 건강해야 한다. 이제 병원에 언제 가야 하냐”며 다정하게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알고 보니 어머니는 과거 간경화를 앓았던 과거가 있었다. 린은 “더 심해지면 간암으로 진행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 조심해야 했는데 다행히 빨리 발견하게 됐다”며 “당시 엄마 병원을 쫓아다니면서 엄마가 아프고 약해진 모습을 단 한 번도 상상해 본 적이 없어서 그런 날이 닥치니까 너무 당황스럽고 무서웠다. 엄마가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진심 어린 바람을 전했다.
  • 강진 버텼더니 폭염…日구마모토 차박 피난 70대 ‘열사병 의심’ 사망

    강진 버텼더니 폭염…日구마모토 차박 피난 70대 ‘열사병 의심’ 사망

    수색·구조 종료하고 ‘복구’ 국면40도 폭염 예보에 2차 피해 우려 지난달 28일 발생한 일본 구마모토 강진이 복구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기록적인 폭염이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차량에서 피난 생활을 이어오던 70대 여성이 열사병 의심 증세로 숨져 재난 관련 사망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장기 대피자들을 중심으로 2차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2일 오전 기준 구마모토 강진 사망자는 2명 늘어난 38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2명은 지진과의 관련성을 조사 중이다. 추가된 사망자 가운데 1명은 차량에서 피난하던 70대 여성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지난달 30일 열사병이 의심되는 증세로 병원에 이송된 뒤 숨졌다. 구마모토현은 이 여성의 사망이 지진에 따른 재난 관련 사망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하고 있다. 이번 지진에서 재난 관련 사망 가능성이 제기된 것은 처음이다. 구마모토현 재해대책본부는 전날 정오를 기점으로 이온몰 구마모토를 포함한 주요 피해 현장의 수색·구조 활동을 종료하고 이재민 지원과 생활 기반 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경찰은 여러 차례 현장을 수색한 결과 건물 내부에 고립자가 없고 연락 두절자 신고도 접수되지 않아 수색·구조 활동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현은 대피소 환경 개선과 폭염 대책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피해 지역에서는 연일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웃돌고 있으며 3일에도 일부 지역에서 40도 안팎의 폭염이 예보됐다. 현재 약 9045명의 이재민이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어 고령자와 장기 대피자를 중심으로 온열질환 등 추가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산업계의 생산 차질도 이어지고 있다. 구마모토현 기쿠요마치에 공장을 둔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 TSMC는 여진 가능성과 설비 안전 점검 등을 이유로 생산 재개에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부품 공급 차질이 규슈를 넘어 일본 다른 지역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도요타자동차는 규슈 공장의 생산 중단 여파로 핵심 부품 조달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아이치현 다하라 공장의 가동을 3일부터 7일까지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후쿠오카현 내 도요타 계열 공장 3곳의 생산 중단도 당초보다 연장돼 5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3일 구마모토현 피해 지역을 찾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문이 성사되면 피해 지자체장들과 면담하고 대피소를 방문해 복구 상황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 처참하게 드러난 철골, 내려앉은 도로… “무서워 집에 못 가”

    처참하게 드러난 철골, 내려앉은 도로… “무서워 집에 못 가”

    주변 식당들 기약 없는 임시 휴업물·비스킷으로 허기 달래며 차박추가 지진 걱정에 집도 못 돌아가“괜찮냐 물어본들 괜찮을 리 있겠나” “2016년보다 훨씬 무서웠습니다.” 29일 일본 구마모토현 우키시의 한 대형 가구점. 규모 7.1 강진으로 집 안 장롱과 식기 등이 쏟아져 집을 떠난 60대 오기 부부는 가구점 주차장 그늘에 돗자리를 펴고 여진이 잦아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전날 밤은 물과 비스킷으로 허기를 달래며 차 안에서 보냈다. 2016년 대지진을 떠올렸다는 오기 씨는 “언제 또 흔들릴지 몰라 집에 돌아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며 “10년 전 구마모토 대지진도 겪어봤지만 이번이 훨씬 무서웠다”고 말했다. 강진은 구마모토의 평범한 일상을 통째로 멈춰 세웠다. 전날 붕괴 사고로 사상자가 발생한 대형 쇼핑센터 ‘이온몰 구마모토’는 건물 일부가 폭격을 맞은 것처럼 철골이 그대로 드러난 채 처참한 모습이었다. 현장에선 외부인 접근이 통제된 가운데 자위대와 경찰, 소방대원들이 무너진 건물 잔해를 걷어내는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이 계속됐다. 주변 식당들은 대부분 기한 없는 임시휴업에 들어갔다. 문을 연 몇 안 되는 식당에서만 주민들이 말없이 끼니를 해결하고 있었다. 이온몰 인근 도시락 가게 직원 곤도(72) 씨는 “지진이 난 뒤 사람들이 몇 번이나 괜찮냐고 물었다”며 “그때마다 괜찮다고 했지만 괜찮을 리가 있겠느냐”고 씁쓸하게 웃었다. 차를 몰아 최대 진도 7이 관측된 우키시와 히카와마치로 향하자 피해는 더욱 선명해졌다. 도로는 곳곳이 들뜨거나 내려앉아 단차가 생겼고 차량들은 속도를 크게 줄여 갈라진 노면을 피해 이동해야 했다. 시내 대형 가구점 안에는 전시된 장롱과 식탁, 소파가 쓰러진 채 방치돼 있었고 대부분 상점은 셔터를 내렸다. 또 주유소마다 단수와 정전, 교통 통제에 대비해 연료를 채우려는 차량들이 50~100ꏭ씩 줄지어 서 피난 행렬을 방불케 했다. 히카와마치에서도 정전과 단수가 이어지면서 지정 대피소 상당수가 문을 열지 못했다. 주민들은 학교 운동장 등에 마련된 차량 대피 공간에서 밤을 지새웠다. 인근 소바집에서 만난 50대 나카무라 부부 역시 중학생 딸과 함께 차에서 밤을 보낸 뒤 늦은 점심을 먹고 있었다. 나카무라는 “언제 다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요즘 날씨도 더워서 더 걱정”이라고 했다. 강진은 구마모토의 산업 현장도 흔들었다. 특히 구마모토는 일본 반도체 부흥을 상징하는 지역으로, 이번 지진이 관련 산업에 미칠 파장에 관심이 쏠렸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의 일본 자회사 JASM은 안전 점검을 위해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했고, 반도체 장비업체 도쿄일렉트론도 구마모토현 고시시와 오즈마치 생산 거점의 가동을 멈추고 시설 점검에 들어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혼다와 브리지스톤, 야마하 등 주요 제조업체도 생산을 중단하거나 조정했으며, 도요타는 규슈 공장 3곳의 가동을 31일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요미우리신문은 “반도체와 자동차 부품 업체가 밀집한 구마모토의 특성상 생산 차질이 장기화하면 전자기기와 자동차 공급망 전반으로 영향이 확산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구마모토현 당국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사망자를 18명(심정지 6명 포함)으로 집계해 발표했다. 일본제지 야쓰시로 공장에서 일어난 굴뚝 붕괴로 5명이 사망했고, 일부는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지진과 관련해 현재까지 접수된 한국인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르포] “비스킷으로 허기 달래며 차박”… 7.1 강진이 멈춰 세운 日구마모토

    [르포] “비스킷으로 허기 달래며 차박”… 7.1 강진이 멈춰 세운 日구마모토

    무너진 몰·차에서 밤 지새운 주민들반도체·자동차 공장도 잇따라 멈춰 “2016년보다 훨씬 무서웠습니다.” 29일 일본 구마모토현 우키시의 한 대형 가구점. 규모 7.1 강진으로 집 안 장롱과 식기 등이 쏟아져 집을 떠난 60대 오기 부부는 가구점 주차장 그늘에 돗자리를 펴고 여진이 잦아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전날 밤은 물과 비스킷으로 허기를 달래며 차 안에서 보냈다. 오기 씨는 “언제 또 흔들릴지 몰라 집에 돌아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며 “10년 전 구마모토 대지진도 겪었봤지만 이번이 훨씬 무서웠다”고 말했다. 강진은 구마모토의 평범한 일상을 통째로 멈춰 세웠다. 전날 붕괴 사고로 사상자가 발생한 가시마마치 이온몰 구마모토에서는 이날도 노란 통제선 안에서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이 이어지고 있었다. 불볕더위 속 자위대와 경찰, 소방대원들은 무너진 건물 잔해를 걷어내는 데 힘을 쏟았다. 건물은 철골이 그대로 드러난 채 처참한 모습이었다. 주변 식당들은 대부분 기한 없는 임시휴업에 들어갔다. 문을 연 몇 안 되는 식당에서만 주민들이 말없이 끼니를 해결하고 있었다. 이온몰 인근 도시락 가게 직원 곤도(72) 씨는 “지진이 난 뒤 사람들이 몇 번이나 괜찮냐고 물었다”며 “그때마다 괜찮다고 했지만 괜찮을 리가 있겠느냐”고 씁쓸하게 웃었다. 차를 몰아 최대 진도 7이 관측된 우키시와 히카와마치로 향하자 피해는 더욱 선명해졌다. 도로는 곳곳이 들뜨거나 내려앉아 단차가 생겼고 차량들은 속도를 크게 줄여 갈라진 노면을 피해 이동해야 했다. 시내 대형 가구점 안에는 전시된 장롱과 식탁, 소파가 쓰러진 채 방치돼 있었고 대부분 상점은 셔터를 내렸다. 휴대전화 데이터 연결도 원활하지 않았다. 주유소마다 단수와 정전, 교통 통제에 대비해 연료를 채우려는 차량들이 50~100m씩 줄지어 섰다. 히카와마치에서도 정전과 단수가 이어지면서 지정 대피소 상당수가 문을 열지 못했다. 주민들은 학교 운동장 등에 마련된 차량 대피 공간에서 밤을 지새웠다. 히카와중학교 인근 소바집에서 만난 50대 나카무라 부부 역시 중학생 딸과 함께 차에서 밤을 보낸 뒤 늦은 점심을 먹고 있었다. 나카무라는 “언제 다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요즘 날씨도 더워서 더 걱정”이라고 했다. 강진은 구마모토의 산업 현장도 흔들었다. 야쓰시로시 일본제지 공장에서는 높이 100m가 넘는 굴뚝이 무너지며 작업자 11명이 매몰돼 2명이 숨졌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의 일본 자회사 JASM은 안전 점검을 위해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했고, 반도체 장비업체 도쿄일렉트론도 구마모토현 고시시와 오즈마치 생산 거점의 가동을 멈추고 시설 점검에 들어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혼다와 브리지스톤, 야마하 등 주요 제조업체도 생산을 중단하거나 조정했으며, 도요타는 규슈 공장 3곳의 가동을 31일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요미우리신문은 “반도체와 자동차 부품 업체가 밀집한 구마모토의 특성상 생산 차질이 장기화하면 전자기기와 자동차 공급망 전반으로 영향이 확산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 이번 강진으로 13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이번 강진은 일본 기상청 지진 등급 가운데 최고 수준인 진도 7을 기록했다. 진도 7은 사람이 서 있기 어려울 정도의 강한 흔들림으로 몸이 내동댕이쳐질 수 있는 수준이다. 일본에서 진도 7이 관측된 것은 1995년 6434명이 사망한 한신 대지진 이후 이번이 8번째이며 이 가운데 구마모토현에서만 3차례 발생했다.
  • 도민의 아이디어가 전북특별법으로…전북도, 상반기 우수제안 10건 선정

    도민의 아이디어가 전북특별법으로…전북도, 상반기 우수제안 10건 선정

    전북도가 전북특별법 특례에 도민 아이디어를 담는다. 전북도는 올해 상반기 ‘온라인 특례발굴실’에 접수된 제안 29건 가운데 정책 활용성과 도민 체감도가 높은 우수 특례 제안 10건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온라인 특례발굴실은 도민이 지역 현장에서 느끼는 규제와 제도 개선 과제를 자유롭게 제안하면 전문가 검토를 거쳐 전북특별법 특례 반영 여부를 검토하는 도민 참여형 정책 플랫폼이다. 이번 심사는 전북연구원과 전북대학교, 원광대학교 등 분야별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진행했다. 그 결과 ▲새만금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스마트농업 거점지구 지정과 수직농장 조성 ▲치유농업과 고령자 복지시설 설치를 위한 농지 규제 완화 ▲사용 후 배터리를 활용한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 실증특례 마련 ▲농촌 빈집의 용도변경과 인허가 완화를 통한 청년창업·체류형 관광 활성화 방안 등이 우수 제안으로 선정됐다. 또한 ▲친환경 차박·야영을 위한 규제 개선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햇빛소득마을 ESS 설치 지원과 국비 지원 확대 ▲99년 장기 무상임대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조성 ▲지역축제 기간 전통주의 온라인 판매 허용 ▲전통·도시형 가옥을 활용한 체류형 숙박 프로그램 도입 ▲드론 배송 특별구역 지정과 인허가 간소화를 통한 농산물·의약품 배송 실증 등의 아이디어도 포함됐다. 도는 선정된 우수 제안을 관계 부서 검토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향후 특별법 개정 과정에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도민의 작은 아이디어 하나가 전북특별법을 바꾸고 지역의 미래를 만드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며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특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 “새벽 2시 몰래 백록담 술판·야영”… 한라산 ‘얌체 탐방객’과의 전쟁 나섰다

    “새벽 2시 몰래 백록담 술판·야영”… 한라산 ‘얌체 탐방객’과의 전쟁 나섰다

    한라산국립공원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불법 산행과 야영, 차박 등 자연 훼손 행위에 대한 대대적인 특별단속에 나선다. 최근 새벽 시간을 노려 비법정 탐방로를 통해 백록담까지 몰래 오르거나 정상부에서 야영과 음주, 흡연을 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국립공원 생태계와 탐방객 안전이 위협받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한 달간 ‘한라산 무단출입 및 불법 야영행위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단속은 무단출입과 불법 야영이 집중되는 금요일과 주말 야간·새벽 시간대를 중심으로 정상부 일원과 516도로·1100도로 주요 주차장에서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주요 단속 대상은 ▲백록담 등 정상부 비법정 탐방로 무단출입 ▲고지대 불법 야영과 취사 ▲516·1100도로변 주차장의 차박과 취사 행위 등이다. 관리소는 취약지역 순찰을 대폭 강화하고 적발 시 자연공원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과태료 부과와 형사처벌 등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주요 탐방로 입구와 대피소에서는 안전수칙 안내와 계도 활동도 병행한다. 이번 특별단속은 최근 한라산에서 불법행위가 갈수록 대담해지는 현실을 반영한 조치다. 앞서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는 지난 15일 세계유산본부 업무보고에서 한라산 불법 산행 실태와 허술한 단속 체계를 집중 질타했다. 박지은 제주도의원은 ”행정이 사실상 뒤쫓기식 대응에 머물고 있다“며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실제로 비탐방로 무단출입 적발 건수는 2023년 30건에서 2025년 53건으로 2년 만에 77% 증가했다. 적발되지 않은 사례까지 감안하면 실제 불법 산행은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불법행위도 갈수록 대담해지고 있다. 일부 등산객들은 새벽 1~2시 관리 인력이 없는 시간을 노려 입산한 뒤 백록담과 정상 서릉, 혈망봉 일대에서 일출을 감상하고 하산하는 방식으로 단속을 피해 왔다. 지난해에는 정상부에서 야영과 취사, 음주, 흡연이 잇따라 적발됐고, 눈 덮인 한라산에서 스키를 타는 사례까지 발생했다. 최근에는 백록담 인근에서 술을 마시며 야영한 사례까지 확인됐다. 도의회는 불법 산행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인증 문화’처럼 확산하는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박 의원은 ”카페와 블로그, 유튜브 등에 불법 산행을 자랑하는 게시물이 버젓이 올라오면서 또 다른 불법 산행을 부추기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며 ”동작감지 폐쇄회로(CC)TV와 드론 순찰을 확대하고 공원관리 직원의 단속권을 강화하는 한편, 불법 산행 영상을 플랫폼에서 삭제하도록 요청하는 등 예방 중심의 행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동수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장도 “백록담 인근에서 야영과 음주, 흡연까지 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공원 직원들이 직접 단속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권한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형은 도 세계유산본부장은 “한라산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연유산인 만큼 모두가 함께 지켜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번 특별단속을 통해 건전한 탐방문화를 정착시키고 안전한 국립공원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미래 모빌리티를 한자리에”…2026 부산모빌리티쇼 26일 개막

    “미래 모빌리티를 한자리에”…2026 부산모빌리티쇼 26일 개막

    2026 부산모빌리티쇼(BIMOS 2026)가 ‘내일의 길을 열다’(Moving Tomorrow)를 슬로건으로 26일부터 7월 5일까지 벡스코 및 도심 특별전시장에서 펼쳐진다. 26일 언론 공개 행사를 시작으로 일반 관람객은 27일부터 7월 5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 전반을 조망하는 미래 융복합 모빌리티 페스티벌로 운영된다.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뿐만 아니라 육·해·공을 아우르는 모빌리티 기업이 합류한다. 수영구 도모헌에서는 우리나라 최초 자동차와 가장 오래된 소방차 등 역사적인 자동차 및 예술품을 전시하고, 해운대 구남로에서는 캠핑카·레저차량(RV)·튜닝카 전시 등 도심 특별전시를 확대해 지역 관광·문화 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1주 차에는 캠핑과 차박을 즐기는 소비자들을 위한 코리아캠핑카쇼, 2주 차에는 오토매뉴팩, 로봇엑스포, 빅테크쇼가 동시 개최돼 전장부품, 배터리, 로보틱스 등 첨단 산업 간 융복합 기술 트렌드를 함께 확인할 수 있다.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와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 참여도 확대된다. 국내 완성차 브랜드를 비롯해 BMW와 MINI가 참가하며, 전기차 브랜드 BYD와 영국 오프로더 브랜드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미국 픽업트럭 브랜드 RAM이 처음 참가해 다양한 차량과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 대통령 표창 받고 ‘K뷰티’ 이끄는 라피끄

    대통령 표창 받고 ‘K뷰티’ 이끄는 라피끄

    ㈜라피끄는 독자적인 식물체 연화기술과 식품 부산물 재활용 중심의 K뷰티 기업이다. 시장에 없던 원료를 직접 개발하고 불안정한 원료를 다루는 기술을 만들어 최적화된 제형 기술로 제품화한다. 기술력을 인증받아 지난해 소부장 산업 발전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핵심 기술인 식물체 연화기술, 연화식물체 생물전환기술, 업사이클링 뷰티 기술, 업사이클 엑소좀 기술은 식물을 부드럽게 처리해 제형 안에서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해주거나 발효와 생물전환으로 새로운 유효성분을 만들어낸다. 맥주박, 술지게미, 감귤박, 녹차박 등 기존에 폐기되거나 저부가로 활용되던 자원은 라피끄의 기술력을 거쳐 고기능성 화장품 소재로 탈바꿈한다. 자체 브랜드인 ‘플렌티 플랜트(Plenty Plant)’는 기술을 검증하고 시장 진입을 위한 창구다. ‘멜팅 리프 진생 토너’, ‘쌀 막걸리 마스크’ 등이 주력 제품이다. 라피끄는 그간 축적한 기술력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통해 지속가능성과 수익성을 입증한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도전하고 있다.
  • 새별·다랑쉬·노꼬메·저지오름 등 27곳… 취사·야영 얌체족 사라질까

    새별·다랑쉬·노꼬메·저지오름 등 27곳… 취사·야영 얌체족 사라질까

    제주도가 생태 훼손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도내 주요 오름에 대해 강도 높은 이용 제한에 나섰다. 오름 보호를 위해 자전거와 오토바이, ATV(사륜오토바이) 등 차마 출입은 물론 취사와 야영까지 금지한다. 제주도는 8일부터 국·공유지 오름 27곳에 대해 차마 출입과 취사, 야영을 제한하는 행위제한 고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위반할 경우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대상은 다랑쉬오름과 노꼬메큰오름, 새별오름, 저지오름, 바리메오름, 영주산 등 탐방객이 많이 찾는 국·공유지 오름 27곳이다. 제한은 별도 고시일까지 이어진다. 제한 구역은 오름 정상부와 사면 일대다. 그동안 제주 오름에서는 임도를 따라 오토바이와 ATV가 드나들며 숲길이 훼손되고 문화자원이 손상된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일부 오름 정상에서는 캠핑과 취사가 이뤄지면서 쓰레기 문제와 경관 훼손 논란도 반복됐다. 특히 최근에는 SNS를 중심으로 ‘오름 차박’과 ‘ATV 체험 인증’ 문화가 확산하면서 무분별한 이용을 막아야 한다는 요구가 커졌다. 도는 이번 고시를 통해 단속 근거를 명확히 마련하고 오름 보전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군사 목적 출입과 국·공유지 임차인의 영농 활동, 자연재해 예방·복구 활동, 산림 관리, 도로 통행 등은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도는 현장 혼선을 줄이기 위해 오는 6월까지 안내 현수막과 홍보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임홍철 도 기후환경국장은 “오름은 도민 모두가 함께 지켜야 할 공공의 생태공간”이라며 “레저 활동 자체를 막으려는 것이 아니라 무분별한 이용으로부터 오름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 “너무 충격적” 김숙 어쩌나…‘제주 230평 집’ 공사 끝나자마자 벌어진 일

    “너무 충격적” 김숙 어쩌나…‘제주 230평 집’ 공사 끝나자마자 벌어진 일

    방송인 김숙(51)이 소유한 약 230평 규모의 제주도 집이 국가민속문화유산 지정구역에서 해제됐다. 29일 국가유산청은 ‘국가민속문화유산 제주 성읍마을 지정구역 및 허용기준 조정 고시’를 통해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일원의 지정구역을 기존 대비 약 40% 축소한다고 공표했다. 지정구역 해제 지역에는 김숙 소유의 자택 약 230평(760㎡) 대지 전체가 포함됐다. 지정이 해제된 구역은 허용기준 1구역으로 변경됐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 3월 조정안이 공고된 이후 30일간의 의견 수렴을 거쳐 확정됐다. 지난 14일에는 국가유산위원회에 상정돼 통과됐고, 29일 확정 고시됐다. 국가유산청은 “2008년 12월 18일 국가민속문화유산 제주 성읍마을 문화유산구역 조정 고시 이후의 주변 환경변화를 고려하여 마을 옛길 및 밭담 등을 기준으로 지정구역을 축소하고, 이에 따른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내 건축행위 등에 관한 허용기준’을 조정하고자 한다”며 축소 결정의 취지를 전했다. 제주 성읍마을에 위치한 김숙의 집은 국가유산 지정구역으로 묶여 있어서 국가유산청의 ‘현상변경허가’를 받아야만 건물 리모델링이 가능했다. 제주 현무암 돌담과 초가지붕을 원형 그대로 유지해야 하고, 국가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가만 시공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의 까다로운 요건을 지켜야 했다. 김숙은 2012년 ‘절친’ 송은이와 공동명의로 해당 집을 매입했고, 이후 지분을 정리해 현재는 단독 소유하게 됐다. 김숙은 10년 넘게 해당 집을 방치했지만 최근에 “고쳐서 쓰겠다”면서 tvN ‘예측불가(家)’를 통해 집 수리 과정을 공개해왔다. 집을 수리하는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도 공개됐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김숙에게 “수리 보수가 가능하지만 현상변경 허가 신청을 해야 하며 국가유산청의 승인도 필요하다”면서 리모델링 설계는 국가유산수리실측설계기술자, 수리는 국가유산수리기술자만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후 김숙은 제주도에 유일한 국가유산수리실측설계기술자를 만났는데 기술자는 김숙 집 3분의1이 불법 건축물이라고 지적했다. 이 사실도 모르고 집을 구입했던 김숙은 불법 건축물 위치인 주방과 야외 화장실은 추후 제거 대상이라는 말에 당황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문화유산 지정구역인 제주 성읍마을에서 설계할 시에는 외부 설계에 제주 현무암 돌담, 지붕 초가를 반드시 써야 하며 외부에서 보이는 문은 전통 창호 필수라는 조언을 들었다. 뿐만 아니라 성읍마을이 매장유산 유존지역이라 공사할 때 발굴 조사까지 진행해야 했다. 시굴에만 수천만원의 비용이 소요됐다. 국비 지원 신청도 가능했지만 시점상 예산 소진 시 지연될 수 있다는 말에 김숙은 이른 시일 내로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해 사비로 공사를 진행했다. 김숙의 공사를 위해 송은이도 대전에 있는 국가유산청까지 가서 발표를 진행하며 최종 승인을 받았고 우여곡절 끝에 김숙은 리모델링 작업에 착수할 수 있었다. 그러나 공사가 거의 마무리가 된 상태에서 조정안이 확정됐고, 김숙이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고 어려운 절차를 거쳐 집을 고치게 된 이유가 사라지게 됐다. 김숙은 해당 소식을 접한 후 유튜브 채널 ‘김숙티비’에 “소식 들었지? 우리 집이 제주도 문화유산 지정 구역에서 제외되지 않았나. 너무 충격을 받아서 차박이라도 해야겠더라”고 허탈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예측불가’ 제작진은 “촬영이 대부분 마무리된 상태라 해당 조정안이 프로그램 내용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아내 셋·자녀 11명…‘일부다처 실험’ 日 유튜버, 수익 끊기자 차박 신세 [핫이슈]

    아내 셋·자녀 11명…‘일부다처 실험’ 日 유튜버, 수익 끊기자 차박 신세 [핫이슈]

    유튜브 수익에 의존해 일부다처 공동생활을 이어오던 일본인 유튜버의 ‘가족 실험’이 사실상 붕괴했다. 일본 온라인에서는 “문제는 일부다처가 아니라 무책임”이라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3일 일본 최대 포털 야후 재팬에 소개된 온라인 매체 네토라보에 따르면, 여러 여성과 혼인 신고 없이 함께 생활해 온 일본인 유튜버 와타베 류타 씨는 최근 자신의 채널을 통해 전 재산이 11만 엔(약 100만 원)에 불과한 상태에서 차량 숙박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와타베 씨는 이 같은 공동생활을 공개하며 주목받았고 이른바 ‘멋대로 일부다처(勝手に一夫多妻)’라는 표현으로 소개돼 왔다. 그는 지금까지 자녀 11명을 두었다고 밝혔으며 한때는 아내 3명과 아이 4명이 함께 사는 ‘8인 가족’ 형태로 생활했다. 당시 유튜브 콘텐츠 수익이 주요 생계 수단이었다. 그러나 최근 유튜브 수익이 급감하면서 생활비를 감당하기 어려워졌고 결국 제1·제3 부인이 자녀를 데리고 각자의 친정으로 돌아가며 공동생활은 해체 수준에 들어갔다. 현재 와타베 씨 곁에는 자녀가 없는 제2 부인만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와타베 씨는 “수익이 오르면 양육비를 나눠 아이들에게 지급하겠다”며 재기를 언급했지만, 이 발언이 알려지자 일본 온라인에서는 비판 여론이 빠르게 확산했다. ◆ “일부다처보다 무책임”…여론이 문제 삼은 건 ‘형식’이 아니었다 야후 재팬에 올라온 댓글 반응의 핵심은 일부다처라는 가족 형태 자체가 아니었다.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의견들은 경제적·정서적 책임을 감당할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아이를 낳고 가족을 확장한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한 이용자는 “일부다처는 개인의 선택일 수 있지만, 아이가 있는 이상 돈과 소통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며 “욕망만으로 움직이는 건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댓글에서도 “이 상황에서 진짜 피해자는 아이들뿐”이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특히 “보통 부모라면 아이가 생기면 안정적인 일을 선택한다”, “유튜브 같은 불안정한 수익에 가족의 삶을 맡긴 선택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이 다수 공감을 얻었다. 일부 이용자들은 “수익이 나면 양육비를 나눠 주겠다는 사고방식은 이미 부모로서 자격을 의심하게 한다”고 꼬집기도 했다. ◆ “공동체 실험의 한계”…아이와 책임 앞에서 드러난 균열 후반부로 갈수록 여론은 이 사례를 ‘가족’이 아니라 불안정한 공동체 실험으로 해석하는 쪽으로 모였다. “사회적으로 고립된 어른들이 서로의 약함에 기대 유지되던 공동체였다”, “누군가가 현실을 직시하는 순간 균열이 생길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분석도 나왔다. 일부 댓글에서는 “과거에도 저소득층이 공동체로 살아온 사례는 있었지만, 그 전제는 책임과 안정적인 수입이었다”며 “아이들이 태어나는 순간부터는 실험이 아니라 의무의 문제가 된다”고 강조했다. 소수 의견으로는 “경제력만 뒷받침된다면 다양한 가족 형태도 가능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었지만, 이 역시 “현재 사례는 그 조건을 전혀 충족하지 못했다”는 단서가 뒤따랐다. 전반적인 일본 온라인 여론은 비교적 명확했다. 제도의 문제가 아니라 책임을 감당할 준비 없이 가족을 확장한 선택이 가장 큰 문제라는 것이다. 네티즌들은 “어떤 가족 형태든 가장 약한 존재인 아이들에게 부담이 전가되는 순간, 그 선택은 정당화될 수 없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 한우·레고랜드… 강원도 85개 혜택 쏜다

    한우·레고랜드… 강원도 85개 혜택 쏜다

    강원도가 내놓은 올해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은 85개에 이른다. 도는 지난해 12월 답례품선정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답례품 가운데 농축산물로는 횡성 한우·홍천 한우, 원주 토토미·화천 토고미, 강릉 송이맛 표고버섯, 속초 오징어순대, 양양 민물장어, 동해 김, 인제 황태채 등이 있다. 농축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으로는 춘천 닭갈비 세트·참기름, 원주 고추다대기, 강릉 커피잼·양갱·까막장, 속초 홍게 조미료, 홍천 홍삼 스틱, 영월 사과즙, 정선 곤드레 막걸리 등이 있다. 지역화폐인 강원상품권 1·5만원권도 답례품으로 선택할 수 있다. 대한적십자사에 기부를 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답례품도 있다. 도는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답례품에 관광상품도 다수 포함했다. 춘천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왕복 탑승권과 레고랜드 테마파크 입장권, 홍천 비발디파크 오션월드 입장권, 강릉 안반데기 별보기 체험 차박 캠핑 이용권, 크래프트루트 속초맥주 양조장 이용권이 대표적이다. 모든 답례품은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공식 홈페이지인 ‘고향사랑e음’에 등록됐다. 도는 매주 추첨을 통해 10만원 이상 기부자 30명에게 3만원 상당의 답례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좋은 제품과 서비스로 답례품을 구성했다”며 “고향사랑기부 모금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답례품 공급 업체의 성장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차의 고장’ 보성, 문화시설 이용객 52만명 돌파

    ‘차의 고장’ 전남 보성군의 차문화시설 이용객들이 급증하고 있다. 보성군은 지난해 관내 차문화시설을 운영한 결과 총 이용객 52만 3359명, 수익금 29억 25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이용객과 수익 모두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8일 밝혔다. 2024년 대비 이용객은 4만 5305명(9.48%), 수익금은 3억 6100만원(27.31%) 늘어난 수치다. 보성 차문화에 대한 대중적 관심 확대와 관광 수요 회복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차문화 관광 거점 시설인 ‘봇재’는 지난해 이용객 13만 1266명, 수익금 7억 300만원을 기록했다. 2024년 대비 이용객은 11.81%, 수익금 14.15% 증가한 실적이다. 한국차박물관은 2025년 이용객 13만 5384명으로 전년 대비 11.63% 늘었고, 율포해수녹차센터는 같은 해 이용객 25만 6709명, 수익금 21억 35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이용객 7.24%, 수익금은 14.81% 증가했다. 보성군 차문화시설은 관광객 유입을 통한 숙박·음식점·특산물 판매 등 지역 상권 활성화는 물론 녹차 원료 소비 확대를 통해 차 재배 농가와 관광산업 간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 특히 차를 주제로 한 체험·휴양·교육 콘텐츠는 보성만의 차별화된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 지속 가능한 관광 기반 조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 ‘차의 고장’ 보성군 차문화시설 성장세 뚜렷···이용객 52만명 돌파

    ‘차의 고장’ 보성군 차문화시설 성장세 뚜렷···이용객 52만명 돌파

    ‘차의 고장’ 전남 보성군의 차문화시설 이용객들이 급증하고 있다. 보성군은 2025년 한 해 동안 관내 차문화시설을 운영한 결과 총 이용객 52만 3359명, 수익금 29억 25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이용객과 수익 모두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8일 밝혔다. 2024년 대비 이용객 4만 5305명(9.48%) 증가, 수익금 3억 6100만원(27.31%) 이 늘어난 수치다. 보성 차문화에 대한 대중적 관심 확대와 관광 수요 회복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 차문화 관광 거점 시설인 ‘봇재’는 2025년 이용객 13만 1266명, 수익금 7억 3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이용객 11.81%, 수익금 14.15% 증가한 실적이다. 말차 트렌드 확산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말차 음료와 디저트, 차 기반 프로그램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보성녹차의 원산지 이미지가 재조명됐고, 이와 연계된 체험·상품 소비가 자연스럽게 증가했다. 또 봇재는 차밭과 한국차박물관, 율포솔밭해수욕장, 지역 상권으로 관광객 동선을 확장하는 차문화 관광 허브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 경제 파급 효과를 높이고 있다. ‘한국차박물관’은 2025년 이용객 13만 5384명으로 전년 대비 11.63% 증가했다. 차문화와 역사에 대한 관심 확대로 관람·교육 목적의 방문이 꾸준히 늘었다. 한국차박물관은 보성 차문화의 역사와 가치를 전달하는 핵심 공공문화시설로서 상징성이 커 향후 체험형 전시와 관광 연계 프로그램 확대를 통한 질적 성장이 기대된다. ‘율포해수녹차센터’는 2025년 이용객 25만 6709명, 수익금 21억 35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이용객 7.24%, 수익금 14.81% 증가했다. 이용객 증가율은 상대적으로 완만했으나, 수익 증가율이 대폭 상승하며 높은 수익 창출 효율을 나타냈다. 해수녹차탕 등 유료 프로그램 이용 확대와 체류형·휴양형 관광 수요 증가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율포해수녹차센터는 보성 차문화시설 중 가장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춘 시설로, 지역 관광 체류시간 연장과 소비 확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보성군 차문화시설은 관광객 유입을 통한 숙박·음식점·특산물 판매 등 지역 상권 활성화는 물론 녹차 원료 소비 확대를 통해 차 재배 농가와 관광산업 간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아울러 차를 주제로 한 체험·휴양·교육 콘텐츠는 보성만의 차별화된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속 가능한 관광 기반 조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차문화 시설은 보성 녹차의 가치를 알리는 동시에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중요한 관광 인프라다”며 “앞으로도 말차를 비롯한 차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사계절 관광도시 보성의 경쟁력을 더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 녹색 물결이 굽이치는 곳, 보성 대한다원 [두시기행문]

    녹색 물결이 굽이치는 곳, 보성 대한다원 [두시기행문]

    보성읍 봉산리 산록에 자리한 대한다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차 관광농원이자, 끝없이 이어진 녹차밭 풍경으로 보성을 대표하는 공간이다. 이곳이 자리 잡은 보성은 연간 강수량이 1500㎜ 이상으로 풍부하고 토양의 통기성과 투수성이 뛰어나며 안개와 일교차가 커 차 재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지역이다. 이러한 자연환경 덕분에 보성의 차는 예로부터 깊은 맛과 은은한 향을 지닌 고급 차로 평가받아 왔다. 대한다원의 역사는 195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황무지에 가까웠던 산자락을 개간해 차나무를 심기 시작했고 이후 수십 년에 걸쳐 지금의 대규모 차밭으로 성장했다. 현재 대한다원에는 580만 그루에 달하는 차나무가 자라고 있으며 총 면적은 30만 평을 훌쩍 넘는다. 이 광활한 차밭은 단순한 농업 공간을 넘어, 보성 차 산업의 출발점이자 한국 차 문화의 현장으로 자리 잡았다. 농원에 들어서는 순간 가장 먼저 방문객을 맞이하는 것은 전신주 크기의 아름드리 삼나무들이 늘어선 길이다. 이 삼나무 숲은 단순한 조경이 아니라 바닷바람을 막아주는 방풍림 역할을 하며 차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조성됐다. 이외에도 대한다원 곳곳에는 편백과 동백나무, 녹나무 등 다양한 수목이 식재돼 차밭과 숲이 어우러진 독특한 경관을 만들어낸다. 이러한 숲과 수목 군락은 철새와 곤충,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자연 생태 공간으로도 기능하며 대한다원을 살아 있는 자연 박물관처럼 만든다. 곡선을 따라 부드럽게 이어지는 차밭 사이를 걷다 보면 마치 녹색 카펫 위를 거니는 듯한 착각이 든다. 차밭 길을 따라 해발 350m 봉우리에 오르면 발아래로 보성읍 봉산리 일대가 펼쳐지고 날씨가 맑은 날에는 남해 바다까지 시야에 들어온다. 이곳은 일출과 노을이 아름다운 전망 포인트로 사진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진 명소다. 대한다업 관광농원에서는 ‘봉로’(峯露)라는 이름의 한국 차를 생산해 전국 차 전문 체인점에 공급한다. 친환경 재배 방식을 바탕으로 한 이 차는 야생차에 가까운 깊은 풍미를 지녀 차 애호가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 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차밭을 둘러보고 찻잎을 직접 따보는 체험형 관광객도 크게 늘었다. 아름다운 풍경 덕분에 대한다원은 드라마 ‘여름향기’, ‘푸른 바다의 전설’, ‘역적’ 등 여러 작품의 촬영지로도 활용됐다. 화면 속 끝없이 펼쳐진 녹차밭은 작품의 분위기를 한층 깊게 만들며 촬영지를 찾아오는 여행객들의 발길을 이끈다. 대한다원 인근에는 차밭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소규모 펜션과 한옥형 숙소들이 자리하고 있다. 보성읍과 벌교읍 일대에는 호텔과 모텔 등 접근성이 좋은 숙소도 갖춰져 있어 여행 목적과 일정에 따라 선택의 폭이 넓다. 보성차밭빛축제와 보성다향대축제가 열리는 보성차문화공원, 한국차박물관을 함께 둘러보는 코스도 인기가 높다. 녹차 비빔밥과 녹차 냉면, 녹차 아이스크림 등 지역 특색이 담긴 음식까지 더하면, 대한다원에서의 하루는 풍경과 맛, 이야기가 함께 남는 여행으로 완성된다.
  • 녹색 물결이 굽이치는 곳, 보성 대한다원 [두시기행문]

    녹색 물결이 굽이치는 곳, 보성 대한다원 [두시기행문]

    보성읍 봉산리 산록에 자리한 대한다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차 관광농원이자, 끝없이 이어진 녹차밭 풍경으로 보성을 대표하는 공간이다. 이곳이 자리 잡은 보성은 연간 강수량이 1500㎜ 이상으로 풍부하고 토양의 통기성과 투수성이 뛰어나며 안개와 일교차가 커 차 재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지역이다. 이러한 자연환경 덕분에 보성의 차는 예로부터 깊은 맛과 은은한 향을 지닌 고급 차로 평가받아 왔다. 대한다원의 역사는 195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황무지에 가까웠던 산자락을 개간해 차나무를 심기 시작했고 이후 수십 년에 걸쳐 지금의 대규모 차밭으로 성장했다. 현재 대한다원에는 580만 그루에 달하는 차나무가 자라고 있으며 총 면적은 30만 평을 훌쩍 넘는다. 이 광활한 차밭은 단순한 농업 공간을 넘어, 보성 차 산업의 출발점이자 한국 차 문화의 현장으로 자리 잡았다. 농원에 들어서는 순간 가장 먼저 방문객을 맞이하는 것은 전신주 크기의 아름드리 삼나무들이 늘어선 길이다. 이 삼나무 숲은 단순한 조경이 아니라 바닷바람을 막아주는 방풍림 역할을 하며 차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조성됐다. 이외에도 대한다원 곳곳에는 편백과 동백나무, 녹나무 등 다양한 수목이 식재돼 차밭과 숲이 어우러진 독특한 경관을 만들어낸다. 이러한 숲과 수목 군락은 철새와 곤충,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자연 생태 공간으로도 기능하며 대한다원을 살아 있는 자연 박물관처럼 만든다. 곡선을 따라 부드럽게 이어지는 차밭 사이를 걷다 보면 마치 녹색 카펫 위를 거니는 듯한 착각이 든다. 차밭 길을 따라 해발 350m 봉우리에 오르면 발아래로 보성읍 봉산리 일대가 펼쳐지고 날씨가 맑은 날에는 남해 바다까지 시야에 들어온다. 이곳은 일출과 노을이 아름다운 전망 포인트로 사진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진 명소다. 대한다업 관광농원에서는 ‘봉로’(峯露)라는 이름의 한국 차를 생산해 전국 차 전문 체인점에 공급한다. 친환경 재배 방식을 바탕으로 한 이 차는 야생차에 가까운 깊은 풍미를 지녀 차 애호가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 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차밭을 둘러보고 찻잎을 직접 따보는 체험형 관광객도 크게 늘었다. 아름다운 풍경 덕분에 대한다원은 드라마 ‘여름향기’, ‘푸른 바다의 전설’, ‘역적’ 등 여러 작품의 촬영지로도 활용됐다. 화면 속 끝없이 펼쳐진 녹차밭은 작품의 분위기를 한층 깊게 만들며 촬영지를 찾아오는 여행객들의 발길을 이끈다. 대한다원 인근에는 차밭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소규모 펜션과 한옥형 숙소들이 자리하고 있다. 보성읍과 벌교읍 일대에는 호텔과 모텔 등 접근성이 좋은 숙소도 갖춰져 있어 여행 목적과 일정에 따라 선택의 폭이 넓다. 보성차밭빛축제와 보성다향대축제가 열리는 보성차문화공원, 한국차박물관을 함께 둘러보는 코스도 인기가 높다. 녹차 비빔밥과 녹차 냉면, 녹차 아이스크림 등 지역 특색이 담긴 음식까지 더하면, 대한다원에서의 하루는 풍경과 맛, 이야기가 함께 남는 여행으로 완성된다.
  • 차박하던 2명 숨진 채 발견…일산화탄소 중독 추정

    차박하던 2명 숨진 채 발견…일산화탄소 중독 추정

    태백산 탐방로 입구 주차장에서 차박(차에서 숙박)을 하던 60대 부부로 추정되는 남녀가 숨진 채 발견됐다. 18일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6분쯤 ‘차박텐트가 연결된 차량에서 모터소리가 들리고 사람이 안에 있는데 인기척이 없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차량 안에서 숨져 있는 남녀를 발견했다. 둘 다 사망 후 몸이 굳은 사후강직이 나타난 상태였다. 차박텐트가 연결된 차량 뒤편에서는 유류 난방기가 작동 중이었다. 경찰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사망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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