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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개혁신당 ‘수도권 부동산 정책’ 공조…“수도권 보수 부활 꿈꿔”

    국민의힘·개혁신당 ‘수도권 부동산 정책’ 공조…“수도권 보수 부활 꿈꿔”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의 수도권 의원들이 함께하는 국회의원 연구단체 ‘수도권 주거혁신포럼’이 30일 출범했다. 포럼은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와 정비 사업 제도 개선, 주거 사다리 복원 방안을 입법과 정책으로 연결하겠다고 했다.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과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공동 대표를 맡은 이 포럼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창립 총회를 열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조 의원은 “85주째 집값이 오르고 다음 주까지 오르면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긴 주거 상승 집값 상승 기록이 생기고 곧 100주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가만히 손 놓고 있을 수 없다는 생각에 함께 마음을 모았다. 정당은 다르지만 같은 방향을 보고 있는 이 의원을 공동 대표로 모셨다”고 했다. 이 의원은 “수도권에서 개혁신당과 국민의힘은 기득권이 아니라 도전자. 도전자는 겸손해야 하고 동시에 파격적이어야 한다”라며 “성실하면 내 집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대한민국의 약속이었다”고 했다. 이어 “정부는 투기꾼을 잡았다고 말하지만 물에 빠지는 것은 세입자”라며 “수도권 의석 절대다수를 가진 민주당의 폭주를 견제하지 못한다면 그 몫은 우리가 하겠다”고 했다.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은 이 포럼에서 책임연구의원을 맡았다. 국민의힘에선 권영세·유의동·배준영·조은희·김재섭·서명옥·김소희·최수진 의원이 포럼에 가입했고, 개혁신당에서는 경기 수원정에 출마 의사를 밝힌 이주영 의원이 가입했다. 조 의원과 이 의원은 정치적 상황과 관계없이 부동산 문제라는 공통의 관심사를 같이 해결하자는 데 뜻이 모아져 포럼을 발족했다고 했다. 조 의원은 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수도권) 의석수로 봐도 전체 120석 정도 중에 개혁신당과 국민의힘을 다 합쳐도 20석 내외라며 이번 계기로 수도권 보수가 부활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희망이 있다”고 했다. 이 의원도 “지금까지 양당의 골이 깊었던 것은 계엄과 탄핵이라는 정치적 상황 때문에 비롯된 정치적인 상황이었지만, 부동산 정책에 대해 이견이 있던 적은 별로 없는 것 같다”며 “정치적인 상처가 치유가 되면 더 함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포럼은 격주에 한 번씩은 활동할 계획으로, 향후 100일 정도 안에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입장이다. 조 의원은 서울시와의 공조에 대해서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교류하면서 오 시장이 갖고 있는 부동산 정책에 대한 비전을 조율하려고 한다”며 서울과 수도권 기초단체장들이 참여 의사를 밝혀서 조만간 참여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총회에는 정점식·최은석·윤용근·김태규 등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도 찾아 힘을 보탰다. 김기현·나경원·조배숙 의원도 총회를 찾았다. 유현준 홍익대 교수가 발제해 변화하는 인구수와 생활상에 따라 도시 구조와 주거 공간이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 살펴봤다. 정 원내대표와 이기인 개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축사를 했다. 정 원내대표는 “청년과 신혼부부, 무주택 서민의 내 집 마련 기회를 넓혀서 무너진 주거 사다리를 조속하게 복귀시켜야 된다”며 “포럼이 수도권 주거 문제에 있어 실효성 있는 해법을 마련해 달라. 국민의힘도 필요한 입법과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 비대위원장은 “이재명 정부가 집값을 잡겠다더니 집 사고 싶은 국민만 잡고 있는 모양새”라며 “서로 다른 두 당 의원들이 주거 문제를 놓고 머리를 맞대는 거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 오세훈 “돕겠다는 與 감사…대립 많지만, 시정은 협치했으면”

    오세훈 “돕겠다는 與 감사…대립 많지만, 시정은 협치했으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전날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무조건 오세훈 시정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협치할 용의를 내비친 데 대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오 시장은 30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장-국민의힘 서울시당 조찬당정협의회에서 “겉으로 공표된 바로는 오시장 발목 잡는 게 목표가 아니라, 비판적 지지까지는 아니라도 도와주겠다는 취지의 김민석 대표의 말씀이 뉴스에 포함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다행스럽게도 감사의정원에 대해 ‘시장이 바뀌더라도 그대로 갈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말씀도 하셨다”며 “용산에 청년임대주택을 짓는 문제도, 용산공원을 방문하고 신중해야 하겠다는 ‘신중론’으로 돌아섰다는 뉴스를 보면서 늦었지만 다행이라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서울지역 구청장과 서울시의원 다수를 민주당이 차지하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면서도 “민주당의 어제 화답은 참으로 저에게는 의미 있는 변화”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의힘도 중앙정치 차원에서는 대립각을 세울 사안들이 많지만, 시정 차원에서는 협치가 이뤄져서 서울시민 삶의 질이 높아지는 데 바탕이 됐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가지게 된다”고 했다. 최근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으로 선출된 조은희 의원은 “서울시에서는 시장님이 여소야대지만 일을 잘하실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게 좋겠다”며 “일례로 청년 인공지능(AI) 예산이 민주당 다수 시의회에서 삭감이 됐는데, 청년들이 정쟁에 희생되지 않는 서울시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 “선착순 120명 ‘암살자(들)’에 팝콘도”… ‘역사왜곡 논란’ 영화 단체관람 신청받은 제대군인지원센터

    “선착순 120명 ‘암살자(들)’에 팝콘도”… ‘역사왜곡 논란’ 영화 단체관람 신청받은 제대군인지원센터

    경기북부 센터, 선착순 120명 신청받았다가영화 ‘미정’ 재공지… “답변드릴 내용 없어”국민의힘, 상영 중단·허진호 국감 출석 요구제작진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 피고발 고(故)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암사자(들)’를 둘러싸고 역사 왜곡 및 고인 모독 논란이 한창인 가운데 국가보훈부 제대군인지원센터에서 제대군인 등을 대상으로 이 영화에 대한 단체관람 신청을 받았다가 논란을 빚고 있다. 29일 경기북부 제대군인지원센터는 홈페이지 공지 및 문자메시지 안내를 통해 다음달 14일 오후 3시 CGV의정부점에서 ‘암살자(들)’ 관람을 준비했으며, 제대(예정)군인 및 가족 120명 선착순 신청을 받는다고 알렸다. 이번 영화 관람 행사는 다음달 6일부터 8일까지인 제대군인 주간을 맞이해 “제대군인들의 헌신에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준비했다”고 경기북부 제대군인지원센터는 안내했다. 선착순 120명 관람자 전원에게는 “고소한 팝콘과 음료도 제공”된다고 했다. 이에 온라인상 일각 등에서는 정부 기관이 세금을 들여 편향적인 시각으로 음모론에 힘을 실어주는 영화 단체관람을 지원하는 게 맞느냐는 비판이 나왔다. ‘암살자(들)’과 제대군인지원센터의 관람 지원을 비판하는 네티즌들은 “제대군인들에게 패드립 쇼를 선서하겠다?”, “5·18 같은 성역을 건드렸으면 영화 제작도 못했을 텐데”, “조만간 북한 프로파간다 영화도 틀어주겠다” 등 날선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해당 영화 관람 공지는 이날 오후 대상 영화는 ‘미정’으로 바뀌었고, ‘상영작품은 현재 선정 중에 있다’는 설명이 추가됐다. 다만 단체관람 날짜와 시간이 정해진 만큼 해당 일시에 ‘암살자(들)’ 외 다른 선택지는 많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북부 제대군인지원센터 관계자는 서울신문에 “관람하는 영화를 수정해서 문자를 다시 보내드렸다”며 “(공지 변경 이유와 관련해선) 따로 답변드릴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암살자(들)’ 논란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야권에서는 이날도 ‘암살자(들)’에 대한 역사 왜곡 공세를 이어가면서 상영 중단 및 허진호 감독 등의 국정감사 출석까지 압박하고 나섰다. 장동혁 대표는 이어 페이스북에 “좌파의 공습에 가장 강력하게 저항하는 세대는 2030 청년 세대다. ‘암살자(들)’ 불매 운동도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했다”며 “청년의 힘이 대한민국의 ‘좌파 진지’를 청소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낼 것”이라고 적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인 조은희 의원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해 10월 23일 문체위 국감에는 영화 ‘건국전쟁’의 김덕영 감독이 참고인으로 직접 출석했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제주 4·3 등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는 작품이라면서 정면 반발했다. 1년 만에 기준이 달라져서는 곤란하다”면서 허 감독 등의 국감 출석 필요성을 거론했다. 육 여사 생가가 있는 충북 옥천이 지역구인 박덕흠 국회부의장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육 여사 서거에 대해 “북한의 명백한 테러 사건”이라고 강조한 뒤 “제작진과 배급사는 유족·국민께 사과하고 최소한 이 영화가 역사적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관객에게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진우 의원은 지난 7월 배재고의 이른바 ‘스타벅스 가야지’ 구호 논란을 거론한 뒤 “배재고 학생들 5·18 묘지 참배시켰듯이 패륜 영화 암살자들 감독, 배우, 관계자들은 박정희 대통령님 묘지 앞에서 참배하고 사죄하라”고 말했다. 한편 이종배 전 서울시의원은 이날 오전 영화감독, 작가, 제작자 등 제작진을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 전 시의원은 “영화 제목 자체를 단수인 ‘암살자’가 아닌 복수형인 ‘암살자(들)’로 정해 문세광 외에 다른 암살 주체가 존재할 가능성을 암시했다”며 “당시 권력기관의 개입을 의심하게 하는 장면 등을 연속적으로 배치해 관객들로 하여금 사건 배후에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이 있다는 인식을 가지도록 내용을 전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자명예훼손죄가 성립한다”며 유족에 대해서도 별도의 명예훼손죄가 성립한다고 했다. 지난 23일 개봉한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광복절 기념식에서 발생한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의 전말이 알려진 것과 다를 수 있다는 의문에서 출발하는 미스터리 추격극이다. 유해진이 형사 철구, 박해일이 신문사 사회부장 재환, 이민호가 신입 기자 영일 역을 맡았다.
  • 국민의힘 “‘암살자(들)’ 제작사 압수수색…허진호 감독 국감 불러야”

    국민의힘 “‘암살자(들)’ 제작사 압수수색…허진호 감독 국감 불러야”

    국민의힘이 29일 영화 ‘암살자(들)’의 역사 왜곡 논란에 대해 “‘스타벅스 불매’처럼 2030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불매 운동을 시작했다”며 “암살자(들)의 제작사도 스타벅스처럼 압수수색함이 마땅하다”고 했다. 국민의힘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에 영화의 제작자와 감독의 국정감사 증인 출석 요구를 받아달라고 촉구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암살자(들) 불매 운동은 좌파의 공습에 가장 강력하게 저항하는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했다”며 “‘스타벅스 불매’처럼 대통령과 정부가 나선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좌파 진영이 이승만·박정희 대통령을 공격하는 이유는 하나다. 대한민국 정통성을 부정하려는 것”이라며 “박 대통령을 자기 부인까지 죽인 독재자로 만들어야 산업화를 실패한 역사로 만들 수 있는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암살자(들)의 역사 왜곡을 용인한다면 저들은 결국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무너뜨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좌파들은 ‘인권’ 주장하며 보수 정부를 공격하지만, 북한의 진짜 ‘인권 탄압’에는 눈을 감는다”며 “이런 자들이 정부 여당과 시민 단체, 언론·문화예술·종교·교육 등 사회 곳곳에 진지를 구축하고 있다. 심지어 막대한 자금력의 중국 자본이 이들의 뒤를 떠받치고 있다”고 했다. 문체위 야당 간사인 조은희 의원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해 10월 23일 문체위 국정감사에는 영화 ‘건국전쟁’을 만든 김도경 감독이 참고인으로 출석했다”며 “문체위에서 이 문제에 대한 현안 질의를 요청하고 국정감사에서 제작자와 감독의 증인 출석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이 했던 만큼만 같은 기준을 적용해 달라”고 촉구했다. 나경원 의원은 “민주당은 5·18에 대해 허위 사실 한마디에 징역 5년까지 가능한 법을 만들었다”며 “민주당의 논리대로라면 당장 ‘육영수여사서거 역사왜곡처벌법’과 ‘6·25 역사왜곡처벌법’부터 만들어야 마땅하다”고 했다. 이어 “만약 그럴 수 없다면, 특정 역사만 성역화한 ‘5.18 역사왜곡처벌법’은 폐지되어야 한다”고 했다. 주진우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배재고 학생들 5·18 묘지 참배시켰듯이 패륜 영화 암살자(들) 감독, 배우, 관계자들 박정희 대통령님 묘지 앞에서 참배하고 사죄하라”고 했다. 주 의원은 “이재명과 민주당은 스타벅스 광고와 배재고 응원에는 발끈해 응징하면서 이 패륜 영상은 왜 침묵하며 감싸는가”라고 물었다. 이진숙 의원도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얼핏 보면 이것을 역사인 것처럼 받아들이는 사람들도 있게 마련”이라며 “영화 제작진은 지금이라도 국민 앞에 역사 왜곡에 대해 사과하고, 자발적으로 영화를 내릴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 野 비주류 “장동혁, 자리 집착 말고 용퇴”…한동훈 “사당화로 귀결”

    野 비주류 “장동혁, 자리 집착 말고 용퇴”…한동훈 “사당화로 귀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당 혁신 방안을 제시했지만 당내에서 호응을 얻지 못했다. 비주류 의원들은 장 대표를 향해 “지금이라도 용퇴하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6·3 지방선거 패배와 지난 1년간 이어진 당내 분열에 대한 책임을 장 대표에게 물은 것이다. 국민의힘 비주류 모임 대안과미래 간사인 이성권 의원은 이날 장 대표의 기자회견 직후 페이스북에 “이재명 정권의 실정에도 대안정당으로 자리매김하지 못했고, 6·3 지방선거에서도 낙제점을 받은 지난 1년의 성적에 대해 장 대표의 자평은 너무 관대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장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지난 1년, 저는 무엇보다 당원의 주권 강화에 힘을 쏟았다”며 “꿈만 같았던 100만 책임당원 시대가 열렸다. 특히 2030세대의 국민의힘 지지는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2.0, 4대(당원주권·민생정당·소통정당·가치정당)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재명 정권의 일방독주를 제대로 견제할 수 있는 강한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당위성에는 공감한다”면서도 “상식과 동떨어진 강성 지지층에 기댄 채 당의 합리적 노선 변화를 이루지 못한 장 대표가 점점 더 멀어져 가는 민심 앞에서 어떻게 ‘나 홀로 강한 정당’을 만들겠다는 것인지 전혀 공감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지난 1년의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이 민심에 부응하는 유일한 길이자 국민의힘 혁신의 출발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가 진정 국민의힘과 보수를 위하고 이재명 정권과 제대로 싸우길 원한다면 자리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지금이라도 용퇴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같은 모임 소속인 조은희 의원도 소셜미디어(SNS)에 ‘혁신의 첫걸음은 책임과 전당대회입니다’라는 게시글을 올리고 “6·3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선거 결과에 책임지고 사퇴했다”며 “그런데 궤멸적 참패를 당한 보수의 맏형 장 대표는 사퇴 대신 ‘국민의힘 2.0’이라는 혁신안을 내놓았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지난 1년의 실패를 만든 지도부가 스스로 개혁하겠다는 것은 혁신이 아니라 ‘자리 지키기’로 비칠 수밖에 없다”며 “정청래식 ‘당원 전능주의’를 흉내 낸 함량 미달의 ‘당원주권 2.0’, ‘가치정당 2.0’ 같은 거창한 구호로 붕괴된 리더십을 덮을 수는 없다”고 했다. 당 중앙윤리위원회가 지난 20일 당원권 정지 2년의 중징계를 결정한 친한(친한동훈)계 진종오 의원도 장 대표 비판에 나섰다. 그는 “이재명 정부가 온갖 실책을 쏟아내는 동안에도 국민의힘 지지율은 오히려 뒷걸음질쳤다”며 “상대가 스스로 무너지는데도 반사이익조차 못 챙기는 야당, 이게 정상은 아니지 않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과 당원이 듣고 싶었던 것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지난 1년에 대한 냉정한 평가와 책임 있는 성찰”이라며 “왜 국민의힘은 국민의 마음을 잃었는가, 왜 당내 다른 목소리를 포용하지 못했는가, 왜 끊임없는 계파 갈등과 내부 분열에서 벗어나지 못했는가. 그리고 그 책임에서 당 지도부는 자유로운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당원 주권’, ‘당원 중심’이라는 그럴싸하게 포장한 ‘자기 사람 심기’는 혁신이 아니라 ‘줄 세우기’이고 ‘권력 장악’”이라며 “지금 국민의힘이 해야 할 진짜 혁신은 내부의 적을 찾는 정당이 아니라 국민의 마음을 얻는 정당, 징계로 침묵시키는 정당이 아니라 다름을 인정하고 함께 가는 정당”이라고 주장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장 대표 취임 1년과 관련해 “그동안 나온 문구만으로 볼 것이 아니라 그동안의 당의 모든 방식이 사당화로 귀결되고, 이재명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을 제대로 견제하는 것에 실패해 온 것”이라며 “사당화로는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막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 野 “실패한 부동산 정책 고집은 독선”…이재명 정부 부동산 실정 맹공

    野 “실패한 부동산 정책 고집은 독선”…이재명 정부 부동산 실정 맹공

    야권은 19일 정부의 세제개편안과 8·13 부동산 대책, 용산공원 부지 주택 공급 등 여권의 잇따른 부동산 대책을 “허술하고 교활하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서울시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막힌 공급 징벌적 과세-8·13 부동산 대책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오세훈 서울시장도 참석했다. 지난 14일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8·13 부동산 대책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낸 지 닷새 만이다. 오 시장은 토론회에서 “현재 부동산 시장은 매매와 전·월세 가격이 함께 오르는 트리플 강세를 보임에도 정부가 내놓는 건 확실한 공급의 신호가 아니라 더 징벌적인 세금과 규제”라며 “국민이 고통받을 것을 알면서도 이전에 실패한 정책을 고집하면 실수가 아니라 독선”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부동산을 여전히 이념의 잣대로 바라보는 이재명 정부는 (공급이라는) 간단한 해법마저 외면하고 있다”며 “서울시가 계획 중인 정비 사업만 정상적으로 진행돼도 2031년까지 31만 호를 착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 규제, 재개발 임대주택 비율 등 아직도 사업의 속도를 가로막고 있는 핵심 규제부터 풀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용산공원 부지 주택 공급 방안에 대해서도 강경하게 반대 입장을 보였다. 그는 “용산공원을 최대한 보전해서 여가와 휴식, 자연 생태 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은 법으로 정했고 진영을 막론하고 역대 정부가 모두 지켜온 약속”이라며 “용산공원만큼은 꼭 지켜내겠다”고 했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서도 오는 20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회동 당시 용산공원 일부를 택지로 양보하는 방안도 고려하냐는 질문에 “타협의 여지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토론회에는 배현진·조은희·김재섭 등 국민의힘 서울 현역 의원들과 서울 원외 당협위원장들도 참석했다. 토론회 좌장은 김우철 서울시립대 교수가 맡았고 오문성 한양여대 교수, 진장익 중앙대 교수 등이 토론에 참여했다. 오 시장과 국민의힘 소속 유의동 국토위원장은 조찬 모임을 하며 주택 공급과 용산공원 택지 활용 문제 등 부동산 현안 전반을 논의했다. 이들은 ▲민간 정비사업 활성화로 공급 여력을 충분히 이끌어야 한다는 점 ▲용산공원이 가지는 지속 가능한 가치를 우선 고려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유 위원장은 “주택공급 대책은 숫자를 발표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되고, 실제 착공과 입주로 이어질 수 있어야 한다”며 “국토교통위원장으로서 정부 대책의 문제점은 분명히 짚고, 실효성 있는 주택공급 방안을 위해 필요한 제도 개선을 논의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소속 국토교통위원들은 국회에서 공공분양 주택 ‘뉴홈’의 사전 청약자와 입주 예정자 등을 만나 ‘사전 청약 대출 조건 변경’으로 인한 피해 상황을 청취하고 해결 방안 등을 논의했다. 유 위원장은 “여러분은 정부가 제시한 조건을 믿고 청약하셨고, 그에 맞춰 오랜 시간 내 집 마련 계획을 세워오셨다”며 “정부를 믿은 국민이 피해를 보는 일은 없어야 한다. 실질적 해결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청년 5명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일 발표된 세제개편안은 부동산 문제뿐 아니라 청년들의 희망을 꺾는 역대 최악의 수준”이라며 “1주택자에게도 징벌적 세금을 부과하려는 ‘증오의 세제’로 거주 이전의 자유는 사라지고, 조세 전가, 전월세 소멸 등 연쇄 부작용으로 청년들이 최대 피해자가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 “윤리위가 張 아바타”… 국힘 ‘징계내전’ 격화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징계 절차를 개시하자 당사자인 조경태·진종오 의원이 28일 즉각 반발했다. 당사자들은 물론 비당권파를 위주로 당내 비판이 잇따르면서 내홍이 다시 격해지는 모습이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리위원회가 아니라 장동혁 대표의 아바타 위원회”라며 “겨우 3인의 윤리위원으로 윤리위를 운영하는 정당이 정상적이냐”고 말했다. 최근 잇단 사퇴로 윤리위원은 7명에서 5명으로 줄었고 이에 따라 의결 정족수는 3명이 됐다. 조 의원은 또 “부정선거를 주장하고 내란을 옹호해 온 장 대표에 대한 중징계 절차에 즉각 착수하라”고 주장했다. 서울신문과 통화에서는 “여론조사로 내가 해당행위를 했는지 장 대표가 해당행위를 했는지 따져보자”고도 말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보궐선거를 지원했다는 이유로 징계가 시작된 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보수 재건의 민심을 향해 걸어간 것이 죄라면 달게 받겠지만, 근거 없는 사당화를 위한 징계라면 단호히 맞설 것”이라고 했다. 김용태 의원은 KBS라디오에서 “징계 정치가 당권 강화 수단으로 사용되는 것은 지양돼야 한다”고 우려했다. ‘멱살 사태’로 징계 절차에 넘겨진 권영진 의원의 거취를 두고도 설왕설래가 이어졌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조은희 의원은 “권 의원의 언행은 분명 잘못이었지만, 진심 어린 사과를 할 때는 기회를 줘야 한다”고 두둔했다. 유영하 의원은 이에 대해 “폭력을 관용으로 넘어가면 이런 정당은 존재할 수 없다”고 맞받았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최고위원회에서 최고 수준의 징계가 논의되고 윤리위 징계 절차를 개시했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선처를 바라는 입장”이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현역 국회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를 평가하는 기준과 규칙을 만드는 ‘선출직 공직자 평가혁신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켰다. 국회에서 열린 TF 임명장 수여식 및 1차 회의에서 장 대표는 “계파 정치나 당내 싸움에만 몰두하는 것이 아니라, 4년 내내 하나가 돼서 당원들과 함께 싸울 수 있는 사람을 공천하는 게 정당의 목표가 돼야 한다”고 했다. 장 대표는 “당원들의 의사가 공직자 평가에 비중 있게 포함되어야 한다”며 “그것이 당원 중심 정당으로 가는 길이고, 당원 중심 정당이 국민 정당으로 가는 첫걸음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한 “원내 중심 정당으로 가겠다고 하면 적어도 원내대표 선발에 당원 의사가 50% 이상은 반영되어야 한다”며 “공천에서 당 대표를 배제하자는 말이 얄팍한 술수라면, 당원을 무시하는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 다시 칼 빼든 국힘 윤리위… 권영진·조경태·진종오 겨눴다

    다시 칼 빼든 국힘 윤리위… 권영진·조경태·진종오 겨눴다

    ‘멱살’ 권, 원내대표실 찾아가 사과조 “장동혁이 징계 대상” 역공 예고윤리위원 잇단 사퇴로 징계 미지수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27일 정점식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은 권영진(재선·대구 달서병) 의원, 당내 경선에 불복한 조경태(6선·부산 사하을) 의원,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보궐선거를 지원한 진종오(비례대표) 의원 등 현역 의원 3인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했다. 윤리위원 사퇴가 이어진 가운데 3인에 대한 징계가 시작되면서 당내 반발도 예상된다. 윤리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접수된 징계요청을 심의해 3인에 대한 징계 절차 개시를 의결했다. 한 의원의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를 지원한 다른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과 장동혁 대표 사퇴를 요구해 온 비주류 의원 모임 ‘대안과미래’ 등은 이날 추린 징계 대상에서는 제외됐다. 국회 상임위원회 배정에 반발해 지난 23일 정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은 권 의원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의 자진 탈당 권유에 따르지 않아 징계 절차가 개시됐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최고위 후 “이견 없이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고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이뤘다”며 “자진 탈당 권유 의견과, 이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신속히 윤리위를 소집해서 제명을 포함, 최고 수준의 징계 조치 및 대국민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고 전했다. 최고위에 앞서 정 원내대표는 “지난주 일은 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보수 대표 정당 국민의힘의 문제”라며 “이번 일이 보수의 품격과 당의 질서를 바로잡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첫 입장을 밝혔다. 개인적으로 권 의원의 사과를 수용하는 것과 당내 논의 절차는 별개라는 취지다. 다만 이날 원내대표실로 찾아온 권 의원의 사과는 수용했다. 권 의원의 징계 개시에 재선의 조은희(서울 서초갑) 의원은 페이스북에 “상임위 배정 과정의 공정성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었다”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징계만이 능사가 아니다”고 썼다. 친한계 조경태 의원과 진 의원은 장동혁 대표의 당권 유지를 위한 ‘정치적 징계’라며 역공을 예고했다. 조경태 의원은 통화에서 “조경태가 아니라 우리당을 부정선거 옹호당으로 둔갑시킨 장동혁이 징계 대상”이라며 “윤리위가 공정하다면 누가 진짜 해당행위를 했는지 따져보자”라고 말했다. 또 “윤리위가 장동혁 꼭두각시인가”라고 했다. 조경태 의원은 지난 5월 야당 몫 국회부의장 선거에서 박덕흠 부의장에게 패배했으나 이에 불복해 ‘낙선 운동’을 벌이고 여당 의원들에게 자신의 지지를 호소해 윤리위에 제소됐다. 무소속 한 의원의 부산 보궐선거를 지원한 친한계 의원들 중에서는 진 의원만 징계 대상에 올랐다. 진 의원은 지난 4월 23일 SBS 라디오에 출연해서 ‘한동훈을 지원하러 부산에 가는 것인가’라는 질문에도 “시원하게 말씀드리면 사실이 맞다”고 말했다. 다만 윤리위의 내부 갈등이 폭발하면서 징계 절차가 힘을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장 대표의 ‘징계 정치’와 관련해 전날 윤리위원 1인이 추가로 사퇴하며 총 7명이던 윤리위원은 5명으로 줄었다. 우종환 부위원장과 황경선 윤리위원은 이날 공개 성명을 내고 윤민우 위원장과 정경욱 위원을 겨냥해 “‘충성맹세용’ 당 대표 비난 징계기준안 발표에 대해 사과하라”고 요구하는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 정 원내대표와 김재원 최고위원 등 당내 구성원들이 징계 절차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지속적으로 피력해 온 만큼 당내 찬반 여론도 맞붙을 전망이다.
  • 대안과미래 “윤리위 당 통합 저해”…장동혁의 ‘당원 중심 정당’엔 반기

    대안과미래 “윤리위 당 통합 저해”…장동혁의 ‘당원 중심 정당’엔 반기

    국민의힘 비주류 모임 ‘대안과미래’가 당 중앙윤리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는 22일 “윤리위가 당의 통합을 저해해선 안 된다는 것이 당원의 뜻”이라고 했다. 대안과미래는 앞서 장동혁 대표가 예고한 ‘당원 중심 정당’이 아닌 ‘국민 중심 정당’을 지향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안과미래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조찬모임을 했다. 조찬에는 모임 간사인 이성권 의원과 김성원·송석준·권영진·박정하·조은희·최형두·고동진·정연욱·우재준·김건·안상훈·유용원 의원이 참석했다. 모임의 간사인 이성권 의원은 조찬 후 기자들과 만나 “당내 현안에 대해 논의는 없었다”면서도 “윤리위가 당의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징계 국면의 진입구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국회의원들과 다수 당원의 뜻이라고 믿고 있다”고 했다. 이 의원은 “대안과미래는 이날 오전 10시에 열리는 윤리위 전체회의를 지켜보겠다”고 전했다. 장 대표의 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했던 대안과미래 소속 의원들도 징계 요청 접수가 되어 있다. 대안과미래는 이날 ‘당원 중심 정당’이 아닌 ‘국민 중심 정당’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2일 정점식 원내대표가 “당원들의 뜻이 소중하지만 국민정당으로 변모해야 한다”고 밝히자, 장 대표가 “당원 중심 정당이 국민정당으로 가는 시작”이라며 미묘한 입장 차이를 밝힌 것에 대한 후속 입장으로 보인다. 모임의 구성원인 최형두 의원이 ‘향후 10년간 보수정당이 승리하기 위한 전략’과 관련된 10가지의 의제를 발표했다. 의제로는 ▲보수 이념을 넘어선 국민 정당 ▲영남 중심 지역정당에서 수도권 중심 전국 정당 ▲고령자 중심의 당원에서 세대 연합 정당으로의 전환 등이 나왔다. 이 의원은 “당원 중심 정당으로만 한정돼서는 국민의힘이 선거에서 이기기 쉽지 않다”며 “당원 참여를 보장하되 국민의 주권이 반영될 수 있는 열린 국민 정당으로 가기 위한 방향이 무엇인지 공개적인 토론을 조만간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지역 정당에 한정되지 않고 수도권을 포괄한 형태의 전국 정당으로 가기 위한 토론회도 이어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당 운영과 당원 구조 개혁과 관련된 토론도 이어갈 예정이다. 이어 “토론 내용이 당 상황과 접목되는 지점이 많다”며 “국민의힘뿐 아니라 전당대회가 진행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도 당원주권 정당을 얘기하는데, 팬덤층에만 의존된 강성층 당원 구조 속에서 치러지는 전대가 국민정당으로 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냐, 장애물이 될 것이냐는 문제의식이 상당수 나왔다”고 했다. 이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원내 중심 정당’, 윤상현 의원 등이 주장해 온 ‘당 대표 폐지론’에 대해서는 “당 운영에 대한 권한과 인사 공천권에 대한 권한이 당 대표에 너무 집중돼 제왕적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이로 인한 부작용이 많은 것도 사실”이라며 “다만 대표 자체를 없애는 건 한국 정당 역사상 쉽지 않은 문제라, 부작용을 줄이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찾아보기로 했다. 중심 어젠다가 될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 비당권파 시·도당위원장 대거 포진… 장동혁 ‘우군’이 없다

    비당권파 시·도당위원장 대거 포진… 장동혁 ‘우군’이 없다

    국민의힘 시·도당위원장에 장동혁 대표와 각을 세워온 개혁 성향 또는 친한(친한동훈)·친오(친오세훈)계 의원들이 대거 포진했다. 관례에 따라 순서가 된 각 지역 의원 등이 위원장으로 선출됐지만, 공교롭게도 당권파 등 장 대표의 우군은 없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초선과 비례대표, 원외 인사 중심의 친장(친장동혁)계 인적 구성에 한계가 드러났다는 평가도 나온다. 김은혜 의원은 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당위원장 출마 의사를 밝혔다. 7명의 경기 의원 중 단독 출마로 의견이 모아지면서 김 의원은 경선 없이 운영위원회를 거쳐 선출될 예정이다. 지난 15일 친장계인 조광한 지명직 최고위원이 경기도당위원장 출마 선언을 했다가 철회한 바 있다. 시·도당위원장은 17개 광역자치단체 각각 책임자들로 당원 관리·지역 조직 운영·지역 당무를 총괄한다. 지방선거 공천도 관리할 수 있다. 다만 임기인 1년 내 선거가 없으면 통상 지역별로 선수와 나이를 고려한 규칙에 따라 의원들이 돌아가며 단독 추대된다. 앞서 장 대표와 대립해온 ‘대안과 미래’ 간사인 이성권 의원은 부산시당위원장에 단독 출마해 지난 17일 선출됐다. 경북도당위원장으로는 김형동 의원이, 울산시당위원장에는 서범수 의원이 사실상 추대됐다. 둘은 대안과미래 소속이면서 친한계로 분류된다. 오는 9월 선출되는 서울시당위원장에는 조은희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조 의원은 6·3지방선거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 캠프 총괄선대본부장을 맡는 등 오 시장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시·도당위원장 후보로 거론되는 한 의원은 “양극단에 있는 분들보다는 당이 갈 길을 잃고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 다수가 시·도당위원장을 맡게 될 것 같다”며 “전당대회가 이른 시기에 개최된다면 이들이 낸 작은 틈이 큰 반향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했다. 친장(친장동혁)계가 시·도당위원장을 ‘당원 투표’로 선출하자고 주장하는 것도 이런 상황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시·도당위원장은 대의원 투표로 뽑는다. 김민수 최고위원은 지난 1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서두른다면 이번 선거부터 당원들이 시·도당위원장을 뽑을 수 있는 제도로 변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 오세훈 “다시 꿈꾸는 서울”… 청년·주거에 방점

    오세훈 “다시 꿈꾸는 서울”… 청년·주거에 방점

    “청년 이탈… 청년 아닌 서울의 실패”2031년까지 ‘31만 가구’ 착공 추진교통·민생 회복 등 시정 목표 제시 헌정 사상 첫 서울시장 5선에 오른 오세훈 시장은 1일 “청년이 다시 꿈꾸는 서울, 집 걱정 없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국민의힘의 차기 주자로 꼽히는 오 시장은 집권 여당의 아킬레스건으로 꼽히는 ‘청년’과 ‘주거’에 취임사의 방점을 찍었다. 오 시장은 이날 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다섯 번의 선택에는 다섯 배 이상의 책임이 따른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지난 5년 서울은 다시 방향을 바로 세웠지만 변화는 시작보다 완성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4년은 서울의 도약을 넘어 시민 삶이 획기적으로 달라지는 시간이 돼야 한다. 시민 삶을 바꾸는 것이 행정의 존재 이유”라고 강조했다. 또한 “서울이 글로벌 톱3 도시가 된다는 것은 단지 순위를 올리겠다는 뜻이 아니며 세계인이 머물고 싶은 도시이면서 시민이 평생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일”이라며 “세계가 인정하는 ‘삶의 질 특별시’ 서울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민선 9기 목표로 ▲청년이 다시 꿈꾸는 서울 ▲모두가 건강한 서울 ▲집 걱정 없는 서울 ▲더 빠르게 연결되는 서울 ▲골목이 살아나는 서울을 제시했다. 특히 “청년이 마음껏 도전하기 위해서는 배울 기회가 있어야 하고, 머물 수 있는 집이 있어야 하며,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안전망이 있어야 하지만 지금의 청년들은 어느 때보다 큰 생존의 압박에 직면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정직하게 땀 흘리면 잘 살 수 있다는 믿음, 도전하면 기회가 열린다는 확신이 없다면 그보다 더 큰 위기는 없다”며 청년들이 갖는 공정에 대한 의문에 공감했다. “출발선이 공평해야 결과도 정당하게 평가받을 수 있다”는 대목도 같은 맥락이다. 그러면서 “청년 주거 부담도 반드시 덜겠다. 청년이 집 걱정 때문에 서울을 떠난다면 그것은 청년의 실패가 아니라 서울의 실패”라고 규정했다. 또한 “주거는 자산이기 전에 삶의 질의 기반이며 단 한 명도 평생 집 한 칸 마련하지 못할 것이라는 절망 속에 살아가게 해서는 안 된다”며 2031년까지 31만호 착공을 목표로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집 걱정을 덜어드리는 것보다 중요한 민생은 없다”면서 “주거 안정이 곧 삶의 안정이라는 믿음으로 집 걱정을 반드시 덜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취임식은 시청 다목적홀과 로비, 지하 서울갤러리 등에서 ‘열린 취임식’ 형태로 진행됐다. 국민의힘 김재섭·배현진·조정훈·조은희 의원과 명예시장인 배우 신현준씨, 시민 1500여명이 참가했다.
  • 경찰, ‘명태균 여론조사’ 의혹 조은희 의원 불구속 송치

    경찰, ‘명태균 여론조사’ 의혹 조은희 의원 불구속 송치

    경찰이 2022년 국민의힘 서울 서초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경선 과정에서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혐의를 받는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을 검찰에 넘겼다. 경찰청 3대 특검 인계사건 특별수사본부는 조 의원을 개인정보보호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명씨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각각 불구속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조 의원은 2022년 2월 8일 제21대 국회의원 보궐선거 서울 서초갑 국민의힘 후보 경선 과정에서 서초구 책임당원 2200여명의 안심번호를 명씨에게 제공해 여론조사를 진행하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해당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약 200만원 상당의 여론조사 비용에 해당하는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도 적용됐다. 명씨는 조 의원으로부터 받은 안심번호를 활용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2022년 2월 9일 ‘여론조사 응답 결과 원본 데이터’ 일부를 조 의원에게 전달해 개인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여론조사 결과로 가공된 데이터를 다시 전달한 행위 역시 개인정보 유출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해당 여론조사는 하루 만에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사건은 김건희 특별검사팀에서 경찰 특별수사본부로 이첩된 사건이다. 특수본은 지난 9일 조 의원을, 지난 18일 명씨를 각각 한 차례씩 조사한 뒤 이날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 “최악의 당” “나가라”… 장동혁 면전서 치고받은 국힘

    “최악의 당” “나가라”… 장동혁 면전서 치고받은 국힘

    송석준 “사퇴 안 하면 찌질이” 공세박준태 “대안과미래 해체를” 맞불3시간 설전에도 거취 결론 못 내선거 소청은 ‘투표 중단 7곳’ 가닥 6·3 지방선거 이후 2주 만에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장동혁 대표 거취 문제를 둘러싼 당내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렀다. ‘장동혁 책임론’이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며 3시간가량 진행된 의총은 거취 문제와 관련한 공방 속에서 결론 없이 마무리됐다. 17일 의총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한 특검 수용을 거듭 촉구하는 정점식 원내대표의 모두 발언으로 시작됐다. 하지만 그 발언이 끝나자마자 장 대표 거취를 둘러싼 공개발언으로 충돌이 벌어졌다. 송석준 의원이 발언을 요청했지만 사회를 맡은 박상웅 의원이 비공개 진행 의견을 이유로 제지했다. 이에 송 의원이 “불통에 빠져 있어 최악의 당 모습이 됐다”고 반발하자, 박준태 당대표 비서실장이 “나가서 하라”고 맞받았다. 비공개 전환 후 송 의원에 이어 이종배·윤한홍·신성범·김정재·박형수·권영진·조은희 의원 등은 장 대표 체제로는 안 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송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사퇴하지 않는다면 찌질이 소리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했다. 반면 강승규·이진숙 의원은 의총장에서 장 대표 사퇴를 반대했다. 박대출 의원은 ‘역대 지방 선거 및 대선 결과의 상관 관계’와 ‘당 지지율 변화’ 등 수치를 제시했다. 면전에서 사퇴를 요구받은 장 대표는 의총 도중 자리를 떴다. 박 실장은 기자들에게 장 대표 사퇴를 요구해온 당내 소장파 모임 대안과미래를 언급하며 “해체를 요구한다. 그렇지 않다면 대안 없는 미래로 명명하겠다”고 했다. 이에 모임 간사 이성권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장 대표를 향해 “박 실장을 당장 경질하라”고 했다. 이날 마감 시한인 선거소청 범위를 두고는 광역단체 기준으로 16개 전지역, 투표용지 부족 등 문제가 생겼던 10개 지역, 투표 지연이 발생한 6~7개 지역 등으로 의견이 갈렸다. 토론만 2시간 이상 이어진 끝에 거수 투표했고 정 원내대표가 제안한 대로 투표가 중단됐던 7곳 정도에 대해서만 소청을 제기하기로 의견이 모였다. 다만 신동욱 수석최고위원은 기자들과 만나 “선거소청을 해두지 않으면 나중에 전혀 예상하지 못한 문제가 드러나더라도 대응할 수 없다는 장 대표의 주장이 틀린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장 대표 거취에 대한 당 안팎의 압박은 연일 거세지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결심공판에 출석하며 “장동혁 지도부는 수명을 다했다”고 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도 “보수정당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책임지는 모습”이라며 장 대표를 겨냥했다.
  • “재건축은 속도전… ‘쾌속 행정’으로 서초 전성시대 완성”[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재건축은 속도전… ‘쾌속 행정’으로 서초 전성시대 완성”[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서울서 투표율·득표율 1위“구민이 준 선물이자 무거운 책임”서초 발전에 대한 열망 담긴 수치서초 79곳 정비사업 진행 중재건축전문가지원단 보강 계획구청 모든 직원과 비전·공약 공유찾아가는 재건축 신속 지원단청장 직속으로 인허가 지원 업무월 1~2회 현장서 직접 해법 찾기서초 AICT벨트 골든타임은 5년양재·우면 AICT 산업 생태계 핵심대한민국 ‘AI 혁신 허브’로 재탄생“서울 투표율, 득표율 1위는 민선 8기(2022~2026년)의 성과를 더욱 힘 있게 이어가야 한다는 구민의 염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초 전성시대2’의 보다 높은 완성도로 보답하겠습니다.”전성수(65) 서울 서초구청장은 6·3 지방선거에서 서울 구청장 중 가장 높은 66.4%를 득표했다. 그는 15일 구청장실에서 진행한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득표율 1위는 구민께서 주신 큰 선물인 동시에 무겁고 엄중한 책임”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전 구청장은 득표율보다 투표율에 더 큰 의미를 부여했다. 서초구의 66.3% 투표율은 서울 자치구는 물론, 서초구의 역대 지방선거 투표율 중 가장 높은 수치다. 그는 “서초 발전에 대한 열망이 담긴 수치”라면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서초의 변화를 이끌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전 구청장은 당선이 확정된 4일 오전 출근해 구청장 직속 ‘찾아가는 재건축 신속 지원단’(재건축 신속 지원단) 운영계획을 ‘1호 결재’로 처리했다. 그는 “재건축은 속도전이고 시간이 곧 비용”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경부간선도로·반포대로 지하화 ▲양재 인공지능(AI) 혁신 허브 ▲서초구청사·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복합환승센터 연계개발 추진도 약속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재건축 신속지원단 운영계획을 당선 이후 첫 결재로 처리했는데. “정비사업은 하루가 늦어질 때마다 금융비용이 늘고 주민 부담도 커진다. 서초의 재건축은 이제 신속을 넘어 ‘쾌속’으로 가야 한다. 현재 서초에는 79곳의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구청장 재임 시절, 그리고 선거운동 기간 현장을 다닐 때 가장 많이 들은 얘기가 ‘재건축의 속도 좀 나게 해 달라’는 것이었다. 재건축 신속 지원단은 구청장인 제가 책임지고 속도를 높이겠다는 의지다. 민선 8기 때 꾸린 ‘서초형 재건축전문가지원단’에는 변호사와 감정평가사, 건축사, 회계사 등 전문가가 113명에 이른다. 민선 9기에는 세무사 등 다른 분야도 보강할 계획이다. 전문가지원단은 신설되는 ‘재건축 신속 지원단’에 도움을 주게 된다. 전문가와 직원들이 저와 함께 현장으로 찾아가면 막힌 부분에 대한 진단과 해법이 나올 수 있다. 당장 찾아가야 할 정비사업 현장 목록을 정리한 뒤 다음 달 1일 민선 9기가 출범하는 대로 발로 뛸 계획이다. 민선 9기 출범 직후 또 다른 과제는 구청 전 직원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이다. 그 자리에서 앞으로 4년간 추진할 교통망 혁신, AICT(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 벨트, 안전과 복지 등 9개 분야 82개 공약을 공유하고 전력 질주 채비를 갖추겠다.” -재건축 신속 지원단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찾아가는 재건축 신속 지원단’이라는 이름 속에 핵심 키워드가 있다. 부서별로 분산돼 처리하던 인허가 지원 업무를 구청장 직속으로 통합해 월 1~2회 현장을 찾아갈 것이다. 현재 운영 중인 ‘서초형 재건축전문가 지원단’ 의견을 바탕으로 막힌 곳은 뚫고 느린 곳은 원활하게 걸림돌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기존 체계를 현장에서 작동시키는 지원 체계로 봐주시면 된다. 사안의 경중에 따라 구청장인 저도 현장에서 의견을 듣고 해법을 모색하겠다.” -선거운동을 하면서 ‘걸어서 서초 속으로 100㎞’로 구민들과 스킨십을 했는데. “4월 27일 예술의전당 맞은편에서 출발해 5월 31일까지 100㎞를 완주했다. 지난 1~2일에는 한 번 더 찾아와 달라는 구민 요청이 쏟아져 5㎞ 정도 더 걸었다. 민선 8기 때도 ‘찾아가는 서초 전성수다’, ‘구청장 쫌 만납시다(구쫌만)’, ‘동네 한 바퀴 시즌1, 2’ 등으로 구민을 만났지만 (구청장이 아닌) 후보자인 제게 들려주신 이야기는 더 직접적이고 생생했다. 우면동성당에서 만난 주민들에게 서리풀 2지구 개발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들었고, 양재천 아트살롱에서는 “생활소품을 팔 기회를 더 많이 만들어달라”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요청을 받았다. 민원을 글로 전달받으면 내용만 보게 되지만 만나서 직접 이야기를 듣게 되면 감정과 속마음이 함께 전달된다. 후보자 자격으로 구민께 들었던 말씀들이 앞으로 4년 임기 동안 구정의 밑거름이다. 현장 요청을 재건축·교통·생활 불편·복지·문화 등 분야별로 정리해 구정의 우선순위와 주요 사업 추진 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2024년 11월 양재 AI 특구가 지정됐고, 지난 1월에는 양재·개포동 일대가 ‘양재 정보통신기술(ICT)진흥지구’로 지정되면서 ‘서초 AICT 벨트’를 조성했는데. “서초 AICT 벨트의 골든타임은 5년이다. 양재 AI 특구 지정 이후 1년 6개월여가 지났고, 남은 3년 6개월 동안 특구를 작동시켜 성과를 내야 한다. 성패는 거버넌스에 달렸다. 양재·우면 일대는 이미 AICT 산업 생태계가 갖춰진 최적지다. 현대·기아차와 삼성, LG, KT 등 민간 연구개발(R&D) 역량이 집적돼 있다. AI·ICT 관련 기업 500여 개와 카이스트 AI 대학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트리), 공군 신기술 AI 융합센터 등 산·학·연·군 협력 기반도 갖춰졌다. 이들을 하나로 모아 움직일 주체가 필요하다. 지난 2월 특구와 진흥지구를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운영하기 위한 통합 거버넌스 기구인 ‘서초AICT 운영위원회’를 출범시켰다. 각 분야 전문가가 참여한 운영위를 중심으로 정책 조정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 또 진흥지구 내에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서초AICTⅡ관’이 만들어지고 있다. 골든타임 5년 동안 약 5100억원을 투자해 1조 500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내는 것이 목표다. 충분히 가능하다.” -경부간선도로·반포대로 입체화, 구청사 통합개발 공약도 강조했는데. “경부간선도로와 반포대로 지하화를 통한 상부 공원화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공약이기도 하다. 이 사업은 서울의 교통 대동맥을 새롭게 짜는 사업인 동시에 서초 AICT 벨트를 대한민국 AI의 혁신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과제다. 서울시가 해당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서초구가 현장의 사업 속도를 높이겠다.구청사 통합개발은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되는 전국 최초의 복합청사 모델이 될 것이다. 지난해 11월 기획재정부의 ‘서초구청 복합시설 민간투자사업 대상시설 적정성 심의’를 통과했고, 지난 1월 서울공공투자관리센터에 민간제안서 검토를 의뢰했다. 검토가 완료되면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에 민자 적격성 조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차질 없이 과정이 진행되면 2029년 착공해 2032년 40층 규모의 새 청사를 볼 수 있게 된다. 지하철 3호선과 신분당선 양재역이 GTX-C 노선과 연결되면서 새로 들어설 신청사는 행정기관 역할 외에 기업 활동·광역교통·도시공간 혁신이 함께하는 복합 거점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다.” -앞으로 4년 구정의 방향을 어떻게 잡았는지 궁금하다. “서초구는 지난 5월 법률소비자연맹 전국지방자치모니터단이 선정한 민선 8기 공약 이행평가 1위였다. 민선 9기에는 재선에 도전하면서 약속했던 공약을 하나씩 성실하게 이뤄가는 것이 목표다. 민선 8기가 서초의 대변혁을 이루기 위한 포석이었다면 앞으로 민선 9기는 위대한 변화가 이뤄지는 때다. 더 빠른 ‘쾌속 행정’으로 ‘서초전성시대 2’를 완성하겠다.” ■전성수 구청장은 1961년 경남 함양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다. 1985년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제31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서울시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홍보담당관과 총무과장, 행정과장 등을 거쳐 2008년 이명박 정부 청와대 기획관리비서실 선임행정관으로 옮겼다. 청와대 이후 행정안전부 대변인 등을 지냈고,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민선 6기 유정복 인천시장 체제의 행정부시장을 지냈다. 2021년 국민의힘 조은희 서울시장 경선 후보의 선대본부장을 거쳐 국민의힘 영입인재로 입당했다. 그는 2022년 서초구청장에 출마해 서울 최고 득표율(70.9%)로 당선됐고, 6·3 지방선거에서도 서울에서 여야 통틀어 가장 높은 66.3%를 얻어 재선에 성공했다.
  • 말뿐인 국회… 선관위 개혁 법안 줄줄이 좌초[민주주의 망치는 선관위]

    여야는 선거 관련 사건·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선거관리위원회법(선관위법)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그때 뿐이었다. 선관위 개혁에 대한 관심이 사그라들면 법안은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논의조차 안 됐다. 국회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9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선관위에 1명의 내부 위원을 제외하곤 전원 외부 위원으로 구성된 감사위원회를 설치하는 내용의 선관위법 개정안(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안)은 지난해 3월 발의됐지만 1년 3개월이 지나도록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위원회 단계에 머물러 있다. 지난해 3월 선관위 특혜채용과 관련해 국민의힘 소속 의원 108명이 당론 발의한 특별감사관법도 행안위 소위에 계류돼 있다. 이 법안은 독립적인 지위를 가진 특별감사관직을 신설해 선관위의 선거와 인사 관리 등을 감시하도록 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선관위 개혁 관련 법안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발의됐다가 대부분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한 채 회기 만료로 폐기됐다. 고위직 자녀 채용특혜 의혹이 불거진 뒤 감사원의 행정기관 인사감사에 있어 선관위에 대한 예외 적용 규정을 삭제하는 내용의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안)도 발의됐지만 행안위 소위에 회부된 뒤 제대로 논의되지 못했다. 최근 투표용지 부족 사태 이후에도 선관위 개혁 법안 발의는 여러 건 예고됐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1호 법안’으로 선관위도 외부감사를 받게 하는 감사원법 개정안을, ‘2호 법안’으로 선관위 직원의 무분별한 휴가·휴직을 제한하는 법안을 내겠다고 했다. 다만 이들 법안 역시 실제 논의를 거쳐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정원오, 10%P 이상 앞서가… 늦어지는 개표에 밤새 초긴장

    정원오, 10%P 이상 앞서가… 늦어지는 개표에 밤새 초긴장

    정 캠프, 출구조사서 앞서자 환호오전 1시30분 기준 과반 넘게 득표 6·3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 선거는 3일 서울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개표가 늦어지면서 투표 당일 밤늦게까지 결과를 확정할 수 없었다. 4일 오전 1시 30분 현재 개표가 38.9% 진행된 상황에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득표율 56.7%로 40.7%를 얻는 데 그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앞섰다. 권영국 정의당 후보는 1.1%, 김정철 개혁신당 후보는 0.8%였다. 다만 동작구는 이 시간까지도 개표를 시작하지 못했다. 이날 오후 6시 발표된 방송 3사(KBS, MBC, SBS) 서울시장 출구조사 결과에선 정 후보가 51.4%로 오 후보(46.0%)를 상대로 승리할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JTBC 예측조사 결과에서도 정 후보는 53.5%, 오 후보는 42.9%로 예측돼 정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시장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양 후보 캠프의 분위기는 엇갈렸다. 중구 소공동 태평빌딩에 마련된 정 후보 캠프에는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이인영 의원,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은 이해식 의원, 오세훈 10년 심판본부 공동본부장인 고민정 의원 등이 출구조사 발표를 기다렸다. 정 후보가 앞서는 조사 결과가 나오자 차분한 표정으로 지켜보던 관계자들의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인영 의원은 “지난 13일 동안 정 후보는 진실된 마음으로 서울시민의 꿈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출구조사 결과를 긍정적 방향으로 보고 있지만 아직 개표가 시작되지 않은 만큼 더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 후보는 오후 4시 40분쯤 캠프를 찾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자택으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종로구 관철동 대왕빌딩의 오 후보 선거 캠프에서는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을 맡은 조은희 의원, 공동선대위원장인 김재섭·박수민 의원, 윤희숙·김선동 전 의원 등이 긴장한 표정으로 출구조사를 지켜봤다. 오 후보가 5.40%포인트 뒤진다는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캠프는 침묵에 빠져들었다. 일부 인사들은 굳은 표정으로 화면을 바라봤고, 짧은 탄식도 들렸다. 환호성이나 박수는 나오지 않았다. 오후 6시 27분쯤 윤 전 의원을 제외한 주요 관계자들은 자리를 이석했다. 캠프 관계자는 “투표용지 부족으로 투표를 하지 못한 곳도 있어서 캠프 입장을 드리기는 이른 상황”이라며 “개표 가닥이 잡힐 때까지 지켜보고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자택에서 개표 상황을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다.
  • 정원오 측 “출구조사 결과 긍정적” vs 오세훈 측 “…”

    정원오 측 “출구조사 결과 긍정적” vs 오세훈 측 “…”

    6·3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시장의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캠프의 분위기는 엇갈렸다. 3일 오후 6시 발표된 방송 3사(KBS·MBC·SBS) 출구조사 결과, 서울시장의 경우 정 후보가 51.4% 득표율로 1위를 할 것으로 예측됐다. 오 후보는 46.0%를 얻을 것으로 예측됐다. JTBC 예측조사에서는 정 후보 53.5%, 오 후보 42.9%로 예상됐다. 중구 소공동 태평빌딩에 마련된 정 후보 캠프에는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이인영 의원,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은 이해식 의원, 오세훈 10년 심판본부 공동본부장인 고민정 의원 등이 자리를 잡고 출구조사 발표를 기다렸다. 정 후보가 앞설 것으로 나오자 차분한 표정으로 시청하던 관계자들의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인영 의원은 “지난 13일 동안 정 후보는 진실된 마음으로 서울시민의 꿈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출구조사 결과를 긍정적 방향으로 보고 있지만 아직 개표가 시작되지 않은 만큼 조금 더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주요 관계자들은 6시 20분쯤 일단 자리를 떴다. 앞서 정 후보는 오후 4시 40분쯤 캠프를 찾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자택으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종로구 관철동 대왕빌딩의 오 후보 선거 캠프에서는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을 맡은 조은희 의원, 공동선대위원장인 김재섭·박수민 의원, 윤희숙·김선동 전 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긴장한 표정으로 자리에 앉아 출구조사를 지켜봤다. 오후 6시 투표 종료와 함께 오 후보가 5.40%포인트 뒤진다는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캠프는 침묵에 빠져들었다. 몇몇은 TV 화면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서로 귓속말을 하기도 했다. 6시 27분쯤 윤 전 의원을 제외한 주요 관계자들은 자리를 이석했다. 캠프 관계자는 “투표용지 부족으로 투표를 하지 못한 곳도 있어서 캠프 입장을 드리기는 이른 상황”이라며 “개표 가닥이 잡힐 때까지 지켜보고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자택에서 개표 상황을 지켜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선거 윤곽이 드러나는 심야 시간에 캠프를 방문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 오세훈 선대위 “정원오, 뭉개기·물타기로 일관”…‘5대 의혹’ 해명 촉구

    오세훈 선대위 “정원오, 뭉개기·물타기로 일관”…‘5대 의혹’ 해명 촉구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5대 의혹’을 거론하며 “정 후보는 질문을 회피하며 뭉개기, 거짓 해명, 물타기 등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선거운동이 끝나기 전까지 납득할 만한 답을 내놔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현진·박수민·김재섭·윤희숙 공동선대위원장과 조은희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이 정치 무관심의 대가는 최악의 저질들에게 지배당하는 것이라고 했는데 정 후보야말로 민주당 지지자들조차 부끄러워하는 함량 미달 최악의 저질 후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선대위는 정 후보를 ‘술 마시고 경찰 폭행한 위험한 후보’, ‘칸쿤 외유성 출장 후 여직원을 로켓 승진시킨 부도덕한 후보’, ‘아기씨굿당 게이트 의혹이 짙은 부패후보’, ‘토론과 검증을 회피하는 도망후보’ 등으로 규정했다. 이어 ▲행당7구역 준공 지연의 행정 실패 관련 공무원 징계 여부 ▲성동저널과의 관계 ▲성동구청 수의계약 및 출자회사 지분투자 의혹 ▲칸쿤 외유성 출장 의혹 ▲주폭 논란 등 정 후보를 둘러싼 의혹들을 언급하며 ‘시민 검증 질문’에 답할 것을 촉구했다. 선대위는 “서울시장 선거에 나선 후보라면 당연히 본인에 대한 검증을 겸허히 수용하고 책임 있는 답변과 해명을 내놔야 하는데 여전히 뭉개기 등으로 질문을 회피하고 있다”고 재차 지적했다. 그러면서 선거운동이 끝나는 이날까지 정 후보의 답변을 촉구하며 “그렇지 않는다면 결국 시민들은 정 후보 같은 의혹 투성이 후보에게 서울 시민의 삶과 미래를 맡길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리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 與 “철근 누락 은폐” vs 野 “불안 조성”… 서울시장 선거 대리전

    민주 “알고도 늑장 보고했다”국힘 “국토부 매뉴얼 따랐다”6·3 지방선거를 8일 앞둔 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삼성역 철근 누락 사태를 두고 서울시와 국토교통부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긴급 현안 질의에 나섰다. 여당 행안위원들은 서울시가 철근 누락을 알고도 늑장 보고로 사실을 은폐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여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서울시가 국토부를 대면으로 만난 게 17번인데 단 한 번도 철근 누락을 언급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같은 당 오기형 위원도 “(지난해) 11월 5일 철근 누락이 보고된 이후 4월 30일에 김성보 부시장이 처음 본부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았는데, 질책하지 않았다”며 “은폐가 아니면 이럴 수가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김성보 서울시장 권한대행(행정2부시장)은 “조속히 철도공단과 국토부하고 협의해서 (철근 누락) 보강 방안을 확정하도록 제시했다”며 “서울시에서 은폐하려는 의도도, 시도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시공사 현대건설로부터 철근 누락 사실을 처음 보고받은 뒤 같은 달 건설사업관리보고서를 통해 국토부에 처음 알리고, 총 6번에 걸쳐 관련 내용을 공문으로 전달했다. 다만 시장 권한대행인 김 부시장에게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시장 직무정지 직후인 지난 4월 30일 보고가 이뤄졌다. 야당 행안위원들은 시가 국토부 매뉴얼을 따랐고, 안전에 문제가 없었다고 맞섰다. 또한 국토부가 과도한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조은희 위원은 “국토부에서는 4월 30일 일시 중지했던 GTX-A 삼성역 무정차 시험운행을 5월 4일 재개했고, 총 138회의 시험운행을 했다”면서 “공사 중단을 고려해야 할 정도로 위험한 상황이면 시험운행도 중단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강조했다. 이에 국토부는 행정안전부와 합동점검을 진행 중이며, 시가 제시한 보강 공법에 대해서도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태병 국토부 철도국장은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만약 필요하다면 공사 중단도 검토해야 한다”면서 “철근이 절반 빠진 것은 상당히 큰 문제”라고 밝혔다.
  • 행정통 맞대결… TK 못지않은 ‘보수 철옹성’ 수성 관심 [6·3 지방선거-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행정통 맞대결… TK 못지않은 ‘보수 철옹성’ 수성 관심 [6·3 지방선거-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서울 서초구는 더불어민주당이 한 번도 구청장을 배출하지 못한 ‘보수의 철옹성’이다. 민주당이 24개 구를 휩쓴 2018년에도 조은희 국민의힘 후보가 낙승을 거뒀다. 총선도 다르지 않다. 13대 때 서초을 김덕룡(통일민주당) 전 의원 정도가 유일한 범진보 당선자다. 서초 표심은 지난 대선에서 김문수 후보가 55.0%를 얻은 데서 짐작할 만하다. 반포 2~3동과 서초동에서 김 후보의 득표율은 65~67%로, 대구·경북(TK) 못지않았다. 이런 불모지대에 민주당에선 서울시 대변인과 한강사업본부장을 지낸 황인식 후보가 나섰다. 반면 서울시에서 공직을 시작해 행정안전부, 청와대 등을 거친 전성수 국민의힘 후보는 재선을 자신하고 있다. 민주당 황인식 후보“서초문화예술회관·방배동 개발전임자들이 놓친 인프라 챙길 것”“30년이 넘도록 보수정당 구청장을 시켰습니다. 이제 바꿔봐야 합니다.” 황인식(62)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6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서초가 1995년부터 줄곧 보수정당 소속 구청장을 찍어줬는데 민간 주도의 재건축 말고 바뀐 게 무엇이 있느냐”면서 “(민선 9기 구청장은) 서초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공공이 주도하는 변화를 이끌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1996년 지방고시 2회 출신으로 서초구에서 공직생활에 들어선 황 후보는 11년간 서초에서 일한 뒤 서울시 대변인, 행정국장 등 요직을 거쳤다. 2022년 국민의힘 구청장 후보에 도전했으나 공천을 받지 못했고, 절치부심 끝에 이번에 당적을 바꿔 재도전에 나섰다. 황 후보는 “조은희, 전성수 청장은 서초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데도 전략공천으로 당선돼 서초를 깊게 들여다볼 능력이 부족했다”면서 “서초에서 공직을 배운 제가 전임자들이 놓친 인프라 사업을 최우선으로 챙길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대표적 사업으로 ‘방배동 두레마을 개발’, ‘우면산 절개지 생태다리 건설’, ‘서초문화예술회관 재건축’을 꼽았다. 그는 “서초문화예술회관은 5000~1만석 수준의 중규모 K팝 공연장으로 만들어 젊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끌어모을 것”이라면서 “우면산 생태다리와 경부고속도로 지하화에 따른 상부 공원으로 연결되는 세계적인 뷰포인트도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서초만의 자랑거리를 만들고, 바뀔 수 있다는 비전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전성수 후보“신속 재건축 ·AICT산업벨트5년 골든타임 놓치지 않겠다”“재건축과 AICT(AI+ICT) 산업 벨트, 경부고속도로 입체화 등 진행 중인 초대형 프로젝트의 골든타임을 놓쳐선 안 됩니다.” 전성수(65) 국민의힘 후보는 6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서초의 현안을 이처럼 세 가지로 제시했다. 그는 “사업의 지속 여부는 초기 5년, 골든타임에 달려 있다”면서 “재선이 된다면 구체적 로드맵을 바탕으로 빈틈없이 챙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1987년 행정고시 31회로 서울시에서 입직한 그는 청와대 선임행정관, 행정안전부 대변인, 인천광역시 행정부시장 등 중앙과 지방자치단체 요직을 섭렵했다. 2022년 선거에선 서울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70.9%)을 기록했다. 전 후보는 “다시 선택을 받는다면 즉시 구청장 직속 재건축 신속지원단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재건축 100일 신속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이라면서 “재건축 단지를 찾아가 현장에 필요한 정보와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양재·우면동 인공지능(AI) 특구와 양재1·2동·개포4동 정보통신기술(ICT) 진흥지구를 묶은 ‘서초 AICT 벨트’는 카이스트와 서울교대와 협력해 청년 인재를 유치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4년 현장에서 들은 주민 목소리는 가장 소중한 자산이자 경험”이라면서 “구민께 진심을 전하면 다시 한번 믿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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