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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옛 철길 따라 걷기 딱 좋네”… 71년 역사 품고 도심 속 쉼터 된 ‘경춘선숲길’

    “옛 철길 따라 걷기 딱 좋네”… 71년 역사 품고 도심 속 쉼터 된 ‘경춘선숲길’

    도심 속에서 옛 철길의 정취를 느끼며 여유롭게 거닐 수 있는 산책로가 있습니다. 옛 경춘선이 오가던 철로를 단장해 뉴트로 명소로 자리 잡은 경춘선숲길입니다. 과거 기차가 힘차게 달리던 선로는 이제 자연과 나란히 걸으며 쉬어갈 수 있는 녹지 공간으로 변모해 시민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습니다. “옛 철길 따라 걷기 딱 좋네”… 71년 역사 품고 도심 속 쉼터 된 ‘경춘선숲길’이 철길은 일제강점기 시절 경춘철도주식회사에 의해 1939년 7월 25일 사설철도로 개통되었습니다. 이후 오랜 세월 수많은 이들의 이동과 추억을 함께하다가, 2010년 12월 20일 71년간의 마지막 열차 운행을 마치고 폐선되었습니다. 오랫동안 버려졌던 폐철길은 2013년부터 단계적으로 공원으로 조성되었습니다. 경춘선이 지녔던 따뜻한 추억을 되살리고 생명이 다시 깃들도록 길을 가꾼 결과, 천천히 쉬어가며 자연과 나란히 걸을 수 있는 산책로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다채로운 테마와 함께 걷는 산책길경춘선숲길은 구간마다 다양한 테마가 조성되어 있어 걷는 동안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철로변을 따라 펼쳐지는 풍경을 감상하며 느긋하게 발걸음을 옮기기에 좋으며, 날씨가 좋은 날 산책 코스로 즐기기에 아주 훌륭합니다. 과거 기차가 남긴 흔적과 자연 풍경이 어우러져 특유의 아늑한 분위기를 선사합니다. 연중무휴 상시 개방되어 언제든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으며, 입장료도 무료입니다. 현장에는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지만, 주차는 불가능하므로 방문 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맑은 날 도심 속에서 옛 철길의 매력을 느끼며 천천히 숲길을 걸어보시길 권합니다. ■ 경춘선숲길 주요 정보 -주소: 서울시 노원구 하계동 107-2 - 운영시간: 상시 개방(연중무휴) - 입장료: 무료 - 문의처: 경춘선숲길 방문자센터 02-3783-5977
  • 20만원 내면 베란다에 미니태양광 설치… 제주도, 400가구 지원

    20만원 내면 베란다에 미니태양광 설치… 제주도, 400가구 지원

    제주에서 자부담금 20만원으로 베란다에 500W 규모의 미니태양광 설비를 설치할 수 있다. 제주도가 설치비의 80%를 지원해 가정의 전기요금 부담을 낮추고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한다. 제주도는 올해 국비와 도비 3억 2000만원을 투입해 ‘가정형(베란다) 태양광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도내 400가구에 설치비를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설치비는 가구당 100만원으로, 이 가운데 80만원을 제주도가 지원한다. 신청자는 20만원을 부담하면 된다. 설비 설치 후에는 매달 전기요금을 약 1만원 절감할 수 있으며, 설치를 마친 가구에는 탄소중립포인트 1만원도 지급된다. 지원 대상은 단독주택과 공동주택 소유자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세대별로 신청하거나 입주민이 단지 단위로 함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선정한 참여기업을 통해 진행한다. 참여기업과 제품 및 설치 조건을 상담한 뒤 계약을 맺고 신청하면 된다. 설비 설치를 완료한 뒤 신청자가 자부담금을 납부하면 지방자치단체가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제주지역 참여기업은 주식회사 이투지 한 곳이며, 문의는 전화(064-727-8446)로 하면 된다. 신청 기한은 오는 12월 4일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 제2026-3121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정부나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미니태양광 보급사업을 통해 이미 지원받은 가구는 신청할 수 없다. 설치 설비는 종류에 따라 3~5년간 하자보증이 적용되며, 설치 이후에도 매년 한 차례 이상 사후관리를 받는다. 조선희 제주도 기후에너지국장은 “가정에서 생산한 전기로 전기요금 부담을 덜고 재생에너지 비중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근 태양광 설치사업을 사칭한 허위·과장 광고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신청 전 반드시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선정한 참여기업인지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 한과부터 홍삼까지…‘담다 2026’, 한국 전통식품 도쿄서 선보인다

    한과부터 홍삼까지…‘담다 2026’, 한국 전통식품 도쿄서 선보인다

    aT 주최 ‘담다 2026 韓國傳統食品’ 팝업스토어, 10월 26일부터 29일까지 개최 한국 전통식품을 일본 소비자와 유통 관계자에게 소개하는 ‘담다 2026 韓國傳統食品’ 팝업스토어가 오는 10월 26일부터 29일까지 일본 도쿄 나카노 마루이 2층에서 열린다. 전통식품 품질인증 품목을 중심으로 김치와 장류, 떡과 한과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최하고 한국 전통식품 품질인증 품목 수출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한일 무역·컨설팅 기업 주식회사 NOAH가 현지 운영을 맡는다. 인삼과 참기름, 녹차, 식초, 누룽지 등도 함께 소개한다. ‘담다’ 팝업스토어는 2024년 시작돼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지난해에는 도쿄 게이오백화점 신주쿠점에서 열렸다. 올해는 일본 시장의 유통 여건과 소비자 접근성을 고려해 제품을 구성하고, 전통 제조 방식과 제품별 원료 특성을 소개할 계획이다. 떡·한과·누룽지 분야에는 성진식품, 신궁전통한과, 사임당푸드, 하늘바이오, 오성푸드가 참가한다. 성진식품은 ‘담미정 한과 답례세트’를, 신궁전통한과는 김규흔 명인의 꿀약과와 유과, 강정바를 선보인다. 사임당푸드는 찹쌀떡과 바람떡을, 하늘바이오는 ‘오희숙 전통부각’을 출품한다. 오성푸드는 국내산 쌀로 만든 누룽지를 소개한다. 일부 제품에는 소분 포장을 적용해 현지 소비자가 편리하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장류 분야에는 속깊은 이정희, 뚝배기식품, 안동제비원, 옹고집영농조합이 참여한다. 된장과 간장, 고추장, 청국장 등을 통해 업체별 원료와 발효·숙성 방식에 따른 제품 특성을 알릴 예정이다. 김치·고춧가루 분야에는 아리울현푸드와 천사애땅 영농조합법인이 참가한다. 김치와 해남산 고춧가루 등 국내산 원료를 활용한 제품을 선보인다. 인삼·도라지 분야에서는 케이지랩과 도라지영농조합법인이 6년근 홍삼과 도라지 가공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 밖에 초정, 비니거파크, 우리밀식품, 봉평농원, 신광수명인차, 북하특품사업단, 조향헌, 성신푸드, 엔자임팜, 꼬숨식품 등이 참가한다. 발효식초와 흑초, 우리밀·메밀 가공식품, 전통차, 장아찌, 조청, 식혜, 수정과, 잼, 참기름과 들기름 등으로 품목을 구성한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전통식품의 제조 방식과 품질을 일본 시장에 알릴 방침이다. 특히 발효·숙성 과정과 국내산 원료를 활용한 제품의 특성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NOAH 공병준 대표는 “한국 전통식품은 오랜 시간과 정성이 만든 맛이라는 점에서 일본 소비자에게 충분히 통할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만큼 일본 소비자와 유통 관계자들이 믿고 찾는 행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주식회사 NOAH는 한국 제품과 브랜드의 일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한일 무역·컨설팅 기업이다. 현지화 번역과 사업 제안서 개발, 한국 공급사와 일본 바이어·유통사 간 협력 연계 등을 수행하며, 2024년 첫 행사부터 ‘담다’ 팝업스토어의 일본 현지 운영을 맡아왔다.
  • 제주 식물 ‘신사라’로 만든 100m 한지… 한글 담아 애월~서울 남산 잇는다

    제주 식물 ‘신사라’로 만든 100m 한지… 한글 담아 애월~서울 남산 잇는다

    “신사라는 제주에서 예부터 밧줄이나 끈 등을 만드는 데 쓰였던 식물입니다. 질긴 섬유질 덕분에 닥나무 한지보다 잘 찢어지지 않는 게 장점입니다.” 제주에서 자란 자생식물 ‘신사라’가 100m 길이의 한지로 변신해 한글을 싣고 제주 애월에서 서울 남산까지 이어진다. 제주대학교 사회교육대학원 스토리텔링학과에 재학 중인 고아라(34)씨가 설립한 주식회사 제주신사라는 제주에서 재배한 신사라(신서란)를 원료로 만든 한지 100m를 ‘2026 필묵한글잔치-애월에서 남산까지’에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훈민정음 반포 580돌이자 ‘가갸날’이라는 이름으로 한글을 기념하기 시작한 지 100년을 맞아 마련됐다. 필묵으로 만나는 한글은 오는 31일까지 계속된다. 행사의 핵심은 제주 애월과 서울 남산을 잇는 ‘100m 신사라 한지’다. 서예가 김종건 작가 측은 제주 애월과 서울 남산에 작업실을 두고 서예 수업을 진행해왔으며, 수강생과 시민들이 신사라 한지에 직접 한글을 쓰고 이를 모아 전시할 예정이다. 행사는 ‘한 사람의 한 단어가 모여, 오늘의 한글이 된다’를 주제로 오는 31일까지 이어진다. 서예가와 캘리그라퍼, 예술가, 어린이 등 27명이 참여하는 ‘나만의 한글 단어전’에서는 각자가 고른 한글 단어를 다양한 작품으로 표현한다. 11일 오후 3시에는 계원예술대학교 이용제 교수의 특별강연 ‘한글이 뭐야?’가 열린다. 이어 오후 4시에는 시민 108명이 훈민정음 언해본 서문 108자를 한 글자씩 대형 벽면에 쓰는 공동휘호 ‘108인의 벽글씨’가 진행된다. 서울에서도 한글날인 9일부터 이틀간 용산구 해방촌 필묵서울에서 작품과 아트상품, 음악이 어우러지는 ‘필묵해방장’이 열린다. 제주 애월에서 시작된 신사라 한지가 서울 남산 아래 해방촌까지 이어지면서 서로 다른 지역과 세대의 이야기를 한 장의 종이에 담아내는 셈이다. 신사라 한지는 제주 화북지역에서 신사라를 오랫동안 재배해온 김동호 한라AI콘텐츠진흥원장이 한국실크연구원 등과 함께 개발해 2023년 처음 선보였다. 신사라는 닥나무보다 질긴 섬유질이 특징이다. 과거 제주에서는 밧줄과 끈을 만드는 데 활용됐으며, 팽이치기 등 생활 속에서도 쓰였다. 이 같은 섬유 특성 때문에 종이로 만들어도 쉽게 찢어지지 않는다. 제작 과정도 일반 닥종이보다 간단하다. 고 대표는 “닥종이는 여러 차례 검수하고 손질하는 과정이 필요하지만 신사라 종이는 2~3차례 정도의 공정으로 종이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사라의 원산지는 뉴질랜드지만 제주에서 오랫동안 자라면서 주민들의 생활 속에 자리 잡았다. 박정희 전 대통령 재임 당시 각 가정에 신사라를 심도록 장려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꽃을 보기 어려울 만큼 개화 주기도 길다. 김 원장이 재배해온 신사라 역시 지난해 약 25년 만에 꽃을 피운 것으로 전해졌다. 고 대표는 이처럼 제주에서 나고 자란 신사라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이를 활용한 한지를 ‘제주한지’로 브랜딩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번 행사에 앞서 김 작가와 함께 신사라 한지에 먹과 붓을 사용해 서예 작업을 하며 종이의 질감과 표현력도 확인했다. 현재 A4 크기 10장 기준 2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고 대표는 “제주 애월에서 서울 남산 아래 해방촌까지 이어지는 이번 한글 잔치는 한글을 일상에서 쓰고 나누는 경험에 주목한다”며 “100m의 신사라 제주한지가 제주에서 출발한 지역 소재와 한글이라는 문화유산이 만나 새로운 창작의 장으로 확장되는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주에서 나고 자란 소재로 만든 종이라는 점에서 신사라 제주한지는 제주만의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소재”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신사라가 단순한 식물을 넘어 제주 문화와 예술을 연결하는 소재로 알려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 아이들과 함께 만드는 생명예술제… ‘동물에 친절한 제주’ 만나다

    아이들과 함께 만드는 생명예술제… ‘동물에 친절한 제주’ 만나다

    제주에서 어린이들이 그림과 글, 음악과 놀이를 통해 동물과 자연, 생명의 가치를 배우는 축제가 열린다. (사)제주동물권행동 나우와 (사)생명환경권행동 제주비건은 오는 10월 3일부터 9일까지 제주에서 ‘아이들이 만드는 동물에 친절한 제주’를 주제로 2026 제주동물예술제(JAAF 2026)​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어린이가 직접 예술의 주인공이 돼 동물과 자연을 바라보고 표현하는 생명예술축제로 마련됐다. 어린이 미술·백일장부터 플리마켓, 예술체험, 공연, 비건 먹거리까지 가족과 지역사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축제의 중심 행사는 10월 3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제주시 에땅블루제주 갤러리에서 열린다. 어린이들은 현장에서 동물과 자연, 생명을 주제로 동시와 산문을 쓰는 백일장에 참여한다. 자신이 사용하던 장난감과 책, 인형 등을 직접 사고팔거나 교환하는 어린이 플리마켓에서는 자원순환과 나눔도 경험할 수 있다. 실크스크린으로 직접 동물 티셔츠를 만드는 프로그램을 비롯해 리폼 편의점, 캐리커처, 실공예, 동물생각나무, 블록 쌓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동물을 주제로 한 어린이 책 전시도 열린다. 동물을 사랑하는 배우 김정난씨가 기부한 책도 함께 소개된다. 음악 공연도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오카리나와 우쿨렐레 버스킹을 비롯해 가수 김형갑과 언바운드의 공연이 이어진다. 유재연 작가의 ‘귤밭의 개들’ 사인회와 관련 티셔츠 판매·기부 행사, 고명희 타로 마스터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먹거리 역시 ‘동물과 환경에 친절한’ 취지에 맞췄다. 유기농문화센터 강성미 원장의 비마카세를 비롯해 비타글로리, 밀한줌, 앤드유카페, 러빙헛 제주, 카페 901 등이 참여해 비건 바비큐와 제주 먹거리, 커피와 음료 등을 나눈다. 오후 4시에는 ‘동물에 친절한 제주’를 주제로 한 어린이 미술 공모전과 백일장 시상식​이 열린다. 미술 공모전 대상 수상자에게는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상이 수여되며 금상·은상·장려상 수상자에게도 상장과 상품이 전달된다. 수상작을 포함한 어린이 미술 작품은 오는 10월 9일 오후 5시까지 에땅블루제주 갤러리에 전시된다. 동물과 공존을 생각해보는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10월 4일 오전 10시에는 고양이도서관 주변에서 2인 1조로 구조동물과 산책하며 주변 쓰레기를 줍는 ‘봉그젠과 함께하는 댕로깅’​이 진행된다. 축제 마지막 날인 10월 9일 오후 2시에는 고양이도서관에서 이보숙 작가와 함께하는 ‘제주 고양이 도서관’ 출간 기념 북토크​가 열린다. 주최 측은 “이번 축제를 통해 어린이들이 동물과 자연, 생명을 단순히 보호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언어와 예술로 표현해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며 “그림 한 장, 글 한 편, 음악 한 곡에서 시작된 작은 상상력이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는 제주를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6 제주동물예술제는 제주도교육청과 주식회사 앤드유가 후원한다.
  • 외산 라디오에 도전한 구인회…‘금성사’, 70년 뒤 피지컬 AI 만드는 ‘LG’로[창업주의 비밀노트]

    외산 라디오에 도전한 구인회…‘금성사’, 70년 뒤 피지컬 AI 만드는 ‘LG’로[창업주의 비밀노트]

    “비웃지 말라. 언젠가는 모든 집에 (라디오) 한 대씩 있을 거다.” 전쟁 폐허 속 먹고살기도 빠듯했던 1950년대 말, LG그룹의 창업주인 연암 구인회 회장이 우리 기술로 라디오를 만든다고 했을 때 주변 사람들은 허황된 꿈이라고 여겼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생산한 전자제품 자체가 전무했던 시기였죠. 외국산 라디오는 소 한 마리 가격에 육박해 서민들은 꿈도 꾸지 못했던 시절이었습니다. 회사 임원들까지 모두 구 회장을 뜯어말렸습니다. 하지만 그는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구 회장은 일본과 미국으로 100일간 해외 시찰을 다녀와 결심을 굳혔습니다. 이후 1958년 설립한 회사가 LG그룹의 전신인 금성사(Goldstar)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전자공업회사였습니다. 금성사는 이듬해인 1959년에 국내 최초로 진공관 라디오 1호 A-501을 출시했습니다. 구 회장은 “사람의 생활을 바꾸는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의 신념처럼 금성사는 냉장고와 TV 등 생활가전을 잇달아 선보이며 이제는 세계 가전 시장을 호령하는 LG전자의 뿌리가 됐습니다. 금성사가 우리나라 최초로 라디오를 출시한 지 70여년이 지났고 LG는 이제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와 손잡고 피지컬 AI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내년 1분기에 이족보행 휴머노이드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산업 현장을 넘어 집안일을 도와줄 수 있는 가정용 로봇 보급이 목표죠. “사람의 생활을 바꾸는 제품”에 집중하라는 구 회장의 유지가 여전히 이어진 셈입니다. “사회에 도움되는 일을 찾아야 한다”…협동 조합을 만든 청년 구 회장은 1907년 8월 27일 경남 진양군 지수면 승내리에서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 보수적 가정에서 한학을 익혔고, 3년간 지수 보통학교에서 초등교육을 받은 뒤, 중앙 고등보통학교에 진학했습니다. 하지만 2학년 때 집안 사정으로 학업을 중단하고 고향으로 돌아왔죠. 귀향 후 구 회장은 마을에서 일본인들의 텃세에 못 이겨 문을 닫는 가게가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일본인들이 생필품을 독점해 큰돈을 벌고 있었던 겁니다. 구 회장은 상생할 방법을 찾았고 마을 사람들을 모아 ‘지수협동조합’을 조직했습니다. 석유, 비누, 광목, 비단 등 일용 잡화를 공동 구매해 일본인보다 싼값으로 나눠 주자 큰 인기를 끌었고, 마을 사람들의 형편들도 더 나아졌습니다.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찾아야 한다. 그런 기업만이 영속적으로 대성할 수 있다”는 구 회장의 훗날 경영 철학의 출발점으로 평가되는 대목입니다. 구 회장은 협동조합 이사장으로 선출된 후 포목의 유통 경로와 마케팅 기법을 체득할 수 있었습니다. 협동조합에 몸담은 지 5년이 되던 1931년 7월에 구 회장은 포목점인 ‘구인회상점’을 열었습니다. 값을 깎아 주지 않는 대신 포목의 자를 속이지 않아 신용을 쌓아 갔습니다. 그러던 중 1936년 대홍수로 인해 구 회장은 재산의 대부분을 잃게 됩니다. 그는 좌절하는 대신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았습니다. 대홍수 뒤에는 풍년이 들어 혼례가 많아지고 포목을 찾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 예상했죠. 쌀 200가마 값에 해당하는 거금 1만원을 빌려 포목을 미리 사들였습니다. 구 회장의 예상대로 홍수 뒤 풍년으로 사람들은 혼례를 위해 비단과 명주를 사들였습니다. 구인회포목상점은 전례 없이 큰 매출을 올리게 됩니다. 구 회장은 구인회포목상점의 상호를 주식회사 구인상회로 변경하고, 사업의 규모를 확장해 나갔습니다. 구 회장은 일제 말 삼엄했던 감시망 속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충칭 임서정부에 독립운동 자금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1942년 여름, 변장을 하고 찾아온 독립운동가 백산 안희제에게 1만원이라는 거액의 독립운동 자금을 전달했죠. “물고기가 물을 떠나서는 살 수 없듯, 기업이 몸담고 있는 사회의 복리를 먼저 생각하고, 나라의 백년대계에 보탬이 돼야 한다”는 그의 신념에서 비롯된 겁니다. 락희화학공업사, 럭키크림 판매 성공…플라스틱 공장 설립으로 이어져 구 회장이 근대적 기업가로 본격적인 발걸음을 내디딘 것은 8·15 해방 이후입니다. 해방의 감격과 소용돌이 속에서 그는 1945년 9월 부산으로 이주했습니다. 그해 11월에 무역업체인 조선흥업사를 설립했고, 이듬해 2월부터 화장품 판매에 나섰습니다. 1947년 1월 LG그룹의 모태가 된 ‘락희화학공업사’를 설립하고, 럭키표 크림을 직접 만들어 팔기 시작했죠. 크림은 날개 돋친 듯 팔렸습니다. 일제나 미제보다 낮은 가격에 좋은 품질을 인정받은 여성 화장품 ‘럭키크림’은 대성공을 거뒀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어느 순간 크림통 뚜껑이 파손돼 반환되는 경우가 늘어나기 시작한 거죠. 구 회장은 ‘파손되지 않는 뚜껑을 만들 수 없을까’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마침, 그때 플라스틱 뚜껑이 좋다는 정보를 얻었습니다. 구 회장은 일본에서 6권에 달하는 플라스틱 관련 책을 입수한 뒤 사업성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범일동에 플라스틱 공장을 설립하고, 크림통 뚜껑뿐만 아니라 빗, 비눗갑, 칫솔, 담뱃갑 등 다양한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했습니다. 1955년 3월에는 럭키표 치약도 생산했습니다. 럭키치약은 그 후 오랫동안 국내 시장을 독점했고, 치약 제조와 판매의 성공으로 LG그룹의 기반을 한층 더 굳게 다졌습니다. 하지만 1957년 플라스틱 공업이 군소업체의 도전으로 한계에 부딪혔습니다. 구 회장은 전자 부분으로 사업을 전환하면서 또 한 번 도약의 기회를 맞이하게 됩니다. 금성사, 국내 최초 전자공업회사…라디오·에어컨·세탁기 국내 생산 성공 우리나라 최초 전자공업회사인 금성사가 설립된 것은 1958년입니다. 구 회장은 우연히 접한 하이파이 전축에 이끌려 라디오를 제작하는 일에 뛰어들고자 했습니다. 당시 임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구 회장은 기술 수준이 낮으면 외국에서 배워 오면 된다고 직원들을 설득시켰습니다. 플라스틱 가공 기술이 있으니 라디오 케이스를 비롯해 전자 부품 중 많은 부분을 우리 기술로 생산 가능하다고 봤습니다. 1958년 11월 금성사는 진공관 라디오 1호 A-501을 출시했습니다. 부품 중 60%를 국산화한 제품이었죠. 그러나 제품 출시가 바로 성공으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외국제에 대한 선호품, 밀수품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의 외면을 받았습니다. 금성사에서 개발해서 생산한 선풍기도 사정은 비슷했습니다. 그는 “‘매화는 모진 추위를 겪어야 비로소 향기를 뿜는다는 교훈처럼 고생 안 하고 얻어지는 보물이 어디 있겠냐”며 “우리는 전자공업이라는 길 없는 밀림 속을 헤쳐나가는 ‘개척자’다. 가까운 시일 언젠가는 고생한 만큼 보람도 얻게 될 테니 그때까지 모두들 마음 합치고 힘을 모아달라”고 직원들을 다독였습니다. 그의 말처럼 금성사는 5·16 쿠데타 이후 밀수품 단속이 강화되면서 기회를 얻게 됩니다. 특히 농어촌 라디오 보내기 운동이 전개되자 라디오가 동날 정도로 많이 팔렸습니다. 우리나라 라디오 수신기 대수는 1961년 약 53만대에서 1974년 556만대로 10배 이상 많아졌습니다. 1961년 12월 KBS 텔레비전이 개국하자 TV 수상기 제작에도 힘을 기울였죠. 1966년 8월 금성사는 국내 최초로 흑백 TV(19인치)를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옛 어른들이 TV 하면 ‘금성’ 혹은 ‘골드스타’를 떠올리는 것도 이때의 기억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LG가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아니지만, 락희화학(Lucky)과 금성사(GoldStar)는 1983년 ‘럭키금성(Lucky GoldStar)’이라는 통합 이름을 사용하게 됩니다. 글로벌화를 추진한 1995년 ‘Lucky GoldStar’의 앞글자를 딴 ‘LG’로 브랜드를 통합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지죠. 이외 금성사는 1968년 국내 최초 국산 에어컨, 1969년 국내 최초 국산 세탁기를 잇달아 선보이며 생활가전 산업의 역사를 썼습니다. 이후 냉장고·TV 등으로 제품군을 넓히며 LG전자를 대표하는 ‘백색가전’ 경쟁력의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구 회장은 전자 산업에 이어 1966년 호남정유를 설립하며 정유사업에도 뛰어들었고, 이후 금성통신·금성전선·락희개발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습니다. 전자·정유·통신·건설 등 신산업 개척에 평생을 바친 구 회장은 1969년 말에 62세로 별세했습니다. 구 회장의 ‘개척 정신’…LG의 ‘AI 그룹’ 도전으로 이어져 구 회장은 사람 중심 경영인 ‘인화(人和)’의 경영자로 잘 알려져 있지만, 그는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연 ‘개척자’였습니다. 그리고 그의 정신은 현재의 LG의 경영 철학으로 이어집니다. LG는 이제 가전을 넘어 AI를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사업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와 협력해 로봇의 학습·시뮬레이션부터 실제 현장 적용까지 아우르는 피지컬 AI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룹 차원에서는 AI 공장을 구축해 로봇뿐 아니라 자율주행·데이터센터 등으로 AI 사업을 확대하며 또 한 번 새로운 산업에 도전 중입니다. 주변의 만류에도 첫 라디오를 우리나라에 안겼던 구 회장의 ‘개척 정신’이 이제 AI와 로봇이라는 첨단 영역에서 다시 이어질지가 관건입니다. 금성사의 ‘도전 정신’이 LG의 미래 개척에서도 열쇠일 테니 말입니다.
  • 미마(MIIMA), 여행·기내 건조함 겨냥한 ‘미마 가습마스크’ 출시

    미마(MIIMA), 여행·기내 건조함 겨냥한 ‘미마 가습마스크’ 출시

    위생·헬스케어 전문기업 아세아도 주식회사(ASEADO)가 자사 브랜드 미마(MIIMA)의 신제품 ‘미마 가습마스크’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미마 가습마스크는 별도의 전원이나 물통 없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만으로 호흡 구간의 촉촉함을 유지하도록 설계된 제품으로, ‘켜는 가습기가 아니라 입는 가습기’를 콘셉트로 한다. 이번 신제품은 장시간 비행기 탑승 시의 극심한 기내 건조함, 냉·난방기 가동으로 인한 일상 속 실내 수분 부족, 취침 중 찾아오는 입과 목의 갈증 등 다양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특별히 개발되었다. 이를 위해 브랜드 고유의 넉넉한 대용량 가습 패드를 탑재하여 넓은 면적이 수분을 오랫동안 촉촉하게 머금도록 하였으며, 특수 설계된 15개의 에어홀이 원활한 공기 순환을 유도해 답답함 없이 편안한 호흡을 지원한다. 결국 ‘수분은 오래, 호흡은 가볍게’라는 두 가지 필수 요소를 동시에 충족시켜, 건조한 환경 속에서 오는 답답함과 갈증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해 준다. 편안한 착용감과 디자인 역시 주요 특징이다. 특허받은 탄성 부직포 귀끈을 적용해 장시간 착용해도 귀가 아프지 않고, 2~4g의 초경량으로 제작돼 쓴 듯 안 쓴 듯한 가벼움을 제공하며 저자극 안감으로 예민한 피부의 부담을 줄였다. 또한, 새부리형 V라인 구조로 갸름해 보이는 효과를 주며, 기존 보건용 마스크보다 코 라인을 높게 설계해 가습 패드가 입과 코에 닿지 않는 넉넉한 공간감을 구현했다. 미마마스크는 철저한 자체 인프라를 바탕으로 엄격한 품질 관리를 실현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의약외품 제조소와 전문 실험실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매일 까다로운 품질 테스트를 거쳐 최종 관문을 통과한 제품만을 엄선해 출고한다. 이처럼 외주 위탁 생산 방식에 의존하지 않고 제조 공정부터 최종 검사 단계까지 직접 총괄하는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제품 간의 편차를 원천적으로 최소화하고 언제나 한결같은 고품질을 유지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미마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가습마스크를 단독 특가로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번 공식 론칭 특별 프로모션은 다가오는 9월 14일부터 1주일간 한정적으로 운영되어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구매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세아도 관계자는 “미마 가습마스크는 마스크를 ‘써야 하는 것’에서 ‘쓰고 싶은 것’으로 바꾸기 위해 착용감과 디자인을 원점에서 다시 설계한 제품”이라며 “건조함이 신경 쓰이는 일상의 모든 순간에 가장 가벼운 가습 솔루션이 되겠다”고 전했다.
  • 앨트웰·아이엔지알·뉴트리케어, ‘셀리뮨 MX’ 출시 앞두고 3자 업무협약 체결

    앨트웰·아이엔지알·뉴트리케어, ‘셀리뮨 MX’ 출시 앞두고 3자 업무협약 체결

    앨트웰 주식회사(대표 김형수)는 식물 바이오 소재 전문기업 주식회사 아이엔지알(대표 피재호·단국대학교 명예교수), 헬스&뷰티 전문기업 주식회사 뉴트리케어(대표 이성훈)와 프리미엄 면역 건강 솔루션 ‘셀리뮨 MX’ 출시를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원료 개발부터 제품화, 유통·마케팅까지 3사의 역량을 결합해 셀리뮨 MX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이끌기 위해 마련됐다. 아이엔지알은 협약에 따라 독점 원료인 ‘아베나골드(Avena Gold™)’의 연구개발과 안정적인 공급을 전담한다. 뉴트리케어는 이를 바탕으로 한 제품 기획과 전문적인 기술 지원을 수행하며, 앨트웰은 탄탄한 네트워크 마케팅 역량을 활용해 소비자 소통과 판로 확장을 이끈다. 향후 3사는 시장 안착 이후에도 심층적인 교육 콘텐츠와 학술적 근거 자료를 지속해서 고도화하며, 아베나골드와 셀리뮨 MX가 지닌 독보적 가치를 시장에 정확히 각인시킬 방침이다. 아베나골드는 아이엔지알의 분자스위치기술(Molecular Switch Technology™)을 기반으로 개발된 식물 유래 소재로, 귀리가 발아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폴리페놀 성분인 아베난쓰라마이드의 함량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일반 귀리 유래 소재와 차별화된 제조 기술을 적용했으며, 국내외 특허 등록을 통해 독자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아이엔지알은 발아 귀리의 핵심 성분인 아베난쓰라마이드를 중심으로 아베나골드의 기능성을 입증하는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장 건강과 염증 반응 조절에 미치는 유효성을 과학적으로 규명해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현대인의 활력 증진과 일상 케어를 돕는 식물 유래 프리미엄 소재로 상용화를 넓혀가고 있다. 셀리뮨 MX는 아베나골드를 적용한 복합 포뮬러 이중 제형 제품으로, 정제와 액상을 함께 섭취하도록 설계됐다. 에너지(Energy), 항산화(Antioxidant), 면역 건강(Immune Balance)을 아우르는 3중 건강 관리 콘셉트를 적용했으며, 건강한 일상과 활력 관리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가 편리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노화에 따라 저하될 수 있는 시니어층의 신체 활력과 면역 균형 유지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앨트웰 관계자는 “셀리뮨 MX는 원료 개발사, 제품화 기술 지원 전문기업, 유통 전문기업이 함께 협력하여 탄생한 차세대 건강 솔루션이며,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한 아베나골드의 우수성과 셀리뮨 MX의 차별화된 가치를 지속적인 교육과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겠다”라고 밝혔다. 아베나골드 개발자인 피재호 아이앤지알 대표는 “셀리뮨 MX는 오랜 연구 끝에 개발한 원료가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제품으로 완성된 뜻깊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에 아베나골드를 적용해 소비자 건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셀리뮨 MX는 오는 10월 15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출시를 기점으로 원료 개발자인 피재호 대표의 전문가 초청 세미나, 전국 주요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브랜드 론칭 컨벤션, 디지털 콘텐츠 캠페인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 경기관광공사-관광 스타트업, ‘런경기(RUN GYEONGGI)’ 관광콘텐츠 진행

    경기관광공사-관광 스타트업, ‘런경기(RUN GYEONGGI)’ 관광콘텐츠 진행

    경기도·경기관광공사와 관광 분야 스타트업 협력업체가 러닝과 지역 여행을 결합한 새로운 관광 콘텐츠 ‘런경기(RUN GYEONGGI)’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먼저 오는 13일 안성 금광호수 수석정 수변화원 일원에서 여성을 위한 아웃도어 브랜드 ‘쉘코퍼레이션’과 함께하는 여성 러너를 위한 입문형 트레일러닝 대회 ‘WOMEN’S AURA TRAIL 2026’이 열린다. 안성 금광호수의 수변 경관과 트레일 코스를 활용해 여성 러너들이 자연 속에서 달리기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5㎞ 순환형 코스를 최대 4바퀴, 총 20㎞까지 달리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참가자가 자신의 체력과 수준에 따라 바퀴별 속도와 목표 거리를 조절할 수 있다. ‘런경기’는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추진하는 ‘관광 스타트업 지원 사업’에 러닝 전문 플랫폼 ‘클투’ 운영사인 ‘문카데미’ 주식회사가 선정되면서 추진된 사업이다. 경기도 31개 시·군의 자연·문화·관광자원을 러닝 코스와 연계해 달리기를 목적으로 지역을 방문하고 여행까지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관광 경험을 제공한다. ‘런경기’에서는 도내 31개 시·군을 대표하는 지역 러닝 앰배서더 ‘경기페이서’와 함께 달리는 지역별 프로그램 ‘페이서런’도 운영된다. 페이서런은 도내 각 지역을 대표하는 러닝 페이서의 안내를 받아 누구나 비교적 가볍게 참여할 수 있는 로컬 시그니처 러닝 프로그램이다. 특히 단순히 정해진 거리를 함께 달리는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의 특성과 참가자의 관심사를 반영해 다양하게 구성된다. 9월에는 달리기와 지역 카페 방문을 결합한 커피런, 환경정화 활동을 함께하는 플로깅런을 비롯해 인터벌 러닝, 장거리 저강도 러닝(LSD), 트레일런 등 여러 형태의 이색 러닝 콘텐츠 11개가 차례대로 운영된다.
  • EBS 캐릭터 ‘아이쿠’ 광주의 맛을 배운다…안유성 명장과 이색 협업

    EBS 캐릭터 ‘아이쿠’ 광주의 맛을 배운다…안유성 명장과 이색 협업

    - 9월 4~20일 롯데백화점 광주점서 운영…추석 선물세트·컬래버 상품 선보여- ‘광주 스타 IP × 캐릭터 IP × 지역 상품’ 결합한 이색 협업- 안유성 명장, 9월 5일 팝업스토어 직접 방문 예정 대한민국 조리명장 안유성과 국정교과서에 수록된 안전교육 캐릭터 ‘우당탕탕 아이쿠’의 특별한 컬래버레이션 팝업스토어가 광주에서 열린다. 안유성 명장과 아이쿠는 오는 9월 4일부터 20일까지 롯데백화점 광주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상품과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안유성 명장과 아이쿠의 협업을 바탕으로 기획한 식품과 캐릭터 굿즈를 비롯해 추석을 앞두고 선물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한 증정품과 현장 이벤트도 함께 마련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와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9월 5일에는 전남 광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며 지역 식재료와 남도 음식의 가치를 알려온 안유성 명장이 직접 롯데백화점 광주점 팝업스토어를 방문해 소비자들과 만난다. 현장에서 방문객들과 직접 소통하며 이번 컬래버레이션을 소개하고, 광주의 맛과 남도 음식이 지닌 매력을 전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최하고 주식회사 티앤케이랩스가 주관하며 ㈜마로스튜디오가 참여한다. 단순히 캐릭터를 상품에 적용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광주 스타 IP × 지역 캐릭터 IP × 지역 상품’을 결합한 새로운 협업 모델로 기획됐다. 특히 ‘아이쿠가 안유성 명장에게 광주의 맛과 요리를 배운다’는 스토리를 중심으로 안유성 명장이 지닌 음식 전문성과 지역성, 아이쿠의 밝고 친근한 캐릭터성을 자연스럽게 결합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가 상품을 구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두 IP와 광주의 음식 문화를 하나의 이야기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팝업스토어 이후에도 이번 협업은 온·오프라인 전반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안유성 명장과 아이쿠는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비롯해 스토리텔링 콘텐츠, SNS 콘텐츠 등 다양한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확장하며 지역 인물과 캐릭터 IP, 지역 상품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 협업 가능성을 선보일 계획이다.
  • 청주 아이돌봄 서비스 기관 두곳으로 늘린다

    청주 아이돌봄 서비스 기관 두곳으로 늘린다

    청주시는 아이돌봄 서비스 제공기관을 한곳에서 두곳으로 늘려 복수체제로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아이돌봄 수요에 대응하며 경력보유 여성의 일자리창출을 위해서다. 복수기관 체제는 충북에서 처음이며 전국에선 경기 시흥시, 경북 구미·경주시에 이어 네번째다. 아이돌봄 서비스는 맞벌이 등으로 양육 공백이 생긴 가정에 돌보미가 방문해 아동을 돌보는 사업이다. 청주시는 최근 산모와 신생아 돌봄분야 전문성을 갖춘 사회적 기업인 주식회사 가온을 운영기관으로 추가 선정했다. 복수기관 체제에 따라 청주지역 아이돌봄 서비스를 책임지던 청주시가족센터는 서원구와 흥덕구를, 가온은 상당구와 청원구를 맡는다. 시는 다음달 4일 협약식을 진행한 뒤 전산자료 이관, 신규 돌봄사 채용, 직무교육 등을 거쳐 오는 11월부터 본격적인 복수기관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현재 288명인 아이돌보미를 2027년까지 331명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청주지역 아이돌봄 수요는 최근 3년 사이 이용 아동수가 2023년 1412명에서 2025년 2238명으로 58% 증가했다. 오송·오창 등 신도시 지역과 퇴근 시간대인 오후 4시부터 7시 사이에는 돌봄신청이 집중돼 돌보미 매칭이 지연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복수기관 체제는 돌봄 대기시간 단축 등 양육 공백을 줄이며 돌봄 분야 일자리 창출까지 기대할수 있다”며 “시민들이 변화를 체감할수 있는 양육 친화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제주 기업 9곳, 중국 상하이·칭다오서 수출길 연다

    제주 기업 9곳, 중국 상하이·칭다오서 수출길 연다

    제주지역 화장품·식품·생활용품 기업 9곳이 중국 대도시에서 현지 바이어와 만나 수출시장 개척에 나선다. 제주도와 제주도경제통상진흥원은 오는 31일부터 9월 4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중국 상하이와 칭다오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절단은 중국 소비시장의 변화에 맞춰 제주 제품의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중국 소비자들이 단순히 가격이 저렴한 제품보다 건강과 품질, 원료 등을 중시하는 경향을 보이면서 제주 제품의 청정 이미지와 우수한 원료가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무역사절단은 9월 1일 상하이, 4일 칭다오에서 중국 전역의 구매업체와 1대1 수출상담을 진행한다. 화장품 분야에서는 ▲바이브플레어(선에센스) ▲제주리베(천연마유크림) ▲주식회사 타이거랩(턱관절 V라인 패치) ▲주식회사 브이에스신비(스킨케어 제품)가 중국 시장을 두드린다. 식품 분야에서는 ▲농업회사법인㈜제주자연식품(한라봉차·유자차) ▲주식회사 일해(감귤주스·농축액) ▲주식회사 굿즈앤(프로바이오틱스)이 참여한다. 생활용품 기업으로는 ▲1950 주식회사(치약·바디워시) ▲하이벨라 주식회사(입욕제)가 중국 바이어와 상담에 나선다. 상하이 상담회는 경북·대구지역과 공동으로 열어 참여 바이어의 폭을 넓힌다. 반면 칭다오에서는 제주 단독 상담회를 열어 참가 기업들이 바이어와 충분한 상담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중국 소비재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을 위한 현지 시장 설명회도 마련된다. 지역별 소비 특성과 시장 진입 전략 등을 공유해 기업들의 현지 시장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다.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을 직접 확인할 기회도 있다. 도는 중국 소비자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후기나 유명 인터넷 방송인의 추천 등을 참고해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문화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현지 인터넷 방송인인 ‘왕홍’을 초청해 제주 제품을 소개하는 실시간 판매방송도 진행한다. 참가 기업들은 방송을 통해 제품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을 직접 확인하고 향후 중국 시장 공략 전략을 구체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애숙 도 경제활력국장은 “중국은 거대한 소비시장인 동시에 온라인과 콘텐츠를 결합한 새로운 소비문화가 빠르게 형성되고 있는 시장”이라며 “이번 무역사절단을 통해 제주기업이 현지 바이어와 직접 만나 시장성을 확인하고 상담이 실제 수출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까지 꼼꼼하게 연계하겠다”고 말했다.
  • Apple 프리미엄 리셀러 ‘아이스토어’, 현대백화점·현대아울렛 13개 매장 오픈 완료… 전국 28개점 체제 구축

    Apple 프리미엄 리셀러 ‘아이스토어’, 현대백화점·현대아울렛 13개 매장 오픈 완료… 전국 28개점 체제 구축

    Apple 프리미엄 리셀러 아이스토어 주식회사(대표 김두원)가 오는 14일 기준 현대백화점·현대아울렛 13개 매장(백화점 10개점, 아울렛 3개점) 오픈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확장은 2023년 윌리스 통합 이후 최대 규모로, 아이스토어는 전국 총 28개점으로 늘어나 국내 주요 상권을 아우르는 Apple 공식 리셀러 오프라인 유통망을 갖추게 됐다. 백화점 10개점·아울렛 3개점 신규 오픈, 아이스토어 총 28개점 체제로 전국 네트워크 완성 신규 오픈 매장은 현대백화점 10개점(더현대 서울,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신촌점, 목동점, 천호점, 중동점, 킨텍스점, 판교점, 더현대 대구)과 현대아울렛 3개점(남양주 스페이스원점, 송도점, 대전점) 등 총 13개 지점이다. 이번 확장은 아이스토어가 고객과의 접점을 질적으로 한 단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기존의 경기·경남권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 여의도, 목동, 압구정, 삼성동 등 서울 핵심 상권에 진출하고 판교, 일산, 남양주 등 수도권 유통망을 탄탄히 다졌다. 나아가 대전과 대구에 신규 매장을 열며 마침내 전국 단위의 유통망을 완성했다. “고객이 어디서나 동일한 아이스토어의 서비스를 누리도록” 아이스토어 김두원 대표는 “이번 현대백화점·현대아울렛 13개점 오픈은 단순한 매장 수 확대를 넘어, 전국 아이스토어 매장 어디서나 고객이 동일한 수준의 경험과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유통망을 완성한 이정표”라며 “Apple 프리미엄 리셀러로서 고객들을 위해 축적해 온 제품 전문성과 서비스 역량을 새 매장에서도 그대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아이스토어는 신규 매장에서도 기존 매장과 동일하게 Mac, iPad, iPhone, Apple Watch, AirPods 등 Apple 전 제품 라인업과 정품 액세서리를 판매하며, Apple 공인 교육을 이수한 전문 스태프의 1:1 구매 상담을 제공한다.
  • HFBG, 2026 하반기 경영전략회의 개최… ”부울경 확장 시동”

    HFBG, 2026 하반기 경영전략회의 개최… ”부울경 확장 시동”

    상반기 전사 실적 약 272억 5000만 원·전년 대비 61% 성장… 연간 600억 원 이상 목표 에이치에프비지 주식회사(HFBG)가 2026년 상반기 전사 매출 약 272억 5000만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1% 성장했다고 밝혔다. HFBG는 이를 바탕으로 연간 매출 600억 원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본격적인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시장 확장에 나선다. HFBG는 지난 7월 16일 서울 마포구 라이즈 호텔에서 ‘2026 HFBG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이 같은 상반기 성과와 하반기 브랜드별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회사 측이 제시한 하반기 매출 목표는 348억 1000만 원이다. 이날 회의에서 HFBG는 ‘WE MAKE HAPPY’라는 신규 미션을 공식 선포했다. 점주의 행복이 프랜차이즈 지속 가능성의 핵심이라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점주의 성과가 고객과 임직원의 만족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각 브랜드가 하나의 팀으로 협력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담은 ‘HAPPY ONE’ 슬로건도 함께 공개했다. 하반기 핵심 사업으로는 주요 브랜드인 화락바베큐치킨의 ‘부산베이스캠프’ 개설을 통한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지역 확장 전략이 제시됐다. 오는 8월 1일 포장·배달 특화 매장인 부산베이스캠프 가동을 시작으로 포장 고객 대상 9900원 특가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부산 거점의 운영 결과를 분석한 뒤 울산과 경남 지역으로 순차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한선우 HFBG 회장은 부산베이스캠프의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아 준비 과정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매장 인테리어와 자재 선정부터 운영 체계 구축, 고도화한 본사의 브랜드·교육·운영 노하우 적용까지 전반을 직접 점검하는 한편, 현장 임직원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오픈 준비에 힘을 보태고 있다. 가맹점과의 상생도 HFBG의 주요 경영 방향으로 제시됐다. HFBG는 본사가 가맹점 매출의 최대 3%를 점주에게 지급하는 ‘역(逆) 로열티’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6년 7월 기준 누적 지급액은 9000만 원을 넘어섰고 8월에는 1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업계 통상 본사가 받는 로열티를 가맹점주가 현장에서 만든 성과에 대한 보상으로 전환한 제도다. 한선우 HFBG 회장은 “HFBG와 함께하는 것을 업계가 부러워하고, 구성원들이 함께 일한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끼는 조직을 반드시 만들 것이다”라며 “모두가 우리를 바라보고 따라 하며 배우는 그날까지 포기하지 않고 함께 반드시 목표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 내외디스틸러리, 면세점 정조준 고도수 화이트 스피릿 ‘지리에디션’ 출시…8월 국내 4대 면세점 입점

    내외디스틸러리, 면세점 정조준 고도수 화이트 스피릿 ‘지리에디션’ 출시…8월 국내 4대 면세점 입점

    지리산 자연과 옹기 숙성이 빚어낸 52도 프리미엄 증류주…2026 서울 바앤스피릿쇼서 사전 호평 내외디스틸러리 주식회사 농업회사법인(브랜드명: 내외 NAEOE, 이하 ‘내외’)이 자사 최초의 50도 이상 고도수 화이트 스피릿(증류주) 라인 ‘내외 지리에디션(NAEOE JIRI EDITION)’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리에디션은 지난 7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서울 바앤스피릿쇼’에서 사전 공개돼 관람객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리에디션은 지리산의 맑은 자연과 옹기 숙성을 통해 정제(refine)된 주류다. 베이스가 되는 쌀 증류주 역시 산청군의 지역 특산쌀로 빚어, 기존 ‘내외21’, ‘내외39’와 달리 증류 원액의 커팅 방식을 다르게 적용해, 기존 제품에서 느껴지던 과실향과 플로럴함 대신 너티함과 크리미함, 스파이시함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그럼에도 옹기 숙성을 거치며 52도라는 도수가 믿기지 않을 만큼 부드러운 목넘김을 구현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제품은 공항 면세점을 주요 타겟으로 기획됐다. 한국 산맥의 아름다움과 옹기의 형상을 형상화한 이색적인 비주얼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리에디션은 오는 8월 5일부터 내외 자사 스마트스토어와 카카오 선물하기를 통해 온라인 판매를 시작하며, 8월 중 씨티면세점·롯데면세점·신라면세점·신세계면세점 등 국내 국제공항 면세점에 순차 입점한다. 최영웅 내외디스틸러리 대표는 “지리에디션은 여행객이 한국을 기억하는 방식에 지리산의 결과 옹기의 온기를 더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며 “고도수임에도 옹기 숙성이 만들어내는 부드러움이야말로 한국 증류주만이 보여줄 수 있는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면세점이라는 접점을 통해 내외와 한국 증류주(K-스피릿)를 처음 만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강한 인상을 남기겠다”고 밝혔다. 내외는 지리에디션을 시작으로 면세 채널을 겨냥한 다양한 매력적인 선택지를 제시하기위해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 주식회사 오, ‘2026 소셜아이어워드’ 유튜브 대상 수상

    주식회사 오, ‘2026 소셜아이어워드’ 유튜브 대상 수상

    -조은아 대표 “브랜드는 사람을 이해하는 일에서 시작된다” 강남구 공식 관광 유튜브 채널 ‘비짓강남(Visit Gangnam)’ 프로젝트를 수행한 주식회사 오가 ‘소셜아이어워드 2026’에서 지방자치기관_구 분야 유튜브 대상을 수상했다. 소셜아이어워드는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가 주최하고 아이어워즈위원회가 주관하는 디지털 서비스 시상식으로, 블로그·페이스북·인스타그램·유튜브 등 주요 SNS 미디어 플랫폼을 활용한 서비스의 혁신성과 운영 성과 등을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비짓강남은 강남구의 관광과 문화, 축제, 미식 등 다양한 매력을 영상 콘텐츠로 소개하는 강남구 공식 관광 유튜브 채널이다. 주식회사 오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단순한 관광 정보 전달을 넘어, 시청자의 관심과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콘텐츠 기획과 플랫폼 특성에 맞춘 운영 방향을 바탕으로 채널 경쟁력 강화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주식회사 오는 이용자 관점의 콘텐츠 기획과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운영에 초점을 맞춰 비짓강남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정보 전달에 머무르지 않고 강남이라는 도시가 지닌 분위기와 경험을 보다 친근하고 직관적인 방식으로 전달하는 데 주력했으며, 이를 통해 공공 관광 콘텐츠가 이용자와 만나는 방식을 확장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2025년 설립된 주식회사 오는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브랜드 전략, 홍보·마케팅, 콘텐츠 제작, SNS 운영, 영상 제작, 행사 기획 등을 수행하는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기업이다. 브랜드가 사람들과 보다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전략과 콘텐츠, 실행을 연결하는 역할을 지향하고 있다. 회사를 이끌고 있는 조은아 대표는 이번 수상에 대해 성과 자체보다 콘텐츠가 사람들에게 어떤 경험을 남기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관광 콘텐츠는 장소를 단순히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보고 싶다’는 마음을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비짓강남 역시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강남만의 매력과 경험이 자연스럽게 전달될 수 있도록 콘텐츠를 기획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주식회사 오를 창업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소비자의 마음을 이해하는 일만큼이나, 클라이언트가 전달하고자 하는 가치와 방향을 제대로 이해하는 역할 역시 중요하다는 점을 실감했다”며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은 그 사이를 연결하는 일이라고 생각했고, 그 역할을 보다 충실히 수행하는 회사를 만들고 싶어 창업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주식회사 오를 단순한 홍보대행사가 아니라 브랜드의 방향과 메시지를 함께 고민하는 브랜드커뮤니케이션그룹으로 소개했다. 그는 “‘오(OH)’는 감탄사”라며 “우리는 브랜드를 알리는 데서 멈추지 않고, 사람들의 마음속에 ‘OH!’라는 공감과 반응을 만들어내는 회사를 지향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철학은 ‘사람을 움직이는 아이디어로, 모두의 OH!를 만든다’는 브랜드 슬로건에도 담겨 있다. 브랜드를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전략부터 콘텐츠, 실행까지 연결하는 파트너가 되겠다는 의미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조 대표는 콘텐츠를 바라보는 기준 역시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좋은 콘텐츠는 단순히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기억에 남고 공감을 이끌어내는 콘텐츠라고 생각한다”며 “AI 시대에도 공공기관이든 민간기업이든 결국 사람과 소통해야 한다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 하나의 브랜드가 가진 이야기를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로 연결하는 일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수상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와 클라이언트를 함께 이해하는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바탕으로 공감과 행동을 이끌어낼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국민 볼펜’이 쓴 韓문구 역사…“우리들 모두의 모나미” 15원으로 시작됐다 [창업주의 비밀노트]

    ‘국민 볼펜’이 쓴 韓문구 역사…“우리들 모두의 모나미” 15원으로 시작됐다 [창업주의 비밀노트]

    “우리 모두의 모나미를 멋지게 키워라.” 2022년 작고한 고 송삼석 모나미 명예회장의 유언에는 한평생 모나미를 ‘국민 볼펜’으로 키워낸 자부심과 ‘모나미는 나 혼자만의 것이 될 수 없다’는 생전 철학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1963년 첫 국내산 볼펜의 시대를 열었던 모나미는 한국인의 필기 문화를 바꾸고 대한민국 문구 산업의 토대를 세웠습니다. 최근 상장 폐지 위기를 맞았던 모나미에 ‘애국매수’ 열풍이 분 것도 모나미를 일개 문구회사가 아닌 한국 문구 산업의 역사와 상징으로 여기는 공감대가 있었기 때문이죠. 송 명예회장의 손자인 송재화 모나미 사장은 “모나미가 걸어온 60여년의 시간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자필 편지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전쟁에 엉망된 경제 살려야” 父 뜻 거스르고 상경대로일제강점기가 한창이던 1928년 전북 군산에서 3남 3녀 중 막내로 태어난 송 명예회장은 약사였던 아버지를 따라 전북 삼례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습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던 아버지는 보수적인 시대상에도 6남매를 모두 대학에 보낼 정도로 개방적이었지만, 송 명예회장을 포함해 아들들을 무조건 의대에 보내겠다는 신념을 갖고 있었습니다. 다른 형제들은 연이어 의대에 진학하며 의료를 통해 조국에 봉사하고 일제에 맞서야 한다는 아버지의 뜻에 따랐지만 송 명예회장은 남몰래 다른 생각을 품었습니다. 상경대에 진학해 엉망이 된 우리나라 경제를 살리고 싶다는 것이었죠. 송 명예회장은 회고록 ‘저 높은 곳을 향하여’에서 당시 어둑한 방 안에서 서울대 상경대(경제학과)에 가겠다는 선언에 할 말을 잃은 아버지의 망연한 표정을 떠올리며 “그때 내 기분은 차라리 늘씬하게 매라도 맞았으면 좋겠다는 심정”이었다고 회상했습니다. 광복과 함께 서울대 상경대에 진학한 송 명예회장은 6·25전쟁으로 경제가 황폐해지고 실업자가 쏟아지던 해에 졸업을 하게 됩니다. 취직을 못 한 채 집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생각한 송 명예회장은 그길로 지금의 산업통상부 격인 상공부로 향합니다. 약속도 잡지 않고 장관실로 들어간 송 명예회장의 기개에 고 이교선 당시 상공부 장관은 무역회사인 ‘삼흥사’를 연결해 줬습니다. 그렇게 들어간 삼흥사는 불과 2년 6개월 만에 파산했지만, 그 당시 배운 무역회사의 면면은 송 명예회장이 이후 자신의 회사를 열 수 있게 해준 기틀이 됐습니다. ‘나의 친구’ 모나미의 시작송 명예회장이 본격적으로 문구 사업에 뛰어든 것은 1955년 일본에서 문구류를 수입하던 이용섭 당시 광신산업 사장에게 지분 10%를 투자해 공동경영을 시작하면서입니다.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서 물감과 크레파스를 만들던 공장을 인수한 광신산업은 1960년 광신화학공업주식회사로 사명을 바꾸고 문구류 생산에 돌입하게 됐습니다. 그렇게 광신화학공업주식회사의 이름으로 처음 세상에 나오게 된 제품이 ‘모나미 물감’과 ‘왕자 파스’(크레파스)입니다. 불어로 ‘나의 친구’라는 뜻의 모나미는 경리부에서 일하던 단기 아르바이트생이 낸 의견이었습니다. 뜻도 좋고 부르기도 편한 이름에 아이디어 회의에서 단번에 발탁됐는데, 며칠간 잠깐 경리 일을 돕다 간 사람이라 그가 누구인지 아무도 모르게 됐습니다. 추후 회사가 성장하고 모나미가 정식 사명으로 변경된 뒤 송 명예회장이 수소문해 보았으나 결국 실패했다고 합니다. 첫 과제는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었습니다. 송 명예회장은 직접 초등학교 앞으로 나가 모나미 물감과 왕자 파스의 로고가 새겨진 시간표를 나눠주고, 사생대회를 열었습니다. 전국에 흩어져 있는 문구 도매상을 찾아 ‘모나미회’라는 조직으로 묶고 야유회를 열며 도소매 생태계를 장악했습니다. ‘볼펜’의 자유로움에 매료되다1962년 경복궁에서 열린 국제박람회 참가도 같은 맥락이었습니다. 모나미를 포함해 아직 국내에서 자체 생산하는 문구가 많지 않았기에 일본에서 가장 큰 문구 도매상인 우치다 요오코 상사와 함께 박람회 부스를 차리게 됐습니다. 바로 그 박람회장에서 송 명예회장은 ‘볼펜’을 처음 접하게 됩니다. 잉크로 써지면서도 새거나 흐르지 않고, 자유자재로 옷에 꽂았다가 귀에도 꽂는 볼펜의 존재에 송 명예회장은 완전히 매료됐습니다. 온통 볼펜에 마음을 뺏긴 송 명예회장은 일본의 ‘오토 볼펜 주식회사’와 접촉해 기술을 전수받습니다. 송 명예회장은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사장의 입에서 기술이전을 허용한다는 얘기가 떨어지는 순간 사장도, 직원도 사무실도 보이지 않았다. 그때 내 눈앞에 떠오른 것은 학교에서, 사무실에서, 은행에서, 관공서에서 손에 볼펜을 들고 자유롭게 쓰고 그리는 학생들과 사무원들의 모습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렇게 이듬해 탄생한 것이 흰 몸체에 검은 머리, 한국 볼펜의 대명사가 된 ‘모나미 153’ 볼펜입니다. 한 자루의 가격은 15원. 당시 버스 1구간 요금, 또 신문 한 부의 가격과 같았습니다. 주 소비층인 학생들과 사무원들의 주머니 사정을 생각한 결정이었습니다. 세상에 처음 나온 획기적인 필기구를 버스 한 번 탈 가격으로 온 국민이 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송 명예회장의 신념이 모나미를 국민볼펜으로 세운 것입니다. 세금 추징·화재 파고 넘어 ‘국민 볼펜’으로모나미 153이 불티나듯 팔리자 광신화학주식회사는 모나미화학공업주식회사로 사명을 바꿨습니다. 사세가 확장되며 기업공개도 단행했으나 위기도 있었습니다. 비상장기업이던 시기부터 관행처럼 해오던 무자료 거래에 국세청이 탈세 혐의로 7억 5000만 원을 추징한 것입니다. 주요 간부들과 사재를 모으고 징수 유예를 통해 파고를 넘겼지만 이 여파로 이 전 사장이 공동경영에서 물러나며 송 명예회장이 유일한 대표이사가 됐습니다. 성수동에 공장 두 채와 1000여명의 직원을 거느린 국내 최고의 문구 기업으로 성장했던 1978년에는 공장에 큰 화재가 나며 폐허가 되기도 했습니다. 송 명예회장은 당시 직원들과 함께 잔해를 정리하고 기계 분해와 조립을 다시 하며 화재 사건을 극복합니다. 송 명예회장은 회고록을 통해 “모나미가 공중분해 돼버렸을지도 모를 커다란 위기를 몇 번이나 겪고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발 벗고 뛰는 사람들을 보고도 어찌 모나미를 내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라며 회사가 커진 뒤 ‘내 것’이라는 생각을 버렸다고 털어놨습니다. 애국매수로 이어진 인간 중심 경영송 명예회장이 강조한 경영 원칙은 ‘인간 중심의 경영’입니다. 제품 품질에 대한 신념을 지키고자 하는 ‘소비자 중심의 경영’, 판촉부터 위기 극복까지 함께 몸을 던진 ‘직원 중심의 경영’이 핵심 축입니다. 편법을 쓰지 않고 소비자와 직원 중심 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기업의 자금 흐름을 원활하게 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우리들 모두의 모나미”라는 송 명예회장의 유언은 상폐 위기 앞에 선 모나미를 구사일생으로 살리기도 했습니다. 한국거래소가 7월부터 자본시장 건전성 강화를 위해 코스피 상장 유지 요건을 ‘시가총액 300억원’으로 상향하자 국내 투자자들이 애국 매수에 나선 것입니다. 문구류의 수요가 줄어드는 정보기술(IT) 시대 모나미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이를 위해 모나미는 문구류를 넘어 색조 분야 강점을 살린 화장품 사업과 학원 및 문화예술 서비스업, 부동산 개발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신산업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 디알티(DRT), 드론으로 위험천만 고층 외벽청소에 나서

    디알티(DRT), 드론으로 위험천만 고층 외벽청소에 나서

    산업용 무인 비행 로봇 솔루션 전문기업 주식회사 디알티(DRT)가 오는 8월 5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6 호반 동반성장+건설특별전’에 참가해 고하중 다목적 드론 플랫폼 ‘NEXA-1(넥사원)’을 공개한다. 디알티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건설 및 시설 유지보수 현장의 안전 확보가 최우선 과제로 떠오른 상황에서, 고위험 고공 작업을 무인 로봇으로 대체하는 NEXA-1을 앞세워 기술력을 알린다. NEXA-1은 강력한 고압수 분사 시스템을 탑재한 다목적 무인 항공 로봇이다. 디알티가 자체 개발한 비행 제어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고층 빌딩 숲이나 복잡한 건설 현장 등 GPS 신호 수신이 어려운 음영 지역에서도 흔들림 없는 정밀 위치 제어와 정지 비행(호버링)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추락이나 충돌 위험을 차단하고, 그동안 작업자가 외줄에 의지해 수행하던 고층 외벽 및 유리창 청소 작업을 안전하게 대체할 수 있다. 또한 지상 스테이션에서 전력과 세척수를 기체에 무제한 공급하는 통합 ‘테더(Tether) 시스템’을 통해 기존 상용 드론의 배터리 한계를 극복하고 장시간 연속 작업을 구현했다. 철거 현장 비산먼지 저감까지… 다목적 확장성 눈길외벽 청소를 넘어 건설 및 철거 현장으로의 활용 확장성도 갖췄다. NEXA-1은 별도의 기체 변경 없이 노즐 교체만으로 철거 현장 상공에서 광역 물안개를 분사해 비산먼지와 미세먼지를 즉각 가라앉힌다. 기존 살수차나 대형 크레인 도입 대비 비용을 줄이면서 친환경적인 현장 관리가 가능하다. 디알티 관계자는 “도심 내 고층 건물이나 복잡한 건설 현장은 필연적으로 GPS 신호 교란이 발생하지만, 100%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 기술력으로 이 한계를 극복했다”며 “정밀 비행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외벽 유지보수부터 건설·철거 현장의 비산먼지 저감까지 스마트 인프라 관리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호반이 후원하는 ‘동반성장+건설특별전’은 ‘코리아빌드위크’ 및 ‘넥스트콘(NextCon)’과 동시 개최된다. 행사 기간 중 호반 혁신기술공모전 시상식과 데모데이, 기술 세미나 등이 진행되어 건설사와 중소기업 간 기술 교류 및 현장 적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관람은 8월 4일까지 공식 홈페이지 사전 등록 시 무료로 가능하다.
  • 2030년 여의도공원, 한강·샛강·제2세종문화회관 하나로 잇는다

    2030년 여의도공원, 한강·샛강·제2세종문화회관 하나로 잇는다

    서울 여의도공원이 2030년 제2세종문화회관, 한강, 샛강을 하나로 연결하는 서울의 대표 랜드마크가 된다. 서울시는 21일 시청 지하 서울갤러리에서 ‘여의도공원 재조성 설계공모’ 시상식을 열고 당선작을 비롯한 입상작 5개 작품을 공개했다. 여의도공원은 내년부터 단계별 공사를 진행해 2030년 제2세종문화회관과 함께 완공이 목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열린 시상식에서 제2세종문화회관과 연계한 여의도 공원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오 시장은 “오래된 공원을 새롭게 정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제2세종문화회관과 한강·샛강을 연결해 국제도시 여의도의 미래를 완성하는 출발점”이라며 “문화와 자연, 시민의 일상이 조화를 이루는 세계적 공원을 조성해 시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하는 ‘삶의 질 특별시 서울’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당선작은 ‘함께 가꾸는 여의도공원’으로 사람과나무 주식회사를 비롯해 3개사가 모인 컨소시엄이 제안했다. 작품의 창의성과 실행 가능성, 주변 도시공간과의 연계·확장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제2세종문화회관 인접부의 단차를 언덕과 연못을 활용해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공원 중심부의 넓은 잔디밭은 공연·축제·시민행사가 열리는 ‘여의들판’으로 조성한다. 시는 당선작을 바탕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한다.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3개년에 걸쳐 단계별로 공사를 진행한다. 내년 제2세종문화회관 착공과 함께 공원 외곽부 공사부터 시작한다. 2030년 상반기 제2세종문화회관 준공·개관 시기에 맞춰 완공한다. 2022년부터 논의됐던 여의도공원 재조성 사업은 기존 공원을 정비하는 사업을 넘어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과 연계해 여의도 일대를 서울의 새로운 문화·관광 중심지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다. 제2세종문화회관과 공원의 공간적 경계를 없애고 한강과 샛강을 잇는 녹색·보행축이 들어선다. 공원 중심부에는 공연과 축제, 시민행사가 연중 펼쳐지는 열린 문화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당선작을 포함한 입상작 5개 작품은 이날부터 일주일 동안 시청 본관 1층 로비에서 전시된다. 시는 전시 현장에서 나오는 시민 의견을 이후 설계와 공원 조성 과정에 참고할 예정이다.
  • “국민배당금, 시장경제 질서 존중하는 방향에서 접근해야” [노정태의 뉴스 인문학]

    “국민배당금, 시장경제 질서 존중하는 방향에서 접근해야” [노정태의 뉴스 인문학]

    AI발 과실은 특정 기업만의 것 아냐국민과 쌓아온 산업기반에서 나와초과이익은 전국민에게 환원해야 각자의 재산·소유권은 인정해야재산 이동은 자발적 합의 통해야약속 이행은 계약·신의 지키는 것정치 논리, 경제 논리 압도해선 안 돼사유재산권 존중해야만 살아남아 “이 글에서는 그 원칙에 가칭 ‘국민배당금’이라는 이름을 붙이고자 한다. 핵심은 개별 프로그램이 아니라 원칙이다. 인공지능(AI) 인프라 시대의 과실은 특정 기업만의 결과가 아니다. 반세기에 걸쳐 전 국민이 함께 쌓아 온 산업 기반 위에서 나온다. 그렇다면 그 과실의 일부는 전 국민에게 구조적으로 환원되어야 한다.- 이것이 설계의 정당성이자 원칙이다.” 지난 5월 11일,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페이스북에 올린 ‘차원이 다른 나라: AI 시대 한국의 장기 전략’이라는 게시물의 핵심 문단이다. AI로 인해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예상을 뛰어넘는 역대급 이익을 거두자 그 이윤을 ‘전 국민’에게 ‘환원’해야 한다는 주장을 편 것이다. 그의 논리를 되짚어 보자. 현재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얻는 수익은 일시적인 산업 사이클에 의한 것이 아니라 ‘AI 시대의 구조적 변화’에 따른 것이다.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가 병목 현상을 만들고 있으며 그로 인해 구조적 독과점이 나타나고, 따라서 그로 인해 완전 경쟁 시장에서 얻는 ‘정상이윤’의 범위를 넘어서는 이윤이 발생한다. 그것이 바로 “초과이윤”(excess profit)이다. ●삼성전자·하이닉스 역대급 초과이익 이렇게 만들어지는 초과이윤은 단지 특정 기업의 활동만으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반세기에 걸쳐 온 국민이 함께 쌓아 올린 산업 기반 위에서 나오고 있다. 기업과 산업, 더 나아가 자본주의 전체가 작동하는 방식이 근본적으로 달라졌기에 ‘영리 활동으로 인한 매출이 아닌 순이익에 과세한다’거나 ‘이중 과세를 금지한다’ 같은 기존의 원칙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 오히려 그 일부를 ‘국민배당금’의 이름으로 온 국민이 나눠야 마땅하다. 과연 그럴까? 앞으로 자본주의가 어떻게 전개될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미래가 어느 방향으로 흘러가건, 세계가 지금까지 발전해 온 과정에서 바탕에 깔려 있던 원리를 되짚어 보는 일은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자유민주주 시장경제의 근본 원칙에 대한 철학적 고민이 이루어지던 18세기 스코틀랜드로 시간 여행을 떠나 보자. 데이비드 흄은 고작 12세의 나이에 에든버러대에 입학한, 의심할 나위가 없는 천재였다. 하지만 2년 만에 염증을 느낀 어린 천재는 학계에 정을 들이지 못하고 방황하다가 24세가 되던 해에 프랑스로 유학을 떠났고 그곳에서 자신의 첫 저서이자 불멸의 고전으로 남을 ‘인간 본성에 관한 논고’(A Treatise of Human Nature)의 대부분을 집필했다. 총 세 권으로 구성된 데뷔작이 1739년에서 40년 사이에 출간되었으니, 흄은 고작 20대의 나이에 철학의 역사를 뒤흔든 셈이다. ‘논고’의 핵심 질문은 다음과 같다. 우리는 어떻게 지식을 얻는가? 오감을 통해 지각해, 즉 경험을 통해 지식을 얻는다. 어제도 오늘도 해가 떠오르는 것을 보았기에 우리는 내일도 해가 뜬다고 생각한다. 해가 뜨는 방향이 일정하다는 것을 보아 왔으므로 그 방향에 ‘동쪽’이라는 이름을 붙인다. 그런 경험이 종합되어 ‘해는 동쪽에서 뜬다’라는 지식을 얻는다. 그런데 그 관찰은 지금껏 단 한 번도 예외 없이 성립해 왔으므로, 우리에게 ‘진리’로 여겨지게 된다. 문제는 이 진리에 확실성이 있느냐는 것이다. 나 또한 독자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뜰 것이라 믿는다. 하지만 우주 어딘가에서 인류가 관측할 수 없는 거대한 에너지의 충격파가 발생해서 이곳을 향해 오고 있으며, 그것이 오늘 밤 태양계와 지구를 강타해, 해가 서쪽에서 뜨더니 지구가 태양으로 빨려 들어갈 가능성이 완전히 없다고 단정할 수 있는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 우리는 마치 주인이 닭장을 열 때마다 모이를 주었으니 닭장이 열리면 밥을 먹게 된다고 믿고 있는 닭과 마찬가지다. 닭이 지닌 인과론적 확실성에 대한 믿음은 언젠가 깨질 수밖에 없다. 언젠가 주인이 모이를 주는 대신 닭을 잡아 버릴 테니 말이다. 상식적인 일반인의 관점에서 보자면 터무니없는 주장이며 헛된 근심처럼 보일 것이다. 하지만 모든 지식을 근본적인 차원까지 검토하는 철학자에게는 심각한 문제다. 우리는 인과관계 그 자체를 경험적으로 확인할 수 없다. 다만 원인에 해당하는 현상과 결과에 해당하는 현상을 숱하게 보아 왔기 때문에 인과관계가 있다고 단정 짓고 있을 뿐이다. 우리는 내일도 해가 뜬다고 장담할 수 없고, 신이 인간을 창조했다고 믿을 근거도 없다. 그런 주장을 경험적으로 확인할 방법은 없기 때문이다. ●데이비드 흄의 정의와 시장경제 원칙 흄은 이렇게 냉철한 경험주의를 사회과학의 영역에까지 적용한다. 정의로움(justice)이란 무엇인가? 우리의 경험을 초월해 존재하는 절대적인 가치일까? 물론 흄의 답은 ‘아니요’다. 자연 상태에서 시작해 무리 생활을 하기 시작한 인류는 무엇이 자신에게 이득이 되거나 해로운지 서서히 깨달으면서 사회적 규칙이나 관습, 즉 묵계(Convention)를 형성했다. 그러한 묵계는 너무도 오랜 옛날부터 전해져 왔기에 우리는 그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만, 실은 그 또한 인류가 지니고 있는 인식의 습관일 따름이다. 정의의 개념과 그 내용 역시 사람이 만들어 낸 경험의 산물인 것이다. 정의의 개념은 세 가지 원칙으로 이루어져 있다. 첫째, 각자의 재산과 소유권을 서로 인정하고 침해하지 않는 ‘소유의 안정성’(Stability of possession). 둘째, 재산의 이동은 폭력이나 강제가 아닌 당사자 사이의 자발적 합의와 교환을 통해야만 한다는 ‘동의에 의한 양도’(Transfer by consent). 셋째, 계약과 신의를 지켜야 한다는 ‘약속의 이행’(Performance of promises). 이 세 요소가 없다면 어떻게 될까? 가령 임금이 백성의 재산과 소유권을 존중하지 않고 내키는 대로 세금을 물리거나, 힘센 자가 약한 자를 약탈하는 행위를 수수방관하거나, 그 누구도 계약을 지키지 않고 남을 속여 이익을 취하는 일에 거리낌이 없는 사회를 상상해 보자. 성실하게 일하는 백성들은 모두 도망치거나 열심히 일하려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 사회는 망해 버리므로 그들의 묵계는 전수되지 않는다. 현존하는 모든 인간 사회에 비슷한 정의의 관념이 존재하는 이유다. 흄은 ‘논고’의 제3권 2부 6절에서 이렇게 단언한다. “우리는 이제 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세 가지 근본 법칙을 확정했다. 그것은 소유의 안정성, 동의에 의한 이전, 그리고 약속의 이행이다. 인간 사회의 번영과 상호 작용은 전적으로 이 세 가지 법칙의 엄격한 준수에 의존한다.” 물론 이 또한 절대적인, 경험을 초월한 확실성을 담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인류가 무리를 이루어 살아가고 있으며 제한된 자원을 나눠서 쓰고 있는 한, 각자가 자신의 것을 가질 권리, 그것을 자발적으로 교환할 권리, 약속을 지켜야 할 의무라는 세 가지 정의의 원칙은 도출될 수밖에 없다. 흄의 이러한 생각은 절친한 친구였던 애덤 스미스를 비롯한 동시대인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훗날 ‘스코틀랜드 계몽주의’로 불리는 이 사상적 흐름은 우리가 살아가는 자본주의와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근간을 이루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흄의 경험주의적 통찰에 귀 기울여야 주식회사는 주주의 것이다. 회사의 주식에 투자한다는 것은 그 회사를 일부 소유한다는 말과 같다. 주주는 회사의 경영이 악화되어 손해를 보거나 심지어 폐업을 할 위험을 무릅쓰는 대신, 이윤이 창출되면 그것을 공유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1602년 동인도회사(VOC)가 탄생한 후 지금껏 유지되고 있는 주식회사의 작동 방식이다. 18세기를 살았던 흄은 막 걸음마를 떼기 시작한 자본주의의 핵심 원리를 신이나 도덕적 권위를 빌리지 않고 경험주의의 관점에서 해석하고 정당화했던 것이다. 우리의 현실은 어떨까. 추상적인 도덕적 요구와 정치적 이유가 경제적 논리를 압도하는 모양새다. 기업이 자신의 이윤을 스스로 재투자하거나 주주의 이익을 위해 환원할 수 있는 권리, 가장 기초적인 사유재산권이 무시당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하다. 소유권을 존중하고 동의에 의해서만 재산을 주고받으며 약속을 지키는 국가만이 살아남고 번영을 구가할 수 있다는 흄의 경험주의적 통찰에 다시 한번 귀를 기울여야 할 때다. 노정태 작가·경제사회연구원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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