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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5% 발사성공률 누리호 5호… 오늘 하늘문 연다

    75% 발사성공률 누리호 5호… 오늘 하늘문 연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15기의 위성을 품고 7일 낮 하늘문을 연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날 ‘누리호 5호기가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낮 12시 25분’에 발사된다고 밝혔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7일 전남광주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기술 준비, 기상 상황, 우주 환경, 우주 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렇게 결정했다. 추진제 충전은 이날 오전 9시 40분쯤에 시작하고 오전 10시 50분쯤에 연료 충전을 완료한 뒤 오전 11시 25분쯤 산화제 충전까지 마치게 된다. 누리호는 발사 10분 전인 낮 12시 15분부터 발사 자동 운용이 시작된다. 이때부터 시스템이 이상 현상을 감지하면 발사는 자동 중단된다. 누리호 5호기는 전날 오전 6시에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체 종합조립동에서 무인 특수 이동 차량(트랜스포터)에 실려 이송됐고, 오전 7시 30분에 제2발사대에 도착했고 오후 8시 5분쯤 발사대에 누리호를 설치하는 작업이 마무리됐다. 누리호는 2021년 1차 발사만 실패했을 뿐, 2022년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진행된 2~4차 발사에는 모두 성공해 75%의 발사 성공률을 기록했다. 이번 5차 발사와 다음 6차 발사도 반복 발사를 통한 발사체 신뢰성 향상이 목표 중 하나다. 또 이번 발사에서는 체계종합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처음으로 발사통제센터에서 통제·관리 에 직접 참여한다. 이번 누리호에는 역대 가장 많은 15기의 위성이 실린다. 2009년에 한국 최초 우주 발사체인 나로호 발사 이후 역대 가장 많은 위성 탑재체를 싣는 것이다. 이번 누리호 5호의 주 탑재체로는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소가 개발한 초소형 군집 위성 2~6호 5기, 부 탑재체로 대학, 연구기관, 지방자치단체에서 개발한 큐브 위성 10기이다. 이들 위성은 국산 반도체의 우주 작동 여부와 우주 의약품 생산 가능성을 시험하는 등 우주 기술의 산업·공공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게 된다. 우주의학 기업 스페이스린텍의 큐브 위성 비-1012(BEE-1012)는 우주에서 의약품 결정을 성장시키는 실험을 하며, 코오롱생명과학의 치매 치료제 성분인 도네페질이 실린다. 약의 원료인 단백질이나 화합물의 경우 결정 모양과 구조에 따라 약의 성질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중력이 없는 우주에서 지상과 다르게 결정이 자라는지를 관찰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개발한 E3 테스터-2(국산 소부품 우주 검증 플랫폼 2호)에는 SK하이닉스의 D램과 범용 플래시 저장 장치(UFS) 등이 실린다. 우주의 열과 방사선 환경에서 기능 특성, 오류율, 성능 저하 등을 확인한다. LG 계열사의 부품 5종도 함께 실린다. LG사이언스파크는 달 탐사 로버(무인 이동 탐사 차량) 개발 스타트업인 ‘무인탐사연구소’와 함께 준비한 큐브 위성(부 탑재 위성)에 LG이노텍의 카메라 모듈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팩, LG전자의 파워 모듈·자세 제어 구동기·위성 통신용 안테나를 탑재한다고 밝혔다.
  • 광주서 SUV 가로수·가로등 잇따라 충돌 후 전도… 30대 운전자 숨져

    광주서 SUV 가로수·가로등 잇따라 충돌 후 전도… 30대 운전자 숨져

    7일 새벽 광주 도심 도로에서 SUV 차량이 인도 경계석과 가로수 등을 잇따라 충돌한 뒤 뒤집혀 30대 운전자가 숨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쯤 전남광주 서구 매월동 풍암사거리 인근 왕복 6차로 도로에서 A(30대)씨가 몰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인도 경계석을 받으면서 가로수 및 가로등과 충돌했다. 충격 여파로 차량이 뒤집히면서 A씨가 중상을 입고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사고 당시 차량에는 A씨 혼자 탑승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의 기초 조사 결과 음주운전이나 무면허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주변 도로의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과 블랙박스 녹화 정보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오늘 낮 5차 ‘누리호’ 하늘 문 연다

    오늘 낮 5차 ‘누리호’ 하늘 문 연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15기의 위성을 품고 하늘문을 열기 위한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6일 오전 6시 누리호 5호기가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체 종합조립동에서 무인특수이동차량(트랜스포터)에 실려 이송됐고, 오전 7시 30분에 제2발사대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항우연은 전날인 5일 오후 6시 30분 발사 준비 위원회를 열고 기술적 준비 상황과 기상 상황 등을 검토해 누리호를 발사대로 이송하기로 결정했다. 발사대에 도착한 누리호는 약 3시간에 걸쳐 기립 및 고정 작업을 실시, 완료했다. 오후에는 전원 및 추진제(연료, 산화제) 등을 충전하기 위한 엄빌리컬 연결과 기밀 점검 등 발사 준비 작업을 수행했다. 누리호 기립과 발사 준비 작업 과정상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발사대에 누리호를 설치하는 작업은 오후 늦게까지 진행됐다. 누리호 5차 발사 예정 시간은 7일 낮 12시 23분~낮 1시 23분이다. 최종 발사 시각은 7일 오전 우주청이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기술적 준비 상황, 기상 상황, 우주 환경, 우주 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발사에서는 체계종합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처음으로 발사통제센터에서 통제·관리에 직접 참여한다. 이번 누리호에는 15기의 위성이 실린다. 2009년에 한국 최초 우주 발사체인 나로호 발사 이후 역대 가장 많은 위성 탑재체를 싣는 것이다. 이번 누리호 5호의 주탑재체로는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소가 개발한 초소형군집위성 2~6호 5기, 부탑재체로 대학, 연구기관, 지방자치단체에서 개발한 큐브위성 10기이다. 누리호에 실린 위성에는 LG 계열사의 부품 5종도 함께 실린다. LG사이언스파크는 달 탐사 로버(무인 이동 탐사차량) 개발 스타트업인 ‘무인탐사연구소’와 함께 준비한 큐브위성(부탑재위성)에 LG이노텍의 카메라 모듈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팩, LG전자의 파워 모듈·자세제어 구동기·위성 통신용 안테나를 탑재한다고 밝혔다. 실제 우주 환경에서 부품 성능을 검증하고, 2028년에는 자체 큐브위성을 발사해 우주 사업 가능성을 본격 검증할 계획이다.
  • 70대 운전 택시에 치여… 오토바이 탄 10대 ‘중태’

    70대 운전 택시에 치여… 오토바이 탄 10대 ‘중태’

    서울의 한 주택가 교차로에서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10대 운전자를 중태에 빠뜨린 70대 택시기사가 경찰에 입건됐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서부경찰서는 택시기사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전날 오전 2시쯤 서울 은평구 새절역 인근 주택가 교차로에서 택시를 운전하던 중 B군이 몰던 오토바이와 충돌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교차로는 신호등과 차선이 설치되지 않은 주택가 이면도로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심정지 상태인 B군을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B군은 이후 맥박을 회복했으나,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사고 당시 술이나 약물에 취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와 블랙박스 등을 분석해 두 차량의 교차로 진입 과정과 속도 등 정확한 사고 경위와 과실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 우크라 깜짝 방문한 독일 총리… 러시아는 보란 듯이 수도 폭격

    협력 의지 꺾으려 무력시위 강행독일은 아랑곳 않고 지원안 발표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우크라이나를 깜짝 방문한 날에도 러시아는 키이우 핵심 교량에 대한 공습을 이어갔다. 독일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의지를 꺾기 위한 무력시위 성격의 공격으로 풀이된다. 4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이날 우크라이나 키이우 드니프로강을 가로지르는 북부대교가 러시아의 드론 공격을 받아 2명이 다쳤다. 공개된 영상에는 차량이 다리를 지나던 순간 드론이 충돌하면서 거대한 화염과 검은 연기가 치솟는 장면이 담겼다. 메르츠 총리가 키이우에 도착했을 때도 공습경보와 폭발음이 이어지는 등 현지 상황은 긴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국방부는 북부대교 타격 사실을 인정하며 해당 교량이 우크라이나군 병력과 군사 장비 이동 경로로 쓰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키이우 교량을 겨냥한 러시아의 공습은 갈수록 확대되는 양상이다. 북부대교는 이틀 연속 공격을 받았고, 앞서 1~2일에는 지하철과 차량이 함께 다니는 남부대교가 24시간 동안 다섯 차례나 타격을 입었다.우크라이나 당국은 전선과 떨어진 도심 핵심 기반 시설을 겨냥한 러시아의 공습이 시민 일상을 마비시키고 경제에 타격을 주려는 의도로 보고 있다. 러시아의 위협에도 독일은 우크라이나 지원 의지를 재확인했다. 메르츠 총리는 이날 카타리나 라이헤 경제부 장관, 독일 방산·에너지 기업 임원들과 함께 열차 편으로 키이우를 예고 없이 찾았다. 러시아가 전날 외국 외교관과 외국인들에게 피해를 보지 않으려면 키이우를 떠나라고 경고했으나 메르츠 총리는 방문을 강행했다. 메르츠 총리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회동 후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13억 유로(약 2조원)의 추가 지원안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약 10억 유로는 장거리 타격 무기와 전투용 드론, 위성 기술 등 군사 분야에 투입되며, 나머지는 겨울철에 대비해 발전기와 변전소 확충, 에너지 시설 복구 등에 쓰인다.
  • [포착] 우크라 대형 드론 격추했다는 러軍…바짝 접근한 ‘공중 사냥’ [영상]

    [포착] 우크라 대형 드론 격추했다는 러軍…바짝 접근한 ‘공중 사냥’ [영상]

    러시아군이 드론으로 우크라이나군의 대형 무인기를 격추했다며 영상을 공개했다. 소형 드론의 카메라가 여러 회전날개를 갖춘 기체를 향해 다가가는 장면을 담았다. 지상의 병력과 장비를 공격하던 드론이 이제 다른 드론의 표적이 되는 모습이다. 러시아 국방부는 3일(현지시간)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중앙군 집단 소속 제51군 드론 운용부대가 도브로필랴 방향에서 우크라이나군 헥사콥터 여러 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헥사콥터는 회전날개 6개를 갖춘 무인기를 뜻한다. 약 14초 분량의 편집 영상에는 러시아 측 드론이 공중에 떠 있는 대형 기체에 접근하는 장면들이 이어진다. 거리가 좁혀지면서 표적의 몸체와 회전날개, 기체 하부 구조가 화면을 크게 채운다. 다만 영상은 접근 장면 위주로 구성돼 폭발이나 추락, 잔해까지 보여주지는 않는다. 정확한 촬영 시점과 격추 대수도 공개하지 않았다. 러시아 측이 발표한 전과는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대형 드론 향해 바짝…요격 기종은 공개 안 해 러시아 국방부는 표적을 우크라이나군 헥사콥터라고 설명했지만 정확한 모델명은 밝히지 않았다. 요격에 사용한 러시아 드론의 기종과 제원도 공개하지 않았다. 영상에서는 표적의 여러 회전날개와 몸체 아래에 부착한 구조물이 보인다. 그러나 화질과 촬영 각도만으로 해당 구조물의 용도나 기체 모델을 특정하기는 어렵다. 접근 이후 화면이 전환되는 만큼 충돌 방식과 최종 결과도 확인할 수 없다. 이번 발표는 드론 운용병들이 적 무인기를 공중에서 직접 상대하는 사례를 보여준다. 다만 공개 영상만으로 이 전술의 성공률이나 대형 드론에 대한 전반적인 요격 능력까지 평가할 수는 없다. 폭탄 넘어 로봇까지 운반…대형 드론의 역할 확대 우크라이나군은 대형 드론을 폭격뿐 아니라 지상 로봇 수송에도 활용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제3군단은 지난달 중폭격 드론으로 자폭형 무인 지상 차량(UGV)을 러시아군 후방 10㎞ 이상까지 운반해 투입했다고 밝혔다. 이 부대가 공개한 영상에는 대형 멀티콥터가 바퀴 달린 지상 로봇을 매달고 비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드론으로 참호와 지뢰밭 등 장애물을 넘어 로봇을 내려놓은 뒤, 원격 조종으로 지상 목표에 접근시키는 방식이다. 대형 드론이 폭발물을 직접 투하하는 데서 나아가 다른 무인체계를 운반하는 역할까지 맡는 셈이다. 다만 이번 러시아 측 영상에 등장한 기체가 같은 수송 임무를 수행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도 러시아 공격 드론을 잡는 요격 드론을 실전에 투입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제트형 공격 드론에 대응할 요격 시제품 여러 종을 확보했으며 일부 부대가 사용 중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양측은 적 무인기를 상대하는 수단으로도 드론을 활용하고 있다. 이번 러시아 측 영상은 그 접근 과정을 보여주지만, 실제 격추 여부와 구체적인 기종을 판단하려면 추가 자료가 필요하다.
  • 푸틴의 ‘페이크’?…‘80년 된’ 전차 꺼내 전장 투입한 진짜 속셈 [밀리터리+]

    푸틴의 ‘페이크’?…‘80년 된’ 전차 꺼내 전장 투입한 진짜 속셈 [밀리터리+]

    러시아군이 생산된 지 무려 80년이 흐른 오래된 전차를 전장에 투입한 사실이 확인됐다. 유나이티드24 등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의 3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제2차 세계대전 직후 설계된 소련제 T-54 전차가 러시아 극동 지역의 저장기지에서 약 9000㎞를 이동해 우크라이나 전장에 투입됐다. 전날 우크라이나군 제423 독립 무인시스템 연대 ‘스키프 그리핀’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러시아군의 T-54 전차가 드론을 피하지 못하고 결국 충돌한다. 당시 해당 전차에는 드론을 막기 위한 추가 구조물이 설치돼 있었으나 소용없었다. T-54는 1946년 소련군에 채택된 전차로 100㎜ 주포를 탑재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번에 공격한 T-54 전차가 러시아 극동 지역의 저장기지에서 나와 전선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군의 주장이 사실일 경우 생산된 지 최소 80년이 지난 전차가 무려 9000㎞를 이동해 전선에 투입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해당 전차는 제2차 세계대전 직후 개발된 전차 설계에 기반하고 있으며 이후 소련과 러시아군이 T-72, T-80, T-90 등 후속 전차를 운용해 왔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번에 파괴한 T-54 전차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해 저장시설에서 꺼낸 가장 오래된 양산형 장갑차량”이라면서 “러시아군은 T-54 기반의 전차를 주기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렇게 오래된 전차가 전선에 다시 등장한 것은 러시아군의 현대식 전차 부족과 표준 전차 포탄의 부족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80년된 전차 꺼낸 푸틴, 사실은 ‘페이크’?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이 80년 된 전차까지 꺼내 든 배경으로 전차 부족 등 병참 문제를 꼽았지만 일각에서는 올겨울 대규모 공습을 위해 무기를 비축하기 위함이라는 추측을 내놓는다. 미국 CBS뉴스는 30일 “군사 전문가들과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러시아가 늦가을과 겨울에 집중적인 포격을 가할 수 있도록 무기를 비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9월 유엔 총회 연설에서 “러시아가 올해 들어 현재까지 공격에 사용한 제트 추진 드론은 7700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제트 드론 상당량을 보유하고 있는 러시아가 ‘고작’ 7700대의 드론만 공습에 사용했다는 의미다. 우크라이나 군사 비영리 단체인 ‘컴 백 얼라이브’ 역시 “러시아는 9월 한 달 동안 제트 추진 드론인 게란-4는 1200대, 게란-5는 800대를 생산할 것으로 추산되며 이 수치는 매달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단체의 분석가인 빅토리아 체칼리나는 “한 번의 대규모 공격에 600~1000대의 드론을 투입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사용된 드론은 150~300대에 불과했다”며 “올가을과 겨울에는 단일 공습에 최대 1500대의 드론이 동원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상대적으로 가치가 낮은 노후 장비를 전장에 투입하면서, 드론과 미사일 등 핵심 타격 수단의 소모를 늦추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전선에서 당장 필요한 장갑전력을 오래된 전차로 보충하는 대신, 생산량이 제한적이거나 대규모 공격에 필요한 최신 무기체계는 비축해 두는 방식으로 전력을 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러시아가 전선에서 필요한 장비는 수십 년간 보관하던 구형 무기까지 동원해 충당하면서, 드론과 미사일 등 현대전에서 핵심적인 타격 수단은 대규모 공격에 대비해 비축하는 방식으로 전력을 배분하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배경이다. 푸틴, 군 정원 1만 5500명 확대 법안 서명러시아가 늦가을에서 겨울 사이 우크라이나 총공세를 벌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러시아군 규모를 확대하는 법령에 서명했다. 대규모 동원령설을 ‘거짓 주장’이라고 일축해 온 지난 발언과 배치되는 행보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보도에 따르면 푸틴은 이날 러시아 연방군의 정원을 244만 1630명으로 정하고 이 중 현역 군인은 155만 500명이어야 한다는 문서에 서명했다. 7월 27일 발표된 이전 법령에 따르면 군 병력은 153만 5000명이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도 지난달 23일 “러시아 군 당국이 지난달 폴란드와 리투아니아 사이에 낀 역외영토 칼리닌그라드를 찾아 지역 주민을 동원할 경우에 대비한 준비 계획과 절차를 점검했다”며 “병력 부족 상황에 대비한 추가 동원 계획도 전국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앞서 러시아는 개전 후 약 6개월 뒤인 2022년 9월에도 예비군 30만 명을 대상으로 부분 동원령을 내렸다. WSJ은 “2022년 동원령 당시 징집을 피하려는 남성 수십만 명이 국외로 빠져나갔다”며 “이번에도 대규모 동원령 임박설이 퍼지면서 러시아 내에서는 징집 대상 남성들의 도피 움직임이 이미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 제주시내 한복판서 6중 추돌… 70대 남성 “급발진” 주장

    제주시내 한복판서 6중 추돌… 70대 남성 “급발진” 주장

    제주시 도남동 한 사거리에서 외제승용차와 오토바이 등이 잇따라 부딪히는 6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8명이 다쳤다. 1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30일 오후 3시 36분쯤 제주시 도남동의 한 사거리 도로에서 폭스바겐 제타 승용차가 앞서 정차해 있던 오토바이와 차량 등을 잇달아 들이받았다. 사고 당시 차량들의 정차 순서를 보면 스파크, 쏘렌토, 싼타페, 봉고Ⅲ, 오토바이, 제타 순이었다. 제타 승용차 운전자인 70대 남성은 정차 중 차량이 갑자기 급발진과 후진한 뒤 앞에 있던 오토바이와 차량을 충돌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제타가 다시 급발진 후 나무와 충돌한 뒤 멈춰선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인 50대 남성이 좌측 대퇴부와 손목 등에 다발성 골절을 입는 등 중상을 입었다. 또 스파크 운전자 40대 남성, 쏘렌토 운전자와 동승자 등 3명, 제타 운전자와 동승자 2명 등 모두 7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쏘렌토에 타고 있던 2세 남아도 얼굴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싼타페와 봉고Ⅲ 운전자는 별다른 부상이 없어 병원으로 이송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사고 현장에 소방 인력 29명과 장비 9대를 투입해 구조 및 구급 활동을 벌였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와 차량 결함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 [단독] 브레이크 뗀 ‘픽시’ 타면 과태료 4만원…내년 자전거도로 못 달린다

    [단독] 브레이크 뗀 ‘픽시’ 타면 과태료 4만원…내년 자전거도로 못 달린다

    선수용 경륜장 등 운행장소 한정 내년 1월부터 제동장치 의무화 전기 자전거와 동일 과태료 부과 사고 6% 줄었는데 사망 13%↑ 사망 85명 중 차량 충돌이 54명 “픽시 제동거리 일반의 5배 이상” 청소년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제동 장치가 없는 자전거인 ‘노브레이크 픽시’에 대한 규제가 본격화됐다. 내년부터 브레이크를 뗀 픽시 자전거를 자전거도로에서 타다가 적발되면 과태료 4만원이 부과된다. 30일 행정안전부와 법제처에 따르면 행안부는 제동 장치가 없는 자전거의 안전기준과 운행장소 등을 구체화하는 내용을 담은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29일 입법예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안전 요건을 갖추지 않은 픽시 자전거로 자전거도로를 달리면 전기 자전거와 동일한 과태료 처분이 내려진다. 픽시 자전거는 페달과 뒷바퀴가 함께 돌아가는 자전거로, 페달을 앞으로 밟으면 앞으로 나가고 뒤로 밟으면 뒤로 간다. 제동거리가 일반 자전거보다 4~5배 길어 돌발 상황에서 사고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현행법은 ‘제동 장치가 있는 것’을 자전거로 정의해 브레이크를 떼면 오히려 자전거법 적용에서 빠지는 사각지대가 있었다. 픽시 자전거는 시중에 판매될 때 제동 장치를 달아 판매되지만 이용자가 손쉽게 제거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논란이 됐다. 문제는 이렇게 제동 장치가 제거되는 순간 픽시 자전거는 형태는 자전거지만 법적으로 자전거에 해당하지 않게 돼 법망을 빠져나갈 수 있었다. 이에 행안부는 지난 7월 법 개정을 통해 내년 1월 8일부터 픽시도 자전거에 포함시키고 제동장치 부착을 의무화했다. 일부 청소년 사이에서는 미관이나 묘기 주행 등을 이유로 브레이크를 떼는 ‘노브레이크 픽시’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 유튜브 등에는 브레이크 제거 방법이나 제동장치 없이 주행·묘기를 하는 영상까지 공유되면서 사고 위험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전날 입법예고된 시행규칙은 제동장치 없는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곳을 선수용 경륜장, 안전 대책을 마련한 체육시설, 경찰 승인을 받은 경기구역 등으로 한정했다. 일반 도로·자전거도로와 스포츠용 공간을 구분해 관리하도록 규정한 것이다. 개정 자전거법에는 자전거도로에서 브레이크를 떼어낸 픽시 자전거를 타면 최고 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고 나와 있지만 실제 과태료는 4만원으로 정해졌다. 행안부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법상에는 과태료를 50만원까지 매길 수 있으나 2017년 자전거도로에서 전기 자전거를 탈 때 과태료를 4만원으로 정해 형평성에 맞춰 제동 장치 없는 픽시 자전거도 이에 준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과태료 부과에 대한 심리적 저항감도 고려됐다. 행안부가 전날 국가승인통계로 발표한 ‘2025년 기준 자전거 이용 현황’을 보면 지난해 자전거도로 총연장은 2만 8453㎞로 전년보다 699㎞(2.5%) 늘었다. 자전거 교통사고도 5571건에서 5235건으로 6% 감소했다. 그러나 사고 감소세와 달리 사망자는 75명에서 85명으로 오히려 13% 늘었다. 20세 이하 사고도 같은 기간 1620건에서 1659건으로 2.4% 증가했고 사망자도 1명 더 늘어 8명이 목숨을 잃었다. 자전거 이용자가 가해운전자로 분류된 교통사고 5235건 중에 64%인 3331건이 자전거 대 자동차 사고였다. 충돌·추돌을 피하지 못하고 먼저 들이받았다는 얘기다. 이로 인한 사망자가 54명에 달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브레이크가 없는 픽시 자전거의 경우 제동거리가 일반 자전거보다 5배 이상 길어 차량을 보고도 멈추지 못하고 그대로 부딪혀 사망 위험이 크다”며 “횡단보도를 건너거나 보도 통행 시에도 급회전하거나 전방주의 의무 위반으로 사고가 나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학교에서 자전거 타기 안전교육과 함께 픽시 자전거의 위험성 홍보·단속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한국소비자원이 픽시 자전거 이용자 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171명(42.8%)이 “사고가 났거나 날 뻔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 싸이벡스, 의공학자·물리학자와 카시트 안전 기술 과학적으로 조명…독일 엔지니어링 기술력 공개

    싸이벡스, 의공학자·물리학자와 카시트 안전 기술 과학적으로 조명…독일 엔지니어링 기술력 공개

    독일 프리미엄 유아용품 브랜드 싸이벡스(CYBEX)가 유튜브 과학 채널 ‘보다(BODA)’에서 의공학, 물리학, 화학, 천문학 분야 교수진과 함께 싸이벡스 카시트에 담긴 안전 기술의 원리를 과학적으로 분석했다. 이번 콘텐츠에서 ‘보다’의 과학·공학 분야 교수진은 영유아의 신체 특성과 차량 충돌 때 생기는 물리적 힘을 바탕으로 카시트 안전의 핵심 기준을 자세히 살펴봤다. 의공학 분야 교수는 영유아는 머리가 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25%에 달해 무게중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차량 시트는 성인 체형에 맞춰 설계돼 있어, 영유아의 머리가 앞으로 쏠리면서 목이 지나치게 굽는 이른바 ‘목 꺾임’ 현상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교수는 특히 경부가 전방으로 과도하게 굴곡될 경우 머리가 카시트의 보호 영역을 벗어나 외상 위험이 증가할 뿐 아니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 통계에 따르면 체위성 질식이나 기도 폐쇄 등 치명적인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싸이벡스는 이에 대한 해법으로 신생아의 신체 구조와 앉는 자세를 고려한 ‘클라우드 T’와 ‘제로나’ 시리즈를 소개했다. 제로나 T, 제로나 Ti, 제로나 Gi는 깊이 19cm의 머리보호대를 갖췄고, 차량 시트의 경사를 고려해 등받이 각도(배면각)를 설계했다. 이 두 가지로 신생아의 머리와 목을 안정적으로 받쳐 준다. 깊은 머리보호대는 아이의 머리를 넓게 감싸 보호 영역 안에 머물도록 돕는다. 등받이 각도는 영유아의 C자형 척추와 차량 시트 경사를 고려해 설계했다. 덕분에 아이가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할 수 있고, 주행 중 머리가 크게 흔들리는 것도 줄어든다. 이 설계는 독일 척추건강협회 AGR(Aktion Gesunder Rücken)로부터 인체공학적 설계를 인정받았다. 화학·천문학 분야 교수진은 아이가 하네스를 빠져나오거나 카시트에 앉기를 거부하는 등 실제로 쓰면서 생길 수 있는 문제를 짚었다. 그리고 이를 해결하는 토들러 카시트 ‘아노리스 T2’의 기술에 주목했다. 천문학 분야 교수는 아노리스 T2의 구조를 설명했다. 카시트 안에 반도체 칩을 넣어 충돌을 감지하고 에어백을 작동시키는 방식이다. 교수는 이를 기계적 보호 구조와 전자 기술을 결합한 안전 방식이라고 평가했다. 아노리스 T2는 1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유럽의 대표적인 자동차 안전 평가기관 ADAC의 안전 테스트에서 최고 수준의 평가를 기록하며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토들러 카시트라 평가받는 아노리스 T의 차세대 모델이다. 아노리스 T2에는 사고 상황을 밀리초(ms) 단위로 감지·연산하도록 설계된 고성능 반도체 칩이 탑재됐다. 충돌이 감지되면 에어백 임팩트 실드가 활성화되며, 전개된 에어백이 아이의 머리와 목, 상체에 전달되는 충격 에너지를 넓은 면적으로 흡수·분산해 전방보기 상태에서도 높은 수준의 보호 성능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에어백 임팩트 실드는 아이의 몸통을 안정적으로 받쳐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돕는다. 5점식 하네스를 쓸 때 생길 수 있는 하네스 이탈이나 잘못 채우는 문제도 줄였다. 원클릭 방식으로 간편하게 채울 수 있어 아이를 태우고 내릴 때도 편하다. 실제 아노리스 T2를 사용하는 화학 분야 교수는 “굉장히 편하게 쓰고 있다”며 실제 사용 과정에서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기도 했다. 물리학 분야 교수진은 싸이벡스 주니어 카시트 ‘솔루션’ 시리즈에 적용된 세계 특허 각도조절 머리보호대 기술에 주목했다. 솔루션 T의 세계 특허 각도조절 머리보호대는 3단계 각도 조절을 통해 아이의 머리 무게중심이 자연스럽게 후방에 유지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차량 이동 중 아이가 잠들더라도 머리가 과도하게 전방으로 떨어지는 것을 줄이고, 헤드레스트의 안전 영역 안에 안정적으로 머물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충돌 상황에서는 헤드레스트가 전방으로 이동하며 반동에 따른 머리 이동량을 줄여 부상 위험을 낮추도록 설계됐다. 등받이와 어깨 폭 역시 아이의 성장에 맞춰 12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 최대 12세까지 변화하는 체형에 맞춰 안정적인 착좌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싸이벡스 카시트에 적용된 측면 충격 보호 시스템 L.S.P.(Linear Side-impact Protection)도 주요 기술로 다뤄졌다. 한국도로교통공단 통계상 발생 빈도가 높은 측면 충돌 사고에 대응해, L.S.P. 시스템이 1차적으로 측면에서 전달되는 충격을 흡수하고 에너지 흡수 바디쉘과 깊은 머리보호대가 단계적으로 충격 에너지를 분산해 최대 25%까지 충격을 감소시키도록 설계됐다. 콘텐츠가 공개된 뒤 시청자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댓글 창에는 “에어백과 반도체가 들어간 아노리스 T2를 보면 싸이벡스 카시트의 안전 기술력이 독보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과학자이자 교수님이 실제로 쓰는 카시트라니 안전 기술에 신뢰가 간다” 같은 긍정적인 반응이 올라왔다. 싸이벡스 관계자는 “카시트는 영유아의 생명과 직결되는 필수 안전장치인 만큼 사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년 약 1,000회의 고강도 충돌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으며, 물리학자와 의학 전문가들과 함께 신체에 전달되는 충격 데이터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있다”며 “최근 전기차 대중화 등 빠르게 변화하는 모빌리티 환경에 대응해 법적 안전 기준을 넘어서는 혁신적인 카시트 기술 개발에 연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글로벌 최고 수준의 안전 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하며 카시트 안전의 새로운 기준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해당 영상은 유튜브 과학 채널 ‘보다(BODA)’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 [포착] 흔적도 없이 ‘증발’한 경찰서…자살 폭탄 테러로 50명 사망한 파키스탄

    [포착] 흔적도 없이 ‘증발’한 경찰서…자살 폭탄 테러로 50명 사망한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국경 인근의 파키스탄 경찰청사 단지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현재까지 최소 50명이 목숨을 잃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의 2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파키스탄 카이버 파크툰크와주 코하트 경찰 시설 내에서 금요일 예배가 진행되던 중 차량을 이용한 자살 폭탄 공격이 발생했다. 이후 무장한 세력이 경찰 시설에 진입해 교전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경찰관 27명을 포함해 50명이 사망했다. 부상자 수는 100명 이상으로 이들 중 일부는 중상인 만큼 향후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날 경찰 시설을 들이받은 폭탄 테러 차량으로 대규모 폭발이 발생한 뒤 경찰과 무장 세력의 교전은 20시간이나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테러범 3명도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테러의 배후는 무장단체 파키스탄탈레반(TTP)과 연계된 것으로 알려진 ‘슈라 이테하드-울-무하지딘’으로 확인됐다. 배후를 자처한 이 단체는 지난해 4월 결성됐으며 여러 무장세력이 모인 연합체로 알려졌다. 파키스탄탈레반은 2007년 결성된 파키스탄 내 대표적인 이슬람 무장 조직 연합체로, 파키스탄 정부를 전복하고 자신들의 이슬람 율법 해석에 기반한 국가를 세우는 것을 목표로 하는 조직이다.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과는 다르지만 비슷한 이념을 공유하며 오랫동안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 알자지라는 “TTP의 한 분파가 공격 책임을 주장했으며 동시에 이와 연계된 이테하드-무하지딘도 자신들이 자살 폭탄 공격을 실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파키스탄 내부에서는 두 조직이 연결돼 있다고 보고 있으나, 독립적인 지휘 체계를 유지하는 별개의 세력으로 보는 분석도 있다. 왜 하필 경찰서였나전문가들은 파키스탄 내 무장 세력이 경찰서를 습격한 배경으로 정부와의 갈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싱가포르 난양이공대 라자라트남국제관계대학원(RSIS) 소속 분석가인 압둘 바시트에 따르면 이테하드-무하지딘은 과거 아프가니스탄 내 미군이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을 공격하는 데 주력하다가, 2015년 파키스탄 정규군의 대규모 공세 이후 정부를 적대시하기 시작했다. 당시 파키스탄군은 이번 테러가 발생한 카이버 파크툰크와주 일부 지역을 은신처로 삼고 있던 이테하드-무하지딘 조직원들을 겨냥한 공격으로 이들을 파키스탄에서 내쫓았고, 해당 무장단체는 결국 아프간으로 밀려나야 했다. 파키스탄에서는 최근 몇 년 동안 아프간과 가까운 국경 지역에서 무장단체의 공격이 급증했으며 대부분 TTP의 소행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공격은 파키스탄 정부에 앙심을 품고 있는 무장세력이 공권력의 상징인 경찰 시설을 타격했다는 점에서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AFP 통신에 따르면 공격을 받은 경찰 시설은 단순한 일선 경찰서가 아니라 지역 경찰본부 역할을 하는 시설로 대테러부서, 특별수사부서 등 여러 핵심 경찰 조직이 함께 들어서 있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무장세력이 민간 시설보다 파키스탄 정부의 치안·대테러 작전을 담당하는 핵심 장소를 타격함으로써 상징적인 메시지를 주려 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파키스탄 매체 익스프레스 트리뷴은 “이번 공격은 처음부터 장시간 시설을 점거하거나 포위하는 작전으로 계획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공격자들이 자살 폭탄만 터뜨리는 데 그치지 않고 경찰 시설 내부로 진입해 수 시간 동안 포위전을 벌일 계획을 세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무장단체로 갈등 빚는 파키스탄-아프간무장단체의 활동으로 파키스탄과 아프간의 긴장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파키스탄은 아프간 탈레반 정권이 국경 인근에서의 무장단체 활동을 묵인하고 있다고 비판하는 반면, 아프간은 이를 부인하면서 양국은 지난해 10월과 올해 2~3월 무력 충돌까지 벌였다. 유엔 아프간 지원단(UNAMA)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파키스탄과 아프간 국경을 넘는 공습 등으로 아프간에서만 1100명이 넘는 민간인이 숨지거나 다쳤다고 밝혔다. 양국 간 충돌이 반복되면서 국경 지역의 안보 불안뿐 아니라 민간인 피해와 난민 문제까지 겹치는 가운데, 무장단체 문제에 대한 양국의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는 한 국경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과 상호 보복이 반복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특히 양국 모두 국경 안보와 무장단체 대응을 핵심 안보 현안으로 규정하고 있어 단기간에 갈등이 해소되기보다는 외교적 협상과 국경 지역의 무력 충돌이 병행되는 국면이 이어질 전망이다.
  • 이영봉 경기도의원, 호원초 급식실 현대화·통학안전 현장점검

    이영봉 경기도의원, 호원초 급식실 현대화·통학안전 현장점검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이영봉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2)은 지난 18일 의정부 호원초등학교를 찾아 급식실 현대화 사업 추진 상황과 학교 주변 통학 환경을 점검하고,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교육환경 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서는 학교 관계자 및 교육지원청 관계자들과 함께 급식실 현대화 사업의 설계 및 향후 공사 일정을 확인하고, 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학생들의 급식 불편과 학사일정 차질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의원은 “급식실 현대화 사업이 단순히 시설을 새롭게 만드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설계 단계부터 학생들의 동선과 급식 운영, 공사기간 중 학사일정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학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학교 운동장과 건물 주변의 안전시설에 대한 점검도 진행됐다. 현장에서 학교 측은 운동장 일부 시설의 노후화와 배수 문제, 시설물 덮개 관리 등 학생들의 안전과 직결된 주요 사안들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긴급성을 요하는 안전 문제부터 최우선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와 함께 학교 주변 통학로에 대한 현장 점검도 이어졌다. 학교 측은 인도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구간을 비롯해 차량 통행량이 많은 도로, 중앙분리선이 미설치된 구간 등에서 학생들의 보행 안전이 위협받고 있음을 지적했다. 아울러 우천 시 인근 도로와 상가 주변에서 발생한 빗물이 학교 쪽으로 유입되어 학생들의 통학에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는 점도 함께 제기했다. 또한 학교 후문 및 주차장 주변의 시야 확보를 위한 반사경 설치, 차량과 보행자의 충돌을 예방하기 위한 안전시설 설치 등도 건의됐다. 이 의원은 현장에서 제기된 통학안전 문제에 대해 관계기관과 함께 직접 현장을 다시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학교에서 말씀해 주신 내용들을 들어보니 시설 개선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매일 오가는 통학로의 작은 위험 요소 하나까지 세심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학교와 교육지원청, 의정부시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현장에서 제기된 문제들이 실제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 수 감소 등 변화하는 교육환경을 고려해 향후 학생 수와 학교 운영 여건까지 함께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
  • 차체 키우고 AI도 품었다…6년 만에 환골탈태 ‘투싼’

    차체 키우고 AI도 품었다…6년 만에 환골탈태 ‘투싼’

    현대자동차의 대표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투싼이 6년 만에 5세대 완전 변경 모델로 돌아왔다. 실내 공간을 넓히고 시스템 최고출력 245마력, 복합연비 17.4㎞/ℓ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현대차는 지난 18일 경기 파주시 CJ ENM 스튜디오 센터에서 ‘디 올 뉴 투싼’(신형 투싼)을 공개했다. 신형 투싼은 1.6 터보 가솔린과 1.6 터보 하이브리드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운영한다. 다음달에 가격을 공개하고 국내에 판매한다. 전장은 기존보다 60㎜ 늘어난 4700㎜, 전폭은 40㎜ 넓어진 1905㎜, 휠베이스는 30㎜ 늘어난 2785㎜다. 2열 헤드룸은 1031㎜로 기존보다 29㎜ 늘렸고, 2열 도어 개방 각도도 기존 73도에서 83도로 확대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시스템 최고출력을 기존보다 10마력 높인 245마력으로 끌어올렸다. 복합연비도 17인치 타이어·2륜구동(2WD) 기준 기존보다 1.2㎞/ℓ 개선된 17.4㎞/ℓ를 달성했다. 내비게이션 정보를 바탕으로 감속이 필요한 구간을 예측해 가속 페달에서 발을 뗄 시점을 알려주는 ‘관성 주행 안내’와 정차 중 엔진을 켜지 않고도 공조·인포테인먼트 등을 사용할 수 있는 ‘스테이 모드’도 적용했다. 가솔린 모델은 기존보다 13마력 높아진 최고출력 193마력의 1.6 터보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다. 현대차 SUV 최초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도 적용했다. 대규모언어 모델(LLM) 기반 생성형 AI 에이전트 ‘글레오 AI’는 자연스러운 연속 대화를 이해해 차량 제어뿐 아니라 지식 검색과 여행 일정 추천 등을 지원한다. 안전·주차 기능도 강화했다. 충돌로 차량의 메인 전원이 끊겨도 백업 전원으로 문을 열 수 있도록 하는 ‘도어 언락 전원 이중화’를 현대차 최초로 적용했다. 가속 페달을 브레이크로 잘못 밟았을 때 구동력을 제한하고 제동하는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도 기본 적용했다.
  • 차체 키우고 AI도 품었다…6년 만에 환골탈태 ‘투싼’

    차체 키우고 AI도 품었다…6년 만에 환골탈태 ‘투싼’

    현대자동차의 대표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투싼이 6년 만에 5세대 완전 변경 모델로 돌아왔다. 실내 공간을 넓히고 시스템 최고출력 245마력, 복합연비 17.4㎞/ℓ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현대차는 지난 18일 경기 파주시 CJ ENM 스튜디오 센터에서 ‘디 올 뉴 투싼’(신형 투싼)을 공개했다. 신형 투싼은 1.6 터보 가솔린과 1.6 터보 하이브리드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운영하며 다음 달 중 가격을 공개하고 국내 판매에 들어간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시스템 최고출력을 기존보다 10마력 높인 245마력으로 끌어올렸다. 복합연비도 17인치 타이어·2륜구동(2WD) 기준 기존보다 1.2㎞/ℓ 개선된 17.4㎞/ℓ를 달성했다. 내비게이션 정보를 바탕으로 감속이 필요한 구간을 예측해 가속 페달에서 발을 뗄 시점을 알려주는 ‘관성 주행 안내’와 정차 중 엔진을 켜지 않고도 공조·인포테인먼트 등을 사용할 수 있는 ‘스테이 모드’도 적용했다. 가솔린 모델은 기존보다 13마력 높아진 최고출력 193마력의 1.6 터보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다. 전장은 기존보다 60㎜ 늘어난 4700㎜, 전폭은 40㎜ 넓어진 1905㎜, 휠베이스는 30㎜ 늘어난 2785㎜다. 현대차 SUV 최초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도 적용했다. 대규모언어 모델(LLM) 기반 생성형 AI 에이전트 ‘글레오 AI’는 자연스러운 연속 대화를 이해해 차량 제어뿐 아니라 지식 검색과 여행 일정 추천 등을 지원한다. 안전·주차 기능도 강화했다. 충돌로 차량의 메인 전원이 끊겨도 백업 전원으로 문을 열 수 있도록 하는 ‘도어 언락 전원 이중화’를 현대차 최초로 적용했다. 가속 페달을 브레이크로 잘못 밟았을 때 구동력을 제한하고 제동하는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도 기본 적용했다.
  • 플리마켓 덮친 1t 트럭…봉사하던 어머니·중학생 아들 참변

    플리마켓 덮친 1t 트럭…봉사하던 어머니·중학생 아들 참변

    경기 안성시의 한 나눔장터 행사장에 1t 트럭이 돌진해 봉사활동 중이던 40대 어머니와 중학생 아들이 숨졌다. 부상자를 포함한 사상자 7명은 모두 행사 준비에 참여한 자원봉사자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경찰과 안성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8분 안성시 공도읍 공도10호 어린이공원에서 60대 남성 A씨가 몰던 1t 트럭이 행사 준비 중이던 자원봉사자들을 덮쳤다. 이 사고로 40대 여성 B씨와 그의 중학생 아들이 숨지고, 함께 있던 봉사자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트럭은 이들을 잇달아 들이받은 뒤 공원 바깥쪽 철제 기둥과 충돌하고서야 멈춰 섰다. 당시 현장에서는 오후 1시부터 열릴 예정이었던 ‘나눔의 녹색장터’ 준비가 한창이었다. 안성시와 안성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최·주관한 행사로, 봉사자들은 중고 의류와 물품 판매장, 체험 공간 등을 마련하고 있었다. 사고가 난 어린이공원은 원래 차량이 다닐 수 없는 곳이다. 경찰은 트럭이 공원 안으로 진입하기 위해 바닥의 턱을 넘는 과정에서 갑자기 앞으로 돌진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한 남성이 손짓하며 차량 진입을 유도한 정황도 확인됐다. A씨는 경찰의 초기 조사에서 “가속페달을 브레이크로 착각했다”고 진술했다가 이후 “차량이 급발진했다”고 주장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사고 차량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행사 주최 측의 안전관리 소홀 여부도 살펴보고 있다.
  • [포착] “미국인은 모르는 현실” 폭로…이란이 박살 낸 미군 기지들, 현직 군인이 제보

    [포착] “미국인은 모르는 현실” 폭로…이란이 박살 낸 미군 기지들, 현직 군인이 제보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선제 공습으로 전쟁이 시작된 뒤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의 공습에 파괴된 중동 내 미군 기지들의 실상이 폭로됐다. 미국 CBS뉴스는 15일(현지시간) “미군 내부의 엄격한 언론 통제로 인해 익명을 요구한 현역 군인들이 CBS뉴스에 제보한 것”이라며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은 중동의 여러 미군 기지의 건물과 차량, 항공기 등이 광범위하게 파괴되고 손상된 모습을 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프린스 술탄 공군기지에서 촬영된 한 사진은 4개의 엔진을 탑재한 보잉 E-3 센트리(Sentry) 조기경보기의 뒷부분이 직격탄을 맞아 잘려 나간 채 검게 그을린 모습을 담고 있다. 해당 공격은 지난 3월 27일에 발생했다. 사우디에서 촬영된 또 다른 사진에서도 뼈대만 남은 건물과 병영의 모습을 볼 수 있다. CBS뉴스는 “이 구조물들은 수류탄과 박격포 공격을 막아내는 T자형 시멘트 방벽 바로 옆에 서 있었지만 공습에는 속수무책이었다”고 전했다. 쿠웨이트의 캠프 부에링 상황도 비슷했다. 해당 기지는 쿠웨이트 시티에서 멀리 떨어진 북서쪽 외딴 사막 지역에 있으며 미 육군 지상군과 장갑차, 일부 항공기들이 집결하는 전략적 기지로 꼽힌다. 이란 공격 직후 파괴된 캠프 부에링의 모습도 처참했다. 트레일러들이 파괴돼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인데다 그 범위도 상당히 광범위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지역에 파병 중인 한 현역 군인은 CBS뉴스에 “이 사진들은 미국인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우리 기지의 심각한 피해 현장”이라며 “우리는 눈을 감은 채 서서 얼굴에 펀치를 맞고 있었다”고 말했다. “미군 항공기 50대 넘게 망가졌다”앞서 미 국방부 감찰관실은 지난 14일 이란 전쟁에서 중동 내 미군 기지와 외교 시설의 손실 규모를 처음으로 공식 집계한 특별보고서를 공개했다. 감찰관실은 이 보고서에서 전쟁이 발발한 2월 28일부터 6월 30일까지 이란의 공격으로 쿠웨이트, 바레인,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이라크, 요르단의 미군 기지 내 건물과 구조물 수백 곳이 파손·파괴됐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전쟁 동안 F-15E 4대, KC-135 공중급유기 7대, AH-6 헬리콥터 4대, MQ-9 리퍼 드론 최소 30대를 포함해 50대 이상의 미군 항공기가 손상을 입거나 파괴됐다. SM-3, PAC-3(패트리엇 요격미사일) 등 핵심 함대공·지대공 요격미사일과 공습용 정밀유도폭탄(JDAM 등) 등 주요 탄약 재고가 심각하게 소모됐다는 사실도 보고서에 포함됐다. 보고서는 이번 전쟁으로 미군의 전통적 작전 수행 방식이 변화했다고 짚기도 했다. 중동 작전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가 이란과 그 대리세력의 공격이 계속되자 인력과 자산, 군수 저장시설을 이동 배치했다는 것이다. 바레인에 주둔한 미 해군 거점기지의 파괴로 인도양의 디에고가르시아섬이 군수 거점이 되면서 재보급 주기가 14일에서 18일로 길어지기도 했다. 바레인 기지와 관련해 훙 카오 미 해군장관 대행은 지난 9일 미국 매체 에포크타임스에 “이란이 바레인을 박살냈다”고 평가한 바 있다. 트럼프, 이란 전에 52조원 지출미국은 개전 이후 최근까지 이란 전쟁에 약 380억 달러, 우리 돈으로 52조원 가량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의회의 초당파적 예산 분석기관인 의회예산국(CBO)이 15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월 1일 기준 이란과의 무력 충돌에 따른 미 국방부 지출 비용을 약 380억 달러로 추산했다. 여기에는 전투로 인해 소모된 탄약과 손실된 장비의 교체 비용, 비행시간 증가에 따른 비용, 기타 작전 관련 비용과 연료비 등이 포함됐다. 문제는 이란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전쟁 수행에 따른 비용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CBO는 “전투가 지난 5~6월처럼 낮은 강도로 지속되면 매달 20억 달러(한화 약 2조 7000억원)이, 지난 7월 수준으로 격화하면 매달 30억 달러(약 4조 1000억원)의 비용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포착] 내 목숨 맡긴 버스 기사가 ‘꾸벅’…운전대서 손 놓더니 결국 ‘쾅’

    [포착] 내 목숨 맡긴 버스 기사가 ‘꾸벅’…운전대서 손 놓더니 결국 ‘쾅’

    신호를 놓쳤다가 안내음에 반응했지만, 졸음은 다시 찾아왔다. 미국에서 승객을 태운 버스 기사가 운전 중 졸다가 나무를 들이받았다. 최근 공개된 내부 영상에는 충돌 전부터 나타난 이상 징후와 도로를 이탈하는 과정이 담겼다. 15일(현지시간) CBS 계열 방송과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7일 미국 조지아주 던우디의 노스섈로퍼드 도로에서 발생했다. 애틀랜타 대중교통 운영 기관 마르타(MARTA) 소속 버스가 차로를 가로질러 도로 밖으로 빠져나간 뒤 나무와 충돌했다. 버스에는 기사와 승객 2명이 타고 있었다. 세 사람 모두 다쳤으며 기사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졸음 운전을 사고 원인으로 지목했다. 신호 놓쳤다가 안내음에 반응…잠시 뒤 또 고개 ‘툭’ 사고 전부터 졸음 징후가 나타났다. 현지 방송 WXIA에 따르면 사고 당일 오전 11시 7분쯤 기사는 녹색 회전 신호를 놓쳤다. 이후 자동 안내음이 나오자 잠에서 깬 듯 반응했다. 그러나 10분도 지나지 않아 다시 졸기 시작했다. 운전대에서 손을 놓은 채 고개를 떨어뜨렸고, 버스는 불과 몇 초 만에 차로를 가로질러 도로 밖으로 향했다. 경찰에 따르면 기사는 뒤늦게 운전대를 잡고 방향을 바로잡으려 했지만 충돌을 피하지 못했다. 나무가 버스 앞유리를 뚫고 들어왔으며 주변에 주차한 차량 여러 대도 피해를 봤다. 애틀랜타뉴스퍼스트(ANF)가 인용한 사고 보고서에 따르면 기사는 얼굴과 왼팔에 심한 상처를 입었다. 승객들은 각각 허리·엉덩이와 무릎 통증을 호소했다. 기사는 조사 과정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하지 못한다며, 정신을 차렸을 때는 버스가 이미 도로 아래 비탈에 있었다고 진술했다. 기사 운행 배제…한국은 운행 사이 휴식시간 보장 경찰은 기사에게 운전 부주의와 차로 유지 의무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마르타는 사고 직후 해당 기사를 운행 업무에서 배제했으며, 철저한 조사를 마칠 때까지 복귀시키지 않겠다고 밝혔다. 마르타 측은 승객과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며 이번과 같은 사고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기사가 사고 전 얼마나 일하고 쉬었는지, 졸음에 영향을 준 다른 요인이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국내에서도 버스 운전자의 휴식은 법으로 보장한다.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시내버스 사업자는 운전자에게 기점부터 종점까지 1회 운행을 마친 뒤 최소 10분의 휴식 시간을 줘야 한다. 운행 시간이 2시간 이상이면 최소 15분, 4시간 이상이면 최소 30분을 보장해야 한다. 종점에서 쉬지 않고 회차하는 노선은 기점으로 돌아올 때까지를 기준으로 삼는다. 이번 영상은 안내음에 한 차례 반응한 뒤에도 졸음이 다시 찾아와 사고로 이어지는 과정을 보여준다. 운전자가 잠깐 정신을 차린 것만으로 승객의 안전까지 확보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드러낸 장면이다.
  • [포착] “하이마스 맞고 연쇄 폭발”…숨어있던 러 미사일 체계, 딱 걸린 순간 [영상]

    [포착] “하이마스 맞고 연쇄 폭발”…숨어있던 러 미사일 체계, 딱 걸린 순간 [영상]

    우크라이나군이 숲속에 엄폐돼 있던 러시아제 방공체계를 미국제 고기동성 포병로켓시스템(HIMARS, 이하 하이마스)를 이용해 파괴하는 모습의 영상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제45여단이 운용하는 하이마스가 러시아군의 ‘부크’(BuK) 방공체계를 요격해 차량 두 대를 명중시켰다”고 전했다. 부크는 러시아의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방공체계로, 적의 전투기와 헬기, 순항미사일 등 공중 표적을 탐지·추적해 요격하는 역할을 한다. 차량에 레이더와 미사일 발사기를 탑재해 기동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며 여러 차량이 하나의 방공부대를 구성해 탐지부터 교전까지 수행할 수 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우크라이나군이 수풀에 가려진 채 서 있는 부크 미사일 방공체계가 우크라이나군이 하이마스를 이용해 발사한 발사체에 맞아 폭발한다. 이 과정에서 해당 방공체계에 탑재돼 있던 탄약이 함께 폭발하면서 피해가 가중됐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번 공격으로 최소 한 대의 부크 미사일 체계를 무력화했다”며 “부크 발사차량 폭발 과정에서 자주포가 손상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목표물은 인근 지역에서 작전 중인 다른 우크라이나 부대에 의해 처음 발견됐다”며 “제45여단이 하이마스를 동원하기 전 다른 병력이 러시아 방공망을 식별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덧붙였다.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이러한 협력은 우크라이나군의 전장 정찰 및 화력 지원이 점차 통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드론 부대와 기타 부대는 러시아 장비를 탐지하고 추적할 수 있으며, 포병 부대는 이 과정에서 얻은 표적 데이터를 활용해 정밀 유도 무기로 공격을 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거리 방공망을 위해 설계된 부크 시스템은 러시아군의 주요 군사 자산을 항공기 및 기타 공중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며 “러시아군이 운용하는 부크 미사일 시스템의 파괴는 개별 차량의 손실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러시아의 다층적인 방공망에 공백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3일에도 러시아군의 부크 미사일 시스템을 공격해 피해를 입혔다. 당시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의 하이마스 공격을 막기 위해서 미사일 2발을 발사했지만 하이마스 공격을 막지는 못했다. 우크라, 구형 패트리엇 미사일 생산할까한편 우크라이나는 미국에 줄곧 요청해 온 패트리엇 방공체계 요격 미사일의 국내 생산을 두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3일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 생산 면허를 이전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다만 생산 면허 이전 대상은 최신 버전이 아니라 ‘덜 현대적인 버전’”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와 관련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15일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이미 특정 미사일 모델을 암시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패트리엇 PAC-2 미사일을 언급했다. 패트리엇 PAC-2 미사일은 근접 폭발과 파편을 통해 탄도 미사일만 요격할 수 있으며 파편은 목표물에 대한 위협을 분산시킬 수 있다. 해당 미사일의 요격률은 약 60% 수준으로 알려졌다. 반면 최신형인 PAC-3는 탄도 표적 명중률이 80~90%에 달하며 목표물에 직접 충돌해 파괴하는 ‘히트 투 킬’(Hit-to-kill) 방식을 적용해 적의 공중 위협을 더욱 적극적으로 파괴할 수 있다.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PAC-2의 사거리와 교전 고도는 PAC-3의 절반 수준이지만 그럼에도 현재 PAC-2에는 생산 병목 현상이 없다는 것이 매우 중요한 장점”이라며 “PAC-2는 능동 레이더 탐색기와 이중 펄스 고체 연료 엔진 등 복잡하고 값비싼 부품이 필요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이유로 독일은 이미 PAC-2를 독자적으로 생산하기로 결정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생산 면허 이전과 관련해 언급한 것은 PAC-2일 가능성이 있다. 이는 빠른 관점에서 봤을 때 우크라이나에게도 가장 적합하고 좋은 선택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 [포착] 창문 그림에 호랑이 무늬까지…러 해군 함정 희한하게 색칠한 이유

    [포착] 창문 그림에 호랑이 무늬까지…러 해군 함정 희한하게 색칠한 이유

    러시아 해군이 경무장 함선을 특이하게 도색하고 그물을 설치해 관심을 끌고 있다. 우크라이나 매체 유나이티드24 미디어 등 외신은 14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인근 발트 함대의 크론시타트 해군 기지에서 포착된 코르벳함의 모습을 공개했다. 러시아 해군이 대잠용으로 운용하는 이 코르벳함은 과거 동독에서 건조된 800톤급으로 지난달 22일 이 해군기지에서 특이한 모습으로 목격됐다. 선체 측면 일부가 붉은색 벽돌벽 형태로 칠해져 있고 그 위에는 창문 모양까지 그려져 있다. 또한 선체 앞부분과 뒷부분은 네모 형태로 얼룩덜룩 색칠되어 있으며, 포탑 겉면은 호랑이 무늬가 칠해져 있다. 여기에 함정 상부 구조물과 갑판 주위로 그물막이 설치된 것도 확인된다. 이처럼 함정이 특이하게 색칠된 이유는 우크라이나군이 사용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자동 표적 인식 드론에 혼란을 주기 위한 위장용이다. 창문 같은 그림은 민간 건물이나 항만 시설처럼 보이도록 하고, 얼룩덜룩한 도색은 원거리에서 봤을 때 함정의 실제 크기, 방향, 형태를 왜곡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그물은 자폭 드론이 함정의 취약한 구조물이나 어뢰 발사관 등에 직접 충돌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개전 이후 지금까지 다양한 무기 체계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러시아 해군의 이 같은 조치는 여러 함정이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으로 파괴된 후 이를 방어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실제로도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에 대해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블로그는 군사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이러한 도색 작업은 항공이나 위성 관측에 대비하는 전통적인 위장 목적이 아니다”면서 “오히려 저해상도 영상에 의존하는 우크라이나 자폭 드론 조종사들이 목표물을 식별하는 데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를 교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역설적으로 이는 러시아 해군의 현대적인 대공·대드론 방어 체계에 문제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한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막아내고자 기상천외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전차를 비롯한 각종 육상 전력과 공군 기지, 해군 기지, 함정, 민간 유조선 심지어 핵잠수함 위에도 철망 등을 설치한 것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최근에는 얼룩말처럼 색칠한 군용 차량도 등장했는데, 이 역시 인간의 눈이 아닌 AI를 속이기 위한 것이다. 우크라이나 최신 드론은 AI 기술이 적용돼 트럭의 형태(윤곽선)를 자동으로 인식해 추적한 후 공격한다. 군용 차량의 외형이 심하게 왜곡되면 AI에 혼돈을 줘 최소한 물리적 공격으로 이어질 만큼의 확실함을 주지 못한다.
  • [포착] 평생 운 다 썼다…운전자 코앞에 ‘쾅’ 떨어진 러 자폭드론 [영상]

    [포착] 평생 운 다 썼다…운전자 코앞에 ‘쾅’ 떨어진 러 자폭드론 [영상]

    우크라이나 도로에 러시아군의 자폭 드론이 떨어지면서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했다. 유나이티드24 등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의 1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드니프로페트로프스크주 파블로흐라드를 겨냥한 드론 공격이 발생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도로를 달리던 검은색 차량 앞으로 드론이 떨어져 도로와 충돌하고, 이후 곧바로 큰 화재가 발생한다. 드니프로페트로프스크 지역 의회 의장인 미콜라 루카슈크는 텔레그램에 “대낮에 러시아군이 도로 한복판을 공격하면서 한 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했다”며 “현재 최전선은 도시 외곽에서 직선으로 약 80㎞ 떨어져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 당국은 공습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부상자 중 한 명은 중태에 빠졌다고 전했다. 해당 지역은 불과 며칠 전에도 치명적인 공격을 받았다. 지난 10일 러시아 드론의 파블로흐라드 공격으로 최소 4명이 사망하고 어린이 3명을 포함해 60명 이상이 부상했다. 상점과 차량도 다수 피해를 입었다. 드니프로페트로프스크주 파블로흐라드는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으로 이어지는 핵심 철도·물류 거점으로 꼽히는 지역이다. 로이터는 “파블로흐라드는 우크라이나군의 중요한 보급로이며, 최근 러시아가 이곳의 물류·경제적 목표물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특히 이 지역은 드니프로와 도네츠크·자포리자 등 동부 전선 사이에 위치해 철도와 도로가 집중되는 교통 요충지라는 점에서 더욱 러시아의 표적이 되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동부 전선으로 대규모 병력과 장비를 보내려면 철도망이 매우 중요한 만큼, 이곳의 철도역·선로·차량·연료 및 물류 시설을 지속적으로 압박하면 우크라이나군의 보급 속도와 이동 능력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러시아의 공격 양상을 보면 군사·물류 목표와 민간 경제활동이 겹쳐 있는 지역이라는 특징도 볼 수 있다. 실제로 지난 10일 러시아의 드론이 공습한 곳은 시내 상업시설과 쇼핑센터 주변이었다. 민간인 부상자가 다수 발생할 수밖에 없었던 배경이다. 트럼프 “러·우, 에너지 시설 공격 멈추기로” 주장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 사상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에너지 시설을 겨냥한 정밀 타격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2일 우크라이나군은 국경에서 1200㎞ 떨어진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 니즈네캄스크에 있는 타네코 정유 시설을 공격했다. 이날 우크라이나군은 “이번 공습으로 정유공장의 저장탱크 중 한 곳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지난 11일 밤에도 러시아 크라스노다르 지역에 있는 슬라뱐스키 정유 시설을 공격해 해당 시설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이 정유 시설은 연간 약 520만t의 원유 처리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러시아군에 원유를 공급해 온 시설로 알려졌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3일 “젤렌스키는 한 가지를 해야 한다. 러시아의 경유 시설을 공격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우리는 그 문제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이야기를 나눴다. 다른 목표물이 많이 있으니 디젤 연료는 타격하지 말라”라며 “그것은 전 세계에 피해를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경유 부족 사태는 중동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며 이란 전쟁이 아닌 우크라이나 전쟁에 화살을 돌리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날인 14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에너지 목표물을 타격하지 않는 데 동의했다”며 “러시아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하기로 동의했다”고 주장했으나 우크라이나는 아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의 이날 보도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을 비롯한 파트너들이 러시아의 실질적 공격 중단을 보장한다면 우크라이나도 상응하는 조처를 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러시아가 어떤 합의든 지킬 의지가 있는지 확신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휴전은 신뢰할 수 있고 장기적이며 실제로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FT는 복수의 러시아 측 소식통을 인용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겨울이 오기 전 에너지 시설 공격 중단에 합의할 뜻이 크지 않다고 전하기도 했다. 실제로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 시설 공격 중단을 요구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환영한다면서도 우크라이나가 공격을 멈출 경우 러시아도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 공격을 중단할 것이냐는 질문엔 답변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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