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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경찰이 조언하는 칼공격으로부터 살아남는 법

    중국 경찰이 조언하는 칼공격으로부터 살아남는 법

    최근 중국경찰이 공개한 칼 공격으로부터 생존법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12초짜리의 짧은 영상 한편을 소개했다. 이 영상은 윈난성 보아산시 경찰의 룽양지구에서 촬영해 후베이성 경찰청 공식 웨이보에 업로드됐다. 영상에는 세 명의 경찰관이 지켜보는 가운데 칼 든 공격자와 대치하는 경찰관의 상황을 보여준다. 멋진 제복을 입은 경찰은 “오늘은 칼을 휘두르는 범인을 만났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가르쳐 줄 것입니다”라고 말한다. 곧이어 카메라가 검정 반팔 차림의 범인 대역을 비추자 경찰은 “도와~줘요! 경찰!”이라 외치며 달아난다. 경찰 측은 흉기를 든 범인을 직접 상대하는 것보다 현장에서 빨리 벗어나 경찰 기관의 도움을 구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은 현재 1670만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며 많은 소셜 이용자들은 코미디 같은 예상치 못한 결말에 즐거워했다. 사진·영상= New China TV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이탈리아 속 중국 공안과 유커…두 나라 모두 양날의 칼

    이탈리아 속 중국 공안과 유커…두 나라 모두 양날의 칼

    지난달 2일, 이탈리아 내무성 장관 안젤리노 알파노(47)는 “중국인 관광객(遊客·유커)들의 편의와 관광지 범죄 예방을 위하여 4명의 중국 공안(公安)을 로마와 밀라노에 2주간 배치한다”고 발표하였다. 물론 2주간 시범적으로 이루어지는 합동 순찰이어서 단순히 이탈리아와 중국 간의 우호차원의 행사로 실시된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에 덧붙여 “협력이 다른 차원으로도 확대되기를 원한다”라며 이탈리아내에서 중국 공안과 다른 형태의 치안 괸련 협조가 진행될 수도 있는 여지를 남겨놓았다. 이에 중국 공안부 국제협력국장인 랴오진룽 역시 “자국민의 안전을 위하여 현지 경찰과의 원할한 소통을 기대한다”고 화답하였다. 서방 주요 선진 국가의 하나인 이탈리아 내에서도 중국 공안(公安)의 등장은 '뜻밖의 이벤트'로 보고 있다. 하지만 실상은 이탈리아 정부가 다루기 힘든 중국인들과 난처한 충돌을 직접적으로 피하기 위한 방식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으로서는 그동안 소원했던 EU지역에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포석인 셈이다. ● 상전벽해(桑田碧海), 유커가 바꾸는 이탈리아! 2016년 5월 기준으로, 이탈리아를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의 숫자는 연간 약 300만 명으로 추산되며, 이들 유커들이 이탈리아의 국내 경제에 기여하는 바는 크다. 이탈리아통계청(ISTAT)이 2013년에 집계한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이탈리아 내의 면세제품 구매 고객 중 무려 38%를 중국인 관광객이 차지하고 있다. 또한 1인당 평균 소비액은 693유로(약 92만원)로, 이중 대부분의 금액이 고가(高價) 제품 구매에 사용되고 있다. 또한 중국 관광 통계청의 2015년 9월 자료에 의하면 중국인 관광객들의 이탈리아 명품 가게 이용자수가 2014년 대비 18% 증가하였음도 알 수 있다. 이 추세는 2015년 기준으로 중국인들의 명품 제품 소비는 이탈리아를 넘어서 세계 전체 소비의 1/3 이상을 점유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향후 세계 명품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구매집단으로 중국인 관광객들이 부상하고 있음은 확실하다. 한편 이탈리아통계청(ISTAT)의 2014년 통계를 기준으로 이탈리아 관광산업의 규모는 국내 총생산 기준으로 1627억 유로의 경제 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이탈리아 GDP의 10.1% 차지하고 있으며 255만 3000여 명이 직간접적인 여행 관련 종사자가 있는 이탈리아에서는 전체 국가 고용의 11.4%를 차지하는 비율이다. 따라서 연간 300만명이 넘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이탈리아 유입은 이탈리아 내수경제의 큰 흐름을 차지하고 있음이 증명된다. 또한 시리아 사태, IS의 로마테러 예고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은 이탈리아 정부로서는 두 팔을 벌리고 환영할 만한 존재이다. 하지만, 이런 반가움과 더불어 우려도 분명히 존재한다. ● 이이제이(以夷制夷), 반이(反伊) 감정을 막는 중국 공안(公安) "이태리 경찰도 중국 사람들에 대해서는 손을 못 대요. 너무 숫자가 많으니까요. 이런 상황을 중국 사람들도 너무 잘 알고요. 어디를 가도 중국 세상이고 로마나 밀라노 차이나타운은 완전히 중국입니다. 똘똘 뭉쳐서 이태리 경찰한테 대들면 방법이 없잖아요. 그 사람들 잘 그래요. 오죽하면 중국경찰들을 데리고 왔을까요." 이탈리아에서 16년째 거주하는 한국인 관광가이드 이유영(54)씨는 중국인들이 차이나타운을 중심으로 힘을 키워 나가는 것을 오히려 부러워한다. 중국인 관광객들의 경우 이탈리아 현지 상점들도 이용하지만 상당수는 차이나타운 내의 도매점이나 민박, 음식점 등을 이용한다. 더구나 로마(Roma), 밀라노(Milano), 프라토(Prato) 등지에 거대한 차이나타운이 형성이 되면서 실제 이탈리아 사법권이 제대로 다가서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오히려 충돌이 생기는 경우도 잦은 것이 이탈리아 현지 사정이다. 2007년 4월 13일, 밀라노 파올로 사르피 거리(Via Paolo Sarpi)에서 일어난 중국인 폭동은 지금도 이탈리아 언론들이 ‘중국인 전쟁(La guerra di cinesi)'라는 표현으로 사용할만큼 충격적이었다. 당시 중국인들의 폭력적인 시위방식은 이탈리아 현지에서도 놀랄 정도의 수준이었고 이후 간헐적으로 중국인들의 크고 작은 마찰이 차이나타운을 중심으로 일어났다. 그러나 강경 일변도의 대응방식은 2010년 이후 중국인 관광객들의 폭발적인 증가로 인해 유화적인 대응으로 변하게 된다. 이와 아울러 기존의 관광지 내 불법 체류 중국인들과의 잦은 마찰이 양국 간의 감정싸움으로 변질되는 것을 미리 막아야 되는 필요성도 대두되었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로마(Roma), 바티칸(Vatican) 내의 중국인 관광객 숫자의 증가는 IS의 로마 테러 발생가능성을 현저히 낮출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으로 보는 시각도 많다. 테러로 인해 중국인 민간인 희생자가 발생한다면 IS로서도 중국 정부를 상대하기가 상당히 부담스럽기 때문이며 이러한 입장을 이탈리아 정부 역시 충분히 알고 있다. 따라서 이번 중국 공안(公安)의 이탈리아 등장은 표면적으로는 단순한 양국 간의 우호차원의 이벤트로 보여진다. 그러나 실제로는 이탈리아 정부가 중국인 범죄 예방과 더불어 현지 중국인 체류자들의 반이(反伊)감정의 촉발을 사전에 막고자 하는 의도가 강하다. 여기에 덧붙여 IS의 로마테러 예고에 따른 대응방향으로, 보다 많은 중국인 관광객들의 유입을 촉진하는 정책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현지 전문가들의 반응이다. 이탈리아 내무성의 중국 공안(公安) 배치 이벤트를 바라보는 시각은 이탈리아 현지에서도 다양하게 나타난다. 급증하는 중국인 범죄를 예방하고 중국인 관광객들을 유치하는, 상징적인 효과가 있는 외교정책이라는 의견과 반대로 과연 사법 주권국에서 외국의 경찰력이 공식적으로 활동하는 것이 옳은가에 대한 논란은 앞으로도 끊임없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런 논란은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하고 이에 따라 여러 크고 작은 문제가 일어나고 있는 우리나라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경찰간부후보생 채용 필기시험 과목별 총평

    경찰간부후보생 채용 필기시험 과목별 총평

    지난 11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6개 지역에서 치러진 경찰간부후보생 채용 필기시험은 객관식과 주관식 모두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는 것이 수험가의 대체적인 평가다. 각 출제 분야를 혼합한 ‘박스형 문제’는 지난해와 비슷하게 나왔지만, 여전히 암기문제가 주를 이뤘다. 또 원리를 이해하고 응용하는 사고형 문제 대신 지엽적인 문제로 난이도를 조절하려 했다는 혹평도 나왔다. 출제 오류도 다수 제기됐다. 15일 시험 주관 기관인 경찰청은 경찰학 1문제, 형사소송법 2문제 등 모두 3문제를 복수정답 처리한다고 밝혔다. 모든 보기를 정답 처리한 ‘엉터리’ 문제도 있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출제오류는 시험의 신뢰를 떨어뜨릴 뿐 아니라, 제대로 공부한 학생들을 피해자로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시험에서는 영어가 텝스 등 공인 영어성적으로 대체됐고, 수사 과목이 빠지고 한국사가 처음 포함됐다. ●“지엽적 문제로 난이도 조절” 평 암기문제 중심의 출제는 객관식 가운데서도 경찰학개론 시험에서 두드러졌다. 40문제 가운데 순수 법조문 관련 문제가 17개나 차지했다. 그 밖에 이론·법령 혼합 문제가 6개, 순수이론 문제가 17개 출제됐다. 최근 승진 및 순경채용시험에서 자주 출제된 사례 문제는 전혀 나오지 않았다. 4·7·12·16·25번은 지엽적인 내용을 다룬 대표적 문제들이다. 4번은 보기 7개를 제시하고 행정절차법에 규정된 내용을 찾는 문제로, 관련 법을 정확히 암기해야 풀 수 있었다. 7번도 보기 8개 중 경찰의 간접적인 의무이행 확보수단을 꼽는 문제였고, 16번은 제시된 18개 국가 가운데 아세안폴 회원국을 골라내는 문제였다. 김재규 김재규경찰학원장은 “이번 출제는 최근 이해·사고 중심의 경향과는 거리가 먼 옛날 방식”이라고 평가했다. 굳이 이번 시험의 특징을 꼽자면 외국경찰에 관한 문제가 2개 출제된 점이다. 영국지방경찰위원회의 권한을 묻는 문제(1번), 중국경찰에 대한 설명을 고르는 문제(9번)가 그것. 하지만 모두 암기 출제였다. 실종아동 등 가출인 업무처리에 관해 틀린 보기를 고르는 20번은 복수정답 처리됐다. 지난 5일 실종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개정·시행됐으나, 출제자 측이 이를 간과했기 때문이다. 형사소송법은 변별력이 없는 쉬운 문제 위주였다. 40문제 가운데 이론 문제는 6개, 법령 문제는 14개, 판례 문제는 20개 출제됐다. 사례 문제는 단 하나도 출제되지 않은 점이 특징이다. 1번과 35번이 복수정답 처리됐는데, 성명모용과 위장출석에 관한 문제인 35번은 1~4번 보기 모두가 복수정답 처리되기도 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한국사, 사료제시·복합지문 많아 행정학은 박스형 문제가 11개로, 지난해보다 2문제 더 출제된 것이 특징이다. 또 예산 관련 문제가 5개나 출제됐다. 이 가운데 31번은 행정부의 예산집행 통제장치, 32번은 예산심의, 33번은 예산의 고전적 원칙과 예외, 34번은 자원의 희소성과 예산제도의 관계를 묻는 문제였다. 김 원장은 “수험 공략 범위와 깊이를 확장하지 말고, 기본서 수준에서 이론·제도의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했다.”고 말했다. 한국사의 출제 유형과 난이도는 최근 여타 공무원 시험에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사료제시형과 복합지문제시형이 많았다. 순수 박스형 문제도 8문제 출제됐다. 그림제시형 문제도 4개 출제됐다. 국정교과서의 사료들을 꼼꼼히 숙지해야 풀 수 있는 것들이었다. 7번은 양직공도의 백제사신도를 제시했다. 6세기 전반 양나라에 파견된 32개국 외국인 사절 가운데 백제 사신의 모습을 그린 그림이다. 18번은 정약용의 ‘거중기전도’를, 34번은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를 각각 제시했다. 형법은 기존에 출제된 각종 국가직 시험과 마찬가지로 판례 위주로 출제됐다. 총론이 15문제, 각론이 25문제 출제됐다. 재산죄 부분은 5문제 밖에 출제되지 않았고, 국가적 법익에 대한 죄가 8문제 출제된 점이 특징이다. ●형소법, 기소독점주의 약술 요구 주관식도 전체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됐다. 형사소송법에서는 최근 이슈가 된 기소독점주의에 관한 약술형 문제가 나왔다. 사례 문제는 임의동행·자백배제법칙·위법수집증거 배제법칙 관련이었다. 행정법에서는 음주운전으로 인한 운전면허 취소 처분의 적법성에 대한 문제가, 민법총칙에서는 부재와 실종의 법률관계 문제가, 형사정책에서는 서덜랜드(E. Sutherland)의 차별적 접촉이론이 각각 출제됐다. 올 선발예정 인원은 50명이며, 16일 합격자 발표에 이어 28일 체력시험이 실시된다. 4월 10일 면접시험, 최종합격자 발표는 17일로 예정돼 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도움말 김재규경찰학원
  • 中유명예술가 지지자, 온라인서 누드사진 시위

    중국의 반체제 예술가 아이웨이웨이(艾未未·53)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누드사진을 웹사이트에 올리며 ‘온라인 시위’에 나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21일 오후 기준 70여명의 사람들이 웹사이트(Ai Wei Fans’ Nudity―Listen, Chinese Government: Nudity is not Pornography·아이웨이 팬들의 누드, 중국정부는 들어라: 누드는 포르노가 아니다)에 자신의 누드사진을 올리며 아이웨이웨이 지지에 나섰다.  이들이 집단행동에 나선 것은 중국경찰이 아이웨이웨이를 외설혐의로 조사하고 있기 때문으로 문제가 된 작품은 그가 여성 4명과 함께 알몸 상태로 찍은 사진이다. 최근에도 경찰은 아이웨이웨이의 카메라맨을 외설혐의로 연행해 점점 그의 목을 조여오고 있다. 아이웨이웨이 지지자들은 “중국 정부의 이같은 행동은 새로운 방식의 박해” 라며 격렬히 반발하고 있다. 아이웨이웨이는 “이 누드사진은 정치적인 의미가 전혀 없고 정부 비판 의도도 없다.” 며 “만약 정부가 이 작품을 포르노 사진이라고 본다면 중국은 여전히 왕정시대”라며 비판했다. 또 “이 작품은 공포와 고독감을 없애는 방법으로 촬영됐으며 사회의 특성을 정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일 베이징 지방세무국은 아이웨이웨이의 디자인 회사가 거액을 탈세했다며 1500만 위안(약 26억원)의 세금과 추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사람 잡아먹은 中 동물원 호랑이 ‘충격’

    사람 잡아먹은 中 동물원 호랑이 ‘충격’

    중국의 한 동물원에서 사육되는 호랑이가 사람을 잡아먹는 끔찍한 일이 발생했다. 지난달 25일 저녁 중국 하얼빈(哈爾濱)의 베이팡선린(北方森林)동물원의 호랑이 사육사 4명은 우리를 관찰하던 중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한 후 경찰에 신고했다. 우리 안에서는 사람의 머리 부분과 다리 일부가 발견되었으며 주변에는 피해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옷이 심하게 훼손된 채 버려져 있었다. 발견 당시 호랑이는 억지로 우리를 부수고 나간 흔적이나 울타리가 파손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조사결과 피해자는 동물원에서 약 30km 떨어진 곳에 사는 장(張)모씨인 것으로 밝혀졌다. 장씨는 사고발생 하루 전인 24일 집을 나섰다가 돌아오지 않자 장씨의 아버지가 25일 실종신고를 했다. 장씨는 정신병 치료를 받은 병력이 있으나 최근 몇 년 간은 상태가 호전돼 특별한 이상행동을 보이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가족 측은 “사람도 쉽게 넘을 수 있는 주변 울타리를 호랑이가 넘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동물원측 관리에 문제가 있다고 반발했다. 또 지난 2005년에도 이 동물원의 호랑이를 구경하던 한 중학생이 호랑이에게 물려 사망한 사건을 예로 들며 “동물원 측이 맹수 관리를 소홀히 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동물원 측은 합의금으로 3만 위안(약 42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피해자 가족 측은 피해 보상액이 터무니없이 적다며 이를 거절하고 동물원을 상대로 고소할 뜻을 밝혔다. 한편 사건을 조사 중인 중국경찰측은 장씨가 동물원 안에 들어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결론짓고 정확한 사인에 대해 조사 중이다. 사진=사고가 발생한 하얼빈 베이팡선린동물원(사진 아래는 사건과 관련 없음)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日 ‘탈북자처리’ 비판, “”난민인권 냉담 日본색 드러나””

    “무리하지 마.”중국 선양(瀋陽) 일본 총영사관 탈북자 강제 연행 사건때 일본측의 연행 동의 여부와 관련해 주목되는 사건 당시 주중 일본 공사의 말이다. 사건이 발생한 지난 8일 오후 탈북자 5명을 체포한 중국경찰이 이들을 연행하려 하자 부영사는 허겁지겁 휴대전화로 ‘상부’에 대응조치를 문의했다.‘과연 누구냐.’로관심을 불러 모았던 이 상부 직원은 베이징(北京) 대사관에 있던 다카하시 구니오(高橋邦夫) 공사였다. 그의 지시에 영사관 직원은 연행을 제지하는 뜻으로 들고 있던 두 팔을 내렸으며 중국 경찰은 이를 동의의 신호로받아들이고 이들을 차량에 태워 연행한 것으로 드러났다.이 장면이 바로 중국측이 “일본측이 연행에 동의했다.”고 해석한 대목으로 추정된다. 일본측 보고서는 중·일간에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체포와 연행에 대해 동의가 없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으나 탈북자들이 많은 선양이라는 지역에서 근무하는 영사관직원들의 안이한 의식 등을 지적하고 있다. 또 중국인 경비원이 사증 대기실에 있던 2명의탈북자를감시할 때 일본인 직원에게 즉각 보고를 하지 않았고 바깥에서 연행 상황을 보고 있던 부영사와 직원간에 충분한 연락이 없었다는 ‘지휘명령계통’의 허술함도 지적했다. 이밖에 영사관측이 현장에서 즉각 중국측에 체포와 연행에 항의한 것이 아니라 사건 발생 1시간40분이나 지난 시점에 선양 공안당국을 방문해 항의의 뜻을 전달한 것으로드러나 이래저래 일본 당국의 허술한 초동 대응은 국내외의 비판을 받게 됐다. 도쿄신문은 14일“이번 사건으로 난민과 망명자에 냉담한 일본의 얼굴이 새삼스럽게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오늘의 눈] 탈북자 보도와 ‘안보상업주의’

    중국정부의 탈북자 7명의 북한 송환조치는 여러 면에서 아쉬움과 여운을 남긴 사건이다.송환을 둘러싸고 대대적으로 보도된 첫번째 사례였던 만큼 “살려달라”는 이들의 절규를 기억하는 국민들의 마음은 더더욱 착잡하다.이 때문에 이들을 사지(死地)로 내몬 책임소재를 놓고 말들이 많다.일부 시민들은 서울 명동의 중국대사관으로 몰려가 송환결정을 내린 중국정부에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다.정부의 무기력한 대응을 성토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사건을 지켜본 기자는 우리나라 언론의 ‘안보 상업주의’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알려진대로 탈북자 7명은 러시아 정부의묵인 아래 남한행 티켓을 예약한 상태였다.지난해 남한으로 온 탈북자(147명) 대부분이 중국정부의 묵인 아래 비공개적으로 처리됐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마지막 단계에서 일부 언론에 탈북자 7명의 신상이 공개됐다.입장이 난처해진 러시아와 중국 정부는 결국 ‘법대로 처리’라는 원칙론을 고집할 수밖에 없었다는 판단이다. 물론 언론은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존재하는 집단이다.이런 맥락에서 탈북자 신상보도 역시 언론의 고유 권한이다.하지만 그 책임 역시 언론의 몫이다.탈북자들이 언론에 공개될 경우 조교(朝僑·북한을 위해일하는 조선족)나 중국경찰의 추적을 당하고 송환시 북한당국의 가혹한 보복을 피하지 못한다는 것은 이미 탈북자들의 증언으로 확인된 사실이다.이 때문에 이번의 보도행태는 탈북자들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무책임한 처사란 비난을 면키 어렵다.야당과 일부 언론이 탈북자에 대한 국민감정을 정치공세와 안보 상업화로 이용하고 있다는 ‘음모론’마저 제기되는 상황이다. 탈북자 문제는 본질상 감성보다 이성의 판단을 요구하는 사안이다.중국과남·북한,그리고 러시아가 얽혀있는 ‘국제 시한폭탄’과 같은 존재이기 때문이다.무조건 ‘쉬쉬’하는 저자세 외교도 배격해야 하지만 국민의 감성에편승하려는 보도 행태나 냄비성 대응 역시 사태를 꼬이게 할 뿐이다.‘한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것이 곧 세상을 구하는 것’이라는 2차대전 당시 나치로부터 유태인을 보호했던 ‘쉰들러’의 독백이 어느 때보다 가슴에 와 닿는다. 오일만 정치팀기자 oilman@
  • 파나마 선적 선원 23명 몰살

    │홍콩 AFP 연합│중국경찰당국은 홍콩 연해에서 파나마 선적 화물선(2만8,000t급·선명미확인)을 탈취하고 선원 23명 전원을 살해한 해적 7명을 체포하고 2명을 쫓고 있다고 둥팡(東邦)일보가 13일 보도했다. 경찰은 해적단이 선원들을 살해하고 100만달러의 광물을 싣고 있던 화물선탈취후 선상에서 파티를 하고 있는 장면을 담은 사진을 근거로 일망타진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홍콩과 인접해 있는 선전과 중국 북동부 지린(吉林)에서 체포된 이들 해적은 개인당 10만 위안(1만2,000달러)을 받고 범죄에 가담했으며 화물선을 덮치기 위해 고속보트를 훔쳤다고 자백했다. 대부분이 군인 출신인 이 해적들은 지난해 12월26일 말레이시아를 떠나 중국 남부로 향하던 이 화물선을 덮쳤었다.
  • 경찰 중무장 순찰… 긴장 여전/황 비서 체류 북경표정

    ◎커튼 봉고3대 외국인구역 빠져나가/출국 오인 추격… 일부언론 오보소동 황장엽 북한노동당 국제비서가 주중국 한국영사부 건물에 기거한지 34일째인 17일.북경시 동쪽 외교구역인 삼리둔 동사가의 주중한국대사관 영사부주위는 기관총·소총 등으로 무장한 경찰들의 순찰과 곳곳에 눈에 띄는 경찰차량 및 무장대기 병력들로 긴장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영사관으로 이어지는 5개의 도로에 설치된 시멘트 구조물과 날카로운 쇠 스파이크 차단막,장갑차 및 물대포의 모습도 변함없다.일요일이던 16일밤 갑작스런 정종욱 한국대사의 영사관 방문과 차량이동 등 부산한 움직임으로 황비서의 이송여부에 대한 추측이 만발했으나 17일 한국영사관은 여전히 삼엄한 경계가 계속되고 있다. 16일 저녁 8시쯤.정대사의 「사196­001」 표지판 차가 영사관으로 들어갔고 30분후에 나왔다.영사관주변에 진을 치고있던 몇몇 보도진이 이를 황씨에 대한 최종 출국통고로 해석하면서 흥분했다.차단선안의 대기병력차량이 교체됐고 몇대의 한국대사관소유 차량이 나가고 들어가는게 목격됐다.그러나 영사관으로 들어가는 집입로는 5개지만 중국경찰의 단속으로 기자들이 지켜 바라볼 수 있는 곳은 2곳밖에 안되기 때문에 다른쪽 사정을 알기는 어려웠다.자정을 훨씬 넘은 새벽 1시5분(서울시간 2시5분) 동삼가의 외국인아파트쪽 진입로에서 갑자기 17인승 시보레 봉고차 3대가 나란히 빠져나오더니 2대는 서쪽으로,1대는 동쪽으로 미끄러지듯 사라졌다.이를 지켜보던 일부기자는 추격을 벌이거나 수도공항,남원공항으로 내달았다.차는 검은색 선팅에 차안에 커튼까지 내려져 있어 안에 누가 탔는지 식별하기는 어려운 상태였다.일부에선 황장엽 이송이 마무리된 작전이라고 주장했다. 이같은 「작전」은 17일 밤 8시에도 똑같이 반복됐다. 17인승 시보레 봉고차 3대가 영사관쪽에서 빠져나와 2대는 서쪽으로,1대는 동쪽으로 사라졌는데,이번에는 공안차량들이 이들 뒤를 따르면서 뒤쫓는 보도기관 차량들이 따라붙지 못하도록 교통을 통제했다. 그후 밤 9시30분쯤 부터는 벤처 등 고급승용차와 공안차량들이 번갈아 영사관을 드나들면서 황비서가 실제로 이송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 “집필 몰두… 건강 이상없어”/황장엽 비서 망명 한달째

    ◎북 배신자운운에 “남한도 내조국” 강조/식사 일반인 절반·하루 3∼4시간 수면 황장엽 북한노동당 비서가 북경 한국 총영사관으로 망명한지 11일로 한달째가 된다.영사관주변엔 중국공안(경찰)들의 삼엄한 경비가 여전하다.영사관으로 들어서는 도로는 차단선과 경찰차,트럭으로 막혀있고 영사관앞에는 장갑차 3대와 물대포차가 눈에 띈다.매일 1천200명의 중국경찰이 영사관 및 한국대사관 경비에 투입되고 있다는게 주중대사관측 설명이다.황씨는 처음과 다름없이 일반인 절반이하의 식사량으로 적게 먹고(소식),3∼4시간씩만 잠을 자며 많은시간을 글을 쓰면서 보낸다는 것이다.다음은 대사관 관계자와의 일문일답이다. ­황비서는 요즘 어떻게 지내는가. ▲영사관 2층서 생활하는 황장엽은 영사관측이 제공한 운동복차림으로 지낸다.책상물림형 학자라서 그런지 답답함을 전혀 내색하지 않는다.거의 운동도 안한다.건강엔 문제가 없다.서울에서 최고권위급 의료진이 와서 그와 비서관 김덕홍의 건강을 체크하고 있다. ­무슨 이야기를 했나. ▲일본에서보도된 김일성과 김정일이 다투다 김일성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는 이야기를 들려준적 있다.그는 『터무니없는 이야기』라고 말했다.지난달 북한외교부의 「배신자는 갈테면 가라」라는 성명이 나왔음을 알려주자 무척 화가 난 표정이었다.『남한 국민도 북한 국민과 함께 나의 동포며 남한도 북과 마찬가지로 내조국』이라며 『내가 왜 배신자냐』며 망명의 명분과 정당성을 강조,당당한 모습이었다. ­북한체제에 대한 이야기는. ▲김정일 일인에게 모든 권력이 집중돼 있고 누구도 그에 대해서 충고나 진언을 할 수 없다는 북한권력층 내부의 상황에 절망하고 있는 속내를 여러차례 보여주었다.그는 『북한엔 이렇다할 반체제 인사도 집단도 없다.오직 그에게 충성하려는 사람들로 둘러싸여 있다』고 말했다.그는 김정일이 자신에게 복종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직감적으로 구별하고 판단해 내는데 천부적일 정도로 민감하다고 말했다. 대사관 관계자들은 황비서가 꼬장꼬장한 성격으로 말수가 많지 않지만 말문을 열면 남을 설득하듯 논리정연하게 자신의 주장을 말한다고 전했다.그러나 처음 생각하듯 북한내부 정보와 이야기를 폭로하듯 말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조용하고 담담한 그에 비해 그의 비서관 김덕홍은 활기와 아이디어가 넘치고 적극적인 성격이라면서 황비서의 망명에 김덕홍의 역할이 결정적이었음을 시사했다.
  • 총영사관앞 방탄차 출현 소동/북경 한국공관 주변

    ◎북 요원 10대 차량 나눠타고 동태 주시/중,북경공항에 1급경계령 발동/“황 신병 다른곳으로” 소문 나돌아 황장엽 북한 노동당 국제담당 비서가 머물고 있는 북경 주재 한국총영사관주변에는 14일에도 수십명의 중국경찰이 삼엄한 경계를 펴고 있는 가운데 40여명의 북한인들이 서성거리고 방탄차가 등장하는 등 긴장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중국 공안당국은 총영사관을 중심으로 반경 2백m까지 경비범위를 확대,차단막을 설치하는 등 일반인의 출입을 금지시키고 있다.이 과정에서 외신기자들과 몸싸움이 벌어지면서 일부 사진기자들이 취재한 사진필름을 뺏기는등 수난을 겪기도 했다. 이날 하오 4시30분에는 방탄차로 보이는 중국 공안 소속 검은색 지프형 차량 1대가 총영사관앞에 나타났다.이에앞서 중국 공안 소속의 미니버스가 후진으로 총영사관 출입문을 가리자 사복차림의 사람들이 건물로 뛰어들어가는 장면이 목격됐다. 북한대사관에서 온 것으로 보이는 북한인들은 영사관 주변에 설치된 차단막 바로 뒤에서 외교번호판을 단 10여대의 차량에 분승한채 영사관의 동태를 주시하고 있다. ○…중국 공안당국은 황의 망명사건과 관련,북경 수도공항에 1급 경계령을 발령,평상시보다 3배이상 많은 경비인력을 투입하고 승객·화물에 대한 검색도 강화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공안당국은 또한 한·중 노선을 운항하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사에 대해 북한측의 폭발물 테러 등을 방지키 위해 승객안전과 화물검색 등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요청했다. ○대사관통로 폐쇄 ○…중국공안은 또한 건국문외대가의 국제무역센터(국무)빌딩 3층과 4층의 한국대사관으로 통하는 빌딩내 통로를 폐쇄,일반인들의 출입을 엄격히 제한하고 사무실 주변을 순찰하는 등 경비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한국대사관측은 중국공안당국의 출입통제가 강화됨에 따라 상시 출입자들에게 임시 출입증을 발급,편의를 도모.또한 총영사관측은 내부사정에 의해 일단 14일까지 민원업무를 보지 못한다는 공고를 게재했다. ○…갖가지 루머가 난무한 가운데 14일 한국총영사관 앞에 중국측 장갑차가 나타났다는 소문이 나돈뒤 동쪽 통제선 근처에 북경주재 북한기자 1명이 나타나 한국기자들과 잠시 환담. 이 기자는 『우리도 취재하러 나왔다』면서 황의 망명문제에 대한 한국기자들의 질문에 『잘 해결되지 않겠느냐』고 반문한 뒤 『남에서 외무부차관과 안기부 수사과장이 왔다던데…』라며 이를 확인하려는 듯한 질문을 하기도. 또한 황의 신병이 다른 곳으로 옮겨진다는 소문이 돌면서 많은 서방기자들의 취재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기도 했으나 한국대사관측은 이러한 추측을 일축.
  • 중국 경찰 훈련 지원/미국,쌍무협정 체결

    【홍콩 연합】 미국은 중국과의 관계회복의 일환으로 중국경찰 훈련을 지원해주는 내용의 쌍무협정을 체결했다고 홍콩의 스탠더드가 8일 보도했다. 미국의 자원자협회와 중국 공안부는 7일 북경에서 열린 회담에서 자원자협회 소속 전문요원들이 조만간 중국을 방문,20개 도시에서 경찰훈련·장비·치안유지방법 등에 관해 강연하기로 협정을 맺었다.
  • 중 반체제인사 류강 미 탈출/1년체류 허가받아…“곧 망명 신청”

    【북경·런던 로이터 연합】 지난 89년 천안문사태 당시 학생시위를 주도하다 체포돼 6년간 복역한 후 최근 미국으로 탈출한 중국 반체제 인사 류강(34)은 3일 중국경찰 당국이 자신을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괴롭혀 탈출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달 27일 중국을 탈출해 30일 미국에 도착한 류강은 이날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뉴욕의 한 인권단체가 밝힌 것과는 달리 자신은 아직 미국 당국으로부터 정치적 망명허가를 받지 못했으나 미국 정부로부터 1년간 체류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보스턴의 친구집에 머물고 있는 류강은 곧 미국 정부에 정치적 망명을 신청할 것이라고 말하고 자신은 미국에 정착해 학교로 다시 돌아가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탈리아 관리 북경서 피살/중국 경찰 전면수사 착수

    【홍콩 연합】 이탈리아 대외무역부 관리 이탈로 아브루제세(63)가 12일 하오 북경의 일류호텔인 경광주점 객실에서 피살됐으며 부검 결과 머리에 흉기로 여러차례 찔렸다고 북경주재 이탈리아대사관이 밝혔다고 홍콩의 성도일보가 14일 보도했다. 대사관 대변인 알레산드라 라바그니노는 피살된 관리가 북경에서 열리는 「95중국 피혁전시회」에 참석하기 위해 피살 당일 북경에 도착해 호텔 객실에서 휴식중 범죄에 희생됐다고 밝히고 중국경찰이 전면 수사에 나섰다고 말했다.
  • 「아시아지역 인신매매」 고발/북경여성대회 이모저모

    ◎아웅산 수지 녹화연설에 환호박수/포럼장서 시위… 중국경찰 저지안해 ○…제4차 세계여성회의 비정부기구(NGO)포럼이 31일 주제별·지역별 토의에 들어가는등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이날 하룻동안 성폭력·성차별·여성의 권리등을 주제로 단체별 3백60여개의 회의가 동시에 개최. 회유(화이로우)현의 대회장은 이날 각국 여성단체의 대표가 나름의 고유의상을 입고 회의와 홍보에 열중.이들은 회의시작에 앞서 전통무용과 노래를 부르는 등 대회장은 온통 축제분위기. ○…미국에서 참가한 워싱턴지역 정신대문제대책위원회(회장 이동우)는 정신대문제 고발심포지엄을 개최.이회장은 『위싱턴지역 대책위가 지난 5월26일까지 한달동안 워싱턴 국회의사당 부근의 침례교회에서 일본의 정신대문제를 고발하는 사진전시회를 가져 큰 반향을 일으켰다』며 『이번 여성대회를 통해 아직 치유되지 않은 정신대피해여성에 대한 권리보호와 일본정부의 사과에 대한 여론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워싱턴지역 정신대대책위는 9월 4일까지 대회지역에서 사진전시회와 비디오상영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노벨평화상 수상자이며 미얀마(버마) 야당지도자인 아웅산 수지여사는 이날 녹화테이프 연설을 통해 여권신장은 보다 평화롭고 관용적인 세계를 만드는 데 공헌할 것이라고 역설. 미얀마로부터 몰래 빼돌려진 이 테이프는 회유의 한 영화관에서 열린 비정부기구(NGO) 첫날 모임의 기조연설로 공개.영화관을 꽉 메운 3천여명의 참석자는 수지여사의 녹화연설에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그러나 수천명의 다른 사람은 영화관에 자리가 없어 되돌아가기도. ○…수지여사의 녹화연설장주변에서는 국제사면위원회 소속 인권운동가및 추방된 티베트인 수십명이 정치적 이유로 감옥에 수감돼 있는 등 인권유린을 당하고 있는 12명의 여성이름과 사진이 있는 깃발·포스터를 들고 T셔츠를 입고 시위. 이들은 회유에 있는 학교에서만 시위를 하라는 중국의 지시를 거부하고 NGO포럼장에서 시위를 했다.경찰은 이들의 시위를 촬영했으나 시위를 방해하지는 않았다. ◎수파트라 마스디트 NGO 포럼의장/“여성인권신장 큰진전 기대” ○…이날 우리나라 NGO들도 워크숍·토론회 등 다채로운 행사에 참가.신혜수한국여성의 전화회장은 「차별과 인종주의를 반대하는 국제운동연합」 등 7개 국제네트워크가 주최한 「아시아지역의 인신매매에 대한 워크숍」에서 「한국에 있어서의 인신매매와 매춘」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기생관광 등 우리나라 매춘산업의 실태를 고발,2백여명에 이르는 참석자의 눈길을 모았다. ○…이날 우리나라 NGO들도 워크숍·토론회 등 다채로운 행사에 참가.신혜수한국여성의 전화회장은 「차별과 인종주의를 반대하는 국제운동연합」 등 7개 국제네트워크가 주최한 「아시아지역의 인신매매에 대한 워크숍」에서 「한국에 있어서의 인신매매와 매춘」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기생관광 등 우리나라 매춘산업의 실태를 고발,2백여명에 이르는 참석자의 눈길을 모았다. 이밖에 한국여성민우회·한국여성노동자회가 각각 「국제경제변화속에서 여성노동자권리를 위한 투쟁」「산업구조조정이 여성노동자에게 미치는 영향」 등을 주제로 하는 토론회에 참석했다.그러나 당초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31일 갖기로 한 일본정부의 배상을 촉구하는 가두캠페인은 추최측의 준비소홀로 인해 차후로 연기됐다. ◎스파트라 마스디트 NGO 포럼의장/“여성 인권신장 큰 진전 기대” 『작은 것에 불평하지 말고 큰 맥락을 봐야 합니다.지난 20년간 세계여성의 지위에 격변을 몰고온 NGO포럼은 이곳에서 여성의 경제세계화·인권신장·정치참여 등을 위한 더 큰 진전을 이룰 것입니다』 북경세계여성회의 NGO포럼이 열리고 있는 회유현 윌로우 센터 빌딩에서 지난 31일 기자회견을 가진 수파트라 마스디트 NGO포럼의장(45·태국).그는 중국당국의 통제하에 제대로 된 교통편도,통신도,정보도 없이 취재에 불편을 겪고 있는 기자들의 쏟아지는 불만에 이같이 답변했다. 기자들의 주된 불평은 중국이 이곳의 인권문제를 항의하는 민간단체의 평화시위에 대해 강경자세로 일관하는 등 갖은 제재를 가해 NGO포럼의 정신을 훼손하고 있다는 점. 이에 대해 수파트라의장은 『오늘 아침 이곳에서 국제사면위원회의 가두시위가 열렸지만 별다른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안다』면서 『NGO포럼에 관한 유엔합의를 위반하는 중국의 행태에 관해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감시와 협상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중 경찰­인질범 12시간 총격전/광동성서

    ◎3천발 난사… 6명 사망·13명 부상 【홍콩 연합】 중국 광동성 남해시에서 12일 하오 6시부터 13일 새벽 6시 사이 군용 수류탄및 권총을 소지한 인질범들과 경찰관들간에 49년 중화인민공화국 건국사상 최악의 총격전이 발생해 인질범 3명,경찰관 1명,20대 여자인질 1명 등 6명이 총탄에 맞아 숨지고 13명이 부상당했다. 중국이 자금을 지원하는 홍콩상보는 이 인질사건중 실탄 3천발 이상이 발사됐으며 이는 『건국 이래 경찰과 범인간에 발생한 가장 심각한 총격전』이라고 14일 보도했다. 같은 중국계 신문인 대공보도 『12시간 사이에 3천발 이상의 실탄이 발사되는 등 사상유례없이 격렬했던』 사건 현장에서 경찰은 군용 수류탄과 권총 등을 증거물로 확보했다고 전했다. 중국경찰은 돈을 요구하며 20대 남녀 인질 2명을 잡고 있던 무장 인질범을 체포하기 위해 수시간에 걸쳐 서로 총격전을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여자 인질 양여도가 범인에 의해 살해됐고,범인 양담성은 사살됐다. 경찰은 또 다른 인질공범들이 12일 하오 6시께 인질들의 친구인 번송제로부터 몸값으로 80만홍콩달러(약 8천만원)을 건네 받으려는 과정에서 범인들과 오랫동안 격렬한 총격전을 벌여 엽분권,황국안 두 인질범을 사살했으며,경찰관 황여항은 범인 엽의 총에 맞아 숨졌다.
  • 중,티베트 수도원 3곳 습격/독립시위대 1백6명 체포

    【북경 AP 연합】 중국경찰이 서장자치구 납살시인근에 있는 티베트수도원 3군데를 습격,티베트의 독립을 요구하는 시위를 해산하는 과정에서 시위를 벌인 수녀와 수도승 1백6명이상을 체포했다고 티베트를 연구하는 런던주재 「티베트정보네트워크」가 27일 보도했다. 「티베트정보네트워크」는 지난 2월과 3월중 16번의 시위가 벌어져 수녀 56명과 수도승 50명이 체포되거나 수도원에서 추방당했고 티베트의 독립을 요구하는 배지를 달고 있던 한 수도승이 체포된 사건이후 무장경찰이 납살시에서 25㎞ 떨어진 날란다수도원을 습격해 티베트국기 2개를 압수했다고 전했다.
  • 중,부도도피 한인 억류/50일째/간첩혐의 씌워… 현금1억 요구

    ◎오늘 국내 이송될듯 【북경=이석우 특파원】 한국과 중국 사이의 인적 교류가 급증하고 있으나 범죄인인도협정의 체결미비로 중국 현지경찰에 의한 국내체류자의 강제억류 등 내국인의 부당한 인권침해우려가 높아가고 있다. 한국대사관은 14일 지난해 12월26일 중국경찰에 의해 강제연행,중국에 억류중이던 전상만씨(43·전우성산업대표)가 15일중 50일만에 국내로 이송,국내경찰에 인도된다고 밝혔다. 전씨는 지난해 국내에서 부도를 내고 도피중이다 청도공항에서 연길공안원들에게 연행된 뒤 우리 정부에 인도되지 않은 채 줄곧 중국공안(경찰)당국에 조사를 받아왔다. 한편 전씨의 가족들은 연길공안원들이 부도로 인해 국내 채권자들과 분쟁관계에 있는 전씨에게 빚을 청산하라고 협박하는가 하면 가혹행사를 하는등 국내채권자들의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고 당국에 진정해왔다. 전씨의 가족들은 또 연길공안당국이 전씨에게 중국내에서의 간첩행위혐의를 씌워 계속 억류하고 있는가 하면 전씨에게 석방조건으로 중국에 도피해 있는 동안 천진시에서벌여온 원단사업과 아파트·자동차 등 시가 2억여원상당의 재산권을 포기하고 현금 1억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 중경찰 청부해결사 노릇/부도내고 해외도피 한인사업가

    ◎채권자 청탁받고 불법 감금폭행 【북경 연합】 중국 경찰들이 국내에서 부도를 내고 도피중인 한국인 사업가 전상만씨(43·전 우성산업 대표)를 연행하면서 전씨를 무수히 폭행·감금하는가 하면 전씨와 함께 중국에 온 형 상룡씨(48·주식회사 장수 대표)와 이 회사 이사 정경연씨(43)도 함께 강제연행해 심하게 구타한 뒤 3일이나 불법감금했다가 풀어줘 말썽이 되고 있다. 정씨 등에 따르면 이들 3명은 구랍 26일 중국 청도공항에 내린 직후 채무변제 관계로 전상만씨와 분쟁관계에 있는 나승훈씨(38·전 안도정밀 대표)의 청탁을 받은 연길시 경찰 등 10여명으로부터 권총 등으로 위협을 받으며 손에 수갑이 채워지고 혁대·포승·넥타이 등으로 팔을 뒤로 묶인 채 강제연행돼 자동차편으로 44시간을 달려 연길시 공안국으로 끌려갔다. 정씨는 특히 『전상만씨는 국내에서 낸 부도 등으로 인터폴(국제경찰)의 지명수배를 받았다 하더라도 중국경찰이 연행,감금하는 과정에서 심한 구타를 당하고 법적으로 무관한 그의 형과 나까지 감금,구타한 것은 명백한 인권유린』이라면서 『중국경찰이 나씨와 결탁,전상만씨와 나씨간에 이미 법적으로 종결된 채무 문제에 개입,청부해결사 노릇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 중,미의 인권정책에 반발/통상문제와 연계방침에 정면도전

    ◎반체제인사 최근 8명 체포/크리스토퍼국무 방중앞두고 긴장 고조 【북경·홍콩 AFP 로이터 연합】 중국이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의 방중을 앞두고 잇따라 반체제 인사들을 체포,인권과 통상문제를 연계하는 미국의 정책에 정면으로 도전하고 나섰다. 중국경찰은 6일 천안문사태의 학생지도자중 한명인 자이 웨이민을 체포함으로써 최근 수일동안 구금된 중국 반체제 인사는 최소한 8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당국에 다시 체포됐다가 풀려난 중국의 핵심반체제인사 웨이 징셍(위경생)이 석방된지 하루만인 이날 돌연 북경에서 자취를 감춘 것으로 전해져 그의 행방과 관련,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당국의 이같은 조치는 인권개선 여부를 중국에 대한 무역최혜국(MFN) 지위갱신과 연계하겠다는 미국의 입장을 무시하는 것으로 인권문제에 대한 외부의 압력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으로 평가된다. 또 중국이 어떤 조치를 취하든지 미국으로서는 갈수록 경제적 중요성이 커져가는 중국시장을 인권문제때문에 포기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미국에 확실히 인식시키기 위해 이같은 정면돌파를 시도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오는 11일부터 4일간 중국을 방문할 예정인 크리스토퍼 장관은 전날 하와이에서『방중의 최우선 과제는 인권문제』라고 천명했었다. ◎중,체포설 부인 【북경 로이터 연합】 중국정부는 7일 최근 수일간 다수의 반체제인사를 체포했다는 보도를 부인하고 다만 3명이 구금상태에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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