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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영진, 재심 끝에 ‘당원권 정지 1년’…“재심 결과 수용”

    권영진, 재심 끝에 ‘당원권 정지 1년’…“재심 결과 수용”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전·현직 원내대표 멱살잡이 사건’으로 당원권 정지 1년 6개월에 대해 권영진 의원이 청구한 재심을 받아들여 징계 수위를 당원권 정지 1년으로 낮췄다. 권 의원은 “재심 결과를 받아들이겠다”며 징계를 수용하고 애초 고려했던 법적 대응은 검토하지 않기로 했다. 윤리위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연 뒤 “권 의원의 재심 청구에 대한 심의·의결 건 관련해 청구인의 소명과 재심 청구가 이유 있음을 받아들여 원 의결인 기존 당원권 정지 1년 6개월을 취소하고 당원권 정지 1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지난달 20일 윤리위가 1년 6개월의 당원권 정지 징계를 결정하자 지난 3일 윤리위에 재심을 청구했다. 이날 윤리위 결정으로 당원권 정지 징계 기간이 반년 줄어들면서 권 의원은 2028년 총선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공천 신청이 가능해졌다. 다만 실제 공천 과정에서는 이번 징계가 치명타가 될 전망이다. 권 의원은 윤리위의 재심 결과 발표 후 페이스북에 “제 부족함으로 국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 동지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거듭 송구하다는 말을 드린다”며 “당면한 정기국회와 국정감사에서 국회의원 본연의 책무를 다하겠다. 국민과 당을 위해 더욱 헌신하겠다”고 했다. 반면 당원권 정지 10개월이 결정된 서범수 의원과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보궐선거 지원과 ‘돌려차기’ 발언 등 징계안 2건을 종합해 당원권 정지 2년이 의결된 진종오 의원이 서울남부지법에 신청한 징계 효력 정지 가처분의 심문 기일은 오는 7일 열린다. 서 의원은 ‘돌려차기 발언’으로 중징계 처분을 받은 뒤 윤리위에 재심을 청구했지만, 지난 14일 윤리위 회의에서 결론이 나오지 않자 이틀 뒤 재심 청구를 철회하고 남부지법에 징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과 본안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진 의원은 지난 6일 재심 청구 없이 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했다. 한편 윤리위는 임종득 의원에 대한 직무 정지 징계 처분 취소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임 의원은 내란특검이 기소해 받았던 재판에서 공소 기각 판결이 확정됐다. 또한 윤리위는 ‘윤석열 전 대통령 관저 이전 특혜 의혹’으로 종합특검이 기소한 윤한홍 의원에 대해서도 “검찰의 기소가 정치 탄압 등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인정된다”고 판단해 직무 정지 징계 처분 정지를 의결했다.
  • 용혜인 하루 만에 반격… 기본소득당 “지역구 의원도 장관 겸직 막아라”

    용혜인 하루 만에 반격… 기본소득당 “지역구 의원도 장관 겸직 막아라”

    기본소득당은 14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지역구·비례대표 구분 없이 국회의원의 국무위원 겸직을 금지하는 국회법 개정을 제안했다. 비례대표 의원직과 장관직 겸직 논란에 휩싸인 같은 당 용혜인 의원이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직을 사퇴한 뒤 하루 만이다. 오준호 기본소득당 대표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행정부와 입법부의 상호 견제 원칙이 중요하다면, 장관직을 지역구 의원에게는 허용하고 비례대표 의원만 사퇴를 요구할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오 대표는 “국민이 입법자로 선출한 사람은 국회에서 행정부를 견제하고, 국무위원으로 임명되는 의원은 의원직을 내려놓도록 원칙을 정하자”고 했다. 용 의원의 후보자 사퇴에 대해선 민주당이 국민 여론과 국정 운영의 부담을 이유로 결단을 요청했다며 “용 의원과 기본소득당은 장관 한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민주진보 진영의 신뢰와 연합정치의 조건을 지키기로 선택했다”고 했다. 장관직 제안을 처음부터 개인에게 주는 자리가 아닌 다당제 연합정치의 한 걸음으로 받아들였다고 했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전날 진보세력과의 연대와 정치개혁 논의에 힘을 쏟겠다고 밝힌 데 대해 “그 말은 행동으로 뒷받침돼야 한다”며 “이제 민주당이 연합정치의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오 대표는 겸직 금지와 함께 위성정당 없는 연합정치를 위한 선거제도 개혁도 제안했다. 비례대표 의석을 확대하고 연동성을 강화해 각 정당의 득표가 의석으로 충실히 이어지도록 하자는 취지다. 서로 다른 정당이 각자의 당명을 유지하면서 공동 비례대표 명부를 구성할 수 있도록 선거연합을 법적으로 허용하자고 했다. 구체적인 제안은 조만간 김 대표를 만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노서영 최고위원은 “‘위성정당’을 방지하기 위해 병립형으로 회귀하자는 주장은 국민의 민의를 고스란히 반영해야 한다는 정치개혁의 목표까지 함께 포기하는 것”이라며 국고보조금 제도 개선과 선거연합 제도화 등의 논의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 권영진·서범수 징계 재심 여부 30일 결론…법원행 갈림길

    권영진·서범수 징계 재심 여부 30일 결론…법원행 갈림길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14일 앞서 당원권 정지 중징계를 받은 권영진·서범수 의원의 재심 청구를 논의했다. 윤리위는 일단 이날은 결론을 내지 않았다. 재심 청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두 의원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원행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윤리위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체회의 후 “서범수·권영진 당원의 재심청구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윤리위 관계자는 서울신문에 “다음 회의인 오는 30일에 결론이 날 것 같다”며 “윤리위원 명단 공개 요구에 따라 개별 당사자들에게 명단 제공 의결이 있었고, 추후 기피신청 상황을 감안해 재심 여부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지난달 20일 권 의원은 ‘전·현직 원내대표 멱살잡이 사건’으로 1년 6개월, 서 의원은 ‘돌려차기 발언’으로 10개월의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았다. 두 사람 모두 지난 3일 윤리위에 재심을 신청했다. 6·3 지방선거 당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지원하고, 서 의원과 ‘돌려차기 발언’을 함께해 당원권 정지 2년 결정이 내려진 진종오 의원은 재심 청구 없이 지난 6일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권·서 의원은 윤리위가 재심 청구를 기각 또는 각하할 경우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서 의원 측은 서울신문에 “윤리위가 재심을 기각·각하할 경우에 가처분 신청을 하고 입장을 낼 것”이라고 전했다. 재심에서 당원권 정지 징계가 유지되면 권 의원(대구 달서병)과 서 의원(울산 울주)이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지역구는 사고당협으로 지정된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조직강화특별위원회에서 이 부분을 계속 검토하고 있다”며 “징계 재심 결과가 나오게 되면 (두 의원이) 법적인 대응까지도 나설 수 있다고 생각해 절차적 완결성을 갖추는 데 신경 쓸 것”이라고 했다. 윤리위와 친한(친한동훈)계의 신경전도 계속되고 있다. 친한계인 배현진 의원은 페이스북에 “지난 2월에 서울시당에서 중징계 된 고성국 탈당 권유 건은 언제 심의할 건가. 언제까지 흐린 눈이 가능할까”라고 했다. 배 의원이 시당위원장이던 서울시당의 윤리위원회는 지난 2월 10일 보수 유튜버 고성국씨에 대해 중징계인 ‘탈당 권유’를 의결했다. 이에 대해 고씨가 이의를 신청해 당헌·당규에 따라 중앙당 윤리위가 심의하게 됐다. 친한계 신지호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윤민우 윤리위원장이 영등포경찰서에서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을 담당 수사관으로부터 확인받았다”고 밝혔다. 신 전 의원은 지난 1월 발표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국민의힘 제명 결정문에서 자신의 이름을 적시하며 “폭탄테러를 자행한 마피아에 빗댔다”며 윤 위원장을 지난 2월 모욕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신 전 의원은 “복잡한 사건도 아닌데 고소한 지 7개월 만에 피의자 조사가 이루어졌다”며 “허위자료를 발표한 당 당무감사위원장 이호선에 대한 수사도 지지부진한 반면 장동혁 당권파가 한 의원을 고발한 ‘당게(당원 게시판) 사건’은 상대적으로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다. 편파적 수사 진행이 아니라 할 수 없다”고 했다.
  • [사설] ‘당원 중심’ 노골적 사당화… 중도층 더 멀어진 ‘장동혁 1년’

    [사설] ‘당원 중심’ 노골적 사당화… 중도층 더 멀어진 ‘장동혁 1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어제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장 대표는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대로 싸울 인재들로 당을 채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정작 ‘무엇을 목표로 한 싸움’인지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대신 장 대표는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라는 신념은 변함없다”며 거듭 ‘당원 중심 정당’을 강조했다. 장 대표에게 정권 교체라는 제1야당의 당연한 목표는 안중에 없는 듯하다. 그러니 중도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어떤 선거에서도 이길 수 없다는 상식을 거부하는 것이다. 소수 강성 당원을 호위무사 삼아 사당화하겠다는 의도 아니고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 장 대표의 1년은 정부여당의 독주에 아무런 견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한 채 무력증만 깊어진 퇴행의 시간이었다. 다수 여당의 독주에 소수 야당이 제동을 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국민의 지지를 등에 업는 것이다. 하지만 장 대표는 수긍하지 못할 행보로 상식적인 국민을 더 멀어지게 했다. 오죽하면 ‘여당의 우군’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어제 장 대표는 “모든 보수 세력과의 연대에 힘을 쏟아 국민의힘이 진정한 ‘보수의 맏형’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가 생각하는 방식의 보수 결집으로 이룰 수 있는 것은 초라한 ‘지역당’밖에 없다. 대구·경북(TK)조차 언제까지나 ‘내 편’이라고 생각한다면 착각이다. 장 대표의 퇴행이 아니더라도 국힘은 지금 총체적 난국이다. 장 대표 체제에서 당이 위기에 처했는데도 무책임하게 손을 놓고 있던 중진들도 가슴에 손을 얹지 않으면 안 된다. 철저히 오불관언이던 이들이 장 대표가 ‘중진 물갈이론’을 꺼내들자 허겁지겁 생존을 모색하는 모양새다. 살길을 찾겠다고 오늘 연찬회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까지 참석시켰다. 무엇 하나 퇴행 아닌 것이 없어 보인다. 정부여당의 국정 운영에 야당의 합리적 견제와 비판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정책 안정성은 기대할 수 없다. 이재명 정부가 일방 독주로 여러 정책들이 혼선을 빚는 데는 제기능을 망실한 야당의 책임도 심각하게 크다. 장 대표가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를 강도 높게 비판해도 도무지 반향이 없었던 까닭을 돌아봐야 한다. 여론이 장 대표에게 등을 돌렸는데, 그런 사람이 무슨 비판을 한들 여당 귀에 따갑게 들리겠는가. 국민의 뜻과는 갈수록 동떨어지는 정당을 정부여당이 존중할 이유는 조금도 없다. 보수 정당의 미래를 보여 주지 못하면서 취임 1년의 시간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장동혁호의 붕괴는 시간문제일 뿐이다.
  • 버티는 장동혁… “당협 직선제 반드시 필요” 당원주권 2.0 선언

    버티는 장동혁… “당협 직선제 반드시 필요” 당원주권 2.0 선언

    당내 반발에도 ‘당협 물갈이’ 관철소속 의원 새 평가제도 구축 예고임기 완수 의지… 보수 빅텐트 시사4선 의원 회동 “총선 승리 어려워” 취임 1주년을 맞은 장동혁 대표가 26일 시·도당위원장, 당협위원장 선출 등에 당원이 직접 참여하도록 하는 ‘당원주권 2.0’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그는 “남은 1년 동안 총선 승리의 교두보가 되겠다”고 임기 완수 의지를 내비쳤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장 대표를 향한 사퇴 요구가 이어졌다. 장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어 “당원주권 2.0위원회를 조속히 출범시켜 당무감사 평가지표 개선 등 조직관리 체계를 향상시키고 당무혁신을 위한 당헌·당규 개정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의원들의 반발로 지난 24일 최고위 의결이 보류된 ‘당협위원장 당원 직선제’ 논의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장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서도 당협위원장 직선제에 대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는 확고한 신념은 변함이 없다”고 했다. 그는 “선출직 평가 제도도 보수의 시대적 가치에 맞게 개편하겠다”며 국회의원·광역단체장·지방의회 의원을 대상으로 새로운 평가 제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또한 “지난 1년은 흩어진 보수를 결집하는 시간이었다”며 “결집된 당심을 토대로 ‘당원 중심 정당’을 ‘민생정당’으로 한 단계 더 도약시키겠다”고 했다. 장 대표의 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분야별 당내 조직이 대거 신설된다. 장 대표는 “대한민국 정통 보수정당인 국민의힘이 진정한 ‘보수의 맏형’이 되도록 ‘보수정체성확립위원회’를 설립해 모든 보수 세력과 연대하겠다”고도 했다. “2028년 총선에서 과반 승리해 반드시 정권을 탈환해야 한다”는 장 대표는 지지자들 사이에서 거론되는 연임 도전에는 말을 아꼈다. 개혁안 발표 후 당내에선 반발이 나왔다. 이성권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지난 1년의 실패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이 국민의힘 혁신의 출발점”이라며 “진정 국민의힘과 보수를 위하고 이재명 정권과 제대로 싸우길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용퇴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국회에서 회동한 4선 의원들은 “당이 이런 상태로 총선에서 승리하기는 어렵다고 하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 장동혁 취임 1주년…총선 치를 ‘연임’ 답변은

    장동혁 취임 1주년…총선 치를 ‘연임’ 답변은

    취임 1주년을 맞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제 임기 중 총선은 치러지지 않지만 남은 1년 동안 총선 승리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지난해 8월 취임한 장 대표의 임기는 내년 8월까지다. 장 대표 지지자들 사이에서 거론되는 2028년 4월 총선까지 지휘하는 연임 도전에는 말을 아꼈다. 장 대표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연임 의사를 묻는 질문에 “제 임기 중에는 총선이 치러지지 않는다”며 “그렇다고 제 임기 동안 총선 승리를 위한 노력을 뒤로하고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대여 투쟁을 하면서 우리가 가장 목표로 둬야 할 것은 총선 승리”라며 “총선 승리를 위해 필요한 게 있다면 남은 1년 동안 승리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중진 의원들의 희생이 총선 승리를 위한 조건인지에 대해서는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명 정권, 민주당에 맞서 대한민국을 어떻게 지켜낼 것이냐의 문제”라며 “싸움 필요한 지금 시기에 거론할 내용은 아니다”라고 했다. 장 대표는 자신의 거취를 거론하는 중진들을 향해 지난 19일 “중진들의 불출마가 총선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이어 장 대표는 “지금은 총선을 이기기 위한 여러 조건 중에서 조직을 정비하고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고 정부·여당과 제대로 뭉쳐서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나머지 문제는 그 이후에 고민하고 논의해야 될 문제”라고 했다.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이 ‘반대’ 뜻을 모은 당협위원장 직선제에 대해선 “그 방향성은 반드시 필요하고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라는 확고한 신념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시기와 속도, 방법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고 합리적인 기준을 찾아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지금은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더 폭넓게 의견을 듣고 있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약 3분 30초 동안 ‘국민과 함께, 당원과 함께’라는 제목의 장 대표의 지난 1년을 담은 영상이 상영됐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반대 24시간 필리버스터, 쌍특검(통일교·공천헌금 의혹) 수용 촉구 단식, 6박 8일 방미, 올림픽공원 장외 정치 등의 장면이 담겼다. 기자회견에서는 프레젠테이션(PPT)을 활용해 장 대표 발언에 맞춰 ‘빼앗긴 주권을 되찾아 드리겠습니다’, ‘재판취소, 연임 개헌 막아내겠습니다’, ‘참정권 회복, 국민특검·선관위 개혁·선거제도 개혁’ 등의 핵심 문구를 화면에 띄웠다. 장 대표는 회견에 앞서 정점식 원내대표 및 최고위원 등과 현충원을 참배하고 방명록에 ‘자유민주주의 국민주권 참정권 수호’라고 적었다. 회견 후에는 서울 마포구의 한 복지관을 찾아 배식 봉사를 했다.
  • 취임 1주년 장동혁 “보수정체성확립위 설립…2028년 총선 과반 달성”

    취임 1주년 장동혁 “보수정체성확립위 설립…2028년 총선 과반 달성”

    취임 1주년을 맞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6일 “저에게 주어진 남은 임기 1년, 이제 새롭게 출발하겠다”며 임기 완수 의지를 재확인했다. 장 대표는 “지난 1년이 무너진 당을 일으키고 흩어진 보수를 결집하는 시간이었다면 지금부터는 본격적으로 승리의 교두보를 쌓는 시간”이라며 2028년 총선을 진두지휘해 과반 의석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중앙당사 기자회견에서 “지난 1년, 저는 무엇보다 당원의 주권 강화에 힘을 쏟았다”며 “꿈만 같았던 100만 책임당원 시대가 열렸다. 특히 2030세대의 국민의힘 지지는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결집된 당심을 토대로 ‘민생정당’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장 대표는 ‘국민의힘 2.0, 4대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시·도당위원장, 당협위원장 선출 등에 당원이 직접 참여하도록 해 당원 주권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며 당무감사 평가지표 개선, 당원 교육 체계화, 당원 세분화, 모바일 당원증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당원주권 2.0 위원회’를 출범할 예정이다. 이에 논란이 된 당협위원장 일괄 직선 재선출도 해당 위원회로 넘길 가능성이 나온다. 특히 장 대표는 “‘가치정당 2.0’의 깃발을 높이 세우겠다”며 ‘보수정체성확립위원회’를 설립하겠다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 건국과 발전, 그 기적의 역사관에 동의하는 모든 보수세력과의 연대에도 더욱 힘을 쏟겠다”며 “국민의힘이 진정한 ‘보수의 맏형’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또 “선출직 평가 제도도 보수의 시대적 가치에 맞게 개편하겠다”며 “국회의원,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지방의회 의원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평가제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모든 보수 세력과의 연대’에 동의하지 않는 구성원들은 하위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뜻으로도 해석됐다. 이와 함께 장 대표는 ‘6대 국민주권 회복 구상’도 밝혔다. 부동산정책 정상화 특위를 확대 개편하고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한다. 이재명 대통령 관련 5개 재판 즉시 재개를 촉구하고 ‘선관위 특검’의 수사를 철저히 감시하겠다고 밝혔다. ‘청년주거 TF’와 일자리 TF도 신설할 예정이다.
  • 장동혁 “與와 안 싸우는 당협위원장 교체”… ‘張 거취’ 내홍 다시 불붙나

    장동혁 “與와 안 싸우는 당협위원장 교체”… ‘張 거취’ 내홍 다시 불붙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당헌·당규에 따라 당원 투표를 통한 당협위원장 재선출을 공식화했다.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도 당협위원장 선출을 위한 사전 절차를 준비하며 조직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직 개편으로 인한 긴장감으로 당의 내홍 재발 기미도 감지된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매일신문 유튜브에 출연해 “그동안 당협위원장들의 임기가 종료되면 당연하게 다시 연장을 해왔는데, 그렇게 하지 않겠다”며 “당헌·당규대로 전당원 투표를 하든 전당원 투표를 하든 책임당원 투표를 해서 당협위원장들을 새로 임명하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원 중심주의를 표방해 당협위원장 임명에 당원들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해서 반영하겠다”며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와의 싸움에 열중하지 않고 그저 지방선거 공천에만 관심 있었던 분들은 교체할 때가 됐다”고 덧붙였다. 지난 10일 출범한 조강특위는 이날 중앙당사에서 2차 회의를 열고 조강특위의 업무 범위와 당협위원장 공모 지역을 최고위에서 승인받기로 했다. 위원장인 정희용 사무총장은 “선출 방침을 최고위에 보고해서 방향을 승인받고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했다. 지역 기반이 탄탄한 현역 의원들은 장 대표의 구상을 반기는 분위기다. 당원 선거를 통해 당협 장악의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대로 지역 관리가 부실한 의원들에게는 당협위원장 선거가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실제로 현역 의원 가운데 당협위원장직을 박탈 당하는 사례가 나올 경우 내홍이 다시 불거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친한(친한동훈)계 및 비당권파 의원들이 날아갈 경우 계파 갈등으로 번질 공산도 크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채널A 유튜브에 출연해 장 대표 거취 논란에 대해 “표면적으로 의견을 제시하는 분들이 지금은 없지만, 완전히 사그라진 건 아니고 일단 잠복했다고 보고 있다”며 “또 어떤 계기로 다시 고개를 들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했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밖의 특정인에게 봉사하는 ‘복당 운동권’을 근절해야 한다”며 친한계 퇴출을 국민의힘 혁신의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또한 “차기 총선의 지원 자격에서 배제해야 한다”며 공천 자격 박탈을 요구했다. 친한계인 한지아 의원은 안 의원을 겨냥해 “배제가 아닌 통합을 지향해 달라”고, 친한계 우재준 의원은 “성난 당원들의 편에 서서 한동훈 대표를 비판하는 모습을 보니 씁쓸하다”고 응수했다.
  • [단독] 김민석, 당대표 되면 광화문에 ‘제2당사’ 추진

    [단독] 김민석, 당대표 되면 광화문에 ‘제2당사’ 추진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당선 시 현재 여의도에 위치한 중앙당사와는 별개로 광화문에 ‘제2당사’ 마련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6일 파악됐다. 김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김 후보가) 단지 추상적인 수준으로만 구상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굉장한 고심 끝에 내놓은 방안으로 알고 있다”며 “당의 문화와 청년들과의 교감 등에 있어 혁신을 위한 중요한 기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청년위원회와 대학생위원회 등 청년들에게 제2당사 운영의 절반 정도를 일임하는 것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후보는 민주당에 대한 청년 세대의 반감을 해소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현안 중 하나로 강조해 왔다. 제2당사 내 회의실을 크게 조성해 당무보고 뿐 아니라 각종 민원 청취와 시민단체들과의 만남 등 당의 일정을 모두 생중계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한다. 김 후보는 출마 직후부터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와 업무보고를 생중계하는 것처럼 당무보고도 생중계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김 후보는 현재 여의도 중앙당사가 다소 외진 곳에 있고 협소하다고 느껴 시민들의 접근성을 고려해 제2당사 위치를 광화문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는 대략 200평 내외의 공간을 임대하거나 국민과의 소통을 명목으로 한 특별계정을 통해 특별당비를 납부받는 것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김 후보 측은 구체적인 위치와 당비 운용 계획 등에 대해서는 “아직 세부적인 사항은 정해지지 않았고, 전당대회 이후에 정식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 민주 “혈세 397억 반드시 회수”… 국힘 “434억 걸린 李 재판 재개”

    민주 “혈세 397억 반드시 회수”… 국힘 “434억 걸린 李 재판 재개”

    27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공직선거법 위반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으면서 국민의힘은 당시 보전받았던 397억 5600만원(기탁금 3억원 포함)을 반환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국민의힘은 “당 차원의 준비가 돼 있다”고 했지만 실제 선고가 확정되면 타격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1심 선고 직후 곧바로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한 후속 재판도 신속히 재개해 결론내야 한다”며 “민주당도 남은 절차가 마무리되어 형이 확정되면 국민 혈세로 보전받은 대선 선거보전금 434억원을 반드시 반환해야 한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보전 비용에 대해선 “대법원의 최종 판단이 남아 있는 만큼, 그 결과를 엄중히 지켜보겠다”며 “당 차원의 실무적 준비는 돼 있다”고 말했다.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되면 397억원 마련 방안으로 여의도 중앙당사 매각 등이 거론된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당사 매각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핵심관계자는 통화에서 “최악의 경우에도 당사 매각 없이 반환이 가능하다”며 “선관위와 협의해 꼼수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회계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으로 총자산은 1315억 776만원이다. 토지 756억원, 건물 160억원, 임차보증금 273억원 등 부동산 관련 자산이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국민의힘은 2002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의 ‘차떼기’ 사건 때도 당사를 매각해 823억원의 불법 대선 자금을 갚은 바 있다. 다만 대법원 확정 때까지 정계 개편 등 변수가 있어 국민의힘이 반환 의무를 승계하는 정당으로 남을지는 미지수다. 반면 민주당은 “혈세 397억원을 반드시 국고에 되돌려 놓겠다”고 엄포를 놨다. 한병도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자격 미달인 후보를 추천해 검찰독재정권을 탄생시키고,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뿌리째 뒤흔든 과오에 대한 당연한 응보”라며 “꼼수로 선거비용 보전액 징수를 회피할 생각은 꿈도 꾸지 마시라”라고 경고했다. 이날 선고로 선거 보전 비용 반환을 둘러싼 여야의 공수가 뒤바뀐 점도 주목된다. 지난 2024년 11월 당시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당이 (선거 보전 비용을) 반납하는 건 법리적으로 다툴 여지가 있고, 위헌소송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밝힌 바 있다. 국민의힘은 같은 시기 후보자의 당선무효형으로 선거비용 반환 의무가 있는 정당이 이를 반환하지 않을 경우 경상보조금에서 대신 차감할 수 있도록 하는 ‘먹튀 방지법’을 경쟁적으로 발의했다.
  • 갈 때까지 가는 與전당대회…정청래 측 “차량 파손, 후보 향한 폭력”

    갈 때까지 가는 與전당대회…정청래 측 “차량 파손, 후보 향한 폭력”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연임 도전에 나선 정청래 전 대표가 타고 있던 차량이 습격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대표 측은 경찰 조사 중이라고 밝히며 깊은 유감이라고 했다. 정 전 대표 측은 2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어제(20일) 오후 7시즘 전당대회 예비경선 합동연설회 후 정 전 대표 차량을 발, 도구 등을 이용해 가격해 차량이 파손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차량 내부에 탑승하고 있던 후보를 향한 위협, 폭력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정 전 대표가 타고 있는 쪽 문이 찌그러질 정도로 발자국이 선명하다고 한다. 앞서 민주당은 전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대표·최고위원 출마 후보 합동 연설회를 열었다. 정 전 대표는 연설회에서 “2대 1, 3대 1로 때리면 맞겠다. 그러나 그 상처를 당원들이 지켜주리라 믿는다”고 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도 “반명(반이재명)을 입에 올리는 자가 반명이고, 분열을 입에 올리는 자가 분열 갈라치기”라며 “반명분열주의를 입에 올리는 자가 실제 반명분열주의자”라고 썼다.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전날 연설회에서 “반명 분열주의는 심판해야 한다”고 한 데 대해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전 대표는 다른 페이스북 글에도 “뿌린 대로 거두고 말한 대로 행동한다”면서 “나는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을 지킬 테니 당원들께서 정청래를 지켜달라”고 적었다. 반면 김 전 총리는 MBC 라디오에서 “저는 반명적 흐름, 분열주의가 객관적으로 존재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은 집권 1년 차에 전당대회가 이렇게 거칠어질 이유도 없고, 더 근본적으로는 집권 1년간 ‘명청(이 대통령과 정 전 대표) 대전’이라는 얘기가 나올 필요가 없는 것”이라면서 “(이는) 지난 지도부에 문제가 있는 것이고, 그래서 지도부를 바꿔야 되는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당권 주자인 고민정 의원은 페이스북에 “점점 격화되고 있는 후보들 간의 언쟁을 보며 후배로서 솔직한 심정을 말씀드린다”며 “부끄럽다. 당원과 국민들께서 지켜보고 계신다”고 썼다.
  • 유시민 “李, 실패로 끝날 것”… 송영길은 ‘鄭 공천 후회’ 낙태 비유

    유시민 “李, 실패로 끝날 것”… 송영길은 ‘鄭 공천 후회’ 낙태 비유

    柳 “대통령에 지배받으면 당 망해”박지원 “지나친 정부 폄훼 말아야”鄭 “너무하다… 당원들이 지켜줄 것”김민석, 혁신안 내고 비전 경쟁 돌입李, SNS에 “김용 유죄, 이해 안 돼”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발언 수위가 점점 높아지며 후유증이 만만찮을 것으로 보인다. ‘증축·재건축론’으로 여권을 뒤집어 놓은 유시민 작가는 이번엔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필연적인 실패의 길을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송영길 의원도 정청래 전 대표의 경기 평택을 공천 후회 발언을 겨냥해 ‘낙태’를 언급하는 등 논란성 발언을 이어갔다. 유 작가는 15일 유튜브 ‘매불쇼’에 출연해 “검찰개혁이 1년 넘도록 안 되는 이유는 대통령이 수사·기소 완전 분리를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대통령의 선택을 존중하지만 매우 잘못된 판단이며 위험한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방식으로는 성공하기 어렵고 결국 실패로 끝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전대와 관련해서도 “당대표에 ‘명픽’(이 대통령의 선택)을 넣었다”며 “대통령이 직접 ‘정청래 나오지 말라’고 말을 안 했을 뿐, 소셜미디어(SNS)에 여러 차례 (김민석 전) 국무총리를 덕담 차원 넘어서는 띄우는 작업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지배를 받으면 당이 망하는 것”이라고 했다. 유 작가는 지난달 김어준씨 유튜브에서도 증축·재건축론을 언급해 계파 갈등에 불을 지폈는데 이번 발언 수위는 더 세고 직접적으로 이 대통령과 친명(친이재명)계를 겨냥한 것이라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당장 박지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아무리 자유롭게 발언하고 평론하는 작가라고 해도 지나친 논리와 비약으로 정부와 당을 폄훼한다면 누구에게 이득이 되겠나”라고 비판했다. 이런 가운데 송 의원은 정 전 대표가 최근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공천을 후회한다는 취지로 말한 것과 관련해 라디오에서 “너무 무책임한 발언”이라며 “자기 아들에게 ‘낙태했어야 했는데 낳았다’고 하는 것과 똑같다”고 비판했다. 정 전 대표는 자신을 향한 공격이 이어지자 페이스북에 “너무하다”면서 “잘 참고 잘 견디겠다. 당원들께서 저를 지켜주리라 믿는다”는 글을 올렸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민주당 4대 혁신안’을 공개하며 “오늘부터 전면적인 비전 경쟁으로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뇌물 수수 혐의와 관련해 유죄를 선고한 법원 판결을 언급하며 “참으로 이해하기 어렵다”고 적었다. 당내에서는 이 대통령이 최고위원 선거에 나선 김 전 부원장에게 지지 메시지를 보낸 것 아니냔 해석이 나온다.
  • 국민의힘 윤리위원 1명 추가 임명…‘징계전’ 내홍 확산 전망

    국민의힘 윤리위원 1명 추가 임명…‘징계전’ 내홍 확산 전망

    국민의힘이 당 중앙윤리위원을 1명 더 늘렸다고 9일 밝혔다. 장동혁 대표의 윤리위 ‘징계 정치’로 당내 갈등이 멎지 않는 상황에서 징계를 논의할 윤리위원을 추가해 내홍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윤리위원은 9명이 최대 인원이고 추가 임명할 수 있는 상황이라 최고위에서 추가 임명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고위원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임명했다”고 덧붙였다. 기존 윤리위원 중 사퇴한 사람은 없다고 한다. 최 수석대변인은 ‘윤리위원이 지도부와 징계에 대한 입장이 달라 추가 인선했냐’는 질문에는 “윤리위와 지도부의 입장은 이견이 없다. 정점식 원내대표가 (징계는) 신중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말한 것에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며 “6·3 지방선거 이후 멈춰있던 윤리위 징계가 당원들 요구에 선거 이후 이뤄지는 건 자연스럽고 필요한 절차”라고 설명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징계 정국이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며 “장 대표가 윤리위 징계 대상 정치인을 언급한 적이 없다. 매체와의 질의응답에서 원칙과 기준을 말한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지난달 26일 한 유튜브에서 김용태·김재섭·우재준 의원의 실명을 직접 거론하며 비판한 바 있다. 지난 6일 윤리위는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고 지방선거 전후로 접수된 징계 요청서를 검토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도운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과 소장파 모임인 대안과미래 소속 의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수석대변인은 “당 지도부나 대표가 윤리위 일정을 공유받거나 보고를 요청한 적이 없다”고 했다.
  • 송영길 출마 “2030과 함께 승리”… 친청은 선호투표제 ‘반발’

    송영길 출마 “2030과 함께 승리”… 친청은 선호투표제 ‘반발’

    宋 “붕어 없는 붕어빵 같은 내란종식”정청래 전 대표 겨냥해 직격탄 날려고민정도 “金·鄭·宋 내로남불” 도전 김민석 “청년 첫 기회 책임지는 국가”鄭측 “선호투표는 당헌 위반” 주장金 “당서 결정한 대로 가면 되는 일” 김민석 전 국무총리에 이어 송영길·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당대표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8·17 전당대회 대진표 윤곽이 드러났다. 정청래 전 대표의 연임 도전 공식화도 머지 않은 가운데 이번 당대표 선거에 선호투표제를 도입하는 데 대해 친청(친정청래)계에선 반발이 터져 나왔다. 송 의원은 이날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대표 출마 회견을 열고 “선명한 사람이 아닌 이재명 정부와 협력할 대표를 뽑아야 한다”고 밝혔다.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선 “붕어빵에 붕어가 없는 것처럼 내란종식을 하다 한동훈, 이진숙, 추경호를 당선시켰다”고 정 전 대표를 겨냥했다. ‘2030(세대의 지지) 없이는 2030(대선 승리)도 없다’는 슬로건을 내건 송 의원은 이날 오후 마포의 한 카페에서 청년 당원 40여명과 소통 간담회를 했다. 친문(친문재인)계로 분류되는 고 의원은 국회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윤석열 정부에서 훼손한 문재인의 성과를 계승하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민주당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고 의원은 김 전 총리, 정 전 대표, 송 의원을 향해 “2030이 내로남불과 불공정, 가르치는 모습이 싫어 민주당을 자꾸 떠나는데 세 분이 딱 2030이 지적하는 모습을 압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김 전 총리와 정 전 대표는 호남 표심을 잡기 위한 경쟁에 나섰다. 김 전 총리는 전남광주 목포 동부시장과 지역위원회 방문 후 청년 간담회를 열고 “국가가 첫 기회를 책임지는 사회로 바꿔야 한다”고 했다. 정 전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성공을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정책 행보로 맞불을 놨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가 전날 당대표 선출 방식으로 선호투표제를 도입하기로 의결한 것과 관련해 친청계 이성윤·문정복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각각 “명백한 당헌·당규 위반으로 무효”, “당헌·당규를 개정하면서까지 룰을 바꾸는 것은 옳지 않다”고 했다. 이에 민주당은 전준위 기획분과·최고위를 열고 선호투표제 도입 여부를 재논의했지만 결론이 나지 않았다.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의견 합치를 보지 못했다”며 “내일(9일) 전준위에서 재논의하는 절차를 밟아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친청계 인사들의 반발에는 선호투표제가 정 전 대표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총리와 송 의원 지지층이 2순위로 서로를 선택할 가능성이 큰 반면, 정 전 대표는 상대적으로 2순위 표를 확보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정 전 대표는 “당헌·당규를 위반하면서 무엇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했다. 이후 페이스북에 “2대 1, 3대 1로 싸우면 흠씬 두들겨 맞는다. 많이 아프다”고 썼다. 반면 김 전 총리는 “당에서 결정한 건 가면 된다”고 했고, 송 의원도 “1등, 2등 찍으면 합산해서 과반수 득표자를 찍을 수 있어 부담 없이 송영길을 찍을 수 있게 됐다”고 했다.
  • 송영길, 당 대표 출마 선언

    송영길, 당 대표 출마 선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지지자들의 환호를 받으며 당 대표 출마 선언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 정청래 “총리 ‘당대표 로망’이 자기 정치” 김민석 “당원이 평가”

    정청래 “총리 ‘당대표 로망’이 자기 정치” 김민석 “당원이 평가”

    정, 김 출마 선언 하루 만에 반격당권 놓고 계파대결 가속 우려도오늘 송영길·고민정 출마 ‘4파전’청년최고위원·선호투표제 도입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한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연임 도전이 유력한 정청래 전 대표와 ‘자기 정치’를 놓고 7일 정면충돌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김 전 총리를 겨냥해 “국정에만 전념해야 할 정부 측 고위 관료 현직 국무총리가 TPO(시간·장소·상황)에 맞지 않게 ‘당대표 로망’ 발언을 함으로써 평지풍파를 일으킨 것이 대표적 자기 정치 사례”라고 직격했다. 김 전 총리가 전날 출마 선언에서 “지난 1년, 자기 정치의 폐해가 당과 당정 협력을 혼선에 빠뜨렸다”고 발언한 걸 두고 정 전 대표를 겨냥했다는 해석이 나오자 하루 만에 맞대응에 나선 것이다. 정 전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진실이 거짓으로 둔갑되어서 박제화되는 것은 막아야 되겠다”며 “정당방위”라고 주장했다. 정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명청대전’은 실재하지 않는다.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대통령을 전대판에 끌어들이지 말라”고 강조했다. 김 전 총리도 물러서지 않았다. 김 전 총리는 YTN 라디오에서 “제가 딱 한 번 얘기한 ‘당대표가 로망’이 자기 정치인지 아니면 제가 제기한 합당, 검찰개혁, 공천, 선거 지휘 등등에 있어서 오류나 토론 부족, 절차상 문제가 자기 정치인지 당원들이 평가하면 된다”고 말했다. 앞서 김 전 총리는 지난 1월 한 유튜브 방송에서 “민주당 대표는 자랑스러운 일이기 때문에 당연히 로망은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정 전 대표와 김 전 총리가 설전을 벌이면서 계파 대결 양상이 가속화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송영길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자기 정치가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의 이익과 일치되느냐, 상호 상충하느냐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전날 ‘감기약 성분’ 발언으로 김 전 총리를 공격한 친청(친정청래)계 이성윤 의원은 페이스북에 “왜 2024년 12월 4일 새벽 국회의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하지 못한 것이냐”고 추궁했다. 이에 김 전 총리는 “이 의원이 명백한 허위 사실을 말했다”며 “법적으로 대응할 문제로 바뀌었다”고 했다. 김 전 총리 측은 여의도에 캠프를 꾸리고 본격 업무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송 의원과 친문(친문재인)계 고민정 의원이 8일 각각 민주당 중앙당사와 국회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한다.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는 이번 전대에 청년 최고위원제를 도입하고 당 대표 선출 선거에 지지하는 순서대로 여러 후보를 선택하는 ‘선호투표’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정 전 대표는 “유불리 생각하지 않고 존중하고 수용한다”고 했고, 김 전 총리도 “전준위에서 결정하면 환영한다”고 했다.
  • 국힘 윤리위 ‘해당행위’ 해석 변수… “당 질서 유지” “정치적 자폭” 팽팽

    국힘 윤리위 ‘해당행위’ 해석 변수… “당 질서 유지” “정치적 자폭” 팽팽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6일 6·3 지방선거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징계안 심사에 착수하면서 ‘징계 정국’이 본격화됐다. 친한(친한동훈)계와 대안과미래 소속 의원에 대한 징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장동혁 지도부 체제에서 새로 구성된 윤리위가 ‘해당행위’의 범위를 어디까지 인정하느냐가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윤리위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비공개 전체회의를 열고 접수된 징계 요청안을 검토했다. 징계 대상이나 수위를 곧바로 결정하기보다 정식 심사에 회부할 안건을 선별하는 사전 심사를 진행했다. 접수 건수는 60~70건 안팎으로 알려졌다. 핵심은 지난 선거 당시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 대한 지원과 장동혁 대표 사퇴 요구를 해당행위로 볼지 여부다. 윤리위는 지난 1월 14일 한 의원 제명 결정문에서 ▲조직성 ▲당 기능 훼손 ▲정치적 파장성 등을 판단 기준으로 제시했다. 당원의 성실의무와 품위유지 의무 등은 해석의 영역이 넓은 만큼 윤민우 윤리위원장을 비롯한 윤리위원들의 판단이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당 지도부는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특정 계파를 겨냥한 사안이 아니라 윤리위가 독립적으로 공정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십 건의 징계 요청서를 들여다보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당내에서는 징계 문제를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안과미래 소속 최형두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정치적 자폭”이라고 했고, 이종배 의원은 “징계로 세우겠다는 기강은 대립과 갈등만 가져올 것”이라며 징계 철회를 요구했다. 한 의원은 취재진에 “(징계는) 반장(반장동혁)계 모두를 대상으로 하려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반면 김재원 최고위원은 BBS 라디오에서 “징계를 통해 달성하려는 목적은 당내 질서 유지”라고 했다. 장 대표는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충북 옥천군의회 등 지방의회 의장단 선출 과정에서의 해당행위 의혹을 두고 “심각한 해당행위에 대해서는 당헌·당규를 개정해서라도 복당을 영구 금지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은 해당 의혹 전반에 대한 당무감사위원회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장 대표의 발언은 친한계 대상으로 한 윤리위 심사와 맞물려 해석됐다. 윤리위 심사는 당 기강 문제 전반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김민수 최고위원은 지난달 국회부의장 선출 과정에서도 유사한 해당행위가 있었다며 6선 조경태 의원을 저격했다. 윤리위는 조 의원이 당내 경선 결과에 불복하고 민주당 의원들에게 박덕흠 국회부의장 후보를 낙선시켜 달라고 요청했다는 내용의 징계 요청서를 접수했다.
  • 엎치락뒤치락 국힘 뒷심… ‘투표지 사태’에 장동혁 거취 표명은 늦어질 듯

    엎치락뒤치락 국힘 뒷심… ‘투표지 사태’에 장동혁 거취 표명은 늦어질 듯

    송언석 사퇴 구상도 변경 불가피조기 전대·비대위 전환 가능성 커 국민의힘은 3일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 전국 16개 광역단체장 중 경북 1곳만 우세하다는 결과에 참담한 분위기를 감추지 못했다. 선거 막판 전국 8곳을 접전으로 분석한 결과와도 확연한 차이가 나면서 당 지도부는 말을 아꼈다. 이날 오후 6시 여의도 중앙당사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은 ‘보수의 심장’인 대구마저도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0.8%포인트 차 접전이라는 결과가 나오자 급격하게 얼어붙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출구조사 발표 직후부터 40분 동안 말 없이 자리를 지키다 상황실을 떠났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방송 인터뷰에서 “접전 지역은 마지막까지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대구시장 접전 조사에 대해서는 “처음에 공천이 매끄럽지 않아 시간이 많이 걸렸던 게 시민들에게 불편함을 드린 것 같다”며 “그래도 국민의힘이 승리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한다”고 했다. 접전 지역의 개표 결과를 지켜보려던 지도부의 계획은 서울 지역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투표 시간 연장 등으로 틀어졌다. 장 대표는 오후 9시 30분쯤 다시 상황실에 내려와 서울 지역 개표와 선거 중단을 요구하는 긴급 회견 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 향했다. 애초 선거 결과에 따라 지도부 개편과 장 대표의 퇴진 논의 등이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선관위의 부실 선거 관리 사태로 장 대표가 목소리를 내면서 당장 거취를 밝히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애초 조기 사퇴해 이르면 다음주쯤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하려던 송 원내대표의 구상도 변경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장 대표의 거취 표명이 늦어지면 선거 이전부터 당대표 사퇴 요구와 ‘2선 후퇴’ 압박을 받아온 그가 선관위 사퇴를 내세워 퇴진 요구를 피하려 한다는 비판을 받을 수도 있다. 다만 선거 참패 지도부 퇴진은 당연한 수순인 만큼 조기 전당대회나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논의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12·3 계엄 이후 제대로된 혁신 작업이 없었던 터라 ‘보수 재건’ 요구가 당 안팎에서 빗발쳐 비대위 체제가 장기화될 수 있다. 
  • 국힘 “오염된 투표, 재선거해야”… 민주 “일고의 가치 없어”

    국힘 “오염된 투표, 재선거해야”… 민주 “일고의 가치 없어”

    野, 보수 강세 지역 투표 중단에 격앙개표 중단 외치며 선관위 항의 방문與 “선관위엔 반드시 책임 물을 것” 국민의힘은 6·3 지방선거 당일인 3일 서울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두고 “이미 오염된 선거”라며 “즉각 개표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등 보수 강세 지역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시민들이 발걸음을 돌리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서울시선관위를 항의 방문하는 등 강도 높은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열고 “진상 파악이 이뤄질 때까지 개표를 중단하고 결과에 따라 서울 선거를 다시 실시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비슷한 일이 발생한 전국 모든 지역에 대해 개표 중단을 해야 하고, 문제가 있다면 재선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경기 과천 중앙선관위 청사로 향해 개표 중단을 요구했다. 그는 허철훈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을 만나 “중단하지 않으면 국민의힘 소속 전국 개표 참관인을 전부 철수시키겠다”며 “소쿠리 투표 논란 등 관리 부실 문제가 반복되고 있는데 선관위원 탄핵 사유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선관위 직원들과 대치 끝에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과 면담했지만 “서울시선관위에서 결정할 문제”라는 이유로 개표 중단 요구를 거절당했다. 장 대표는 4일 오민석 서울시선관위원장에게 항의했지만 답을 듣지 못했다. 그는 개표 중단 결정을 확정짓겠다며 다시 중앙선관위로 향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공직선거법 196조(선거의 연기)를 언급하며 “강압적인 개표가 진행되고 그 결과가 국민이 생각하는 것과 다를 경우 필연코 국민 저항 운동이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도 입장문을 내고 “투표지 부족으로 투표를 하지 못한 지역의 선조치가 완료되기 전까지 개표는 중단돼야 한다”고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페이스북에 “출구조사가 보도된 뒤 한참 동안 투표가 진행된 것 자체가 왜곡될 소지가 있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을 맡은 조승래 사무총장은 “선관위의 투표 관리 부실에 강력한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과 정도로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라며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국민의힘이 주장하고 있는 개표 중단과 재투표 요구는 일고의 가치가 없다”며 원활한 개표를 촉구했다. 박병언 조국혁신당 선임대변인은 장 대표의 재선거 주장 등에 “혼란만 가중시키는 무책임한 주장”이라고 했다.
  • 국민의힘 “서울 개표 즉시 중단하고 선거 연기해야”

    국민의힘 “서울 개표 즉시 중단하고 선거 연기해야”

    국민의힘이 3일 서울 강남구와 송파구 등을 포함한 전국 14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일으킨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향해 “서울 지역 개표를 즉시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며 “개표가 진행되고 결과가 국민이 생각하는 것과 다르면 필연코 국민 저항운동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 긴급 브리핑에서 서울 일대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서울 선거는 이대로 진행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지적한다”고 했다. 또한 “이런 상황에서 서울 잠실의 7동 제2투표소에서 아직 투표를 대기 중인 시민들이 있음에도 투표함을 회수하려 해 시민과 경찰이 대치 상황에 있다고 한다”며 “명백하게 불법적인 투표함 회수 시도다. 공직선거법 제196조에 의거해 서울 선거 개표를 즉시 중단하고 연기할 것을 정식으로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공직선거법 제196조는 천재·지변 기타 부득이한 사유로 인해 지방선거를 실시하지 못하면 관할 선거구의 선관위원장이 해당 지방자치단체장과 협의해 선거를 연기하는 것이다. 송 원내대표는 “대한민국 예산 체계상 유권자 수 이상만큼 투표지를 인쇄할 수 있는 예산이 반영된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예산은 어디 갔나”라고 물었다. 이어 “한 시간 이상 투표를 못 하게 되면 사실상 일신상의 사유로 인해 투표를 못 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한마디로 중대한 투표권 침해, 참정권 침해”라며 “투표용지를 다른 곳에서 급하게 이송해 오는 과정에서 정상적인 투표지 관리가 되는지에 대한 의구심도 매우 크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후 6시 이후에 투표를 진행하게 되면서 출구조사 결과가 투표에 영향을 미칠 개연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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