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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석훈 경기도의원 “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 WEF 연계 세계화 전략 실질 성과 창출해야”

    전석훈 경기도의원 “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 WEF 연계 세계화 전략 실질 성과 창출해야”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전석훈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3)이 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WEF)를 상대로 고액의 세계경제포럼 연회비에 부합하는 실질적 성과 창출과 지원 프로그램의 대폭적인 확대를 강력히 촉구했다. 전석훈 의원은 21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92회 임시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제2차 상임위원회 업무보고에서 WEF 센터 운영 실태와 예산 집행의 적절성을 정밀 점검했다. 경기도는 세계경제포럼(WEF)에 가입한 광역자치단체로서 도내 딥테크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해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나, 그동안 눈에 보이는 직접 지원보다 네트워킹 중심의 간접 지원에 치중되어 가시적 성과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전 의원은 “WEF의 시작부터 논란이 있었고 작년에도 의회에서 예산을 내려야 되느냐 논의 끝에 시간을 더 주기로 했다”라며, “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의 기능적인 성공 사례의 본질은 무엇인지 명확히 짚어 봐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스타트업의 현장 수요를 짚으며 지원 패러다임의 전환을 강조했다. 전 의원은 “누적 투자액 100억, 30억 이상 된 기업분들은 기업 지원비가 필요하지 않으시다. 중요한 건 이분들은 수출하는 데 있어서 레귤레이션 극복이 첫 번째고, 두 번째는 실증(PoC)이다. 실증을 현지 국가에서 해야 하는데 이거 역시 해외 정부와의 관계 없이는 어렵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도내 기관 간 시너지 창출 방안도 제안했다. 전 의원은 “기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의 글로벌 성장 지원 프로그램과 WEF의 기능이 결합해 같은 경기도 기업으로서 더 경쟁력 있게 보여지고 더 많은 해외 정부기관 관계자 및 글로벌 기업 리더들을 만날 수 있다면 그 부분이 좀 통합되어야 한다”라며 부서 간 전략적 연계를 주문했다. 아울러 “연회비가 고액인 만큼 성과를 내려면 어떤 기능을 더 극대화하고, 어떻게 코리안 프론티어 프로그램을 확대해야 할 것인가 고민해서 의회에 보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는 10억 원 미만 스타트업을 위한 멤버십 프로그램과 30억 원 이상 스타트업을 ‘코리아 프론티어’로 선발해 WEF 글로벌 테크 파이오니어 프로그램으로 연계하는 단계별 로드맵을 추진 중이다. 센터 측은 의회 지적에 따라 코리아 프론티어 대상을 확대하고 기능 최적화를 거쳐 추가 보고할 계획이다. 전석훈 의원은 “투입되는 예산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서는 도내 유망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의 문호를 넓히고 기능을 극대화해야 한다”라며 후속 조치 이행을 거듭 강조했다.
  •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제12대 미래위 첫 공식 의정활동 시작”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제12대 미래위 첫 공식 의정활동 시작”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위원장 김태형, 더불어민주당, 화성5)가 제392회 임시회 상임위원회 일정을 소화하며 제12대 전반기 첫 공식 의정 행보에 본격 나섰다. 미래과학협력위원회는 지난 20일 상임위 회의에서 박상현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2)과 오남석 의원(국민의힘, 비례)을 각각 부위원장으로 선출하며 원 구성을 마쳤다. 이어 AI국, 국제협력국, 미래성장산업국 등 소관 부서로부터 2026년도 주요 업무를 보고받고 핵심 정책 과제와 현안을 다각도로 점검했다. AI국 업무 보고에서는 경기도 각 부서에 분산된 인공지능 정책을 일률적으로 통제하고 관리할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 방안과 실증사업의 성과 창출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특히 위원들은 청소년 AI 바우처 사업 종료에 따른 우려를 전달하며 정책의 연속성과 실효성을 담보할 수 있는 전향적 대응을 집행부에 주문했다. 국제협력국 소관 보고에서는 글로벌 앵커기업 유치, 지방 외교 추진 방향, 공적개발원조(ODA), 경기비즈니스센터(GBC) 운영 실태 등을 점검했으며, 미래성장산업국 보고에서는 반도체클러스터 조성, 4차 산업혁명센터 운영, 벤처·스타트업 지원 사업 등을 점검했다. 위원들은 세입 여건 악화 등으로 인한 예산 감소가 사업 위축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철저한 성과 관리를 요구했다. 이어 21일에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테크노파크, 경기대진테크노파크,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경기콘텐츠진흥원 등 산하 공공기관들의 주요 사업을 점검했다. 위원회는 공공기관 간 긴밀한 공조 체계를 바탕으로 전문성과 실행력을 극대화하여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결실을 이끌어낼 것을 당부했다. 미래과학협력위원회는 이번 업무 보고를 계기로 AI와 반도체 등 첨단 기술산업이 지역 경제와 국가 경쟁력을 견인할 핵심 축이라는 점에 뜻을 모으고, 견제와 협치를 통한 지원 사격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김태형 위원장은 “미래과학협력위원회가 다루는 정책은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과 도민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 핵심 과제인 만큼, 상임위원회가 합리적인 토론과 다양한 의견이 존중되는 생산적인 논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며 “집행부와는 건전한 견제와 균형을, 위원회 내에서는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도민에게 신뢰받는 상임위원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도지사-시장·군수, 상호협력·협의기구 ‘정책협력위원회’ 운영 합의

    경기도지사-시장·군수, 상호협력·협의기구 ‘정책협력위원회’ 운영 합의

    추미애 “시군과 소통하며 공정·혁신·포용의 경기도 만들겠다” 민선 9기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31개 시군 시장·군수가 상호 협력·협의기구인 ‘정책협력위원회’를 운영하고 도지사가 도민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타운홀 미팅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추 지사는 22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광교홀에서 ‘민선 9기 도지사-시장·군수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민선 9기 출범 후 경기도지사와 시장·군수의 첫 간담회에는 28개 시군의 시장·군수와 성남·광명·여주시 부시장이 대리 참석했다. 추 지사는 이 자리에서 “오늘은 경기도를 위해서, 1,420만 도민을 위해서 한마음으로 경계를 허물고 숙의를 해가는 첫 무대”라며 “재정 문제가 심각하지만 도민의 안전, 교통 이런 문제들에 있어서는 시군과 함께 열심히 소통하면서 차근히 풀어갈 생각이다. 최근 경기편하G버스 노선 확대도 그 일환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군과 사전에 충분히 소통해서 가능한 것은 신속하게 하고, 안 되는 것은 장애물이 무엇인지, 문제를 풀어가기 위한 입법이나 예산 확충 같은 계획들을 함께 세우고 속도를 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행정의 신뢰는 공정함에서 오는 것이다. 31개 시군 중 반도체 8개 시군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지자체로 거듭날 것이고, 상대적 격차 또는 상대적 박탈감을 겪을 수 있는 이웃 시군은 도 차원에서 성과를 골고루 나눠줄 수 있도록 경기도의 책임경영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기북부에 대해 “아무리 국비를 지원받는다 하더라도 해당 시군이 기초재원을 마련하지 못한다면 국비 지원이 아무 의미가 없다. 생활기반 인프라 투자에 대한 재원은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도 시군과 함께 대화를 나눠보고 싶다”며 “시군의 재정이 열악하다고 해서 도민이 그 차별을 고스란히 겪게 해서는 안 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날 민선 9기 전반기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장에 선출된 최대호 안양시장은 “경기도의 민선 9기 도정 방침인 공정·혁신·포용을 바탕으로 변화의 씨앗을 뿌려주신다면 31개 시장, 군수들은 각 지역의 특성에 맞춰서 도민의 삶의 현장에서 값진 결실을 만들어낼 것이라 확신한다”며 “도정과 시정 그리고 군정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잘 돌아갈 때 그 어떤 위기도 기회로 바꿔낼 수 있다. 오늘 우리가 함께 다짐할 공동선언은 단순한 약속을 넘어서 민선 9기 4년 동안 대한민국을 선도할 경기도형 상생모델의 강력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날 채택한 공동선언문에 따라 도와 시군은 협력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고 실질적인 협력을 위한 상호 협력‧협의기구인 ‘정책협력위원회’를 운영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정례적으로 열 예정이다. 또한 도민들을 직접 만나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하기 위해 ‘타운홀 미팅’도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타운홀 미팅’은 도민을 초대해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현장에서 도지사가 직접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 방성환 경기도의원, 경과원, 사업 집행보다 미래를 만드는 기관 돼야

    방성환 경기도의원, 경과원, 사업 집행보다 미래를 만드는 기관 돼야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방성환 의원(국민의힘·성남5)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의 조직 운영과 위·수탁사업 구조 전반을 점검하며, 경과원이 단순한 행정 집행기관을 넘어 경기도의 미래 산업을 끌어가는 핵심 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성환 의원은 지난 21일 열린 미래과학협력위원회 경과원 업무보고에서 “경과원은 정원 607명, 현원 627명에 달하는 대규모 조직이지만 중요한 것은 조직의 규모가 아니라 기업 지원의 효율성”이라며 “작은 단위의 위ㆍ수탁 사업이 계속 늘어나면서 행정 인력과 관리 비용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방 의원은 “행정 인력이 늘어나면 절차도 복잡해질 수밖에 없다”며 “기업을 지원하는 기관이 행정을 위한 기관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경과원장은 도의 다양한 위·수탁 사업이 확대됨에 따라 사업 수행 인력이 증가한 측면이 있음을 설명하고, 사업과 프로세스를 통합해 행정 비용을 줄이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방 의원은 인공지능(AI) 시대를 대비한 전문 인재 확보의 필요성도 피력했다. 그는 “경과원이 미래를 선도하려면 AI 등 신산업 분야의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적극 확보해야 한다”며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정책과 지원을 기획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방 의원은 “경과원의 역할은 단순히 위ㆍ수탁 사업을 수행하는 데 머무는 것이 아니라 경기도 기업의 성장을 이끌고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데 있다”며 “경기도 중소기업과 미래를 선도하는 콘텐츠와 정책을 만들어내는 기관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출연금 사업과 공기관 대행 사업의 운영 방식, 기관의 역할에 대해서는 경기도와 의회, 경과원이 함께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며 “오늘은 문제의식을 함께 공유하는 자리였다. 앞으로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위원들과 경기도, 경과원이 함께 머리를 맞대 경과원이 본연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만들어 가자”고 밝혔다.
  • 윤도희 경기도의원, 경과원 수출 지원 ‘상담액 홍보’ 관행 정조준… “실계약 전환율 밝혀라”

    윤도희 경기도의원, 경과원 수출 지원 ‘상담액 홍보’ 관행 정조준… “실계약 전환율 밝혀라”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윤도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3)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의 보수적인 목표 설정 관행을 꼬집고, 단순 상담액 위주의 부풀려진 홍보 방식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성약률 중심의 성과 관리 체계를 구축하라고 촉구했다. 윤도희 의원은 지난 21일 열린 제392회 임시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제2차 상임위원회 경과원 업무보고에서 지원 사업 목표가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책정돼 상반기 만에 조기 달성되는 모순을 지적했다. 윤 의원은 “사업 목표가 너무 과소하고 소극적으로 설정되어 있어 상반기 중에 이미 목표치에 도달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라며, “상반기 중에 이미 목표를 초과하거나 근접하게 달성한 사업 전체의 목록을 파악하고, 하반기에는 이에 걸맞은 수정 목표를 즉각 제출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어 지페어 코리아(G-FAIR KOREA) 등 수출 지원 사업의 주요 성과 홍보 방식을 문제 삼았다. 윤 의원은 “지페어 코리아 등 각종 수출 상담회 성과를 홍보할 때 실질적인 계약 체결 액수가 아닌 ‘상담액’과 ‘계약 추진액’ 위주로 대대적으로 홍보하다 보니, 도민과 의회 입장에서는 마치 막대한 투자 유치가 성공한 것처럼 오인할 수밖에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경과원장은 “상대방 바이어가 있는 특성상 단기간에 정확한 수출액 목표를 잡기 어려운 측면이 있으나, 지난 의회 지적 이후 내부적으로 실적 데이터를 수출 성약액 위주로 바꾸고 상담액 위주의 단독 홍보는 지양하고 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윤 의원은 “지난 질의에서 지적된 바 있다면 구체적인 대책과 함께 실제 계약으로 이어진 ‘실계약 전환율’ 데이터가 명백히 존재해야 한다”라며, “관련 데이터와 향후 실질 성약률 제고를 위한 개선 대책을 빠짐없이 서면으로 제출해 달라”고 피력했다. 윤 의원은 향후 경과원을 비롯한 도 산하 공공기관의 형식적인 정량 지표와 보수적인 목표 설정 관행을 지속적으로 감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보여주기식 상담액 홍보를 탈피하고 ‘실계약 전환율’ 중심의 성과 관리 체계를 정립해 도민의 혈세가 도내 중소·벤처기업의 실질적인 경제 성과로 이어지도록 다가오는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사에서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 윤도희 경기도의원 “위기강조하며 무역위기대응 예산 삭감” 지적..경과원 예산 운용 문제 질타

    윤도희 경기도의원 “위기강조하며 무역위기대응 예산 삭감” 지적..경과원 예산 운용 문제 질타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윤도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3)이 대외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을 피력하면서도 무역 위기 대응 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의 모순된 예산 운용을 강하게 지적했다. 윤도희 의원은 21일 열린 제392회 임시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제2차 상임위원회 경과원 업무 보고에서 중동 사태 장기화에 따른 경제 위기 진단과 실제 예산 편성 간의 간극을 집중적으로 짚었다. 윤 의원은 경과원의 업무 보고서상 중동 전쟁 장기화로 인한 경제 성장률 하락과 대외 불확실성 심화 분석 내용을 거론하며 질의를 시작했다. 윤 의원은 “업무 보고서에서는 경제 위기와 불확실성을 거듭 경고하면서도, 정작 무역 위기 대응 패키지, 수출 물류비 지원, 환변동 지원 등 핵심 위기 대응 예산은 거꾸로 전액 폐지되거나 삭감됐다”라며, “위기를 강조하면서 위기 대응 예산부터 깎는 것을 도민과 중소기업이 과연 이해할 수 있겠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김현곤 경과원 원장은 전체 예산 감축 기조에 따른 불가피한 삭감 측면이 있었다고 해명했으나, 윤 의원은 “전체 예산을 줄이더라도 구조조정을 할 때는 성과가 낮은 사업부터 우선순위를 따져 조정을 해 가는 것이 원칙 아니냐”라며 자의적인 예산 편성 방식을 짚었다. 아울러 경과원 측에 사업별 성과 평가 결과와 구체적인 감액 기준 자료를 즉시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윤 의원은 환변동 지원 사업이 전액 폐지된 경위를 세밀하게 추궁했다. 경과원 원장이 “고환율이기는 하나 작년에 비해 환 변동이 심한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했다”라고 답변하자, 윤 의원은 “이는 매우 결과론적인 이야기”라며 일축했다. 윤 의원은 “환율 변동에 대한 위험은 지정학적 리스크 안정화 여부에 따라 언제든 증폭될 수 있는 사안”이라며, “지난 3년간 무역보험공사 환변동 보험에 실제 가입한 도내 수혜 기업 비율 자료를 면밀히 분석해 제출하라”고 당부했다.
  • 전석훈 경기도의원 “경기도 AI산업특구 지정으로 규제 혁신 기획해야”

    전석훈 경기도의원 “경기도 AI산업특구 지정으로 규제 혁신 기획해야”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전석훈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 3)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에 인공지능(AI)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실효성 있는 실행계획(액션플랜) 수립을 강하게 촉구했다. 전석훈 의원은 지난 21일 열린 제392회 임시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제2차 상임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경과원의 AI 추진 사업들이 명확한 성과를 내지 못한 채 관성적으로 반복되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기술 격차가 벌어지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으려면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고 요구했다. 이날 전 의원은 경과원장을 대상으로 AI 본부의 명확한 역할과 중장기 발전 전략을 따져 물었다. 전 의원은 “성남 피지컬 AI 랩 구축 등 지역별 논의가 시작되고 있으나, 각 공장마저 제조 공정이 달라 중소기업들은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혼란스러운 상황”이라며 “실증 사업 결과가 아직 표면적으로 나타나지 않고 공공기관에 효율적으로 적용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중소기업이 AX(AI 전환)를 시도하는 것 자체가 엄청난 비용과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매년 비슷한 논의만 반복될 뿐 구체적인 액션플랜 없이 시간만 흘러가고 있다”라며, 경과원과 경기도 AI국이 타성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경과원장은 “중소기업의 AX 전환을 위한 1대1 컨설팅 및 성공 사례의 확산 프로그램 등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내년도 예산 및 사업 구조 개편을 검토하겠다”라고 답했다. 전 의원은 질의를 마치며 “본 의원은 경기도가 AI 사업을 하기 좋은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다”라며 “경과원이 12대 의회 임기 동안 AI국과 긴밀히 협력하여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 경기도를 명실상부한 AI 혁신 특구로 이끌어 줄 것”을 당부했다. 전석훈 의원이 제안한 ‘경기도 AI 산업 특구’는 글로벌 AI 기술 경쟁이 격화하는 상황에서 규제 완화와 인프라 연계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자는 취지다. 단순 시범사업이나 일회성 검증(PoC)을 넘어 과감한 규제 혁파로 도내 기업과 청년들이 자유롭게 신기술을 시도할 수 있는 혁신 공간을 조성하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한다. 특히 성남 피지컬 AI 랩 등 지역 기반 시설과 연계하여 공정마다 환경이 다른 중소기업의 현장 어려움을 해결하고, 공공·산업 전반에 적용 가능한 성공 모델을 창출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도내 200만 중소기업의 AI 전환 부담을 낮추고 경기도를 대한민국 AI 산업의 핵심 기지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 고은정 경기도의회 부의장, 농업인 소득정책 형평성 점검과 농식품 수출시장 다변화 촉구

    고은정 경기도의회 부의장, 농업인 소득정책 형평성 점검과 농식품 수출시장 다변화 촉구

    경기도의회 고은정 부의장(더불어민주당, 고양10)이 농업인 소득 지원 정책의 형평성 제고와 함께 도내 농식품의 글로벌 수출 판로 확대를 집행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고은정 부의장은 20일 열린 제392회 임시회 제1차 농정해양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농촌기본소득 및 농업인 기회소득 간 형평성 문제, 맞춤형 로컬푸드 유통 체계 구축, 경기 농식품의 해외 시장 다변화 방안 등을 집중 점검했다. 고은정 부의장은 정부의 농어촌기본소득과 경기도의 농업인 기회소득을 언급하며 “두 사업은 대상과 목적이 다르지만 지역화폐 지급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정책 수단은 유사하다”며 “연천군처럼 두 정책이 동시에 적용되는 경우, 다른 시군 농업인과의 형평성 문제와 농업의 공익적 가치 보상이라는 제도의 취지를 함께 고려하여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광역 로컬푸드 직매장 사업과 관련해 “지역 내 생산과 소비가 안정적으로 이루어지는 지역까지 광역 직매장을 획일적으로 확대하기보다 로컬푸드 접근성이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도담뜰 로컬푸드 광역 직매장에는 가공식품뿐 아니라 화훼류 등 다양한 품목과 농가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농업인의 판로를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농식품 수출 활성화 정책과 관련해서는 “K-푸드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아진 만큼 동남아 중심의 K-푸드 통상촉진단 운영에서 벗어나 미주와 유럽까지 수출 시장을 다변화해야 한다”며 “해외 박람회와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경기도 농식품의 해외 진출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끝으로 고 부의장은 “K-푸드 통상촉진단 사업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사업별 예산 규모와 지원 체계의 적정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추진 과정과 성과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달라”고 주문했다.
  • 신한 SOL Plan+, 월 최대 8만 2500P ‘쏠쏠’

    신한 SOL Plan+, 월 최대 8만 2500P ‘쏠쏠’

    신한카드가 통합 금융 플랫폼 ‘신한 슈퍼SOL(슈퍼쏠)’ 런칭과 함께 선보인 ‘신한카드 SOL Plan+(쏠플랜 플러스카드)’가 주거래 고객들 사이에서 알짜 상품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 카드는 카드 이용과 은행 서비스 실적을 연계해 매월 최대 8만 2500원 상당의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카드 이용 실적에 따라 국내외 전 가맹점에서 최대 1.5% 기본 적립을 제공하며, 주유·온라인쇼핑·배달앱 등 생활 밀착 영역에서는 최대 5%까지 특별 적립된다. 소비 패턴에 따라 합리적인 포인트 적립이 가능한 구조다. 특히 은행과의 결합 혜택이 강력하다. 신한은행 결제계좌에 100만원 이상의 잔액을 15일 이상 유지하면 OTT와 디지털 멤버십, 통신요금 정기 결제 시 월 최대 1만 5000원을 추가로 받는다. 카드 이용 실적과 은행 잔액 유지 실적을 모두 충족할 경우 월 최대 7만 5000원이 적립되는 셈이다. 여기에 적립된 포인트를 신한은행 ‘SOL Plan 포인트박스’에 입금하면 입금액의 10%를 추가로 더해 최대 8만 2500원이 최종 적립된다. 포인트박스에 예치된 포인트에는 연 5%의 금리까지 제공되어 카드 사용만으로 금융 자산을 불리는 재테크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함께 출시된 시니어 특화 상품 ‘SOL메이트 신한카드 SOL Plan+’는 세대별 소비 트렌드를 반영했다. 병원, 마트, 커피·제과점 등 시니어층의 선호 업종에 특별 적립을 집중해 실질적인 생활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번 카드는 고객의 금융 편의성을 극대화하려는 신한금융의 ‘슈퍼앱’ 전략과 맞닿아 있다. 신한카드는 쏠플랜 플러스카드를 시작으로 슈퍼쏠 플랫폼 내에서 결제와 저축, 투자가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연회비는 국내 전용 5만원, 해외 겸용 5만 3000원이다.
  • 경과원 ‘경기북부 대양주 시장 개척단’, 420만 달러 수출상담

    경과원 ‘경기북부 대양주 시장 개척단’, 420만 달러 수출상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호주 시드니와 멜버른에서 ‘2026년 경기북부 대양주 시장개척단’을 운영하며 신규 수출판로 확대를 지원했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중동 정세 불안과 공급망 재편 등으로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안정적인 소비시장과 높은 구매력을 갖춘 대양주 시장은 새로운 수출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시장개척단에는 고양시 2개사, 남양주시 3개사, 파주시 2개사, 포천시 1개사 등 경기북부 수출유망 중소기업 8개사가 참여했으며 뷰티, 식품, 의료 제품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을 현지 바이어들에게 제품 경쟁력과 기술력을 소개했다. 이들 기업은 시드니와 멜버른에서 총 92건의 바이어 상담을 진행해 420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을 했다. 경과원은 바이어 발굴부터 사전간담회, 기업별 맞춤 매칭, 현지 상담장 운영까지 전 과정과 항공료 50% 지원, 전문 통역사 배정, 현지 이동 차량 등을 지원했다. 시장개척단 종료 이후에도 참가기업과 바이어 간 후속 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유태일 경과원 기업성장부문 상임이사는 “앞으로도 국가와 지역별 시장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해외마케팅과 시장개척단 운영을 통해 경기북부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과 수출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과원은 오는 9월 독립국가연합(CIS), 10월 동남아 지역 시장개척단을 운영해, 경기북부 기업들의 수출시장 다변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 ‘기술 실증부터 투자 연계까지’ 지원…경과원, AI 스타트업 20개 사 선발

    ‘기술 실증부터 투자 연계까지’ 지원…경과원, AI 스타트업 20개 사 선발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도내 AI 스타트업의 기술 실증과 사업화 기회를 지원하기 위해 ‘2026년 AI 클러스터 오픈이노베이션 연계·실증 프로그램’ 참가기업을 31일까지 모집한다. 우수한 AI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과 국내 대·중견기업을 연결해 공동 기술 개발과 기술검증(PoC), 투자 연계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경기도에 본사, 지사, 연구소 또는 공장을 둔 설립 7년 이내 AI 기술 기반 스타트업이다. 중소기업창업 지원법에 따른 신산업창업 분야 기업은 설립 10년 이내까지 신청할 수 있다. ‘경기 AI 멤버십’에 가입한 기업에는 서류평가와 발표평가에서 최대 5점의 가점을 받는다. 경과원은 AI 스타트업 20개 사 내외를 선발해 기업진단, 전문가 1대1 맞춤형 멘토링, 정기 IR 데모데이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이후 대·중견기업과의 매칭을 거쳐 최종 선정된 5개 기업에 기업당 최대 2000만 원의 PoC(기술검증) 실증 자금을 지원해 기술의 현장 적용과 사업화를 지원한다. LIG아큐버, CJ ENM 등 국내 대·중견기업 5개 사가 수요기업으로 참여한다. 참가 기업은 수요기업이 제시한 복수의 과제에 중복 지원할 수 있으나, 최종 PoC 수행은 기업당 1건으로 제한된다. 경과원은 선정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액셀러레이팅과 투자 연계를 지원해 AI 스타트업의 성장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우수한 AI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 대·중견기업과 협업하며 기술을 실증하고 사업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도내 AI 스타트업이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파주 평화경제특구 민간사업자 공모…지정 경쟁 본격화

    파주 평화경제특구 민간사업자 공모…지정 경쟁 본격화

    정부가 올해 9월 평화경제특구 시범지구 지정을 앞둔 가운데 경기도 후보지인 파주시와 연천군, 포천시가 개발계획 수립과 민간 투자 유치에 속도를 내며 특구 지정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파주시는 평화경제특구 지정 신청을 위해 다음달 14일까지 민간 사업시행예정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평화경제특별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특구 지정 신청에 앞서 사업 참여 의향이 있는 민간 사업자를 확보하기 위한 절차다. 대상지는 월롱면과 파주읍, 문산읍 일대 약 7.6㎢이며,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할 역량을 갖춘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파주시는 산업·관광·주거 기능을 결합한 복합개발 방식의 평화경제특구를 구상하고 있다. 전체 사업은 6개 단위개발지구로 나눠 추진할 계획이며, 문화·관광지구와 남북물류지구, 인공지능(AI) 산업지구, 첨단식품기술 산업지구, 개성공단 입주기업 이전을 위한 산업지구, 복합주거지구 등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약 2조 2000억원 규모다. 이번 공모는 특구 지정 신청을 위한 개발계획에 반영할 사업 참여 의향자를 모집하는 절차로, 향후 개발사업 시행자는 특구 지정 이후 별도 절차를 거쳐 선정된다. 황인배 파주시 평화경제과장은 “민간의 전문성과 투자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 평화경제특구 성공의 핵심”이라며 “이번 공모가 민간 참여 기반을 마련하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평화경제특구 유치를 위한 지자체들간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앞서 경기도는 자체 심사를 거쳐 연천군·파주시·포천시를 후보지로 선정하고, 서울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18개월간 후보지별 맞춤형 개발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연구용역에서는 산업·관광 특화 전략과 투자유치 방안, 토지 이용 및 기반시설 계획 등을 마련해 정부의 특구 지정 신청에 활용할 예정이다. 정부는 올해 9월 1차 시범지구를 지정한 뒤 내년 8월 2차 지구를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후보지별 특화 전략과 개발계획을 토대로 정부 심사에 대응해 접경지역을 산업과 관광이 결합된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 롯데, 바이오·전지소재·수소 등 신성장 사업 성과 가시화

    롯데, 바이오·전지소재·수소 등 신성장 사업 성과 가시화

    롯데가 바이오, 전지소재, 수소 등 신성장 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간 기존 사업의 체질 개선과 미래 산업으로의 사업 구조 전환을 병행해 왔다면, 올해에는 각 사업에서 가시적 성과를 거두겠다는 것이다. 실제 바이오 분야에서 대규모 생산기지 구축을 마치고 상업 생산 준비 단계에 들어섰다. 인공지능(AI) 시대를 겨냥해 전지소재는 고부가 제품으로 영역을 넓혔고, 수소는 발전소 상업운전으로 생산부터 활용까지 이어지는 사업 기반을 갖췄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 바이오 캠퍼스 1공장의 주요 건설을 마치고 사용승인을 받았다. 2024년 착공 이후 약 2년 만의 성과다. 1공장은 총 12만ℓ 규모의 항체의약품 생산시설로, 1만 5000ℓ급 스테인리스 스틸 배양기 8기를 갖춰 대규모 상업 물량에 대응한다. 설계 단계부터 자동화 제조관리시스템(MCS)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반영해 주문부터 제조, 품질 검증까지 이어지는 디지털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와 연계한 ‘듀얼 사이트’ 전략도 가능해졌다. 시러큐스 캠퍼스에서 초기 임상과 소규모 생산을, 송도에서 대규모 상업 생산을 하는 이원화 체계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지난 3일 송도 캠퍼스를 찾아 주요 시설을 점검하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신 회장은 “바이오는 그룹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핵심 산업군”이라며 “준공 이후 예정된 일정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하반기 시운전과 생산 시스템 검증을 거쳐 연내에 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GMP) 인증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6개월 앞당기는 것이다. 롯데 화학 계열사들은 전지소재 사업의 고부가가치 재편과 수소 발전소 상업운전으로 포트폴리오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AI 데이터센터 시장 확대로 고속신호 전송용 초극저조도(HVLP) 동박의 수요가 커지자 대응에 나섰다. AI용 회로박과 ESS용 전지박 판매가 늘며 전사 공장 가동률은 지난해 4분기 45%에서 올해 1분기 67%로 반등했다. 국내 유일의 회로박 생산기지인 익산공장에는 약 500억원을 투자해 AI용 회로박 라인을 증설한다. 이번 증설로 익산공장 생산능력은 3700t에서 내년까지 총 1만 6000t으로 늘어난다. 수소 사업도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롯데케미칼이 SK가스, 에어리퀴드코리아와 세운 합작법인 ‘롯데SK에너루트’는 지난해 6월 20㎿ 규모의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울산하이드로젠파워 2호를 가동한 데 이어, 지난 4월에는 같은 규모의 1호에 대해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두 발전소는 롯데케미칼 울산공장 부지에 있으며, SK가스 자회사와 롯데 화학군 공장에서 나오는 부생수소를 공급받아 전력을 생산한다. 롯데는 한일 원롯데 전략을 고도화하며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롯데웰푸드와 일본 롯데제과는 싱가포르에 합작법인을 출범했다. 신규 법인은 한일 식품사의 아시아 사업을 총괄하며, 사업별로 나뉘어 있던 경영관리와 의사결정 체계를 일원화한다.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이 이사회 의장을 맡아 사업을 이끈다. 이번 합작법인 출범은 신 회장이 강조해 온 원롯데 전략이 그룹 핵심 사업에서 이뤄낸 성과다. 신 회장은 정기적으로 ‘원롯데 식품사 전략회의’를 주재하며 양사 협력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주문해 왔다. 한일 내수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는 상황에서 해외 사업을 핵심 성장동력으로 키워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양사는 원재료 공동 구매와 마케팅 협력, 제품 교차 판매로 협업 영역을 넓혀 왔다. 그 결과 롯데웰푸드의 지난해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14.4% 늘어난 1조 2205억원을 기록했다. 일본 롯데도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약 9000억원의 해외 실적을 올렸다. 합작법인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양사 생산·물류 인프라 연계, 잠재력이 큰 신규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협업은 식품에 그치지 않는다. 롯데호텔앤리조트와 일본 롯데홀딩스는 지난해 9월 합작법인 ‘롯데호텔스 재팬’을 세워 일본 호텔 사업을 함께 키우고 있다. 한일 롯데벤처스는 ‘엘캠프 재팬’을 통해 양국 스타트업의 상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 韓선 치킨, 日선 꼬치…젠슨 황, 도쿄 이자카야 ‘꼬치 회동’ (종합)

    韓선 치킨, 日선 꼬치…젠슨 황, 도쿄 이자카야 ‘꼬치 회동’ (종합)

    간다역 인근 2000~3000엔대 서민 이자카야日 공급망 기업 관계자들과 저녁 회동 ‘건배’아키하바라엔 50m “젠슨!” 환호 인파 몰려 9개월만에 일본을 찾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5일 일본 도쿄의 꼬치구이 전문점에서 ‘꼬치 회동’을 가졌다. 한국 방문 당시 치킨집에서 국내 재계 총수들과 이른바 ‘깐부 회동’을 가진 데 이어 일본에서는 서민적인 분위기의 이자카야를 회동 장소로 택했다. 황 CEO는 이날 도쿄 아키하바라에서 열린 엔비디아와 세가의 협력 3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뒤 간다역 인근 돼지고기 꼬치구이 전문점 ‘야키톤 산키치 간다 기타구치점’으로 자리를 옮겼다. 저녁 자리에는 일본 공급망 관련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곳은 돼지고기와 내장 등을 숯불에 구운 일본식 꼬치 요리 ‘야키톤’(やきとん)을 주로 파는 이자카야다. 1인당 가격대가 수천엔 수준으로, 직장인들이 퇴근길에 즐겨 찾는 곳이다. 황 CEO는 지난해 한국 방문 당시 서울 강남의 한 치킨집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치킨과 맥주를 곁들인 ‘깐부 회동’을 가져 화제를 모았다. 당시 시민들과 사진을 찍고 치킨을 나눠 먹는 모습도 관심을 끌었다. 황 CEO는 도쿄에서도 회동 도중 잠시 식당 밖으로 나와 취재진과 주변 시민들에게 단팥빵을 직접 나눠주기도했다. 단팥빵은 도쿄 긴자의 노포 제과점 ‘기무라야’ 제품이었다. 한편 앞서 이날 아키하바라에서 열린 세가 행사장에는 시작 전부터 취재진과 시민들이 몰려 장사진을 이뤘다. 행사장 주변을 둘러싼 인파가 약 50m에 걸쳐 이어졌고 일부 구간에서는 대기 행렬이 다섯 줄까지 늘어섰다. 검은 가죽 재킷 차림의 황 CEO가 모습을 드러내자 곳곳에서 “젠슨!”이라는 환호가 터졌다. 시민들은 휴대전화를 치켜들어 황 CEO를 촬영했고, 대만 국기를 들고 그를 기다리는 팬도 눈에 띄었다. 그는 16일에는 일본 경제산업성이 주최하는 행사에 참석한다. 일본이 제조·로봇 산업을 겨냥해 추진하는 ‘피지컬 AI’와 자국 내 AI 개발·운용을 강화하는 ‘소버린 AI’가 주요 화두가 될 전망이다. 특히 소프트뱅크와 NEC, 혼다, 소니그룹 등이 주축이 돼 설립한 국책 AI 기업 ‘노에트라’와 엔비디아의 협력 여부가 주목된다. 엔비디아는 세계 20여개국의 소버린 AI 개발에 참여하며 각국의 ‘국산 AI’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공략하고 있다.
  • 대전·세종시장직 인수위 “시민 삶과 직결된 분야 예산·행정력 집중”

    대전·세종시장직 인수위 “시민 삶과 직결된 분야 예산·행정력 집중”

    대전·세종시장직 인수위원회가 시정 방향으로 시민 삶과 직결된 분야에 예산·행정력의 ‘집중’을 제시했다. 대전시 인수위는 14일 시청 대강당에서 성과보고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정책 제안을 끝으로 22일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교육문화예술체육분과는 민선 8기 추진한 시설 중심의 투자 위주 사업과 관련해 “제2문화예술복합단지, 보물산 프로젝트, 서남부 스포츠타운 등 대형 사업이 재원 대책과 중앙투자심사 가능성에 대한 검증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제2문화예술복합단지 재검토와 보물산 프로젝트에 대한 시민 숙의 절차 도입을 제안했다.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는 중구 중촌근린공원에 음악 전용 공연장과 제2 시립미술관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보물산 프로젝트는 중구 대사동·사정동 등 보문산 일원에 전망 타워와 친환경 교통수단, 오월드 재창조 사업 등을 연계 추진한다. 막대한 예산이 수반되는 사업으로 허태정 시장은 후보 시절 재정 손실 등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자치행정분과는 인권 조례 및 인권센터 폐지, 주민자치 예산 축소, 고향사랑기부금 취지에 맞지 않는 과학자 시계탑 사업, 민선 8기 청렴도 최하위 등을 지적한 뒤 주민참여예산제 복원과 생활임금 민간 확산, 5인 미만 사업장 유급휴가 제도 확대 등을 제시했다. 도시주택교통분과는 청년주택 5000가구 공급 등은 원안 추진하되 역세권 복합개발은 장기 검토를 주문했다. 대전천 천변 도로 사업은 사업 시기 전면 재조정, 금고동 골프장 건설사업은 사업 중단까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경제과학산업분과와 여성환경복지분과는 512만 평 산단과 노루벌 지방 정원 조성 등에 대해 사업성 진단을 통한 전면 재조정 의견을 냈다. 허태정 시장은 “예산과 행정력을 시민 삶과 직결된 분야에 집중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시정을 만들어 가겠다”면서 “인수위의 제안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조직 개편과 예산 반영을 조속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 인수위도 이날 활동 상황 보고회를 갖고 시정 5기 청사진을 담은 백서를 전달하는 것으로 활동을 마무리했다. 인수위는 국격을 높이는 행정수도·지속 가능한 자족경제·일상이 행복한 문화복지·함께 잘사는 균형성장·소통과 협치의 시민참여 등 5대 목표와 25개 추진 전략, 124개 과제를 제시했다. 사업 추진에 필요한 재원은 약 5조 5990억원 규모로, 사업 조정과 국비 확보, 재정 여건을 고려해 단계적 추진 등을 권고했다. 시민 제안을 반영한 공약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신속 과제는 별도 제시했다. 시민의 제안은 교통 통합 이동체계 구축과 청소년 복합문화공간 조성, 여민전 2.0 발행 등이다. 지역화폐인 여민전은 2026년 1500억원인 발행 규모를 2030년까지 3500억원으로 단계적 상향을 제안했다. 신속 과제는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과 시장 직속 상권 활성화 비상대책위원회 설치, 시민청 설립 등 15개가 담겼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시민의 염원을 모아 국가 균형성장의 중심인 행정수도 세종시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 천안 빵빵 베이커리 경연 인기…70개팀 열띤 경연

    천안 빵빵 베이커리 경연 인기…70개팀 열띤 경연

    백석문화대학교는 대한제과협회 천안시지부와 ‘제3회 천안시 빵빵 베이커리 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경연은 호두·배·버섯 등 천안의 대표 농특산물을 활용한 베이커리 제품 개발을 촉진하고, 천안 빵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경연에는 일반부 20개 팀, 호두과자부 6개 팀, 대학생부 20개 팀, 고등학생부 24개 팀 등 4개 부문에 70개 팀에서 120명이 참가해 제과·제빵 기술을 겨뤘다. 올해는 천안의 대표 먹거리인 호두과자를 주제로 한 ‘호두과자부’를 신설해 참가자들의 아이디어가 접목된 독창적인 작품들을 발굴했다. 대학생부와 고등학생부는 라이브 경연 방식으로 진행돼 참가자들의 조리 과정과 기술력을 현장에서 평가받았다. 대회를 통해 발굴된 천안 농산물 활용 창작 레시피 40여 건은 레시피북 200부로 제작돼 ‘빵빵데이’ 전시와 홍보 행사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경직 백석문화대 총장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제품 개발과 청년 인재 양성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전북국제금융센터 건설 8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예정

    전북국제금융센터 건설 8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예정

    전북으로 이전한 대형 민간 금융기관들이 입주할 전북국제금융센터 건설사업이 가시화 하고 있다. 8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달까지 국제금융센터 건립사업 제안서를 받아 8월 중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현재 2개가사 제안서를 접수했고 또다른 2개사가 참여의사를 밝혀 이들 업체 중에 사업추진 주체가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국제금융센터는 건립해도 입주할 기관이 없어 수익을 보장할 수 없었지만 최근 국내외 대형 자산운용사들이 잇따라 전북 이전을 추진하면서 급진전하는 양상이다. 국제금융센터 건립 제안서를 제출한 업체는 자산운용사와 건설사가 컨소시엄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전북도의 제3금융중심지 지정 핵심 조건으로 꼽히는 국제금융센터는 전북혁신도시 국민연금공단 인근(전주시 덕진구 만성동 1254번지 일대)에 지하 5층, 지상 30층, 연건평 5만㎡ 규모로 건립된다. 총사업비는 3500억원으로 추정된다. 한편 전북혁신도시에는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의 자산운용 조직을 비롯해 NH농협금융 계열 조직, 신한금융그룹의 투자·자산운용 사무소 등이 차례로 둥지를 틀며 금융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다. 8일에는 자산운용과 금융업무를 결합한 ‘KB금융타운’이 전북 혁신도시에서 개소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 전북도 신미애 금융사회적경제과장은 “제3 금융중심지 지정과 연계해 민선 9기에 국제금융센터를 완공할 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한국영셰프요리단(KYCT) 김규린, 국내 양대 요리대회 석권

    한국영셰프요리단(KYCT) 김규린, 국내 양대 요리대회 석권

    ‘코리아 월드푸드 챔피언십’·‘대한민국 국제요리&제과 경연대회’서 총 15개 주요 타이틀 획득 대한민국 청소년 조리 분야에서 활동 중인 김규린(잠실중 3학년) 학생이 국내 주요 요리 경연대회에서 잇따라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영셰프로서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한국영셰프요리단(KYCT), 한국약선음식문화연구원, 양재셰프스쿨, 두드림영농조합법인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규린 학생은 ‘2025 코리아 월드푸드 챔피언십’에서 최연소 종합대상을 포함해 8관왕을 달성한 데 이어, ‘2026 대한민국 국제요리&제과 경연대회’에서도 대상과 장관상 2개를 포함해 7관왕을 기록했다. 이로써 국내 양대 요리대회에서 총 15개의 주요 타이틀을 확보하게 됐다. 관련 업계에서는 중학생 신분으로 이와 같은 메이저 대회의 주요 부문을 연속으로 수상한 사례는 이례적이라는 평이 나온다. 한국조리협회 김재용 사무국장은 “현재 국내 초·중등 조리 유망주 가운데 김규린 학생의 활약은 널리 알려져 있다”라며 “최근 조리 분야에 입문하는 청소년들에게 긍정적인 자극과 영향을 주고 있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김규린 학생은 글로벌 조리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 미국 유명 조리학교인 CIA(The Culinary Institute of America) 진학을 준비 중이다. 한국조리협회 관계자는 “역량 있는 유망주의 해외 진학 이후에도 국내 청소년 조리 활동이 침체하지 않고 지속될 수 있도록, 유소년 셰프 층의 두터운 성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규린은 한국영셰프요리단(KYCT) 소속 손휘원(강릉 솔올중 2학년) 학생 등 자신보다 어린 후배 양성에도 참여하고 있다. 든든한 동료이자 한 살 어린 후배인 손휘원(강릉 솔올중학교 2학년, 한국영셰프요리단(KYCT), 양재쉐프스쿨 소속) 군에게 기꺼이 길을 열어주고 안내해 주는 ‘가이드’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손휘원 군은 “저에게 규린 누나는 꿈 그 자체다. 저를 믿고 가이드로 자처해 준 것만으로도 엄청난 영광이자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누나가 세계적인 무대로 나아가는 동안 한국에서 ‘중학생 요리 시대’의 불꽃이 꺼지지 않도록 이곳을 단단히 지킬 생각이다. 다가오는 대회에서도 실력을 증명하고 선한 영향력을 이어가는 멋진 후배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대회 참가 외에도 김규린 학생은 한국영셰프요리단 단원들과 함께 전국 단위의 사회공헌 활동인 ‘온기나눔 릴레이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청소년들이 주축이 되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직접 만든 음식을 나누는 봉사활동이다. 그는 그동안 모은 용돈과 장학금, 방송 출연료 등을 기부해 행사 운영 비용의 일부를 마련했으며, 캠페인 공식 마스코트인 꿀벌 인형 ‘비비(BeeBee)’의 기획 및 제작에도 직접 참여했다. 그간 전북 임실군에서 진행한 빵 나눔 행사에 이어, 지난 5일에는 충북 청주시 청주중앙공원을 찾아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무료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에서 단원들은 직접 구운 과자와 음료를 제공하고 근육통 완화용 파스를 함께 전달하며 온정을 나눴다. 김규린 학생은 “요리는 단순히 음식을 만드는 기술적 과정을 넘어 주변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는 매개체라고 생각한다”라며 “향후 해외 유학 길에 오르더라도 국내 후배들과의 교류 및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은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인사]충남도

    ■충남도 ◇2급 전보 △자치안전실장 신동헌 △산업경제실장 구상 △의회사무처장(계획인사교류) 손철웅 △대전광역시 계획인사교류 안호 ◇3급 승진 △안전기획관 남성연 △건설교통국장 김용목 △대전광역시 계획인사교류 오수근 ◇3급 전보 △대전충남행정통합준비단장 최원혁 △경제기획관 황침현 △균형발전국장 김영관 △인구전략국장(계획인사교류) 이종익 △보건복지국장 이종필 △해양수산국장 이주영 ◇3급 부단체장 △논산시 김종수 △계룡시 신일호 △당진시 성만제 △금산군 조진배 △부여군 이동유 △태안군 유윤수 ◇4급 승진 △청년정책관 한미라 △탄소중립경제과장 이승원 △보건정책과장 권민식 △산림휴양과장 안규원 △농업정책과장 임정희 △충남도립대학교 사무국장 한용구 ◇4급 전보 △산림자원과장 이용길 △건설정책과장 김성환 △교통정책과장 박진숙 △도로철도항공과장 박상용 △농업기술원 스마트교육센터장 장인동 △인재개발원 도민교육운영과장(계획인사교류) 김종순 △계획인사교류 복귀 이필재(대전광역시)
  • “배고픈 이웃 위해” 밀가루 두 포대의 기적…성심당 만든 임길순 ‘나눔의 힘’ [창업주의 비밀노트]

    “배고픈 이웃 위해” 밀가루 두 포대의 기적…성심당 만든 임길순 ‘나눔의 힘’ [창업주의 비밀노트]

    전국에서 온 손님들이 ‘딸기시루’를 사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섭니다. ‘노잼 도시’ 대전을 ‘빵의 도시’로 만든 성심당은 늘 전국에서 온 고객으로 북적입니다. 관광 명소이자 이상적인 로컬 기업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성심당의 출발은 70년 전 한국전쟁 직후 피란의 역사와 밀가루 두 포대에서 시작됐습니다. 성심당의 창업주 임길순(1912~1997)은 1912년 함경남도 함주에서 태어났습니다. 과수원을 일구는 농부이자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던 그는 함흥 성당에서 봉사를 하던 중 교회 공동체 안에서 아내 한순덕을 만나 1940년 결혼했습니다. 부부는 과수원과 작은 가게를 운영하며 삶을 꾸려갔지만, 1950년 6월 25일 발발한 한국전쟁으로 피난길에 오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임길순의 가족은 생사의 고비를 몇차례 넘겼습니다. 가까스로 흥남에 다다른 뒤 피란민 1만 4500여명을 태운 메러디스 빅토리호에 극적으로 승선, 거제도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기적에 탈출선에 몸을 실은 임길순은 참혹한 현장에서도 배려를 아끼지 않은 이타적인 사람들과 인간애를 체험하면서 “내가 살아 돌아간다면 남은 인생은 평생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살겠다”고 다짐했다고 합니다. 이는 성심당을 통해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지속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됩니다. 1951년 진해로 이주한 임길순 일가는 성당 가까운 곳에 자리를 잡고 첫 장사로 함흥냉면을 팔기 시작했습니다. 충분한 이익을 거둔 건 아니었지만, 임길순은 하루 장사가 끝나면 남은 냉면을 챙겨 배고픈 이웃에게 나눴습니다. 흥남 철수 때 남쪽으로…첫 장사는 함흥냉면 하지만 냉면장사는 입에 풀칠할 정도에서 더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재료 수급도 원활하지 않았죠. 함흥냉면 면발은 감자전분으로 만드는데, 경남 지역은 감자가 충분히 재배되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했습니다. 결국 서울 이주를 결심한 그는 1956년 일곱식구를 데리고 서울행 통일호 열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그러나 서울행 열차는 대전역에 도착한 후 고장이 나 멈춰버렸습니다. 기다림에 지친 승객들은 하나둘 객차를 빠져나왔고, 임길순도 대전에 내렸습니다. 대전에 도착한 임길순은 역시나 가장 가까운 성당이었던 대흥동 성당을 찾았습니다. 여기서 ‘고아들의 아버지’로 불리는 오기선 주임신부를 만납니다. 오 신부는 흥남에서 거제, 진해를 거쳐 대전까지 오게 된 임길순의 사연을 듣고 갖고 있던 구호 물자 중 밀가루 두 포대를 선뜻 건네주었습니다. 배고픈 이웃과 나눈 ‘찐빵의 기적’ 부부는 밀가루를 가족의 식량으로 소비하는 대신 찐빵 장사를 해보기로 결심했습니다. 빵을 만들어 본 적은 없었지만 수소문 끝에 막걸리를 섞어 반죽하고 발효시키는 방법을 익혔고, 직접 만든 찐빵을 들고 1956년 10월 대전역 한편에 노점을 열었습니다. 뽀얀 수증기와 찐빵 냄새는 행인들의 눈과 코를 사로잡았습니다. 찐빵에서 이윤을 남기기 쉽지 않았지만, 일부는 늘 배고픈 이웃을 위해 나눴습니다. 하루에 찐빵 300개를 만들면 100개 정도를 이웃과 나눴는데, 이웃과 나눌 몫을 추가로 만들기 위해 밀가루를 더 사기도 했습니다. 대전역 앞에서 나름대로 자리를 잡아가면서 가게 이름도 지었습니다. ‘성심’(聖心), 예수님의 마음이라는 의미를 담은 상호가 이때 탄생했습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살겠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1958년 대전역 신역사 공사로 성심당은 현 대전중앙시장 앞 작은 가게에 월세를 얻었습니다. 처음 정식 점포를 연 임길순은 성심당의 업종을 제과점으로 등록하고 찐빵과 도넛 외에 새로운 메뉴를 늘려나갔습니다. 소외된 이웃들과의 나눔도 이어갔습니다. 특히 대흥동성당의 르네 뒤퐁(한국명 두봉) 보좌신부를 만나며 나눔은 더 풍성해졌습니다. 두봉 신부가 끼니가 어려운 사람들의 주소를 알려주면, 임길순은 주소로 찾아가 남은 빵을 배달해주었습니다. 빵 뿐만 아니라 대흥동 성당에서 나오는 옷가지 등 다양한 구호 물품도 함께 나누었습니다. 이후 성심당은 1967년 대흥동 성당과 인접한 은행동 153번지에 점포 주택을 구입해 매장을 새롭게 열었습니다. 빵 공장과 집, 가게가 위치한 첫 자가 주택으로 현재 성심당 케익부띠끄 자리입니다. 지금은 핵심 상권이지만, 당시에는 인근에 목재소들이 자리한 발길 뜸한 곳이었다고 합니다. 장사에 적합한 입지는 아니었지만 하루 두 번 대흥동 성당 종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곳에서 자녀들을 키우겠다는 의지 때문에 이 곳으로 온 것입니다. 성심당을 키우고 빵집으로 정착시킨 데는 한순덕의 역할도 컸습니다. 냉면 장사 시절부터 대전역 노점, 점포로 성장하기까지 실질적인 경영을 맡았다고 합니다. 1980년 환갑잔치에는 대전의 환경미화원을 초대해 저녁식사를 나눈 후, 밀가루 한 포대씩 그들의 자전거에 실어준 일화도 유명합니다. 1981년 아들 임영진 대표에게 경영을 맡긴 후 임길순·한순덕 부부는 성당 봉사활동에 전념했다고 합니다. 1980년 ‘튀소’ 탄생…대전에서 가치 지켜 경제가 발전하고 1980년대 전문 제과점 전성시대가 도래하면서 국내 제과점 숫자도 1985년 말 7800여개까지 늘었습니다. 1980년대 성심당도 다양한 메뉴를 개발했습니다. 1980년 5월 20일 단팥빵과 소보로, 도넛이 합체한 튀김소보로가 탄생했습니다. 갓 나온 ‘튀소’는 인기 폭발이었습니다. 번호표까지 등장할 정도로 인기를 끈 튀김소보로는 2024년 누적 판매량 1억개를 돌파했습니다. 1990년대까지 성장세를 기록하던 성심당에도 위기는 있었습니다. 2005년 1월 22일 설을 며칠 앞두고 큰 화재로 매장과 공장이 전소되기도 했고, 경영상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직원들과 경영진은 잿더미가 된 성심당을 다시 일으켰습니다. 새로운 비전도 세웠습니다. 임 대표와 김미진 이사 부부는 선대의 나눔 정신을 이어가면서 새 방향성을 고민했고, 이탈리아 로마를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던 ‘포콜라레(Focolare) 운동’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포콜라레는 이탈리아어로 ‘벽난로’라는 뜻으로 벽난로처럼 주위를 환하고 따뜻하게 해주는 사회 활동을 의미합니다. 경영 방침도 포콜라레 운동에서 나온 ‘모두를 위한 경제 EoC’(Economy of Communion) 입니다. “모든 이가 다 좋게 여기는 일을 하십시오”라는 성경 구절을 사훈으로, 매일 팔고 남은 신선한 빵을 지역 복지관과 소외계층에게 기부하고 있습니다. 교황도 70주년 맞아 축복 메시지 보내 서울 유명 백화점 등 쏟아지는 입점 러브콜을 거절한 것도 이런 철학의 연장선입니다. 성심당의 역사를 다룬 책 ‘우리가 사랑한 빵집 성심당’에서 김 이사는 “대전 사람들이 외지 손님에게 성심당을 소개하며 성심당이라는 역사를 지닌 로컬 기업이 있다는 데 자부심을 느끼는 모습을 보면서 대전에 와야만 만날 수 있는 빵집으로 그 가치를 지키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창업주 부부에서 시작된 성심당의 나눔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매달 고아원과 양로원에 전달하는 빵만 7000만원어치 이상이라고 합니다. 교황 레오 14세는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은 성심당에 “형제애와 연대의 정신을 실천하며, 가장 가난한 이들을 위해 이뤄낸 사회적·경제적 업적에 깊은 치하를 보낸다”며 축복과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성심당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4.5% 늘어 64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제과제빵 프랜차이즈 ‘투톱’을 합친 것보다 많다고 합니다. 기업의 경영을 이익만으로 판단할 수는 없지만, 나눔의 철학을 중심에 두고 보여준 성과이기에 많은 기업의 롤모델이 되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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