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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예인선 전복 사고 7일 만에 실종자 1명 포항 해변서 숨진 채 발견

    부산 예인선 전복 사고 7일 만에 실종자 1명 포항 해변서 숨진 채 발견

    부산 앞바다에서 예인선이 전복되며 실종된 선원 6명 중 1명이 사고 7일 만에 경북 포항 해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9일 부산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오전 8시 48분쯤 포항시 남구 도구해수욕장 인근 해변에서 티엔에스캐처호의 50대 한국인 선원 A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환경미화원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신은 해경의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과 지문 대조 등 신원 확인 작업을 거쳐 A씨로 확인됐다. A씨가 발견된 장소는 사고 해역으로부터 100㎞ 넘게 떨어져 있다. 조류에 휩쓸려 그곳까지 떠내려간 것으로 보인다. 티엔에스캐처호는 지난 2일 부산 앞바다 오륙도 동쪽 약 9㎞ 해상에서 기관 고장으로 멈춰 선 라이베리아 선적의 대형 컨테이너선에 대한 예인 작업을 하다 전복됐다. 당시 티엔에스캐처호에는 한국인 6명과 인도네시아인 2명 등 8명이 승선 중이었다. 이 가운데 인도네시아 선원 1명은 구조됐으나 한국인 선원 1명은 의식이 없는 채 발견됐다가 끝내 숨졌다. 이후 6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이어지다 이날 A씨가 발견된 것이다. 나머지 5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해경은 컨테이너선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티엔에스캐처호 실종자 6명 중 2명은 전복 사고 직후 내부에서 빠져나와 바닷물에 빠진 것으로 파악됐다. 구조된 인도네시아 선원은 사고 당시 티엔에스캐처호에서 다른 선원이 뛰어나오는 것을 봤다고 진술했는데, 해경은 그가 A씨인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해경은 이날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8일째 밤낮없이 수색을 이어갔으나 기상 악화로 난항을 겪었다.
  • 100만명 환호한 불꽃놀이…초미세먼지 12배, 밤섬 새들은 [돋보기]

    100만명 환호한 불꽃놀이…초미세먼지 12배, 밤섬 새들은 [돋보기]

    지난 5일 서울 여의도와 이촌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6’에는 주최 측 추산 100만명이 찾았다. 한국·미국·영국 3개국 불꽃팀이 참여한 불꽃쇼는 오후 8시부터 9시 10분까지 70분간 진행됐다. 올해 축제는 전야제가 마련되면서 이틀로 확대됐다. 생중계 조회 수는 268만회, 최고 동시 접속자 수는 26만명으로 집계됐다. 한화그룹은 행사비 약 130억원을 전액 부담했으며 이 가운데 45억원을 안전 관리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한화그룹, 경찰·소방 등 관계 기관은 종합안전본부를 운영하고 행사장과 인근 지하철역 등에 약 6800명의 안전 관리 인력을 배치했다. 행사는 대규모 인명 사고 없이 종료됐다. 행사가 끝난 뒤 여의도 한강공원에는 돗자리와 페트병, 일회용 컵, 음식 용기 등이 남았다. 한화 임직원 봉사단 약 1200명과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외부 용역 업체 직원 약 100명이 밤늦게부터 이튿날 아침까지 쓰레기를 수거했다. 쓰레기와 함께 대기질에 미친 영향도 확인되고 있다. 2023년 서울세계불꽃축제를 분석한 연구에서는 불꽃놀이 직후 미세먼지 농도가 급격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 보건환경융합과학부와 한양대·아주대 의대 연구진은 2023년 서울세계불꽃축제와 부산불꽃축제 당시 측정된 대기오염 자료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지난해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오브 더 토털 인바이런먼트’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축제 당일 측정값을 행사 전후 1주일의 같은 요일과 비교했다. 서울 축제 당일 오후 8∼10시 초미세먼지(PM2.5)는 비교 대상일보다 12.2배, 미세먼지(PM10)는 7.4배 높았다. 불꽃놀이 전 ㎥당 9∼12㎍이던 초미세먼지는 행사 후 2시간 이내에 320㎍까지 치솟았고, 미세먼지도 25㎍ 미만에서 371㎍까지 올랐다. 오염물질은 당시 바람을 따라 영등포구 일대로 확산했으며, 농도는 약 3시간 뒤 평상 수준으로 회복됐다. 부산에서도 두 수치가 비교 대상일보다 각각 9.9배와 7.8배 높았다. 다만 연구 대상은 서울과 부산에서 열린 두 차례 행사에 한정됐으며, 미세먼지의 화학 성분이나 실제 건강 영향은 조사하지 않았다. 서울시는 올해 축제 현장에 이동측정차량을 배치했지만 구체적인 측정 결과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대기질과 함께 야생 조류에 미치는 영향도 제기된다. 행사장 인근 한강 밤섬은 1999년 서울시 최초의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됐으며, 2012년 서울 최초이자 국내 18번째 람사르습지로 등록됐다.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면적 27만9281㎡인 밤섬에서는 흰꼬리수리와 새매 등 멸종위기종을 포함해 약 40종, 1만여마리의 새가 관찰된다. 밤섬의 생태계 교란 우려는 서울시의회에서도 나왔다. 노연수 서울시의원은 2022년 미래한강본부 업무보고에서 폭죽의 소음이 조류의 공포 반응과 충돌, 서식지 이탈을 유발하고 연소 과정에서 발생한 질산염과 중금속 등이 한강과 밤섬 토양으로 유입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노 의원은 밤섬의 유지·복원 비용을 산출해 주최 측에 장소 사용료 등의 형태로 부과하고 드론쇼 전환 등 친환경 대책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당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는 공연 위치와 규모 등을 포함한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불꽃놀이가 조류의 비행에 미치는 영향은 해외 연구에서도 확인됐다. 유럽 연구진이 2023년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불꽃놀이 지점에서 5㎞ 이내를 비행한 새의 수는 평소보다 평균 1000배 증가했다. 일부 시간대에는 1만∼10만배까지 늘었고, 10㎞ 떨어진 지역에서도 평소보다 최소 10배 많은 새가 관찰됐다. 다만 이 연구는 넓은 지역에서 폭죽을 동시다발적으로 터뜨린 새해맞이 행사를 분석한 것으로, 서울세계불꽃축제에 결과를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다. 녹색연합은 9일 논평을 내고 서울시가 밤섬을 생태·경관보전지역이자 람사르습지로 관리하면서도 인접 지역에서 열리는 불꽃축제의 생태 영향을 조사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화가 축제를 사회공헌사업으로 규정하는 데 대해서도 대기오염과 생태계 교란 등 환경 비용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세계불꽃축제는 환경영향평가법상 환경영향평가 대상이 아니다. 불꽃축제 전후 밤섬 조류의 이동과 서식 변화를 비교한 국내 조사 결과도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녹색연합은 서울시와 주최 측에 대기질과 밤섬 생태계 영향을 사전·사후 조사하고 결과를 공개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 백승기 경기도의원 “가축 전염병 방역 예산 사수 및 대기업의 축산시장 교란 방어해야” 강조

    백승기 경기도의원 “가축 전염병 방역 예산 사수 및 대기업의 축산시장 교란 방어해야” 강조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소속 백승기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성2)이 가축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예산 확보와 대기업의 축산 유통시장 교란에 맞선 행정적 안전장치 마련을 촉구했다. 9월 8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93회 임시회 제2차 농정해양위원회 축산동물복지국 대상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 백 의원은 거점소독 및 방역 예산 삭감 방지와 가축 유통 질서 확립을 요구했다. 백 의원은 질의를 통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과 같은 가축 전염병은 일단 발생하면 시·군 경계는 물론 도 경계까지 뛰어넘어 축산 농가 전체를 폐업과 전멸의 위기로 몰아넣는다”라며 “다른 예산은 몰라도 동물 생명을 지키고 전염병을 예방하는 거점소독 및 방역 관련 예산만큼은 어떠한 이유로든 철저히 지켜내야 한다”라고 발언했다. 이어 최근 축산물 시세와 관련해 유통 교란 가능성을 지적했다. 백 의원은 “한우 및 돼지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현장에서는 대기업이 어린 송아지와 자돈(새끼 돼지)을 선제적으로 싹쓸이 매입한다는 소문과 우려가 무성하다”라며 “이는 대기업이 유통시장 전체를 독점하고 가격 형성을 흔들려는 의도로 볼 수밖에 없으며, 힘겹게 자리를 잡아가는 축산 농가들의 생존권을 크게 위협하는 행위”라고 짚었다. 이에 대해 이강영 축산동물복지국장은 “이번 추경에서 감액된 가축 전염병 관련 예산은 집행잔액이나 긴급방역비의 일부 조정일 뿐, 대규모 예산 축소는 없다”라며 “가축전염병 방역은 도 경계를 넘나드는 사안인 만큼 방역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철저히 관리하겠다”라고 답했다. 대기업 유통 독점 우려에 관해서도 이 국장은 “현재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제정된 한우법의 하위 법령인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제정 중에 있으며, 대기업의 시장 교란 방지 및 축산 농가 보호 관련 내용이 해당 법령에 담길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백 의원은 거듭 도 차원의 능동적 대처를 요구하며 “전염병 방역이 축산농가의 일차적 방어선이라면, 대기업의 유통 시장 독점과 가격 교란으로부터 농가를 지켜내는 것은 경기도 행정의 의무이자 방어선”이라며 “대기업의 무분별한 매입으로 가격 형성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기도가 중앙부처와의 협력은 물론, 도 차원의 선제적이고 철저한 행정적 방어막을 쳐야 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피땀 흘려 가축을 키워온 우리 농민들이 전염병과 대기업의 시장 교란이라는 이중고에 눈물짓지 않도록, 경기도 집행부가 사명감을 가지고 축산농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달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내 최대 축산지인 안성시를 지역구로 둔 백 의원은 축산농가의 안정적인 생존권 확보와 지속 가능한 산업 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의정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혼자 맨손으로 ‘쓰레기 강’ 청소한 20대…“우리와 일합시다” 깜짝 근황 전해졌다 [월드픽]

    혼자 맨손으로 ‘쓰레기 강’ 청소한 20대…“우리와 일합시다” 깜짝 근황 전해졌다 [월드픽]

    오염된 강물에 맨몸으로 뛰어들어 수개월간 쓰레기를 치워온 인도의 한 20대 청년의 사연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인도 중부 마디아프라데시주 비아오라에 사는 대학생 수렌드라 싱 초두리(21)는 올해 1월부터 마을을 가로지르는 아즈나르강 정화 작업을 홀로 이어왔다. 대학에서 자연과학을 전공 중인 그는 평소 사원에 오가며 강에 가득 찬 플라스틱, 유리병, 조류(녹조) 등을 보고 정화를 결심했다. 수영도 하지 못하고 별다른 안전 장비도 없었지만, 그는 오로지 손과 기본 도구에 의존해 오염 물질을 건져 올렸다. 장기간 오염수에 노출된 탓에 피부가 벗겨지고 피부병을 앓기도 했다. 초두리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화 기계를 만들고 싶었지만 학생이라 돈이 없었다”며 “손으로라도 할 수 있는 만큼 치우자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사비 약 3만 루피(약 49만원)를 들여 청소 장비를 마련하고 강가에 쓰레기통을 설치했다. 처음에는 친구 몇 명이 도왔으나 곧 발길이 끊겼고, 결국 외로운 싸움이 됐다. 이후 그가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한 아즈나르강의 ‘청소 전후’ 사진과 영상이 확산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쓰레기로 수면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던 강이 눈에 띄게 정리된 모습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누리꾼들은 “정부가 해야 할 일을 젊은 청년이 하고 있다”, “강이 저렇게 깨끗하게 변할 수가 있나”, “정말 대단하다”, “얼마나 노력했을지 상상도 안 된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세계적인 해양 환경단체 ‘더 오션 클린업(The Ocean Cleanup)’의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보얀 슬랫은 지난 4일 초두리의 청소 전후 사진을 소개한 엑스(X·옛 트위터) 게시물을 접한 뒤 “Come work for us(우리와 일하자)”라는 짧은 댓글을 남겼다. 이는 단순한 SNS 덕담으로 끝나지 않았다. 초두리는 현지 매체에 이후 슬랫으로부터 직접 전화를 받았다며 자신의 경력과 관련 정보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다만 어떤 직책을 맡을지, 실제 근무지가 어디가 될지 등 구체적인 채용 조건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SNS 조회수를 노린 쇼라거나 인공지능(AI)으로 합성한 사진이라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으나, 수개월간 이어진 그의 진정성이 알려지며 지방 정부도 움직였다. 비아오라 시 당국은 중장비를 투입해 퇴적 쓰레기 수거를 돕기 시작했으며, 인근 주민들도 정화 작업에 동참했다. 다만 영구적인 해결까지는 갈 길이 멀다. 현재 5개의 주요 배수관에서 오폐수가 강으로 직접 유입되는 데다, 힌두교 의식에 쓰인 꽃과 제물을 강에 버리는 관습도 여전하기 때문이다. 초두리는 수거한 종교 제물을 퇴비로 재활용하며 대응하고 있지만 한계를 토로했다. 그는 “사람들이 왜 자꾸 강에 쓰레기를 버리는지 모르겠다”며 “쓰레기를 치우는 것보다 다시 버리지 않게 막는 것이 더 큰 과제”라고 강조했다.
  • 이의안 서울시의원 “기후변화 폭염 속 아리수 수질 안전·위생 감시 철저”

    이의안 서울시의원 “기후변화 폭염 속 아리수 수질 안전·위생 감시 철저”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의안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구3)은 제339회 서울아리수본부 업무보고 질의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여름철 폭염과 수온 상승에 대응해 아리수 수질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시민 신뢰를 높일 수 있는 체감형 수질 관리 대책을 추진할 것을 강력히 당부헸다. 이 의원은 최근 폭염과 기후변화에 따른 취수원 수질 변화 가능성에 우려를 표하며, 원수와 정수장 단계에서 선제적인 수질 관리 체계가 확립되어 있는지 면밀히 점검했다. 이 의원은 타 지역 정수장에서 발생했던 깔따구 유충 사례를 거론하며 서울시의 철저한 위생 관리를 주문했다. 이에 이에 대해 서울아리수본부는 여름철 조류 및 맛·냄새 물질 경보제를 운영하는 한편, 활성탄지 미세 거름망(스트레이너) 160개소 설치 완료, 오존 주입량 증대(0.8mg/L 이상), 역세척 주기 단축(3~5일) 등 소형 생물 대응 시설과 정수 처리를 강화하여 수질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 의원은 “폭염과 집중호우 등 악조건 속에서도 취수원수 및 한강 수계에 대한 수질 감시를 철저히 이행하여 소형 생물 유입 등 시민 불안 요인을 차단해야 한다”고 지적하였다. 아울러 무료 수질 검사 서비스 및 클린닥터 서비스 등 수돗물에 대한 시민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 중인 사업들의 실효성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 끝으로 이의안 의원은 “아리수본부가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 서울시민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의 효과를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 낙동강 해평지점 조류경보 89일 만에 해제…녹조 한풀 꺾여

    낙동강 해평지점 조류경보 89일 만에 해제…녹조 한풀 꺾여

    대구환경청은 4일 낙동강 해평지점(칠곡보 상류)에 내렸던 조류경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는 6월 8일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된 이후 89일 만이다. 지난달 10일에는 유해남조류가 급증하며 조류경보 ‘경계’ 단계로 격상된 바 있다. 대구환경청은 계절적 기온 저하와 최근 대구·경북에 내린 강우 등이 유해남조류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낙동강 강정고령지점(강정고령보 상류)은 전날 ‘경계’ 단계에서 ‘관심’ 단계로 하향됐다. 조류경보는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2회 연속 1000 셀/㎖ 이상 관측되면 ‘관심’, 1만 셀/㎖ 이상일 때 ‘경계’, 100만 셀/㎖ 이상이면 ‘조류대발생’으로 나눠 발령한다. 대구환경청 관계자는 “향후에도 녹조 발생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조류 모니터링과 오염원 점검 등 현장 대응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 노연수 서울시의원 “여의도 불꽃축제, 람사르 습지 ‘밤섬’ 생태계 파괴·탄소 배출 심각”

    노연수 서울시의원 “여의도 불꽃축제, 람사르 습지 ‘밤섬’ 생태계 파괴·탄소 배출 심각”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노연수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4)은 제339회 임시회 미래한강본부의 업무보고 질의에서 여의도 세계불꽃축제로 인한 람사르 습지 ‘밤섬’의 생태계 피해와 탄소 배출 문제를 지적하며 서울시의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노 의원은 밤섬이 매년 40여 종, 1만여 마리의 조류가 찾아오는 도심 속 생태계의 보고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과 천연기념물이 서식하는 중요한 공간임을 거듭 역설했다. 그러나 불꽃축제 때마다 터지는 10만여 발의 폭죽과 100~130dB에 달하는 극심한 소음이 새들에게 엄청난 공포감을 유발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충돌 사고나 서식지 영구 이탈 등 치명적인 타격을 입고 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또한 폭죽 연소 과정에서 질산염·중금속 등 유해 물질이 한강 수면과 밤섬 토양으로 유입될 뿐만 아니라, 행사 1회당 발생 탄소 배출량이 30년생 소나무 2300~6800그루가 1년간 흡수해야 하는 수준(15~45tCO2eq)에 달한다고 밝혔다. 특히 노 의원은 민간 주최 측이 유료 좌석 판매로 수억원의 막대한 수익을 거두고 있는 실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아울러 불꽃축제로 인해 밤섬의 생태계가 훼손되는 부작용이 발생하는 만큼, 주최 측이 이에 대한 환경적 책임을 무겁게 지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 의원은 “행사로 발생하는 밤섬 생태계 유지·복원 비용을 정확히 산출하고, 이를 한강공원 장소사용료 형태 등으로 주최 측에 부과하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하였다. 아울러 서울시가 사용 허가권을 가진 행정 주체인 만큼, 폭죽 발사 위치 조정과 축제 후 생태계 실태조사, 드론 쇼 등 친환경 대체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미래한강본부장은 “불꽃축제의 환경적 영향과 밤섬 생태계 보호 사이의 균형점을 찾기 위해 공연 위치, 규모 등을 포함해 다각도로 고민하고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노 의원은 “민간 주최 측이 억대 매출을 올리는 행사로 인해 밤섬 생태계가 훼손되는 만큼, 주최 측에 복원 비용을 적절히 부담시키는 실질적 장소사용료 부과 방안과 함께 드론 쇼 전환 등 서울시의 책임 있는 친환경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오륙도 침몰 예인선’ 야간수색 이어가…선박 14척, 항공기 3대 투입

    ‘오륙도 침몰 예인선’ 야간수색 이어가…선박 14척, 항공기 3대 투입

    부산 오륙도 해상 인근에서 예인선이 침몰해 1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한 지 이틀째인 3일 야간 수색이 이어진다. 부산해경은 실종된 티엔에스캐처 선원 6명을 찾기 위한 야간 수색을 이날 오후 6시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선원들의 표류 가능성을 고려해 사고 지점에서 가로 30㎞, 세로 49㎞ 구역을 수색할 예정이다. 수색에는 해경 함선 7척, 해군 함선 3척, 관공선 4척 등 선박 14척을 투입한다. 항공기도 해경과 군이 각 1대와 2대 투입해 수색을 위한 조명탄 270발을 투하할 예정이다. 이날 주간에는 가로 65㎞, 세로 40㎞ 구역을 수색했다. 수색에는 함선 28척을 투입하고, 항공기 6대를 9회 운항했으나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사고 해역에는 초속 10~12m 북동풍이 불고, 조류가 북동쪽으로 시속 0.9㎞ 속도로 흐르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수중 시야가 약 30㎝ 탐색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수색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교미하고 싶다” 오징어들 모였는데 당혹스런 상황… 개체수 급감 남호주 바다, 무슨 일? [월드픽]

    “교미하고 싶다” 오징어들 모였는데 당혹스런 상황… 개체수 급감 남호주 바다, 무슨 일? [월드픽]

    대왕갑오징어 짝짓기 이례적 ‘한산’관찰된 개체 수, 작년 대비 3% 불과유독성 조류 번성 영향 가능성 제기 남호주 해안 지역에서 매년 겨울(한국의 여름) 장관을 이루던 세계 최대 규모 대왕갑오징어(Giant cuttlefish) 짝짓기가 올해는 개체 수 기준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해 우려를 낳고 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매체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기사에서 올해 짝짓기를 위해 남호주 해안에 나타난 대왕갑오징어는 단 1811마리에 불과했다며, 이는 지난해 6만 3000마리와 비교하면 97% 감소한 수치라고 보도했다. 남호주 주정부는 유독성 조류가 18개월 넘도록 해안선을 황폐화시켰던 상황이 대왕갑오징어 감소의 원인일 수 있다고 지목했다. 주정부는 수중환경전문가들을 동원해 지난 7월 남호주 해안 근처의 대왕갑오징어 연례 짝짓기 현상을 관찰했다. 그 결과 평년엔 보통 약 8㎞ 해안선을 따라 수백만개의 알이 발견되는 것과 달리 올해에 잠수부들이 찾은 알은 440개에 불과했다. 대왕갑오징어는 암컷 한 마리가 수십 개의 알을 낳는다. 보통 수만 마리가 번식을 위해 모여들기 때문이다. 수명이 약 12~18개월에 불과한 대왕갑오징어는 평생 단 한 번의 번식을 마치면 생을 다한다. 암컷과 수컷 모두 번식기에 에너지를 극도로 소모한 뒤 신체 기능이 급격히 저하해 몇 주 안에 자연사한다. 이 때문에 대왕갑오징어는 매해 번식 성공 여부가 이듬해 개체 수를 결정하는 핵심 열쇠가 된다. 주정부가 관찰한 대로 올해 실제로 짝짓기가 ‘재앙적 감소’를 기록한 게 맞다면, 향후 1~2년간 대왕갑오징어 관찰이 힘들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남호주 환경보호 비영리단체인 에이렐랩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3월 남호주에서 처음 발견된 유독성 조류가 급격히 번식하며 심각한 피해를 초래한 것이 대왕갑오징어 개체 수 감소와 무관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는 조류 개체 수가 급증하는 현상은 자연적으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 온난화, 해양 폭염, 영양염류 오염 등에 의해 유발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이 지역 대왕갑오징어를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다만 개체 수 급변은 과거에도 관찰된 바 있어 자연적으로 다시 급증할 가능성도 있다. 주정부에 따르면 과거 조사에서 대왕갑오징어 개체 수는 2013년 1만 3500마리로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2020년엔 24만 7000마리로 불과 7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 부산 예인선 침몰 밤샘 수색에도 실종자 6명 못찾아

    부산 예인선 침몰 밤샘 수색에도 실종자 6명 못찾아

    지난 2일 부산 오륙도 앞바다에서 예인선이 전복되면서 실종된 6명을 찾기 위해 해경과 군이 야간수색을 벌였지만,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3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선박과 항공기를 동원해 야간수색을 벌였다. 예인선이 침몰한 지점을 중심으로 가로 25㎞, 세로 12㎞ 해역을 15개 구간으로 나눠 해경과 해군 함정 각 11척, 4척, 관공선 4척 등 총 19척이 수색 작업을 벌였다. 해경과 해군의 항공기 3대도 수색에 투입됐다. 수색 과정에서는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항공기에서 야간 수색용 조명탄 270발을 투하하며 빛을 밝혔다. 해군 광양함의 무인잠수정도 수중 수색에 투입했다. 하지만, 사고 해역의 수심이 깊은 데다 바람이 강하고 조류도 거세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행히 전날 오후 기준 오륙도 인근 해역 수온은 25.1도로 높은 편이다. 국제 항공 해상 수색 구조 매뉴얼에 따르면 해상 사고 실종자의 최대 생존 가능 시간은 수온이 섭씨 20도 이상일 때 40시간 이상이다. 부산 선적 286t급 예인선 A호는 전날 오후 1시 29분께 오륙도 동쪽 약 9㎞ 해상에서 전복됐으며, 약 2시간 만에 완전히 침몰했다. 사고 지점 수심은 87m다. 이 선박에는 한국인 6명, 인도네시아인 2명이 타고 있었다. 이 중 인도네시아인 1명은 사고 지점에 있던 상선이 구조했다. 또 해경이 선내에서 한국인 선원 1명을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숨졌다.
  • 부산 앞바다 예인선 뒤집혀 ‘완전 침몰’… 실종자 6명 수색 난항

    부산 앞바다 예인선 뒤집혀 ‘완전 침몰’… 실종자 6명 수색 난항

    부산 오륙도 앞바다에서 8명이 탄 선박이 전복돼 1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다. 2일 부산해양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9분쯤 오륙도 동쪽 9㎞ 해상에서 286t급 예인선 A호가 전복됐다고 라이베리아 선적 6만 6332t급 컨테이너선 B호가 부산항 해상교통관제시스템에 신고했다. A호는 이날 오전 10시 15분쯤 기관 고장으로 해상에 멈춰 선 B호를 예인하기 위해 부산항 관공선부두에서 출항했다가 B호 주변에서 전복됐다. A호에는 한국인 6명, 인도네시아인 2명 등 모두 8명이 타고 있었다. 승선원 중 50대 인도네시아인 1명은 사고 발생 약 20분 만에 B호에 의해 구조됐다. 뒤집힌 예인선 바닥 위에 있던 그는 B호에서 내려준 사다리를 잡고 배를 옮겨 탔다. 이어 오후 2시 14분쯤 중앙해양특수구조단이 A호 내부에서 50대 한국인 선원을 발견했다. 의식이 없는 상태로 구조된 이 선원은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민락항으로 이송됐고, 민락항에서 대기하던 119 구급대가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사고 이후 해경은 지역구조본부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실종자 수색작업에 나섰다. 하지만 사고 해역이 조류가 강하고 파고가 높아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고 당시 기상 상황은 파고 1~1.5m, 초속 4~6m였다. A호는 전복된 지 약 2시간 만인 오후 3시 27분쯤 완전히 침몰했다. 사고 해역 수심은 약 87m다. B호는 기관 고장 또는 전기적 요인 등으로 운항 불능 상태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선박 위치 정보 사이트 마린트래픽에는 사고 당시 항해 상태가 조종 불능으로 표시돼 있었다. 이런 상태에서는 보통 예인줄을 이용해 예인한다. 이때 운항 방향과 예인선이 일직선을 이루지 않으면 예인선이 균형을 잃을 수 있다. B호는 다른 예인선을 불러 부산항 북항으로 입항했다. 해경은 이날 오후 7시부터 연안구조정 19척과 항공대, 중앙해양특수구조단 등을 사고 해역에 보내 실종된 나머지 선원 6명을 찾고 있다. 해군도 수상함구조함인 광양함, 참수리 고속정, 항공기 3대 등을 실종자 수색에 투입했다.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40명 규모로 수사본부도 설치했다. 또 A호에서 구조된 선원과 B호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실종자 가족들은 부산역 인근에 있는 선원 관리업체에 모여 초조한 마음으로 구조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해당 업체는 가족들의 안정을 위해 외부인 출입을 금지한 상태다. 사고 보고를 받은 이재명 대통령은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인명을 구조하고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부산시는 사고수습본부를 가동하고 실종자 수색과 구조에 필요한 인력과 자원을 지원했다. 오륙도 해안에는 현장연락관을 파견하고, 실종자 가족을 일대일로 지원하는 전담공무원을 배치했다.
  • 부산 앞바다서 예인선 전복돼 1명 사망…실종 6명 수색 중

    부산 앞바다서 예인선 전복돼 1명 사망…실종 6명 수색 중

    부산 앞바다에서 8명이 탑승한 선박이 전복돼 해경이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일 부산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9분쯤 오륙도 동쪽 9㎞ 해상에서 예인선 티엔에스캐처호(286t)가 전복됐다. 이 선박에는 한국인 6명과 인도네시아인 2명 등 총 8명이 탑승한 것으로 해경은 파악했다. 이 중 인도네시아 선원 1명은 사고 현장에 있던 있던 상선 A호에 의해 구조됐으며, 현재 신원과 건강 상태를 확인 중이다. 사고 해역에 출동한 중앙해양특수구조단은 티엔에스캐처호 내에서 40대 한국인 선원 1명을 구조했다.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된 이 선원은 연안구조정을 타고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항으로 들어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해경은 지역구조본부 대응 2단계를 발령해 비상소집을 실시하고 연안구조정 13척과 항공대, 중앙해양특수구조단 등을 급파했다. 군함과 관공선, 민간 선박 지원도 요청했다. 해경은 현재 실종된 6명을 수색하고 있지만 조류가 강하고 파고가 높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고 해역 풍속은 초속 4m~6m이며, 파고는 1m~1.5m다. 티엔에스캐처호는 상선 A호를 예인하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 15분쯤 부산항 관공선부두에서 출항했다. 티엔에스캐처호가 전복되면서 A호가 이 사실을 신고했다. 티엔에스캐처호는 이날 오후 3시 27분쯤 완전 침몰했다. 사고 해역 수심은 약 87m다.
  • [포착] ‘나타났다 사라졌다’ 캐나다 미스터리 섬…30㎞ 둥둥 떠다녔다

    [포착] ‘나타났다 사라졌다’ 캐나다 미스터리 섬…30㎞ 둥둥 떠다녔다

    축구장 1.5배만 한 크기의 울창한 나무로 가득한 섬이 갑자기 나타났다 사라지는 것은 물론 이동까지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캐나다 CBC뉴스 등 외신은 1일(현지 시간) 마치 숨바꼭질을 하듯 이동하는 미스터리 섬이 대형 저수지 윌리스턴에 나타나 현지인들이 당혹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름도 없는 이 섬은 지난 6월 말 제주도만 한 면적의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 북부에 있는 윌리스턴 저수지에서 보트를 타던 사람들이 처음 발견했다. 특히 이를 촬영한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공유되면서 처음에는 인공지능(AI)으로 조작된 가짜 영상이라는 논란까지 일었다. 그러나 유럽우주국(ESA)이 7월 21일 이 섬을 위성으로 명확하게 포착해 진짜 섬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더욱 놀라운 점은 그 이후 벌어졌다. 저수지를 담당하는 전력 공기업인 BC하이드로가 8월 5일 업데이트된 위성 데이터로 확인한 결과 2주 전만 해도 멀쩡히 있던 섬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이 때문에 섬이 저수지 아래로 가라앉은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으나 황당하게도 이동을 거듭해 현재는 최초 발견지에서 무려 30㎞나 떨어진 저수지 북쪽에 ‘정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 섬의 크기는 길이 약 150m, 폭 75m로 섬 전체가 나무로 빽빽할 만큼 울창하다. 그렇다면 이 섬은 어떻게 생겨나 멀리까지 떠다니게 된 것일까? 이에 대해 BC하이드로 측은 지난겨울 기록적인 폭설과 이번 여름 폭우로 인해 저수지 수위가 올라가면서 해안선에서 일부가 떨어진 것으로 추측했다. BC하이드로 대변인 밤 감머는 “이 섬의 기원을 정확히 밝혀내지 못했지만 가장 그럴듯한 가설”이라면서 “섬이 떠다니는 이유는 조류가 아닌 강풍으로 인한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울창한 숲을 가진 단단한 섬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불안정한 부유물로 절대 섬 위로 올라가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 “농촌 구원투수 AI” 예산군, 이륜차 사고 감지부터 112신고까지

    “농촌 구원투수 AI” 예산군, 이륜차 사고 감지부터 112신고까지

    예산군, AI로 고령자 안전망 작동사고 확인·보호자 연락·신고까지 대응당진시, AI 가축 이상징후 시스템 보급 인공지능(AI)이 고령화된 농촌사회에 농업인 안전과 일손 부족 등을 도와주는 구원투수로 떠오르고 있다. 충남 예산군은 농촌지역 고령 농업인들의 이륜차 사고 등 예방을 위해 2023년부터 자동신고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자동신고 시스템은 이륜차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사고 충격이나 이상 움직임을 AI로 감지해 예산군 CCTV 통합관제센터에 사고 알림을 전달한다. 군에 따르면 군에 등록된 65세 이상 농업인들이 소유한 435대 이륜차에 센서가 부착돼 있다. 예산군 대술면에서는 지난달 25일 오후 4시 16분쯤 70대 농업인이 농사일을 마치고 귀가 중 차량과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를 자동 감지한 시스템은 즉시 관제센터에 전달했다. 관제요원은 사고자에게 연락을 시도했으나 응답이 없자 보호자에게 바로 연락해 상황을 확인하고 112 신고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군 관계자는 “사고 감지부터 관제센터와 관계기관 연계까지 안전망이 현장에서 제 역할을 했다”며 “고령 농업인 등의 안전한 이동을 지원할 수 있는 사고 대응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접한 당진에서는 지난 7월 모내기 후 80여 일 만에 수확이 가능한 벼 품종 ‘빠르미’ 수확 현장에 AI 자율주행 농기계가 투입됐다. 하늘에서는 조류 퇴치 드론이 논 구석구석 미리 정해둔 경로를 비행하며 조류가 싫어하는 소리를 내보내 참새 등을 쫓았다. 논에서는 3단계 자율작업 기능을 탑재한 콤바인은 작업자가 직접 운전해 농경지 외곽을 한 바퀴 돌면 이후부터는 스스로 수확부터 곡물 배출까지 전 과정을 진행했다. 빠르미를 미리 수확해 만들어 둔 무논에서는 직진자율주행 이앙기가 모내기 작업을 펼쳤다. 이앙기 뒤로는 드론이 따라가며 비료를 살포하고 이앙기로의 모판 운반은 무인 로봇 운반차가 맡았다. 당진시는 한우 농가 2곳에 인공지능(AI) 기반 가축 이상 징후 탐지 시스템도 보급했다. 일반 카메라와 열화상 카메라 AI 탐지 시스템 등으로 구성된 시스템은 축사에 설치돼 카메라가 360도로 회전하며 소의 움직임과 체온 변화를 살핀다. AI는 영상을 분석해 한우의 발정과 분만 징후, 뒤집힘, 열질병 의심 상황을 가려낸다. 이상 징후가 확인되면 농장주 휴대전화로 즉시 알림이 전송된다. 카메라 1대로 100두까지 관찰할 수 있다. 당진시 관계자는 “농가 노동 부담과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을 도입해 지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이란, 로켓으로 쏘는 ‘신형 기뢰’ 확보한 듯”…트럼프 재공격 이유? [밀리터리+]

    “이란, 로켓으로 쏘는 ‘신형 기뢰’ 확보한 듯”…트럼프 재공격 이유? [밀리터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 달여 만에 이란에 대한 재공습을 명령하고 이란이 이에 보복을 가하며 중동의 긴장감이 다시 고조된 가운데, 미국의 재공습 배경에 이란의 신형 기뢰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 뉴욕타임스(NYT)의 3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중동 작전을 담당하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의 팀 호킨스 대령은 전날 호르무즈 해협의 라라크섬 공습에 대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전력이 호르무즈 해협으로 기뢰를 탑재한 로켓포를 발사하려는 정황이 포착됐다”며 “기뢰 부설용 로켓발사대 2곳을 타격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기뢰는 기뢰 부설함이나 잠수함을 이용해 바다로 살포하거나 항공기에서 낙하산을 달아 바다로 떨어뜨린다. 현재 이란은 사람이 선체에 직접 부착하는 소형 림펫기뢰(흡착기뢰)부터 대형 선박을 침몰시킬 수 있는 대형 기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나 이번에 중부사령부가 언급한 ‘기뢰를 탑재한 로켓포’는 기존 방식과는 상당히 다른 드문 형태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상에서 로켓을 발사해 기뢰를 투하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1월 해운·해양산업 전문매체 마리타임 이그제큐티브는 이란군이 훈련 중 ‘단일 표류 기뢰’를 수중에 살포할 수 있는 파즈르-5 로켓의 변형 모델을 시연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러한 방식은 로켓 구경에 한계가 있는 만큼 대형 기뢰를 설치할 수는 없어서 대형 유조선에 심각한 피해를 주기는 어렵다. 다만 소형 선박에는 위협적인 수준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NYT에 따르면 파즈르-5 로켓은 구경 333㎜ 직경에 폭약량이 수십㎏ 정도에 불과한 소형 기뢰만 탑재할 수 있다. 또 해운업계가 가장 우려하는 계류기뢰(닻으로 고정하는 방식)가 아닌 표류 기뢰를 부설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표류 기뢰는 소형이지만 조류와 바람으로 인해 해안으로 쓸려가면 인명피해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NYT는 “미군의 발표가 사실인지 독립적으로 검증할 순 없었다”면서도 “만약 미군 측 발표가 사실이라면 이란이 매우 이례적인 새로운 유형의 기뢰를 추가 보유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미, 한 달여 만에 이란 공격…이란도 곧바로 반격한편 미군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을 중단한 지 한 달여 만에 또다시 공습을 감행했다. 로이터 통신, AP 통신 등은 익명의 미 당국자를 인용해 미군이 지난달 30일 이란 남부 호르무즈 해협에 있는 라라크섬의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로켓 발사대 2곳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란 타스님 통신은 이번 미군의 공습으로 최소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즉각 반격에 나섰다. 31일 이란 국영 프레스TV에 따르면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 있는 미군 함정들을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 프레스TV는 이 공격 직후 요르단에서도 여러 차례 폭발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요르단에는 미 공군기지가 있으며 이란은 이번 전쟁 내내 중동에 주둔한 미군 기지를 표적으로 삼아왔다. 양측이 한 달여 만에 다시 충돌하자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싸고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여기에 이란의 보복이 더욱 거세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모하마드 에슬라미 테헤란대 연구원은 알자지라 방송에 혁명수비대가 미국과의 협상을 놓고 “국내 일부 세력으로부터 일종의 압박을 받고 있다”며 “라라크섬과 혁명수비대 시설이 공격받으면서 그 압박이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요르단 주둔 미군이 이란의 보복 표적이 될 가능성이 크며, 혁명수비대가 인명 피해를 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란 혁명수비대 “미사일 90% 건재, 생산 시설도 복구”실제로 이란은 미국과의 휴전 기관과 무력 충돌이 잠시 멈칫했던 한 달여의 기간을 이용해 미사일 전력 상당수를 회복하고 생산 시설도 복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하마드 레자 나크디 혁명수비대 총사령관 고문은 31일 레바논의 친헤즈볼라 매체인 알 마야딘에 “우리는 미사일의 90%를 그대로 보유하고 있다”며 “우리의 미사일 무기고는 새로운 미사일들로 계속 채워지고 있으며, 생산량이 사용량을 압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란 내 수백 개의 도시와 산업 단지를 통해 지상과 지하를 막론하고 생산 시설을 완벽히 은폐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이란의 최우선 과제는 전쟁이나 협상이 아닌 ‘억지력 달성’”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서는 “주식 시장에서 이익을 창출하거나 자신의 측근들이 석유 부문에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방식으로 전쟁을 기획한다”고 맹비난했다.
  • 태안군, 블루카본 도시 본격화…해수부 등과 ‘바다숲 조성 ’ 맞손

    태안군, 블루카본 도시 본격화…해수부 등과 ‘바다숲 조성 ’ 맞손

    충남 태안군이 해양생태계 복원 등을 위해 중앙정부, 공기업, 전문 기관 등과 손잡고 전국 대표 블루카본 선도 도시로의 입지를 다진다. 1일 군에 따르면 최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해양수산부, 한국전력공사, 한국수산자원공단과 ‘민간협력 바다숲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민간(공기업) 재원이 투입되는 제1호 민간투자 방식의 바다숲 조성사업이다. 협약에 따라 4개 기관은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총 13억 원(국비 50%, 한전 50%)을 투입해 태안군 근흥면 궁시도 해역(1.55㎢)에 바다숲을 조성한다. 주요 사업은 △성게 등 조식동물 구제 △갯닦기를 통한 해조류 부착기질 개선 △포자 확산을 위한 수중저연승 및 모조주머니 설치 △생태계 효과 조사 및 모니터링 등이 추진된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이 사업을 시행하며, 4년간 조성·평가 후 군이 이관받아 사후관리를 맡는다. 군은 조간대 갯벌식생 복원(150억 원)과 조하대 해조류·잘피군락지 집중 조성(60억 원) 등 탄소 흡수 속도가 빠른 블루카본 확충에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윤희신 태안군수는 “궁시도 바다숲이 성공적으로 뿌리내려 2050 탄소중립 실현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공직자의 창] 더 넓게 보고, 더 멀리 투자합니다

    [공직자의 창] 더 넓게 보고, 더 멀리 투자합니다

    등고망원(登高望遠), 높은 곳에 올라 멀리 바라본다는 말이다. 눈앞의 변화만 보지 말고 더 넓은 시야와 긴 안목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한다는 의미다. 국민의 노후 자산을 운용하는 국민연금에 딱 맞는 말이다. 단기 성과에 집착하지 않고 더 큰 변화를 바라보며 미래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장기투자 관점에서 국민연금이 꾸준히 추진해 온 전략이 바로 해외투자 다변화다. 해외투자는 단순히 투자처를 넓히는 데 그치지 않는다. 세계 곳곳에서 성장 기회를 포착하는 동시에 국내에 집중된 위험을 분산해 국민연금의 장기적인 수익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중요한 축이다.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으로 취임했던 2017년 말 국민연금기금은 600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기금이 커질수록 국민의 노후 자산을 보다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장기 투자전략을 새롭게 고민해야 했다. 그 과정에서 수익을 추구하면서도 위험을 분산하려면 해외투자 확대와 투자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국민연금이 ‘연못 속의 고래’에 머무르지 않고 ‘오대양을 헤엄치는 고래’로 나아가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해외투자 확대 기조는 꾸준히 이어졌다. 2016년 말 27%였던 해외투자 비중은 2025년 말 59.1%로 10년 만에 두 배 이상 높아졌다. 다시 국민연금 이사장을 맡으면서 이제는 오대양을 헤엄쳐 나아가 세계 곳곳에 국민연금의 투자 깃발을 날리겠다고 선언했다. 이제 해외투자는 양적 확대를 넘어 질적 성숙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투자 지역은 미국·유럽 등 선진국에서 인도·중국 등 성장잠재력이 큰 신흥시장으로 확대됐다. 주식·채권 등 전통 자산을 넘어 부동산·인프라·사모투자 등 대체투자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다. 좋은 투자 기회를 확보하려면 세계적인 투자기관과의 파트너십도 중요하다. 올해 3월 알리안츠 글로벌 인베스터스와 블랙록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투자 지식과 운용 경험, 시장 전망을 공유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미래 성장산업을 향한 투자 기회도 넓히고 있다. 지난 7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총운용자산이 약 3130억 달러에 이르는 주요 벤처캐피털 6곳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글로벌 벤처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시장 정보를 교류하는 장기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좋은 투자 기회가 있는 곳과 국민연금을 더욱 긴밀하게 연결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기 위한 노력이다. 글로벌 네트워크는 전주에서도 확장된다. 9월 3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서 처음 열리는 ‘전북국제금융컨퍼런스’에는 라자드 자산운용, 영국 금융감독청, 캐피털그룹, 웰링턴 매니지먼트 등 세계 금융시장의 리더가 참여한다.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의 자산운용 전략을 함께 논의하고 새로운 협력 가능성을 찾는 자리다. 세계의 투자 경험과 통찰이 전주에 모이는 것 역시 국민연금의 글로벌 투자 역량과 파트너십을 넓히는 자산이 될 것이다. 국민연금의 투자 판단은 시장의 등락이나 단기 성과가 아니라 국민의 노후 자산을 안정적으로 지켜내고 키운다는 원칙에서 출발한다. 장기 투자자라면 눈앞의 파도에 흔들리기보다 조류가 향하는 방향을 읽어야 한다. 앞으로도 등고망원의 자세로 더 넓고 긴 시야를 갖고 세계 곳곳에서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찾아 국민의 소중한 노후 자산을 든든하게 키워 나가겠다. 오늘의 선택이 미래 세대의 연금으로 이어진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노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 오는 10월 14일,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운명의 날

    오는 10월 14일,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운명의 날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사업 추진 여부가 오는 10월 결정된다. 3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고등법원 제4-2행정부는 ‘새만금국제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 취소소송’의 선고기일을 오는 10월 14일 오후 1시 50분으로 지정했다. 앞서 재판부는 지난 26일 5차 심리를 열고 원고인 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과 피고인 국토교통부 측의 변론을 종결했다. 이번 소송의 쟁점은 공항 예정지인 수라갯벌의 조류 충돌 위험이다. 원고 측은 수라갯벌이 대규모 조류가 밀집하는 지역이라는 점을 들어 항공기와 조류의 충돌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고 주장한. 대체서식지 조성 역시 실효성이 떨어지는 만큼 공항 건설 계획 취소 자체가 위험을 제거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는 논리다. 반면 국토부와 전북특별자치도는 조류 충돌을 ‘관리할 수 있는 위험’이라고 반박했다. 조류 퇴치와 서식환경 관리 등 예방대책을 통해 항공 안전을 확보할 수 있고 새만금공항의 위험도를 무안공항과 단순 비교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는 주장을 내세운다. 피고 측은 새만금국제공항이 새만금 개발사업의 핵심 기반시설 가운데 하나라는 점도 강조했다. 법원의 판결에 따라 새만금공항의 운명은 완전히 바뀌게 된다. 재판부가 1심과 같이 원고의 손을 들어줄 경우 새만금공항 건설사업은 사실상 중단된다. 그러나 항소심에서 반전이 이루어질 경우 환경과 안전에 대한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기사회생할 전망이다.
  • “무안공항 둔덕, 관련 규정대로 설치”… 허위 보도자료 쓴 공무원들 檢 송치

    “무안공항 둔덕, 관련 규정대로 설치”… 허위 보도자료 쓴 공무원들 檢 송치

    12·29 여객기 참사 직후 무안국제공항의 ‘방위각시설물’(로컬라이저)이 관련 규정에 맞게 설치됐다는 허위 보도자료를 작성한 국토교통부 공무원 7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12·29 여객기 참사 특별수사단’은 허위공문서작성 등 혐의로 입건한 국토부 소속 공무원 7명을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참사 다음 날인 2024년 12월 30일과 31일 두 차례 허위 보도자료를 작성해 배포한 혐의를 받는다. 보도자료를 작성·검토한 4명과 총괄 책임자 3명 등이다. 당시 국토부 장·차관은 작성·배포에 관여하지 않아 송치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참사 당시 여객기는 조류 충돌 후 비상 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를 벗어났고, 항공기의 착륙을 돕는 로컬라이저가 설치된 콘크리트 둔덕과 충돌했다. 사고 직후 해당 둔덕이 ‘활주로 종단 안전 구역 내 장애물은 부서지기 쉬운 재질이어야 한다’는 항공 규정에 맞지 않아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국토부는 ‘무안공항의 로컬라이저는 관련 규정에 맞게 설치됐다’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두 차례 배포했다. 경찰은 국토부 공무원들이 규정에 어긋난다는 것을 알면서도 의도적으로 허위 자료를 만들었다고 판단했다. 또한 책임을 피하기 위해 로컬라이저의 위법성에 관한 대응 논리를 지속해서 마련하는 등 문제점을 조직적으로 은폐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번 참사와 관련해 현재까지 74명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다만 콘크리트 둔덕 설치 책임자 등 참사의 원인과 책임을 규명하기 위한 수사는 최소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경찰 관계자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가 나와야 수사를 마무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무안공항 로컬라이저 규정 위반 알고도 ‘문제없다’…국토부 공무원 7명 송치

    무안공항 로컬라이저 규정 위반 알고도 ‘문제없다’…국토부 공무원 7명 송치

    12·29 여객기 참사 직후 무안국제공항의 ‘방위각시설물’(로컬라이저)이 관련 규정에 맞게 설치됐다는 허위 보도자료를 작성한 국토교통부 공무원 7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12·29 여객기 참사 특별수사단’은 허위공문서작성 등 혐의로 입건한 국토부 소속 공무원 7명을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참사 다음 날인 2024년 12월 30일과 31일 두 차례 허위 보도자료를 작성해 배포한 혐의를 받는다. 보도자료를 작성·검토한 4명과 총괄 책임자 3명 등이다. 당시 국토부 장·차관은 작성·배포에 관여하지 않아 송치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참사 당시 여객기는 조류 충돌 후 비상 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를 벗어났고, 항공기의 착륙을 돕는 로컬라이저가 설치된 콘크리트 둔덕과 충돌했다. 사고 직후 해당 둔덕이 ‘활주로 종단 안전 구역 내 장애물은 부서지기 쉬운 재질이어야 한다’는 항공 규정에 맞지 않아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국토부는 ‘무안공항의 로컬라이저는 관련 규정에 맞게 설치됐다’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두 차례 배포했다. 경찰은 국토부 공무원들이 규정에 어긋난다는 것을 알면서도 의도적으로 허위 자료를 만들었다고 판단했다. 또한 책임을 피하기 위해 로컬라이저의 위법성에 관한 대응 논리를 지속해서 마련하는 등 문제점을 조직적으로 은폐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번 참사와 관련해 현재까지 74명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다만 콘크리트 둔덕 설치 책임자 등 참사의 원인과 책임을 규명하기 위한 수사는 최소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경찰 관계자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가 나와야 수사를 마무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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