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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마존 수석과학자, 아틀라스 뇌 심는다

    아마존 수석과학자, 아틀라스 뇌 심는다

    아마존의 인공지능(AI) 음성비서 ‘알렉사’ 개발을 이끈 로히트 프라사드가 현대자동차그룹 로봇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새 수장을 맡게 됐다. 걷고 뛰고 물체를 다루는 동작 능력으로 선두권 기술력을 보여온 휴머노이드 ‘아틀라스’의 뛰어난 ‘몸’에 AI ‘뇌’를 결합해 실제 제조현장 투입과 상용화에 속도를 내려는 전략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7일 프라사드 전 아마존 범용인공지능(AGI) 수석부사장 겸 수석과학자를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프라사드 CEO는 “첨단 AI와 로보틱스를 융합해 현실 세계에서 의미 있는 가치를 창출하고 로보틱스의 적용 범위를 산업 전반으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프라사드 CEO는 음성·언어 AI 연구에서 출발해 대화형·생성형·멀티모달 AI와 AGI까지 AI 기술 발전의 주요 흐름을 두루 경험했다. 2013년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후원한 비밀 프로젝트에 합류해 음성으로 질문하거나 음악 재생, 스마트홈 기기 제어 등을 할 수 있는 AI 비서 알렉사 개발을 주도했다. 이후 여러 AI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생성형 AI ‘노바’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총괄하고 가정용 로봇 ‘아스트로’ 프로젝트에도 참여했다. 기술을 제품과 사업으로 연결한 경험도 강점이다. 프라사드 CEO는 알렉사를 제품·서비스와 개발자·제조사가 참여하는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데 기여했고, 급성장기에는 1만명 넘는 조직을 이끌었다. 로봇의 ‘몸’에 강한 보스턴다이내믹스가 AI를 통해 자율성과 적응력을 높이려는 방향과 맞닿아 있다. 아틀라스도 연구·시연 단계를 넘어 제조현장 투입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조지아주 로봇 훈련·검증 거점인 ‘로보틱스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RMAC)에서 부품을 생산 순서에 맞게 배열하는 ‘시퀀싱’과 자재 취급 등을 훈련하고 있다. 2028년부터 조지아주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투입해 같은 시기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체제도 구축할 계획이다. 2030년에는 부품 조립 등 복잡한 공정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AI 성능을 높이기 위한 외부 협력도 진행 중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구글 딥마인드와 협력해 로봇이 주변 상황을 이해하고 판단하도록 하는 AI 모델과 아틀라스의 로봇 기술을 결합하고 있다. 글로벌 경쟁사들도 범용성과 현장 데이터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피규어AI는 지난달 자체 AI ‘헬릭스 2.5’를 공개해 낯선 주택 30곳에서 거실 정리, 수건 접기, 침대 정돈 등을 수행하며 적응력을 시험했다. 앱트로닉도 구글 딥마인드와 협력해 고객·협력사 현장에서 확보한 작업 데이터를 AI 학습에 활용하고 있다. 휴머노이드 경쟁이 보행과 관절 성능 등 ‘몸’에서 범용 AI와 현장 데이터, 양산 능력, 안전성과 사업성을 아우르는 종합전으로 확장되는 셈이다. 현대차그룹도 산업현장을 AI 로봇의 훈련·검증 무대로 활용해 아틀라스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 아마존 수석과학자, 아틀라스 뇌 심는다

    아마존 수석과학자, 아틀라스 뇌 심는다

    아마존의 인공지능(AI) 음성비서 ‘알렉사’ 개발을 이끈 로히트 프라사드가 현대자동차그룹 로봇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새 수장을 맡게 됐다. 걷고 뛰고 물체를 다루는 동작 능력으로 선두권 기술력을 보여온 휴머노이드 ‘아틀라스’의 뛰어난 ‘몸’에 AI ‘뇌’를 결합해 실제 제조현장 투입과 상용화에 속도를 내려는 전략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7일 프라사드 전 아마존 범용인공지능(AGI) 수석부사장 겸 수석과학자를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프라사드 CEO는 “첨단 AI와 로보틱스를 융합해 현실 세계에서 의미 있는 가치를 창출하고 로보틱스의 적용 범위를 산업 전반으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프라사드 CEO는 음성·언어 AI 연구에서 출발해 대화형·생성형·멀티모달 AI와 AGI까지 AI 기술 발전의 주요 흐름을 두루 경험했다. 2013년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후원한 비밀 프로젝트에 합류해 음성으로 질문하거나 음악 재생, 스마트홈 기기 제어 등을 할 수 있는 AI 비서 알렉사 개발을 주도했다. 이후 여러 AI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생성형 AI ‘노바’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총괄하고 가정용 로봇 ‘아스트로’ 프로젝트에도 참여했다. 기술을 제품과 사업으로 연결한 경험도 강점이다. 프라사드 CEO는 알렉사를 제품·서비스와 개발자·제조사가 참여하는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데 기여했고, 급성장기에는 1만명 넘는 조직을 이끌었다. 로봇의 ‘몸’에서 경쟁력을 쌓은 보스턴다이내믹스가 AI를 통해 자율성과 적응력을 높이려는 방향과 맞닿아 있다. 아틀라스도 연구·시연 단계를 넘어 제조현장 투입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조지아주 로봇 훈련·검증 거점인 ‘로보틱스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RMAC)에서 부품을 생산 순서에 맞게 배열하는 ‘시퀀싱’과 자재 취급 등을 훈련하고 있다. 2028년부터 조지아주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투입해 같은 시기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체제도 구축할 계획이다. 2030년에는 부품 조립 등 복잡한 공정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AI 성능을 높이기 위한 외부 협력도 진행 중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구글 딥마인드와 협력해 로봇이 주변 상황을 이해하고 판단하도록 하는 AI 모델과 아틀라스의 로봇 기술을 결합하고 있다. 글로벌 경쟁사들도 범용성과 현장 데이터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피규어AI는 지난달 자체 AI ‘헬릭스 2.5’를 공개해 낯선 주택 30곳에서 거실 정리와 수건 접기, 침대 정돈 등을 수행하며 적응력을 시험했다. 앱트로닉도 구글 딥마인드와 협력해 고객·협력사 현장에서 확보한 작업 데이터를 AI 학습에 활용하고 있다. 애질리티로보틱스는 이달 포트로보틱스와 휴머노이드 ‘디짓 5’의 안전체계 강화에 나섰다. 휴머노이드 경쟁이 보행과 관절 성능 등 ‘몸’에서 범용 AI와 현장 데이터, 양산 능력, 안전성과 사업성을 아우르는 종합전으로 확장되는 셈이다. 현대차그룹도 산업현장을 AI 로봇의 훈련·검증 무대로 활용해 아틀라스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 “도심이 춤의 무대로” 천안흥타령춤축제 거리댄스 퍼레이드

    “도심이 춤의 무대로” 천안흥타령춤축제 거리댄스 퍼레이드

    충남 천안의 도심이 2일 거대한 춤의 장소로 탈바꿈했다. 천안시와 천안문화재단은 이날 저녁 신부동 방죽안오거리부터 터미널사거리까지 550m 구간에서 ‘천안흥타령춤축제 2026’ 거리댄스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거리댄스 퍼레이드는 ‘춤’으로 특화된 대한민국 대표 춤 축제 ‘천안흥타령춤축제’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 도시 전체가 거대한 춤의 무대로 변신하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 전문 춤 단체와 대학, 시민 등 총 40개 팀 1500여명이 참가해 팀별 특색을 살린 안무로 경연을 벌였다. 행렬의 마지막은 참가자와 시민이 한데 어우러지는 ‘대동한마당’으로 장식했다. 앞서 신부동 특설무대에서는 ‘국제스트릿댄스챔피언쉽(CIDC) 대륙대항전’ 결전이 사전 행사로 열렸다. 4대륙 선발전을 통과한 12개 팀이 무대에 올라 월드 파이널 경연을 치르며 스트릿댄스 기량을 선보였다. 대륙대항전 직후에는 런피플 스트릿댄스의 안무 공연과 깃발무, 퀸즈 마칭밴드의 행진이 식전 공연으로 이어지며 퍼레이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현장을 찾지 못한 관람객을 위해 유튜브로 실시간 생중계도 진행했다. 장기수 천안시장은 “남은 축제 기간 시민과 방문객들이 춤으로 하나 되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행사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22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5일까지 ‘All that Dance in Cheonan’ 주제로 천안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고 천안시와 충청남도, 문화체육관광부, 국제춤축제연맹(FIDAF)이 후원한다.
  • 천안 흥타령춤축제 ‘뜨거운 열기’…춤으로 세계 휘감는다

    천안 흥타령춤축제 ‘뜨거운 열기’…춤으로 세계 휘감는다

    ‘춤’으로 특화된 대한민국 대표 춤 축제 ‘천안흥타령춤축제’가 1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개막식을 열고 닷새간 춤판을 시작했다. 올해로 22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All that Dance in Cheonan’ 주제로 천안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고 천안시와 충청남도, 문화체육관광부, 국제춤축제연맹(FIDAF)이 후원한다. 천안종합운동장 주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은 2025 대학 치어리딩 대상팀인 가천대 아페이론의 식전 공연과 24개국 해외 무용단의 국가별 입장 퍼포먼스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축제는 5일까지 천안종합운동장과 신부동 도심, 천안삼거리공원 일원에서 펼쳐지며, 올해는 천안삼거리공원까지 공간을 이원화했다. 올해 축제는 도심 한복판과 삼거리공원으로 무대를 분산해 관람과 참여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기획해 관객이 단순히 ‘보는 춤’을 넘어 ‘직접 경험하는 춤’으로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재편했다. 축제 기간에는 신부동 도심 550m 구간에서 40개팀 1500여명이 참가하는 ‘거리댄스 퍼레이드’와 사전 행사인 ‘CIDC 대륙대항전’이 도심을 달군다. 천안삼거리공원에서는 청소년 배틀 ‘스트릿댄스 팔도대항전’, 1대1 배틀 ‘CIDC 1on1 월드 파이널’, 이동형 마당극과 결합한 ‘해외팀 퍼레이드&능소전’, 어린이 기획공연 ‘몸치탈출 연구소’, ‘전국대학 치어리딩 대회’ 결선 등이 이어진다. 실용무용콩쿠르와 볼룸댄스 그랑프리 등 신설 부대경연도 시민 참여형 무대로 치러진다. 메인 행사장인 종합운동장 주무대에서는 24개국 25개팀이 펼치는 ‘국제춤대회’와 전국 최대 규모 경연인 ‘전국춤경연대회’ 일반부·청소년부 결선이 진행된다. 장기수 천안시장은 “올해 22회를 맞이한 천안흥타령춤축제는 세계인이 춤으로 소통하는 글로벌 문화예술 축제로서 천안을 찾은 모든 분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과 활력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 “AI 시대, 전력이 국가 명운 가른다…1,400조 메가프로젝트 사활 걸어야”

    “AI 시대, 전력이 국가 명운 가른다…1,400조 메가프로젝트 사활 걸어야”

    빅테크 주도 ‘전기화’ 대전환…50년 요금·수급 체계 수술 시급원전 동남축·재생에너지 서남축…나주 ‘K-Power 전력수도’로인공지능(AI) 시대가 초고속으로 열리면서 전력 인프라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자산으로 떠오르고 있다. 조환익 전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AI 시대의 거대한 신규 전력 수요에 대응하려면 전력망 확충과 시장 구조 개혁을 서둘러야 한다”며 “총 1,400조원 규모의 3대 메가프로젝트 성공 여부가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전 사장은 지난달 30일 오후 6시30분 동신대학교 대정도서관에서 열린 특별강연에서 ‘전기국가 시대에 던지는 10가지 화두’를 주제로 대한민국의 에너지 전략과 전력산업의 미래를 제시했다. 동신대 AI글로컬융합연구소와 제3기 여성리더십 최고위과정, 빛가람기술사업화아카데미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나주시 양성평등기금이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학계와 지자체, 전력산업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조 전 사장은 세계 에너지 시장의 중심이 석유에서 전기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후위기와 중동 정세 불안,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분열 등으로 기존 석유 중심 에너지 질서가 흔들리는 가운데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를 앞세워 산업 전반의 ‘전기화’를 가속하고 있다는 것이다. 조 전 사장은 “산업·건축·수송 전 분야의 전기화와 전력망 노후화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며 “AI 혁명과 국제 안보 위기가 겹치면서 한국도 전례 없는 전력 수급 압박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이어 “1,400조원 규모의 3대 메가프로젝트는 단순한 산업 프로젝트가 아니라 국가의 지속 가능성을 좌우할 핵심 안보 자산”이라며 사업 초기 3년간 국가 자원을 집중 투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원전 경쟁력 세계 최고…50년 경직적 통제가 발목” 한국 전력산업의 강점으로는 원전 건설·운영 기술과 세계적 수준의 전력 품질을 꼽았다. 조 전 사장은 한국이 정해진 공기와 예산을 맞추는 ‘원 타임, 인 버젯(One Time, In Budget)’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원전 등을 통해 안정적인 기저부하를 유지해 왔다고 평가했다. 반면 전력산업의 구조적 문제로는 장기간 유지돼 온 중앙집권적 수급·가격 통제 체계와 한전의 재정 악화 등을 지적했다. 조 전 사장은 “50년간 유지돼 온 중앙집권적 수급 및 가격 통제로 시장의 가격 신호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며 “민간 투자 유인이 떨어지는 데다 송전선로와 발전시설을 둘러싼 갈등, 전력 인프라 노후화와 전문인력 부족 등이 전력국가 전환의 병목지점”이라고 말했다. ◇국가 전력 믹스 법제화…“메가프로젝트 초기 3년 총력 지원” 조 전 사장은 위기 극복을 위한 4대 과제로 △국가 전력 믹스의 법제화 △산업 인프라의 전기화 △메가프로젝트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 △전력시장 개선과 해외 진출을 제시했다. 우선 공공성과 시장성이 조화를 이루는 장기 국가 전력 믹스를 법제화하고 송배전과 전력 수요시장이 연계되는 운영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 원전 수명 연장과 소형모듈원자로(SMR)의 적정한 확충, 방사성폐기물 보관시설의 조기 확정과 함께 에너지저장장치(ESS), 히트펌프, 전기차, 전기선박 등 산업 전기화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1,400조원 규모 메가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초기 3년간 국가 자원을 집중하고, AI 기반 송배전망과 신규 전력망·변전시설을 조기에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전 등 전력 공기업의 구조 개선과 사업 다각화, 대미 에너지 사업 등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원팀 코리아’ 구축도 주문했다. ◇원전 동남축·재생에너지 서남축…“나주를 K-Power 전력수도로” 지역 발전 전략으로는 원전을 중심으로 한 동남축과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서남축을 양대 축으로 구축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고리·울진·울산 등 동남축은 원전 인프라를 바탕으로 기존 제조업의 AI 전환(AX)과 전력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고, 호남권 서남축은 풍부한 재생에너지와 한전·전력거래소·한전KDN·한전KPS 등 전력 관련 공기업 인프라를 활용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야 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나주 에너지밸리의 활성화를 위해 수요관리·수배전·AI 융합·무정전 관리 등 특화 분야를 선정하고 앵커기업과 산학 클러스터를 유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영산강을 활용한 관광·문화 콘텐츠와 전력과학관 건립, 한국에너지공대(KENTECH)와의 연계 등을 통해 ‘K-Power 에너토피아’로 브랜드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조 전 사장은 “나주가 한전과 전력 관련 공기업이 집적된 강점을 살려 대한민국의 ‘K-Power 전력수도’로 재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신대에는 송배전과 데이터센터 운영 등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실무형 전력 기술 인재 양성을 주문했다. 에너지밸리와 RE100 산업단지에 필요한 인력을 공급하는 글로컬 대학으로 체질을 강화해야 한다는 취지다.
  • 다음달 강서유통단지에서 노래와 장터 즐기는 ‘한마음 페스티벌’

    다음달 강서유통단지에서 노래와 장터 즐기는 ‘한마음 페스티벌’

    서울 강서구가 다음달 3일 강서유통단지 고객지원센터 앞 야외무대에서 ‘한마음 페스티벌’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화곡동에 있는 강서유통단지는 생활용품, 주방용품, 장난감 등 특화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도매 전문 상권이다. 이번 행사는 유통단지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주민과 함께 어우러지는 상생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다. 오전 10시 태권도 시범단과 인디 밴드의 식전 공연부터 주민노래자랑, 축하공연, 체험부스, 먹거리 장터, 알뜰장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오전 11시 30분부터 ‘주민노래자랑’에선 9~82세까지 사전 신청한 28개 팀이 갈고 닦은 장기를 펼친다. 인기 개그맨 김정렬의 사회로 진행된다. 주민노래자랑 참가자 등에겐 유통단지 상인회가 후원한 경품을 증정한다. 인기 트로트 가수도 ‘축하공연’으로 축제의 흥을 더한다. ‘하늘아 하늘아’, ‘사랑의 자리’ 등으로 유명한 염수연, 매력적인 저음으로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참가했던 류지광, 탁월한 가창력과 애절한 음색의 한유채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달 29일부터 3주간 매주 토요일 진행된 ‘소풍마켓’도 계속된다. 진교훈 구청장은 “이번 페스티벌이 강서유통단지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지역 상권에 온기를 불어넣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가족, 이웃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제38회 아산상, 30년간 지구촌의 소외된 이웃 돌본 강지헌·주수경 부부

    제38회 아산상, 30년간 지구촌의 소외된 이웃 돌본 강지헌·주수경 부부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제38회 아산상 수상자로 지난 30년간 우크라이나, 몽골, 말라위 등 지구촌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의료·교육봉사를 펼치며 치과 의료인 양성과 아동·여성 지원 등을 통해 현지의 자립 기반 조성에 힘쓴 강지헌(남·66)·주수경(여·66) 부부를 선정했다. 치과의사인 강지헌 씨는 1996년 우크라이나를 시작으로 몽골과 말라위에서 의료봉사를 이어왔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의료취약지역과 고려인마을 등에서 이동진료를 했고, 몽골에서는 에바다치과를 운영하며 치과의사들을 교육해 현지인들 스스로 병원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도왔다. 2015년에는 의료환경이 더 열악한 말라위로 옮겨 에파타치과클리닉을 운영하며 현지주민 진료와 치과대학생 임상교육, 난민 무료진료 등을 병행해왔다. ‘에바다’와 ‘에파타’는 모두 성경에서 ‘…열려라’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주수경 씨는 남편과 함께 해외 봉사의 길을 걸으며 아동 교육과 여성의 자립을 돕는 데 힘써왔다. 몽골과 말라위에서 어머니학교를 운영하며 여성의 정서적 자립, 가족관계 개선 등을 지원하고 현지 여성 리더를 양성했다. 또한 말라위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치소모 아동지원센터’를 설립해 방과후 학습 등을 지원하고, 현지 공동체가 아이들을 지속적으로 돌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의료봉사상에는 32년간 국내 중증장애인과 뇌전증 환자를 돌보는 한편 필리핀과 네팔의 의료취약지역에서 진료소 운영과 이동진료, 현지 보건의료체계 발전에 힘써온 박가정의학과의원 박철성 원장(남, 65세)이 선정됐다. 사회봉사상에는 34년간 위기청소년, 정신장애인, 노숙인과 세월호 유가족 등 정서적·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이들의 회복을 지원하고, 경계선지능·자폐 등으로 공교육에 적응하기 어려운 청소년과 청년을 대상으로 대안학교와 직업훈련 사업장을 운영하며 교육·일·사회참여로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구축한 사단법인 별의 친구들 김현수 이사장(남, 60세)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11월 25일(수)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 강당에서 개최된다. 아산상 수상자인 강지헌·주수경 부부에게는 상금 3억 원, 의료봉사상 수상자 박철성 원장과 사회봉사상 수상자 김현수 이사장에게는 각각 2억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한 복지실천상, 자원봉사상, 효행·가족상 3개 부문 수상자 15명에게도 각각 2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는 등 6개 부문 수상자 18명(단체 포함)에게 총 10억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하거나 효행을 실천한 개인 또는 단체를 격려하기 위해 1989년 아산상을 제정했고, 각계의 전문가들로 심사위원회와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후보자 공적에 대한 종합심사를 거쳐 제38회 수상자를 선정했다. 아산상 수상자인 강지헌·주수경 부부는 우크라이나를 시작으로 몽골과 말라위에서 30년간 의료·교육봉사를 이어왔다. 치과의사인 강지헌 씨는 주민 진료와 현지 의료인 양성, 주수경 씨는 아동 교육과 여성 지원에 힘쓰며 현지인들이 스스로 어려운 이웃을 돌볼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왔다. 강지헌 씨는 국내에서 치과의원을 운영하던 중 1994년 우크라이나 단기 의료봉사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장기 해외봉사를 결심했다. 1996년부터 우크라이나에 거주하며 의료취약지역과 고려인마을 등에서 이동진료를 펼쳤고, 2001년에는 몽골로 옮겨 에바다치과를 열고 치과 의료봉사와 함께 현지 치과의사들을 교육하는 데 힘썼다. 오랜 시간 함께한 제자들이 진료와 병원 운영을 스스로 해낼 수 있게 되자 2014년 병원을 이들에게 맡겼다. 현재 에바다치과는 원장 2명과 직원 21명이 일하고 자체 건물까지 갖춘 병원으로 자리 잡았다. 강지헌 씨에게 배운 치과 의료진은 몇 년 뒤 말라위 난민캠프 의료봉사에도 참여하는 등 나눔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15년 의료환경이 더 열악한 말라위로 옮긴 강지헌 씨는 2017년 에파타치과클리닉을 열고 주민들을 진료하는 한편 현지 치과 의료인을 키우는 데 힘을 쏟았다. 2018년부터 국립보건전문대학 치과치료사 과정 학생들을 가르쳤고, 2019년 말라위 최초의 국립 치과학부가 문을 연 뒤에는 치과대학생들의 임상교육도 맡았다. 클리닉 내에는 교육·실습 공간을 마련해 학생들이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익힐 수 있게 했다. 강지헌 씨는 저소득 환자 무료진료에도 힘쓰며 2019년부터는 말라위 잘레카 난민캠프를 정기적으로 찾아 난민과 인근 주민들을 치료하고 있다. 또 외부 후원을 받아 에파타치과클리닉에 치과용 3차원 CT를 도입했고, 기존에 사용하던 CT는 국립병원에 기증해 더 많은 주민들이 치과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미국에서 신학대학을 졸업한 주수경 씨는 말라위 농촌지역에서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과 여성들을 돌봐왔다. 아이들이 학업을 포기하지 않도록 학비와 학용품 등을 지원하고, 여성들에게는 재봉기술을 가르쳐 소득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2021년에는 ‘치소모 아동지원센터’를 세워 아이들이 방과후에도 공부하고 필요한 돌봄을 받을 수 있게 했으며, 현지 교회와 주민들이 직접 센터를 꾸려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치소모(Chisomo)는 말라위의 현지어인 치체와어로 ‘은혜’라는 뜻이다. 또 몽골과 말라위에서 ‘어머니학교’를 운영하며 여성들이 자신의 삶과 가족관계를 돌아보고, 자녀양육과 부부관계의 어려움을 함께 풀어갈 수 있도록 했다. 말라위에서는 수료자들이 12주 동안 정기적으로 만나 배운 내용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며 경험을 나누는 후속 프로그램 ‘해피맘’도 운영하고 있다. 주수경 씨는 참가자들이 프로그램을 이끄는 진행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하며 현지 여성 리더를 양성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의료봉사상 수상자인 박가정의학과의원 박철성 원장은 어린 시절 소아마비 후유증으로 수술을 받는 과정에서 미국인 의료 선교사의 도움을 받은 경험을 계기로 자신이 받은 도움을 의료봉사로 나눠왔다. 1994년부터 32년간 중증 뇌병변장애인 생활시설인 은광원을 정기적으로 찾아 장애인들을 무료로 진료했다. 2007년부터는 약 10년간 뇌전증 환자들을 위한 무료진료도 꾸준히 이어왔다. 2004년에는 가족과 함께 필리핀에서 약 1년간 생활하며 바세코 등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을 진료했다. 이후 나익지역에 아미사 진료소를 건립해 현지에 기증했으며, 지금도 진료소에서는 현지 의료진과 봉사자들이 주민 진료를 이어가고 있다. 네팔에서는 두 차례에 걸쳐 총 3년 8개월간 상주하며 산간 오지 등 100여 곳에서 이동진료를 했고, 의료시설이 부족한 지역에 진료소와 학교 양호실을 지원했다. 박 원장은 네팔 티카푸르병원에서 의료사업 책임자로 활동하며 의료진을 늘리고 진료체계를 갖추는 데 힘을 보탰다. 의사 2명에 불과했던 병원은 현재 20여 명의 의사가 근무하며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2019년부터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지원하는 네팔 지역 보건의료 역량강화사업을 이끌었으며, 현재도 국내외 취약계층을 진료하며 로즈클럽인터내셔널을 통해 해외 의료취약지역을 지원하고 있다. 사회봉사상 수상자인 사단법인 별의 친구들 김현수 이사장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1992년부터 정서적·정신적 위기에 처한 위기청소년과 노숙인을 지원해 왔다. 2012년부터는 서울·경기도 지역에서 자살예방사업을 지원했으며,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에는 통합재난심리센터 단장을 맡아 정신건강 위기에 놓인 이들의 회복을 지원했다. 김 이사장은 2002년 사비를 들여 대안학교인 ‘성장학교 별’을 설립해 경계선지능 등 발달·정서적 특성으로 공교육에 적응하기 어려운 청소년들이 각자의 속도에 맞게 치료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학교를 졸업한 청년들이 다시 사회에서 고립되지 않도록 2010년 청년을 위한 배움터이자 작업장인 ‘스타칼리지’와 ‘청년행복학교 별‘을 시작했다. 현재 청년들은 카페와 쿠키작업장, 출판 등 3개 사업장에서 일하며 직무를 익히고 소득을 얻고 있다. 김 이사장은 청년들이 자신의 재능을 사회적 활동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시집 출간과 회화 개인전 개최, 음원 발매 등을 돕고 있다. 또 국회 심포지엄 등을 통해 경계선지능인의 교육과 고용, 가족지원의 필요성을 꾸준히 알리며 조례 제정과 지원제도 확산에도 힘을 보탰다.
  • ‘1년 수사’ 김병기 구속영장부터 제동… 경찰 ‘수사 완결성’ 도마

    ‘1년 수사’ 김병기 구속영장부터 제동… 경찰 ‘수사 완결성’ 도마

    검찰이 경찰이 신청한 김병기 무소속 의원 구속영장에 대해 “구속 필요성이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며 돌려 보냈다. 약 1년간 수사를 이어오며 수사 완결성을 강조해 온 경찰로서는 수사력에 대한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서울중앙지검은 11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가 신청한 김 의원의 구속영장에 대해 보완수사를 요구했다. 경찰이 지난 7일 영장을 신청한 지 나흘 만이다. 검찰은 구속 필요성을 뒷받침할 사정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이날 언론에 “피의자가 7회에 걸친 소환조사에 응한 점 및 피의자에 대한 최종 조사 이후 구속영장 신청까지 약 5개월 동안의 수사 경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구속 필요성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증거 보강이 필요하다고 봤다. 검찰은 “수집된 증거, 피의자의 변소 등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증거를 보강할 필요가 있어 이에 대한 보완수사도 요구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구속영장에 담았던 혐의 관련 의혹은 크게 다섯 가지다. ▲차남의 숭실대 편입 및 취업 청탁(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강선우 의원의 공천헌금 1억원 수수 묵인(업무방해) ▲신라레저 후원금 수수(뇌물수수) ▲대한항공 호텔 숙박권 수수(뇌물수수) ▲배우자 이모씨의 동작구의회 업무추진비 유용(업무상 배임) 등이다. 이 중에서 검찰은 김 의원이 중소기업 진우산전에 특혜성 의정활동을 제공한 대가로 해당 기업에 차남을 취업시켜 급여와 차남의 숭실대 등록금 총 6700여만원을 수수한 혐의, 강 의원의 1억원 수수를 묵인한 혐의, 국가정보원 선배였던 신라레저 고위 관계자 청탁을 받고 국정감사서 유리한 질문을 한 혐의 등 세 가지에 대해서는 증거를 보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김 의원의 마지막 조사 이후 약 5개월 동안 증거인멸이나 말 맞추기 등 신병 확보의 필요성을 뒷받침할 정황이 확인되지 않은 점도 고려됐다. 마지막 조사 후 5개월… 뒤늦은 신병 확보 논란장기화한 수사… 수사 심의·감찰 문제 제기도이번 결정은 그간 ‘수사 완결성’을 강조해 온 경찰에도 적잖은 부담이 될 전망이다. 홍석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지난달 3일 기자간담회에서 “중요 사건일수록 검찰에서 다시 보완요구가 많이 있을 수 있어서 (그런 게) 생기지 않도록 작은 부분까지 들여다보고 있다”며 “중요 사건일수록 경찰의 역량을 평가받는 사건이기 때문에 완결성을 높이려 하는 게 지휘부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경찰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장기간 수사한 사건이 영장 단계부터 보완수사 요구를 받으면서 수사 완결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 특히 검찰 수사권 폐지와 중대범죄수사청 출범을 앞둔 상황에서 이런 결과가 나온 점도 경찰로서는 부담이다. 구속영장을 신청하기 전 검찰과 충분한 협의가 이뤄졌는지를 두고도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 영장 신청 시점이 적절했는지를 두고도 논란이 예상된다. 경찰은 마지막 소환조사를 마친 뒤 5개월이 지나서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장기간 수사를 통해 증거를 확보한 만큼 신병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지만, 검찰은 그동안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가 진행된 만큼 현시점에서 구속 필요성이 낮다고 봤다. 김 의원 수사가 장기화한 과정도 다시 도마에 오를 수 있다. 김 의원의 각종 의혹을 폭로하고 고소장을 제출했던 전직 보좌관은 수사 지연을 문제 삼아 수사심의를 신청하면서 “현직 국회의원이라는 신분 때문에 신병 확보 절차가 늦어진 것 아니냐”는 취지의 문제를 제기했다. 박성주 전 국가수사본부장 등의 수사 개입 여부를 감찰해달라는 청원도 국가경찰위원회에 제기된 상태다. 경찰은 검찰의 보완수사 요구 내용을 검토한 뒤 구속영장 재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추가 수사를 통해 혐의 입증과 구속 필요성을 보강해 영장을 다시 신청할 수도 있지만, 재신청하지 않고 김 의원을 불구속 상태로 송치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 사회복지의 날 맞아 ‘2026 성북 복지·봉사 한마당’

    사회복지의 날 맞아 ‘2026 성북 복지·봉사 한마당’

    서울 성북구가 지난 8일 대한불교진각종 전승원에서 ‘제27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 ‘2026 성북 복지·봉사 한마당’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함께라서 따뜻한 성북, 나눔으로 빛나는 우리’를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사회복지 종사자, 후원자,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 복지 관계자와 주민 5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복지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온 종사자와 봉사자들을 격려하고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1부 기념·표창식과 2부 힐링 음악회로 나눠 진행했다. 1부에서는 사회복지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70명에게 구청장 표창을 전달했다. 이승로 구청장은 현장 중심의 복지행정과 종사자 처우개선 성과를 인정받아 서울시사회복지관협회로부터 ‘복지행정상’을 받았다. 2부 힐링 음악회에서는 직원 축하 공연과 비보이, 대학생 공연 등이 펼쳐져 현장 참석자들에게 깊은 위로와 재충전의 시간을 선사했다. 구는 ‘성북 복지아카데미’ 운영, 종사자 역량 강화 교육, 장기근속 표창, 등 현장 종사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한 정책을 계속 추진해 오고 있다. 이승로 구청장은 “어려운 이웃 곁에서 늘 힘이 되어 주는 복지 종사자와 봉사자들의 헌신이야말로 성북구 복지의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답을 찾는 따뜻한 소통 행정으로 주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촘촘하고 따뜻한 복지공동체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우리 아파트 행복합시다”…서초, ‘소통·화통 데이’ 개최

    “우리 아파트 행복합시다”…서초, ‘소통·화통 데이’ 개최

    서울 서초구는 12일 반포1동 반포자이 아파트에서 공동주택 이웃 간 소통과 화합을 위한 ‘우리 아파트 소(笑)통·화(和)통 데이’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주최하고 구가 후원하는 ‘우리 아파트 소통·화통 데이’는 아파트 거주 비율이 60% 이상인 구의 특성을 반영한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이다. 주민이 어울리고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해 이웃 교류를 늘리고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만들자는 취지다. 구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아파트 준공 기념, 주민 화합 등 다양한 사연과 행사 취지를 담은 신청을 받아 올해 행사를 개최할 단지를 선정했다. 선정 단지에서는 입주민이 프로그램을 기획해 장기자랑, 체험 부스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하고 있다. 사업 첫 행사는 12일 반포자이 아파트에서 개최된다. 축제 당일 ▲청년 예술인 ‘꽃자리 콘서트’ ▲매직쇼 ▲입주민 장기자랑 등 문화 공연 ▲놀이존 ▲푸드트럭존 ▲맞춤형 세무 특강 등 여러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주민 생활에 필요하고 유용한 ▲이동하는 도서관 ‘여행하는 서재’ ▲칼갈이, 우산 수리, 운동화 세척까지 해주는 ‘바퀴달린 서초 우산과 칼 그리고 운동화’ ▲폐기물 발생을 줄이는 활동 ‘서초 탄소제로샵’ ▲업사이클링 정원 가꾸기(가드닝) 등 구에서 진행하는 생활밀착형 사업도 체험할 수 있다. 구는 행사가 사라지는 이웃 간 교류를 회복하고 인근 단지에도 소통과 화합의 분위기를 확산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구 관계자는 “공동체 활성화 사업에 대한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의 관심을 높이고 주민 스스로 단지 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과 관리 역량을 키워 건강한 공동체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성수 구청장은 “행사가 주민들이 이웃과 정을 나누고 서로 배려하는 건강한 공동주택 문화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행복한 아파트 문화 조성을 위해 다양한 공동주택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쏠라이트’, 올해의 브랜드 대상 7년 연속 1위… 고성능 배터리 경쟁력 강화

    ‘쏠라이트’, 올해의 브랜드 대상 7년 연속 1위… 고성능 배터리 경쟁력 강화

    여름철 냉방장치·전장품 사용 증가로 자동차 배터리 관리 중요성 높아져 현대성우쏠라이트의 대표 배터리 브랜드 ‘쏠라이트(SOLITE)’가 소비자 투표를 통해 7년 연속 우수 브랜드로 선정되며 고성능 제품 경쟁력을 다시금 입증했다. 현대성우쏠라이트㈜는 한국소비자포럼이 주관하는 ‘2026 올해의 브랜드 대상’ 자동차 배터리 부문에서 7년 연속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올해의 브랜드 대상은 매년 경제, 문화, 인물 등 각 분야의 발전을 견인해 온 브랜드를 발굴하는 시상식으로, 소비자가 직접 투표에 참여해 경쟁력을 평가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여름철은 차량 내 냉방장치와 각종 전장품 가동이 급증하는 시기로, 배터리 사전 점검과 관리가 더욱 요구된다. 고온다습한 환경은 배터리 본연의 성능과 수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가급적 그늘진 곳에 주차하고, 장기간 미운행 시 주기적인 시동을 통해 방전을 예방하는 관리가 뒤따라야 한다. 배터리의 안정적인 성능 유지에는 일상적 관리뿐만 아니라 제품 자체의 내구성이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현대성우쏠라이트는 일반형 제품 대비 뛰어난 내구성과 저온 시동성, 긴 수명을 확보한 AGM과 EFB 시리즈를 앞세워 고성능 배터리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AGM 배터리는 연비 향상 및 공회전 방지를 통한 배출가스 절감을 돕는 ISG(Idle Stop & Go) 탑재 차량 전용 고성능 모델이다. EFB 배터리는 AGM 배터리와 일반형 CMF 배터리의 중간 단계 제품군으로, 합리적인 비용 대비 향상된 성능을 원하는 운전자에게 적합하다. 쏠라이트는 자동차를 포함해 선박, 농업 및 산업용 기계 전반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는 현대성우쏠라이트의 주력 연축전지 브랜드다. 완성차 순정 납품은 물론 전국 100여 개 대리점 유통망을 구축했으며, 해외 100여 개국에 수출 판로를 넓혀가고 있다. 아울러 창립 이래 연구개발(R&D)을 이어오며 취득한 다수의 기술 특허를 바탕으로 현재 86종 970품목에 달하는 광범위한 라인업을 갖췄다. 이를 통해 다양한 차종과 주행 환경에서 발생하는 배터리 수요를 고루 충족하고 있다.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스포츠 후원 활동도 지속 중이다. 현대성우쏠라이트는 1997년 모터스포츠팀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을 창단해 이끌어오고 있으며, 한국대학스키연맹 지원과 주니어 드라이버 육성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비인기 스포츠 종목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현대성우쏠라이트 이수철 대표이사는 “소비자 여러분의 꾸준한 관심과 성원 덕분에 쏠라이트 배터리가 7년 연속 ‘올해의 브랜드 대상’ 자동차 배터리 부문 1위에 선정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품질 향상을 통해 더 좋은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 온 국민 울린 ‘피터팬 아빠’ 전경철 작가 별세…“아들, 희미하게 날 기억하길”

    온 국민 울린 ‘피터팬 아빠’ 전경철 작가 별세…“아들, 희미하게 날 기억하길”

    시한부 암 진단을 받고 중증 자폐장애를 가진 아들의 앞날을 위해 고군분투한 ‘피터팬 아빠’ 전경철(63) 작가가 작고했다. 정유진 발달장애지원전문가포럼 대표는 6일 페이스북에 “2026년 9월 5일 토요일 밤 7시 56분 전경철 ‘피터팬 아빠’가 먼 길을 떠났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장례는 평소의 뜻에 따라 무빈소 장례로 치르기로 하였습니다. 현재는 병원에 안치되어 있으며 빈소는 별도로 설치되지 않습니다”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밝혔다. 고인은 현재 27세 청년이지만 정신연령은 2~3세 수준인 중증 자폐를 앓는 아들을 20여년간 홀로 키웠다. 그는 아들을 동화 속에서 영원히 자라지 않는 아이인 ‘피터팬’에 비유했다. 그는 자신의 치료보다 아들이 홀로 살아갈 앞날을 걱정해 1년 넘게 전국의 장애인 돌봄시설 1000여곳의 문을 두드렸다. 아들이 안정적으로 살아갈 보금자리를 찾기 위해서였다. 지난달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했을 때 고인은 “시한부 암 진단을 받았을 때 일종의 해방감을 느꼈다”면서 항암치료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곧 ‘내가 죽으면 이 아이는 어디서 살지’라고 걱정했고, 전국의 장애인 거주시설을 1000여곳 가까이 알아봤으나 대부분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아들과 같은 조건의 중증 장애인을 장기간 받아줄 수 있는 시설이 턱없이 부족한지 깨닫게 되는 계기였다. 그는 의사에게 다시 돌아가 “내가 잘못 생각했다. 조금만 더 살려달라”며 항암치료를 받겠다고 했다. 아들이 혼자 살아갈 기반을 마련할 시간을 벌기 위해서였다. 간신히 체험 입소를 받아준 곳에서도 입소 불가 결정 통보를 받고 난 뒤 진정서를 행정기관에 제출하고, 사연을 알리려 동분서주했다. 그 결과 지난 3월 MBC ‘실화탐사대’를 통해 사연이 알려졌고, 시민들의 응원과 후원이 이어졌다. 고인이 브런치에 연재한 회고록 ‘안녕, 피터팬’에도 수많은 응원과 후원금이 모였고, 회고록은 책으로 출간됐다. 덕분에 아들의 거처도 마침내 마련돼 현재 24시간 돌봄을 받을 수 있는 시설에서 지내며 아버지와 떨어진 생활에 적응하고 있었다. 방송에서 그는 아들을 향해 “아빠라는 존재를 잊고 행복하게 살라고 말하고 싶지만, 솔직히 완전히 잊히기는 원치 않는다”면서 “나를 따뜻하게, 아들을 바라봐 주던 늙은 남자가 있었다 정도의 희미한 그리움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는 마지막 바람을 남겼다. 고인은 저서 인세와 관련 수익을 피터팬 재단 설립 기금으로 기부해 24시간 돌봄 공동체 설립을 추진했다. 아들뿐 아니라 중증 발달장애 자녀를 둔 부모들이 자녀의 앞날을 걱정하며 세상을 떠나지 않아도 되는 공간을 만들기로 했다. 이름은 ‘네버랜드’다. 그는 ‘유퀴즈’에서 “저와 제 아들만큼, 그보다 더 힘든 사람들이 많다”며 “저처럼 힘들지는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 “아기 입 막고 웃었다”…천사 엄마의 6천만 원짜리 연쇄 살인에 내려진 형량은…[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아기 입 막고 웃었다”…천사 엄마의 6천만 원짜리 연쇄 살인에 내려진 형량은…[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은 대한민국을 뒤흔든 주요 사건들을 통해 숨겨진 진실을 추적하는 시리즈입니다. 과거의 기록을 되짚으며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우고 정의와 안전의 가치를 깊이 있게 고찰하는 서울신문의 특화 기사입니다. 서울신문은 기사 내용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AI 음성을 이용해 기사 내용을 재구성했습니다. 2006년 1월, 매서운 겨울바람이 몰아치던 경주의 한 종합병원 소아 병동. 27세 여성 최 씨는 간헐적인 경련과 끝없는 하혈로 고통받는 생후 9개월 된 입양 딸 수빈(가명)이의 침대 곁을 뜬눈으로 지키고 있었다. 핏기가 가신 작은 몸에 주삿바늘 자국이 가득한 아기를 보며 최 씨는 “내 탓인 것만 같아 눈물조차 사치스럽다”며 자책했다.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딸을 향한 지극한 모정은 방송과 언론을 타고 곧 세간의 화제가 되었고 치료비 마련을 돕기 위해 병원이 제안한 후원 방송과 지역 신문 보도를 통해 약 2200만 원이라는 따뜻한 성금이 모였다. 그러나 수많은 이들의 기원도 무색하게 수빈이는 장출혈을 막기 위한 결장전절제술을 받은 지 2주 뒤이자 방송에 출연한 지 두 달여 만인 2006년 7월 급성 호흡 부전으로 허망하게 숨을 거두고 말았다. 당시 수빈이가 겪은 원인 불명의 장출혈은 의학 논문으로 보고될 만큼 희귀한 사례였다. 수빈이를 화장한 후 부부는 차마 아이를 묻지 못하고 유골함을 안방 서랍장 위에 올려두었으며 아이 아빠는 매일 밤 죽은 딸의 유골함을 가슴에 꼭 품은 채 오열하다 잠이 들었다. 이웃들은 그저 자식을 잃은 부모의 애끓는 슬픔이라 여기며 함께 가슴을 쳤다. 하지만 이 참담한 비극의 이면에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잔혹한 비밀이 웅크리고 있었다. 사실 최 씨는 수빈이를 입양하기 2년 전인 2004년, 첫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았던 생후 20개월의 친딸 서연(가명)이를 이미 원인 모를 장염으로 먼저 떠나보낸 전력이 있었다. 세 번째 죽음, 그리고 어둠 속의 목격자두 아이를 연달아 가슴에 묻고 2년이 흐른 2009년, 부부는 다시 셋째 딸 민서(가명)를 입양했다. 유난히 애교가 많던 민서 덕분에 집안에 다시 웃음꽃이 피는 듯했지만 비극은 소름 끼치도록 똑같은 모습으로 반복되었다. 입양된 지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민서는 앞서 떠난 언니들과 완벽하게 일치하는 급성 장염과 고열, 하혈 증세를 보이며 응급실을 들락거리기 시작했다. 한 집에서 아이 셋이 연달아 쓰러지자 동네 주민들 사이에서는 ‘저주’를 운운하는 흉흉한 소문마저 돌았다. 이 기이한 저주의 실체가 드러난 것은 2010년 1월 14일, 어두운 다인실 병동에서였다. 셋째 민서와 같은 병실을 쓰던 여고생 정 양은 평소에도 서늘한 괴리감을 느끼고 있었다. 민서는 아빠 앞에서는 방긋방긋 잘 웃었지만, 유독 엄마 최 씨와 단둘이 있을 때면 자지러지게 비명을 지르며 경기를 일으키곤 했다. 사건 당일 오후, 낮잠 시간이 되어 조명이 꺼지자 최 씨는 아이의 침대 사방으로 두꺼운 커튼을 빈틈없이 쳤다. 이윽고 고양이처럼 몸을 바짝 웅크린 최 씨의 실루엣 너머로 “읍... 읍...” 하며 숨이 막혀 헐떡이는 단말마가 울려 퍼졌다. 불길한 예감에 커튼을 살짝 걷어 올린 정 양은 인간의 탈을 쓴 악마의 민낯과 마주쳤다. 병원 환자복(이불)을 한 움큼 쥐어 아기가 숨을 못 쉬게 짓누르던 최 씨는, 목격자와 눈이 마주치고도 당황하는 기색 하나 없이 자신의 입술에 검지손가락을 가져다 대며 ‘쉿’ 하고 소름 끼치는 무언의 경고를 보냈다. 살의의 의식을 마친 최 씨는 곧바로 커튼을 걷어젖히고 “선생님, 우리 애가 이상해요!”라며 울부짖는 완벽한 연기를 선보였다. 아기가 뇌사 상태에 빠져 중환자실로 실려 가는 아수라장 속에서, 정 양은 남몰래 차갑게 미소 짓고 있는 최 씨의 얼굴을 똑똑히 목격했다. 결국 민서는 두 달 뒤 허망하게 세상을 떠났고 최 씨는 이번에도 통곡하며 아이의 부검을 완강히 거부했다. 돈을 위해 설계된 지옥, 추악한 실체가 드러나다영원한 미제 사건으로 묻힐 뻔했던 이 엽기적인 비극은 보험 범죄 특별조사팀(SIU) 소속 김동영 조사원의 집요한 의구심 덕분에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타 보험사에 근무하던 고향 후배로부터 “한 집에서 아이 셋이 똑같이 장염과 호흡 곤란으로 연달아 사망했다”는 기이한 사연을 전해 들은 그는 비밀리에 내사에 착수했다. 조사 결과 사망한 세 아이 모두 아동 전용 보험에 복수로 가입되어 있었으며 극심한 빚 독촉에 시달리는 궁핍한 형편 속에서도 매달 20만 원이 넘는 고액의 보험료가 셋째 민서 앞으로 꼬박꼬박 납입되고 있었다. 경찰에 정식 수사가 시작되고 치밀한 탐문 수사를 통해 그 추악한 전말이 드러났다. 아이들을 죽음으로 몰고 간 희귀 장염은 결코 불운이나 유전병이 아니었다. 최 씨가 고의로 젖병을 소독하지 않고 더러운 물이나 두유를 담아 억지로 먹이면서 연약한 아기의 장기를 철저히 파괴해 낸 결과였다. 최 씨는 첫째 친딸 서연이가 앓다 죽었을 때 우연히 지급된 소액의 보험금에서 ‘아이가 아프면 마르지 않는 돈줄이 생긴다’는 악마적 공식을 학습했다. 사망 보험금은 거의 없지만 ‘입원 일당’과 ‘치료 실비’ 청구가 극도로 용이한 아동 보험의 허점을 정확히 노린 그녀는 아이들을 단번에 살해하는 대신 끊임없이 병들게 만들어 입원과 퇴원을 무한 반복시켰다. 둘째 수빈이를 입양하기 전, 임신한 것처럼 배를 부풀려 보험 설계사를 속이고 태아 보험에 가입하며 타낸 피 묻은 돈은 총 6천만 원에 달했다. 그렇다면 왜 아이들이 20개월에서 28개월, 즉 두 돌을 전후로 하여 예외 없이 목숨을 잃었을까. 세상을 인지하고 언어 능력이 발달하기 시작한 아이들이 주변 간호사나 아빠에게 “엄마가 더러운 것을 먹였다”, “코를 막았다”라고 폭로할 것을 두려워한 최 씨가 자신의 완벽한 연극이 발각될 것을 막고자 가장 잔혹한 방식으로 서둘러 입을 막아버렸기 때문이다. 사법부의 관용이 남긴 씁쓸한 마침표경찰은 삼엄한 비공개 수사 끝에 울산의 한 산부인과 주차장에서 당당히 걸어 나오던 최 씨를 전격 검거했다. 세 아이를 차가운 죽음으로 몰아넣은 그녀는 또다시 임신을 하기 위해 산부인과에서 불임 진료를 받고 나오던 길이었다. 경찰서 조사실에 앉아서조차 “과실사일 뿐이다”라며 철저히 가면을 고수하던 그녀는 영문도 모른 채 불려와 배신감에 피눈물을 쏟으며 통곡하는 남편의 애끓는 설득을 듣고서야 비로소 범행을 자백했다. 그러나 최 씨의 눈물과 참회는 마지막까지 계산된 생존 연극에 불과했다. 언론 카메라 앞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비통한 어미인 양 목놓아 울었으나 재판을 앞두고 남편에게 보낸 은밀한 편지에는 아이들에 대한 참회 대신 “내 형량을 낮춰줄 유능한 변호사를 사력을 다해 구해달라”는 냉혹하고 이기적인 요구만이 적혀 있었다. 법정에서 변호인은 그녀가 산후 우울증을 앓아 심신미약 상태였으며 극도의 생활고 탓이었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재판부는 심신미약 주장은 기각했으나, 초범이라는 점과 반성하는 기색을 보인 점, 궁핍한 경제 상황 등을 참작 사유로 들어 고작 징역 15년을 선고하는 데 그쳤다.
  • 힐스코리아, 시니어 유기견 입양 가정 지원…‘솜이·오복이’ 새 일상 찾아

    힐스코리아, 시니어 유기견 입양 가정 지원…‘솜이·오복이’ 새 일상 찾아

    - 나이·건강 문제로 입양 어려운 시니어 유기동물…힐스·포인핸드, 정착 과정까지 지원- 방치·저체중 겪었던 ‘솜이·오복이’, 새 보호자 만나 건강과 활력 회복- 7세 이상 입양 가정에 6개월간 맞춤형 사료 제공…시니어견 영양 관리 뒷받침반려동물 영양 전문기업 힐스펫뉴트리션 코리아(이하 힐스코리아)가 유기동물 입양 플랫폼 포인핸드와 손잡고, 입양처를 찾기 어려운 고령 유기동물의 건강 관리와 입양 정착을 돕는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나이가 많거나 건강 관리가 필요한 유기동물은 새 가족을 만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편이다. 노화에 따른 돌봄과 치료 비용 부담이 입양을 망설이게 만드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힐스코리아는 포인핸드와 함께 ‘시니어 반려동물 입양 지원 캠페인’을 운영하며, 시니어 유기동물이 새 보호자와 건강한 생활을 시작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후원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에서 힐스코리아는 포인핸드를 통해 7세 이상 시니어 유기동물을 입양한 가정 중 대상자를 선발해 노령견 맞춤형 ‘힐스 사이언스 다이어트’ 사료를 6개월간 무상으로 지원한다. 보호자의 사료와 영양 관리 부담을 덜고, 시니어 반려동물이 입양 가정에서 안정적으로 지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다. 캠페인에 선정된 시니어견 ‘솜이’와 ‘오복이’ 역시 구조 당시 건강과 생활 환경에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새로운 보호자를 만나 점차 일상을 회복했다. 10살이 넘은 시니어견 솜이는 서울 삼성동에서 구조될 당시 부러진 다리가 제대로 치료되지 않은 상태였다. 엉덩이에 배설물이 굳어 정상적인 배변이 어려울 정도로 장기간 충분한 돌봄을 받지 못한 상태이기도 했다. 몸이 불편한 데다 나이까지 많아 보호소에서도 입양 문의를 받지 못했지만, 현재의 보호자와 만나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새 가족을 만난 뒤 솜이는 배변을 스스로 가리고 차분하게 생활하는 등 새로운 환경에 빠르게 적응했다. 보호자와 함께하는 일상 속에서도 점차 안정된 모습을 보이며 가족의 일원으로 자리 잡았다. 솜이의 보호자는 “10살이 넘고 지병까지 있어 늘 마음을 졸였는데, 힐스에서 6개월간 사료를 지원해 준 덕분에 아이를 돌보는 데 큰 용기와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경기도 양주 보호소에서 구조된 오복이는 입양 당시 8~10세로 추정됐으며, 체중이 4.5kg에 그칠 만큼 건강 회복이 필요한 상태였다. 극심한 불안감으로 이불에 실수를 하는 등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데에도 시간이 필요했다. 보호자의 지속적인 돌봄 이후 체중은 6.5kg까지 증가했고, 이제는 가족이 돌아오면 먼저 반길 정도로 한층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확한 생일을 알 수 없어 입양일을 생일로 기념하고 있다는 보호자는 “입양 1주년을 맞아 선물처럼 찾아온 힐스의 6개월 사료 후원이 오복이에게 더없이 특별한 생일 선물이 됐다”고 전했다. 힐스코리아는 솜이와 오복이를 비롯한 시니어 유기동물이 입양 이후에도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필요한 영양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캠페인을 통해 후원하는 ‘힐스 사이언스 다이어트 어덜트 11+ 스몰&미니’는 220명 이상의 수의사와 영양학 전문가들이 연구해 만든 노령견 전용 사료로, 심장과 신장, 방광 및 관절 등 노령견에게 필요한 영양을 균형 있게 제공한다. 힐스코리아 관계자는 “솜이와 오복이가 가족의 온기와 케어를 통해 생기를 되찾은 모습은 시니어 입양이 얼마나 가치 있는 선택인지 보여준다”며 “반려동물의 노화는 케어를 통해 관리할 수 있음을 알리고, ‘더 오래, 더 건강하게’ 함께할 수 있도록 시니어 유기동물과 입양 가정을 돕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선진국이 초래한 지구온난화 탓…네팔 국민, 대지진 때보다 더 분노”

    “선진국이 초래한 지구온난화 탓…네팔 국민, 대지진 때보다 더 분노”

    “일부 고립 지역, 접근조차 못해SNS로 영상 공유해 충격 커져” “11년 전 대지진 때와 달리 지구온난화가 네팔의 대홍수를 초래했다는 점에서 네팔 국민들의 분노와 좌절이 더 큰 것 같습니다.” 강대석(59) 엄홍길휴먼재단 네팔지부장은 2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번 홍수가 특히 저지대 농민 등 취약계층을 집중적으로 할퀴면서 시민들의 낙담과 분노가 커지고 있다”며 “네팔 사회가 구조적 갈등이라는 큰 숙제를 안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선진국들이 초래한 지구온난화의 부작용을 탄소배출량이 가장 적은 축에 속하는 네팔이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는 인식이 네팔 시민사회에도 퍼지고 있다는 것이다. 강 지부장은 2012년부터 2022년 사이 주네팔한국대사관에서 서기관·참사관 등을 지낸 전직 외교관이다. 은퇴 후 평소 후원하던 엄홍길휴먼재단의 네팔지부장이 되어 지난달 18일 마음의 고향인 네팔을 다시 찾았는데, 하필 일주일 만에 대홍수가 네팔을 덮쳤다. 현재는 수도 카트만두에서 각종 구호·지원 활동에 힘을 보태고 있다. 카트만두는 피해가 집중된 라수와 지역과 차로 약 3시간 거리지만, 트리부반 대학 병원 등 의료 시설은 실종자 가족의 통곡 소리로 일주일째 뒤덮여 있다. 그는 2015년 8900여명이 숨진 네팔 대지진 당시 현지에서 일주일가량 노숙하며 재해의 참상을 몸소 겪었다. 하지만 이번 홍수의 심각성이 훨씬 크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강 지부장은 “밀려오는 시신을 수습할 가방과 안치 공간이 모두 부족한 데다, 일부 고립 지역은 접근조차 불가능해 물자 공급도 못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대지진 때는 구호를 위해 피해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었지만, 이번 홍수로 고립된 지역은 접근 자체가 불가능해 피해 회복 자체가 난망이라는 것이다.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각종 구조·시신 수습 영상이 실시간 공유되는 현상 역시 11년 전 재난 때와 달라진 모습이라고 했다. 그는 “통신망이 완전히 끊겼던 대지진 때와 달리 지금은 통신이 일부 이뤄지고 있다”며 “홍수가 주거지를 강타하거나 시신을 건져 올리는 장면이 그대로 전해지면서 대중의 충격도 그만큼 커졌다”고 우려했다. 강 지부장은 이번 홍수로 시험대 위에 놓인 네팔 지도부가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장기적 과제라고도 했다. 그는 “당장 시신을 수습할 물자, 위생용품 등 부족한 요소를 보충해야 한다”면서 “행정 당국이 재난 지원 과정에서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해 국민적 신뢰를 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삼육식품 삼육두유, ‘2026 올해의 브랜드 대상’ 두유 부문 20년 연속 수상

    삼육식품 삼육두유, ‘2026 올해의 브랜드 대상’ 두유 부문 20년 연속 수상

    -20년 연속 소비자 선택…대한민국 대표 두유 브랜드 위상 재확인-40여 년 제품 혁신·품질관리 기반으로 국내 넘어 글로벌 시장 확대 삼육식품의 대표 브랜드 ‘삼육두유’가 소비자가 직접 뽑는 ‘2026 올해의 브랜드 대상’ 두유 부문에서 20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장수 브랜드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수상을 통해 삼육두유는 20년 연속 올해의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세우며 국내 두유 시장을 대표하는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재차 확고히 했다. 올해로 창립 44주년을 맞이한 삼육식품은 단백질이 풍부한 콩을 주원료로 삼아 건강한 먹거리를 공급하며 입지를 다져왔다. 지난 1984년 국내 두유업계 최초로 파우치 형태의 ‘삼육두유’를 선보인 이후 약 40년 동안 국내 파우치 두유 시장을 선도하며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이처럼 장기간 소비자의 선택을 이어올 수 있었던 핵심 요인으로는 철저한 품질관리와 지속적인 제품 혁신이 꼽힌다. 삼육식품은 두유업계 최초로 ISO 22000 인증을 획득한 바 있으며, ISO 45001, FSSC 22000, HACCP 등 국내외 기준에 부합하는 품질 및 식품안전 인증 체계를 완비해 안정적인 제품 생산망을 운용 중이다. 소비자의 건강에 대한 관심과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춘 제품 개발도 지속하고 있다. 블랙두유 시장을 이끈 ‘검은콩두유’ 시리즈를 비롯해 ‘검은콩 호두와 아몬드’, ‘프로틴 식이섬유’ 등 다양한 건강 지향 제품을 선보여왔다. 최근에는 ‘삼육케어 당캐치 프로 호두맛’과 균형 잡힌 영양 공급을 위한 ‘삼육케어 완전균형영양식 구수한맛’을 출시하며 맞춤형 영양식과 케어푸드 분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국내에서 축적한 제품과 브랜드 경쟁력은 해외 시장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삼육두유는 미국과 중국, 베트남, 중동 등 30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FDA 수출제품 등록과 HALAL 인증 등을 기반으로 국내 두유 수출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삼육식품은 브랜드 성장과 함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학교법인 삼육학원의 수익기관으로서 교육사업 지원을 지속하고 있으며, 임직원이 참여하는 ‘삼육지역사회 봉사회’를 통해 집수리 봉사와 국내외 구호활동, 교육 및 의료지원, 사회복지시설 후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멸균팩 회수 프로그램 등 자원순환 활동을 비롯한 ESG 경영 실천에 참여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확대하고 있다. 삼육식품 관계자는 “20년 연속 올해의 브랜드 대상 수상은 소비자 여러분의 신뢰와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건강한 식품을 통해 소비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ESG 경영과 친환경 활동을 지속 확대하며 더욱 신뢰받는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삼성, 경상 지역 수해 복구에 30억원 지원

    삼성, 경상 지역 수해 복구에 30억원 지원

    삼성 관계사들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경상 지역 주민들의 일상 회복과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성금과 구호물품을 지원한다. 삼성은 경남 거제·통영과 경북 안동·의성 등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 성금 30억원을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기부에는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화재, 삼성중공업 등 9개 관계사가 참여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폭우로 일부 피해를 입었지만 지역사회를 위한 기부에 동참했다. 삼성은 성금과 별도로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긴급 구호물품 세트 1000개와 텐트형 이동식 임시 거주공간인 재난구호 쉘터 300동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한적십자사 후원으로 제작한 구호물품에는 담요와 운동복, 수건, 세면도구 등 필수 생활용품이 담겼다. 삼성카드는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지원에 나선다. 올해 8~10월 청구되는 신용카드 결제대금의 납부를 최장 6개월 유예하고, 결제 예정 금액을 최장 6개월 동안 무이자로 나눠 낼 수 있도록 한다. 카드대출 이자는 최대 30% 감면하며, 장기카드대출 만기가 10월 말 안에 돌아오는 고객에게는 만기를 연장해 준다. 삼성은 1995년 이후 국내 재난·재해 복구를 위해 모두 1300억원 이상을 기부했다. 지난해 7월 전국적인 집중호우와 같은 해 3월 경북·경남·울산 산불 당시에도 각각 성금 30억원을 지원했다. 산불 피해 지역에는 10억원 상당의 가전제품도 기부했다.
  • 대한컬링연맹, 전국 초등학교 대상 플로어컬링 강습

    대한컬링연맹, 전국 초등학교 대상 플로어컬링 강습

    유소년 스포츠 기반 구축 사업 본격 운영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후원을 받아 추진되는 ‘2026 유소년 스포츠 기반 구축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대한컬링연맹은 전국 8개 권역 42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플로어컬링 강습 보급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교체육 활성화와 유소년 스포츠 참여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빙상장이 없어도 학교 실내 공간에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플로어컬링을 학교 현장에 보급해 학생들에게 새로운 체육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생활체육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플로어컬링은 컬링의 기본 원리를 바탕으로 개발된 변형 스포츠로, 학생들이 협동심과 집중력, 전략적 사고를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별도의 빙상시설이 필요하지 않아 학교 강당이나 체육관 등 다양한 실내 공간에서 운영할 수 있으며, 안전성과 접근성이 높아 학교체육 프로그램으로 활용도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한컬링연맹은 본격적인 학교 강습에 앞서 ‘2026 플로어컬링 강사 연수회’를 개최하고 지도자 교육을 진행했다. 연수회에서는 인권 교육 및 플로어컬링의 기본 이론과 경기 규칙, 장비 사용법, 투구 지도 방법, 경기 운영 방식 등을 중심으로 이론과 실습 교육이 함께 이뤄졌으며, 참가 강사들은 실제 스톤과 전용 매트를 활용해 학교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지도 역량을 강화했다. 연수를 수료한 강사들은 앞으로 전국 8개 권역 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교별 8차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을 마친 이후에는 학교별 대표팀이 권역별 리그에 참가하고, 이후 전국 리그까지 연계하는 단계별 운영 체계를 통해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플로어컬링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대한컬링연맹은 이번 사업이 단순한 체험형 교육을 넘어 학교체육의 다양성을 높이고, 유소년들이 새로운 스포츠를 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학교 현장 중심의 교육과 리그 운영을 통해 플로어컬링의 저변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을 잇는 기반 조성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대한컬링연맹 관계자는 “플로어컬링은 학생들이 쉽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으면서 협동심과 전략적 사고를 함께 기를 수 있는 스포츠”라며 “전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체계적인 강습 보급과 리그 운영을 통해 학교체육 활성화는 물론 유소년 스포츠 참여 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결국 “독재자 수순, 탄핵감 아니냐” 터진 상황…트럼프의 ‘운명시계’ 11월 향해 째깍째깍

    결국 “독재자 수순, 탄핵감 아니냐” 터진 상황…트럼프의 ‘운명시계’ 11월 향해 째깍째깍

    [3줄 요약]●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수행·이란전쟁 대응 지지율이 각각 35%로 떨어지고, 한 여론조사에서는 미국 성인의 53%가 탄핵 사유가 있다고 답했다.● 전쟁과 생활비 부담으로 공화당의 경제·안보 우위도 흔들리고 있다.● 민주당은 11월 중간선거에서 하원을 탈환하면 소환장 발부권을 확보해 트럼프 일가의 금융사업과 외국 투자, 정부 계약을 조사할 계획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수행과 이란전쟁 대응 지지율이 각각 35%로 떨어졌다. 지난 6월 한 여론조사에서는 미국 성인의 53%가 의회가 트럼프 대통령을 탄핵할 사유가 있다고 답했다. 전쟁 장기화와 기름값 상승, 생활비 부담 속에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의 중간선거 부담도 커지고 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하원 민주당은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다수당을 되찾을 경우에 대비해 조사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 다수당이 되면 확보하는 소환장 발부권을 활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권한을 본인과 가족, 측근·후원자의 이익을 위해 사용했는지 확인하겠다는 구상이다. ‘탄핵감이다’ 53%…부패·권력 남용 지목여론분석가 G 엘리엇 모리스가 운영하는 스트렝스 인 넘버스와 조사업체 베라사이트가 지난 6월 17∼22일 미국 성인 2087명을 조사한 결과, 53%가 “의회가 트럼프 대통령을 탄핵할 사유가 있다”고 답했다. 사유가 없다는 응답은 39%였다. 표본오차는 ±2.2% 포인트다. 탄핵 사유가 있다고 답한 사람들의 주관식 답변에서는 ‘부패·사익 추구’와 ‘권력 남용’이 각각 30%로 가장 많았다. 트럼프 일가의 암호화폐 사업과 외국 자금, 법원 명령 불복, 법무부를 이용한 정적 공격 등이 거론됐다. 이란전쟁이나 의회 승인 없는 군사행동을 든 응답도 20%였다. 답변을 복수 항목으로 분류해 합계는 100%를 넘는다. “견제장치 약화…독재자 수순” 비판도실제로 조사 직전 트럼프 일가는 사익 추구 비판에 휩싸인 바 있다. 로이터는 트럼프 일가가 암호화폐 사업으로 최소 23억 달러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산했다. 탐사보도 매체 프로퍼블리카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파트너로 있는 1789캐피털의 투자기업 벌컨 엘리먼츠에 국방부가 6억 2000만 달러 규모의 조건부 대출 약정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주니어 측과 국방부는 정치적 연고가 결정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반박했지만 이해충돌 논란은 이어졌다. 권력 남용에 관한 비난도 제기됐다. 전직 중앙정보국(CIA) 당국자들이 참여한 ‘스테디 스테이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비판자들의 기밀 접근권을 박탈하고 정보기관의 판단을 정치적 주장에 이용해 권력 견제 장치를 약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폴 콜베 전 CIA 지국장은 이를 “독재자들이 권력을 휘두르는 공통된 수순”에 빗댔다. 일각에서는 “마우쩌둥도 이렇진 않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우상화를 비난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휘발유값 1년 새 28%↑…트럼프 지지율 35%로이터·입소스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미국 성인 450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수행과 이란전쟁 지지율이 각각 35%에 그쳤다. 호르무즈 해협 불안에 따른 휘발유값 상승 등이 영향을 미쳤다. 미국자동차협회가 지난 11일 집계한 보통휘발유 전국 평균가격은 갤런당 4.01달러로, 1년 전보다 약 28% 높았다. 6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5%, 휘발유 물가지수는 26.7% 올랐다. 전쟁 여파에 관세와 기존 물가 압력까지 겹치면서 가계 부담이 커졌다. 고용도 정체됐다. 7월 비농업 취업자는 2만 3000명 감소했다. 미 노동통계국은 통계적으로 큰 변화는 아니라고 평가했지만 5∼6월 취업자 증가분을 합계 10만 3000명 하향 조정했다. 실업률은 4.1%로 큰 변화가 없었다. “민주당 뽑겠다 47%, 공화당 뽑겠다 39%”지지율 하락세는 트럼프 대통령 개인을 넘어 공화당의 정당 경쟁력으로도 번지고 있다. CNN·SSRS가 지난달 23∼27일 미국 성인 1225명을 조사한 결과에서는 등록 유권자의 47%가 민주당 후보를, 39%가 공화당 후보를 지지했다. 전체 표본오차는 ±3.2% 포인트다. 특히 공화당은 전통적으로 우위를 보여온 경제와 국가안보 분야에서 강점을 잃게 됐다. 로이터·입소스의 ‘전쟁·해외 분쟁·테러 분야’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과 공화당은 사실상 동률을 기록했다. 민주당이 이 분야에서 더 나은 접근 방식을 갖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37%, 공화당을 선택한 응답자는 36%로 조사됐다. 폭스뉴스가 지난달 17~20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국가 안보 분야에서 공화당을 선호한다는 응답자는 50%, 민주당은 48%로 집계됐다. 이는 이란 전쟁이 발발하기 전인 지난 1월 당시 공화당이 12% 포인트 차이로 앞선 것과는 대조적이다. 경제 분야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같은 폭스뉴스 조사 경제 분야에서 민주당이 54%, 공화당이 45% 지지를 얻으며, 민주당이 9%포인트 앞섰다. “11월까지 이러면 끝장”…공화당 비상공화당은 현재 218석으로 가까스로 다수당을 유지하고 있다. 전국 지지율이 의석수로 그대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19개 경합지 가운데 15곳이 공화당 현역 지역구인 만큼 근소한 표심 변화로도 하원 다수당이 바뀔 수 있다. 공화당은 공개적으로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지만, 내부 분위기는 다르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이자 경쟁 선거구 후보들을 지원하는 한 공화당 컨설턴트는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심각한 문제”라며 “그는 경제와 이민을 내걸고 뛰었는데 둘 다 엉망이 됐다”고 말했다. 이 컨설턴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11월을 앞두고 30%대 초반에 머문다면 공화당은 끝장이다. 더 말할 것도 없다”고 했다. 공화당은 최근 선거구 재획정에서 얻은 이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우호적인 선거 지도가 중간선거 손실을 줄여줄 수 있다는 계산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계속 흔들릴 경우 지도상의 유리함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 이미 승리 전제로 트럼프 조사팀 가동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하면 감독위원회와 법사위원회 위원장도 민주당 의원이 맡는다. 백악관 관계자와 행정부 고위 인사, 기업 관계자에게 출석과 자료 제출을 요구하고 공개 청문회를 열 수 있다. 소환을 거부하면 의회모독 절차를 밟거나 법원에 소송을 내 이행을 요구할 수도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남은 임기 동안 각종 조사와 청문회, 탄핵 공세에 시달릴 가능성이 크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WSJ) 칼럼니스트 제이슨 라일리는 지난 6월 칼럼에서 “민주당이 하원 또는 상원을 탈환하면 트럼프 대통령직은 사실상 끝”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이미 승리를 전제로 엡스타인 팀, 트럼프 가족 부패팀, 국토안보부·이민세관단속국(DHS/ICE)팀 등 이른바 ‘트럼프 조사팀’을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중진과 상임위원회 보좌진들은 특히 대통령 권한이 가족·측근의 이익을 위해 쓰였는지부터 확인하겠다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업과 관련된 기업·금융회사·정부 계약업체에서 거래 자료를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부 의원은 관련 기업에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증거 나와야 탄핵…전원 출석 땐 공화당 20표 필요물론 탄핵소추는 관련 조사에서 대통령이 권한을 사익 추구나 정적 탄압에 사용했다는 증거가 확보돼야 본격적으로 논의할 수 있다. 미국 헌법은 반역과 뇌물, 기타 ‘중대한 범죄와 비행’을 탄핵 사유로 규정한다. 형사재판의 유죄판결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정책 실패나 지지율 하락, 경제 악화만으로는 부족하다. 하원은 출석해 투표한 의원 과반으로 탄핵소추안을 의결할 수 있다. 대통령을 파면하려면 상원 출석 의원 3분의 2가 유죄로 판단해야 한다. 상원의원 100명이 모두 출석하면 67표가 필요하다. 현재 상원은 공화당 53석, 민주당 45석, 민주당과 함께하는 무소속 2석이다. 현재 의석대로 민주당계 의원 47명이 모두 찬성해도 공화당에서 최소 20표가 나와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두 차례 하원에서 탄핵소추됐지만 모두 상원에서 무죄 평결을 받았다. 민주당이 세 번째 탄핵보다 조사와 증거 확보를 앞세우는 이유다.
  • 김동희 경기도의원 “느린학습자 맞춤형 안전망 구축해야”

    김동희 경기도의원 “느린학습자 맞춤형 안전망 구축해야”

    경기도의회 김동희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6)은 지난 10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느린학습자·고기능 자폐 학생 교육지원 정책의 실행력 제고 방안 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해 느린학습자와 고기능 자폐 학생이 교육과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느린학습자교육협의회가 주최하고 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 한경국립대학교가 후원한 이번 토론회에는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을 비롯해 교육 및 복지 분야 전문가와 현장 관계자들이 참석해 관련 정책의 실효성 강화 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했다. 김 의원은 지적장애 기준에는 못 미치지만 학습과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이른바 ‘느린학습자’들이 기존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여 충분한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획일적인 지원에서 벗어나 개인의 인지·발달 특성과 성장 단계에 맞는 교육과 자립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며 “학교 교육을 넘어 졸업 이후 사회 진입과 자립까지 이어지는 지원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간 분절된 지원체계를 개선하고 교육·복지·고용 서비스를 연계하는 ‘경기도형 원스톱 민관 통합지원 플랫폼’ 구축과 성인기·중장년기까지 이어지는 ‘생애주기적 안전망’ 마련을 제안했다. 구체적인 실천 과제로는 ▲부모·보호자 소통 및 정보 공유 공간 마련 ▲학령기 느린학습자 조기 발견을 위한 실태 파악 및 진단체계 정비 ▲대안교육기관의 교육 경험과 전문성의 공교육 연계 ▲저소득층의 대안교육비 부담 경감 등을 제시했다. 김동희 의원은 “아이에게 맞는 교육 환경을 찾아 가족이 거주지까지 옮겨야 하는 이른바 ‘교육난민’이 생기는 현실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느린학습자에 대한 지원은 한 사람의 성장과 자립 가능성을 높이고 장기적으로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가치 있는 사회적 투자”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논의된 제안들이 실제 정책과 제도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제도와 예산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살피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은 제11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느린학습자 지원 정책에 깊은 관심을 쏟아왔다. 특히 2025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정책오디션에서 ‘느린학습자 함께 성장 프로젝트–경기도 통합지원 플랫폼 구축’을 제안해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뚜렷한 성과를 거두었다. 이어지는 의정 활동에서도 아이와 가족의 시선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충실히 반영해 제도 개선과 지원 확대를 적극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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