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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역 없는 ‘쇄신 칼바람’ 공직기강 다잡는 민선 9기 울산시

    성역 없는 ‘쇄신 칼바람’ 공직기강 다잡는 민선 9기 울산시

    민선 9기 울산시가 공직 기강 확립을 위해 전면전에 돌입했다. 관행적 비위와 부실 사업을 도려내 새로운 시정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14일 울산시 등에 따르면 가장 먼저 사정권에 든 것은 공직사회와 산하기관의 고질적인 기강 해이다. 최근 시청 내부에서는 본청 소속 A 서기관의 비위 및 갑질 의혹에 대해 철저한 감사를 촉구하는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A 서기관은 특정 마트에 장부를 두고 개인 생필품을 챙긴 뒤 업무추진비로 결제하거나, 회식을 명분으로 과도한 식재료를 공금으로 사들여 사적으로 빼돌렸다는 의혹을 받는다. 여기에 부당한 회계 처리에 이의를 제기하는 직원에게 갑질을 가했다는 비판까지 더해지며, 시 감사실의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산하기관과 위탁시설의 도덕적 해이 역시 심각한 수준이다. 투자 유치를 전담하는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실질적 성과가 없는 수억원대의 외유성 출장과 기관장 과도 의전 논란이 불거지며, 현재 시의 감사를 받고 있다. 또한 위탁기관인 외국인주지원센터도 최근 감사를 통해 직원의 공금 횡령 혐의가 적발돼 경찰에 고발 조치됐다. 앞서 울산연구원은 지난 11일 뇌물수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소속 직원에 대해 파면 조치했다. 울산시 사정의 칼날은 민선 8기에 추진된 대규모 사업들로도 향하고 있다.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된 ‘태화강역~장생포 수소트램 운행 사업’은 노선 변경에 따른 환승 불편과 사업성 왜곡 논란으로, ‘태화강 친환경 목조전망대’는 예산 낭비 및 부지 매입 특혜 의혹에 대해 김상욱 시장은 각각 고강도 감사를 지시했다. 특히 울산시는 사업 추진 부서뿐만 아니라 부실 징후를 사전에 인지하고도 제때 제동을 걸지 않은 내부 감사 부서의 ‘직무유기’ 여부까지 파헤칠 방침이다. 울산시는 앞으로 시스템 기반의 청렴으로 제도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울산도시공사 등 8개 산하 공공기관과 ‘인공지능(AI) 기반 감사 역량 강화 협약’을 체결했다. 의혹이 불거진 A 서기관의 사례처럼 업무추진비를 비정상적으로 유용하거나 부당 거래를 반복하는 패턴을 AI와 빅데이터가 사전에 포착해 차단하는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안착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민선 9기 울산시에게 청렴은 성공적인 시정 운영을 위한 가장 강력한 엔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 건축 제도 개선 및 소방 장학금 확대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 건축 제도 개선 및 소방 장학금 확대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이우청)는 지난 25일 제1차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건설도시국 및 소방본부 소관 조례안 3건을 심사·의결하는 한편, 경북도 경관계획 재정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김창기 의원(문경)이 대표발의한 ‘경상북도 건축서비스산업 진흥 조례안’은 관련 산업의 체계적인 성장 기반을 다지고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추진됐다. 김 의원은 “공공건축의 품격을 높이고 건축서비스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건축문화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제안 취지를 밝혔다. 김수문 의원(의성)이 대표발의한 ‘경북도 건축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건축물의 대형화·복잡화에 따라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구조안전에 대한 전문적인 검토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의원은 “건축구조전문위원회를 설치하고 인허가 단계에서 구조안전 심의를 실시해 부실한 구조검토를 예방하고 건축물의 구조적 안전성을 높이고자 한다”고 개정 취지를 설명했다. 이우청 의원(김천)이 대표발의한 ‘경북도 의용소방대 자녀장학금 지급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인구 고령화와 지방 소멸 등으로 감소하고 있는 장학금 수혜 대상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의원은 “장학금 지급 대상을 의용소방대원의 자녀에서 대원까지 확대해 대원의 사기를 높이고 젊고 유능한 대원을 확보함으로써 지역 소방안전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북도 경관계획(재정비)에 대한 의견 청취의 건’은 변화한 지역 여건을 반영해 22개 시·군의 권역·축·거점 체계를 재정비하고, 실행력 중심의 경관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건설소방위원회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경관정책 추진과 체계적인 경관관리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아 원안에 찬성하는 의견을 채택했다. 윤기현 부위원장(경산)은 경관계획이 과도한 규제로 작용해 주민의 재산권을 침해하지 않도록 면밀히 검토하고, 지역별 특성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시·군별 경관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를 제공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우청 위원장(김천)은 경관 조성 과정에서 주민 불편이나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 추진 단계부터 시·군 및 지역 주민과 충분히 협의해 세심하게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윤승오 위원(영천)은 역사·문화 등 지역 고유의 가치는 보존하면서 변화하는 도민의 경관 수요에도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실효성 있는 경관정책 추진을 강조했다. 이날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는 조례안 3건을 심사·의결하는 한편, 경북도 경관계획 재정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며 주요 현안을 꼼꼼히 점검했다. 이 위원장은 “폭염과 집중호우 등 각종 재해·재난에 대응하고 도민의 안전하고 편리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현장에서 애쓰고 있는 관계 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각종 공사 현장과 생활 기반 시설을 철저히 관리하고, 계획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재해·재난으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빈틈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 “제조창업 전 과정 지원”… 국민대·씨이피테크 ‘메이커스페이스’ 본격 운영

    “제조창업 전 과정 지원”… 국민대·씨이피테크 ‘메이커스페이스’ 본격 운영

    국민대학교와 씨이피테크가 공동 운영하는 ‘2026 제조전문형 메이커스페이스’ 사업이 지난 10일 국민대 조형관 별관에서 오리엔테이션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국비 지원사업은 제조창업 전 과정을 단계별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12일 밝혔다. 양 기관은 시제품 제작을 넘어 설계 검증과 공정 설계, 제품 인증, 초도 양산까지 전 과정을 아우른다. 특히 디자인을 기반으로 ESG와 AI 기술을 연계한 것이 특징이다. 브랜드 기획, 생성형 AI 설계, 금속 3D프린팅 등 총 10개의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 기초·심화·실전 3단계로 나뉘어 오는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장중식 사업단장은 “디자인과 ESG, AI를 연계해 참가팀의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업단은 오는 9월 일반팀과 학생팀을 대상으로 2차 참여팀을 모집할 예정이며, 11월 보육 프로그램을 거쳐 12월 성과 종합전시를 개최한다.
  • 황정민과 ‘호프’거리 달려볼까, 장군님과 ‘명량’ 내려볼까[김기중 기자의 영화+여행]

    황정민과 ‘호프’거리 달려볼까, 장군님과 ‘명량’ 내려볼까[김기중 기자의 영화+여행]

    나홍진 감독 ‘호프’ 촬영 남창리범석·성애 순찰차 액션의 그곳‘영화 장면’ 1㎞ 거리 영화 속인 듯‘금복 식당’ 촬영 때 그대로 포토존슬슬 배고파질 때면 ‘토종닭 코스’낙조가 기막힌 미황사도 가볼 만아쉬워? 차로 40분이면 이순신!명량대첩 그린 대작 ‘명량’의 추억울돌목스카이웨이서 바다구경망금산 지상 7층 진도타워 오르고해남 1박2일 가족여행 코스 추천 한적한 항구 마을 호포. 어느 날 길 한가운데 소가 죽은 채 발견된다. 몸 이곳저곳이 날카로운 발톱에 찢겼다. 동네 청년들은 호랑이의 짓이라 했다. 출장소장 범석(황정민)은 반신반의한다. 잠시 후 피해 신고가 잇따라 들어온다. 범석은 급하게 읍내로 달려간다. 건물 여기저기가 뜯겨 나갔다. 사람들은 잔인하게 죽어 있다. 흔적을 쫓아 시장에 도착한 범석은 어구상점 안을 들여다본다. 그곳에서 듣도 보도 못한 것이 튀어나온다. 전남광주 해남군 북평면 남창리. 지난달 17일 개봉한 나홍진 감독 영화 ‘호프’ 촬영지다. 영화 전반부 1시간가량 화려한 액션이 펼쳐지는 무대다. 범석과 성애(정호연)가 순찰차를 타고 총을 쏘며 괴물과 사투를 벌인 곳이다. 영화와 달리 남창리 거리는 평화롭기만 하다. 건물들은 멀쩡하고 주민들은 여유롭다. 나 감독은 2023년 10월부터 이 마을을 통째로 빌렸다. 주민들에게 생활비와 수리비를 지불하고 3개월간 촬영했다. 김광수 해남군청 문화관광해설사는 “영화 촬영 이후 여기저기 부서진 모습에 우울해하는 주민이 많았다”고 했다. 그래서 촬영 직후 대부분 원래대로 복구했다. 그런데 반전이 일어난다. ‘호프’가 올해 칸 영화제에 초청되면서다. 마을을 촬영 당시로 되돌릴 수는 없었다. 해남군은 대신 북평면사무소에서 해월루까지 1㎞에 이르는 구간에 영화 거리를 조성했다. ‘북평 호프 영화의 거리’ 간판이 출발점이다. 이곳에서 200m 정도 걸어가면 북평용줄다리기 홍보관이 나온다. 이곳 정문 왼쪽에 촬영 당시 사용한 스텔라 순찰차 한 대를 놔뒀다. 거리는 대개 1층, 어쩌다 2층짜리 작은 상가 50여곳이 어깨를 맞대고 있다. 건물 간판들이 1980년대 분위기를 풍긴다. 엄마분식, 장터국밥, 골든가구, 신발백화점, 만나식당. 특히 ‘금복 정육점 식당’은 영화 촬영 당시를 그대로 남겨둔 ‘포토존’이다. 공포에 질린 범석이 들어갈까 말까 망설이던 곳이다. 영화 속 출장소가 있던 곳에는 번듯한 북평파출소가 들어섰다. 대신 바로 옆 남창시외버스터미널 뒷편에 홍보관이 있다. 영화 속 출장소처럼 꾸몄다. 배우 황정민과 조인성의 핸드프린팅을 걸어놨다. 거리 곳곳에 ‘호프’의 주요 장면을 그린 그림들도 분위기를 돋운다. 슬슬 배가 고파질 법하다. 인근 해남읍 토종닭 코스요리가 유명하다. 차로 20분 정도 떨어진 곳에서 식당 10곳 정도가 성업 중이다. 식당마다 조금씩 메뉴 구성이 다르다. 돌고개가든의 메뉴는 닭주물럭, 백숙, 흑임자죽이다. 주물럭은 간이 세지 않다. 토막을 잘 내고 다진 덕에 육질이 부드럽다. 백숙은 담백한 맛이 난다. 식감이 야들야들해 아이들도 먹기 좋다. 흑임자죽은 커다란 대접에 넉넉하게 준비됐다. 밥 대신 먹는다. 메뉴들이 제법 아귀 맞다. 한 상에 8만원이다. 해남군에서 토종닭 기준을 ‘3㎏ 이상’으로 정했으니 양은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다. 돌고개가든 주인은 “매일 신선한 닭을 들여온다”고 자랑했다. 그러면서 “토종닭 코스요리는 생닭 요리가 유명하다”고 아쉬워했다. 여름에는 식중독 등 우려로 생닭을 내지 않는다. 신선한 날것을 맛보려면 9월 이후 방문해야 한다. 인근 미황사에 들러 산책하며 배를 누그러뜨릴 때다. 신라 경덕왕 8년(749년)에 창건한 유서 깊은 절이다. 인도에서 불상, 경전을 싣고 온 배가 도착한 뒤 지었다고 한다. 배에서 내린 검은 소의 울음소리가 아름다웠고(美), 인도 스님들이 입은 옷은 황금색이어서(黃) 절 이름을 그리 지었다. 임진왜란 때 소실된 뒤 1598년에 중건했고, 1754년 중창됐다. 보물로 지정된 이곳 대웅전은 반드시 봐야 한다. 10년에 걸친 전면 해체 보수 공사를 마치고 지난 6월 공개됐다. 주지인 향문 스님에 따르면 5000여개 목부재를 해체했는데, 이 가운데 1700여개를 다시 썼다고 한다. 여전히 남은 처마 밑 목부재 조각들이 인상적이다. 절을 수호하는 용, 하늘 생물과 바다 생물이 어우러져 마치 파도처럼 넘실거린다. 그 자체가 예술품이다. 지붕을 받친 12개의 느티나무 기둥은 족히 500년 세월을 견딘 것들이다. 만져보니 매끈하다. 갈라진 틈마저 단단하게 세월을 품었다. 절 자체가 워낙 수려한데, 절에서 보는 낙조는 그보다 더 수려하다. 향문 스님이 “이곳은 낙조 맛집”이라며 직접 찍은 사진이 담긴 아이폰을 쓱 내민다. “낙조가 아름다우면 그날 밤엔 또 별이 쏟아진다지요” 빙긋 웃는다. 고개가 저절로 하늘을 향한다. 낙조에 맞춰 다시 오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졌다. ‘호프’만으로 아쉽다면 김한민 감독이 연출한 영화 ‘명량’(2014) 배경이자 명량대첩 실제 전투지였던 울돌목을 추가해도 좋다. 북평면에서 진도 방면으로 40분 정도 차로 이동하면 된다. 진도대교 인근 우수영 국민관광지, 진도타워, 이충무공전첩비 등이 몰려 있다. ‘명량’은 조선 수군이 1597년 음력 9월 일본군에 대승을 거뒀던 명량대첩을 그린 영화다. 그해 정유재란이 일어나고 원균이 지휘하는 조선 수군이 칠천량해전에서 전멸했다. 경상우수사 배설이 탈출시킨 판옥선 12척만 남았다. 여기에 백성들이 나중에 가져온 한 척이 더해졌다. 13척으로 일본 수군 133척과 맞서야 했다. 이순신 장군이 대승을 거둔 비결이 있다. 거칠디거친 울돌목 물길을 정확히 읽고 이를 활용해 일본군을 물리쳤다. 울돌목은 바닷물길이 돌아 나가는 소리가 마치 우는 것 마냥 들린다 해서 붙인 이름이다. 이걸 한자로 쓰면 ‘명량(鳴梁)’이 된다. 해남군 문내면의 우수영 국민관광지에 있는 울돌목 스카이워크에서 이 물살을 직접 볼 수 있다. 2021년 7월 준공된 총길이 110m 다리다. 울돌목 회오리를 본뜬 모습인데, 꽈배기 과자처럼 생겼다. 바닥 일부에 특수 유리를 설치했다. 내려다보면 소용돌이가 보인다. 좀 더 위에서 보고 싶다면 울돌목 건너편 망금산에 있는 진도타워로 가보자. 지상 7층 규모로, 꼭대기 전망대에 오르면 울돌목 바다는 물론 진도 사방과 다도해 섬들까지 한눈에 품을 수 있다. 가급적 케이블카를 타고 가는 게 좋다. 울돌목 한복판을 공중으로 가로지를 수 있다. 진도타워에서 진도대교의 건너편에 이충무공 승전공원이 있다. 국내에서 가장 큰 이순신 장군 동상이 이곳에 있다. 서울 광화문광장에 있는 동상보다 더 크다. 진도타워 맞은편 우수영 국민관광지에 동상이 하나 더 있다. ‘고뇌하는 이순신’상이다. 2008년 10월 11일 명량대첩 축제 개막에 맞춰 울돌목 바위 위에 세웠다. 전국의 이순신 장군 상은 대개 갑옷을 입고 칼을 든 박력 있는 모습으로 그렸다. 그런데 이 상은 도포를 입고 지도를 들고 있다. 실제 사람 크기다. 밀물 때는 발목이 바다에 잠긴다. 백성을 향한 고뇌에 성웅은 발이 젖는 것도 잊었다. 해남군은 1박 2일 가족여행 코스로 해남 구 목포구 등대(낙조전망대), 우수영 관광지, 해남공룡박물관, 땅끝 관광지, 4est 수목원, 고천암생태공원을 추천한다. 트레킹을 좋아한다면 ‘호프’와 넷플릭스 시리즈물 ‘동궁’에 나왔던 달마산, 송호해수욕장, 땅끝 관광지, 흑석산 치유의숲을 하루 숙박하며 들러볼 만하다. 코레일관광개발에서 최근 출시한 1박 2일 상품이 가성비가 좋다. 아침 일찍 KTX를 타고 목포역에 내려 버스로 여행지를 둘러보고 다음날 오후 KTX로 다시 돌아오는 코스다. ‘호프’ 영화 테마거리, 땅끝전망대, 흑석산 치유의숲, 우수영 관광지, 진도타워 케이블카 탑승 등으로 구성됐다. 해설사가 동반해 설명도 해준다. 용산역 출발은 1인당 25만 9000(3인1실)·26만 9000원(2인1실), 부산역 출발은 1인당 23만 9000(3인1실)·24만 9000원(2인1실)이다. 토종닭 코스요리 등 식사와 호텔 1박 포함이다. 영화는 끝나도 여운은 이어진다. 해남 영화 여행을 즐긴 뒤 한 번 더 영화를 봐도 좋을 듯싶다.
  • [포토] 해군·공군, ‘실전 같은 훈련’

    [포토] 해군·공군, ‘실전 같은 훈련’

    16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인근 해상에서 거친 파도를 뚫고 일촉즉발의 인명 구조 작전이 펼쳐졌다. 해군 해난구조전대(SSU)와 공군 제6탐색구조비행전대(6전대)가 바다에 빠진 조난자를 신속하게 구조하기 위한 합동 구조 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해상 추락이나 선박 사고 등 실제 재난 상황을 가정하여 양 군의 긴밀한 공조 체계를 점검하고, 골든타임 내에 인명을 무사히 구조하는 연합 대응 능력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 李대통령, 카타르 전 군주 서거에 강훈식 조문 특사 파견

    李대통령, 카타르 전 군주 서거에 강훈식 조문 특사 파견

    이재명 대통령은 셰이크 하마드 빈 할리파 알사니 전 카타르 군주 서거 소식에 14일 강훈식 비서실장을 조문 특사로 파견하고 조전을 발송하기로 했다. 강 실장은 이날 오후 카타르로 출국해 조문 특사로서 이 대통령의 조의를 전하고 16일 귀국할 예정이다. 강 실장의 특사 파견은 카타르 측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앞서 강 실장은 이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여러 차례 중동 지역을 찾은 바 있다. 그는 지난 4월 카타르를 방문해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현 군주를 예방하고 액화천연가스(LNG) 공급 관련 협의를 하기도 했다. 강 실장의 조문 특사 파견으로 에너지 공급 관련 논의가 추가로 이뤄질지 주목된다. 셰이크 하마드 빈 할리파 알사니 전 군주는 카타르의 경제 성장을 이끌어 중동의 대표적인 강국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18년간 군주로 재임한 후 생전에 왕위를 이양하고 2013년 6월 물러났다.
  • 방중 북한 총리 ‘광폭 행보’…6·25 유물에 지하철 살펴

    방중 북한 총리 ‘광폭 행보’…6·25 유물에 지하철 살펴

    중국과 북한이 서로 무력 지원을 약속한 ‘자동 군사개입’ 조항을 담은 북중 우호조약 65주년을 맞아 양국 밀착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중국을 공식 방문 중인 박태성 북한 내각 총리는 중국 지도부와 연쇄 회담에 이어 12일 중국공산당 역사전시관과 베이징시 도시철도 관제센터를 방문했다. 중국중앙(CC)TV는 이날 박 총리가 북한 대표단을 이끌고 공산당 역사전시관을 찾아 항미원조전쟁(한국전쟁의 중국식 표현) 당시 사용된 무기와 지원군의 군복 등 전시물을 둘러봤다고 전했다. 이번 박 총리의 방중 행보에 대해서는 전통적 우정을 이어가며 새로운 시대에 전략적 협력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CCTV는 “박 총리가 종종 멈춰 서서 유물과 사진을 응시했다”며 “민족 독립과 해방을 위해 투쟁하던 시기에 중조(중국과 북한) 양국 인민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싸웠으며, 피로 맺어진 깊은 우정을 쌓았다”고 강조했다. 박 총리는 전시관에 마련된 체험 시설에서 중국의 현대화 과정을 둘러봤고, 공산당이 인민의 더 나은 삶을 실현하기 위해 기울여 온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CCTV는 설명했다. 그는 이어 베이징시 도시철도 관제센터를 찾아 지하철 운영 시스템을 시찰했다. CCTV는 박 총리가 환승 방식과 노선망 운영 등에 대해 세부적으로 질문하며 중국의 도시철도 건설과 현대적 운영 체계를 자세히 살펴봤다고 전했다. 박 총리는 방중 첫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예방한 데 이어, 11일에는 리창 총리·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차이치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등 최고위 인사들을 잇달아 만났다. 리 총리와 회담 전 박 총리를 단장으로 하는 북한 당 및 정부를 환영하는 행사도 열렸다. 환영식에서는 양국 국가가 연주됐으며 박 총리는 리 총리와 함께 중국군 명예위병대를 사열했다. 북중 우호조약은 1961년 7월 11일 베이징에서 김일성 당시 북한 내각 수상과 저우언라이 중국 총리가 서명한 조약이다. 조약에는 어느 한쪽이 외부의 무력 침공을 받을 경우 상대방이 군사적 지원을 제공하도록 하는 ‘자동 군사개입’ 조항이 포함돼 있어 북중 동맹의 핵심 근거로 여겨진다.
  • 잠실7동 투표소서 이름·성별 적힌 대조전표 유출 신고

    잠실7동 투표소서 이름·성별 적힌 대조전표 유출 신고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 유권자의 이름과 성별 등이 적힌 선거인명부 대조전표가 발견된 것과 관련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6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따르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 오후 8시 30분쯤 해당 사안과 관련한 개인정보 유출 신고를 접수했다. 문제가 된 잠실7동 제2투표소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일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했던 곳이다. 당시 이 투표소는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시위대가 2박 3일 동안 사실상 봉쇄하면서 투표함 반출이 지연됐고, 5일 오전 경찰이 투입된 뒤에야 투표함이 개표소로 이송됐다. 이후 투표소 내부에 들어간 시위대가 현장에 남아 있던 선거인명부 대조전표를 발견해 촬영하고 인터넷 생중계를 진행하면서 일부 유권자의 이름과 성별 등이 외부에 공개됐다. 해당 대조전표는 선거 당일 투표용지 부족으로 즉시 투표하지 못한 유권자들에게 배부된 일종의 대기표로 알려졌다. 개인정보위는 현재 대조전표가 어떤 경위로 외부에 공개됐는지, 선관위가 보관해야 할 자료인지 여부 등을 포함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일반적인 해킹이나 외부 침입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는 성격이 다르다”며 “선관위와 함께 전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권자에게 배부된 자료가 외부에 공개된 것인지, 선관위가 보관하고 있어야 할 정보가 밖으로 나간 것인지 등 기본적인 사실관계부터 정리가 필요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개인정보위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여부와 후속 조치 필요성을 검토할 방침이다.
  • ‘봉쇄 사태’ 잠실 투표소, 투표용지 ‘절반’도 준비 안해

    ‘봉쇄 사태’ 잠실 투표소, 투표용지 ‘절반’도 준비 안해

    6·3 지방선거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빚은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가 선거인 수 대비 투표지를 절반도 준비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는 내부 지침에 따라 100매 단위 이하는 절사한 것이라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5일 서울시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지선 본투표에서 해당 투표소는 1900매의 투표용지를 준비했다. 해당 투표소 선거인 수는 3856명으로, 구비된 투표용지 비율을 계산하면 49.3%가 나온다. 중앙선관위는 각 시·도 선관위에 “유권자 수 대비 최소 50% 본 투표용지를 확보하라”고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는데, 지침보다도 적게 준비한 것이다. 이에 대해 선관위 관계자는 “내부 지침과 절차에 따라 절사해 인쇄용지를 준비한다”며 “수치상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즉 선거인 수(3856명)의 50%를 적용하면 1928명의 투표지를 준비해야 하지만, 100 단위 이하는 깎을 수 있어 1900명 투표지를 준비한 것이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앞서 해당 투표소에 남아 있던 투표함 2개는 투표 종료 이틀만인 이날 개표소로 이동했는데, 이때 시위대와 취재진이 투표소 안으로 들어오며 ‘1900매의 투표용지가 담겨 있다’고 적힌 박스가 발견됐다. 투표자의 이름과 성별이 표시된 선거인명부 대조전표도 발견됐다. 선거 당일 줄을 섰지만 투표용지 부족으로 오후 6시까지 투표하지 못한 유권자에게 ‘대기표’로 나눠줬던 것이다. 이들의 개인정보가 제대로 보호되지 않고 투표 여부까지 추정할 수 있게 된 셈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 “한불 문화교류로 공감하는 동반자 됐다”

    “한불 문화교류로 공감하는 동반자 됐다”

    김혜경 여사는 4일 한국과 프랑스 관계에 대해 “양국은 문화와 예술의 일상 속 교류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가까운 동반자가 됐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이날 서울 덕수궁 석조전에서 열린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양국이 쌓아온 공감대는 나날이 더욱 넓어지고 또한 깊어지고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김 여사는 “프랑스는 6·25 전쟁 당시 유엔군의 일원으로 참전해 우리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는 데 큰 힘이 돼 주었다”며 “당시 프랑스 청년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은 아직까지도 우리 국민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기억되고 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 여사는 “프랑스 국민들은 한국의 문화 콘텐츠와 K팝을 사랑하고 우리 국민들 역시 빅토르 위고의 문학과 모네, 로댕의 예술작품을 통해 프랑스가 지켜온 자유와 창조 정신을 높이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4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님과 브리지트 여사님의 방한을 통해 양국 간 깊은 우정과 신뢰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긴밀해진 양국 관계를 강조했다.
  • ‘진보 교육감 시대’ 어게인…현직 불패·분열 필패 공식도 재현

    ‘진보 교육감 시대’ 어게인…현직 불패·분열 필패 공식도 재현

    6·3 전국 시도교육감 선거에서 진보 후보들이 16곳 중 10곳을 석권하며 ‘진보 교육감 시대’를 다시 맞이했다. 이에 따라 민주시민교육, 무상교육 등 진보 교육의 ‘브랜드’ 격 정책들이 다시 힘을 받을 전망이다. 이번 교육감 선거는 역대급 후보 난립으로 전국 곳곳이 다자구도로 치러진 가운데, 진보 진영 분열로 중도·보수 후보가 당선되는 이변도 발생했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에 따르면, 전체 16개 시도 중 서울·경기를 비롯한 10개 지역에서 진보 교육감이 당선됐다. 보수 후보가 당선된 지역은 대구·경북·경남·충북 등 4곳, 중도 교육감이 탄생한 지역은 세종·대전 2곳이었다. 2022년 선거 땐 17개 시도교육감 중 보수가 8석을 차지하며 선전했지만, 이번 선거를 통해 진보 진영 교육감의 힘을 재확인한 셈이다. 교육감 직선제가 시행된 2007년 이후 2010년을 제외하곤 모두 진보 진영이 승리했다. 사상 처음 8파전으로 치러진 서울에선 정근식 교육감이 30.32%(오후 5시 30분 기준)의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조전혁(23.44%), 윤호상(14.54%), 한만중(9.45%) 후보가 높은 득표율로 추격했지만, 현직의 아성 앞에 무너졌다. 다만 양 진영 모두 표가 분산되면서 ‘역대 최저 득표율 당선’이 현실화됐다. 기존엔 2010년 지방선거 당시 34.34%로 당선된 곽노현 전 교육감이 역대 최저 득표율 기록을 유지했지만 이번에 그 기록이 깨진 셈이다. 이번 선거에선 진보 교육감이 직전 보수 교육감이 임기를 마친 지역을 다수 탈환했다.경기 지역의 경우 안민석 교육감이 직전 교육감이었던 임태희 보수 후보를 상대로 신승했다. 이로써 보수 진영은 사상 처음으로 차지한 경기 교육감 자리를 4년 만에 다시 진보 진영에 내주게 됐다. 제주 지역의 경우 48.08%의 득표율을 얻은 고의숙 교육감이 보수 진영 김광수 전 교육감을 10%포인트 이상 앞서며 승리했다. 강원 역시 진보 강삼영(41.54%) 교육감이 보수 신경호(33.09%) 전 교육감을 약 8%포인트 따돌려 ‘현직 불패’를 깨고 당선됐다. 대다수 지역에선 ‘현직 프리미엄’이 여전히 유효하게 작용했다. 이번 선거에 출전한 11명의 현직 교육감 중 7명이 당선됐다. 특히 대구 강은희 교육감, 부산 김석준 교육감, 광주전남 김대중 교육감, 충북 윤건영 교육감은 부동의 1위를 달리며 일찍이 당선을 확신했다. 광주전남의 경우 ‘현직 대 현직’의 대결에서 전남교육감 김 후보가 광주시교육감 이정선 후보를 압도적 표차로 이겼다. 진보 진영 ‘표 분산’으로 중도·보수 후보가 당선된 지역들도 눈에 띄었다. 대표적인 게 세종이다. 당초 세종은 전 세종시교육감 출신인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연달아 3선을 지내며 진보 텃밭으로 자리잡은 곳이다. 이번 선거에선 단일화에 실패한 임전수·원성수·안광식 등 진보 후보 3명이 끝까지 선거를 완주하며 표가 분산됐다. 임 후보를 향한 최 장관의 잇따른 지지 의사 표명에도 진보 유권자의 표심이 모이기엔 역부족이었다. 세 후보의 득표율을 모두 합치면 63.72%에 달하지만, 결국 36.25%를 얻은 중도 강미애 교육감에게 자리를 내줬다. 대전 역시 진보 후보 3명과 보수 후보 2명이 난립한 곳이다. 선거 초반엔 진보 진영 성광진(26.85%) 후보의 당선이 유력해보였지만, 중도 오석진(27.48%) 교육감이 막판 뒤집기에 성공하며 당선됐다. 하지만 진보 진영 득표율을 모두 합산하면 61.34%로, 보수 진영 득표율(38.64%)의 1.6배 수준이다. 경남 역시 진보 송영기 후보를 뒷심으로 따라잡은 보수 권순기 교육감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송 후보와 같은 진영 김준식 후보의 득표율을 합치면 50%가 넘는다. 한편 이번에 당선된 전교조 출신 교육감은 7명에 달했다. 진보 진영 당선자 중 3명을 제외한 모든 교육감이 전교조 출신인 셈이다. 조용식 울산시교육감, 이병도 충남교육감은 출마 지역에서 전교조 지부장을 지냈고, 고 교육감은 전교조 제주지부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도성훈 인천교육감, 김대중 광주전남교육감 역시 전교조 출신이다. 이번 교육감 선거도 유권자 무관심 속 ‘깜깜이’로 치러졌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논쟁적 교육 어젠다 및 차별성 있는 정책들이 실종되면서 대부분의 지역에선 광역지자체장과 같은 당선 흐름을 보였다. 조상식 동국대 교육학과 교수는 “교육감 선거가 무관심 속에 정치 지형에 따른 양상을 띠고 있다”면서 “교육 정책 대신 당파성을 내비치는 후보들이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남기 광주교대 교육학과 교수 역시 “계엄에 대한 거부감이 아직 남아있어서 진보 지지세가 강하고 보수는 약화된 상황”이라면서 “그게 시·도지사 선거와 교육감 선거에 나란히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 金여사 “한·프랑스 가까운 동반자”… 수교 140주년 행사 참석

    金여사 “한·프랑스 가까운 동반자”… 수교 140주년 행사 참석

    김혜경 여사는 4일 한국과 프랑스 관계에 대해 “양국은 문화와 예술의 일상 속 교류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가까운 동반자가 됐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이날 서울 덕수궁 석조전에서 열린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양국이 쌓아온 공감대는 나날이 더욱 넓어지고 또한 깊어지고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김 여사는 “프랑스는 6·25 전쟁 당시 유엔군의 일원으로 참전해 우리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는 데 큰 힘이 돼 주었다”며 “당시 프랑스 청년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은 아직까지도 우리 국민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기억되고 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 여사는 “프랑스 국민들은 한국의 문화 콘텐츠와 K팝을 사랑하고 우리 국민들 역시 빅토르 위고의 문학과 모네, 로댕의 예술작품을 통해 프랑스가 지켜온 자유와 창조 정신을 높이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4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님과 브리지트 여사님의 방한을 통해 양국 간 깊은 우정과 신뢰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긴밀해진 양국 관계를 강조했다. 필립 베르투 주한 프랑스대사는 환영사를 통해 “지난 4월 2일과 3일, 마크롱 대통령의 국빈 방한을 계기로 양국 관계는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으며, 대통령 내외분을 비롯한 공식 수행단 모두는 한국에서 진정 따뜻한 환대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를 계기로 프랑스와 한국은 안보·국방 분야에서 인공지능과 양자기술 등 첨단기술 분야에 이르기까지, 또한 인적·고등교육·과학 분야 교류에서 문화·창의산업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 여사와 베르투 대사를 비롯해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허민 국가유산청장, 다비드 피에르 잘리콩 한불상공회의소 회장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수교 140주년 명예 대사인 배우 전지현과 그룹 스트레이키즈의 필릭스, 축하 공연을 맡은 성악가 조수미와 프랑스 피아니스트 다비드 카두쉬도 함께했다.
  • “모자란 집단과 일 못해” 선관위 맹비판한 송파구 공무원

    “모자란 집단과 일 못해” 선관위 맹비판한 송파구 공무원

    6·3 지방선거에서 사상 초유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투표함 2개가 열리지 못한 가운데 현장에 투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서울 송파구 공무원이 선거관리위원회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4일 공직사회에 따르면 전날 ‘공무원노조 참여마당’ 게시판에는 ‘선거관리 도저히 못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송파구 소속 공무원으로 추정되는 글쓴이 A씨는 “긴말 안 하겠다. 우리 송파구 직원들은 더 이상 선거 업무에 참여할 수가 없다”면서 “어떻게 이런 사태가 벌어지도록 송파구 선관위에서는 직원이 한명도 안 올 수가 있느냐”고 울분을 토했다. 이어 “더 이상 이런 모자란 집단들과 일 못 한다”면서 “선거사무 선관위에서 단독으로 하시라. 더 이상 지자체 공무원을 총알받이로 쓰지 마시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퇴근시켜 달라. 내일(4일) 저희 지자체 공무원들은 정상출근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앞서 6·3 지방선거 선거일인 3일 서울 송파구를 비롯해 강남구, 광진구 등 14개 투표소에서 준비된 투표용지가 조기에 소진되며 투표 절차가 일시 중단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졌다. 선관위는 투표용지 부족분을 긴급 이송하고, 선거인명부 대조전표를 받은 유권자들에 한해 투표 마감 시각을 오후 6시에서 오후 10시로 연장해 투표를 진행했다. 허철훈 선관위 사무총장은 오후 9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소중한 주권을 행사하기 위해 투표소를 찾아주신 국민께 불편을 드리고, 공정한 선거 관리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보수 성향 유튜버와 시민 등이 선거 무효를 주장하며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를 봉쇄해 4일 정오 현재까지 투표함 반출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대치가 장기화하면서 투표소 내부에 있는 선관위 직원 등의 식사 문제도 나왔다. 김순애 송파구의원은 현장에서 “전날부터 남아 있는 직원과 참관인 등 13명이 제대로 식사하지 못하고 있다”며 음식 반입과 인원 교대를 허용해 달라고 요구했다. 오전 10시 30분쯤에는 선관위 관계자들이 건물 밖에 놓여 있던 음식과 생수 등을 내부로 옮겨갔다. 현장에는 시민이 두고 간 초코파이와 빵, 음료 상자 등이 놓이기도 했다. 지자체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격무에 시달리는 데 비해 처우는 열악한 선거사무 동원에 대한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격무에 시달리는 것을 넘어 투표지 관련 신고로 고발당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지자체 공무원들의 불만은 큰 규모의 선거 때만 되면 높아지는 선관위 직원들의 휴직률과 겹쳐 더욱 커진다. 지방선거와 20대 대선이 전후로 겹친 2021년 선관위 전체 정원 중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쓴 인원은 236명이다. 총선만 있었던 2020년 147명과 비교해 약 60% 증가했다. 육아휴직만 떼놓고 보면 같은 기간 휴직자가 95% 늘었다. 국민의힘 “투표용지 부족 사태, 긴급국정조사” 제안 국민의힘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에 긴급 국정조사를 진행할 것을 제안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이런 것이 바로 특검이 필요한 사안”이라며 “선거 관리 절차와 규정에 대한 제도적 통제 강화를 위한 입법에 즉각 나설 것을 민주당에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선관위 허철훈 사무총장과 서울시선관위 오인석 선관위원장은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선관위는 이번에 투표용지 부족으로 인한 투표 지연 사태, 명백히 법에 어긋나는 투표와 개표의 동시 실시 사태, 중앙선관위의 직무유기 사태 등 ‘3대 불법 범죄’를 저질렀다”며 “선관위 업무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감찰과 개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선관위가 투표용지를 다급히 새로 인쇄해 이송해 왔다고 하는데 이것 자체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보인다”며 “투표할 의사가 있는 유권자들이 투표를 포기하게 만들었는데 이는 헌법상 국민 참정권을 침해한 중대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또 “투표 시간이 밤 10시까지 연장됐는데 그 와중에 이미 오후 6시에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됐고 지역에 따라 개표가 진행돼 버렸다”며 “이렇게 하면 과연 투표일 전 5일간 여론조사 깜깜이 기간을 둔 이유가 뭔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선관위가 ‘사전투표한 유권자를 제외한 나머지의 50%만 투표용지를 인쇄하라는 지침이 있었다’고 해명한 것을 언급하며 “이 지침은 도대체 누가, 왜, 어떤 법령에 근거해서 만들었는지 지금 즉시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또 “선관위는 유권자 숫자와 여분을 더해 투표용지를 인쇄할 수 있도록 예산이 확보돼 있었고 그 예산을 집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집행 실적을 내라고 요구하는 한편, 투표용지 인쇄를 결정한 내부 결재 문서와 서울시 투표용지 관련 계약 문서, 투표용지 인쇄 계약서 원본 자료 등도 내라고 요구했다. 민주당 “부실한 선거관리 책임 묻겠다” 민주당은 선관위의 부실한 선거 관리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조승래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선관위 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사무총장의 거취까지도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선거가 마무리됐다고 해서 흐지부지하게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명하게 말씀드린다. 누군가는 분명히 책임져야 할 것이고,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모든 국가기관은 국민의 신성한 참정권 행사 과정에 조금의 빈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해야 할 책무가 있다”면서 “민주공화국에서 무엇보다 철저해야 할 선거관리의 납득하기 쉽지 않은 허점이 발생한 점에 대해 매우 큰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기관은 행정부가 가진 권한과 책임을 모두 사용해서 문제 발생 이유를 명확하게 밝히고, 책임질 것이 있다면 명확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국민의 참정권이 한 치라도 훼손되는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신뢰할 만한 적절한 대책을 조속하게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 서울선관위 “투표함 개표 안 돼 오세훈 당선 확정 못해”

    서울선관위 “투표함 개표 안 돼 오세훈 당선 확정 못해”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의 투표함이 아직 개표되지 않아 서울시장 당선인을 공식 확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서울시선관위 사무처장은 이날 오전 잠실7동 제2투표소를 찾아 시위대에 “개표를 마쳐야 당선인을 확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 과정에서 일부 미흡한 점이 있었다.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당선인이 확정돼야 선거 효력과 관련한 법적 절차도 진행할 수 있다. 그래야 부정선거 여부에 대한 판단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위대는 “우리를 바보로 아느냐” “좌우 문제가 아니라 재선거를 해야 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결국 선관위 관계자는 설득을 중단한 뒤 투표소 내부로 들어갔다. 이후 현장을 떠나는 과정에서는 일부 시위대가 차량 이동을 막아서며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현재 잠실7동 제2투표소에는 개표소로 이송되지 못한 투표함 2개가 남아 있다. 선관위는 해당 투표함에 약 2000명의 투표분이 담긴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앞서 이 투표소에서는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가 일시 중단됐으며, 선거인명부 대조전표를 받은 유권자에 한해 투표 마감 시간이 오후 6시에서 오후 10시로 연장됐다. 한편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개표율 97.70% 기준 48.94%를 얻어 48.34%를 기록한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를 3만359표 차로 앞섰다. 정원오 후보도 패배를 인정하는 입장을 밝히면서 오세훈 후보의 5선 서울시장 당선이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 다만 선관위는 잠실7동 투표함 개표가 완료돼야 공식 당선인 확정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 [속보] 잠실7동 ‘투표함 대치’ 계속…“112신고 135건 접수”

    [속보] 잠실7동 ‘투표함 대치’ 계속…“112신고 135건 접수”

    6·3 지방선거일 서울 송파구 투표소 앞에 모인 시위대가 이틀째 대치를 이어가는 가운데,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관련 경찰 신고는 총 135건 접수됐다. 4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잠실7동 제2투표소 관련 112 신고는 총 135건 접수됐다. 잠실7동 제2투표소는 투표용지가 동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투표소 중 하나다. 이곳에서는 선거인명부 대조전표를 받은 유권자들에 한해 투표 마감 시간을 전날 오후 6시에서 오후 10시로 연장해 투표를 진행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보수 성향 유튜버와 시민 등 200여명이 송파구 우성아파트 경로당에 마련된 잠실7동 제2투표소 입구를 둘러싼 채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밤 경찰 비공식 추산 300여명이 집결했던 시위대는 아침이 되면서 일부가 출근 등으로 이탈해 규모가 다소 감소했다. 현재 반출되지 못한 투표함 2개에는 약 2000명의 투표분이 담긴 것으로 선거관리위원회는 추산했다. 선관위는 물리적 충돌 우려 등을 고려해 당장 이송을 강행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선관위는 이날 오전 3시 53분쯤 입장문을 통해 “선거일 일부 투표소의 투표용지 부족으로 발생한 이번 사안은 공직선거법에 따른 선거의 연기나 재선거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 [속보] 잠실7동 투표함 2개 묶였다…2000표 아직 미개표

    [속보] 잠실7동 투표함 2개 묶였다…2000표 아직 미개표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앞에서 시위대가 투표함 반출을 막으면서 2000명의 투표분이 담긴 투표함 2개의 이송이 지연되고 있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잠실7동 제2투표소에 보관 중인 투표함 2개에는 2000명의 투표분이 담긴 것으로 추산된다. 해당 투표함은 아직 개표소로 이송되지 못한 상태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보수 성향 유튜버와 시민 등 200명이 투표소 입구 주변에 모여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밤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300여명이 현장에 집결했다. 시위 참가자들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문제 삼으며 개표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잠실7동 제2투표소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가 일시 중단됐던 곳이다. 선관위는 선거인명부 대조전표를 받은 유권자들에 한해 투표 마감 시간을 오후 6시에서 오후 10시로 연장해 투표를 진행했다. 선관위는 물리적 충돌 우려 등을 고려해 투표함 강제 이송은 보류한 상태다. 현장에는 국민의힘 김재섭·김은혜·신동욱 의원과 자유와혁신 황교안 대표 등이 방문했으나 대치는 계속되고 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력을 집중 배치했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기준 관할 경찰서 인력과 기동대를 포함해 470명이 현장에 투입됐다. 서울시선관위는 전날 오후 11시 50분 투표 종료를 공식 확인했지만, 이후 7시간 넘게 투표함 2개를 개표장으로 이송하지 못하고 있다.
  • 서울시선관위 “잠실7동 투표함 이송 강행하지 않겠다”

    서울시선관위 “잠실7동 투표함 이송 강행하지 않겠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겪은 서울 송파구 잠실7동 투표소 앞에서 시위대가 밤새 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함 반출을 저지하며 재선거를 주장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4일 오전 5시 기준 시민 등으로 이뤄진 인파가 송파구 우성아파트 경로당에 설치된 잠실7동 제2투표소 입구를 7시간 넘게 둘러싼 채 시위 중이다. 경찰 비공식 추산 300여명이 입구를 막은 채 ‘부정선거’, ‘개표 중단’, ‘재선거’ 등 구호를 외쳤다. 중앙선관위가 오전 4시쯤 이번 사태가 선거 연기나 재선거 사유가 아니라고 공식 발표하자 시위대는 다시 격앙해 ‘선관위 해체’ 등의 구호를 쉼 없이 연호했다. 이들이 밤새 입구를 가로막고 있어 서울시선관위는 전날 오후 11시 50분쯤 투표 종료를 공식 확인한 지 약 5시간 동안 투표함 2개를 개표장으로 보내지 못했다. 결국 서울시선관위는 오전 4시 27분쯤 입장문을 통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뜻을 같이한다”며 “잠실7동 제2투표소 투표함 이송을 강행하지는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원칙적으로 개표하려면 투표함들을 개표장으로 보내야 하는 터라 이송 의사 자체를 꺾지는 않았다. 시선관위는 당초 경찰의 협조를 받아 투표함을 빼내려 했으나 여의찮았다. 기동대 인력이 투표소 앞에 출동했으나 오전 2시쯤부터 아파트 단지 밖으로 물러났고, 현재는 대기 태세만 유지하고 있다. 시위대는 이송을 강행하지 않겠다는 선관위 입장을 접했으나 경계를 풀 수 없다며 더욱 결집하는 분위기다. 자정쯤 도착한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을 시작으로 김은혜·신동욱 의원 등 야권 의원들이 차례로 투표소를 찾았으나 교착 상태를 풀지는 못했다. 이들은 시위대를 향해 물리적 충돌이 없도록 당부하면서도 중앙선관위와 서울시선관위가 서로에게 책임을 미루고 있다고 비판했다. 잠실7동 제2투표소는 투표용지가 동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투표소 중 하나다. 이곳은 선거인명부 대조전표를 받은 인원에 대해 투표 마감 시각을 오후 6시에서 오후 10시로 미뤘다.
  • 교육감도 ‘진보 다수’…진보 9곳·보수 3곳 우세, 경합 4곳 (방송3사 출구조사)

    교육감도 ‘진보 다수’…진보 9곳·보수 3곳 우세, 경합 4곳 (방송3사 출구조사)

    3일 치러진 전국 교육감 선거에서 진보 진영이 다수를 차지할 것으로 방송 3사(KBS, MBC, SBS) 출구조사 결과 예측됐다. 방송 3사가 이날 오후 6시 투표 종료 직후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는 현 교육감인 진보 성향의 정근식 후보(39.0%)가 보수 성향의 조전혁(21.2%) 후보를 제치고 재선에 성공할 것으로 예측됐다. 경기도에서는 5선 국회의원 출신 안민석 후보가 58.2%로 보수 성향 현 교육감인 임태희 후보(41.8%)를 크게 앞설 것으로 관측됐다. 강원에서는 진보 성향인 강삼영(43.8%) 후보가 보수 성향 현 교육감인 신경호(35.2%) 후보를 누를 것으로 예측됐으며 충남에서도 진보 성향의 이병도(34.1%) 후보, 울산에서도 진보 성향 조용식(44.2%) 후보의 우세가 예측됐다. 대전에서도 성광진(33.2%) 후보가, 부산에서는 진보 성향의 현 교육감인 김석준(49.6%) 후보가 앞설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광주와 전북에선 진보 성향끼리 맞붙은 가운데 현 전남교육감인 김대중(40.4%) 후보와 천호성(56.2%) 후보가 각각 앞선 것으로 예측됐다. 대구와 경북, 충북 등 3곳에서는 보수 진영의 현 교육감이 우세한 것으로 관측됐다. 대구에서는 현 교육감인 강은희 후보(51.5%)가 진보 성향의 임성무 후보(29.5%) 후보를 누르고 3선에 성공할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은 임종식 후보(45.0%), 충북도 윤건영(45.7%)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관측됐다. 제주와 경남, 세종, 인천 등 4곳은 경합세로 나타났다. 제주에선 진보 성향의 고의숙(45.1%) 후보와 보수 성향의 현 교육감인 김광수(42.0%)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으며, 경남에선 진보 성향 송영기(42.2%) 후보가 보수 성향 권순기(38.7%) 후보가 근소하게 우세할 것으로 예상됐다. 세종에서는 진보 성향의 임전수(35.1%) 후보와 보수 성향 강미애(32.5%) 후보가 접전을 펼치며 인천에서는 진보 성향의 현 교육감인 도성훈(37.1%) 후보와 보수 성향 이대형(32.7%) 후보가 박빙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됐다.
  • 100조 예산 쥔 ‘교육소통령’… 후보 난립 속 경기만 양자 대결

    100조 예산 쥔 ‘교육소통령’… 후보 난립 속 경기만 양자 대결

    서울 ‘진보 3·보수 4·중도 1’ 8파전중원은 현직 대거 불출마에 혼전경기·강원·부산 등 진보 후보 약진대구 재선 유력 등 TK 보수 우세 6·3 전국 시도교육감 선거가 역대 최대 수준의 후보 난립과 유권자 무관심 속에서 치러진다. 보수 교육감을 대거 탄생시켰던 지난 선거와 다르게 이번엔 진보 진영의 약진이 전망된다. 교육감은 전국적으로 연간 100조원에 육박하는 재정을 집행해 ‘교육소통령’으로 불리는 만큼 유권자들의 신중한 선택이 요구된다. 이번 선거는 진보·보수 후보 단일화가 대부분 무산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다자구도가 형성됐다. 양 진영 모두 단일화에 성공해 후보가 2명으로 압축된 곳은 경기가 유일하다. 최대 격전지는 서울이다. 서울은 현직인 정근식 후보를 비롯해 한만중·홍제남 후보 등 진보 후보만 해도 3명이 나섰다. 보수 후보의 경우 조전혁·윤호상·김영배·류수노 후보 등 4명으로 더 많다. 중도 이학인 후보까지 포함하면 8파전으로 치러진다. 최근 MBC·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조사에 따르면 정 후보가 15%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조전혁(9%), 한만중(5%), 윤호상(4%) 후보도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중원의 경우 윤건영 충북교육감을 제외하고 3선이었던 김지철 충남교육감,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연임 제한으로 자리에서 내려왔다. 세종은 최교진 전 교육감이 교육부 장관으로 임명되면서 공석이 됐다. 대전은 성광진·맹수석·오석진 후보가 10%대 중후반 지지율로 뒤엉켜 혼전 양상이다. 세종은 임전수 후보가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강미애·원성수 후보가 적은 격차로 추격 중이다. 충남은 이병도 후보가 소폭 우세한 가운데 2위 이병학, 3위 이명수 후보가 쫓는 3파전 양상이다. 이번 선거에선 2022년 선거의 보수 약진을 뒤집고 진보 후보들이 탈환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실제 경기 지역은 현직인 보수 진영 임태희 후보와 진보 진영 안민석 후보가 맞붙은 가운데, 안 후보가 최근 여론조사에서 임 후보를 10%포인트 이상 따돌리고 있다. 강원 역시 현직인 신경호 보수 후보를 강삼영 진보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이기고 있다. 제주는 현직인 보수 김광수 후보가 우세하지만 진보 고의숙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승부를 겨루고 있다. 충북 역시 현직 윤건영 후보가 우세하지만 부동층이 어느 후보를 선택할 지 지켜봐야 한다. 보수 진영이 안심할 수 있는 곳은 대구와 경북 뿐이다. 대구는 ‘현직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강은희 후보가 압도적 선두를 달리고 있어 재선에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 경북의 경우 1, 2위를 다투는 현직 임종식 후보와 김상동 후보가 모두 보수 진영에 속한다. 박종훈 진보 교육감의 연임 제한으로 공석이 된 경남은 반대로 보수가 탈환을 노리고 있다. 보수 권순기 후보가 앞서나가고 있지만, 진보 송영기 후보와 접전 양상이다. 부산은 2022년 선거에서 당선된 하윤수 보수 교육감의 직 상실 후 지난해 치러진 재보궐 선거에서 진보 김석준 후보가 3선에 성공하면서 사실상 일찍이 탈환된 지역이다. 최근 조사에서 김 후보는 2위인 보수 정승윤 후보를 2배 이상 앞섰다.
  • [단독]서울교육감 후보 8명 “교육감 선거제 개선해야”…교육교부금 축소엔 반대

    [단독]서울교육감 후보 8명 “교육감 선거제 개선해야”…교육교부금 축소엔 반대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총 8명의 후보가 출마해 ‘후보 난립’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8명의 후보 모두 향후 선거에서 교육감 선거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인식했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축소 반대와, 현장체험학습 교사 보호 필요성 등에도 대체로 공감대를 보였다. 서울신문이 서울시교육감 후보 8명(김영배·류수노·윤호상·이학인·정근식·조전혁·한만중·홍제남)에게 정책 질의를 요청해 답변을 분석한 결과, 모든 후보가 선거제 개편 필요성에 긍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러닝메이트 제도 도입 등 해법에 있어서는 인식차를 보였다. 진보 진영 정근식·한만중·홍제남, 보수 진영 윤호상 후보는 러닝메이트제와 정당추천제 모두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할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윤 후보는 추가적으로 살인·성범죄·학교폭력·아동청소년 대상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자는 교육감 출마를 제한하는 특별법을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보수 진영 조전혁 후보는 현행 직선제가 정책 검증이 어려운 ‘깜깜이 선거’로 변질됐다며 러닝메이트제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육감과 시·도지사가 함께 선출되면 정책 연계성과 책임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논리다. 보수 진영 김영배·류수노 후보는 러닝메이트제, 정당추천제의 장점은 인정하면서도 교육이 정치권에 종속될 위험에 대해 우려했다. 김 후보는 과거에 시행했던 간선제·임명제까지 포함한 다양한 방식의 검토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중도 이학인 후보는 직선제 유지 및 보완을 주장했다. 선거비용, 후보자 등록에 대한 별도 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정책 검증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논술형 평가 등 대입제도 개편에 대해서도 후보 8명 중 6명이 공감대를 이뤘다. 정·한·홍 후보는 서·논술형 평가 확대를 비롯해 절대평가에 적극적으로 찬성했다. 정 후보는 AI 기반 서·논술형 평가 시스템인 ‘채움AI’를 활용해 절대평가와 서·논술형 평가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후보 역시 사고력 중심 평가 확대에 공감하면서도 채점 인프라 구축을 선행 조건으로 제시했다. 홍 후보는 일정 등급만 넘으면 면접, 추첨 등을 통해 선발되는 보다 급진적인 안을 제안했다. 윤·류 후보는 서·논술형 확대 자체에는 공감했지만 채점 신뢰성과 공정성 확보가 먼저라고 밝혔다. 반면 조 후보는 절대평가와 수능 자격고사화에 강하게 반대했다. 상대평가 체제를 유지하면서 별도 AI 학력진단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서·논술형 평가는 현실성이 낮다면서 아예 다른 방향의 파격적인 개편안을 제시했다. 서·논술형 확대보다 대학이 수능 문항별 정오답 데이터까지 활용하는 ‘수능 데이터 활용 알고리즘’을 도입하자는 안이다. 현장체험학습 교사 보호 필요성에 대해서는 후보들 간 입장 차가 크지 않았다. 8명 모두 교사 보호 강화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국가소송책임제와 학교안전법 면책조항 취지에도 대부분 찬성했다. 조 후보는 중과실이 없는 경우 교사가 아닌 교육감이 피고가 되는 ‘국가 책임 구조’를 제안했고, 정 후보는 법 개정 추진과 함께 서울형 안전지원 체계 확대를 약속했다. 교육교부금 축소에 대해서도 후보들은 거의 같은 의견을 보였다. 모든 후보가 학령인구 감소만으로 교부금을 줄이는 것은 반대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재정을 투입할 주요 정책에 있어서는 진영별로 입장이 갈렸다. 진보 진영 후보들은 교육격차 해소, 유아교육, 상담·정서지원, 돌봄 확대 등에 무게를 뒀지만, 보수 진영 후보들은 혁신학교 예산과 이념교육 사업 축소, 중복사업 통폐합 등을 강조했다. 교권과 학생인권 분야에선 진보·보수 진영의 차이가 가장 선명하게 드러났다. 조 후보는 학생인권조례 폐지를 주장하며 이를 대체할 ‘학생권리의무조례’를 공약했다. 교권 침해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학생인권조례를 지목했다. 반면 정·한·홍 후보는 학생인권과 교권은 상호 보완 관계라고 강조했다. 특히 홍 후보는 학생인권조례 폐지론 자체에 반대했다. 윤 후보는 학생·교사·학부모를 모두 포함하는 ‘교육 3주체 인권조례’를 제안하며 절충안을 제시했다. 대체로 진보 후보들은 학생 정신건강, 상담, 정서 안정, 돌봄 확대를 강조했다. 정 후보의 ‘마음회복학교’, 한 후보의 ‘서울형 위기학생 통합지원센터’, 홍 후보의 사회정서교육 확대가 대표 사례다. 반면 보수 후보들은 기초학력 회복과 학력 진단 강화에 무게를 뒀다. 조 후보는 3R(읽기·쓰기·셈하기) 교육 강화와 학교별 기초학력 미달 비율 공개를, 윤 후보는 문해력·수리력 중심의 학력 회복을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 후보별 이색 공약도 눈에 띄었다. 이 후보는 거주지에 상관없이 서울 전역에서 원하는 학교 및 교육과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단일학군제’ 등 파격안을 주로 내놨다. 윤 후보는 온종일 돌봄을 목표로 24시간 응급 돌봄 시스템을 구축하는 ‘돌봄119’를 제시했다. 김 후보는 에듀패스(교복·체육복·준비물·체험학습비 지원 바우처), 급슐랭(프리미엄 급식) 등을 대표 공약으로 내걸었다. 정 후보는 만 3~5세 유아무상교육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채움AI, SenGPT, 마음회복학교 등 현재 정책들을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AI 진로진학 데이터분석국, 교육민원 일괄처리센터 신설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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