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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로의 아침] ‘다양한 관점’이라는 착시

    [세종로의 아침] ‘다양한 관점’이라는 착시

    지난 10일 서강대 메리홀, 낭독극 ‘새’의 막이 내린 뒤 프랑스 연출가 줄리 들리케는 ‘침묵’이라는 말을 꺼냈다. 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 1부를 옮긴 ‘새’는 이자벨 위페르와 이혜영이 경하와 인선의 목소리로 제주4·3의 기억을 더듬어 가는 작품이다. 들리케는 “한 공동체가 끔찍한 일을 겪고도 10년, 20년, 40년이 지나도록 그 일을 입에 올리지 못한 채 침묵해야 했던 시기가 있었다”면서 “역사가 미처 다루지 못한 이야기를 예술가는 문학을 통해 발견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문학과 예술을 “산 사람과 이름 없이 스러진 영혼들 사이의 대화를 이어 가는 일”로 규정했다. 위페르도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피해자들의 침묵을 언급하며 “한강이 그린 이 역사는 우리 모두의 역사”라고 짚었다. 그 생각은 나흘 뒤 국립극장에서 만난 군힐드 킬데 국제입센상 사무국장의 말로 이어졌다. 입센을 기린 이 상은 올해 아시아 최초이자 역대 최연소로 한국 연출가 구자하에게 돌아갔다. 킬데는 “입센은 진실과 자유를 이야기했고, 이 상은 지금 이 시대에 진실을 말하고 자유를 외치는 일과 맞닿아 있다”고 역설했다. 희곡 ‘민중의 적’을 남긴 작가의 이름을 내건 상다운 기준이다. 구자하를 두고는 “매우 정치적이지만 그 안에 분노는 없다”면서 “역사와 현재를 함께 담아내고 그것을 가장 평화로운 방식으로 보여 줄 작가를 찾았다”고 덧붙였다. 이들의 말을 곱씹게 되는 건 영화 ‘암살자(들)’을 중심에 둔 논쟁 때문이다. 1974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모티브로 한 허진호 감독의 극영화는 300만 관객을 넘었지만 극장 밖 풍경은 어둡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황당한 스토리”라고 깎아내렸고, 주연 배우 유해진의 집 앞에선 규탄 집회까지 열렸다. 공세를 떠받치는 논리는 ‘내로남불’이다. ‘건국전쟁’ 연작 땐 입을 막더니 이제 와 표현의 자유를 앞세우느냐는 것이다. 얼핏 그럴듯하지만 두 작품은 같은 저울에 올릴 수 없다. ‘건국전쟁’ 연작은 스스로 다큐멘터리라는 이름을 달고 ‘비밀스런 좌익과 공산주의 역사를 객관적으로 밝혀낸 작품’이라고 내세웠다. 다큐는 관객에게 ‘지금부터 보여 주는 것은 사실’이라고 건네는 약속이다. 반면 ‘암살자(들)’은 극영화다. 실존 인물 이름도 바꿔 달았다. 제작진은 영화 어디에도 특정 인물을 배후로 못박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작이 손댄 제주4·3은 국가가 진상을 규명하고 대통령이 국가를 대표해 사과한 역사다. 연작은 무게중심을 남로당의 무장봉기로 옮기고, 토벌 지휘관을 좌익 공작의 희생자로 그렸다. 수만 명이 희생된 역사를 ‘새로운 관점’이라는 이름으로 되감은 것이다. ‘암살자(들)’이 건드린 건 공식 수사 결과 위에 남아 있던 물음표다. 영화가 공들여 비추는 건 기사를 검열하고 기자를 끌고 가던 중앙정보부의 얼굴이다. 긴급조치와 김대중 납치 사건은 가설이 아니라 기록된 역사다. 진상이 규명되고 피해자가 다수인 역사를 허무는 방식은 정교하다. 확정된 사실은 ‘다양한 관점’으로 끌어내리고, ‘역사 바로잡기’라는 언어를 빌려 역사를 바로 세운 과정을 ‘좌파의 왜곡’으로 뒤바꾸며, 국가 폭력을 비추는 허구에는 ‘왜곡’의 낙인을 찍는다. 배우의 얼굴을 ‘북한상’이라 조롱하고도 표현의 자유를 내세우는 정치인은 이 소란의 정체를 드러낸다. 과녁은 영화가 아니라 지지층이다. 분노로 진영을 묶는, 킬데가 말한 ‘분노 없는 정치성’의 정반대편이다. 유럽에선 피해의 기억을 숨기고 가해 권력을 승자로 포장하는 극우가 의회의 한 축이 됐다. 한국은 아직 그 단계로 진입하지는 않았지만, 그런 언어를 제도 정치 한복판으로 끌어들이려는 시도는 계속되고 있다. 아닌 것을 맞다고 할 수는 없다. 찬성과 반대도 사실이라는 바닥 위에서만 열려야 한다. 정치의 말장난을 지켜보는 일은 괴롭지만, 이 민낯을 마주한 경험이 우리 사회가 어디에, 어떻게 선을 그을지 묻게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최여경 문화체육부 선임기자
  • 외국인 노동자 항문에 에어건 쏜 사업주 징역 3년

    외국인 노동자 항문에 에어건 쏜 사업주 징역 3년

    외국인 노동자의 항문에 산업용 에어건으로 고압 공기를 주입해 장기를 파열시킨 60대 사업주가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9단독 구나영 판사는 15일 특수상해와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금속세척업체 대표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월 20일 경기 화성시 자신의 공장에서 일하던 40대 태국인 노동자 B씨의 항문에 산업용 에어건을 넣고 7~8초 동안 고압 공기를 분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피해자는 이 사고로 직장(항문과 연결된 대장 끝부분)이 10㎝가량 찢어져 응급 수술을 받았다. A씨는 재판에서 장난으로 에어건을 작동했을 뿐 분사구를 항문에 넣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과 의료 기록 등을 근거로 범행을 인정했다. 피해자가 아프다고 호소했는데도 A씨가 분사를 멈추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특히 A씨가 고통스러워하는 피해자를 보고 웃었고, 병원에서 긴급 수술이 필요하다는 말을 듣고도 사건을 숨기기 위해 당일 밤 출국을 종용했다고 지적했다. 또 자신의 범행으로 발생한 치료비를 피해자 급여에서 공제한 점도 불리한 양형 사유로 봤다. A씨가 다른 외국인 노동자의 머리를 누르거나 머리카락을 잡아당긴 행위도 폭행으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와 합의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범행 수법과 피해 정도 등을 고려해 실형을 선고했다.함께 기소된 A씨의 아내이자 업체 이사에 대해서는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공소를 기각했다. 앞서 검찰은 A씨에게 징역 7년, 아내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 “성적으로 끌린다” 글에 발칵…‘초록 털 암컷 양’에 뉴질랜드 은행 진땀 [월드픽]

    “성적으로 끌린다” 글에 발칵…‘초록 털 암컷 양’에 뉴질랜드 은행 진땀 [월드픽]

    뉴질랜드의 한 은행이 귀여운 양 캐릭터를 선보였다가 뜻밖의 홍역을 치르고 있다. 캐릭터를 향해 쏟아진 성적 농담을 삭제하려 대응했으나, 오히려 장난 섞인 게시물이 전 세계로 퍼져나가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15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뉴질랜드 국영 은행 키위뱅크(Kiwibank)는 최근 새 마스코트 ‘벅(Buck)’을 공개했다가 온라인에서 예상치 못한 해프닝을 겪고 있다. 벅은 초록색 털과 갈색 눈을 가진 암컷 양 캐릭터다. 키위뱅크는 고객에게 ‘더 나은 길과 가능성, 더 나은 결과’를 제시하겠다는 의미를 이 캐릭터에 담았다. 벅이 버스를 타고 커피를 마시며 앞머리를 다듬는 모습의 홍보 영상도 제작됐다. 초기에는 여느 기업 광고처럼 평범하게 퍼져 나갔다. 그러나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게시물 하나가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한 누리꾼이 앞머리를 막 자른 벅의 움짤과 함께, 캐릭터에 성적으로 끌린다는 노골적인 글을 올려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것이다. 해당 게시물의 조회수는 400만회를 돌파했다. 키위뱅크는 이런 식의 관심이 반갑지 않았다. 은행 측은 문제의 게시물과 이른바 ‘섹시한 양 그림’으로 공유된 이미지들에 저작권 침해 신고를 냈다. 그 결과 여러 게시물에서 벅의 이미지가 즉시 삭제됐다. 하지만 이러한 대응은 정반대의 결과를 낳았다. 차단조치에 반발한 누리꾼들이 벅을 조롱하거나 낯 뜨거운 농담을 담은 콘텐츠를 인터넷 곳곳에 쏟아냈다. 뉴질랜드 현지에서도 은행의 경직된 대응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표현의 자유를 옹호하는 단체인 ‘뉴질랜드 표현자유연합’은 이달 키위뱅크에 공개서한을 보내 “사람들이 게시물을 재미있게 여겼든 불쾌하게 느꼈든 마스코트를 활용한 농담일 뿐”이라며 “저작권을 보호할 권리는 있지만, 이를 인터넷 게시물을 검열하는 도구로 남용해서는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반면 키위뱅크는 유해한 게시물에 정당하게 대응했을 뿐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벤 메이번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벅의 이미지를 악용한 노골적이고 해로운 콘텐츠가 확산하고 있었다”며 “심각한 문제라 판단해 즉각 바로잡아야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대응 자체가 또 다른 화제가 된 점은 알고 있지만, 해로운 콘텐츠를 방치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논란 끝에 잠시 중단됐던 벅의 홍보 영상은 지난 13일 다시 공개됐다. 키위뱅크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영상에서 벅은 “누군가 나를 소재로 콘텐츠를 만들어 인터넷에 올렸다. 내가 본 것을 안다면 여러분도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이런 일은 생각보다 자주 일어나며, 여러분이 아는 주변 사람이나 실제 상처받는 누군가에게도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김나영♥마이큐 “셋째가 생겼어요”…몇 년 전부터 원했던 새 가족

    김나영♥마이큐 “셋째가 생겼어요”…몇 년 전부터 원했던 새 가족

    방송인 김나영이 남편 마이큐와 함께 유기견을 입양하며 다섯 식구가 됐다. 지난 11일 김나영의 유튜브 채널에는 ‘나영이네 이제는 다섯이에요! 토팡가 사랑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썸네일에는 ‘셋째가 생겼어요’라는 문구가 담겨 눈길을 끌었다. 영상에서 김나영은 마이큐와 함께 경기 성남시의 한 유기견 보호소를 방문했다. 평소 지인의 반려견을 돌보며 강아지 입양을 고민해 왔다는 김나영은 “신우와 이준이는 몇 년 전부터 강아지를 너무 원했다”고 밝혔다. 처음에는 마이큐가 입양에 반대했다고 한다. 김나영은 “강아지가 오면 결국 다 자기 차지가 될 거라는 걸 직감적으로 느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러나 마이큐가 먼저 유기견 사진을 보내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해당 강아지는 동물을 과도하게 사육하는 이른바 ‘애니멀 호더’의 집에서 구조돼 보호소에 머물고 있었다. 마이큐는 “이름도 없었고 우연히 봤는데 마음이 흔들렸다”며 “아이들이 강아지를 장난감이 아니라 소중한 생명이고 보호해야 할 존재로 생각하는 게 보였다”고 입양을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김나영 역시 “혼자였다면 엄두도 못 냈을 것 같다. 이제 마이큐도 있고 아이들도 있어서 조금 용기가 난다”고 말했다. 새 가족이 된 강아지는 보호소에서 이름 대신 ‘430번’으로 불리고 있었다. 김나영 가족은 강아지에게 ‘토팡가’라는 이름을 지어 줬다. 과거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알게 된 마을 이름으로, 첫째 아들 신우가 강아지를 키우게 되면 붙이고 싶어 했던 이름이다. 이로써 김나영은 마이큐, 두 아들 신우·이준, 반려견 토팡가와 함께 다섯 식구가 됐다.
  • ‘179억 파산’ 심형래, 유튜브 작가에 샤넬 백까지?…“계속 사 달라 하네”

    ‘179억 파산’ 심형래, 유튜브 작가에 샤넬 백까지?…“계속 사 달라 하네”

    코미디언 겸 영화감독 심형래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작가에게 명품 가방을 선물했던 사실이 공개되며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영구TV’에는 자양동 맥주 축제 현장을 찾아 전통시장 상권 살리기에 나선 심형래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심형래는 재래시장을 골라 다니며 공연을 펼치는 이유에 대해 “어릴 때 시장은 하나의 테마파크였다”며 전통시장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심형래는 시장 상인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여러 가게를 돌며 선뜻 지갑을 열었다. 공연 소음으로 피해를 볼 수 있는 옷 가게를 방문한 그는 함께한 작가에게 옷을 선물하겠다고 제안했다. 작가가 9만 9000원짜리 티셔츠를 고르자 심형래는 “저번엔 2만 원짜리를 사더니 왜 오늘은 비싼 걸 골랐냐”고 타박을 하면서도 흔쾌히 결제를 마쳤다. 이 과정에서 작가는 “감독님이 사주신 것 중 샤넬 백 이후로 가장 비싼 선물”이라며 심형래에게 명품 가방을 선물 받았던 비화를 깜짝 공개했다. 주변 출연진이 “사준 선물들은 다 어디에 두냐”라고 묻자 작가는 “다 당근마켓에 내놨다”고 장난 섞인 답변을 했다. 옆에 있던 PD 역시 “저도 샤넬 백을 사 달라”고 덧붙여 심형래를 당황케 했다. 그러나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장난스러운 언행을 두고 눈살을 찌푸리는 반응이 이어지기도 했다. 앞서 심형래의 독거 일상을 담은 콘텐츠에서도 작가가 집 안을 수색해 간식을 챙겨 가거나, 시장을 방문할 때마다 선물을 받는 모습이 종종 연출됐기 때문이다. 누리꾼들은 “아무리 방송용 농담이라도 중고 거래 언급은 지나치다”, “심형래 감독님 돈 아끼셔야 한다”, “왜 계속 사 달라는 거냐. 다음부터는 사 주지 마라” 등 우려와 당부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심형래는 지난달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화려했던 전성기 시절과 아픔을 고백한 바 있다. 그는 “과거 CF 한 편 출연료가 8000만 원이었고 100편 이상을 찍었다. 영화 ‘영구와 땡칠이’ 출연료는 아파트 한 채가 500만 원 하던 시절에 2억 원을 받았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나 이후 영화 제작 등 사업 실패로 179억 원에 달하는 거액의 빚을 지게 됐으며, 지난 2013년 개인파산을 선고받은 안타까운 사연을 전하기도 했다.
  • 김민석 “주진우, 정치 생명 짧을 것”…주진우 “정치 생명 나보다 훨씬 짧을 듯”

    김민석 “주진우, 정치 생명 짧을 것”…주진우 “정치 생명 나보다 훨씬 짧을 듯”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재 명을 끊을 때”라는 댓글을 남긴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정치 생명이 짧을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민주당 공식 유튜브 ‘민티07’에 출연해 “말장난이라고 하기도 정말 심한 정도“라며 ”그런 식의 말장난을 즐기는 분치고 정치생명이 긴 경우는 별로 못 봤다”라고 했다. 김 대표는 이어 “그런 분들 때문에 정치 전체가 그런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것도 억울하고 적절치 않다”며 “문제가 있는 부분들을 명확하게 짚어서 윤리적인 것은 윤리적으로, 법적인 것은 법적으로 처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국회의원들의 막말 등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의원 활동 자격정지법’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점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아주 최악의 경우도 제명이 안 된다면 차라리 일정 기간 활동에 대한 자격을 묻자, 정지하자는 것이 제가 처음에 냈던 아이디어”라면서 “과감하게 정리하는 것이 좋겠다”고 밝혔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정치 테러로 생명을 위협받았던 대통령을 향해 죽음을 암시하는 막말을 한 것”이라며 “주 의원은 석고대죄하고 의원직을 사퇴하라. 국민의힘도 공당의 책임을 다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주 의원은 전날 한 지지자가 SNS에 “주진우 의원님, 호랑이가 되셔야 합니다”라는 글을 올리자 댓글에 “이재 명을 끊을 때”라는 답글을 남겨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주 의원은 김 대표와 한 원내대표의 발언 이후 페이스북에 각각의 발언을 반박하는 글을 올렸다. 주 의원은 김 대표를 향해서는 “김 대표는 극단적으로 현금을 좋아하는 분”이라면서 “정치 생명은 나보다 훨씬 짧을 것 같다”고 적었다. 한 원내대표에 대해서는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는 말이 있다. 최고의 사이버렉카이자 막말의 달인 이재명을 수령으로 모시는 민주당답다”며 “새벽까지 일반 국민을 자신의 SNS에 박제하고, 차단하는 이재명 대통령의 SNS 중독부터 치료하길 바란다”고 맞받았다.
  • ‘모두 모여 함께하개!’ 성동구, ‘반려동물 축제’ 개최

    ‘모두 모여 함께하개!’ 성동구, ‘반려동물 축제’ 개최

    서울 성동구는 17일 살곶이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2026 성동구 반려동물 축제 ‘성동에서 함께하개’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4회째이며 축제에서는 반려가족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펫션쇼 ▲펫 운동회 ▲펫 푸드파이터 ▲기다려 게임 ▲펫티켓 OX 퀴즈 등이 진행된다. 특히 ‘펫션쇼’에서는 보호자와 반려동물이 함께 런웨이에 올라 각자의 개성과 매력을 뽐내며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반려동물과 함께 달리는 ‘펫 운동회’, 반려동물을 안고 바를 통과하는 ‘림보게임’, 반려견이 준비된 간식을 가장 빨리 먹고 돌아오는 ‘펫 푸드파이터’ 등 보호자와 반려동물이 함께 호흡을 맞추는 참여형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아울러 행사장 곳곳에서는 반려동물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과 상담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반려동물 건강·행동 상담 ▲키링, 이름표, 터그놀이 등 반려동물 장난감 만들기 ▲캐리커처·페이스페인팅 ▲인공지능(AI) 반려견 로봇 체험 ▲견생네컷(4컷 사진) 등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참여 기관을 확대해 더욱 풍성한 반려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성동구 1인가구지원센터 ▲한양여자대학교 반려동물보건과 ▲경복대학교 반려동물보건과 건국대학교 수의학과 동아리 ‘바이오필리아’ 등이 참여해 체험과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행운권 추첨, 스탬프 투어, 포토존, 푸드트럭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 유보화 구청장은 “반려동물과 가족이 함께 즐기며 함께 행복한 추억을 쌓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람과 동물이 서로 존중하며 평생 행복하게 살아가는 반려문화도시 성동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공정위, 재판 전 공소장부터 공개하는 격… 법리 다툼도 전에 유죄 굴레 [무소불위 不공정위]

    심의 없이 심사보고서 외부 유출올해 44조 유가담합 등 18건 발표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의 법 위반 여부를 심판하는 1심 격인 ‘전원회의’나 ‘소회의’를 열기 전에 공소장에 해당하는 ‘심사보고서’ 내용을 브리핑하는 것을 놓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재판에서 법리 다툼을 해 보기도 전에 ‘위법 기업’으로 낙인을 찍어 버리는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공정위는 지난 2월 밀가루 담합 사건을 시작으로 11일 현재까지 심사보고서 송부 사실을 총 18건 공개했다. 심사보고서는 기업의 위법 사항에 대한 공정위 심사관의 조사 결과와 제재 의견이 담긴 문건이다. 이를 기업에 발송하고 위원회에 상정했다는 건 공정위가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는 의미다. 문제는 공정위가 공개하는 기업의 위법 행위가 최종 확정된 내용이 아니라는 점이다. 최근 공정위는 지난 7일 SK에너지와 HD현대오일뱅크의 유가 담합 규모가 44조 100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대한 위반 행위’라고 못박았다. 그러나 향후 심의에서 담합 규모가 줄어들 수 있고 과징금이 취소될 가능성이 남아 있다. 두 기업도 “교환된 가격 정보는 이미 시장에 공개돼 있고, 다양한 경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정보이므로 가격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항변했다. 하지만 공정위가 심사보고서 내용을 공개하면서 두 기업은 법리 다툼을 해 보기도 전에 이미 전쟁을 틈타 유가를 담합해 잇속을 챙긴 기업처럼 돼 버렸다. 공정위는 심사보고서를 공개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또 피심인은 심사보고서 수령일로부터 8주 이내에 서면 의견 제출, 증거자료의 열람·복사 신청 등 방어권을 충분히 보장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이에 대해 재계 관계자는 “핵심 내용인 위법 행위와 제재 의견을 다 공개해 놓고 보고서를 공개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건 말장난”이라면서 “공정위의 여론전에 대한 방어권을 어떻게 보장받나”라고 반박했다. 심사보고서 공개 기준을 놓고도 뒷말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공정위는 공익적 측면에서 공개할 필요성이 있는 사건에 한해 심사보고서 송부 사실을 공개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재계에서는 “최종 결론 나지 않은 단순 조사 결과를 왜 공익 운운하며 공개하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한다. 공정위가 지난 2월 포스코이앤씨 등 4개 건설사의 산업안전 관련 부당특약 설정 행위에 대한 심사보고서를 공개한 것을 두고선 “국민이 꼭 알아야 할 내용도 아니다”라는 지적이 나왔다. 심사보고서 발송 사실 공개를 놓고 공정위 내부에서도 반론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대외비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또 피심인의 방어권 보장을 위해 공개하지 않았던 것을 국민의 알 권리를 내세워 공개하는 건 논리가 빈약하다는 이유에서다. 공정위 카르텔조사국장과 상임위원에 이어 한국공정거래조정원장을 지낸 김형배 연세대 법무대학원 겸임교수도 “심사보고서는 공정위 사무처가 작성한 일방적인 의견서일 뿐 위원회의 최종 판단이 아니다”라며 “조사 대상 기업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정보를 공개해야 하는지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 李대통령 “우아하게든 좌아하게든 예의 갖춘 의견 환영”

    李대통령 “우아하게든 좌아하게든 예의 갖춘 의견 환영”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우아하게든 좌아하게든 품격과 예의를 갖춘 의견은 언제든 환영”한다며 SNS(소셜미디어) 직접 소통 의지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 “당연히 반대의견을 내거나 비판을 한다고 차단하지는 않는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 대통령은 논란이 됐던 ‘좌아하게’라는 표현에 대해 “일베에서 쓰던 말이 아니라 민주개혁 진영에서 문재인 대통령 시절부터 쓰던 말이고 우아하게라는 말을 장난스럽게 비튼 말장난(언어유희)의 하나”라고 반박했다. 이어 “엄혹하고 바쁜 세상이지만 가끔씩은 맑은 하늘도 쳐다보고 주변도 둘러보는 여유도 가지면서 해학과 유머 장난도 즐겨보시기 바란다”며 “엄중·진지·권위도 중요한 덕목이지만, 드라마를 다큐 취급하는 과잉 진지도 경계하자”고 비판한 이들에게 충고했다. 이 대통령은 자신을 비판한다는 이유로 과도한 표현을 쓰는 이들을 차단한 것과 관련해 고 박원순 전 시장을 언급하며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고 박원순 시장님이 생각난다. 뛰어난 아이디어 맨이셨고 언제나 시민과의 소통을 강조하시며 즐기시던 분”이라며 “제게 소통과 그 수단인 SNS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신 분”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폭언과 욕설이 달린 SNS 댓글로 고민 중인 박 전 시장에게 “소통의 장에 폭언·욕설·비아냥으로 오물을 뿌리는 행위는 소통이 아니라 소통방해”라고 조언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오물을 끼얹으며 공론의 장을 어지럽히는 계정은 차단해야 건전한 공론의 장이 유지된다”며 “남의 집 마당에 들어와 폭언·욕설하는 무뢰배는 문밖으로 내치는 것이 당연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통령은 엑스에 또 다른 글을 남기며 대국민 직접 소통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어려움 없이 부모덕에 호의호식하며 고관대작으로 평생 살아온 사람은 고단한 소시민의 삶과 인식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어 “끊임없이 삶의 현장 뒷골목을 돌아보며 이 세상 가장 낮은 곳에 처한 가장 힘든 이들의 삶을 챙기는 것이 바로 국정이고 행정이고 정치”라며 “권력자가 생각 없이 휘두르는 칼끝에 보지도 생각지도 못한 삶들이 베어질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칼이 크면 클수록 더욱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를 왜 하나’, 정치하는 우리가 끊임없이 되새길 질문”이라고 밝혔다.
  • “추운데 힘들게 출퇴근하는 직원들 불쌍해”…BMW 선물한 사장 ‘화제’ [월드픽]

    “추운데 힘들게 출퇴근하는 직원들 불쌍해”…BMW 선물한 사장 ‘화제’ [월드픽]

    중국의 한 식당 사장이 추운 날씨에 전기 오토바이를 타고 출퇴근하는 직원들을 안쓰럽게 여겨 고급 승용차인 BMW를 선물해 화제다. 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중부 허난성에서 소고기 훠궈 식당가맹점을 운영하는 마옌리는 지난달 24일 우수 직원 2명에게 BMW 승용차를 선물했다. 차량 가격은 각각 30만 위안(약 4500만원)으로, 마씨는 선물하기 전 차량 대금을 전액 지불한 것으로 전해졌다. 8년째 식당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 리제는 이날 흰색 BMW를 선물 받았다. 차량은 당일 리제 명의로 등록됐으며, 리제는 별도의 비용을 부담하지 않았다. 마씨는 차량을 선물하는 조건으로 별도의 계약서에 서명하도록 요구하지도 않았다. 리제는 “정말 기쁘다. 이런 일이 있을 거라고는 감히 생각하지 못했다”며 “BMW 매장으로 가는 길에 사장님이 큰 장난감을 선물해 주겠다고만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직원 류잉잉도 회색 BMW를 선물 받았다. 류잉잉은 “사장님이 열심히 일했고 실적도 뛰어나니 이 차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마씨가 직원들에게 BMW를 선물하겠다고 마음먹은 것은 지난해 겨울이었다. 어느 날 이른 아침, 전기 오토바이를 타고 출근한 리제의 얼굴이 추위에 빨갛게 달아오르고 귀는 보랏빛으로 변한 데다 손까지 얼어붙은 모습을 본 것이 계기가 됐다. 마씨는 “나는 차 안에서 따뜻하고 편안하게 이동하는데, 직원은 왜 그러지 못해야 하느냐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사업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모든 직원이 함께 노력한 덕분”이라며 “회사가 성장한 만큼 직원들도 그 결실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식업계에서 20년간 일해 온 마씨는 평소 중국 전통 명절에도 직원들에게 생필품과 현금 상여금을 지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는 직원들에게 거액의 상여금이나 선물을 제공하는 기업인들이 화제를 모으기도 한다. 허난광산기계의 추이페이쥔 회장은 직원들에게 통 크게 돈을 나눠주는 기업인으로 유명하다. 그는 지난해 춘제(중국 설)를 앞두고 직원들에게 총 1억 8000만 위안(약 270억원)의 상여금을 지급했다. 이는 회사의 전년도 이익 가운데 약 3분의 2에 해당하는 규모다. 추이 회장은 매년 ‘세계 여성의 날’인 3월 8일 여성 직원 2000명에게 1인당 800위안(약 16만원)을 지급한다. 매년 8월에는 농촌 출신 직원들에게 가족의 농작물을 수확할 때 필요한 농기계를 빌리는 데 보탬이 되도록 1인당 1000위안의 보조금도 제공하고 있다.
  • ‘술 사고 장난감 산 뒤 토너 산 척’…출연연 연구원들 적발

    ‘술 사고 장난감 산 뒤 토너 산 척’…출연연 연구원들 적발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일부 직원들이 실제 구매한 물품과 다른 품목으로 대금을 청구해 정산한 사례가 감사에서 적발됐다. 일부 연구원들은 양주, 레고, 경조 화환 등 개인적으로 사용할 물품을 구매하고 연구비로 정산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감사위원회가 9일 공개한 표준연 종합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표준연에서는 2015년부터 약 10년간 원내 매점을 통해 총 26억7741만원 규모의 소액 직접구매가 이뤄졌다. 감사에서는 이 과정에서 실제 구매 물품과 다른 품목을 기재한 구매요구서로 대금을 정산한 사례가 확인됐다. 직원들이 다과류 등을 외상으로 구매한 뒤 대금을 정산하면서 실제 구매하지 않은 프린터 토너나 물품 박스 등을 구매한 것처럼 서류를 작성했다. 2018~2022년에 이런 방식으로 월 단위 정산이 이뤄진 명세는 267건으로 확인됐다. 감사위원회는 사적 물품 구매 등을 통해 발생한 외상대금을 다른 구매 명목으로 정산한 사례도 178건, 1억3177만1400원 규모로 파악했다. 한 책임연구원은 약 4000만원 규모의 거래를 실제 구매 내역과 다르게 정산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람은 44만원 상당의 발렌타인 30년산 양주 2병과 66만 5000원 상당의 쥬라기 월드 레고, 영양제 등 총 288만 2500원 상당의 개인용 물품을 구매한 사실도 적발됐다. 또 다른 책임연구원은 개인 명의로 발송하는 경조 화환 245만원 상당을 주문하고 관련 대금을 연구비로 정산한 것으로 조사됐다. 감사위원회는 책임연구원 2명의 행위에 대해 중징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관련 금액과 경찰 수사 진행 상황 등을 고려해 강등 처분을 내린 것으로 보고서에 기재됐다. 뿐만 아니라 연구원은 표준물질 생산과 재고 관리에서도 여러 문제점을 드러냈다. 표준물질은 측정이나 시험 등에 사용할 목적으로 균일성과 안정성을 확보해 제조하는 물질로 정해진 절차에 따라 생산·관리가 필요하다. 그러나 표준연은 퀴놀론계 동물의약품 분석에 사용하는 소고기 표준물질을 제조하면서 원재료인 소고기를 원내 구내식당을 통해 구매하고 손질과 세척도 구내식당에 의뢰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표준물질 제조에 필요한 일부 준비 작업이 직원들의 식사를 조리하는 공간에서 이뤄진 것이다. 표준물질 생산 과정의 문서 관리도 미흡한 것으로 감사위원회는 지적했다. 재고형 표준물질 206종, 2914개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았으며, 판매단가를 기준으로 환산한 금액은 약 4억 6696만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 식지 않는 부캉이 열풍… 부산 소주모델 됐다

    식지 않는 부캉이 열풍… 부산 소주모델 됐다

    부산 북항 친수공원에 깜짝 등장해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상어 ‘부캉이’가 향토 소주 라벨에도 등장했다. 부산 향토기업인 대선주조는 자사 제품인 소주 ‘대선’의 ‘부캉이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18일 부캉이가 등장한 뒤로 북항 친수공원 누적 방문자 수가 100만명을 넘는 등 열풍이 이어지면서 내놓은 특별판이다. 부캉이 에디션 소주병 라벨에는 푸른 바다에 이는 파도 위에서 환하게 웃는 부캉이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회사 측은 대선의 상징인 푸른 바다와 역동적 물보라에 장난기 가득한 부캉이의 표정을 더해 활기찬 기운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선주조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제작한 숏폼 영상 ‘북항에 온 상어, 이유가 이거라는데?’를 게시했다. 영상은 수로에서 헤엄치던 부캉이가 대선을 꺼내는 모습을 익살스럽게 담아 조회 수 2만 6000회를 기록했다.
  • “집값 올리려고?”…김숙, 부동산 예능서 ‘230평 규모 제주집’ 공개

    “집값 올리려고?”…김숙, 부동산 예능서 ‘230평 규모 제주집’ 공개

    개그우먼 김숙이 230평 규모의 제주도 세컨드 하우스 ‘숙하우스’를 전격 공개했다. 8일 오후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서는 제주도 단체 임장 2탄이 그려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생계형 임장파’ 양세형 팀과 ‘낭만형 임장파’ 김대호 팀이 각자의 콘셉트에 맞는 매물을 소개한 뒤, 모든 출연진이 제주에 위치한 김숙의 세컨드 하우스인 ‘쑥하우스’로 집결했다. 앞선 방송에서 김숙이 “난 제주 오길 바랐다”며 “우리 집에 가 보자”고 초대했다. 이를 들은 양세찬은 “집값 올리려고?”라며 장난스레 모함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여기에 옆에 있던 김대호가 “우리 집값은 다 떨어트려 놓고!”라며 발끈해 폭소를 안겼다. 김숙은 지난 2012년 제주도 성읍마을에 해당 주택을 처음 매입한 뒤 13년 동안 방치해 오다 대대적인 리모델링 과정을 거친 뒤 지난 5월부터 제주 세컨드 하우스 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김숙의 세컨드 하우스는 국가민속문화유산 지정 구역에 포함돼 있던 곳으로 우여곡절 끝에 지금의 멋스러운 자태를 갖추게 됐다. 현재는 국가유산청이 내놓은 조정안에 의해 김숙의 집이 위치한 곳은 국가민속문화유산 지정 구역에서 해제된 상태다. 집에 들어서자 고즈넉한 돌담부터 전통 초가지붕, 안거리와 밖거리, 그리고 옛 정취가 살아 숨 쉬는 물부엌까지 제주 전통 가옥의 매력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출연진의 감탄을 자아냈다. 전통의 멋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김숙의 230평 제주 ‘쑥하우스’의 내부 전경은 8일 오후 10시 ‘구해줘! 홈즈’를 통해 자세히 소개될 예정이다.
  • 부산소주 대선 ‘부캉이 에디션’ 출시

    부산소주 대선 ‘부캉이 에디션’ 출시

    부산 대표 소주기업 대선주조가 부산 북항 친수공원 누적 방문객 100만 명 돌파로 전 국민의 관심을 끌고 있는 상어 부캉이 열풍에 발맞춰 대선 ‘부캉이’ 에디션을 8일 출시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라벨은 시원한 파도를 타며 환하게 웃는 귀여운 상어의 모습으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또 대선의 상징인 푸른 바다와 역동적인 물보라가 상어의 장난기 가득한 표정과 어우러져 한층 더 젊고 활기찬 에너지를 선사한다. 앞서 대선주조는 공식 SNS에 AI 숏폼 홍보 영상 ‘북항에 온 상어, 이유가 이거라는데?’를 선보였다. 영상은 수로에서 헤엄치던 부캉이가 대선을 꺼내는 익살스러운 모습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최홍성 대선주조 대표는 “부캉이의 밝은 에너지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자 이번 에디션을 기획했다”라고 밝혔다.
  • 장난감 빼앗아 이마 ‘퍽’…2~3살 원생들 196차례 학대한 보육교사들 ‘집유’

    장난감 빼앗아 이마 ‘퍽’…2~3살 원생들 196차례 학대한 보육교사들 ‘집유’

    만 2~3세에 불과한 어린이집 원생들을 200차례 가까이 학대한 보육교사들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9단독 김기호 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보육교사 A(65)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동료 보육교사 B(30)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각각 선고했다. 이어 이들에게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강의 수강과 5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을 각각 명령하고, B씨에게는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함께 명령했다. 이들은 2024년 3월부터 4월까지 인천시 서해구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로 일하며 만 2~3세 원생들을 신체적·정서적으로 상습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과정에서 확인된 학대 행위는 A씨 69차례, B씨 127차례였다. A씨는 두 살배기 원생이 말을 듣지 않는다며 아이가 들고 있던 장난감을 빼앗아 이마를 3차례 때리거나, 물티슈 1개로 원생 5명의 입과 코를 닦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 역시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3살 원생의 등을 때리는 등 학대를 반복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판사는 “피고인들은 어린이집 보육교사로서 아동을 건강하게 양육해야 할 책무가 있는데도 보호가 필요한 어린아이들을 학대해 비난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범행으로 인해 피해 아동들의 신체적·정신적 발달에 지장이 초래됐다”고 지적했다. 다만 “A씨는 대부분의 범행을, B씨는 모든 범행을 인정하고 이를 반성하고 있다”며 “A씨가 일부 아동과 합의했고 일정 금액을 형사 공탁한 점과 피고인 모두 범죄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가슴 만지며 장난치다가…유방암 발견한 英남성, 한국 남성 발병률은? [라이프+]

    가슴 만지며 장난치다가…유방암 발견한 英남성, 한국 남성 발병률은? [라이프+]

    친구와 장난을 치다 우연히 유방암을 발견한 60대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영국 메트로 등 현지 언론의 지난달 26일 보도에 따르면 로버트 플레그하르트(62)는 친구가 장난으로 자신의 가슴을 꼬집는 장난을 친 이후부터 가슴에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이 통증은 일주일 이상 이어졌고 통증 부위를 확인하던 중 가슴에서 작은 멍울이 만져졌다. 이 남성은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통해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당시 암은 이미 림프절 한 곳으로 전이된 상태였다. 그는 유방 종양과 주변의 조직 일부를 제거하는 유방 부분 절제술과 방사선 치료를 받고 수술 후 이틀 만에 병원에서 퇴원했다. 다행히 종양의 경계가 명확하고 거미줄처럼 주변 조직과 얽혀 있지 않아 빠른 수술과 회복이 가능했다. 현재 이 남성은 호르몬 치료에 사용되는 타목시펜을 처방받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전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남성 유방암 확률 어느 정도?유방암 환자 대부분은 여성이지만 위 사례처럼 남성에게도 드물게 발병할 수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남성의 유방암 발생률은 전체 유방암의 1% 미만이다. 다만 진단이 늦어져 이미 암이 진행된 후에 발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진단 시 평균 연령은 60~70대지만 여성과 마찬가지로 모든 연령대의 남성에게서 유방암이 발생할 수 있다. 원인은 에스트로겐 과다나 안드로겐 부족 같은 호르몬 이상, BRCA 유전자 이상 등이 꼽힌다. 전문가들은 남성 유방암이 보통 한쪽 유방에서 발견되며 여성처럼 손으로 멍울이 만져지거나 출혈·분비물, 피부 궤양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겨드랑이 림프절이 만져질 정도로 비대해지는 증상도 있다. 치료는 여성 유방암과 크게 다르지 않다. 병기와 종양 범위에 따라 수술을 진행하고, 방사선 치료도 시행하는데,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 항암화학요법, 호르몬 치료, 방사선 치료를 한다. 남성 유방암 역시 다른 암처럼 조기 발견 후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암이 원래 발생한 장기를 벗어나지 않을 경우 5년 상대생존율은 98.3%다. 평소 샤워를 할 때 가슴 피부나 유두에 변화가 없는지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으며, 의심 증상이 있다면 숨기지 말고, 종양내과를 방문해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미국 암학회 최신 자료에 따르면 미국에서 발생한 올해 남성 유방암 환자는 약 2670명으로 집계됐다. 한국의 경우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가 2026년 1월 발표한 2023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3년 우리나라에서 새롭게 발생한 남성 유방암은 156명이었다. 같은 해 남녀 전체 유방암 발생 건수는 2만 9871건이었으며 남성 유방암의 인구 10만 명당 조발생률은 0.6건으로 조사됐다.
  • ‘아기용’ 믿고 8개월 먹인 냉동생선…두 살 아이 수은중독 논란 [여기는 중국]

    ‘아기용’ 믿고 8개월 먹인 냉동생선…두 살 아이 수은중독 논란 [여기는 중국]

    중국에서 ‘어린이용’으로 판매된 냉동 생선을 꾸준히 먹은 두 살 아이가 수은중독 진단을 받았다는 부모의 주장이 나왔다. 논란이 커지자 여러 온라인 쇼핑몰은 관련 제품 판매를 중단하거나 상세 페이지에서 ‘어린이’와 ‘아기’라는 표현을 삭제했다. 5일 중국 홍성신문에 따르면 상하이에 사는 한 부모는 최근 자녀가 ‘어린이용 대구살’ 제품을 약 8개월간 먹은 뒤 수은중독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이는 해당 제품을 일주일에 2∼3차례, 총 110g가량 먹었으며 검사에서 확인된 혈중 수은 농도는 27.87㎍/L였다. 공급업체는 “‘어린이용’은 껍질과 가시를 제거한 제품 형태를 뜻할 뿐 영유아 전용 식품이라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실제 제품 상세 페이지에는 영유아용 식재료로 받아들일 만한 문구가 곳곳에 등장했다. ‘아기 이유식에 맞춰 만든 제품’, ‘아기가 더욱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순살’, ‘한 조각이 어린이 한 끼 권장량’이라는 설명 등이었다. 한 제품은 단백질과 DHA·EPA를 보충할 수 있다고 홍보하면서 생후 12∼18개월에는 생선 퓌레, 18∼24개월에는 찜, 두 살 이후에는 볶음밥으로 먹이라는 조리법까지 안내했다. 반면 수은 축적 위험이나 섭취 빈도에 관한 주의 문구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일부 부모는 취재진에게 “‘어린이용’, ‘아기용’이라는 표시를 보고 이유식을 시작할 때부터 먹였다”며 “어린아이에게 적합한 식재료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문의하니 작게 잘라 포장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논란 이후 다시 확인했을 때는 여러 제품이 판매 중단됐거나 설명이 바뀐 상태였다. 일부 상품에서는 ‘엄마가 엄선한’, ‘아기’ 등의 표현이 사라졌지만 수은 관련 주의사항은 여전히 없었다. 이번 논란은 아이의 혈중 수은 수치가 높게 나왔다는 주장과 함께, 일반 수산물을 영유아에게 적합한 식품처럼 홍보해도 되는지를 둘러싸고 확산하고 있다. 홍콩 식품안전센터에 따르면 메틸수은은 먹이사슬을 따라 축적되며, 몸집이 큰 포식성 어류에 상대적으로 많이 쌓일 수 있다. 따라서 생선을 작게 자르거나 껍질과 가시를 제거했다는 설명만으로 수은 노출 위험까지 판단할 수는 없다. 식품업계 전문가들은 “‘아기용’으로 표시된 식품 가운데 상당수는 일반 식품”이라며 포장과 홍보 문구만으로 어린이에게 더 적합한 제품이라는 인상을 주는 관행을 지적했다. 어린이용 표시를 사용할 수 있는 기준을 명확히 하고, 연령에 따른 식품 기준과 안내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온라인에서는 업체 해명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말장난으로 책임을 피하려 한다”, “영양과 장점만 지나치게 홍보하고 오래 먹었을 때의 위험은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우리 아이도 많이 먹었는데 걱정된다”, “어른이 먹어도 수은 수치가 높아질 수 있느냐”는 반응도 나왔다.
  • 뽀뽀하려는 남학생 피하려다 다친 여학생, 학교폭력일까…법원 판단은

    뽀뽀하려는 남학생 피하려다 다친 여학생, 학교폭력일까…법원 판단은

    초등학생 남학생이 동급생 여학생에게 뽀뽀를 하려는 장난을 하다 여학생이 이를 피하는 과정에서 다친 경우 학교폭력에 해당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남학생 측은 단순한 장난이었고 초등학생들의 진술만으로 학교폭력을 인정할 수 없다며 처분 취소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4일 연합뉴스,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법 행정1부(부장 김성률)는 A군의 학부모가 음성교육지원청 교육장을 상대로 낸 학교폭력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A군은 지난해 3월 17일 오후 2시 40분쯤 충북 음성의 한 초등학교 교실 앞 현관에서 입술을 내민 채 동급생 B양에게 다가갔다. B양은 A군을 피하려다 근처 철제 기둥에 부딪혀 입술을 다쳤다. B양 학부모의 신고로 열린 학교폭력 대책심의위원회는 이 사안이 학교폭력에 해당한다고 보고 A군에게 서면사과 처분을 내렸다. 학교폭력예방법상 서면사과는 가해 학생에게 내릴 수 있는 9단계 조치 중 가장 가벼운 단계다. A군 측은 재판에서 초등학생들의 진술을 그대로 믿기 어렵고 이를 뒷받침할 객관적인 자료도 없다며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 부장판사는 “사건에 관한 아동들의 진술은 일관되고 구체적”이라며 “A군의 부모 역시 학교폭력 조사 과정에서 사건이 발생한 사실 자체는 인정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원고는 피해 학생을 골리려는 의도로 이 사건 행위를 한 것으로 보이는데, 원고는 성 개념에 대한 기본적인 수준의 교육은 받아왔을 것으로 보이고 사회적 관계와 의미에 대한 인지적 발달 또한 어느 정도 이뤄진 상태였다는 점에서 이 사건 행위가 일반적인 유형력의 행사와는 다른 의미로 상대에게 불쾌감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어렴풋하게나마 인식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 만화·장난감 속으로…춘천 애니토이페스티벌 내일 개막

    만화·장난감 속으로…춘천 애니토이페스티벌 내일 개막

    강원 춘천시는 애니토이페스티벌을 오는 3~5일 서면 애니메이션박물관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로 29회째를 맞는 애니토이페스티벌에서는 애니메이션과 장난감을 주제로 한 놀이, 공연과 인공지능(AI)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축제 첫날인 3일 오후 2시 개막식이 열리고, 이어 최현우 매직쇼가 펼쳐진다. 축제 기간 메인무대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베베핀 해피콘서트, 고고다이노 싱어롱쇼와 유튜버 인싸가족 버라이어티쇼, 빵신TV, 키즈 EDM(전자음악) 댄스파티가 이어진다. 또 축제장 곳곳에서 버블과 벌룬, 마술 공연도 만날 수 있다. 애니메이션박물관 잔디광장은 에어바운스와 친환경 나무놀이터, 키즈·레트로·패밀리존 등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기는 놀이공간으로 꾸며진다. 생성형 AI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드는 AI 플레이 그라운드와 부모 세대 향수를 자극하는 레트로 오락실, 추억의 문방구도 마련된다. 고장 난 장난감을 고치고, 폐장난감을 새 장난감으로 교환하는 ESG 장난감마켓도 운영된다. 시는 축제장 주변 교통난을 완화하기 위해 AI 드론에 기반한 스마트 주차 관제시스템을 가동하고, 혼잡시간대 주차관리요원을 증원한다. 긴급 상황에 대비해 간호사와 응급구조사도 축제장에 대기시킨다. 남미라 시 첨단산업과장은 “황금연휴를 맞아 온 가족에 선물 같은 축제를 준비했다”며 “축제장을 찾아 잊지 못할 가을의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한국男 사귀면 못 잊는다더니…“여자 받들고 매너 있어” 日여성이 반한 매력은 [이슈픽]

    한국男 사귀면 못 잊는다더니…“여자 받들고 매너 있어” 日여성이 반한 매력은 [이슈픽]

    한국 남성의 적극적이고 매너 있는 태도가 일본 여성들 사이에서 장점으로 꼽히면서 한국 남성과 일본 여성 커플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29일 구독자 28만명의 유튜브 채널 ‘김정호의 경제TV’에는 일본 출신 방송인 나나세가 출연했다. 영상에서 나나세는 한국과 일본의 연애 문화를 비교하며 한국 남성의 연애 스타일을 언급했다. 나나세는 “한국 남성은 적극적이고 기본적으로 여성에게 잘해주려는 매너와 의무감을 갖추고 있다”면서 “일본 여성들에게는 (그런 모습이) 멋있고 남자답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는 남자가 신발 끈도 묶어주고 짐도 다 들어준다. 또 데이트 코스나 만남 일정까지 먼저 챙기는데 일본에서는 영화에서나 보던 장면이었다”며 “여자가 약간 위에 있고 남자가 받들어주는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본의 연애 문화에 대해서는 남녀가 서로 대등하거나 개별적인 영역을 존중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밝혔다. 나나세는 “일본은 남자가 조금 위에 있는 느낌이 남아 있고 여자의 말을 다 들어주지 않는다”며 “한국처럼 남자가 다 해줘야 하는 문화는 없다”고 말했다. 기념일을 챙기는 방식에도 차이가 있다고 했다. 그는 “100일이나 200일 기념일을 챙기는 한국과 달리 일본은 한 달 단위로 기념일을 챙기지만 서로 준비하고 선물을 주고받으며 대등하게 지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 남성과 일본 여성이 만나는 것을 두고 “피해자끼리 만난다”고 표현하기도 한다며 “한국 남자가 피해자고 일본 여자도 또 피해자”라고 했다. 다만 이는 “놀리는 것처럼 그냥 장난으로” 하는 표현이라고 덧붙였다. 韓남성·日여성 커플 ↑…2024년 혼인 건수 ‘1176건’한일 커플 증가는 혼인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4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2024년 한국 남성과 일본 여성의 혼인 건수는 117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40.2% 급증한 수치다. 한국 남성과의 결혼을 돕는 일본 결혼상담소의 여성 회원도 급증했다는 일본 현지 언론의 보도도 나왔다. 지난달 29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한국인 남성과의 결혼을 돕는 도쿄의 결혼상담소 ‘모아러브’는 올해 여성 회원 수가 지난해의 두 배로 늘었다. 상담소 측은 회원 대부분이 K팝이나 한국 드라마를 계기로 가입한다고 했다. 한국에서 살고 싶어 하는 여성도 많아, 남성이 한국에 살고 있으면 대부분 여성이 결혼 뒤 한국으로 이주한다고 한다. 소셜미디어(SNS)가 확산하면서 한일 커플을 이전보다 가깝게 느끼게 된 것도 회원 증가의 한 원인이라고 상담소 측은 분석했다. 한국 남성 회원의 40%는 일본어를 하지 못하지만, 번역 애플리케이션이 발달하면서 언어 장벽도 낮아졌다고 했다. 도쿄신문은 이어 한국 남성을 배우자로 찾거나 한국인과 연애·결혼한 일본 여성들의 사례를 통해 국제결혼의 장점도 소개했다. IT 관련 프리랜서로 일하는 일본 여성 A(38)씨는 원래 한국식 피부관리실을 좋아했다. 이후 한국 남성과의 결혼을 꿈꾸며 한일 결혼 전문 상담소에 가입했고, 그곳에서 만난 한국 남성과 결혼을 고려하고 있다. A씨는 “‘사랑해요’라는 말을 매일 해주고 길에서는 남성이 차도 쪽으로 걸으며 자연스럽게 배려한다”며 “이렇게 소중하게 대해주니 한국인 남성과 한 번 사귀면 일본인 남성은 솔직히 부족하다고 느껴진다”고 했다. 그는 “한일 커플 결혼상담소에 가입해 남성 회원들을 보니 외모와 연령, 수입 모두 일본 남성을 소개하는 결혼상담소의 일본인 회원들과 전혀 달랐다”며 “‘이런 조건의 남성도 만날 수 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도쿄신문은 한국 남성 사이에서는 일본 여성이 ‘상냥하고 따뜻하다’는 이미지가 있어 인기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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