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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이드 인 삼성’ 빅테크 첫 영업익 107조

    ‘메이드 인 삼성’ 빅테크 첫 영업익 107조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발 반도체 초호황을 타고 글로벌 빅테크 최초로 ‘분기 기준 영업이익 100조원 시대’를 열었다. 1년 만에 이익 규모가 10조원대에서 100조원대로 뛰면서 전대미문의 기업사를 새로 쓴 셈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잠정실적 집계 결과 연결 기준 매출 195조원, 영업이익 107조 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6.6%, 782.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55.1%로 삼성전자의 역대 최고 기록이다. 분기 최대 실적을 거뒀던 직전 2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13.7%, 영업이익은 20% 더 늘었다. 4개 분기 연속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신기록 경신을 이어가고 있으며 3분기의 경우 하루 평균 1조 1674억원, 시간당 약 486억원씩 벌어들인 셈이다. 이번 실적은 약 12조 6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직원 성과급 충당금이 반영됐다.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 돌파는 전무후무한 수준이다. 엔비디아가 달성한 지난 2분기(5~7월) 637억 달러(약 85조 4000억원)도 훌쩍 뛰어넘었다. 같은 기간 알파벳 408억 달러(약 54조 5000억원), 마이크로소프트 406억 달러(약 54조 4000억원) 등과 비교하면 2배에 가깝다.  세계 자동차 판매 1위인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3조 7662억엔·약 35조 5000억원)의 3배 이상을 한 개 분기 만에 거두었다. 이번 사상 최대 실적은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초호황 덕분이다. 부문별·사업부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번에도 반도체 부문(DS), 특히 메모리 사업부가 홀로 전사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빅테크 기업들의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경쟁적으로 이어지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DDR5 등 고성능 D램 수요가 급증한 영향이 컸다.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비롯한 낸드플래시 수요도 강세를 지속한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DS 부문이 3분기에만 110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비메모리 부문의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는 이번에도 적자를 낸 것으로 보인다. 지난 분기 7000억원대의 적자를 기록한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역시 원자재 비용 부담 증가와 글로벌 경쟁 심화 등의 영향으로 적자 폭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는 향후 반도체 호황이 계속될지 주목하고 있다. 최근 다수 전문가들은 AI가 촉발한 산업혁명이 과거와 달리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반도체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며 슈퍼사이클이 더 이어질 것이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과거 메모리 시장은 PC와 스마트폰 판매량에 따라 호황과 불황을 반복하는 경향이 강했지만, AI 데이터센터가 새로운 핵심 수요처로 자리 잡으면서 반도체 시장의 성장 동력이 달라졌다는 평가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4분기 범용 D램 가격이 전 분기 대비 10~15%, 낸드는 15~20%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오는 4분기에도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봤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을 213조 6000억원, 영업이익을 117조 7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무려 370조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는 엔비디아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약 360조 2000억원)을 웃돈다. 만일 이런 수치가 현실화된다면 삼성전자는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면에서 엔비디아를 제치게 된다. 게다가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양산을 시작한 HBM4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적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에 내년 연간 영업이익이 550조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증권가에서 나온다. 다만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막대한 투자가 지속되더라도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 효율성에 대한 검증이 본격화되거나 AI 서비스의 성장 속도가 예상보다 둔화할 경우 반도체 수요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 삼성전자, 메모리 초호황에 하루 1.2조 벌어…엔비디아도 넘었다

    삼성전자, 메모리 초호황에 하루 1.2조 벌어…엔비디아도 넘었다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발 반도체 초호황을 타고 글로벌 빅테크 최초로 ‘분기 기준 영업이익 100조원 시대’를 열었다. 1년 만에 이익 규모가 10조원대에서 100조원대로 뛰면서 전대미문의 기업사를 새로 쓴 셈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잠정실적 집계 결과 연결 기준 매출 195조원, 영업이익 107조 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6.6%, 782.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55.1%로 삼성전자의 역대 최고 기록이다. 분기 최대 실적을 거뒀던 직전 2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13.7%, 영업이익은 20% 더 늘었다. 4개 분기 연속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신기록 경신을 이어가고 있으며 3분기의 경우 하루 평균 1조 1674억원, 시간당 약 486억원씩 벌어들인 셈이다. 이번 실적은 약 12조 6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직원 성과급 충당금이 반영됐다.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 돌파는 전무후무한 수준이다. 엔비디아가 달성한 지난 2분기(5~7월) 637억 달러(약 85조 4000억원)도 훌쩍 뛰어넘었다. 같은 기간 알파벳 408억 달러(약 54조 5000억원), 마이크로소프트 406억 달러(약 54조 4000억원) 등과 비교하면 2배에 가깝다. 세계 자동차 판매 1위인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3조 7662억엔·약 35조 5000억원)의 3배 이상을 한 개 분기 만에 거두었다. 이번 사상 최대 실적은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초호황 덕분이다. 부문별·사업부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번에도 반도체 부문(DS), 특히 메모리 사업부가 홀로 전사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빅테크 기업들의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경쟁적으로 이어지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DDR5 등 고성능 D램 수요가 급증한 영향이 컸다.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비롯한 낸드플래시 수요도 강세를 지속한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DS 부문이 3분기에만 110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비메모리 부문의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는 이번에도 적자를 낸 것으로 보인다. 지난 분기 7000억원대의 적자를 기록한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역시 원자재 비용 부담 증가와 글로벌 경쟁 심화 등의 영향으로 적자 폭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는 향후 반도체 호황이 계속될지 주목하고 있다. 최근 다수 전문가들은 AI가 촉발한 산업혁명이 과거와 달리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반도체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며 슈퍼사이클이 더 이어질 것이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과거 메모리 시장은 PC와 스마트폰 판매량에 따라 호황과 불황을 반복하는 경향이 강했지만, AI 데이터센터가 새로운 핵심 수요처로 자리 잡으면서 반도체 시장의 성장 동력이 달라졌다는 평가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4분기 범용 D램 가격이 전 분기 대비 10~15%, 낸드는 15~20%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오는 4분기에도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봤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을 213조 6000억원, 영업이익을 117조 7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무려 370조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는 엔비디아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약 360조 2000억원)을 웃돈다. 만일 이런 수치가 현실화된다면 삼성전자는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면에서 엔비디아를 제치게 된다. 게다가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양산을 시작한 HBM4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적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에 내년 연간 영업이익이 550조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증권가에서 나온다. 다만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막대한 투자가 지속되더라도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 효율성에 대한 검증이 본격화되거나 AI 서비스의 성장 속도가 예상보다 둔화할 경우 반도체 수요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AI 시대를 맞아 메모리 반도체의 가치가 예상보다 크게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차세대 제품을 선제적으로 내놓고 시스템 반도체까지 경쟁력을 넓혀야 한다”고 말했다.
  •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107.4조…글로벌 빅테크 최초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107.4조…글로벌 빅테크 최초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107조 40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기업 사상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을 넘어섰다. 애플,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를 포함해도 최초의 기록이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익은 254조 1000억원에 달해 올해 연간 350조원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07조 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82.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195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6.6% 증가했다. 한국 기업이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 93조 8000억원, 영업이익 20조 1000억원으로 나란히 역대 최대 기록을 세운 이래 4개 분기 연속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영업이익은 이번 1개 분기만으로 지난해 전체(43조 6000억원)의 2.5배에 육박했다. 이날 부문별·사업부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분기에도 반도체부문(DS), 특히 메모리 사업부가 홀로 전사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사우디 국영기업 아람코만이 우크라이나 전쟁 때인 2022년 2분기 영업익 865억달러(약 116조원)를 기록한 적이 있지만, 이를 제외하고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 돌파는 글로벌 테크기업 최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 93조 8000억원, 영업익 20조 1000억원으로 나란히 역대 최대 기록을 세운 이래 4개 분기 연속으로 매출과 영업익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영업익은 이번 1개 분기만으로 지난해 전체(43조 6000억원)의 2.5배에 육박했다. 이날 부문별·사업부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번 분기에도 반도체부문(DS), 특히 메모리 사업부가 홀로 전사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범용 인공지능(AGI·모든 작업에서 인간처럼 능력 발휘 가능) 도달을 목표로 한 글로벌 패권 경쟁으로 메모리 수요가 꺾이지 않은 결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4분기는 물론 내년까지도 이런 흐름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4분기 범용 D램 가격이 전 분기 대비 10~15%, 낸드는 15~20%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양산을 시작한 HBM4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적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다만 완제품부문(DX) 부문은 부품 가격 급등에 따른 원가 부담으로 이전 분기 창사 이래 첫 적자가 2분기째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에서는 모바일(MX)·네트워크 사업부가 1조 5000억원 안팎의 넘는 적자를 기록했을 것이라는 추정이 나온다.
  • “지금 사라” 외치는 월가…국고채 공포에도 나스닥 ‘불기둥’, 왜 [재테크+]

    “지금 사라” 외치는 월가…국고채 공포에도 나스닥 ‘불기둥’, 왜 [재테크+]

    미국 국채 금리가 치솟으며 금융 시장에 불안감을 키웠지만,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과 금리 동결 전망이 이를 압도하며 뉴욕 증시를 상승으로 이끌었습니다. 인공지능(AI)과 대형 기술주가 증시 상승을 앞장서서 이끈 덕분에 나스닥 지수와 엔비디아 주가는 사상 최고 기록을 다시 고쳐 썼습니다. 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8% 오른 5만 1267.90에 장을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66% 상승한 7773.95를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1.05% 오른 2만 7477.31로 마감했습니다. 이로써 나스닥은 지난달 22일 세운 기존 최고 기록을 넘어섰으며, S&P500지수 역시 최고치 턱밑까지 바짝 다가섰습니다. AI·빅테크 질주…엔비디아 5개월 만에 ‘신고가’이날 시장을 뜨겁게 달군 주인공은 AI 관련주와 대형 기술 기업들이었습니다. 스페이스X가 7.63% 폭등한 가운데 메타플랫폼(1.90%), 마이크로소프트(1.48%), 테슬라(2.20%) 등 대표 기술주가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엔비디아는 2.12% 상승하며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반면 채권 시장에는 찬 바람이 불었는데요. 미국 국채를 팔려는 움직임이 강해지면서 금리가 급등했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 채권 금리의 기준이 되는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5.347%까지 올라 2002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30년물 국채 금리 역시 장중 5.702%까지 치솟으며 2002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금리 동결 확률 77%로 ‘껑충’…매수 추천 60%국채 금리 상승이라는 악재에도 주식 시장이 힘을 발휘한 데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조만간 열릴 정책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믿음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오는 2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가 연 3.75~4.00%로 유지될 확률은 77.3%로 집계됐습니다. 한 달 전 54.4%였던 점을 감안하면 동결 기대감이 대폭 커진 셈입니다. 곧 시작될 3분기 기업 실적 발표를 향한 기대감도 증시를 끌어올린 핵심 동력이었습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의 조사 결과를 보면 S&P500에 속한 기업 가운데 60%가 증권가 분석가들로부터 ‘매수’ 추천을 받았습니다. “증시 낙관론, 기대 못 미치면 실망 클 수도”투자 전문가들의 낙관론은 5년 평균 매수 추천 비율인 55.9%를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반면 주식을 그대로 두라는 ‘보유’ 의견이나 팔라는 ‘매도’ 의견은 예년 평균보다 훨씬 낮게 나타났습니다. 업종별로는 통신 서비스(70%)와 기술(70%), 소재(64%), 에너지(64%), 헬스케어(61%) 순으로 매수 의견이 많았습니다. 반면 필수소비재 업종은 매수 의견이 45%에 그쳐 가장 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금융매체 야후 파이낸스는 “월가 분석가들이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식 시장에 대해 대단히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면서도 “실적이나 앞으로의 전망이 조금이라도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 투자자들에게 실망을 안겨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 금융지주 3분기도 호실적… ‘연쇄 해킹’ 은행장 인선 새 변수로

    금융지주 3분기도 호실적… ‘연쇄 해킹’ 은행장 인선 새 변수로

    주요 금융지주가 은행 이자이익을 바탕으로 3분기에도 호실적을 낼 전망이다. 하지만 연말 은행장 인선을 앞두고 ‘금융권 연쇄 해킹’사고가 새 변수로 떠올랐다. 실적뿐 아니라 고객정보를 지킬 능력도 차기 행장의 평가 기준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5일 기준 KB·신한·하나·우리금융 등 4대 금융지주의 3분기 합산 순이익(지배주주 기준) 전망치는 5조 6485억원이다. 전년 동기보다 약 3.0% 늘어난 규모다. 가계대출 영업은 일부 제한됐지만 금리 상승으로 은행 이자이익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 영향이다. 주요 금융지주는 전년 대비 10% 안팎의 순이익 성장세가 예상된다. 증권가에 따르면 KB금융의 3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전년 동기보다 8.7% 늘어난 1조 8322억원이다. 연간으로는 6조 6427억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6조 클럽’에 진입할 전망이다. 신한금융은 3분기 1조 6038억원, 하나금융은 1조 2275억원으로 각각 12.7%, 8.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금융의 연간 전망치는 5조 8849억원으로 6조원에 육박한다. 우리금융의 3분기 전망치는 9850억원으로 20.8%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해 보험사를 싸게 인수하면서 반영된 일회성 이익으로 비교 기준이 높아진 영향이 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장 임기는 연말에 일제히 끝난다. 각 금융지주는 은행 이사회의 역할을 확대하며 인선에 착수했다. 실적 전망은 밝지만 국민·신한·하나은행 등에서 고객정보가 유출되면서 ‘은행장 책임론’이 변수가 될 수 있다. 임원별 책임과 의무를 정한 책무구조도를 도입했어도 보안 투자와 인력 배치의 최종 의사결정권자는 은행장이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앞으로 금융지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나 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 사이버 보안 위협에 어떻게 대응할지 명확한 비전을 제시하는 후보가 은행장 인선에서 유리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차기 행장의 역량을 평가할 때 AI와 정보보호에 대한 이해도도 비중이 커질 수 있다는 얘기다. 국회도 책임을 따질 방침이다. 정무위원회 여당 간사인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정감사에 5대 시중은행장들을 증인으로 출석시켜 원인과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고 밝혔다. 정무위 관계자는 “여야 이견이 크지 않아 은행장들의 출석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는 19일 금융감독원 국감에 추가 증인으로 채택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 금융지주 3분기도 호실적…‘연쇄 해킹’ 은행장 인선 새 변수로

    금융지주 3분기도 호실적…‘연쇄 해킹’ 은행장 인선 새 변수로

    주요 금융지주가 은행 이자이익을 바탕으로 3분기에도 호실적을 낼 전망이다. 하지만 연말 은행장 인선을 앞두고 ‘금융권 연쇄 해킹’사고가 새 변수로 떠올랐다. 실적뿐 아니라 고객정보를 지킬 능력도 차기 행장의 평가 기준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5일 기준 KB·신한·하나·우리금융 등 4대 금융지주의 3분기 합산 순이익(지배주주 기준) 전망치는 5조 6485억원이다. 전년 동기보다 약 3.0% 늘어난 규모다. 가계대출 영업은 일부 제한됐지만 금리 상승으로 은행 이자이익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 영향이다. 주요 금융지주는 전년 대비 10% 안팎의 순이익 성장세가 예상된다. 증권가에 따르면 KB금융의 3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전년 동기보다 8.7% 늘어난 1조 8322억원이다. 연간으로는 6조 6427억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6조 클럽’에 진입할 전망이다. 신한금융은 3분기 1조 6038억원, 하나금융은 1조 2275억원으로 각각 12.7%, 8.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금융의 연간 전망치는 5조 8849억원으로 6조원에 육박한다. 우리금융의 3분기 전망치는 9850억원으로 20.8%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해 보험사를 싸게 인수하면서 반영된 일회성 이익으로 비교 기준이 높아진 영향이 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장 임기는 연말에 일제히 끝난다. 각 금융지주는 은행 이사회의 역할을 확대하며 인선에 착수했다. 실적 전망은 밝지만 국민·신한·하나은행 등에서 고객정보가 유출되면서 ‘은행장 책임론’이 변수가 될 수 있다. 임원별 책임과 의무를 정한 책무구조도를 도입했어도 보안 투자와 인력 배치의 최종 의사결정권자는 은행장이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앞으로 금융지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나 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 사이버 보안 위협에 어떻게 대응할지 명확한 비전을 제시하는 후보가 은행장 인선에서 유리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차기 행장의 역량을 평가할 때 AI와 정보보호에 대한 이해도도 비중이 커질 수 있다는 얘기다. 국회도 책임을 따질 방침이다. 정무위원회 여당 간사인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정감사에 5대 시중은행장들을 증인으로 출석시켜 원인과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고 밝혔다. 정무위 관계자는 “여야 이견이 크지 않아 은행장들의 출석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는 19일 금융감독원 국감에 추가 증인으로 채택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 ‘반도체 공룡’ 마이크론 오늘 실적 발표…주식 분할에 쏠린 눈 [재테크+]

    ‘반도체 공룡’ 마이크론 오늘 실적 발표…주식 분할에 쏠린 눈 [재테크+]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함께 전 세계 3대 메모리 반도체 기업으로 꼽히는 마이크론이 연내 주식 분할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주가가 1000달러를 넘어선 데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으로 실적이 대폭 개선된 만큼 이번 실적 발표에서 주식 분할 계획을 공개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투자 전문 매체 모틀리풀은 마이크론이 이날 정규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하면서 연내 주식 분할 계획을 함께 내놓을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최근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치솟으면서 마이크론은 지난 1년간 주가가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는데요. 실적 폭발에 PER 7배 이하…메모리 가격이 견인앞서 지난 6월 발표한 실적에서 매출은 1년 전보다 346% 늘어난 415억 달러(약 56조 1660억원)를 기록했습니다. 순이익은 18억 9000만 달러(약 2조 5580억원)에서 282억 달러(약 38조 1660억원)로 뛰었습니다. 매출 가운데 순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인 순이익률은 80.4%에 달했는데요.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치솟은 덕분입니다. 시장에서는 오늘 공개되는 4분기 실적이 한층 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증권가 전문가들은 매출이 전년 대비 354% 늘어난 514억 달러(약 69조 5650억원)에 달하고,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기존 3.03달러에서 31.71달러까지 급증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이 같은 전망이 실현된다면 마이크론의 주가는 현재 이익 규모 기준 주당순이익의 9배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 됩니다. 내년 회계연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역시 7배 아래인데요. 주가에 비해 벌어들이는 돈이 많다는 의미입니다. 이처럼 이익이 급증하는 상황에서는 자사주 매입을 확대하기 유리하지만, 마이크론은 미국 ‘반도체지원법’(CHIPS Act) 규정에 따라 오는 12월 9일까지 자사주 매입이 제한돼 있습니다. 주식 분할 기대감…배당 확대·자사주 매입도 주목보통 주가가 1000달러 안팎까지 치솟으면 기업들은 주식 분할에 나서는데요. 실제로 엔비디아도 지난 2024년 주가가 1200달러 선을 넘어서자 1주를 10주로 쪼개는 주식 분할을 단행했습니다. 마이크론 역시 주가 수준이 비슷할 뿐만 아니라 이익도 엔비디아처럼 급격히 늘고 있어 주식을 분할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분석입니다. 주식 분할은 주가를 낮춰 진입 장벽을 무너뜨림으로써 추가 상승을 이끄는 발판 역할을 하는데요. 실제로 주식을 분할한 기업은 이후 12개월 동안 시장 평균을 웃도는 성과를 내는 경향이 있습니다. 경영진이 주가 상승에 대한 강한 확신이 있을 때 분할 시점을 결정하는 만큼, 주주들 역시 주식 분할을 대표적인 호재로 반깁니다. 마이크론 경영진은 규제가 해제되는 오는 12월 9일 이후 자사주 매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함께 배당을 대폭 늘리는 방안도 유력하게 거론되는데요. 최근 주가가 급등하면서 배당수익률이 0.05%까지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비슷한 상황을 겪었던 엔비디아 역시 최근 배당금을 25배로 대폭 늘리고 1500억 달러(약 203조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 ‘역대급 배당’ 삼성전자 막차 탔더니 -4%…“오히려 손해 아니냐” 아우성 [내가샀다]

    ‘역대급 배당’ 삼성전자 막차 탔더니 -4%…“오히려 손해 아니냐” 아우성 [내가샀다]

    ‘역대 최대 규모’인 삼성전자의 3분기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매수일인 28일 삼성전자 주가가 4%까지 낙폭을 키우며 하락 중이다. 7거래일 동안 급등한 주가에 국제유가와 국채 금리가 변수로 작용하는 가운데, 배당기준일 이후 주가 하락폭에 따라 오히려 손실을 볼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0.35% 하락 출발해 한때 4.38% 하락한 27만 3000원까지 내려앉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9000억원, 기관이 2000억원 순매도하는 가운데 SK하이닉스는 4.94%까지 낙폭을 키우는 등 ‘반도체 투톱’이 무너지며 코스피는 7000선이 무너졌다. 앞서 삼성전자는 앤트로픽 등이 제기한 ‘인공지능(AI) 속도조절론’과 미 국채 금리 상승,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지난 14일 24만원대까지 내려앉았지만, 이후 상승 전환해 7거래일 동안 14% 넘게 올랐다. AI 고점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고 증권가가 일제히 내년 실적 전망을 끌어올린 데다,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미 국채 금리가 오히려 하락한 점 등이 삼성전자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에 더해 삼성전자의 ‘역대 최대 규모’ 분기배당을 앞두고 기관과 외국인의 집중 매수가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오는 3분기 정규 분기배당을 포함해 약 30조원의 현금배당을 시행한다고 밝혔는데,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배당금을 1주당 4604원으로 추정했다. 물론 이는 확정된 배당금은 아니다. 배당기준일(30일)을 고려하면 28일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1000주를 매수하면 세전 460만원을 받을 수 있는 ‘역대급 배당’에 그간 삼성전자를 순매도한 외국인이 21일부터 3거래일간 순매수로 돌아섰다. 배당 앞두고 오르더니 美 ‘금리 발작’ 변수그러나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미 국채 금리가 급등하며 삼성전자 주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는 분위기다. 연휴를 맞아 국내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5.2%까지 치솟았다. 이에 미 뉴욕증시는 지난 23일과 24일(현지시간) 2거래일 연속 하락했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거래일간 2% 가까이 하락했다. 증권가에서는 배당락 이후의 주가 변동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배당락을 앞두고 급등했던 주가가 마지막 매수일이 지난 뒤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급락하는 경우 오히려 손실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유진투자증권의 추정에 따라 계산하면 삼성전자 주식을 100주 보유한 투자자는 세전 46만 400원, 배당소득세 15.4%를 적용하면 약 38만 9500원을 받는다. 만약 투자자가 배당기준일 이후 주가가 하락한 상황에서 삼성전자 주식을 매도할 경우의 ‘손익 분기점’이 3895원인 셈이다. 매매 수수료와 거래세까지 고려하면 손익 분기점은 이보다 높아진다. 배당락 이후 삼성전자 주가가 하락한 뒤 매도할 경우, 1주당 4000원 하락한 상황에서 ‘손절’할 때부터 투자자는 배당금 수익을 고려하고도 손실을 보게 된다.
  • 머스크의 ‘이 회사’, 5년 안에 주가 두 배?…월가 주목하는 이유 [재테크+]

    머스크의 ‘이 회사’, 5년 안에 주가 두 배?…월가 주목하는 이유 [재테크+]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주가가 5년 안에 지금의 두 배를 넘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위성 인터넷과 인공지능(AI) 사업이 빠르게 커지고 있어 지금 100만원을 투자하면 200만원 넘게 불어날 수 있다는 계산입니다. 미국 투자 전문 매체 모틀리풀은 24일(현지시간) 스페이스X가 역사상 가장 흥미로운 상장 기업 가운데 하나라며 이같이 내다봤습니다. 스페이스X는 지난 6월 상장을 앞두고 낸 투자 설명서에서 자사가 노리는 시장 규모를 28조 5000억 달러(3경 8731조원)로 제시했습니다. 회사는 이를 인류 역사상 가장 큰 기회라고 불렀습니다.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가 뛰어든 우주 시장(3700억 달러·503조원), 초고속 인터넷 시장(8700억 달러·1182조원), 모바일 통신 시장(7400억 달러·1006조)도 작지 않지만 전체 시장의 대부분은 AI 분야가 차지합니다. AI 안에서 스페이스X는 디지털 광고 시장을 6000억 달러(815조원), 구독 서비스 시장을 7600억 달러(1033조원)로 추산했습니다. AI 인프라 시장은 2조 4000억 달러(3262조원)로 봤습니다. 가장 큰 덩어리는 22조 7000억 달러(3경 849조 3000억원)에 이르는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입니다. 이 수치는 디지털협력기구(DCO)가 내놓은 2026년 전 세계 디지털 경제 규모 추정치에서 가져왔으며 AI 자동화, AI 에이전트, 클라우드 컴퓨팅, 사이버 보안 등을 아우릅니다. 당장 성장을 이끌 동력으로는 스타링크, AI 인프라, 그리고 AI 코딩이 꼽힙니다. 스페이스X는 600억 달러(81조 5400억원)를 들여 AI 코딩 서비스 업체 커서(Cursor)를 인수했습니다. 스타링크는 고객이 매달 요금을 내는 구독형 사업으로, 성장 속도가 무척 빠릅니다. 지난 분기 가입자는 1년 전보다 두 배 늘어난 1200만명을 기록했고, 통신 매출은 66% 뛰었습니다. 기업·정부 부문 매출이 108%, 일반 소비자 부문 매출이 44% 늘어나며 양쪽 모두 탄탄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가장 가파르게 크는 분야는 AI입니다. 2분기 AI 솔루션·인프라 매출은 21억 9000만 달러(2조 9762억원)로, 1분기 4억 7500만 달러(약 6455억원)와 1년 전 3억 1100만 달러(약 4226억원)를 크게 뛰어넘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약 7배입니다. 스페이스X는 컴퓨팅 설비를 빠르게 늘리는 한편 최근 한 달에 11억 달러(약 1조 4949억원) 규모의 AI 호스팅 계약을 따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커서까지 더해지면서 빠르게 크는 AI 코딩 플랫폼도 손에 넣게 됐습니다. 스페이스X의 AI 사업은 쉽게 말해 컴퓨터 연산 능력을 짧게 빌려주는 ‘단기 임대’에 가깝습니다. 연산 능력이 모자라 너도나도 찾는 상황이라 수익성도 뛰어납니다. 회사는 AI 인프라에 쏟은 돈을 1년 안에 모두 회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클라우드 1위 기업 아마존이 밝힌 회수 기간이 2~3년인 점을 떠올리면 훨씬 빠른 셈이라고 모틀리풀은 분석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주식에 투자하면 5년 뒤 얼마가 될까요. 증권가 분석가들의 평균 전망에 따르면 스페이스X 매출은 2031년 8520억 달러(약 1158조원) 가까이 불어납니다. 머스크가 2030년까지 매출 1조 달러(약 1359조원)를 달성할 수 있다고 한 것보다는 낮은 수준입니다. 다만 이 전망은 분석가 4명의 예측만을 바탕으로 했고, 가장 낮은 추정치 4930억 달러(약 670조원)부터 가장 높은 1조 달러 남짓까지 편차가 크다는 점을 눈여겨봐야 합니다. 모틀리풀은 머스크의 또 다른 회사 테슬라를 참고했습니다. 테슬라는 상장 후 5년쯤 지나자 주가매출비율(PSR)이 약 5배에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주가매출비율은 회사의 몸값을 매출의 몇 배로 쳐주는지를 보여 주는 지표입니다. 같은 잣대를 스페이스X에 대면 시가총액은 최저 2조 4700억 달러(약 3356조원)에서 최고 5조 달러(약 6795조원), 평균 전망치 기준으로는 4조 2600억 달러(약 5789조원)가 됩니다. 여기서 고려할 점이 하나 더 있습니다. 스페이스X는 앞으로 설비에 막대한 돈을 쏟아부어야 하므로 새 주식을 찍어 내 주식 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주식 수가 늘면 한 주의 가치는 그만큼 옅어집니다. 모건스탠리는 처음에 스페이스X의 주식 수가 130억주 가까이로 늘어날 것으로 가정했습니다. 이를 반영하면 주가는 190~384달러(약 26만~52만원), 평균 전망치 기준으로 328달러(약 45만원)가 나옵니다. 이는 현재 주가의 두 배를 웃도는 수준입니다. 다만 모틀리풀은 “스페이스X 같은 회사는 앞날을 가늠하기 어려운 만큼 실제 결과는 전망과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추석 지나면 도로 24만전자?” 안절부절 개미들…31%의 확률이었다는데 [내가샀다]

    “추석 지나면 도로 24만전자?” 안절부절 개미들…31%의 확률이었다는데 [내가샀다]

    삼성전자가 모처럼 ‘28만전자’에 안착한 뒤 추석 연휴를 맞이하면서, 투자자들은 연휴 이후의 증시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그간 추석 연휴 이후 코스피가 상승한 사례가 하락한 사례보다 많다는 분석이 나왔지만, 연휴를 앞두고 급등한 미 국채 금리 등 대내외 변수가 관건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연휴를 앞둔 마지막 거래일인 전날 3.28% 오른 28만 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1.20% 상승 마감했고, ‘삼전닉스’의 쌍끌이로 코스피는 0.90% 오른 7080.92로 마감하며 7000선을 지켰다. 삼성전자는 앤트로픽 등이 제기한 ‘인공지능(AI) 속도조절론’과 미 국채 금리 상승,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지난 14일 24만원대까지 내려앉았지만, 이후 상승 전환해 7거래일 동안 14% 넘게 올랐다. AI 고점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고 증권가가 일제히 내년 실적 전망을 끌어올린 데다,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미 국채 금리가 오히려 하락한 점 등이 삼성전자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에 더해 삼성전자의 ‘역대 최대 규모’ 분기배당을 앞두고 기관과 외국인의 집중 매수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3분기 정규 분기배당을 포함해 약 30조원의 현금배당을 시행한다고 밝혔는데, 배당기준일(30일)을 고려하면 28일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배당금을 1주당 4500원 안팎으로 추정한다. 이에 개인이 차익 실현에 나선 가운데 그간 삼성전자를 순매도한 외국인이 21일부터 3거래일간 순매수로 돌아섰다. 기관·외국인 순매수에 ‘28만전자’ 안착삼성전자가 모처럼 반등해 ‘29만전자’를 눈앞에 둔 가운데, 과거 추석 연휴 뒤 코스피가 68%의 확률로 강세를 보였다는 분석이 나와 이목을 끈다. 대신증권이 2004~2025년에 걸쳐 추석 연휴 전후 코스피 흐름을 분석한 결과, 총 22차례의 추석 연휴 가운데 연휴 이후 5거래일 동안 코스피가 상승한 사례는 총 15차례였다. 22차례의 추석 연휴 전 5거래일 평균 수익률은 -0.05%였는데, 이 기간 동안 코스피가 상승한 경우는 11차례였다. 또한 이 중 7차례는 연휴 뒤 5거래일 동안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근에도 비슷한 패턴이 나타났다. 2021~2025년 5년간 추석 직전 5거래일 동안 코스피의 평균 수익률은 -0.82%였지만, 연휴 뒤에는 평균 0.77%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추석 연휴 전후 수익률을 살펴보면 단기적으로 연휴 이전보다 이후 수익률이 높은 ‘전약후강’ 흐름이 나타나는 경향이 뚜렷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장은 연휴 기간 동안 이어질 변수들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간밤 미 뉴욕증시는 미 국채금리 급등에 일제히 하락했다. S&P 글로벌이 발표한 9월 미국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전망치를 웃돌고, 브렌트유가 배럴당 103달러로 치솟으면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5.13%까지 급등했다. 이는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다. 이에 다우지수는 0.68%, S&P500 지수는 0.7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3% 하락한 가운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3% 급락했다. 24일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 또한 증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무역 휴전 연장과 ‘AI 속도조절론’이 촉발한 AI 규제 문제, 대만 문제와 더불어 이란 전쟁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더불어 삼성전자의 ‘배당락’ 이후의 하락 가능성, 이르면 다음 달 초에 끝날 수 있는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이후 수급 공백도 삼성전자의 주가 향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25만원에서 탈출했는데 ‘28만전자’…“63만원 간다” 어디까지 오르나 [나만없어]

    25만원에서 탈출했는데 ‘28만전자’…“63만원 간다” 어디까지 오르나 [나만없어]

    삼성전자가 7거래일간 13% 넘게 오르며 28만원 고지에 안착했다. 개인 투자자들의 ‘팔자’에도 기관과 자사주 매입이 주가를 떠받친 데 이어 외국인들까지 사들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89% 오른 28만 4500원에 시작해 2% 안팎 상승하고 있다. 전날 미 뉴욕증시에서 반도체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3%대 상승한 뒤 상승분을 반납한 가운데 삼성전자 홀로 코스피를 떠받치고 있다. 삼성전자의 ‘역대 최대 규모’ 분기배당을 앞두고 기관과 외국인이 집중 매수하는 가운데 저가 매수에 나섰던 개인은 차익을 실현하는 분위기다. 앞서 삼성전자는 오는 3분기 정규 분기배당을 포함해 약 30조원의 현금배당을 시행한다고 밝혔는데, 배당기준일(30일)을 고려하면 28일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주당 배당금을 1주당 4500원 안팎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은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5거래일 동안 삼성전자를 총 4조 740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삼성전자가 24만원대까지 내려간 11일과 14일 3거래일간 2조 1740억원어치 사들인 개인은 다시 25만원대로 올라선 15일부터 ‘팔자’에 나선 것이다. 반면 같은 기간 기관은 2조 3930억원 순매수했으며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으로 추정되는 기타법인 순매수액은 2조 518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더해 9일부터 4거래일간 삼성전자를 팔던 외국인이 21일 순매수로 돌아서 22일까지 2거래일간 682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 4조원 순매도…외국인 돌아왔다삼성전자 주가는 앤프로픽과 오픈AI 등이 ‘AI 속도조절론’을 제기하면서 이달 중순 급락했지만, 이후 AI 고점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고 증권가가 일제히 내년 실적 전망을 끌어올리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자사주 매입이 끝난 뒤의 수급 공백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삼성전자는 오는 11월 21일까지 총 5328만 5968주를 매입하기로 했는데, 이 중 75% 이상을 이미 사들였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이 이르면 다음 달 중순쯤 끝날 것으로 내다본다.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에 대해 엇갈린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날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53만원에서 63만원으로 끌어올렸다. 메모리 가격 상승과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판매 확대 등을 고려하면 메모리 업사이클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가격 상승폭은 다소 둔화되더라도 타이트한 수급 환경은 내후년에도 이어진다는 관측이다. 반면 같은 날 키움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35만원으로 유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지만, 예상보다 가파른 원·달러 평균 환율 하락과 범용 D램 가격 상승률 둔화로 올해 3분기 실적은 기존 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코스피 7천피 회복… 연휴 ‘전약후강’ 이번에도?

    코스피가 미국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7거래일 만에 7000선을 회복했다. 증권가에서는 추석 연휴 전에는 약하고 이후에는 강해지는 ‘전약후강’ 흐름이 올해도 나타날지 주목하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3.49포인트(1.65%) 오른 7007.72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7027.58까지 올랐다. 종가 기준 70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10일(7033.92) 이후 7거래일 만이다. 기관이 상승장을 이끌었다. 기관은 코스피 시장에서 1조 4974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차익실현에 나서 3조 205억원어치를 팔았고 외국인도 1353억원을 순매도했다. 미국 반도체주 강세가 국내 증시로 이어졌다. 인공지능(AI) 투자 둔화 우려가 약해지면서 지난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샌디스크(10.99%), 마이크론 테크놀로지(3.92%), 브로드컴(2.97%), SK하이닉스 ADR(2.46%) 등이 상승했다. 이날 삼성전자도 4.98% 오른 27만 4000원에 마감하며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다. SK하이닉스도 전장보다 0.59% 오른 186만 8000원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9.15포인트(1.11%) 오른 836.27로 거래를 마쳤다. 증권가에서는 추석 연휴 이후 추가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추석 직후 5거래일 동안 코스피는 26개 연도 가운데 19개 연도에서 올랐다. 2004년에는 6.27%로 상승 폭이 가장 컸고 지난해에도 3.82% 상승했다. 반면 연휴 직전에는 상승과 하락이 각각 13차례로 팽팽했다. 긴 연휴에는 해외 악재가 발생해도 곧바로 대응하기 어려워 투자자들이 미리 주식 비중을 줄이고 차익을 실현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추석 전 변동성 확대는 주식 비중을 늘릴 기회”라며 “호르무즈 해협 개항과 양호한 수출,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가 더해지면 코스피가 7500~7700선 돌파를 시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와 금리 등 대외 불확실성이 거래를 위축시킬 수 있지만 한국 증시 내부의 위험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 “이번엔 달라, 역사적 상황”…삼전닉스에 “오히려 지금” 외친 증권사 [내가샀다]

    “이번엔 달라, 역사적 상황”…삼전닉스에 “오히려 지금” 외친 증권사 [내가샀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마의 5%’를 뚫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최근 상승분을 반납하며 급락한 ‘삼전닉스’에 대해 “지금이 반등을 준비할 시점”이라는 증권가 보고서가 나왔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16일 보고서를 내고 “인공지능(AI) 개발 속도 지연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오히려 AI 인프라 투자는 상향 조정되고 있다”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김 본부장은 “AI 개별 모델의 출시 일정 지연 가능성을 AI 인프라 투자 사이클 둔화로 직접 연결하는 것은 시기상조로 판단된다”며, 미국 하이퍼스케일러의 내년 AI 인프라 투자는 전년 대비 63% 증가한 1조 3000억 달러로 시장 전망치(1조 1000억 달러)에서 상향 조정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요 고객사의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고성능 DRAM 중심의 메모리 주문에서 감소 조짐은 전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면서, 현재 고객사들의 메모리 수요 충족률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기준 60%에 그친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메모리 업체들의 재고가 10일 치 미만으로 역사적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상태”라며 “내년 공급 물량은 더욱 타이트할 전망으로, 주요 고객사들은 내년 공급 부족 심화를 감안해 선제적 물량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과거 반도체 주가는 수요 우려가 제기될 때마다 선조정을 받았지만, 이번 사이클은 다른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현재 반도체 주가는 AI 투자 둔화를 선반영하고 있지만, 주가와 펀더멘털 괴리가 확대되고 있는 지금이 향후 반등을 준비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달 초 오픈AI의 ‘GPT-아스트라’ 공개를 기점으로 메모리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재차 고개를 들며 주가가 반등했다. 그러나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5%를 돌파한 데다 앤트로픽과 오픈AI 등 AI 기업 수장들이 ‘AI 속도조절론’을 꺼내 들며 상승세를 타던 주가에 삭풍이 불었다. 삼성전자는 14일 4.24% 급락한 뒤 전날 0.6% 반등했다. SK하이닉스는 14일 7.12% 급락한 뒤 전날 0.88% 반등했다. 이어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마지막날인 16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준은 17일 오전 3시(한국시간)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발표한다.
  • “하이닉스 던져라” 예언 적중, 이번엔 삼전? “버텨봤자 푼돈” 충격 보고서 [내가샀다]

    “하이닉스 던져라” 예언 적중, 이번엔 삼전? “버텨봤자 푼돈” 충격 보고서 [내가샀다]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185만원에 이어 148만원으로 끌어내렸던 증권사가 이번에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로 27만원을 제시해 이목을 끌고 있다. 15일 증권가에 따르면 BNK투자증권은 전날 보고서를 내고 삼성전자에 대해 “메모리 수요 둔화 흐름이 지속돼 주가 상단이 제한적”이라며 목표주가를 30만원에서 27만원으로 끌어내리고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보고서 작성일 기준 삼성전자 종가는 24만 9000원으로, 상방이 불과 8.4%밖에 열려 있지 않다는 부정적인 전망이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해 “거시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메모리 가격이 더 이상 오르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5%, 2% 낮췄다. SK하이닉스의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도 각각 6%, 4% 하향 조정하며 눈높이를 낮췄다. 구글과 메타 등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이전의 성능 경쟁에서 ‘가성비’ 전략으로 돌아서고 있으며, 앤트로픽과 오픈AI 등을 중심으로 제기된 ‘AI 속도조절론’도 메모리 수요 둔화의 근거로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해 “주주환원 프로그램이 주가 방향성에 영향을 주지는 못할 전망”이라며 “파운드리 수익성 개선 기대는 주가에 이미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주주환원 효과 제한적…상방 막혔다”이 연구원은 SK하이닉스에 대해서는 목표주가 148만원, 투자의견 ‘보유’를 그대로 유지했는데, 보고서 작성 당시 SK하이닉스 종가는 169만 7000원으로 사실상 ‘매도’ 의견이다. 이 연구원은 SK하이닉스에 대해 “AI 서버 출하가 여전히 강하고 밸류에이션이 주가 하단을 지지하고 있으나 상단도 제한될 전망”이라며 “박스권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하다”라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7월 9일 보고서를 통해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185만원으로 끌어내려 투자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SK하이닉스의 당시 주가는 220만원대로, 사실상 ‘매도’ 의견이었다. 이 연구원은 메타가 자체 구축한 AI 인프라를 활용한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 등을 근거로 인공지능 인프라 둔화 가능성을 제기했는데, 불과 4일 만인 13일 SK하이닉스 주가는 15% 급락해 184만 5000원으로 내려앉았다. 이 연구원은 20일 뒤인 7월 29일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148만원으로 재차 낮췄다. 이튿날 SK하이닉스 주가는 130만원대까지 추락했다. 한편 ‘AI 속도조절론’에 전날 각각 4.24%, 7.12% 급락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 1% 안팎 상승 중이다.
  • “있는 돈 다 물 타서 200만닉스” 곽튜브 탈출 가능할까…개미들은 등 돌렸다 [내가샀다]

    “있는 돈 다 물 타서 200만닉스” 곽튜브 탈출 가능할까…개미들은 등 돌렸다 [내가샀다]

    코스피가 7000선에서 지지부진한 ‘박스피’ 장세를 이어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고점’에 진입해 손실을 보고 있는 개인 투자자들의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모멘텀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지만, 개인의 매수세가 받쳐주지 못하는 탓에 상반기와 같은 ‘V자 반등’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13일 NH투자증권이 자사의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를 이용하는 투자자들을 분석한 결과 삼성전자 종가가 26만 9000원이었던 지난 10일 삼성전자를 매수한 투자자의 33.8%는 손실을 보고 있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이날 종가가 185만 3000원인 상황에서 손실 투자자 비율은 47.1%에 달했다. ‘삼전닉스’의 고점에서 구조대를 기다리는 유명인들의 사연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앞서 여행 유튜버 곽튜브는 지난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영상에서 자신의 SK하이닉스 투자 결과를 공개했다. 평균 단가는 200만 7000원, 수익률은 -14%였다. 그는 “계속 물을 타느라 있는 돈을 다 넣었다”면서 “여기서 조금만 더 타면 (평단가에) 다 왔다”고 기대했다. 유가·금리 치솟자 ‘삼전닉스’ 상승세 꺾여‘SK하이닉스 200층’까지 내려온 곽튜브를 향해 달려가던 구조대는 190층의 턱밑에서 다시 돌아갔다. 오픈AI의 ‘챗GPT-아스트라’ 공개로 불붙은 메모리 수요 기대감과 증권가에서 나오는 내년 실적 전망에 반도체 투심이 회복되면서 SK하이닉스는 지난 4일부터 4거래일간 16.2% 급등해 185만원대를 회복했다. 그러나 10일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고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4.8%를 돌파하자 SK하이닉스는 11일까지 총 2.3% 하락했다. 27만원을 회복했던 삼성전자는 재차 25만원대로 내려앉았다. 증권가에서는 외국인이 ‘삼전닉스’ 순매도를 이어가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지지 않으면서 주가에 탄력이 붙지 않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두 종목을 사들이며 주가를 떠받쳐왔던 개인 투자자는 이달 들어 11일까지 삼성전자를 5조 2120억원, SK하이닉스를 7조 8180억원 순매도했다. 상반기에 이어졌던 주가 상승세가 꺾인 가운데 유가와 국채 금리 급등,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가능성 등 증시에 불확실성이 커지자, 개인 투자자들은 ‘삼전닉스’의 주가가 하락하면 사들인 뒤 상승하면 팔아 차익을 실현하는 ‘단타’ 거래에 나서는 것이다. 두 회사가 자사주 매입에 나서면서 주가 하단을 떠받치고 있지만, 자사주 매입마저 마무리된 뒤 개인과 외국인, 기관 등 3개 수급주체가 매수세로 돌아서는지 여부가 반도체주 상승의 관건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와 금리 등 매크로 악재에도 코스피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이 진행되는 가운데 저점을 높여가고 고점은 낮아지고 있다”면서 “기타법인이 받쳐주는 수급 외에 외국인 등도 기존 매물을 흡수하기 시작하면서 코스피는 악재를 소화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상방을 돌파한 후 거래량이 동반되는지, 저점을 높여가는지 등이 추가로 확인돼야 한다”면서 “아직 추세의 전환을 확정하기는 이르다”고 짚었다.
  • 서동주, 끈질긴 ‘하이닉스 물타기 전법’ 공개…증권가 전망은? [재테크+]

    서동주, 끈질긴 ‘하이닉스 물타기 전법’ 공개…증권가 전망은? [재테크+]

    변호사이자 방송인 서동주가 SK하이닉스 주식에 꾸준히 추가 매수를 이어가며 손실 폭을 줄여나가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습니다.최고 280만원대까지 치솟았던 매입가를 239만원대까지 낮췄다는 것인데요. 증권가에서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증가에 힘입어 SK하이닉스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점치고 있습니다. “280층에서 239층으로”…물타기로 버틴다서동주는 지난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280층에 들어가 반려닉스 생긴 서동주의 주식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습니다. 여기서 ‘층’이란 SK하이닉스의 평균 매입가를 아파트 층수에 비유한 것이며, ‘반려닉스’는 평생을 함께하는 반려동물처럼 주식을 장기 보유하게 됐다는 의미를 담은 표현입니다. 서동주는 SK하이닉스 주식을 고점에 사서 손실을 보고 있는 상황과 관련한 자신의 일화를 먼저 꺼냈습니다. 그는 “남편과 쉬려고 하는데 하이닉스에 물려 있는 내 상황이 떠오르더라”며 “‘사랑하기 때문에’라는 가사를 ‘물려있기 때문에’로 개사해 불러 올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영상을 촬영한 지난달 26일, 서동주는 자신의 주식 계좌를 공개하며 수익률이 ‘마이너스 27.89%’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최고는 280 몇 층에 들어갔다”며 “그때부터 물타기로 꾸준히 계속 샀다. 어제도 150만원대로 내려와서 한 번 더 물타기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렇게 꾸준한 추가 매수로 평균 매입 단가를 낮춰온 결과, 서동주는 현재 ‘239층’에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제가 기사에 처음 났을 때 259층이었는데 그 뒤로 물타기를 할 수 있을 때 꾸준히 해서 내려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200층이 언제 되려나. 거의 ‘반려닉스’라고 부르고 있다”며 “내년을 노려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증권가는 상승 전망…목표 주가 상향 조정증권가 역시 SK하이닉스의 향후 주가 상승에 무게를 두고 있는데요. AI 관련 투자가 커지면서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가 늘고 반도체 업황 역시 개선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7일 SK하이닉스 목표 주가를 310만원으로 높였습니다. AI 반도체에 들어가는 HBM 양이 늘고 가격도 오르면서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봤기 때문입니다. 특히 그래픽처리장치(GPU)뿐만 아니라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AI 반도체에도 HBM이 쓰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HBM 시장 자체가 커질 뿐만 아니라 구매 기업들도 다양해지면서 SK하이닉스가 수혜를 볼 것이라는 해석입니다. 같은 날 DB증권도 SK하이닉스 목표 주가를 230만원으로 올려 잡았습니다. 올해 3분기부터 차세대 제품인 HBM4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데다 내년 HBM4 가격 상승에 힘입어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SK증권 역시 최근 SK하이닉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 400만원을 유지했습니다. 반면 키움증권은 지난달 목표주가를 220만원에서 210만원으로 낮춰 잡았습니다. 메모리 가격이 비싸지다보니 스마트폰 업체들이 선뜻 구매에 나서지 않고 있고, 노트북과 PC용 메모리 판매도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입니다. 다만 키움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HBM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단기적으로 주가를 다시 끌어올리는 힘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美 국채금리 5%, ‘버블 붕괴’ 신호” 3주 전 여의도에서 나온 경고 재조명 [내가샀다]

    “美 국채금리 5%, ‘버블 붕괴’ 신호” 3주 전 여의도에서 나온 경고 재조명 [내가샀다]

    유가가 급등하며 글로벌 증시가 ‘국채 발작’ 공포에 휩싸인 가운데,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5%를 넘어서면 ‘인공지능(AI) 버블 붕괴’의 위험 신호가 될 수 있다는 KB증권의 3주 전 경고가 재조명되고 있다. 11일 증권가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한국거래소가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이은택 KB증권 이사는 증시의 위험 신호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5% 초반을 추세적으로 돌파하는 것”을 제시했다. 이 이사는 “AI 관련 투자 사이클이 후반부로 접어들고 있으며, 금융기관 등 자본 공급자들의 투자 지속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이사는 지난 7~8월 빅테크들의 AI 설비투자 지속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며 반도체주가 급락한 것을 언급하며 “빅테크의 투자 중단을 우려하는 것은 지나치며, 그럴 가능성은 작다”고 설명했다. 다만 은행이나 벤처캐피털(VC), 국부펀드, 연기금 등 자본 공급자는 AI 투자를 멈출 수도 있으며, 여기에는 금리 상승이 작용할 수 있다고 이 이사는 내다봤다. 금리가 오르면 원금 손실 위험이 있는 AI 투자 대신 국채 같은 안전 자산에 넣는다는 설명이다. 이 이사는 “1930년대 대공황, 19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 2000년대 닷컴 버블 붕괴의 공통점은 금리의 추세적 상승이었다”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2007년 5.3%까지 치솟았던 것처럼 5%대 초반을 추세적으로 돌파하는 상황을 신호탄으로 봤다. 그러면서 금리 상승의 촉매로 인플레이션을 지목했다. 과거 세 차례의 버블 붕괴의 기저에는 물가 급등이 깔려있었다는 설명이다. 앞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10일(현지시간) 4.964%를 기록해 2023년 10월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기업과 소비자의 차입 비용에 직접적으로 작용하며 글로벌 금리 벤치마크로 작용한다. 2007년 7월 5%를 돌파한 뒤 글로벌 금융위기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고강도 긴축이 이어진 것처럼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5%는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진다. 미국과 이란의 충돌이 재차 격화되면서 급등한 유가가 국채 금리를 끌어올렸다. 국제 유가의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108달러를 돌파했으며,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100달러를 넘어섰다. 이에 더해 이날 발표된 미국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중간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모든 성인에게 1인당 5000달러(670만원)를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며 인플레이션 공포를 자극했다. 금리를 붙잡기 위해 미 재무부가 국채 바이백(조기 매입) 확대를 예고했지만 최대한도인 60억 달러에 못 미치는 51억 8700만 달러어치만 사들인 탓에 시장에선 실망 매물이 쏟아졌다. ‘금리 발작’ 공포에 간밤 미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하고 반도체주가 급락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에도 삭풍이 불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나란히 4% 안팎 하락하고 있다. 이에 코스피는 2%대 하락하며 6900선을 내줬다.
  • “하이닉스 7%↑” 아침에 신났는데…190층 구조대 오다가 ‘털썩’ [내가샀다]

    “하이닉스 7%↑” 아침에 신났는데…190층 구조대 오다가 ‘털썩’ [내가샀다]

    SK하이닉스가 4거래일간의 ‘파죽지세’ 상승을 끝내고 10일 2%대 하락하고 있다. 간밤 미 뉴욕증시에서 SK하이닉스 주식예탁증서(ADR)가 7% 급등하며 상장 후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유가 쇼크’가 국내 증시를 짓누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2%대 하락한 181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넥스트레이드(NXT) 프리마켓에서 2%대 상승해 190만원을 넘어선 데 이어 정규장 개장 직후 189만원까지 올랐으나, 이내 하락 전환해 2%대로 낙폭을 키웠다. 전날 보합 마감한 삼성전자도 이날 2%대 하락해 26만원대에서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 역시 프리마켓에서 27만원을 넘어섰으나 개장 직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전닉스의 동반 하락에 전날 7000선을 돌파했던 코스피는 1%대 하락해 7000선을 밑돌고 있다. ‘삼전닉스’는 지난 4일(현지시간) 오픈AI가 ‘GPT6-아스트라’를 공개한 데 이어 증권가가 일제히 내년 메모리 공급 부족이 심화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투심에 불이 붙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4일부터 4거래일간 16.2% 급등했고, 삼성전자는 7.8% 올랐다. ‘삼전닉스’의 모처럼만의 질주는 유가 쇼크에 제동이 걸렸다. 미국과 이란 간의 갈등이 재차 격화되며 브렌트유가 100달러를 향하는 사이에도 반도체주는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간밤 브렌트유 선물이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며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4.84%를 넘어서자 반도체주도 힘을 잃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증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오후(한국시간) 발표되는 미국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11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망치를 웃돌 경우 연준의 금리 인상에 힘을 실을 수 있다. 지수 선물·옵션 만기일이 겹치는 ‘네 마녀의 날’에 대한 경계감도 투심을 짓누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가와 금리 부담으로 지속적인 하방 압력을 받을 경우 증시의 체력이 저하돼 악재에 대한 민감도가 커지는 상황에 빠질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면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과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으로 하방 경직성도 강화되고 있다는 점은 안도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 코스피, 한달 반 만에 7000선 탈환

    코스피, 한달 반 만에 7000선 탈환

    코스피가 한 달 반 만에 7000선을 되찾았다. 지난 7월 23일 이후 장중 7000선을 넘은 적은 있지만 종가에서는 번번이 밀렸다. 이날은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했지만 기타법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7.12 포인트(1.40%) 오른 7051.64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6968.06까지 밀렸지만 이후 상승 폭을 키워 한때 7112.48까지 치솟았다. 이날 지수 상승을 이끈 것은 기타법인과 기관이었다. 개인이 2조 3000억원, 외국인이 4000억원 수준으로 순매도했지만, 기타법인이 1조 8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했다. 기타법인은 금융투자회사 등 기관투자자에 해당하지 않는 법인의 매매를 집계한 것으로, 최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의 자사주 매입 물량도 여기에 포함된다. 기관도 90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중동 지역을 둘러싼 지정학적 불안이 다시 커지고 간밤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지만, 국내 증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업종 등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가 3.51% 오른 185만 6000원에 마감했고,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주도 함께 올랐다. 삼성SDI(8.30%), LG에너지솔루션(6.46%), 포스코퓨처엠(6.37%) 등 이차전지주도 크게 올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숀 더피 미국 교통부 장관이 포드에 중국 배터리 기업과의 협력을 끊으라고 압박하면서 국내 기업의 반사이익 기대가 커졌다”고 분석했다. 증권가는 추가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올해 코스피 비중을 줄여왔던 외국인이 9월 들어 순매수로 돌아선 데다 원달러 환율도 안정되고 있어서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9.5원 내린 1336.1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 외국인 투자자들의 환차손 부담이 줄어 국내 증시 투자 매력이 높아질 수 있다. 다만 높아지는 국제유가와 국채금리는 변수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장기 국채 바이백 규모와 8월 생산자물가지수 발표에 따라 증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 비틀대는 반도체株…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중 선택한다면? [재테크+]

    비틀대는 반도체株…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중 선택한다면? [재테크+]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중 한 종목을 택해야 한다면 어떤 종목을 투자하는 것이 좋을까요? 미국 투자전문매체 ‘24/7 월스트리트’가 두 기업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내놨습니다. 두 기업 모두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폭증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지만, 밸류에이션(가치 평가)과 성장성, 리스크 측면에서는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는 분석입니다. 두 회사는 현재 전체 컴퓨팅 산업 공급망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인공지능(AI) 시대를 이끄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소수 업체가 장악한 공급 능력을 이미 넘어섰기 때문입니다. 실제 D램 현물가격은 지난 1년간 약 700% 폭등했으며, 이러한 공급 부족 현상은 스마트폰과 PC 시장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밸류에이션, SK하이닉스 ‘압승’”다만 두 종목의 밸류에이션과 성장성, 위험 요소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먼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마이크론의 주가가 이미 큰 폭으로 재평가된 상태입니다.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 주가는 8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1000.26달러로 1년 동안 639%, 올해 들어서만 217% 급등했습니다. 시가총액은 1조 1300억 달러(약 1510조원)까지 불어났습니다.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 역시 약 1조 200억 달러로 마이크론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주가 적정성을 나타내는 주가 배수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SK하이닉스의 지난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1배, 향후 실적 기준인 선행 PER은 5배에 불과합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목표주가는 247.31달러로, 현재 주가 수준인 185.55달러와 비교하면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입니다. 여기에 분기 실적도 전년 대비 12.72% 증가했고, 주당순이익(EPS)은 16.73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24/7 월스트리트는 밸류에이션 부문에서는 SK하이닉스가 마이크론을 큰 격차로 앞선다고 평가했습니다. “성장성은 마이크론이 ‘한 수 위’”다만 성장성 측면에서는 승자가 바뀝니다. 마이크론의 매출 증가 속도는 메모리 반도체 업계에서 가장 가파른 곡선을 그리고 있는데요. 올해 분기별 매출은 1분기 136억 달러(약 18조원), 2분기 239억 달러(약 32조원), 3분기 415억 달러(약 56조원)를 기록했으며, 4분기에는 500억 달러(약 67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장기 투자자들이 주목할 대목은 따로 있습니다. 마이크론 경영진은 최소 구매 조건이 붙은 ‘테이크 오어 페이(take-or-pay, 미인수 시에도 대금 지급)’ 방식의 계약 16건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확보한 최소 보장 매출만 약 1000억 달러(약 134조원)에 이릅니다. 여기에 고객사로부터 받은 보증금과 재무적 약정 규모도 220억 달러(약 29조원)에 달합니다.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은 2027년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SK하이닉스의 2026년 2분기 잠정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6.8% 늘어난 79조 3200억원을 기록했지만, 증권가 전망치였던 84조 1200억원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주주환원은 SK하이닉스 우세”주가 변동성과 리스크, 주주환원 정책 측면에서도 두 기업은 대조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마이크론 주가에는 이미 상승 사이클의 상당 부분이 반영돼 있습니다. 최근 5년간 1313%나 급등한 종목인 만큼, 차세대 HBM4 수율이 기대에 못 미치거나 올해 설비투자 금액이 예상치인 270억 달러(약 36조원)를 초과할 경우 큰 폭의 주가 조정을 겪을 위험도 안고 있습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주가 변동성이 더 높고, 미국예탁증권(ADS) 거래 시 원화 환율 변동 위험에도 노출돼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8월 19일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프로그램을 앞당겨 시행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잉여현금흐름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적극적인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여기에 1.34%의 배당수익률까지 더해지면서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포함한 주주환원 측면에서는 SK하이닉스가 한층 매력적인 종목으로 평가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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