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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재 주고받는 브라질 대선… 보우소나루 ‘경찰 수사’ 암초

    악재 주고받는 브라질 대선… 보우소나루 ‘경찰 수사’ 암초

    다음 달 브라질 대선에서 격돌하는 ‘빅2’ 후보가 나란히 악재를 만나며 번갈아 위기를 맞고 있다. 이번 대선은 ‘남미 좌파 대부’로 불리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과 브라질 우파를 상징하는 ‘보우소나루 가문’의 재대결로, 양측이 악재를 주고받으며 막판까지 초박빙 구도가 계속될 전망이다. 13일(현지시간) 스페인어권 매체 인포바에와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보수 야권 유력 후보인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이 2022년 대선 패배 후 쿠데타 모의 혐의 등으로 유죄를 받아 복역 중인 부친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삶을 다룬 영화 ‘다크호스’ 제작과 관련해 정식 입건돼 지난 7월부터 경찰 조사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플라비우 의원은 대규모 금융 사기 사건으로 구속 수사를 받고 있는 ‘방코 마스터’의 전 소유주 다니엘 보르카로로부터 영화 제작비 명목으로 최소 2400만 달러(약 323억원)를 지원받기로 협상하고, 이 중 최소 1230만 달러를 실제로 수령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방코 마스터 관련 사건의 주심인 안드레 멘동사 대법관이 에드손 파친 대법원장의 요청에 따라 그간 비공개였던 수사 기록 일부를 기밀 해제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플라비우에게 이번 경찰 수사는 통산 4선에 도전하는 룰라 대통령을 상대로 지지율 역전을 기록하던 가운데 나온 대형 악재다. 이에 야권은 이번 수사를 ‘정치 공작’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반면 룰라 대통령으로서는 국면 전환의 기회를 잡았다는 관측이 나온다. 룰라 대통령은 최근 아들 비리 의혹과 대법관 스캔들, 경기 침체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여론조사에서 플라비우 의원에게 처음으로 역전을 당하며 위기감이 커진 상황이었다. 다음 달 4일 예정된 대선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같은 달 25일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된다.
  • 女아이돌 적나라한 ‘내시경 삽입’ 모습에 ‘발칵’…‘130만뷰’ 대박 났는데, 무슨 일

    女아이돌 적나라한 ‘내시경 삽입’ 모습에 ‘발칵’…‘130만뷰’ 대박 났는데, 무슨 일

    그룹 아이들 멤버 미연이 건강검진을 받던 중 수면내시경 과정을 영상으로 공개했다가 의료법 위반 의혹에 휩싸였다. 제작진 측은 “어떠한 금전적 대가나 경제적 지원도 받은 사실이 없다”며 해명에 나섰다. 유튜브 채널 ‘전도사’ 제작진은 8일 채널 게시판을 통해 “‘전도사’는 건강, 뷰티, 이너뷰티 등 다양한 웰니스 이야기를 재미있고 건강한 방식으로 전하고자 기획된 콘텐츠”라며 “이번 건강검진 편 역시 특정 의료기관을 홍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된 것이 아니라, 출연자가 실제 건강검진을 받는 과정과 경험을 콘텐츠로 담기 위해 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촬영이 진행된 의료기관으로부터 해당 콘텐츠의 광고·홍보 또는 제작을 의뢰받은 사실이 없으며, 콘텐츠 제작비, 광고비, 협찬비 등 어떠한 금전적 대가나 경제적 지원도 받은 사실이 없다”며 “출연자의 건강검진 및 진료 비용 역시 제작진 측에서 직접 지불했다. 또한 특정 의료기관이나 의료진의 이용을 권유하거나 홍보하기 위한 목적 역시 없었다”고 강조했다. 다만 “건강검진 과정을 자세하게 담아내는 과정에서 최초 공개본의 일부 장면에 의료기관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가 충분히 처리되지 않은 부분을 확인했다”며 “해당 부분은 티저 영상 공개 이후 재검토 과정에서 확인하여 즉시 추가 블러 및 보완 조치를 완료했으며, 이후 전체 영상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면밀하게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콘텐츠의 기획과 제작뿐만 아니라 공개 전 검토 과정에서도 더욱 세심하게 확인하여 콘텐츠를 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미연이 수면내시경 과정을 공개한 영상을 두고 의료법 위반 여부를 확인해 달라는 진정이 제기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제보자 A씨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미연의 건강검진 콘텐츠가 현행 의료법상 의료광고에 해당하는지 확인해 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서울 용산구보건소에 제출했다. 해당 민원은 보건소 보건의료과에 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가 된 건 지난 1일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아이들 미연, 서른 살 인생 첫 건강검진, 저.. 헛소리 했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다. 영상에는 서른 살을 맞은 미연이 처음 건강검진을 받고 수면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과정이 담겼다. 진정이 제기된 부분은 진정제 투여와 위내시경 검사 장면 등이다. 최초 공개된 영상에는 ‘수면 마취제 투약’이라는 자막과 함께 진정제가 투여되는 모습과 내시경이 구강을 통해 삽입되는 장면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서울 용산구 소재 의료기관의 명칭과 의료진, 내부 시설도 화면에 노출됐다. 병원 내부에 표시된 ‘건강검진센터 위·대장내시경 전문병원’이라는 문구도 진정 내용에 포함됐다. A씨는 해당 의료기관의 전문병원 지정 여부와 문구 사용의 적정성 등을 확인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A씨는 최초 공개본에 등장했던 일부 시술 장면이 현재 공개된 영상에서는 모자이크 처리됐다고 주장했다. 현행 의료법 제56조는 의료기관 개설자나 의료기관의 장, 의료인이 아닌 자가 의료에 관한 광고를 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의료인 등이 광고하는 경우에도 수술 장면 등 직접적인 시술행위를 노출하는 내용의 광고는 금지된다. 용산구보건소는 접수된 민원을 토대로 해당 영상의 의료광고 해당 여부 등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 李대통령 “미래산업 핵심은 문화” CJ 이미경 “대통령 말 들으니 조부 떠올라”

    李대통령 “미래산업 핵심은 문화” CJ 이미경 “대통령 말 들으니 조부 떠올라”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생폴드방스에서 미국영화협회 찰스 리프킨 회장을 비롯해 넷플릭스, 디즈니, 소니 등 미국 미디어 기업 대표단과 CJ그룹 이미경 부회장 등을 접견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은 큰 제작비에 의존하지 않고도 공감과 감동을 이끌어낼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 대한민국에서 작품을 제작하고 새로운 소재를 발굴하는 과정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전폭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리프킨 회장은 “한국은 스마트한 정책과 개방성을 통해 ‘창조적 강국’으로 도약하고 있으며, 우리의 핵심 파트너”라고 화답했다. 그러자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은 “문화가 경제이고, 국가경쟁력이라는 이 대통령의 말을 들을 때마다 조부(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말이 떠올랐다”며 깊은 공감을 표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정부가 바뀐 이후 K콘텐츠에 대한 접근 방식과 사고가 완전히 달라졌다”며 “지금 정부는 미래산업의 핵심이 문화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행정지원과 경제적 지원을 해서 영화 만들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제공할 것이니 한국에서 영화와 콘텐츠 만드는 일을 적극적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 K팝 ‘티켓파워’ 4500억인데… 지방엔 닿지 않는 ‘떼창’ [K팝 생태계, 지속 가능한가요?]

    K팝 ‘티켓파워’ 4500억인데… 지방엔 닿지 않는 ‘떼창’ [K팝 생태계, 지속 가능한가요?]

    상반기 티켓 판매액 80%가 수도권비수도권은 대형 스타투어에 기대제작비 대비 객석·매출 규모도 적어 “공연, 관광·지역 산업으로 키워야” K팝은 수도권만이 즐기고 소비하는 전유물일까.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가고 있는 K팝 역시 고질적인 수도권 양극화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다. 올해 상반기 국내 대중음악 공연 3건 중 2건은 서울에서 열렸고 티켓 판매액은 80% 가량 수도권에서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지난달 31일 발간한 ‘2026년 상반기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대중음악 공연은 221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7% 늘었고 티켓 판매액은 4526억원으로 9.6% 증가했다. 시장은 커졌지만 문제는 수도권 편중이다. 서울 공연은 1464건으로 전체의 66.2%였고, 경기 181건과 인천 66건을 합친 수도권 공연은 1711건으로 전체의 77.4%나 됐다. 올해 상반기 대중음악 공연 티켓 판매액은 서울이 2377억원이었고 경기(643억원), 인천(513억원)을 합친 수도권 판매액 비중은 78.1%였다. 반면, 전남은 공연 건수가 지난해 상반기 16건에서 올해 상반기 4건으로 줄었고 판매액 역시 9억 2300만원에서 2700만원으로 급감했다. 비수도권에서 열린 공연은 501건으로 전체의 22.6%에 그쳤다. 비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부산도 116건으로 서울의 7.9% 수준이었다. 대구는 70건, 대전 50건, 광주 36건, 전남은 4건으로 비수도권 거점 도시조차 서울과 큰 격차를 보였다. 수도권 판매액 비중은 지난해 86.4%보다는 줄었지만 지역 시장이 안정적으로 성장한 결과라고 보기는 어렵다. 부산 판매액은 약 506억원으로 240.7% 늘었지만, 보고서는 “유명 가수의 투어 공연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판매액 상위 10개 공연 가운데 비수도권에서 열린 공연은 BTS와 임영웅의 부산 공연 2건뿐이었다. 공연업계는 지방 투어가 관객 수요보다 손익 구조의 문제라고 본다. 김지홍 MPMG 본부장은 “투어 공연은 서울에서 만든 무대와 장비를 그대로 옮기기 때문에 제작비는 비슷하게 드는데, 객석과 매출규모가 작은 게 핵심”이라고 말했다. 그는 “장비 운송과 출연진·스태프 이동, 숙박 비용까지 더해지면 지역에서 공연을 열 유인은 더 떨어진다”고 전했다. 이훈 한양대 관광학부 교수는 “공연 인프라와 수요층이 수도권에 집중된 것은 구조적 현실이지만, 지역 공연을 단순 행사 아닌 관광·지역경제와 연결된 산업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용 공연장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공연 종료 뒤 관객을 실어 나를 철도·전철·버스 등 교통 대책을 함께 갖춰야 한다”며 “지방자치단체가 대관료 조정과 민원 대응 등 실질적 인센티브로 공연 유치에 나서면 지역도 공연 관광의 거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경기인디시네마 조각 투자 2년 연속 목표 초과…‘트루먼의 사랑’ 127%

    경기인디시네마 조각 투자 2년 연속 목표 초과…‘트루먼의 사랑’ 127%

    ‘경기인디시네마 조각 투자’의 두 번째 작품인 ‘트루먼의 사랑’이 목표 모집액의 127%인 1,910만 원을 모았다. 이번 펀딩은 목표액 1,500만 원에 39명이 참여해 1,910만 원을 모았다. 최소 투자금액은 1구좌 10만 원이었다. 조달된 자금은 특수목적법인(SPC) ㈜트루먼의사랑이 발행하는 이익참가부사채로 확정됐다. 앞서 지난해 지원 작품 ‘한란’도 1차 목표액 1,000만 원의 175%인 1,750만 원을 모은 뒤 목표액을 2천만 원으로 높여 2차 모금까지 100% 달성했다. 트루먼의 사랑은 청약 마감 다음 날인 8월 26일에 영화가 개봉해 관객과 만나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에 3년 연속 초청된 김덕중 감독의 신작으로, 제작사는 ㈜고집스튜디오다. 총제작비 4억 9,500만 원 가운데 4억 원을 영화진흥위원회 제작 지원 사업으로 확보했다. 경기인디시네마 조각 투자는 자본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독립영화 제작사가 제작·배급비를 마련할 수 있도록 돕고 도민에게는 콘텐츠 제작에 직접 참여하는 투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참여 작품에 SPC 설립·운영 실비와 투자 중개 수수료, 법률 자문, 투자자 리워드, 홍보비 등을 지원한다. 조각 투자 참여자는 영화가 개봉한 뒤 극장 매출과 부가 판권 매출이 일정 기준을 넘으면 투자 비율에 따라 수익을 나눠 받는다. 탁용석 경콘진 원장은 “두 작품 연속으로 목표액을 넘긴 것은 독립영화에도 관객이자 투자자로 함께하려는 수요가 분명히 있다는 뜻”이라며, “투자로 시작된 관심이 극장으로 이어지는 만큼 정산까지 끝까지 챙겨 투자자와 제작사 모두에게 신뢰가 남는 사례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 ‘나혼산’ 측, 전현무 즉흥여행 논란 결국 인정…“항공편, 촬영 여건 미리 검토” [스타이슈ON]

    ‘나혼산’ 측, 전현무 즉흥여행 논란 결국 인정…“항공편, 촬영 여건 미리 검토” [스타이슈ON]

    MBC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 제작진이 방송인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즉흥 여행을 둘러싼 사전 기획 및 조작 논란을 사과하며 입장을 밝혔다. ‘나혼산’ 제작진은 4일 장문의 공식 입장을 통해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여행 편은 평소 즉흥 여행을 즐기는 전현무의 일상을 제작진이 함께 따라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라며 “방송에서 표현한 ‘즉흥 여행’은 전현무가 목적지와 항공권을 미리 정하지 않은 채 당일 여행지를 결정해 떠나는 방식을 의미했다”고 해명했다. 제작진은 해외 촬영 가능성에 대비해 미리 항공편과 촬영 여건을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제한된 시간 내에 이동할 수 있는 근거리 국가들을 살피며 전현무의 관심사와 항공편 상황을 종합해 카자흐스탄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제작진은 “카자흐스탄행이 결정될 경우 곧바로 촬영에 대응할 수 있도록 스태프의 항공권을 미리 발권하고 현지 촬영 협조도 요청해뒀다”며 “전현무가 당일 다른 목적지를 선택하거나 카자흐스탄행 항공권을 구하지 못할 경우에는 해당 스태프 항공권은 취소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예상치 못한 상황 역시 여행의 한 부분으로 자연스럽게 담아낼 계획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전현무는 당일 공항에서 출발 가능한 항공편을 확인한 뒤 카자흐스탄행 항공권을 현장에서 직접 발권했다. 다만, 방송에서 ‘즉흥 여행’이라는 표현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여행과 촬영의 모든 과정이 아무런 사전 준비 없이 진행된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알마티시 관광청 지원 의혹에 대해서는 “알마티시 관광청으로부터 해외 촬영에 필요한 행정 절차와 현장 진행을 위한 촬영 협조를 받았다”며 “앞서 밝힌 ‘지원이 없었다’는 입장은 금전적 협찬이나 제작비 지원이 없다는 취지였으며, 이 표현이 현지의 행정적·촬영 협조까지 전혀 없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어 이를 보충 설명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충분한 설명을 드리지 못해 혼선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현지 렌터카 이용 과정에서 불거진 법규 위반 논란에 대해서는 “렌터카 이용 관련해서 해당 차량은 전현무가 인천공항에서 직접 예약한 뒤 현지 도착 후 렌터카 업체의 안내에 따라 여권과 국제운전면허증 사본을 제출하고 인도받았다”며 “그러나 방송 이후 관련 서류 미비에 대한 지적을 접하고 주카자흐스탄 대한민국 대사관을 통해 확인한 결과, 카자흐스탄 내에서 차량을 대여하려면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관의 공증 절차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뒤늦게 인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현지 법규를 세심하게 확인하지 못한 제작진의 불찰”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14일 방송된 ‘나혼산’에서는 전현무가 바쁜 스케줄 속 단 29시간의 휴일을 맞아 배낭 하나 메고 공항에 도착해 전광판을 보고 즉석에서 7시간 거리의 알마티로 여행지를 결정해 떠나는 과정을 담았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외국인의 현지 즉석 렌터카 대여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지적과 함께 제작진이 전현무와 동시에 같은 비행기 좌석을 확보해 출국한다는 설정 자체가 억지스럽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후 사전 촬영 일정과 스태프 항공권이 이미 준비돼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확산된 바 있다.
  • “제작진 항공권 미리 샀다” ‘나혼산’ 즉흥여행 조작 논란에 고개 숙였다 [전문]

    “제작진 항공권 미리 샀다” ‘나혼산’ 즉흥여행 조작 논란에 고개 숙였다 [전문]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나혼산)에서 방송된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알마티 ‘즉흥 여행’ 편을 둘러싼 조작 논란에 제작진이 “현지 촬영 협조를 요청했다”면서 사실상 알마티 여행을 사전에 준비했음을 시인했다. ‘나혼산’ 제작진은 4일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충분한 설명을 드리지 못해 혼선을 드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제작진은 ‘즉흥 여행’이라는 표현이 전현무가 목적지와 항공권을 미리 정하지 않은 채 당일 여행지를 결정해 떠나는 방식을 의미하는 것이라면서도, 사전에 카자흐스탄 알마티로의 여행을 염두에 두고 준비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제한된 시간 안에 이동할 수 있는 근거리 국가들을 중심으로 여러 가능성을 살펴봤으며, 전현무가 평소 관심을 보여온 여행지와 당시 항공편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카자흐스탄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자흐스탄행이 결정될 경우 곧바로 촬영에 대응할 수 있도록 스태프의 항공권을 미리 발권하고 현지 촬영 협조도 요청해 뒀다”면서, 전현무가 당일 공항에서 카자흐스탄행 항공권을 직접 발권하는 데 성공해 촬영이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또 알마티시 관광청으로부터 사전에 촬영 협조를 받은 것이 사실이며, 다만 금전적 협찬이나 제작비 지원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절차 위반 문제가 제기된 렌터카 대여에 대해서는 “전현무가 현지 렌터카 업체의 안내에 따라 대여했으며, 방송 이후 현지 법규를 위반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프로그램의 현실감과 몰입을 해치지 않아야 한다는 판단에 치우쳐 실제 촬영 과정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드리지 못했다”면서 “보내주신 비판과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강조했다. “제작진 항공권 미리 사고 촬영 협조 구했다”“렌터카 대여, 방송 후 법규 위반 확인” 다음은 ‘나혼산’ 제작진의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MBC ‘나 혼자 산다’ 제작진입니다. 먼저, 자세한 입장 표명이 늦어진 것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특성상 세부 제작 과정을 시청자분들께 공유하는 것이 자칫 프로그램의 근간인 현실감을 해치고 몰입을 방해할까 염려하다가 빠른 입장 표명이 이루어지지 못하였습니다.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지난 전현무 씨의 카자흐스탄 여행 편은 평소 즉흥 여행을 즐기는 전현무 씨의 일상을 제작진이 함께 따라가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방송에서 표현한 ‘즉흥 여행’은 전현무 씨가 목적지와 항공권을 미리 정하지 않은 채 당일 여행지를 결정해 떠나는 방식을 의미했습니다. 해당 방송을 위해 제작진은 해외 촬영 가능성에 대비해 항공편과 촬영 여건을 미리 검토했습니다. 제한된 시간 안에 이동할 수 있는 근거리 국가들을 중심으로 여러 가능성을 살펴봤으며, 전현무 씨가 평소 관심을 보여온 여행지와 당시 항공편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카자흐스탄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카자흐스탄행이 결정될 경우 곧바로 촬영에 대응할 수 있도록 스태프의 항공권을 미리 발권하고 현지 촬영 협조도 요청해 두었습니다. 전현무 씨가 당일 다른 목적지를 선택하거나 카자흐스탄행 항공권을 구하지 못할 경우에는 해당 스태프 항공권은 취소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예상치 못한 상황 역시 여행의 한 부분으로 자연스럽게 담아낼 계획이었습니다. 전현무 씨는 당일 공항에서 출발 가능한 항공편을 확인한 뒤 카자흐스탄행 항공권을 현장에서 직접 발권했습니다. 다만, 방송에서 ‘즉흥 여행’이라는 표현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여행과 촬영의 모든 과정이 아무런 사전 준비 없이 진행된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습니다. 알마티시 관광청 지원 관련해서도 말씀드립니다. 제작진은 알마티시 관광청으로부터 해외 촬영에 필요한 행정 절차와 현장 진행을 위한 촬영 협조를 받았습니다. 앞서 밝힌 ‘지원이 없었다’는 입장은 금전적 협찬이나 제작비 지원이 없었다는 취지였으며, 이 표현이 현지의 행정적·촬영 협조까지 전혀 없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어 이를 보충 설명해 드린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충분한 설명을 드리지 못해 혼선을 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렌터카 이용 관련해서도 부연 설명해 드립니다. 해당 차량은 전현무 씨가 인천공항에서 직접 예약한 뒤 현지 도착 후 렌터카 업체의 안내에 따라 여권과 국제운전면허증 사본을 제출하고 인도받았습니다. 그러나 방송 이후 관련 서류 미비에 대한 지적을 접하고 주카자흐스탄 대한민국 대사관을 통해 확인한 결과, 카자흐스탄 내에서 차량을 대여하려면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관의 공증 절차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뒤늦게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현지 법규를 세심하게 확인하지 못한 제작진의 불찰입니다. ‘나 혼자 산다’는 출연자들의 일상을 최대한 진솔하게 전달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아왔습니다. 그럼에도 이번 방송에서는 프로그램의 현실감과 몰입을 해치지 않아야 한다는 판단에 치우쳐 실제 촬영 과정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드리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시청자 여러분께 오해와 혼란을 드렸고, 이후 제기된 의문에 대해서도 신속하고 명확하게 설명해 드리지 못했습니다. 제작진의 판단과 대응이 부족했던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보내주신 비판과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이겠습니다. 초심으로 돌아가, 제작 방식과 태도를 원점에서 되돌아보고 보다 세심하게 방송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 “전현무 항공권 결제한 시간은?”…‘나혼산’ 조작 논란, 결국 ‘방미심위’ 심의 받는다

    “전현무 항공권 결제한 시간은?”…‘나혼산’ 조작 논란, 결국 ‘방미심위’ 심의 받는다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나혼산)에서 방송된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알마티 ‘즉흥여행’ 편이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방미심위) 방송심의 대상에 올랐다. ‘즉흥 여행’ 연출을 둘러싼 조작 의혹이 불거진 데 따른 것이다. 3일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방미심위는 최근 접수된 ‘나 혼자 산다’ 알마티 여행 편 관련 방송심의 민원을 검토한 뒤 공식 심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논란은 지난달 14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 카자흐스탄 편에서 시작됐다. 당시 방송에서는 전현무가 별도의 목적지를 정하지 않은 채 인천국제공항을 찾은 뒤 현장에서 카자흐스탄 알마티행을 즉흥적으로 결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현지에 도착한 뒤에는 렌터카를 빌려 여행하는 모습도 방송됐다. 그러나 방송 이후 일각에서는 사전 준비가 필요했을 가능성이 큰 여행을, 방송에서 지나치게 즉흥적인 여행처럼 연출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한국에서 발급받은 국제운전면허증만으로는 카자흐스탄에서 운전할 수 없다는 점과, 카메라맨과 PD 등 제작진까지 동행하는 해외 촬영을 당일 결정해 진행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를 두고 논란이 이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외교부도 지난달 25일 ‘카자흐스탄 단기 방문객(여행객) 현지 운전 관련 유의사항 안내’를 통해 “우리 국민이 현지에서 자동차를 운전하고자 하는 경우 대한민국 운전면허증 원본과 러시아어 공증 번역본, 공증사무소에서 번역·공증받은 서류 또는 재외공관에서 발급받은 번역·공증문을 반드시 소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운전면허증을 소지하고 있더라도 대한민국 운전면허증 원본과 러시아어 공증 번역본이 없으면 운전할 수 없으니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안내했다. 매체에 따르면 시청자들은 이번 민원을 통해 방송에서 실제 상황으로 제시한 ‘즉흥 여행’ 과정이 객관적 기록과 일치하는지를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14조는 방송이 사실을 정확하고 객관적인 방법으로 다뤄야 하고 불명확한 내용을 사실인 것으로 방송해 시청자를 혼동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현무 본인의 항공권 최초 예약·발권·결제 시각과 해당 공항 장면의 실제 촬영 시각의 대조 ▲알마티시 관광당국과 MBC의 교신 및 촬영 협조 내역 ▲제작진의 사전 준비 자료 ▲렌터카 이용 당시 실제 운전자격 서류와 방송 전 자체심의 자료 등을 요청했다. 방미심위는 해당 민원을 검토해 방송심의에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방송사업자에게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자료 제출을 요구받은 방송사업자는 정당한 사유가 없으면 이에 따라야 한다. 한편 MBC 제작진은 논란 이후인 지난달 25일 대사관에 문의한 사실을 인정하면서 “방송 이후 현지 렌터카 이용 방법에 대해 공증 절차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지난달 31일에는 “알마티시 관광청으로부터 금전적 협찬이나 제작비 지원을 받은 사실은 없다”면서 “현지 촬영에 필요한 행정적 절차와 현장 진행에 필요한 촬영 협조를 받아 원활하게 진행됐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 140억 쏟아야 뜰까 말까… 신인 아이돌 41% 사라졌다 [K팝 생태계, 지속 가능한가요?]

    140억 쏟아야 뜰까 말까… 신인 아이돌 41% 사라졌다 [K팝 생태계, 지속 가능한가요?]

    대형사 쏠림에 중소사는 생존 기로年 제작비 431억 vs 15억 30배 차이SNS 홍보 대세… 진입 장벽 높아져해외 네트워크 없어 진출에도 ‘발목’10년 이상 ‘장수돌’ 78% 중소 출신“검증된 기획사 금융·인프라 지원을”“음악 IP 전용 모태펀드 등 마련돼야” K팝이 세계 무대를 누비는 시대, 정작 국내 K팝 생태계는 ‘K양극화’의 덫으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대형 기획사 중심의 쏠림과 제작비 급등이 맞물리면서, 설 자리가 줄어드는 중소·중견 기획사들은 신인 한 팀에 회사의 명운을 거는 ‘단 한 번의 베팅’에 내몰리고 있다. 서울신문이 2일 입수한 한국대중음악산업협회 자료에 따르면 한 해 동안의 음반 판매 실적을 집계하는 써클차트에서 상위 400위에 든 신인 팀은 2023년 54팀에서 2025년 32팀으로 급감했다. 2년 사이에 40.7%가 줄었다. 연간 상위 400위 음반 판매량도 2023년 1억 1578만장에서 2025년 8638만장으로 감소했다. 지금의 K팝 산업구조는 차트에 이름을 올려 초기 팬덤과 인지도를 확보해야 후속 앨범·공연·해외 활동으로 투자를 이어 갈 수 있는 방식으로 굴러간다. 신인의 진입 기회가 줄었다는 것은 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핵심 조건인 다양성과 혁신의 위기를 의미한다. “12년 전 마마무를 선보일 때는 3년 계획에 20억원의 예산으로 시작해 실패하더라도 두세 번 더 시도할 체력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한 걸그룹에 이미 3년간 80억원 이상을 투자했고, 앞으로 2년간 60억원 이상을 더 투입할 계획입니다. 과거 2~3번의 기회가 있었다면 지금은 ‘단 한 번의 베팅’으로 성과를 내야 회사가 유지되는 셈이죠.” 김진우 RBW 대표는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토로했다. 뮤직비디오와 의상 제작비, 작곡·편곡·연주·댄서 인건비가 오른 데다 미디어 환경 다변화로 마케팅 예산도 크게 늘었다는 설명이다. 대형 기획사의 해외사업 확대로 고품질 콘텐츠 수요가 늘었지만 제작 인력과 장비, 스튜디오 공급은 제한적이다. 그는 “고급 창작 인력과 아티스트 자원이 대형사에 쏠리고, 중소사는 대형사와 다른 기획·아이디어로 틈새를 찾아야 하는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K팝 시장을 주도하는 대형 엔터테인먼트사들은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하이브는 방탄소년단(BTS)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4500억원, 영업이익 170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05.5%, 영업이익은 159.3% 늘어난 역대 최대 실적이다. SM엔터테인먼트도 매출 3496억원, 영업이익 529억원을 내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5.4%, 11.0% 성장했다. 이에 비해 대형 기획사 중심의 고비용 구조와 쏠림 현상 속에서 중소·중견 기획사들은 연쇄 적자와 신인 데뷔 감소가 맞물리면서 생존의 기로에 내몰리고 있다. 그룹 아이들(i-dle)이 속한 큐브엔터테인먼트의 매출은 2023년 1423억원에서 2025년 872억원으로 줄었다. 마마무와 원어스 등을 배출한 RBW는 같은 기간 914억원에서 465억원으로 반토막 났으며 3년 연속 순손실을 기록했다. FT아일랜드와 씨엔블루, 엔플라잉, SF9 등이 소속된 FNC엔터테인먼트는 매출이 901억원에서 1024억원으로 늘었지만 순손실 역시 83억원에서 118억원으로 확대됐다. 김유식 FNC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대형사는 앨범 판매량과 공연 규모가 과거보다 훨씬 커졌다”며 “높아진 제작비를 감당하고도 이를 회수하면 이익 규모가 커지는 구조”라고 말했다. 이어 “중소 기획사는 그 단계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투자비를 버티는 게 어려운 현실”이라고 했다. 대형사와 중소사 간 격차는 제작비와 해외 활동 규모에서도 나타난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보고서에 따르면 대형 기획사의 연간 음악 제작비는 평균 431억 1000만원이었다. 반면 중소 기획사는 평균 14억 9000만원이다. 30배 차이다. 연평균 해외 공연 횟수도 대형사는 83.4건, 중소사는 4건이었다. 앨범과 공연으로 이익을 낸 대형사가 다시 글로벌 홍보와 투어에 투자하는 동안 중소사는 초기 제작비를 회수할 기회부터 제한되는 구조다. 홍보 플랫폼의 변화도 진입 장벽을 높이고 있다. 과거에는 지상파 음악방송과 예능 프로그램이 홍보의 중심이었다. 이제는 유튜브·틱톡·인스타그램 등 플랫폼에 맞춘 짧은 영상(숏폼)과 자체 콘텐츠, 라이브 방송 없이는 아티스트를 궤도에 올리기 어렵다. 조영철 미스틱스토리 총괄사장은 “인건비와 미술비가 오른 데다 촬영일수가 늘면서 장소 임차료와 장비 대여료도 함께 증가했다”며 “여러 소셜미디어(SNS) 채널에 맞춘 콘텐츠 제작과 광고 집행이 늘면서 바이럴 마케팅 비용 부담도 커졌다”고 전했다. 김유식 대표는 “앨범 활동 한 차례의 전체 제작비 가운데 SNS·유튜브 마케팅 비용이 전체 제작비의 20%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FT아일랜드나 씨엔블루가 데뷔할 당시 뮤직비디오 제작비는 1억원이 채 안 됐지만, 지금은 중소 기획사도 4억~5억원을 쓴다”며 “대형사는 10억원 이상을 투입하는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해외 네트워크 부재는 중소사의 글로벌 확장을 가로막는 결정적 요인이다. 김진우 대표는 “북미 시장 등 주요 시장에서 단일 팀을 위해 현지 지사를 설립하는 것은 중소 기획사에는 불가능에 가깝다”면서 “현지 에이전트와 프로모터도 매출 규모가 큰 대형사 아티스트를 우선 배정하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높은 제작비를 국내 시장만으로는 회수하기 어려워 해외 진출이 필요하지만, 해외 네트워크 부재가 다시 성장의 발목을 잡는 셈이다. 김정섭 성신여대 문화산업예술학과 교수는 “지금의 K팝 구조가 형성된 1996년부터 2015년 사이에 데뷔한 뒤 10년 이상 활동을 이어 간 ‘장수 아이돌’ 112팀 가운데 중소·독립 기획사 출신이 87팀(77.7%)이나 됐다”면서 “K팝의 확산은 다수의 중소·독립 기획사 출신 그룹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는 “성장 잠재력이 검증된 중소 기획사를 대상으로 금융 지원과 공동 제작 인프라를 제공해 리스크를 덜어 주는 제도적 보완을 통해 K팝 시장의 다양성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 총괄사장은 “중소 제작사가 흥행 수익의 일부를 나누더라도 위험부담을 분산할 수 있는 ‘음악 IP(지식재산권) 전용 모태펀드’와 정책 지원 사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알마티 당일 발권 실패”…김진 앵커, ‘나혼산’ 전현무편 저격 “진실하지 못해”

    “알마티 당일 발권 실패”…김진 앵커, ‘나혼산’ 전현무편 저격 “진실하지 못해”

    채널A 김진 앵커가 MBC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의 카자흐스탄 여행 관련 해명을 두고 “진실하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김 앵커는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저는 알마티 항공권 6~8명을 당일에 사는 건 불가능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항공권 예매 화면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탑승객 8명으로 설정해 9월 1일 카자흐스탄 알마티행 항공권을 검색한 결과 ‘선택하신 조건으로 예약 가능한 항공편이 없다’는 문구가 표시돼 있다. 이와 함께 ‘당일 카자흐스탄 알마티 항공권 제작진까지 8명 발권 실패’라는 설명도 함께 적혀 있다. 김 앵커는 “알마티로부터 촬영 협조 받아놓고, 마치 즉흥 여행처럼 즉석에서 렌터카도 빌리더니”라며 “해명도 방송도 진실하지 못한 MBC”라고 꼬집었다. 앞서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은 지난달 31일 공식 홈페이지에 ‘카자흐스탄 촬영 관련 안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올렸다. 제작진은 “카자흐스탄 방송분은 알마티시 관광청으로부터 금전적 협찬이나 제작비 지원을 받은 사실은 없다”면서도 “현지 촬영에 필요한 행정적 절차와 현장 진행에 필요한 촬영 협조를 받아 원활하게 진행됐다”고 밝혔다. 논란은 지난달 14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 카자흐스탄 편에서 시작됐다. 당시 방송에서는 전현무가 별도의 목적지를 정하지 않은 채 인천국제공항을 찾은 뒤 현장에서 카자흐스탄 알마티행을 즉흥적으로 결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현지에 도착한 뒤에는 렌터카를 빌려 여행하는 모습도 방송됐다. 그러나 방송 이후 일각에서는 실제로는 사전 준비가 필요했을 가능성이 큰 여행을 방송에서 지나치게 즉흥적인 여행처럼 연출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한국에서 발급받은 국제운전면허증만으로는 카자흐스탄에서 운전할 수 없다는 점과, 카메라맨과 PD 등 제작진까지 동행하는 해외 촬영을 당일 결정해 진행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를 두고 논란이 이어졌다. 외교부도 지난달 25일 ‘카자흐스탄 단기 방문객(여행객) 현지 운전 관련 유의사항 안내’를 통해 현지 운전과 관련한 주의사항을 공지했다. 외교부는 “우리 국민이 현지에서 자동차를 운전하고자 하는 경우 대한민국 운전면허증 원본과 러시아어 공증 번역본, 공증사무소에서 번역·공증받은 서류 또는 재외공관에서 발급받은 번역·공증문을 반드시 소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운전면허증을 소지하고 있더라도 대한민국 운전면허증 원본과 러시아어 공증 번역본이 없으면 운전할 수 없으니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전현무의 지인 A씨가 관련 게시물을 삭제한 사실도 주목받았다. A씨는 지난달 25일과 26일 자신의 SNS에 전현무와 함께 여행지를 즉흥적으로 결정하는 과정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해당 영상이 ‘나 혼자 산다’ 카자흐스탄 편의 모티브가 된 실제 영상이라고 소개했다. 영상에는 전현무가 공항에서 항공사 카운터를 찾아 즉석에서 갈 수 있는 여행지를 문의하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두 사람이 평소에도 즉흥적인 여행을 즐긴다는 점을 강조했다. 하지만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한편 이번 논란과 관련해 전현무는 현재까지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 하영, ‘중증외상센터’ 하차…촬영 막바지 ‘승산 있습니다’만 난감 [스타이슈ON]

    하영, ‘중증외상센터’ 하차…촬영 막바지 ‘승산 있습니다’만 난감 [스타이슈ON]

    배우 하영이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 새 시즌에서 하차하는 것으로 전해지며 SBS 새 드라마 ‘승산 있습니다’ 제작진의 고심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하영은 최근 불거진 증조부의 친일 논란의 여파로 인해 오는 10월 촬영을 앞둔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 새 시즌에서 최종 하차하기로 했다. 아직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하기 전 단계였던 만큼 큰 잡음 없이 하차로 마무리됐다. 글로벌 OTT 넷플릭스 측 역시 “배우의 입장을 존중하여, ‘중증외상센터’ 후속편에 하영은 출연하지 않기로 했다”라며 공식 입장을 정리했다. 반면 이미 촬영 막바지에 다다른 SBS 새 드라마 ‘승산 있습니다’의 상황은 전혀 다르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이 작품은 오는 3일 촬영을 종료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시점에서 주연 배우를 하차시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인다. 이미 촬영을 마친 방대한 분량을 전면 재촬영해야 할 뿐만 아니라, 상대 배우와 수많은 스태프의 일정 조정은 물론 막대한 추가 제작비까지 감당해야 하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 이와 관련해 SBS 측은 하영을 둘러싼 논란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도 “수많은 스태프와 출연진의 피해를 최소화해야 하는 현실적인 여건을 고려해 필수 잔여 일정 등을 다각도로 조율 중”이라고 밝혀왔다. 촬영이 끝난 이후에도 편성에 대한 문제가 남아 있다. 드라마 ‘승산 있습니다’는 촬영 이후 후반 작업을 거쳐 오는 2027년 상반기 방송을 목표로 시청자를 만날 예정이었다. 하지만 삼일절을 앞두고 해당 드라마가 방영 예정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방영 시기에 대한 논란도 불거진 바 있다. 하영은 이 작품에서 이제훈과 함께 주연급으로 발탁됐다. 조연이 아닌 극을 이끌어 가는 주요 인물인 만큼 단순한 편집만으로는 대응하기가 쉽지 않다. 추후 드라마의 홍보에 있어서도 주연 배우인 하영을 전면에 내세우는 것도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SBS는 현재까지 추가적인 공식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는 상태다. 한편 하영은 앞서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4대 의사 집안’ 내력을 자랑했다가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행적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소속사 측은 논란 초기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냈으나, 역사적 증거가 확인되자 결국 공식 사과했다. 하영 역시 직접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며 고개를 숙였다.
  • ‘나혼산’ 전현무, 즉흥 여행이라더니…뒤늦게 “촬영 협조 받았다” [스타이슈ON]

    ‘나혼산’ 전현무, 즉흥 여행이라더니…뒤늦게 “촬영 협조 받았다” [스타이슈ON]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이 출연자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즉흥 여행 편을 둘러싼 조작 논란에 대해 결국 입장을 번복하고 해명에 나섰다. 제작진은 지난 3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자흐스탄 방송분과 관련해 “알마티시 관광청으로부터 금전적 협찬이나 제작비 지원을 받은 사실은 없다”면서 “현지 촬영에 필요한 행정적 절차와 현장 진행에 필요한 촬영 협조를 받아 원활하게 진행됐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는 앞서 지난 25일 제작진이 “촬영 지원이나 협찬 등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던 입장을 번복한 것이다. ‘나 혼자 산다’는 지난 14일과 21일 전현무가 카자흐스탄 알마티로 즉흥 여행을 떠나는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당초 방송에서는 전현무가 공항에서 완전히 즉흥적으로 카자흐스탄 알마티행 항공권을 끊고 떠나는 콘셉트로 그려졌다. 그러나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전현무의 해외 출국 및 현지 촬영 과정이 철저하게 사전 기획된 ‘조작 방송’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즉흥 여행이라고 보기에는 복잡한 해외 현지 렌터카 공증 절차 없이 차를 이용하는 모습이 그려져 의구심을 샀다. 이에 제작진은 25일 공식 입장을 통해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여행은 방송에 공개된 내용 그대로, 카자흐스탄으로 출발하기 직전 공항에서 현지 렌터카 업체에서 요구한 국제운전면허증과 여권을 제출하고 차량을 대여한 것”이라고 했다. 논란의 불씨는 현지 기관의 공식 발표 내용이 알려지며 더욱 거세졌다. 전현무가 방송에서 방문한 알마티시는 앞서 지난 21일 카자흐스탄 정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현무가 방문했던 알마티 국제공항과 콕토베, 그린바자르, 아르바트, 그리고 카인디 호수 등의 주요 명소를 일일이 소개하면서 “‘나 혼자 산다’ 촬영이 관광국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고 명시했다. 여론이 악화되고 사전 기획 의혹이 확산되자, 제작진은 기존의 전면 부인 입장을 거두고 부인 대상을 ‘금전적 협찬이나 제작비 지원’으로 좁히며 알마티시 관광 당국으로부터 ‘행정 및 현장 촬영 협조’를 받았다는 사실을 뒤늦게 시인했다.
  • JTBC 회생절차 개시, 내년 1월 회생계획안 제출…법원 “올림픽 중계권료로 단기간 지출 집중”

    JTBC 회생절차 개시, 내년 1월 회생계획안 제출…법원 “올림픽 중계권료로 단기간 지출 집중”

    법원이 종합편성채널 JTBC의 기업 회생 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JTBC는 채권 신고를 거쳐 내년 1월 29일까지 회생계획안을 제출해야 한다. 서울회생법원 제2부(재판장 정준영 법원장)는 28일 JTBC의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하면서 채권자들과 자율적으로 채무 구조조정을 협의하는 자율 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 절차를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JTBC를 포함해 중앙홀딩스, 콘텐트리중앙, 중앙피앤아이, 메가박스중앙 등 중앙그룹 계열사 5곳이 회생절차를 밟게 됐다. 법원은 JTBC의 재정 파탄 원인에 대해 “올림픽 중계권료 지급으로 단기간 집중적인 고액 지출이 발생했고 중앙그룹 전반의 유동성 위기가 찾아왔다”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국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방송사 외 플랫폼이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출연료와 인건비 등 방송 제작비가 상승한 점, 디지털 광고 시장 증가와 방송 시청률 감소로 인해 방송 광고 시장이 축소된 점 등도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관리인은 따로 선임하지 않고 현재의 대표자 경영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향후 경영진의 귀책 사유가 드러나면 교체될 가능성도 있다. JTBC는 주요 채권자들로 구성된 채권자협의회와 재무구조 개선 관련 협의를 진행한 뒤 회생계획안을 내야 한다. 채권자 목록 제출기간은 10월 8일, 채권 신고 기간은 11월 6일까지다. 채권 조사위원을 맡은 한영 회계법인은 오는 12월 4일까지 JTBC가 회생절차에 이르게 된 사정, 재산가액 평가 등을 조사하고, 사업을 유지할 때와 청산할 때의 가치를 비교 평가한다. 조사보고서 제출 기한은 12월 8일이다. JTBC는 연말까지 설명회를 통해 이해관계인들에게 업무 및 재산에 관한 사항, 회생절차 진행 현황 등을 전달해야 한다. 이어 내년 1월 29일까지 회생계획안을 제출하는 절차를 밟는다. 중앙그룹 재무 위기 사태는 지난 6월 JTBC가 총 206억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만기 상환하지 못해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하며 발생했다. 중앙일보는 기업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 개시 결정을 받았다. JTBC는 “채권자 권익 보호 측면에서 회생절차 개시가 효과적이라고 판단해 ARS 추가 연장 신청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 [열린세상] 탐식, 인간을 삼키다

    [열린세상] 탐식, 인간을 삼키다

    지난 5일 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영화 ‘오디세이’가 누적 관객 수 500만명을 돌파하며 가파른 흥행세를 이어 가고 있다. 나는 마녀 키르케가 오디세우스의 선원들에게 정체 모를 스튜를 먹이는 장면에 놀라 극장을 두 번 찾았다. 두 번째로 볼 때는 궁금증이 달라져 있었다. 이 장면이 왜 그토록 속을 뒤집어 놓았는가가 아니라, 놀런이 굳이 탐식을 이토록 집요하게 그린 이유가 무엇인가였다. ‘오디세이아’를 읽으면 실마리가 보인다. 서른 행마다 식사 장면이 등장하는 이 서사시는 향연과 반향연의 반복으로 짜여 있다. 제우스가 정한 손님 접대의 법, 크세니아는 명확했다. 주인은 손님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환대해야 했고, 손님은 그 호의를 배반해서는 안 되었다. 이를 어기는 것은 제우스를 거역하는 죄였다. 그러나 오디세우스 자신부터 이 법의 경계에 서 있었다. 그는 ‘목마’라는 선물의 함정으로 트로이를 정복하고서야 고향으로 향할 수 있었다. 놀런 감독은 이 문명 파괴에 앞장선 오디세우스의 반성을 영화의 줄기로 삼았다. 이 규칙은 ‘오디세이아’ 곳곳에서 깨진다. 외눈의 거인 키클롭스는 손님으로 찾아온 오디세우스 일행을 잡아먹어 주인의 의무를 저버렸고, 태양의 신 헬리오스의 소 떼를 도살한 선원들과 오디세우스의 아내 페넬로페의 구혼자들은 손님의 의무를 저버렸다. 방향은 달라도 결말은 하나같이 파멸이었다. 음식은 이 서사시에서 인간과 짐승을 가르는 시험대였다. 물론 영화는 추정 제작비만 약 3600억원대에 이르는 블록버스터이며, 키르케의 스튜도 입소문을 노린 상업적 장치라는 계산을 부인할 수 없다. 그런데도 놀런이 컴퓨터그래픽 대신 실제 배우의 얼굴을 주무르는 특수분장을 고집한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 디지털로 매끄럽게 처리했다면 변신은 판타지로 소비되고 말았을 것이다. 게걸스러운 식탐이 선원들을 돼지로 만든 것이다. 탐식은 인간을 새로운 존재로 바꾸는 게 아니라 원래 그 자리에 있던 짐승을 드러낼 뿐이라는 것, 이것이 이 영화가 던지는 질문이다. 이 질문은 오늘의 우리에게도 낯설지 않다. 사회학자 클로드 피슐러는 공동 식사의 규범이 무너진 자리에서 식욕이 절제할 기준을 잃는 상태를 ‘식생활의 아노미’(Gastro-anomy)라고 불렀다. 키르케 스튜가 유난히 역겨웠던 것은 그것이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알 수 없는 음식이었기 때문이다. 키르케는 병사들이 탐욕에 물들어 사람을 죽이고 강간했으니 ‘사람’이 아니라 ‘돼지’라고 비웃었다. 피슐러의 진단은 스크린 밖 우리의 밥상에도 적용된다. 방송과 인터넷에 오른 맛집을 찾아가서 줄 서서 먹어도 만족감을 채우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혹시 맛집 찾기 열기도 우리의 마음속 탐욕이 만들어 낸 반사경은 아닐까. 탐욕은 식탁 위에만 존재하지 않는다. 주식과 부동산, 반도체 수출 이익의 배분을 둘러싸고 갈등이 난무하고, 정치판의 양극화는 국민을 지치게 만든다. 최근 미국 MZ 세대의 민주사회주의 지지 확산도 같은 맥락이다. 특정 이념에 대한 지지라기보다, 승자 독식 구조에 지친 세대가 호혜로 눈을 돌리는 신호로 읽는 편이 온당하다. 식탁 위는 물론이고 정치에도 경제에도 나눔이 필요하다. 그래야 탐욕이 인간을 삼키지 않는다. 3000년 전 음유시인이 읊조린 경고는 무엇을 원하는지도 모른 채 삼키기만 하는 자를 향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 경고를 오늘의 한국 사회에 그대로 옮길 수는 없다. 형체 없는 욕망을 좇는 이들과 하루 한 끼조차 벅찬 이들이 같은 골목에 산다. 우리에게도 화면 속 폭식을 지켜보는 대신 이웃과 밥상을 마주하는 자리를 늘리는 노력이 필요하다. 부의 배분도, 정치적 반목의 해법도 결국 나누고 함께하려는 마음에서 시작된다. 극장을 나서며 자문했다. 나는 지금 무엇에 굶주려 있는가. 내 이웃은 그 답조차 사치인 하루를 보내고 있지 않은지. 주영하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음식인문학자
  • 게임업계 “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서 게임만 제외…e스포츠 대회까지 확대해야”

    게임업계 “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서 게임만 제외…e스포츠 대회까지 확대해야”

    게임업계가 정부를 향해 게임 제작비와 e스포츠 대회 운영비에 대한 세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게임개발자협회, 한국게임산업협회,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한국인공지능게임협회, 한국e스포츠협회 등 5개 단체는 14일 공동 성명을 내고 “게임 제작비 세액공제 도입과 e스포츠 대회 운영비 세액공제 연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게임은 K-콘텐츠 수출의 약 60%를 차지하는 핵심 산업임에도 제작비 세액공제 대상에서 제외돼 있고, e스포츠 대회 운영비 세액공제는 2026년 말 종료를 앞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행 조세특례제한법은 영화·방송·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웹툰 등 콘텐츠 제작비에는 세액공제를 적용하지만, 게임은 대상에서 빠져 있다. 게임 기업도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나 통합투자세액공제를 활용할 수 있지만, 기술개발과 설비 투자 중심으로 설계돼 기획·시나리오·그래픽·현지화 등 게임 제작 특유의 비용은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설명이다. 공동 성명에 참가한 단체들은 한국콘텐츠진흥원 조사 결과를 인용해 게임 제작비 세액공제가 도입되면 향후 5년간 2조 255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1만 500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주장했다. 또 영국·프랑스·캐나다 등 주요 경쟁국은 제작비의 25~30% 이상을 세액공제 또는 환급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스포츠 세제 지원도 유지·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하는 국내 법인은 운영비의 10%를 법인세에서 공제받을 수 있다. 그러나 정부는 2026년 세제개편안을 통해 해당 제도를 올해 말 종료하고 재정사업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공모 방식의 재정 지원만으로는 민간의 자발적인 대회 개최와 투자를 유도하기 어렵다”며 “실제 비용을 지출한 기업에 사후 적용되는 세액공제는 지속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국제 e스포츠 대회 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세액공제 적용 지역을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으로 확대하고, 공제율도 현행 10%에서 20%로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 [한정훈의 미디어gpt] AI 승자와 패자, 라이브러리는 어느 쪽

    [한정훈의 미디어gpt] AI 승자와 패자, 라이브러리는 어느 쪽

    미국 월가는 콘텐츠 회사를 둘로 나눈다. 인공지능(AI) 승자와 패자다. 행동주의 투자사 앤슨펀드가 최근 할리우드 스튜디오 라이언스게이트 이사회에 보낸 편지의 표현이다. 근거는 주가다. 동영상 생성 AI 소라나 시댄스가 공개될 때마다 스튜디오 주가가 밀린다. 계산은 단순하다. 한 컷 제작 값이 0에 가까워지면 잘 만드는 능력으로 받아온 프리미엄도 사라진다. 검증된 결론은 아니다. 기본값으로 깔린 가정이다. 스튜디오는 이 때문에 자동으로 패자 칸에 들어가 있다. 앤슨의 요구도 짧았다. AI 시대에 맞게 회사를 재정의하라, 못 하면 팔라. 편지가 알려지자 라이언스게이트 주가는 4% 빠졌다. 하필 라이언스게이트다. 2024년 할리우드 메이저 최초로 AI 스타트업 런웨이와 손잡았다. 2만여 편의 라이브러리로 모델을 학습시켰다. 올해 2월엔 스튜디오 최초로 최고AI책임자(CAIO)를 앉혔고, 6월엔 런웨이 지분까지 사들였다. 이달 실적 발표에서 경영진은 AI가 제작비를 낮추고 있다고 했다. 값은 붙지 않았다. 앤슨이 때린 지점이 여기다. AI를 안 해서가 아니다. AI로 무엇을 벌 것인지를 투자자 언어로 설명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제작비 절감은 방어다. 2만 편을 쥔 회사가 라이선싱으로 프리미엄을 받아낸다는 게 공격이다. 그 이야기를 팔지 못했다. 기술이 아니라 서사가 없었다. 같은 주 반대편 답이 나왔다.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피콕이 울프게임즈와 만든 생성 AI 추리 게임 ‘퍼블릭 아이’를 앱에 붙였다. 6월 피콕 모바일 이용자의 40%가 앱에서 게임을 했다. 먼저 나온 ‘로앤오더: 클루 헌터’는 하루 평균 이용 시간 6분을 넘겼다. 방향이 다르다. 라이언스게이트는 AI로 비용을 줄였다. 피콕은 지식재산(IP)으로 없던 이용 시간을 만들었다. 앞은 비용 항목이고, 뒤는 구독 유지율과 광고 재고다. 곧 매출이다. 시장이 값을 매기는 쪽은 후자다. 왜 게임이었나. 조사기관 루미네이트가 지난달 낸 자료가 답이다. AI가 쓰인 걸 알면 이용 의향의 순선호도는 영화·TV 각본 –13%, 음악 –16%다. 게임만 +10%다. 애초에 컴퓨터가 만든 화면을 보는 장르라, AI가 배신으로 읽히지 않는다. 유고브 조사는 경계를 더 선명하게 보여준다. 배우를 AI로 대체하는 데는 75%가 반대했다. 반면 자막 번역은 64%, 촬영되지 않은 언어의 더빙은 52%가 받아들였다. 관객은 AI를 거부하지 않는다. 자리를 가린다. 사람의 연기와 각본을 건드리면 등을 돌리고, 보이지 않는 공정에 쓰면 눈감는다. 한국 제작사도 같은 좌표에 있다. K콘텐츠 글로벌 유통의 병목은 그 단가와 속도다. 지금 제작 능력은 프리미엄으로 인정받지 못한다. 소비자는 자막과 더빙에 문을 열어뒀다. 라이브러리는 자산이지만 그냥 둬서는 프리미엄이 되지는 않는다. 선택지는 셋이다. 학습 데이터로 내주고 사용료를 받는가. 새 이용 시간으로 바꿔 매출을 만드는가. 회사를 넘기는가. 라이언스게이트는 세 번째를 권유받는 처지가 됐다. 우리 시간이 더 남았다고 볼 근거는 없다. 한정훈 K엔터테크허브 대표
  • 키스신만 60번 찍은 女배우 정체…“男배우가 피해도 억지로 찍어” 中발칵 [핫이슈]

    키스신만 60번 찍은 女배우 정체…“男배우가 피해도 억지로 찍어” 中발칵 [핫이슈]

    중국에서 한 여성이 드라마 제작비를 전액 부담한 뒤 직접 여주인공으로 출연해 상대 남성 배우에게 60차례가 넘는 키스 장면을 촬영하도록 강요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텐센트뉴스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숏폼 드라마 남성 배우 중위페이(23)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작품의 촬영 과정에서 겪은 과도한 신체 접촉 경험을 공개했다. 주장에 따르면 중위페이가 촬영한 해당 작품은 50부작 이상의 숏폼 드라마로, 함께 출연한 여성 배우가 제작비를 전액 부담했다. 해당 여성은 자신이 주인공으로 출연하고 대본에 최종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조건으로 제작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키스 장면을 촬영하면서 발생했다. 중위페이는 “투자자인 여성 상대 배우의 요구에 따라 대본에는 60회가 넘는 키스신이 있었다”며 “감독과 제작진은 지나치게 많은 키스 장면이 이야기의 흐름을 깨뜨리고 시청자의 몰입을 방해할 수 있다며 수정을 권했지만 그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첫 번째 키스 장면에서는 과도하게 높은 수위의 키스를 시도하기도 했다”며 “순간적으로 몸을 뒤로 빼려 했지만 상대 배우(제작자)가 자신의 손으로 내 뒤통수를 잡고 키스신을 계속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중위페이는 당시 신인 배우여서 촬영을 중단하거나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기 어려웠다고 언급하며 “주연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고, 촬영 현장에 있던 다른 관계자들 역시 적극적으로 제지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해당 작품은 선정적 장면이 많다는 이유로 결국 플랫폼 개봉이 무산됐다. 이에 현지 네티즌 사이에서는 “자본을 무기로 촬영장에서 개인의 욕망을 충족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 HSAD 박찬수 감독 ‘이븐’ 美·佛영화제 연속 수상

    HSAD 박찬수 감독 ‘이븐’ 美·佛영화제 연속 수상

    광고회사들이 상품을 직접 알리는 짧은 영상에서 벗어나 영화 제작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제품을 반복 노출하는 대신 관객이 찾을 만한 이야기 속에 브랜드의 가치와 기술을 녹이는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가 확산하면서다. 실제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제작비와 시간을 줄이고, 브랜드 영화가 극장 흥행과 국제 시상식 수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HSAD는 AI 디렉터스팀 박찬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가 연출한 단편영화 ‘이븐’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무비&뮤직 비디오 어워즈와 프랑스 월드 필름 페스티벌 인 칸에서 최우수 AI 영화상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접촉 사고를 내고 달아난 남자가 얼굴 없는 존재에게 쫓기는 스릴러로, AI 기술을 과시하기보다 이야기와 감정 전달에 무게를 뒀다. 지난 5월 박동화 CD의 ‘더 메신저’도 해외 영화제 5관왕에 오른 바 있다. AI가 영화 제작의 문턱을 낮췄다면 이노션은 브랜드 영화도 관객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음을 증명했다. 현대자동차와 만든 13분짜리 단편영화 ‘밤낚시’는 아이오닉5에 설치된 카메라 시점으로 이야기를 전개했다. 실제 극장에서 1인당 1000원에 상영됐고, 4만 6000명의 유료 관객을 모았다. 차량을 직접 설명하지 않고 기술을 촬영 장치로 활용했으며, 칸 라이언즈 엔터테인먼트 부문 그랑프리를 받았다.
  • “투자만 받고 도망”…K아이돌 데뷔 직전 잠적한 日 연습생, 검찰 송치

    “투자만 받고 도망”…K아이돌 데뷔 직전 잠적한 日 연습생, 검찰 송치

    한국에서 남성 아이돌 그룹 데뷔를 앞두고 잠적한 일본인 연습생이 검찰에 넘겨졌다. 4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사기 혐의를 받는 일본인 연습생 A(29)씨를 지난달 29일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소속사 측의 고소는 지난 3월 접수됐다. 경찰은 이후 A씨에 대해 출국정지 조치를 하고 수사를 이어왔다. A씨는 남성 6인조 그룹 멤버로 데뷔를 두 달 앞둔 지난해 12월 “신뢰 관계가 붕괴했다”는 말만 남기고 잠적했다. 뮤직비디오 촬영과 음원·멤버 공개까지 마친 상태였지만 행방이 묘연해지면서 그룹은 결국 A씨를 제외한 5인 체제로 데뷔했다. 소속사는 전속계약을 맺었던 A씨가 이중계약을 체결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발견하고 법적 대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잠적으로 소속사 측은 5743만원의 피해를 봤다고 추산했다. 이는 A씨에게 들어간 훈련 비용, 노래·안무 제작비, 녹음비, 뮤직비디오 촬영비, 식대, 숙소 임대료 등을 합산한 액수다. 소속사 측은 “A씨가 우리 회사 이전에 계약한 회사에서도 돌연 연락을 끊고 잠적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한국 기획사들과 계약해 막대한 투자를 받은 뒤 활동을 시작할 때가 되면 일본으로 도망가는 행위를 반복해 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연습생이 기존 계약 사실을 숨긴 채 다른 기획사와 계약을 체결하거나, 데뷔를 앞두고 일방적으로 잠적할 경우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은 물론 사안에 따라 형사상 사기 혐의가 문제 될 수 있다. 다만 실제 형사책임 인정 여부는 계약 체결 당시부터 상대를 기망해 투자금 등을 편취하려는 고의가 있었는지 등이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중국 방송에 ‘AI 사극’ 나왔다 “신선한데…얼굴 똑같고 표정에 영혼 없어” [여기는 중국]

    중국 방송에 ‘AI 사극’ 나왔다 “신선한데…얼굴 똑같고 표정에 영혼 없어” [여기는 중국]

    중국에서 인공지능(AI)으로 제작한 사극이 정식으로 방영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작비를 줄이는 새로운 영상 기법이라는 긍정적인 반응과 인물의 표정과 움직임이 어색해 몰입하기 어렵다는 혹평이 엇갈렸다. 31일 중국 언론 시나재경에 따르면 중국 안후이위성TV는 지난 22일부터 매일 오후 9시 50분 AI 사극 ‘도화담기’(桃花潭记)를 방송하고 있다. 전체 20부작으로, 1회당 방영 시간은 약 10분이다. 방송 화면에는 ‘AI 제작’이라는 문구가 계속 표시되며, 엔딩 크레딧에는 ‘AIGC 디렉팅’이라는 문구도 등장한다. 몇 분짜리 실험 영상이나 예고편이 아니라 오프닝부터 엔딩까지 완결된 줄거리를 갖춘 정식 드라마다. 도화담기는 지난 4일 중국중앙방송총국의 동영상 플랫폼 ‘양스핀’(央视频)에 먼저 공개된 뒤 안후이위성TV로 방송 범위를 넓혔다. 이 작품은 올해 2분기 인터넷 드라마 유통 허가를 받은 20부작 웹 미니드라마로 등록돼 있다. 제작진과 현지 매체는 도화담기를 중국에서 처음으로 유통 허가를 받아 위성TV에 진출한 AI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AI라서 신선” vs “인물이 모두 같은 얼굴” 이야기의 배경은 명나라 제13대 황제인 만력제가 통치하던 16세기 후반이다. 신분을 숨긴 황실 호위무사가 안후이성 징현의 한 종이 공방에 잠입한 뒤 여성 장인과 함께 사건을 해결하고 전통 선지 제작 기술을 지킨다는 내용이다. 작품은 안후이성 징현의 무형문화유산인 전통 선지 제작 기술을 주요 소재로 삼았다. 고대 방식으로 선지를 만드는 108개 공정이 단순한 배경에 머물지 않고 사건을 풀어가는 핵심 장치로 활용됐다. 방송 이후 중국 소셜미디어(SNS)에서는 AI 드라마의 완성도를 두고 엇갈린 반응이 이어졌다. 긍정적으로 평가한 누리꾼들은 “안후이위성TV는 시대를 앞서간다”, “배우의 사생활 논란이나 출연 순서를 둘러싼 갈등이 없겠다”, “배경과 화면이 아름답다”, “영상 콘텐츠에 새로운 형식이 생겼다”고 평가했다. 일부는 “고액 출연료를 받으면서 발연기하는 배우보다 AI가 낫다”, “AI 드라마라고 생각하고 보면 꽤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인물의 얼굴과 표정, 움직임이 지나치게 인위적이라는 지적도 쏟아졌다. “배우들의 눈빛이 너무 부자연스럽다”, “뒤에 서 있는 조연들이 모두 같은 얼굴이다”, “AI 배우는 표정과 연기의 영혼이 없다”, “등장인물이 비슷하게 생겨 누가 누구인지 구분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또 “10분도 안 본 것 같은데 한 회가 끝났다”, “실사 드라마가 아니라 애니메이션에 가깝다”, “안후이위성TV가 제작비를 아끼는 방법을 제대로 안다”는 댓글에는 많은 공감이 달렸다. 특히 기쁠 때는 정형화된 미소를 짓고 슬플 때는 눈을 내리까는 식으로 감정 표현이 반복된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혔다. 얼굴 피부의 질감과 빛의 표현, 몸의 움직임에서도 실제 배우와 뚜렷한 차이가 난다는 평가다. AI가 제작 과정에 깊숙이 들어오면서 배우들의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한 누리꾼은 “AI 음악에 이어 AI 드라마까지 TV에서 방영된다”며 “몇 년 뒤에는 진짜 배우와 가수가 만든 작품을 과거 영상으로만 보게 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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