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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혈압 내리고 살까지 쏙”… 술과의 이별이 가져다준 기적 같은 변화 [헬스픽]

    “혈압 내리고 살까지 쏙”… 술과의 이별이 가져다준 기적 같은 변화 [헬스픽]

    우리가 매일 무심코 마시는 술 한 잔은 과연 우리 몸에 어떤 흔적을 남길까. 적당한 음주는 일상 속 가벼운 활력이 될 수 있지만, 양이 늘어나거나 습관이 되면 신체 곳곳은 보이지 않는 경고음을 울리기 시작한다. 술을 줄이거나 멀리하는 것만으로도 간 기능 회복부터 혈압 안정, 체중 감량까지 놀라운 신체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 레드와인 등이 심장에 좋다는 통념과 달리, 알코올 섭취를 중단하면 혈압과 중성 지방 수치가 눈에 띄게 낮아진다. 정상 혈압(120/80 이하)을 웃돌던 고혈압 환자의 경우 금주만으로도 수치를 정상 범위로 되돌리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지속적인 과음으로 발생할 수 있는 심부전 위험 역시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맥주 한 잔(약 150kcal)과 와인 한 잔(약 120kcal) 등 술 자체의 열량은 생각보다 높다. 뿐만 아니라 술은 식욕을 자극해 많은 안주를 찾게 만드는 원흉이 된다. 술을 멀리하는 것만으로도 불필요한 고열량 섭취를 막고 체중 감량과 식욕 조절에 가시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독소를 해독하는 간은 과음(남성 주 15잔, 여성 주 8잔 이상)에 노출되면 지방간이나 간경변 같은 질병의 위험에 시달리게 된다. 다행히 간은 스스로 회복하고 재생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 음주량을 줄이거나 끊는 것만으로도 큰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술을 마시면 잠이 쉽게 오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수면 후반부에 자주 깨게 만들고 호흡을 방해한다. 절주를 시작한 지 며칠만 지나도 아침에 훨씬 개운함을 느끼고 탈수와 피로감이 줄어들어 낮 동안의 집중력도 함께 향상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절주 후 며칠 내에 소화 상태가 편안해지고 아침 기상이 가벼워지는 변화를 체감할 수 있다. 혈압과 혈액 내 지방 수치 등은 여러 날에 걸쳐 긍정적으로 바뀌며 체중과 간 건강의 회복은 개인의 음주 습관에 따라 점진적으로 나타난다. 만약 금주 과정에서 심한 식은땀이나 손 떨림 등의 금단 증세가 나타난다면 혼자 고민하기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 고양 창릉지구 찾은 추미애, “입주량 늘면 교통대책·녹지공간도 확충해야”

    고양 창릉지구 찾은 추미애, “입주량 늘면 교통대책·녹지공간도 확충해야”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28일 2027년 12월 첫 입주를 앞둔 고양 창릉 공공주택지구를 찾아 주택 건설과 교통 대책, 군부대 이전·토양정화 등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차질 없는 입주 준비를 당부했다. 추 지사는 이 자리에서 “신혼부부들이 주로 먼저 입주하는 만큼 유치원 개원 시기와 입주 시기를 세심하게 맞춰주시면 좋겠다. 무엇보다 교통 문제가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이라며 “먼저 입주하신 분들이 교통 문제로 고생을 많이 하실 수 있는 만큼 교통에 불만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 교통 대책에 대해서는 경기도도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출퇴근 교통 문제와 관련해서는 “철도나 일반 버스 노선과 간선급행버스체계(BRT)를 연계하는 등의 출퇴근 교통대책에 대해 집중적으로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상의하겠다”며 “교통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에 심도 있는 대책을 촉구하고 제안도 하면서 맞춰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교통뿐 아니라 녹지와 자족 기능도 충분히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입주량이 훨씬 늘어나기 때문에 교통 대책도 거기에 비례하거나 그 이상의 비상한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도로도 기존에 설계한 것보다 부족해질 수 있고, 용적률이 상향되면 그에 비례해 녹지 공간 확보도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추 지사는 민경선 고양특례시장과 김성회 국회의원, 경기주택도시공사 관계자 등과 함께 창릉지구 내 군부대 이전 대상지를 찾아 부대 이전과 토양환경 정화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3기 신도시인 고양 창릉 공공주택지구는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동산동 등 9개 동 일원 811만 9,000㎡에 3만 8,334세대, 약 9만 2,000명 규모로 조성된다. 2020년 3월 지구 지정 이후 2023년 5월 조성공사에 착수했으며 2029년 말 사업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보상률은 99%, 조성공사 공정률은 9%다. 창릉지구에서 가장 먼저 입주가 시작되는 A4·S5·S6블록은 2,089세대로, 2024년 10월 주택공사에 착수해 현재 블록별 공정률이 40~45% 수준이다. 첫 입주는 2027년 12월 예정이다. 고양 창릉지구 내 군 시설 부지는 약 220만㎡로 전체 사업면적 812만㎡의 약 27%를 차지한다. 해당 부지는 군부대 이전과 토양 정화를 마쳐야 공공주택 건설을 위한 후속 공사를 진행할 수 있어 이전·정화 일정이 전체 신도시 사업 일정과 밀접하게 맞물려 있다. 경기도는 국방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주택도시공사(GH), 고양도시관리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계 기관과 군부대 이전과 토양정화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사업 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현안을 함께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 “1년 380번 술 마셨다”는 이봉원…‘술톤’ 싹 사라진 얼굴, ‘이것’ 때문[라이프]

    “1년 380번 술 마셨다”는 이봉원…‘술톤’ 싹 사라진 얼굴, ‘이것’ 때문[라이프]

    연예계 ‘애주가’로 잘 알려진 코미디언 이봉원이 과거보다 음주량을 크게 줄인 뒤 달라진 얼굴빛을 공개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롤링썬더’에는 코미디언 이봉원이 출연해 이경실, 조혜련, 송하빈과 이야기를 나눴다. 영상에서 조혜련이 “요즘 술은 좀 줄였느냐”고 묻자 이봉원은 “많이 줄였다”며 “옛날에는 1년에 380번 정도 마셨다”고 고백했다. 그는 “1년이 365일인데 380번 마셨다는 건 낮술 때문이다. 낮술은 2번으로 친다”며 애주가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이봉원은 “지금은 일주일에 한두 번 마신다”며 “쓸데없이 먹지 않는다. 무슨 일이 있어야 마신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이경실도 “얼굴색이 예전과 달라졌다”며 ‘술톤’에서 ‘건강한 톤’으로 바뀌었다고 짚었다. 만성적으로 얼굴 붉은 상태 ‘술톤’ 뭐길래‘술톤’은 정식 의학 용어가 아니라 얼굴 중앙부인 코와 볼 주변에 붉은 기가 오래 올라와 있는 상태를 뜻하는 표현이다. 술을 마시면 알코올은 간에서 아세트알데히드로 바뀐 뒤 독성이 낮은 아세트산으로 분해된다. 이때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 효소인 ALDH2 기능이 약하면 해당 물질이 체내에 축적되고, 우리 몸은 이를 빠르게 배출하기 위해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이 과정에서 모세혈관이 다른 부위보다 집중적으로 분포된 얼굴 쪽으로 혈류량이 몰리게 되는데, 이것이 우리가 흔히 말하는 ‘술톤’을 만든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혈관이 지속적으로 확장돼 피부가 만성적으로 붉어지거나 모세혈관 확장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술을 끊는다고 얼굴의 붉은 기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금주와 절주가 피부 자극을 줄이는 데는 도움이 될 수 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술을 마시면 혈관이 확장돼 얼굴이 붉어지는 현상이 반복된다. 하지만 술을 끊으면 이러한 혈관 확장이 줄어들어 붉은 기가 차츰 완화된다. 또 알코올로 인해 손상되었던 피부 조직의 수분 보유 능력이 회복되면서 안색이 맑아지게 된다. 우리 몸의 ‘해독 공장’인 간의 기능이 정상화되는 것도 피부 건강에 한몫을 더한다. 간이 제 기능을 찾으면 체내 노폐물 배출 효율이 높아지는데, 이는 곧 피부 트러블 감소와 활력 증진으로 이어진다.
  • “명절 폭음이 부른 시한폭탄…추석 앞두고 ‘휴일심장증후군’ 주의보!”

    “명절 폭음이 부른 시한폭탄…추석 앞두고 ‘휴일심장증후군’ 주의보!”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삼성서울병원 부정맥팀이 명절 연휴 기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휴일심장증후군(Holiday Heart Syndrome)’에 대해 강력한 경고를 내놓았다. 평소 심장 질환이 없는 건강한 사람이더라도 명절 연휴 동안의 폭음으로 인해 뇌졸중 등 치명적인 질환을 부르는 ‘급성 부정맥’에 노출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흔히 명절과 함께 찾아오는 피로와 무기력증, 소화불량 등은 일시적인 신체 반응인 ‘명절증후군’으로 불린다. 하지만 이와 달리 폭음으로 인해 발생하는 ‘휴일심장증후군’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치명적인 응급 상황으로 이어진다. 휴일심장증후군은 평소 심장 질환이 없던 건강한 사람이 주말이나 명절 연휴 같은 짧은 기간 동안 평소보다 많은 알코올을 섭취한 후 부정맥이 발생하는 임상적 증후군이다. 이 개념은 지난 1978년 미국 심장학회지(American Heart Journal)에 처음 보고된 바 있다.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박경민 교수는 “과식이나 음주 후 아무 이유 없이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답답함, 어지럼증이 동반된다면 뇌졸중 등 치명적인 합병증을 일으키는 급성 부정맥일 수 있다”고 엄중히 경고했다. 연구에 따르면 급성 부정맥을 일으키는 가장 강력한 위험 요인은 단연 ‘폭음(Heavy Episodic Drinking)’이다. 독일 뮌헨대 연구팀이 옥토버페스트 축제 참가자 3,028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심전도(ECG)와 음주량을 측정해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참가자의 30.5%에서 심방세동 등 심장 부정맥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기 폭음이 심장에 즉각적이고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명백히 입증한다. 우리나라의 상황도 심각하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33.7%)이 한 달에 1회 이상 폭음(남성 7잔, 여성 5잔 이상)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폭음을 주 2회 이상 반복하는 ‘고위험 음주율’도 12%에 달하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한국의 월간 폭음률은 27개 회원국 중 다섯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실제로 최근 국내 의료진의 연구(JAMA Network Open, 2026 Mar)에 따르면, 휴일 이후 첫 평일에 발생하는 ‘병원 밖 심정지’ 건수는 평균 88건으로 일반 평일(80건)보다 9% 높았다. 특히 2~4일 이상 이어지는 긴 연휴 직후에는 심정지 발생 위험이 최대 10%까지 치솟는 것으로 확인되어 명절 연휴 전후의 철저한 건강 관리가 요구된다. 미국심장학회지(The American Journal of Cardiology, 2026)에 발표된 연구는 폭음 시 부정맥 발생 등 심장에 일어나는 반응을 크게 3단계로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첫째, 자율신경계 교란이다. 알코올과 그 대사산물인 아세트알데히드가 심장을 진정시키는 부교감신경을 억제하고, 반대로 교감신경을 과도하게 자극해 심장의 전기적 불안정성을 극대화한다. 둘째, 전해질 붕괴이다. 알코올의 이뇨 작용으로 인해 정상적인 박동에 필수적인 칼륨과 마그네슘이 대량 배출된다. 동시에 심장 근육의 칼슘 채널(T-type)이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된다. 셋째, 좌심방 수축 저하이다. 급성 알코올 노출은 좌심방이 혈액을 짜내는 기계적 수축 기능마저 일시적으로 떨어뜨린다. 국제학술지 큐리어스(Cureus, 2025 Feb)에 발표된 문헌 연구에 따르면, 2시간 이내에 5잔 이상 술을 마시는 행위는 심장의 전기적 신호 체계를 심각하게 교란시켜 급성 심방세동 발생 위험을 29%나 급격히 높인다. 나아가 하루 6잔 이상을 마실 경우 부정맥 발생 위험이 최대 2배까지 치솟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경민 교수는 일반적인 위산 역류나 소화불량과 달리 신체 이상 신호가 감지될 경우 심혈관질환의 가능성을 의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와 관련해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김주원 교수는 누구나 ‘10초’ 만에 부정맥을 의심해 볼 수 있는 자가 점검법을 소개했다. 이는 손목 맥박 자가 점검법이다. 순서는 손바닥이 하늘을 보도록 뒤집고 손목을 살짝 아래로 구부린다. 이어 반대쪽 검지, 중지, 약지 세 손가락을 손목 바깥쪽의 약간 들어간 부위에 대고 살짝 누르듯이 짚어본다. 맥박의 간격이 일정한지 집중해서 느끼며, 10초간 맥박수를 세어 6을 곱해 분당 맥박수를 계산한다. 점검 결과 맥박 간격이 불규칙하거나 안정 상태임에도 분당 맥박수가 정상 범위(60~100회)를 벗어나 너무 빠르거나 느리다면 부정맥을 강력히 의심해야 한다. 김주원 교수는 “최근 스마트워치가 발전됨에 따라 기기에 탑재된 심전도 기록 기능을 적극 활용해 확인해 보는 것도 매우 훌륭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박경민 교수는 “두근거림은 단순한 일시적 증상일 수 있지만, 폭음을 했다면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며 “만약 증상이 10분 이상 지속된다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갑작스러운 부정맥 증상 등 응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보건복지부 응급의료포털 ‘E-Gen(www.e-gen.or.kr)’이나 스마트폰 앱 ‘응급의료정보제공’을 통해 근처에 문을 여는 병·의원 및 응급실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인터넷 사용이 여의찮을 경우 119(구급상황관리센터)나 129(보건복지콜센터)로 전화해 신속한 안내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부정맥을 포함한 심혈관질환을 의심해야 하는 증상> -가슴이 쿵쾅거리며 맥박이 불규칙하게 뛰는 느낌 -명치끝이 꽉 막힌 듯 쥐어짜거나 짓누르는 흉부 압박감 -가슴에서 시작된 통증이 왼쪽 팔이나 턱, 치아 쪽으로 뻗침 -호흡 곤란, 식은땀, 어지럼증 및 실신할 것 같이 기운이 빠짐
  • 정준하, 돌연 지상렬 디스…“장례식장서 진상”

    정준하, 돌연 지상렬 디스…“장례식장서 진상”

    방송인 정준하가 지상렬의 술버릇에 대해 언급했다. 1일 유튜브 채널 ‘알딸딸한참견’은 ‘시즌3 못다한 참견’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정준하는 주량을 묻자 “뭐 많이 먹지. 요즘도 안 줄었다”고 답했다. 허경환은 “연예계의 거의 탑인 것 같다”고 정준하의 주량을 인정했다. 이에 정준하는 “각 잡고 마시면 너네 끝난다”고 말했다. 허경환은 “연예인 중에 이분은 좀 마시는 것 같다는 사람은 누구냐”며 지상렬을 언급했다. 정준하는 “지상렬은 내 새끼발가락 수준도 안 된다”고 했다. 뮤지는 “저는 상렬이형이 좋게 생각이 들었던 게, 어느 장례식장을 가도 항상 계신다”고 밝혔다. 이에 정준하는 “좋은 쪽으로 얘기하네”라며 지상렬에 대해 “어느 장례식장을 가도 술로 진상이다. 최근엔 이러다 큰일 나겠다 싶었다”고 일침했다. 한편 지상렬 또한 2일 유튜브 채널 ‘양락1번지’에 출연해 정준하를 언급했다. 지상렬은 자신처럼 술을 잘 마시는 연예인으로 정준하를 꼽으면서도 “정준하도 술 잘 마신다. 그런데 우리가 술 한 잔 마시고 안주 한 입 먹는다면 정준하는 한 접시를 먹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렇게 먹으면 1만 잔을 먹어도 안 취한다”고 정준하의 주량을 인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 “부장님, 전 회식 빠질게요!”…술 마시는 사람 줄어들더니 결국 [라이프+]

    “부장님, 전 회식 빠질게요!”…술 마시는 사람 줄어들더니 결국 [라이프+]

    국내 주류 출고량이 27년 만에 300만㎘(킬로리터, 30억ℓ) 아래로 떨어졌다. 주류 출고량이 300만㎘를 밑돈 것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292만 2000㎘ 이후 27년 만이다. 23일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주류 출고량은 298만 8000㎘로 집계됐다. 2015년 380만 4000㎘와 비교하면 10년 새 21.5% 줄었다. 주종별로 보면 맥주의 감소 폭이 컸다. 지난해 맥주 출고량은 151만 9000㎘(15억 1900만ℓ)로 전년보다 7.2% 줄었다. 맥주 출고량은 2022년 169만 8000㎘에서 2023년 168만 7000㎘, 2024년 163만 7000㎘, 지난해 151만 9000㎘로 3년 연속 감소했다. 소주 출고량도 80만㎘(약 8억ℓ) 아래로 내려갔다. 소주 출고량은 2022년 86만 2000㎘에서 2023년 84만 4000㎘, 2024년 81만 6000㎘, 지난해 79만 3000㎘로 줄었다. 탁주(막걸리)는 5년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탁주 출고량은 2020년 38만㎘에서 2021년 36만 3000㎘로 감소한 뒤 지난해 31만 8000㎘까지 내려왔다. 대표 주종인 맥주, 소주, 막걸리의 소비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꾸준히 줄어든 셈이다. 술 마시는 횟수 확 줄었다국내 주류 출고량의 감소는 주류 소비 빈도와 음주량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2025 주류산업정보 실태조사’에 따르면 한 달에 한 번 이상 술을 마신 소비자의 월평균 음주 빈도는 8.8일로, 2023년 9.0일보다 줄었다. 술을 마시는 날의 하루 평균 음주량은 6.6잔으로, 2023년 6.7잔보다 감소했다. 성별·연령별로는 30대 남성의 하루 평균 음주량이 8.1잔으로 가장 많았다. 50대 여성은 3.2잔으로 가장 적었다. 여성은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일평균 음주량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소비자들이 대중적인 주류 트렌드로 꼽은 항목은 편의점 구입이 85.5%로 가장 높았다. 홈술은 54.2%, 혼술은 52.2%, 다양한 맛은 49.1%였다. 2025 주류산업정보 실태조사 보고서는 “취하기 위해서 마시는 것에서 즐기기 위해 마시는 것으로 음주 문화가 변화하면서 선호하는 주종도 일반적인 주류에서 벗어나 다양한 주종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세계적 흐름도 비슷하다. 국제주류시장연구소(IWSR)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주류 소비량은 전년 대비 1% 감소했다. 2024년 당시 IWSR는 주류 소비 감소의 배경으로 건강과 웰빙을 중시하는 절제 음주 확산과 높은 생활비에 따른 가계의 가처분소득 감소를 꼽았다. IWSR은 “소비자들이 술을 마시는 빈도와 양을 줄이는 한편 무알코올·저알코올 제품으로 이동하면서 전 세계 주류 소비량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해 12월 IWSR 보고서를 인용하며 “최근의 주류 소비 감소를 전부 장기적인 ‘탈음주 문화’로 해석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면서 “높은 금리와 인플레이션 등 경제적 압박이 단기적으로는 소비 감소의 더 큰 요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 K조선, 중국에 ‘꿀꺽’ 먹힐라…“뒤집힌 LNG선 수주량” 초비상 [밀리터리+]

    K조선, 중국에 ‘꿀꺽’ 먹힐라…“뒤집힌 LNG선 수주량” 초비상 [밀리터리+]

    한국 조선업계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시장을 중국에 내줄 수 있다는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16일 미국 해운 분석업체 베슨노티컬의 ‘2026년 상반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 세계에 발주된 LNG선 90척 중 52척(57.8%)을 중국 조선사가 수주했다. 한국이 확보한 수주는 37척에 머물렀다. 앞서 지난해 상반기 한국이 13척, 중국이 15척을 수주하며 처음 1위를 내준 데 이어 1년 만에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이번 집계는 대형선부터 내륙 운하용 소형선까지 모든 규격을 합산한 수치다. 영하 163도의 액화가스를 싣는 LNG선은 극저온 화물창부터 단열 설계, 장기간 운항 안정성 등 고난도 기술이 필요하고 건조 실적도 중요해 진입 장벽이 높은 편이다. 한국은 2000년대 중반 이후 LNG선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가 시작됐고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을 필두로 세계 LNG선 시장 대부분을 수주하게 됐다. 2010년대 후반 LNG선 시장에 진입한 중국은 초반 당시 잦은 고장으로 외면받았지만, 이후 막대한 자본과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한국을 뒤쫓았다. 실제로 중국선박공업그룹(CSSC) 산하 후둥중화조선은 지난해 180억 위안(한화 약 3조 7860억원)을 들여 LNG선 건조 능력을 연간 6척에서 10척으로 확대했다. 과거 1곳에 불과했던 중국 내 LNG선 건조 가능 조선소는 현재 5곳으로 늘어났다. 더불어 한국 대비 약 8% 저렴한 선가로 글로벌 선사들을 유인하고 있다. 초비상 걸린 한국 조선업계수주량을 기준으로 지난해 처음 중국에 밀린 한국 조선업계에서는 범용 상선에 이어 고부가가치 선박 시장마저 중국에 빼앗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현재 전 세계에서 운항 중인 LNG선의 70% 이상은 국내 조선 ‘빅3’(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삼성중공업)가 건조한 물량으로 추산된다. LNG선은 척당 가격이 2억 4850만 달러(약 3525억원)에 달하는 고부가가치 선종으로 분류된다. 비록 한국 조선업계가 LNG선 수주 점유율에서 중국에 앞서고 있으나, 벌크선과 컨테이너선 등 범용 선박 수주량에서는 중국에 밀린 지 오래다. 중국은 범용 선박 수주량에서 2022년 이후 5년 연속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다. 문제는 한국 조선사들은 밀려드는 주문 속에서 ‘캐파(CAPA·설비) 딜레마’에 빠져 있다는 사실이다. 원유 운반선, 컨테이너선 등 다양한 선종의 주문이 몰린 국내 주요 조선소들의 도크는 2029년 인도분까지 대부분 꽉 차 있다. 사실상 한국 조선업계가 더는 주문을 받지 못하는 틈을 타 중국이 공격적인 설비 증설을 통해 한국을 바짝 뒤쫓을 수 있다는 의미다. 랄프 레슈친스키 반체로 코스타 리서치 총괄은 “한국 조선소는 토지 확보가 제한적인 데다 주문이 폭주하고 있어 LNG 운반선 수주를 더 늘릴 여력이 없다”며 “그렇다고 조선업 특유의 사이클(호황·불황 주기)을 무시하고 불황기의 고정비 리스크를 떠안으며 무작정 국내 LNG 설비를 늘리기도 어려운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K조선이 선택한 ‘투트랙’은?중국이 ‘K조선의 텃밭’인 LNG선 시장에서 맹추격을 이어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여전히 한국 조선업은 품질과 납기 면에서 우위에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불어 해외 거점을 활용해 LNG선뿐 아니라 범용 상선 건조 시장의 점유율도 끌어올리는 전략으로 맞서고 있다. 현재 HD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등은 베트남, 필리핀 등 인건비가 저렴한 동남아 야드를 활용해 유조선 범용 상선 시장을 방어 중이다. 국내에서는 부유식 데이터센터(FDC)와 자율운항 선박, 스마트 조선소 구축 등 신시장 발굴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과거에 비해 LNG 운반선 기술력과 건조 경험을 빠르게 쌓으며 기술 격차를 좁혀온 것이 엄연한 현실”이라며 “단순 수주량 경쟁을 넘어 LNG 운반선 외의 차세대 고부가가치 산업을 창출하고 초격차 전략을 유지해야 할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 와인 괜찮고, 소주·맥주는 안 된다?…같은 한 잔인데 ‘사망 위험’ 천지차이, 왜

    와인 괜찮고, 소주·맥주는 안 된다?…같은 한 잔인데 ‘사망 위험’ 천지차이, 왜

    같은 양의 술을 마셔도 종류에 따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마시는 양이 적더라도 맥주나 소주 같은 증류주는 사망 위험을 높이지만 와인은 오히려 사망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심장학회(ACC)가 최근 공개한 연구에 따르면 술을 많이 마시면 종류와 관계없이 사망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적은 양이나 적당한 양을 마셨을 때는 술의 종류에 따라 결과가 갈렸다. 맥주와 증류주는 사망 위험을 높였지만 와인은 오히려 이를 낮췄다. 연구진은 2006년부터 2022년까지 영국 바이오뱅크 연구에 참여한 성인 34만 924명의 음주 습관과 사망 자료를 추적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연구 시작 시 작성한 식습관 설문지를 바탕으로 섭취하는 순수 알코올 양에 따라 네 그룹으로 나뉘었다. 참고로 355㎖ 맥주 한 캔, 148㎖ 와인 한 잔, 44㎖ 증류주 한 잔에는 각각 순수 알코올이 약 14g 들어있다. 일주일에 알코올을 20g(약 1.5잔) 미만으로 마시는 사람은 ‘거의 마시지 않는 그룹’으로 분류됐다. 하루 알코올 섭취량이 남성 20~40g(약 1.5~3잔), 여성 10~20g인 경우는 ‘적당히 마시는 그룹’에 속했다. 하루에 남성 40g, 여성 20g을 초과해 마시는 경우는 ‘많이 마시는 그룹’으로 구분됐다. 연구진은 이들의 건강 상태를 평균 13년 이상 추적 관찰했다. 분석 결과 술을 거의 마시지 않거나 가끔 마시는 사람과 비교했을 때, 많이 마시는 그룹은 어떤 원인으로든 사망할 위험이 24% 더 높았다. 암으로 사망할 위험은 36%, 심장병으로 사망할 위험은 14%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적게 마시거나 적당히 마시는 경우에는 술 종류별로 상반된 결과가 나타났다. 증류주와 맥주는 사망 위험을 뚜렷하게 올린 반면 비슷한 양의 와인을 마신 그룹은 사망 위험이 떨어졌다. 심혈관 질환 사망률에서도 유사한 차이가 관찰됐다. 와인을 적당히 마시는 사람은 거의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이 21% 낮았다. 그러나 증류주나 맥주는 적은 양만 마셔도 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이 9% 높았다. 연구를 이끈 첸장링 중국 중난대 교수는 “적당한 음주의 효과에 대해 엇갈리던 기존 연구들을 명확히 정립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결과”라며 “술이 건강에 미치는 위험은 음주량뿐만 아니라 술의 종류에 따라서도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술 종류마다 결과가 다르게 나타난 원인으로 성분과 생활 습관의 차이를 짚었다. 레드와인에 풍부한 폴리페놀과 항산화 물질이 심혈관 건강을 보호하는 데 기여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음주 습관과 생활 방식 역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추정됐다. 와인은 주로 식사와 함께 천천히 마시는 경향이 있으며 와인을 즐기는 사람들은 전반적으로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 방식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증류주나 맥주는 식사와 별개로 마시는 비중이 높았고 이를 즐기는 그룹은 상대적으로 불균형한 식습관이나 기타 건강 위험 요인을 지닌 비율이 높았다. 다만 연구진은 이번 조사가 관찰 연구 방식인 만큼 특정 술이 사망 위험 차이를 직접적으로 유발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정확한 인과관계를 입증하기 위해서는 향후 고도화된 무작위 대조 연구가 이어져야 한다는 설명이다.
  • “한국근로자 모셔와야” 중국 ‘조선 독점’에 불떨어진 미국

    “한국근로자 모셔와야” 중국 ‘조선 독점’에 불떨어진 미국

    “미국은 한국과 일본의 산업적 역량과 결합해야만 중국의 조선업 독점을 타파할 수 있다.” 미국이 세계 조선산업의 절반 이상을 장악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한국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미 의회는 22일(현지시간) 2027년 국방 예산을 규정한 국방수권법안(NDAA)에 처음으로 한국과의 조선 협력을 명시하고, 중국의 조선업 지배력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청문회도 열었다. 이날 하원 본회의에서 찬성 216표, 반대 212표로 가결된 NDAA는 주한미군 숫자를 2만 8500명 이하로 감축하거나 한미 연합사령부의 전시작전통제권을 한국군 주도로 전환하는 것을 제한했다. 또 미 해군의 유조선 등 비전투 함정은 한국 조선소에서 건조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처음 담겼다. 기존 연방법은 해외에서 자국 군함을 만들 수 없도록 했지만, 미 조선업의 발전 속도를 높이기 위해 현행법을 우회하는 예외 조치가 마련된 것이다. 다만 투자 연계 조건이 붙어 한국 등 동맹국이 미국과의 조선 프로젝트에 참여할 경우 투자도 병행해야 한다. 특히 하원 외교위원회의 동아시아태평양소위원회는 한국계인 영 김 위원장 주재로 한국과의 협력을 통해 중국 조선업을 억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중국의 세계 상선 시장 점유율은 53.8%로, 한국(27.3%)과 일본(13.1%)을 크게 앞서고 있다. 2000년대 초 중국 조선업의 시장 점유율은 7% 정도에 불과했으나 저렴한 원자재와 노동력을 기반으로 2008년 일본, 그리고 2010년 한국을 차례대로 제쳤다. 중국의 2025년까지 상선 수주량은 4055척으로 한국의 731척, 일본의 631척보다 훨씬 많다. 미국의 같은 해 수주량은 12척에 그쳤다. 김 위원장은 “중국 조선업의 세계 시장 지배력은 미국의 안보 취약점”이라며 “중국 상선에 관세나 항만 입항료를 부과하거나 중국선박그룹(CSSC)과 같은 국영 조선기업을 제재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또한 한국 노동자를 임시 비이민 E4 비자로 데려와 미국의 조선 근로자를 훈련시키는 방안도 제시됐다. 하지만 한국도 고령화로 노동력 부족을 겪고 있어 한국 근로자를 미국에 묶어둘 수 없다는 의견도 나왔다. 청문회장에서는 중국 선박에 대한 항만 수수료 부과가 지난해 10월 미중 정상회담 결과 유예된 사실을 지적하며, 지속 가능한 전략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한미일 조선 협력을 두고 중국이 가만 있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중국 당국은 지난해 한국 한화오션의 자회사 5곳을 미국무역대표부(USTR)의 조사에 협력했다며 제재 목록에 올리기도 했다.
  • “개그맨인 줄”…알고보니 한때 ‘꽃미남’으로 난리 났던 배우

    “개그맨인 줄”…알고보니 한때 ‘꽃미남’으로 난리 났던 배우

    90년대 원조 꽃미남 배우 이세창이 과거 폭발적인 인기와 그로 인해 겪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22일 방송되는 TV조선 교양 프로그램 ‘퍼펙트 라이프’에는 배우 이세창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채로운 인생 이야기를 공개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금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선명한 초콜릿 복근이 고스란히 담긴 과거 앨범 재킷 사진이 전격 공개되며 스튜디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공개된 과거 사진을 본 배우 신승환은 “90년대 당시 인기가 어마어마했는데 음반은 어떻게 하다가 낸 거냐”라며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에 이세창은 “두 번째 출연작, 드라마 ‘딸부잣집’이 시청률 40%를 넘기며 큰 사랑을 받자, 매니저가 갑자기 음반을 내자고 제안했다”고 가수 데뷔 비하인드를 밝혔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가장 후회되는 일 중 하나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배우 인생에서 파격적이었던 변신 일화도 공개했다. 이세창은 2004년 당시 최고의 인기 코미디 프로그램이었던 SBS ‘웃찾사’에 전격 출연해 개그맨 리마리오와 함께 무대에 올라 합동 퍼포먼스를 선보인 바 있다. 당시 방송 이후 ‘리마리오 닮은꼴’로 엄청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그 무대에 오른 것 때문에 인생이 꼬이기 시작했다. 길에서 사람들이 저를 보고 ‘우와 개그맨이다!’ 하며, 이미지가 개그맨이 돼 버렸다”라며 당시의 씁쓸했던 심경을 전했다. 이어 “(배우는) 신비로운 느낌이 있어야 하는데 웃겨 보이고 얼굴만 보면 리마리오가 생각나서 그런 것 같다”며 당시 이미지가 너무 강하게 박힌 탓에 무려 1년 동안이나 작품 섭외를 받지 못하고 공백기를 가져야 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세창의 현재 건강 상태와 생활 습관이 진단된다. 과거 주량이 무려 ‘소주 6병’에 달했다고 밝힌 그는 “지난해 위내시경 검사 당시 온통 피범벅이었다. 예전에는 소주를 10병 이상씩 마셨다”라며 충격적인 당시 검사 사진을 공개해 현장을 경악케 했다. 더불어 “작년에 살이 많이 쪄서 36인치 바지를 입을 정도였다. 스트레스를 먹는 것으로 풀며, 맵고 짜고 자극적인 음식을 즐겨 먹었다”고 잘못된 식습관을 인정하며 생활 습관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세창이 출연한 ‘퍼펙트 라이프’는 22일 오후 8시 TV조선에서 만나볼 수 있다.
  • K방산 잘 나간다더니…2분기 영업이익 공개, 하반기 ‘대형 수주전’ 승자는? [밀리터리+]

    K방산 잘 나간다더니…2분기 영업이익 공개, 하반기 ‘대형 수주전’ 승자는? [밀리터리+]

    국내 방산 4사가 올해 2분기 합산 영업이익 1조 5000억원에 달하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한국항공우주산업(KAI)·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 등 4사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는 1조 468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9% 증가한 수준이다. 각사별로 살펴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996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 이상 늘어난 규모다. 업계는 차기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설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5%가량 늘어난 2706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LIG D&A는 1085억원, KAI는 931억원의 영업이익이 각각 전망된다. 하반기 ‘호재’ 이어질까방산 4사의 분기 실적이 최대치를 기록한 상황에서 올해 하반기에도 대형 사업 수주 소식이 이어질지에 관심이 쏠린다. DS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폴란드에 대한 러시아의 안보 위협이 지속 제기되며 우크라이나 전쟁이 격화되고 있다”며 “K9 자주포·천무 등 지상무기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내에서 시급하게 소요되는 무기이기 때문에 공동개발 등 협력 방안이 오히려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중동 정세 안정화 이후에는 사우디 MNG 사업, 이라크 K2 등 중동향 대형 계약 협상도 재가속화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하반기에는 시장이 기다려온 대형 수주 관련 불확실성이 재차 해소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한화에어로는 이달 중 10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미국 육군 자주포 현대화 사업(MTC)의 시제품 경쟁 진출 업체 선정 결과를 앞두고 있다. 다만 이번 7월 발표는 최종 계약이 아닌 시제품 경쟁 진출 단계로, 이후 성능 시험평가를 거쳐 내년 4분기쯤 최종 사업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더불어 폴란드 K9 3차 현지 생산 계약 논의가 이어지고 있고 스페인 K9 자주포 사업도 7~8월 사이 현지 방산업체 인드라와의 공동 개발 본계약 체결이 예상된다. 현대로템은 페루에 K2 전차 및 K808 차륜형장갑차 수출을 위한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이라크와도 약 9조원 규모의 K2 전차 수출 협상을 진행 중이다. KAI는 4분기로 예상되는 인도네시아 KF-21 관련 수주를 비롯해 페루, 이집트 등 국가향 FA-50 경공격기 수출을 추진 중이며, LIG D&A는 하반기 중 카타르와 쿠웨이트에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II 수출을 성사시킬지 주목된다. DS투자증권은 보고서에서 “하반기부터 다수의 수출 파이프라인이 정상 가동되며 대형 수주 공백이 지속된 상반기의 우려를 불식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어 “특히 한국 방산의 지상무기는 나토가 요구하는 공동조달 및 유럽 역내 생산 요건을 충족하는 방향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만큼 시장점유율은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방산업체 주가는 현재 실적보다 수주량에 더 큰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 트럼프 “한국” 콕 집었다…세계최강이 군함을 못 만들어? [배틀라인]

    트럼프 “한국” 콕 집었다…세계최강이 군함을 못 만들어? [배틀라인]

    [배틀라인 3줄 요약]● 미 해군은 조선예산을 늘리고도 구축함·잠수함 건조기간이 9~10년까지 늘어나는 등 설계·인력·도크·공급망 전반의 병목에 직면했다.● 중국과의 해양 경쟁이 함정 보유 수보다 전시 수리·보충 속도를 가르는 ‘전력 재생’ 싸움으로 옮겨가면서 한국 조선업의 공정관리·납기 능력이 주목받고 있다.● 다만 한국의 첫 진입 분야는 완성 전투함보다 설계·MRO·군수지원함·미국 현지 건조가 될 가능성이 크다. 법적 예외와 의회·조달 절차도 넘어야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육군전쟁대에서 열린 ‘국방혁신서밋’ 행사에서 미군의 해군력 증강을 위해 “한국 기업들을 살펴보게 될 것”이라며 미국 밖에서 건조된 일부 선박도 구매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놨다. 행사에는 미국 유수의 방산·투자업체 대표와 함께 마이클 쿨터 한화디펜스USA 최고경영자(CEO)도 참석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 기업의 조선 역량에 가진 관심의 방증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도 이재명 대통령에게 “미국 군함 10척을 신속히 건조할 수 있느냐”고 물은 바 있다. 미국이 동맹국 조선 역량을 공개적으로 거론한 배경에는 미 해군 산업기반이 직면한 생산 병목이 자리하고 있다. 조선예산 늘어도 구축함·잠수함 9~10년미국은 핵항공모함과 핵잠수함을 독자 건조할 기술은 있지만 설계와 사업관리, 숙련 인력, 조선소 시설, 부품 공급망이 발주량을 따라가지 못한다. 미 의회예산국(CBO)에 따르면 2000년대 5~6년이던 구축함과 잠수함의 평균 건조 기간은 최근 9~10년으로 늘었다. 버지니아급 공격원잠은 계약 당시 계획보다 평균 4년 늦게 인도되고 있다. 건조 속도가 과거 수준이었다면 2026~2030년 미 해군 함정 수는 현재 전망보다 평균 20척가량 많았을 것으로 추산됐다. 미국 정부회계감사원(GAO)이 올해 공개한 자료를 보면 알레이버크급 플라이트Ⅲ 구축함은 인도가 22~58개월 밀렸다. 버지니아급 생산량은 미 해군 목표인 연간 2척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지난 20년간 조선 예산이 거의 두 배로 늘었지만 함대 규모는 기대만큼 커지지 않았다. 예산을 늘려도 함대가 늘지 않는 역설이 지금 미국 조선산업이 직면한 현실이다. 숙련공·설계·도크·부품…겹겹이 쌓인 병목숙련 용접공과 배관공 확보도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일부 조선소는 노후 설비와 부족한 도크 때문에 늘어난 발주량을 소화하지 못한다. 잠수함용 대형 주조품과 추진계통 부품은 공급업체가 제한적이어서 핵심 부품 하나만 늦어져도 후속 공정 전체가 밀린다. 설계를 끝내기 전에 착공하는 사업관리 관행도 문제다. 컨스텔레이션급 호위함은 기본·기능설계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6척, 34억 달러(약 5조 280억원)가 넘는 계약 옵션이 행사됐다. 착공 3년 뒤에도 기능설계 완성도는 87%에 머물렀고, 미 해군은 지난해 결국 6척 가운데 4척의 작업을 종료했다. 이처럼 설계 확정 이전에 계약과 건조를 병행한 결과 재작업과 일정 지연이 반복됐다. GAO는 이를 미 해군 획득체계가 안고 있는 구조적 문제로 지목했다. 중국과의 경쟁은 ‘전력 재생’ 싸움미국의 조바심을 키우는 것은 중국이다. 세계 최대 상업조선 기반과 군함 건조·수리체계를 갖춘 중국은 방대한 도크와 숙련 인력, 기자재 공급망을 바탕으로 장기전에서 수리와 보충 능력을 키우고 있다. 서태평양에서 함정 손실과 전투 손상이 누적되면 보유 척수보다 얼마나 빨리 수리하고 대체하느냐가 가용 전력을 결정한다. 미국이 동맹국 조선산업을 주목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유사시 손실을 메울 생산·정비 능력이 자국 산업기반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판단이다. 한국의 강점…설계·MRO·지원함부터한국 조선소는 선체 블록에 배관과 전장품을 미리 설치하는 선행의장과 메가블록 공법, 병렬 건조를 기반으로 한 공정관리와 납기 통제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미국이 관심을 보이는 것도 단순한 건조 단가보다 이러한 생산관리 역량이다. 물론 상선 생산성을 군함 건조에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다. 군함은 전투체계 통합과 군용 인증, 정부 인수시험 등 별도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한국 조선업계의 첫 진입 분야는 설계와 MRO(유지·보수·정비)가 될 가능성이 크다. 한화디펜스USA와 한화 필리조선소는 미 해군 차세대 군수지원함(NGLS) 사업에서 설계 개선과 생산성 검토에 참여하고 있다. 한화오션도 거제조선소에서 미 군사해상수송사령부(MSC) 군수지원함 정비를 수행했다. 다음 단계로는 미국 현지 조선소를 활용한 급유함과 군수지원함 건조가 거론된다. 완성 전투함의 한국 건조는 가장 마지막 단계다. 한국 기술 쓰되 생산·일자리는 미국에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이 곧바로 한국 조선소에서 미 군함을 건조하겠다는 뜻은 아니다. 한미는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가운데 1500억 달러를 조선협력에 투입하기로 합의했고, 이달 23일에는 워싱턴DC에 한미조선협력센터가 문을 연다. 트럼프 대통령은 100억 달러 규모의 신규 방산 투자와 4000여개 일자리 창출 계획을 발표하며 “펜실베이니아 노동자들이 미국의 선박과 잠수함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의 자본과 기술을 활용하더라도 생산기반과 고용의 중심은 미국에 두겠다는 구상에 무게가 실린다. 대통령 예외 있어도 의회·조달 규정 넘어야미 연방법 10편 8679조(번스-톨레프슨 규정)는 미군 함정과 주요 선체 구성품의 해외 건조를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대통령이 국가안보상 필요를 인정하면 예외를 둘 수 있지만 의회 통보 절차를 거쳐야 하며, 연도별 예산법과 조달·보안 규정, 미국 조선업계와 노동계의 이해관계도 넘어야 한다. 반면 한국 기업이 소유한 미국 조선소에서 함정을 건조하는 방식은 해외 건조 금지 규정과 직접 충돌하지 않는다. 한화 필리조선소가 한미 조선협력의 핵심 거점으로 거론되는 이유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미 해군 시장이 당장 전면 개방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자국 산업기반만으로는 함대 확대 일정을 맞추기 어려운 현실을 미국 스스로 공개적으로 인정하기 시작했다는 점은 분명하다. 현실적인 첫 단계는 설계와 생산성 검토, MRO, 군수지원함, 미국 현지 건조가 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산 완성 전투함이 실제 미 해군 조달체계에 편입될지는 향후 법적 예외 적용과 의회의 논의, 실제 발주 과정에서 판가름날 전망이다.
  • 트럼프, 1600조원 준비했는데…中 “한국 조선업계는 이득 없을 것” 지적한 이유는? [밀리터리+]

    트럼프, 1600조원 준비했는데…中 “한국 조선업계는 이득 없을 것” 지적한 이유는? [밀리터리+]

    미국 정부가 한국 조선업계 역량 파악을 위해 국내 조선 3사(한화오션·HD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에 공식 타진한 가운데 중국 관영 언론이 한미 조선 협력에 대한 견제 심기를 드러냈다.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10일 논평에서 올 상반기 중국의 선박 수주량은 3100만CGT로 전체의 72%를 차지한 반면 한국의 점유율은 약 20% 수준에 그쳤다고 언급하며 “한국과 미국이 고위급 조선 협력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조선 경쟁의 근본 논리는 지정학적 의제에 의해 근본적으로 재편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지난 8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미 국방부와 해군은 최근 국내 조선업체들에 전투함과 급유함에 대한 정보 요청(RFI·Requests for Information)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미 연방조달규정(FAR)에 따르면 RFI는 정부가 계획 수립을 목적으로 가격, 인도 조건, 기타 시장 정보 등을 파악하고자 할 때 밟는 공식 절차다. 일반적으로 RFI는 사업 발주 이전 시장조사의 성격을 띠는 만큼 향후 협력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미 행정부의 이러한 움직임은 한미 조선 협력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실무 단계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분석으로 이어졌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미국 군함 10척을 신속하게 건조할 수 있느냐”고 언급하기도 했다. 중국 관영 언론의 이번 지적은 한미 조선업 협력이 미국 조선업 부흥에 기여해 향후 중국 조선업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미 조선 협력, 미국 측 목표에만 부합”글로벌타임스는 한미 양국의 1500억 달러 규모의 마스가 프로젝트 추진을 언급하며 “지정학적 지원과 정치적인 지원이 근본적 산업 혁신을 가져올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며 “한미 조선 협력은 본질적으로 미국의 조선 활성화라는 미국 측 목표에 부합하는 전략적 제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협력은 군사 및 전문 조선 분야에서 문호를 개방할 순 있지만 포화한 부두 규모, 심각한 인력 부족, 치솟는 비용, 제한된 생산 확대 등 한국의 만성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선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미국의 우선순위는 한국의 조선 역량을 미국의 글로벌 공급망 구조에 편입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매체는 한미 조선 협력이 한국 조선업의 실질적 성과 측면에서 회의적이라고 꼬집으며 한국이 오히려 중국과 손을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글로벌타임스는 “한국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선 중국과의 합리적 경쟁과 협력 기회를 수용하는 것이 더 실용적”이라며 “과거 한국이 일본을 제치고 세계 조선 강국이 된 것은 자체 시장 개척과 기술 혁신 때문이었다. 오늘날 ‘제2의 도약’을 이루기 위해서는 지정학적 지렛대에 의존하기보다 자국의 해결책과 효율성 향상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600조원 걸렸는데…착실하게 마스가 준비해 온 K조선업중국 관영 언론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한국 조선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중국과 협력해야 한다며 마스가 프로젝트를 견제해 왔다. 그러나 한국 조선업체들은 착실하게 마스가 프로젝트를 위한 기반을 다져왔다. 한화오션은 미국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뒤 현지에서 전투함 건조를 위한 라이선스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미국 최대 군함 건조업체인 헌팅턴 잉걸스와 협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삼성중공업도 제너럴 다이내믹스 나스코와 협력 체계를 구축한 상태다. 국내 조선업체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RFI에 회신하면서 현재 각 사가 미국에서 추진 중인 현지 협력 전략을 함께 소개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코트라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해군력 강화를 위해 2024년 말 기준 296척의 함정을 2054년까지 381척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앞으로 30년 동안 총 364척, 연평균 12척의 신규 함정이 필요한 수준이다. 보고서는 “미국 해군이 신규 함정 조달을 위해 2054년까지 투입할 예산은 연평균 300억 달러(한화 약 45조원)로 추산된다”며 “총 1조 750억 달러(약 1600조원)를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미 해군 MRO 시장서 활약하는 K조선업한국 조선업계는 현재 미 해군 군함에 대한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에도 진출해 성과를 내고 있다.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등은 미 해군 함정정비협약(MSRA) 자격을 획득하고 공식 입찰 자격을 확보했다. 국내 조선사는 도크 가동률이 높고 공기 준수 능력이 뛰어나 미국의 구조적 한계를 보완할 가장 확실한 대안으로 꼽힌다. 실제로 올해 들어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은 미 해군 MRO 사업을 각각 2건씩 수주했다. 한화오션은 2024년 8월 미 해군 군수지원함 월리 쉬라호 정비 사업을 수주하면서 국내 조선업계의 미 해군 MRO 시장 진출에 물꼬를 튼 이후부터 부산·경남 지역 정비업체들과 협력해 각각 부산, 진해에서 정비 작업을 진행해 왔다. HD현대중공업은 올해 상반기 미 해군 7함대 소속의 4만 1000t급 화물보급함 USNS 리처드 E. 버드함의 정기 정비 사업을 따냈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조선 경쟁에서 우위를 되찾기 위해 미국 조선산업 재건을 핵심 과제로 내세우고 있지만, 미국 내 조선소만으로는 군함과 상선을 단기간에 늘리기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특히 숙련 인력 부족과 생산시설 노후화, 긴 건조 기간과 더불어 MRO 인프라 부족이 가장 큰 문제로 꼽힌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미 미 해군 MRO를 수행하며 기술력을 검증받은 한국 조선업체들은 가장 유력한 협력국으로 거론된다. MRO를 중심으로 한 협력이 확대될 경우 협력 범위가 점차 넓어져 마스가 프로젝트와도 맞닿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MRO에서 축적한 신뢰와 실적이 향후 미국과의 조선 협력 확대 여부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K조선, 상반기 선박 수주 60% 급증

    지난 상반기에 우리나라 조선업계의 선박 수주량이 전년 동기보다 60% 늘어났다. 전체 수주 물량 점유율은 19%로 중국(72%)에 뒤진 2위였지만, 고부가가치 선박 등 ‘선별 수주’가 성과를 내면서 질적인 면에서는 중국을 앞섰다. 6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세계 누계 선박 수주량은 4295만CGT(1481척)로 전년 동기(2590만CGT·1101척) 대비 66% 증가했다. CGT(표준선환산톤수)는 선박의 부피가 아니라, 선박을 건조할 때 들어가는 작업 난이도와 부가가치를 반영해 환산한 단위다. 건조가 까다롭고 단가가 높은 대형 LNG 운반선이나 친환경 선박 등은 CGT 값이 높다. 한국은 상반기에 797만CGT(195척·점유율 19%)를 수주해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반면 중국은 3100만CGT(1131척)를 쓸어 담으며 점유율 72%를 차지했고, 전년 동기 대비 113% 성장했다. 다만, 질적 지표는 달랐다. 양국의 상반기 누계 실적을 척당 평균으로 환산할 경우, 한국의 1척당 평균 수주량은 약 4만 800CGT에 달해 중국(약 2만 7400CGT)보다 컸다. 6월 수주분으로 한정해도 한국은 3만 8000CGT로 중국(2만 6000CGT)을 앞섰다. 수주 계약을 했지만 아직 인도하지 않은 일감을 나타내는 수주잔량을 보면 6월 말 기준 전 세계 수주잔량은 2억 659만CGT로 전월 대비 214만CGT 증가했다. 한국의 수주잔량은 전월 대비 159만CGT 증가한 3881만CGT로 전체의 19%를, 중국은 1억 3403만CGT로 65%를 차지했다. 조선사들의 수익성 지표인 선가는 상승세다. 6월 말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85.15를 기록하며 전월(185.01) 대비 0.14포인트 상승했다. 5년 전인 2021년 6월(138.79)과 비교하면 33% 올랐다.
  • K조선, 상반기 선박 수주 60% 급증

    K조선, 상반기 선박 수주 60% 급증

    지난 상반기에 우리나라 조선업계의 선박 수주량이 전년 동기보다 60% 늘어났다. 전체 수주 물량 점유율은 19%로 중국(72%)에 뒤진 2위였지만, 고부가가치 선박 등 ‘선별 수주’가 성과를 내면서 질적인 면에서는 중국을 앞섰다. 6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세계 누계 선박 수주량은 4295만CGT(1481척)로 전년 동기(2590만CGT·1101척) 대비 66% 증가했다. CGT(표준선환산톤수)는 선박의 부피가 아니라, 선박을 건조할 때 들어가는 작업 난이도와 부가가치를 반영해 환산한 단위다. 건조가 까다롭고 단가가 높은 대형 LNG 운반선이나 친환경 선박 등은 CGT 값이 높다. 한국은 상반기에 797만CGT(195척·점유율 19%)를 수주해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반면 중국은 3100만CGT(1131척)를 쓸어 담으며 점유율 72%를 차지했고, 전년 동기 대비 113% 성장했다. 다만, 질적 지표는 달랐다. 양국의 상반기 누계 실적을 척당 평균으로 환산할 경우, 한국의 1척당 평균 수주량은 약 4만 800CGT에 달해 중국(약 2만 7400CGT)보다 컸다. 6월 수주분으로 한정해도 한국은 3만 8000CGT로 중국(2만 6000CGT)을 앞섰다. 수주 계약을 했지만 아직 인도하지 않은 일감을 나타내는 수주잔량을 보면 6월 말 기준 전 세계 수주잔량은 2억 659만CGT로 전월 대비 214만CGT 증가했다. 한국의 수주잔량은 전월 대비 159만CGT 증가한 3881만CGT로 전체의 19%를, 중국은 1억 3403만CGT로 65%를 차지했다. 조선사들의 수익성 지표인 선가는 상승세다. 6월 말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85.15를 기록하며 전월(185.01) 대비 0.14포인트 상승했다. 5년 전인 2021년 6월(138.79)과 비교하면 33% 올랐다.
  • 매일 맥주 한 캔? 가볍게 마셨다간…“췌장암 걸릴 확률 30% 뛴다”

    매일 맥주 한 캔? 가볍게 마셨다간…“췌장암 걸릴 확률 30% 뛴다”

    매일 맥주 500cc 한 잔꼴로 술을 지속해서 마시면 췌장암에 걸릴 위험이 최대 30%까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췌장암의 공식 위험 요인으로 ‘음주’를 추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캐나다 연구팀은 하루 맥주 한 파인트(473㎖)에 해당하는 음주량, 즉 주당 21단위를 마실 경우 췌장암 진단 위험이 10~30% 높아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현재 세계보건기구(WHO)는 구강암, 유방암, 대장암 등 7가지 암을 알코올 연관 질환으로 분류하고 있지만, 췌장암은 아직 목록에 포함하지 않았다. 연구에 참여한 빅토리아대 캐나다 약물사용 연구소 팀 나이미 박사는 “알코올이 췌장암의 원인이라는 근거가 점점 쌓이고 있다”며 “기존 연구들을 엄밀히 분석한 결과, 췌장암을 알코올 관련 암 목록에 추가할 때가 됐다고 강하게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우리나라와도 무관한 얘기가 아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023년 기준 27개국 15세 이상 인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의 1인당 연간 순수 알코올 소비량은 7.8ℓ로 집계됐다. 이는 맥주, 와인, 증류주 등 모든 주류를 100% 순수 알코올 리터로 환산한 지표다. 알코올 7.8ℓ를 맥주로만 마신다고 가정하면, 일반 맥주(도수 약 4.5%) 기준 약 173ℓ(500㎖ 캔 약 346개)에 해당한다. 이를 1년(365일)으로 나누면 하루에 약 0.95캔꼴이다. 물론 이는 술을 마시지 않는 비음주자와 미성년자까지 포함해 전체 인구로 나눈 평균값인 만큼 실제 음주자의 평소 음주량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에서 췌장암은 전체 암 발생의 약 3.4%를 차지한다. 연간으로는 약 9000여건 발생한다. 그러나 5년 상대생존율은 17.0%로 국내 10대 암종 중 가장 낮다.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없고 복강 깊숙이 위치해 진단 당시 80% 이상이 수술 불가능한 3~4기 상태로 발견되므로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 “술 한잔했을 뿐인데”…살 팍팍 찌게 하는 진짜 범인, ‘이 안주’였다

    “술 한잔했을 뿐인데”…살 팍팍 찌게 하는 진짜 범인, ‘이 안주’였다

    술을 마신 뒤 유독 짭짤한 안주에 손이 가는 현상은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호르몬 변화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평소 가공식품을 자주 먹는 사람일수록 음주 후 칼로리를 과다 섭취할 위험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시드니대 연구팀은 최근 국제학술지 ‘오베시티 리뷰스’(Obesity Reviews)에 9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 같은 내용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체내에 알코올이 들어가면 ‘FGF21’이라는 호르몬 분비가 촉진된다. 이 호르몬은 단맛에 대한 선호도는 떨어뜨리는 반면 감칠맛(우마미)과 짠맛에 대한 갈망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문제는 라면이나 스낵류 같은 ‘초가공식품’을 안주로 먹을 때 발생한다. 가공되지 않은 자연식품을 먹을 때는 우리 몸이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인지하고 적당한 선에서 포만감을 느껴 과식하지 않는다. 반면 짭짤한 초가공식품은 맛은 단백질이 풍부한 것처럼 느껴지지만 실제 단백질 함량은 매우 낮다. 연구팀은 이를 두고 몸을 속이는 ‘단백질 미끼’라고 정의했다. 뇌는 단백질이 여전히 부족하다고 판단해 포만감을 느끼지 못하고 계속 음식을 찾게 만든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음주자는 비음주자보다 짠 음식을 훨씬 많이 먹고 단 음식은 적게 섭취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술을 마신 날일수록 짠 음식의 섭취량이 늘었다. 단백질이 적고 지방이 많은 초가공식품 위주로 식사를 하면서 술까지 마신 사람들은 하루 권장 칼로리보다 무려 40%나 많은 음식을 섭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술 자체의 칼로리까지 더해지면 실제 몸에 쌓이는 칼로리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된다. 연구팀은 “알코올이 식욕을 자극하는 상황에서 초가공식품을 즐겨 먹는 습관이 더해지면 포만감 없이 과식을 일삼게 된다”며 “이는 현대 사회의 비만 유행을 부추겼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폭식을 막으려면 술자리에 가기 전 단백질과 식이섬유, 건강한 지방이 고루 포함된 식사를 먼저 챙겨 먹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아울러 술자리에서는 견과류, 치즈, 신선한 과일이나 채소 등 가공되지 않은 안주를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술을 마실 때 물을 번갈아 마시면 전체적인 음주량과 칼로리를 동시에 줄일 수 있다. 술 종류를 선택할 때도 당분이 적은 것을 고르고 당분 함량이 높은 칵테일 종류는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韓 ‘이 기업’ 주가 5년 새 50배…FT가 한국 경제 ‘승자’라 부른 까닭

    韓 ‘이 기업’ 주가 5년 새 50배…FT가 한국 경제 ‘승자’라 부른 까닭

    인공지능(AI) 패권 경쟁과 전 세계적인 군비 확충의 흐름 속에서 한국이 세계 경제의 ‘승자’로 떠오르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정학적 격변기라는 거대한 파도 위에서 반도체, 조선, 방위산업이 나란히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한국 경제의 질주를 이끌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중국의 거센 추격과 국내 내수 부진이 한국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가로막는 불안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반도체, 방산 등 전략적 부문의 호황이 경제 전반으로 확산하면서 올해 1분기 한국의 국내총생산(GDP)는 전년 동기 대비 3.6% 성장했다. 전 분기(1.6%)와 비교하면 두 배를 웃도는 수치다. 글로벌 홍보·컨설팅 기업인 인사이트커뮤니케이션즈의 마이클 브린 대표는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고 생활 물가나 청년 실업 문제도 여전하지만 핵심 산업이 최적의 기회를 맞고 있다”며 “한국의 성장 엔진은 힘차게 돌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韓 경제 호황 핵심 동력은 AIFT는 이번 호황의 핵심 동력으로 AI를 꼽았다. 지난 4월 한국의 총 수출액 858억 9000만 달러(약 131조원) 중 메모리 반도체는 319억 달러(약 49조원)를 차지하며 압도적 비중을 보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시가총액이 각각 1조 달러를 돌파하며 세계 20대 기업 반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은 전력 인프라 시장에도 불을 지폈다. 효성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 등 초고압 변압기 제조 3사의 수주 잔고는 합산 32조원에 달한다. 특히 효성중공업 주가는 5년 새 50배 넘게 뛰었다. 조선업에 세계 물량 몰려들어세계 조선 시장은 사실상 한국과 중국의 양강 구도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다른 나라들이 경쟁력을 잃어가는 사이 미국과 동맹국들의 시선은 한국 조선소로 쏠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세계 최대 조선사인 현대중공업은 올해에만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6척을 수주했다. 지난해 한 해 수주량(7척)의 두 배가 넘는 물량을 몇 달 만에 따낸 것이다. 삼성중공업·한화오션·HD한국조선해양 등 3대 조선사도 1월부터 5월 중순까지 총 191억 달러(약 30조원) 규모의 계약을 따냈다. 이 추세라면 지난해 연간 수주액 363억 달러(약 55조원)를 뛰어넘을 전망이다. 미국 국방부는 지난 4월 한국·일본에 군함 설계와 건조를 위탁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18억 5000만 달러(약 2조 8000억원) 규모의 타당성 조사에 착수했다. 수십 년간 고수해온 ‘자국 생산 원칙’을 깨는 결정이다. 미국 정부회계감사원(GAO)은 자국 조선업을 ‘사실상 붕괴 직전’이라고 진단한 바 있다. 방산도 급성장…가격·속도로 공략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아시아·중동 각지에서 안보 불안이 고조되면서 한국 방산 수출도 가파르게 성장했다. 올해에만 페루·노르웨이·아랍에미리트와 계약을 맺었고 폴란드와는 전투기·로켓·전차를 포함한 65억 달러(약 9조 9000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방산 수출 잔고는 지난 1년간 24% 늘었다. 한국산 무기는 서방 제품보다 가격이 낮은데다 미국산에 흔히 따라붙는 납기 지연이나 사용 제한 조건도 없어 구매국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는 설명이다. 중국의 거센 추격…호황의 이면빛이 있으면 그늘도 있다. 철강·석유화학은 저가 중국 제품과 고유가 사이에 끼여 고전하고 있고, 중소기업들은 인건비와 에너지 비용 부담에 짓눌리고 있다. 전문가들이 가장 경계하는 위협은 중국의 산업 고도화다. 저가 제조업체로 출발한 중국이 첨단 기술 강국으로 빠르게 탈바꿈하면서 한국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는 것이다. 기계·배터리·디스플레이·자동차 분야에서는 이미 주도권을 빼앗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영한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는 “중국에 기술 경쟁력을 잃은 산업이 결국 시장에서 밀려나는 건 시간문제”라며 “반도체를 제외하면 한국이 거의 모든 분야에서 비교 열위로 향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패트릭 한은 그럼에도 이러한 ‘만성적 위기의식’이 오히려 한국 산업의 원동력이라고 봤다. “멈추는 순간이 정점”이라는 경고를 되새기듯 사상 최대 호황 속에서도 한국 경제가 속도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다.
  • 中언론 “한국 해군, 현대화에 문제 있다” 지적…진실과 거짓 구분해 보니 [밀리터리+]

    中언론 “한국 해군, 현대화에 문제 있다” 지적…진실과 거짓 구분해 보니 [밀리터리+]

    중국 당국과 중국인민해방군의 후원을 받는 관영 군사 매체가 한국 해군의 현대화가 중요한 도전에 직면했다고 분석했다. 차이나 밀리터리 온라인은 지난 3일 ‘대한민국 해군의 현대화 추진은 여러 가지 도전에 직면해 있다’는 제하의 보도에서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이 1차 입찰에서 유찰된 뒤 2차 입찰에 들어갔다”면서 “이번 사업의 잦은 차질은 한국 방위산업 시스템 내 전반적인 계획 및 조정 미흡 등의 문제점을 드러내며 한국 해군의 현대화 추진에 대한 광범위한 재검토와 회의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매체가 언급한 KDDX 사업은 약 7조 원대 규모의 대형 사업으로, 이번 입찰에서 수주에 성공하면 국내 특수선 시장의 주도권을 쥐게 되고 해외 함정 수출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1차 입찰은 HD현대중공업 불참으로 유찰됐고 2차 입찰에서는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모두 참여해 본격적인 맞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현재 최대 변수는 HD현대중공업에 대한 보안감점 적용 여부다. 차이나 밀리터리 온라인은 “대한민국 해군의 현대화 과정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정치, 산업 구조, 국제 협력 모델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장기적인 발전은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특히 정책의 연속성 부족은 주요 사업의 잦은 방향 전환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대형 해군 함정 건조는 장기간의 사업 기간과 막대한 투자를 필요로 하므로 높은 수준의 정책 안정성이 요구된다. 이와 관련해 매체는 “한국의 국내 정치 환경은 국방 전략의 잦은 조정을 야기하며 이는 주요 사업의 진행 상황에 급격한 변동을 초래한다”고 꼬집었다. 한국의 조선 산업의 독과점이 발전 저해?매체는 “고도의 산업 독점과 내부 경쟁은 발전을 저해한다. 한국의 조선 산업은 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독점하고 있으며 제한된 수주량을 놓고 경쟁하는 이 두 회사는 이익 분배 분쟁으로 인해 사업이 지연되는 경우가 빈번하다”면서 “현재 진행 중인 KDDX 사업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해당 매체의 이러한 지적에는 다소 오류가 있다. 현재 한국 조선업은 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뿐 아니라 삼성중공업이 함께 이끌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의 ‘양강 체제’를 논하려 한다면 해군 수상함, 특히 특수선 분야로 한정하는 것이 정확하다. 더불어 KDDX 사업 지연은 단순히 이익 분배를 사이에 둔 분쟁이라고 보기 어렵다. 돈을 어떻게 나눌 것인가의 문제보다는 공정한 경쟁과 설계 자료의 공유, 보안감점 문제 등이 핵심 쟁점이다. 다만 KDDX가 수년간 표류한 것은 사실이다. 해군과 방사청은 2010년대 초반부터 KDDX 사업을 시작해 개념·기본설계를 2023년 마무리했으며 상세 설계와 선도함 건조 사업자 선정만 남겨뒀다. 당초 기본설계 경쟁입찰에서 사업을 따낸 HD현대중공업이 후속 상세설계와 선도함 건조를 수의계약으로 가져가는 수순이었다. 그러나 한화오션이 2010년대 중반 HD현대중공업 직원이 KDDX 관련 기밀을 유출해 처벌받은 사실을 들어 이의를 제기하는 등 논란이 커지자 방사청은 지난해 말 지명 경쟁입찰로 바꿨다. 한국 해군의 현대화와 ‘외부 의존도’의 관계해당 매체는 한국 해군 주력함 장비와 무기가 상당 부분 외국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상당한 외부 의존도는 전략적 자율성을 제한한다”면서 “장비 측면에서 한국 해군 주력함의 핵심 전투 시스템과 레이더 장비, 대공 및 미사일 방어 무기는 여전히 미국으로부터 수입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지휘 및 작전 측면에서도 한국 해군은 현행에 따라 2029년까지 전시작전통제권이 유지된다. 이는 합동 훈련 및 작전 배치 시 의사 결정이 한미 합동 지휘 체계의 적용을 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이에 따라 가까운 미래에 한국 해군이 외부 제약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전략적 의사 결정 능력을 구축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국 해군이 주력함의 시스템과 무기 일부를 미국에 의존하는 것은 사실이나 최근 한국 해군 핵심 장비의 국산화 비중은 크게 올랐다. 현대중공업이 건조해 해군에 인도한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KDX-III Batch-II)과 KDDX에는 LIG넥스원 함대공미사일, 한화시스템 다기능 AESA 레이더 등을 포함해 한국형 전투체계와 수직발사체계(KVLS) 등이 대거 적용된다. 더불어 한국의 전작권 전환 시기와 관련해 한국과 미국의 예상 시기가 다소 다른 점, 평시 한국 해군은 이미 독자적인 지휘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으며 국제 훈련이나 독자 해상작전 수행 등도 미군이 아닌 한국 정부와 합참이 결정한다. “미 국방부, 한국 등 동맹국에 군함 조달 맡길 수도”중국 관영 군사 매체의 이번 보도는 최근 미 국방부가 의회에 요청한 해군 연구개발자금 18억 5000만 달러(한화 약 2조 8000억원)를 한국이나 일본 등 동맹국에서의 군함 선체 조달에 사용할 수 있다는 보도 이후 나왔다. 앞서 지난 1일 미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관계자는 현지 군사 전문 매체 브레이킹디펜스에 “미 국방부가 요청한 해당 자금은 실제 자산을 조달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우리는 가능한 빨리 군함을 조달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관계자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선체·기계·전기 구조물을 갖춘 최대 두 척의 군함을 한국 혹은 일본에서 건조하고 전투시스템 통합은 미국 방산업체가 주도하는 방식을 고심 중이다. 중국은 미국의 조선업 부흥을 위한 한국과 미국의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를 꾸준히 견제해 왔다. 이번 보도 역시 중국 당국과 관영 매체가 유지해 온 한미동맹·마스가 프로젝트에 대한 견제와 비판의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서울 서남권 신축 공급 감소 지속… 양천구 등 신규 주거 단지 공급 예정

    서울 서남권 신축 공급 감소 지속… 양천구 등 신규 주거 단지 공급 예정

    서울 서남권 내 신축 주거 시설의 공급 감소세가 관측되고 있다. 지난해 아파트 입주량이 줄어든 가운데 향후 공급 예정 물량도 과거 대비 낮게 수치화되면서 신규 주거 공간에 대한 대기 수요의 움직임이 분석된다. 특히 교육 환경 수요가 존재하는 양천구는 지난해 입주 가구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나 공급 공백이 발생하는 상황이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서남권 권역인 양천·영등포·강서 지역에서 입주를 진행한 아파트는 총 328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0년간의 연평균 입주량인 3704가구의 10% 미만 수준이다. 이 중 양천구의 경우 지난해 입주 단지가 전무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양천·영등포·강서 일대는 업무지구 접근성과 교육 환경을 바탕으로 서남권의 주거 및 업무 축을 형성하는 지역이다. 직장인과 학부모 수요가 상호 교차하여 이동하는 생활권에 속하는 만큼, 해당 3개 구의 공급 감소는 주변 권역의 수요 흐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향후 예정된 공급 물량도 적은 수준이다. 올해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총 8693가구가 입주할 예정으로, 이는 과거 2020년 한 해 동안의 입주량인 1만 1129가구보다 약 22% 적은 수치다.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금융 비용 부담 등이 중첩되며 신규 착공이 지연되는 점도 공급 감소의 요인으로 꼽힌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설공사비지수는 2020년 11월 100.97에서 2024년 11월 130.26으로 4년 새 29.0% 상승했다. 양천구의 신축 공급 제한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1~14단지가 정비구역 지정을 완료해 약 4만 7000여 가구 규모의 재건축을 추진 중이지만, 현재 6단지를 시작으로 시공사 선정 단계에 진입한 상태다. 통상 시공사 선정 이후에도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계획인가, 이주 및 철거, 착공 등의 행정 절차를 거쳐야 하므로 실제 입주까지는 기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정비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주변 주거 수요의 이동이 예상된다. 단지들이 순차적으로 이주를 시작하면 기존 거주 가구 중 상당수가 인근 주택 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어 신축 주거 시설에 대한 수요가 형성될 수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신규 공급을 앞둔 주거 단지에 대한 정보 확인이 이뤄지고 있다. GS건설은 서울 양천구 목동 일대에 지상 48층 규모로 조성되는 복합개발 프로젝트인 ‘목동윤슬자이’를 공급할 예정이다. 오는 6월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전용면적 114~204㎡, 총 651실 규모의 주거형 오피스텔로 구성된다. 해당 단지는 대형 면적 중심으로 구성되며 저층부 외관에는 예술 작품 디자인이 도입된다. 단지 내에는 호텔 리조트 연계 멤버십 피트니스 클럽 등 커뮤니티 시설과 서비스가 도입될 예정이며, 호실별로 2면 또는 3면 발코니 형태의 설계 구조가 적용된다. 일부 호실은 복층형 펜트하우스 구조로 설계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양천구 일대가 교육 환경과 업무지구 접근성을 갖춘 상태에서 신축 공급 제한이 발생하여 주거 수요가 유지되는 지역으로 평가하고 있다. 교육 목적의 실수요와 재건축 이주 대비 수요, 주거 환경 변경을 원하는 이동 수요 등이 다층적으로 형성되어 향후 자산 가치 형성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목동의 한 기존 아파트 단지 전용면적 101㎡는 최근 36억 5000만원에 거래가 체결된 바 있다. 지역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학군을 유지하며 새 주거시설로 이동하려는 수요와 향후 재건축 이주에 대비해 미리 거처를 마련하려는 움직임이 교차하고 있다”라며 “공급 물량이 제한적인 만큼 분양 예정 단지에 대한 사전 문의가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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