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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무법인 로앤에이, 부산 금정 AI 데이터센터 개발 법률지원 업무협약 체결

    법무법인 로앤에이, 부산 금정 AI 데이터센터 개발 법률지원 업무협약 체결

    법무법인 로앤에이(대표변호사 김성호)가 부동산개발 전문기업 주식회사 더퍼스트37(대표이사 윤달호)과 부산 금정구 금사동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의 법률지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0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의 대상인 ‘부산 금정구 금사동 데이터센터(가칭)’는 부산광역시 금정구 금사동 106-1번지 외 3필지 준공업지역에 조성되는 AI 데이터센터로, 대지면적 5558.60㎡ 부지에 지하 6층~지상 7층, 연면적 5만 1186㎡ 규모로 계획됐다. 수전 계획용량은 90MW(서버실 계획용량 60MW·서버 랙 3600개)에 이르며, 사업 기간은 2025년 5월부터 2029년 12월까지다. 양측은 이번 사업이 국가 디지털 인프라의 지역 분산과 부산 지역경제의 구조적 전환에 기여하는 사업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사업 초기 단계부터 유기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 이후 전력계통영향평가와 인허가, 지역 수용성 확보 등 데이터센터 개발에 요구되는 법률적 과제가 고도화되고 있는 만큼, 개발 초기부터 법률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해 사업의 안정성과 실행력을 높인다는 취지다. 로앤에이는 협약에 따라 부동산 개발 법률자문과 부동산 PF(프로젝트금융) 법률자문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 전 주기에 걸친 법률지원을 맡는다. 구체적으로 건축허가·전력계통영향평가 등 인허가 및 전력 분야 법률지원, 사업부지 매매와 권리관계 정리 등 토지·사업권 분야, 프로젝트금융(PF)과 재무적·전략적 투자자(FI·SI) 유치 등 금융·투자유치 분야, 데이터센터 운영구조 설계와 클라우드 사업자(CSP) 등 임차인 유치, 지방자치단체 협력 및 지역 상생 방안 등을 수행한다. 로앤에이는 이번 협약이 급증하는 AI 데이터센터 개발 수요를 겨냥해, 인허가·전력·금융·운영부터 데이터 규제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원스톱’ 법률지원 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라고 밝혔다. 특히 데이터센터 및 AI 관련 법률자문에서 다져온 독보적 역량을 바탕으로, 독자적 네트워크를 가동해 해외 투자자 및 임차인 유치를 적극 지원하고 국경 간 데이터 이전 등 복잡한 데이터 컴플라이언스 분야에서도 실질적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윤달호 주식회사 더퍼스트37 대표이사는 “금사동 데이터센터는 부산을 국가 디지털 인프라의 새로운 거점으로 키우는 사업인 만큼, 초기 단계부터 법률 리스크를 촘촘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데이터센터와 개발금융에 전문성을 갖춘 로앤에이와 협력해 사업의 안정성을 한층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성호 법무법인 로앤에이 대표변호사는 “데이터센터 개발은 전력과 인허가, 금융, 데이터 규제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어 사업 초기부터 통합적인 법률 설계가 필요한 분야”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AI 데이터센터 전 주기에 걸친 자문 역량을 결집해, 첨단산업과 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 당진에 1.2조 AI 데이터센터…충남 6번째

    당진에 1.2조 AI 데이터센터…충남 6번째

    충남도·당진시, 투자 협약 체결송산2일반산단 100㎿ 규모 건립AI 데이터센터, 천안·아산 등 6번째 충남 당진에 두 번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가 들어선다. 최근 2년간 보령을 시작으로 천안과 아산 등 충남에서만 6곳의 AI 데이터센터가 몰리고 있다. 박수현 충남지사와 김기재 당진시장은 9일 도청사에서 최정열 이에프디 대표이사, 최재우 엔에프디코리아 대표이사 등과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프디는 당진시 송산2일반산업단지 내 3만 5239㎡ 용지에 100㎿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신설한다. 2029년까지 1조 2405억 원이 투입된다. AI 데이터센터 조성 시 신규 고용 인원은 80명이며, 지역 내 인재를 우선 채용이 추진된다. 데이터센터 개발·운영 전문 업체인 엔에프디코리아가 데이터센터 구축 경험과 인허가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 추진에 협력한다. 현재 사업 부지를 확보했으며, 한국전력에 100㎿ 전력계통영향평가를 제출하고 건축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앞서 충남에서는 지난해 11월 보령 웅천산단에 2조 원을 투입하는 100㎿ 규모와 당진 석문국가산단에 2조 원을 들이는 160㎿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유치했다. 아산 음봉 일원에는 2029년 3월까지 100㎿와 80㎿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2곳이 추진 중이다. 천안에도 2029년 목표로 1조 2000억 원을 투입해 80㎿급 AI 데이터센터를 조성한다. 도는 잇따른 AI 센터 입지 배경으로 우수한 교통·입지 여건과 안정적 전력·산업 인프라를 꼽았다. 박수현 지사는 “데이터센터를 단순 정보기술 기반시설이 아닌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등이 함께 성장하는 산업 혁신 거점으로 활용해 주력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김기재 당진시장은 “기업 투자가 원만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안전·산업·행정 등 사회 전반으로 AI 전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AX 7대 선도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 ‘새만금 RE100’ 선도산단 지정 위해 10개 기관이 뭉쳤다

    ‘새만금 RE100’ 선도산단 지정 위해 10개 기관이 뭉쳤다

    전북도가 새만금 재생에너지와 산업용지, 현대차그룹의 투자를 연계한 RE100 산업거점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북도는 8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새만금 RE100 선도산단 기본계획 수립 TF’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는 선도산단 지정 공모를 앞두고 전력계통·기업 유치·기반시설 등 분야별 역할 분담과 협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TF는 전북도를 비롯해 새만금개발청, 군산시, 현대차그룹, 한국전력공사,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개발공사, 전북개발공사, 전북연구원, 전북테크노파크 등 총 10개 기관이 참여한다. 참여 기관들은 새만금개발청이 마련한 RE100 산단 종합계획을 토대로 전북도가 추진 중인 기본계획을 구체화하고 기업 유치와 기반시설 구축 등 산단 지정에 필요한 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현대차그룹의 투자계획과 전력수요를 새만금의 재생에너지 공급 여건과 연계해 실질적인 전력 공급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RE100 관련 특별법안과 TF 운영계획, 새만금 RE100 산단 종합계획, 기본계획 수립 방향을 공유하고 기관별 현안과 협력 사항을 논의했다. 도는 기본계획 수립과 정부 공모 대응을 총괄하고, 새만금개발청은 종합계획과 개발계획 연계를 맡는다. 현대차그룹은 전력 수요 공유와 재생에너지 공급 모델 및 특례 발굴에 협력한다. 한국전력공사 등은 전력망과 산업 용지, 재생에너지 등 기반 시설 분야를 지원하게 된다. 참여 기관들은 앞으로 월 1회 정기회의를 열고 재생에너지 발전원과 공급 방안과 기업 전력수요 및 입주기업 유치계획 등을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새만금은 대규모 재생에너지와 산업용지, 기반시설, 수요기업을 함께 갖추고 있어 RE100 산업단지를 구현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지”라며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새만금이 RE100 선도산단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이번엔 삼성D, 충남 67조 투자 발판

    이번엔 삼성D, 충남 67조 투자 발판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일환으로 삼성전자에 이어 삼성디스플레이가 충남에 67조원 투자 실행을 위해 첫 발을 내디뎠다. 박수현 충남지사는 1일 도청사에서 김재군 한국전력공사 전력계통본부장, 오세현 아산시장,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이종식 한국수자원공사 금강유역본부장 등과 ‘충남 첨단산업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은 아산시 내 삼성디스플레이 투자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게 신속한 행정 지원과 기반 시설 지원 등을 위해 마련됐다. 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을 중심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및 차세대 디스플레이 생산라인 구축 등에 총 67조원을 단계적으로 투자한다. 첫 단계로 아산디스플레이시티2 일반산업단지 내 9만 9141㎡ 용지에 신규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도와 아산시는 기업 투자가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한전·수공은 안정적인 전력·용수 공급을 위해 협력한다. 도는 지난달 반도체 신규 공장 착공을 위한 삼성전자 온양캠퍼스 증설(개발행위 규모 초과)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곳에는 38만 9825㎡ 용지에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성능 인공지능(AI) 반도체 생산 확대를 위해 6조원을 투자한다. 2029년 5월부터 양산이 목표다. ‘충남 첨단전략산업 대도약 전담조직(TF)’을 운영 중인 도는 삼성전자, 삼성SDI, SK 등 충남에 계획된 후속 첨단산업 투자도 신속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박 지사는 “충남에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의 초격차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한민국이 세계 첨단 디스플레이 시장 주도권을 이어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삼성전자에 이어 디스플레이’, 아산에 67조 투자 본격화

    ‘삼성전자에 이어 디스플레이’, 아산에 67조 투자 본격화

    삼성디스플레이·한전·수공 협약아산시, 광속 행정으로 기업 투자 뒷받침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일환으로 삼성전자에 이어 삼성디스플레이가 충남 아산에 67조 원 규모의 투자 실행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1일 도청사에서 박수현 충남지사,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김재군 한국전력공사 전력계통본부장, 이종식 한국수자원공사 금강유역본부장 등과 ‘충남 첨단산업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 목적은 아산시 내 삼성디스플레이 투자가 원활하고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신속한 행정 지원과 기반 시설 지원 등을 위해서다. 아산시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및 차세대 디스플레이 생산라인 구축 등에 총 67조 원을 단계적으로 투자한다. 첫 단계로 아산디스플레이시티2 일반산업단지 내 9만 9141㎡ 용지에 신규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아산시는 충남도와 기업 투자가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한전·수공은 기업에 필요한 안정적인 전력과 용수 공급을 위해 협력한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신규 공장 착공을 위한 온양캠퍼스 증설(개발행위 규모 초과)을 추진 중이다. 이번 달 착공이 예상된다. 이곳에는 38만 9825㎡ 용지에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성능 AI 반도체 생산 확대를 위해 6조 원을 투자한다. 2029년 5월부터 양산이 목표다. 오세현 시장은 “한국전력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이번 투자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투명하게 정보 공개, 폐교 지방대 활용… “데이터센터와 공존을” [데이터센터의 명암]

    투명하게 정보 공개, 폐교 지방대 활용… “데이터센터와 공존을” [데이터센터의 명암]

    미래 신성장동력이자 기피 시설이라는 양면을 지닌 데이터센터의 확장과 고도화와 관련해 ‘지역사회와의 공존’이 핵심 변수라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유럽 등에서는 이미 지역사회에 대한 편익 제공, 정보 공개 등 구체적 상생 방안이 논의 중이지만 우리나라는 데이터센터의 진흥 정책에 치우쳤다는 시각이 적지 않다. 최기원 녹색전환연구소 팀장은 27일 “독일 등 유럽처럼 데이터센터를 건립할 때 현황이나 환경 영향 등의 정보를 외부에 공개토록 하는 최소한의 규제가 필요하다”며 “전력사용효율(PUE), 물사용효율(WUE)에 대한 기준치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장기적으로는 송·변전설비 주변지역에 대한 보상·지원법처럼 데이터센터와 관련해 지역사회 보상법도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럽은 환경 영향 등 외부 공개전력·물 효율 등 정확한 조사 부족‘유해 전자파’ 등 과도한 오해 불러저주파 소음은 실제 피해 가능성주거지와 거리확보·방음 등 필요유럽에서는 정보통신(IT) 전력수요 500㎾ 이상 데이터센터는 PUE·WUE 등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 행정부) 데이터베이스에 제공해야 한다. 이를 기반으로 전력·물 효율 등급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PUE는 데이터센터의 전체 사용 전력량을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 등 IT 장비의 전력 소모량으로 나눈 값이다. 수치가 1에 가까울수록 전력 효율이 좋고, 2가 넘으면 IT 장비의 전력 소모량보다 냉각시스템, 조명 등 부대설비가 쓰는 전력이 많다는 의미다. 감사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316개 주요 데이터센터의 평균 PUE는 1.76으로, 국제 평균(1.58)보다 높았다. 데이터센터 냉각에 사용하는 물의 양을 IT 장비 전력사용량으로 나눈 값인 WUE의 경우 정부 조사 결과도 사실상 없는 실정이다. 이런 정보 공개 부족으로 주민들이 과도한 불안과 불신에 시달릴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력과 용수 사용량, 소음 정도, 지역 전력망에 미치는 영향 등은 데이터센터마다 각기 다르기 때문이다. 주민들이 전자파 피해라며 우려하는 ‘저주파 전자기장’의 경우 과학적 연구를 통한 위해성은 아직 규명되지 못했다. 반면 냉각팬, 발전기 등에서 발생하는 저주파 소음은 실제 주민 피해 요소다. 주거지역과의 거리 확보, 냉각장비 방음벽 및 저소음 설계 등이 필요한 이유다. AI 산업 경쟁력 향상과 주민 반발 최소화를 동시에 잡기 위해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 완화에 힘쓰는 우리 정부가 주민 수용성 향상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정부는 지난 5월 ‘AI 데이터센터 산업 진흥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해 비수도권의 데이터센터 지원 근거를 마련했지만 주민 수용성에 대한 내용은 빠졌다. 정해진 기간에 관계 기관의 거부 의견이 없으면 자동 허가로 간주하는 ‘타임아웃제’, 비수도권 데이터센터 특구 지정 및 전력계통영향평가 면제 등 인허가 간소화가 주된 내용이다. 22대 국회에서 발의된 6건의 데이터센터 특별법도 마찬가지다. 현재는 시행사가 데이터센터 착공 후 평균 6~18개월이 지나 지역사회와 협의를 시작하는 것이 업계 관행인 상황이다. 지난해 10월 경기 용인시에 국내 초대형 규모로 준공된 ‘퍼시픽써니 데이터센터’가 주민 갈등과 지자체 감사로 준공 지연을 겪은 것도 같은 이유라는 분석이 나온다. 민관협의체 등 논의 기구도 시행사와 주민 간 갈등으로 지방자치단체가 개입한 후에야 구성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수도권 용지 부족, 지방 경제 활성화 등의 이유로 대형 데이터센터의 지역 분산은 필연적인 측면이 있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의 경우 전력계통영향평가 도입 등으로 (수도권 등) 전력 수요가 높은 지역에서는 대용량 전기 사용계약이 까다로워지고 있다”며 “수도권 내에는 10㎿ 미만의 엣지 데이터센터가, 지방에는 (중대형) 데이터센터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대형 센터, 지역 분산은 필연적수도권 전기사용 계약 까다로워져지방에 중대형 센터 건설 늘어날 것AI인프라 확장 자본보다 지역 우선이익·부담 분담 원칙 등도 논의해야미국도 데이터센터의 지역 분산 흐름이 분명하다.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현재 가동 중인 데이터센터의 87%는 도심에, 13%는 지방에 위치했지만 향후 건설될 데이터센터는 67%가 지방, 33%가 도심에 지어질 전망이다. 이에 세계경제포럼(WEF)은 “차세대 AI 인프라 확장은 칩 효율성이나 자본 규모가 아닌 지역사회가 우선하는 가치에 맞춰 AI 규모를 조정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국내에는 데이터센터 개발로 발생하는 이익과 부담을 지역사회와 어떻게 나눌지에 대한 원칙이나 협의 장치가 아직 충분하지 않다. 미국에서는 전력연구소(EPRI)가 제시한 지역사회편익협약(CBA)을 통해 개발사업자가 일자리·교육·지역투자 등 구체적인 편익을 지역사회와 협의하는 방식이 논의되고 있으며, 아일랜드도 정부의 데이터센터 정책에 지역사회 편익을 명시하고 있다. 정동욱 한국전력 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총장은 “폐교 위기에 놓인 지방 대학들을 데이터센터 거점으로 삼는 것도 대안”이라며 “대부분 지방 대학이 주거지와 거리가 있고 활용 가능한 유휴 부지도 많다. 데이터센터가 대학 인력과 대학 부동산 등을 활용하는 대가가 대학으로 향하면 자연스레 지역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제언했다. 이재성 중앙대 AI학과 교수는 “데이터센터로부터 거둬들인 세수를 지역사회에 어떻게 환원할지를 지자체가 확정하는 것도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생활환경 피해”-“영향 최소화”…창원 양덕동 AI 데이터센터 두고 입장차

    “생활환경 피해”-“영향 최소화”…창원 양덕동 AI 데이터센터 두고 입장차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에 추진되는 80㎽ 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립을 두고 환경단체가 우려를 제기하고 나섰다. 창원시는 전력·용수 공급과 환경 영향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은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양덕동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립 계획을 전면 백지화하라고 창원시에 촉구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양덕동 974-15번지 일원에 추진되는 이 사업이 총사업비 1조원대, 수전 용량 80㎽ 규모의 초대형 데이터센터라며 전력·용수 사용에 따른 지역 부담과 주민 생활환경 피해를 우려했다. 특히 80㎽ 규모의 막대한 전력 사용으로 지역 전력 수급에 부담이 생길 수 있고,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냉각 과정에서 상당한 용수가 필요해 공공자원 고갈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사업 예정지가 주거지와 학교 등이 밀집한 도심 생활권과 가깝다는 점도 지적했다. 인근 메트로시티와 양덕 한일유앤아이 등 대단지 아파트를 비롯해 학교와 학원가, 마산고속버스터미널, 신세계백화점, 롯데마트, 창원NC파크 등 주요 생활시설과 가까워 소음과 열섬, 비상 발전기 가동에 따른 대기오염 등이 주민 건강과 생활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환경운동연합은 미국 등 해외 데이터센터 밀집 지역에서 전력망 부담과 전기요금 상승, 소음, 송전망 확충 등을 둘러싼 주민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며 사업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사업 주체인 ㈜삼공퍼센트의 대규모 자금 조달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며 전력·용수 수급 계획과 환경 피해 저감 방안을 주민들에게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환경운동연합은 “기업의 투자 유치 실적에만 치우쳐 시민들이 겪을 고통과 사회적 비용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양덕동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행정 절차를 중단하고 주민 안전과 환경권을 최우선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창원시는 전력과 용수 공급에 문제가 없도록 사전 검토를 거쳤으며, 향후 인허가 과정에서도 환경과 주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난 2월 19일 전력계통영향평가를 거쳐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는 사전 절차를 밟았다. 용수 역시 인근 용수관로를 통한 공급이 가능한 것으로 검토됐다. 주거지와 학교 등이 가까워 건강권과 환경권 침해가 우려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사업 예정지가 봉암공단과 마산자유무역지역 등 산업시설에 인접한 공장용지라는 점을 설명했다. 시는 향후 관련 인허가 과정에서 사업자가 방음벽과 저소음 냉각 장비, 전자파 차폐 등 법적 기준을 적용해 주변 영향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외 데이터센터 사례를 두고는 데이터센터를 일률적으로 제한하기보다는 전력 공급과 용수·대기·소음 등 환경 영향을 관리하면서 지역경제 효과를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창원시는 “해외 사례를 참고하면서 국내 관련 법령과 기준, 사업 예정지의 산업시설 인접성 등 지역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업 적정성을 검토하고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는 데이터센터 건립에 따른 지역경제 효과도 기대했다. 대규모 투자에 따른 지방세수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전력망과 통신망 등 기반 시설 확충, 보안·네트워크 등 전문 기술 분야 일자리 창출, 공단 내 IT 기업 유치 등을 통해 지역 산업 생태계 확대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양덕동 데이터센터 건립을 둘러싸고 전력·용수 공급과 환경 영향, 주민 생활권 보호 등을 둘러싼 우려가 제기된 만큼 향후 인허가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어떻게 반영할지가 주요 과제가 될 전망이다.
  • 최태원·빌 게이츠 만났다… SK·테라파워, ‘K-나트륨’ 본격화

    최태원·빌 게이츠 만났다… SK·테라파워, ‘K-나트륨’ 본격화

    SK이노베이션이 테라파워와 차세대 비경수형 소형모듈원자로(SMR) 나트륨 사업의 글로벌 사업 확대 및 국내 적용 가능성을 검토한다. SK이노베이션은 14일 테라파워와 나트륨 SMR 사업 협력 및 차세대 SMR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된 합의서에 양사는 테라파워가 미국에 건설 중인 SMR 실증로 및 후속 상용 프로젝트의 SK이노베이션 참여 확대 내용 등을 담았다. 국내 SMR 공급망 활용 확대 방안, 국내 ‘나트륨 SMR’ 사업 개발 및 SMR 글로벌 프로젝트 공동 발굴 등 협력 방안도 있다. 앞서 SK이노베이션과 SK는 2022년 테라파워에 총 2억 5000만달러를 공동 투자해 2대 주주에 올랐다. 나트륨 SMR은 테라파워가 개발한 4세대 소듐냉각고속로(SFR·Sodium-cooled Fast Reactor)를 기반으로 한다. 안정적인 기저전원과 출력 유연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어 AI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전력 수요처에 최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양사는 글로벌 사업과 관련해 규제·산업·전력계통 여건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형 나트륨 SMR 사업모델인 ‘K-나트륨’의 추진 방향을 단계적으로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다. 국내 연구·설계기관과 원전·발전 기자재 기업 참여를 확대해 나트륨 SMR 핵심 기자재의 국내 공급망 활용과 한국형 설계·사업 수행체계 마련 방향도 모색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테라파워가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추진 중인 나트륨 SMR 프로젝트 ‘케머러 1호기’와 후속 상용 프로젝트에 대한 참여도 확대할 계획이다. 케머러 1호기 SMR 프로젝트는 지난 3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미국 최초의 상업용 첨단원자로 건설 허가를 받은 뒤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실증사업 참여로 차세대 원전의 설계·건설·운영 경험을 확보할 방침이다. 향후 국내 적용 가능성 검토와 글로벌 프로젝트 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 한국과 미국을 비롯해 베트남·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시장에서도 SMR 프로젝트 개발과 운영사업 확대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날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빌 게이츠 테라파워 이사회 의장은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대응과 차세대 원전 산업의 발전 방향, 한·미 원자력 협력 가능성 등도 함께 논의했다.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는 “이번 합의는 SK이노베이션과 테라파워가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대응을 위해 나트륨 SMR의 국내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협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K-나트륨 사업모델의 추진 방향을 구체화하고, 향후 미국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사업 개발·운영 역량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드라이브포스, 퍼시픽해운과 450톤급 차도선 건조계약 체결... 친환경 선박 통합사업자로 영역 확대

    드라이브포스, 퍼시픽해운과 450톤급 차도선 건조계약 체결... 친환경 선박 통합사업자로 영역 확대

    설계·조달·건조·시운전 일괄 수행전기추진시스템 기술력 기반으로 완성 선박 건조까지 사업 범위 확대 친환경 선박 추진시스템 전문기업 드라이브포스가 완성 선박 건조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드라이브포스는 지난 7월 15일 퍼시픽해운과 총톤수(G/T) 약 450톤급, 전장 약 71.5m 규모의 양방향 차도선 1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선박에는 드라이브포스가 자체 개발한 전기추진시스템이 탑재된다. 양방향 차도선은 선수·선미 양방향 운항이 가능한 선형으로, 입·출항과 접안 과정에서 운항 효율 향상에 유리한 구조로 평가된다. 드라이브포스는 이번 사업에서 기본·상세 설계, 주요 기자재 조달, 선체 건조, 전기추진시스템 구축, 검사·시운전까지 전 과정을 수행할 계획이다. 회사는 자체 전력변환 및 추진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추진모터, 전력변환장치, 전력관리시스템을 연계한 전기추진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전기추진선의 핵심 경쟁력은 운항 조건과 부하 변화에 따라 추진모터, 전력변환장치, 발전·배전계통 및 보조설비를 통합적으로 제어하는 시스템 역량에 있다. 드라이브포스는 장비 단위 공급을 넘어 선박 전체의 전력계통 구성과 추진제어, 전력관리, 장비 간 인터페이스까지 아우르는 종합 설계를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드라이브포스는 지금까지 전기·하이브리드 추진선박, 관공선, 여객선 등에 인버터, 추진모터, 전력변환장치, 통합제어시스템을 공급하며 친환경 선박 분야의 기술 신뢰도를 쌓아왔다. 국내외 선급 인증과 조선소·기자재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연안선박에서 중소형 상선까지 전기추진시스템의 적용 폭도 지속적으로 넓혀왔다. 회사는 이번 수주를 기자재 공급사에서 친환경 선박 통합사업자로 전환하는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건조 이후 실제 항로에서 확보되는 운항 및 시스템 데이터를 활용해 추진효율, 전력 사용 특성, 장비 운용 안정성을 분석하고, 이를 향후 선박 설계와 시스템 개선에 반영하겠다는 구상이다. 윤성식 드라이브포스 대표는 “전력변환·전기추진 기술력과 선박 시스템 통합 역량을 기반으로 완성 선박 건조 분야까지 영역을 확대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설계부터 시운전까지 전 과정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국내 친환경 연안선박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IMO 환경규제 강화와 국내 친환경선박 보급 확대 정책에 힘입어 연안여객선과 차도선을 중심으로 전기·하이브리드 추진선박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드라이브포스는 이번 계약을 발판으로 전기추진시스템과 선박 설계·건조 역량을 결합한 친환경 선박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다. 전기추진시스템 공급에서 완성 선박 건조까지 사업 모델을 확장한 드라이브포스의 향후 행보에 시장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 인천시, 공공주도 해상풍력 집적단지 속도…발전사업 신청

    인천시, 공공주도 해상풍력 집적단지 속도…발전사업 신청

    인천시가 공공주도 해상풍력 집적화단지(IC1) 조성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30일 기후에너지환경부 전기위원회에 공공주도 해상풍력 집적화단지(IC1) 발전사업 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신청은 인천도시공사가 맡았으며 규모는 680MW다. 애초 시는 집적화단지로 지정된 전체 1000MW를 한꺼번에 추진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정부의 발전지구 편입 고시가 아직 마련되지 않은 점을 고려해 풍황계측기 유효기간 내 사업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우선 680MW에 대한 허가를 신청했다. 나머지 물량은 관련 제도가 마련되는 대로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은 옹진군 백아도 남서쪽 22㎞ 해역에 총사업비 6조 4612억 원을 투입해 추진된다. 발전시설은 2027년부터 2035년까지 조성되며 생산된 전력은 신송도변전소와 연계된다. 집적화단지 지정 조건도 순차적으로 이행되고 있다. 해양보호구역 중첩 문제는 이달 해양수산부 고시로 해소됐고, 군 작전성 협의는 국방부의 조건부 동의를 바탕으로 후속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다. 전력계통 연계 협의도 관계기관과 함께 추진되고 있으며 인천시는 올해 안에 지정 조건을 모두 충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2022년부터 민관협의회를 운영하며 주민과 어업인의 의견을 수렴해 왔으며, 사업 시행 과정에서도 지역 상생 사업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박찬대 시장은 “정부 정책 변화에 맞춰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지역산업과 연계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공공주도 해상풍력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 한수원, 양수발전소로 전력망 안정 총력

    한수원, 양수발전소로 전력망 안정 총력

    재생에너지 비중이 빠르게 늘면서 전력망의 ‘구원투수’인 양수발전의 역할이 재조명받고 있다.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전력계통의 주파수를 일정하게 유지해 주는 양수발전의 가치가 핵심 에너지 자산으로 떠오른 것이다. 20일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에 따르면 한수원은 전국 7곳에서 총 4700㎿ 규모의 양수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양수발전은 전력이 남을 때 하부저수지의 물을 상부로 퍼 올리고, 부족할 때 물을 떨어뜨려 전기를 생산한다. 수분 내 대응이 가능해 전력 과잉 시 에너지를 흡수하고 부족 시 즉각 공급할 수 있는 전력계통의 핵심 보루다. 최근 전력망 안정성의 중요성은 한층 커졌다. 지난 5월 국내 전체 전력수요의 50%를 태양광이 담당했는데, 이때 전국 양수발전소가 잉여 전력을 일제히 흡수하며 계통 마비를 막아냈다. 기업 가동이 멈추는 연휴나 전력수요가 급변하는 시기에 한수원의 양수발전소는 에너지 불균형을 해소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양수발전은 사실상 대규모 에너지 저장 장치(ESS)로서의 기능을 수행한다. 기상 조건에 따라 발전량이 출렁이는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하고 전력 공급이 과잉될 때는 이를 물리적 에너지로 저장해 두었다가 전력 수요가 집중되는 피크 타임에 재공급한다. 이러한 양수발전의 ‘전력 저장 및 즉시 대응’ 능력은 국가 전력망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필수적인 안전장치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양수발전 설비는 잦은 가동과 정지로 인해 일반 발전소보다 가혹한 운전 환경에 놓인다. 이에 한수원은 30년 이상의 숙련도를 갖춘 베테랑 운전원들을 배치해 365일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있다. 이상 징후 발생 시 엔지니어가 즉각 지하 발전소로 투입되어 고장을 차단하는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전력망의 평화를 지키는 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
  • 재생에너지 100GW 시대…전력계통 고도화 논의 본격화

    재생에너지 100GW 시대…전력계통 고도화 논의 본격화

    재생에너지 확대가 본격화하면서 전력계통을 선제적으로 정비하고 운영기준을 고도화하기 위한 논의가 시작됐다.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는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 수단이지만 날씨와 시간에 따라 발전량이 크게 달라진다.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설비용량 100GW 보급이 추진되는 만큼 계통 운영방식과 기술기준도 이에 맞춰 전면적인 개편이 진행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전기위원회는 21일 서울 종로구 석탄회관에서 제1차 그리드코드 전문위원회를 열고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력계통 안전성과 신뢰도 확보 방안을 논의한다고 20일 밝혔다. 그리드코드는 전력계통 신뢰도 및 전기품질 유지기준, 전력시장운영규칙, 송·배전전기설비 이용규정 등 전력계통 운영과 관련한 법령과 기술기준을 통칭한다. 전기위는 변화하는 전력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전력계통 및 신뢰도 전문위원회’를 그리드코드 전문위로 개편하고 중장기 기술기준 개선 논의를 본격화한다. 정부가 추진하는 재생에너지 주력 전원 상황에서 전력계통 운영은 기존 중앙집중형 구조에서 분산형·양방향 구조로 전환된다. 과거에는 석탄화력·원자력 발전소 등 주요 전력 생산지에서 소비가 많은 지역으로 보내는 형태였다면 앞으로는 전국 곳곳에 태양광과 풍력 발전소가 설치되며 생산과 저장, 소비를 동시에 수행하는 구조가 된다. 이 과정에서 남는 전기를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에 저장했다가 전력이 부족할 때 다시 공급할 수 있는 양방향 계통 구축과 이를 실시간으로 제어할 전력시장 운영기술 고도화가 필수 과제로 떠올랐다. 그리드코드 전문위는 이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4대 핵심 안건을 중점 논의한다. 우선 인버터 기반 전원(IBR)에 적합한 국내 그리드코드 개선방안을 검토한다. 태양광과 풍력은 기존 발전소와 달리 인버터를 통해 전력계통에 연결된다. 인버터는 전압과 주파수 변동에 대응해 계통 안정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의 안전성과 계통 연계기준도 핵심 의제다. 재생에너지가 많이 생산되는 한낮에는 남는 전기를 저장하고 해가 지거나 바람이 잦아드는 시간에는 저장한 전기를 공급해야 재생에너지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향후 대규모 보급이 예상되는 만큼 관련 기준 마련에 나선다. 대규모 정전 예방과 계통 복원 체계, 미래 전력계통 운영기준의 중장기 개선 방향도 논의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논의 결과가 올해 하반기 발표될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창섭 전기위 위원장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계통의 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계통 운영기준 및 기술기준의 선제적인 고도화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 2030년까지 에너지저장장치로 1GW 재생에너지 전력망 추가 연결

    2030년까지 에너지저장장치로 1GW 재생에너지 전력망 추가 연결

    배전망에 ESS 연결, 전력 수용력 업 태양광 남는 전기 저장, 부족할 땐 풀고 신규 배전망 필요 없어 시간·비용 절약 주민 수용성 부담도 대폭 감소 정부가 2030년까지 700㎿ 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해 1GW 규모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전력망에 추가로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1GW는 원자력 발전소 1기 발전량과 맞먹는다. 배전망을 새롭게 깔 필요 없이 배전선로에 ESS를 직접 설치해 전기가 남아돌 때는 저장했다가 전력 수요가 높을 때는 푸는 방식으로 전력 수용력을 높이겠다는 뜻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0일 ‘배전망 ESS 구축 지원 사업’에 선정된 9개 통합발전소(VPP) 사업자와 서울 중구 한국전력 경인건설본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가상발전소’라고도 불리는 VPP는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와 ESS 등을 묶어 하나의 발전소처럼 운영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는 전력망이 포화해 100%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가 밀집한 호남과 제주는 전 변전소가 수용할 수 있는 용량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이 때문에 새로운 태양광 발전 시설들은 전력망에 접속하지 못하고 대기하거나 이미 전력망에 연결된 발전소마저 발전량을 강제로 줄여야 하는 출력 제어를 하고 있다. 기후부는 호남과 제주 등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전력망 접속 수요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배전망 ESS를 적극적으로 구축하면 매일 약 5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연간 1350GWh의 전력을 태양광으로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배전선로 1곳에 ESS 4㎿(20㎿h)를 설치해 접속 대기 중인 태양광 5.7㎿를 추가로 전력망에 접속시키는 방식이다. 이렇게 되면 태양광 발전이 집중되는 낮 시간대에는 ESS가 전력을 저장해 배전망 부담을 낮출 수 있고, 전력 수요가 많거나 전력망에 여유가 있을 때 저장된 전력을 방전해 쓸 수 있다. 기후부는 “ESS를 완충 장치로 활용해 기존 전력계통의 수용력을 높이면서 신규 선로 건설에 따른 막대한 비용과 시간, 주민 수용성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후부는 재생에너지의 분산된 자원을 모아 ‘집합자원화’ 하기 위해 VPP도 에너지 신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기후부는 재생에너지의 통합 제어를 통해 전력계통의 유연성과 안정성을 극대화하고 한국형 배터리의 해외 경쟁력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번 배전망 ESS 구축 지원 사업에는 삼원계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로 ESS를 구축하는 사업자가 많았다. 기후부는 다음 달 예정된 차기 공모 때는 장주기·장수명·화재 안전성에서 강점을 갖춘 차세대 배터리의 시장 진입을 유도할 계획이다. 제주에 우선 적용한 뒤 육지 지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기후부는 또 차기 공모 시 산업·경제 기여도와 고용 창출 효과 등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로 했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배전망 ESS 사업을 시작으로 ESS와 재생에너지 융합 체계를 구축해 전력망을 안정화하고 재생에너지 주력 전원 시대를 조속히 열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효성중공업, 호주서 3100억원 전력기기 수주

    효성중공업, 호주서 3100억원 전력기기 수주

    효성중공업이 올해 들어 두 번째 호주 전력기기 계약을 체결하며 현지 선도 업체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강조해온 글로벌 파트너십 경영이 호주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도 성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효성중공업은 호주 빅토리아주 유일 송전망 운영사인 오스넷과 초고압변압기, 리액터 등 전력기기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예상되는 총 수주액은 약 3100억원 규모다. 이 계약으로 효성중공업은 향후 5년간 호주 빅토리아주 송전망에 초고압 전력기기를 독점 공급하게 됐다. 이는 지난 3월 호주 퀸즐랜드주에서 수주한 1425억원 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에 연이은 대규모 수주다. 조 회장은 “호주는 에너지 전환의 속도와 규모 면에서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시장 중 하나”라며 “앞으로 차세대 전력망 솔루션까지 협력을 확대하며 호주 에너지 전환을 이끄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효성중공업은 빅토리아주를 비롯해 퀸즐랜드, 뉴사우스웨일스 등 호주 주요 지역에 초고압 전력기기를 공급하며 호주 송전시장 초고압변압기 점유율 1위 입지를 굳혔다. 호주는 급속한 신재생에너지 전환에 따른 전력망 불안정성 해소와 대규모 장거리 송전망 확충을 위해 200억 호주 달러(약 21조원) 규모의 국가 전력망 재정비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조 회장은 “호주는 장거리 송전망과 전력계통 안정화 기술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전략적 시장”이라고 강조해왔다.
  • 한전-OpenAI, ‘에너지 산업 AI 전환 협력’ 맞손

    한전-OpenAI, ‘에너지 산업 AI 전환 협력’ 맞손

    한국전력이 글로벌 AI선도기업인 OpenAI와 ‘에너지 산업의 AI 전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 26일 서울대에서 체결된 이번 협약은 한전이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전력계통 운영 기술 및 인프라와 OpenAI의 AI기술을 전략적으로 결합, 에너지 산업의 AI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에너지 분야 AI 기술의 공동 활용 및 도입 촉진을 위한 정책·기술 교류 ▲생성형 AI를 활용한 전력 서비스 혁신 및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을 중점 추진하게 된다. 특히, 이번 협약은 한전이 국내 에너지 공기업 중 최초로 OpenAI와 직접 손을 잡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근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전은 이를 통해 글로벌 에너지 산업의 AI 표준을 주도하는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대한민국의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전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OpenAI와의 협력 방안을 단계적으로 모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전은 우선 자체적으로 보유한 방대한 전력 데이터와 최신 AI 기술을 접목, 전력공급 및 인프라 관리를 비롯한 전 부문에 걸쳐 AI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민 체감형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관련 성과를 해외 사업으로까지 적극 확산 시켜나간다는 전략이다. 김동철 사장은 “한전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전력인프라 운영 역량과 방대한 데이터를 보유한 기관으로서, 이번 협약을 통해 에너지 분야에서 AI가 만들어낼 혁신의 가능성을 타진하게 될 것”이라며 “국내 에너지 AI 생태계 발전을 위한 관련 기업과의 협력 방안도 지속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한국공학대, ‘경기·인천 에너지 인재 양성사업’ 주관 기관 선정

    한국공학대, ‘경기·인천 에너지 인재 양성사업’ 주관 기관 선정

    한국공학대학교는 경기도와 인천시가 참여하는 ‘에너지기술 공유대학’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2031년까지 6년간 경기·인천 지역 대학 및 전문기관과 함께 에너지 분야 석·박사급 전문 인재 양성에 나선다. 국비 170억 원과 경기도 32억 원, 인천시 13억 원, 기업 참여 등 총 243억 원이 투입된다. 한국공학대는 교육과정 운영과 산학연 협력 프로그램을 총괄한다. 성균관대, 아주대, 경기대, 가천대, 인천대, 인하대 등 참여 대학과 함께 교육·연구 인프라를 공유하며, 학·석·박사 연계 교육과 현장 중심 실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 학생들에게는 신재생에너지, 전력계통, 탄소중립 분야 특화 교육과 함께 인턴십, 현장실습, 공동연구 기회가 제공된다. 대학원생에게는 석사 70만원, 박사 100만 원 수준의 생활비성 장학금이 지원되고 국내외 학술활동과 산학 공동연구 참여도 지원된다. 또한 경기·인천 지역 169개 에너지 기업과 7개 참여 대학, 광역지자체 2곳, 지역혁신기관 2곳, 해외 대학 및 연구기관 12곳 등 총 192개 기관이 참여해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생들은 기업 프로젝트와 현장실습에 참여하며 실무 경험을 쌓고, 기업은 우수 인재 채용 지원과 공동 연구개발, 재직자 교육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경기산학융합원과 인천테크노파크도 참여해 취업 연계와 지역 정착을 지원할 예정이다. 황수성 한국공학대 총장은 “에너지 전환 시대에는 기술 혁신과 현장 이해를 함께 갖춘 전문 인재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한국공학대가 주관기관으로서 참여 대학, 지자체, 전문기관, 산업체와 긴밀히 협력해 경기·인천권 에너지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인천시 컨소시엄, ‘에너지기술 공유대학’ 선정…170억 확보

    경기도-인천시 컨소시엄, ‘에너지기술 공유대학’ 선정…170억 확보

    경기도와 인천시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주관하는 ‘에너지기술 공유대학’ 사업에 선정돼 2031년까지 국비 170억 원을 확보했다. 지역 대학과 전문 기관이 하나로 묶인 산학연 연합체로 구성된 경기·인천 컨소시엄은 에너지 관련 산업 성장을 위한 석·박사급 전문 인력 양성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는 ‘에너지기술 공유대학’을 추진한다. 경기도에서는 주관기관인 한국공학대학교를 비롯해 성균관대학교, 아주대학교, 경기대학교, 가천대학교 등 5개 대학이 참여하고, 인천시에선 인천대학교, 인하대학교가 참여해 교육 및 연구 기반시설을 공동으로 활용한다. 이 사업에는 국비 170억 원에 경기도 32억 원, 인천시 13억 원 등 총 215억 원이 투입된다. 경기산학융합원과 인천테크노파크는 양성된 인재가 관내 기업 취업 시 인건비를 지원하고, 현장 실습 프로그램, 창업 지원, 산학연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 등을 가동해 기업과 인재의 동반 성장을 이끈다. 올해 상반기 중 수혜 학생을 모집하고 하반기부터는 학·석·박사 과정별로 특화된 신재생에너지, 전력계통, 탄소중립 등 전문 교육 과정을 개강한다.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한 인턴십과 현장 실무 프로그램도 여름방학부터 운영한다. 이와 함께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기업 애로 기술 해결 프로그램 등 산학 협력과 창업 지원 프로그램도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된다.
  • 국내 전력 책임지는 원전… 중동 위기에도 ‘거뜬’

    국내 전력 책임지는 원전… 중동 위기에도 ‘거뜬’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에너지 안보가 국가적 과제로 올랐다. 이런 위기 속에서 한국수력원자력이 최근 10년 새 최고치인 84.6%의 원전 이용률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전체 전력의 약 3분의 1을 안정적으로 책임지고 있다. 특히 원자력의 판매단가는 1kWh당 79원으로 석탄(138원), LNG(158원) 등 화석연료의 절반 수준에 불과해 물가 안정을 이끄는 경제적 방파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다. 한수원은 지난 4일 설비 개선과 안전성 검사를 마친 고리2호기를 전력계통에 재투입하며 ‘계속운전’에 돌입했다. 여기에 신규 원전인 울산 새울3호기도 본격적인 시험운전의 첫 관문인 첫 시동에 성공해 올 하반기 상업운전을 앞두고 있다. 현재 건설 중인 새울4호기와 신한울3·4호기까지 모두 완공되면 대규모 고정 전력망이 한층 견고해질 전망이다.
  • 정부·전북도, 현대차 새만금 8.9조 투자 지원 속도 낸다

    정부·전북도, 현대차 새만금 8.9조 투자 지원 속도 낸다

    정부와 전북특별자치도가 현대차의 새만금 8.9조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종합지원계획을 마련했다. 대규모 투자가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행·재정적 지원 방안을 속도감 있게 실행한다는 방침이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19일 새만금 현지에서 정부부처 및 전북도,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새만금·전북 대혁신 TF’ 3차 회의를 주재하고 현대차 새만금 투자 프로젝트 종합지원 계획(안)을 논의했다. 전북도는 새만금·전북 대혁신 TF와 공조 체계를 구축하고 기업의 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 개선, 관련 법령의 제·개정 등 입법 절차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전북특자도 설치 및 글로벌 생명경제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3차 개정안에 현대차가 새만금에서 구상중인 미래산업 로드맵을 완성할 핵심 규제 완화 조항을 담았다. 이번 계획에는 태양광 발전, 수전해 및 수소 인프라, 로봇, AI, 데이터센터 등 현대차의 5대 분야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각종 인프라 마련과 인허가 신속처리 등 투자 전 과정에 걸친 범정부 차원의 지원방안을 담았다. 3대 지원 방향은 ▲AI로봇수소 중심 산업생태계 구축 ▲인센티브 제공 및 규제혁신과 국가전략 특구화 ▲인프라 구축과 정주여건 개선 등이다. AI 로봇 분야는 국가 주도의 로봇산업 컨트롤타워 운영, 로봇 핵심 부품 국산화 및 기술 자립화 지원, 피지컬 AI 생태계 조성과 현대차간 협업 지원 등이다. 규제혁신은 로봇 실증 테스트 지원을 위한 시설물 설계기준 및 인허가 등 제도 마련, 로봇 이용 활성화 및 촉진을 위한 건축물·도로 설계기준과 인증제도 마련이 포함됐다. 국제안전기준을 준용한 안전성 평가 통과시 별도 승인없이 자유로운 실증을 할 수 있도록 규제를 개선하는 방안도 지원된다. 이와함께 로봇산업의 수출입활성화를 위한 종합보세구역 지정, 투자보조금 확대, 서비스로봇 수요처 대상 구매보조금 지원 등도 이루어질 전망이다. 로봇산업 클러스터 구축 분야는 공공기관 및 체험·판매시설 구축, 협력사 상생형 공장 임대, 공동 물류창고 구축, 소부장특화단지 선정도 추진된다. AI 데이터센터는 로봇을 학습시키는 핵신 인프라로 보조금 및 세제지원, 인허가 간소화, 인프라 구축방안이 마련됐다. 수소에너지 및 수전해 플랜트 분야는 수소 열차 구매보조금 지원근거 마련, 그린 수소 연료보조금 지원, 환경영향평가 신속 협의가 추진된다. 수소 배관망 구축, 수소 특화단지 조성 등 수소 산업생태계 조성도 검토하고 있다. 태양광 발전사업은 새만금 친환경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육상태양광 부지를 제공하고 전력계통 접속 허용, 인허가 신속처리, 발전소 부지 점용 허용기간 100년 연장 등이 거론됐다. 이밖에도 AI수소시티 등 기반 여건 조성을 위해 현대차 투자지구 기회발전 특구 지정, RE100 시범단지 지정,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전문인력 양성 및 산학연 협력체제 구축, 교통·주거 등 정주여건 개선도 추진한다.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는 “현대차그룹의 8.9조 투자가 완료되면 새만금 일원은 AI 데이터센터, 로봇 제조공장, 그린수소 생산시설이 집적된 미래 첨단산업의 세계적인 거점으로 도약하게 된다”며 “현대차의 투자 협약이 성공적인 이행으로 이어지도록 중앙정부와 유기적인 협조와 공조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4월까지 ‘작년 3배’ 전기차 신청 폭주…제주, 벌써 상반기 목표 4000대 눈앞

    4월까지 ‘작년 3배’ 전기차 신청 폭주…제주, 벌써 상반기 목표 4000대 눈앞

    중동발 고유가 여파로 제주도민의 전기자동차 전환 수요가 폭증하면서 보조금 예산이 조기 소진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제주도는 추가 재원 확보와 함께 정부 협의에 나섰다. 4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기차 민간보급사업 신청 물량은 4월 기준 3900대를 기록했다. 당초 상반기 보급 목표(4000대)에 육박하는 규모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배 증가했다. 도는 지난 2월 2026년 전기차 보급 목표를 6351대로 설정하고 상반기에 4000대를 보급할 계획이었지만, 예상보다 빠른 신청 증가세로 기존 예산만으로는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다. 제주는 이미 ‘전기차 섬’으로 불릴 만큼 보급률이 높다. 올해 3월 말 기준 도내 등록 차량 41만 3486대 가운데 전기차는 4만 5283대로 10.95%를 차지한다. 2013년 첫 보급 이후 13년 만에 10%를 돌파하며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보급 속도 역시 가파르다. 올해 민간 보급 목표 6351대 중 승용차가 4998대로 가장 많고, 화물차 1337대, 승합차 16대가 뒤를 잇는다. 도는 보조금 신청이 중단되지 않도록 정부와 국비 선사용 협의를 진행했다. 이어 국비 내시 조정으로 53억원을 추가 확보하고, 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국비 117억원과 도비 58억원을 증액 반영했다. 특히 추경 예산은 국제 유가 상승에 대응해 전기화물차 보급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확보된 전기차 보급사업 총예산은 633억원 규모다. 그럼에도 신청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빠르면 5월 말 보조금 물량이 소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신청 추이와 집행 상황을 고려해 접수 운영 방안을 결정할 방침이다. 국비 선사용에 따른 도비 대응분 약 180억원은 하반기 2회 추경에 반영할 계획이다. 도는 이재명 대통령의 타운홀미팅에서 제시된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도 정부와 협의 중이다. 보조금 재원의 안정적 확보와 함께 재생에너지 확대, 전력계통 안정화 등 제주 특성을 반영한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선 제주 전기차 보조금이 타 시·도보다 낮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러나 제주도는 구조적 차이를 강조한다. 다른 광역자치단체는 도비에 시·군비가 더해지는 이중 구조지만, 제주는 단일 광역체제로 추가 재원이 없다는 것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도는 청년, 출산가정, 소상공인, 1차 산업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한 ‘제주형 추가보조금’ 15종을 운영하고 있다. 기본 보조금에 이를 더하면 실질 지원 규모는 타 지역과 비슷하거나 일부 항목에서는 더 높다는 설명이다. 김남진 도 혁신산업국장은 “전기차 보조금 신청 급증은 도민들의 전환 수요가 그만큼 크다는 의미”라며 “정부와 협의를 통해 제주 여건에 맞는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보급 사업이 차질 없이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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