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제임스
    2026-09-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484
  • 김도영은 쓰러지고, NC는 쫓아오고...잘 달려온 KIA 시즌 막판 최악의 시나리오 만나나

    김도영은 쓰러지고, NC는 쫓아오고...잘 달려온 KIA 시즌 막판 최악의 시나리오 만나나

    시즌 40홈런을 넘어 홈런왕을 향해 힘차게 발걸음을 옮기던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쓰러졌다. 9일 경기 도중 자신의 번트 타구에 맞아 코뼈가 부러졌다. KIA는 시즌이 개막하기 전까지만 해도 중하위권 전력으로 평가받았다. 그런데 뚜껑이 열리자 애덤 올러와 제임스 네일의 외국인 원투펀치의 호투와 2년차 외야수 박재현의 눈부신 성장에 힘입어 중상위권으로 올라섰다. 뭐니뭐니 해도 KIA의 최대 저력은 장타력이다. KIA는 한화 이글스와 함께 올시즌 가장 많은 155개의 홈런을 터뜨린 팀이다. 그 중심에 김도영이 자리잡고 있다. 김도영은 홈런 뿐만 아니라 타율 0.306에 99타점 105득점을 기록하며 KBO리그 최고의 거포로 자리매김했다. 김도영은 9일 전남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4회말 기습 번트를 시도하다 배트를 맞고 튀어 오른 타구에 얼굴을 맞고 교체됐다. 부상 직후 구단지정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심각한 상태는 아니라는 진단을 받았고 복귀까지 걸리는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밤 사이에 치료를 마쳤다. KIA 구단은 일단 11일 퇴원한 뒤 회복 상태를 지켜보고 복귀 시점을 판단하겠다는 방침이다. 김도영이 받은 수술은 콧구멍 안쪽에 지지대를 넣어 골절 분위를 고정하는 것으로 ‘수술’보다는 ‘시술’에 가까울 정도로 간단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퇴원할 때는 지지대를 제거하는데 통증만 없다면 활동 자체는 가능하다. 그러나 타격을 했을 때 울림이 부상 부위까지 전해질 수 있다. 퇴원을 하더라도 김도영을 당장 실전에 투입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 게다가 김도영은 14일이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야구 국가대표팀에 합류해야 한다. KIA는 자칫 10경기 이상 김도영 없이 시즌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10월에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그 전에 순위 경쟁이 사실상 끝나버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은 더 좋지 않다. 경과가 좋지 않아 사실상 시즌을 접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를 수도 있다. 군 문제 해결 또한 다음 기회로 미뤄야 한다. 회복이 빨라 포스트 시즌에 복귀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지금의 달아오른 타격감을 온전히 기대할 수는 없다. KIA는 9일 기준 3위 LG 트윈스에 반 게임 차 뒤진 4위를 달리고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위협받는 상황은 아니다. 다만 준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하는 3위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거쳐야 하는 4위는 천지차이다. 그러나 4위와 5위는 똑같이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출발한다. 3위로 올라가야 포스트시즌 진출의 의미가 있다. 자칫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5위 팀에 덜미를 잡히기라도 하면 그게 더 치명적일 수도 있다. 가능성은 매우 높아졌다. 지금 같아서는 4위를 지키는 것보다 5위 두산이 부진에 빠진 것이 더 걱정스러울 정도다. 두산은 9월 들어 1승 1승 7패에 허덕이고 있다. 그 사이 NC 다이노스가 무섭게 따라붙었다. 8월 27일 LG트윈스전부터 9월 5일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7연승을 달리며 8위에서 6위까지 점프했다. 8월 26일까지만 해도 9경기 차로 불어졌던 두산과의 승차는 이제 3.5경기 차이로 좁혀졌다. KIA는 올 시즌 두산과 7승 8패로 팽팽하게 맞섰지만 NC에는 2승 10패로 완전히 꼬리를 내렸다. NC의 7연승엔 KIA가 징검다리를 놓았고 9일 경기에서도 무너졌다. 아직도 NC와 4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지긋지긋하다. 포스트시즌에 만나게 될 경우 악몽 그 자체다. 그런데 지금의 분위기가 이어지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KIA와 NC가 격돌하는 그림이 그려진다.
  • 117억 년 전 폭발했다…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이 포착한 가장 오래된 초신성 폭발 [우주를 보다]

    117억 년 전 폭발했다…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이 포착한 가장 오래된 초신성 폭발 [우주를 보다]

    태초 우주에는 수소와 헬륨 외에는 다른 원소가 거의 없었다. 따라서 우리 몸을 구성하는 원자 가운데 태초에 생긴 수소를 제외한 산소, 탄소, 질소, 칼슘, 인, 철 등 다른 원소들은 사실 2차적으로 생긴 원소들이다. 이 원소들은 별의 핵융합 반응과 초신성 폭발을 통해 생성된 뒤 우주로 뿌려졌다. 특히 우주 초기에는 지금보다 밀도가 높고 가스가 많아 무거운 별이 많이 생성됐고 이들이 지금 우주에 있는 무거운 원소들을 대량으로 생산했다. 하지만 실제 이 시기에 얼마나 자주 초신성 폭발이 일어났는지는 직접 관측하기는 쉽지 않다. 초신성 폭발은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폭발로 은하 전체만큼이나 밝게 빛나지만, 100억 광년 이상 먼 거리에서는 은하도 작고 어두운 점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빅뱅 직후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인 120억 광년 전의 은하나 초신성은 최신 망원경으로도 관측이 쉽지 않다. 과학자들은 현시점에서 인류가 가진 가장 강력한 망원경인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으로 가장 오래된 초신성 폭발을 찾고 있다. 미국 하와이대 천문학 연구소의 발레리아 아파리시오가 이끄는 연구팀은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의 코스모스 웹 관측 프로그램에서 초신성 ‘SN 2023aeaf’를 발견했다. 연구팀의 분석에 따르면 이 초신성은 117억 광년 떨어진 것으로 이제까지 발견된 초신성 가운데 가장 먼 거리에서 관측된 것이다. 117억 광년 전의 초신성을 관측했다는 것은 117억 년 전 모습을 관측한 것과 같다. 빛이 지구까지 도달하는 데 그만큼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이 초신성은 빅뱅 직후 20억 년 후에 폭발한 것으로 초기 우주에서 폭발한 초신성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담고 있다. 연구팀은 초신성 ‘SN 2023aeaf’의 시간에 따른 밝기 변화 패턴(광도 곡선)과 색 변화를 시뮬레이션된 초신성 집단과 면밀히 비교해 이 초신성을 II형 초신성으로 분류했다. II형 초신성은 질량이 큰 별이 핵연료를 모두 소진하고 철 핵이 자체 중력으로 붕괴될 때 발생하는 폭발이다. 초신성의 질량은 태양의 12배 정도로 추정된다. 그리고 분석 결과 폭발 전 주변으로 많은 가스를 날려 보내 태양 질량의 절반 정도 되는 가스에 둘러싸인 상태에서 폭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로 연구팀은 초신성 폭발의 배경 은하 스펙트럼도 분석해 젊고 활발하게 별을 형성하는 왜소 은하이며, 무거운 원소의 비율이 낮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아직 초신성 폭발로 무거운 원소를 많이 공급받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는 예상된 결과다.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의 강력한 성능 덕분에 과학자들은 더 먼 우주를 들여다보고 더 과거의 일을 이해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과학은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이다. 과학자들은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과 그 뒤를 이을 차세대 망원경을 통해 더 태초의 우주를 확인하고 지금의 우주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밝혀낼 것이다.
  • KIA 앞에 찾아온 또 한 번의 고비...NC를 넘어라

    KIA 앞에 찾아온 또 한 번의 고비...NC를 넘어라

    KIA 타이거즈가 또 한 번의 고비에 맞닥뜨렸다. KIA는 9월 들어서자마자 NC 다이노스에 2연패로 고개를 떨궜다. 1일에는 제임스 네일이 NC 구창모와의 선발 맞대결을 팽팽하게 끌고갔으나 7회 등판한 조상우가 4실점하면서 균형추가 완전히 무너졌다. 2일에는 좌완 파이어볼러 이의리의 제구 불안이 도화선이 돼 밀어내기 볼넷으로 결승점을 내줬다. 두 경기에서 김도영-해럴드 카스트로-나성범의 클린업트리오가 뽑아낸 안타는 4개 뿐이었다. 마운드는 흔들렸고 타선은 침묵했다. 3일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된 것이 다행스럽게 여겨질 정도였다. KIA는 올시즌 다른 팀들과는 대등하게 싸우거나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차지했는데 유독 NC만 만나면 발걸음이 꼬였다. 2일까지 2승 9패다. LG 트윈스에도 4승 7패로 약했지만 그 정도는 아니었다. 아직 KIA는 NC와 5경기를 더 치러야 하는데 일정이 험난하다. 당장 9일부터 NC와 광주에서 2연전을 갖는다. 투수 로테이션 상으로는 애덤 올러와 양현종이 차례로 등판할 수 있다. 그런데 양현종은 지난 7월 31일 창원 NC전에서 1과 3분의 1이닝 동안 4개의 안타와 6개의 볼넷을 내주며 8실점(7자책점)으로 무너진 적이 있다. NC를 만나기 직전인 8일에는 대구에서 선두 삼성 라이온즈와 상대해야 한다. NC를 만난 그 다음 상대도 2위 kt 위즈다. 산 너머 또 산, 그 너머도 또 산이다. 그 뒤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시작된다. KIA는 팀 전력의 핵심인 김도영이 차출된다. 홈런 단독 선두를 달리며 MVP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도영이 빠져나가면 KIA의 득점 생산력은 뚝 떨어진다. 테이블세터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 재간둥이 박재현과 필승조 성영탁의 공백도 적지 않다. 그 사이에 천적인 NC, LG와 2경기씩을 치러야 한다. 5위 두산과도 한 차례 맞붙는다. 중간에 휴식일이 끼어있기는 하지만 광주-인천-광주-창원-잠실-광주로 이동하는 살인적 스케줄을 소화해야 한다. 모든 일정이 험난하지만 결국 최대의 고비는 NC와의 맞대결이다. NC를 넘지 못하면 결국 4위도 위태롭다. 그런데 NC의 막판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지난달 27일 잠실 LG전부터 지난 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7연승을 내달렸다. 10일 KIA전까지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NC는 지난해도 9월 21일부터 10월 4일까지 9연승을 기록하며 극적으로 포스트시즌 티켓을 거머쥐었다. KIA는 주말 kt를 상대로 스윕 승을 거뒀다는 점이 희망적이다. KIA는 그 전까지 kt에 3승 6패로 밀렸는데 이젠 6승 6패로 팽팽하게 맞섰다. 첫 날엔 1점차 승리를 지켜내는 힘을 과시했고 둘째 날엔 버티기 끝에 승부를 뒤집는 끈끈함을 보여줬다. 마지막 날엔 12안타를 요소요소에 몰아치며 8점을 뽑아냈다. 김도영-카스트로-나성범은 이날 하루에만 9개의 안타와 8타점을 합작했다. NC를 상대로도 한 번쯤은 터질 때가 됐다.
  • 16세 제자와 성관계 혐의…30세 女교사 “인기 얻고 싶었다” 英 발칵

    16세 제자와 성관계 혐의…30세 女교사 “인기 얻고 싶었다” 英 발칵

    영국의 한 30세 여성 체육교사가 16세 제자와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재판을 받는 가운데, 법정에서 “학생들이 나를 좋아하길 원했다”고 진술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7일(현지시간) 영국 더타임스와 BBC 계열 보도 등에 따르면 전직 체육교사 브론웬 제임스(30)는 현재 잉글랜드 윈체스터 형사법원에서 신뢰관계에 있는 아동과 성적 행위를 한 혐의 4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제임스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사건은 제임스가 사우샘프턴의 비터른파크스쿨에서 체육교사로 일하던 2022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당시 16세였던 남학생과 제임스가 스냅챗으로 사적인 연락을 주고받은 뒤 관계가 가까워졌다고 주장했다. 법정에서는 두 사람이 학교 밖에서도 만났다는 증언이 나왔다. 해당 학생은 제임스의 차에서 입을 맞췄고, 이후 그의 집에서도 여러 차례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제임스가 학생에게 자신을 교사를 뜻하는 ‘미스’라고 부르게 했으며, 휴대전화에는 신원을 감추기 위해 다른 이름으로 저장했다는 주장도 내놨다. 학생은 처음 학교 측과 아동보호 담당자에게 관계를 부인했다고 밝혔다. 당시에는 제임스를 곤란하게 만들고 싶지 않았지만, 이후 자신이 ‘그루밍’을 당했다고 생각하게 됐다는 취지로 법정에서 진술했다. “학생들에게 인기 얻고 싶었다”…사적 연락 인정제임스는 최근 피고인 신문에서 자신이 학생들과 지나치게 가까운 교사였다는 점은 인정했다. 그는 당시 자신이 “정서적으로 미성숙했다”고 설명하며 학생들이 자신을 좋아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밝혔다. 수업 중 학생들이 휴대전화를 사용하거나 음악을 듣는 것도 비교적 느슨하게 허용했다고 진술했다. 제임스는 해당 학생과 스냅챗으로 연락한 사실과 학생을 차에 태운 사실도 인정했다. 학생이 자신의 집에 잠시 들어온 적 역시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학생과 성적인 관계를 맺었다는 주장은 전면 부인했다. 학생이 집에 들어온 것은 자신이 키우던 개를 내려놓고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한 짧은 방문이었다고 주장했다. 경찰 조사 당시 학생이 자신의 집이나 차에 온 적이 없다고 말했던 이유에 대해서는 이미 학생과 연락한 문제로 서면 경고를 받은 상태였기 때문에 상황이 더 커지는 것을 피하고 싶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성적인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서도 학생과 연락한 것 자체가 잘못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연락을 계속한 이유에 대해 “사람들에게 호감을 얻고 싶었고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친구들 앞에서 멋있어 보이려 거짓말”…혐의 전면 부인제임스 측은 학생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제임스는 학생이 친구들에게 “멋있어 보이기 위해” 자신과 성관계를 했다는 이야기를 꾸며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학생과 주고받았다는 일부 스냅챗 메시지에 대해서도 성적인 내용의 대화를 나눈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검찰은 반대로 학생이 제임스의 집 내부 구조를 상당히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었다는 점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이에 제임스는 당시 집이 매물로 나와 있었고 온라인에 평면도가 공개돼 있었다고 맞섰다. 학생 휴대전화에서 자신의 여권 사진이 발견된 데 대해서도 여러 경로로 사진을 입수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영국에서는 교사처럼 아동에 대해 신뢰와 권한을 가진 성인이 학생과 성적 관계를 맺을 경우 상대방의 동의 여부와 별개로 형사 책임을 질 수 있다. 제임스는 현재 신뢰관계를 이용해 아동과 성적 행위를 한 혐의 4건을 모두 부인하고 있다. 재판은 계속 진행 중이다.
  • “잡동사니 속에 1억이?”…9만원에 산 골동품, 알고 보니 ‘전설의 멸종 동물’ [월드픽]

    “잡동사니 속에 1억이?”…9만원에 산 골동품, 알고 보니 ‘전설의 멸종 동물’ [월드픽]

    영국의 한 벼룩시장에서 단돈 67달러에 거래된 여우 머리 박제가 사실은 이미 멸종된 태즈메이니아 호랑이의 두상으로 밝혀졌다. 희귀성이 확인되면서 이 박제는 경매에서 초기 구매가의 1200배가 넘는 8만 5000달러(약 1억 1360만원)에 낙찰됐다. 5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이 사연은 한 이름을 밝히지 않은 구매자가 지역 장터에서 우스꽝스러운 표정과 동그란 눈이 마음에 들어 이 박제를 사들이면서 시작됐다. 당시 이 구매자는 자신이 산 물건이 평범한 여우 머리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채지 못했다고 한다. 이후 이 구매자는 해당 박제를 영국 브리스틀의 경매업체 옥셔넘에 내놨다. 최종 낙찰자는 자연사 유물 전문 딜러인 제임스 크랜필드다. 그는 다양한 박제 기법을 보여주는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특이한 여우 머리 박제를 수집해 왔다. 크랜필드는 경매 사이트를 살펴보다 ‘19세기 여우 머리’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이 물품을 처음 발견했다. 그는 “사진을 확대해 자세히 들여보는 순간 번개를 맞은 듯한 느낌을 받았다”며 “여우가 아니라 틸라신, 즉 태즈메이니아 호랑이처럼 보였기 때문”이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틸라신은 등에 독특한 줄무늬가 있는 육식성 유대류로 외형은 큰 개와 비슷하다. 한때 호주 전역과 파푸아뉴기니 북부까지 서식했으나 유럽인들이 정착할 무렵에는 태즈메이니아섬에만 일부 남아 있었다. 이후 무분별한 사냥과 질병, 서식지 파괴가 이어지면서 개체 수가 급감했고 1936년 태즈메이니아의 한 동물원에서 마지막 개체가 죽으면서 공식적으로 멸종됐다. 사진만으로 확신할 수 없었던 크랜필드는 경매 당일 새벽 약혼자와 함께 3시간 반을 운전해 경매장으로 향했다. 온갖 잡동사니와 도자기들 사이에 놓인 박제를 직접 확인한 순간, 그의 의구심은 확신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결정적인 단서는 이빨의 개수였다. 여우는 위턱 앞니가 6개이지만, 이 박제는 8개였던 것이다. 치열한 경합 끝에 크랜필드는 8만 5000달러(약 1억 1360만원)에 낙찰받았으며, 여기에 수수료 1만 3500달러(약 1800만원) 이상을 추가로 지불했다. 낙찰 후 혹시라도 평범한 여우 머리에 거금을 쓴 것은 아닌지 확인하고자 엑스레이와 컴퓨터 단층촬영(CT) 검사까지 진행했다. 그 결과 박제 내부에는 완벽에 가까운 상태의 두개골이 보존돼 있었다. 크랜필드는 그제야 진품임을 확신하며 안도했다. 국제 틸라신 표본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현미경 슬라이드 표본부터 전체 박제까지 전 세계에 남아 있는 틸라신 관련 유물은 815점 안팎이다. 그러나 머리 부분만 온전히 남은 표본은 이번에 발견된 것을 제외하면 단 한 점뿐이며 그마저도 현재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크랜필드는 이 박제를 개인 소장에 그치지 않고 학술 자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그는 “이 유물의 존재를 널리 알려 연구자들이 분석에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과학 발전에 기여하고 여러 연구 기관이 이 표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전했다.
  • 볼펜인 줄 알았는데 ‘몰카’…영상엔 직접 설치하는 교장, 美 발칵 [핫이슈]

    볼펜인 줄 알았는데 ‘몰카’…영상엔 직접 설치하는 교장, 美 발칵 [핫이슈]

    미국의 한 고등학교 여학생 탈의 공간에서 위장 카메라가 잇따라 발견돼 파장이 커지고 있다. 경찰이 확보한 영상에는 해당 학교 교장이 직접 장치를 설치하고 촬영 각도를 맞추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학생 측은 학교 당국을 상대로 집단소송에도 나섰다. 5일(현지시간) 미국 피플과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웨스트버지니아주 웰스버그 브룩고 교장 에릭 제임스(53)는 교내 여학생 탈의 공간에 몰래 촬영 장치를 설치한 혐의로 지난 3일 체포됐다. 사건은 하루 전인 2일 청소 직원이 여학생 체육 탈의실을 정리하다 볼펜처럼 보이는 수상한 물건을 발견하면서 드러났다. 직원은 이 물건이 카메라라는 사실을 확인한 뒤 학교 측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교내를 수색하자 비슷한 장치가 추가로 나왔다. 발견된 카메라는 모두 4대로, 여학생 체육 탈의실을 비롯해 별도의 탈의 공간과 댄스팀 학생들이 옷을 갈아입는 장소 등에 설치돼 있었다. 일부는 볼펜, 일부는 자동차 열쇠고리 형태로 위장돼 있었다. 영상 확인했더니…카메라 설치·각도 맞추는 교장결정적 단서는 처음 발견된 카메라 안에 남아 있었다. 경찰이 저장된 영상을 확인하자 제임스가 탈의실 안에 카메라를 놓고 촬영 각도를 맞추는 모습이 등장했다. 같은 장치에는 서로 다른 여학생 2명이 옷을 갈아입는 모습도 담겨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수사 과정에서 제임스는 자신이 해당 장치를 설치했으며 학교 안에 모두 4대를 놓았다고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제임스에게 전자통신 등을 불법으로 가로챈 혐의와 비주거 건물 침입 혐의 등을 적용했다. 그는 10만 달러(약 1억 4000만원)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구금돼 있으며 예비심리는 오는 14일 열릴 예정이다. 학교 측은 사건이 알려진 직후 제임스를 직무에서 배제하고 경찰 수사와 별도로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 교육 당국은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을 위한 지원책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안전해야 할 탈의실인데”…피해 학생 측 집단소송사건의 파장은 형사 수사를 넘어 민사소송으로 번졌다. 피해 학생 측은 4일 제임스와 브룩카운티 교육위원회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미성년 여학생과 부모가 원고로 참여했으며, 학교가 학생들이 안심하고 이용해야 할 탈의 공간의 안전과 사생활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했다는 주장이다. 원고 측은 해당 학생이 체육수업과 운동·교외 활동 등을 위해 문제의 탈의실을 정기적으로 이용했다며 자신도 옷을 갈아입는 모습이 촬영됐을지 모른다는 불안과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브룩카운티 교육 당국은 “학생들의 안전과 보안, 사생활 보호는 학교의 기본적인 책임”이라며 수사기관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와 다른 촬영물이 있는지 등을 계속 조사하고 있다.
  • 분자·역사·우주… 광주비엔날레, 예술로 상상력을 자극하다

    분자·역사·우주… 광주비엔날레, 예술로 상상력을 자극하다

    송진으로 보호와 공격의 경계 표현버려진 금속은 소리 설치 작품으로대만관 파빌리온 명칭 두고 中 반발중국관 철수 등 외교 문제까지 비화‘국가대표 비엔날레’로 꼽히는 제16회 광주비엔날레가 막을 올리며 11월 15일까지 72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전남광주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 5일 시작된 본전시는 ‘너는 네 삶을 바꿔야 한다’를 주제로 삼았다. 분자의 미시적 세계부터 개인의 삶, 사회와 역사, 우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차원에서 변화의 가능성을 살핀다. 특히 이번에는 참여 작가를 43명(팀)으로 줄인 대신 전시의 밀도를 한층 높였다. 스웨덴 스톡홀름을 무대로 활동하는 작가 듀오 골딘+세네비는 전시장 바닥에 2t에 달하는 송진을 깔았다. 송진은 본래 나무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분비하는 물질이지만, 역설적이게도 인간에게 착취당하는 물질이기도 하다. 세네비는 송진의 특성을 만성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있는 자신의 처지에 빗대 작품으로 승화시켰다. 작품은 보호와 공격 사이의 불확실하고 가변적인 경계를 가로지른다. 제주돌문화공원이 보존해 온 화산암들 역시 이번 비엔날레의 주요 전시품으로 꼽힌다. 극도로 느린 변화와 빠른 변화가 한 존재에 고스란히 새겨져 있어, ‘변화’라는 이번 전시 주제와 완벽하게 부합하기 때문이다. 둥글고 뒤틀리고 갈라지고 길게 늘어나는 등 제각기 모습은 관람객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권병준, 박찬경 작가는 전국 각지의 시민에게 기부받은 금속으로 악기를 제작하고, 이를 활용해 음악을 들려주는 소리 설치 작품인 ‘불림’을 선보였다. 전시 현장에서 만난 권 작가는 “버려진 금속을 악기로 재탄생시켜 시민에게 되돌려 주고 싶었다”면서 “손에 쥐어지는 물건보다 마음에 남는 소리로 공동체의 기억을 전달하는 것이 더 의미 있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줄지어 쓰러졌다가도 다시 우뚝 일어서는 금속의 표면에는 민중가요 ‘임을 위한 행진곡’의 가사 일부가 새겨져 눈길을 끈다. 국가 폭력으로 가족을 잃은 여성들의 연대 공간인 오월어머니집에서는 ‘나를 찾기’, ‘연대하기’ 등을 주제로 그린 그림 322점을 전시했다. 또 제임스 T. 홍은 ‘사과’라는 제목의 작품을 통해 미국, 한국 대통령 등 권력자들의 공개 사과 장면을 모은 영상을 선보였다. 개막 전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는 대만관 파빌리온의 명칭 변경 문제와 이에 따른 중국관 철수 논란이 도마 위에 올랐다. 파빌리온은 비엔날레 본전시와 떨어져 있는 특별전시관으로, 광주비엔날레는 2018년부터 이 프로젝트를 도입해 각국 기관이나 국가가 직접 파빌리온으로 꾸밀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앞서 국립대만미술관이 운영하는 파빌리온의 명칭을 정하는 과정에서 마찰이 시작됐다. 대만 문화부는 비엔날레 측이 당초 ‘대만관’으로 협의하던 명칭을 갑자기 ‘국립대만미술관’(NTMoFA)으로 변경했다고 항의했다. ‘정치적 검열’ 논란이 일자 비엔날레 측은 뒤늦게 대만관 명칭을 승인했지만, 이번엔 중국 측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내세우며 강하게 반발했다.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가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에게 유감과 우려를 표명하는 등 외교 문제로까지 비화했고, 결국 중국관 파빌리온은 전면 철수를 결정했다. 이와 관련해 윤범모 비엔날레 대표이사는 “중국관이 함께하기를 끝까지 원했는데 철수로 이어져 아쉽다”며 “이런 사태까지 와서 송구하고 안타깝다”고 입장을 밝혔다. 호추니엔 비엔날레 예술감독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본전시와 파빌리온 전시는 별개”라며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우여곡절 끝에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에 문을 연 대만관은 ‘인스턴스 던전: 회색지대’라는 주제로 전시를 선보였다. 주로 온라인 게임의 특수 전투 구역을 뜻하는 ‘던전’ 개념을 은유적으로 차용해 세계적인 권력 투쟁 속에서 끊임없이 얽히게 된 대만의 현실을 조명했다. 정센위 작가의 ‘빛의 추적’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작동하는 작품으로, 어두운 전시 공간에 들어선 관람객을 빛이 따라다니도록 설계됐다. 이 작품은 감시의 어두운 이면을 직시하게 만든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천샹원 큐레이터는 서울신문과 만나 “신냉전 시기에 미술 작품을 통해 대만의 위치를 고민해 보는 것이 중요했다”며 “정치는 으레 옳고 그름, A 혹은 B로 세상을 나누려 하지만, 예술의 진정한 역할은 ‘세상에 질문을 던지는 것’임을 파빌리온을 통해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비엔날레와 더불어 즐길 만한 전시도 풍성하다. ACC에서는 지난해 10월 ‘ACC미래상’을 받은 김영은 작가의 전시가 내년 2월 14일까지 열린다. ‘미래의 청취자들에게: 이동하는 소리’라는 제목의 전시에는 가로 25m, 세로 60m, 높이 15m 규모의 전시장 천장과 바닥에 115개의 스피커를 배치한 대규모 사운드 설치 작품이 들어섰다. 이 작품에는 허균의 ‘노객부원’, 인도네시아의 ‘배의 시’, 일본의 ‘황매화’ 등 모두 9편의 시가 활용됐다. 아시아의 이동과 이주의 경험, 그리고 그 정서를 노래한 시들이 현대 작곡가의 손길을 거쳐 새로운 곡으로 재탄생했다. 김영은은 “사료로 남아 있지 않은 과거 소리의 ‘빈 공간’을 현대 작가로서 어떻게 재해석하고 복원할 것인가라는 질문에서 작업을 시작했다”며 “이주·이동의 역사와 언어적 혼종성, 그리고 그 경험이 현대인의 정서와 어떻게 공명하는지를 염두에 두고 감상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김도영 ‘최연소 40홈런’ 무산… 이젠 데뷔 첫 홈런왕 조준

    김도영 ‘최연소 40홈런’ 무산… 이젠 데뷔 첫 홈런왕 조준

    호랑이 군단의 젊은 해결사 김도영(23·KIA 타이거즈)이 ‘라이온 킹’ 이승엽(은퇴·50)이 보유한 프로야구 최연소 시즌 40홈런 기록을 넘지 못했다. 김도영은 6일 전남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해 5번의 타석에서 4개의 안타를 때려냈지만, 홈런은 추가하지 못했다. 지난달 26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시즌 39번째 홈런을 친 김도영은 1999년 이승엽 현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타격 코치가 세운 역대 40홈런 최연소 기록(22세 11개월 5일)을 뛰어넘는 신기록을 앞뒀다. 그러나 22세 11개월 4일인 이날까지 홈런을 보태지 못해 새 기록 달성은 무산됐다. 프로야구는 7일에는 쉬고 김도영이 태어난 지 22세 11개월 6일째인 8일 재개된다. 김도영에게는 날씨 운도 따르지 않았다. 지난달 27~28일 경기가 우천 취소되며 뜨거웠던 그의 방망이도 함께 식었다. 지난달 29일에는 볼넷만 두 개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 특히 이날 SSG 랜더스 투수 문승원은 1-1로 맞선 10회말 1사 3루 위기에서 김도영과 해럴드 카스트로를 연속 고의4구로 걸렀다. 그 이튿날 경기는 또다시 우천 취소로 홈런을 칠 기회 자체가 없었다. 김도영은 39호 홈런 이후로는 기록을 의식한 듯 장타 한 방을 노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이날은 개인 기록보다는 팀을 위한 타격에 더 집중했다. 타석마다 콘택트 위주의 안타를 생산했고, 자동 고의 볼넷으로 걸어 나가는 등 5타석 4타수 4안타로 100% 출루하며 3득점을 기록, 8-3 승리에 기여했다. 아울러 김도영은 이날 고의 볼넷 하나를 추가해 올해 전체 타자 중 처음으로 고의 볼넷 10개를 채웠다.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은 6이닝 동안 안타 9개를 맞고도 2실점으로 버텼고, 타선의 도움까지 받으며 2024년(12승)에 이어 2년 만에 10승(6패) 고지를 밟았다. 대기록 작성 기회를 놓친 김도영은 이제 데뷔 첫 홈런왕을 바라본다. 그는 맹타를 휘두르며 팀을 통합 우승(정규시즌·한국시리즈)으로 이끈 2024년 시즌 최우수선수(MVP)에도 뽑혔지만, 홈런은 38개에 그쳐 그해 홈런왕 타이틀은 46개를 친 맷 데이비슨(당시 NC·현 키움)이 가져갔다. 이어 지난해는 햄스트링 부상의 반복으로 시즌 상당 기간을 허비하는 부침을 겪었었다. 홈런왕 가도의 변수는 오는 19일 개막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다. 대표팀에 발탁된 김도영은 14일 소집되며, 국내에서 사흘간 훈련하고 18일 일본 나고야로 떠난다. 아시안게임 야구 종목은 21일 조별리그를 시작하고, 금메달을 목표로 하는 대표팀이 27일 결승전까지 오른다면 선수들은 28일 귀국해 각 소속팀에 복귀한다. 이 기간 KIA는 우천 취소가 없다면 7경기를 김도영 없이 치르게 된다.
  • 양현종, 꿈의 200승 찍고 2027년엔 송진우 넘어서나

    양현종, 꿈의 200승 찍고 2027년엔 송진우 넘어서나

    KIA 타이거즈 좌완투수 양현종이 ‘꿈의 200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양현종은 5일 선두 kt 위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을 3실점으로 버텨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0승째로 2년 만에 다시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했다. 개인통산 196승을 채워 200승 고지에도 4승 차로 다가섰다. KBO리그에서 200승을 넘긴 투수는 지금까지 한 명밖에 없다. 한화 이글스의 전설로 남아 있는 좌완 송진우가 2006년 8월 29일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KIA를 상대로 사상 처음 200승 고지를 밟았다. KIA는 6일까지 총 120경기를 치러 시즌 종료까지 2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킬 경우 산술적으로 4~5번의 선발 등판 기회가 더 돌아온다. 그런데 8일부터는 우천, 폭염 등으로 순연된 경기를 포함한 새로운 일정이 적용된다. 규칙적인 3연전 체제가 아니라 일정이 들쭉날쭉하다. 애덤 올러와 제임스 네일이 선발 원투펀치로 활약하고 있는데 그 뒤를 받칠 카드로는 역시 양현종만한 투수가 없다. 양현종이 한두 차례 더 선발 등판할 수도 있다. 양현종은 6월 18일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것을 시작으로 10경기에서 7승 1패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 전 12경기에서는 3승 5패에 그쳤다. 평균자책점도 4.32에서 4.15로 끌어내렸다.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5이닝까지 최소실점으로 버티며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판을 깔아줬다. 동료들도 그가 등판하는 날에는 더 집중해서 승리를 챙겨주려 애쓴다. 이 기간 양현종이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무너진 것은 1과 3분의 1이닝 동안 8실점(7자책점)했던 7월 31일 NC 다이노스전 한 경기뿐이었다. 지금 분위기라면 200승까지 충분히 노려볼 만하다. 시즌 내에 200승을 달성하면 그 기세를 포스트시즌까지 몰아갈 수도 있다. 그다음에는 통산 최다승 도전이다. 이 기록 역시 송진우가 보유하고 있다. 내년에 11승 이상을 더하면 송진우의 210승을 넘어 통산 최다승 투수로 올라서게 된다. 양현종은 “대단한 기록이다. 그러나 여기까지 왔으니 깨고 싶은 욕심도 있다. 유니폼을 벗는 날까지 꼭 이루고 싶은 목표다. 그것만큼은 꼭 달성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마운드에서 타자를 윽박지르며 더 많은 이닝을 던지고 싶다. 그렇지만 구위가 예전 같지 않으니 타이밍 싸움이나 볼 배합을 더 많이 생각한다. 이길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놓고 내려오는 것이 내 몫”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송진우보다 페이스도 빠르다. 송진우는 200승 고지를 밟았을 때가 40세 6개월 13일째였다. 양현종은 1988년 3월 1일생이다. 송진우가 200승을 달성했던 나이에는 이미 양현종이 통산 최다승의 새로운 주인공이 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 송진우의 통산 최다이닝(3003이닝)을 향해 더디지만 착실하게 다가서고 있을 시기이기도 하다.
  • 국립극장에서 만나는 영국 무대 ‘NT 라이브’…최신작 3편 국내 상영

    국립극장에서 만나는 영국 무대 ‘NT 라이브’…최신작 3편 국내 상영

    국립극장이 영국 연극 무대의 화제작을 스크린으로 옮긴 NT 라이브(Live)를 9월 25~27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상영한다. ‘서쪽 나라의 멋쟁이’, ‘모두가 나의 아들’, ‘더 피프스 스텝’ 세 편을 하루 한 편씩 선보인다. NT 라이브는 영국 국립극장이 공연 실황을 고화질 영상으로 찍어 전 세계 극장에 배급하는 프로젝트다. 국립극장은 2014년 국내에 처음 이 프로그램을 들여와 ‘워 호스’, ‘프랑켄슈타인’ 등을 꾸준히 소개해 왔다. 이번에는 2025년 11월부터 2026년 5월까지 상영한 작품을 공개한다. 25일 상영하는 ‘서쪽 나라의 멋쟁이’는 아일랜드 작가 존 밀링턴 싱(1871~1909)의 문제작이다. 아버지의 선술집을 지키며 살던 페긴 플래허티 앞에 아버지를 죽였다고 털어놓는 청년 크리스티가 나타난다. 마을 사람들은 그를 두려워하기는커녕 영웅으로 떠받든다. 인간의 허영과 맹목적인 군중심리를 겨눈 작품은 1907년 초연 당시 관객의 거센 반발을 사 ‘플레이보이 폭동’을 불렀다. 초연을 올렸던 아일랜드 애비 극장의 공동 총감독 겸 예술감독 카트리오나 맥러플린이 연출을 맡아 원작의 기발함에 재치와 활력을 보탰다. 넷플릭스 ‘브리저튼’의 니콜라 코클란이 페긴을, 아일랜드 영화·텔레비전상(IFTA) 남우주연상 수상자 에나 하드윅이 크리스티를 연기한다. 영국 가디언은 “디테일과 기교, 볼거리가 풍부한 연출”이라고 평했다. 26일에는 아서 밀러(1915~2005)의 대표작 ‘모두가 나의 아들’이 이어진다. 전쟁 중 군수 사업으로 큰 부를 쌓은 조 켈러 가족이 오래 감춰온 비밀과 마주하며 무너지는 과정을 통해 도덕적 책임과 이기심의 경계를 묻는다. 연출은 ‘다리 위에서 바라본 풍경’, ‘헤다 가블러’로 고전을 자기 방식대로 다시 읽어온 이보 반 호브가 맡았다. 장식을 걷어낸 미니멀한 무대에 오랜 협업자 얀 페르스베이벨트의 조명이 더해져 인물들의 불안과 죄책감을 또렷하게 드러낸다. 2026년 올리비에상 최우수 리바이벌상과 남우조연상(파아파 에시에두)을 받으며 2관왕에 올랐다.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날카로운 대사와 파격적인 소재로 주목받아온 작가 데이비드 아일랜드의 신작 ‘더 피프스 스텝’을 상영한다. 알코올 의존증 치료의 12단계 프로그램을 오래 이어온 제임스가 신입 회원 루카의 멘토가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가까워지던 두 사람은 가장 어두운 비밀을 털어놓는 제5단계에 이르러 신뢰에 금이 가고, 관계는 팽팽한 심리전으로 흘러간다. 올리비에상 수상자 잭 로던과 에미상·BAFTA 수상자 마틴 프리먼 단 두 사람이 무대를 채우며 고백과 믿음의 한계는 어디인가를 묻는다. 2025년 런던 웨스트엔드 소호플레이스 실황을 담았다. 아일랜드 고전과 미국 현대 희곡, 영국 신작이 사흘에 걸쳐 차례로 이어지는 셈이다. NT 라이브는 3년 만에 해오름극장으로 돌아와 대형 스크린과 최첨단 음향 시스템으로 만난다.
  • 외계 행성 이제는 직접 찍는다…로만 우주 망원경의 비밀 무기 ‘코로나그래프’ [우주를 보다]

    외계 행성 이제는 직접 찍는다…로만 우주 망원경의 비밀 무기 ‘코로나그래프’ [우주를 보다]

    과학자들은 이미 6000개가 넘는 외계 행성을 발견했고 이 숫자는 지금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발사에 성공한 ‘낸시 그레이스 로만 우주 망원경’이 내년 초부터 본격 관측을 시작하면 이 숫자는 더 빠르게 늘어날 예정이다. 로만 우주 망원경은 대선배인 허블 우주 망원경과 비슷한 2.4m 지름의 주경을 지닌 우주 망원경이다. 하지만 3억 화소의 가시광, 근적외선 카메라인 광시야 관측 장비(WFI)를 지녀 한 번에 100배나 많은 시야를 제공한다. 덕분에 수많은 별의 밝기 변화를 정확하게 관측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대할 수 있는 외계 행성 포착 방법은 ‘미세 중력 렌즈 효과’다. 이는 행성급의 작은 천체가 별빛을 휘게 하는 효과를 측정해 숨은 외계 행성을 찾아내는 것으로 기존의 방식과 달리 멀리 떨어진 외계 행성이나 떠돌이 외계 행성을 찾아낼 수 있다. 미세 중력 렌즈 효과는 물론 다른 망원경도 관측할 수 있다. 하지만 로만 우주 망원경의 압도적인 광시야 관측 능력을 이용해 은하 중심의 수많은 별을 지속적으로 관측하면 수많은 미세 중력 렌즈를 발견할 수 있다. 덕분에 화성보다 작은 행성이나 별에서 멀리 떨어진 행성, 그리고 별 주변을 돌지 않고 우주를 방랑하는 떠돌이 행성까지 포함해 수천 개의 새로운 행성을 발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로만 우주 망원경의 진가는 이렇게 찾아낸 외계 행성을 직접 관측한다는 점에 있다. 독일 막스 플랑크 천문학 연구소가 개발한 ‘코로나그래프 장치’(CGI)는 이제까지 만들어진 가장 정교한 광학 장비로 목성급 외계 행성의 빛을 직접 포착해 지금까지 베일에 가려져 있던 외계 행성의 비밀을 직접 풀어낼 로만 우주 망원경의 비밀 무기다. 코로나그래프는 기본적으로 태양 같은 밝은 별을 가려서 주변의 코로나 같은 구조를 보는 장치다. 현재 지상 망원경에도 코로나그래프 장치가 설치되어 별 주변에 있는 어두운 동반성을 확인하는 데 사용된다. 그런데 외계 행성의 경우 별보다 너무 어두워 코로나그래프를 사용해도 직접 관측이 쉽지 않다. 예를 들어 목성의 경우 태양보다 10억 배 어둡다. 로만 우주 망원경의 코로나그래프는 이렇게 극도로 어두운 행성을 아주 먼 거리에서 관측하기 위해 개발됐다. 이를 위해서는 정확히 중앙의 별만 가리고 행성은 가리지 않는 정확도가 필요하다. 막스 플랑크 연구팀이 개발한 정밀 정렬 시스템(PAM)은 독일 하이델베르크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사람을 보는 각도와 비슷한 수준의 정밀도를 지니고 있다. 그리고 적응 광학(Adaptive Optics) 및 실시간 자가 보정 시스템을 이용해 망원경 내에서 발생하는 극도로 미세한 왜곡도 보정해 희미한 행성의 빛을 정확히 포착한다. 앞서 발사된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도 외계 행성을 직접 포착하기는 어려워서 별빛이 대기를 통과할 때를 이용해 대기 성분을 간접 측정했다. 반면 로만 망원경은 차갑고 성숙한 목성형 행성의 반사광을 직접 포착할 수 있다. 따라서 제임스 웹의 관측을 보완하고, 가스 행성의 실제 모습을 더 생생하게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로만 우주 망원경의 강력한 코로나그래프로도 지구 크기의 외계 행성의 빛을 직접 포착할 순 없다. 이를 위해서 나사는 차세대 우주 망원경인 거주 가능 세계 관측소(HWO)를 구상하고 있다. HWO는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과 비슷한 6m 지름의 주경을 지닌 우주 망원경으로 코로나그래프를 이용해서 지구 크기의 외계 행성을 직접 탐사한다. 로만 우주 망원경은 HWO의 중요한 기술적 토대가 될 것이다. 지금까지 과학자들은 외계 행성을 찾아냈어도 그 특징에 대해서는 주로 간접적인 정보에 의존해서 추론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점에서 로만 우주 망원경은 외계 행성 연구를 다음 단계로 끌어올릴 차세대 망원경으로 주목받고 있다. 앞으로 그 활약이 기대된다.
  • 승률 1위 ‘8치올’ 승자 KIA… 이 기세로 선두 경쟁 뛰어든다

    승률 1위 ‘8치올’ 승자 KIA… 이 기세로 선두 경쟁 뛰어든다

    김도영 6개 홈런… 월간 공동 1위하주석 합류… 공수 양면서 맹활약마무리 이의리와 올러·네일 탄탄9~10월 kt·LG와 승부 ‘최대 관건’ 김도영이 치고 이의리가 막아낸 KIA 타이거즈가 누구보다 뜨거운 8월을 보내며 ‘8치올’(8월에 치고 올라간다)의 승자가 됐다. 한 달 전까지만 해도 3위에 3경기 뒤진 5위였지만 이제는 단독 3위까지 뛰어올랐다. KIA가 기세를 몰아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가 펼치는 선두권 경쟁에도 뛰어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KIA는 8월 한 달간 11승 4패 승률 0.733으로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승률이 7할을 넘는 유일한 팀이다. 7월까지는 선두와 8경기 차이였는데 8월은 1위 삼성에 5.5경기, 2위 kt와는 5경기 차이까지 따라붙었다. 아직은 격차가 있지만 삼성과 kt가 8월에 9승 1무 7패를 기록한 걸 생각하면 못 따라잡을 수준도 아니다. 투타에서 균형을 이루면서 성적으로도 이어졌다. 8월 팀 평균자책점은 3.94로 두산 베어스(2.82), kt(3.73)에 이어 3위다. 팀 타율 0.292, 팀 OPS(출루율+장타율) 0.840은 각각 0.309, 0.854인 롯데 자이언츠에 이은 2위였다. 타선에서는 무엇보다 김도영의 존재감을 빼놓을 수 없다. 김도영은 8월 15경기에서 6개 홈런으로 한동희(롯데), 양의지(두산)와 함께 월간 공동 1위에 올랐다. 득점(16개), 장타율(0.714)은 단독 1위다. 현재 홈런 39개인 김도영은 오는 6일 이전에 홈런을 추가하면 역대 최연소 40홈런 기록도 갈아치운다. 여기에 한화 이글스에서 데려온 하주석이 내야의 퍼즐을 맞추며 KIA의 전력이 한층 상승했다. 아시아쿼터 선수로 제리드 데일을 영입했다가 방출하는 등 내야 고민이 컸던 KIA로서는 하주석의 합류로 수비 안정감은 물론 하위타선까지 강해졌다. 이범호 KIA 감독도 하주석에 대해 “워낙 잘해주고 있고 팀에서도 적응을 잘하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마운드에서는 이의리의 마무리 전환이 신의 한 수였다. 이의리는 8월 8경기에서 7경기를 무실점으로 막고 4세이브를 거두며 KIA의 수호신이 됐다. 지난 23일 경기에서 만루홈런을 얻어맞았지만 29일 등판에서는 다시 무실점 투구로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여기에 7월에 고전했던 애덤 올러와 제임스 네일이 각각 4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1.44, 3경기 2승 평균자책점 2.84로 부활하며 원투펀치의 위력을 보여준 것도 8월 성적의 원동력이 됐다. 향후 KIA가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가기 위해서는 결국 9~10월 상위권 팀과의 맞대결이 중요하다. 삼성에 9승 5패로 앞서 기세가 좋지만 잔여 2경기밖에 안 남은 상태다. kt와는 7경기, 4위 LG 트윈스와는 5경기를 더 치러야 해 이들과의 승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 허블 시야각 100배… ‘로먼 우주망원경’ 발사

    허블 시야각 100배… ‘로먼 우주망원경’ 발사

    허블 우주망원경으로 100년 동안 관측할 범위를 한 달 만에 관측할 수 있는 최신형 우주망원경이 발사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30일(현지 시간) 오전 7시 26분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낸시 그레이스 로먼 우주망원경’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로먼 망원경은 허블, 제임스 웹에 이어 미국이 발사한 3번째 최신형 우주망원경이다. 개발 기간은 약 10년으로 약 43억 달러(약 5조 9362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됐다. 로먼 우주망원경은 길이 12.7m, 폭 4m로 허블 우주망원경과 비슷한 크기이고 반사 거울의 지름도 2.4m로 허블과 같다. 그렇지만 허블 망원경보다 1000배 이상 빠르게 우주를 관측할 수 있고 시야각은 최소 100배 넓은 300메가픽셀 카메라를 탑재했다. 로먼 우주망원경의 광시야 관측기는 대형 적외선 검출기 18개를 모자이크처럼 배열해 우주를 촬영하게 된다. 로먼 우주망원경은 지구 궤도를 돌며 기기 점검을 마친 뒤 3개월 정도의 여정을 거쳐 목적지인 지구에서 태양 반대쪽으로 약 150만㎞ 떨어진 제2라그랑주점(L2)에 안착한다. 내년 초 첫 관측 사진을 전송할 예정이다. 과학자들이 로먼 우주망원경에 기대하는 것은 우주 가속 팽창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암흑 에너지와 은하 등 우주 구조 형성에 영향을 미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암흑 물질에 관한 새로운 데이터 확보다. 이와 함께 태양계 밖 외계 행성 탐사도 수행하게 된다.
  • 암흑물질 밝힐 美우주망원경 ‘로먼’ 발사…허블 시야각 100배 성능

    암흑물질 밝힐 美우주망원경 ‘로먼’ 발사…허블 시야각 100배 성능

    허블 우주망원경이 100년 동안 관측할 범위를 한 달만에 관측할 수 있는 최신형 우주망원경이 발사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30일 오전 7시26분(한국시간 30일 오후 8시 26분)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낸시 그레이스 로먼 우주망원경’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로먼 망원경은 허블, 제임스 웹에 이어 미국이 발사한 3번째 우주망원경이다. 개발 기간 10년, 개발비 약 43억 달러(약 5조 9362억원)이 투입됐다. 재미있는 점은 9·11 테러 이후 국가정찰국(NRO)이 만들던 정찰 위성을 나사가 넘겨받아 우주망원경으로 개조했다는 것이다. 그 덕분에 애초 내년 5월 발사 예정이었으나 9개월 가량 앞당길 수 있었다. 로먼 우주망원경은 길이 12.7m, 폭 4m로 허블 우주망원경과 비슷한 크기이고 반사 거울의 지름도 2.4m로 허블과 같다. 그렇지만 허블 망원경보다 1000배 이상 빠른 관측 능력을 갖췄고 시야각은 최소 100배 넓은 300메가픽셀 카메라를 탑재했다. 로먼 우주망원경의 광시야 관측기는 대형 적외선 검출기 18개를 모자이크처럼 배열해 우주를 촬영하게 된다. 로먼 우주망원경이 관측 활동을 하는 최종 목적지는 지구에서 태양 반대쪽으로 약 150만㎞ 떨어진 제2라그랑주점(L2)이다. 라그랑주점은 지구와 태양의 중력이 공전운동을 하는 우주선의 원심력과 균형을 이뤄 안정적 궤도를 유지할 수 있는 위치다. 특히 L2는 지구가 햇빛을 가려주기 때문에 천체 관측이 훨씬 용이하다. 지구와 달 사이 거리인 38만 5000㎞보다 4배 정도 먼 L2에는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이 2022년부터 자리 잡고 임무를 수행 중이다. JWST가 멀리 있는 천체 하나하나를 자세히 들여다보는 역할을 하고 로먼 우주망원경은 하늘의 넓은 부분을 한꺼번에 찍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로먼 우주망원경은 지구 궤도를 돌며 1차 기기점검을 마친 뒤 3개월 정도의 여정을 거쳐 목표 궤도에 안착한 뒤 내년 초 첫 관측 사진을 전송할 예정이다. 과학자들이 로먼 우주망원경에 기대하는 것은 우주 가속 팽창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암흑 에너지, 우주에 구조를 제공하지만 눈에는 보이지 않는 암흑 물질과 관련된 새로운 데이터 확보다. 이와 함께 태양계 밖 외계 행성 탐사 과제도 수행하게 된다. 지금까지 발견한 외계 행성은 6000여 개인데 로먼 우주망원경은 3중 추적 기술로 지금보다 40배나 더 많이 찾을 것으로 나사는 기대하고 있다. 로먼 우주망원경은 1960년대 나사 최초 수석 천문학자인 낸시 그레이스 로먼(1925~2018) 박사의 이름을 딴 것이다. 로먼 박사는 망원경의 관측 범위를 넓히기 위해서는 대기층을 벗어나 지구 궤도에서 우주 관측 필요성을 강조해 우주망원경 프로그램을 세우는 데 기여해 ‘허블 우주망원경의 어머니’로 불렸다. 칠레 베라 루빈 천문대가 처음으로 여성 천문학자의 이름을 딴 것처럼 우주망원경에 여성 과학자 이름이 붙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中 로보택시, 한국 진출 시동… 포니AI 200대 서울서 달린다

    中 로보택시, 한국 진출 시동… 포니AI 200대 서울서 달린다

    로보택시 10대 우선 들여와 인증2028년 서울 전역 총 200대 운행주행·이용자 데이터는 국내 관리남경필 “경쟁 통해 경쟁력 확보” 중국 로보택시 경쟁력 2위로 평가받는 ‘포니AI’가 국내 자율주행 서비스 기업 ‘퓨처링크’와 손잡고 양산형 로보택시 200대의 국내 도입을 추진한다. 우선 10대를 들여와 인증을 받은 뒤 190대를 추가 도입해 2028년 서울 전역에서 200대를 운행하는 것이 목표다. 중국 자동차 업계의 한국 공략이 완성차 판매를 넘어 자율주행 서비스로 넓어지면서 국내 자율주행 상용화와 기술 경쟁을 촉진할지 주목된다. 포니AI는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퓨처링크와 전략적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코스닥 상장사 ‘포니링크’의 자회사인 퓨처링크가 포니AI 로보택시 국내 인증과 서비스 운영을 맡는다. 남경필 퓨처링크·포니링크 회장은 “그동안의 실증 단계를 지나 상용 사업 단계에 들어갈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제임스 펑 포니AI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계획한 200대는 첫 단계일 뿐”이라며 국내에서 완전 무인 로보택시를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포니AI의 누적 자율주행거리는 1억 1000만㎞ 이상으로 중국 베이징 등 4개 도시에서 ‘레벨4’(정해진 조건에서 운전자 개입 없이 주행하는 단계) 수준의 무인 로보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는 7세대 양산형 로보택시 10대를 먼저 들여와 자기인증을 받고, 인증 후 190대를 추가 도입한다. 차량은 중국 베이징자동차그룹(BAIC) 계열 모델로 서울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에서 서비스를 시작해 운행 지역을 넓힌다. 7세대 로보택시는 기존 개조차량과 달리 처음부터 무인 운행을 전제로 생산라인에서 자율주행 장비를 함께 조립하고 제동·조향·전원 등 주요 계통을 이중화한 양산형 차량이다. 퓨처링크는 기존 ‘코나’ 개조차량으로 강남에서 약 8만 7000㎞를 주행하며 한국 도로 데이터를 축적했다. 포니AI는 자율주행 키트의 부품 원가도 직전 세대보다 70% 낮췄다. 관건은 국내 인증이다. 인증을 마치면 190대 추가 도입과 포니AI의 투자, 합작법인(JV) 설립도 본격화된다. 완전 무인 운행에는 차량 인증과 별도의 운행 허가도 필요하다. 정부가 올해 광주에서 자율주행차 200대 실증에 착수한 반면 중국 업체들은 이미 상용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바이두도 지난 2월 로보택시 ‘아폴로 고’의 수도권 진출을 선언했다. 현대자동차그룹 등이 자율주행 개발과 실증을 확대하고 있지만 중국 업체들의 대규모 레벨4 운영 경험은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중국 기업과의 협력에 따른 데이터 유출 우려에 대해 퓨처링크와 포니AI는 국내에서 수집한 주행·이용자 데이터를 해외로 이전하지 않고 국내에서 저장·분석하고, 얼굴과 번호판 등 민감정보는 비식별화한다는 방침이다. 남 회장은 중국 기술 도입에 따른 국내 산업 종속 우려에 대해 애플과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경쟁을 예로 들며 “산업을 보호하는 것만이 중요한 게 아니라 경쟁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포니AI의 앞선 기술을 국내에 소개하고 현지화 범위를 넓혀간다면 한국 자율주행 산업 전체의 발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자율주행 사업의 궁극적인 목표에 대해 “교통사고 사망자와 교통 소외 지역을 줄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 中 로보택시, 한국 진출 시동…포니AI 200대 서울서 달린다

    中 로보택시, 한국 진출 시동…포니AI 200대 서울서 달린다

    중국 로보택시 경쟁력 2위로 평가받는 ‘포니AI’가 국내 자율주행 서비스 기업 ‘퓨처링크’와 손잡고 양산형 로보택시 200대의 국내 도입을 추진한다. 우선 10대를 들여와 인증을 받은 뒤 190대를 추가 도입해 2028년 서울 전역에서 200대를 운행하는 것이 목표다. 중국 자동차 업계의 한국 공략이 완성차 판매를 넘어 자율주행 서비스로 넓어지면서 국내 자율주행 상용화와 기술 경쟁을 촉진할지 주목된다. 포니AI는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퓨처링크와 전략적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코스닥 상장사 ‘포니링크’의 자회사인 퓨처링크가 포니AI 로보택시 국내 인증과 서비스 운영을 맡는다. 남경필 퓨처링크·포니링크 회장은 “그동안의 실증 단계를 지나 상용 사업 단계에 들어갈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제임스 펑 포니AI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계획한 200대는 첫 단계일 뿐”이라며 국내에서 완전 무인 로보택시를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포니AI의 누적 자율주행거리는 1억 1000만㎞ 이상으로 중국 베이징 등 4개 도시에서 ‘레벨4’(정해진 조건에서 운전자 개입 없이 주행하는 단계) 수준의 무인 로보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는 7세대 양산형 로보택시 10대를 먼저 들여와 자기인증을 받고, 인증 후 190대를 추가 도입한다. 차량은 중국 베이징자동차그룹(BAIC) 계열 모델로 서울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에서 서비스를 시작해 운행 지역을 넓힌다. 7세대 로보택시는 기존 개조차량과 달리 처음부터 무인 운행을 전제로 생산라인에서 자율주행 장비를 함께 조립하고 제동·조향·전원 등 주요 계통을 이중화한 양산형 차량이다. 퓨처링크는 기존 ‘코나’ 개조차량으로 강남에서 약 8만 7000㎞를 주행하며 한국 도로 데이터를 축적했다. 포니AI는 자율주행 키트의 부품 원가도 직전 세대보다 70% 낮췄다. 관건은 국내 인증이다. 인증을 마치면 190대 추가 도입과 포니AI의 투자, 합작법인(JV) 설립도 본격화된다. 완전 무인 운행에는 차량 인증과 별도의 운행 허가도 필요하다. 정부가 올해 광주에서 자율주행차 200대 실증에 착수한 반면 중국 업체들은 이미 상용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바이두도 지난 2월 로보택시 ‘아폴로 고’의 수도권 진출을 선언했다. 현대자동차그룹 등이 자율주행 개발과 실증을 확대하고 있지만 중국 업체들의 대규모 레벨4 운영 경험은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중국 기업과의 협력에 따른 데이터 유출 우려에 대해 퓨처링크와 포니AI는 국내에서 수집한 주행·이용자 데이터를 해외로 이전하지 않고 국내에서 저장·분석하고, 얼굴과 번호판 등 민감정보는 비식별화한다는 방침이다. 남 회장은 중국 기술 도입에 따른 국내 산업 종속 우려에 대해 애플과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경쟁을 예로 들며 “산업을 보호하는 것만이 중요한 게 아니라 경쟁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포니AI의 앞선 기술을 국내에 소개하고 현지화 범위를 넓혀간다면 한국 자율주행 산업 전체의 발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자율주행 사업의 궁극적인 목표에 대해 “교통사고 사망자와 교통 소외 지역을 줄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 구호·푸치, 구호플러스·세인트제임스… 가을 겨냥 협업패션 공개

    구호·푸치, 구호플러스·세인트제임스… 가을 겨냥 협업패션 공개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여성복 브랜드 구호(KUHO)와 구호플러스(kuho plus)가 다가오는 가을 시즌을 겨냥해 글로벌 디자이너 및 브랜드와 손잡은 파격적인 협업 신상품을 잇달아 공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각 브랜드 고유의 아이덴티티와 글로벌 파트너의 독창적인 미학이 만나 시너지를 극대화했으며, 기존 고객에게는 신선한 자극을 주고 신규 트렌드 세터들의 유입을 이끌어내는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우선, 구호는 글로벌 패션 디자이너 ‘프란체스코 푸치(Francesco Fucci)’와 손잡고 2026년 가을 컬렉션을 선보였다. 하이엔드 브랜드 ‘더 로우‘의 헤드 디자이너를 역임한 푸치는 절제된 고급스러움과 건축적 미학의 대명사로 꼽힌다. ‘건축적 미학’을 브랜드 정체성으로 삼는 구호와 푸치 특유의 정교한 디자인 철학이 만나 완성도 높은 스타일을 구현해 냈다. 이번 가을 컬렉션은 이탈리아 건축물에서 영감을 받은 구조적인 테일러링과 미니멀 감성이 핵심이다. 울, 코튼, 실크, 모헤어 등 고급 소재 본연의 질감을 살려 단품은 물론 서로 조화롭게 어우러지도록 기획됐다. 주요 상품군으로는 오버사이즈 점퍼, 슬리브리스 드레스, 클래식 셔츠, 테이퍼드 팬츠 등을 선보이며 불필요한 디테일을 배제하고 도시적인 분위기를 담아냈다. 한편, 영 캐주얼 브랜드 구호플러스는 프랑스 정통 캐주얼 브랜드 ‘세인트제임스(SAINT JAMES)’와 두 번째 협업에 나섰다. 지난해 첫 선보인 협업 티셔츠가 완판 행진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은 데 힘입은 결과다. 올해 협업 컬렉션 콘셉트는 ‘레이어드 스트라이프(The Layered Stripe)‘다. 세인트제임스의 프렌치 시크 감성에 구호플러스만의 위트 있는 감각을 더해 창의적인 레이어드 룩을 제안한다. 세인트제임스의 대표 아이템인 여유로운 핏의 ‘망키에르 18’과 슬림한 실루엣의 ‘가라티 II 롱’에 세련된 컬러를 입힌 총 5종의 티셔츠로 구성됐다. 이번 구호와 구호플러스의 가을 협업 컬렉션은 삼성물산 패션부문 온라인몰 SSF샵 및 전국 주요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사이버한국외대, LA한인회와 교육·학술 교류 MOU

    사이버한국외대, LA한인회와 교육·학술 교류 MOU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는 문휘창 본교 총장이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LA한인회관을 방문해 로스앤젤레스한인회와 교육·학술 교류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제임스 안 사이버한국외대 미주명예부총장과 로버트 안 LA한인회장, 김용호 LA한인회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LA 지역 한인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운영하고 세미나, 특강, 단기연수, 워크숍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산학협력과 공동연구를 비롯해 양 기관의 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교육·학술 교류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문 총장은 협약식 다음 날인 25일 LA 옥스퍼드 팔레스 호텔에서 현지 한인들을 대상으로 ‘AI 시대의 변화와 성공 전략’을 주제로 특별강연도 진행했다. 문 총장은 “LA한인회와 교육 협력의 물꼬를 트게 돼 뜻깊다”며 “온라인 교육 인프라를 기반으로 LA 한인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교육 교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오리진서울 2026’, 9월 1일~2일 롯데월드타워 SKY31 컨벤션에서 개최

    ‘오리진서울 2026’, 9월 1일~2일 롯데월드타워 SKY31 컨벤션에서 개최

    비트코인 네이티브 기업 오리진엑스(대표 이정욱)는 오는 9월 1일부터 2일까지 서울 롯데월드타워 SKY31 컨벤션에서 글로벌 비트코인 컨퍼런스 ‘오리진서울 2026’의 메인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글로벌 온체인 분석 기업 체크온체인(Checkonchain)을 비롯해 KB자산운용, 유텍소(UTEXO), 풀거 벤처스(Fulgur Ventures), 케이크 월렛(Cake Wallet), 위저드사딘(Wizardsardine), 휴먼라이츠재단(HRF) 등 국내외 주요 기업과 기관이 참여한다. 미국 비트코인 파크, 호주 비트코인 시드니, 태국 비트코인 치앙마이, 일본 다이아몬드 핸즈, 베트남 비트코인VN 등 세계 각지에서 비트코인 산업과 교육, 커뮤니티를 다져온 리더들도 서울에 총집결한다. 이번 메인 컨퍼런스에는 금융, 투자, 개발, 채굴 등 각 분야를 아우르는 국내외 전문가 60여 명이 연사로 나선다. 행사는 9월 1일 ‘인더스트리 데이’와 2일 ‘퍼블릭 데이’로 이틀간 이어지며, 총 40개의 다채로운 세션이 진행된다. 특히 퍼블릭 데이는 온체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6년 비트코인 약세장을 진단하는 세션으로 막을 연다. 이어 교육, 미디어, 문화 등 다양한 통로로 비트코인이 대중에게 스며드는 과정을 다루는 글로벌 여성 비트코이너 패널 토론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첫 세션은 체크온체인 공동 창업자이자 수석 분석가인 제임스 체크(James Check)의 ‘약세장의 해부’다. 제임스 체크는 비트코인 온체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6년 약세장의 구조와 시장 내부에서 나타나는 변화를 분석한다. 일본의 비트코인 교육자 테루코 네리키(Teruko Neriki)는 ‘일본에서 비트코인 확산하기: 무엇이 통했고, 무엇이 통하지 않았나’를 주제로 발표한다. 지난 8년간 밋업과 콘퍼런스, 서적 번역, 지역 거점 출범에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효과가 있었던 접근과 그렇지 않았던 시도, 결국 현장에서 물러나게 된 이유를 공유한다. 위저드사딘의 케빈 로액(Kevin Loaec)과 비트코인 팟캐스터 스테판 리베라(Stephan Livera)는 ‘콜드카드 이후, 당신의 비트코인은 누구를 믿어야 하는가’를 주제로 대담한다. 하드웨어 지갑을 둘러싼 최근 논쟁을 바탕으로 시드 생성과 검증, 제조사에 대한 신뢰, 셀프 커스터디의 현실적인 한계를 짚을 예정이다. 오리진엑스 이정욱 대표는 ‘계속 나아가며 배우는 길’을 주제로 키노트에 나선다. 신뢰를 쌓는 과정과 물리적 공간의 의미, 서울에서 비트코인 거점을 구축하기 위해 이어 온 시간과 시행착오를 직접 이야기한다. 퍼블릭 데이의 마지막은 ‘비트코인은 어떻게 사람들에게 닿는가’ 패널 토크로 장식된다. 서로 다른 국가와 교육, 미디어, 제품, 문화 분야에서 활동해 온 5명의 글로벌 여성 비트코이너가 무대에 올라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처음 발견하고 이해하며 실제로 사용하게 되는 과정을 논의한다. 이 밖에도 퍼블릭 데이에서는 정보 접근권과 인권, 시드 백업과 상속, 건강과 장기적 사고, 비트코인 교육, 세계 각 도시의 비트코인 거점 운영 경험을 다룬다. 9월 1일 인더스트리 데이에서는 체크온체인과 KB자산운용, 유텍소, 풀거 벤처스, RGB 프로토콜 협회, 아크 랩스 등이 참여해 ETF 이후 변화한 시장 구조와 기업 커스터디, 아시아 비트코인 투자, 스테이블코인, AI 결제, 채굴과 에너지 인프라를 논의한다. 이정욱 대표는 “비트코인은 국경 없이 작동하지만 각 지역에서는 서로 다른 제도와 산업, 문화 속에서 사람들에게 전달돼 왔다”며 “오리진서울은 5개 대륙 22개국에서 축적된 경험을 서울에서 연결하고, 비트코인이 시장과 기술을 넘어 사람과 지역 사회에 어떻게 닿는지를 함께 논의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2026 오리진서울의 모든 메인 세션에서는 한국어와 영어 동시통역이 지원된다. 자세한 행사 일정과 전체 프로그램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다.
  • 한화, LNG 사업 본격화…글로벌 사업 법인 ‘한화호라이즌 USA’ 설립

    한화, LNG 사업 본격화…글로벌 사업 법인 ‘한화호라이즌 USA’ 설립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에 ‘한화호라이즌 USA’ 법인을 설립하고 글로벌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한화호라이즌 USA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NG 사업의 컨트롤타워로 LNG 조달부터 트레이딩, 물류 최적화 등을 담당한다. 대표는 해양·에너지 분야에서 30여년의 경력을 보유한 제임스 사가르 한화해운(한화쉬핑) 최고경영자(CEO)가 겸직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호라이즌 USA를 중심으로 LNG 운송부터 공급, 발전까지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해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화호라이즌 USA는 2029년 상업운전을 시작하는 한화에너지 여수 LNG 발전소에 연료를 공급하고 국내외 발전사와 에너지 기업으로 LNG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LNG 트레이딩 사업도 본격화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LNG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망을 구축하고 한미 에너지 안보협력 강화에도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에너지와 방산을 아우르는 통합적인 안보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LNG 생산기업 벤처글로벌과 LNG 구매 계약을 체결해 공급 기반을 확보했다. 한국남부발전과는 ‘글로벌 LNG 협력 강화를 위한 팀 코리아 구축’ 업무협약을 맺고 LNG 조달 경쟁력 강화와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글로벌 LNG 조달 역량과 조선·해양 사업 경쟁력을 하나로 연결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안정적인 LNG 공급망을 구축하고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차별화한 LNG 밸류체인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