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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이엠컴퍼니(우리가) “온라인총회 제도화 이후 첫해… 정비사업 총회 전자화 확산”

    이제이엠컴퍼니(우리가) “온라인총회 제도화 이후 첫해… 정비사업 총회 전자화 확산”

    - 전자출석·전자투표·온라인총회, 역할과 제도적 근거 달라 개념 구분 필요- 압구정 등 대단지, 성원 확인부터 의결까지 단계별 전자화 사례 확대- 서울 넘어 부산·광주·창원까지… 온라인총회 병행 개최도 이어져 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 총회의 전자화가 제도 시행 이후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4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44조의2 시행으로 온라인 총회의 제도적 근거가 마련된 이후 약 8개월이 지나면서, 현장에서는 전자출석·전자투표·온라인 총회를 조합해 총회를 운영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강남권 주요 사업장을 중심으로 총회 성원 확인 단계부터 전자화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올해 5월 열린 압구정3구역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는 약 2,600명 규모의 참석 인원에 대한 성원 확인이 전자출석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청담삼익(청담르엘), 잠실미성크로바(잠실르엘), 성산시영 등 서울 대단지 총회에서도 ‘우리가’의 전자출석·전자투표 방식이 활용됐다. 의결 단계까지 전자화한 사례는 수도권을 넘어 지방 사업장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목동10단지는 전체회의에서 전자투표를 병행했으며, 부산에서는 남천2구역(삼익비치), 우동1구역(삼호가든), 광주에서는 신가동구역, 창원에서는 토월대동아파트가 전자투표 기반 총회를 진행했다. 남천2구역과 신가동구역은 후속 총회에서도 같은 전자 방식을 적용했다. 온라인 총회 병행 개최 사례도 늘고 있다. 제도 시행 직후인 지난해 말 서울 동선2구역이 출석·투표·온라인 병행 방식으로 총회를 연 데 이어, 올해 들어 목동10단지와 부산 남천2구역 등에서도 온라인 총회 병행 총회가 개최됐다. 강동구 삼익맨숀 재건축은 온라인 방식으로 총회를 진행했다. 이는 온라인 총회가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 대단지에서도 실제 운영 사례를 넓혀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들 총회의 전자 시스템은 정비사업 전자행정 플랫폼 ‘우리가’를 운영하는 이제이엠컴퍼니가 제공했다. 회사에 따르면 서울·부산·광주·창원 등 전국 100여 개 사업장에 전자 시스템을 공급해 왔으며, 총회 현장에서 전자출석·전자투표·온라인 총회 서비스 제공 사례도 늘고 있다. 주목할 부분은 대단지 온라인 총회의 운영 안정성이다. 이제이엠컴퍼니는 조합원 3,000~4,000명 규모의 대단지 사업장에서도 온라인 총회를 병행 운영해 왔으며,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현재까지 중대한 송출 중단 없이 총회를 진행해 왔다. 온라인 총회는 실시간 중계와 음향·영상 운영의 안정성이 총회 진행과 의결 절차의 신뢰성과 직결될 수 있어, 시스템 안정성이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회사 측은 이를 위해 온라인 총회 전용 시스템을 자체 구축하고, 음향·영상·송출 시스템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총회 당일에는 전담 인력을 배치해 중계 품질과 접속 상태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구조다. 온라인 총회는 해외 거주 조합원의 참여 통로로도 활용되고 있다. 그동안 해외 거주 조합원은 서면결의서 출력과 서명, 국제우편 발송 등 절차상 부담이 있었으나, 온라인 총회를 병행할 경우 해외에서도 본인 확인을 거쳐 참석과 투표가 가능하다. 이제이엠컴퍼니는 발언자 본인 여부 확인과 회의록 정합성 확보를 위해 온라인 총회에서 ‘영상발언’ 기능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제이엠컴퍼니 관계자는 “온라인 총회는 중계가 몇 분만 끊겨도 총회 전체의 신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영역이어서, 별도 시스템 구축과 상시 모니터링, 전담 인력 운영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왔다”며 “수천 명 규모 사업장에서 축적한 운영 경험이 회사의 중요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제이엠컴퍼니는 서울특별시 관련 용역을 통해 법무법인 태평양과 함께 전자결의(전자 동의서·전자투표·온라인 총회) 관련 가이드라인과 운영 기준 마련에 참여하고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총회 성원 확보와 의결 절차의 안정성이 사업 일정과 직결되는 만큼, 전자출석·전자투표·온라인 총회를 사업장 상황에 맞게 조합해 운영하는 방식의 활용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 [씨줄날줄] 뒤태 중계, 이제 그만

    [씨줄날줄] 뒤태 중계, 이제 그만

    2021년 유럽비치핸드볼선수권에서 노르웨이 여자 대표팀은 비키니 대신 반바지를 입었다가 선수 전원이 벌금을 물었다. 여성 선수의 노출을 흥행 요소로 여기는 낡은 관행 속에 몸을 덜 드러냈다는 이유로 1500유로를 내야 했던 상식 밖의 사건이다. 같은 해 도쿄올림픽에서는 독일 체조 대표팀이 골반 라인이 드러나는 유니폼 대신 전신 유니폼을 입고 등장해 성적 대상화 관행에 경고장을 던졌다. 사실 복장보다 더 집요하게 선수를 괴롭힌 건 왜곡된 카메라의 시선이었다. 특정 신체 부위를 파고드는 앵글과 민망한 순간을 되풀이하는 초고속 슬로모션은 유튜브 등 온라인에서 부적절한 영상으로 재유통됐다. 한 올림픽 메달리스트는 경기력에 집중해야 할 순간에도 카메라 위치를 의식하는 선수들이 적지 않다고 털어놓았다. 기록과 감동을 전해야 할 중계가 경기력과 정신 건강까지 흔드는 또 하나의 부담이 된 셈이다. 유럽방송연맹(EBU)과 유럽육상연맹은 최근 여성 선수를 성적 대상으로 소비해 온 중계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내놓았다. 바람직한 촬영과 피해야 할 촬영을 O·X로 구분하고, 선수를 아래나 뒤에서 잡거나 특정 신체 부위를 확대하는 방식을 피하도록 권고했다. 슬로모션도 기술 분석에 필요한지 송출 전에 살피도록 했다. 단순한 선언을 넘어 촬영 위치와 리플레이 선택까지 구체적으로 짚어낸 실전용 지침이기도 하다. 중계 카메라는 경기의 기술과 긴장을 전달해야 한다. 어디에 놓이고 무엇을 확대하며 어느 순간을 반복하느냐에 따라 선수의 기록을 빛낼 수도, 몸을 구경거리로 전락시킬 수도 있다. 스포츠의 감동은 땀으로 완성한 기술과 한계를 넘는 순간에서 온다. 여성 선수는 트랙과 필드에서 승부를 겨루는 것만으로 충분히 벅차다. 뒤태를 좇는 중계와 싸우게까지 해서는 안 된다. 기록 대신 몸을 소비하는 순간, 카메라가 먼저 반칙을 범한 것이다. 박상숙 논설위원
  • 집요한 女선수 ‘노출부위’ 부각…“‘이 구도’ 제발 그만” 얼마나 적나라했길래

    집요한 女선수 ‘노출부위’ 부각…“‘이 구도’ 제발 그만” 얼마나 적나라했길래

    경기장에서 자신과의 싸움에 집중해야 하는 여성 육상 선수들은 집중력을 방해하는 예상치 못한 ‘적’과 싸워야 했다. 바로 특정 신체 부위를 집요하게 찍어대는 카메라다. 다행히 앞으로 여성 선수들의 고충이 줄어들 전망이다. 여성 선수의 성적 대상화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유럽육상연맹(EA)과 유럽방송연맹(EBU)이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홈페이지에 발표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일부 선수들이 특정 카메라 구도로 인해 집중력이 떨어진다고 연맹에 호소한 데 따라 마련됐다. 또한 선수들의 신체 부위가 부각된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성적으로 악용되는 일을 막기 위한 결정이다. 가이드라인은 방송 화면에 어떤 앵글이 선수에게 모욕감을 주는지, 어떤 각도가 스포츠방송에 더 맞는 구도인지 등이 ‘O·X’ 형태의 그림 예시로 상세히 비교하고 있다. EBU는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영국의 장대높이뛰기 스타 홀리 브래드쇼, 세르비아의 멀리뛰기 선수 이바나 스파노비치, 크로아티아의 높이뛰기 선수 블란카 블라시치 등 세계 최정상급 여성 육상 선수들의 자문을 받아 가이드라인을 제작했다. 브래드쇼는 “우리가 경기하는 모습이 슬로우 모션으로 촬영됐을 때, 온라인상에 그 영상이 부적절하게 편집돼 유포된 것을 발견했다”며 “선수들은 영상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지 않고 스포츠를 즐기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를 포함한 많은 선수들이 자신의 경기력보다 카메라에 더 신경을 써야 하는 상황에 처해본 경험이 있다”며 “선수들이 얼마나 기술적이고 인상적인지 부각할 수 있는 다양한 앵글이 있다”고 전했다. 스파노비치는 “육상에서 모든 움직임은 하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것은 힘, 정밀함, 그리고 수년간의 노력이다”라면서 “하지만 특정 카메라 앵글은 성 고정관념과 맞물려 선수들에게 불편함을 준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앵글은 집중력을 방해하고 선수 정신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 준비 운동 중 부상 위험을 초래하기도 한다”면서 “스포츠의 기술과 힘에 초점을 맞춰 전 세계 팬들을 매료시키는 동시에 선수를 존중하는 육상 중계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이드라인을 살펴보면 장대높이뛰기, 높이뛰기 중계 때 선수의 몸을 아래나 뒤에서 잡는 로우 앵글을 금지한다. 또 선수가 장대를 주우며 몸을 굽힐 때 타이트하게 줌인하는 촬영도 자제해야 한다. 멀리뛰기에서는 모래판에 착지했을 때 신체의 특정 부위를 부각하는 대신 풀샷을 유지하거나 선수의 얼굴을 촬영하도록 권장했다. 달리기에서는 출발선에서 대기하는 순간이나 결승선을 통과한 후 선수의 허벅지나 하반신을 확대해 촬영하는 것이 문제가 됐다. ‘초고속 슬로우 모션(SSM)’ 리플레이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상세하다. 슬로우 모션을 전면 금지하지는 않지만 방송 연출자가 리플레이 영상을 송출하기 전에 화면을 검토하도록 했다. 또 자극적인 앵글 대신 도약 순간의 발목 각도 등 경기력에 영향을 주는 요소를 부각하도록 권고했다. 브로미르 카라마리노프 유럽 육상 연맹 회장은 “이번 가이드라인은 선수들의 스토리텔링과 기술적 탁월함을 보여주는 동시에 스포츠계에서 여성에 대한 유해한 묘사를 없애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이번 결정이 우리 스포츠를 더욱 매력적이고 존중받는 방식으로 선보이고 육상 스포츠에 오래도록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오는 8월 버밍엄에서 개최되는 유럽 육상 선수권 대회를 비롯해 EBU 파트너사인 영국 BBC 스포츠 중계에 도입될 예정이다.
  • “여성 선수 신체 클로즈업 자제”…유럽육상연맹 가이드라인 신설

    “여성 선수 신체 클로즈업 자제”…유럽육상연맹 가이드라인 신설

    앞으로 유럽 육상대회에서 여성 선수의 신체 특정 부위를 과도하게 부각하는 등의 방송 중계 행태가 줄어들 전망이다. 최근 국내 육상계에도 여성 선수의 ‘성적 대상화’ 논란이 제기되고 있어 대한육상연맹의 대응도 주목된다. 로이터 통신을 비롯한 주요 외신은 16일(한국시간) 유럽육상연맹(EA)과 유럽방송연맹(EBU)이 선수의 특정 신체 부위를 장시간 클로즈업하거나 선수의 뒤나 아래에서 촬영하는 행위, 경기 내용과 관계없는 슬로 모션 리플레이 등을 자제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여성 선수에게 집중되는 성적 대상화를 막기 위한 결정이다. 아울러 두 연맹은 중계의 초점을 선수의 경기력에 맞추고, 중계 영상이 다른 목적으로 악용되는 일을 막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가이드라인은 일부 선수들이 특정 카메라 구도로 인해 집중력이 떨어진다고 연맹에 호소한 데 따라 마련됐다”며 “EA는 방송 제작진에 선수의 움직임과 경기 장면 전체를 담을 수 있는 넓은 화각의 카메라 앵글을 적극 활용할 것을 권장했다”고 전했다. 영국의 여자 장대높이뛰기 선수 홀리 브래드쇼는 BBC와 인터뷰에서 “많은 선수의 경기 모습이 부적절하게 촬영돼 온라인에 유포됐고, 많은 네티즌이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악용하는 사례가 많았다”며 “선수들의 플레이가 가치 있게 전달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 서울 노원 상계·중계 재건축, 신통기획 자문 신청에 전자동의 도입

    서울 노원 상계·중계 재건축, 신통기획 자문 신청에 전자동의 도입

    - 노원 상계·중계 재건축, 자문 신청 단계부터 전자 도입해 필요 동의율 조기 달성 서울 노원구 일대 재건축 단지들이 신속통합기획 자문 신청 단계에 전자동의 방식을 도입했다. 상계주공14단지와 중계주공5단지는 자문 신청에 필요한 주민 동의 확보 절차를 전자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두 단지 모두 신청 요건 동의율을 달성했다. 신속통합기획은 정비계획 수립 단계에서 서울시가 도시, 건축, 교통 부문을 통합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정비구역 지정 기간을 단축하는 정비사업 공공지원제도다. 재건축 단지가 신속통합기획 자문 신청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토지등소유자 30%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서울시는 동의서 징구 절차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 중이다. 시는 ‘정비사업 전자투표·온라인총회 활성화 사업’을 통해 추진 주체가 입안요청 및 입안제안 동의서를 전자서명 방식으로 징구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이는 사업 초기 단계의 동의 확보부터 총회 의결까지 소요되는 기간을 단축하기 위한 조치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전자서명동의와 전자투표·온라인총회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전자 방식으로 동의서 확보부터 총회 의결까지 소요되는 기간을 단축해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노원구 상계동에 위치한 상계주공14단지는 기존 2265가구 규모이며, 중계동에 위치한 중계주공5단지는 기존 2328가구 규모다. 두 단지는 신속통합기획 자문 신청에 필요한 동의를 전자동의 방식으로 접수해 필요 동의율을 충족했다. 향후 상계주공14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약 3600가구 규모로 변동될 예정이며, 복합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중계주공5단지는 3163가구 규모로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기존 정비사업 현장에서는 동의서를 서면과 전자 방식으로 병행하여 징구하는 사례가 많았다. 종이 동의서 서식을 혼용함에 따라 미제출자 관리 및 취합, 검증 과정에서 행정적 소요가 발생했다. 반면 전자 방식으로 절차를 일원화하면 본인 확인, 동의서 작성 및 제출, 현황 집계가 단일 플랫폼에서 처리되어 행정 절차가 간소화된다. 세대수가 많은 대단지일수록 초기 자문 신청 요건인 30% 동의 확보에 투입되는 비용과 인력 부담이 크다. 전자동의서 방식은 초기 동의 징구 기간을 단축하는 효과가 있다. 재건축 초기 단계인 자문 신청 시점에는 소유자 명부 정비가 미비한 경우가 많아, 권리관계 확인과 중복 및 위변조 방지가 과제로 지적되어 왔다. 이번 두 단지의 자문 신청 동의서 징구는 정비사업 전자행정 플랫폼 ‘우리가’를 운영하는 이제이엠컴퍼니의 시스템을 통해 진행됐다. 신속통합기획 자문 신청 동의서를 전자서명 방식으로 징구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전자투표와 온라인총회 중심으로 적용되던 전자행정이 사업 초기 단계인 자문 신청 영역으로 확장된 결과다. 해당 플랫폼 운영사는 서울특별시 전자동의서 관련 시범사업 시행 공고에 따라 전자동의서 징구 업무를 수행해 왔으며, 2026년에는 서울시 전자결의 활성화 및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법무법인(유한) 태평양과 함께 용역을 수행하며 전자동의, 전자투표, 온라인총회 도입에 필요한 표준 절차 수립을 진행 중이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신속통합기획은 초기 동의 확보 속도가 전체 일정에 영향을 미치므로 자문 신청 단계부터 전자 방식을 도입하는 단지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서울시의 전자서명 동의 지원 확대에 따라 디지털 절차를 도입하는 정비구역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공식발표] “레오 서브 판독, 오심 아니다” 챔프전 논란에 KOVO ‘정심’ 발표

    [공식발표] “레오 서브 판독, 오심 아니다” 챔프전 논란에 KOVO ‘정심’ 발표

    한국배구연맹(KOVO)이 남자배구 챔피언결정전 판정 논란에 대해 ‘정심’이라고 발표했다. KOVO는 지난 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발생한 판정 논란과 관련해 사후 판독 결과를 6일 발표했다. 문제가 된 장면은 5세트 14-13으로 현대캐피탈이 앞선 상황에서 발생했다. 레오의 서브가 아웃으로 판정되면서 듀스가 됐고 결국 현대캐피탈이 경기를 내주게 됐다.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경기 후 “강탈당했다. 우리가 진정한 승자”라며 분개했고 현대캐피탈은 해당 장면에 대해 재판독 및 결과 회신을 요청했다. 연맹은 “중계방송 화면과 정지화면, 캡처화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볼이 최대로 압박된 상황에서 사이드라인의 안쪽선이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KOVO 운영요강 로컬룰 가이드라인 4항(볼 인·아웃)에 따라 ‘접지면을 기준으로 최대로 압박된 순간 라인의 안쪽선이 보이면 아웃’으로 판단해 해당 판정은 정심”이라고 설명했다. 논란이 컸던 만큼 유감의 뜻도 전했다. KOVO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이러한 어려운 상황이 발생한 점에 대해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사회에 보고된 바와 같이 2026~27시즌 도입을 목표로 인공지능(AI) 비디오판독 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이를 통해 판독 정확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챔피언결정전이 원만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V리그의 인·아웃 판정은 국제배구연맹(FIVB)과 다른 로컬룰을 적용한다. FIVB는 호크 아이를 활용해 공의 접지면을 기준으로 판정하는데 V리그는 호크 아이 도입이 어려워 공이 코트에 최대한 압박된 상황을 기준으로 라인 흰색선 안쪽에 닿았는지 여부로 인 아웃을 결정한다. KOVO가 결정을 내렸지만 논란은 계속 이어질 수 있다. 대한항공으로서는 우승을 눈앞에 뒀지만 우승해도 찜찜한 상황을 마주하게 됐다.
  • 생생한 정책 보고에 ‘보는 맛’… 현장은 흠 잡힐라 ‘죽을 맛’

    생생한 정책 보고에 ‘보는 맛’… 현장은 흠 잡힐라 ‘죽을 맛’

    정책 투명성에 국민 호응 높지만결국 실무진 일거리 늘어 피로감민감 현안 등 비공개용 따로 보고업무 역량보다 ‘달변’ 돋보일 수도효율성 따져 중계 가이드라인 시급 대한민국 국정(國政)이 ‘방송중’이다. 국무회의와 대통령 업무보고에 이어 부처별 산하기관 업무보고와 각종 회의까지 카메라 앞에 섰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 소통과 투명성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온에어(On Air) 행정’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복지부동’ 관행이 여전했던 공직사회에는 정신이 번쩍 들 정도의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지만 오롯이 순기능만 있는 건 아니다. 카메라에 불이 들어온 시간 동안 ‘보여주기’에 치중하다 보니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 심도 있는 논의나 실무 행정이 부실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관가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와 법제처는 최근 내부 회의 영상을 공개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9일 열린 확대간부회의를, 법제처는 지난 5일 열린 월간 업무 회의를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앞서 대통령 업무보고에 이어 부처별 산하 공공기관 업무보고 장면도 모두 방송을 탔다. ‘온에어 행정’은 이 대통령의 지시에서 비롯됐다. 이 대통령이 “산하기관이나 조직이 얼빠진 행동을 하지 않게 잘 챙기라”고 장관들에게 지시했고, 김민석 국무총리는 더 나아가 “산하기관 업무보고를 장관이 직접 받으라”고 주문했다. ‘최소 1회 이상 생중계’라는 구체적인 지침도 하달됐다. 업무보고 생중계 열풍이 관가를 휩쓸고 지난 지금, 관가에서는 국민의 알 권리가 충족되고 행정의 투명성이 한층 강화됐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경제부처 한 과장은 “공무원들은 카메라가 없을 때보다 있을 때 업무보고를 더 철저히 준비하게 된다”면서 “공직 사회에 긴장감을 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 공공기관 직원은 “기관이 일하는 내용과 방식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지 평가받을 기회”라면서 “전 국민이 보는 앞에서 대답을 제대로 못 하는 모습을 보여선 안 되다 보니 업무를 더욱 꼼꼼하게 챙기게 됐다”고 말했다. 경제부처 한 사무관은 “국민적 공감대가 필요한 정책을 생중계로 논의하면 실시간 댓글로 국민 여론을 확인할 수 있어서 좋다”고 했다. 하지만 장점보다 단점이 더 많다는 목소리도 상당하다. 특히 정부 내부 회의까지 공개하는 건 지나치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한 경제부처 서기관은 “보고와 회의는 엄연히 다르다”라면서 “방침을 결정하는 국무회의와 달리 내부 회의는 반대 여론이 예상되는 민감한 정책을 조율하는 자리인데 국민이 다 지켜보는 상태에서 토론이 가능하겠느냐”라고 지적했다. 사회부처 한 팀장은 “공개용 회의와 비공개용 회의 내용은 분명 다를 수밖에 없다”면서 “생중계되는 업무보고에서는 내밀한 얘기는 꺼내지 못하고 보여주기식 발언만 주고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공직자의 역량을 ‘언변 능력’으로만 판단할 수 있다는 점도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한 경제부처 사무관은 “평소 업무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이는 사람도 방송 울렁증 때문에 카메라 앞에선 머리가 하얗게 돼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서 “내용이 맞든 틀리든 상관없이 달변가가 우대받는 공직사회가 될까 봐 걱정된다”고 했다. 업무보고 자료 만들기에 실무 공직자의 과로가 일상화될 수 있다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발표 자료를 예쁘게 꾸미는 일이나 화면에 어떻게 비치는지를 더 신경 쓰다 보니 ‘내용’이라는 본질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낮은 주목도와 투입되는 예산 대비 효율성이 낮다는 문제도 새롭게 떠올랐다. 부처별 업무보고 실시간 시청자 수는 1000명을 넘지 못했다. 조회 수가 1000건을 넘지 못하는 영상도 한둘이 아니었다. 한 경제부처 공무원은 “업무보고 생중계는 예산을 들여 외부 업체에 의뢰해 진행하는데, 실시간 시청자 수가 이렇게 적다면 가성비가 너무 떨어진다”라면서 “국민의 정책 관심도가 생각보다 낮아 상업적 관점에서는 비효율적”이라고 지적했다. 관가에서는 국정을 생중계하는 기준과 원칙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사전에 생중계를 예고하고 선별적으로 생중계하면 국민의 주목도가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다. 한 사회부처 과장은 “이 대통령이 국민 소통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있는 만큼 앞으로 국정 생중계 추세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면서 “국민의 관심이 1도 없는 회의를 생중계하는 건 데이터 낭비다. 사회적 공론화가 필요한 회의 위주로 생중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 프로농구 코트 위 나는 ‘드론’… “TV 중계 박진감 생생” vs “추락 땐 위험 아찔”

    프로농구 코트 위 나는 ‘드론’… “TV 중계 박진감 생생” vs “추락 땐 위험 아찔”

    프로농구에 이번 시즌부터 도입된 드론 촬영이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낳고 있다. TV 중계의 박진감과 입체감을 살려주는 장점이 있지만 다른 한편으론 안전사고에 대비한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문제 제기가 잇따른다. 지난 16일 경기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 수원 kt의 경기장에 4쿼터 내내 드론이 선수들의 움직임을 부지런히 좇는 모습이 포착됐다. 드론 촬영은 중계사가 보다 생생한 중계를 위해 이번 시즌부터 도입했다. 드론 촬영의 효과는 확연했다. 스포츠 중계는 앞선 장면을 다시 보여줄 때 다양한 각도의 영상을 틀어주는데 드론은 선수들의 동작을 위에서 보여줌으로써 옆에서 볼 때 담아내지 못한 장면을 보다 명확하게 잡아내는 장점이 있었다. 문제는 실내 경기장에서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를 지울 수 없다는 점이다. 몸싸움이 빠르고 격렬한 농구의 특성상 드론도 빠르게 경기장을 왔다 갔다 하다 보니 드론이 뿜어내는 바람이 만만치 않다. 선수들을 포착하려면 낮게 비행할 수밖에 없고 그럴수록 주변에서 받는 바람은 거세진다. 정작 돈 내고 경기장을 찾은 사람들이 관람에 방해를 받는 것이다. 추락사고가 발생할 위험도 상존한다. 같은 실내종목인 배구가 드론 촬영을 도입하지 않은 이유다. 한국배구연맹 관계자는 17일 “올해 방송사에서 드론을 사용하자는 의견이 있었는데 통신장애나 조종 미숙 등으로 추락하면 관중이나 선수들에 피해가 가고, 드론의 안전성에 대한 확답을 내리지 못해 도입을 보류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다른 스포츠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프로야구는 경기 중 그라운드 상공 촬영은 엄격히 금지된다. 사고 발생 시 책임 주체도 방송사가 하게 돼 있다. 프로축구도 경기 중 드론의 필드 진입을 금지한다. 한국농구연맹은 사고 책임 등과 관련해 아직 명확한 규정도 없는 상태다. 이에 대해 연맹 측은 “현재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영하고 있고 명문화하여 가이드라인 작업을 신속하게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도 중계방송사와 협조해 좋은 화면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예상 질문 뽑고 통계 암기… 생방송 李 업무보고에 관가 ‘열공’

    예상 질문 뽑고 통계 암기… 생방송 李 업무보고에 관가 ‘열공’

    첫 보고 기재부, 예측 불가에 부담장관은 기본, 실·국장 배석 ‘공포’‘수험생 모드’로 李 스타일 대비도국무회의 영상 반복해 ‘패턴 분석’“생활 밀착형 질의 만들어 연습 중” 각본 없는 ‘생방송 대통령 업무보고’의 막이 오른다. 정해진 주제도, 지정 토론자도 없다. 각 부처 장차관은 물론 실·국장들까지 전 국민이 지켜보는 앞에서 대통령의 예측 불가 질문에 답해야 하는 ‘즉문즉답 행정’의 무대가 본격적으로 열린다. 10일 정부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기획재정부·농림축산식품부·고용노동부를 시작으로 세종·서울·부산을 순회하며 19부, 5처, 18청, 7위원회와 공공기관 228곳, 금융감독원 등 6개 유관기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다. 부처별 보고 시간은 10분, 이후 토의가 이어져 전체 회의는 약 90분간 진행된다. 각 부처에는 ‘실장·국장급 배석, 원칙적 생중계, 외교·안보 등 필요한 경우에만 비공개 전환’이라는 가이드라인이 내려왔다. 국무회의에 이어 업무보고까지 실시간 공개가 확대되면서 관가에는 긴장감이 짙게 깔렸다. 한 실장급 공무원은 “생방송에서 말문이 막히면 5초가 10분처럼 느껴질 것”이라며 “대통령이 디테일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스타일이라 모든 업무를 수험생처럼 다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첫 순번인 기재부의 부담은 더 크다. 한 관계자는 “타 부처의 형식을 참고할 수 없어 감이 전혀 안 온다”며 “실·국장에서 답이 막히면 과장까지 바로 답변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기재부 보고에는 규제·금융·공공·연금·교육·노동 등 6대 구조개혁 과제와 인공지능(AI) 대전환 전략, 금산분리 완화, 외환시장 안정책 등 민감한 의제가 대거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회부처의 한 실장급 공무원은 아예 국무회의 생방송 영상을 반복 재생하며 ‘패턴 분석’에 들어갔다. 그는 “업무 공부는 기본이고 대통령이 어떤 포인트를 파고드는지, 장관들은 어떻게 답하는지 감을 익히고 있다”며 “물으면 바로 나올 수 있도록 주요 통계를 통째로 외우고 있는데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정말 떨린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실장급 공무원은 “일선 담당자의 문제의식을 물을 것 같아 내 나름의 생각도 정리 중”이라고 전했다. 보건복지부의 한 국장급 공무원은 “짧은 시간에 주요 사업의 중요성을 설득력 있게 보여 줘야 한다”며 “두괄식으로 핵심만 요약하고 국민이 궁금해할 생활 밀착형 질의 목록을 따로 만들어 연습 중”이라고 말했다. 산업통상부의 한 과장은 “프레젠테이션도 중요해 문구 하나하나를 세공하듯 다듬고 있다”며 “일반인이 보면 ‘뭘 이런 것까지’ 싶겠지만 생방송에선 작은 어색함도 크게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생방송 업무보고는 대통령실이 강조해 온 ‘토론형·참여형 국정 운영’의 확장선에 놓여 있다. 관가의 통상적인 연두 업무보고가 1월에 이뤄지는 것과 달리 새 정부 보고는 이례적으로 연말에 잡혔다. 준비 시간이 짧아 주말 반납은 이미 일상이 됐다. 한 정부 관계자는 “업무 계획을 서둘러 확정하고 곧바로 실행에 들어가겠다는 의지가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 최민 경기도의원 “시군 자율성 명분의 선택적 방임은 안 돼... 경기도는 민생경제 설계자로서 책임 다해야”

    최민 경기도의원 “시군 자율성 명분의 선택적 방임은 안 돼... 경기도는 민생경제 설계자로서 책임 다해야”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최민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2)은 11월 13일 경제실·경제자유구역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역화폐 운영체계 변경과 경제자유구역 지정 과정에서 “광역정부가 맡아야 할 정책 설계·숙의·공론화 기능이 충분히 발휘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시군 자율성이라는 명분으로 광역의 정책 책임을 회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감사는 OBS를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됐으며 도민들이 실시간으로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됐다. “지역화폐 변경, 시군 자율성인가 선택적 방임인가… 경기도의 설계 책임이 사라져선 안 돼” 최민 의원은 최근 국정설명회에서 지역화폐 관련 논의가 이루어진 사실조차 경제실이 제때 파악하지 못한 점을 지적하고, “민생경제를 총괄하는 실국이라면 대외 환경과 정책 신호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것이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최민 의원은 시군에 지역화폐 매출 기준·업종 제한 권한을 전면 이양한 이번 정책 변경과 관련해, “치킨집 매출 12억과 대형마트 매출 12억은 순이익 구조가 완전히 다르다. 정책은 단순 매출이 아니라 업태 특성·순이익·수요를 반영해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민 의원은 “시군에 자율성을 부여한다며 SSM과 대형마트까지 열어놓는 것은 현장의 민원과 정치·정무적 부담을 기초단체장에게 떠넘기는 선택적 방임이라며, 정책 설계자인 경기도가 설계 책임을 시군에 넘기는 순간 소상공인은 보호받지 못하게 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국비 전환돼도 광역 책임은 유효… 경기도는 31개 시군의 조정자이자 설계자” 내년부터 지역화폐 사업이 국비 중심으로 바뀐다는 경제실의 답변에 대해, “예산 구조가 국비로 바뀐다고 해서 광역 설계자로서의 경기도의 책임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시군별 온도차를 고려해 경기도가 최소한의 정책 가이드라인, 업태별 옵션, 사례 분석 등을 제시했어야 한다”며 관련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 “소상공인은 도민의 일부… ‘이익집단 vs 도민’ 이분법은 위험한 인식” 한편 최민 의원은 경제실이 “소상공인의 의견만 수용할 수 없다”고 답변한 것에 대해 즉시 문제를 제기했다. 최민 의원은 “소상공인은 도민의 일부인데 도 전체를 위한 정책을 말한다면서 소상공인을 ‘이익집단’처럼 구분하는 것은 위험한 생각”이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광명 미선정 사유, 점수 기준, 타 시군 우수사례까지 투명하게 공개하라” 이어서 최민 의원은 경기도경제자유구역청에 대한 질의에서도 정책 기준의 투명성·일관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최민 의원은 광명 지역이 예비 후보지에서 미선정된 사유를 언급하며, “외국인 투자 수요 확보 증빙 부족 등 사유만 나열돼 있을 뿐, 구체적으로 어떤 기준에서 어떤 점수가 부족했는지 명확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시군 컨설팅이 경제청의 존재 이유라면, 미선정 지역이 개선할 수 있도록 평가 기준과 점수 구조를 가공해 제공해야 한다”며 정책 설계에 필요한 기준을 요구했다. 특히 광명 3기 신도시·테크노밸리의 산업·정주환경 경쟁력을 언급하며, “이 정도 조건을 가진 부지는 수도권에 많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선정된 사유가 무엇인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최민 의원은 “행정이 의회의 말을 곧이곧대로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도민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이라면 논리·정합성·절차를 갖춘 설계가 우선되어야 한다”며 경기도가 광역 설계자로서 책임을 충실히 이행할 것을 당부했다.
  • 임신 중 먹어도 안전한 약이라더니…“자폐증 답 찾았다”

    임신 중 먹어도 안전한 약이라더니…“자폐증 답 찾았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임신부의 타이레놀 복용 자제 권고 등 “의학적으로 가장 큰 발표 중 하나”를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21일(현지시간) 타이레놀을 임신한 여성이 섭취하면 아이에게 자폐증이 생길 우려가 있으며, ‘류코보린’이라는 약물에 자폐증 치료 효과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을 트럼프 행정부가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 내용을 사전에 검토했으며 발표 기자회견이 22일 백악관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소재 스테이트팜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파 활동가 찰리 커크의 추모식 연설을 하면서 “내일 우리는 우리 나라 역사에서 의학적으로 가장 큰 발표 중 하나를 할 것”이라며 “놀라운 내용이 될 것이다. 나는 우리가 자폐증에 대한 답을 찾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쿠시 데사이 백악관 부대변인은 성명서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자폐 비율 상승에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공약했었다”며 “과학을 기반으로 이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래전부터 미국에서 자폐증 환자 비율이 높아지는 데 대해 우려를 표명해왔으며 올해 들어 대책 마련을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 마티 머캐리 식품의약국(FDA) 국장, 제이 바타차리아 국립보건원(NIH) 원장 등 관련 부처 인사들에게 주문했다. 22일 예정된 백악관 기자회견에서는 열이 나지 않는 한 임신한 여성은 초기에 타이레놀을 사용하지 않도록 경고하는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라고 WP는 전했다. 보건 분야 부처 관계자들은 임신 초기 타이레놀 사용과 자폐증 위험 상승이 서로 연관이 있다는 선행 연구들을 검토해왔다. 여기에는 마운트사이나이 병원 아이칸 의과대학과 하버드대 보건대학원 소속 연구자들이 8월에 낸 리뷰 논문도 포함돼 있다. 성분명이 ‘아세트아미노펜’ 혹은 ‘파라세타몰’이지만 상품명 ‘타이레놀’로 통칭되는 약물은 대체로 매우 안전한 해열·진통제로 알려져 있어 세계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일반의약품 중 하나다. 주요 의학 학회들은 가이드라인에서 아세트아미노펜을 임신 중에도 사용하기에 안전한 진통제로 간주하고 있다. 다만 모든 의약품과 마찬가지로 임신 중인 여성은 의사와 상담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또한 22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는 류코보린이라는 약품이 자폐증 치료제가 될 수 있다는 내용이 소개될 예정이다. 성분명이 ‘폴리네이트칼슘’인 이 약물은 엽산(비타민 B9) 결핍증 치료를 위해 처방되거나 특정 항암제 등 다른 약물의 부작용을 완화하기 위해 투약되는 경우가 많다. 자폐증은 압도적으로 유전적 요인이 크며 치료가 어렵다는 견해가 중론이었으나, 최근 자폐증 아동들에게 류코보린을 투약해본 결과 말하는 능력과 다른 사람의 말을 알아듣는 능력에 괄목할만한 개선이 있었다는 일부 연구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이 시험은 이중맹검 및 위약(플라시보) 대조군 방식으로 실시됐다. FDA 관계자들은 최근 들어 류코보린의 효과에 대해 어떤 표현을 사용할지 검토를 진행해 왔다고 WP는 전했다. 케네디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4월 TV로 생중계된 내각 회의에서 “9월까지는 자폐증 유행의 원인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이며 위험 노출을 제거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 열흘간 ‘자기학대’ 인터넷 생방송, 결국 숨졌다…프랑스 충격 사건

    열흘간 ‘자기학대’ 인터넷 생방송, 결국 숨졌다…프랑스 충격 사건

    프랑스의 한 인터넷 방송인이 ‘자기학대’ 라이브 스트리밍 도중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해 현지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현지시간) 르 파리지앵과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니스 검찰은 전날 니스 인근 콩트에서 인터넷 방송인 라파엘 그라방(26)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의심할 만한 정황이 없으며, 조사가 진행 중이다. 또한 사망 원인 규명을 위해 부검이 실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숨진 이는 장 포르마노브(JP)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던 인터넷 방송인이다. 인스타그램과 틱톡, 유튜브, 킥 등 각종 플랫폼에서 100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게임 스트리밍 콘텐츠로 방송을 시작했으나, 이후 다른 스트리머들과 극한의 챌린지를 선보이며 인기를 얻었다. 사망 직전 JP는 촬영을 위해 콩트 지역에 숙소를 임대하고, 평소 자주 어울리던 다른 스트리머 2명과 함께 자학을 주제로 한 방송을 진행했다. JP는 자발적으로 폭행과 굴욕을 당했고, 이 모습은 인터넷에 고스란히 생중계됐다. 그러다 방송 열흘째인 19일 JP가 침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함께 방송한 스트리머들의 부름에도 그는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이상한 자세로 누워 있다”라는 스트리머들의 음성을 마지막으로 자학 라이브 스트리밍을 돌연 중단됐고, 이후 JP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니스 검찰은 이미 지난 8개월간 온라인에 게시된 취약층을 대상으로 한 고의적인 폭력 행위’와 관련해 그를 조사해왔다. 프랑스의 클라라 샤파즈 AI·디지털 장관은 JP가 “수개월간 굴욕과 학대를 받았다”며 “사법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JP가 주로 활동해왔던 플랫폼 ‘킥’ 측은 그의 사망에 애도를 표하며 방송 관련 상황을 긴급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창작자 보호를 위해 가이드라인을 마련, 준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JP 사망 후 절친한 인플루언서는 “이런 날이 올까 봐 항상 두려웠다”라며 “JP의 마지막 순간이 담긴 영상을 공유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 여의도 제2세종문화회관에 1800석 규모 대공연장

    서울시는 여의도공원에 조성하는 ‘제2세종문화회관’에 대한 설계 공모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설계 공모는 앞서 2023년 실시한 기획 디자인 공모전 당선작 5개 팀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가 팀은 박형일(㈜범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오호근(㈜종합건축사사무소 디자인캠프문박디엠피), 정영균(㈜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스위스 장 피에르 뒤릭, 영국 패트릭 슈마허 등이다. 시는 오는 11월 4일 유튜브를 통해 참가팀 발표를 생중계하고, 이틀 뒤 최종 당선팀을 공개한다. 제2세종문회회관은 서울시의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하나로, 여의도공원에 연면적 6만 6000㎡ 규모로 설립된다. 1800석 규모 대공연장, 800석 중공연장을 비롯해 전시장과 교육시설 등 다양한 인프라로 채워진다. 사업비는 설계비 222억원과 공사비 4014억원 규모다. 특히 한강과 여의도공원을 연결하는 입지의 장점을 살려 수변문화 중심지로서의 상징성과 도시의 매력을 동시에 갖춘 공간을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이번 설계공모를 통해 서울시 ‘도시·건축 창의·혁신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창의성과 공공성을 동시에 담보할 수 있는 작품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공간 구성시 시민 개방성을 중요 요소로 반영한다. 열린 로비와 한강 조망이 가능한 공공 전망대, 식음시설 등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용 공간을 비롯해 공연 실황을 야외에서도 감상할 수 있는 이벤트 스크린과 객석 등이다. 아울러 공연 관람 외에도 열린 문화시설로서의 가치도 고려한다. 최종 당선팀은 설계용역 수행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다. 계약이 체결되면 14개월 동안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수행하게 된다. 이후 2026년 12월 착공, 2029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제2세종문화회관이 서울의 문화 위상을 세계에 알릴 상징적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완성도 높은 설계안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카메라에 ‘쿵’…김혜경 여사 밀친 장면 확산에 MBN “사과”

    카메라에 ‘쿵’…김혜경 여사 밀친 장면 확산에 MBN “사과”

    영상취재 중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를 밀친 사건과 관련해 MBN 측이 공식 사과했다. MBN은 5일 공지사항을 통해 “지난 3일 오후 11시 40분쯤 대통령 당선이 유력한 이재명 후보 내외가 시민과 인사하는 모습을 생방송하는 과정에서, 영상취재부 기자가 김혜경 여사를 밀치는 실수가 있었다”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MBN은 해당 기자가 당시 현장에서 생중계를 위해 대통령 부부에게 가까이 접근하다가 김 여사를 밀치는 장면이 생방송 화면에 잡혔으며, 이후 이 영상은 유튜브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며 논란이 확산됐다고 전했다. ‘영부인 밀치고 가는 MBN 카메라맨’이라는 제목의 영상은 22시간 만에 조회 수 약 180만회를 기록했다. MBN은 “이에 대해 대통령실에 사과의 뜻을 전했고, 대통령실 측에서는 ‘긴박한 상황이었다는 점은 이해하지만 앞으로 취재 과정에서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MBN 영상제작국은 “주요 인사 근접 촬영 시 안전 교육을 강화하고, 영상 취재 가이드라인도 이번 기회에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사건이 벌어진 3일 오후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인천시 계양구 사저 밖으로 나와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꽃바구니를 받던 중이었다. 당시 기자가 생중계를 위해 카메라를 들고 접근하던 중 김혜경 여사와 충돌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 숲 요가 등 ‘서울형 정원처방’ 본격 운영

    서울시가 우울, 외로움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에게 정원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서울형 정원처방’을 본격 운영한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형 정원처방은 정원산책, 맨발 걷기, 숲 요가, 꽃 활용 공예, 피톤치드 복식호흡 등 의료진의 처방을 통해 진행되는 자연치유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산림치유센터, 서울둘레길 등 11개 시설에서 시범 운영됐다. 독일, 영국, 미국 등지에서 널리 시행 중이다. 독일에서는 의료보험도 적용된다. 올해는 오는 26일 노원구 중계동 불암산 산림치유센터에서 소방관을 대상으로 한 트라우마 치유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서울 전역 총 134개 시설에서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치유의 숲길, 유아숲 체험원, 거점형 공원 등에서 1만명을 대상으로 약 2400회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해 시범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심신 안정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이 96.7%로 높게 나타났다. 서울청년기지개센터에서 고립·은둔청년 대상 정원처방에 참여한 A씨는 “꽃과 나무를 만나면서 동질감을 느꼈고,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김현정 서울대 치과대학 교수와 공동으로 진행한 효과 검증 결과, 불암산과 관악산에서 진행된 정원처방의 참가자들은 우울감이 36% 줄고 긍정점수는 2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형 정원처방 참여는 사회복지시설, 보건소, 서울청년센터 등에 연락해 각 기관과 연계된 정원처방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된다. 또 다양한 심리 취약계층과 유아·어린이부터 청년, 어르신까지 생애주기별로 적용할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올해 ‘서울형 정원처방 운영 가이드라인’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정원이 주는 치유를 통해 ‘외로움 없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 및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정원에서 받는 치유·위로…‘서울형 정원처방’ 본격 운영

    정원에서 받는 치유·위로…‘서울형 정원처방’ 본격 운영

    서울시가 우울, 외로움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에게 정원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서울형 정원처방’을 본격 운영한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형 정원처방은 정원산책, 맨발 걷기, 숲 요가, 꽃 활용 공예, 피톤치드 복식호흡 등 의료진의 처방을 통해 진행되는 자연치유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산림치유센터, 서울둘레길 등 11개 시설에서 시범 운영됐다. 독일, 영국, 미국 등지에서 널리 시행 중이다. 독일에서는 의료보험도 적용된다. 올해는 오는 26일 노원구 중계동 불암산 산림치유센터에서 소방관을 대상으로 한 트라우마 치유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서울 전역 총 134개 시설에서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치유의 숲길, 유아숲 체험원, 거점형 공원 등에서 1만명을 대상으로 약 2400회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해 시범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심신 안정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이 96.7%로 높게 나타났다. 서울청년기지개센터에서 고립·은둔청년 대상 정원처방에 참여한 A씨는 “꽃과 나무를 만나면서 동질감을 느꼈고,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김현정 서울대 치과대학 교수와 공동으로 진행한 효과 검증 결과, 불암산과 관악산에서 진행된 정원처방의 참가자들은 우울감이 36% 줄고 긍정점수는 2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형 정원처방 참여는 사회복지시설, 보건소, 서울청년센터 등에 연락해 각 기관과 연계된 정원처방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된다. 또 다양한 심리 취약계층과 유아·어린이부터 청년, 어르신까지 생애주기별로 적용할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올해 ‘서울형 정원처방 운영 가이드라인’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정원이 주는 치유를 통해 ‘외로움 없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 및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韓·李 회담’ 실무협의 또 불발… 의제·형식 물밑논의부터 삐끗

    ‘韓·李 회담’ 실무협의 또 불발… 의제·형식 물밑논의부터 삐끗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오는 25일 회담에 오를 의제를 추리는 실무협상이 21일 이틀째 불발됐다. 사실상 ‘원톱’인 이 대표와 달리 국민의힘 내부는 물론 대통령실과의 의제 조율이 선행돼야 하는 한 대표에 대해 야권은 이른바 ‘권한’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했다. 전날 실무협상 재개를 예고했던 양측은 이날 오후 5시 30분쯤 실무협상 불발 소식을 알렸다. 한 대표 측 박정하 비서실장과 이 대표 측 이해식 비서실장 모두 “일정상 이유”라고 했지만, 아직 주고받을 협상안이 구체적으로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양측은 각각 의제를 던졌다. 이 대표는 채상병특검법, 전 국민 25만~35만원 지원법, 지구당 부활 등을 논의하자고 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전 국민 25만~35만원 지원법에 대한 합의를 거듭 압박했다. 반면 원내지도부, 대통령실과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잡아야 하는 한 대표는 정쟁 중단 선언, 민생 회복, 정치 개혁이라는 큰 틀만 제시해 뒀다. 채상병특검법은 한 대표가 제안한 ‘제보 공작을 포함한 제3자 추천 방식’을 민주당이 수용하면서 ‘공’이 한 대표에게로 넘어왔지만 당내 의견 수렴 절차는 거치지 못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이 대표와의 회동에서 “한 대표가 권한이 없어 대화가 어려울 것 같다. 결정권이 있는 대표인지 의구심이 든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 대표 측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한 대표가 정치력을 발휘할 운동장을 이 대표가 만들어 준 것은 작은 성과라도 내겠다는 의지”라며 “득점은 한 대표의 몫”이라고 말했다. 지난 18일 연임을 확정한 이 대표는 야6당 대표를 순차적으로 예방하고 있다. 한 대표가 앞서 제안한 회담 생중계도 ‘뜨거운 감자’다.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라디오에 출연해 “TV 토론에 나가 (대선) 후보로서 조금 뜨면 ‘이재명 후보랑 비슷해지지 않을까’란 기대를 한 거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국민이 여야 대표가 대화하는 것을 보는 게 불쾌할 일은 아닌 것 같다. 논의 과정, 사안들을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대해 국민이 볼 수 있는 건 오히려 좋은 일”이라고 했다.
  • “우리 단지부터 재건축을” 분당신도시 선도지구 공모 열기 ‘후끈’

    “우리 단지부터 재건축을” 분당신도시 선도지구 공모 열기 ‘후끈’

    수도권 1기 신도시 중 가장 많은 1만 2000가구를 선도지구로 선정할 예정인 성남 분당신도시의 선정 기준을 놓고 주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경기 성남시는 지난 29일 오후 2시 시청에서 분당신도시 선도지구 선정 공모 주민 설명회를 열었다. 시에서 선정 공모 지침을 보다 자세히 소개하기 위한 자리로, 588석 규모의 대강당은 설명회 시작 전에 만석이 될만큼 선도지구에 선정돼 재건축을 신속하게 진행되기를 바라는 조합원들의 관심을 높았다. 이에 시는 설명회 실황을 중계 화면으로 볼 수 있도록 3층에 별로도 마련된 180석 규모의 한누리실도 행사 시작 전에 찼다. 이날 설명회에서 시는 재건축 추진 단지들 간 경쟁을 의식한 듯 선도지구로 지정되지 않아도 신속한 재건축 진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재건축 단지의 시공을 선점하려는 건설사 측에서도 나와 조합원들에게 눈도장을 찍기도 했다. 오후 2시 시작된 설명회에서 신상진 시장은 다시 한번 선도지구 선정 공모 취지와 지침에 관해 설명했다. 신 시장은 “선도지구 지정에 관심이 많은데 시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기준을 마련해서 최대치로 지정해 재건축을 추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11월 선도지구 지정에서 탈락하더라도 시는 매년 추가 (재건축 추진) 단지를 지정할 계획이므로 추후에 다시 신청하면 된다며 걱정하는 주민들을 안심시켰다. 설명회에는 분당신도시 정비기본계획 용역을 수행 중인 백기영 동명기술공단 전무의 ‘분당신도시 선도지구 공모 개요 및 구역 설정 기준’이라는 주제로 선도지구 ‘기초구역’과 ‘소규모단지’의 분할·통합 조건이나 평가 기준을 설명했다. 이어 김기홍 분당신도시 총괄기획가(PM)는 ‘선도지구 평가기준 및 제출서류’ 등의 주제로 선도지구 사업시행방식에 대해 브리핑 했다. 분당신도시 선도지구 공모가 발표된 후 처음 열린 주민설명회에서 선도지구와 관련한 주민들의 궁금증이 쏟아졌다. 대체로 단지 특성에 따라 배점의 유불리가 달라지는 세부 평가 기준 항목과 이주대책, 추가분담금 등에 대한 질문이 줄을 이었다. 한 주민은 “선도지구에 지정된다고 해도 사업성과 추가 분담금에 대한 걱정이 많다”며 “사업성은 상향 적용될 용적률에 의해 큰 영향을 받을 텐데 주민들이 선도지구 제안서 작성 작업을 하기 전 시가 미리 가이드라인을 내주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기홍 총괄기획가는 “여러 설명회에 참석해 이런 의견들을 정말 많이 들었다”며 “조치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신탁방식, 총괄사업자+조합방식, 공공시행방식으로 재건축을 진행하면 가산점을 부여한다는 평가 항목을 두고 시가 이런 방식을 유도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불분명한 운영과 조합 내 갈등 등 재건축 추진 시 예상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대안으로 제시한 것일 뿐 특정 방식을 유도하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한 주민은 야탑동, 서현동, 이매동의 경우 서울공항 항공기의 이착륙 이격거리 문제로 재건축 때 고도제한 문제로 사업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시의 대안을 묻기도 했다. 김 총괄기획가는 “신도시 정비 특별법에 고도제한 완화 부분이 빠져 있지만, 성남시가 3차 고도제한 완화를 별도로 추진하고 있고 현재 진행 중인 용역 결과가 내년 10월에 나오면 국방부와 협의해 풀어나갈 걸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가 고려 중인 이주대책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김 총괄기획가는 “이주단지는 국토교통부가 주민 의견 수렴에 나서는 등 검토 중이다. 시는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문제가 없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시 공모지침에 따르면 선도지구 공모에 신청하려는 주민들은 구역 내 전체 토지 등 소유자의 50% 이상 동의와 단지별 토지 등 소유자의 50% 이상 동의, 구역 내 상가 소유자의 20% 이상 동의를 받아야 한다. 배점(가점 포함 102점 만점) 항목은 ▲주민동의율 60점 ▲도시기능 활성화 필요성 15점 ▲정주환경 개선의 시급성 6점 ▲정비사업 추진의 파급효과 19점 ▲사업의 실현 가능성 2점(가점) 등 5가지로 구성됐다. 성남시는 오는 9월23일~27일 5일간 공모 신청서 접수 후 10월 평가를 거쳐 11월에 1만2000가구 규모의 선도지구를 최종 선정한다.
  • “푸바오, 밍티엔지엔!” 푸바오 공개 D-1, 중국도 들썩

    “푸바오, 밍티엔지엔!” 푸바오 공개 D-1, 중국도 들썩

    한국에서 태어나 중국으로 향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2개월만인 내일 일반인에게 모습을 드러낸다.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의 ‘푸덕이’(푸바오 팬들)들이 들썩이는 한편, 중국 언론들도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푸바오를 향한 기대감을 앞다투어 전달하고 있다. 11일 중국 판다보호연구센터에 따르면 푸바오는 12일 오전 9시 30분 쓰촨성 워룽 선수핑기지에서 ‘복이 왔다! 복이 왔다! 푸바오와의 만남’ 행사를 통해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복이 왔다(福到)’는 ‘푸바오가 도착했다’를 두 글자로 줄인 일종의 언어유희다. 이날 푸바오 공개 행사는 중국 후난위성TV와 망고TV 등에서 생중계된다. 이날 오후부터 사전 예약한 999명이 기지를 방문해 푸바오를 볼 수 있으며 13일부터는 하루 1만 2000명이 방문할 수 있다. 행사에 앞서 중국의 몇몇 언론들이 선수핑기지를 찾아 푸바오가 생활할 공간을 둘러보기도 했다. 중국 언론들도 SNS와 기사들을 통해 푸바오 공개 행사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관영 신화통신은 공식 웨이보를 통해 “푸바오가 곧 정식으로 모습을 드러낸다”며 초록색 대나무숲을 거니는 푸바오의 모습을 합성해 게시했다. 인민일보는 “푸바오, 내일 보자!”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네티즌들을 향해 ‘안녕 푸바오’라는 댓글을 다는 이벤트를 벌였다.푸바오 공개를 앞두고 중국의 푸바오 팬들도 SNS를 통해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 중국인은 자신의 웨이보에 “얼마나 많은 ‘이모’(푸바오의 여성 팬)들이 티켓팅에 성공했을까? 행사에 가는 이모들은 체력을 잘 보존하시길”이라며 부러움을 숨기지 않았다. 또 다른 중국인은 “푸바오, 내일 보자. 푸바오 덕분에 내 복 기운도 일어나는구나”라고 전했다. 푸바오의 공개를 앞두고 푸바오를 찾는 일반인에 대한 관리와 통제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판다보호연구센터는 지난 4월부터 푸바오를 무단 촬영해 방송한 인터넷 방송인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방송인은 지난 4월부터 선수핑기지 인근 민박집 베란다와 주변의 고지대 등에서 망원카메라를 이용해 푸바오가 격리 및 검역 생활을 하는 비(非)전시 구역을 생중계했다. 센터는 해당 방송인에 대해 “장기간의 생방송 행위가 기지 안전 및 질서를 방해하고 기지 가이드라인을 위반했다”며 평생 출입 금지 조치를 내렸다.
  • ‘푸바오 파파라치’ 걸리면 영원히 끝…‘평생 출입 금지’ 명단에 오른다 [핫이슈]

    ‘푸바오 파파라치’ 걸리면 영원히 끝…‘평생 출입 금지’ 명단에 오른다 [핫이슈]

    ‘용인 푸씨’, ‘푸공주’ 등의 애칭으로 불리는 판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간 지 2개월여 만에 대중에게 공개되는 ‘디데이’(D-Day)가 잡힌 가운데, 중국 당국이 푸바오를 몰래 촬영하는 행위에 대해 엄벌에 처하겠다고 경고했다. 신징바오 등 중국 현지 언론의 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중국 자이언트판다보호·연구센터는 이날 공지에서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기지(이하 워룽선수핑기지)에서 푸바오 등 판다를 무단 촬영한 인터넷 방송인 A씨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부터 푸바오가 머물고 있는 워룽선수핑기지 인근에 주택을 대여한 뒤 머물면서 기지 주변의 고지대 등에서 망원 카메라를 이용해 기지 내부를 공개하는 내용을 생중계 해 왔다. 해당 방송에는 일반에게 공개가 되지 않는 검역 구역과 연구동 등 비(非) 전시구역의 모습들도 고스란히 노출됐다.이에 센터 측은 기지 관할 파출소와 지방 정부 등을 통해 ‘몰래 생중계’ 등을 중단하라고 여러 차례 권고했지만 소용 없었다. 결국 센터는 “장기간 생방송 행위가 기지 안전 및 질서를 방해하고, 기지 가이드라인을 위반했다는 점에서 A씨를 ‘평생 출입 금지’ 명단에 올렸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3일에는 워룽선수핑기지에서 말다툼을 하다 몸싸움까지 벌인 관광객 3명이 ‘평생 출입 금지’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센터 측은 “관광객과 인터넷 방송인들에게 교양있게 판다를 참관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면서 “판다센터 격리·검역구역과 연구동, 생육원 등 비전시구역에서 생방송을 하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푸바오 학대 의혹 잇따라…12일 대중 공개 앞둬 최근 중국에서는 푸바오를 비롯한 판다 인기가 다시금 치솟으면서 판다를 둘러싼 해프닝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푸바오는 쓰촨성 판다 기지에서 적응 기간을 가지던 중 시멘트 바닥에 방치되거나 목줄에 묶였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일반적으로 판다는 감염에 취약하기 때문에 삼성 에버랜드 사육사들은 푸바오를 만질 때 언제나 장갑을 착용했었다. 그러나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간 뒤 푸바오가 사육사 등 전문 인력이 아닌 고위층 민간인 ‘접대’에 동원, 사람의 맨손에 닿았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유사한 의혹이 이어지자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당국에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중국 당국은 이례적으로 푸바오 영상을 공개하며 해명에 나섰지만, 한국 팬들은 “푸바오를 괴롭히는 중국을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31일 “푸바오를 둘러싼 싸움으로 판다 외교가 시험대에 올랐다”는 제목의 보도를 내보내기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전례 없는 반발은 중국의 몇 되지 않는 난공불락의 ‘소프트파워’를 위협하고 있다”면서 “국제사회에서 이번 푸바오 논란은 이례적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푸바오는 중국으로 돌아간 지 2개월 여 만인 오는 12일 대중 공개를 앞두고 있다. 자이언트판다보호·연구센터는 “푸바오의 대면식 안전 보장을 위해 워룽선수핑기지는 11일 정오부터 오후 5시, 12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폐쇄하고, 이후에는 정상적으로 방문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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