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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용 호조’ 착시 부른 노인 일자리… 양만 늘고 질은 후퇴

    ‘고용 호조’ 착시 부른 노인 일자리… 양만 늘고 질은 후퇴

    노년층 취업자 수 증가분이 청년층 취업자의 감소분을 상쇄하면서 전체 취업자 수는 늘어나는 ‘고용 통계의 착시’가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호황이라는 노인 일자리도 속을 들여다보면 정부의 예산으로 만들어 내는 단기 ‘공공형’ 일자리가 대다수여서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취업자 수가 늘어도 고용의 질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국가데이터처의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만 4000명 늘었다. 15~29세 청년 취업자는 14만 3000명, 제조업 취업자는 3만 8000명 감소했지만 60세 이상 취업자는 19만 1000명 늘었다. 60세 이상 고용이 고용시장 전체가 ‘마이너스’로 추락하지 않도록 떠받치고 있는 셈이다. 고용 정책의 통계적 실적이 필요한 정부도 고령층 고용 확대에 적극적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일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노인 일자리도 역대 최대인 118만개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제는 정부의 공공형 노인 일자리 사업을 통한 고용의 양적 확대가 양질의 민간 일자리 확대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은퇴 후에도 일하는 노인이 늘어났다지만 여전히 아르바이트 수준의 일자리에 종사하는 것에 그치고 있다는 의미다. 국회예산정책처가 보건복지부 자료를 토대로 정리한 정부의 노인 일자리 유형별 물량을 보면 공공형 비중은 2022년 72.0%에서 올해 61.5%로 10.5% 포인트 낮아졌다. 하지만 여전히 10개 중 6개 이상이다. 반면 민간형은 19.8%에서 20.5%로 0.7% 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쳤다. 정부는 지원금을 투입해 민간의 고령층 고용을 유도하려 애쓰고 있다. 하지만 효과는 미미하다. 한국노동연구원이 지난해 발간한 고용영향평가 브리프에 따르면 고령자 계속고용장려금 수혜 사업장의 60세 이상 고용은 평균 2.64명 증가했지만 고령자 신규고용 증가는 제한적이었다. 고령자 고용지원금 역시 당초 신규고용 촉진을 목표로 했지만 실제로는 기존 고령자의 계속고용을 촉진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됐다. 결국 노인 일자리의 양은 확대됐지만, 고령층도 양질의 민간 일자리에 취업하는 것은 청년층만큼 어렵다는 얘기다. 이에 앞으로 정부가 공공형 일자리를 늘리는 것과 함께 고령자의 경력과 숙련을 실제 기업의 수요와 연결해 민간 채용을 끌어내는 것이 고령층 고용 정책이 나아갈 방향이라는 제언이 나온다. 한국노동연구원이 지난해 말 발간한 ‘고령자의 노동시장 이행 연구’에서도 “59세까지 쌓은 숙련이 60대 초반 노동시장에서 제대로 활용되지 못한다”고 분석됐다. 59세 때와 다른 산업·직업으로 이동하거나 노동시장에서 이탈하는 비율은 61세 30.1%에서 64세 52.8%로 높아졌다. 연구원은 “주된 일자리에서 불가피하게 이직할 때 생애 동안 축적한 숙련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며 “재취업 일자리에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생애 숙련을 활용할 수 있는 일자리로 이직하는 60대 초반 실업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임금보험’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 [세종로의 아침] AI가 써주는 사과문

    [세종로의 아침] AI가 써주는 사과문

    인공지능(AI)의 발전 속도가 어지러울 정도다. 글과 그림, 음악, 프로그래밍 등에서 전문가 이상의 결과물을 보여준 지는 한참 됐다. 이제는 학계가 오랫동안 씨름해 온 난제도 해결할 정도다. 거의 모든 직군이 자신의 일자리가 언제 사라지게 될 것인지 불안에 떨고 있다. 글로 먹고사는 직업인지라 기자도 예외가 아니다. 내가 이 일을 못 하게 될 때 어떻게 먹고살아야 하느냐는 고민은 AI 등장 이전에도 있었지만, 나보다 글을 몇 배는 더 논리정연하게, 때로는 더 아름답게 쓰는 AI에 내 수준의 글로는 먹고살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든다. 학생의 과제, 학자의 논문, 회사원의 보고서를 AI가 대신 써주고, 심지어 고전문학 번역을 AI에게 맡겨 대량 출판까지 하는 세상이 됐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어떤 글들을 보면서 어딘지 모를 위화감을 느꼈다. 바로 사과문이다. 완벽하기 이를 데 없는 사과문들이었다. 1년 전까지만 해도 각종 논란의 당사자들이 쓴 사과문을 보면 직업병인지 몰라도 고쳐주고 싶은 대목이 한두 군데가 아니었다. 하지 않아도 될 변명을 하는 바람에 사과문에 대한 추가 사과문을 내놓는 일도 적지 않았다. 이에 온라인상에서는 ‘사과문의 정석’이라든지 ‘잘못된 사과문의 대표적 사례’ 등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과문의 정석을 짧게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무엇을 사과해야 할지 정확히 파악하고 ●잘못을 구체적으로 서술하며 ●사과하는 마음가짐을 진솔하게 표현하고 ●다른 이의 책임을 굳이 언급하지 않으며 ●사과하는 쪽의 이득이나 피해도 언급하지 말아야 하고 ●어떻게 책임을 질 것인지 후속 조치를 밝힌다. 최근에도 크고 작은 논란으로 발표된 사과문이 여럿 있었다. 이들 사과문 중 열에 아홉은 나무랄 데가 없었다. 아마도 AI의 도움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2023년 미국 밴더빌트대 피바디 칼리지는 다른 대학에서 벌어진 총기 사건과 관련해 교내 학생들에게 안전을 당부하는 메일을 보냈는데, 메일 말미에 챗GPT가 작성했다는 표기를 지우지 않는 바람에 논란이 됐다. 공동체와 연대를 말하는 메시지를 깊은 고심 없이 AI에게 맡긴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최근 논란이 된 한 자영업자는 자신이 고의로 잘못을 저지른 게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겠다는 취지로 AI와 나눈 답변을 공개하기도 했다. 오히려 그러한 모습이 또 다른 논란을 부르고 사과의 진정성을 의심케 했다. 그러나 한편으론 AI에게 사과문을 맡기는 것이 과연 비판거리일까 싶기도 하다. 기업이나 연예인 등은 이미 오래전부터 법무팀이나 소속사 또는 계약된 법률대리인이 사과문을 대신 써왔다. 적지 않은 돈을 써서 인간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 보통 사람들이 AI 도움을 받는 것을 고깝게 볼 이유는 전혀 없다. 중요한 것은 사과 이후 충분히 책임을 지고 약속한 조치를 제대로 이행하고 달라진 모습을 보이는가다. 그것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AI에게 맡기지 않고도 잘 쓴 사과문인들 의미가 없을 것이다. 그런데도 어딘지 씁쓸한 이유는 무엇일까. 인간이 스스로 잘못을 돌이켜보는 영역까지 AI에게 맡겨버리는 풍경 때문이 아닐까. 학창 시절 반성문을 쓸 땐 어떻게든 백지를 채워 넣으려고 머리를 쥐어짜내는 과정에서 내가 한 잘못을 깨닫는 데에 이르곤 했다. 그러나 AI에게 ‘내가 이런 상황에 처했는데 사과문을 작성해 줘’라는 명령문을 넣고 생성된 사과문을 검토하기만 하는 과정에서 과연 내 마음속에 진정한 반성이 ‘생성’될 수 있을까. 인류는 드디어 인간이 쉽사리 할 수 없는 영역을 대신해 줄 수 있는 도구를 만들었다. 그런데 인간이 스스로 할 수 있는 것까지 맡겨 스스로 인간다움을 잃는 건 아닐지, 과연 잃어도 괜찮을 것인지 고민해 본다. 신진호 온라인뉴스부 차장
  • 김대중 전남광주교육감 ‘속도 조절’ 선언…“현장 수용 없는 교육 혁신은 없다”

    김대중 전남광주교육감 ‘속도 조절’ 선언…“현장 수용 없는 교육 혁신은 없다”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이 취임 100일을 맞아 교육정책의 ‘속도 조절’을 선언했다. 교육 혁신의 방향은 유지하되 교사와 학부모가 감당하기 어려운 정책은 현장 준비도에 맞춰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통합교육청 출범의 외형을 갖추는 데 그치지 않고, 교실과 지역을 함께 살리는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김 교육감은 8일 교육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교사가 동의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며 “현장이 받아들일 수 있는 속도로 교육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서·논술형 평가다. 당초 초등학교 5~6학년 전 과목에 서·논술형 평가를 일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교사들의 평가 부담과 학부모들의 우려를 감안해 단계적 도입으로 방향을 틀었다. 평가 혁신의 필요성은 분명하지만 목표 수치에 정책을 맞추기보다 학교와 교과별 준비 여건을 따져 가능한 곳부터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통합교육청은 2027년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학년을 시작으로 서·논술형 평가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김 교육감은 “미래 인재에게 필요한 것은 정답을 맞히는 능력만이 아니라 스스로 질문하고 생각을 표현하는 힘”이라며 평가 혁신의 방향은 유지하되 교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교육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통합교육청의 조직 개편도 본격화된다. 김 교육감은 통합행정의 안착을 위해 본청 조직을 정책·기획 중심으로 슬림화하고, 실제 집행 권한은 교육지원청과 학교 현장으로 넘기는 ‘현장 밀착형 행정’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와 전남을 하나의 교육행정 체계로 묶는 과정에서 조직 간 갈등과 업무 중복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통합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현재 1실 6국 체제인 조직은 단계적인 개편을 거쳐 2개 국을 축소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청사 기능도 재편한다. 노후하고 협소한 광주청사는 광산구 신창동으로 이전해 교육 현장을 지원하는 복합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동부권인 순천·여수·광양 지역에는 현장 지원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동부권 교육행정 체계 구축도 추진한다. 통합에 따른 교직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책도 마련한다. 원거리 발령 교직원에게 이주·주거·교통 등을 지원하고, 광주 동·서부교육지원청에는 교육장 공모제를 시범 도입해 지역 실정에 맞는 교육자치와 책임행정을 강화할 예정이다. 통합교육의 또 다른 축은 ‘지역에서 배우고 지역에 정착하는 인재’ 육성이다. 대규모 산업투자와 연계해 AI와 반도체 등 미래산업 분야의 인재를 지역에서 길러내고, 대학과 기업으로 이어지는 교육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AI·반도체 분야 영재학교 3곳과 권역별 산업에 특화한 과학고 3곳 등 모두 6개 학교 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반도체 특화 마이스터고와 직업계고 재구조화도 함께 추진한다. 김 교육감은 이를 단순한 학교 신설이나 교육과정 개편 차원을 넘어 청년 인구의 수도권 유출을 막고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장기 프로젝트로 보고 있다. 교육재정 확보 역시 통합교육청의 숙제다. 광주시의 교육재정 지원 확대를 비롯해 정부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제도 변화에 대응하고,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와 국회 등과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 교육감은 지난 100일을 “두 교육청의 조직을 하나의 체계로 안착시키는 시간”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제부터는 통합 자체보다 통합으로 무엇을 만들어낼 것인지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동안 전남과 광주 곳곳을 직접 찾아다니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길 위의 교육감’이라는 별칭을 얻은 김 교육감은 앞으로도 현장 중심 행정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김 교육감은 “지난 100일이 통합의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이제부터는 통합의 시너지를 만들어야 한다”며 “교실과 지역을 함께 살리는 교육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카지노 관련 고발 사건이 수사 결과 불송치 결정된 것과 관련해서는 “부끄러운 일이지만 도박이 아닌 단순 이용이었다는 사실이 수사를 통해 밝혀졌다”며 “앞으로는 이 같은 오해조차 생기지 않도록 더욱 경계하겠다”고 밝혔다.
  • 환자에게 사랑 고백한 女간호사…병실서 성적 접촉, 英서 등록 말소 결정 [핫이슈]

    환자에게 사랑 고백한 女간호사…병실서 성적 접촉, 英서 등록 말소 결정 [핫이슈]

    영국에서 입원 환자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병실에서 성적 접촉까지 한 여성 간호사에게 등록 말소 결정이 내려졌다. 이 간호사는 환자와의 부적절한 관계를 숨기려고 병원 측에 거짓 보고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7일(현지시간) 영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간호조산사위원회(NMC)는 지난 2일 간호사 키어리 에린 캐링턴에게 등록 말소 명령을 내렸다. 환자와의 성적 관계뿐 아니라 이를 숨기려 한 반복적인 거짓 해명이 징계에 영향을 미쳤다. 캐링턴은 영국 사우샘프턴 대학병원 NHS 재단 소속 간호사로 근무하면서 남성 환자 A씨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 A씨는 2023년 8월 해당 병원 재단 산하 의료기관으로 옮겨와 장기간 입원 치료를 받았다. 그는 병동에서 자해 문제를 겪었다고 밝혔으며, 간호사에게 정서적 지지를 의지하던 취약한 환자였다. 그러나 캐링턴은 A씨에게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알려주고 소셜미디어(SNS)에서도 연락을 이어갔다. 두 사람은 성적인 내용이 담긴 메시지를 주고받았고, 캐링턴은 A씨에게 사랑한다는 말까지 했다. 병실서 성적 접촉…쉬는 날 만날 호텔까지 예약두 사람의 관계는 병원 안에서도 이어졌다. 캐링턴은 환자를 돌보는 과정에서 병실에서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 징계위원회는 이를 성적 성격의 접촉으로 인정했다. 캐링턴은 병원 밖에서도 환자와 사적으로 만났다. 쉬는 날 성관계를 목적으로 호텔 객실을 예약했다는 내용도 징계 과정에서 드러났다. 위원회는 호텔 예약을 사전에 계획한 위반 행위의 근거로 평가했다. 다른 의료진도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했다. 2023년 12월 한 직원이 A씨가 캐링턴에게 문자 메시지를 받는 모습을 봤다고 보고했다. 이듬해 1월에는 캐링턴이 해당 환자와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보낸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그러나 캐링턴은 병원 측의 추궁에 부적절한 관계가 없다고 부인했다. 앞서 2023년 11월 제출한 보고서에는 A씨가 먼저 SNS로 연락했고, 자신은 직업윤리를 지키기 위해 근무 시간 외 연락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적었다. 사건은 2024년 11월 A씨가 NMC에 관련 사실을 알리면서 징계 심사로 이어졌다. 환자에게 책임 돌린 거짓 해명…한국도 사적 관계 금지징계위원회는 캐링턴이 자신의 행동을 감추려고 환자에게 책임을 돌리고 병원 측을 속였다고 판단했다. 캐링턴은 징계 과정에서 관련 위반 사실을 인정했다. 위원회는 간호사가 환자를 보호해야 할 지위를 이용해 성적 관계를 맺고 거짓 해명까지 반복한 점을 심각하게 봤다. 특히 의료인과 환자 사이에는 권력과 정보의 차이가 존재한다. NMC는 양측이 합의한 성적 관계라도 전문직으로서 지켜야 할 경계를 침해했다면 징계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캐링턴은 반성문을 제출하고 관련 교육도 받았다. 그러나 위원회는 이러한 노력만으로 재발 위험을 해소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일시적인 업무 정지 대신 등록 말소를 결정했다. 현재 캐링턴에게는 18개월의 임시 업무 정지 명령이 적용됐다. 결정문을 서면으로 통지받은 날부터 28일 안에 항소하지 않으면 등록 말소 명령이 발효된다. 한국에서도 간호사와 환자 사이의 사적 관계를 엄격하게 제한한다. 대한간호협회가 2023년 개정한 한국간호사 윤리지침 제6조는 간호사가 환자에게 성적 접촉으로 오인될 수 있는 행동을 피하고 사적 관계를 형성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한다. 다만 윤리지침 위반이 곧바로 면허 취소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실제 처분은 관련 법령에 따라 판단한다.
  • 김원효 “개그맨 되기 전부터 월 500만원 벌어”…무슨 직업이었길래

    김원효 “개그맨 되기 전부터 월 500만원 벌어”…무슨 직업이었길래

    개그맨 김원효가 과거 개그맨 데뷔 전 나이트클럽 웨이터를 하며 호객으로 월 500만 원에 달하는 고소득을 올렸던 과거를 고백했다. 7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MBC TV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김원효가 출연해 데뷔 전 부산에서 생활하던 당시의 일화를 전한다. 그는 스무 살 무렵부터 약 3년 동안 부산의 번화가 나이트클럽에서 웨이터로 일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 웨이터를 시작했을 당시 기본 월급은 50만 원 수준에 불과했지만, 이후 더 많은 수입을 올리기 위해 직접 손님을 유치하는 호객 업무에 뛰어들었다. 그는 “당시 월급이 50만원 정도였다”며 “직접 나가 손님을 데려오기 시작했고 한 팀당 약 2만원의 수당을 받으며 하루에 10팀가량을 유치했다”고 뛰어난 영업 실력을 자랑했다. 이어 “한 달에 400~500만원까지 벌면서 다른 가게에서 훨씬 더 큰 금액으로 스카우트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파격적인 제안에도 불구하고 스카우트 제안을 거절하고 의리를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과거의 독특한 경험이 지금까지도 생활 습관으로 남아 있다고 밝혀 폭소를 유발했다. 김원효는 손님들에게 신속하게 서비스를 제공해야 했던 당시의 습관 때문에 지금도 과일을 정성스럽게 깎기보다는 대칭을 맞추어 빠르게 썰어내는 기술이 몸에 완전히 배어 있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사과, 멜론, 파인애플 등 다양한 과일을 순식간에 손질하는 장기를 선보이는가 하면, 과거 나이트클럽 시절 갈고닦은 화려한 명함 날리기 기술까지 아낌없이 가감 없이 선보일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한편 그는 과거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웨이터를 하며 쌓은 남다른 인맥 때문에 동료 개그맨들 사이에서 뜻밖의 ‘건달설’에 휩싸였던 해프닝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과거 부산 번화가를 지나갈 때마다 마주치는 이들마다 그에게 깍듯하게 “반갑습니다, 형님”이라며 인사를 건네는 바람에 오해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그는 “실제 건달이 아니라 당시 함께 나이트클럽에서 일하던 동료 및 지인들이었다”고 해명했다.
  • 패스웨이(PathWay), 홍대서 전공·직업 탐색 팝업 개최

    패스웨이(PathWay), 홍대서 전공·직업 탐색 팝업 개최

    의사와 변호사, 금융으로만 좁혀지던 진로 고민에 ‘먼저 해보는’ 시간이 생겼다. 진로 탐색 플랫폼 패스웨이(PathWay)가 10월 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 마포구 홍대 알지비큐브에서 전공·직업 탐색 팝업 스토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참가자들이 다양한 직업의 업무를 직접 체험하고 자신의 관심사와 강점을 바탕으로 새로운 진로 가능성을 발견하도록 마련됐다. 패스웨이는 페이스튼 국제학교 12학년에 재학 중인 남채윤 학생이 설립한 진로 탐색 플랫폼으로, 대학과 연계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기획·운영된다. 남채윤 창립자는 이용자들이 자신의 흥미와 관심 분야, 장기적인 진로 방향을 탐색할 수 있도록 교육 커리큘럼을 직접 설계했고, 이를 바탕으로 수업을 확장·운영하기 위한 웹 앱을 개발했다. 패스웨이는 다양한 직업의 실제 업무와 진로 정보를 소개하고 현직자 인터뷰를 통해 각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경험을 전한다. 이용자는 자신의 관심사와 강점을 바탕으로 전공과 직업을 살펴보고 관련 활동까지 탐색할 수 있다.이번 팝업은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진로 탐색 경험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한 행사다. 의사, 변호사, 금융 분야 종사자 등 익숙한 직업에 집중되기 쉬운 진로 탐색의 범위를 넓히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참가자들이 실제 업무의 일부를 짧은 미션으로 경험하며 어떤 일에 흥미를 느끼는지 알아보고, 이를 전공과 장기적인 진로 방향에 연결해 생각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 공간은 직업 체험 존, 패스웨이 진로 리포트 체험 존, 포스트잇 존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이 직업을 직접 체험한 뒤 자신의 관심 분야를 살펴보고 서로의 생각과 경험을 나눌 수 있도록 했다. 직업 체험 존에서는 UX 디자이너, 심장내과 전문의, 법과학자, 푸드 스타일리스트, 퍼스널 쇼퍼 등 다섯 가지 직업을 주제로 미션을 마련했다. 불편한 앱 화면을 개선하거나 녹음된 심장 소리의 차이를 구별하고, 가상의 사건 현장에 남겨진 단서로 범인을 추리하는 방식이다. 음식과 소품을 배치해 사진을 촬영하고, 손님의 취향과 예산에 맞는 옷을 조합하는 활동도 포함됐다.패스웨이 진로 리포트 체험 존에서는 관심 과목, 강점, 관심 있는 사회문제 등을 입력해 개인별 추천 전공과 직업을 살펴볼 수 있다. 추천 결과와 함께 관련 활동 및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확인하고, 운영 학생이나 멘토와 앞으로 탐색해 보고 싶은 분야에 관해 이야기하는 과정도 마련됐다. 포스트잇 존은 생각과 경험을 공유하는 공간이다. 앞으로 해보고 싶은 일이나 새롭게 관심이 생긴 직업을 적어 붙이고, 현재 직업이 있는 참가자는 자신의 일이 가진 장점과 어려움을 나눌 수 있다. 서로의 이야기를 통해 직업의 다양한 모습을 접하고 진로에 관한 대화를 이어가자는 취지다. 남채윤 패스웨이 창립자는 “사람마다 자라온 환경과 잠재력, 강점이 다른데도 진로 선택이 익숙하거나 잘 알려진 직업에 집중되는 경우가 많아 아쉬움을 느꼈다”며 “누구나 자신의 배경이나 환경과 관계없이 다양한 직업을 접하고, 그 과정에서 자신만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 순천 매산등 선교마을, 국가등록문화유산 된다

    순천 매산등 선교마을, 국가등록문화유산 된다

    20세기 초 미국 남장로교 선교부가 호남 지역 선교 거점으로 조성한 순천 매산등 일대가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절차에 들어간다. 국가유산청은 순천 매곡동 일원의 ‘순천 매산등 근현대역사문화공간’과 개별 유산 7건을 오는 12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한다고 7일 밝혔다. 대상 지역은 축구장 약 10개 넓이인 7만 2000㎡다. 매산등 일대는 선교·교육·의료·주거 기능에 따라 조성된 근현대 건축유산이 모여 있는 곳이다. 서양 근대 건축 기술과 지역 건축 재료, 계획적인 공간 배치가 결합돼 역사적·건축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함께 등록 예고되는 유산은 로저스 선교사 가옥·매산등 선교마을 옛 담장·안력산병원 격리병동·재활직업보도소 석조 교사·우부자집 한옥 사랑채와 안채·고산의원장 가옥이다. 로저스 선교사 가옥은 1913년쯤 지역 석재로 지은 서양식 주택이다. 격리병동은 유일하게 남은 안력산병원 시설물로 근대 의료사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다. 매산등 일대는 올해 등록 신청을 정기 공모에서 상시 접수로 전환한 이후 첫 등록 예고 사례다. 최종 등록되면 국내 10번째 근대역사문화공간이 된다. 국가유산청은 30일간 의견을 수렴한 뒤 국가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등록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 전남광주교육청 출범 100일 ‘K-교육특별시’ 대항해

    전남광주교육청 출범 100일 ‘K-교육특별시’ 대항해

    지역자산 세계화…K-민주주의 교육 지평교실혁신·교권보호…수업·평가·행정 개편첨단 인재 양성과 지역 정주 생태계 완성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이 출범 100일을 맞아 단순한 행정기구의 기계적 결합을 넘어, 교실 현장의 근본적 변화와 지역 미래 생태계를 개척할 대대적인 정책 실행에 나선다. 광주와 전남이 보유한 교육 자원을 하나로 모아 아이들의 성장 기회를 획기적으로 넓히고, 배움이 지역의 양질의 일자리와 지속 가능한 정주로 이어지는 ‘K-교육특별시’의 초석을 다지겠다는 구상이다. 7일 전남광주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이라는 구조적 위기에 대응하고 학교와 지역이 동반 성장하는 교육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K-민주주의 교육 ▲꿈이 피어나는 교실 지원 ▲미래산업 인재양성 ▲통합 및 조직 재구조화 등 4대 핵심 과제를 최종 확정했다. 우선 지역의 역사적 자산을 학생들의 실천적 시민성으로 승화시키는 ‘K-민주주의 교육’이 본격 추진된다. 오는 2029년 학생독립운동 100주년 프로젝트인 ‘1929→2029, 우리가 잇는다’를 시작으로, 2030년 5·18 민주화운동 50주년 기념사업까지 연계해 대대적인 미래형 시민 교육을 펼친다. 아울러 AI·디지털 기반 체험 공간인 ‘K-민주주의 전당’을 건립하고 헌법교과서를 자체 제작·보급할 방침이다. 교실 현장의 변화를 이끌 ‘교실 지원’은 교육활동 보호, 수업·평가 혁신, 학교 행정업무 경감 등 세 가지 축에 집중된다. 오는 10월부터 교육감 직속 ‘교육활동보호 종합대책 추진단’을 가동하며, 2027년까지 전담기구와 권역별 보호센터를 신설한다. 특히 침해 사안 발생 시 ‘교권보호관’이 해당 학교에 즉시 상주해 초기 대응부터 법률 지원, 상담·치유, 복귀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는 안심망을 구축한다. 평가 체제 역시 정답을 고르는 방식에서 벗어나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방향으로 체질을 바꾼다. 2027년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학년을 시작으로 서·논술형 평가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며,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수렴해 추진 속도를 조정하고 선도교원 200명 양성, 평가자료 개발, AI 평가 지원으로 교원을 다각도로 뒷받침한다. 또한 학교 행정업무를 교육지원청으로 대거 이관하고, 통합 처리 플랫폼 도입으로 반복적인 자료 제출을 줄이며 정책의 현장 파급효과를 미리 점검하는 ‘현장영향평가제’를 전격 시행한다. ‘미래산업 인재양성’은 지역에서 배운 인재가 지역 대학과 기업으로 자연스럽게 정착하도록 유도하는 데 방점을 둔다. 광주과학고와 GIST(지스트)·KENTECH(켄텍) 부설 영재학교를 중심으로 ‘영재학교 3교 체제’를 구축하고, 기존 전남과학고에 더해 지역산업 연계 과학고 2교의 추가 공모·지정을 2027년 추진한다. 직업계고는 AI·반도체, 에너지, 미래모빌리티 등 지역 전략산업에 맞춰 대대적으로 재편된다. 목포공고와 해남공고의 반도체 특화 마이스터고 전환 및 광주반도체마이스터고 신설을 추진하며, 반도체 공동실습센터 구축과 기업 협약 확대로 취업 경로를 대폭 넓힌다. 아울러 교육국제화특구 지정과 미래형 교육환경 확충, 이전기업 임직원 자녀를 위한 전·입학 및 고입 특례를 마련하는 한편, 긴급·저녁·주말 돌봄을 확대하고 지자체·대학과 협력해 지역책임 대입전형 및 지역인재전형 확대를 추진한다. 조직 체계도 학교 현장 지원을 최우선으로 재설계된다. 본청은 핵심 정책 기획과 조정에 전념하고 집행 기능은 교육지원청과 직속기관으로 이관하며, 광주 동·서부교육지원청에는 교육장 공모제를 시범 도입한다. 근무지를 이동하는 교직원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고 광주청사의 신창동 이전도 차질 없이 추진해 학생 체험과 교육 현장을 뒷받침하는 복합 지원 공간으로 조성한다. 김대중 전남광주교육감은 “통합의 본질적인 목적은 단순한 행정기구의 결합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교육 기회를 넓히고 지역을 살리는 데 있다”며 “교실과 지역을 함께 살리는 정책을 본격 추진해 아이들이 지역에서 배우고 자라 세계로 나아가는 ‘K-교육특별시’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 “‘암살자(들)’은 자유와 진실” 이민호 영상도 댓글창 닫았다

    “‘암살자(들)’은 자유와 진실” 이민호 영상도 댓글창 닫았다

    육영수 여사 저격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이 출연 배우들을 향한 신변 위협으로까지 번지는 가운데, 영화 주연을 맡은 이민호가 출연해 영화를 홍보한 유튜브 콘텐츠의 댓글창이 막혔다. 6일 방송가 등에 따르면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측은 ‘암살자(들)’에서 동성일보 기자 역할을 맡은 배우 이민호와 김대명, 류혜영이 출연한 영상의 댓글창을 차단했다. 지난달 14일 공개된 영상에서 세 배우는 영화에 출연하게 된 계기와 영화 촬영과 관련한 에피소드 등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이민호는 영화의 핵심 키워드로 “자유와 진실”을 꼽았다. 이어 영화에 대해 “시대에 굴하지 않고 미심쩍은 그 사건을 내 신념대로 어떻게든 끝까지 가보려고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이어 자신이 맡은 ‘한영일’ 캐릭터에 대해서는 “보장된 삶이 있음에도 이 삶이 나의 길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며 “기자라는 직업 안에서는 ‘내가 살아있다’라고 느끼며, 끝까지 가봐야 할 것 같은 모습에 이 역할을 맡고 싶었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에는 1200여개의 댓글이 달렸는데, 공개 당시에는 호의적인 댓글이 많았지만 영화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진 이후에는 부정적인 댓글이 쏟아졌다. 영화에 대한 야권과 보수단체의 맹공은 배우들 개인을 향한 신변 위협과 광고계를 향한 압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배우들은 공식 행사 일정을 줄줄이 취소했다. 이날 개막한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7일 배우 이민호가 참석하는 ‘액터스 하우스’를 취소했으며, 이어 영화 출연 배우들의 개막식 참석 및 야외무대 인사 일정도 취소했다. 유해진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7일 부산 해운대구에서 열리는 부일영화상 시상식에 남우주연상 후보로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이마저 불참하기로 했다. 배우들을 향한 공격이 소셜미디어(SNS)와 유튜브 댓글창을 넘어 오프라인 시위로까지 이어지자 소속사는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유해진의 소속사는 전날 입장문을 내고 “당사는 소속 배우와 관련한 허위사실의 생성 및 유포, 악의적인 인신공격과 모욕은 물론, 배우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거나 신변을 위협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일체의 행위를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면서 “관련 게시물과 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있으며, 이러한 불법 행위로부터 소속 배우의 권익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고충 해결·만족도는 96%↑…중구, 약수하이츠서 ‘내편중구랑해’

    고충 해결·만족도는 96%↑…중구, 약수하이츠서 ‘내편중구랑해’

    상반기에만 163건의 생활 고충 해결과 96% 이상의 만족도를 달성한 서울 중구의 ‘내편중구랑해’가 하반기에도 사업을 이어간다. 구는 12일 오후 약수하이츠 아파트 관리사무소 지하 1층 주민소통방에서 올해 7번째 일정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내편중구랑해’는 전문가가 거주지로 찾아가 주민의 일상 고민을 1대1로 자문해 주는 원스톱 통합 상담 서비스다. 이날 현장에는 변호사와 세무사 각 2명, 공인중개사와 직업상담사 각 1명, 총 6명이 참여해 법률·세무·부동산·일자리 분야별 맞춤형 해결책을 제시한다. 구는 지난해 운영 결과와 주민의 개선 요구를 반영해 올해부터 서비스 방식을 개편했다. 1인당 배정 시간을 기존 15분에서 30분으로 늘리고 개최 장소도 지역 현안 사업지로 넓혀 접근성을 높였다. 앞선 6차례의 운영 결과를 보면 전체 문의의 약 72%가 법률과 세무 분야에 집중됐다. 구는 30분으로 늘어난 시간을 활용해 양도소득세 변동, 성년후견인 재산 관리, 재개발 구역 부동산 등 단시간에 파악하기 어려운 사안을 깊이 있게 진단한다. 도움을 받은 한 주민은 “인터넷 검색만으로는 내 상황에 맞는 답을 찾기 막막했는데 전문가가 명확하게 짚어주어 답답함이 풀렸다”고 전했다. 상담은 중구 주민이나 생활권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7회차 참여 희망자는 이달 8일까지 구청 기획예산과로 전화해서 예약하면 된다. 잔여 인원에 한해 당일 현장 접수도 병행한다. 올해 마지막인 8회차 일정은 11월 중 열린다. 김길성 구청장은 “주민 의견을 반영해 상담 시간을 늘린 만큼 더 세심하고 깊이 있는 자문이 가능해졌다”며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멀리 갈 필요 없이 집 앞으로 찾아오는 ‘내편중구랑해’를 부담 없이 이용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단독] 현금 쏙 빼고 지갑만 돌려줬다…‘코레일 직원 범죄’ 24건 중 징계는 절반 안돼

    [단독] 현금 쏙 빼고 지갑만 돌려줬다…‘코레일 직원 범죄’ 24건 중 징계는 절반 안돼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인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직원들이 철도 이용객의 유실물을 가져가 벌금형이나 징계 처분을 받은 사례가 확인됐다. 지갑에서 현금과 상품권을 꺼낸 뒤 지갑만 유실물센터에 접수하고, 승강장에 놓인 노트북을 가져가기도 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2026년 철도 이용객의 유실물 도난 등에 관한 철도공사 직원의 범죄 통보는 24건이었다. 철도 자재 관련 범죄 통보는 별도로 2건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도별로는 2023년 8건, 2024년 7건, 2025년 7건으로 집계됐다. 유실물 관련 24건 중 자체 징계가 완료된 사례는 정직 3건, 감봉 5건, 견책 2건 등 총 10건이었다. 나머지는 혐의없음으로 처리돼 내부 종결된 사례 11건과 사법·징계 절차가 진행 중이거나 조사 중인 사례가 3건이었다. 2023년 통보된 유실물 관련 범죄 사례는 8건으로 그중 6건의 내부 징계 처분이 완료됐다. 전철 차장으로 근무하던 한 직원은 유실물인 배낭을 횡령한 혐의로 벌금 200만원 형사 처벌과 함께 내부 징계 처분으로 견책을 받았다. 기관사와 여객전무로 근무하던 직원 2명은 유실물인 현금을 횡령한 혐의로 각각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고, 내부 징계 처분으로 각각 정직 2개월을 받았다. 특히 지갑에서 현금과 상품권 등 총 70만원을 가져간 뒤 지갑만 유실물센터에 접수한 직원은 벌금 40만원 형사 처벌과 함께 내부 징계 처분으로 감봉 2개월을 받기도 했다. 역내 야적장에 보관 중인 울타리 자재를 차량에 싣고 옮긴 직원 2명도 범죄 통보가 이뤄졌다. 이 가운데 1명은 혐의없음으로 내부 종결됐고, 나머지 1명은 절도 혐의로 벌금 300만원이 형사 처벌로 부과됐다. 해당 직원에 대해서는 해임이 요구됐으나 실제 내부 징계 처분은 정직 3개월로 결정됐다. 지난해 11월 서울 한 전철역 승강장에 승객이 놓고 간 노트북을 횡령한 직원은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으나 지난 8월 내부 징계 처분으로 감봉 1개월을 받았다. 올해도 KTX 열차 순회 중 습득한 목걸이와 운행을 마친 열차 선반에 있던 노트북 관련 업무상 횡령 혐의를 받는 2명도 형사 처벌 및 내부 징계 처분 조사 중이다. 염 의원은 “유실물 습득부터 등록·보관·반환까지 관리 절차를 점검하고, 직원들의 직업윤리 의식을 높이고 복무 기강을 확립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코레일은 유실물을 안심하고 맡기고 돌려받을 수 있도록 직원 교육과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 조현아 “잘생긴 남편 칼 맞고 죽어”…전생 체험에 오열

    조현아 “잘생긴 남편 칼 맞고 죽어”…전생 체험에 오열

    그룹 ‘어반자카파’의 멤버 조현아가 최면을 통해 전생과 5년 뒤의 미래까지 체험에 나섰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평소 연애와 관련된 고민을 품어온 조현아가 원인을 찾기 위해 최면 상담을 시도했다. 최면에 걸린 후 전생의 기억으로 접어든 그는 “되게 후줄근한 한복 같은 옷에 짚신을 신고 있다. 아이를 업고 있는 시장통 같은 풍경”이라며 방 한 칸짜리 초가집에서 남편 없이 홀로 아이를 키우고 있던 전생의 삶을 설명했다. 남편이 일찍 세상을 떠난 사유를 전하며 “칼에 맞아 죽었다. 배가 고파서 도둑질을 했던 것 같다”고 말하며 오열해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남편이 생전에 어떤 사람이었냐는 질문에 그는 “정말 좋은 사람이었다. 나에게 모든 걸 다 해줬다”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그는 전생의 남편에 대해 동네 친구였으며, 키가 크고 듬직한 체격에 눈이 특히 예쁜 사람이었다고 묘사했다. 이를 지켜보던 스튜디오의 장윤정은 인공지능(AI) 기술로 구현된 조현아의 전생 남편 가상 얼굴을 보고 “이런 사람이 남편이었으면 정말 눈물이 날 만하다”고 공감해 웃음을 유발했다. 절친한 동료인 미주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한결같은 이상형 같다”며 그의 취향을 짚어내기도 했다. 조현아는 직업이 없어 고생하다 일찍 세상을 떠난 남편이 너무나 불쌍하다며, 전생에서 시루떡 같은 떡을 직접 빚어 팔며 생계를 꾸렸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생에서 가장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남편과 다시 만나 잘 살고 싶다”며 일편단심의 순애보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이날 방송에서는 최면을 통해 5년 후의 미래를 엿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5년 뒤의 미래 속에서 조현아는 왼손에 결혼반지를 반짝이며 장을 보는 평화로운 일상을 맞이하고 있었다. 그는 남편의 외모가 전생의 남편과 무척 닮아 있으며, 현재 전기 관련 일을 하고 있는 남편의 모습을 전하며 “자식이 있는데 너무 귀엽고 씩씩한 사내아이”라고 화목한 가정을 이룬 미래를 그렸다. 이를 들은 미주가 “5년 뒤인데 아이가 벌써 있다는 건 결혼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뜻 아니냐”며 날카로운 추궁과 함께 기대감을 드러냈다.
  • ‘우후죽순’ 의정비 인상 추진에 시민사회는 ‘시큰둥’

    전국 곳곳에서 지방의원들의 의정비 인상이 추진되고 있다. 지방의회들은 인상의 필요성을 강조하지만 시민사회 시선은 곱지 않다. 4일 청주시에 따르면 시의정비심의위원회는 최근 시의원 월정수당 7% 인상안을 마련, 여론조사를 진행키로 했다. 지방의원 급여인 의정비는 의정활동비와 월정수당으로 구성되는데 의정활동비는 연간 광역의원 2400만원, 기초의원 1800만원으로 전국적으로 동일하지만 월정수당은 지역마다 다르다. 지방의회 월정수당 인상이 공무원 보수 인상률보다 높으면 공청회나 여론조사를 진행해야 한다. 애초 청주시의원들이 월정수당 14.1% 인상을 요구했지만 의정비심의위가 무리하다고 보고 7%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7% 인상이 확정되면 청주시의원 월정수당은 연 3577만원에서 3827만 3000원으로 250만 3000원 늘어나 매달 20만 8000원을 더 받는다. 청주시의원들은 커진 도시 규모에 따른 역할 확대, 세입 증가, 물가 상승, 의정비 현실화를 강조한다. 한 시의원은 “지방의원은 따로 받는 수당이 없어 정치가 직업인 경우 생활이 어렵다”면서 “지금 상태가 계속되면 고급 인력들이 의회에 진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시의정비심의위도 시의회 인상 요구를 수용, 월정수당 8.9% 인상안을 놓고 오는 19일 공청회를 갖는다. 세종시의원들은 광역의회 중 월정수당이 최하위인 데다 행정수도 완성 등을 위해 할 일이 많아져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안이 확정되면 세종시의원 월정수당은 연간 4141만원이 된다. 대구에선 남구와 중구 구의원 월정수당 7% 인상이 추진된다. 이번에 추진하는 인상은 내년에 반영하고 2028년부터 2030년까지는 공무원 보수 인상률에 따라 인상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관계자는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 3.7%, 공무원 보수 인상률 3.5%보다 많은 의정비 인상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며 “청주시의회는 커진 도시 규모를 인상 이유로 제시하는데 그만큼 시의원도 늘어나 논리가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대구 지역 단체인 우리복지시민연합도 “월정수당 인상 요인으로 고려하는 의정활동 실적은 이전 의회 실적으로 새로 당선된 의원과 무관하다”며 “성숙한 의정활동이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 대구교육청, ‘진로·학업설계 플랫폼’ 자체 개발·운영

    대구교육청, ‘진로·학업설계 플랫폼’ 자체 개발·운영

    대구시교육청이 중·고등학생의 자기주도적 진로 설계를 돕는 ‘진로·학업설계 플랫폼’을 구축했다. 4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플랫폼은 학생과 학부모, 시민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정책으로 반영한 결과물이다. 외부 위탁 없이 시교육청 소속 진로·진학 전문 장학사가 웹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직접 개발해 예산을 절감했다. 플랫폼은 흩어져 있던 고교 정보, 대학 학과, 과목 선택, 직업 탐색 등 진로·진학 정보를 한데 모았다. 중학교 3학년 학생은 지역 및 학교 유형별로 고교를 검색하고 특화 교육과정을 비교할 수 있다. 전·후기 고입 전형 체계와 지원 시 유의사항도 제공한다. 플랫폼에는 학생 스스로 진로·동아리 활동을 단계별로 기록·관리하는 ‘디지털 진로 포트폴리오’기능도 포함됐다. 희망 대학·학과에 맞춰 고교학점제 졸업 기준(192학점)을 구성하는 ‘진로·학점설계 포트폴리오’와 ‘진로연계 독서 포트폴리오’ 기능도 있다. 진로 탐색 및 상담 연계 기능도 강화했다. 진로심리검사 7종을 제공하며 커리어넷, EBS ‘함께학교’의 1대 1 상담 서비스 및 국가 진로체험 정보망 ‘꿈길’과 연동된다. 미래 유망 직업, 현직 전문가 멘토링 자료, 2028학년도 대입 시행계획, 수능 최저학력기준, 내신 산출 시뮬레이션 등 구체적 진학 정보도 수록했다. 시교육청은 중·고교 진로전담교사 대상 활용 연수를 진행하는 한편, 콘텐츠 점검단을 통해 직업·대입 정보를 정기적으로 갱신할 방침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시민과 학생의 목소리에서 출발한 플랫폼이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성장을 돕는 도구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AI 시대에 월급 1.5배↑ 반전…‘억대 연봉’에 청년들 몰렸다 [월드픽]

    AI 시대에 월급 1.5배↑ 반전…‘억대 연봉’에 청년들 몰렸다 [월드픽]

    일본에서 심각한 구인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인공지능(AI)의 확산으로 건설·토목 등 현장 노동을 담당하는 ‘블루칼라’ 직종이 청년층 사이에서 새로운 인기 직업군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일 시즈오카방송에 따르면 최근 일본에서는 건설·토목 등 현장 직종의 임금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연봉 1000만엔(약 8600만원) 이상을 목표로 현장직에 도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배경에는 극심한 인력 부족과 AI의 확산이 자리 잡고 있다. AI가 사무직 업무를 빠르게 대체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는 반면, 숙련된 현장 노동은 AI만으로 대체하기 어려워 기업들의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본의 직종별 평균 월급 조사에서 건설·토목 분야는 최근 6년 사이 평균 월급이 1.5배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즈오카현 누마즈시에 있는 건설업체 ‘헤이세이건설’에는 대학을 졸업한 뒤 현장직을 선택하는 청년들이 매년 늘고 있다. 입사 2년 차인 한 직원은 “자격증을 따고 본인이 노력하면 연봉 1000만엔, 2000만엔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만 블루칼라 직종은 체력뿐 아니라 숙련된 기술을 익히려는 의지와 꾸준한 노력이 필요한 만큼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는 분야는 아니다. 센터 관계자는 “우수한 인재를 길러내는 것이 결국 높은 소득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현장 업무에도 디지털 기술이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태블릿PC로 도면을 확인하고 관리하는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작업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전문가들은 블루칼라 직종이 사람의 숙련된 기술과 경험이 필요한 ‘아날로그 영역’인 동시에 AI와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며 새로운 형태로 진화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시즈오카방송은 전했다. ● 배관공·열쇠공…美서도 ‘블루칼라’ 열풍● 특히 여성들에 인기…“중산층 진입 기회”이 같은 현상은 일본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최근 미국에서도 여성들이 사무직 대신 배관공·정비사 등 육체노동 중심의 ‘블루칼라’ 직종을 선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채용 플랫폼 ‘레쥬메템플릿’이 14~29세 미국인 125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0%가 건설·전기·냉난방·배관·자동차 수리 등 기술직에 종사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 같은 경향은 특히 여성들에게서 두드러졌다. 뉴욕에 거주하는 사하르 요나(27)는 열쇠공으로 일하며 미국 여성 전체의 상위 12%, 30세 미만 성인 가운데 상위 8%에 해당하는 소득을 올리고 있다. 그는 고등학교 3학년 진학을 앞두고 SAT(미국 대학수학능력시험)를 준비하는 대신 학업을 중단하는 과감한 선택을 했다. 요나는 “더 이상 학교에 다니고 싶지 않았다”며 “공부는 잘했지만 정말 돈을 벌고 싶었다”고 말했다. 미국 Z세대 사이에서 취업을 위해 대학 학사 학위를 취득하지 않겠다는 인식이 확산하는 배경에는 10만 달러를 훌쩍 넘는 대학 등록금과 AI의 일자리 대체에 대한 우려가 자리 잡고 있다. 이들은 대학에 진학하는 대신 직접 기술을 익혀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기술직을 선택하고 있다. 이는 Z세대에 국한된 현상도 아니다. 미국 전역에서 연령대와 관계없이 정규직 사무직 대신 기술직을 선택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특히 정비사 등 전통적으로 남성 비중이 높았던 직종에도 여성들의 진입이 이어지고 있다. 뉴욕에서 30년 넘게 배관공으로 일하며 연간 12만 달러(약 1억 6000만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주달린 캐시디(56)는 여름 캠프를 열어 6~17세 소녀들에게 배관을 비롯한 건설·엔지니어링 기술을 가르치고 있다. 캐시디는 “많은 아이들이 기술직이 중산층에 진입하고 부를 쌓을 수 있는 길이라는 사실을 잘 모른다”며 “기술을 배우면 현장에서 일할 수도 있고 배관 설계나 엔지니어링, 견적 분야로 진출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뉴욕에서 고소득 배관공은 연간 14만 9000달러(약 2억 2000만원) 이상을 벌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전체 배관공 가운데 여성의 비율은 여전히 3.1%에 불과하지만, 그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다만 기술직을 둘러싼 우려도 나온다. 현재로서는 사무직보다 AI의 영향을 덜 받는 것이 사실이지만, 기술을 익히기 위한 초기 교육에 적지 않은 비용이 들고 전문 자격증이나 면허를 취득하는 과정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맨해튼에서 활동하는 한 전문가는 여성의 기술직 진출 증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진입 장벽이 낮고 임금이 높다는 이유만으로 여성들이 성급하게 육체노동 직종에 뛰어드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평소처럼 출근한 교사, 갑자기 ‘1억 4000만원’ 받았다…학생들 난리 난 이유 [월드픽]

    평소처럼 출근한 교사, 갑자기 ‘1억 4000만원’ 받았다…학생들 난리 난 이유 [월드픽]

    미국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평소와 다름없는 수업을 시작했다가 학생들의 환호 속에 약 1억 4000만원에 달하는 상금을 받는 깜짝 주인공이 됐다. 3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의 아미스타드 고등학교에서 자동차 기술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교사 그레고리 크라우스는 최근 ‘2026 하버 프레이트 툴스 포 스쿨 교육 우수상’(Harbor Freight Tools for Schools Prize for Teaching Excellence)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상은 공립 고등학교의 직업·기술교육(CTE)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교사와 프로그램을 선정해 지원하는 상이다. 올해 대상 수상자는 크라우스를 포함해 25명이다. 크라우스가 받은 상금은 총 10만 달러(약 1억 4200만원)다. 이 가운데 3만 달러(약 4260만원)는 크라우스 개인에게 지급되고, 나머지 7만 달러(약 9940만원)는 그가 운영하는 아미스타드 고교 자동차 기술 교육 프로그램에 지원된다. 크라우스는 자신이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한 채 평소처럼 수업을 진행했다. 학교 관계자는 자동차 기술 수업 도중 크라우스에게 학교 예산과 관련해 논의할 일이 있다며 교실 밖으로 불러냈다. 학생들은 상담교사에게 맡겨졌고, 크라우스는 학교 체육관으로 안내됐다. 그러나 체육관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예산 관련 회의가 아니었다. 수많은 학생이 환호하며 그를 맞이했고, 곧이어 10만 달러가 적힌 대형 수표가 등장했다. 크라우스는 학생들의 축하를 받으며 상금을 전달받았다. 그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 프로그램은 나의 열정”이라며 “한 번에 한 명의 학생이라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키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다”고 전했다. ● 싱글대디였던 정비사, 교단에 서다● 9년간 매년 도전…끝내 결실 맺었다크라우스가 직업교육에 남다른 애정을 갖게 된 데에는 자신의 경험이 크게 작용했다. 그는 젊은 시절 어린 딸을 홀로 키우던 싱글대디였다. 딸을 부양하기 위해 안정적인 직업을 구해야 했고, 고등학교 시절 자동차 정비 수업에서 배운 실용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자동차 업계에 곧바로 취업했다. 이후 크라우스는 약 15년간 자동차 업계에서 일하며 경력을 쌓았다. 특히 혼다 자동차 대리점에서 오랜 기간 근무하며 현장 경험을 쌓았다. 하지만 성공적인 직장생활을 이어가던 그는 시간이 지나면서 새로운 삶의 의미를 찾게 됐다. 이에 그의 어머니가 교직을 권유했지만, 크라우스는 당시 대학 학위가 없다는 이유로 처음에는 웃어넘겼다. 그러나 어머니는 오히려 자동차 업계에서 쌓은 풍부한 현장 경험이 직업·기술교육 프로그램에 필요한 전문성이라고 설득했다. 결국 크라우스는 캘리포니아주립대 샌버너디노에서 교육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해 교단에 섰고, 지난 9년간 아미스타드 고교의 자동차 기술 교육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왔다. 그는 하버 프레이트 툴스 교육 우수상에도 매년 지원했다. 자신의 학교와 프로그램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전까지는 한 번도 최종 단계에 오르지 못했다. 매년 지원서를 냈지만 첫 번째 심사 단계조차 통과하지 못했다. 9년 동안 이어진 도전 끝에 올해 처음으로 최종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크라우스에게 이번 수상은 더욱 특별한 의미가 됐다.
  • 같이 여행 다니더니…노홍철, 최근 의사 여자친구와 결별

    같이 여행 다니더니…노홍철, 최근 의사 여자친구와 결별

    방송인 노홍철이 최근 의사 여자친구와 결별했다고 고백했다. 노홍철은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 현재 연애 여부를 묻는 구독자의 질문에 “만나는 분은 없다”며 “그리 오래되지 않은 시점에 만났던 친구와 이별했다”고 밝혔다. 노홍철은 전 여자친구의 직업이 의사였다면서, 자신과 상당히 다른 생활 패턴을 가진 사람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저는 여기저기 떠돌아다니고 자유롭지만 의사는 상대적으로 비슷한 루틴으로 한정된 공간에서 일하지 않나”라며 “이런 분들이 마음을 표현해 주시거나 저와 대화하다가 발전하는 경우가 꽤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분과 여행도 많이 다니고 라이딩도 했다. 멋진 친구였다”며 “나이는 저와 몇 살 차이 나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노홍철은 “늘 혼자인 것도 아니고 늘 연애를 하는 것도 아니다”라며 “지금까지 만났던 분들 중 단 한 분도 인간적으로 괜찮지 않았던 사람은 없다.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 굴착기 버킷에 맞아 70대 근로자 숨져… “즉시 작업 중지” 중처법 위반 조사

    굴착기 버킷에 맞아 70대 근로자 숨져… “즉시 작업 중지” 중처법 위반 조사

    경남 하동의 한 토목공사 현장에서 70대 남성 근로자가 굴착기 버킷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0분쯤 하동군의 한 공사 현장에서 A(71)씨가 사망했다. A씨는 철근 인양 작업에 사용된 굴착기의 버킷에 맞아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직후 고용노동부 진주지청 중대재해수사과와 산재예방감독과는 즉시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사고 조사에 착수했다. 노동당국은 사고 원인 조사와 함께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사업장에서 노동자가 사망하는 등 중대 사고가 발생한 원인이 안전·보건 조치 확보 의무 위반일 경우 사업주나 경영책임자 등을 처벌하도록 정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사망자가 1명 이상 발생한 경우 ▲동일한 사고로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가 2명 이상 발생한 경우 ▲동일한 유해 요인으로 급성중독 등 직업성 질병자가 1년 이내에 3명 이상 발생한 경우 적용된다.
  • 최미금 경기도의원, 경기도형 학생 진로체험 프로그램 강화 위해 우수사례 현장 방문

    최미금 경기도의원, 경기도형 학생 진로체험 프로그램 강화 위해 우수사례 현장 방문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최미금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청소년의 미래 직업체험 활성화와 다양한 체험 공간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현장 방문에 나섰다. 최 의원은 지난달 29일 경기도교육청 진로직업교육과 이혁규 과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함께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청소년센터를 찾았다. 현장에 도착한 최 의원은 주요 시설을 살펴보고 청소년 맞춤형 프로그램의 실제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학생들이 미래사회에 필요한 진로설계 역량을 다채롭게 키워나갈 수 있도록 복합 문화 공간 우수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이를 경기도 진로체험 지원 정책에 효과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추진됐다. 센터 관계자로부터 주요 직업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브리핑을 받은 최 의원은, 청소년들이 이용하는 미디어실과 다양한 체험공간을 순차적으로 둘러봤다. 이후 AI 시대를 맞아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직업체험 프로그램 활성화와 학생 맞춤형 문화활동 지원 체계 구축을 주제로 도교육청 및 센터 관계자들과 다각적인 논의를 펼쳤다. 경기도교육청의 ‘2026 경기진로교육 정책추진 기본계획’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31개 시·군 진로체험지원센터는 877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다만 자체 설문조사에서 학부모가 ‘만족’ 이상으로 응답한 비율은 38.3%에 그쳐 진로체험 프로그램의 질과 이용자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평가된 바 있다. 경기도 도내 31개 센터 가운데 광명·의정부·여주·연천 등은 청소년수련관 안에 자리하고 있어, 청소년시설을 기반으로 한 진로교육 프로그램 사례는 도내 센터 운영에도 참고할 만하다. 이날 방문한 가재울청소년센터는 2023년 9월 개관한 서대문구립 디지털 복합 문화 공간이다. 3D프린터와 3D펜을 다루는 유스테크룸, 로봇·블록 기반 메이킹 공간인 메타플레이스, 증강현실 기반 디지털스포츠존, 영상 촬영·편집이 가능한 G스튜디오, 청소년 자치기구 활용 공간인 동아리실 등을 갖췄다. 청소년운영위원회 ‘가재우리’를 통해 수요자가 시설과 프로그램 모니터링에 참여하는 운영 체계도 마련돼 있다. 센터는 직업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해 왔다. 2024년 8월에는 디지털 도구를 활용해 반려동물의 행동을 분석하는 방식의 ‘반려동물 행동치료사 진로체험’을 청소년과 보호자 대상으로 진행했고, 지난해 9월 디지털 축제 ‘G-로그인’에서는 AI 진로상담 부스를 운영했다. 센터는 지난해 5월 제21회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에서 여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최 의원은 “다양한 진로체험과 자유로운 체험활동은 학생들이 미래 진로를 설계하는 가장 중요한 밑거름”이라며 “가재울청소년센터의 우수한 공간 활용과 학생 중심의 프로그램 운영 방식은 주목할 만한 사례”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학생들이 공간의 제약 없이 꿈을 키우고, 다가올 미래를 안정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직업체험 지원 정책을 마련하는 데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위원으로서 아낌없는 지원과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 의원은 이번 현장 점검에서 살펴본 우수 운용 사례를 적극 참고해 청소년 진로체험 지원 정책을 발굴하고 관련 조례를 개정하는 등 향후 의정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 브리즘, 가벼운 티타늄 안경에 ‘취향’을 더하다… 티타늄 신규 라인 6종 출시

    브리즘, 가벼운 티타늄 안경에 ‘취향’을 더하다… 티타늄 신규 라인 6종 출시

    - 베이직 3종·유니크 3종 신규 추가…다양한 얼굴형과 취향 고려한 티타늄 라인업 강화- 베타 티타늄 소재에 개인 맞춤 제작 적용 퍼스널 아이웨어 브랜드 브리즘(Breezm)이 티타늄 라인의 제품 사양을 업그레이드하고 베이직과 유니크 디자인 6종을 새롭게 추가하며 라인업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티타늄 특유의 얇고 가벼운 장점을 살리면서, 착용감은 더 안정적으로 만들고 디자인 완성도는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 베이직 디자인 3종에 신규 3종을 더해 6종으로 늘렸다. 여기에 개성 있는 실루엣을 강조한 유니크 디자인 3종을 새로 선보여 얼굴형과 스타일에 따라 고를 수 있는 폭을 넓혔다. 브리즘 티타늄 라인은 최고급 베타 티타늄 소재를 사용하면서 개인의 얼굴 데이터에 따라 프레임을 설계하는 맞춤 제작 방식을 적용한다. 주문 후 제작에 들어가는 방식으로 불필요한 완제품 재고 부담을 줄이고, 설계부터 제작·판매까지 이어지는 자체 생산 체계로 운영한다. 소재와 구조도 함께 업그레이드했다. 판재 두께를 기존 0.6t에서 0.7t로 늘려 프레임 강성을 약 17% 높였다. 얇고 가벼운 실루엣은 그대로 두면서, 착용할 때 프레임이 바깥으로 벌어지거나 젖혀지는 현상을 줄여 얼굴을 더 안정적으로 감싸도록 했다. 안경테와 안경다리를 연결하는 힌지는 기존 6mm에서 5mm로 줄였다. 브리즘의 특허 결합 구조는 유지하면서 힌지 크기를 줄여 측면 실루엣을 한층 슬림하게 다듬었다. 안경다리를 접고 펼칠 때 보다 부드럽게 움직이도록 구조도 개선했다. 새로 추가한 베이직 라인은 ‘위니(WINNIE)’, ‘웨스턴(WESTON)’, ‘윈저(WINDSOR)’ 3종이다. 위니는 부드러운 타원형(오벌) 디자인의 비율을 섬세하게 조정해 여성 고객의 선택지를 넓혔다. 웨스턴은 렌즈 윗부분이 평평하고 아래가 둥근 보스턴형에 브리지와 프레임 상단의 각을 살려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인상을 준다. 윈저는 둥근 사각형의 아넬 스타일을 얇은 티타늄으로 재해석했다. 주로 두꺼운 아세테이트 소재에서 볼 수 있던 디자인을 가볍고 섬세하게 표현했다. 여기에 브리즘은 티타늄 소재의 가볍고 얇은 특성을 유지하면서 선과 공간의 조형을 강조한 유니크 라인을 새롭게 구성했다. 두께를 키워 존재감을 강조하기보다 얇은 티타늄의 선을 반복하거나 연결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실루엣을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유니크 라인은 ‘아크(ARC)’, ‘오빗(ORBIT)’, ‘그리드(GRID)’ 3종으로 구성된다. ‘아크’는 오벌 타입의 양 끝을 살짝 올린 캣아이 형태에 렌즈를 감싸는 완만한 곡선을 반복해 입체감을 더했다. ‘오빗’은 원형 렌즈를 따라가거나 가로지르는 이중 프레임을 적용해 궤도를 연상시키는 구조적인 실루엣을 완성했다. ‘그리드’는 가로와 세로로 이어지는 선의 구조를 활용해 격자 형태의 미니멀한 조형과 강한 인상을 표현했다. 특히 유니크 라인은 개성 있는 디자인을 선호하거나 자신의 스타일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려는 건축가, 아티스트, 디자이너 등의 창의적인 직업군과 디자인에 관심이 많은 여성 고객까지 선택의 폭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디자인 확대에도 브리즘의 개인 맞춤 설계 방식은 동일하게 적용된다. 3D 얼굴 스캐닝을 통해 개인의 얼굴 데이터를 측정하고, 선택한 디자인을 기반으로 얼굴 형태에 맞게 프레임을 설계해 티타늄의 가벼운 착용감과 개인별 피팅을 함께 구현한다. 브리즘 관계자는 “이번 리뉴얼은 티타늄 특유의 얇고 가벼운 장점은 유지하면서 착용 안정성과 디자인 선택의 폭을 함께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며 “개인의 얼굴에 맞추는 것을 넘어 취향과 개성까지 반영할 수 있도록 티타늄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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