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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대병원 기내서 응급환자 도운 우즈벡 의사에게 감사장

    충북대병원 기내서 응급환자 도운 우즈벡 의사에게 감사장

    충북대병원이 비행기 안에서 응급상황에 빠진 한국인 승객의 생명을 구한 우즈베키스탄 의사 하산 카밀로프 원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16일 밝혔다. 카밀로프 원장은 현재 충북대병원에서 연수를 받고 있는데, 선행이 알려지자 충북대병원이 감사장을 전달했다. 카밀로프 원장은 지난 11일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했다. 그런데 기내에서 한국인 여성이 쇼크 증세를 보이며 이완기 혈압이 20㎜Hg까지 떨어지자 산소를 공급하는 등 응급처치에 나섰다. 승무원과 주변 승객들은 물과 사탕, 초콜릿, 이불 등을 건네며 구조를 도왔고, 환자는 위기를 넘겨 무사히 한국에 도착했다. 이후 당시 상황을 지켜본 탑승객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사연을 알리면서 카밀로프 원장의 선행이 국내 언론에 소개됐다. 카밀로프 원장은 “의료인으로서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감사장까지 받게 돼 감사하고 저에게도 매우 뜻깊은 경험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이비인후과 전문병원을 운영하는 카밀로프 원장은 2019년에 이어 올해도 충북대병원을 방문해 내시경 부비동 수술과 이과·두경부·갑상선 수술 등 주요 수술을 참관했다. 김원섭 충북대병원장은 “의료시설과 장비가 제한적인 기내에서 위급한 환자를 발견하고 주저 없이 나선 카밀로프 원장의 행동은 생명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의료인의 사명과 가치를 보여준 것”이라며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감사장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 하와이 의사, 한국서 응급 척추수술로 되찾은 일상…“한국 의료진에 감사”

    하와이 의사, 한국서 응급 척추수술로 되찾은 일상…“한국 의료진에 감사”

    하와이에서 어려운 이웃을 돌보며 살아온 71세 의사가 한국을 찾았다가 갑작스러운 하반신 마비 위기에 놓였다. 자칫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갈 수도 있었던 절박한 순간, 그가 선택한 곳은 한국의 전문병원이었다. 신속한 진단과 응급수술은 위기에 놓인 환자에게 다시 걷는 기쁨과 일상으로 돌아갈 희망을 안겼다.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병원장 고용곤)은 척추센터 김성철 원장팀이 미국 하와이에 거주하는 내과 의사 영 하이롬(Young Hiram·71) 씨에게 응급 척추수술을 시행해 성공적으로 치료했다고 14일 밝혔다. 하와이에서 보건소 진료와 소외된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이어온 영 씨는 여행과 지인의 결혼식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그러나 8시간이 넘는 장거리 비행을 마치고 한국에 도착한 직후 예상치 못한 위기가 찾아왔다. 극심한 허리 통증과 함께 양쪽 다리에 마비와 감각 저하가 나타났고, 걷기조차 어려워졌다. 회음부의 감각까지 떨어지는 등 증상이 빠르게 악화했다. 지인의 도움으로 병원을 찾은 영 씨는 척추 전문의의 진료와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등을 신속하게 받았다. 검사 결과, 요추 3~5번의 척추관협착증이 매우 심각한 상태였으며, 척추 신경 다발이 압박받는 마미총증후군까지 동반된 것으로 진단됐다. 마미총증후군은 허리 아래쪽 신경 다발이 심하게 압박돼 다리의 운동·감각 기능은 물론 대소변 조절 기능에도 심각한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응급질환이다. 치료가 늦어지면 영구적인 신경 손상과 장애가 남을 수 있어 신속한 수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의사인 영 씨는 자신의 상태가 얼마나 위중한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미국으로 돌아가 치료받기에는 시간이 촉박했고, 수술을 미루면 하반신 마비와 같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맞을 수도 있었다. 그는 한국 의료진의 전문성과 신속한 진료 시스템을 믿고 현지에서 수술받기로 결정했다. 의료진은 신경 압박을 해소하기 위해 요추 3~5번 후궁절제술과 추간공확장술을 시행했다. 여기에 척추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후방 나사못 고정술과 척추체 유합술을 병행했다. 고령의 환자에게 장시간에 걸쳐 진행된 복잡한 수술이었지만, 의료진은 신경 기능 회복과 척추 안정성 확보에 집중해 수술을 마무리했다. 수술 후 변화는 희망적이었다. 영 씨의 보행장애가 개선됐고, 대소변 기능에도 문제가 나타나지 않았다. 남아 있던 감각장애나 별다른 후유증 없이 회복한 그는 입원 치료를 마친 뒤 12일 병원을 나섰다. 갑작스러운 마비로 시작된 한국 방문이 건강을 되찾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기쁨으로 마무리된 순간이었다. 영 씨는 치료 결과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한국에 와서 예상치 못하게 건강이 급격히 나빠졌지만, 신속하게 수술받고 회복할 수 있어 행운이고 기쁘다”며 “허리가 펴지고 키도 조금 커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서는 수술에 6만~7만 달러가 들 수 있지만 한국에서는 비용 부담이 훨씬 적었다”며 의료진의 친절과 진료 시스템, 수술 결과에 대해 “베리 굿(Very good)”이라고 평가했다. 김성철 원장은 “갑작스러운 하지 마비와 감각 저하는 신경 손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어 신속한 평가와 치료가 중요하다”며 “고령 환자가 복잡하고 긴급한 수술을 잘 견뎌 무사히 회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사례는 낯선 나라에서 갑작스럽게 생사의 갈림길과도 같은 위기를 맞은 외국인 환자가 신속한 의료 대응을 통해 건강을 되찾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누군가에게는 여행 중 닥친 불행한 사고였지만, 영 씨에게 한국은 다시 걸을 수 있다는 희망을 되찾은 곳이 됐다. 하와이에서 이웃의 건강을 돌보던 의사는 한국 의료진의 도움으로 자신의 건강을 되찾고, 감사의 마음을 안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게 됐다.
  • 분당서울대병원, 23년 역사 담은 역사홍보관 ‘스페이스 이음’ 개관

    분당서울대병원, 23년 역사 담은 역사홍보관 ‘스페이스 이음’ 개관

    분당서울대병원이 개원 23주년의 발자취와 주요 의료 혁신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역사홍보관을 새롭게 선보였다.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전영태)은 병원 1동과 2동을 잇는 1층 연결 복도에 역사홍보관 ‘스페이스 이음(SPACE EUM)’을 조성하고, 13일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003년 개원 이래 분당서울대병원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국내를 대표하는 첨단 의료기관으로 눈부시게 성장해왔다. 하지만 그동안 병원의 역사와 수많은 의료 성과를 한자리에서 소개할 전용 공간이 부족하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병원은 내원객과 교직원의 발길이 가장 많이 닿는 1·2동 연결 복도를 전면 리모델링해 역사홍보관으로 재탄생시켰다. 환자와 보호자에게는 병원에 대한 깊은 신뢰를 선사하고, 교직원들에게는 자긍심을 심어주는 공간을 만든 것이다. 공간의 명칭인 ‘스페이스 이음’에는 ‘시간을 잇고, 사람을 잇다’라는 콘셉트 아래 과거와 현재, 사람과 사람을 연결한다는 소통의 의미가 담겼다. 관람객이 복도를 따라 걷는 동안 자연스럽게 병원의 시간 속을 여행하도록 구성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따뜻한 우드톤 벽체와 부드러운 곡선 동선, 곳곳에 배치된 휴식 공간이 어우러져 잠시 쉬어가며 병원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전시 공간은 병원의 성장 과정을 △세우다 △나아가다 △거듭나다 △이끌다 △함께하다 △꿈꾸다 등 총 6개 시기로 나누어 구성했다. 국내 최초 ‘100% 디지털 병원’의 탄생부터 최소침습수술 개척, 첨단 스마트 병원 구축, 헬스케어혁신파크 개원, 그리고 팬데믹 최전선에서의 감염병 대응에 이르기까지 병원이 이뤄낸 주요 성과를 시간순으로 조명한다. 나아가 교육·연구·진료가 완벽히 융합된 미래 병원의 청사진도 함께 제시한다. 관람객의 흥미와 이해를 돕는 장치도 눈길을 끈다. 각 시기마다 ‘100% 디지털 병원은 어떤 병원일까?’, ‘최소침습수술에 주목한 이유는 무엇일까?’ 등 질문을 던지는 ‘이음 포인트’를 배치해 누구나 쉽게 병원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스누비안 스토리(SNUBHian Story)’ 공간은 병원과 환자가 함께 만든 감동적인 순간들로 채워졌다. 교통사고로 다발성 장기 손상을 입은 몽골 의대생이 재건수술을 통해 일상을 회복한 이야기, 생존 확률 1% 미만의 위기를 극복한 군인 환자의 사연 등이 따뜻한 일러스트와 함께 소개된다. 더불어 치료받은 환자가 후원자로 돌아와 기부를 전한 ‘나눔의 선순환’ 이야기는 보는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문화·휴식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공간 한편에 설치된 대형 LED 미디어 월에서는 자연을 테마로 한 힐링 영상이 상영되며, 맞은편 대기 좌석에서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다. 진료 대기 중인 환자와 보호자가 잠시나마 긴장을 내려놓고 쉬어갈 수 있도록, 역사를 ‘보는’ 공간을 넘어 마음을 ‘위로하는’ 공간으로 꾸민 것이다. 이와 함께 지상주차장과 병원을 잇는 124m 길이의 스카이워크에도 2003년 개원부터 2032년 건립 예정인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까지의 핵심 성과와 미래 비전을 담은 콘텐츠를 설치해 내원객들이 오가는 길에 병원의 발전상을 자연스럽게 살펴볼 수 있게 했다. 전영태 분당서울대병원장은 “스페이스 이음은 지난 23년간 환자 곁을 지켜온 교직원들의 헌신과 병원을 믿고 찾아준 환자분들이 함께 써 내려간 소중한 기록”이라며, “이 기록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새로운 의료의 기준을 세우고, 더 나은 내일을 열어가는 병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관식에 참석한 송정한 전 원장 역시 “오늘의 분당서울대병원은 환자를 위해 헌신해온 모든 구성원이 함께 이룬 결과인 만큼, 그 시간이 한 공간에 기록되어 뜻깊다”며 “이곳의 역사가 교직원에게는 자긍심이, 후배들에게는 든든한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 역사홍보관 ‘스페이스 이음’은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 보호자, 내원객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 바른세상병원배 전국오픈 탁구대회 성료…전국 동호인 700명 열전

    바른세상병원배 전국오픈 탁구대회 성료…전국 동호인 700명 열전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 바른세상병원(병원장 서동원)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경기도 광주 탄벌체육관에서 열린 ‘2026 JOOLA & 바른세상병원배 전국오픈 탁구대회’가 전국 탁구 동호인들의 뜨거운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3일 밝혔다. 줄라코리아와 바른세상병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는 탁구를 통한 건강한 생활체육 문화 확산과 전국 동호인 간 교류 및 화합을 위해 마련됐다. 제주, 부산, 울산, 대전, 천안, 횡성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700명, 230팀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루고 스포츠를 통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는 개인전과 3인 단체전으로 나눠 이틀간 진행됐다. 첫째 날 열린 전국 오픈부에는 330명, 110팀이 출전했으며, 둘째 날 지역부에는 370명, 120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특히 둘째 날에는 광주시민을 위한 별도 경기를 마련해 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전국 7~8부 경기도 편성해 숙련도에 관계없이 다양한 실력의 동호인들이 부담 없이 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대회는 단순히 승패를 가리는 스포츠 행사를 넘어 생활체육이 지닌 건강 증진과 사회적 교류의 가치를 나누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탁구는 비교적 적은 공간에서 즐길 수 있고 연령과 체력 수준에 맞춰 참여할 수 있어 꾸준한 신체활동과 여가생활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생활체육 종목이다. 전국 각지의 동호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력을 겨루고 친목을 다지는 과정은 생활체육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과 세대를 잇는 건강한 스포츠 문화를 조성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대회는 전 국가대표 탁구선수 출신인 김정훈 줄라코리아 대표와 바른세상병원의 인연을 계기로 시작됐다. 김 대표가 현역 선수 시절 바른세상병원에서 치료받으며 맺은 인연이 대회 공동 개최로 이어졌다. 2019년 첫 대회 이후 코로나19로 인한 중단 시기를 제외하고 꾸준히 개최됐으며, 올해 5회째를 맞아 전국 탁구 동호인들의 대표적인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동원 바른세상병원장은 “탁구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으로, 건강을 지키는 것은 물론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매력적인 스포츠”라며 “이번 대회가 승패를 떠나 서로의 열정을 응원하고 우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스포츠 손상 치료를 통해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들은 물론 생활체육인들도 부상 걱정 없이 건강하게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돕겠다. 앞으로도 스포츠 손상 예방과 건강한 운동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바른세상병원은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 선수들을 치료해 온 경험과 스포츠의학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스포츠 단체와의 협력 및 공식지정병원 운영 등을 통해 선수들의 부상 예방과 건강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생활체육인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관련 활동을 이어가며, 치료를 넘어 예방과 건강 증진으로 이어지는 스포츠의학의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 암 넘어 삶으로… 국립암센터, 529만명 데이터로 미래 찾는다

    암 넘어 삶으로… 국립암센터, 529만명 데이터로 미래 찾는다

    암 환자 늘지만 생존율도 높아져완화 의료 강화하고 정신 관리도‘4차 병원 수준’ 희귀·난치암 특화암AI데이터센터 구축… 효율 치료기관 첫 3년 연속 경영실적 A등급 미국·일본·중국 등 국제 협력 확대 2000년 3월 설립해 이듬해 6월 공식 개원한 국립암센터가 올해로 개원 25주년을 맞았다. 국립암센터는 암 전문병원이 많지 않았던 시절 국가가 암 연구와 진료, 예방과 정책을 종합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만든 기관이다. 현재는 연구소와 부속병원, 국가암관리사업본부, 국제암대학원대학교를 두고 연구·진료·국가 암관리사업과 전문인력 양성을 한데 아우르는 국가 암 전문기관으로 성장했다. 암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을 뒷받침하고 연구와 진료의 표준을 제시하는 국가암관리 중앙기관이기도 하다. 8일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개원 후 25년이 흐르면서 암 의료 환경은 크게 달라졌다. 암은 여전히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대표적 질환이지만 치료 성적은 눈에 띄게 좋아졌다. 국립암센터의 역할도 환자를 치료하는 병원을 넘어 국가 암관리 정책과 연구, 지역 암의료, 암데이터 등을 아우르는 ‘국가 암관리 사령탑’으로 확대되고 있다. 2023년 국내 신규 암환자는 28만 8613명으로 1999년 10만 1854명의 약 2.8배로 늘었다. 반면 국가암검진 대상 6대 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2019~2023년 69.9%로 2001~2005년 50.7%보다 19.2%포인트 높아졌다. 암에 걸리면 죽는다는 인식에서 암을 치료하고 관리하며 살아가는 시대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새로운 숙제도 생겼다. 암 진단 후 5년 넘게 생존한 사람은 2023년 기준 169만 7799명으로 국민 30명 중 1명꼴이다. 이제는 치료 후 후유증과 만성질환 관리, 직장과 사회 복귀, 정신건강까지 국가 암관리 영역에 포함해야 한다. 국립암센터도 암생존자 관리와 호스피스·완화의료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민간 의료기관에서 전문적인 진료체계를 유지하기 쉽지 않은 육종암을 전담하는 육종암센터를 개소했다. 올해는 희귀·육종암 집중 진료체계를 강화하고 호스피스 병상도 5병상 늘렸다. 지난 25년간 풀지 못한 숙제는 암환자의 수도권 쏠림이다. 정부도 올해 확정한 제5차 암관리종합계획(2026~2030)에서 ‘지역완결적 암 의료체계 구축’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국립암센터는 2004년부터 전국 14개 시도에 13개 지역암센터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지역에서 예방과 검진, 진단, 치료, 생존자 관리까지 이어지도록 하자는 취지다. 2024년 11월 취임한 양한광 제9대 원장은 올해 전국 지역암센터를 잇따라 찾아 현안을 파악하고 중앙과 지역 간 진료·연구·데이터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는 시설과 장비 확충을 넘어 실제 치료 역량을 높이고 각 지역암센터가 경쟁력 있는 암 분야를 특성화하는 것이 과제다. 국립암센터는 표준진료와 공동연구, 데이터 연계, 전문인력 교육과 교류를 지원하는 ‘중앙 허브’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국립암센터 자체도 민간 대형병원과 환자 유치를 경쟁하기보다 희귀·난치암과 고난도 치료 등 일반 의료기관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분야를 담당하는 ‘4차 병원 수준의 특수병원’으로 기능을 재정립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2028년까지 연간 최대 99억원을 지원하는 ‘국립암센터 특성화 기능 보상 시범사업’도 도입됐다. 기존 건강보험 수가만으로 충분히 보상하기 어려운 공공 암 진료에 별도의 재정지원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첨단 치료와 연구 인프라도 확대하고 있다. 2007년 국내 최초로 도입한 양성자치료에 이어 차세대 양성자치료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고형암 치료를 위한 면역세포 유전자치료제와 CAR-T 등 차세대 항암치료제 연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국립암센터의 다음 25년을 좌우할 또 하나의 축은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이다. 우리나라가 구축한 국가 암데이터는 2025년 기준 529만명 규모다. 국립암센터는 이를 AI와 결합해 암 발생 위험과 치료 결과를 예측하고 진단 정확도를 높이는 한편 환자별 치료법과 약물 반응을 찾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지역별 암 발생과 치료 결과를 분석해 지역 특성에 맞는 암관리 정책을 만드는 데도 활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국가암AI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한다. 내년 정부 예산안에 약 133억원의 신규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AI 기반 희귀·난치암 치료 기술 개발과 병리 영상 분석, 바이오마커 발굴, AI 기반 신약 개발 등으로 연구 영역을 넓히고 있다. 국가 암관리 정책기관으로서의 역할도 강화한다. 제5차 암관리종합계획 이행을 지원하고 암 검진 권고안을 개정하는 한편 비과학적 암 치료법과 잘못된 암 정보를 가려내 국민에게 근거 기반의 암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국립암센터는 보건복지부의 2026년 기타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 전년 5위에서 올해 1위로 올라서며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하는 등 기관 운영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감사원의 2026년 자체감사활동 심사에서는 공공병원 16개 기관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국내에서 축적한 암관리 경험을 세계로 확산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지난 6월 국가암예방검진동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개원 25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엄에는 미국 국립암연구소(NCI)를 비롯해 일본과 중국의 암 연구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룩셈부르크 국립보건연구원과 암데이터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코트디부아르에서는 전립선암 조기진단과 현지 의료진 역량 강화 사업을 추진하는 등 ‘K암관리’와 ‘K암연구’의 국제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암센터 관계자는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암환자와 암생존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AI와 정밀의료, 유전체 분석 등은 암의 예방과 진단·치료 방식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국립암센터의 역할도 지역 암 의료체계 강화와 희귀·난치암 진료, 암생존자 관리 등으로 넓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 이대목동병원, 개원 33주년 기념식…“‘중환자 중심 병원’ 도약 다짐”

    이대목동병원, 개원 33주년 기념식…“‘중환자 중심 병원’ 도약 다짐”

    이대목동병원(병원장 김한수)이 개원 33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위한 ‘3+3 프로젝트’를 선포하고 중증·특성화 진료 역량 강화에 나선다. 이대목동병원은 지난 6일 MCC B관 10층 이근홀에서 개원 33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은미 이화학당 이사장, 이향숙 이화여자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한수 이대목동병원장, 주웅 이대서울병원장 등 의료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병원 발전에 기여한 모범직원과 장기근속자에 대한 표창이 진행됐으며, 발달장애 청년들로 구성된 E&I합창단의 축하공연도 마련됐다. 교직원들이 직접 제작한 축하 영상과 병원의 미래 비전을 담은 영상을 함께 시청하며 개원 33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속적인 발전을 다짐했다. 유경하 의료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1993년 청운의 뜻을 품고 시작해 이대동대문병원을 지켜내고 이대서울병원을 탄생시키기 위해 자신을 희생해 온 엄마 같은 이대목동병원이 이제 오롯이 자신을 위한 준비를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병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3+3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주요 내용은 이대여성암병원·이대비뇨기병원·이대혈액암병원 등 3대 전문병원에 이어 부서별 경쟁력을 갖춘 3개 중점센터를 육성하고, 시간·공간·인력의 ‘3간 효율화’와 수술실·응급실·검사실의 ‘3실 극대화’를 추진하는 것이다. 또한 하루 3번 감사하고 3번 칭찬하는 조직문화 조성을 통해 내부 소통과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한수 병원장은 “지난 33년간 헌신해 온 교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중증·특성화 진료 역량 강화, 사람 중심의 AI 및 신기술 투자, 환자와 교직원의 진료환경 개선을 중심으로 환자 중심 의료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향숙 총장도 “세 개의 특성화 전문병원 체계가 균형 있게 자리 잡은 만큼 한층 안정적인 성장과 새로운 도약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대목동병원은 개원 33주년을 기념해 지난 9월 30일 헌혈행사를 진행했으며, ‘삼삼한 이벤트’를 통해 교직원과 환우들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개원 기념의 의미를 더했다.
  • 서울시의회 김경우 보건복지위원장 및 보건복지위, 서울의료원·서울체력9988 중구을지센터 등 현장 방문

    서울시의회 김경우 보건복지위원장 및 보건복지위, 서울의료원·서울체력9988 중구을지센터 등 현장 방문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경우 위원장(더불어민주당, 동작2)과 강동길 위원(더불어민주당, 성북3), 김명희 위원(더불어민주당, 강북1), 송순효 위원(더불어민주당, 강서4)은 지난 2일 서울의료원과 서울체력9988 을지센터 등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코로나19 여파와 의정 갈등 같은 대외적 악재로 경영난을 겪는 서울의료원의 실질적인 운영 실태와 재정 상태를 파악하는 한편, 서울시가 2025년 10월부터 새롭게 선보인 ‘서울체력9988 체력인증센터’의 현장 운영 현황을 직접 점검하고자 추진됐다. 이날 오전 보건복지위원들은 서울의료원으로부터 의료원 진료 현황과 경영 실적을 보고받고 ▲서울의료원 경영정상화 대책 ▲AI 선도병원 추진 현황 ▲노후장비 교체 등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업무보고 후에는 이현석 서울의료원장 등 관계자들과 서울의료원의 주요 시설인 가임센터, 권역응급의료센터, 방사선종양학과 등을 둘러보며 시설과 장비를 확인했다. 특히 가임센터에서는 ▲임신 성공률 ▲임산부 연령층 등을 점검한 후 “서울의료원 가임센터가 국내 최고의 난임 전문 공공병원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서울의료원 가임센터는 난임 전문병원인 제일병원 출신의 전문 의료진과 연구진으로 구성되었으며, 25년 이상의 축적된 임상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57.1%의 높은 임신 성공률(전국 평균 36.9%)을 보이고 있다. 김 위원장은 감염병 대응 및 의정 갈등 속에서도 공백 없는 진료 제공을 위해 헌신해 온 서울의료원장을 포함한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서울의료원이 코로나19 전담병원 해제 이후 타 지방의료원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는 있으나 재정 여건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인 만큼 더욱 세부적인 중장기 경영정상화 계획 수립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서울시 중구 시설관리공단이 위탁운영하는 국가사업 국민체력100 서울중구체력인증센터와 중구보건소가 직접 운영하는 서울시 사업 국민체력100 서울체력9988 을지센터를 차례로 방문해 직접 체력측정에 참여하고 센터별 운영 현황을 다각도로 점검했다. 특히 국민체력100 서울체력9988 을지센터에서 중구보건소장으로부터 현황 보고를 받은 김 위원장은, 중구을지센터가 만 19세 이상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단순 체력 측정에 그치지 않고 중구보건소의 대사증후군 검사와 맞춤형 운동 특강을 연계해 통합 건강관리 환경을 효과적으로 구축했다고 평가하며, 다른 센터 역시 이러한 우수 운용 사례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접근성이 용이한 지역에 위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1일 예약 현황이 타 센터 대비 다소 저조하므로 “더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이번 현장방문에서 확인한 시립병원의 경영 및 서울체력9988 체력인증센터 운영 관련 현안 과제들을 다가오는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예산안 예비심사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 “앰뷸런스는 교통법규 위반해도 된다?” 논란 촉발한 앰뷸런스 족쇄 사건 [여기는 남미]

    “앰뷸런스는 교통법규 위반해도 된다?” 논란 촉발한 앰뷸런스 족쇄 사건 [여기는 남미]

    앰뷸런스가 교통법규를 반드시 지켜야 하는지를 놓고 남미 콜롬비아에서 뜨거운 논란이 일고 있다. 논란이 가열되자 콜롬비아 당국이 나서 공식 입장을 내놨다. 5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언론에 따르면 논란은 온라인에 공유된 1장의 사진에서 촉발됐다. 사진에는 주차금지구역에 주차돼 있는 앰뷸런스가 보인다. 앰뷸런스 운전석 쪽 앞바퀴에는 이른바 족쇄가 굳게 채워져 있다. 불법주차를 적발한 경찰이 앰뷸런스의 발을 묶어버린 상태였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면서 온라인에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네티즌 의견은 “앰뷸런스는 특수임무를 수행하는 차량이다. 생명을 구하기 위해 교통법규를 위반해야 한다면 위반해도 된다”는 쪽과 “앰뷸런스가 교통법규를 무시해도 된다는 면허라도 갖고 있다는 말인가. 교통법규를 위반하면서 더 많은 생명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쪽으로 갈렸다. 팽팽한 의견대립이 계속되면서 논란이 가열되자 결국 콜롬비아 교통청이 나섰다. 교통청은 앰뷸런스에 족쇄를 채우게 된 상황부터 설명했다. 앰뷸런스가 주차한 곳은 콜롬비아의 대도시 메데진에 있는 통증전문병원 앞 주차금지구역이었다고 한다. 경찰이 주차위반을 발견했을 때 앰뷸런스는 시동이 꺼진 상태였고 탑승자는 없었다. 경찰은 곧바로 딱지를 떼지 않고 운전기사가 나타나길 기다렸다고 한다. 앰뷸런스 운전기사가 나타난 건 약 20분 뒤였다. 그는 “95세 고령자를 이송하라는 지시를 받고 대기 중”이라고 해명했다. 경찰은 기사의 말이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해 현장에서 함께 대기했지만 95세 고령자는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경찰은 기사의 해명을 거짓으로 보고 함께 더 기다려보자면서 앰뷸런스에 족쇄를 채웠다. 앰뷸런스가 도주하지 못하도록 잠금장치를 채운 뒤 함께 기다려보자고 한 것이다. 버티던 운전기사는 결국 뒤늦게 거짓말을 인정했다고 한다. 경찰은 “거짓 해명을 한 후에도 경찰이 가지 않자 다소 당황하는 기색이었다”면서 “끝까지 거짓을 밀어붙이려다가 경찰이 떠나지 않자 실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제야 경찰은 족쇄를 풀고 주차위반 딱지를 뗐다. 주차위반으로 기사에게 부과된 범칙금은 63만 3000페소, 한화로 27만원을 웃돈다. 상황을 설명한 교통청은 앰뷸런스와 교통법규에 대해서도 공식 입장을 내놨다. 교통청은 “앰뷸런스가 응급상황이 발생한 곳으로 출동하거나 환자를 이송하는 등 임무를 수행할 때는 속도나 신호 위반 등을 용인할 수 있지만 임무를 수행하지 않고 있을 때는 일반 차량과 마찬가지로 교통법규를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교통청 관계자는 “족쇄를 찬 앰뷸런스가 주차돼 있던 곳은 병원 앞으로 환자들을 위해 주차금지구역으로 지정한 곳”이라면서 “경찰이 정당한 사유 없이 주차한 앰뷸런스에 족쇄를 채우고 딱지를 뗀 건 적법한 절차였다”고 설명했다.
  • 놓치기 쉬운 소아·선천성 심장병… 숨은 신호까지 찾아낸다

    놓치기 쉬운 소아·선천성 심장병… 숨은 신호까지 찾아낸다

    말 못 하는 아이의 ‘심장 이상 증세’대부분 선천성… 유형도 수십 가지빠른 이해·조기 진단이 치료 핵심소아심장 분야 선두 부천세종병원11개 맞춤 클리닉·36명 전문의 갖춰40년 이상 고난도 수술·시술 경험저출산 추세 속에서 미래세대 소아의 건강을 지키는 일은 피할 수 없는 숙명이다. 특히 아이가 맘껏 뛰어놀 수 있게 하는 엔진인 ‘소아심장’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성인 심장질환이 주로 후천적이어서 스스로 증상을 자각해 병원을 찾을 수 있는 반면, 소아 심장병은 원인과 치료법부터 완전히 궤를 달리한다. 대한민국 유일의 심장전문병원이자 올해 개원 44주년을 맞은 부천세종병원이 수십 년간 소아심장을 지키기 위해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대다수 성인 심장질환(고혈압, 협심증, 심근경색 등)은 후천적이며 건강한 식사와 운동, 생활 습관으로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또 학교 또는 직장 검진 등을 통해 심각한 상황에 이르기 전에 미리 발견할 수 있다. 환자 스스로 호흡곤란이나 가슴 통증, 두근거림 등의 자각 증상을 느끼게 돼 늦지 않게 적절한 검사와 치료를 받을 수도 있다. 반면 소아 심장병은 대부분 출생 전 태내에서 발생하는 ‘선천성’으로, 심장의 구조적(해부학적) 문제가 주를 이룬다. 소아·선천성 심장병은 수십 가지 유형이 있다. 크게 청색증형 심장병, 비청색증형 심장병으로 나눈다. 청색증형 심장병은 팔로사징증, 대혈관 전위증 등 복합 심장기형이다. 폐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거나 대혈관 위치가 잘못되어 산소포화도가 떨어지며 입술과 손끝이 파래지는 증상을 보인다. 비청색증형 심장병은 심실중격결손, 심방중격결손, 동맥관 개존증 등 단순 질환이 많다. 호흡이 가쁘고 땀이 많이 나며, 체중 증가가 어렵고 쉽게 지치는 심부전 증상을 동반한다. 문제는 어린 환자 스스로 빈호흡, 수유 곤란, 청색증 등의 증상을 자각하거나 호소할 수 없다는 점이다. 보호자가 전적으로 의지처가 되어야 하지만, 관련 정보 부족으로 불안감과 부정적 인식을 갖기 쉽다. 장소익 부천세종병원 소아청소년과 부장은 “소아·선천성 심장병은 적절한 시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면 매우 높은 성공률을 보이며, 이후 관리만 잘한다면 충분히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들어 의학 발달로 가슴을 절개하지 않고 허벅지 등 혈관을 통해 카테터(미세 도관)를 집어넣어 심장으로 접근해 구멍을 막거나 좁은 곳을 넓히는 비수술적 방식, 즉 중재적 시술 또는 치료적 심도자술도 급격히 발전하고 있다. 소아·선천성 심장병 진료는 영유아기 환자뿐만 아니라 치료 시기를 놓친 성인 선천성 심기형 환자(GUCH)도 포괄한다. 부천세종병원은 심장내과 17명, 심장혈관흉부외과 9명, 소아청소년과 10명 등 직접 심장 치료에 나서는 의사 36명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들 대다수가 소아심장분과 전문의 자격을 갖췄다. 환자의 연령과 질환 특성에 발맞춰 병원은 ▲성인 선천성 심장병(GUCH) ▲태아 심장병 ▲복잡 선천성 심장병 ▲선천성 심장병 중재 시술 ▲소아·선천성 심장병 심부전 ▲가와사키병 ▲희귀유전자 ▲부정맥 ▲최소침습수술 ▲폐동맥 고혈압 ▲선천성 심장 평생건강 등 11가지 소아심장 전문 클리닉을 운영 중이다. 각 분야 전문의가 긴밀히 협력해 진단부터 치료, 관리까지 최적의 효과를 낸다. 2022년에는 선천성 심근병증으로 말기 심부전 상태에 빠진 11세 환아를 상대로 국내 최연소 최소 체표면적 기준 좌심실보조장치삽입술(L-VAD)에 성공하는 등 40년 이상 고난도 수술·시술 역량을 입증해 왔다. 나아가 부천세종병원은 자체 심혈관질환 치료 네트워크(SJ-CCN)를 통해 전국을 잇고 있으며, 매년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선천성 심질환 심포지엄 개최 및 전용 홈페이지 ‘아이심장’을 운영하는 등 올바른 의학 정보 보급과 심리적 불안 해소에도 앞장서고 있다.
  • “엄마가 계단을 피하기 시작했다”…추석에 발견한 무릎 통증, 병원에 가야 할까

    “엄마가 계단을 피하기 시작했다”…추석에 발견한 무릎 통증, 병원에 가야 할까

    명절은 가족이 모여 정을 나누는 반가운 시기이지만, 오랜만에 뵙는 부모님의 건강 상태를 세심하게 살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기도 하다. 특히 평소와 달라진 부모님의 걸음걸이나 움직임은 퇴행성 무릎관절염이 보내는 경고 신호일 수 있어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 이번 명절처럼 장거리 이동으로 장시간 차에 앉아 있거나,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 외출해 걷는 시간이 늘어나면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아울러 명절 음식 준비나 손님맞이 청소 등으로 쪼그려 앉거나 무릎을 굽힌 채 오랜 시간을 보내는 경우도 많아, 기존에 무릎관절염을 앓고 있던 부모님들은 통증이 훨씬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퇴행성 무릎관절염은 관절 연골이 점차 손상되면서 통증과 기능 저하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다. 초기에는 움직일 때만 간헐적으로 통증이 오거나 증상의 호전과 악화가 반복되지만, 질환이 방치되어 진행되면 걷기조차 힘들어질 수 있다. 심한 경우 무릎이 붓거나 다리가 O자 형태로 변형되는 등 뚜렷한 기능 저하가 찾아온다. 퇴행성 무릎관절염은 증상이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부모님 세대는 ‘나이가 들어서 그렇겠지’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참고 지내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하지만 직접 “아프다”고 말하지 않더라도 일상 속에 사소한 행동 변화를 통해 이상을 충분히 눈치챌 수 있다. 대표적인 행동 변화는 △평지를 걸을 때도 무릎 통증을 호소한다 △계단을 오르내릴 때 유독 힘들어하거나 계단 이용을 피한다 △의자에서 일어날 때 손으로 바닥이나 무릎을 짚으며 한 번에 일어나기 힘들어한다 △무릎이 자주 붓거나 뻣뻣한 느낌이 지속된다 △예전보다 걷는 속도가 눈에 띄게 느려지거나 걷는 거리가 줄었다 △다리가 안쪽으로 휘는 등 O자 형태의 변형이 나타난다 등이다. 이러한 증상들이 반복되거나 통증 때문에 일상생활의 반경이 좁아졌다면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치부해선 안 된다.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인 바른세상병원 관절센터 허재원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부모님 세대에서는 무릎 통증을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증상으로 여겨 참고 지내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통증 때문에 걷는 거리가 줄거나 계단을 피하고, 앉았다 일어나는 동작이 힘들어지는 등 일상생활에 변화가 생겼다면 무릎 상태를 반드시 확인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 손상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이 크게 달라지는 만큼 무조건 참기보다 초기에 정확한 상태를 진단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초기부터 적절한 운동과 체중 관리, 약물 및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면 통증을 조절하고 질환의 진행을 효과적으로 늦출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반면 보존적 치료에도 호전이 없는 중증 관절염 단계에서는 관절 상태에 맞춰 인공관절 치환술 등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게 된다. 이번 명절에는 부모님께 무턱대고 “병원에 가보세요”라고 권하기보다, 평소보다 걸음이 느려지지는 않았는지, 앉았다 일어나는 동작이 불편해 보이지 않는지 따뜻한 시선으로 먼저 살펴보는 것이 가장 좋은 효도이자 건강 점검이 될 것이다.
  • 삼성서울병원, 뉴스위크 평가서 암 분야 ‘세계 5위’ ‘아·태 1위’

    삼성서울병원, 뉴스위크 평가서 암 분야 ‘세계 5위’ ‘아·태 1위’

    삼성서울병원이 글로벌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가 미국 현지 시각 9월 17일 발표한 ‘월드 베스트 전문병원 2027(World’s Best Specialized Hospitals 2027)’에서 암 분야 세계 5위, 국내 1위를 차지했다. 호흡기 분야 역시 강세다. 삼성서울병원은 이번에 호흡기 분야에서 세계 12위에 올랐다. 24년 28위에서 꾸준한 성장을 보여 10위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 밖에도 비뇨의학 분야에서도 세계 9위로 이름을 올렸다. 박승우 삼성서울병원 원장은 “병원은 ‘미래의료의 중심 SMC’라는 비전과 함께 중증 고난도 중심, 첨단 지능형 병원 구현을 목표로 혁신을 거듭하는 중”이라며 “우리의 지난 선택이 오늘의 결과를 만들었다. 앞으로도 환자를 중심에 두고 병원의 미래를 그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뉴스위크의 발표로 삼성서울병원은 세계 최고 암 치료기관이라는 명성을 재확인했다. 삼성서울병원은 2008년 단일건물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암병원을 개원하고, 국내 최초로 CAR T-세포치료를 시작하였으며, 표준 치료 방법이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암정밀치료를 시행하는 등 최첨단 암치료법을 지속적으로 선보였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2015년 12월 양성자치료센터를 개소하고, 지난 10여년 동안 국내 입자선 치료의 지평을 넓혀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에서 치료받은 전체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75.4%로 세계 최고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암환자의 치료 결과 향상을 넘어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2024년 6월 삼성화재와 함께 ‘암환자 삶의 질 연구소’를 개소하고, 육체적, 정신적, 경제적으로 소외된 암환자의 미충족 니즈 발굴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연구와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유럽 최고 병원으로 꼽히는 독일의 샤리테 병원과 2024년부터 격월로 환자자기평가결과(Patient-Reported Outcomes, PRO) 관련 공동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이 밖에도 유럽 최대 암 임상연구 기관(EORTC)과 한국형 PRO 도구 번역의 표준화·질관리를 총괄하는 공식 파트너 역할을 수행하기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내 최초로 환자 중심 가치 기반 의료(Value-Based Healthcare) 국제 표준을 제시하는 비영리 기구인 아이촘 (ICHOM) 인증도 획득했다. 최근에는 삼성서울병원 고령 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밀착케어 모델 CCCS(Comprehensive Cancer Care for Senior)’을 선보였다. CCCS는 70세 이상 고령 암환자가 수술이 필요하여 입원할 경우 노인 종양학(Geriatric Oncology)을 기반으로 치료 위험도를 평가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치료를 마칠 수 있도록 만든 모델이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을 찾은 암환자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 환자 비율 역시 2008년 29%에서 2022년 기준 40%로, 14년 만에 1.4배 늘어났다고 한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은 CCCS 도입으로 입원 예정인 고령 환자를 평가해 고위험군으로 분류될 경우 추가 상담 및 평가를 진행하여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호흡기 분야에서도 삼성서울병원은 확고부동한 국내 1위다. 이번 뉴스위크 발표에서 세계 12위로 지난해보다 7계단 순위가 올랐다. 지난 24년 기준 세계 28위였던 것을 감안하면 상승세가 뚜렷하여 차후 평가에서 10위권 내 진입 기대감이 높다. 삼성서울병원은 호흡기 분야 대표 중증 질환인 폐암과 만성폐쇄성폐질환, 간질성 폐질환, 폐이식 후 관리를 비롯한 모든 호흡기질환에서 강세다. 폐암의 경우 삼성서울병원은 2023년 전용 수술 로봇을 들여오고, 폐식도암 전용 중환자실에 전담 교수와 전문간호사를 배치해 진료의 질적 수준을 올리는 데 힘써왔다. 최근에는 최신 로봇수술장비인 다빈치5를 도입하고, 싱글포트 수술이 가능하도록 시스템도 업그레이드 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연간 평균 1,500여건의 폐암수술을 하고 있고, 이 가운데 90% 이상이 로봇이나 비디오 흉강경 수술과 같은 최소침습적 방법으로 시행된다. 수술 후 30일 이내 사망률도 0.1% 수준에 그쳐 매우 안전하면서 확실한 치료를 제공한다. 그 결과 사망률이 가장 높은 폐암에서 삼성서울병원 폐암 환자의 생존율은 65.7%로, 한국 42.5%, 미국 28.1%와 큰 격차를 보였다. 삼성서울병원은 폐암의 정확한 진단과 병기 설정을 위해 기관지내시경초음파를 이용한 종격동 림프절 검사와 방사형 기관지내시경초음파 유도 폐조직검사를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로봇 기관지내시경을 도입해 기존 방법으로는 접근하거나 진단하기 어려웠던 폐결절까지 진단 범위를 크게 넓혔다. 기관지 협착에 대한 스텐트 삽입술과 기관지 내 종양 제거술 등 치료 목적의 경직성 기관지내시경 시술도 연간 200건 이상 시행하고 있다. 최근 열린 세계폐암학회에서는 호흡기내과 엄상원·정병호·김소연 교수 연구팀이 2024년 이후 직계가족에 폐암 가족력이 있는 비흡연자 여성을 대상으로 폐암 조기 진단을 위한 전향적인 저선량흉부 CT 검진 연구 (NIKE 연구)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폐암 발견율이 흡연자 검진 결과에 필적할 정도여서 향후 국내 폐암 검진 대상자 확대 근거로 쓰일 가능성이 커졌다. 중증 호흡기질환인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진료에서도 강점을 보인다. 2022년 국내 병원 최초로 모든 COPD 환자를 대상으로 환자보고결과(Patient-Reported Outcome·PRO)를 모바일 설문 방식으로 도입해 실제 진료에 활용하고 있다. 중증 COPD 환자를 위한 365일 모니터링 프로그램도 운영해 환자의 상태 변화를 지속적으로 살피고, 한층 강화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간질성 폐질환 분야에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전문 클리닉을 운영하며 다수의 2·3상 임상시험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폐이식 분야에서도 수술부터 이식 후 관리까지 체계적인 진료를 제공하며 연간 약 40건의 폐이식을 시행하고 있다. 이 같은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연구 성과를 국내외 유수 학술지에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 김명희 서울시의원 “8년째 답보 상태 ‘시립 강북어린이전문병원’, 이제는 조속히 추진해야”

    김명희 서울시의원 “8년째 답보 상태 ‘시립 강북어린이전문병원’, 이제는 조속히 추진해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명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1)은 제339회 임시회 시민건강국 업무보고에서 8년째 답보 상태에 놓인 ‘시립 강북어린이전문병원’ 건립사업의 추진경과와 후보지 재검토 과정을 조목조목 짚으며, 변화된 지역 여건을 반영해 사업을 조속히 재추진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서울시는 지난 2018년 8월 동북권의 부족한 의료 인프라 확충과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 방안으로 시립 강북어린이전문병원 건립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2019년 부지선정 및 기본개발구상 용역을 거쳐, 2020년 8월 강북구 번동 365-1번지 일대(북부수도사업소·북부도로사업소 부지)에 어린이전문병원과 공공청사 복합개발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2021년 현장 주민설명회에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참석해 사업 추진 의지를 밝히며 지역 주민들의 기대감도 크게 상승했다. 하지만 서울시는 2022년 8월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한 지 불과 두 달 만인 10월 심사를 자진 철회했다. 타당성조사 결과 비용편익(B/C) 값이 낮고 대중교통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이유에서였다. 당초 서울시는 사업성을 보완해 재추진하겠다고 밝혔으나, 2023년 11월 돌연 기존 부지 대신 새로운 후보지를 물색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바꿨다. 이후 진행된 후보지 재선정 공모에는 강북구·광진구·노원구·동대문구 등 4개 자치구가 신청했다. 그러나 노원구가 자진 철회한 데 이어, 동대문구 후보지는 과기부 소관의 국가기관 부지여서 추진이 불가능해졌다. 광진구의 구 광진구청사 부지 또한 도시계획 귀속 및 필지 분할 문제로 인해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당초 사업부지였던 강북구 번동 부지가 사실상 현재 검토 가능한 유효 후보지로 남아 있는 상황이다. 김 의원은 “2년여에 걸친 후보지 재검토 과정을 거쳤지만 결국 강북구 번동 부지가 사실상 유일한 유효 후보지로 남았다”며 “그럼에도 서울시는 사업의 구체적인 추진 방향이나 일정조차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사업 추진이 중단됐던 당시와 달리 8년이 지난 현재는 지역 여건이 크게 변화했다”며 “번동은 서울시 모아타운 시범사업 1호 지역으로 2029년 준공 및 1242세대 입주가 예정돼 있고, 2027년 동북선 개통으로 교통 접근성도 개선될 예정인 만큼 변화된 의료 수요와 교통 여건을 반영해 사업성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북부도로사업소와 북부수도사업소를 함께 이전·복합 개발하는 방식은 건축비 부담이 큰 만큼, 서울시가 북부도로사업소 제설차량 이전부지 등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사업성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김명희 의원은 “시립 강북어린이전문병원은 서울시가 강북구민과 약속한 중요한 공공의료 사업으로, 사업 발표 이후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며 “달라진 지역 여건을 반영해 사업 추진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고, 8년을 기다려온 강북구민에게 책임 있는 행정으로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강북어린이전문병원이 더 이상 표류하지 않고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한 달 일찍 찾아온 ‘독감의 계절’

    한 달 일찍 찾아온 ‘독감의 계절’

    독감 예방 접종이 21일부터 연령대별로 순차적으로 시행되는 가운데 13일 서울 성북구의 한 소아청소년과 전문병원이 환자와 보호자로 붐비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11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는데 지난해보다 한 달 이상, 2024년보다 석 달 이상 앞선 것이다. 연합뉴스
  • 권태익 경기도의원, 전액 삭감 반복되는 예산 편성, 실현 가능한 단계별 예산으로 전환해야

    권태익 경기도의원, 전액 삭감 반복되는 예산 편성, 실현 가능한 단계별 예산으로 전환해야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권태익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9월 8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보건복지위원회의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 보건건강국 소관 예산안을 점검하며, 무리한 예산 편성과 반복되는 전액 삭감 문제를 짚고 신중하고 책임 있는 재정 운용을 주문했다. 이날 권태익 의원은 외국인 간병 시범사업을 비롯해 시니어 의사 지원사업, 도립노인전문병원 시설개선 사업 등 주요 감액 사업의 추진 경위와 감액 원인을 면밀히 따졌다. 특히 외국인 간병 시범사업의 경우 충분한 사전 검토를 거쳐 편성됐음에도 실제 사업 추진 없이 전액 삭감된 점을 비판하며, 편성 단계부터 실현 가능성과 정책 여건 변화를 정밀하게 예측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예산은 도민의 소중한 세금으로 마련되는 만큼 편성 단계에서부터 충분한 검토와 예측이 이뤄져야 한다”라며 “수십억 원 규모의 사업이 추진조차 되지 못한 채 전액 삭감되는 사례가 반복된다면 예산의 신뢰성과 효율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앙정부 정책 변동이나 국비 지원 축소 등 외부 변수까지 감안한 장기적 재정 설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권 의원은 사업 첫해부터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기보다 시범사업을 거쳐 정책 효과를 검증한 뒤 점진적으로 예산을 늘려가는 단계적 접근법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권 의원은 “사업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예산 규모를 한 번에 크게 편성하기보다는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라며 “예산이 전액 삭감되면서 사업 자체가 무산되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보다 신중한 예산 편성이 이뤄져야 한다”라고 밝혔다. 권 의원은 발언을 마무리하며 도와 도의회의 공동 책임을 강조했다. 그는 “예산 편성과 집행 과정에서 의회와 집행부 모두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라며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의 실효성과 집행 가능성을 꼼꼼히 살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女아이돌 적나라한 ‘내시경 삽입’ 모습에 ‘발칵’…‘130만뷰’ 대박 났는데, 무슨 일

    女아이돌 적나라한 ‘내시경 삽입’ 모습에 ‘발칵’…‘130만뷰’ 대박 났는데, 무슨 일

    그룹 아이들 멤버 미연이 건강검진을 받던 중 수면내시경 과정을 영상으로 공개했다가 의료법 위반 의혹에 휩싸였다. 제작진 측은 “어떠한 금전적 대가나 경제적 지원도 받은 사실이 없다”며 해명에 나섰다. 유튜브 채널 ‘전도사’ 제작진은 8일 채널 게시판을 통해 “‘전도사’는 건강, 뷰티, 이너뷰티 등 다양한 웰니스 이야기를 재미있고 건강한 방식으로 전하고자 기획된 콘텐츠”라며 “이번 건강검진 편 역시 특정 의료기관을 홍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된 것이 아니라, 출연자가 실제 건강검진을 받는 과정과 경험을 콘텐츠로 담기 위해 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촬영이 진행된 의료기관으로부터 해당 콘텐츠의 광고·홍보 또는 제작을 의뢰받은 사실이 없으며, 콘텐츠 제작비, 광고비, 협찬비 등 어떠한 금전적 대가나 경제적 지원도 받은 사실이 없다”며 “출연자의 건강검진 및 진료 비용 역시 제작진 측에서 직접 지불했다. 또한 특정 의료기관이나 의료진의 이용을 권유하거나 홍보하기 위한 목적 역시 없었다”고 강조했다. 다만 “건강검진 과정을 자세하게 담아내는 과정에서 최초 공개본의 일부 장면에 의료기관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가 충분히 처리되지 않은 부분을 확인했다”며 “해당 부분은 티저 영상 공개 이후 재검토 과정에서 확인하여 즉시 추가 블러 및 보완 조치를 완료했으며, 이후 전체 영상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면밀하게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콘텐츠의 기획과 제작뿐만 아니라 공개 전 검토 과정에서도 더욱 세심하게 확인하여 콘텐츠를 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미연이 수면내시경 과정을 공개한 영상을 두고 의료법 위반 여부를 확인해 달라는 진정이 제기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제보자 A씨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미연의 건강검진 콘텐츠가 현행 의료법상 의료광고에 해당하는지 확인해 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서울 용산구보건소에 제출했다. 해당 민원은 보건소 보건의료과에 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가 된 건 지난 1일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아이들 미연, 서른 살 인생 첫 건강검진, 저.. 헛소리 했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다. 영상에는 서른 살을 맞은 미연이 처음 건강검진을 받고 수면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과정이 담겼다. 진정이 제기된 부분은 진정제 투여와 위내시경 검사 장면 등이다. 최초 공개된 영상에는 ‘수면 마취제 투약’이라는 자막과 함께 진정제가 투여되는 모습과 내시경이 구강을 통해 삽입되는 장면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서울 용산구 소재 의료기관의 명칭과 의료진, 내부 시설도 화면에 노출됐다. 병원 내부에 표시된 ‘건강검진센터 위·대장내시경 전문병원’이라는 문구도 진정 내용에 포함됐다. A씨는 해당 의료기관의 전문병원 지정 여부와 문구 사용의 적정성 등을 확인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A씨는 최초 공개본에 등장했던 일부 시술 장면이 현재 공개된 영상에서는 모자이크 처리됐다고 주장했다. 현행 의료법 제56조는 의료기관 개설자나 의료기관의 장, 의료인이 아닌 자가 의료에 관한 광고를 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의료인 등이 광고하는 경우에도 수술 장면 등 직접적인 시술행위를 노출하는 내용의 광고는 금지된다. 용산구보건소는 접수된 민원을 토대로 해당 영상의 의료광고 해당 여부 등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 레몬헬스케어, ‘레몬케어 7.0’ 출시…국립소방병원에 첫 구축

    레몬헬스케어, ‘레몬케어 7.0’ 출시…국립소방병원에 첫 구축

    원격진료·다학제 협진·제증명 발급 등 환자용 앱에 통합…LDB-H 통해 HIS 실시간 연동레몬헬스케어가 비대면 원격진료와 다학제 협진, 온라인 의무기록 사본 및 제증명 발급, 전자처방전 전달, 스마트 키오스크 연동 등을 하나의 환자용 애플리케이션에서 제공하는 ‘레몬케어(LemonCare) 7.0’을 출시하고 국립소방병원에 첫 구축을 완료했다. 실시간 양방향 의료데이터 중계 플랫폼 전문기업 레몬헬스케어(대표 홍병진)는 레몬케어 7.0 구축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국립소방병원은 소방청이 설립하고 서울대학교병원이 위탁 운영하는 국내 최초의 소방공무원 전문 공공병원으로, 충북 음성에 위치해 지난 6월 8일 정식 개원한 뒤 8월 11일 개원식을 열었다. 병원 측은 개원과 동시에 소방공무원 정신건강의학과 재진 환자를 대상으로 비대면 원격진료 서비스를 가동 중이며 향후 서비스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힐 방침이다. 레몬헬스케어는 ‘국립소방병원 스마트 솔루션 통합 도입 사업’을 맡아 기존 레몬케어 5.5 플랫폼에 비대면 원격진료, 다학제 협진, 온라인 의무기록 사본 및 제증명 발급, 전자처방전 전달, 스마트 키오스크 연동 기능을 결합했다. 사업 기간은 2025년 12월 29일부터 2026년 5월 31일까지 약 5개월간 진행됐으며, 레몬케어 7.0이 실제 의료 현장에 도입된 첫 사례로 기록됐다. 해당 시스템을 이용하는 환자는 전용 모바일 앱을 통해 진료 예약부터 화상 진료, 전자처방전 발급 및 지정 약국 전송, 진료비 결제까지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종합병원급 이상 공공의료기관이 자체 환자용 앱에서 이 같은 일련의 비대면 진료 절차를 일원화해 상용 운영하는 것은 국내 첫 사례다. 플랫폼은 오는 2026년 12월 24일 시행되는 개정 의료법 기반의 비대면진료 제도화를 반영해, 진료과에 구애받지 않고 향후 허용 범위에 맞춰 대상 환자를 넓힐 수 있는 범용 구조로 설계됐다. 기존에 분리 운영되던 일반 환자용 서비스와 비대면 원격진료 기능도 단일 앱으로 통합됐다. 환자는 외래 예약과 일정 확인, 입원 및 검진 안내, 건강수첩, 모바일 수납은 물론 원격진료와 다학제 협진까지 하나의 창구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는 스마트병원 중계 플랫폼 ‘LDB-H(Lemon Digital Bridge for Hospital)’가 병원정보시스템(HIS)과 실시간 연동되기에 가능한 구조다. 앱 설치를 원하지 않는 이용자를 고려해 카카오톡 알림톡 기반 웹 서비스인 ‘레몬톡톡’도 함께 마련됐다. 다학제 협진 기능도 레몬케어 7.0에 포함됐다. 주치의를 포함해 최대 4명의 의료진이 동시에 화상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암이나 중증·희귀질환 등 여러 진료과의 협진이 필요한 환자에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의료진은 전용 대시보드를 통해 비대면 원격진료 일정과 환자 정보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화상 통화 없이도 진료 기록을 바탕으로 협진 의뢰서와 의견서를 주고받을 수 있으며, 레몬헬스케어는 향후 대형병원급 설치를 고려한 준비라고 설명했다. 레몬헬스케어는 지난 7월 동국대학교일산병원에서 모바일 의료영상 서비스 ‘마이스캔뷰(MyScanView)’를 상용화했다. MRI와 CT, 엑스레이(X-ray) 등 의료영상을 스마트폰으로 발급받아 보관하고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에 CD를 중심으로 전달되던 대용량 의료영상까지 모바일로 연계할 수 있게 되면서 레몬헬스케어는 레몬케어 7.0과 마이스캔뷰를 기반으로 진료와 처방, 의무기록, 의료영상을 환자 중심으로 연결하는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홍병진 레몬헬스케어 대표는 “서울대학교병원이 위탁 운영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소방공무원 전문 공공병원에 레몬케어 7.0 기반의 차세대 스마트병원 환경을 처음 구축한 것은 국가 공공의료의 디지털 전환을 알리는 상징적 성과”라며 “비대면진료 제도화를 앞두고 레몬케어 7.0을 상급종합병원, 공공병원, 전문병원으로 확대해 의료 디지털 혁신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레몬헬스케어는 자체 개발한 실시간 양방향 의료데이터 중계 플랫폼 LDB(Lemon Digital Bridge)를 기반으로 환자용 스마트병원 앱 ‘레몬케어’, 의료진용 서비스 ‘레몬케어PLUS’, 카카오톡 기반 서비스 ‘레몬톡톡’, 실손보험 청구 통합 서비스 ‘건강의신’, 모바일 의료영상 서비스 ‘마이스캔뷰’ 등을 운영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다. 현재 국내 상급종합병원 47곳 가운데 38곳(80.9%)을 포함해 총 179개 의료기관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레몬케어 스마트병원 앱의 누적 다운로드는 1,300만 건을 넘어섰다. 보험개발원의 ‘실손24’ 의료데이터 중계 인프라를 구축·운영하고 있으며, 2017년 설립된 이후 2026년 7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 예산은 ‘싹둑’… 공기업은 통합·이전

    정부 예산안에서 인천의 주요 현안 사업비가 빠진 데 이어 인천항만공사 통합, 타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지역사회 반발이 커지고 있다. 7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시가 요청한 행정체제 개편 전환·정착 지원비 626억원은 2027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았다. 인천은 7월 1일 제물포구·영종구·검단구를 신설하고 서구를 서해구로 바꾸면서 기존 2군·8구에서 2군·9구 체제로 재편됐다. 시는 신설 자치구의 안정적인 정착과 행정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국비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인천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비 2억원도 빠졌다. 인천은 국제공항과 항만을 둔 국가 관문도시이지만 감염병 전문병원이 없다. 해당 예산이 편성되지 않으면 사업 추진 일정은 늦춰질 수밖에 없다. 이뿐만 아니라 광역버스 준공영제에 필요한 국비 48억원도 반영되지 않았다. 정부는 또 인천·부산·울산·여수광양항만공사를 한국항만공사(가칭)로 통합할 방침이다. 정부안대라면 인천항만공사는 독립 법인에서 통합공사 산하 지역 지사로 전환된다. 여기에 정부가 수도권 공공기관 350여 곳의 지방 이전을 추진하면서 인천에 있는 국가 공기업들도 이전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인천 군·구의회의장협의회는 “행정체제 개편 지원비 626억 원을 국회 심의에서 반영하라”고 촉구했고, 16개 항만·경제·노동·시민단체는 “항만별 특성과 지역경제를 외면한 통합”이라며 철회를 요구했다.
  • 36년간 수술 17만건… 대장항문 치료 종착역 [서울바이오헬스대상]

    36년간 수술 17만건… 대장항문 치료 종착역 [서울바이오헬스대상]

    보건복지부 지정 대장항문 전문병원 대항병원이 개원 이래 누적 수술 17만건, 대장내시경 61만건을 돌파하며 대학병원을 능가하는 독보적인 임상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36년간 한 우물을 판 전문성을 바탕으로 경증 질환부터 난치성 질환까지 아우르는 메디컬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다. 치료의 핵심은 재발을 막고 기능을 보존하는 정교한 수술법에 있다. 치질(치핵) 치료의 경우 단순 시술 대신 원인을 뿌리부터 절제하면서도 괄약근과 정상 점막을 보존하는 ‘4M 치핵 근본절제술’을 고수한다. 이와 함께 소화기내과가 아닌 숙련된 대장항문외과 전문의가 직접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ESD)을 시행해 3600여건의 누적 실적과 0.3% 미만의 천공 전환율이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자랑한다. 노년층의 삶의 질을 위협하는 고난도 질환 극복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13년 국내 최초로 도입한 ‘복강경 인공막 직장 전방고정술’은 400건 이상의 최다 수술 실적을 기록하며 난치성 변실금과 직장탈출증 환자들에게 일상을 되찾아주고 있다. 이 같은 전문성을 인정받아 대항병원은 제1기부터 제5기까지 복지부 지정 ‘대장항문 전문병원’에 5회 연속 지정됐다. 특히 화려한 마케팅 대신 전체 내원 환자의 80% 이상이 완치 환자의 입소문과 지인 추천으로 방문할 정도로 환자 신뢰가 두텁다. 김도선 대표원장은 “환자가 가족에게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병원이라는 자부심으로 앞으로도 대장항문 분야의 완벽한 종착역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특성화 전문병원’ 이화의료원… 첨단 장비·AI 진료 등 차별화 [서울바이오헬스대상]

    ‘특성화 전문병원’ 이화의료원… 첨단 장비·AI 진료 등 차별화 [서울바이오헬스대상]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이 질환별로 특성화한 전문병원 체제를 구축하고 인공지능(AI)을 접목해 진료를 혁신한 성과를 인정받아 ‘제1회 서울바이오헬스대상’ 종합병원 부문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화의료원은 이대서울병원과 이대목동병원을 중심으로 중증·고난도 질환의 진료 역량을 강화해 왔다. 이대서울병원은 이대대동맥혈관병원과 이대뇌혈과병원을 별도로 운영하며 응급수술과 시술의 전문성을 높였다. 지난해 대동맥 수술 3000례와 뇌혈관 수술·시술 2000례를 넘어섰다. 올해는 갑상선암 로봇수술 1300례를 달성했고, 이대엄마아기병원의 누적 분만도 7000건을 기록했다. 이대목동병원은 혈액암과 여성암, 비뇨기질환을 중심으로 특성화 진료체계를 구축했다. 지난해 이대혈액암병원과 세포·유전자 처리센터를 열어 혈액암 정밀치료 기반을 마련했다. 이대여성암병원은 다학제 진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대비뇨기병원은 로봇 부신 절제술 200차례를 달성했다. 첨단 진단장비도 잇달아 도입했다. 이대서울병원은 동북아시아 최초로 양전자방출·컴퓨터단층촬영(PET-CT) 장비 ‘바이오그래프 비전 쿼드라’를 들여왔고 국내 최초의 광자계수 컴퓨터단층촬영(CT) 장비 ‘네오톰 알파’도 구축했다. 이대목동병원에는 최첨단 자기공명영상(MRI) 장비 ‘마그네톰 시마 엑스’를 국내에서 처음 도입했다. AI를 활용해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환자 진료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도 만들었다.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기반 진단서 작성 시스템을 모든 진료과에 적용하고 AI 기반 간호 인수인계, 동의서, 퇴원요약지 작성 시스템도 단계적으로 도입했다. 올해는 AI 기반 심방세동 예측 모델의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 지능형 고객센터(AICC)와 음성인식(STT) 기반 상담 시스템도 가동했다. 지난해에는 개방형실험실 운영사업 주관기관 선정과 1기 연구중심병원 지정을 계기로 바이오·의료기기 기업과의 공동연구 기반을 넓혔다. 이대서울병원은 2026~2029년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선정돼 지역 중증·응급환자의 최종 치료를 맡는다.
  • 신약부터 의료기기까지… K바이오헬스 혁신 주역 12곳 선정 [서울바이오헬스대상]

    신약부터 의료기기까지… K바이오헬스 혁신 주역 12곳 선정 [서울바이오헬스대상]

    R&D 투자·기여도 등 종합 평가의료 현장·산업계 성장동력 발굴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의 혁신과 성장을 이끌어 온 의료기관과 기업 등 12곳이 ‘제1회 서울바이오헬스대상’을 수상했다. 서울신문이 주최하는 서울바이오헬스대상은 종합병원과 전문병원, 제약·바이오, 의료기기, 뷰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 기관과 기업을 발굴해 시상한다.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대한병원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협회,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후원했다. 심사위원회는 최근 1년간의 실적을 중심으로 연구개발(R&D) 투자와 산업 생태계 기여도, 글로벌 시장 진출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개별 제품의 매출이나 허가 실적뿐 아니라 외부의 혁신 기술을 발굴해 사업화한 성과도 주요 기준으로 삼았다. 보건복지부장관상은 질환별로 특성화한 전문병원 체제를 구축한 이화의료원과 글로벌 바이오 메가클러스터 구축을 지원한 인천광역시가 받았다. 체내용 지혈제 ‘이노씰’을 개발한 SCL사이언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을 수상했다. 대웅제약은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대한 성과를 인정받아 제1회 서울바이오헬스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의료 수요가 커지면서 바이오헬스 산업은 치료를 넘어 예방과 진단, 건강관리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유전체 분석 기술의 발전으로 환자 특성에 맞춘 정밀의료가 확산하고 의료기기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기술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 바이오헬스는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미래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산업으로 꼽힌다. 올해 처음 마련된 서울바이오헬스대상은 의료 현장과 산업계의 혁신 성과를 알리고 연구개발과 의료서비스 발전을 촉진해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자는 취지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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