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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액주주가 대주주보다 배당금 더 챙긴다…상장사 ‘차등배당’ 주목

    소액주주가 대주주보다 배당금 더 챙긴다…상장사 ‘차등배당’ 주목

    주식은 한 주에 같은 권리가 붙는다. 최대주주의 한 주와 개인투자자의 한 주는 가치도, 배당금도 같다. 상법의 ‘주주평등’ 원칙이다. 그런데 최대주주가 자기 몫을 낮추면 이 공식이 달라진다. 일반주주가 주당 배당을 더 받는 ‘차등배당’이다. 예를 들어 교촌에프앤비 주식 1000주를 보유한 개인투자자는 올해 결산배당으로 총 30만 원을 받았다. 최대주주 몫이었다면 20만 원이다. 1.5배 차이다. 교촌에프앤비는 결산배당 기준으로 2년 연속 차등배당을 했다. 일반주주 시가배당률은 지난해 3.8%에서 올해 6.9%로 올랐다. 대주주가 자기 몫 양보하는 구조…현금배당 상장사 1244곳 중 32곳뿐 차등배당은 회사가 주주마다 배당을 다르게 정하는 제도가 아니다. 배당이 정해진 뒤 최대주주가 자기 몫을 낮추거나 포기한다. 그만큼 일반주주에게 돌아갈 몫이 커진다. 쉬운 결정은 아니다. 대주주는 현금 수익을 내려놓아야 한다. 최대주주만 포기하고 가족 등 특수관계인의 몫을 유지하면 증여세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올해 공시 대부분이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을 함께 뺀 이유다. 국내 증시에서 차등배당이 드물었던 배경이기도 하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기준으로 올해 1월 1일부터 10월 1일까지 현금배당을 공시한 상장사는 1244곳이다. 이 중 차등배당은 32곳, 약 2.6%다. 32곳의 차등배당 공시는 모두 37건이다. 결산배당이 30건, 분기배당이 4건, 중간배당이 3건이다. 분기마다 최대주주를 빼는 회사는 거의 없다. 연 1회 결산배당 때 쓰는 수단이라는 뜻이다. 올해 두 번 이상 공시한 곳은 네 곳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세 번, 유니테크노·신흥·CR홀딩스가 각각 두 번이다. 나머지 28곳은 한 번뿐이다. 1000만 원 넣었다면…얼마나 더 받을 수 있나 차등배당이라고 다 같은 차등배당이 아니다. 소액주주가 더 받는 정도는 회사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서는 꼼꼼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 각 회사 주식을 1000만 원어치씩 샀다고 가정해 보면(배당 결정 직전 주가, 세전 기준) 차이가 가장 큰 곳은 케이피에프다. 일반주주는 약 154만 원, 최대주주 기준으로는 30만3000원이다. 최대주주가 한 푼도 받지 않는 곳도 있다. 교보증권은 최대주주 교보생명이 배당을 받지 않는다. 성우전자도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을 배당 대상에서 뺐다. 반면 상징적인 수준에 그치는 곳도 있다. 에이스침대, 세아홀딩스, 세아베스틸지주, 일진파워는 차이가 2만~3만 원에 그친다. 10년 넘게 이어온 곳, 새로 합류한 곳 차등배당은 밸류업 바람과 함께 처음 나온 방식이 아니다. 일진파워는 18년째, 정상제이엘에스는 2013년부터 13년째 이어왔다. 교보증권은 2020년 시작해 2022회계연도부터 최대주주 무배당으로 강도를 높였다. 지아이텍은 2021년 상장 이후 올해 처음 도입했다. 올해 결산배당에서 차등배당을 한 30곳 중 16곳은 지난해에도 했다. 10곳은 올해 처음이다. 나머지 네 곳은 지난해 결산배당이 없었다. 신규 합류에는 세제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올해부터 시행된 배당소득 분리과세 특례는 두 경우에 낮은 세율을 적용한다. 2024년보다 배당을 줄이지 않으면서 배당성향이 40% 이상인 경우, 또는 배당성향이 25% 이상이면서 배당액이 10% 이상 늘어난 경우다. 전년과 비교할 수 있는 26곳 중 15곳이 주당 배당금을 늘렸다. 배당을 키우는 수단으로 대주주가 자기 몫을 덜 받는 방식이 쓰인 셈이다. 에스티오, 현금 대신 ‘자사주’로 합류 예고 코스닥 상장사 에스티오는 8월 12일 공시를 냈다. 2026회계연도 결산배당을 현금 대신 보유 자사주로 지급하겠다는 내용이다. 대상은 최대주주를 뺀 전체 주주다. 교보증권처럼 최대주주는 받지 않는다. 최대주주 김흥수 대표의 지분이 67.73%여서 배당은 나머지 32.27%에만 돌아간다. 목표 시가배당률은 15% 이상이다. 현물배당은 2011년 상법 개정으로 가능해졌다. 올해 케이피에프도 보유 중인 다른 회사 주식을 최대주주를 뺀 주주에게 나눠줬다. 하지만 자기 회사 주식을 배당으로 주는 사례는 찾기 어렵다. 회사는 “자사주를 소각하는 것보다 일반주주에게 직접 나눠주는 편이 주주가치 제고에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아직 계획 단계다. 에스티오는 2025회계연도에 결산배당을 하지 않았다. 구체적인 내용은 결산 이후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확정된다. 이미 가진 자사주를 쓰므로 현금은 나가지 않는다. 다만 주주가 받는 자산은 주식이어서 가치는 주가에 따라 달라진다. 소액주주가 따져볼 것 첫째, 시가배당률이다. 정상제이엘에스 일반주주는 8.23%, 세아베스틸지주는 1.5%다. 차등 여부보다 내가 받는 수준이 먼저다. 둘째, 세금이다. 일반 배당은 15.4%가 원천징수된다. 정상제이엘에스 일반주주의 세전 약 82만 원은 세후 약 69만6000원이 된다. 반면 교촌에프앤비는 지난해 주주총회에서 자본준비금 200억 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했고, 이를 재원으로 배당해 비과세 대상이라는 설명이다(법인세법 제18조 제8호, 소득세법 시행령 제26조의3 제6항). 이 경우 일반주주는 약 69만 원을 그대로 받는다. 세전 13만 원 넘던 격차가 세후로는 거의 사라진다. 다만 재원과 개인별 과세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셋째, 지속성이다. 교보증권은 차등배당 기간에 일반주주 배당을 200원에서 550원으로 올렸다. 교촌에프앤비도 200원에서 300원으로 늘렸다. 에스티오의 높은 목표 배당률은 주주총회까지 가봐야 한다. 차등배당은 소액주주에게 반가운 신호다. 다만 몇 % 더 받는지보다 실제로 손에 쥐는 배당이 얼마인지, 이어온 이력이 있는지를 따져야 진짜 혜택을 구분할 수 있다.
  • 뉴스테크 이니셔티브, 언론인 대상 ‘뉴스룸의 AI 에이전트 활용 전략’ 워크숍 개최

    뉴스테크 이니셔티브, 언론인 대상 ‘뉴스룸의 AI 에이전트 활용 전략’ 워크숍 개최

    산학협력 플랫폼 뉴스테크 이니셔티브(NewsTech Initiative)가 오는 10월 7일(수) 서울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빌딩 국제회의장에서 현직 기자 및 언론사 기술 개발 담당자를 대상으로 “뉴스룸과 AI 에이전트, 적용 전략과 실습: 공공 API 연계 데이터 조회·변화 탐지·데스크 브리핑 실습”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건국대학교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센터(DCRC, 센터장 건국대 황용석 교수)가 주관하고 뉴스테크 이니셔티브, 한국신문협회 디지털협의회, 한국온라인신문협회가 공동 주최하며 구글(Google)이 후원한다. 최근 뉴스룸의 새로운 과제로 부상한 ‘인공지능(AI) 에이전트’는 단순한 질문 응답형 챗봇을 넘어, 스스로 작업 단계를 계획하고 공공 API 등 외부 도구를 활용해 과제를 수행하는 진화된 인공지능이다. 이번 워크숍은 AI 에이전트의 실제 적용 방안과 결과물에 대한 신뢰성 문제를 일선 현장의 관점에서 구체적으로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총 3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 ‘AI 에이전트와 뉴스룸’에서는 김민기 KAIST 경영공학부 교수가 에이전트 경제로의 진화 흐름 및 뉴스미디어 가치 사슬의 변화를 분석한다. 이어 노영빈 NC AI 글로벌사업실 거버넌스 인사이트팀장이 AI 에이전트 구축에 필요한 기술적 고려 사항과 거버넌스 체크리스트를 짚어본다. 2부 ‘AI 에이전트 활용 실습’는 오장민 성신여대 AI융합학부 교수의 지도 아래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전자공시시스템(OpenDART)과 국가통계포털(KOSIS)의 데이터를 활용해 AI 에이전트가 근거 기반 브리핑을 작성하는 과정을 직접 실습하며 사실 검증 감각을 익힌다. 3부 ‘AI 에이전트 활용 사례 공유’에서는 황용석 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의 사회로 정현정 전자신문 차장, 최영준 구글 뉴스랩 티칭 펠로우, 유영훈 매경AX AI데이터부장이 패널로 참여해 업무 적용 과정에서의 기술적·조직적 한계와 향후 발전 방향 등 생생한 언론 현장의 도입 경험을 논의한다. 참가 신청은 10월 2일(금)까지 온라인 접수 링크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점심 식사 제공)이며, 전 과정을 수료한 참가자에게는 수료증을 발급한다. 한편, 뉴스테크 이니셔티브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12월 두 번째 워크숍을 개최하며 뉴스 기술 기반 저널리즘 발전을 위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 “여보, 억대 성과급 챙겨야지”… 삼전닉스 육아휴직률 첫 동반 하락

    “여보, 억대 성과급 챙겨야지”… 삼전닉스 육아휴직률 첫 동반 하락

    반도체 슈퍼사이클로 사상 최대 수준의 실적과 성과급을 기록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상반기 육아휴직률이 나란히 하락했다. 고액 성과급을 받기 위해 육아휴직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직원들이 증가한 탓이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 상반기 육아휴직률은 당해 출생 자녀가 있는 직원의 35.5%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36.2%)와 비교해 0.7%포인트 낮아졌다. 같은 기간 남성은 12.4%에서 11.2%로, 여성은 94.3%에서 88.2%로 각각 하락했다. SK하이닉스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상반기 육아휴직률은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직원의 3.2%로, 지난해 상반기(4.0%)보다 0.8%포인트 낮아졌다. 같은 기간 남성은 1.3%에서 0.7%로, 여성은 10.1%에서 8.9%로 낮아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육아휴직률이 동반 하락한 것은 처음이다. 기업이 육아휴직과 유연근무제 등을 공시하는 ‘일·생활 균형 공시제’(워라밸 공시제)가 도입된 2024년을 전후해 삼성전자의 육아휴직률은 2022년 34.5%, 2023년 37.4%, 2024년 39.5%로 꾸준히 높아졌다. 하지만 지난해 38.1%로 소폭 낮아졌고 올해 상반기 또다시 하락했다. SK하이닉스도 2022년 7.8%, 2023년 8.2%로 상승세였다. 이후 2024년 6.6%로 하락한 뒤 지난해 6.9%로 소폭 반등했지만 올해 상반기에 다시 낮아졌다. 업계에서는 역대 최대 수준의 성과급 보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본다.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과 SK하이닉스는 각각 영업이익의 10.5%, 10%를 상한 없이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데 노사가 합의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반도체 사업 실적이 급격히 개선되면서 올해 영업이익이 350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반도체 부문 성과급이 적게는 2억원, 많게는 6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육아휴직을 하면 성과급 지급에서 제외되고 근속 기간이 줄어 지급률도 낮아질 수 있다는 생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고액 성과급을 받으려 육아휴직 중 복직을 선택한 직원도 다수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 이재용, 홍라희 삼성전자 주식 1.9조원에 매입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1조 9000억원 상당의 삼성전자 주식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매도한다. 이번 거래로 이 회장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1.47%에서 1.58%로 높아진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 회장은 홍 명예관장으로부터 삼성전자 보통주 718만 8793주를 장외에서 매수할 계획이다. 1조 9374억원 상당으로, 매수 금액은 보고서 제출 전 영업일 종가를 기준으로 했다. 거래 예정일은 다음달 12일이다. 이번 주식 매수를 통해 이 회장의 삼성전자 보유 지분율은 우선주를 포함해 1.47%에서 1.58%로 높아지게 된다. 반대로 홍 명예관장의 지분율은 1.1%에서 0.99%로 낮아진다. 재계에서는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려 대주주 간 장외 매매를 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거래의 구체적인 목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재계에서는 홍 명예관장이 고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별세 이후 상속세 납부를 위해 빌린 대출금을 갚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지난 6월 25일 기준으로 집계한 홍 명예관장의 주식담보대출 잔액은 1조 8550억원으로 이번 주식 매각 규모와 비슷하다. 홍 명예관장은 그동안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해 삼성전자 지분을 꾸준히 처분해 왔다.
  • 노성철 서울시의원 “SH는 특정 역점사업만을 위한 공기업이 아니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SH는 특정 역점사업만을 위한 공기업이 아니다”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3)은 제339회 임시회 주택공간위원회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주요업무보고에서 한강버스 사업에 대한 SH의 대규모 자금 투입을 지적하며 “SH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역점사업을 위해 존재하는 공기업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날 질의에서 노 의원은 한강버스의 운항 실적이나 현황을 따지기에 앞서, 시민의 주거 안정과 주택 공급을 위해 설립된 SH가 어째서 선박 사업인 한강버스의 최대주주로 참여하게 됐는지 그 경위를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한강버스는 SH(51%)와 이크루즈(49%)가 공동 출자해 세운 민관합작법인으로, 설립 당시 각각 51억원과 49억원을 투입했다. 그러나 총사업비를 확충하는 과정에서 이크루즈가 추가 자금 투입을 이행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결국 SH가 자체 자본을 대여하는 방식으로 사업 자금 부담을 홀로 떠안은 구조가 됐다. 노 의원은 “지분만 보면 SH와 이크루즈가 51대 49로 사업의 책임과 위험을 함께 부담하는 것처럼 보인다”며 “하지만 실제로는 민간사업자가 49억원을 출자한 이후 추가 부담을 하지 않은 가운데 SH가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계속 공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4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한강버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결산 시점(2025년 말 기준) 한강버스가 SH로부터 차입한 시설·운영자금은 단기차입금 605억 5800만원과 장기차입금 330억 8703만 6000원으로 총 936억 4503만 6000원이다. 이자율은 연 4.6%로 기재돼 있다. 이후 대여가 추가되면서 2026년 8월 말 기준 SH 대여 약정액은 1090억원으로 증가해, 최초 출자금 51억원을 포함한 SH의 총투입 자금 규모는 1141억원까지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지원한 대여금 중 876억원은 일반 은행 대출보다 변제 순위가 밀린 후순위 채권으로 전환되었으며, 상환 시기 역시 한강버스 사업 종료 시점인 2045년까지 대폭 늦춰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원금 회수는 사업 마감 직전인 2038년부터 2045년까지 총 8년에 걸쳐 분할 상환되는 방식으로 조정됐다. 노 의원은 “민간사업자는 최초 출자 이후 추가 자금을 부담하지 않은 채 주주로 남아 있는데, SH는 1090억원가량을 빌려주고 채권의 변제순위까지 뒤로 미뤘다”며 “상환도 2038년부터 시작한다면 사실상 SH 자금이 앞으로 10년 이상 한강버스에 묶이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강버스의 수익성과 상환능력이 충분히 입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공기업의 채권을 후순위로 전환하고 상환기한까지 연장한 것은 SH의 재정건전성과 자금 회수 가능성을 훼손할 수 있는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노 의원은 이번 질의에서 한강버스 사업의 성패를 넘어 SH의 설립목적과 경영독립성 문제를 제기했으며 “SH는 택지 개발과 주택의 건설·공급·관리를 통해 서울시민의 주거생활 안정과 복지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공기업”이라며 “그런 SH가 왜 한강에서 선박을 운항하는 사업의 최대주주가 되고, 1천억 원이 넘는 자금을 책임져야 하는지 시민에게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강버스가 오 시장의 역점사업이라는 이유로 SH의 자금과 신용이 동원됐다면 공기업의 설립목적과 경영독립성을 훼손한 것”이라며 “SH 사장은 서울시장의 사업을 지원하는 사람이 아니라 SH의 재정과 시민의 주거안정을 지켜야 할 책임자”라고 강조했다. 노 의원은 SH의 대규모 자금 투입이 시민 주거정책에 미치는 영향도 따져봐야 한다고 밝혔으며 “SH가 한강버스에 투입한 1000억원이 넘는 돈은 시민의 주거안정과 공공주택 품질 개선에 활용될 수 있었던 공기업의 재정 여력”이라며 “청년과 서민의 주거안전, 공공임대주택 공급과 관리에 집중해야 할 SH가 시장 역점사업의 자금줄 역할을 하는 것이 과연 시민을 위한 선택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한강버스 사업을 무조건 반대하자는 것이 아니다”라며 “사업을 추진하려면 서울시가 정책적·재정적 책임을 투명하게 지고, 민간사업자 역시 약정한 책임을 다해야 한다. 그 부담을 주택공기업인 SH에 떠넘겨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끝으로 노 의원은 “SH는 오세훈 시장의 역점사업을 살리기 위해 존재하는 공기업이 아니다”라며 “한강버스 참여 결정부터 추가 출자와 대여, 대여금 후순위 전환과 상환기한 연장까지 전 과정을 확인해 SH가 시장 사업의 재정적 방패막이로 동원된 것은 아닌지 끝까지 검증하겠다”고 강조했다.
  • ‘삼전닉스’ 법인세 11조원… 호황 뒤엔 美·中 이중 압박

    ‘삼전닉스’ 법인세 11조원… 호황 뒤엔 美·中 이중 압박

    올해 법인세 부담 100조 전망도SK하이닉스 반기 납부액 최대美 관세·투자 압박, 中 낸드 추격HBM 수요 급증에 증설 경쟁 인공지능(AI)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해 상반기에만 11조원이 넘는 법인세를 납부하며 반기 기준 역대 2번째 기록을 세웠다. 올해 역대급 실적이 예상되며 연간으로는 양사의 법인세 부담이 기존 최고 기록인 15조원대를 훌쩍 넘어 100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미국의 현지 투자 압박과 중국 메모리 업체들의 추격, 대규모 증설 경쟁이 거세지면서 두 회사가 넘어야 할 파고도 만만치 않다. 특히 미국이 반도체 관세를 지렛대로 자국 내 생산 확대를 압박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투자 부담이 한층 가중될 전망이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된 반기·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별도 재무제표 기준 상반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법인세 납부액은 각각 3조 9876억원, 7조 2207억원으로 합계 11조 208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8년 서버 및 모바일용 반도체 수요 급증이 반영돼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2019년 상반기 12조 6614억원에 이어 두 번째 규모다. 지난해 상반기 각각 1조 1187억원과 3조 719억원과 비교하면 삼성전자는 256.4%, SK하이닉스는 135.0% 증가했다. SK하이닉스로서는 반기 기준 역대 최대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시장 평균이 385조원, SK하이닉스는 266조원으로 지난해보다 6~9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양사의 올해 실적에 법인세 실효세율 20%를 단순 적용하면 연간 납부액이 100조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역대급 실적에도 국내외 경영환경은 녹록지 않다. 미국은 자국 내 반도체 생산 확대를 요구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현지 투자를 압박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서 AI 메모리용 첨단 패키징 생산기지 착공식을 열고 40억 달러 이상을 투입하는 미국 내 첫 반도체 생산기지 건설을 본격화했다. 삼성전자는 약 51조원을 투자해 미국 텍사스에 파운드리 공장을 건설 중이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최근 또다시 ‘반도체 관세’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미국 내 추가 투자를 압박할 가능성이 커졌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등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는 상황에서 한정된 자금을 미국에 나눠야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추격도 빨라지고 있다. 중국 메모리 업체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는 최근 기업공개(IPO) 준비 과정에서 이르면 내년 말까지 글로벌 낸드 시장 1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글로벌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정조준한 사실상의 선전포고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YMTC의 낸드 웨이퍼 생산량이 올해 201만장에서 내년 249만 6000장으로 48만 6000장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생산능력 선제 확보도 시급하다. AI 반도체는 생산능력 확보가 고객사 선점과 직결돼 투자가 요구된다.
  • “전문직·명문대 회원 최다” 듀오 허위 광고에 제재

    “명문대 출신·전문직 회원 수 업계 최다 보유”라고 광고해 온 결혼정보업체 듀오가 허위 광고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듀오정보에 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시정명령·공표명령과 함께 과징금 3억 4500만원을 부과했다고 26일 밝혔다. 듀오는 2022년 4월쯤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기사, 홈페이지, 블로그, 옥외 광고 등을 통해 ‘업계 최다 전문직 5135명’, ‘명문대 회원 수 1만 6479명 업계 최다 보유’ 등의 문구를 내세워 광고했다. 공정위는 “듀오가 전문직·명문대 기준을 자의적으로 설정해 회원 수 통계를 산출했고, 경쟁 업체와 비교하는 과정을 전혀 거치지 않은 허위 광고”라고 판단했다. ‘업계 유일의 외부감사 대상 법인’, ‘국내 유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업체’ 등의 문구도 허위 광고였다. 공정위는 “광고 기간 중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감사보고서를 공시한 경쟁 결혼정보업체가 있어 허위 광고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듀오는 ‘업계 최대 230명 전문 매니저’라고 광고했다. 하지만 실제 매니저 수는 2023년 10월 기준 188명에 그쳤다. 230명은 일반 직원까지 포함한 과장된 수치였다. 앞서 듀오는 회원 43만명의 개인 정보 유출로 지난 4월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과징금 11억 9700만원을 부과받았다.
  • 상반기 ‘연봉킹’ 카뱅 윤호영 82억… 증시 활황에 한투 오너·사장 2·3위

    상반기 ‘연봉킹’ 카뱅 윤호영 82억… 증시 활황에 한투 오너·사장 2·3위

    올해 상반기 금융권 현직 회장·최고경영자(CEO) 가운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인물은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81억 7500만원)였다. 증시 활황에 힘입어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과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도 나란히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윤 대표는 상반기 급여 3억 4900만원, 상여 5억 3600만원, 스톡옵션 행사이익 72억 9000만원 등 총 81억 7500만원을 받았다. 전체 보수의 약 89%가 스톡옵션 행사이익이다. 지난해 상반기 57억 3902만원으로 금융권 현직 CEO 가운데 보수 1위였던 김 회장은 올해 총 53억 9900만원을 받아 2위로 내려왔다. 한국투자금융지주에서 24억 4400만원, 한국투자증권에서 29억 5500만원을 각각 받았다. 김 대표는 45억 8900만원으로 뒤를 이으며 현직 증권사 CEO 가운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임직원 전체로 범위를 넓혀보면 이종석 유안타증권 리테일전담이사가 성과급 등을 포함해 227억 2100만원을 받아 ‘연봉킹’에 올랐다. 은행계 금융지주 회장 가운데서는 김기홍 JB금융 회장이 29억 48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4대 금융지주에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이 19억 22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9억 3800만원,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8억 1500만원, 양종희 KB금융 회장 6억 5000만원 순이었다. 은행권에서는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이 30억 3900만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이광희 SC제일은행장이 18억 100만원,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12억 83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보험업계에서는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이 18억 3000만원을 받아 지난해 1위였던 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17억 9750만원)를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카드업계에서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총 32억 51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송치형 두나무 회장이 39억 1411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상반기 44억 6200만원보다는 줄었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12억 3816만원을 수령했다.
  • 현직 금융권 ‘연봉킹’ 봤더니… 카뱅 윤호영 82억, 한투 김남구·김성환 2·3위

    현직 금융권 ‘연봉킹’ 봤더니… 카뱅 윤호영 82억, 한투 김남구·김성환 2·3위

    스톡옵션 행사이익 72억 9000만원김남구 54억·김성환 46억 2·3위지주 김기홍·은행 유명순 업권별 1위카드 정태영·보험 정몽윤 ‘연봉킹’올해 상반기 금융권 현직 회장·최고경영자(CEO) 가운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인물은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81억 7500만원)였다. 증시 활황에 힘입어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과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도 나란히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윤 대표는 상반기 급여 3억 4900만원, 상여 5억 3600만원, 스톡옵션 행사이익 72억 9000만원 등 총 81억 7500만원을 받았다. 전체 보수의 약 89%가 스톡옵션 행사이익이다. 카카오뱅크 측은 “해당 스톡옵션은 2019년 성과조건부로 부여된 것으로, 만기를 앞두고 행사한 1회성 보상”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상반기 57억 3902만원으로 금융권 현직 CEO 가운데 보수 1위였던 김 회장은 올해 총 53억 9900만원을 받아 2위로 내려왔다. 한국투자금융지주에서 24억 4400만원, 한국투자증권에서 29억 5500만원을 각각 받았다. 김 대표는 45억 8900만원으로 뒤를 이으며 현직 증권사 CEO 가운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임직원 전체로 범위를 넓혀보면 이종석 유안타증권 리테일전담이사가 성과급 등을 포함해 227억 2100만원을 받아 ‘연봉킹’에 올랐다. 윤 대표의 약 2.8배, 김 회장의 약 4.2배에 달한다. 은행계 금융지주 회장 가운데서는 김기홍 JB금융 회장이 29억 48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4대 금융지주에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이 19억 22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9억 3800만원,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8억 1500만원, 양종희 KB금융 회장 6억 5000만원 순이었다. 은행권에서는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이 30억 3900만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이광희 SC제일은행장이 18억 100만원,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12억 83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보험업계에서는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이 18억 3000만원을 받아 지난해 1위였던 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17억 9750만원)를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카드업계에서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총 32억 51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송치형 두나무 회장이 39억 1411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상반기 44억 6200만원보다는 줄었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12억 3816만원을 수령했다.
  • SK하닉, 日 키옥시아 최대주주로… ‘낸드’ 지형 주목

    SK하이닉스가 일본 낸드플래시 업체 키옥시아의 사실상 최대주주 지위에 올라섰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을 선도하는 SK하이닉스가 낸드와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온 가운데, AI 메모리 사업의 다음 축에도 관심이 쏠린다. 11일 일본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도시바가 키옥시아 지분을 추가 매각하면서 베인캐피털 산하 특수목적법인(SPC) ‘BCPE 판게이아 케이만2’가 단일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SK하이닉스는 전환사채(CB) 형태로 이 법인에 투자해 의결권을 확보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다. 다만 현재 키옥시아에 직접 의결권을 행사하는 것은 아니며, CB를 주식으로 전환하려면 각국 경쟁당국의 승인 등이 필요하다. 키옥시아 투자는 SK하이닉스가 낸드 경쟁력을 보강하던 과정에서 시작됐다. SK하이닉스는 2017년 베인캐피털이 주도한 도시바메모리 인수 컨소시엄에 참여해 이듬해 3950억엔(당시 약 4조원)을 투자했다. 미국 원전 사업 손실로 도시바가 핵심 자산인 메모리 사업을 매각하자, D램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했던 낸드 사업을 키울 기회로 판단한 것이다. 이후에는 낸드 사업을 직접 확대하는 데 속도를 냈다. 2020년 90억 달러를 들여 인텔의 낸드와 기업용 SSD 사업을 인수해 솔리다임을 출범시켰고, 올해는 솔리다임을 재편해 미국에 AI 솔루션 전문 회사를 세우고 최대 1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모바일 중심이던 낸드 사업에 데이터센터용 SSD 경쟁력을 더한 데 이어 AI 인프라용 스토리지와 솔루션으로 범위를 넓히는 흐름이다. AI 시장이 학습에서 추론으로 확산하면서 낸드와 기업용 SSD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AI 학습에선 GPU에 데이터를 빠르게 공급하는 HBM이 핵심이지만, 대규모 추론에는 방대한 데이터를 저장하고 불러오는 낸드가 필요하다. SK하이닉스가 키옥시아에 장기 투자하고 솔리다임을 인수한 데 이어 최근 샌디스크와 낸드 기반 HBF(고대역폭플래시) 표준 개발에 나선 것도 이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 엔켐, 2,380억 규모 CB 조건 변경 추진…신규 증자·추가 발행 대신 자본구조 조정

    엔켐, 2,380억 규모 CB 조건 변경 추진…신규 증자·추가 발행 대신 자본구조 조정

    - 기존 채권자와 협의를 통한 제14회차 CB 조건 변경 추진- 만기 상환조건 조정·해외 법인 지분 담보 제공 등 포함- 단계적 매입·소각 계획 병행…재무 운용 유연성 확보 목적- 미국 현지 투자 유치 및 사업 추진 위한 재무 기반 정비 엔켐이 제14회차 전환사채(CB)의 일부 조건 변경을 추진하며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다. 글로벌 전해액 전문기업 엔켐(대표 오정강)은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제14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전환사채의 일부 조건 변경을 위한 사채권자 집회를 8월 말 개최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조건 변경은 단기 상환 부담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신규 유상증자나 추가 전환사채 발행보다는 기존 채권자와의 협의를 통해 자본구조를 조정하는 방안을 우선 추진하는 내용이다. 회사는 제14회차 CB 상환과 관련해 다양한 자금 조달 방안을 검토할 수 있었으나, 단기간 내 대규모 차환 자금을 조달할 경우 기존 주주에 대한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기존 채권자와의 협의를 통한 구조 조정 방식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엔켐은 현재 주요 기관 투자자들과 조건 변경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채권자에게 상환 시기 조정에 상응하는 경제적 보상과 신용 보강 방안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단기 상환 부담을 분산해 재무 운용의 유연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조건 변경안에는 만기 상환할증금을 기존 조건 대비 15% 상향 조정하는 내용이 수록됐다. 이와 함께 미국 법인(ENCHEM AMERICA, INC.) 지분 49%와 폴란드·헝가리 법인 지분 100%를 담보로 제공해 채권자 보호 장치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회사는 올해 11월부터 향후 3년간 매년 250억 원씩 총 750억 원 규모의 제14회차 CB를 단계적으로 매입·소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상환 사채 규모를 점진적으로 축소하고 중장기적으로 재무 건전성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이번 조건 변경을 통해 확보되는 재무 운용의 유연성이 현재 추진 중인 미국 현지 투자 유치와 자본시장 활용 계획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북미 사업의 자체적인 현금 창출력 제고와 모회사의 추가 자금 부담 완화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자체적인 현금 확보 작업도 진행되고 있다. 엔켐은 지난 6월 중국 SHINGHWA사 지분 매각을 통해 총 490억 원의 대금을 회수했으며, 추가적인 비핵심 자산 매각 역시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조건 변경이 단순한 만기 조정에 그치지 않고, 신규 증자나 추가 전환사채 발행 대신 기존 투자자와의 협의를 통해 재무구조를 안정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단기 유동성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향후 성장 투자에 필요한 재무 기반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오정강 엔켐 대표는 “회사는 단기적인 차환을 위해 신규 유상증자나 추가 전환사채 발행을 선택하기보다 기존 투자자와의 협의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방식을 택했다”며 “이는 기존 주주의 가치 훼손 가능성을 줄이면서도 성장 투자에 필요한 재무 기반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채권자에게는 상환 시기 조정에 상응하는 합리적인 보상과 신용 보강 방안을 제공하고, 회사는 확보된 재무 운용의 유연성을 바탕으로 미국 사업 확대와 국내외 투자 유치를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비핵심 자산 매각과 단계적인 부채 축소, 미국 사업의 자체 현금 창출력 강화를 병행해 재무 안정성과 중장기 기업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기업 공시 분석·금융상품 설계… 교실서 자라는 투자 신동들

    기업 공시 분석·금융상품 설계… 교실서 자라는 투자 신동들

    신설 선택과목… 전국 28개교 개설소비 관리부터 자취방 찾기까지실생활 밀착 금융·경제교육 배워코스피 현황도 직접 조사해 발표“편의점 초콜릿이 가격 오른 이유거시적 관점에서 생각해 보게 돼”참여 학생들 다른 친구에게 추천도서울시교육청, 담당교사 연수  확대 “‘롤러코스피’란 단기간에 주식시장이 등락을 반복하는 걸 말하는 명칭인데요, 이 용어를 잘 이해하려면 현재 우리나라의 자본시장 현황을 알아야 합니다.” 한국 증시의 등락과 국제정세에 따른 주식시장 변화를 논하는 이곳은 대학교 경제학과 강의실이 아니었다. 지난달 13일 서울 경기여고 2학년 교실에서 진행된 ‘금융과 경제생활’ 과목의 수업 현장이었다. 첫번째 발표자로 나선 윤하영(17·가명)양은 긴장한 표정으로 교실 앞에 섰지만, 발표 시작과 동시에 눈빛이 변했다. 윤양은 지난 6월 18일 사상 최초로 9000포인트를 돌파한 코스피 지수를 설명하며 운을 뗐다. 윤양은 “코스피 지수는 1983년 100으로 처음 시작한 이후 2021년까지만 해도 3000대에 맴돌았고, 6000이나 7000 같은 숫자는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증시가 급격한 변동성을 겪게 된 원인으로 ▲반도체 업종에 대한 막대한 의존도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역설 ▲글로벌 통화 정책의 불확실성 등을 조목조목 짚었다. 이러한 극단적 변동성을 완화할 방안으론 매도 사이드카 등 시장 충격 완화 장치 보완, 미래 성장 동력 다양화, 공공 금융 미디어 플랫폼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윤양은 “정보 격차를 해소하면 주관 없이 시장의 흐름만 좇는 ‘뇌동매매’를 감소시켜 자본시장 변동성을 완화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발표를 마쳤다. 과목을 가르치는 전지원 교사는 윤양을 바라보고 “나보다 더 코스피 전문가가 됐다”며 미소지었다. 4일 교육계에 따르면, 금융과 경제생활은 2022 교육과정 개편으로 신설된 사회 교과의 융합선택과목이다. 금융·경제 문제 해결 및 합리적 의사 결정 능력 함양을 목표로 한다. 학생들이 관심 있는 금융·경제 문제를 선정해 문제 해결을 위한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도록 설계됐다. 고교학점제가 현재 고2를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전면 시행돼, 올해 1학기에 해당 과목의 첫 수업이 열렸다. 융합선택과목 특성상 많은 학교에서 고교 3학년 때 과목을 개설하지만, 경기여고를 포함한 서울 소재 고등학교 4곳에서 2학년 과목으로 운영 중이다. 경기여고에선 총 60명이 이 수업을 듣고 있다. 전국적으론 총 28개 학교가 올해 처음 이 과목을 열었다. 경기여고 학생들은 금리, 주식, 환율 등 개념을 학습하는 걸 넘어 ‘합리적 금융 주체’로 거듭나기 위한 실증적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 학기 수업 과제로 가상의 임금 명세서를 보고 지출 항목을 분류하고 소비계획을 짜는 활동, 자산운용사가 됐다고 가정하고 주식 종목을 분석하는 활동 등을 수행했다. 서울 거주 대학생이 됐다고 가정하고 자취방을 구해보는 연습을 하거나 자신에게 꼭 맞는 보험상품을 직접 설계해보기도 했다. 이아린(17·가명)양은 수업 시간에 배운 보험상품 설계를 ‘금융상품 설계’로 확장해 응용했다. 이양은 “국가가 청년들을 합리적인 금융 의사결정을 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현재 금융상품의 장점을 반영하고 단점을 보완한 ‘청년 소비·저축 전환 카드’를 설계했다”고 말했다. 청년 미래 적금을 사전에 분석한 그는 소득에 따라 국가가 차등 지원하는 ‘형평성’을 장점으로, 직접 신청을 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불편함’을 단점으로 꼽았다. 청년 소비·저축 전환 카드는 만 19~26세 청년이 필수 생활비를 결제할 때 국가가 결제액의 일정 비율을 자동으로 적립해 주는 정책이다. 미국 관세 정책의 변화 속 투자 방향을 탐구한 오주원(17·가명)양은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방법을 고민했다”고 말했다. 오양은 관세가 인상되면 코스피가 하락하는 현상을 인지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같은 상황에서 수혜를 입는 기업을 찾았다. 오양은 “‘뉴코’는 미국에서 생산해 미국에서 판매하는 철강 기업으로, 관세가 인상되면 자국 내에서 더욱 가격경쟁력을 갖춰 수익이 증대된다”고 설명했다. 전 교사는 “처음 수업을 준비할 땐 관련 자료가 많이 없어서 힘들었다”면서 “금융감독원이 발간한 지도서를 많이 참고했다”고 밝혔다. 학습하는 단원의 개념과 연관된 시사 이슈가 있으면, 빠르게 ppt 자료를 만들어 함께 가르쳤다. 처음엔 어려워하던 학생들이 나중엔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다트(DART)에 접속해 기업의 공시 정보를 척척 분석해내는 걸 보며 ‘청출어람’을 실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전 교사처럼 경제·금융 수업을 담당하는 교사를 위한 연수를 확대 진행하고 있다. 교육청은 지난달 9일부터 15일까지 중등교사 45명을 대상으로 ‘2026 경제·금융교육 직무연수’를 진행했다. 대학교수와 현직 교사, 한국세무사회·예금보험공사 관계자 등이 강사로 참여했다. 경제·금융·노동 교육 강화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 과제이기도 하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다른 학생들에게도 이 과목을 추천한다고 입을 모았다. 그만큼 과목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는 뜻이다. 윤양은 “어른들이 요즘 청년들 살기 힘들다고 할 때 이유를 몰랐는데 이제 흐름이 보인다”면서 “편의점에서 초콜릿을 살 때도 물가가 올라있으면 이유가 뭔지 거시적으로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 노태문, 삼성전자 7억원어치 추가 매수…보유액 326억원

    노태문, 삼성전자 7억원어치 추가 매수…보유액 326억원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약 7억원을 들여 자사주를 추가 매입했다. 이번 매수로 노 사장의 삼성전자 주식 보유량은 12만 4280주, 평가액은 326억원대로 늘었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노 사장은 지난 30일 삼성전자 보통주 3045주를 주당 23만원에 장내 매수했다. 총 매입금액은 7억 35만원이다. 이번 매수로 노 사장의 보유 주식은 기존 12만 1235주에서 12만 4280주로 늘었다. 삼성전자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5만 5500원(26.81%) 오른 26만 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노 사장이 새로 사들인 주식의 평가액은 7억 9931만원으로 불어나 매입금액보다 9896만원 늘었다. 하루 만에 약 14.1%의 평가이익을 거둔 셈이다. 노 사장이 보유한 전체 삼성전자 주식의 평가액은 이날 종가 기준 326억 235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 초 260억원대였던 평가액이 추가 매수와 주가 상승에 힘입어 300억원을 크게 웃돌게 됐다. 이번 매수는 최근 증시 급락으로 삼성전자 주가의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책임경영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노 사장은 삼성전자 비오너 임원 가운데 보유 주식 가치가 가장 큰 인물로 꼽힌다. 삼성전자 주가는 간밤 미국 반도체주 반등과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에 힘입어 이날 급등했다. SK하이닉스 역시 28% 넘게 오르는 등 최근 낙폭이 컸던 국내 반도체 대형주에 저가 매수세가 몰렸다.
  • 최태원 ‘바닥 매수’ 통했다…SK하이닉스 하루 만에 평가익 10억원↑

    최태원 ‘바닥 매수’ 통했다…SK하이닉스 하루 만에 평가익 10억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급락장에서 사들인 SK하이닉스 주식으로 하루 만에 10억원 안팎의 평가이익을 거뒀다. 미국 반도체주 반등과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세에 SK하이닉스 주가가 20% 넘게 치솟으면서 최 회장의 첫 직접 매수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SK하이닉스 보통주 3620주를 주당 평균 135만 3677원에 장내 매수했다. 총 취득금액은 49억 31만원이다. 최 회장이 개인 명의로 SK하이닉스 주식을 직접 보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오전 10시 전 거래일보다 28.06% 오른 169만 3000원에 거래됐다. 이 가격을 기준으로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 가치는 약 61억 2866만원으로, 매입금액보다 약 12억 2835만원 늘었다. 장중에는 169만 7000원까지 올라 평가이익이 약 12억 4280만원에 달했다. 최 회장은 SK하이닉스 주가가 사흘 연속 하락한 지난 30일 매수에 나섰다. 당시 종가는 132만 2000원으로, 지난 16일 종가인 184만 2000원과 비교하면 2주 만에 28%가량 떨어진 상태였다. 평균 취득단가는 당일 종가보다 다소 높았지만 이튿날 주가가 급반등하면서 결과적으로 저점 부근에서 주식을 사들인 셈이 됐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반도체주가 일제히 불기둥을 세웠다. 삼성전자는 20% 넘게 뛰었고 SK스퀘어와 삼성전기, 주성엔지니어링 등 반도체 관련주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이 18.36%, 샌디스크가 25.99%, AMD가 13.00% 오르는 등 반도체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된 영향이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8.19% 뛰었고,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17.52% 급등했다. 외국인은 장 초반 유가증권시장에서 4조원 넘게 순매수하며 반등을 이끌었다. 최근 사흘간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까지 유입되면서 코스피는 한때 12% 넘게 올랐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는 매수 사이드카가 잇달아 발동됐다. 최 회장의 매수 역시 SK하이닉스 주가가 과도하게 떨어졌다는 신호와 책임경영 의지를 시장에 전달해 투자심리 회복에 일부 힘을 보탠 것으로 풀이된다. 최 회장의 취득금액이 50억원에 조금 못 미친 점도 눈에 띈다. 현행 자본시장법상 상장사 임원이나 주요주주가 과거 6개월간 합산해 50억원 이상을 거래하려면 거래 개시 30일 전까지 계획을 공시해야 한다. 최 회장이 사전공시 기준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매수 규모를 정해 급락장에 곧바로 주식을 사들이며 신속한 책임경영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 최태원 회장, SK하이닉스 주식 48억어치 매수

    최태원 회장, SK하이닉스 주식 48억어치 매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최근 급락한 SK하이닉스 주식 3620주를 처음으로 직접 사들였다. 역대 최대 실적에도 주가가 크게 흔들리자 반도체 기업가치에 대한 신뢰와 책임경영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SK하이닉스 보통주 3620주를 장내 매수했다. 이날 종가 132만 2000원을 적용하면 47억 8564만원 규모다. 다만 공시에는 실제 체결 단가와 매입금액이 공개되지 않았다. 최 회장이 개인 명의로 SK하이닉스 주식을 보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대주주인 SK스퀘어는 1억 4610만주(20%)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 회장 등의 지분을 합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보유분은 1억 4612만 8151주다. 최 회장은 반도체 기업가치에 대한 믿음과 최근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됐다는 판단에 따라 책임경영 차원에서 주식을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가 하락으로 불안해진 주주들과 함께 하겠다는 취지도 담겼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17일 “메모리는 계속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을 두면 우상향한다”며 장기 보유 필요성을 강조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지난달 25일 장중 사상 최고가인 298만 7000원까지 올랐으나, 이날 132만 2000원에 마감해 고점 대비 55.7% 하락했다. 2분기 영업이익이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시장의 높아진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고, 인공지능(AI) 투자 둔화 우려와 외국인 매도 등이 겹쳤다. 실적과 현금창출력에 비해 자사주 소각이나 특별배당 등 추가 주주환원책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날 보고서를 낸 증권사 14곳 가운데 6곳은 목표주가를 낮췄지만 모두 매수 의견을 유지하거나 상향했다.
  • 최태원 회장, SK하이닉스 주식 첫 매수…48억원 규모

    최태원 회장, SK하이닉스 주식 첫 매수…48억원 규모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하이닉스 주식을 처음으로 직접 사들이며 책임경영에 나섰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최 회장이 장내매수를 통해 보통주 3620주를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약 47억 8564만원 규모다. 최 회장이 개인 명의로 SK하이닉스 주식을 매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매수는 기업 가치와 반도체 업황에 대한 강한 신뢰를 보여주는 동시에 최근 주가가 과도하게 떨어졌다는 판단하에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SK하이닉스 주가는 지난달 25일 298만 7000원으로 최고가를 경신했으나 이후 급락세를 타며 불과 한 달여 만에 132만 7000원까지 하락했다. 최 회장은 최근 SK하이닉스 주가와 관련해 “메모리 반도체는 지속해서 필요한 만큼 시간을 두면 결국 우상향할 것”이라며 “샀다 팔았다 하지 말고 주식을 장기 보유하는 것이 재산을 지키는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 대구백화점, 57년 만에 주인 바뀐다

    대구 지역 향토기업인 대구백화점의 최대 주주가 설립 57년 만에 바뀐다. 설립자 2세인 구정모 회장이 자신이 보유한 지분 중 25.82%를 매각하면서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대구백화점은 최근 ‘최대 주주의 변경을 수반한 주식 매매계약 체결’ 공시를 통해 대구백화점 최대 주주인 구 회장 등 7인의 보유 주식 279만 5743주를 세경인베스트와 아람코리아에 매도한다고 밝혔다. 계약은 주당 8000원, 약 223억원에 체결됐다. 이에 따라 대구백화점 최대 주주는 세경인베스트와 아람코리아로 변경된다. 계약금 10억원은 지난 15일 지급됐으며 1차 중도금 14억원은 오는 24일, 2차 중도금 80억원은 다음 달 14일, 잔금 119억원은 임시 주주총회 하루 전인 다음 달 25일까지 치른다. ‘대백’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던 대구백화점은 1969년 중구 동성로에 처음 문을 연 뒤 1993년 수성구 프라자점까지 확장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하지만 2016년부터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경영 악화가 이어졌고 2021년에는 동성로 본점을 폐점했다. 대구백화점 지분 매각으로 중구청 이전을 비롯한 향후 본점 부지 개발 방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 한진 동서울허브에서 협력사 직원 사망… 현장 조사한 노동부 “중대재해 여부 검토”

    한진 동서울허브에서 협력사 직원 사망… 현장 조사한 노동부 “중대재해 여부 검토”

    서울 송파구 장지동 한진 동서울허브서 근무하던 한진 협력업체 직원이 14일 작업 중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과 관계기관은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진은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조업사 직원이 상품 이동 업무 수행 중 쓰러진 상태로 발견돼 의식불명으로 응급 이송하였으나 치료 중 사망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현장 확인 후 상세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번 사고에 따른 사망자는 1명이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숨진 직원은 50대 남성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진은 “산업안전보건법상 중대재해 해당 여부는 공시일 기준 불분명하며 관계기관 조사 결과에 따라 변동사항 발생 시 정정 공시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고용노동부 현장 조사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물건을 옮기거나 보관할 때 쓰는 ‘롤테이너’를 끌다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추락이나 충돌 등 외부 충격을 받아 쓰러진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이나 아직 단정하긴 어렵다”며 “사망 원인이 정확하게 나온 뒤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가능 여부를 본격적으로 검토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 40분쯤 병원 응급실에서 112 신고가 접수돼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은 해당 사건에 대해 정확한 사인 등을 확인하기 위한 수사에 착수했다. 사고 경위 등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다. 특히 범죄 관련성이 있는지를 중심으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수서경찰서 관계자는 “현장 확인 등을 거쳐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며 “아직 사인이 명확하지 않아 부검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부검영장을 신청했으며 부검은 오는 16일 실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진 관계자는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현재 해당 현장은 작업을 중단했으며 세부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필요한 후속 조치를 취할 방침이며, 관계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 한진 동서울허브에서 협력사 직원 사망… 현장 조사한 노동부 “중대재해 여부 검토”

    한진 동서울허브에서 협력사 직원 사망… 현장 조사한 노동부 “중대재해 여부 검토”

    서울 송파구 장지동 한진 동서울허브서 근무하던 한진 협력업체 직원이 14일 작업 중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과 관계기관은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진은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조업사 직원이 상품 이동 업무 수행 중 쓰러진 상태로 발견돼 의식불명으로 응급 이송하였으나 치료 중 사망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현장 확인 후 상세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번 사고에 따른 사망자는 1명이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숨진 직원은 50대 남성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진은 “산업안전보건법상 중대재해 해당 여부는 공시일 기준 불분명하며 관계기관 조사 결과에 따라 변동사항 발생 시 정정 공시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고용노동부 현장 조사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물건을 옮기거나 보관할 때 쓰는 ‘롤테이너’를 끌다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추락이나 충돌 등 외부 충격을 받아 쓰러진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이나 아직 단정하긴 어렵다”며 “사망 원인이 정확하게 나온 뒤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가능 여부를 본격적으로 검토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 40분쯤 병원 응급실에서 112 신고가 접수돼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은 해당 사건 입건 후 정확한 사인 등을 확인하기 위한 수사에 착수했다. 사고 경위와 사측의 과실 여부 등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다. 특히 범죄 관련성이 있는지를 중심으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수서경찰서 관계자는 “현장 확인 등을 거쳐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며 “아직 사인이 명확하지 않아 부검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부검영장을 신청했으며 부검은 오는 16일 실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진 관계자는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현재 해당 현장은 작업을 중단했으며 세부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필요한 후속 조치를 취할 방침이며, 관계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 호반건설, 한진칼 지분 20.15%로… “단순 투자”

    호반건설이 한진칼 지분을 추가 매입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지난 10일 한진칼 보통주 113만 2900주를 추가로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계열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가 102만 755주, 호반산업이 11만 2145주를 각각 매입했다. 이에 따라 호반건설의 한진칼 지분율은 기존 18.46%에서 20.15%로 높아졌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특수관계인 측 지분율 20.57%와의 차이는 0.42%포인트까지 줄었다. 호반건설은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 투자라고 밝혔다. 이번 지분 확대는 국내 항공·물류 산업의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최근 고환율, 고유가, 고물류비 등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산업계 전반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풍부한 유동성과 건실한 재무 기반을 갖춘 호반건설로 인해 한진칼이 외부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고 신성장 동력을 모색할 수 있는 든든한 안전판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한진칼 이사회와 경영진의 의사 결정 과정에서도 주주 가치가 더욱 중시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대주주를 견제하고 경영 투명성을 높이는 건전한 주주 간 균형이 형성될 수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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