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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시 성폭력
    2026-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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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름을 존중하는 ‘서울 강서구 양성평등주간’

    다름을 존중하는 ‘서울 강서구 양성평등주간’

    서울 강서구가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모두의 성평등, 더 넓고 더 깊게’를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양성평등주간은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성평등 실천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정된 주간이다. 구는 매년 양성평등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념식과 다양한 구민 참여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에는 다음달 2일 오후 2시 강서아트리움 아리홀에서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이 열린다. 양성평등분야 유공자에게는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 2시 30분부터 테너 김채빈 등의 특별 공연과 양성평등 토크콘서트 등으로 이어진다. ‘양성평등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도 시상한다. 앞서 구는 6월 15일부터 7월 24일까지 숏폼 영상, 포스터, 만화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접수했다. 당선작에 총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아울러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 구청 본관 로비에서 수상작이 전시된다. 같은달 4일 오후 2시 화곡역 일대에서는 ‘양성평등 실천 및 폭력 예방 캠페인’을 펼친다. 성폭력‧가정폭력 예방 활동뿐만 아니라 성매매 방지·인식 개선, 주요 양성평등 정책 홍보 등을 한다. 진교훈 구청장은 “이번 행사로 우리 사회에 양성평등 문화가 더욱 깊이 뿌리내리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 모두가 존중받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인의 역사프리즘] 이제야 소녀상 곁으로 돌아온 수요시위

    [김정인의 역사프리즘] 이제야 소녀상 곁으로 돌아온 수요시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제1766차 수요시위가 19일 정오에 열린다. 1992년 1월 8일부터 34년을 이어온 집회다. 오늘의 시위가 각별한 건 횟수 때문이 아니다. 기림의 날을 막 지난 이 집회를, 시민들이 평화의 소녀상 바로 옆에서 열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4년여 동안 이 풍경은 당연하지 않았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역사를 부정하는 단체들이 소녀상 옆에서 집회를 이어가면서 수요시위는 자리를 옮겨야 했다. 올해 2월 11일 제1739차 시위부터 수요시위는 4년 3개월 만에 제자리로 돌아왔다.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이었다. 1991년 8월 14일 김학순 할머니가 ‘나는 일본군 위안부였다’라고 증언했다. 40년이 넘는 침묵을 깬 이 증언을 시작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어렵사리 입을 열었다. 세계가 호응했다. 피해자의 증언에 귀를 기울이고 공감하는 일, 역사의 전모를 밝히고 과거 청산의 법리를 검토하는 일, 소설과 영화와 연극으로 그 비극을 되짚는 일이 세계 곳곳에서 일어났다. 국제기구들도 기민하게 움직였다. 유엔 인권소위원회의 맥두걸 특별보고관은 1998년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전시 성폭력을 처벌하지 않는 성평등 결여의 국제법을 비판하며 일본 정부의 법적 책임과 피해자 개인에 대한 배상을 권고했다. 2000년 12월 도쿄에서 열린 일본군 성노예 전범 여성국제법정은 일본군 ‘위안부’ 제도가 일본 국가가 저지른 범죄임을 분명히 하고 일본 천황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주목할 것은 일본군 ‘위안부’ 운동은 국제 인권 규범의 수혜자가 아니라 그 형성에 참여한 당사자라는 사실이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현 정의기억연대)가 국제 연대에 나서던 1990년대 초, 전쟁 중인 보스니아에서 여성에 대한 집단 성폭력이 일어났다. 전쟁범죄로서의 성폭력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열린 1993년 빈 세계인권회의와 1995년 베이징 세계여성대회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국가 간 정치 갈등을 넘어 보편적인 전시 여성 인권 의제이자 전쟁범죄임을 국제사회에 각인시킨 결정적 전환점이었다. 이러한 세계적 자각은 1970년대 중반 이래 세계 곳곳에서 일어났던, 자국의 국가권력에 맞선 시민들과 폭력의 피해자들이 국경을 넘어 연대하며 이끈 물결인 ‘인권혁명’의 연장선에 있는 것이기도 했다. 오늘날 홀로코스트가 특정 민족의 비극을 넘어 세계사적 사건으로 기억되는 것은 그것이 인간 존엄에 대한 국가적 범죄라는 보편적 물음을 던지기 때문이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역시 그것이 갖는 보편성 때문에 세계적인 주목을 받을 수 있었다. 김학순 할머니의 증언에서 시작된 이 운동은 세계 과거사 청산의 물줄기를 바꾸었고 전시 성폭력은 정의롭지 못한 폭력이며 피해자는 보호받아야 할 존재라는 인식을 보편적인 것으로 만들었다. 세계 여성 인권운동사에서 일본군 ‘위안부’ 운동이 차지하는 위상을 상징하는 것이 바로 ‘평화의 소녀상’이다. 2011년 12월 14일 수요시위 1000회를 맞아 주한일본대사관 앞에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졌다. 2013년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에 세워졌고 이후 소녀상은 ‘Statue of Peace’라는 고유명사로 불리며 세계 곳곳에 서 있다. 수요시위와 함께 전시 성폭력 문제를 제기하는 여성 인권운동의 상징이자 한국 시민이 세계 시민으로서 연대하는 시민운동의 상징이 된 것이다. 증언의 역사에는 부정의 역사가 그림자처럼 따라붙었다. 일본에서는 1997년도판 중학교 역사교과서에 일본군 ‘위안부’가 기술된다는 소식에 반발한 우익 세력이 1996년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을 결성했고 이 흐름은 훗날 아베 정부 시기의 본격적인 역사 수정주의 정책으로 이어졌다. 2014년 아베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역사를 부인하려 하자 뉴욕타임스는 “일본의 역사 세탁”이라는 사설로 응답했다. 2021년에는 하버드대 램지어 교수가 일본군 ‘위안부’를 자발적 계약의 산물로 규정한 논문을 발표했다가 세계 역사학계의 전면적인 반박에 직면하기도 했다. 역사 부정이 오히려 이 문제의 보편성과 세계성을 확인시켜준 셈이었다. 역사 부정의 논리는 한국에서도 자라났다. 2019년의 ‘반일 종족주의’ 현상이 보여주었듯 그것은 유튜브 등 새로운 미디어 환경과 한일 우파 간 네트워킹 속에서 형성된 흐름이었다. 소녀상 곁에서 피해자의 역사를 부정하던 집회도 그 연장선에 있었다. 이 현상을 마주하며 새삼 되짚게 되는 것은 하나의 역사가 한 사회의 보편 기억으로 자리 잡는 일이 결코 쉽지 않다는 점이다. 그것은 한 번의 공인으로 완결되지 않으며 부정의 도전에 맞서 끊임없이 재확인되어야 하는 과정을 수반한다. 지난 4년여의 시간은 그 과정이 광장에서 어떻게 펼쳐지는지를 보여준 하나의 장면이었다. 생존 피해자는 이제 몇 명 남지 않았다. 증언의 시대가 저물고 기억의 시대가 오고 있다. 기억의 시대에도 부정과 망각은 형태를 바꾸어 반복될 것이고 그때마다 이 역사를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라는 물음이 다시 던져질 것이다. 오늘 소녀상 곁에 다시 모인 시민들은 바로 그 물음에 실천으로 답하는 증인들이다. 35년 전 김학순 할머니가 침묵을 깨고 광장에 섰을 때 그러했듯, 답은 언제나 광장에서 소녀상 곁을 지키는 시민에게서 나올 것이다. 김정인 춘천교대 교수
  • 李대통령 “日위안부 피해자 명예회복 책임질 것…역사부정은 반인권적”

    李대통령 “日위안부 피해자 명예회복 책임질 것…역사부정은 반인권적”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향해 “피해자 한 분 한 분의 명예와 존엄이 온전히 회복되도록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된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에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지금까지도 역사를 부정하거나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하는 반인권적 행위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위안부 문제 공론화의 계기가 된 고(故) 김학순 할머니의 첫 피해 사실 공개 증언에 대해 “떠올리기조차 어려운 기억을 세상과 나눠 주셨기에 역사를 외면하지 않고 같은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아야 한다는 결론을 가슴에 새길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 뜻을 이어받아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다음 세대에 전하는 일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 “진실을 기억하고 피해자의 존엄을 지키며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드릴 수 있는 가장 큰 존경의 표현”이라고 짚었다. 여성인권평화재단 설립 계획도 내놨다. 이 대통령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비롯한 전시 성폭력 역사를 기억하고,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국제사회와 함께 확산시키기 위해 여성인권평화재단을 설립, 아시아 지역의 연대와 협력을 이끄는 중심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축사 대독에 앞서 “이용수 할머니께서 대통령을 뵙고 싶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오늘 제가 여건이 되는 대로 뵙도록 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며 “머지않은 시간에 저희가 준비하겠다”고 공언했다.
  • 금종례 경기도의원, 경기여성정책네트워크 제5기 출범 준비 간담회

    금종례 경기도의원, 경기여성정책네트워크 제5기 출범 준비 간담회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소속 금종례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10일 도의회에서 경기여성정책네트워크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2010년 제1기 출범부터 함께해 온 이들이 참석해 다가오는 9월 제5기 출범 준비와 향후 운영 방향을 깊이 있게 논의했다. 특히 이채명·차유미 의원을 비롯해 최은진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간사, 서은화 경기여성연대 대표, 이정희 경기여성단체연합 사무처장, 김은지 경기자주여성연대 사무국장 등 주요 인사들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경기여성네트워크는 직능·지역·여성인권·평화·성폭력 예방 등 서로 다른 영역에서 활동하는 4개 여성단체의 연대조직이다. 경기여성정책네트워크는 여기에 경기도의회 여성의원들이 참여해 여성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과 조례로 연결하는 민·의회 협력체계다. 참석자들은 이날 ▲제5기 경기여성정책네트워크 운영위원회 구성 ▲여성단체와 도의원 간 역할 분담 ▲지역별 여성정책 의제 발굴 ▲신규 여성의원과 활동가의 참여 확대 ▲지속적인 정책간담회와 토론회 운영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출범식에서는 경기여성정책네트워크의 그간 활동 성과를 되돌아보고, 도의원과 지역 여성활동가들이 머리를 맞대는 소규모 지역별 간담회를 열기로 뜻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발굴된 생생한 현안과 정책 제안들은 향후 관련 조례의 제·개정 및 경기도의 여성정책에 적극 반영될 예정이다. 금 의원은 “여성단체와 여성의원이 서로 존중하고 힘을 모을 때 현장의 목소리를 실질적인 제도와 정책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며 “특정 인물이나 단체에 역할이 집중되지 않고 새로운 여성의원과 활동가들이 함께 성장하도록 참여의 폭을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성정책은 정당을 넘어 도민의 삶과 직결되는 중요한 분야”라며 “3선 의원의 경험과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으로서의 책임감을 바탕으로 여성단체와 의회를 연결하고, 여성의 목소리가 정책과 예산에 충실히 반영되도록 적극적으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향후 실무 협의를 거쳐 제5기 경기여성정책네트워크 출범식의 세부 일정, 프로그램, 참여 규모 등을 최종 조율한 뒤, 다가오는 9월 경기도의회에서 공식 출범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 “성폭력 당했는데 신고 막았다”…전 BBC PD의 28년 만의 폭로 [핫이슈]

    “성폭력 당했는데 신고 막았다”…전 BBC PD의 28년 만의 폭로 [핫이슈]

    패션업계의 성범죄 의혹을 파헤치려고 잠입 취재에 나섰던 전 BBC 프로듀서가 취재 도중 성폭력 피해를 봤지만 당시 제작진이 신고를 막았다고 폭로했다. 뒤늦게 프랑스 경찰에 신고했으나 20년의 공소시효가 지나 형사 절차도 밟지 못했다. 26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전 BBC 프로듀서 리사 브링크워스는 1998년 탐사보도 프로그램을 제작하며 모델로 위장해 프랑스 패션업계를 취재했다. 브링크워스는 당시 세계적인 모델 에이전시 엘리트 모델 매니지먼트를 이끌던 제럴드 마리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건 직후 상황을 촬영 원본에 남겼지만, BBC에서 일하던 관계자들이 프로그램 제작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며 신고하지 말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고액이 투입된 유명 탐사보도 프로그램을 제작하던 중이었다”며 “제작진이 피해를 봤다는 사실은 방송사에 큰 부담이었고, 신고하면 촬영 자체가 중단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경찰에 신고하려 해도 사건 직후 진술이 담긴 촬영 자료를 제작 책임자들에게서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다큐멘터리는 1999년 11월 방영됐다. 23년 뒤 신고했지만 “시효 지났다” 브링크워스는 사건 발생 23년 만인 2021년 프랑스 경찰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그러나 수사기관은 성인 성폭력 범죄에 적용되는 20년 공소시효가 지났다며 사건을 종결했다. 그는 두 차례 이의를 제기하고 프랑스 최고법원까지 판단을 구했지만 결과를 뒤집지 못했다. 결국 프랑스 법이 피해자의 재판받을 권리를 침해했다며 유럽인권재판소에 사건을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브링크워스는 BBC가 지금도 사건 직후 진술이 담긴 원본 영상을 충분히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BBC와 엘리트 모델 측이 과거 소송을 마무리하며 체결한 비공개 합의 때문에 자신이 오랫동안 사건을 공개적으로 말할 수 없었다고 했다. BBC는 이를 부인했다. BBC 대변인은 “브링크워스를 침묵시키려 한 적이 없으며 그는 자신의 경험과 BBC 조사에 관해 자유롭게 말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브링크워스가 사건을 진행할 수 있도록 프랑스 당국에 자료를 전달했고 본인에게도 관련 자료를 제공했다”며 “수사기관도 현재 필요한 자료를 확보했다고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마리 측 변호인도 “프랑스에서 고소인들의 주장을 철저히 조사했으며 추가 조치 없이 수사가 종결됐다”고 반박했다. 브링크워스가 제기한 의혹은 법원에서 유죄로 확정되지 않았다. “강간도, 상처도 만료되지 않는다” 브링크워스를 포함해 프랑스에서 성폭력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 50여명은 최근 ‘생존자의 목소리’라는 단체를 결성하고 성범죄 공소시효 폐지를 요구했다. 이 가운데는 미국의 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그의 사업 파트너였던 프랑스 모델 에이전트 장뤼크 브뤼넬, 영국의 억만장자 모하메드 알파예드에게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여성들도 포함됐다. 현행 프랑스 법은 성인이 피해를 본 강간·성폭력 범죄에 원칙적으로 20년의 공소시효를 적용한다. 미성년자 대상 범죄는 피해자가 성인이 된 시점 등을 기준으로 최대 30년 동안 신고할 수 있다. 여성들은 피해 사실을 뒤늦게 인식하거나 말할 준비를 갖추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는데도 발생 날짜만으로 수사 기회를 막는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18세 때 브뤼넬에게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한 티시아 휘스만은 기자회견에서 “강간은 만료되지 않고 트라우마도 만료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브뤼넬은 미성년자 성폭행과 성 착취 목적의 인신매매 혐의로 구금돼 있던 2022년 프랑스 라상테 교도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엡스타인과 브뤼넬은 모두 사망해 관련 의혹에 대한 사법적 판단이 제한된 상태다. 여성들은 “사건이 오래됐다는 이유만으로 피해가 중요하지 않은 일이 돼서는 안 된다”며 프랑스 정부와 의회에 성범죄 공소시효를 없애거나 대폭 연장하라고 촉구했다.
  • 대전 여성 시의원 50%…여성단체 “여성의 삶 개선 정책 실현”

    대전 여성 시의원 50%…여성단체 “여성의 삶 개선 정책 실현”

    “성평등 관점이 시정에 반영되고 여성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정책으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25일 대전 동구 사회적경제혁신타운에서 지역 여성단체 주최로 여성 시의원 당선인이 참여해 성평등 도시 대전의 비전과 과제를 논의하는 정책 라운드테이블이 열렸다. 지난 3일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의회는 전국 광역의회 최초로 여성 의원이 전체 의석(22석)의 절반(11석)을 차지했다. 여성단체들은 여성재단 설립과 폭력 피해 원스톱 지원센터 구축 등 정책을 제안했다. 김나영 대전여성단체협의회장은 “여성이 모이는 공간, 거점 플랫폼이 대전에만 없다”며 “여성재단이나 여성 플라자 설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여성정책 아카이브 구축, 청년 여성 네트워크, 중·고령 여성 일자리 창출 등에 대한 관심도 촉구했다. 여성단체협의회가 제안한 경력 단절 여성의 재취업을 위한 직무 교육·취업 연계 강화는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의 공약에 포함됐다. 박이경수 대전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는 “대전의 여성 고용률은 전국 평균에 한참 못 미치고 정규직 여성의 급여는 남성의 70% 수준에 불과해 청년 여성의 대전 유출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여성 1인 가구에 대한 복지와 안전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선 9기 추진해야 할 과제로 시장 직속 성평등정책담당관과 성평등가족국 신설을 제시했다. 이어 여성 친화적 녹색 일자리 창출과 유휴 공공청사를 활용해 가정폭력·성폭력 등 폭력 피해를 통합 지원하는 ‘원스톱 지원센터’ 구축, 폭력 실태 조사를 의무화하는 조례 개정 등을 건의했다.
  • 최효숙 경기도의원 “취약계층 지원사업...끊김 없는 지원이 진짜 지원” 강조

    최효숙 경기도의원 “취약계층 지원사업...끊김 없는 지원이 진짜 지원” 강조

    경기도의회 최효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제387회 정례회 중 11일 열린 ‘2025년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여성가족국에 취약계층 지원사업이 예산 반영에서 제외되거나 일몰 위기에 놓인 점을 지적하며, 취약계층 대상 지원사업이 중단 없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최효숙 의원은 1인가구 지원정책과 관련해 “경기도는 전국에서 1인가구가 가장 많고,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41개 세부과제 추진은 높이 평가하지만, 전입신고 안내 등 실질적인 홍보가 현장에 잘 전달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1인가구 시범사업’이 매우 좋은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2026년 예산 반영이 이뤄지지 않아 사업 추진의 지속성이 우려된다”며, “특히 저소득·취약계층이 많은 1인가구 밀집 지역에 ‘기회밥상’ 같은 사업을 먼저 연계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최 의원은 ‘AI 스마트 학습 지원’ 사업에 대해서는 “최근 190여 개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순차적 추진 중인 사업으로 매우 의미 있는 시도”라며 “한 번 시작된 취약계층 대상 사업은 중단 없이 지속될 수 있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최 의원은 “추가로 775개소를 지원하기 위해 27억 원의 예산을 마련하려 했으나 2026년 예산에 반영되지 못한 점이 아쉽다”며 “단계별 지원 방식 등으로 전환하더라도 꼭 이어가야 할 사업”이라고 주문했다. 최 의원은 “취약계층 지원은 다른 사업보다 시급성이 높은데도 예산 심의 과정에서 후순위로 밀려 반영되지 못하는 사례가 지난해에 이어 계속 반복되고 있다”며, “특히 아동·청소년·장애인·사회복지·1인가구 등 복지의 기반이 되는 사업들이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의회와 소통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리고 해썹(HACCP) 여성전문기술교육 사업과 관련해서는 “교육생들이 수료만 하고 취업으로 이어지지 못한다면, 아무리 좋은 교육도 반쪽짜리”라며 “교육 이후 취업 연계와 사후관리까지 완성도 있게 설계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목표 취업률 70%에서 멈추지 말고, 식품기업과 손잡고 ‘실제로 취업되는 교육’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최 의원은 “몇 년간 의원들과 집행부가 함께 뜻을 모았던 여성폭력피해지원시설 종사자 처우 개선이 좋은 결실을 맺어 다행이지만, 여전히 다른 취약계층 지원 예산이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있다”며 “지원은 약속이기 때문에 예산이 어렵다고 지원을 멈춰서는 안된다”고 전했다. 한편, 여성비전센터 운영과 관련해서는 “센터가 무슨 일을 하는 기관인지 도민이 잘 모르겠다는 말이 계속 나온다”며 “홈페이지에 시민감시단 3분기 실적을 행정사무감사 직전에 몰아서 올린 건 보여주기식 꼼수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 2000명 학살 ‘세기의 도살자’ 체포…비난 여론은 오히려 확산, 왜? [핫이슈]

    2000명 학살 ‘세기의 도살자’ 체포…비난 여론은 오히려 확산, 왜? [핫이슈]

    수단 반군 신속지원군(RSF)이 26일(현지시간) 서부 거점도시 알파시르를 장악한 후 자행한 대규모 학살로 국제사회의 비난이 커지자, RSF는 소속 전투원 일부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권운동가와 시민들은 이를 폭력에 대한 비판을 완화하려는 ‘홍보용 쇼’로 보고 강한 회의감을 드러냈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체포된 인물 중 하나인 RSF 전 지휘관 ‘아부 루루’(본명 알파테 압둘라 이드리스)는 민간인 처형 장면이 담긴 SNS(소셜미디어) 영상에 여러 차례 등장하며 ‘세기의 도살자’라는 별명을 얻었다. 한 영상에는 아부 루루가 비무장 민간인 9명을 총으로 학살하자 병사들이 그의 이름을 외치며 환호하는 모습이 담겼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그가 자신이 2000명 이상을 살해했을 수도 있다고 자랑하는 장면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논란이 커지자 RSF는 지난 30일 북다르푸르 주의 한 감옥으로 추정되는 장소에 수감된 아부 루루의 모습을 공개하며 ‘해방 과정에서 발생한 위반 행위’에 연루된 전투원 다수를 구금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체포한 전투원들을 재판에 넘기기 위한 사전 조사를 시작했으며, 전시 상황에서도 ‘법과 규율, 군사적 기강’을 준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이들 총살·여성 강간’ 증언… 참혹한 실상 드러나 그러나 목격자들 증언과 국제기구 보고서는 RSF의 주장과 큰 차이를 보인다. 알파시르를 탈출해 다르푸르 지역 타윌라 난민 캠프에 도착한 생존자들은 AFP에 “부모 앞에서 총살당한 아이들, 도망치던 시민들에 대한 구타와 약탈 등 민간인을 향한 대규모 학살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사이프 마간고 유엔 인권사무소 대변인은 31일 제네바 기자회견에서 RSF가 알파시르 탈출 도중 민간인 수백 명을 무참히 살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RSF가 여성과 소녀들을 총구로 위협하며 강간하고, 난민들을 강제 이주시키는 등 무자비한 행위를 목격자 진술을 통해 확인했다고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알파시르의 한 산부인과 병원에서 환자 460여 명이 사망하고 의료진 6명이 납치된 사실을 강력히 비판하며 의료 시설에 대한 공격이 국제인도법 위반임을 강조했다. 반면 RSF는 이 같은 병원 학살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며, 이를 ‘조직적인 선전 캠페인’으로 치부하고 있다. 전문가들 “아부 루루 체포, 조직적 학살 책임 희석 우려” 수단 민간인 학살 사태와 관련해 국제사회의 시선이 RSF 전 지휘관 아부 루루 체포에 쏠리자, 전문가들은 비판의 초점이 개인에게만 집중되는 상황에 우려를 나타냈다. 수단 내전 상황을 연구하는 모하메드 술리만은 가디언에 “아부 루루 체포는 국제사회의 분노를 한 개인에게 돌리고, RSF가 자행해 온 조직적 학살에 관한 관심을 분산시키려는 기만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는 수단 현지에서는 ‘당신들은 모두 아부 루루’라는 해시태그가 확산하며, RSF 전체를 규탄하는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고 전했다. 여성 인권운동가 할라 알 카리브 역시 “한 사람의 체포에만 집중하는 것은 조직이 저지른 광범위한 폭력과 학살을 외면하는 ‘고통스러운 농담’”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책임 부재와 인권 유린, 수많은 민간인 피해와 성폭력 사태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실질적 대응을 촉구했다. 1956년 독립 이후 잦은 내전과 정치적 혼란을 겪어온 수단에서는 최근 정부군과 RSF 간 무력 충돌이 30개월 넘게 지속되고 있다. 국제사회는 RSF가 내전 초기부터 계획적 민족청소와 대량학살을 자행해온 것으로 보고, 즉각적인 인도적 지원과 개입이 필요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조례안 및 동의안 23건 처리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조례안 및 동의안 23건 처리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권광택)는 제358회 임시회 기간 중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상임위 회의를 열고 소관 부서 조례안 8건 및 동의안 15건을 의결했다. 도기욱 의원(예천)이 대표발의한 ‘경북도 공공 어린이 재활의료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은 장애어린이가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치료, 교육, 돌봄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경북권 공공 어린이 재활의료센터의 설치 및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자 제안되었으며 원안 가결했다. 김일수 의원(구미)이 대표발의한 ‘경북도 장애인연금 및 장애인활동지원 비용부담에 관한 조례안’은 장애인연금과 장애인활동지원 사업에 대해 상위법에서 비용 부담 비율을 조례로 규정하게 되어 있어, 그 비용 부담 비율에 대한 법적 근거를 명확히 하고자 제안되었으며 원안 가결했다. 최병근 의원(김천)이 대표발의한 ‘경북도 장애인 보조견 출입보장 지원 조례안’은 숙박시설·식당 등에 장애인 및 장애인 보조견 훈련자 등의 장애인 보조견 동반출입과 관련한 사회적 갈등이 증대함에 따라 장애인 보조견 출입보장에 대한 인식개선과 교육 및 홍보 등을 통해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기 위해 제안되었으며 원안 가결했다. 황재철 의원(영덕)이 대표발의한 ‘경북도 치매관리 및 광역치매센터 설치·운영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은 조례의 제명을 ‘경상북도 치매관리 및 치매환자 지원에 관한 조례’로 변경하고, 경도인지 장애 단계에서부터 치매 예방과 조기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치매관리사업을 확대하여 치매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제안되었으며 원안 가결했다. 박영서 의원(문경)이 대표발의한 ‘경북도 지방공무원 특수지근무수당 지급대상지역 및 기관과 그 등급별 구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폐광지역을 포함한 탄광지역을 병지로 지정하여 특수지근무수당을 지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특수지근무수당 지급 대상지역을 현행화하고자 제안되었으며 원안 가결했다. 권광택 의원(안동)이 대표발의한 ‘경북도 장년층 인생이모작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현행 조례의‘장년층(50세 이상 65세 미만)’ 인생이모작 지원 대상을 장년층 이외의 연령으로 확대해 재취업·창업, 평생학습, 사회참여 등 전 생애에 걸친 준비를 조기에 지원하여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안되었으며 원안 가결했다. 최병근 의원(김천)이 대표발의한 ‘경북도 여성폭력방지 및 피해자 보호·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상위법 개정에 따른 피해자 보호·지원시설에 스토킹 피해자 지원 시설을 추가하고, 여성폭력 피해자 보호·지원시설 종사자의 처우개선과 여성폭력 피해자 및 가족에 대한 개인정보를 강화하기 위해 제안되었으며 원안 가결했다. 임병하 의원(영주)이 대표발의한 ‘경북도 공공심야약국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상위법 개정에 따라 공공심야약국 운영 지원 등에 필요한 사항을 보완하며, 심야시간대 및 공휴일에 도민들의 의약품 구매 편의를 높여 도민의 건강권을 확보하고자 제안되었으며 원안 가결했다. 이외에도 상임위 회의에서 ‘2026년도 저출생극복본부 소관 공공기관 위탁·대행 동의안’, ‘2026년도 저출생극복본부 소관 출연 동의안’, ‘경북도가정위탁지원센터 운영 민간위탁(재위탁) 동의안’, ‘지역아동센터경상북도지원단 운영 민간위탁(재위탁) 동의안’, ‘2026년도 복지건강국 소관 출연 동의안’, ‘경상북도 통합건강증진사업지원단 운영 민간위탁(재계약) 동의안’, ‘경북도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지원단 운영 민간위탁(재계약) 동의안’, ‘경상북도 금연사업지원단 운영 민간위탁(재계약) 동의안’, ‘2026년도 지방시대정책국 소관 공공기관 위탁·대행 동의안’ ‘2026년도 지방시대정책국 소관 출연 동의안’, ‘전기차충전시설 설치를 위한 공유재산 내 영구시설물 축조 동의안’, ‘2026년도 안전행정실 소관 공공기관 위탁·대행 동의안’, ‘2026년도 안전행정실 소관 출연 동의안’, ‘2026년도 정기분 경상북도 공유재산관리계획안’, ‘경북도 공유재산 사용료 감면 동의안’ 등 15건이 위원들의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원안 가결되었다. 행정보건복지위원회 권광택 위원장은 “도민이 필요로 하는 정책이 제때 마련되고 실행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라며 “앞으로도 위원들과 함께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위원회가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학폭’ 피해 초등생이 최다…언어폭력 ‘빈번’

    ‘학폭’ 피해 초등생이 최다…언어폭력 ‘빈번’

    대전·세종지역 학교폭력(학폭) 피해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생의 학폭 피해가 가장 높고 유형으로는 언어폭력이 가장 많았다. 16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교 3학년 학생 11만 5701명을 대상으로 1차 학폭 실태조사 조사 결과 피해 응답률이 2.0%로 지난해 1차 조사(1.5%)와 비교해 0.5%포인트 상승했다. 학교별 피해 응답률은 초등학교가 3.8%로 가장 높았고 중학교(1.7%), 고교(0.7%) 순이었다. 피해 유형별로는 언어폭력(39.7%), 집단따돌림(16.1%), 신체 폭력(14.9%), 사이버폭력(7.8%), 성폭력(6.2%), 강요(5.5%), 금품갈취(5.1%) 등으로 다양했다. 가해 응답률은 0.9%로 1년 전(0.7%)보다 0.2%포인트 늘어났다. 세종시교육청 조사도 비슷한 유형을 보였다. 지난 4월부터 4주간 실시한 학폭 실태 조사 결과 피해 응답률은 2.4%, 가해 응답률은 1.1%로 집계됐다. 조사에는 초등학교의 4학년부터 고교 3학년 학생 4만 7463명이 참여했다. 학교별 피해 응답률은 초등학교(4.5%), 중학교(1.8%), 고교(0.6%) 순이다. 초등생은 가벼운 장난이나 사소한 말다툼, 감정싸움 등을 학폭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피해 유형별로는 언어폭력(38%), 집단따돌림(17%), 신체 폭력(13%) 순이다. 언어폭력은 중학교, 집단따돌림은 고등학교, 신체 폭력은 초등학교에서 가장 많았다. 시 교육청은 조사 결과를 반영해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천범산 세종시 교육감 권한대행은 “모든 학생이 존중과 배려 속에서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평화로운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 관계성 회복을 위한 상담 프로그램 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대전 ‘교제 살인’ 피의자 장재원 구속기소

    대전 ‘교제 살인’ 피의자 장재원 구속기소

    무기징역·사형 법정형 ‘강간 등 살인’ 혐의 적용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대전 ‘교제 살인’ 피의자 장재원(26) 씨가 재판에 넘겨졌다. 2일 대전지검에 따르면 전날 장 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강간 등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경찰은 애초 장 씨를 강간·살인·감금 혐의를 각각 적용해 송치했다. 하지만 검찰은 성폭력처벌법상 강간 등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강간 등 살인 혐의에 대한 법정형은 무기징역이나 사형이다. 장 씨는 지난 7월29일 낮 12시8분쯤 대전시 서구 한 거리에서 전 연인 30대 여성 A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장 씨는 범행 후 도주했다가 다음 날 피해자 사망 여부 확인을 위해 피해자가 안치된 장례식장을 찾았다가 덜미가 잡혔다. 경찰 조사에서 장 씨는 수개월 전부터 피해자에 대해 불만을 가진 상황에서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장 씨는 범행을 위해 흉기와 농약 등을 구입했고 도주에 사용할 공유 차량도 미리 사건 장소 인근에 준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병원에서 치료받고 지난달 5일 퇴원한 장 씨에 대한 조사를 거쳐 다음날 구속했고, 이름과 나이, 사진 등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 자기 아내 신체 등 촬영·유포 경찰 조사…국힘 대전시당 긴급 윤리위 소집

    자기 아내 신체 등 촬영·유포 경찰 조사…국힘 대전시당 긴급 윤리위 소집

    국민의힘 대전시당의 비상임 당직자가 자기 아내를 대상으로 한 성적 촬영물을 불법 유포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대전경찰청은 25일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수년간 아내의 신체 사진 등을 촬영해 온라인을 통해 불법 유포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찰은 올해 초 A씨 아내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해 사건을 수사해 왔다. A씨 아내는 결혼 후 가학적인 성행위를 강요받고, 폭행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는 지난해 아내의 가정폭력 신고로 법원에서 4개월간 접근금지 명령을 받기도 했다. A씨는 현재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 접수 후 조사를 진행했으나 양측의 주장이 엇갈려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국민의힘 대전시당에서 비상임 당직을 맡아 왔다. 논란이 일자 지난 24일 당직을 사임했다. 한편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이날 윤리위원회를 소집해 A씨 징계에 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A 대변인이 시당에 당직 사퇴 의사를 밝혀 이를 수용했다”라며 “당직 사퇴와 별개로 윤리위원회에서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며 위법 사항에 대해서는 일벌백계의 조처를 내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 ‘강제 추행’ 혐의 대전시의원 징역 6개월·집유 1년

    ‘강제 추행’ 혐의 대전시의원 징역 6개월·집유 1년

    선거캠프 여성 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송활섭 대전시의원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대전지법 형사8단독 이미나 부장판사는 10일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송 의원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성폭력 예방 강의 40시간 수강도 명령했다. 송 의원은 지난해 2월과 3월 같은 당 후보 선거캠프에서 일하던 여직원의 신체를 만지고 손을 잡는 등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송 의원은 신체 접촉을 한 사실은 일부 인정하면서도 “추행의 고의가 없었다”라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 부장판사는 “피해자가 불이익을 감수하면서까지 추행당했다는 피해를 허위로 진술했다고 보기 어렵고 추행의 경위와 행태 등에 비춰 피고인의 강제추행 고의도 충분히 인정된다”며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어린 여성인 피해자를 추행해 죄질이 불량한 점, 잘못을 일정하지 않으면서 변명을 일삼은 점,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는 점 등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앞서 송 의원은 2023년 시의회 직원을 성희롱해 국민의힘 대전시당으로부터 당원권 정지 1개월 징계를 받은 전력이 있어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거셌다. 지난해는 당 윤리위원회가 징계 절차를 시작하자 탈당했다. 지난해 9월 대전시의회는 품위 유지 의무 위반을 이유로 송 의원 제명안을 표결했으나 부결돼 시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대전지역 여성·시민단체로 구성된 송활섭 시의원 강제추행 공동 대책위원회는 이날 성명에서 “반복적인 성추행, 권력을 악용한 성폭력, 끝내 사과조차 없었던 가해자에 대한 판결로는 이해할 수 없는 솜방망이 처분”이라며 “대전시의회 의장은 송 의원 제명안을 즉각 직권 상정해 반드시 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성범죄 의혹’ 천성훈 “2억 요구 응하지 않자 고소…억울해” 결백 호소

    ‘성범죄 의혹’ 천성훈 “2억 요구 응하지 않자 고소…억울해” 결백 호소

    “무고·공갈미수·스토킹·명예훼손 등 맞고소” 성범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공격수 천성훈(24)이 결백을 호소하며 상대를 무고로 맞고소했다고 밝혔다. 천성훈은 20일 에이전시 HK스포츠매니지먼트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저에게 성범죄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앞서 이날 오전 대전하나시티즌 소속 현역 선수가 강제추행, 강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해당 선수가 천성훈이라는 추측이 이어졌다. 이로 인해 FC서울의 김진야와 트레이드될 예정이었던 천성훈의 이적은 잠정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천성훈은 자필로 쓴 입장문에서 “너무 억울해서 경찰에 제출한 증거를 모두 다 공개하고 싶지만, 지금 당장 그럴 수 없어서 답답한 심정”이라며 “저도 상대방을 무고, 공갈미수, 스토킹,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했다. 상대방과 두 차례 만남을 가졌는데, 지난해 12월 말 갑자기 저를 고소하고 언론에 알리겠다고 협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러다가 명품 선물로 자신의 마음을 달래달라고 하다가 갑자기 또 현금 2억원을 달라고 요구했다. 그후에도 갑자기 미안하다고 사과하다가 다시 돌변해서 협박하기를 반복했다”고 말했다. 천성훈은 “너무 괴로웠다. 아무리 잘못이 없더라도 이런 일이 대중에게 알려지면 그 자체로 너무도 타격이 크기 때문에 걱정이 앞섰다”면서 “더는 참기 힘들어서 제발 연락하지 말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상대방은 지속적으로 합의를 요구하면서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연락을 해왔다. 제가 응하지 않자 지난달 경찰에 강간을 당했다면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했다. 천성훈은 지난달 23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당하고 성실하게 조사를 받았다. 변호인과 함께 그동안 있었던 모든 일을 자세하게 설명했고, 그동안 수집한 여러 객관적 증거도 모두 다 제출했다”면서 “열심히 운동하면서 차분히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증거가 매우 명백하고, 수사 결과도 어렵지 않게 예상되는 상황이다. 믿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 “성평등은 모두의 권리… 광주, 평등 도시로 한 걸음 더”

    “성평등은 모두의 권리… 광주, 평등 도시로 한 걸음 더”

    “성평등은 여성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사회 구조 전반을 바꾸는 일입니다.” 김경례 광주광역시 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성평등 민주주의를 퇴행시킨 지난 정부가 퇴장하고, 조기 대선을 앞둔 지금이야말로 한국 사회가 성평등 사회로 나아갈 결정적 전환점에 서 있다고 말했다. 광주여성가족재단은 2025년을 기점으로 성평등 문화 확산과 청년 여성의 지역 정착을 위한 정책 연구를 본격화한다. 성차별적 관행이 남아 있는 문화예술계의 개선과 젠더 감수성 강화, 1인가구 지원정책, 남성 육아참여 확대 등이 핵심 과제다. 김 대표는 “공연예술계의 성폭력 사건을 계기로 지역 예술계의 실태조사에 착수했다”며 “성평등한 창작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적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성평등 문화는 특정 영역이 아닌 사회 전반에 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진정한 평등은 경제활동과 돌봄의 책임이 모두에게 균형 있게 분배될 때 가능하다”며 남성 참여 확대와 네트워크 구축을 올해 주요 사업으로 제시했다. 지역의 인구정책과도 연결되는 청년 여성의 정착 역시 핵심 과제다. 그는 “일자리, 교육, 주거, 돌봄, 안전이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광주에 머무를 수 있다”며, 저출생과 청년 유출, 지방소멸 문제 역시 이 기반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1인가구 정책도 강화된다. 재단은 주거 중심 지원을 넘어 사회적 고립 해소까지 고려한 통합적 접근을 추진 중이다. 2023년에는 ‘광주형 가사수당제’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세계인권도시포럼과 연계해 가사노동의 가치를 조명하는 전시와 토론회를 개최했다. 전국적으로도 선례가 드문 시도다. 청소년 대상 성평등 진로교육 역시 큰 성과를 냈다. 진로교육강사와 성평등강사의 콜라보로 진행된 체험식 성평등 교육은 자칫 지루하거나 식상하게 느껴질 수 있는 청소년 성평등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됐다. 재단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대상별 맞춤형 성평등 교육 콘텐츠 및 프로그램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찾아가는 젠더폭력예방교육’도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재단의 전문성을 입증했다. 2024년에는 성별영향평가 전 부문에서 광주지역이 수상하는 성과도 있었다. 국무총리표창, 여성가족부 장관표창 등 4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는 5·18민중항쟁 45주년을 맞아 여성의 관점에서 5·18을 조명한 도서 ‘2025, 5·18민중항쟁과 여성’을 발간한다. 세계인권도시포럼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관련 전시와 ‘5월 여성길’ 투어도 함께 진행한다. 이 역시 지역 최초의 시도이다. 김 대표는 ”재단의 역할 중 지역 여성사 정리가 매우 중요하다. 기득권 중심, 중앙 중심, 남성 중심의 역사 기록에서 지역 여성사는 배제되거나 부차화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여성의 역사가 기억되고 기록되고 계승될 때 비로소 온전한 역사가 된다는 것이다. 광주 동구와 함께 2023년부터 운영된 ‘아픈 아이 긴급 병원 동행 서비스’는 맞벌이 부부의 양육지원과 일·가정 양립에 실질적 도움을 주며 큰 호응을 얻었다. 호응에 힘입어 올해에는 동구에 이어 남구도 시행한다. 지난해에 광주광역시와 함께 시범운영한 ‘삼삼오오 이웃돌봄’ 사업도 마을 공동 육아의 수범 모델로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올해는 사업규모를 2배로 확장했다. 재단은 이를 돌봄 공백 해소와 긴급 돌봄 모델로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국민은행과는 1인 여성자영업자의 육아를 돕는 사업을, 농산물품질관리원과는 임산부 가정에 안전 농산물을 제공하는 사업도 진행 중이다. 재단은 앞으로도 ‘아이낳아키우기 좋은 광주’,‘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광주’의 실현을 위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 사업들을 발굴,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 주요 정책 연구 과제로는 ▲공연예술계 성평등 창작환경 조성 ▲청년 여성의 지역정주 방안 ▲1인가구 기본계획 ▲아동학대 대응체계 실효성 강화 ▲이주여성 취업 실태와 지원 방안 등이 포함됐다. 김 대표는 끝으로 “성평등은 여성만을 위한 일이 아니다. 가부장제에 불편함을 느끼는 남성, 사회적 약자 모두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민주·인권의 도시 광주가 그 길의 선두에 설 수 있도록 재단은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 ‘한화 7연승’ 이끈 와이스 아내 “일제 강점기 잔인해…한국인 용감하게 저항”

    ‘한화 7연승’ 이끈 와이스 아내 “일제 강점기 잔인해…한국인 용감하게 저항”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7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남다른 ‘한국 사랑’으로 유명한 한화 선발 투수 라이언 와이스(28)의 아내 헤일리 브룩 와이스가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을 방문한 뒤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한 소감이 야구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 야구계에 따르면 헤일리는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독립기념관의 상징인 ‘겨레의 탑’ 앞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오늘 독립 박물관(기념관)을 방문했습니다”라는 글과 무궁화, 태극기 등의 이모티콘을 올렸다. 이어 “내가 독립기념관에서 배운 것(What I Learned at the Korean Independence hall)”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한국이 일본에 강제 점령당한 것은 알고 있었지만, 독립기념관을 방문하기 전까지는 그 기간이 얼마나 잔인했는지 몰랐다”고 돌이켰다. “일본, 한국 문화 말살하고 전쟁 범죄”그러면서 “내 마음에 강하게 남았던 몇 가지”라며 ‘문화 말살’과 ‘강제 노역 및 전쟁 범죄(전시 성폭력)’, ‘한국인의 용감한 저항’ 등을 꼽았다. 헤일리는 “일본은 한국의 학교에서 한국어를 금지하고 한국인에게 일본식 이름을 강요하는 등 정체성을 지우려 했다”면서 “한국인들은 모국어를 했다는 이유로 살해당했고, 한국어를 가르치기 위해 비밀 교육 기관(조선어학회로 추정)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제2차 세계대전 중 한국인 수천 명이 강제노역과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갔으며 많은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면서 “위안부 피해자들은 일본군에게 성폭력을 당했고, 이들이 출산한 아기는 일본 정부가 데려가 키웠다”고 전했다. 헤일리는 “일본의 억압에도 불구하고 한국인들은 자유를 위해 해외에서 지하 운동을 하는가 하면 학생들은 시위를 하고 봉기까지 조직했다”면서 “1919년 3·1운동은 평화로운 시위였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옥고를 치르고 살해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 1945년 마침내 독립을 쟁취해냈지만, 박물관은 이 자유가 얼마나 힘들게 얻어낸 것인지, 그것이 이 나라의 현대 정체성 형성에 얼마나 깊은 영향을 미쳤으며 이를 지원한 미국의 역할에 대해서도 명확히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헤일리는 특히 “내가 배웠던 가장 충격적인 것 중 하나는, 심지어 나치(진짜 나치)마저도 일본이 강점 시기에 한국인과 그밖의 (국가) 시민들에게 대한 방식에 충격을 받았다는 점”이라면서 “아시아에 주재했던 한 독일 외교관은 일본이 한국 여성들과 강제 징용 노동자들을 학대한 것이 비인간적이고 끔찍하다고 묘사했다”고 강조했다. SNS로 전하는 ‘한국 생활기’에 야구팬들 감탄헤일리는 와이스가 한국프로야구(KBO) 무대를 밟은 2024년부터 인스타그램에 한국과 관련한 애정 어린 글을 자주 올려 야구 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와이스가 한화에 입단하며 함께 한국을 처음 찾은 헤일리는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느낀 한국에 대한 인상을 전하며 한국에 대해 “깔끔하고 현대적이다”, “무선 인터넷이 빠르다”, “많은 사람들이 산책과 러닝을 한다” 등의 소감을 올렸는데, 야구팬들은 “한국의 일상적인 풍경을 세심하게 관찰했다”며 감탄했다. 이후 와이스가 한화에서 활약하는 동안 헤일리는 SNS를 통해 야구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야구팬들의 호감을 얻었다. 와이스는 지난해 6월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한 리카르도 산체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한화와 6주간의 계약을 체결하며 한화에 입단했다. 이후 투수들의 공백을 지우는 맹활약에 ‘대전 예수’라는 별명을 얻고 정식 계약을 맺어 이번 시즌도 선발 투수로 활약하고 있다. 한화는 와이스를 비롯해 문동주, 폰세, 류현진, 엄상백 등 선발 투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7연승을 거두며 21일 기준 LG 트윈스에 이은 2위를 달리고 있다.
  • 여성연합 “유튜브 사이버렉카, 교육부는 성평등 걸림돌”

    여성연합 “유튜브 사이버렉카, 교육부는 성평등 걸림돌”

    한국여성단체연합은 ‘3·8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유튜브 사이버렉카와 교육부 등을 올해의 ‘성평등 걸림돌’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여성연합은 “수익 창출을 위해 자극적인 영상을 제작하는 유튜브 사이버렉카는 성폭력 사건과 여성혐오를 산업화하고 성차별 통념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들은 여성과 소수자에게 실질적인 피해를 주고 있으며, 성폭력 통념과 여성혐오를 확대 재생산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피해자를 성적으로 착취하고 거액을 갈취한 가해자는 물론이고, 변호사 윤리를 저버리고 이들에게 피해자의 피해 내용을 팔아넘긴 가해자 대리 변호사도 마찬가지”라며 “이러한 구조가 가능하게 만든 유튜브 플랫폼 모두 여성혐오를 산업화하고 성차별 통념을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성연합은 또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한 제대로 된 대응 체계를 제시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교육부도 평등 걸림돌로 선정했다. 이 단체는 “전국 학교에서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가 급격하게 확산하면서 교육부는 강경한 대응체계를 마련하겠다고 했지만, 지난해 국회 여성가족위원회가 실시한 딥페이크 성범죄 긴급 현안질의에서 교육부는 제대로 된 대응체계 마련을 하지 못하고 있음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화성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를 일으킨 박순관 대표이사, 성평등 도서를 폐기하고 학생인권조례 폐지를 추진한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 반여성·반인권적 망언과 태도로 국가인권위원회의 사명을 무너뜨린 김용원 상임위원과 이충상 전 상임위원 등도 성평등 걸림돌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 “두 번의 성폭력 범죄에도 의정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송활섭 대전시의원과 송 의원의 제명안을 부결한 대전시의회 의원 14명, 혐오와 차별, 분열을 조장하는 정치에 앞장선 경남 창원특례시의회도 함께 뽑았다”고 덧붙였다. 여성연합은 8일 서울 광화문 동십자각에서 제40회 한국여성대회를 열고 이들 명단을 비롯해 ‘올해의 여성운동상’과 ‘성평등 디딤돌’ 수상자를 발표한다. 시민 참여로 이뤄진 ‘깃발 퍼포먼스’와 각종 공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여성의전화도 이날 혜화역과 성신여대, 동덕여대, 이화여대, 서강대 등을 돌면서 시민들에게 장미꽃을 나눠주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 캠페인은 미국 여성 노동자들이 근로 여건 개선과 참정권 보장을 상징하는 ‘빵과 장미’를 외치며 거리로 나선 1908년 3월 8일을 기념해 세계 여성의날이 제정된 것에서 착안했다.
  • 대구시, 유흥업소 등 대상 성매매 알선 단속 나선다

    대구시, 유흥업소 등 대상 성매매 알선 단속 나선다

    대구시가 오는 12월까지 매달 지역 내 유흥업소 등을 대상으로 불법 성매매 알선 행위에 대한 단속에 나선다. 대구시는 ‘성매매 방지 민·관 실무협의회’ 회의를 열고 올해 성매매 우려업종 밀집지역 합동점검 방안과 스토킹·디지털 성범죄 등 신종여성폭력예방 홍보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2019년부터 관계부서와 9개 구·군, 경찰청, 교육청, 소방안전본부, 성매매피해자 지원시설 등 20개 기관으로 구성된 민·관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매년 성매매 방지 합동점검, 인식 개선 캠페인 활동 등을 펼친다. 이번 회의에서는 올해 합동점검 추진계획을 세우고 오는 12월까지 매달 셋째 주 목요일에 9개 구·군을 순회하며 유흥업소, 안마시술소, 숙박업소 등을 대상으로 성매매 예방을 위한 계도 행위와 불법 행위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특히, 지역별 유해업소 등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성매매 방지 게시물 부착, 유흥종사자(유흥접객원) 명부 비치, 소방안전시설 점검, 불건전 광고행위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점검을 통해 불법 성매매 알선 등이 적발되면 경찰에 신고하고 게시물 미부착 업소는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회의에서는 기관별 스토킹 및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지원, 여성안심환경 조성을 위한 각종 사업을 공유했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성매매 방지를 위한 민·관 합동점검 및 홍보 캠페인을 통해 성매매 근절에 대한 시민의 공감대를 확산할 것”이라며 “점검·단속강화로 성매매·성폭력 없는 깨끗한 대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 유족, 성폭력상담소에 1000만원 기부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 유족, 성폭력상담소에 1000만원 기부

    지난 16일 세상을 떠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길원옥 할머니의 유가족이 평생 성폭력 피해자의 인권 회복을 위해 헌신한 길 할머니의 뜻을 기리기 위해 여성권익시설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 인천시는 길 할머니 유가족이 24일 인천성폭력상담소에 기부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인천성폭력상담소는 기부금을 성폭력 피해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치유받을 수 있도록 하는 심신 회복 프로그램실 조성에 사용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실 명칭은 고인의 헌신과 뜻을 기리기 위해 ‘길’로 명명하기로 했다. 1928년 평안북도 희천에서 태어난 길 할머니는 1940년 공장에 취직시켜 준다는 말에 속아 중국 하얼빈에 있는 일본군 위안소에서 고초를 겪었다. 끔찍한 경험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채 살다가 1998년 용기를 내 위안부 피해자로 신고한 뒤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2003년 서울 소재 ‘평화의 우리집’에서 생활하며 매주 빠지지 않고 수요 시위에 참여했다. 유엔 인권이사회와 국제노동기구(ILO) 총회에도 참석해 위안부 피해를 증언했다. 그뿐만 아니라 호주, 캐나다, 미국, 프랑스 등 세계 각지를 돌며 일본군 성노예제를 알리고 전시 성폭력 피해자들을 위한 인권 활동에 앞장섰다. 2017년에는 ‘길원옥의 평화’라는 음반도 발표하며 어릴 적 꾸었던 가수의 꿈을 이뤘다. 길 할머니는 일본의 공식 사죄와 배상을 요구했으나 결국 바람을 이루지 못한 채 97세 나이로 지난 16일 별세했다. 길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면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7명으로 줄었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95.7세다.
  • ‘위안부 피해’ 길원옥 할머니 별세… 생존자 7명뿐

    ‘위안부 피해’ 길원옥 할머니 별세… 생존자 7명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가 16일 별세했다. 97세. 여성가족부는 길 할머니가 이날 오후 6시 인천 자택에서 건강 악화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1928년 평안북도 희천에서 태어난 길 할머니는 1940년 공장에 취직시켜 준다는 말에 속아 중국 하얼빈에 있는 일본군 위안소에서 고초를 겪었다. 끔찍한 경험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채 살다가 1998년 용기를 내 위안부 피해자로 신고한 뒤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2003년 서울 소재 ‘평화의 우리집’에서 생활하며 매주 빠지지 않고 수요 시위에 참여했다. 유엔 인권이사회와 국제노동기구(ILO) 총회에도 참석해 위안부 피해를 증언했다. 그뿐만 아니라 호주, 캐나다, 미국, 프랑스 등 세계 각지를 돌며 일본군 성노예제를 알리고 전시 성폭력 피해자들을 위한 인권 활동에 앞장섰다. 2017년에는 ‘길원옥의 평화’라는 음반도 발표하며 어릴 적 꾸었던 가수의 꿈을 이뤘다. 길 할머니는 일본의 공식 사죄와 배상을 요구했으나 결국 바람을 이루지 못한 채 눈을 감았다. 길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면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7명으로 줄었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95.7세다. 신영숙 여가부 차관은 “위안부 피해자들이 편안한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면밀히 살펴 지원하는 한편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 회복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길 할머니의 빈소는 인천 연수구 인천적십자병원에 차려졌다. 발인은 18일 오전 9시 3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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