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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로멜로X한정선 ‘요거트 찹쌀떡’ 누적 매출 3억 돌파…GS25 단품 1위 올라

    로로멜로X한정선 ‘요거트 찹쌀떡’ 누적 매출 3억 돌파…GS25 단품 1위 올라

    -한정선과 협업한 ‘요거트 찹쌀떡’ 흥행…로로멜로 상품개발 경쟁력 입증 디저트 전문 브랜드 로로멜로가 K-디저트 브랜드 ‘한정선’과 협업해 선보인 ‘한정선 요거트 찹쌀떡’이 누적 매출 3억 원을 넘으며 GS25 전체 단품 기준 매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이 직접 개발과 생산을 총괄한 상품이 대형 식품 제조사와 기성 장수 브랜드가 경합하는 전국 단위 편의점에서 전체 단품 매출 정상을 차지한 것은 주목할 만한 성과로 평가받는다. ‘한정선 요거트 찹쌀떡’은 디저트 브랜드 한정선의 대표 메뉴인 요거트 찹쌀떡을 전국 소비자가 집 근처 GS25 매장에서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상품화한 제품이다. 로로멜로는 한정선 특유의 브랜드 맛과 식감은 유지하면서도 전국 단위 유통이 가능하도록 제품을 기획하고, 대량 생산과 냉동 유통에 최적화된 상품으로 완성하는 데 집중했다. 초기 시장 반응은 본 판매 이전부터 나타났다. 지난 8월 28일 GS25 강남점과 인천공항 T2 출국점에서 각각 200개씩 총 400개를 사전 판매한 결과 당일 준비된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현장에서는 제품 구매를 위한 대기 행렬이 이어지며 이목을 모았다. 정식 출고 이후에도 판매 호조세가 이어졌다. 해당 제품은 출시 직후 높은 판매량을 나타내며 GS25 냉동식품 카테고리 선두에 오른 데 이어, 전체 단품 판매 순위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단일 품목 누적 매출 3억 원 돌파와 편의점 전 카테고리 단품 1위 달성은 신제품 효과를 넘어 편의점 냉동 디저트 부문에서 중소기업 제품의 시장 안착 사례를 보여줬다는 분석이다. 로로멜로는 이번 성과의 핵심을 단순히 인기 브랜드와 협업한 것에 그치지 않고, 브랜드가 가진 경쟁력을 전국 단위 유통이 가능한 상품으로 구현한 상품 개발 역량에 두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인기를 얻은 디저트를 전국 편의점 상품으로 확대하기 위해서는 기존 제품의 맛과 특성을 구현하는 것뿐 아니라 대량 생산, 균일한 품질 유지, 냉동 유통 안정성, 가격 경쟁력 등 다양한 조건을 동시에 충족해야 한다. 로로멜로는 상품 기획과 연구개발(R&D), 제조 및 유통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정선의 대표 메뉴를 편의점 유통 환경에 맞는 냉동식품으로 구현했으며, 이를 실제 소비자 구매와 매출 성과로 연결했다. 이번 성과는 중소 식품기업도 차별화된 상품 기획력과 제품 개발 역량을 갖춘다면 대형 제조사 중심의 편의점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로로멜로 관계자는 “매출 3억 원 돌파와 중소기업 최초 GS25 전체 단품 매출 1위라는 성과는 로로멜로의 상품 기획과 개발 경쟁력이 실제 소비자 선택으로 이어진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브랜드와 협업해 각 브랜드가 가진 강점을 전국적인 히트상품으로 확장할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한정선 요거트 찹쌀떡의 성공을 시작으로 소비자가 직접 찾아 구매할 수 있는 차별화된 냉동 디저트와 F&B 상품을 꾸준히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로로멜로는 다양한 디저트 및 F&B 상품을 기획·개발하고 있으며, 국내 주요 유통사 및 브랜드·IP와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 공우석 서울시의원 “도림천 석면 조경석 철거율 1.2%… 이제는 근본대책 마련해야”

    공우석 서울시의원 “도림천 석면 조경석 철거율 1.2%… 이제는 근본대책 마련해야”

    더불어민주당 공우석 서울시의원(관악1)은 지난 3일 열린 제339회 임시회 물순환안전국 업무보고에서 도림천에 오랫동안 방치된 석면 조경석의 부실한 관리 실태를 정조준했다. 이날 공 의원은 임시방편에 불과한 단순 비산 방지 조치에서 벗어나,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 요소를 원천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공 의원은 “지난 2010년 서울시 조사에서 도림천 일부 구간 조경석의 석면 함유가 최초 확인된 이후 16년이 지났음에도 당초 1만 6730t 중 철거된 물량은 단 205t(1.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하며 “석면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로, 짧게는 10년에서 수십 년의 잠복기를 거쳐 질환이 발생하므로 현재 공기 중 농도가 기준치 이하라는 이유만으로 장기적 안전이 확보됐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공 의원은 “서울시는 비산방지제를 도포하여 관리해 왔다고 하지만 도림천은 집중호우 시 반복 침수되고 토사와 부유물 마찰이 극심한 급류성 하천”이라며 “서울연구원 보고서*에서도 나와 있듯 강수·자외선·마찰 등으로 방지제 성능이 저하될 수 있으며, 단순 공기질 측정만으로는 성능 저하나 위험을 사전에 완전 차단하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서울연구원 ‘하천 내 조경석 석면 비산방지를 위한 관리방안’_’2025.12.29.) 물순환안전국장은 석면 조경석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과 조속한 철거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한다며, 그간 예산 순위 등 현실적인 제약이 있었으나, 앞으로 철거 예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공 의원은 “도림천 석면 조경석 문제는 특정 지역의 민원 차원이 아니라 시민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하천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서울시의 기본적인 책무”라며 “서울시와 관악구 간 긴밀한 협력과 소통을 이끌어 관악구의 긴급한 사안들이 서울시 정책에 충분히 반영되어, 석면 조경석 철거 사업과 같은 관악구의 산적한 문제가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 장상기 서울시의원 “생존수영, 이론보다 실전이 중요… 입수 교육 대폭 확대해야”

    장상기 서울시의원 “생존수영, 이론보다 실전이 중요… 입수 교육 대폭 확대해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장상기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2)이 지난 1일 제339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업무보고 질의에서 서울 초등학교 생존수영 교육이 실제 위기 상황에서 학생 스스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역량을 충분히 길러주고 있는지 재점검해야 한다며, 생존수영의 실기교육 확대 및 프로그램 개선을 권고했다.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생존수영 교육은 원칙적으로 연간 12차시 이상 편성되지만, 이 중 실제 입수하여 진행하는 실기 교육은 최소 6차시 이상만 채우면 되도록 권고되고 있다. 이로 인해 전체 교육 시간의 상당 부분이 교실 내 이론 수업 등으로 대체될 수 있는 구조적 허점을 안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현재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이 실제로 물에 들어가 교육을 받는 횟수는 평균 연 4회 안팎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청은 이처럼 제한된 실기 횟수만으로는 학생 개개인의 실질적인 생존수영 역량을 키우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향후 모든 학생이 연간 6회에 걸쳐 총 12차시 분량의 실기 교육을 안정적으로 이수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장 의원은 “생존수영은 단순히 물에 적응하고 수영 기능을 익히는 교육이 아니라 위급한 상황에서 아이가 스스로 살아남을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교육이어야 한다”며 “현재 교육 시간과 프로그램이 이러한 목적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수준인지 다시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 의원은 “과거 오산시가 전국 최초로 관내 초등학교 3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정규 체육시간과 연계해 15~30시간의 수영교육을 실시했던 사례도 있다”며 “경기도를 비롯한 다른 지역의 생존수영 운영 사례를 조사하고 효과적인 방식은 서울에도 적극적으로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장 의원은 “교육청 스스로도 실기교육 횟수의 한계를 인식하고 확대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는 만큼 이제는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할 때”라며 “교육 시간과 입수교육 횟수, 프로그램 등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해 서울의 생존수영 교육이 말 그대로 ‘생존을 위한 교육’이 될 수 있도록 내실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지숙 교육청 평생진로국장은 “타 지역의 운영 사례 등을 살펴보고 생존수영 교육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삶자리·일자리’ 연계가 비수도권의 기회”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삶자리·일자리’ 연계가 비수도권의 기회”

    대학·행정·산업 잇는 메가 충청… ‘청년 정주 패키지’로 완결해야 청년이 지역을 떠나고 있다. 매년 1조원 규모의 지방소멸 대응 기금이 투입되지만 인구감소지역이 줄지 않고 소멸위험지수는 상승 추세가 꺾이지 않는다. ‘지방 소멸과 저출산’ 대책에 청년의 ‘이동’을 연계하는 정책의 필요성이 제시됐다. 3일 서울신문과 삼성이 공동 주최한 ‘대전·세종·충북·충남 충청 청년포럼- 청년과 함께 그리는 메가 충청’에서 황선재 충남대 사회학과 교수는 기조 강연 ‘청년이 함께하는 충청, 청년 정착을 위한 방안’을 통해 “청년을 ‘붙잡는’ 정책이 아닌 ‘남고 싶은 이유’를 만드는 정책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대전·세종·충북·충남은 행정수도와 반도체·인공지능(AI)·로봇·바이오·에너지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산업 기반을 갖췄지만 청년층의 수도권 유출이 심각하다. 전국 인구소멸위험 지역 89곳 중 15곳이 충청권이다.이날 대전 KW컨벤션에서 열린 포럼에서 황 교수는 “매년 30만명이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이동한다”며 “지방소멸과 수도권 부동산 가격, 청년 생존 경쟁, 초저출산 등 한국 사회가 직면한 위기의 뿌리는 수도권 집중”이라고 진단했다. 2023년 기준 수도권 자치구의 평균 합계출산율은 0.58명에 불과했다. 황 교수는 지방은 청년이 떠나 소멸하고, 청년은 출산율이 낮은 수도권에 흡수되면서 국가 전체 출생을 떨어뜨린다고 짚었다. ‘이주·정착·정주’라는 생애 과정이 연결되어야 청년 유출을 막을 수 있다. 이주의 첫 고리는 대학 진학과 함께 시작되고 정착은 첫 일자리가 좌우한다. 정주는 결혼·출산·주택 구입 등으로 완성된다. 고리가 끊기는 지점에서 유출이 시작되는데 대전이 대표 사례다. 황 교수는 “지난해 대학 진학기에 비수도권에서 2200명이 왔지만 취업 전후로 1900명이 수도권으로 떠났다. 대전이 주변에서 청년을 모아 서울로 보내는 ‘회전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비유했다. 그는 수도권과 가깝다는 것이 ‘위기’인 동시에 수도권의 사람과 기능을 받아낼 수 있는 ‘기회’로 진단했다. 청년기는 인생에서 유일하게 살 곳을 스스로 정하는 시기이고 청년은 일자리 정책이 통하는 유일한 집단이다. 황 교수는 “이동의 시작은 ‘일자리’지만 정착은 주거·교육·의료·온전한 자기 시간이 있는 ‘삶자리’가 결정한다”면서 “수도권이 줄 수 없는 삶자리를 기반으로, 청년이 원하는 일자리를 얹는다면 비수도권에도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 황 교수는 교육·일자리·삶자리가 지역 안에서 이어지는 ‘청년 정주 통합 패키지’를 제안했다. 지방자치단체가 모든 조건을 갖추기는 어렵기에 이웃 지역과의 협력이 불가피하다. 황 교수는 “대전은 대학과 연구, 세종은 행정과 정주, 충남북은 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면서 “경쟁이 아닌 이주·정착·정주가 충청이라는 권역 안에서 완결되는 분업이 ‘메가 충청’의 핵심”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에서 의지와 도전으로 가능성을 입증한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창업 후 기업공개(IPO) 상장에 성공한 김인혁 레인보우로보틱스 부대표는 “2011년 창업해 10년 만에 코스닥 상장을 하고 산업용 협동 로봇과 사족보행 로봇 등 혁신적인 하이테크 모빌리티 플랫폼을 구축했다”며 지역 대학의 공학 청년들에게 청사진을 제시했다. 권오상 퍼즐랩 대표는 충남 공주 원도심 제민천 마을의 방치된 유휴 빈집들을 리모델링한 한옥 게스트하우스를 기점으로 골목 상권을 재건한 사례를 소개했다. 지난 4년간 총 729명의 전국 인구 소멸 지역 체류 희망 청년을 모아 공주 청년마을 ‘자유도’ 기반 리빙랩 프로그램도 정착시켰다. 남영식 세종지역경제교육센터장은 청년 재테크와 경제적 안정을 위해 ‘시간’(Time)이라는 무기를 강조했다. 최근 10년간 국내 소비자물가가 25% 급등하면서 화폐의 실질 가치가 하락하고 기대수명이 연장되는 환경에서 청년의 자산관리는 더욱 중요해졌다. 남 센터장은 “한도 내 생활자금을 종잣돈으로 중단 없는 장기 투자를 유지할 때 지역 청년 가구의 단단한 경제적 안정과 노후 대비가 보장된다”고 말했다. 200여명의 청중 앞에서 충청권 단체장들은 한목소리로 청년정책 강화를 약속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청년 일자리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취업과 교육훈련, 기업정보와 각종 지원정책을 촘촘하게 연결하겠다”며 “청년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고 도전하는 청년에게 공정한 기회가 돌아가는 ‘청년특별시’ 대전을 만들겠다”고 했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청년과 행정이 지속적으로 만나 교류하며 청년 제안이 시정에 반영되도록 참여와 소통의 폭을 넓히겠다”면서 “청년이 자신의 역량을 키우고 지역 변화를 주도하는 청년 친화 도시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옥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전국 최초 도지사 직속 청년위원회와 청년 주도 예산제 도입 등으로 청년에게 실질적 권한을 부여하겠다”면서 “실용 특별도 충북은 청년정책에서 그 가치를 가장 먼저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본영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청년이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도는 여전히 부족해 관행과 틀을 과감히 깨겠다”면서 “청년의 경제적 자립과 지역 정착을 위한 사다리를 빈틈없이 놓겠다”고 했다. 김성수 서울신문 사장은 개회사에서 “충청은 국가균형발전의 심장이자 혁신의 요람이지만 수도권과 가깝다 보니 서울·경기가 지역 청년들의 삶의 터전이 되고 있다”면서 “청년이 충청에서 뿌리내릴 수 있는 해법을 찾도록 청년들의 제안을 꼼꼼히 기록하고 행정의 끝까지 온전히 전하겠다”고 밝혔다.
  • 김진명 경기도의원 “경기남부광역철도는 국가 계획에, 판교대장 초·중 과밀해소, 청소년·교육 현안” 해법 촉구

    김진명 경기도의원 “경기남부광역철도는 국가 계획에, 판교대장 초·중 과밀해소, 청소년·교육 현안” 해법 촉구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진명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6)은 3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경기남부광역철도 및 서판교 광역교통 대책 수립, 청소년활동 진흥과 청소년지도자 처우 개선, 판교대장 초·중 통합학교 과밀 해소, 독서·예술·스포츠(RAS) 교육 활성화, 교권보호전담관 제도의 안착 등 지역 및 교육 현안 해결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진명 의원은 우선 수도권 남부의 핵심 철도망 확충 필요성을 짚었다. 김 의원은 “서울 잠실에서 성남·용인·수원을 거쳐 화성까지 약 50.7㎞를 연결하는 경기남부광역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경기도가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적극적인 협의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이어 대장동과 운중동 등 서판교 지역의 교통난 완화를 위한 광역버스 노선 확충도 병행해야 한다고 짚었다. 김 의원은 강남·신사역 및 광화문 등 서울 도심권을 잇는 직통 광역버스 신설을 제안하며, “철도가 경기남부권 교통난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중장기 대책이라면 광역버스는 주민들의 오늘의 출퇴근 문제를 해결할 단기 대책”이라며 “철도는 국가계획에 반드시 반영시키고, 광역버스로 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투트랙 교통대책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청소년 정책과 종사자 처우 개선에 관한 정책적 전환도 함께 건의됐다. 김 의원은 31개 시·군별 청소년활동의 참여 실태와 지역 격차를 조사하고, AI·디지털·미디어·문화예술·스포츠·진로 등 최신 수요를 담아낸 ‘경기도 청소년활동 활성화 종합계획’ 수립을 요구했다. 특히 2027년 1월 시행을 앞둔 「청소년지도자의 처우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에 발맞춰 종사자들의 보수, 수당, 고용 형태, 경력 체계 전수조사를 기반으로 한 ‘경기도형 청소년지도자 처우개선 기준’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국가가 법으로 청소년지도자의 처우개선을 제도화했다면 경기도는 예산으로 답해야 한다”며 “청소년지도자를 제대로 대우하는 것이 곧 청소년을 제대로 대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 환경 분야에서는 판교대장 초·중 통합학교의 심각한 과밀 문제가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2026년 기준 판교대장초등학교가 51학급 1,288명에 달해 일반 교실뿐 아니라 특별교실, 급식 시설 등 학교 전반의 수용 한계가 초과됐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단기적인 특별 실태점검을 비롯해 중기적으로 대장·낙생지구 개발을 반영한 5년·10년 단위 학생배치계획 및 2028학년도 이후 중학생 분산 배치 대책을 수립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장기적으로는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공간 분리 및 별도 중학교 부지 확보를 위해 성남시와 행정 협의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학생이 늘어난 뒤 교실 몇 개를 증축하는 방식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어렵다”며 “「판교대장지역 중장기 학생배치 및 교육환경 개선계획」 수립”의 시급성을 역설했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의 중점 시책에 대한 내실화 방안도 제시했다. 독서·예술·스포츠(RAS) 교육과 관련해서는 “교육감의 대표 공약을 넘어 지속가능한 경기교육 정책으로 정착해야 한다”며 지역 공공도서관, 청소년 시설, 문화·체육 인프라를 묶는 연계 체계 구축과 교육격차 해소 지표 개발을 제안했다.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교권보호전담관 제도에 대해서는 “전담관이 초기 현장대응부터 법률지원, 상담·치유, 교육현장 복귀까지 연결하는 ‘교권보호 코디네이터’ 역할을 해야 한다”며 “교권보호지원센터와 법률·심리·치유 지원 등을 연계한 ‘경기형 교권보호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속적인 성과관리와 현장 의견 환류를 통해 전국 최초를 넘어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교권보호제도로 발전시켜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 유주동 서울시의원 “최저임금 아닌 상한선으로 굳어진 생활임금 제도, 서울시 고시 개정 이끌어”

    유주동 서울시의원 “최저임금 아닌 상한선으로 굳어진 생활임금 제도, 서울시 고시 개정 이끌어”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유주동 의원(더불어민주당 노동부대표)은 지난 2일 제339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민생노동국 질의에서 서울시 생활임금이 최저 기준이라는 본래 취지와 달리 현장에서는 사실상 임금 상한으로 운용되고 있다고 지적했고, 서울시로부터 생활임금 고시 문구를 개정하겠다는 답변을 이끌어냈다. 2026년 서울시 생활임금은 시급 1,2121원으로 최저임금(1,0320원)보다 1801원 높으며, 서울시 본청과 투자출연기관, 민간위탁기관, 자회사 등 약 1만 4천 명의 노동자에게 적용된다. 그러나 생활임금 고시에는 ‘생활임금의 적용기준은 근로기준법상 통상임금임’이라는 문구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유 의원이 문제 삼은 것은 생활임금이 현장에서 굳어지는 방식이다. 민간위탁기관과 자회사는 서울시와 2년 주기로 재계약을 맺는데, 이때 인건비 예산이 생활임금을 기준으로 산정된다. 기관 입장에서는 생활임금만 맞추면 계약상 문제가 없고 그 이상을 지급할 이유도 없기 때문에, 생활임금이 ‘최소한으로 주어야 할 금액’에서 ‘주면 되는 금액’으로 변질된다는 것이다. 특히 2024년 12월 19일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로 통상임금의 범위가 넓어졌음에도 고시 내 ‘통상임금 기준’ 문구가 그대로 방치되어, “통상임금은 생활임금 수준이면 족하다”는 사용자 측의 방어 논리로 악용될 여지가 크다고 강하게 우려했다. 여기에 생활임금 인상률에 묶인 인건비 예산 편성 구조까지 겹치면서, 노사가 자율적으로 수당 신설이나 임금 인상에 합의하더라도 실제 집행을 가로막는 임금 경직성이 고착화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유 의원은 생활임금이란 노동자에게 반드시 보장해야 할 최소한의 마지노선이지, 기관이 인건비 예산을 끼워 맞추는 산식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당장 올해 고시부터 생활임금이 최저 수준임을 분명히 하는 방향으로 문구를 고칠 것을 제안했다. 이에 서울시는 다가올 2027년 생활임금 고시에 생활임금이 ‘최저 수준’임을 명시하는 수정안을 담고, 통상임금은 마땅히 생활임금 이상이어야 한다는 취지를 더욱 구체화하여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나아가 유 의원은 내년 적정임금제 시행을 앞두고 생활임금의 위상 재정립이 불가피한 만큼, 이를 종합적으로 반영한 전반적인 제도 정비도 함께 검토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유 의원은 서울시가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도입해 전국으로 확산시킨 제도가 바로 생활임금이라며, 노동자를 든든하게 받쳐 주어야 할 바닥이 오히려 임금을 억누르는 천장으로 변질되었다면 이를 바로잡을 책임 역시 서울시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고시 개정이 왜곡된 노동자의 임금을 제자리로 되돌려 놓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되도록 끝까지 제도 개선을 살피겠다고 다짐했다.
  •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사업 지원, 국내 첫 유전자 뇌전증 ‘자연사 데이터셋’ 구축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사업 지원, 국내 첫 유전자 뇌전증 ‘자연사 데이터셋’ 구축

    최근 유전자 검사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면서 원인을 알 수 없던 소아 뇌전증 중 상당수가 특정 유전자 이상 때문이라는 사실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그러나 진단율 향상에도 불구하고 치료 수단은 여전히 턱없이 부족하며, 유병률이 극히 낮은 희귀 질환일수록 연구와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이기 쉽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서울대병원 소아신경과 김우중 교수팀이 국내 최초로 희귀 유전자 뇌전증 환자의 삶 전체를 추적하는 대규모 자연사 연구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사업’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진행되며, ‘희귀 유전자 변이에 의한 발달 및 뇌전증성 뇌병증(경련 발작과 발달 지연이 동반되는 중증 뇌전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그 동안 국내에는 뇌전증성 뇌병증 환자의 자연 경과를 체계적으로 기록한 대규모 데이터가 전무했다. 이는 전 세계적인 공통 과제로, 표준화된 항목을 장기간 관찰하는 자연사 연구는 대조군을 구하기 힘든 희귀질환 분야에서 필수적이다. 치료 개입이 없는 질병의 자연 경과 자체는 향후 임상시험에서 ‘외부 대조군’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해외의 경우 척수성 근위축증(SMA) 치료제 개발 과정에서 자연사 연구가 결정적인 신약 개발의 근거로 활용된 바 있으며, 드라베 증후군 및 SYNGAP1 관련 질환 등 대표적인 뇌전증성 뇌병증 분야에서도 관련 연구(ENVISION·ProMMis 등)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연구팀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구축될 자연사 데이터셋과 표준 플랫폼을 임상시험에 준하는 실사용 근거(RWE)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국내 희귀질환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규제기관의 합리적인 의사결정과 전문 진료지침 마련을 강력하게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에는 주관기관인 서울대병원과 세부기관인 분당서울대병원을 비롯해 인하대병원, 고려대 안산병원, 조선대병원, 충북대병원, 보라매병원, 중앙대 광명병원, 경북대병원 등 전국 8개 이상의 주요 협력병원이 대거 참여해 탄탄한 다기관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특히 환자와 보호자가 직접 참여하는 일상 데이터 수집 방식이 눈에 띈다. 환자와 보호자는 라이프엑스와 공동 개발한 모바일 앱을 통해 경련 발작, 이상운동, 수면, 행동 패턴, 삶의 질 등을 전자일지와 동영상으로 직접 기록한다. 동시에 상명대 윤희남 교수팀과 협력해 웨어러블 기기를 도입, 활동량과 수면 패턴, 심박변이도(HRV) 등의 생체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를 통해 경련 및 증상 악화가 수면, 활동, 자율신경계 변화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 분석하고, 질병의 중증도와 예후를 객관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디지털 바이오마커’ 후보군을 발굴할 예정이다. 연구팀은 발달, 행동·정서, 일상 운동능력, 의사소통, 일상생활 의존도, 수면 및 삶의 질을 아우르는 표준화된 평가 체계를 전국 거점 병원에 동일하게 적용해 신뢰도 높은 다기관 데이터를 축적한다. 이 과정에서 환자와 보호자가 참여하는 워크숍과 심포지엄을 수시로 개최해 실제 환자 가족들이 중요하게 느끼는 치료 목표와 고충을 연구 설계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7월 25일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는 ‘희귀 유전자 뇌전증 심포지엄’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환자 부모와 연구자, 임상 전문의들이 한자리에 모여 수면, 행동, 유전자 진단 및 정밀치료, 제도적 지원 등 일상과 직결된 주제들을 깊이 있게 논의한 바 있다. 채종희 소아암·희귀질환지원사업단장(교수)은 “희귀 유전자 뇌전증 환아와 가족들에게는 진단만큼이나 치료 및 일상 돌봄 관련 정보가 절실하다”며 이번 연구가 새로운 치료 및 관리 패러다임을 여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했다. 김우중 교수는 “희귀 유전자 뇌전증은 진단을 받아도 현장에서 근거 있는 치료 정보를 얻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환자와 가족의 일상 속 삶의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모아 향후 신약 개발과 실질적인 진료 환경 개선으로 이어지는 탄탄한 근거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해풍+스마트팜’ 화성송산포도, 에코팜테마파트서 5~6일 축제 개최

    ‘해풍+스마트팜’ 화성송산포도, 에코팜테마파트서 5~6일 축제 개최

    정명근 “송산포도, 해풍·농업인 정성·스마트팜이 만든 최고 특산물”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에코팜테마파크에서 ‘제12회 화성송산포도축제’가 열린다. 축제는 ‘한 송이의 여정, 화성송산포도 팜투페스타!’라는 슬로건으로 송산포도 생산자로 구성된 ‘화성송산포도축제 추진위원회’가 주최·주관한다. 화성시는 총 2억 7,9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행정·안전 대책을 마련했다. 1일 차에는 개막식과 축하공연 (가수 박현빈 등), 시민노래자랑이 펼쳐지고, 2일 차에는 문화공연과 태권도 시범 등 풍성한 볼거리가 이어진다. 축제 기간 내내 포도 밟기·따기 체험과 함께 청년 농업인들이 직접 선보이는 시그니처 음료 ‘포도갈수’와 디저트 ‘포도알빵’ 시음·판매 부스, 포도 할인매장 등이 운영된다. ‘화성 송산포도’는 서해안의 풍부한 일조량과 해풍, 농가의 재배 노하우와 첨단 농업기술이 어우러져 뛰어난 당도와 품질을 자랑한다. ‘화성 송산포도’ 재배는 1980년대 후반 시화방조제 건설로 조성된 간척지에서 시작됐다. 시화방조제가 건설되기 전 송산면은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주민들은 농업과 어업을 병행하는 반농반어(半農半漁)의 방식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시화방조제 건설로 주변 환경과 생업 여건이 크게 달라지면서 송산면과 서신면 일대 주민들은 새로운 소득원을 찾았다. 이 과정에서 서해안의 해양성 기후와 큰 일교차, 미네랄이 풍부한 황토질 간척지 토양이 포도 재배에 적합하다는 점에 주목해 포도나무를 심기 시작했다. 재배 초기에는 가장 대중적인 품종인 캠벨얼리(Campbell Early)가 주를 이뤘지만, 농가들은 비가림 재배와 친환경 농법을 적극 도입하며 재배 품종을 다양화하고 품질도 꾸준히 높여왔다. 최근에는 샤인머스캣을 비롯해 베니바라드, 코코볼 등 30여 품종으로 다양화하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사계절 포도 산지로 발돋움했다. 2025년도 기준 화성 지역 포도 경작 면적은 현재 약 750ha, 재배 농가는 약 1,500여 호에 이르며, 연간 생산량은 송산·서신·마도 농협 출하량 기준 2,400톤에 달한다. 40여 농가로 구성된 수출협의회는 매년 200여 톤의 포도를 미국, 동남아시아 등 10개국에 수출하고 있어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포도 주산지로 자리 잡았다. 화성특례시는 품질 경쟁력을 갖춘 ‘송산포도’를 지역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2015년 전국 최초로 ‘노지 과수 포도 스마트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포도 스마트팜 통합관제시스템 및 ICT 종합정보시스템을 선제적으로 구축하며 ‘화성 송산포도’는 큰 전환점을 맞았다. 현재 관내 포도 70개 농가가 시의 스마트팜 프로그램을 활용 중이다. 스마트폰으로 농장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언제 어디서나 관수, 환기창 개폐, 유동팬 작동, 양액 시비 등을 원격으로 제어하고 있다. 시는 ‘화성 송산포도’의 품질 향상을 위해 지도 및 컨설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포도 컨설팅 48건과 포도 스마트팜 컨설팅 28건 등 총 76건의 현장 컨설팅을 마쳤다. 이와 함께 화성농업기술센터 과수명품화사업소 내에 735.1㎡ 규모의 실증시범포(자동화 온실 360.8㎡, 비가림시설 374.3㎡)를 구축해 품종별 재배 실증과 전시, 현장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정명근 시장은 “‘화성 송산포도’는 서해 해풍과 농업인들의 피땀 어린 정성, 시의 스마트팜 기술 지원이 결합된 화성 최고의 명품 특산물”이라며 “이상 기후와 농가 고령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스마트팜 등 첨단 재배 기술 도입과 지속적인 품질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 최고 과일의 명성을 지켜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 공우석 서울시의원 “스프링클러 없는 노후주택 화재 방지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 시급”

    공우석 서울시의원 “스프링클러 없는 노후주택 화재 방지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 시급”

    서울시의회 공우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1)은 지난 2일 열린 제339회 임시회 소방재난본부 업무보고에서 최근 잇따른 노후 아파트와 주택 화재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이어 스프링클러 미설치로 화재에 무방비한 취약 가구를 보호하기 위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강하게 촉구했다. 공 의원은 “올해 2월 강남구 아파트와 지난해 8월 마포구 아파트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는 모두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노후 아파트에서 발생했다”며 “최근 5년간 주거시설 화재 사망자 132명 가운데 88%인 116명이 스프링클러 미설치 주택에서 목숨을 잃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통계는 초기 감지와 초기 진화 시설의 유무가 화재 발생 시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며 “노후주택에서 유사한 인명피해가 되풀이되고 있다는 것은 현행 화재안전대책에 여전히 사각지대가 존재한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공 의원은 서울시가 올해 5억 6000만원을 들여 화재안전취약계층 2000가구에 자동확산소화기를 보급하는 사업과 관련해서도 실효성 문제를 제기했다. 공 의원은 장애인과 홀몸노인, 한부모 가정, 기초생활수급자, 반지하 주택 등 서울시 내 화재안전취약 가구가 약 186만 곳에 이른다면서, 현재 시가 추진하는 2000가구 지원 규모는 전체 대상의 0.1%에도 미치지 못해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소방재난본부장은 이런 지적에 “충분히 공감한다”고 답하며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시작한 자동확산소화기 보급을 점차 확대하고 정부에 국비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또한 SH공사와 연계해 노후 임대주택의 화재안전 강화를 위한 재원을 확보하고, 자치구와 관련 정보를 공유해 지원이 시급한 시민이 보급 대상에서 누락되지 않도록 면밀히 챙기겠다”고 답변했다. 이에 공 의원은 “노후주택 화재안전대책은 사고 때마다 소화기 몇 대를 추가하는 방식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화재 감지와 경보부터 초기소화, 피난 및 사후관리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종합적인 안전관리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공 의원은 “관악구를 비롯해 다세대주택이 밀집하고 고령자와 청년 등 다양한 계층이 함께 거주하는 지역은 주거 형태와 피난 여건을 보다 세밀하게 살펴야 한다”며 “소방재난본부가 지역별 주거 특성과 화재 위험도를 반영한 지원계획을 이행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 전국서 배우러 오는, 주민자치 핫플 금천

    전국서 배우러 오는, 주민자치 핫플 금천

    서울 금천구의 선도적 주민자치회 운영 경험과 비결을 배우기 위한 전국 지방정부와 의회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2일 금천구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시흥2동 주민총회에는 구로구의회 행정기획위원회와 성북구 자치행정과가 방문했다. 방문단은 구청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주민자치 관련 예산과 행정을 지원하는지, 주민자치회가 스스로 활동 기반을 다지기까지 과정을 집중 질의했다. 그간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 제40조에 근거해 시범사업 형태로 추진되던 주민자치회 관련 규정이 오는 10월 지방자치법으로 이관·시행됨에 따라 전국 지자체의 관심이 금천으로 쏠리는 것이다. 구는 2017년 전국 최초로 모든 동에 주민자치회를 만들고 2018년 행안부 주민자치 선도도시로 선정됐다. 구 자체 예산 편성으로 주민자치를 활성화하는 조례와 제도를 정비해 눈길을 끌었다. 금천의 주민자치 성과는 방문·수상 실적이 증명한다. 지난해 강원 춘천·동해시 등에서, 올해는 구로구, 인천 부평구 등에서 십여 번 넘게 금천을 방문했다. 자치회관 위탁운영, 사무국 설치·운영, 공론장 운영에 대한 자문 요청이 이어졌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표준 조례안에 구 조례·시행규칙을 인용했고, 한국지방행정연구원도 지자체의 주민자치회 제도설계 방향 연구를 위해 구를 방문했다. 구는 제도·입법 영역에서도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구는 2018년 이후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 5차례 수상했다. 2024년에는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과 지방자치경영대상 주민자치대상을 받았고 시흥2동 주민자치회가 서울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지난해는 지방자치 30주년 기념 공모전에서 시흥2동 주민자치회가 선정됐고 서울시 우수사례에는 가산동 주민자치회가 이름을 올렸다. 구는 주민자치의 실질적 행정 지원체계에 대해 다른 지자체와 의회들의 관심이 크다고 밝혔다. 금천의 주민자치 중 주로 벤치마킹되는 사례는 ▲전국 최초 주민자치회 전 동(洞) 동시 전환 ▲자치회관의 위탁운영 ▲사무국 설치·운영 및 지원체계 ▲주민총회 공론장 운영 등이다. 최기찬 구청장은 “그동안 구가 겪은 시행착오와 이를 극복하는 과정이 다른 지방정부 등에서 참고할 수 있는 소중한 정책 자산이 됐다”며 “운영 경험을 더욱 고도화해 앞으로 한국의 주민자치를 선도하는 대표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 전남광주특별시, 스마트농업 광역 연계형 규제자유특구 지정

    전남광주특별시, 스마트농업 광역 연계형 규제자유특구 지정

    전남광주특별시가 전북특별자치도·충청남도와 공동으로 추진한 ‘스마트농업 광역 연계형 규제자유특구’가 전국 최초로 도입된 광역 연계형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다. 국무조정실과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일 제19차 규제자유특구위원회를 열어 ‘스마트농업 광역연계형 규제자유특구’를 신규 지정했다. 광역 연계형 규제자유특구는 단일 지역과 개별 기술 중심의 기존 실증 방식에서 벗어나, 2개 이상의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지역별 특화 기술과 서로 연관된 규제를 통합 실증하는 제도다. 이번에 처음 지정된 스마트농업 광역 연계형 특구는 전남광주특별시가 중심이 되고 전북도와 충남도가 참여한다.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총사업비 433억 원을 들여 지역별 특화 기술을 각각 실증한 뒤 전남광주에서 하나의 스마트농업 시스템으로 연계하는 통합 실증 방식으로 추진된다. 전남광주에서는 230억 원을 들여 영농형 태양광에서 생산한 직류 전력을 별도의 교류 변환 과정 없이 농업시설과 전기 농기계 등에 직접 공급하는 직류배전 기반 에너지 효율화 기술을 실증한다. 전북에서 실증하는 소프트웨어 정의 농기계 기반의 완전 무인 자율작업과 다중관제 기술과, 충남에서 검증하는 영농형 태양광 직류전원 기반 전기 농기계 충전시스템을 연계해 전남광주에서 통합 실증을 수행한다. 주요 실증 내용은 직류배전 기반 농업용 에너지 공급과 효율화와 전기농기계 직류 충전시스템 구축·운영, 완전 무인 자율작업 농기계 운행, 작업자 1명이 여러 대의 농기계를 제어하는 다중관제, 지역별 기술을 연계한 스마트농업 통합 운영 등이다. 특구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부 소관 총 8건의 규제 특례가 적용된다. 그동안 관련 기준과 제도가 마련되지 않아 현장에서 적용하기 어려웠던 스마트농업 신기술을 실제 영농환경에서 검증하게 됐다. 전남광주특별시는 이번 특구 지정을 계기로 전북도·충남도와 협력해 태양광 발전부터 직류 전력 공급, 전기 농기계 충전, 무인 자율작업까지 이어지는 스마트농업 전주기 실증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통해 농촌 인력 부족 문제 대응과 농작업의 생산성과 에너지 이용 효율을 높이는 한편, 직류배전과 전기 농기계 분야의 안전기준, 국가표준 마련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에너지산업 기반과 농업 현장을 함께 보유한 전남광주의 강점을 활용해 지역 에너지기업과 스마트농업 관련 기업의 기술 개발, 실증제품 사업화, 투자유치, 국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유현호 전남광주특별시 에너지산업국장은 “통합 실증 성공으로 영농형 태양광과 직류배전 기술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고, 전남광주를 직류배전 신산업의 실증과 사업화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 민경희 서울시의원 “화려한 성과 뒤 예산 불균형 살펴야”… 생활밀착형 문화정책 강화 필요

    민경희 서울시의원 “화려한 성과 뒤 예산 불균형 살펴야”… 생활밀착형 문화정책 강화 필요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민경희 의원(국민의힘·강남1)은 지난 1일 열린 제339회 임시회 문화본부 업무보고에서 서울야외도서관의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과도하게 대규모 용역 중심으로 짜인 예산 구조가 작은도서관 지원 예산과 큰 불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청년문화패스 사업 역시 섣부른 정책 변경에 앞서 철저한 수요 예측과 탄탄한 중장기적 설계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 의원은 먼저 서울야외도서관에 대해 “국제상 수상과 시민이 뽑은 서울시 10대 뉴스 선정, 높은 시민 만족도 등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정책으로 자리 잡은 점은 충분히 평가할 만하다”며 “사업의 성과와 별개로 시민의 세금이 어떤 구조로 집행되고 있는지는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민 의원은 “대행사 한 곳에 지급되는 관리비와 이윤이 서울시 전체 작은도서관에 투입되는 지원예산과 거의 같은 규모라는 사실은 시민의 눈높이에서 충분히 문제의식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이라며 “사업의 화려한 성과만큼 예산의 효율성과 공공성도 함께 평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역 현장에서 주민들로부터 가장 많이 듣는 요구 중 하나가 가까운 곳에 작은도서관을 더 만들어 달라는 것”이라며 “야외도서관이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하고 서울의 매력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한다면, 작은도서관은 주민들이 일상에서 매일 찾아 책을 읽고 빌리며 공동체 활동까지 이어가는 대표적인 생활밀착형 문화시설”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자치구별 야외도서관 조성 사업에도 총 6억 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17개 자치구가 참여 중으로 구당 평균 약 3800만원이 지원되며, 시와 자치구가 5대 5 매칭펀드 방식으로 재원을 분담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민 의원은 이와 관련해 “재정과 운영여건이 좋은 시설이나 자치구는 사업 실적도 좋아지고 그 결과 추가 지원의 기회를 다시 얻는 반면, 정작 지원이 절실한 영세한 작은도서관은 계속 뒤로 밀리는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야외도서관을 축소하자는 것이 아니라 성공한 정책은 발전시키되, 시민이 실제 생활 속에서 매일 이용하는 작은도서관에도 적정한 예산이 돌아갈 수 있도록 문화정책 전체의 균형을 다시 살펴보자는 것”이라며 “특히 운영난을 겪고 있는 작은도서관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확대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민 의원은 서울청년문화패스 사업에 대해서도 정책의 취지와 성과는 인정하면서, 사업 시행 과정에서 지원 연령과 결제한도가 연중 변경된 점도 꼬집었다. 서울시가 2023년 전국 최초로 선보인 ‘서울청년문화패스’는 이후 중앙정부에서도 유사 제도를 벤치마킹할 만큼 대표적인 선도 청년문화정책으로 자리 잡았다. 다만, 중앙정부의 문화예술패스 지원 연령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정책 간 중복을 피하기 위해 서울시는 지원 대상을 유연하게 조정해 왔다. 당초 20~23세였던 지원 연령을 한 차례 21~23세로 조정했던 서울시는, 올해 8월 기준 대상을 21~24세까지 다시 넓히며 청년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한층 더 두텁게 지원하고 있다. 또한 1회 결제한도 역시 기존 7만원에서 10만원으로 확대됐다. 서울시는 만족도 조사와 이용자 의견 등을 통해 일부 공연의 경우 7만원 한도로는 관람이 어렵다는 의견이 제기됐고, 이용자의 편의성과 수혜 폭을 확대하기 위해 이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민 의원은 “시민 의견을 반영해 제도를 개선한 것 자체는 바람직하다”면서도 “2025년 만족도 조사에서 이미 청년들의 약 75%가 결제한도 확대를 요구했다면, 이를 연초 사업계획에 반영하지 못하고 사업 중간인 8월에야 변경한 것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특히 사업 집행률이 약 60% 수준인 상황에서 지원 연령과 1회 결제한도를 확대했다는 점을 들어 “예산이 남으니 중간에 대상을 확대하는 방식이 아니라, 사업 초기부터 실제 이용률과 청년들의 소비패턴, 공연가격 등을 면밀하게 분석해 사업을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민 의원은 “서울이 전국 최초로 좋은 정책을 만들고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중앙정부가 이를 벤치마킹하는 것은 서울이 해야 할 매우 중요한 역할”이라면서도 “서울이 정책을 만들고 중앙정부가 뒤따라온 이후, 오히려 서울시 정책이 중앙정부 정책에서 빠진 연령대를 메우는 방식으로 계속 변경되는 구조가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앙정부 청년문화예술패스의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지원액 차이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으며 “정부가 시행하는 청년문화예술패스 수혜대상인 19-20세의 경우 같은 연령의 청년인데 거주지역에 따라 비수도권 청년은 20만원,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청년은 15만원을 지원받는 구조라면 서울 청년 입장에서는 상대적 박탈감이나 역차별이라는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며 “서울시가 선도적인 청년정책을 추진하는 만큼 이러한 변화까지 예상해 서울 청년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중앙정부와 적극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민 의원은 “서울의 문화정책은 단순히 눈에 잘 보이는 사업이나 단기적인 성과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야외도서관과 같은 서울의 대표 문화브랜드는 더욱 발전시키되 작은도서관처럼 시민의 일상과 맞닿아 있는 문화기반시설도 함께 살리고, 청년문화정책 역시 연중 임시적으로 변경하기보다는 충분한 수요조사와 예측을 통해 안정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희원 서울시의원, 제339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업무보고에서 현안질의

    이희원 서울시의원, 제339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업무보고에서 현안질의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희원 부위원장(국민의힘, 동작4)이 제339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주요업무보고에서 서울시교육청을 상대로 교육 및 지역 현안을 집중 질의했다고 8월 31일부터 9월 1일 양일간 밝혔다. 이 의원은 첫날 교육재정과를 상대로 학교 물품 하자검사의 실효성을 추궁했다. 이 의원은 “물품 하자 검사 조서를 담당 공무원이 실제 현장에서 작성한 것이 맞느냐”며 “하자 사진이나 설계 도면은 지참했는지, 검사가 정확하게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교육재정과장은 “학교에서 물품 하자검사를 미흡하게 관리한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시설공사는 교육시설통합안전망에서 매년 정기적으로 하자검사를 하고 있는데, 물품 관리 역시 해당 시스템에 통합해 관리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두 시스템의 지향점이 다른데 공사와 물품 하자검사가 한 시스템에서 가동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의원은 서울시의원은 제11대 의회 활동 중 ‘서울시교육청 시설공사 하자관리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2023년 3월 본회의 문턱을 넘겼다. 교육시설의 체계적인 하자 관리를 위한 법적 기반을 전국 최초로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편, 이 의원은 같은 날 감사관에게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한 사교육 카르텔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교원 연수 보강과 홍보 확대를 철저히 해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교사들의 학원가 문항 판매에 대한 교육청의 후속 조치가 지지부진하다는 점을 지적한 바 있다. 당시 이 의원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감사원 감사에 적발된 교사 249명 중 다수가 적발 이후에도 별다른 조치 없이 교단에 섰다. 업무보고 이틀째에는 교육정책국을 상대로 질의를 이어갔다. 이 의원은 먼저 ‘긴급교실안심셈’ 사업의 확대를 요구했다. 해당 사업은 교육활동 침해 상황에 대응해 전직 교원과 상담사 등을 학교에 투입하는 제도로, 현행 지원 규모가 주당 15시간 미만·4주에 그쳐 현장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교육정책국장은 “관련 예산과 인원을 늘리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올해 3월 개교한 흑석고등학교의 운영 현황도 도모했다. 전체 교원 중 남교사의 비율이 현저히 낮아 학생들의 생활지도에 한계가 있음을 짚어내고, 신설학교의 운영비를 도서 확충 등 시급한 분야에 탄력적으로 배정할 수 있도록 예산 집행의 자율성을 보장해 달라고 촉구했다. 진로·진학 상담의 질을 높이기 위한 유인책 마련도 주문했다. 이 의원은 “고3 학생들의 경우 담임교사와 진로·진학 담당 선생님들의 세심한 상담과 지속적인 관심이 학생들의 대학 진학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상담에 힘쓰는 교사들이 교원 성과평가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고, 학교 차원의 포상이나 인센티브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의원은 이어 고교학점제의 과목 선택권 확대를 주문했다. 이 의원은 서울온라인학교가 개별 학교에서 열기 어려운 과목을 시 전역 단위로 운영해 선택권을 넓히자는 취지로 출발한 만큼, 수강 희망 학생이 5명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강좌를 개설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의원은 서술·논술형 평가 전환에 대한 준비 부족도 지적했다. 교육청은 서·논술형 평가 비율을 2026년 30%에서 2028년 40%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지만, 학교의 준비 상태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사서교사 부족을 들었다. 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사서교사 총원은 244명에 그치며, 초등학교는 도서관 605곳에 45명만 배치된 반면 고등학교에 인력이 몰려 있다. 아울러 이 의원은 교육청이 이주배경·북한배경 학생의 문해력 수준조차 파악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들이 평가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관리체계를 세울 것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학교가 적절한 교육을 제공하지 못하면 학생과 학부모는 결국 사교육으로 넘어갈 수밖에 없다”며 “서·논술형 평가 비율 확대에 앞서 공교육의 역량을 먼저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질의를 마치며 이 의원은 “이번 임시회를 맞아 교육청이 추진 중인 정책의 미흡한 점부터 지역 교육 현안까지 두루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며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정책의 준비 부족이나 행정 미비로 학생들이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세심히 살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용인-전남광주 장흥, 자매결연…문화·관광·행정·농업 등 교류 협력

    용인-전남광주 장흥, 자매결연…문화·관광·행정·농업 등 교류 협력

    용인특례시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장흥군이 1일 장흥군청에서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 도시는 문화, 관광, 행정, 농업 등 분야에서 교류·협력한다. 문화·체육·관광 등 분야에서는 지역축제·문화 행사와 관광자원 상호 홍보, 예술단 교류, 유소년 친선경기·합동 훈련, 청소년수련시설 간 교류와 문화·진로·체험 프로그램 교류 등을 모색한다. 농축산 분야에서는 지역 특산물 재배 기술과 스마트농업 사례 공유, 직거래장터‧지역축제‧행사와 연계한 특산물 판매, 축산 기술과 방역 체계 등을 교류할 예정이다. 행정 분야에서는 우수 시책 공유와 정책 벤치마킹 등을 통한 교류를, 경제 분야에서는 소상공인 지원정책과 상권 활성화 사례 등을 공유한다. 이와 함께 용인 시민이 장흥군 126타워, 물과학관, 천문과학관, 장흥 편백숲 우드랜드와 편백소금집 이용 시 신분증을 제시하면 입장료 절반을 할인받고 장흥 편백숲 우드랜드 숙박료도 30% 할인받을 수 있다. 협약식에서 이상일 용인시장은 “협약 체결을 계기로 용인특례시와 장흥군이 친밀한 관계를 맺고, 두 도시가 함께 발전하길 바란다”며 “지난해부터 용인에서 전국 최초로 시작한 캐릭터 축제에 장흥군도 대표 캐릭터인 ‘우표’와 함께해 주기로 한 만큼 서로 우정을 주고받으면서 협력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순문 장흥군수는 “두 도시는 규모와 특성이 서로 다르지만 각자 가진 장점을 나누며 서로에게 도움 줄 수 있는 좋은 동반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두 도시가 든든한 자매도시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장흥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용인시는 현재 장흥군을 포함해 진도군, 영천시, 제주시, 완도군, 사천시, 고성군, 함평군, 속초시, 단양군, 전주시, 광양시, 안동시, 괴산군, 울릉군, 화순군, 양양군 등 국내 17개 도시와 자매결연했고 포항시와는 우호도시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또 중국 양저우시, 미국 플러튼시와 윌리엄슨카운티,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시, 튀르키예 카이세리시,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주 등 국외 6개 도시와 자매결연했다. 중국 타이안시와 투먼시, 스페인 세비야시, 호주 레드랜드시, 아랍에미리트 아지만시, 미국 페어팩스카운티, 베트남 다낭시 등 국외 7개 도시와는 우호 협약을 체결했다.
  • “오빠, 클럽 가자” 나이트클럽서 혼인신고 하는 예비 신혼부부들…무슨 일? [월드픽]

    “오빠, 클럽 가자” 나이트클럽서 혼인신고 하는 예비 신혼부부들…무슨 일? [월드픽]

    급격한 혼인율 감소에 직면한 중국 정부가 젊은 층의 결혼을 유도하기 위해 행정 문턱을 대폭 낮추고 있어 눈길을 끈다. 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8월 톈진에 있는 중국우정저축은행 지점이 은행권 최초로 혼인신고 업무를 시작했다. 지난달 20일에는 산둥성 쯔보시 린쯔구 모자보건병원이 혼인신고 창구를 열었다. 병원 측은 혼인신고와 함께 혼전 건강검진, 임신 전 상담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내세웠다. 이색 혼인신고소는 전국 각지로 확산하고 있다. 지난 1월 광둥성 광저우 바이윈 국제공항은 공항 내 혼인증 발급을 시작하며 이착륙 전망대를 무료 개방했다. 베이징과 난징에서는 전통 사찰에서 전통 의상을 입고 혼인신고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안후이성 허페이는 지하철역에 접수처를 설치했으며, 상하이에서는 민정 당국이 나이트클럽과 협업해 현장 발급 행사를 열기도 했다. 이러한 변화는 지난해 5월 시행된 혼인신고 규제 완화에 따른 것이다. 중국 당국은 호적 소재지와 상관없이 전국 어디서나 혼인신고를 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편하고 호적부 제출 의무도 폐지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기준 민정국 청사 밖에 설치된 외부 신고소는 500곳, 협력 야외 장소는 1300곳을 넘어섰다. 이처럼 다양한 장소에서 혼인신고가 가능해지면서 중국 정부가 혼인율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하지만 파격적인 편의 제공에도 혼인 감소세를 꺾지는 못하고 있다. 중국의 혼인 건수는 지난해 676만건으로 전년 대비 65만 7000쌍 반등했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328만쌍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다시 감소했다. 현지 청년층의 반응도 냉담하다. 누리꾼들은 “신고할 장소가 없어서 결혼을 안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문제의 본질은 복잡한 행정 절차가 아니라 치솟는 주거비와 양육비 등 경제적 부담, 개인의 자유 침해에 대한 우려”라고 입을 모았다.
  • 노원구, 파킨슨병 질환자 통합재활프로그램 ‘뇌크레이션’ 성과

    노원구, 파킨슨병 질환자 통합재활프로그램 ‘뇌크레이션’ 성과

    서울 노원구는 파킨슨병 질환자를 대상으로 운영한 통합재활프로그램 ‘뇌크레이션’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얻었다고 1일 밝혔다. 보호자의 도움이 필요했던 참여자 24명 중 20명이 자립 가능한 수준으로 기능이 향상됐다. 균형감각 개선으로 낙상 위험을 낮추는 효과도 확인됐다. 구는 2023년 9월 마들보건지소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뇌크레이션 운영을 시작했다. 신체활동에 뇌기능 자극과 정서 지원을 결합해 파킨슨병 질환자의 신체기능 회복과 일상생활 자립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과 꾸준한 참여에 힘입어 2024년 상계보건지소까지 확대했다. 현재 주 2회 운영하고 있으며 누적 연인원 참여자는 6940명에 달한다. 초기 진단이 어려운 병의 특성을 고려해 규칙적인 떨림 증상을 겪는 주민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신체기능 개선 효과도 확인됐다. 민첩성과 보행 능력 평가 결과 3m 보행시간은 평균 14.27초에서 9.46초로 단축됐다. 하체 근력 평가인 ‘30초 앉았다 일어서기’ 기록은 평균 12.56회에서 17.04회로 4.48회 증가했다. 균형감각 개선으로 낙상 위험을 낮추는 효과도 확인됐다. 비결은 신체기능과 뇌기능을 함께 자극하는 프로그램 구성에 있다. 스모비(작고 가벼운 손기구), 밸런스 쿠션 등 다양한 소도구를 활용한 중강도 운동으로 근력과 균형능력을 높이고 뇌 활성화를 유도한다. 여기에 생활습관 개선과 심리지원도 병행했다. 운동은 보건지소 소속 물리치료사의 지도 아래 안전한 중강도 운동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참여자의 신체기능과 심리 상태를 정기적으로 평가하고, 필요에 따라 맞춤형 운동치료를 추가해 개인별 재활 효과도 높이고 있다. 전문성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프로그램 운영 과정에서 질병관리청의 자문을 받고 을지대학교병원, 상계백병원 등 지역 의료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서준오 구청장은 “노원은 보건소와 권역별 4개 보건지소를 갖춘 촘촘한 지역 보건 체계를 기반으로 고령화 시대 건강복지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뇌크레이션’처럼 지역의 보건 인프라를 활용한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구민의 일상 회복과 자립을 지원하고 건강한 삶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 신임 대구교통공사·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에 한근수·이재용 내정

    신임 대구교통공사·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에 한근수·이재용 내정

    대구시는 민선 9기 공공기관의 혁신과 성과를 이끌 대구교통공사,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을 내정했다. 이들은 각 분야 현장 전문가들로 향후 굵직한 사업을 수행하는 데 있어 주도적인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31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교통공사 사장에 한근수(50) 대구교통공사 미래모빌리티연구실장을,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으로는 이재용(60) 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을 내정했다. 이들 공사는 지난달 초 임원추천위원회 구성을 시작으로 공개모집, 서류심사, 면접심사 등의 선임 절차를 진행했다. 한 사장 내정자는 한양대 교통공학과에서 학·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대구시 신공항연구단장과 도시공간정책관 등을 지낸 교통 전문가로 꼽힌다. 그는 대구경북연구원(현 대구정책연구원)에서 도시철도 3호선 연장 타당성 연구, 대구권 광역전철망 구축 방안 연구 등 주요 교통 정책 관련 연구 과제를 수행했다. 현재 대구교통공사 미래모빌리티연구실장으로 재직 중인 한 내정자는 전국 최초의 지자체 주도형 MaaS 플랫폼을 구축하고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한 DRT(수요응답형 교통) 안착 등을 주도하는 등 대구시 대중교통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 사장 내정자는 계명대 도시공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에서 도시계획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단국대에선 도시계획 박사 과정을 수료한 뒤 계명대 도시계획학과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1990년부터 지난해까지 36년간 LH에서 근무하며 택지계획부장, 산업단지처장, 도시재생계획처장, 대구경북지역본부장 등을 두루 지냈다. 그동안 평택미군기지건설사업, 판교신도시 등 신도시 개발, 대구국가산업단지를 포함한 국가산업단지 개발, 진주 혁신도시 개발 등의 사업을 수행하며 현장 전문성을 쌓았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대구·경북 신공항과 군부대 이전, 산업단지 개발 등 주요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대구시는 사장 내정자에 대한 결격 사유 조회와 시의회 인사청문회 등을 거쳐 10월 초 임명할 예정이다.
  • 70년 묵은 문제도 해결! 중구 부동산정보과, ‘적극행정 모범부서’ 선정

    70년 묵은 문제도 해결! 중구 부동산정보과, ‘적극행정 모범부서’ 선정

    서울 중구 부동산정보과가 감사원이 주관하는 ‘2026년 적극행정 모범부서’로 뽑혀 지난 28일 표창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70년간 이어진 토지 공동소유 문제를 적극적 법령 해석과 현장 중심 행정으로 풀어 주민의 재산권을 되찾아 준 ‘무학제1지구 지적재조사사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부동산정보과가 기존 관행에 얽매이지 않고 적극적 법령 해석으로 해법을 찾고 현장 검증과 끈질긴 소통으로 공유자 전원의 합의를 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주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장기 고충 민원과 사회적 비용을 줄인 성과를 인정받아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구는 지난 3일에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지방정부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전국 자치구 최초로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무학제1지구는 신당동 떡볶이 골목 인근 무학동 55번지 일대다. 해방 후 국가와 개인 등 10명이 6필지를 공동으로 소유하면서 주민들이 토지를 자유롭게 처분하거나 활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주민들은 소송을 거쳐 2021년 토지 분할 확정판결을 받았지만 판결에 따른 분할에도 공법상 규제가 적용되면서 실제 분할은 불가능했다. 구는 주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해법 찾기에 나섰다. 2022년부터 관계 기관에 법령 개정을 건의하고 법률 자문과 적극행정 사전 컨설팅 등을 거치며 가능한 방안을 검토했다. 그 결과 ‘지적재조사에 관한 특별법’을 적극 해석·적용해 2024년 이 토지를 시범지구로 선정하고 문제 해결을 시작했다. 새로운 경계를 정하는 과정에서 판결문상 경계와 실제 토지 현황이 달라 분쟁 가능성이 있었지만 구는 과거 측량 기록과 판결문의 권리 면적, 현실 경계를 대조하고 세 차례 현장 검증을 거쳐 합리적 경계안을 마련했다. 구는 공유자들의 합의를 끌어내기 위해 맞춤형 소통도 이어갔다. 해외 거주자와는 소셜미디어(SNS)로 의견을 주고받고 고령 소유자는 찾아가 대면으로 경계안을 설명했다. 그 결과 지난해 9월 국가를 포함한 공유자 10명 전원의 경계 합의를 끌어내 올 2월 새로운 경계에 따른 지적공부 정리까지 마치며 70년 묵은 갈등을 해결했다. 김길성 구청장은 “무학제1지구 지적재조사사업은 적극행정과 소통으로 주민의 오랜 재산권 문제를 풀고 갈등을 해결한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관행이나 규제에 가로막혀 주민이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가능한 해법을 적극적으로 찾고 주민의 권리를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 양천구, 서울 자치구 최초 WHO ‘고령친화도시 3기’ 인증

    양천구, 서울 자치구 최초 WHO ‘고령친화도시 3기’ 인증

    서울 양천구가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GNAFCC) 제3기 인증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서울시 자치구로선 처음이다. 세계보건기구가 운영하는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는 인구 고령화에 대응해 주거·교통·지역복지 등 8대 영역의 정책과 실행체계를 평가하는 국제 협력체계다. 구는 2018년 국제네트워크에 처음 가입한 뒤 2022년 제2기 재인증을 받았다. 구는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가 넘는 초고령사회 진입에 발맞춰 제3기 실행기간(2027~2031년) 동안 주거·교통·일자리·건강·돌봄 등 일상 전반에서 고령친화 정책을 보다 촘촘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구는 ‘제2기 고령친화도시’로 건강·돌봄과 디지털 등에서도 노력해왔다. 전국 최초 모바일 경로당 운영관리 시스템인 ‘인공지능(AI) 마을살림이(e)’를 구축하고, 사물인터넷(IoT) 기반 플랫폼 등을 활용한 ‘스마트경로당’ 총 30곳을 조성했다. 노후 경로당 13곳은 증·개축을 추진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구는 지난 3월 ‘제4회 대한민국 건강고령친화도시 정책대상’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는 양천형 방문운동 지도, 생활수리 출동서비스 등 8대 특화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는 제3기에는 ‘어르신과 구민 모두가 행복한 고령친화도시 양천’을 목표로, 고령친화도시 8대 영역에서 총 81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건강·지역돌봄 분야가 29개, 사회 참여 분야가 24개 순으로 많다. 이기재 구청장은 “서울시 자치구 최초의 WHO 고령친화도시 제3기 인증은 지난 8년간 일상에서 필요한 정책을 꾸준히 발굴하고 발전시켜 온 결과”라며 “어르신은 물론 모든 세대가 함께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고령친화도시 양천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교육에 바친 삶 되새겨”…호서대 설립자 고 강석규 박사 11주기

    “교육에 바친 삶 되새겨”…호서대 설립자 고 강석규 박사 11주기

    호서대학교는 31일 아산캠퍼스 대학교회에서 학교법인 호서학원 설립자이자 명예총장을 지낸 고(故) 강석규 박사의 11주기 추모예배를 열고 고인의 교육철학과 건학 정신을 되새겼다. 고인은 1913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독학으로 교사 자격을 취득해 교직에 입문했다. 이후 서울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뒤 군산여고 교사와 충남대·명지대 교수로 재직했다. 그는 국가 발전의 근간이 교육에 있다는 신념으로 1970년 서울 대성중·고등학교를 설립하며 육영사업에 나섰고, 1978년 호서대학교의 전신인 천원공업전문대학을 설립했다. 강 박사는 호서대 총장 재임 중 전국 최초로 학생창업보육센터를 설립하고 창업보육센터를 운영하는 등 대학의 벤처·창업 기반을 일찍부터 구축했다. 고인이 생전에 남긴 글 ‘어느 95세 노인의 수기’는 서거 후에도 널리 회자됐다. 글에는 나이가 새로운 시작을 가로막는 이유가 될 수 없다는 그의 삶의 철학이 담겨 있다. 그는 95세에 어학 공부를 시작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105세 생일에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강 박사는 대한민국 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1989년 국민훈장 모란장과 2000년 청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최신 원자력 개설’, ‘생각을 바꿔보라 희망이 보인다’ 등 20여 권의 저서를 남겼다. 고인은 2015년 8월 31일 향년 103세로 별세했다. 이날 추모예배에는 유가족과 학교법인 호서학원 관계자 및 교직원, 학생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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