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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개의 심장 달고 온 ‘GV80’… 한 번 주유로 서울 ~ 부산 왕복

    두 개의 심장 달고 온 ‘GV80’… 한 번 주유로 서울 ~ 부산 왕복

    최고 352마력·복합연비 12㎞/ℓ최대 912㎞ 주행·연비 29% 향상전동화 속도 천차만별 세계시장충전부담 큰 곳의 수요에도 대응 현대자동차그룹의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가 1회 주유로 최대 약 912㎞를 달릴 수 있는 브랜드 첫 하이브리드 모델 ‘GV80 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 전기차 중심이던 전동화 전략에 하이브리드를 더해 국가별로 엇갈리는 전기차 수요에 대응하고, 글로벌 판매 확대를 노리는 승부수다. 제네시스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GV80 하이브리드를 6일부터 판매한다고 이날 밝혔다. 2.5ℓ 터보 엔진에 두 개의 모터를 결합한 후륜 기반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최고출력 352마력을 낸다. 복합연비는 19인치 2륜구동 5인승 기준 12㎞/ℓ다. 기존 2.5 터보보다 출력은 약 16%, 연비는 약 29% 높아졌다. 복합연비에 연료탱크 용량(76ℓ)을 곱한 주행거리는 912㎞다. 서울~부산 거리(약 420㎞)를 한 번 주유로 왕복하고도 남는다. 기존 가솔린 모델보다 연료탱크는 4ℓ 작지만 계산상 약 170㎞를 더 달린다. 높은 출력과 긴 주행거리를 함께 확보한 점도 특징이다. 출력이 비슷한 렉서스 RX 500h(371마력)는 복합연비가 10.0㎞/ℓ이고, 연료탱크 65ℓ를 적용해 단순 계산하면 약 650㎞ 수준이다. 다만 GV80은 2륜구동, RX는 사륜구동 기준이고 연료탱크 크기도 달라 동일 조건의 비교는 아니다. 가격은 개별소비세 5% 기준 7680만원으로, 같은 날 출시된 2027년형 GV80 가솔린 시작가보다 695만원(약 10%) 비싸다. 성능과 정숙성도 높였다. 출발 직후 시속 약 30㎞에 도달할 때까지 전기차(EV) 모드를 적극 활용하는 등 모터 주행 영역을 넓혀 엔진 진동과 소음을 줄인 결과다. 이시혁 제네시스사업본부장 전무는 전기차 수준의 정숙성을 구현했다며 “시장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고객의 니즈를 충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출시는 제네시스의 수정된 전동화 전략이 실제 제품으로 구현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제네시스는 2021년 당시에는 2025년부터 내놓는 모든 신차를 배터리·수소전기차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지만, 이후 하이브리드와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까지 선택지를 넓혔다. 전기차 충전 부담 등을 느끼는 고객까지 흡수해 판매 기반을 넓히려는 전략이다. 글로벌 시장도 이런 변화에 힘을 싣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미국 신차 시장에서 일반 하이브리드 비중은 역대 최고인 16%를 기록한 반면 배터리 전기차는 전년 동기 7%에서 6%로 낮아졌다. 미국 럭셔리차 시장의 배터리 전기차 비중도 22%에서 14%로 떨어졌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 집계에서도 올해 1~8월 유럽연합(EU) 신차 가운데 하이브리드가 36.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배터리 전기차도 21.7%로 확대됐다. 시장마다 전동화 속도가 달라지면서 여러 동력계를 갖추는 전략의 중요성이 커진 셈이다. 제네시스 하이브리드의 성과는 미국 시장이 결정할 전망이다. 지난해 제네시스의 글로벌 판매량(22만 1482대) 중 미국이 8만 2331대로 약 37%를 차지했다. GV80은 미국에서 2만 3799대가 팔렸다. 제네시스는 2030년 글로벌 판매 35만대, 40개 이상의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년 초에는 총 주행거리 640마일(약 1030㎞) 이상을 목표로 한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 SUV도 투입할 예정이다. GV80 하이브리드는 전기차의 충전 부담을 느끼면서도 성능과 효율을 원하는 고객까지 끌어들여 글로벌 판매 기반을 넓히기 위한 첫 카드인 셈이다.
  • 두 개의 심장 달고 온 ‘GV80’…한 번 주유로 서울~부산 왕복

    두 개의 심장 달고 온 ‘GV80’…한 번 주유로 서울~부산 왕복

    현대자동차그룹의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가 1회 주유로 최대 약 912㎞를 달릴 수 있는 브랜드 첫 하이브리드 모델 ‘GV80 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 전기차 중심이던 전동화 전략에 하이브리드를 더해 국가별로 엇갈리는 전기차 수요에 대응하고, 글로벌 판매 확대를 노리는 승부수다. 제네시스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GV80 하이브리드를 6일부터 판매한다고 이날 밝혔다. 2.5ℓ 터보 엔진에 두 개의 모터를 결합한 후륜 기반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최고출력 352마력을 낸다. 복합연비는 19인치 2륜구동 5인승 기준 12㎞/ℓ다. 기존 2.5 터보보다 출력은 약 16%, 연비는 약 29% 높아졌다. 복합연비에 연료탱크 용량(76ℓ)을 곱한 주행거리는 912㎞다. 서울~부산 거리(약 420㎞)를 한 번 주유로 왕복하고도 남는다. 기존 가솔린 모델보다 연료탱크는 4ℓ 작지만 계산상 약 170㎞를 더 달린다. 높은 출력과 긴 주행거리를 함께 확보한 점도 특징이다. 출력이 비슷한 렉서스 RX 500h(371마력)는 복합연비가 10.0㎞/ℓ이고, 연료탱크 65ℓ를 적용해 단순 계산하면 약 650㎞ 수준이다. 다만 GV80은 2륜구동, RX는 사륜구동 기준이고 연료탱크 크기도 달라 동일 조건의 비교는 아니다. 가격은 개별소비세 5% 기준 7680만원으로, 같은 날 출시된 2027년형 GV80 가솔린 시작가보다 695만원(약 10%) 비싸다. 성능과 정숙성도 높였다. 출발 직후 시속 약 30㎞에 도달할 때까지 전기차(EV) 모드를 적극 활용하는 등 모터 주행 영역을 넓혀 엔진 진동과 소음을 줄인 결과다. 이시혁 제네시스사업본부장 전무는 전기차 수준의 정숙성을 구현했다며 “시장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고객의 니즈를 충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출시는 제네시스의 수정된 전동화 전략이 실제 제품으로 구현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제네시스는 2021년 당시에는 2025년부터 내놓는 모든 신차를 배터리·수소전기차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지만, 이후 하이브리드와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까지 선택지를 넓혔다. 전기차 충전 부담 등을 느끼는 고객까지 흡수해 판매 기반을 넓히려는 전략이다. 글로벌 시장도 이런 변화에 힘을 싣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미국 신차 시장에서 일반 하이브리드 비중은 역대 최고인 16%를 기록한 반면 배터리 전기차는 전년 동기 7%에서 6%로 낮아졌다. 미국 럭셔리차 시장의 배터리 전기차 비중도 22%에서 14%로 떨어졌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 집계에서도 올해 1~8월 유럽연합(EU) 신차 가운데 하이브리드가 36.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배터리 전기차도 21.7%로 확대됐다. 시장마다 전동화 속도가 달라지면서 여러 동력계를 갖추는 전략의 중요성이 커진 셈이다. 제네시스 하이브리드의 성과는 미국 시장이 결정할 전망이다. 지난해 제네시스의 글로벌 판매량(22만 1482대) 중 미국이 8만 2331대로 약 37%를 차지했다. GV80은 미국에서 2만 3799대가 팔렸다. 제네시스는 2030년 글로벌 판매 35만대, 40개 이상의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년 초에는 총 주행거리 640마일(약 1030㎞) 이상을 목표로 한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 SUV도 투입할 예정이다. GV80 하이브리드는 전기차의 충전 부담을 느끼면서도 성능과 효율을 원하는 고객까지 끌어들여 글로벌 판매 기반을 넓히기 위한 첫 카드인 셈이다.
  • SK 윤활기유 R&D 파워… “글로벌 업체 번호표 뽑고 기다려”

    SK 윤활기유 R&D 파워… “글로벌 업체 번호표 뽑고 기다려”

    중동戰에 생산 줄어 30% 감소 전망엑손모빌·쉘 등 대형 정유사 의뢰30년간 배합식만 500종 넘게 연구한국산 제품 고급 엔진오일에 사용 지난 1일 찾은 대전 유성구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 내 파일럿 플랜트에는 초대형 정유공장을 압축한 듯 30여개의 반응·분리 시설이 빼곡했다. SK 울산CLX을 1만분의 1로 축소한 이곳은 상업 공정 전 새로운 촉매나 원료를 검증하고 수율·반응 온도·제품 특성을 예측하는 핵심 시설이다. 이 중 설비 10개는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엔무브의 윤활기유를 분석하기 위해 쉴 새 없이 돌아갔다. 엑손모빌, 쉘 등 메이저 정유사도 분석을 의뢰할 정도로 고도화된 설비다. 박성범 SK이노베이션 에너지세이빙 연구소장은 “쉬는 날 없이 80~90% 가동하지만 번호표 뽑고 기다려야 할 정도”라고 말했다. 중동 전쟁 여파로 윤활기유 공급이 급감하면서 미국·유럽 등이 세계 1위 생산국인 한국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고급 윤활기유(그룹3)는 원료 분석, 시험 생산, 엔진 테스트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연구개발(R&D)을 경쟁력의 비결로 꼽는다. 우리나라가 세계 무대를 잡고 있는 그룹3 윤활기유는 불순물이 적고 온도 변화에 따른 점도 변화도 적어 고급 엔진오일 등에 쓰인다. 카타르 등 윤활기유를 생산하는 주요 시설이 이란 전쟁으로 파괴되면서 올해 그룹3 생산량은 평년 대비 약 30% 감소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에 따르면 중동의 그룹3 수출량은 지난 3월 18만 5000t이었지만 5월에는 5만t 이하로 70% 급감했다. 특히 중동산으로 44%를 조달했던 미국이 직격탄을 맞았다. 미국에서 그룹3 윤활기유 스팟 거래 가격은 올해 1월 갤런당 3.4달러에서 7월 11.4달러로 235% 올랐다. 고급 윤활기유는 엄격한 품질 규격과 완성차 업체의 인증, 축적된 품질 데이터가 필요하다. 이미 우리나라는 전 세계 그룹3 생산량의 약 40%를 차지하는 최대 생산국이며 SK엔무브는 글로벌 생산량 1위다. 울산, 스페인, 인도네시아 생산 거점을 통해 프리미엄 윤활기유 ‘유베이스’를 50여 개국에 공급한다. SK엔무브 관계자는 “1980년대부터 연구개발 시스템으로 경쟁력을 축적한 게 공급망 위기 속에서 결실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연구 조직인 에너지세이빙 연구소에서 100명의 연구원과 기술 인력이 수율과 품질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1990년대부터 축적한 윤활기유 배합식만 500종이 넘는다. 이란 전쟁 이후 원유 공급처가 다변화됐지만 이런 기술력으로 변수를 통제했다. 노경석 SK엔무브 기유기술팀장은 “원유 종류별로 전환율에 차이는 있지만, 다양한 원료를 처리해 본 데이터 덕분에 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엔무브는 올해 2분기 윤활유 사업에서 전 분기 대비 267% 증가한 691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최근에는 전동화 환경에서 전력·열관리 효율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분야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용어 클릭] ●윤활기유 자동차와 기계 등이 산업 현장에서 돌아가는 데 꼭 필요한 윤활유의 중심 원료다.
  • 서킷부터 오프로드까지…한계에서 돋보인 벤츠의 안정감, 그 뒤엔 20년 정비 인프라

    서킷부터 오프로드까지…한계에서 돋보인 벤츠의 안정감, 그 뒤엔 20년 정비 인프라

    가속 페달을 깊게 밟을수록 시트 아래로 묵직하게 파묻히는 듯한 느낌이 안정감을 줬다. 계기판에 표시된 속도는 어느덧 시속 200㎞을 넘겼다. 강렬한 배기음을 내는 폭발력 속에서도 차체는 아스팔트 노면과 끈끈하게 밀착한 듯 흔들림 없이 매끄러운 질주를 이어갔다. 안정적인 주행은 트랙에서의 고속 주행뿐만이 아니었다. 두툼한 바위와 거친 모래, 통나무 범피, 30도 경사까지 어디서든 바퀴는 지면을 움켜쥐듯 단단했고 다양한 주행 제어 기술이 더해져 유연하게 움직였다. 지난달 29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경기 용인 일대에서 연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 익스피리언스 데이’는 브랜드가 추구하는 기술력과 안전의 가치를 한계 상황에서 직접 체험해 보는 자리였다. 서킷에서의 초고속 주행부터 실제 자연림을 활용한 오프로드 코스까지, 핵심 라인업이 선보이는 퍼포먼스와 제어 기술을 밀도 있게 경험할 수 있었다. 국내에서 AMG 브랜드를 적용한 첫 트랙인 AMG 스피드웨이에서는 메르세데스-AMG GT 43과 GT 55 4MATIC+가 주행 성능을 뽐냈다. 4.3㎞ 트랙 16개 코너로 이뤄진 서킷에서 가속과 제동, 코너링, 조향 반응, 고속 주행의 안정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GT 43에서는 보다 민첩하고 균형 잡힌 주행을, GT 55에서는 V8 엔진을 탑재한 차량답게 강력한 가속 성능과 고속에서도 매우 안정적인 주행 능력 등 라인업별로 다른 성능을 더욱 도드라지게 느낄 수 있었다. 특히 GT 55는 최고 476 마력에 달하는 출력을 발휘하는 4.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의 힘이 직선 구간에서 폭발적이었는데 그 속도감이 급격한 코너링에서도 매우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AMG 액티브 라이드 컨트롤 서스펜션과 완전 가변식 사륜구동 등이 적용된 덕분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익스피리언스 센터’ A코스에서는 도심형 패밀리 SUV로 익숙한 GLS와 GLE의 새로운 면모를 볼 수 있었다. 울퉁불퉁한 자갈길과 흙길, 통나무 범피 등 9개 구간을 통과할 때마다 도심에서는 잘 볼 수 없던 오프로더로 변신했다. 오프로드 주행 모드를 작동하자 운전석과 중앙 디스플레이에 노면의 기울기와 경사도, 지리 좌표·나침반, 스티어링 각도 등의 정보가 뜬다. 여기에 360도 카메라를 활용해 차량 전면 하부의 가상 시야를 제공하는 투명 보닛 기능을 통해 높은 경사에 오르는 등 시야가 확보되지 않았을 때도 장애물과 바퀴 위치를 실시간으로 보여줘 불안을 덜고 편안하게 주행할 수 있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14개 구간으로 구성된 G-클래스 전용 코스였다. 실제 숲속에서 나무 사이를 헤집고 가거나 가파른 흙벽 오르막, 모굴 구간 등 자연 지형을 최대한 활용한 코스에서 차체와 구동 방식, 오프로드 기능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압도적인 성능을 경험할 수 있었다. G-클래스 고성능 부분변경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AMG G 63’은 오프로더의 극한을 보여줬다. 4.0리터 V8 바이터보 가솔린 엔진이 뿜어내는 585마력의 묵직함이 모굴과 트위스트(비틀림) 구간에서 새로운 매력을 드러냈다. 바퀴 하나가 붕 뜨는 모굴 구간에서 일반 차량이라면 접지력을 잃은 헛바퀴가 허공을 긁으며 멈추겠지만 G-클래스의 4MATIC 시스템이 각 휠의 접지력 변화에 민첩하게 반응하며 최적의 구동력을 배분해 불규칙한 노면에서도 바퀴가 바닥을 붙잡으며 최대한 밀착한 느낌을 줬다. 경사가 매우 가파른 사이드 슬로프에서 기울기가 30도까지 찍힌 가운데서도 차체는 흔들림 없이 주행했다. 차량의 고도화한 성능을 비롯해 정교한 제어 기술 등은 전문 인력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과 차량에 대한 이해를 더욱 높이는 ‘메르세데스-벤츠 트레이닝 아카데미’에서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메르세데스-벤츠 측은 설명했다. 트레이닝 아카데미는 브랜드와 제품, 최신 자동차 기술을 교육하고 국내 공식 네트워크의 서비스 현장을 담당할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교육 거점으로, 기본적인 차량 정비부터 파워트레인, 전기·전자 시스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차량 진단까지 세밀한 교육을 진행한다. 지난 2006년 자동차 정비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인 AMT를 비롯해 2022년 전동화 정비 교육을 강화한 AET, 2017년 도입된 독일식 일·학습 병행 프로그램 아우스빌둥 등을 통해 배출돼 현장에 투입된 정비 인력은 약 500명에 달한다. 자동차 산업이 내연기관에서 전동화와 디지털화 중심으로 급변하는 가운데 전문 인력 역시 기계 부품뿐 아니라 고전압 시스템과 전자제어 기술, 차량 진단 등 복합적인 전문성을 키우고 차량의 안전과 서비스로 연결되도록 하고 있다. 고객과 처음 마주하는 세일즈 컨설턴트부터 제품 전문가, 서비스 어드바이저, 테크니션, 차체·도장 전문가 등까지 메르세데스-벤츠의 글로벌 단일 기준에 맞춰 훈련하고 일관된 서비스와 성능을 제공해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 더욱 높인다는 방침이다.
  • “이런 기업이 있었네” 부산 청년 태운 ‘굿잡버스’ 성료

    “이런 기업이 있었네” 부산 청년 태운 ‘굿잡버스’ 성료

    부산앵커센터와 부산테크노파크는 지난 1일 청년이 부산형 앵커기업인 효성전기와 SB선보를 방문하는 ‘매뉴콘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굿잡(Good Job)버스’를 운영했다고 2일 밝혔다. 매뉴콘(Manucorn)은 제조(Manufacture)와 유니콘(Unicorn)의 합성어로, 지역 대표 제조기업을 칭한다. ‘찾아가는 굿잡버스’는 청년이 지역기업을 찾아가 현장을 견학하고 인사담당자를 만나는 현장 밀착형 취업 연계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는 부산앵커센터와 부산테크노파크의 전문성을 살린 분업형 협업 모델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참여기업 발굴과 채용 수요조사, 현장 관리와 버스 운영 전반을 총괄했다. 부산앵커센터는 기업 채용 수요에 맞춰 전공 적합성과 대학별 안배를 고려한 선발 기준을 수립하고 지역대학과 연계해 구직 대학생과 청년 20여명을 선발했다. 참가 청년은 오전과 오후로 나눠 지역 대표 앵커기업 2곳을 탐방했다. 오전에는 자동차 공조용 블로워 모터(Blower Motor) 세계 점유율 2위이자 미래 모빌리티 전동화 부품 선도기업인 효성전기를 찾아 시험실과 신공장 전시관을 견학하고 직무 설명을 들었다. 오후에는 선박용 모듈 유닛을 세계 최초로 도입한 친환경 조선해양·에너지 기업인 SB선보의 생산 현장과 설계센터를 둘러보고 인사담당자와 직무 역량 및 채용 전형에 대한 질의응답을 나눴다. 탐방에 참여한 한 학생은 “전공 수업에서 배운 설계 이론이 실제 산업 제품으로 구현되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니 향후 진로가 한층 구체적으로 그려졌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부산앵커센터 김병진 센터장은 “부산에서 육성한 우수 인재가 지역 기업에 취업하고 정주할 수 있도록 부산테크노파크 및 지역 대학과의 연계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 협력사 금융·기술 지원 힘쓰는 현대모비스

    협력사 금융·기술 지원 힘쓰는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 ‘동반성장 문화 조성’,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 ‘소통과 신뢰’를 4대 동반성장 전략으로 삼고 1~3차 협력사를 아우르는 상생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하나은행, 기술보증기금과 ‘상생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사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기로 했다. 신용등급이나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중견 협력사까지 지원 범위를 넓혀 금융비용 부담을 낮추고 연구개발과 설비투자 확대를 돕는다는 취지다. 기술 분야에서도 공동 기술개발과 특허출원, 기술개발비 지원, R&D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 중이다. 보유 특허를 협력사에 개방하고 공인시험기관을 개방해 시험 비용 부담을 낮추는 등 기술개발 환경 개선에도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모비스는 최근 ‘2026 R&D 테크데이’를 열고 국내 협력사와 업계 관계자들에게 전동화·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신기술 60여종을 소개했다. 
  • 특화 차량으로 교통약자 돕는 현대차·기아

    특화 차량으로 교통약자 돕는 현대차·기아

    현대차·기아가 임산부와 장애인, 고령자 등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28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7월 충남 서산시를 시작으로 ‘현대 유니버설 솔루션’ 프로젝트를 전개 중이다. 임산부와 장애인, 고령자, 소외 지역 주민 등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특화 차량을 개발·지원해 교육, 의료, 복지 등 필수 공공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첫 프로젝트 지역으로 뽑힌 서산시에는 현대차의 전동화 PBV(목적기반모빌리티) ST1을 기반으로 한 임산부 특화 차량을 지원했다. 차량에는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임산부 대상 심층 인터뷰를 바탕으로 유모차 보관 공간과 전용 안전벨트, 360도 회전 가능한 신생아 시트 등 맞춤형 사양을 갖췄다. 이달부터는 임신 16주 이상부터 출산 후 6개월 이내 임산부를 대상으로 성연면과 도심을 잇는 전용 노선에 차량을 투입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수요응답교통 플랫폼 ‘셔클’을 활용해 이용자가 스마트폰 앱으로 차량을 호출하면 AI가 최적 경로를 찾아 운행한다. 요금은 시내버스와 같게 책정해 이용 부담도 낮췄다. 현대차는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함께 차량 이용방법과 교통안전 교육도 진행한다. 또한 벤처기업 LBS Tech와 협력해 차량 하차 지점부터 최종 목적지까지 장애물과 승강기, 경사로 등 보행 정보를 제공하는 지도를 구축할 예정이다. 향후 장애인과 고령자, 소외 지역 주민 등으로 사업 대상과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기아는 지난 3월 서울시와 ‘더 기아 PV5 WAV’를 활용한 교통약자 이동 편의 및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PV5 WAV는 기아의 전용 PBV ‘PV5’에서 파생된 모델로, 휠체어 이용 승객의 편리하고 안전한 승하차를 위해 국내 전기차 처음으로 측면 출입 방식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는 이번 협력을 통해 서울시 사회복지시설과 장애인 가족을 둔 시민을 대상으로 특별 구매 지원금을 제공한다. 지원금은 휠체어 승객의 승하차 편의를 높이는 파워도어Ⅰ 옵션 장착 비용 80만원과 차량 구매 후 유지비 부담을 낮추기 위한 전기차 충전비 20만원으로 구성된다. 서울시 역시 전기차로 전환하는 사회복지시설 차량과 교통약자 이동 지원 차량의 충전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약 12억원을 투입해 전기차 충전기 100기를 무상 설치할 예정이다.
  • 포항, 바이킹 손잡고 전기추진 선박 띄운다

    경북 포항시가 노르웨이와 손을 잡고 현지에서 전기추진 선박 기술 개발에 나선다. 시는 최근 노르웨이 아발스네스에서 해양 전동화 전문 글로벌 기업인 ‘심(SEAM) AS’와 전기추진 선박 기술·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은 중소벤처기업부, 경북도와 함께 추진하는 ‘K차세대 전기추진 선박 글로벌 혁신 규제자유특구’ 사업의 해외 실증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북유럽 지역의 전동화 개조 대상 선박과 사업 기회를 공동 발굴하고 개조 설계와 전기추진 시스템 통합 등 다각적인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 노르웨이는 전기추진 선박 분야를 선도하는 대표 국가로, 전 세계에서 운항 중인 배터리 기반 전기·하이브리드 선박의 약 34%가 노르웨이에 기반을 두고 있다. 또한 심 AS는 노르웨이 페리 선박의 35% 이상에 전력·자동화 시스템을 공급하는 등 전기·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의 설계부터 제작까지 관련 분야 전문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전기추진 설비와 선박용 배터리 시스템 등 핵심 기자재의 안전성과 운항 신뢰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확보한 운항·인증 자료는 국내 실증, 제도 개선, 표준화 작업에 활용해 국내 기업의 친환경 선박 기자재 시장 진입과 해외 진출 기반을 다질 방침이다. 문종명 시 배터리첨단산업과장은 “전기추진 선박을 포항의 새로운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지역산업구조 다변화와 기업 성장,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전기차 충전기만 꽂으면 결제 한번에”…젠커스, KERI 기술이전 협약

    “전기차 충전기만 꽂으면 결제 한번에”…젠커스, KERI 기술이전 협약

    전기차 충전 솔루션 기업 ‘젠커스’가 한국전기연구원(KERI)의 첨단 기술을 이전받아 차세대 전기차 충전 기술 상용화에 나선다. 젠커스는 지난 21일 경남 창원시 한국전기연구원 본원에서 국제 표준(ISO 15118-20) 기반의 ‘플러그 앤 차지(PnC)’ 기술이전 및 사업화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PnC는 전기차에 충전 커넥터를 꽂기만 하면 차량을 알아서 인식하고 충전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끝내는 기술이다. 지금까지는 전기차를 충전하려면 스마트폰 앱을 켜서 본인을 인증하고 결제를 하는 여러 단계를 거쳐야 했다. PnC 기술을 적용하면 이런 복잡한 과정이 동작 하나로 줄어든다. 한국전기연구원이 주주로 참여한 연구소기업인 젠커스는 전기차와 충전기 간 통신을 제어하는 EVCC·SECC 분야에서 기술력을 차곡차곡 쌓아 왔다. 젠커스는 이번에 넘겨받은 원천기술에 자체 충전기 설계·제어 역량을 더하고, 정부 연구과제에 발맞춰 PnC 제품 상용화 시기를 앞당길 계획이다. 향후 승용차용 PnC를 넘어 양방향 충전 기술(V2G), 초고출력 충전기술(MCS), 배터리 교환 시스템(BSS)으로도 영역을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세 분야 모두 적용 대상은 다르지만 차량과 충전기, 배터리, 전력망을 통신으로 연결한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김한상 젠커스 대표는 “충전시장이 단순 전력 공급에서 차량 인증, 충전제어, 에너지 관리가 결합되는 방향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이번 기술이전과 국가 연구개발(R&D) 성과를 바탕으로 PnC 상용화를 앞당기고, 승용전기차부터 상용전기차, V2G까지 대응하는 충전통신기술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국내외 전동화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 포항시, 노르웨이와 손잡고 전기추진 선박 띄운다

    포항시, 노르웨이와 손잡고 전기추진 선박 띄운다

    경북 포항시가 노르웨이와 손을 잡고 현지에서 전기추진 선박 기술 개발에 나선다. 시는 최근 노르웨이 해양 전동화 전문 기업인 SEAM AS와 전기추진 선박 기술·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은 중소벤처기업부, 경북도와 함께 추진하는 ‘K-차세대 전기추진 선박 글로벌 혁신 규제자유특구’ 사업의 해외 실증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북유럽 지역의 전동화 개조 대상 선박과 사업 기회를 공동 발굴하고, 개조 설계와 전기추진 시스템 통합 등 다각적인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 노르웨이는 전기추진 선박 분야를 선도하는 대표 국가로, 전 세계에서 운항 중인 배터리 기반 전기·하이브리드 선박의 약 34%가 노르웨이에 기반을 두고 있다. 또한 SEAM AS는 노르웨이 페리 선박의 35% 이상에 전력·자동화 시스템을 공급하는 해양 전동화 전문기업이다. 전기·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의 설계부터 제작까지 관련 분야 전문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전기추진 설비와 선박용 배터리 시스템 등 핵심 기자재의 안전성과 운항 신뢰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실증을 통해 확보한 운항과 인증 자료는 국내 실증, 제도 개선, 표준화 작업에 활용해 국내 기업의 친환경 선박 기자재 시장 진입과 해외 진출 기반을 다질 방침이다. 문종명 시 배터리첨단산업과장은 “전기추진 선박을 포항의 새로운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지역 산업구조 다변화와 기업 성장,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사우디 스마트시티 관료단 울산 방문… 수소·에너지 협력 타진

    사우디 스마트시티 관료단 울산 방문… 수소·에너지 협력 타진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스마트시티 정책을 이끄는 고위 공무원단과 미스크재단(Misk Foundation) 관계자들이 한국의 수소경제와 에너지 전환 현장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울산을 찾았다. 울산시는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사우디 교통물류부 등 7개 기관의 국장급 이상 고위공무원 11명이 울산을 공식 방문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일정은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이 사우디 측의 요청으로 운영한 ‘스마트시티 역량강화 연수’의 일환이다. 사우디의 국가 중장기 발전 전략인 ‘비전 2030’과 연계해 한국의 스마트시티 구축 노하우와 수소경제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자 추진됐다. 방문단은 15일 울산시청에서 김상욱 시장과 환담했다. 김 시장은 울산의 수소도시 현황과 수소항만, LNG, 원유저장시설 등 에너지 인프라를 소개했다. 방문단은 이어 수소연료전지실증화센터에서 실증사업과 기술개발 현황을 듣고 시설을 둘러봤다. 북구 율동지구 수소시범도시에서는 건축물 수소연료전지와 공동주택 난방·온수 공급설비 등을 살펴봤다. 16일에는 지역 내 자동차 전동화 생산라인을 견학했다. 울산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사우디 ‘비전 2030’과 연계한 수소도시 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수소·연료전지·모빌리티 등 주력 산업 역량을 기반으로 정책 교류와 국제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상욱 울산시장은 “사우디의 미래 도시 정책을 총괄하는 핵심 인사들이 울산의 수소 인프라를 직접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울산이 축적해 온 수소도시 조성 경험과 산업 역량을 적극 공유해 향후 실질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협력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포항-아이슬란드, 전기 추진 선발 개발 맞손…“현지서 기술 실증”

    포항-아이슬란드, 전기 추진 선발 개발 맞손…“현지서 기술 실증”

    경북 포항시가 차세대 전기 추진 선박 실증을 위한 첫발을 뗐다. 시는 ‘K-차세대 전기추진선박 글로벌혁신 규제자유특구’ 사업의 해외실증을 위해 최근 아이슬란드 해양 전동화 기업인 그라나플과 전기추진어선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그라나플은 아이슬란드 소형 어선의 전동화를 추진하는 기업이다. 기존 운항 선박의 전기 개조 기술을 개발·적용하고, 항만 내 소형 어선용 충전 인프라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혁신특구 해외실증 추진을 위한 첫 단계로, 포항 지역 기업이 북유럽 친환경선박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 협약에 따라 아이슬란드에서 운항 중인 11.7t(톤) 규모의 대구 조업 연승 어선의 에너지 전환을 추진한다. 디젤엔진으로 운항하는 해당 어선에 전기 모터와 배터리 등을 포함한 우리나라 전기 추진시스템을 적용해 개조할 예정이다. 전기 추진 어선 개발에는 우리나라가 기술 총괄과 설계, 전기추진시스템 관련 장비·설비 개발을 담당한다. 디젤 엔진 어선을 전기 추진 어선으로 개량하는 현장 작업은 아이슬란드가 담당한다. 포항은 올해 글로벌 특구에 지정되면서 그간 아이슬란드와 함께 구상해 온 전기추진어선 개발 프로젝트를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이번 개발협약을 시작으로 전기추진시스템 실증과 인증·표준화, 핵심기자재 수출로 이어지는 특구 성과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문종명 배터리첨단산업과장은 “아이슬란드 현장에서 전기 추진시스템의 성능과 안전성을 먼저 검증하고, 그 결과를 국내 실증으로 이어가 기술 완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기아 ‘PV7’ 첫선…완충시 460㎞ 주행

    기아 ‘PV7’ 첫선…완충시 460㎞ 주행

    기아가 14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6’에서 대형 전동화 목적기반차량(PBV) ‘더 기아 PV7’(PV7)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1회 충전으로 460㎞ 이상을 달리고 다양한 용도로 차체를 확장할 수 있는 구조에 차세대 소프트웨어도 적용했다. PV7은 지난해 출시한 PV5에 이은 두 번째 전용 전동화 PBV로 전장 5350㎜, 전폭 1995㎜, 전고 1990㎜, 축거 3500㎜다. 축간거리와 전장·전고, 실내 구성을 달리한 모델로 확장할 수 있다. 유럽 기준 1회 충전으로 460㎞ 이상을 달린다. 최대 350㎾급 초급속 충전을 이용하면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20분대 중반이 걸린다. 상용차의 핵심인 적재 능력도 키웠다. PV7 카고는 적재고를 550㎜로 낮췄고 적재 용량은 롱 모델 6.1㎥, 하이루프 모델 8.0㎥다. PV5가 유로 팔레트 2개를 실을 수 있는데 PV7 카고는 3개까지 적재할 수 있다. PV7 패신저 모델은 7·9·11인승으로 운영하며 7인승은 뒷좌석을 이동하거나 떼어낼 수 있다. PV7에는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운영체제(AAOS) 기반 ‘플레오스 커넥트’도 탑재됐다. 앱 마켓에서 업무용 앱을 내려받을 수 있고 생성형 인공지능(AI) ‘글레오 AI’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지원한다. 차량 상태·운행 데이터 관리와 자사 업무 시스템 연동도 가능하다. 기아는 내년 하반기 한국과 유럽에 PV7 패신저 롱과 카고 롱을 우선 출시하고 이후 전 세계에 23종의 파생·컨버전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 기아, ‘PV7’ 첫선…완충시 460㎞ 주행

    기아, ‘PV7’ 첫선…완충시 460㎞ 주행

    기아가 14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6’에서 대형 전동화 목적기반차량(PBV) ‘더 기아 PV7’(PV7)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1회 충전으로 460㎞ 이상을 달리고 다양한 용도로 차체를 확장할 수 있는 구조에 차세대 소프트웨어도 적용했다. PV7은 지난해 출시한 PV5에 이은 두 번째 전용 전동화 PBV로 전장 5350㎜, 전폭 1995㎜, 전고 1990㎜, 축거 3500㎜다. 축간거리와 전장·전고, 실내 구성을 달리한 모델로 확장할 수 있다. 유럽 기준 1회 충전으로 460㎞ 이상을 달린다. 최대 350㎾급 초급속 충전을 이용하면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20분대 중반이 걸린다. 상용차의 핵심인 적재 능력도 키웠다. PV7 카고는 적재고를 550㎜로 낮췄고 적재 용량은 롱 모델 6.1㎥, 하이루프 모델 8.0㎥다. PV5가 유로 팔레트 2개를 실을 수 있는데 PV7 카고는 3개까지 적재할 수 있다. PV7 패신저 모델은 7·9·11인승으로 운영하며 7인승은 뒷좌석을 이동하거나 떼어낼 수 있다. PV7에는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운영체제(AAOS) 기반 ‘플레오스 커넥트’도 탑재됐다. 앱 마켓에서 업무용 앱을 내려받을 수 있고 생성형 인공지능(AI) ‘글레오 AI’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지원한다. 차량 상태·운행 데이터 관리와 자사 업무 시스템 연동도 가능하다. 기아는 내년 하반기 한국과 유럽에 PV7 패신저 롱과 카고 롱을 우선 출시하고 이후 전 세계에 23종의 파생·컨버전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 제네시스, 최상위 전기 SUV ‘GV90’ 국내 첫 공개…용인 수지서 특별전

    제네시스, 최상위 전기 SUV ‘GV90’ 국내 첫 공개…용인 수지서 특별전

    제네시스가 11일부터 27일까지 경기 용인 제네시스 수지에서 ‘GV90 특별 전시’를 개최하고, 초대형 플래그십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90’를 국내 고객에게 처음 선보인다. 제네시스에 따르면 이번 특별 전시에는 GV90 네오룬 퍼스트 에디션 1대와 GV90 네오룬 3대, GV90 3대 등 총 7대가 전시된다. 1층에는 최상위 한정판인 ‘GV90 네오룬 퍼스트 에디션’을 배치한다. 퍼스트 에디션 전용 외·내장 색상과 24인치 단조 휠, 전용 로고 등이 적용됐다. 2층에서는 GV90의 디자인과 내·외장 소재, 주요 기술을 소개한다. 루프 에어백과 팝업형 OLED 디스플레이, 플레오스 커넥트를 비롯해 뱅앤올룹슨 프리미어 3D 사운드 시스템 등을 체험할 수 있다. 3층에는 GV90 네오룬과 ‘네오룬 아치 게이트’를 전시한다. 히든 B필러 구조와 도어 작동 방식, 내·외장 소재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GV90는 2024년 공개한 ‘네오룬 콘셉트’를 기반으로 개발한 제네시스의 최상위 전기 SUV다. 지난달 1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으며, 올해 안에 국내에 출시한 뒤 내년 초 미국 시장에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GV90는 제네시스 플래그십 전용 ‘eMP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123.5㎾h 대용량 배터리와 고성능 모터, 듀얼 E-LSD, 멀티 챔버 에어 서스펜션 등을 적용했다. 세계 최초 루프 에어백을 포함한 12에어백 시스템과 팝업형 OLED 시네마틱 디스플레이,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플레오스 커넥트’도 탑재됐다. 상위 모델인 ‘GV90 네오룬’에는 세계 최초 독립 개폐형 히든 B필러 코치 도어인 ‘네오룬 아치 게이트’가 적용됐다. B필러 없이 앞·뒤 도어가 서로 마주 보며 열리는 방식으로, 앞문과 뒷문을 각각 독립적으로 여닫을 수 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GV90의 본격적인 판매에 앞서 국내 고객에게 먼저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GV90의 디자인과 주요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우체국 집배차 전기밴으로 바뀐다… 기아 PV5 200대 투입

    우체국 집배차 전기밴으로 바뀐다… 기아 PV5 200대 투입

    우체국의 집배 차량이 전기 중형밴으로 바뀐다. 하루에도 수십 차례 차에서 내렸다 타기를 반복하고, 무거운 소포를 싣고 내려야 하는 집배 업무의 특성을 차량 설계 단계에서부터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는 우편물 수집·배달 등 집배 업무에 맞춰 개발한 맞춤형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더 기아 PV5’ 카고 모델을 우정사업본부에 공급하고, 이달부터 전국 우체국에 200대를 순차 배치한다고 11일 밝혔다. 공급되는 PV5 카고는 차체를 낮춘 저상화 설계로 하루에도 수십 차례 반복되는 승·하차 때 신체에 실리는 부담을 줄였고,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달아 주행 안전성을 높였다. PV5 카고는 적재고(지면에서 테일게이트 개구부 최하단까지 높이)가 419㎜로 낮고 롱 모델 기준 최대 적재 공간이 4420ℓ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71.2㎾h 롱레인지가 377㎞, 51.5㎾h 스탠다드가 280㎞다. 2개월 실증 거쳐 적재 솔루션 반영 개발 과정에 현장 검증 단계를 넣은 점이 눈에 띈다. 기아는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약 2개월간 전국 9개 지방우정청 산하 거점우체국에 PV5 카고를 투입해 실사용자 대상 운영 실증을 진행했다. 차량 관리자·사용자 대상 현장 설명회와 실제 집배 업무 투입을 통한 업무 적합성 평가를 거쳐 나온 개선 의견을 차량 개발에 반영했다. 기아는 실증에 참여한 집배원들이 우편물을 싣고 내리며 낸 의견을 특장 개조를 맡는 ‘PBV 컨버전 파트너십’을 통해 차량에 반영했다. 문이 파손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사양을 더했고, 짐칸 바닥은 알루미늄으로 마감했으며, 짐칸 바닥의 턱을 없애 평평하게 다듬었다. 기아는 이를 통해 우편물을 옮기고 싣는 작업이 한결 수월해졌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차량 공급에 그치지 않고 우정사업본부의 전기차(EV) 운영 환경 전반도 지원한다. 차량 운영 관리자 대상 EV 교육과 맞춤형 충전·정비 솔루션 등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기아 국내사업본부 관계자는 “단순히 차량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우편배송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업무에 꼭 맞는 PBV를 구현한 사례”라며 “공공 서비스 현장의 업무 환경 개선과 전동화 전환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8년 전 초소형 전기차 사업과는 다른 조건우편 배달 차량의 전동화는 처음 추진되는 일이 아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환경부는 2018년 2월 업무협약을 맺고 3년간 우편배달용 이륜차 1만대를 초소형 전기차로 전환하기로 했다. 하지만 2018년에는 23대를 시험 운영하는 데 그쳤고, 이듬해 계획도 4000대에서 1000대 시범 운영으로 축소됐다. 당시 도입된 초소형 전기차 세 차종은 모두 에어백이 없었고 일부는 ABS나 경고음 발생장치도 갖추지 못해 집배원들의 외면을 받았다. 발주 물량이 줄면서 공급업체로 선정됐던 중소기업 세 곳은 약 300억원의 생산시설 투자를 떠안았다. 이번에 공급되는 PV5는 초소형이 아닌 중형 전기 밴이라는 점에서 조건이 다르다. PV5 카고는 지난해 12월 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인 유로 NCAP 상용 밴 평가에서 주행 안전성·충돌 방지·충돌 후 보호 시스템 3개 항목 모두 좋은 평가를 받아 최고 등급인 별 다섯을 획득했다. 한전·쿠팡 이어 공공 부문 레퍼런스 확보기아로서는 공공 부문 공급 실적을 확보했다는 의미가 있다. 기아의 첫 PBV인 PV5는 올해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1만 6405대가 팔려 현대차·기아 전기차 가운데 판매 3위에 올랐고, 기아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는 3만 9000여대다. 지난해 11월 프랑스 리옹 솔루트랜스에서는 국내 브랜드 처음으로 ‘2026 세계 올해의 밴’에 선정됐다. 기아는 PV5 패신저·카고를 시작으로 오픈베드, 교통약자용 차량(WAV), 샤시캡 도너모델, 프라임 등 신규 라인업을 순차 선보이고 있으며 한국전력공사, 쿠팡파트너스연합회, 지오영 등과도 PBV 기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생산 기반도 갖췄다. 기아는 지난해 11월 경기 화성 오토랜드에 PBV 전용 공장 ‘화성 이보(EVO)플랜트 이스트’를 준공했다. 30만 375㎡ 부지에 약 4조원을 투입해 이스트 공장에서 PV5를 연 10만대, 내년에 가동하는 웨스트 공장에서 PV7 등 대형 PBV를 연 15만대 등 연 25만대 생산 능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인근에는 6만 3728㎡ 규모의 PBV 컨버전 센터를 별도로 두고 외부 특장업체와 함께 오픈베드·탑차·캠핑차 등 특화 모델을 제작하고 있다.
  • PV5로 유럽 전기밴 왕좌 오른 기아… 체급 키운 대형 PV7, 영토 확장 시동

    PV5로 유럽 전기밴 왕좌 오른 기아… 체급 키운 대형 PV7, 영토 확장 시동

    기아가 신형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더 기아 PV7’(PV7)을 앞세워 폭스바겐·포드 등이 강세인 유럽 대형 전기밴 시장에 도전한다. 이미 ‘PV5’로 유럽 준중형 체급에서 왕좌를 차지한 데 이어 대형 시장에서도 성과를 거둘지 이목이 쏠린다. 기아는 오는 14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상용차 박람회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6’에서 PV7을 최초로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기아가 공개할 PV7은 승객 수송이나 화물 운송 등 용도에 따라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전기밴이다. 업무용 차량뿐 아니라 일상 이동과 여가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게 설계됐다. PV7이 진입할 대형(D세그먼트) 전기밴 시장에서는 올 상반기 폭스바겐 ‘ID.버즈’가 2만 2598대로 1위였고 포드 ‘트랜짓 커스텀’이 1만 1698대로 2위였다. PV7은 이들과 승부를 벌이게 된다. 기아는 앞선 PV5의 성공을 토대로 새 도전에 나서는 셈이다. 독일 시장조사업체 데이터포스 등에 따르면 PV5는 올해 상반기 유럽 기준 ‘C세그먼트’(준중형) 전기밴 시장에서 1만 3603대가 팔려 점유율 30.4%로 1위에 올랐다. 지난해 말 현지 출시 후 반년 만이다. 2위 르노 ‘캉구 E-테크’는 6805대, 3위 도요타 ‘프로에이스 시티’는 6147대로 PV5 판매량은 2위의 두 배에 달했다. PV5의 빠른 시장 안착은 유럽 밴 시장의 전동화 흐름과 맞물렸다. 올 상반기 유럽 전체 경상용차 시장은 120만 6458대로 전년 동기 대비 8.7% 감소했지만 전기 경상용차는 12만 5069대로 10.2% 증가했다. 준중형 전기밴 시장도 4만 4810대로 26.6% 성장해 전체 준중형 밴 증가율 2.5%를 크게 웃돌았고, 전기차 비중은 10.7%에서 13.2%로 높아졌다. 전기밴 비중 증가는 환경 규제와 경제성 개선 덕분이다. 유럽연합(EU)은 지난해부터 2029년까지 신형 밴의 평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21년보다 15% 줄이도록 하고 있다. 기업과 자영업자가 중시하는 총소유비용(TCO)에서도 전기밴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
  • PV5로 유럽 전기밴 왕좌 오른 기아…체급 키운 대형 PV7, 영토 확장 시동

    PV5로 유럽 전기밴 왕좌 오른 기아…체급 키운 대형 PV7, 영토 확장 시동

    기아가 신형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더 기아 PV7’(PV7)을 앞세워 폭스바겐·포드 등이 강세인 유럽 대형 전기밴 시장에 도전한다. 이미 ‘PV5’로 유럽 준중형 체급에서 왕좌를 차지한 데 이어 대형 시장에서도 성과를 거둘지 이목이 쏠린다. 기아는 오는 14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상용차 박람회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6’에서 PV7을 최초로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기아가 공개할 PV7은 승객 수송이나 화물 운송 등 용도에 따라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전기밴이다. 업무용 차량뿐 아니라 일상 이동과 여가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게 설계됐다. PV7이 진입할 대형(D세그먼트) 전기밴 시장에서는 올 상반기 폭스바겐 ‘ID.버즈’가 2만 2598대로 1위였고 포드 ‘트랜짓 커스텀’이 1만 1698대로 2위였다. PV7은 이들과 승부를 벌이게 된다. 기아는 앞선 PV5의 성공을 토대로 새 도전에 나서는 셈이다. 독일 시장조사업체 데이터포스 등에 따르면 PV5는 올해 상반기 유럽 기준 ‘C세그먼트’(준중형) 전기밴 시장에서 1만 3603대가 팔려 점유율 30.4%로 1위에 올랐다. 지난해 말 현지 출시 후 반년 만이다. 2위 르노 ‘캉구 E-테크’는 6805대, 3위 도요타 ‘프로에이스 시티’는 6147대로 PV5 판매량은 2위의 두 배에 달했다. PV5의 빠른 시장 안착은 유럽 밴 시장의 전동화 흐름과 맞물렸다. 올 상반기 유럽 전체 경상용차 시장은 120만 6458대로 전년 동기 대비 8.7% 감소했지만 전기 경상용차는 12만 5069대로 10.2% 증가했다. 준중형 전기밴 시장도 4만 4810대로 26.6% 성장해 전체 준중형 밴 증가율 2.5%를 크게 웃돌았고, 전기차 비중은 10.7%에서 13.2%로 높아졌다. 전기밴 비중 증가는 환경 규제와 경제성 개선 덕분이다. 유럽연합(EU)은 지난해부터 2029년까지 신형 밴의 평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21년보다 15% 줄이도록 하고 있다. 기업과 자영업자가 중시하는 총소유비용(TCO)에서도 전기밴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
  • 울산-광주 ‘자동차 제조 AX’ 맞손

    울산시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자동차 제조산업의 인공지능(AI) 전환(AX)과 미래 제조혁신을 위해 초광역 협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울산시는 7일 광주시 관계자들이 울산을 방문해 ‘울산-광주 자동차산업 휴머노이드 기반 제조 AI 전환(M.AX) 지원사업’의 추진 방향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방문단은 광주시와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 관계기관 관계자 7명으로 구성됐다. 방문단은 이날 울산그린카기술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양 지자체의 산업 기반 결합 및 구체적인 사업 실행 방안을 점검했다. 이어 현대자동차 울산 전기차(EV) 전용 공장을 방문해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실제 산업 현장의 수요를 기획안에 반영하기 위한 점검을 진행했다. 양 지자체가 공동 기획 중인 사업은 전동화와 다품종 생산 흐름에 대응해 작업자와 로봇이 협업하는 공정 지능화를 실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내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총 580억원(국비 300억원, 지방비 280억원)이 투입된다. 구체적으로는 울산과 광주에 각각 실증센터 1개소를 구축하고, 휴머노이드 및 자율이동로봇(AMR)을 활용한 공정 진단, 가상 모형(디지털 트윈) 사전 검증, 현장 실증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울산시와 광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공장의 설계부터 운영, 품질 관리까지 전 과정을 AI로 최적화하는 최대 1조원 규모의 ‘AI 기반 공장(AIDF) 제조혁신 사업’으로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의 완성차·부품 생태계와 광주의 AI·로봇 인프라가 결합한 초광역 협력 모델”이라며 “현장 수요에 맞춰 국가 제조 혁신 정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유럽서 ‘전기차 심장’ 첫 생산 돌입… 현대모비스, 슬로바키아 공장 가동

    유럽서 ‘전기차 심장’ 첫 생산 돌입… 현대모비스, 슬로바키아 공장 가동

    현대모비스가 유럽에서 처음으로 전기차의 ‘심장’으로 불리는 전동화 구동 시스템(PE시스템)을 생산하며 글로벌 완성차 고객 확대에 나선다. 현대자동차·기아를 넘어 유럽 완성차 업체로 고객 기반을 넓히기 위한 현지 생산 전략이다. 현대모비스는 2일(현지시간) 슬로바키아 트렌친주 노바키에서 이규석 사장과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수상이 참석한 가운데 PE시스템 신공장 가동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PE시스템은 전기모터와 인버터(전류 전환장치), 감속기를 통합한 전기차 핵심 구동장치다. 현대모비스가 약 2500억원을 투입해 약 2년간 조성한 공장은 10만 6000㎡ 부지에 들어섰으며 연간 최대 28만개의 PE시스템을 생산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체코와 스페인에서 배터리시스템(BSA)을 생산하고 있어, 노바키 공장의 가동으로 유럽 현지에서 배터리뿐 아니라 전기차 구동 시스템까지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노바키 공장은 현대차·기아뿐 아니라 글로벌 완성차 고객을 겨냥한 생산거점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슬로바키아에는 기아와 함께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볼보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완성차 생산시설 가까이에서 핵심 부품을 생산하면 물류비와 공급 시간을 줄이고 고객사의 수요 변화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유럽에서 글로벌 완성차를 겨냥한 생산망을 꾸준히 넓혀 왔다. 2023년 폭스바겐과 배터리시스템 공급계약을 맺은 뒤 이듬해 스페인에 전용 공장을 착공해 올해 양산에 들어갔다. 지난 3월에는 헝가리에서 메르세데스-벤츠용 섀시모듈 공장을 가동했다. 슬로바키아 전동화 구동 시스템 공장까지 추가되면서 유럽 내 글로벌 고객사 대응 범위도 넓어졌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10% 수준인 글로벌 고객사 매출 비중을 2033년까지 40%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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