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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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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80억 들여 ICC 제2컨벤션센터 열었지만… “경영매출·국제행사 목표는 되레 축소”

    880억 들여 ICC 제2컨벤션센터 열었지만… “경영매출·국제행사 목표는 되레 축소”

    총사업비 880억원을 투입해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제2컨벤션센터를 개관하며 회의·전시시설은 대폭 확대됐지만, 정작 경영매출과 국제행사 목표는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의회에서 “시설은 커졌는데 목표는 작아졌다”며 운영전략 전면 재정비를 요구하는 지적이 나왔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김봉현 의원(더불어민주당·아라동갑)은 관광교류국 업무보고에서 “ICC 제2센터 개관 이후 회의와 전시 공간은 크게 늘었지만 2026년 경영목표는 오히려 후퇴했다”며 “시설 확충에 걸맞은 공격적인 국제행사 유치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ICC의 2026년 경영목표는 매출이 기존 159억원에서 144억원으로 감소했고, 주관 전시도 8건에서 4건으로 절반 줄었다. 김 의원은 “880억원을 들여 시설을 확충했는데도 매출과 주관 전시 목표를 낮춘 것은 도민들이 납득하기 어렵다”며 “시설이 커졌다면 유치 목표와 경영전략도 함께 확대되는 것이 정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목표를 낮춘 것이 조기 활성화에 대한 자신감 부족인지, 운영전략이 미흡한 것인지 분명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ICC의 역할도 단순한 시설 운영을 넘어 국제행사를 직접 기획하고 유치하는 기관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ICC의 존재 이유는 공간을 빌려주는 것이 아니라 국제회의와 전시를 직접 기획·유치해 사람을 제주로 불러오는 데 있다”며 “주관 전시가 줄어드는 것은 핵심 기능이 약화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또 “시설만 관리하는 기관이 아니라 제주 마이스(MICE) 산업을 이끄는 플랫폼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제2센터가 제주여행객 부가가치세 환급제 폐지에 따른 국비 대체사업으로 추진된 점도 언급하며 “공간만 넓어진다고 마이스 산업이 성장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국제회의와 반복 개최가 가능한 전시, 제주 전략산업과 연계한 콘텐츠를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시설 확충에 맞춰 유치예산과 마케팅, 국제행사 기획 역량도 함께 확대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며 “건물은 행정이 만들 수 있지만 그 공간을 채우는 것은 경영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880억원의 가치는 건물의 크기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국제행사와 관광객, 지역경제 효과를 창출하느냐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시설 확대에 걸맞은 경영목표와 공격적인 유치전략을 다시 수립해 도민에게 성과로 증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박지은 의원(더불어민주당)도 국제회의 유치 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시설 운영 중심의 경영이 이어지고 있다며, ICC의 운영 목적과 경영전략을 전면 재점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6월 중순 기준 ICC 제1센터 예약 147건 가운데 국제회의는 20건으로 전체의 13.6%에 그쳤다. 반면 웨딩과 연회는 47건으로 32%를 차지했다. 전체 참가 예정 인원 10만 1700여 명 중 외국인은 1만 400여명(10.3%)에 불과했고, 개최 예정 행사 10건 가운데 8건은 외국인 참가자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국제회의 유치를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시설을 확충했지만 실제 운영은 대관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국제회의만으로는 수익을 내기 어려워 웨딩과 연회 수입으로 시설을 유지하는 구조인지 근본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최근 제기된 제2센터 공사 하자와 안전 우려에 대해서도 “준공 직후부터 하자와 추가 예산 투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설계와 시공, 준공 과정 전반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책임 있는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문관광단지(중문관광로 191)에 들어선 ICC 제2컨벤션센터는 총사업비 약 880억원(국비 280억, 도비 447억, ICC JEJU 153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1만 5110㎡,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지난 2월 4일 건축물 사용승인을 받았다. 외관은 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대를 형상화해 설계돼 눈길을 끈다. 핵심 공간인 4728㎡ 규모 다목적홀은 전시 300부스, 연회 2000명 수용이 가능하며 1·2센터를 함께 활용하면 최대 1만 6000명 규모의 회의까지 수용할 수 있어 대규모 국제회의 개최에도 적합하다. 지방정부 주도, 도민 주 출자로 설립되어 2003년 개관한 ICC 제주는 한-아세안 정상회의, 한중일 정상회의, APEC 제주회의 등 굵직한 국내·외 마이스 행사를 개최하며 제주 마이스 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가동률이 약 82%에 달하며, 2센터 확장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 제주도 “해양치유센터 연내 착공하려 했는데 ‘폐지 권고’ 당혹… 정상 추진 총력”

    제주도 “해양치유센터 연내 착공하려 했는데 ‘폐지 권고’ 당혹… 정상 추진 총력”

    오영훈 제주지사가 밝힌 제주 해양치유센터 구상은 단순 관광시설 확충이 아니다. 제주 자연자원을 활용해 관광과 의료·웰니스 산업을 연결하는 새로운 성장 모델 구축에 가깝다. 그러나 최근 정부 성과평가에서 사업 폐지 의견이 제시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제주도에 따르면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에 추진 중인 제주해양치유센터 사업은 최근 기획예산처 주관 통합재정사업 성과평가에서 집행률 저조와 민간 프로그램과의 중복 가능성 등을 이유로 ‘사업 폐지’ 의견을 받았다. 도는 평가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면서도 공공건축 특성과 사업 취지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점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도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사업을 실제 추진하는 제주도에 별도 자료 요청이나 충분한 소명 기회 없이 평가가 진행됐다”며 “행정절차 이행 과정에서 발생한 집행 지연과 사업 본질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은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해양치유센터는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와 공공건축 심의, 건축기획 용역, 설계공모, 환경 관련 사전절차 등을 거치며 사업이 추진돼 왔다. 도는 2024년 12월부터 2025년 8월까지 해양치유센터 건축기획 설계용역을 완료했으며, 설계공모를 거쳐 2025년 12월부터 오는 10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10월 설계를 마무리한 뒤 연말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그러나 평가위원회는 지난해 배정된 예산 대비 집행률이 3% 수준이라는 점을 문제로 봤다. 이에 대해 도는 “공공건축 사업 특성상 초기에는 설계와 행정절차에 시간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며 “올해는 이미 35억원이 배정돼 사업이 본격화 단계에 있는데 난감하다”고 토로했다. 도는 “민간평가위원회의 평가결과라 법적 구속력 없는 권고사항이지만 사업을 집행하는 제주도 입장에서 난감해진 상황”이라며 “차라리 감액이라면 받아들일 수 있어도 사업 폐지는 과도하다”는 입장이다. 이어 “이번 사업은 국무조정실 제주지원위원회와 기획재정부 협의를 거쳐 추진됐다”며 “정부 부처 내부에서도 이번 평가 결과로 부담을 느끼는 분위기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특히 도는 이 사업이 단순 지역 현안이 아니라 제주특별법에 따른 중앙권한 이양 보전 성격을 가진 사업이라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정부는 제주특별법 1~3단계 권한이양 당시 제2컨벤션센터 건립비를 지원했고, 4~6단계 권한이양에 따른 보전 차원에서 해양치유센터 지원을 추진해 왔다. 도는 사업 차별성 강화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핵심은 제주만의 해양·화산 자원을 활용한 ‘제주형 해양치유 모델’ 구축이다. 해양치유센터는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공원 부지 1만9279㎡에 총사업비 480억원(국비·도비 각 240억원)을 투입해 조성된다. 오는 2028년 완공, 2029년 개관이 목표다. 용암해수를 활용한 해수풀과 수중운동 시설, 명상·요가 공간, 화산송이·검은모래 테라피, 해조류 치유 프로그램 등이 도입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관광·스파 중심의 민간 프로그램과 달리 건강증진과 공공서비스, 지역자원 산업화를 결합한 복합 치유 거점이라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용암해수와 화산송이, 검은모래 등 제주 고유 자원을 활용한 웰니스 산업은 체류형 관광 확대와 의료·뷰티·재활 산업 연계 가능성까지 갖췄다는 평가다. 김종수 도 해양수산국장은 “민간 프로그램과는 달리 공공서비스와 건강증진, 지역자원 산업화를 결합한 복합 치유 거점이라는 점을 정부에 적극 설명하겠다”며 “내년도 국비 예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사업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제주 중문단지 제2컨벤션센터 24일 개관

    제주에 국제회의·전시·공연을 한 번에 소화할 수 있는 대형 복합 문화공간이 들어선다. 제주도는 마이스(MICE) 산업 핵심 기반시설인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 2센터가 오는 24일 개관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에 조성된 2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1만5110㎡ 규모로 총 880억원이 투입됐다. 회의 6000명, 전시 300부스, 연회 20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특히 4728㎡ 규모 다목적홀은 기존 제주국제컨벤션 1센터에서 어려웠던 대형 K팝 공연과 스포츠 이벤트 개최도 가능하다. 제주가 단순 관광지를 넘어 문화·콘텐츠·이벤트 산업 거점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셈이다. 개관 기념 첫 행사는 27일 열리는 K팝 콘서트 ‘블루밍 아일랜드’로, 9일 오후 8시부터 예매를 시작했다.
  • 광주 비엔날레 전시관·제2컨벤션, 부진씻고 속도낸다

    광주 비엔날레 전시관·제2컨벤션, 부진씻고 속도낸다

    광주 문화·예술 및 마이스(MICE)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꼽히는 비엔날레 전시관 신축과 제2전시컨벤션 조성사업이 그동안의 부진을 씻어내고 속도를 내고 있다. 비엔날레 신축 전시관은 실시설계가 진행중이며, 제2컨벤션센터도 갑절가량 늘어난 건축비를 인정받기 위한 중앙정부 투자 재심사를 준비중이다. 광주시는 현 비엔날레 주차장 부지에 들어서는 비엔날레전시관의 실시설계를 지난해 11월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새 비엔날레 전시관은 지난 2023년 말 실시된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소통의 풍경 그리고 문화적 상상체’가 당선작으로 선정됐지만, 공모를 둘러싸고 공정성 시비와 심사위원 자격 논란이 일면서 일정이 다소 늦춰졌었다. 광주시는 올해 11월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한 뒤 내년초 착공, 오는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 비엔날레전시관은 북구 매곡동 400번지 일원 3만4925㎡부지에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들어선다. 총사업비는 1182억원이다. 기존 전시관은 리모델링 후 파빌리온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 제1주차장 부지에 들어설 예정인 제2전시장 건립사업도 올 상반기중 기본설계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광주시는 기본설계 결과가 나오면 곧바로 행정안전부 중앙투자 재심사를 받는다는 방침이다. 당초 광주시는 지난 2020년 ‘제2전시장을 시비 1461억원을 투입해 건설하겠다’는 내용으로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었다. 하지만 지난해초부터 물가와 공사비가 무려 30%이상 오르면서 예상 공사비도 3000억원대로 급증, 재심사를 받아야 하는 처지가 됐다. 광주시 관계자는 “물가 상승 등으로 공사비가 갑절이나 오르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지만, 원래 공사비에 맞추기 위해 사업규모를 축소하는 것은 ‘마이스산업 육성’이라는 당초 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기본설계가 마무리되면 행안부 투자 재심사를 통해 늘어난 예산의 타당성을 평가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 중문관광단지 ‘APEC 서클’로… “제주 유치때 역대 가장 안전한 정상회의 될 것”

    중문관광단지 ‘APEC 서클’로… “제주 유치때 역대 가장 안전한 정상회의 될 것”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선정이 임박한 가운데 제주를 비롯한 인천, 경주 등 3곳 모두 각자의 도시를 APEC 유치 최적지로 꼽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막판 영남권 국회의원 58명이 ‘APEC 경주유치 지지’성명서를 개최도시선정위에 전달하며 힘을 보태자 제주와 인천은 정치적 판단이나 배려로 개최도시를 선정해선 안된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20일 제주특별자치도와 2025 APEC 정상회의 제주유치 범도민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정부의 지방 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이라는 국정과제에 입각한 개최도시 선정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범도민추진위원회는 “수도권 집중과 지방소멸위기가 가져오는 폐해가 국가의 경쟁력과 국민 삷의 질을 하락시킬 것이라는 공감대는 이미 정부의 모든 정책 판단에 포함되어 있다”면서 “최대 2조원의 경제파급효과가 예상되고 있는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역시 지방의 성장동력을 살리고 국가균형발전 및 미래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제주가 이미 지난 해 제주에 소재 하던 재외동포재단이 승격한 재외동포청이 수도권으로 이관됨에 따른 도민의 상실감이 크다”면서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정부의 고려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앞서 2005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선정의 경우도 기본적인 여건은 서울이 가장 우수했지만 정부 정책기조에 따라서 수도권을 우선 배제하고 지방인 부산과 제주가 치열하게 경합을 벌인 끝에 최종적으로 부산이 개최도시로 결정된 바가 있다. 이에 범도민추진위원회는 “지역균형발전이라는 명분 아래 대규모 국제회의 인프라가 부족한 도시에서 개최함으로써 국가적인 행사를 부실하게 운영해서는 안된다”면서 “제주는 이미 회의·숙박시설 등의 기본적인 인프라가 충분해 지난해 국제회의 개최 건수에서 서울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글로벌 관광마이스 도시”라고 설파했다. 더욱이 APEC 정상회의가 제주에서 개최되면 중문관광단지를 APEC 서클로 지정한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제주는 섬 속의 섬인 APEC 서클 내에서 정상회의 주간 대부분의 행사를 운영하게 되면 경호여건 역시 역대 가장 안전한 정상회의를 개최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게 된다. 중문관광단지 내에 ICC컨벤션센터가 위치해 있고 제2컨벤션센터도 바로 앞에 건설 중이다. 최근 한국관광협회 중앙회에 따르면 정상들을 위한 품격높은 숙박여건의 경우 제주는 5성급 호텔 20개로 서울 다음으로 많아 전국의 23%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 8개가 APEC 서클 내에 있어서 경쟁도시의 숙박여건을 압도하고 있다. 이밖에도 천혜의 자연경관과 다채로운 문화가 공존하는 곳일 뿐만 아니라, 에너지 대전환을 통한 2035 탄소중립 실현의 선도도시로서 전 지구적인 복합과제인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글로벌 환경의제를 논하기에 가장 적합한 플랫폼이기도 하다. 범도민추진위원회는 “2025 APEC 정상회의는 대한민국 전체적인 균형발전을 고려하는 가운데, 가장 개최여건이 우수한 지자체가 선정되어야 할 것” 이라고 촉구하면서 “제주는 APEC 정상회의 개최로 대한민국의 국격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유일한 도시”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인천 측도 “부실한 인프라로 인해 제2의 잼버리 사태가 날 수 있다”며 “정치적 배려가 아닌 객관적으로 개최도시를 선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오영훈 도지사 “APEC 역대 개최지는 지방 휴양도시… 제주가 최적지”

    오영훈 도지사 “APEC 역대 개최지는 지방 휴양도시… 제주가 최적지”

    “수도권 집중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수도권에서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을 개최하는 건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않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지방도시, 그것도 역대 휴양시설이 집중된 도시에서 개최돼 온 그동안의 흐름이 이어지길 바랍니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5일 오전 제주도청 출입기자단들과의 차담회에서 “중문관광단지는 숙박과 회의시설이 한 곳에 집중돼 있어 시민들의 이동 통행 불편이 거의 없어 APEC 개최환경 최적지”라며 이렇게 밝혔다. 오 지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하는 민생토론회 제주 개최가 연기되면서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지 선정에 정치적 요소가 작용할 수 있다는 일부의 시각에 대해 “APEC 개최지는 총선의 결과에 대한 반응과 평가로 연결되거나, 어떤 정치적 요소를 감안한 판단이 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도라는 공간도 대한민국의 중요한 요소이고,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국민들의 터전”이라며 “그 터전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실사과정에서 보완 요청이 있었다”면서 “유니크하고 제주다움을 잘 드러낼만한 정상들의 만찬 장소는 물론 특별기념 촬영지, 특별회의실 등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한 “제주컨벤션센터는 이동 동선이 크지 않아 미디어센터로 사용하기에 적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현재 터파기공사가 시작된 제2컨벤션센터는 각료회의 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제2컨벤션센터는 터파기공사가 마무리되고 있지만 예상보다 암반이 많이 나와 내년 8월 준공이 빠듯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오 지사는 “최근 제주포럼 참석차 제주를 찾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대통령 민생토론회 6~7월 개최가 물리적으로 어렵다고 했다”며 “APEC 유치 결정을 목전에 둔 상황이어서 지연되는 것이 안좋은 영향으로 이어지지 않기를 바란다. 빠른 시일내 민생경제토론회가 제주에서 열렸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 제주서 APEC 열려야 하는 까닭… “회의·호텔·경호 꿀조합”

    제주서 APEC 열려야 하는 까닭… “회의·호텔·경호 꿀조합”

    #11월 개최 제주엔 유리… 경쟁도시에 비해 날씨 온화·공항 결항률도 0.00008%에 그쳐 “회의시설과 호텔숙박시설, 경호까지 3박자를 두루 갖춘 강점 때문에 제주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다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습니다.” 최명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2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제주도가 APEC 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더욱이 APEC 개최 시기가 2025년 11월 중이어서 경쟁 시·도보다 덜 춥고 날씨도 온화해 시기적으로도 제주가 매우 유리하다”면서 “11월 제주공항의 결항률도 매우 낮아 일부 우려하는 시선도 불식시키기에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실제 최근 3년간 제주공항의 11월 결항률은 1000분의 2% 정도로 극히 미미하다. 연도별 결항률은 2020년 0.002%, 2021년 0.002%에 이어 2022년에는 0.00008%에 그칠 정도다. 또한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정석비행장 활용도 하나의 대안으로 고려하고 있다. 실제 정석비행장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제주에서 열린 중국과 브라질 경기 관중 수송을 위해 임시 활용됐으며 2009년에는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 일행을 태운 항공편이 이 곳에 착륙한 바 있다. # ICC제주국제컨벤션센터 옆 부지에 제2컨벤션센터 10월말 착공… 2025년 8월 완공 최 국장은 여기에 하나 더 붙이자면 제주가 ICC제주국제컨벤션센터의 회의장은 물론 도내 호텔, 리조트 등에서 이미 굵직굵직한 국제적인 행사를 개최했던 경험이 많은 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중문 ICC제주국제컨벤션센터 옆에 ‘제주마이스다목적복합시설’인 제2컨벤션센터를 빠르면 10월 말 착공한다. APEC 개최 이전인 2025년 8월 준공할 예정이다. 지하1층, 지상 2층 규모 연면적 1만 5110㎡에 전시실(200~250부스 설치 가능), 다목적홀, 컨퍼런스홀 등을 갖춰 2500명 가까이 수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한 호텔, 숙박시설은 이미 타 지역과 비교해서도 넉넉한 편에 속한다. 그는 “제주는 21개 회원국에서 각료 및 수행원 수천명이 와도 걱정없는 4~5성급 호텔 8000객실을 이미 확보해 여유롭다”며 “경호와 경비하는 입지적인 측면에서도 ‘섬’이어서 확실한 강점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2025 APEC 정상회의 제주유치를 위한 전담조직을 지난 7월 28일 구성한 도는 최적의 국제회의 기반시설과 다수의 국제회의 개최 경험을 토대로 5성급 호텔(16개) 객실 6415실과 정상급이 묵을 프레지던셜 스위트룸 등 숙박시설과 기반 여건이 충분한데다 공항에서 중문 일대까지 보안과 경호가 유리한 상황을 강점으로 부각하고 있다. 유치전에 뛰어든 인천, 부산, 경주 등과 비교해 숙박시설 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드러내는 대목이다. 2005년 APEC 유치경험이 있는 부산을 제외하고 인천과 경주는 지역내에서 숙박시설을 모두 소화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판단에서다. # APEC 정상회의 각국 수도에서 12번 열려… 반면 지방·휴양도시에선 17번으로 더 많이 개최 물론 제주가 불리해질 수 있는 상황을 배제하기엔 섣부르다. 만약 서울이 뒤늦게 유치전에 뛰어든다면 접근성과 경호 면에서는 사활을 건 승부를 펼쳐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 국장은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제주여야만 하는’ 이유를 설득해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했다. 그는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지방, 그것도 관광휴양도시이자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한 제주 섬에서 개최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더욱이 경호, 숙박, 의전 뿐 아니라 각국 정상들이 제주의 천혜 경관을 음미하고 느낄 수 있는 세계적인 휴양도시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는 강점을 더욱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실제 APEC 정상회의가 2022년까지 29회를 거치는 동안 수도에서 12번, 지방·휴양도시에서 17번이 치러진 유의미한 통계도 이같은 주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 도는 당초 계획대로라면 연말 APEC 정상회의 유치 신청 제안서를 제출하고 내년 초 제안서 내용에 대한 현지실사를 하게 된다. 이럴 경우 내년 4월쯤 개최도시가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일각에선 내년 총선 이후로 미뤄질 수도 있다는 조심스런 관망도 나온다. 물론 개최도시는 통상적으로 개최되기 1년 전에만 결정하면 큰 문제는 없다. 다만 외교부와 지역간 협력을 통해 준비하는 물리적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결정이 늦어지는 건 서로에게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일각에선 그러나 결정의 시간이 늦춰질수록 오히려 제주에는 호재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시각도 있다. 타 시·도에 비해 APEC 개최에 필요한 시설들이 이미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박찬호 등 20여명 릴레이 응원챌린지… 제주 유치때 경제파급효과 1조원 넘어 지난 8월 23일부터는 유명 야구인 박찬호의 APEC 제주유치 지지 영상이 방송과 소통누리망(SNS)를 통해 전파되며 릴레이 응원챌린지도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 도는 도내외 유명인사 및 특색있는 직업군의 도민 등 20여 명의 영상을 지속적으로 제작 송출해 APEC 지지 분위기를 빠르게 확산해나갈 예정이다. 제주도와 도의회, 교육청은 지난 22일 제420회 임시회 폐회 직후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김경학 의장, 김광수 교육감을 비롯해 도의원, 간부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구호를 외치며 2025년 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 공동 노력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최근 오영훈 도지사는 “제주의 강점, 공항 이용, VIP 전용 항공 등 전부 포함한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장점을 부각하는 홍보를 모든 실국이 나서서 협업햐 나가야 한다”고 강조한 뒤 “실사과정에서 정부 내부에서 평가에 의해 개최도시 결정되기 보다는 평가 과정의 투명한 공개, 민주적 방식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해야 한다”는 주문도 잊지 않았다. 한편 제주연구원은 지난 8월 제주가 APEC 정상회의를 유치하면 직접적인 경제 파급효과가 1조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APEC 유치땐 인프라 투자, 회의운영 수입, 회의기간 증가관광객 지출 등 직접효과에 의해 국가 전체에 파급되는 경제효과는 생산유발 효과 1조 783억원(제주 7256억원), 부가가치유발 효과 4812억원(제주 3463억원), 취업유발 9288명(제주 7244명) 등의 경제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 광주시, 제2DJ센터 광주형 랜드마크로 짓는다

    광주 제2김대중컨벤션센터가 ‘광주형 랜드마크’로 건립된다.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오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제2컨벤션센터를 광주를 상징하는 스마트 전시장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전체면적 4만6000㎡이며 지상 4층, 지하 2층 규모다. 부지는 김대중컨벤션센터의 제1주차장 일대로 사업비는 461억원이다. 현재 김대중컨벤션센터는 가동률 70% 이상으로 포화 상태이다. 제2컨벤션센터 건립은 산업통상자원부 전시산업발전협의회 심의를 통과해 주관 부처인 산업부로부터 사업 타당성을 확보했다. 최근 행정안전부 지방재정투자사업 타당성 조사 결과 B/C값(비용대비편익)이 1.32로 높게 나와 사업성은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성을 보면 생산 유발 1465억원, 부가가치 633억원, 취업 유발효과는 1382명으로 각각 분석됐다. 이같은 타당성조사 결과는 김대중컨벤션센터의 인프라 확장 필요성과 함께 AI융합집적단지 조성, 2025세계양궁선수권대회 개최, 2038아시안게임 유치 등을 앞두고 회의·전시 등(MICE) 수요에 대비해야 한다는 논리가 반영됐다. 시는 이번 타당성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에 행안부 중앙 투자심사와 건축기획심의를 거친다. 오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반기부터 설계 공모 등 제2컨벤션센터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제2컨벤션센터는 스마트 기능을 갖춘 광주 관광의 핵심 인프라스트럭쳐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용섭 시장은 “제2컨벤션센터는 외형과 내부 배치 등을 미래형 랜드마크 건물로 건립하고, 외지 관람객 유치 등을 통해 호남권 대표적인 컨벤션산업 중심지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 부산시 올해 외국인 관광객 300만명 유치…글로벌 관광도시 조성 등 담은 부산관광진흥계획 마련

    부산시가 글로벌 관광도시 조성 등을 담은 부산관광진흥계획을 마련했다. 부산시는 외국인 관광객 30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는 ‘2018년 부산 관광진흥종합계획’을 수립하고 5대 전략 62개 세부 과제를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5대 전략은 관광산업 지속 성장 기반 강화, 매력있는 관광콘텐츠 개발 확대, 관광객 유치전략 다변화, 국제적 수준의 관광매력물 개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관광서비스 제공 등이다. 관광산업의 지속성장 기반을 강화하고자 관광통계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을 마련하고 조선통신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기념 후속 사업을 발굴한다. 이기대 인공동굴 활용한 체류형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서부산에 제2컨벤션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매력있는 관광콘텐츠 개발을 위해 해양레포츠를 대중화하고 관광 특화상품 개발 등 고부가가치 관광콘텐츠를 육성한다. 어묵과 밀면 등 지역 음식을 주제로 하는 부산음식관광을 활성화하고 영화관광 특화상품도 개발한다. 관광객 유치 다변화를 위해 일본과 홍콩·대만 등 중화권, 동남아 무슬림 국가 등을 새로운 관광시장으로 개척하고 외국 드라마와 영화 등의 부산 로케이션 지원을 확대한다. 이밖에 태종대와 용두산공원 등 역사문화자원 관광벨트를 조성하고 낙동강 뱃길 복원 등 서낙동강 생태관광상품도 개발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16개 구·군, 관광공사, 관광협회 등 민·관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부산관광의 체질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Weekend inside] 영화 찍으랴, 국제회의 열랴… 부산한 釜山

    [Weekend inside] 영화 찍으랴, 국제회의 열랴… 부산한 釜山

    “부산은 영상과 컨벤션 도시로 변신 중” 요즘 흥행몰이를 하며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차지한 영화 ‘범죄와의 전쟁’, ‘댄싱퀸’은 부산에서 전부 또는 일부 장면을 촬영했다. 범죄와의 전쟁은 촬영지와 배경 모두가 1980년대 부산이 소재다. 댄싱퀸은 일부를 연산동과 해운대 등에서 찍었다. 올 초 화제를 몰고 온 ‘부러진 화살’은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상영했다. 개관 12년째를 맞은 전시컨벤션 센터인 벡스코는 오는 5월 제2 전시장 완공을 앞두고 제2의 도약을 선포하며 세계 10위권 컨벤션 센터로의 비상을 꿈꾸고 있다. 부산이 굴뚝 없는 산업의 총아인 영화 영상 및 컨벤션 센터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부산은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전용관인 영화의 전당(두레라움)을 건립한 데 이어 내년에는 영상산업 복합건축물, 영화체험 박물관을 조성해 세계 최고의 영화 영상 인프라를 구축한다. 이에 힘입어 연간 60여편의 크고 작은 영화와 드라마가 촬영된다. 올해도 17일 현재 7편의 장편 영화가 촬영을 마쳤거나 진행 중이며 드라마 등 기타 상영물은 5건이 된다. 부산영상위 관계자는 “유명 배우가 출연하는 작품들이 속속 장소 헌팅 문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영화진흥을 위한 종합적 기능을 수행하는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의 부산 이전 작업도 탄력이 붙고 있어 앞으로 부산은 명실상부한 영화 영상 메카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시는 20일 영진위와 부산 이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한다. 두 기관이 적극적으로 협력, 영진위 부산 이전을 가속하고 이전에 따른 파급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시는 영진위와 공동으로 글로벌 스튜디오를 짓고 부산종합촬영소도 협력해 건립한다. 종합촬영소는 기장산과 달음산 일대 77만 6863㎡에 조성한다. 13만여㎡ 규모의 오픈세트장과 다목적 지원시설 등이 들어선다. 시는 280억원을 지원한다. 수영구 공무원교육원 부지에 지을 예정인 국내 최대 스튜디오는 종합촬영소로 옮겨 건립된다. 아울러 부산은 지난해 아시아 4위권의 전시컨벤션 도시로 떠올랐다. 벡스코를 중심으로 연간 70여 차례 국제회의 등 800여 차례의 행사가 열렸다. 올해를 제2도약의 원년으로 정한 벡스코는 대규모 시설 확충과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나섰다. 2만여㎡의 2전시장이 완공되면 전시 면적은 총 4만여㎡로 두 배 이상 늘어난다. 또 4002석 규모의 초대형 오디토리엄은 대형 컨벤션과 문화공연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 실내 시설로 부산의 새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벡스코는 신설 전시장에 이미 4건을 유치했다. 시는 세계 10위권 국제회의 개최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속적인 글로벌 마케팅 강화와 국제회의 유치 유력 에이전트 발굴, 컨벤션 관련 국제기구 신규 가입 등 국내외 네트워크도 강화한다. 사전 심사제를 도입해 컨벤션 산업 내실화도 꾀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영상관련 공공기관 이전과 부산종합촬영소, 제2컨벤션센터 건립 등으로 부산이 명실상부한 ‘영화 영상 컨벤션 중심도시 부산’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1조원 공사발주… 광주 건설업계 ‘훈풍’

    “1조원대 공사를 잡아라.” 광주시가 올해 2015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용 다목적체육관과 수영장 등 대규모 공사를 잇따라 발주하기로 하면서 침체된 건설업계에 모처럼 훈풍이 불고 있다. 시는 31일 건설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발주 예정인 10억원 이상 공사와 용역에 대한 시민설명회를 갖고 사업 내용을 공개했다. 모두 20건 9398억 4900만원에 이른다. 사업별로는 광산구 광주여대 부지 내 2만 8000㎡에 132억 8300만원을 들여 유니버시아드 대회용 다목적체육관 건립 사업이 추진된다. 687억 1300만원 규모의 수영장 건립공사와 1933억원 규모의 경기장(71곳) 개·보수, 869억 7000만원 규모의 경기장 진입도로 개설 등도 발주된다.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 제1부설주차장에 광주보훈회관 건립(35억원), 운암 제3근린공원 도시숲 조성(40억원), 광주공원 시민회관 재조성(39억원) 공사도 시작된다. 1739억 4300만원 규모의 북부순환도로(북구 용두동~장등동)와 송정1교~나주시계 간 도로확장(700억원), 하남3지구 도시개발사업(660억원), 광주천 물순환형 수변도시 조성(300억원), 극락천유역 하수관거 정비사업(449억 1500만원) 등의 공사도 발주된다. 이 밖에 광주 제2컨벤션센터 건립(598억 3600만원),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을 위한 설계(26억원) 등 모두 20개 사업이 추진된다. 시는 사업 발주 시 용역비 3억 8000만원 미만과 공사비 100억원 미만에 대해서는 지역제한이 가능하도록 입찰공고에 명시하고, 공사의 경우는 100억원 이상 284억원 미만은 지역 의무공동도급이 49%까지 가능하도록 지역업체 참여비율을 최대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들 사업을 상반기에 집중 발주해 지역경제에 숨통을 터 주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 제2컨벤션센터 건립 급물살

    광주 제2컨벤션센터 건립사업이 가시화됐다. 광주시는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 내 5만 3301㎡에 들어설 제2컨벤션센터 건축설계를 공모한다고 25일 밝혔다. 제2컨벤션센터는 내년 4월 말까지 모두 480여억원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 면적 1만 8000㎡로 건립된다. 센터에는 2800석 이상의 가변성 다목적홀과 중·소회의실 20실(1실당 100㎡) 등이 들어선다. 컨벤션홀 3층에 회의실이 신설되고, 1층에는 지역 우수상품 종합전시장이 설치된다. 이번 설계공모는 기존 컨벤션센터와 융통성 있는 공간 구성, 조화, 경제성 등이 우선 고려될 전망이다. 추정 설계용역비는 20억 4900여만원으로 범위는 건축, 토목, 기계, 전기, 통신, 소방, 조경, 관계법령 및 규정에 의한 각종 인허가 등이다. 응모 자격은 건축사사무소 등록업체로 문화와 집회시설에 해당하는 설계용역 규모가 건축 연면적 기준 6000㎡ 이상의 준공실적(진행 중인 사업은 제외)이 필요하다. 공동도급의 경우 대표업체의 실적이 기준에 적합해야 하고, 외국 건축사 자격 취득자는 반드시 국내 업체와 공동 수행해야 한다. 시는 27일 응모신청서 등록과 함께 현장설명회를 가진 뒤 다음 달 27일까지 작품을 접수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당초 1460억원의 예산을 들여 5·18 자유공원 내 상무대 영창과 법정을 제외한 2만 3000㎡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전시장(7540㎡)과 컨벤션시설(4860㎡) 등을 건립하려 했으나 5·18 단체의 반발로 무산된 뒤 현재의 부지로 장소를 변경했다. 시 관계자는 “기존 김대중컨벤션센터 가동률이 70%를 넘어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회의공간이 부족해 대규모 국제행사를 치르는 데 애로가 많다.”며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고 2013년 수소에너지대회 등 국제행사에 대비해 제2컨벤션센터 건립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 5개 자치구 균형발전 추진

    광주시가 내년부터 5개 자치구별 균형발전 전략을 마련해 추진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옛 도심 공동화와 신 도심 개발로 인한 양극화 해소를 위해 자치구별로 특성을 살려 개발한다. 충장로 등 옛 도심을 끼고 있는 동구는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건립과 도심 재생사업 등을 통해 공동화를 막기로 했다. 아시아문화전당 건립을 앞당기기 위해 옛 전남도청 별관 문제를 조만간 매듭짓고, 2014년 완공한다. 문화전당 일대는 최근 문화산업투자 진흥지구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도심 일대 빈 건물을 리모델링해 문화예술산업체를 유치한다. 세계적 건축가들이 참여해 옛 읍성터와 푸른길 일대에 100개의 건축물을 세우는 ‘어번 폴리’사업도 추진한다. 서구는 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위한 선수촌을 재개발한다. 상무지구에는 제2컨벤션센터가 2014년까지 들어선다. 남구는 CGI센터가 건립되는 송암산단 일대를 첨단문화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하고, 대촌동 일대는 세계김치연구소 등 김치타운으로 개발한다. 북구는 우치공원과 패밀리랜드를 체험과 관광 중심의 테마공원으로 재단장한다. 무등경기장에 개방형 새 야구장을 짓고, 그 일대를 스포츠 문화복합 타운으로 만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광산구는 광주 송정역 일대를 국가기간 복합환승센터로 개발한다. 2015년까지 민자 3400억원을 들여 어등산관광단지도 조성한다. 시는 이를 위해 도시균형발전위원회를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시의원과 주민대표, 시민사회단체 대표, 전문가 등 15~20명으로 구성되며, 산하에 균형발전과 도심공동화대책 분과가 설치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지자체 너도나도 컨벤션센터 짓는데…

    지자체 너도나도 컨벤션센터 짓는데…

    지자체들이 컨벤션센터 건립에 열을 올리고 있다. 기존 시설 상당수가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상황에서 컨벤션센터가 없는 지자체들이 신규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데다 추가 건립에 나서는 지자체까지 있어 컨벤션 과잉공급으로 인한 부작용이 우려된다. 23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컨벤션센터 신규 건립을 추진 중인 지자체는 4곳이다. 전주시는 컨벤션센터가 없어 국제회의나 대규모 행사 유치에 불리하다고 판단, 덕진동 종합경기장 부지에 컨벤션센터를 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노른자위 땅으로 평가되는 종합경기장 부지에 컨벤션센터와 호텔을 짓고 나머지 부지를 아파트로 건립할 수 있는 민간사업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경북도와 한국수력원자력은 방폐장 유치지역 주민 지원사업으로 2014년까지 경주 신평동 보문단지 4만 3300여㎡에 총 1280억원(한수원 1200억원, 국·지방비 80억원)을 들여 컨벤션 센터를 건립키로 했다. 울산시는 북구 강동동 워터파크지구에 들어설 ‘강동 트리빅리조트’에 2013년 대강당과 중·소 강의실 8개를 갖춘 컨벤션홀을 준공할 예정이며, 충북도는 청원군 오송에 조성될 첨단의료복합단지 내에 컨벤션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타당성 용역을 발주한 상태다. 추가 건립이나 시설확장을 추진중인 곳도 4곳이나 된다. 김대중 컨벤션센터를 운영 중인 광주시는 2014년까지 1460억원을 들여 총 면적 1만 4781㎡ (전시장 4286㎡, 회의장 1만 495㎡) 규모의 제2컨벤션센터 설립을 추진 중이다. 인천시는 2100억원을 투입해 송도국제도시 국제 컨벤션센터인 ‘송도컨벤시아’ 2단계 확장공사를 내년 7월 시작해 2014년 5월까지 마친다는 계획이다. 대구 EXCO는 이미 확장공사가 시작돼 67%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총 사업비는 892억원으로 정부가 50%, 대구시와 경북도가 나머지를 부담한다. 대전시는 2008년 4월 문을 연 대전컨벤션센터 옆에 별도의 전시실을 지을 계획이다. 지자체들이 국제회의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그럴듯한 명분을 앞세워 컨벤션센터 건립에 뛰어들고 있지만 적자운영으로 인해 재정난만 초래할 수 있다는 시각이 적지 않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서울, 부산 등 9곳에 컨벤션센터가 있지만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적자운영하고 있다. 행사 주최 측이 서울 등 수도권을 선호해 지방에 위치한 시설들은 행사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대중컨벤션센터는 지난해 23억 40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봤다.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누적적자가 123억원에 이른다. 제주도와 대전시도 해마다 수십억원을 컨벤션센터 운영비로 지원하고 있다. 문화관광연구원 김희수 연구위원은 “‘남이 있으니까 나도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는 그릇된 인식이 지자체들의 컨벤션센터 건립 경쟁을 부추기고 있다.”며 “서두르지 말고 좀더 객관적인 타당성 용역을 추진해 건립여부를 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전국종합·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광주 제2 컨벤션센터… 지경부 심의 원안통과

    광주 서구 상무지구 김대중컨벤션센터와 이웃한 자유공원 안에 제2컨벤션센터가 들어선다. 광주시는 4일 “ 최근 지식경제부 전시산업발전심의위원회에 제출한 제2컨벤션센터 건립안이 원안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호남지역 유일한 전시컨벤션센터인 김대중컨벤션센터(이하 DJ센터)의 기능과 역할이 강화되고, 보다 규모가 큰 국내외 전시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제2컨벤션센터는 DJ센터 인근 자유공원 내에 국비 765억원 등 모두 1530억원이 투입돼 2013년까지 건립된다. 규모는 국제회의장 3000석, 전시장 5000㎡ 등으로 오디토리엄, 전시장, 중·소회의실, 외국음식점, 쇼핑센터 등 부대시설이 갖춰진다. 시는 향후 예비타당성 조사와 지방재정 투·융자심사 등을 거쳐 2011년 하반기부터 건립 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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