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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구, 장기요양요원 200명에 ‘힐링 무비데이’ 선물

    용산구, 장기요양요원 200명에 ‘힐링 무비데이’ 선물

    서울 용산구는 전날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200여명을 초청해 ‘힐링 무(無)비 데이’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롯데시네마 용산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어르신의 일상을 돌보는 장기요양요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선물하는 자리였다. 행사 이름에는 영화를 보며 일상의 걱정을 내려놓자는 뜻을 담았다. 용산구 장기요양기관 52곳에 소속된 요양보호사와 사회복지사 등은 영화를 보며 서로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날 관람 영화는 풍부한 삶의 경험을 지닌 노년의 인턴과 젊은 경영자가 서로를 이해하고 배우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인턴’이었다. 이와 함께 어르신의 인권과 복지서비스도 안내하는 부대행사도 열렸다. 서울특별시동부노인보호전문기관은 노인학대 예방 사진전을 마련했다. 용산복지재단과 용산구치매안심센터는 각 기관의 사업과 지원 서비스를 안내했다. 김경대 구청장은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일상을 보낼 수 있는 것은 어르신 곁을 지키는 장기요양요원의 헌신 덕분”이라며 “어르신에게는 더 나은 돌봄을, 장기요양요원에게는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김현덕 경기도의원 “어르신의 행복 지키는 생활지원사, 그분들의 행복도 지켜져야”

    김현덕 경기도의원 “어르신의 행복 지키는 생활지원사, 그분들의 행복도 지켜져야”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현덕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지난 8일에 개최된 ‘노인돌봄을 위한 생활지원사, 쉼과 공감이 있는 힐링데이’ 행사에 참석, 어르신 돌봄의 최전선에서 묵묵히 헌신하고 계신 생활지원사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뜻과 함께 진심 어린 격려를 전했다. 이번 행사는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위해 늘 애쓰고 있는 생활지원사들이 잠시나마 일상의 업무에서 벗어나 서로 간의 소통과 공감을 나누며 온전한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특별히 마련된 자리였다. 김 의원은 “생활지원사 여러분은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안부를 살피고 외로움을 덜어드리며, 때로는 가족보다 더 가까운 이웃이 되어주시는 우리 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돌봄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하고 계신 모든 분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기 위해서는 돌봄서비스의 질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돌봄을 제공하는 생활지원사들이 존중받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일할 수 있어야 한다”며 “다른 사람을 돌보는 분들 역시 충분한 쉼과 돌봄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오늘 힐링데이가 생활지원사 여러분이 일상의 무거운 책임을 잠시 내려놓고 서로의 마음을 나누며 위로와 활력을 얻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행사 개최의 의미를 전했다. 끝으로 김현덕 의원은 “어르신의 행복을 지키는 생활지원사 여러분의 행복도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앞으로도 생활지원사들의 노고가 정당하게 인정받고, 보다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돌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 성북, 아동 돌봄 종사자 위한 ‘힐링워크숍’ 개최

    성북, 아동 돌봄 종사자 위한 ‘힐링워크숍’ 개최

    서울 성북구가 지난 2일 길상사에서 우리동네키움센터와 지역아동센터 돌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지역자원연계 힐링워크숍’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행사는 아동 돌봄 현장에서 헌신하는 종사자들의 직무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워크숍에는 우리동네키움센터와 지역아동센터 종사자 25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일상에서 벗어나 서로를 격려하고 마음을 돌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길상사의 자원을 활용해 차담과 명상, 사찰음식 체험, 종사자 간 소통과 네트워킹, 사찰 탐방 등 프로그램을 함께했다. 동료들과 현장의 경험과 이야기를 나누고, 자연 속에서 여유를 갖는 시간을 통해 돌봄 현장에서 쌓인 긴장을 내려놓고 재충전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승로 구청장은 “아이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성장을 위해 현장에서 늘 애쓰는 돌봄 종사자들이 잠시나마 업무에서 벗어나 편안하게 쉬어가는 재충전의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돌봄 종사자들이 건강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2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2일

    쥐 36년생 : 좋은 운이 천천히 가까이 다가온다. 48년생 : 몸과 마음이 편안해 걱정이 줄어든다. 60년생 : 다른 사람에게 베푼 일이 복으로 돌아온다. 72년생 : 하는 일에 행운과 좋은 결과가 따른다. 84년생 : 주변 사람의 조언을 들으면 이득이 있다. 96년생 : 혼자 결정하지 말고 충분히 의견을 나누어라. 소 37년생 : 가까운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49년생 : 주변에 베풀면 더 큰 복이 들어온다. 61년생 : 어렵게 느꼈던 일이 쉽게 이루어진다. 73년생 : 기다리던 행운이 가까이 찾아온다. 85년생 : 일의 능률이 오르고 소득도 높아진다. 97년생 : 해야 할 일에 집중하면 좋은 평가를 받는다. 호랑이 38년생 : 많은 사람의 관심과 인정을 받는다. 50년생 : 어려움이 있어도 참고 견디면 행운이 온다. 62년생 : 기대하지 않았던 좋은 일이 생긴다. 74년생 : 답답했던 상황에서 희망이 보이기 시작한다. 86년생 : 운이 좋지만 지나치게 앞서가지는 마라. 98년생 : 자신감을 가지되 책임감 있게 행동하라. 토끼 39년생 : 뜻밖의 도움을 받아 어려움이 해결된다. 51년생 : 새로운 일이 좋은 방향으로 이루어진다. 63년생 : 노력과 능력을 주변에서 인정받는다. 75년생 : 가까운 사람에게 반가운 소식을 듣는다. 87년생 : 자신을 낮추면 일이 더욱 순조롭게 풀린다. 99년생 : 겸손하고 차분한 태도가 좋은 인상을 남긴다. 용 40년생 : 예상하지 못한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52년생 : 근심이 사라지고 기쁜 일이 찾아온다. 64년생 :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과 존중을 받는다. 76년생 : 운세가 차츰 좋아지고 일이 풀린다. 88년생 : 생활 리듬을 되찾고 건강을 관리하라. 00년생 : 무리한 일정은 줄이고 충분히 쉬어라. 뱀 41년생 : 중요하게 생각했던 일이 곧 해결된다. 53년생 : 좋은 기운이 들어와 일이 잘 풀린다. 65년생 : 가까운 사람과의 관계를 세심히 살펴라. 77년생 : 오랫동안 고민했던 일이 해결된다. 89년생 : 느긋한 마음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 01년생 : 조급해하지 않으면 원하는 기회를 얻는다. 말 42년생 : 매사를 천천히 처리해야 일이 풀린다. 54년생 : 새롭게 도전할 좋은 기회가 생긴다. 66년생 :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시간이 필요하다. 78년생 : 하는 일이 막힘없이 빠르게 이루어진다. 90년생 : 너그러운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면 행운이 따른다. 02년생 : 친구의 실수를 이해하면 관계가 좋아진다. 양 43년생 : 작지만 기분 좋은 이득이 생긴다. 55년생 : 맡은 일은 확실하고 꼼꼼하게 처리하라. 67년생 : 새로운 길이 열리지만 신중한 고민이 필요하다. 79년생 : 원칙을 지키며 움직여야 좋은 결과가 따른다. 91년생 :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면 갈등을 줄일 수 있다. 03년생 : 자신의 생각을 차분하게 설명하는 것이 좋다. 원숭이 44년생 : 신경 쓰이는 일이 생겨도 차분하게 대처하라. 56년생 :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면 일이 잘 풀린다. 68년생 : 신중하게 행동하면 이득이 생긴다. 80년생 : 근심이 사라지고 기쁨을 되찾는다. 92년생 : 자신감은 좋지만 지나친 욕심은 버려라. 04년생 : 잘하고 싶어도 무리하지 말고 순서를 지켜라. 닭 45년생 : 일을 매끄럽게 처리해 기분 좋은 하루다. 57년생 : 오래 기다렸던 소식을 듣게 된다. 69년생 : 확신이 부족하다면 조금 더 검토하라. 81년생 : 자신의 생각을 정확하게 표현해야 한다. 93년생 : 집안에 경사스럽고 반가운 일이 생긴다. 05년생 : 마음속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하면 도움이 된다. 개 46년생 : 너그러운 마음으로 대하면 좋은 일이 따른다. 58년생 : 놓치지 말아야 할 좋은 기회가 생긴다. 70년생 : 기대해 온 일이 만족스러운 성과를 얻는다. 82년생 : 진행하는 일이 순조롭게 풀려나간다. 94년생 : 늦은 약속은 줄이고 일찍 쉬는 것이 좋다. 06년생 : 해야 할 일을 먼저 마치고 편안하게 쉬어라. 돼지 47년생 : 하는 일이 막힘없이 빠르게 이루어진다. 59년생 : 작지만 기분 좋은 이득이 생긴다. 71년생 : 맡은 일에 확실하고 책임감 있게 임하라. 83년생 : 서두르지 않아도 시간이 문제를 해결해 준다. 95년생 : 어려워 보였던 일이 의외로 쉽게 풀린다. 07년생 : 답답한 일이 있어도 차분히 기다려라.
  • 비극과 절망이 할퀴고 간 땅… 그럼에도, 끝내 희망은 이긴다

    비극과 절망이 할퀴고 간 땅… 그럼에도, 끝내 희망은 이긴다

    2차 대전 때 그단스크 도심 90% 파괴전사자 무덤 등 도시 곳곳 전쟁 흔적아우슈비츠·쉰들러 팩토리에도 보존쇼팽이 뜨겁게 사랑한 도시 바르샤바사후 성십자가 교회 기둥에 심장 안치 “온 유럽의 자랑인 여러분의 도시가 옛 모습을 되찾은 것에 진심으로 찬사를 보냅니다.”(샤를 드골) 발트해의 잔잔한 물결과 맞닿은 도시, 그단스크. 낯설고도 아름다운 이곳은 한때 건물도, 사람들의 마음도 온통 허물어져 내린 폐허였다. 제2차 세계대전의 시작을 알리는 포성이 울려 퍼진 뒤 전쟁이 끝나기까지 6년. 그사이 도시는 잿더미가 됐고 사람들의 일상 역시 잿빛 절망에 갇혔다. 그러나 그럼에도 이곳의 시간은 멈춰 버리지 않았다. ‘단치히’라는 독일 이름 대신 ‘그단스크’라는 폴란드 이름을 되찾았고 사람들은 무너진 건물의 잔해를 치우고 사라진 거리의 모습을 되짚었다. 피폐해진 일상에 다시 차곡차곡 삶을 채워 넣자 사라졌던 도시의 온기도 조금씩 되돌아왔다. 1967년 9월 그단스크를 찾은 샤를 드골 프랑스 대통령은 이곳에 깃든 시간을 다시 불러낸 사람들의 헌신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폐허와 절망 위에 세운 희망의 도시 2차 대전은 1939년 9월 1일 새벽 독일 전함 슐레스비히홀슈타인함이 그단스크의 베스테르플라테에 있던 폴란드군 보급기지를 포격하면서 시작됐다. 폴란드군이 일주일간 결사항전을 펼친 이 작은 전투는 유럽 전체를 집어삼킨 참화의 서막이 됐다. 비극의 불길은 곧 유럽 전체로 번졌고 총성이 멈출 무렵 그단스크는 옛 도심의 90%가 파괴됐다. 전쟁이 끝난 후 사람들은 도시를 재건하기 시작했다. 상상으로 과거를 덧칠하지 않기 위해 예전 모습이 담긴 사진과 그림, 도면 같은 자료를 꼼꼼히 대조하며 최대한 원형에 가깝게 도시를 일으켜 세웠다. 다만 내부 공간은 현대적으로 설계해 과거의 도시가 오늘을 사는 이들의 삶으로 유연하게 이어지게 했다. 드골 대통령은 “여러분들은 전통과 미래를 결합하기 위해 필요했던 새로운 도시의 건설을 이뤄냈다”고 칭찬했다. 지금의 그단스크는 전쟁이 관통했다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반짝인다. 해가 기울면 붉은 지붕들은 노을빛을 머금은 채 그윽한 자태를 뽐내고 모트와바강을 따라 늘어선 건물들에 하나둘 조명이 켜지며 물드는 저녁은 평범하게 저무는 하루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드우가 거리를 중심으로 뻗은 골목골목을 돌아다니다 보면 폐허 위에 삶을 일으켜 세운 이들의 다정한 마음이 오롯이 느껴지곤 한다. 2차 대전의 흔적은 그단스크에서 배나 버스를 타고 베스테르플라테에 도착하면 보다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무너진 병영의 잔해, 군인들이 목숨 걸고 저항하던 참호, 전사자들의 무덤을 지나 해안수비대 기념비까지 이어지는 길은 시간을 1939년에 묶어둔 살아 있는 박물관이다. 그단스크 시내에 있는 2차 세계대전 박물관, 우체국 직원들이 독일군과 친나치 세력과 맞서 싸운 일을 기념한 우체국 박물관 역시 과거를 온전하게 보존하는 공간이다. ●죽음의 수용소, 인간의 존엄을 묻다 전쟁의 상흔을 희망으로 채색한 그단스크의 반대편에는 죽음의 수용소 아우슈비츠가 있다. 폴란드 남부 소도시 오시비엥침에 위치한 아우슈비츠는 2차 대전 당시 유대인, 집시, 동성애자 등을 겨냥했던 홀로코스트의 비극을 뼈아프게 직시하게 만드는 장소다. 아우슈비츠를 찾는 데는 큰 용기가 필요하다. 인간이 다른 인간의 존엄을 어디까지 짓밟을 수 있는지를 가감 없이 마주해야 하기 때문이다. 죄 없이 끌려온 여자들의 잘린 머리카락, 때 묻고 구겨진 채 주인을 잃은 작은 신발, 마지막 사진을 남긴 채 사라진 사람들의 얼굴 등 건물 내부 전시물들은 가볍게 지나쳐도 오래 남는 비참함을 느끼게 한다. 특히 대규모 집단 학살이 이뤄진 제2수용소 비르케나우에 들어서면 쉬이 떨쳐내기 힘든 참담함이 엄습한다. 어떤 운명이 닥칠지도 모른 채 열차에 내린 사람들은 죽는 일만 남은 수용소에 왔다는 것을 알고는 극심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렸다. 닭장처럼 좁고 열악한 막사에 모여 언제 가스실로 끌려갈지 모른다는 공포에 떨며 지냈을 이들의 하루를 상상하노라면 먹먹해지는 여운에 당시의 고통이 더 또렷하게 다가오는 듯하다. 신체적 고통도 만만치 않았던 터라 전쟁이 끝나고 살아남은 성인 여성의 몸무게는 23~27㎏ 정도였다고 한다.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봤다면 함께 둘러봐야 하는 장소가 바로 폴란드의 옛 수도 크라쿠프에 위치한 쉰들러 팩토리다. 영화 ‘쉰들러 리스트’의 배경이 된 곳이자 오스카 쉰들러가 당시 유대인들을 살리기 위해 운영했던 공장이다. 쉰들러 팩토리 역시 2차 대전 당시의 무자비함을 보여주는 전시물들이 있지만 아우슈비츠보다는 희망적이다. 그곳에 전시된 사람들의 사진이 죽음과 연결된 것과 달리 쉰들러 팩토리에 놓인 사람들의 사진은 끝까지 살아남은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내부를 다 둘러보고 난 뒤 마주하는 “사람을 구하는 한 삶은 의미가 있다”는 쉰들러의 말은 인간이 인간을 파괴했던 시대에도 끝내 타인을 살리고자 했던 이의 숭고함을 새삼 느끼게 한다. ●쇼팽의 영혼을 따라가는 음악 여행 폴란드 여행의 또 다른 축은 바로 ‘피아노의 시인’ 프레데리크 쇼팽(1810~1849)을 따라가는 음악 여행이다. 그 중심에는 그의 심장이 안치된 도시이자 생전 가장 뜨겁게 사랑했던 도시 바르샤바가 있다. 1810년 바르샤바 인근 젤라조바 볼라에서 태어난 쇼팽은 생후 몇 달 만에 가족과 함께 바르샤바로 옮겨와 성장했다. 세계적인 음악가의 감수성이 이 도시에서 여문 셈이다. 바르샤바를 걷다 보면 쇼팽은 오래전 떠난 사람이 아니라 여전히 어딘가에 머무는 사람처럼 느껴진다. 항상 어딘가에서 쇼팽 콘서트가 열리고 곳곳에 배치된 음악 벤치의 버튼을 누르면 그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낯선 도시를 걷다 문득 익숙한 선율이 들려오는 순간 쇼팽의 시간이 현재의 바르샤바와 포개지는 듯한 기분이 든다. 특히 와지엔키 공원의 쇼팽 동상 근처에서 열리는 노천 음악회는 쇼팽의 영혼을 가장 선명하게 만날 수 있는 장소다. 이곳에서는 매년 5월 중순부터 9월 말까지 일요일마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들이 쇼팽의 곡을 연주한다. 쇼팽 동상 역시 전쟁으로 파괴됐다가 1958년 복원됐고 이듬해부터 연주회가 시작된 것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조국을 떠나 활동하면서도 평생 고향을 그리워했던 쇼팽은 자신의 심장만큼은 고국으로 보내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눈을 감는다. 그의 소원대로 쇼팽의 심장은 바르샤바 성십자가 교회 기둥에 영원히 안치돼 이 도시를 지금도 뛰게 하고 있다. 많은 이가 쇼팽의 혼을 기리기 위해 순례자처럼 기둥 앞에 서서 묵념의 시간을 갖는다. 근처 쇼팽 박물관에는 쇼팽의 친필 악보, 마지막 피아노, 데스마스크 등이 전시돼 있어 전 세계 음악 애호가들의 발걸음을 붙잡는다. 다만 2026년은 내부 수리 및 전시물 재단장을 위해 휴관 중이다. 박물관에 들어가지 못하더라도 바로 옆에 프레데리크 쇼팽 음악 대학교(구 바르샤바 음악원)가 있고, 그곳에서 미래의 쇼팽을 꿈꾸는 청년들의 연주를 들을 수 있으니 잠시 멈춰 귀를 기울일 만하다. ●동화적 상상력을 품은 브로츠와프 오드라강이 도시를 감싼 브로츠와프는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동화적 상상력이 숨 쉬는 도시다. 동시에 한국인 여행자에게는 낯선 타국 땅에서 뜻밖의 반가운 온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LG를 비롯한 수많은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어 한국인도 많고 한식당도 여럿 있기 때문이다. 브로츠와프의 진짜 매력은 발밑에 있다. 브로츠와프에는 구석구석에 우체부, 음악가, 농부, 시각장애인 등 각양각색의 난쟁이 동상 수백개가 숨겨져 있다. 무심코 발길을 옮기다 저마다의 일상을 변함없이 살아가는 귀여운 난쟁이들과 눈이 맞닿으면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한 행복에 젖게 된다. 이 사랑스럽고 익살스러운 난쟁이들에게는 묵직한 역사의 숨결이 서려 있다. 1980년대 공산주의 정권의 억압에 맞서고자 한 청년들이 공권력의 감시를 피하고자 귀여운 난쟁이 그림을 벽에 그리며 비폭력 저항(오렌지 대안 운동)을 시작했던 것이 그 시초다. 유쾌함과 해학으로 희망을 그려낸 이들의 유산이 오늘날 도시를 대표하는 동화적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브로츠와프는 백개가 넘는 다리로 연결된 12개의 섬을 이리저리 오가는 재미가 있다. 특히 해가 저물 무렵 램프라이터가 직접 긴 장대를 들고 오래된 램프에 불을 밝히는 툼스키 섬에 가면 시간여행의 낭만을 제대로 선물 받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폴란드는 잔혹한 전쟁의 상흔도, 차가운 억압의 시절도 결국 인간이 지닌 유쾌함과 삶을 향한 의지를 꺾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나라다. 비극을 기적으로 바꾼 그단스크와 인간의 존엄성을 되새기게 하는 아우슈비츠, 쇼팽의 심장이 뛰는 바르샤바, 난쟁이가 미소 짓는 브로츠와프까지. 폴란드가 건네는 감동은 바로 끝끝내 꺾이지 않았던 인간의 희망이 이토록 찬란하다는 사실을 마주하는 데 있다. [여행수첩] - 아우슈비츠 수용소는 올해부터 전면 온라인 예약제로 바뀌어 현장에서 대기표 구매가 불가능하다. 폴란드어, 영어 가이드투어와 가이드 없는 투어가 있는데 충분한 설명이 당시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니 가격이 있더라도 웬만하면 가이드와 함께하기를 권한다. - 폴란드는 핵심 여행지를 정해두고 일정에 맞게 중간 경유지를 잘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동설을 주장한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의 고향이자 튜튼 기사단이 세운 도시 토룬, 두 마리의 염소 동상이 지키는 도시 포즈난, 폴란드의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자코파네 등도 둘러볼 만하다. - 폴란드의 교통은 야크도야데(Jakdojade) 앱을 이용하면 편하게 시간표를 확인하고 예매할 수 있다. 다만 첫 충전만 무료이고 유럽경제지역(EEA) 이외에서 발급된 카드로 재충전할 경우 수수료가 3%씩 붙기 때문에 처음에 많이 충전하거나 아예 현장 구매만 하는 게 나을 수 있다.
  • 붉게 물든 ‘맨드라미의 섬’ 신안 병풍도…가을 섬 여행객 맞이

    붉게 물든 ‘맨드라미의 섬’ 신안 병풍도…가을 섬 여행객 맞이

    전남광주 신안군 병풍도가 가을을 맞아 형형색색으로 만개한 맨드라미로 섬 전체를 수놓으며 대표적인 가을 섬 여행지로 눈길을 끌고 있다. 푸른 바다와 조화를 이룬 맨드라미의 이색적인 풍경은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을 만끽하려는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병풍도는 10월이 되면 섬 곳곳에 펼쳐진 맨드라미 정원이 거대한 하나의 정원으로 변모한다. 꽃길을 따라 걷다 보면 한적한 섬마을 풍경과 탁 트인 바다가 한눈에 들어와 자연 속에서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특히 맨드라미 정원 외에도 12사도 순례길, 1.3㎞ 길이의 병풍바위 등 섬 고유의 자연·문화 관광자원이 어우러져 한층 더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병풍도로 이동하려면 지도읍 송도항이나 압해읍 송공항에서 여객선을 이용하면 된다. 송도항 출발 여객선은 보기항 공사 여파로 현재 기항지가 나리섬선착장으로 변경 운항 중이며 병풍도까지 약 50분이 소요된다. 송공항에서 출발할 경우 약 1시간 10분이 걸린다. 신안군은 올해 별도의 축제를 개최하는 대신 10월 한 달을 집중 홍보 기간으로 지정해 병풍도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과 매력적인 관광 자원을 적극 알릴 방침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푸른 바다와 가을 정취를 머금은 맨드라미 섬길을 걷다 보면 지친 일상의 분주함을 잠시 내려놓고 자연이 주는 여유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원전 18기 맞먹는 에너지 신대륙
영광, 기본소득·첨단산업 ‘대전환’

    원전 18기 맞먹는 에너지 신대륙 영광, 기본소득·첨단산업 ‘대전환’

    원전·풍력·태양광 전력 기반 확보RE100 산단·청정수소 특화 사업반도체 클러스터 배후 거점 육성80㎿ 에너지저장장치 구축 확정군민 개개인 삶에 ‘결실’ 직접 환원햇빛소득마을·주민참여 사업 확대단편성 아닌 지속가능 복지 체계로전남광주 영광군이 원자력, 해상풍력, 태양광을 합쳐 18GW 규모의 압도적인 에너지 기반 시설을 발판 삼아 대한민국 대표 ‘에너지 기본소득 도시’와 ‘차세대 첨단산업 거점’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이와 함께 장세일 군수는 민선 9기 군정의 중심을 에너지를 비롯해 ‘민생, 미래 성장’으로 설정하고 이를 구체화할 6대 군정 방침을 제시했다. 30일 영광군에 따르면 군은 약 18GW(원자력발전소 18기 발전 용량)에 달하는 독보적 에너지 인프라를 무기로 대한민국 산업 지형과 지방자치 패러다임을 바꾸는 역발상 대실험에 나섰다. 전력 공급이라는 국가적 기지의 소극적 역할을 뛰어넘어 무탄소 에너지 생산에서 창출되는 부가가치를 군민의 기본소득과 직결시키고 글로벌 첨단 반도체 클러스터의 핵심 배후 거점으로 도약하겠다는 대담한 구상이다. 군은 민생경제 회복의 기틀을 다진 그동안의 성과를 발판 삼아 향후 4년을 좌우할 핵심 비전으로 ‘에너지 기본소득’과 ‘산업·복지 연계형 미래 도시’ 구축을 선언했다. 군은 이미 원자력발전 6GW, 해상풍력 11GW, 태양광 1.2GW 등 균형 잡힌 무탄소 전력 생산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군은 이 천혜의 전력 자원을 마중물 삼아 RE100(재생 에너지 100% 사용) 국가산업단지 조성, 청정수소 특화 산업, 반도체 클러스터 배후도시 육성이라는 3대 차세대 성장축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첨단 산업계의 화두는 단연 ‘무탄소 전력(CF100)’과 ‘재생에너지 100%(RE100)’ 달성이다. 전력 소비가 막대한 반도체 및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유치전에서 전력 공급망 확보가 지방자치단체의 사멸을 가르는 핵심 변수로 부상한 가운데 영광군이 지닌 18GW 전력 기반은 단연 독보적이다. 특히 광주 군 공항 이전 부지 일대에 들어설 반도체 클러스터와의 광역 연계 전략이 국가 산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영광군은 원전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해상풍력·태양광의 청정 재생에너지가 결합한 18GW 전력망을 앞세워 글로벌 RE100 이행이 시급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과 초거대 데이터센터를 공격적으로 유치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기업 간 전력직접거래(PPA) 제도를 적극 활용해 기업들의 송배전 부담과 탄소 배출 규제 위험성을 획기적으로 낮춰주겠다는 포석이다. 광주의 반도체 생산 팹(Fab)과 영광의 친환경 에너지·소부장 생산 기반을 하나로 묶는 광역 산업생태계가 구축될 경우 영광은 단순히 기업을 기다리는 수동적 행정에서 벗어나 서부권 차세대 첨단산업을 주도하는 배후 거점으로 거듭나게 된다. 무탄소 에너지 신대륙 구상은 RE100 국가산단과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을 통해 가시화되고 있다. 군은 오는 2040년까지 완성을 목표로 추진하는 RE100 산단 조성에 속도를 내는 한편, 최근 80㎿ 규모의 대형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 사업을 확정 지으며 서남권 친환경 산업 거점 유치전에 청신호를 켰다. 해상풍력과 태양광 등 간헐성을 지닌 재생에너지의 단점을 80㎿급 ESS 인프라로 보완함으로써 기업에 끊김이 없고 안정적인 무탄소 전력을 공급하는 체계를 갖추게 된 것이다. 여기에 풍부한 전력을 바탕으로 한 청정수소 생산 및 특화단지 조성 사업까지 연계되어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할 미래 에너지 밸류체인이 영광 땅 위에 완성되고 있다. 군이 추진하는 에너지 대전환의 가장 큰 특징은 산업적 성과가 대기업의 전유물로 끝나지 않고 군민 개개인의 삶에 직접 혜택을 준다는 점이다. 군은 ‘햇빛소득마을’ 사업과 주민 참여형 해상풍력·태양광 발전사업을 영광 전역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발전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익의 일정 비율을 지역 주민들에게 정기적인 ‘에너지 기본소득’ 형태로 환원하는 혁신적인 복지·산업 통합 모델이다. 발전 수익이 지역 주민의 주머니로 들어와 지역 상권에서 소비되고 이 온기가 다시 일자리 창출과 민생 복지 재충전으로 이어지는 자립형 선순환 모델은 기존의 단편적 시혜성 현금 지원과는 차원이 다른 지속 가능한 복지 체계를 보여준다. 군은 이러한 거대 프로젝트들을 일관성 있게 가동하기 위해 민선 9기 6대 군정 방침을 확정했다. ​‘도약하는 산업 경제’, ‘빈틈없는 돌봄 복지’, ‘꿈을 여는 미래 교육’, ‘살맛 나는 농산어촌’, ‘품격 있는 문화관광’, ‘신뢰받는 혁신 행정’의 6대 군정 방침을 통해 미래 비전을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앞으로 추진해 나갈 초대형 사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행정조직도 대수술했다. 기존 실·과 체제를 자치행정국, 관광체육복지국, 에너지경제산업국, 안전건설국 등 4개국 체제로 전면 개편하고 홍보소통담당관, 미래산업추진단, 통합돌봄과, 공공의료과를 신설했다. 권한 하부 이양과 책임 강화를 통해 현장 중심의 속도감 있는 국장 책임제를 정착시키겠다는 취지다.
  • 에어테크·플리스의 계절…탑텐, 배우 전지현과 함께한 2026 겨울 캠페인 공개

    에어테크·플리스의 계절…탑텐, 배우 전지현과 함께한 2026 겨울 캠페인 공개

    신성통상의 SPA 브랜드 탑텐(TOPTEN10)은 브랜드 앰버서더인 배우 전지현과 함께한 2026 겨울 캠페인 ‘리브 유어 플로우’(LIVE YOUR FLOW)를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는 순간에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좋은 옷’의 가치를 전달한다. 앞서 지난 8월 도심 속 일상을 담은 가을 캠페인 ‘리브 더 데이’(LIVE THE DAY)를 선보였다면, 이번 겨울 캠페인은 한적한 자연 속에서 자신만의 속도로 쉬어가는 순간에 주목했다. 정해진 속도에 맞추기보다 자신만의 리듬으로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는 전지현의 모습을 통해 겨울의 차분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표현했다. 이번 화보에서는 겨울철 다양한 활동에 맞춘 기능성 아우터와 일상복을 선보인다. 야외 활동을 위한 에어테크 파카를 비롯해 가벼운 활동을 위한 에어테크 베스트와 오버핏 재킷, 편안한 착용감의 플러피플리스 하이넥 집업과 퍼지 플리스 파카가 마련됐다. 이와 함께 흡습성과 통기성을 갖춘 메리노 블렌드 니트 및 스웨터, 코듀로이 팬츠와 스커트, 세미와이드 데님 팬츠 등을 더해 겨울철 일상에서도 편안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신성통상 탑텐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일상의 순간을 통해 탑텐이 생각하는 좋은 옷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전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일상의 다양한 순간에 활용할 수 있는 기능성과 편안함을 갖춘 ‘퍼포먼스 라이프웨어’를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탑텐의 겨울 컬렉션은 전국 오프라인 매장과 자사 온라인스토어인 탑텐몰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캠페인 화보는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순차 공개된다. 탑텐몰에서는 이날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탑텐 26 WINTER 캠페인 with 전지현’ 기획전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해당 기간 전지현 착용 상품을 구매한 탑텐 서비스 가입 고객에게는 기본 적립 외에 탑텐포인트 3000점이 추가 지급된다.
  • ‘88명 대가족’ 차례상 차리던 김대호 집 맞아?…“NO 제사” 한국 명절, 달라졌다는데

    ‘88명 대가족’ 차례상 차리던 김대호 집 맞아?…“NO 제사” 한국 명절, 달라졌다는데

    방송인 김대호가 제사를 없애고 명절 음식 준비를 간소화한 집안의 추석 풍경을 공개했다. 과거 대가족이 함께 모여 명절 준비를 하던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던 만큼 달라진 명절 문화에 네티즌의 관심이 모였다. 김대호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노 제사”라는 글과 함께 가족들과 추석을 보내는 모습이 담긴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가족들은 전이나 각종 나물 등 손이 많이 가는 전통적인 명절 음식 대신 고기와 조개찜, 회덮밥 등을 준비해 함께 식사했다. 별도의 제사를 지내지 않고 음식 준비도 줄이면서 가족끼리 식사하는 방식으로 명절을 보낸 모습이다. 앞서 김대호는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대가족이 함께 보내는 명절 일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그는 친척이 88명에 달하는 대가족이라고 밝혔으며, 김장철마다 가족들이 함께 김치 1400포기를 담근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방송이 나간 뒤 김대호를 두고 일부 시청자 사이에서는 이러한 대가족 문화 때문에 ‘결혼 장례식’이라는 반응까지 나왔다. 가족의 명절 문화가 화제가 되자 김대호는 “집에 제사를 폐지했고, 김치는 사 먹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실제로 이번 추석에 제사를 지내지 않는 가족들의 모습을 직접 공개하면서 달라진 집안의 명절 풍경을 보여준 셈이다. 성인 10명 중 4명 “차례나 성묘 없이 가족과 시간 보내겠다”김대호의 집처럼 명절에 ‘차례 문화’를 줄이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성균관대 서베이리서치센터는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220명을 상대로 추석 계획 등을 전화 설문 조사했다. 이에 따르면 차례나 성묘 없이 가족·친척과 시간을 보내겠다는 응답은 43%로 나타났다. 차례·성묘와 가족 모임을 모두 하겠다는 응답도 43%였다. 반면 차례·성묘만 하고 가족과 따로 모이지 않겠다는 응답은 4%, 둘 다 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11%였다. 차례·성묘 여부와 관계없이 가족·친척을 만나겠다는 응답은 86%였다. 추석의 의미가 전통 의례에서 가족과의 만남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조사에서도 올해 추석에 차례를 지내겠다는 응답은 27.3%였다. 지난해 40.4%에서 13.1%포인트 떨어졌다. 한국리서치가 이달 4~7일 전국 성인 1000명을 상대로 한 웹 조사에서도 차례나 제사를 지내겠다는 응답은 30%로 지난해 35%보다 5%포인트 낮았다. 성묘나 벌초를 하거나 납골당에 가겠다는 응답도 45%로 지난해 50%에서 5%포인트 줄었다. 추석의 의미를 복수 응답으로 묻자 ‘가족·친지와의 화합’(45%)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그다음은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43%), ‘평소와 다를 바 없는 휴일’(37%) 순이었다. 평소와 다를 바 없는 휴일이라는 응답은 지난해 32%에서 5%포인트 올랐다.
  • 펜싱 오상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2연패 달성

    펜싱 오상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2연패 달성

    한국 남자 펜싱 간판 오상우(대전광역시청)이 아시안게임 사브르 개인전 2연패를 달성했다. 오상욱은 23일 일본 아이치현 스카이 엑스포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선천펑(중국)을 15-13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 8번째 금메달이다. 또 전날 여자 에페 송세라에 이어 이번 대회 한국 펜싱에서 나온 두 번째 금메달이다. 이날 앞서 끝난 여자 플뢰레 박지희(서울특별시청) 개인전 은메달을 포함하면 세 번째 메달 획득이다. 오상욱은 2023년에 열린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사브르 개인전 2연패를 이뤘다. 당시 단체전까지 휩쓸어 대회 2관왕에 올랐던 오상욱은 2회 연속 2관왕에 한걸음 다가섰다. 오상욱은 2024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사브르 최초로 개인전 금메달과 단체전까지 석권해 2관왕에 오르며 전성기를 누렸다. 이후 재충전을 위해 한 시즌 태극마크를 내려놨던 오상욱은 지난해 가을 시작한 2025~2026시즌 복귀해 아시안게임을 준비했다. 한편 한국 펜싱은 2010 광저우,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에서 구본길이 3연패를 달성한 데 이어 오상욱의 2연패를 더해 아시안게임 이 종목 5회 연속 금메달의 위업을 달성했다.
  • [기고] 추석, ‘차례상 논쟁’을 넘어 달라진 명절 풍경과 건강한 가족문화

    [기고] 추석, ‘차례상 논쟁’을 넘어 달라진 명절 풍경과 건강한 가족문화

    과거 우리나라의 명절은 ‘민족대이동’이라는 표현이 자연스러울 만큼 많은 사람이 고향으로 향하는 날이었다. 평소 떨어져 지내던 가족과 친인척이 한자리에 모여 조상의 묘를 돌보고 혈연의 유대를 확인했다. 새벽부터 전통 음식을 장만하고 격식을 갖춰 차례와 제사를 지내는 일도 집안의 중요한 연중행사였다. 그러나 오늘날의 명절 풍경은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2025년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추석에 차례상을 차린다는 응답은 40.4%로, 2016년 74.4%에서 34%포인트 줄었다. 제수 음식을 간소하게 준비하거나 가정간편식과 배달·외식을 활용하는 가정이 늘었고, 귀성 대신 여행이나 휴식을 택하는 모습도 자연스러워졌다. 차례와 제사는 반드시 지켜야 할 의무에서 가족의 상황에 따라 간소화하거나 생략할 수 있는 선택으로 바뀌고 있다. 이는 가족의 유대가 약해졌다기보다, 가족이 관계를 맺고 마음을 표현하는 방식이 다양해졌다는 뜻에 가깝다. 세대별로 명절을 바라보는 시선에도 차이가 나타난다. 한국리서치의 2026년 설 명절 계획 조사에 따르면 따로 사는 친척을 만날 계획이 없다는 응답은 18~29세에서 41%, 30대에서 56%였다. 반면 명절에 지인을 만나겠다는 응답은 18~29세 67%, 30대 46%로 집계됐다. 청년층에게 명절은 전통 의례를 반드시 따라야 하는 날이라기보다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을 만나거나 휴식을 취하는 시간으로 변해가고 있다. 중장년층 역시 가족 중심의 유대를 이어가면서도 음식의 종류를 줄이고 외식을 활용하는 등 전통과 현실 사이에서 새로운 명절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노년층도 차례와 성묘 같은 전통 행사를 여전히 중요하게 여기면서, 가족의 형편과 건강을 고려해 간소하게 치르는 방식을 점차 받아들이고 있다. 세대마다 명절을 보내는 방식은 다르지만,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까지 다른 것은 아니다. 명절은 가족의 유대를 확인하는 시간이면서, 동시에 갈등과 부담이 커지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 개인의 선택을 중시하고 핵가족이 보편화된 오늘날에는 구성원마다 생활방식과 가치관이 다를 수밖에 없다. 그런데도 과거의 기준으로 한자리에 모이기를 바라고 같은 역할을 요구하면, 가족의 관심은 간섭으로, 애정은 부담으로 느껴질 수 있다. 명절 준비와 가사노동이 공평하게 나뉘지 않는 문제도 여전히 남아 있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56.9%에 이를 만큼 사회 환경은 달라졌지만, 음식 준비와 설거지, 손님맞이 같은 명절 노동은 아직도 어머니나 며느리 등 특정 구성원에게 집중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가족이 음식 준비와 가사노동을 함께 분담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 일의 양을 나누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서로의 수고를 대하는 태도다. 누군가의 희생을 당연하게 여기면 서운함이 쌓일 수밖에 없다. 반대로 고마움을 표현하고 일을 나누며 쉴 시간을 배려한다면, 같은 일을 하더라도 부담과 갈등은 줄어든다. 취업과 결혼, 출산, 학업처럼 개인의 삶에 관한 대화도 마찬가지다. “취업은 했니?”, “결혼은 언제 하니?”, “아이는 언제 낳을 거니?” 같은 질문은 애정과 관심에서 나왔더라도 상대에게는 비교와 평가, 압박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명절의 대화에는 관심보다 존중이 먼저 필요하다. 이제 우리 사회는 명절을 ‘누군가의 노동으로 유지되는 날’이 아니라 ‘모두에게 쉼이 있는 시간’으로 다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전통을 무조건 거부하자는 뜻은 아니다. 전통이 가족을 이어주는 의미 있는 문화로 남기 위해서는 오늘날 가족의 삶에 맞게 그 방식도 달라져야 한다. 음식을 줄이거나 필요하면 간편식과 외식을 활용하고, 준비와 정리 과정에는 가족 모두가 참여하는 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아야 한다. 명절 일정을 정할 때도 건강과 이동 거리, 근무 일정, 돌봄 상황 등을 함께 고려해 구성원의 의견을 충분히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가족의 형태와 생활방식이 다양해진 현실도 존중해야 한다. 오늘날에는 부모와 자녀로 이뤄진 가족뿐 아니라 한부모가족, 조손가족, 다문화가족, 1인가구 등 여러 모습의 가족이 함께 살아가고 있다. 직장이나 학업 때문에 국내외에 떨어져 지내는 가족도 적지 않다. 부모가 자녀의 거주지로 찾아갈 수도 있고, 양가를 방문하는 순서나 방식도 가족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명절 연휴에 가족여행을 떠나 추억을 쌓거나, 먼 이동 대신 가까운 곳에서 함께 식사하는 것도 충분히 의미 있는 명절의 모습이다. 중요한 것은 가족의 형태나 명절을 보내는 방식이 아니라, 구성원들이 서로를 존중하며 행복한 관계를 만들어가는 일이다. 가족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에는 사회적 지원도 뒤따라야 한다. 명절 기간 홀로 지내는 어르신이나 돌봄 공백을 겪는 아동, 손자녀 돌봄을 맡는 조부모에게 연휴는 오히려 더 외롭고 힘든 시간이 될 수 있다. 돌봄을 한 가정이나 특정 개인의 책임으로만 남겨두지 않도록 긴급돌봄 서비스와 연휴 프로그램 등 사회적 안전망을 촘촘하게 마련할 필요가 있다.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 지향하는 건강한 가족문화는 모든 가족이 같은 방식으로 살아가는 모습이 아니다. 구성원이 서로의 역할과 생각을 존중하고, 어느 한 사람도 소외되거나 부당한 희생을 감당하지 않으며, 각자의 상황에 맞는 행복을 만들어가는 모습이다. 이를 위해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은 다양한 가족이 차별받지 않는 포용적인 사회를 만들고자 여러 인식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과거의 명절은 가족의 온기를 확인하는 축제인 동시에, 누군가에게는 헌신과 의무의 무게를 견뎌야 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오늘날 차례상이 간소해지고 대가족의 이동 대신 휴식과 여행, 소규모 만남을 택하는 것은 가족의 의미가 옅어졌기 때문이 아니다. 서로의 삶과 방식을 존중하며 더 건강한 관계를 만들어가는 변화로 볼 수 있다. 앞으로의 명절은 서로를 속박하는 자리가 아니라, 각자의 삶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재충전의 시간이 되어야 한다. 이번 추석에는 획일적인 기준에서 벗어나 가족 구성원 모두가 편안하고 즐거운 명절의 모습을 함께 만들어보기를 바란다. 음식을 준비한 사람에게, 먼 길을 찾아온 사람에게, 가족을 돌본 사람에게 따뜻한 “고맙습니다”를 건네는 것만으로도 명절의 풍경은 달라질 수 있다. 달빛 아래 모두가 평온한 명절, 곁에 있어 든든한 사회.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 여러분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 모든 가족이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며 따뜻하고 풍성한 추석 연휴를 보내기를 기원한다. 박구연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이사장 본 기사는 한국건강가정진흥원 공동 기획 기사입니다.
  • “목표물 앞에서 갈라진다”…이란 미사일 기술 진화에 미군도 ‘당혹’ [밀리터리노트]

    “목표물 앞에서 갈라진다”…이란 미사일 기술 진화에 미군도 ‘당혹’ [밀리터리노트]

    이란의 탄도미사일 기술이 급격히 고도화되면서 미군의 방공망에 비상이 걸렸다. 이란이 목표물 타격 직전 여러 개의 탄두로 분리되는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자 미군이 미사일 1발을 막기 위해 3~4발의 고가 요격미사일을 쏟아부어야 하는 구조적 딜레마에 빠졌다. 표적 도달 시 분출되는 ‘분열 탄두’… 요격 난도 급상승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최근 이란이 요르단 소재 미군 기지 등을 향해 탄도미사일 20여발을 발사했을 당시, 미군은 이를 막기 위해 패트리엇(PAC-3) 요격미사일 60~70발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요격미사일 12발 이상을 발사했다. 미군 당국자는 이 같은 소모량이 이란과의 전쟁 중 일주일 동안 사용했던 물량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미군의 방공 미사일 소모가 급증한 것은 이란의 공격 기술이 적응과 학습을 거쳐 진화했기 때문이다. 이란은 목표물에 접근하면 여러 개의 탄두나 투사체로 갈라지는 전술을 도입해 미군 방공망의 기만 및 요격 난이도를 극대화하고 있다. 영국 분쟁군비연구소(CAR)의 파비안 힌츠 전문가는 “이란이 무엇이 효과가 있는지를 파악하며 실전에서 계속 학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성비 잔혹사’에 요격탄 재고 경고등… 트럼프 행정부는 반박 문제는 미군의 핵심 방공 자산 소모 속도가 공급 속도를 훨씬 압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미 국방부 감찰관은 최근 특별보고서를 통해 미군의 핵심 탄약과 요격미사일 재고가 상당 부분 소진됐음을 인정했다. 특히 유럽 및 역내 비축분이 위험 수위에 도달했으며 이를 재충전하는 데 수년이 걸릴 수 있다는 당국자들의 우려가 잇따르고 있다. 반면 이란은 전쟁 초기 지하 시설에 매몰됐던 미사일을 회수하고 비축 부품을 활용해 신규 생산을 재개하는 등 공급망을 지속해서 회복하는 모양새다. 국제위기그룹(ICG)의 하미드레자 아지지는 “미군의 역내 주둔 비용을 감당 불가능한 수준으로 올리는 것이 이란의 핵심 전략”이라고 했다. 트럼프 행정부, ‘미사일 재고 고갈설’ 강력 부인 다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이러한 ‘재고 고갈설’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국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최첨단 무기를 생산해 매일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숀 파넬 국방부 대변인 역시 “고갈 보도는 사실이 아니며 미군은 여전히 세계 최강”이라고 반박했다.
  • “중국산 부품 절대 안 돼”…대만군, 美 자폭드론 샀는데 ‘방전 무기’ 받게 된 사연 [밀리터리노트]

    “중국산 부품 절대 안 돼”…대만군, 美 자폭드론 샀는데 ‘방전 무기’ 받게 된 사연 [밀리터리노트]

    대만군이 미국으로부터 최첨단 자폭 드론 수백 대를 인도받았으나, 충전 장비가 빠져 방전 시 재충전조차 할 수 없는 황당한 상황에 처했다. 미중 패권 경쟁 속에서 중국산 부품을 배제하려는 ‘비적색 공급망’(Non-Red Supply Chain) 정책을 엄격히 적용하다 벌어진 해프닝이다. 중국산 부품 배제 원칙에… 미·대만 계약서서 충전장비 제외1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대만 육군은 최근 미국 방산업체 안두릴(Anduril)로부터 자폭 드론인 ‘알티우스(Altius)-600M’ 291대를 인도받았으나 인수 직후 충전 장비가 통째로 누락된 사실을 확인했다. 당초 안두릴이 제공하던 표준 충전기에 중국산 부품이 포함돼 있자 미·대만 간 구매계약서(LOA) 작성 단계에서 해당 충전 장비가 아예 제외된 탓이다. 대체 공급업체를 찾지 못해 무기 본체만 우선 인도되면서, 지난 4월까지 해당 드론을 재충전하려면 미국 기술진이 직접 대만으로 출장을 와야 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전시 배터리 나가면 깡통 무기”… 대만 정가 비판 폭발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대만 정가에서는 강한 비판이 쏟아졌다. 특히 논란이 불거진 시점은 이 드론이 다른 무기체계와 함께 실사격 훈련에 투입되기 직전이었던 데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미를 앞두고 미중 간 미묘한 기류가 흐르는 가운데 터져 나왔다. 대만 제1야당인 국민당 마원쥔 입법위원(국회의원)은 “군이 구매 전 기본적인 군수 요건조차 파악하지 못했다”며 “드론이 전장에 도착하기 전 배터리가 떨어지면 미군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전시 상황에서 이러한 지원에 의지할 수 있겠느냐”고 꼬집었다. 대만 국방부 “비적색 충전기 개발 완료… 향후 현지 자체 생산” 논란이 확산하자 대만 국방부와 여당인 민진당은 진화에 나섰다. 대만 육군은 성명을 통해 “공급망 요건을 충족하는 비(非)중국산 충전기 개발이 완료돼 조만간 인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진당 왕딩위 입법위원 역시 “기존 충전 장비에 중국산 부품이 들어 있어 구매할 수 없었지만, 양측이 중국산 부품을 배제한 비적색 공급망을 확보했다”며 “향후 기술 이전을 통해 해당 배터리를 대만 현지 기업이 직접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시성 방어’ 핵심 무기… ‘탈중국화’ 과정의 병목 현상 드러내 이번 사태는 안보 공급망에서 중국을 완전히 배제하려는 ‘탈중국화’ 작업이 실전 전력화 과정에서 뜻밖의 병목 현상을 유발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한편, 이번에 도입된 알티우스-600M은 무게 약 12㎏, 사거리 440㎞, 체공 시간 4시간에 달하는 무인기로 대만 해협을 건너오는 중국 상륙함선을 타격하기 위한 핵심 무기다. 대만 국방부는 안두릴 측과 알티우스 계열 드론 2000여 대를 추가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대미 무기 도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 “드론 약 300대 샀는데 충전기가 안 왔어요!”…대만군 황당 사연 [밀리터리+]

    “드론 약 300대 샀는데 충전기가 안 왔어요!”…대만군 황당 사연 [밀리터리+]

    대만이 미국으로부터 자폭 드론 291대를 인도받았으나 충전 장비가 누락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대만 육군은 미국 방산업체 안두릴의 공격용 드론인 ‘알티우스(Altius)-600M’ 291대를 인도받은 뒤 충전기가 포함돼 있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 조사 결과 알티우스-600M 드론용 충전기에 중국산 부품이 포함돼 있었고, 이에 따라 미국 측 구매 계약서(LOA)에서 충전기가 제외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드론은 배터리 충전이 필요한 체계인 만큼 충전 설비가 없거나 전력 공급이 끊어지면 임무를 수행하는 게 사실상 어렵다. 더불어 이미 사용한 기체는 재충전이 되기 전까지는 다시 투입할 수 없다. 특히 여러 대를 연속 운용할 경우 충전 인프라가 부족하면 출격 간격이 길어져 전체 작전의 운용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 대중 견제를 위해 미국으로부터 다량의 무기를 구매해 온 대만군에게 충전기 없는 자폭 드론은 사실상 무용지물인 셈이다. 더 큰 문제는 대만군이 충전기 없는 자폭 드론 수백 대를 받고도 대체 공급업체를 제때 찾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보도에 따르면 대만군은 지난 4월까지 대체 업체를 찾지 못했고, 해당 장비를 재충전하기 위해 미국 기술 인력이 대만에 직접 지원을 와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번 사안은 대만군이 들여온 알티우스-600M 및 다른 무기 체계를 이용한 실사격 훈련이 시작되기 직전 알려지면서 더욱 논란이 됐다. 대만 제1야당인 국민당의 마원쥔 입법위원은 “군이 주문에 앞서 기본적인 요건조차 파악하지 못한 이유를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드론이 전장에 도착하기도 전에 배터리가 떨어지면 미국 인력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며 “전시 상황에서 이러한 군수 지원에 의지할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대만 육군은 성명을 통해 “안두릴 측이 공급망 요건을 충족하는 충전기 개발을 완료했으며 일정에 따라 장비가 곧 인도될 것”이라고 해명했다. 집권당인 민진당의 왕딩위 입법위원도 “기존 충전 장비에 중국산 부품이 들어있어 구매할 수 없었지만 대만과 미국 양측이 중국산 부품 사용을 배제한 ‘비적색 공급망’을 확보했다”며 “향후 드론 배터리를 대만에서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만 현지의 한 기업이 안두릴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해당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시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대만에 무기 팔면 미중 정상회담 없다”이번 사태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이 미국을 향해 “대만에 신규 무기 판매를 승인할 경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을 보류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 알려졌다. 교도통신은 지난 12일 복수의 미중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대만 문제를 미중 관계의 ‘레드라인’으로 간주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는 미국이 대만에 대한 신규 무기 판매를 승인할 경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을 보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미국 측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미중 양국은 오는 24일로 예정된 시 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미국의 대만 무기 판매는 정상회담 개최 여부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꼽힌다. 대만 내부에서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이 대외적인 성과를 위해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를 중단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중국 방문 이후 대만에 대한 140억 달러(한화 약 18조 8000억원) 규모 무기 패키지를 “좋은 협상 카드”라고 표현하며 승인을 보류할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드론 사 모으는 대만한편 대만은 최근 안두릴로부터 구매 규모를 대폭 확대하는 추세다. 대만 국방부는 지난 8월 말 알티우스-700M 공격형 자폭 드론 1554대, 정찰형 드론인 알티우스-600ISR 478대 등 2032대를 추가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 장비의 인도는 2033년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충전기 문제가 발생한 알티우스-600M의 성능과 대만의 작전 환경에 대한 적합성을 둘러싼 우려를 제기했다. 무게 약 12㎏의 해당 드론은 사거리가 약 440㎞·체공 시간이 약 4시간인데, 이처럼 가벼운 장비 체계가 대만의 산악 지형과 해안의 강풍, 폭우, 높은 습도 속에서 얼마나 효과적으로 운용될 수 있을지를 둘러싸고 의문이 이어지고 있다.
  • 청년정책 박람회 ‘청정모아 출발은 도봉에서’ 개최

    청년정책 박람회 ‘청정모아 출발은 도봉에서’ 개최

    서울 도봉구는 17일 청년의 날을 기념해 청년 진로·정책 박람회 ‘제3회 청정모아: 출발은 도봉에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청정모아’는 ‘청’년 ‘정’책 ‘모아’ 보기의 줄임말이다. 올해 청정모아는 청년들이 자신의 길을 찾고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도록 취업·창업·정책·힐링 분야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단순한 정보 제공에서 한발 더 나아가 창업포럼,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청년 최고경영자(CEO)와의 대화, 취업 멘토링 콘서트 등으로 구성했다. 먼저 ‘길을 찾다(CAREER)’ 분야에서는 청년들의 진로와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청년취업사관학교, 덕성여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서울북부고용복지·센터 등 7개 기관이 참여해 진로 탐색과 취업 상담, 자기소개서·면접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저녁에는 구청장과 청년 간 소통의 시간을 시작으로 취업특강 및 나이키, 마이크로소프트, 기아자동차, 삼성전자, 하이브, 키움증권 등 19개 기업·직무 분야 현직자가 참여하는 ‘취업 멘토링 콘서트’가 열린다. ‘도전하다(STARTUP)’ 분야에서는 도봉구 청년창업센터 입주기업 등을 비롯한 10개 청년기업의 홍보·상담 부스 운영, 창업 포럼,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청년 최고경영자(CEO)와의 대화 등 청년들이 창업 가능성을 탐색하고 실제 창업가들의 경험을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기회를 찾다(POLICY)’ 분야에서는 청년미래과, 서울청년센터 도봉, 서울영테크, 국민연금공단, SH청년안심주택 종합지원센터 등 8개 기관이 참여해 취업, 주거, 재무, 고립·은둔청년 지원 등 청년에게 필요한 정책과 지원 정보를 안내한다. 청년들이 잠시 쉬어가며 재충전할 수 있는 ‘쉬어 가다(HEALING)’ 공간도 마련된다. LP 음악 감상, 카라비너 키링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동욱 구청장은 “청년들이 도봉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자신만의 길과 다음 목표를 향해 힘차게 출발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사회복지의 날 맞아 ‘2026 성북 복지·봉사 한마당’

    사회복지의 날 맞아 ‘2026 성북 복지·봉사 한마당’

    서울 성북구가 지난 8일 대한불교진각종 전승원에서 ‘제27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 ‘2026 성북 복지·봉사 한마당’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함께라서 따뜻한 성북, 나눔으로 빛나는 우리’를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사회복지 종사자, 후원자,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 복지 관계자와 주민 5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복지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온 종사자와 봉사자들을 격려하고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1부 기념·표창식과 2부 힐링 음악회로 나눠 진행했다. 1부에서는 사회복지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70명에게 구청장 표창을 전달했다. 이승로 구청장은 현장 중심의 복지행정과 종사자 처우개선 성과를 인정받아 서울시사회복지관협회로부터 ‘복지행정상’을 받았다. 2부 힐링 음악회에서는 직원 축하 공연과 비보이, 대학생 공연 등이 펼쳐져 현장 참석자들에게 깊은 위로와 재충전의 시간을 선사했다. 구는 ‘성북 복지아카데미’ 운영, 종사자 역량 강화 교육, 장기근속 표창, 등 현장 종사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한 정책을 계속 추진해 오고 있다. 이승로 구청장은 “어려운 이웃 곁에서 늘 힘이 되어 주는 복지 종사자와 봉사자들의 헌신이야말로 성북구 복지의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답을 찾는 따뜻한 소통 행정으로 주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촘촘하고 따뜻한 복지공동체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박영선 경기도의원 “예산 절감도 필요하지만 공무원 사기와 조직 활력도 살펴야”

    박영선 경기도의원 “예산 절감도 필요하지만 공무원 사기와 조직 활력도 살펴야”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박영선 도의원(국민의힘, 가평)은 8일(화) 열린 제393회 임시회 안전행정위원회 소관 2026년도 제2회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자치행정국을 상대로 공무원 후생복지 및 조직 활력 증진, 도와 시·군 간 교류 협력을 위한 필수 사업비 감액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영선 의원은 먼저 ‘공무원 인센티브 제공’ 사업 예산이 당초 11억 5,300만 원에서 5억 4,200만 원으로 약 53% 삭감된 점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특히 정책발굴 지원과 가족과 함께하는 현장체험 등 주요 세부 사업에서 기집행분을 제외한 잔여 예산이 대폭 깎인 점을 두고 사업의 고유 취지와 정책적 실효성을 면밀히 따졌다. 이에 자치행정국장은 해당 정책발굴 지원 및 가족 현장체험 사업이 기존 업무나 후생복지 프로그램과 일부 중복되는 측면이 있어 도의 재정난을 감안해 감액 조치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박 의원은 행정 편의주의적 일괄 삭감을 경계했다. 박 의원은 “정책발굴 지원은 직원들이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벤치마킹하면서 새로운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해 도정에 반영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가족 현장체험 역시 직원들의 재충전과 후생복지를 위한 의미가 있는 만큼 재정 비상이라는 이유만으로 이러한 사업을 기계적으로 삭감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체육 관련 교류 행사의 전액 삭감에 대해서도 강한 비판이 이어졌다. 경기도는 이번 추경에서 ‘체육활동 지원’ 사업 중 도지사기 공무원 친선체육대회 예산 2억 3천만 원과 청원경찰 한마음 체육대회 예산 5천만 원을 전액 삭감했다. 이 중 도지사기 공무원 친선체육대회는 1996년 첫 개최 이후 지속되어 온 연례행사로, 경기도청과 31개 시·군 공직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연대감을 다지는 소통의 장 역할을 해왔다. 박 의원은 “각 시·군에서는 이미 체육대회를 준비하며 종목별 선수들을 구성하고 일과 후나 주말에도 연습해 왔는데, 지난 8월 갑작스럽게 행사 취소를 통보받았다”며, “오랜 기간 준비해 온 공무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릴 뿐 아니라 도정에 대한 신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결정”이라고 짚었다. 박영선 의원은 “경기도와 31개 시·군 공무원들이 서로 만나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며, “재정 여건이 어렵더라도 사업의 목적과 현장의 수요를 충분히 살펴야 하며, 오랜 기간 이어져 온 공무원·청원경찰 체육행사가 지속될 수 있도록 보다 신중하게 검토해 달라”고 집행부에 당부했다.
  • 이철형 경기도의원, 공무원 사기 진작 위한 복무제도 개선 나서

    이철형 경기도의원, 공무원 사기 진작 위한 복무제도 개선 나서

    재해·재난 현장 대응 및 주요 도정 성과에 따른 경기도 공무원의 포상 성격 특별휴가가 최대 10일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는 지난 7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안전행정위원회 회의에서 이철형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8)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심사해 통과시켰다. 이번 개정안은 공무원의 사기 진작과 처우 개선을 위해 특별휴가 부여 요건을 명확히 규정하고, 현행 3일로 제한되어 있던 부여 가능 일수를 최대 10일까지 대폭 늘리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현재 시행 중인 조례는 재난이나 재해가 발생해 야간 및 휴무일에 비상 근무를 하거나, 도정 업무 및 직무 수행에서 뛰어난 성과나 공로를 세운 경우에 한해 3일 이내의 특별휴가를 부여하도록 규정해 왔다. 상임위를 통과한 개정안은 포상 휴가의 대상 사유를 세부적으로 정비했다. 구체적으로 ▲재해·재난 등의 발생으로 야간 또는 휴무일에 근무한 경우 ▲도정업무·직무수행에 탁월한 성과나 공로가 인정되는 경우 ▲그 밖에 공무원의 사기 진작을 위해 도지사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로 요건을 명문화하고, 휴가 부여 한도를 최대 10일까지 확대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철형 의원은 “재난 대응과 주요 현안업무에는 높은 업무 강도와 책임이 요구되는 만큼, 공무원들의 노력과 성과에 상응하는 실질적인 보상이 필요하다”며 “충분한 휴식과 재충전은 공무원의 사기 진작뿐 아니라 업무 효율성과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례 개정 취지를 밝혔다. 이어 이 의원은 “이번 제도 개선이 공무원의 근무여건 개선에 그치지 않고,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인 행정서비스로 이어져 결국 도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운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메이저대회 ‘장군멍군’ 김민솔 ·서교림, 시즌 세번째 메이저 KB금융 챔피언십에서 대결

    메이저대회 ‘장군멍군’ 김민솔 ·서교림, 시즌 세번째 메이저 KB금융 챔피언십에서 대결

    이번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다승, 상금, 대상 포인트 1위를 놓고 한치 양보없이 맞서는 동갑내기 ‘양강’ 김민솔과 서교림의 ‘솔림대전’ 또는 ‘림솔대전’이 재개된다. 무대는 10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GC(파72)에서 열리는 KB금융 골든라이브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이다. 20년째를 맞은 이 대회는 작년까지 KG금융 스타 챔피언십이었지만 올해 부터는 대회 명칭을 바꿨다. 둘은 최근 열린 KG 레이디스 오픈과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 번갈아 출전하지 않아서 같은 대회에서 만나는 것은 지난 23일 BC카드 한경 KLPGA 챔피언십 최종일 이후 18일 만이다. 김민솔은 서교림이 자리를 비운 사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서 3위를 차지하며 정상급 경기력을 확인했고, 서교림은 쌓인 피로를 풀고 재충전을 마쳤다. 김민솔은 상금 랭킹에서 서교림에 4400여만원 앞선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서교림은 다승(4승)에서 김민솔을 1승 앞서면서 대상 포인트도 83점 차이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KB금융 골든라이브 챔피언십은 이번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다. 우승 상금이 2억7000만원이 걸렸고 챔피언이 받는 대상 포인트도 100점으로 다른 대회보다 월등히 많다. 앞선 쪽은 더 멀리 달아날 수 있고, 쫓는 쪽은 뒤집기가 가능하다. 신인 신분인 김민솔은 1996년 박세리 이후 신인 시즌 4승을 기왕이면 이 대회에서 이루겠다는 각오다. 우승하면 다승 공동선두로 따라 잡고, 대상 포인트 순위는 서교림을 따돌리고 1위가 된다. 상금랭킹 1위는 더 굳게 다질 수 있다. 서교림은 2022년 박민지가 6번 우승한 이후 3년 동안 아무도 해내지 못한 시즌 5승을 노린다. 서교림이 정상에 오르면 김민솔을 2승 차이로 따돌리고 다승왕 경쟁에서 여유가 생긴다. 뺏겼던 상금랭킹 1위도 되찾고 대상 포인트에서는 격차를 더 벌리며 1위를 지킬 수 있다. 메이저대회 우승컵 수집 경쟁도 볼만하다. 앞서 두차례 메이저대회에서 김민솔은 메르세데스-벤츠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했고 서교림은 BC카드 한경 KLPGA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대회에서는 장군멍군을 불렀다. 둘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 2승 선착 경쟁도 벌이는 셈이다. 시즌 메이저대회에서 두번 이상 우승한 사례는 2022년 박민지 이후 3년 동안 없었다. 김민솔과 서교림은 또 하나 대기록 수립도 기대된다. 서교림은 우승, 김민솔은 우승 또는 단독 2위에 오르면 박민지가 2021년에 세운 KLPGA투어 단일 시즌 최다 상금 기록(15억2137만원)을 넘어선다. 김민솔은 사상 처음 시즌 상금 16억원을 넘길 수도 있다. 김민솔은 “현재 샷 감과 컨디션이 모두 좋아 특별히 보완하기보다 스스로를 믿고 자신감 있게 플레이하려 한다. (서)교림이를 의식하지 않고 내 플레이에 온전히 몰입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서교림은 “충분히 휴식하며 누적된 피로를 풀고 스윙을 점검한 덕분에 컨디션과 샷 감각이 모두 좋다. (김)민솔 과 경쟁을 많은 분이 기대해 주시는 만큼 멋진 경기력을 보여 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3년차 유현조는 대회 사상 첫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유현조는 신인이던 2024년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궜고 작년에는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이번에 우승하면 2006년에 시작한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에서 처음 3연패라는 금자탑을 이룬다. 또 유현조는 1980년, 1981년, 1982년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고(故) 구옥희 이후 44년 만에 메이저대회 3연패의 대기록도 세운다. 유현조는 “손목 부상으로 보름 정도 클럽을 놓았던 터라 실전 감각을 장담하긴 어렵지만, 전반적인 컨디션이 좋은 만큼 정교한 샷을 앞세워 무리하지 않고 기회를 노리겠다“고 밝혔다. 10년 동안 9번의 준우승 끝에 마침내 생애 첫 우승을 따낸 최예림은 내친 김에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최예림은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우승으로 단숨에 상금랭킹과 대상 포인트 모두 3위로 올라섰다. 메이저대회마저 제패한다면 김민솔과 서교림의 양강 구도를 3강 체제로 바꿀 동력을 얻는다. 최예림은 “샷과 퍼트 감이 워낙 좋아 체력 관리만 잘 뒷받침된다면 2주 연속 우승도 가능하다고 믿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번 시즌 우승을 신고한 고지원, 김민선, 박민지,방신실, 신다인, 이다연, 이예원, 임진영, 장은수, 짜라위 분짠(태국)은 시즌 2승을 노린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4승 가운데 3승을 메이저대회에서 따낸 전인지는 올해 처음 국내 무대에 나선다. 대회가 열리는 블랙스톤 이천GC는 전장이 길고 복잡한 레이아웃에다 빠르고 굴국이 심해 까다로운 그린, 그리고 대회 때면 러프를 질기고 깊게 조성하는 어려운 코스다. 지난해 유현조가 최종 합계 9언더파로 우승했던만큼 올해 우승 스코어가 얼마나 될 지도 관심사다.
  • [김동완의오늘의 운세] 2026년 9월 6일

    [김동완의오늘의 운세] 2026년 9월 6일

    쥐 36년생 : 무심코 전한 말이 퍼질 수 있으니 입을 무겁게 하라. 48년생 : 이사나 장거리 이동은 다음 기회로 미루는 것이 좋다. 60년생 : 친구와의 의견 차이는 대화를 통해 원만히 풀어라. 72년생 : 새로운 선택의 기로에 서니 신중하게 방향을 정하라. 84년생 : 계획한 일을 꾸준히 밀고 나가면 운이 점차 열린다. 96년생 : 새로운 환경을 두려워하지 않으면 좋은 기회를 만난다. 소 37년생 : 노력 이상의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날이다. 49년생 : 뜻밖의 도움으로 집안에 기쁜 소식이 들려온다. 61년생 : 소지품과 귀중품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73년생 :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실을 얻는다. 85년생 : 주변의 협조를 받아 어려운 일이 쉽게 풀린다. 97년생 : 혼자 고민하지 말고 경험자의 도움을 구하라. 호랑이 38년생 : 재물과 명예의 흐름이 함께 좋아지는 날이다. 50년생 : 사람과 부딪칠 수 있으니 양보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62년생 : 가벼운 말보다 신중한 행동으로 신뢰를 보여라. 74년생 : 눈앞에 온 기회를 망설이지 말고 붙잡아라. 86년생 : 예상하지 못한 어려움에 대비해 여유를 가져라. 98년생 : 성급하게 결과를 내기보다 준비에 집중해야 한다. 토끼 39년생 : 가볍게 몸을 움직이면 기분과 운이 함께 좋아진다. 51년생 : 좋지 않은 상황이 오히려 새로운 기회로 바뀐다. 63년생 : 사소한 말다툼이 커지지 않도록 말을 아껴라. 75년생 : 가까운 친구일수록 예의와 약속을 잘 지켜야 한다. 87년생 :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에서 좋은 자극을 받는다. 99년생 : 처음 만난 사람에게 밝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 용 40년생 : 재물의 흐름이 좋아 생활에 여유가 생긴다. 52년생 :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해결책이 쉽게 보인다. 64년생 : 귀인의 도움으로 추진하는 일이 순탄하게 진행된다. 76년생 : 준비한 계획이 예상한 방향으로 잘 이루어진다. 88년생 :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말고 한 번 더 참아라. 00년생 : 자신감을 가지되 주변의 의견도 함께 들어라. 뱀 41년생 : 가족과 충분히 상의하면 걱정하던 일이 해결된다. 53년생 : 꾸준히 노력하면 막혔던 문제가 풀린다. 65년생 : 자신의 형편에 맞게 행동해야 손해가 없다. 77년생 : 한 가지 문제에만 매달리지 말고 시야를 넓혀라. 89년생 : 분위기에 휩쓸려 과하게 행동하지 마라. 01년생 : 여러 가능성을 살펴보면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다. 말 42년생 : 운의 흐름이 좋으니 활발하게 움직여도 좋다. 54년생 : 피로가 쌓였으니 충분한 휴식과 재충전이 필요하다. 66년생 : 힘을 내어 한 번 더 노력하면 기쁜 결과가 있다. 78년생 : 윗사람의 충고를 받아들이면 실수를 피할 수 있다. 90년생 : 사소한 약속이라도 반드시 지켜 신뢰를 쌓아라. 02년생 : 책임감 있는 태도가 좋은 인연과 기회를 불러온다. 양 43년생 : 말보다 행동으로 믿음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 55년생 : 가족의 고민을 외면하지 말고 함께 해결책을 찾아라. 67년생 : 활력이 넘치니 미뤄 둔 일을 처리하기 좋다. 79년생 : 애정운이 좋아 마음이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91년생 : 겉치레를 줄이면 뜻밖의 금전운이 찾아온다. 03년생 : 솔직한 마음을 표현하면 관계가 한층 가까워진다. 원숭이 44년생 : 서두르지 말고 마음의 여유를 가져야 한다. 56년생 : 지나친 욕심은 얻은 것까지 잃게 할 수 있다. 68년생 : 다른 사람의 일에 함부로 관여하지 마라. 80년생 : 급하게 결정하면 실수가 생기니 천천히 판단하라. 92년생 : 분명한 목표를 정하고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04년생 : 계획을 세분화하면 원하는 결과에 가까워진다. 닭 45년생 : 작은 실수도 망신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조심하라. 57년생 : 급하게 움직이지 말고 여유 있게 처리하라. 69년생 : 초조한 마음을 내려놓아야 올바른 판단을 한다. 81년생 : 기쁜 일이 생기지만 그에 따른 책임도 커진다. 93년생 : 행동에 옮기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라. 05년생 : 감정적으로 반응하지 않으면 좋은 평가를 받는다. 개 46년생 : 자연스러운 흐름에 따르면 걱정할 일이 없다. 58년생 : 적극적으로 나서면 막힌 일이 풀리기 시작한다. 70년생 : 미뤄 둔 일은 빠르게 처리해야 좋은 결과가 있다. 82년생 : 찾아온 기회를 망설이지 말고 활용하라. 94년생 : 주변 사람과 협력하면 일이 수월해진다. 06년생 : 친구와 힘을 합치면 혼자보다 큰 성과를 얻는다. 돼지 47년생 : 도움을 주려는 사람이 많으니 마음을 열어라. 59년생 : 이동이나 외출을 해도 별다른 어려움이 없다. 71년생 : 추진하는 일이 원하는 방향으로 순조롭게 풀린다. 83년생 : 작은 일에서도 행운과 기쁨을 발견할 수 있다. 95년생 : 귀인의 도움으로 어려운 일이 쉽게 해결된다. 07년생 : 선생님이나 어른의 도움을 받아 자신감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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