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잠복감염
    2026-09-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
  • 광진 ‘신속 방역’ 촘촘·안전하게 업그레이드

    광진 ‘신속 방역’ 촘촘·안전하게 업그레이드

    “갑작스러운 검사체계 변경으로 주민들께서 불안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광진구는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하루 빨리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설 연휴가 시작된 지난달 29일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구청 내에 설치된 ‘신속항원검사소’부터 찾았다. 설 연휴를 기점으로 방역·의료체계가 대폭 변경되면서 김 구청장이 직접 검사소를 방문해 현장을 꼼꼼히 살펴보고 최종 점검을 실시했다. 3일부터 바뀌는 방역체계에 대비한 것으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는 60세 이상, 자가검사키트 양성자 등 고위험군만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즉시 실시하고, 그 외에는 신속항원검사 후 양성이 나올 경우만 PCR 검사를 받는다. 이날 김 구청장은 검사소를 찾은 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했다. 또 설 연휴 기간에도 근무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와 함께 정부 지침에 따른 방역수칙 준수 지도 점검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한 의료기관을 확보, 대응 체계를 마련하라고 전했다. 김 구청장은 “오미크론 바이러스 전파력이 강한만큼 꼭 KF80이상 마스크를 올바르게 착용해 건강하고 안전한 설 명절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광진구 신속항원검사소’는 양성 판정 시 즉시 PCR 검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광진구보건소 선별진료소와 가까운 위치에 설치했다. 검사소는 ▲접수 및 안내데스크 ▲자가검사소 ▲결과확인 및 확인서 발급소로 구성됐다. 구 관계자는 “자가검사 대상자 20여명이 동시에 검사를 진행할 수 있어 기존 선별진료소보다 대기시간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구는 오미크론으로 인한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설 연휴 대비 특별 복무관리’도 강화했다. 설 연휴가 끝나고 업무 복귀 전, 전 직원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자가진단키트 2190개를 배부했다. 음성으로 판정된 직원은 정상 출근하고, 양성으로 나올 경우 반드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PCR 검사를 진행하도록 했다. 이는 무증상, 잠복감염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하여 전 직원을 선제적으로 보호하고, 지역사회로의 전파를 예방하기 위함이다. 구는 확진자 급증에 따른 업무 가중을 해결하고자 대응인력을 보강하고, 재택치료자 가족 안심숙소 및 재택치료 관리 의료기관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 결핵 감염 땐 5~10% 발병… ‘콜록콜록’ 2주 넘으면 흉부방사선

    결핵 감염 땐 5~10% 발병… ‘콜록콜록’ 2주 넘으면 흉부방사선

    지난해 한 노인복지시설 입소자 2명이 흉부 X선 검사를 통해 폐결핵을 진단받았다. 이들과 접촉한 같은 층 입소자와 직원 등 124명을 조사한 결과 입소자 1명이 결핵환자로 진단됐고 직원 1명은 잠복감염으로 진단돼 치료를 받고 있다. 역시 지난해 한 사업장에서는 폐결핵 진단을 받은 직원과 사내 모임을 같이하는 13명을 조사한 결과 추가 환자와 잠복감염자 3명이 나왔다. 질병관리청이 최근 발간한 ‘2019~2020년 집단시설 결핵역학조사 주요 사례집’에 실린 내용이다. 결핵역학조사란 결핵환자가 발생했을 때 같은 공간에서 지낸 접촉자를 대상으로 결핵검사를 하는 것을 말한다. 사례집은 주요 집단시설별 감염 사례와 역학조사 결과를 담고 있다.결핵은 결핵균이라는 세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전염병이다. 다른 세균과 달리 결핵균은 사람 몸속에서만 살 수 있다. 아주 천천히 자라고, 감염된 후 오랜 시간이 지난 뒤 병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어릴 때 몸 안에 들어온 결핵균이 잠복해 있다가 나이가 들어 몸이 쇠약해졌을 때 발병하기도 한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2010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적으로 880만명 이상의 결핵환자가 발생했고 110만명 이상이 결핵으로 사망했다. 우리나라에서도 1960~1970년대에 비해 많이 감소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매년 3만 5000여명 정도의 결핵환자들이 발생하고 있다. 때문에 결핵을 ‘사라지지 않는 질병’으로 일컫기도 한다. 윤호일 분당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결핵은 대부분 공기를 통해 전파된다. 환자가 말하거나 기침을 할 때 나오는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가래방울을 다른 사람이 흡입하면서 감염이 이뤄진다”면서 “결핵 감염이 이뤄졌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환자가 되는 것은 아니며 감염된 사람의 5~10%에서만 발병한다”고 설명했다. 결핵균은 우리 몸속에 오랜 기간 동안 별다른 증상 없이 잠복한 채 병을 일으키지 않을 수도 있다. 다만 당뇨, 알코올 중독, 영양실조 등 몸 상태가 나빠지면 발병률이 높아진다. 결핵이 발병하면 기침과 가래가 생기고 간혹 가래에 피가 섞이는 혈담이 나타나기도 한다. 미열, 식은땀, 식욕감퇴,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문지용 한양대구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결핵 증상은 아주 다양하지만, 초기 결핵의 경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을 수도 있어 건강검진 때 흉부방사선 사진을 통해 우연히 발견되기도 한다”면서 “결핵의 가장 흔한 증상인 기침은 감기, 천식, 기관지염 등에서도 볼 수 있어 증상만으로는 구분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감기로 인한 기침은 1주일 정도 지나면 대부분 호전되기 때문에 뚜렷한 원인 없이 기침이 2주 이상 계속되면 반드시 의사의 진료와 흉부 방사선 촬영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결핵이 우리 몸의 어떤 장기로 침범하느냐에 따라 증상도 여러 가지로 나타난다. 가장 흔한 폐결핵의 경우에는 70~80% 정도가 기침과 가래 증세를 보인다. 신장 결핵이면 혈뇨와 배뇨 곤란, 빈뇨 등 방광염 증상이 나타나고, 척추 결핵이면 허리에 통증을 느낀다. 두통과 구토 등 결핵성 뇌막염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심태선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결핵 중에서 가장 중증인 것은 결핵성 수막염과 급성 속립성 결핵”이라면서 “결핵성 수막염은 주로 소아에서 많이 발생하고 두통, 구토, 발열, 의식혼탁, 경련, 혼수상태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속립성 결핵은 다량의 결핵균이 혈액 속에 퍼졌을 때 일어난다. 속립은 ‘좁쌀의 낟알’을 일컫는 말이다. 결핵균 전파로 각종 장기에 좁쌀 모양의 결절이 생긴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증상은 패혈증과 비슷하다. 초기에는 신경이 예민해지고 피로감을 자주 느낀다. 열이 나거나 피가 섞인 가래가 나올 수도 있다. 결핵이 유전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결핵을 치료하지 않고 임신상태를 유지하면 결핵균이 혈관을 통해 아이에게 옮을 수 있다. 또 태어난 아이와 접촉하면서 공기를 통해 결핵을 전염시킬 수도 있다. 임신 전에 받는 결핵치료는 태어날 아이에게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치료를 망설여선 안 된다. 결핵 치료에는 주로 약물을 사용한다. 결핵균을 없애는 데 효과가 있는 항결핵 약제 3~4가지를 6개월에서 9개월 동안 꾸준히 복용하면 대부분 성공적으로 치료된다. 결핵균은 서서히 자라고 약제에 대한 내성이 발생할 위험이 크기 때문에 한두 가지 약으로는 효과를 보기 어렵다. 박영목 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3~4가지 결핵약을 동시에 복용함으로써 약제 내성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해야 한다”면서 “결핵약을 복용하다가 조기에 중단하면 결핵균이 기존에 쓰던 결핵약에 내성이 생길 위험성이 늘어나 다제내성 결핵이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다제내성이란 다양한 약제에 내성을 가진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말한다. 다제내성 결핵이 되면 치료가 쉽지 않아 2년 이상 치료하더라도 실패할 위험성이 크다. 결핵은 치료 후 2주가 지나면 전염력이 거의 없어지기 때문에 결핵 환자는 이 기간 동안에는 일상 생활을 잠시 멈추고 격리 생활을 해야 한다. 결핵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일상 생활에서 면역력을 키우고 감염을 막기 위한 생활 수칙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 과도한 다이어트를 피하고 규칙적인 식사를 한다. 흡연은 폐의 면역력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금연을 실천한다. 당뇨을 앓는 사람은 당 조절에 신경을 써야 한다. 아울러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되면 결핵 검진을 받도록 하고, 주변의 전염성 결핵 환자에게 노출됐을 때는 감염 여부를 검사한다. 최재철 중앙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결핵을 진단받은 뒤 꾸준히 치료해 완치판정을 받았더라도 약 3% 정도에서는 평생 동안 한 차례 정도 결핵이 재발할 위험성이 있다”면서 “6개월 이상 긴 시간 동안 결핵 치료를 하는 이유도 재발하지 않도록 몸속에 숨어 있는 균을 모두 없애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결핵에 한 번 걸렸던 사람이 결핵환자와 접촉하면 다시 결핵에 걸릴 수 있다. 치료가 끝나고 2년 이내에 다시 결핵이 발생하면 재발된 것으로 보지만, 2년을 넘겨 발생하는 경우에는 재감염 사례일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결핵에 한 번 걸린 사람은 재발을 막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시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 “신규확진 446명, 재확산 우려 여전…거리두기 조정은 다음주”(종합)

    “신규확진 446명, 재확산 우려 여전…거리두기 조정은 다음주”(종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이 설 연휴 여파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를 틈타 재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다음 주 초까지 상황을 좀 더 지켜보면서 거리두기 및 방역 수칙 조정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446명이다. 전날 561명에 비해 115명 줄어들면서 지난 16일(457명) 이후 나흘 만에 400명대로 떨어졌다. 최근 1주일(2.14∼20)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26명→343명→457명→621명→621명→561명→446명을 나타냈다. 검사 건수가 줄어든 설 연휴 때는 300명대를 유지했으나 연휴가 끝나자마자 600명대까지 빠르게 증가한 후 500명대를 거쳐 400명대로 내려왔지만, 언제든 다시 늘어날 수 있는 불안한 국면이다. 현재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편차가 커 유행 방향을 정확하게 판단하긴 힘들다. 방역당국은 일단 설 연휴 이후의 검사량 증가가 확진자 증가세에 일정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가족·지인모임에 더해 의료기관, 직장, 음식점, 사우나, 학원, 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의 집단감염도 늘고 있어 코로나19가 전방위로 확산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확진자 가운데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비율이 23%에 달해 당국의 역학조사를 통한 추가 전파 억제에도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도 전날 브리핑에서 일상 곳곳의 집단감염 사례를 언급하면서 “감소세를 보이던 코로나19의 3차 유행이 다시 확산하는 방향으로 전환될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일주일간 지역발생 확진자 일평균 455명…거리두기 2.5단계 범위방역당국 “이번 주말~다음 주초까지 지켜본 뒤 거리두기 조정 검토”이런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최근 1주일간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455명으로, 거리두기 2.5단계 범위(전국 400명∼500명)에 재진입한 상태다. 직전일 기준 445명보다 10명 늘었다. 특히 수도권의 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직전주(2.7∼13) 281.6명에서 최근 1주(2.14∼20) 336.9명으로 일주일 새 55.3명 증가했다. 이는 설 연휴, 거리두기 완화, 지역사회내 잠복감염 등 복합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가 전국의 거리두기 단계를 낮춘 것은 지난 15일부터다. 수도권은 2.5단계에서 2단계로, 비수도권은 2단계에서 1.5단계로 각각 한 단계씩 낮췄고, 수도권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도 오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연장했다. 정부는 당초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피해를 줄이면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는 3월 전까지 유행을 최대한 억제한다는 계획이었지만 공교롭게도 방역 조치 완화 직후부터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자 다시 비상이 걸렸다. 이와 관련해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이날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완화한 지 불과 이틀이 지나기 전에 확진자가 다시 500∼600명대로, 직전 주보다 크게 증가했다”면서 “설 연휴 간 이동과 만남, 사업장·병원 등에서의 집단감염 발생이 주된 원인이 돼 확산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권 1차장은 특히 “집단감염이 병원·교회·사우나 외에도 공장이나 직장·학원·어린이집·체육시설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면서 “일부 전문가는 거리두기 완화와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유행이 다시 시작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고 우려했다. 정부는 당장 거리두기를 조정하지는 않기로 했다. 손 반장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증가세가 연휴 이후에 대기했던 검사량 증가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인지 혹은 현재 3차 유행이 다시금 확산하는 상황으로 변모되고 있는 것인지 판단을 하기에는 이르다”면서 “현재의 체계를 그대로 유지하되, 금주 주말에서 다음 주 초 정도까지 지켜보면서 상황을 판단하고 거리두기 조정과 관련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게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서초 메가스터디 기숙학원 재원생 코로나 검사 실시 후 전원 음성 판정

    서초 메가스터디 기숙학원 재원생 코로나 검사 실시 후 전원 음성 판정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메가스터디교육이 직영하는 서초 메가스터디 기숙학원이 지난 23일 재수 우선선발반 재원생과 직원 및 강사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비인두도말 PCR 검사)를 전격 시행했다고 밝혔다. 교육업계 최초로 진행된 이번 코로나 검사는 녹십자의료재단과 함께 학원 내 선별검사소를 별도 설치 후 전문 의료진 입회하에 진행되었으며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검사를 받은 재원생은 “입소 전 음성 판정 결과서를 제출했지만, 불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와서) 마음 놓고 공부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학생의 안전을 위해 무료로 검사를 진행해 준 학원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서초 메가스터디 기숙학원은 코로나19 초기부터 지금까지 외부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며 열화상 카메라 도입, 안심 칸막이 설치 등 감염 예방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코로나 확진자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재원생 및 학부모 모두에게 안심하고 공부할 수 있는 학원으로 평가받은 바 있다. 더불어 전 재원생 대상 코로나 전수 검사는 교육업계 전례가 없던 일로 안전한 학습환경 조성 효과 측면에서 선제적 모범사례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초 메가스터디 기숙학원 관계자는 “이번 재원생 대상 코로나19 PCR 진단 전수 검사를 통해 잠복감염의 우려를 불식시킬 것이며 학생과 학부모 모두 안심하고 공부에만 몰두할 수 있는 안전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서초 메가스터디 기숙학원은 철저한 방역관리를 이어가기 위해 오는 2월 16일 입소 예정인 재수종합반 입소자 전원을 대상으로 PCR 검사를 추가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 신규 확진 400~500명 예상...확실한 감소세 단정은 어려워

    오늘 신규 확진 400~500명 예상...확실한 감소세 단정은 어려워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한풀 꺾인 가운데, 이번주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가 주목된다. 신규 확진자 감소세 지속인지, 재확산인지 흐름을 가늠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통계만 보면 안정국면으로 접어드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신규 확진자 감소에는 주말과 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도 있는 만큼 감염병 전문가들은 상황을 낙관하기에는 이르다는 의견이다. 방역당국도 국민 개개인의 지속적인 방역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오늘 신규 확진 400~500명 예상...큰 틀에서 ‘감소 흐름’ 지난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51명으로 집계됐다. 400명대 신규 확진자는 3차 대유행이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직전인 지난 12월 1일(451명) 이후 41일만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수도 전날보다는 조금 늘겠지만, 큰 틀에서는 감소 흐름의 연장선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중간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422명이다. 이는 직전일 같은 시간에 집계된 316명보다 106명 많은 수치다. 하지만 이후로 증가폭이 크지 않아 이날 신규 확진자는 400명대 후반에서 5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일주일간(1.5∼11) 상황만 봐도 감소세는 뚜렷하다. 이 기간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693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655.4명으로 떨어져 3단계 기준(전국 800∼1000명 이상)을 완전히 벗어났다.그러나 이런 수치만으로는 확실한 감소세를 단정할 수 없다. 그동안의 주간 환자 발생 패턴을 보면, 주말과 휴일을 거쳐 주 초반까지 확진자가 줄어들고 주 중반부터 다시 증가하는 흐름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정은경 방대본부장도 “다음 주 하루 확진자가 600∼700명대로 예측된다”고 전망해 감염 규모가 일정부분 다시 커질 수 있음을 언급했다.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도 “주말에 추위로 검체 수가 많이 줄어든 영향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지금은 섣불리 평가하기보다 관망하면서 앞으로의 추이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집단감염 한 두 개가 크게 발생하면 확진자 수가 다시 급증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당국 “3차 유행 규모 줄여야...예방수칙 기본 지켜달라” 방역당국은 유행 재확산을 촉발할 수 있는 위험 요인으로 지역사회 잠복감염과 취약시설 집단발병, 변이 바이러스, 겨울철 등 4가지를 꼽았다. 전날 기준 최근 일주일동안 감염경로를 확인하지 못한 확진자 비율은 24%에 달해 여전히 ‘숨은 감염원’이 지역사회에 폭넓게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금도 어디에선가 감염 고리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는 셈이다. 또한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경우 확진자가 한 명이라도 나오면 대규모로 번지는 경향이 있는데 여전히 이들 시설에서는 감염의 불씨가 꺼지지 않고 있다. 이에 방역당국은 이들 시설에 대한 선제검사를 대폭 강화했지만, 새로운 집단감염이 언제 어디서 나올지 모르는 상황이다.영국을 넘어 세계로 확산 중인 변이 바이러스도 큰 변수 가운데 하나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16명의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인된 가운데 아직은 지역전파 사례가 없지만, 혹시라도 나온다면 1.7배 센 전파력을 감안할 때 급속도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 바이러스의 활동력이 왕성해지는 겨울철이라는 계절적 요인도 마지막까지 유의해야 할 위험 요인이다. 정 본부장은 “3차 유행의 규모를 더 큰 폭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모두의 집중과 참여가 필요하다”며 “마스크 착용, 사람간 접촉 최소화, 의심증상 시 검사받기 등 예방수칙의 기본을 충실히 지켜달라”고 요청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코로나19 신규 확진 600명대…32일만에 가장 적어(종합)

    코로나19 신규 확진 600명대…32일만에 가장 적어(종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기세가 한풀 꺾이며 9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600명대를 유지했다. 32일 만에 가장 적은 기록이다. 확산세는 누그러들었지만 요양병원과 교회 등의 집단감염이 여전한 데다 전파력이 1.7배 센 것으로 알려진 영국발(發)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도 계속 나오고 있어 긴장감을 놓을 수는 없는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이번 유행이 정점을 지나 감소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평가하면서도 지역사회의 잠복감염과 변이 바이러스 등 위험 요인을 주시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41명 늘어 누적 6만7천99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674명)보다 33명 줄었고 지난달 8일(589명) 이후 32일 만에 가장 적은 기록이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의 확산세는 최근 다소 누그러진 양상이다. 새해 들어 신규 확진자는 이틀을 제외하고는 모두 1000명을 밑돌았다. 이날 신규 확진자 641명 가운데 지역발생이 596명, 해외유입이 45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가 500명대로 내려온 것 역시 지난달 8일(562명) 이후 처음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경기 195명, 서울 180명, 인천 46명 등 수도권이 421명이다. 비수도권은 충북 30명, 충남 26명, 경남 23명, 경북 20명, 부산 17명, 전북 13명, 대구 12명, 울산 8명, 광주 6명, 대전·강원·전남·제주 각 5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175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교정시설을 비롯해 쇼핑센터, 요양원 등 곳곳에서 감염 사례가 속출했다. 서울 동부구치소에서는 전날 0시 기준으로 수용자와 종사자, 가족, 지인 등 총 117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인천 미추홀구의 쇼핑센터 및 부평구 요양원(2번 사례)에서는 총 22명이 확진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며, 서울 구로구 미소들요양병원 및 요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225명으로 늘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45명이다. 지난달 22일(45명) 이후 18일 만에 최다 기록으로, 최근 해외유입 확진자는 30∼40명대로 나오고 있다. 확진자 45명 가운데 10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35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9명 늘어 누적 110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2%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09명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5만9612건으로, 직전일 6만196건보다 584건 적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08%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5%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코로나19 ‘주춤’ 신규확진 674명…나흘 연속 세자릿수(종합)

    코로나19 ‘주춤’ 신규확진 674명…나흘 연속 세자릿수(종합)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8일 600명대 후반으로 집계되며 주춤해진 기세를 보였다. 전날보다 200명가량 줄어들며 나흘 연속 1000명 아래를 이어갔다. 600명대 신규 확진자는 이달 3일(657명) 이후 닷새 만이다. 그러나 요양병원과 교회를 중심으로 한 지역감염이 여전한데다 전파력이 1.7배 센 것으로 알려진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할 가능성도 있어 신규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다시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이번 3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서서히 진정되며 ‘완만한 감소세’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면서도 지역 내 잠복감염을 비롯해 불안 요인이 많은 만큼 당분간 더 방역의 고삐를 죄기로 했다. 일주일 하루 평균 신규확진 799명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74명 늘어 누적 6만 735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869명)보다 195명 줄었다. 방대본은 전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를 6만 6686명이라고 발표했으나 이달 1일과 7일 서울에서 각각 오신고된 2명을 제외한 6만 6684명으로 정정했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은 새해 들어 다소 주춤해진 양상이다. 이달만 하더라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027명(당초 1028명에서 정정)→820명→657명→1020명→714명→838명→869명(당초 870명에서 정정)→674명을 기록해 이틀을 제외하고는 모두 1000명 아래를 유지했다. 지난달 연일 1000명 안팎을 오르내리던 때와 비교하면 감염 규모가 작아졌다. 최근 일주일(1.2∼8) 상황만 보면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799명꼴로 발생한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이자 지역사회 내 유행 상황을 보여주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765명으로 집계됐다. 직전 한주(2020.12.26∼2021.1.1)의 976명과 비교해 200명 넘게 줄었다. 지역발생 633명…일주일 일평균 765명이날 신규 확진자 674명 가운데 지역발생이 633명, 해외유입이 41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경기 236명, 서울 186명, 인천 30명 등 수도권이 452명이다. 비수도권은 경북 28명, 부산 23명, 충남·광주 각 21명, 경남 19명, 대구 17명, 강원 11명, 울산·충북 각 10명, 대전 8명, 전북 7명, 제주 6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181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교정시설을 비롯해 장례식장, 직장, 학원 등 곳곳에서 감염 사례가 속출했다. 서울 동부구치소에서는 전날 0시 기준으로 수용자와 종사자, 가족, 지인 등 총 117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영등포구 장례식장에서는 지난달 31일 이후 총 18명이 확진됐고, 경기 양주시의 한 육류가공업체에서는 종사자 47명이 감염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사망자 35명 늘어…누적 1081명 사망자는 전날보다 35명 늘어 누적 1081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0%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난 404명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6만 196건으로, 직전일 6만 4943건보다 4747건 적다. 전날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12%(6만 196명 중 674명)로, 직전일 1.34%(6만 4943명 중 870명)보다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5%(463만 4명 중 6만 7358명)다. 해외유입 41명…전날보다 4명 늘어해외유입 확진자는 41명으로, 전날(37명)보다 4명 더 늘어났다. 확진자 가운데 6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35명은 경기(22명), 서울(5명), 경남(3명), 경북(2명), 부산·대구·전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91명, 경기 258명, 인천 30명 등 수도권이 479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세종, 전남을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더 확산될 것” 신규 확진 1030명 역대 최다…의료 마비, 3단계 검토 착수(종합)

    “더 확산될 것” 신규 확진 1030명 역대 최다…의료 마비, 3단계 검토 착수(종합)

    검사건수 줄었는데 확진 1000명 넘어이틀 연속 최다 기록 경신…의료 마비 우려정총리 “못 꺾으면 3단계 격상 불가피”병상수 태부족에 의료체계 마비 비상전문가들 “3단계 격상해야” 경고 계속3단계시 결혼식장·PC방·영화관 셧다운자영업자·소상공인 반발 만만치 않을듯무서운 속도로 번지고 있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확진자 수가 결국 1000명을 넘어섰다. 계절적 요인이 겹치면서 3차 대유행은 사회적 거리두기 잇단 격상 조치에도 걷잡을 수없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030명으로 이틀 연속 역대 최다를 경신했다. 그러나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은 아직 정점이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일각에서는 하루 확진자 2000명이 나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고 방역당국도 “확산세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가 충분히 나타나고 있지 않다며 3단계 격상을 위한 전문가 협의 등 실질적인 내부 검토에 들어간 상태다. 3단계로 격상되면 결혼식장, PC방, 영화관 등 전국 50만개 시설이 모두 문을 닫아야 해 사회·경제적 타격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신규 확진자 급증으로 병상 부족 사태가 현실화하고 의료체계 전반에 대한 부담도 가중되면서 정부는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후 첫 1000명 넘어가톨릭성모병원 등 ‘잠복감염’ 확산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030명으로, 국내 코로나19 유행 이래 처음으로 1000명대로 집계됐다. 전날(950명)보다 80명이 늘어나며 역대 최다 기록을 이틀 연속 경신했다. 이는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1월 20일 이후 최다 기록이다. 이는 1차 대유행이 정점을 찍었던 2월 29일의 909명보다 121명 많고, 전날 950명보다는 80명 많은 규모다. 이번 유행은 규모나 범위 면에서 이미 8∼9월 수도권 중심의 ‘2차 유행’은 물론이고 지난 2∼3월 대구·경북 위주의 ‘1차 대유행’을 넘어선 뒤 연일 새로운 기록을 써가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이달 들어 지난 11일까지 일별로 451명→511명→540명→628명→577명→631명→615명→592명→671명→680명→689명을 기록하며 400∼600명대를 이어갔으나, 전날 950명으로 급증한 뒤 이날은 1000명대로 올라섰다.방역당국은 당분간 큰 폭의 확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900명대 신규 확진자 규모가 일시적 현상인지 묻는 질문에 “거리두기 2.5단계의 효과는 보통 1주일 후에 나타나기 때문에 당분간은 이 정도 숫자가 지속적으로 나오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한다”고 답했다. 최근 확진자 증가세가 뚜렷해진 이유는 서울·경기 지역에 산재했던 ‘잠복 감염’이 서울 강서구 성석교회, 경기 부천시 효플러스요양병원 사례와 같이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확대됐기 때문이다. 전날에도 서울 서초구 가톨릭성모병원에서 최소 9명 이상이 감염된 사례가 새로 확인됐고,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한 아파트 단지에서도 청소 위탁업체 직원 5명이 단체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세는 계속 악화하면서 하루 확진자 수가 399명으로 연일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방역당국이 지난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와 ‘밤 9시 이후 서울 멈춤’ 등 강화된 방역 조치로 대응하고 있으나 역부족이어서 확산세가 저지되기는커녕 오히려 가속되고 있다.丁 “매우 긴박한 상황, 역량 총동원” 이재명 “수도권 3단계 선제 격상해야” 코로나19가 무서운 기세로 확산하면서 정부는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가능성까지 열어놓고 종합적인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긴급 방역대책회의에서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대의 위기이며 촌각을 다투는 매우 긴박한 비상 상황”이라면서 “지금의 확산세를 꺾지 못한다면 거리두기 3단계로의 격상도 불가피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역량을 총동원해 이번 위기를 반드시 극복해야 한다. 지금 같은 비상시에는 평상시와 다른 기준으로 결정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의에 참석한 이재명 경기지사는 아예 “수도권의 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로 선제 격상할 필요가 있다”고 공식 건의했다. 일부 감염병 전문가들도 하루 신규 확진자가 2000명에 달하는 대유행에 직면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선제적 격상을 주문했다.전문가 “3단계 올려야, 한박자 늦다”3단계 의료붕괴 위험시 ‘마지막 카드’ 1주일 일평균 확진 800~1000명 이상전날 배로 급증 ‘더블링’엔 아직 미도달 김동현 한림대 의대 사회의학교실 교수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의 거리두기 수준으로는 안 되고, 3단계로 올려야 한다”면서 “물론 현재 격상 기준에 도달하진 않았지만, 지금까지는 격상 기준을 충족한 후에도 주저하다가 계속 한 박자씩 늦는 조치가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3단계 격상 목소리가 높아지자 방역당국은 수도권 지자체와 민간 전문가들을 상대로 의견 수렴에 착수했다. 방역당국은 일단 지난 8일 시작된 수도권 2.5단계의 효과가 나타나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그간 연이은 거리두기 격상에도 국민의 이동량이 충분히 줄지 않는 데다 확진자 급증으로 병상 부족도 점점 현실화하고 있는 만큼 필요할 경우 3단계 격상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3단계는 전국적 대유행 상황을 상정한 것으로, 전국적으로 급격하게 환자가 증가하면서 의료체계가 붕괴할 위험에 직면했을 때 취하는 ‘마지막 카드’다. 최근 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가 800∼1000명 이상 나오거나 전날의 배로 증가하는 ‘더블링’ 등 급격한 환자 증가 시 격상할 수 있는데 아직은 이 기준에 도달하지 않았다. 3단계가 되면 결혼식장·영화관·PC방 등 전국적으로 50만개 이상의 다중이용시설이 문을 닫으면서 막대한 사회·경제적 피해가 발생하는 데다 해당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의 반발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여 향후 정부의 내부 논의 과정에서 찬반 논란이 예상된다.지역발생 첫 1000명 넘어검사건수 1만건↑ 줄었는데 더 늘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002명, 해외유입이 28명이다. 지난달 초순까지만 해도 100명 안팎을 유지했던 신규 확진자는 계단식 증가 추세를 보이며 한 달 새 1000명 선을 넘어섰다. 신규 확진자가 1000명대로 나온 것은 국내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지난 1월 20일 이후 근 11개월만, 정확히 328일 만에 처음이다. 특히 전날 주말 검사 건수가 직전 평일보다 1만 4000건가량 줄었음에도 확진자는 오히려 급증했다. 이러한 폭증세는 수도권 교회와 요양병원에서 또다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데다 학원, 음식점, 노래교실, 가족·지인모임, 군부대 등을 고리로 전국 곳곳에서 감염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지역발생 1002명…수도권 786명서울 396명 최다… 부산 56명 사망자 2명 늘어 누적 580명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928명)보다 74명 늘어나며 1000명을 넘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396명, 경기 328명, 인천 62명 등 수도권만 786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669명)보다 117명 늘어 처음으로 700명 선을 웃돌았다. 서울·경기 모두 연일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부산이 56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대구 28명, 경남 22명, 경북 18명, 강원 17명, 충북 15명, 광주 14명, 대전 13명, 충남 9명, 울산·전북 각 8명, 전남 5명, 제주 3명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총 216명이다. 전날 새로 확인된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서초구 가톨릭성모병원에서 지난 10일 첫 환자가 발생한 뒤 지금까지 최소 9명이 감염됐고,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단지의 청소 업무를 위탁받은 민간업체 직원 5명이 단체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에서는 서구와 북구, 광산구에 있는 교회 3곳에서는 총 8명의 확진자가 나와 교회발 집단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이 밖에 전날 서울 강서구 성석교회 관련해 최소 33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고, 부산 동구 인창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도 최소 57명이 추가됐다.마스크 없이 찬양 연습·집단 식사대구 영신교회 13명 추가…45명으로연말연시 종교시설 거리두기 격상 검토 대구 달성군 영신교회발 코로나19 확진자가 13명이 추가되면서 모두 45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찬양 연습을 하고 식사도 함께 하는 등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파악됐다. 영신교회발 ‘n차 감염’이 확산되면서 지역감염이 비상이 걸렸다. 방역당국은 연말연시 교회를 중심으로 종교 행사가 많아질 것으로 보고 종교시설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재 2단계에서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8명으로, 전날(22명)보다 6명 늘었다. 이 가운데 14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4명은 서울·경기(각 3명), 경남(2명), 부산·광주·강원·충남·전북·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됐다.해외유입 최다 미국 6명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 6명, 러시아 5명, 인도네시아 3명, 우크라이나 2명, 중국·필리핀·인도·베트남·아랍에미리트·파키스탄·폴란드·독일·스위스·알제리·케냐·탄자니아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17명, 외국인이 1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을 합치면 서울 399명, 경기 331명, 인천 62명 등 수도권이 792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58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6%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2만 4731건으로, 직전일 3만 8651건보다 1만 3920건 적다. 전날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4.16%(2만 4731명 중 1030명)로, 직전일 2.46%(3만 8651명 중 950명)에 비해 대폭 상승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서울 광진구, 코로나19 무료검사 전 구민 동참 유도…방역 최접점 직원도 선제 검사

    서울 광진구, 코로나19 무료검사 전 구민 동참 유도…방역 최접점 직원도 선제 검사

    김선갑 서울 광진구청장은 지역주민들에게 선제적 검사 동참을 알리고, 방역 최접점에 있는 직원들을 우선으로 전 직원이 대민업무의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검사 받도록 11일 지시했다. 이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사회적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고, 전 국민 무료 검사가 시행됨에 따른 것이다. 이번 전 국민 무료 검사는 연일 6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감염불명 환자 비율이 늘어남에 따라 지역 사회의 무증상, 잠복감염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해 감염원을 차단하고자 마련됐다. 김 구청장은 코로나19 방역체계의 최접점에 있는 직원이 확진될 경우 구청, 공공시설이 일시적으로 폐쇄됨에 따라 대민 행정 업무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돼 주민을 우선으로 검사한 후 이달 중으로 전 직원이 신속하게 검사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직원들의 검사는 검체채취, 역학조사, 방역 등 코로나19 관련 최전선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을 우선 실시하고, 자가격리자, 물품 배부, 해외 입국자 이송 등을 맡고 있는 직원들은 2차적으로 검진 받을 수 있도록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김 구청장은 구 간부, 동장들과 화상회의를 통해 전구민이 신속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통·반장을 통해 적극 홍보도록 지시했다. 아울러 김 구청장은 전 구민들의 동참을 유도하고자 솔선수범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김 구청장은 “최근 감염경로 불명과 무증상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언제 어디서 코로나19가 감염되었을지 모르는 상황에 이르렀다”면서 “저를 포함한 전 직원이 구민들의 안전을 위해 촘촘한 방역체계를 지켜내고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있지만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자 선제적으로 검사를 받도록 했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무증상·접촉 없어도 무료검사…잠복감염 선제 대응키로

    무증상·접촉 없어도 무료검사…잠복감염 선제 대응키로

    이제 거리두기 2단계 이상일 때에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이나 역학적 연관성이 없어도 선별진료소에서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새로운 ‘코로나19 대응 지침’(제9-4판)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 이상으로 격상되거나 별도의 공지 기간이 있을 때는 역학적 연관성이나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코로나19 검사가 가능하다. 무증상 또는 역학적 연관성 없어도 무료 방역당국은 그간 확진자와 접촉하거나 의사 소견에 따라 코로나19가 의심될 경우, 해외 방문 이력이 있으면서 귀국 후 2주 이내에 의심 증상이 나타난 사람 등을 ‘조사 대상 유증상자’로 규정했는데 이번에 검사 대상 범위를 대폭 넓혔다. 확진자와 접촉하지 않았고 또 기침·인후통·발열 등 코로나19를 의심할 만한 증상이 없다고 하더라도 검사를 받고 싶은 경우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 검사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번 조치에 따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희망하는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는 코로나19 확진자나 의사환자(의심환자), 조사 대상 유증상자 등에만 검사 비용을 지원해 왔다. 고재영 방대본 위기소통팀장은 지침 변경과 관련해 “사례 정의를 확대해서 역학적 연관성이 없어도 (코로나19가) 의심된다고 하면 검사받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역시 브리핑에서 “지역사회의 무증상 감염, 잠복감염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선제적·공격적으로 진단 검사를 확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윤 반장은 검사 확대 방안을 설명하면서 “의료기관과 약국을 방문한 유증상자에 대해 관련 협회와 협력해 검사를 의뢰하거나 선별진료소 방문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대상자의 범위를 넓힌 것 외에는 (기존 검사 대상자와) 다른 점은 없다. 본인 부담금이 없는 무료 검사로 진행된다”면서 “보건소 선별진료소의 경우 전액 국비로 지원하고, (보건소 이외 다른) 의료기관 선별진료소에 대해서는 50%는 보험에서, 나머지 50%는 국비로 지원하는 현재 방식을 그대로 적용한다”고 말했다. 검사 대상자 확대 조치는 이미 전날부터 시행됐다. 검사 역량도 확대 예정…‘풀링검사’도 동원국내에서는 하루에 최대 11만건의 검사가 가능하지만 앞으로는 더 확대될 예정이라고 방대본은 전했다. 방대본은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통한 일일 최대 검사 가능량은 11만건이며, 현재 주말에는 4만여건, 주중에는 7만여건의 검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다만 현재 시행 중인 PCR 기반 개별검사 11만건에 풀링검사 등 검사법을 다양화해 적용하면 검사 역량은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관련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풀링검사는 5~10명의 검체를 혼합해 1개의 검체로 진단하는 것이다. 한 그룹에서 양성이 나오면 그룹에 포함된 검체에 대해 전원 개별 재검사가 실시된다. 중국에서 도시 전체를 대상으로 한 검사 등에서 쓰인 방식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논산 육군훈련소 입소자 중 확진자를 찾아내기 위한 검사에도 활용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거리두기 2단계땐 “경제망해” 1단계하니 “감염커져” [이슈픽]

    거리두기 2단계땐 “경제망해” 1단계하니 “감염커져” [이슈픽]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단계를 12일부터 현행 2단계에서 1단계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지만 우려 섞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집단감염과 잠복감염의 가능성을 고려할 때 수도권은 확실하게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그러나 사회적 수용성 저하와 서민 생활의 어려움 등을 고려할 때 방역의 효과성과 지속가능성이라는 2개의 목표를 함께 달성할 수 있는 거리두기 체계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방역당국의 납득할 만한 설명에도 온라인상의 반응은 갈린다. 강력한 거리두기를 시행할 때는 자유를 억압한다며 ‘독재’를 언급하더니 거리두기 단계를 낮추자 ‘책임을 미루려고 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장기간 거리두기로 국민적 피로도와 서민경제의 피해를 고려할 때 단계 조정은 불가피한 상태였지만 이번에는 50명 미만의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고 “원칙이 없다”는 비판이 나오는 것이다. 질병관리본부장을 지낸 정기석 한림대 의대 교수는 “지금으로선 적절한 조치라고 본다”면서 “수도권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감염자 발생이 미미하기 때문에 2단계에 묶어둘 필요가 없다. 하향 조정하지 않으면 거리두기로 누적된 불만이 쌓여서 결국 12월께 다시 한번 폭발할 것”이라며 “지금은 그런 에너지(불만)가 잠잠해진 상태일 뿐”이라고 평가했다.잘하고 있는 한국…되찾아야 하는 일상 전 세계의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5만 명을 넘어섰고, 신규 확진자의 3분의 1에 가까운 10만 9000여 명이 유럽에서 나왔다. 유럽은 지난 3월 코로나19가 창궐할 때보다 더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코로나19는 여전히 확산 중이고 뚜렷한 해법은 나오지 않았다. 확진자 폭증에 봉쇄조치를 했던 국가들은 봉쇄가 풀리자마자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는 악순환을 겪고 있다. 미국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에 걸리고, 그로 인해 사망했지만 코로나에 걸린 대통령은 여전히 유세를 위해 마스크를 벗고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고 있다. 브라질도 예외가 아니다. 영국과 프랑스, 러시아는 연일 신규 확진자 기록을 경신하고 있지만 현재까지도 제대로 된 방역 정책을 마련하지 못했다. 가까운 나라인 일본은 이날 하루에만 신규 감염자가 총 437명이 나왔다. 총 확진자는 9만명을 넘어섰다. 한국의 경우 신규 확진자가 58명 나왔고 누적 확진자는 2만4606명이다. 추석 연휴 이동, 수도권 집회, 여행지 관광 등 곳곳의 확산 위험 요소들이 있었음에도 급격한 재확산 징후 없이 세계 어느나라보다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7개월이 넘도록 신규 확진자 발생을 억제하고 치사율을 낮추려는 방역당국의 노력에 대다수의 시민들이 최선을 다한 결과였다. 지난 3월 12일 프랑스를 시작으로 3월 16일 스페인, 3월 26일 독일, 4월 7일 미국, 6월 10일 영국 등 전 세계 25개 국가가 K-방역의 경험을 공유해달라고 요청했다. 외신들은 K-방역에 대해 “한국은 사라지지 않을 바이러스와 공존해나가가는 전략에 있어 다른 나라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나다”(WHO 의장 데일피셔)는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방역당국은 외신 기자들에게 K방역의 주된 원동력은 국민의 의지와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라고 인터뷰했다. 세계 어느 시민보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국민 호응도 높고, 코로나19에 대한 이해도, 마스크 착용 참여도도 높다는 것이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는 최근 코로나19 대처 과정에서 보건과 경제 간 균형을 가장 잘 잡은 나라로 한국을 지목했다. 게이츠는 “이번 일로 우리가 배우고 혁신해 다음에 이것이 발생하면 더 잘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코로나19 백신이 효험이 있고 대규모로 빠르게 준비돼 적절히 분배되면 부유한 나라들은 내년 말 코로나19 이전의 정상적인 상황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앞으로도 거리두기 단계가 조정될 수 있지만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모임 자제 같은 기본적인 원칙의 중요성은 이 사태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변하지 않는다. 겨울철 독감과 코로나19가 함께 유행하는 ‘트윈데믹’(twindemic)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일상과 경제활동의 자율성, 방역수칙 준수라는 책임성을 함께 키워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거듭 당부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집콕 추석과 ‘추캉스족’ 사이… 10월 1단계 복귀 여부 갈린다

    집콕 추석과 ‘추캉스족’ 사이… 10월 1단계 복귀 여부 갈린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0명 아래로 떨어졌다. 서울 등 수도권 집단 발병이 본격화하기 전인 8월 11일(34명) 이후 49일 만이다. 방역 당국은 “추석 직후 한 주간의 상황을 평가해 거리두기 단계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인플루엔자(독감)까지 겹친 코로나19 ‘트윈데믹’이냐, 거리두기 2단계에서 1단계로 조정되느냐를 결정할 한 주간의 시험대를 마주한 셈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코로나19가 억제되고 있지만 다시 폭발할 수 있다”며 “10월 초순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중대본 회의에서 “이번 추석 연휴가 코로나19 전국 확산의 기폭제가 되지 않도록 경각심과 실천을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와 서울대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팀의 설문조사 등을 종합하면 이번 추석에는 70~80%가량의 시민이 집에 머물 계획이다. 하지만 적지 않은 사람이 귀성 대신 여행(추캉스)을 계획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해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한 14개 공항 이용객 128만 5000명의 75% 수준인 96만 3000명이 연휴 기간 전국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다.지난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뒤 설에 이어 두 번째 명절을 맞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가 변형을 일으켜 전파력이 6배가량 강해졌고 감염경로가 미궁인 환자 비중이 최근 2주간 20%대를 유지하는 등 지역 내 잠복감염 위험이 높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감소세가 추석까지 이어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추석 특별방역기간 이후에 상황 위험도를 평가해 그 후의 거리두기 단계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추석) 특별방역기간은 오는 10월 11일까지만 적용되기 때문에 그 주쯤에 여러 상황을 평가해 생활방역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이후 방역 방식에 대해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드라이브스루’ 집회를 포함한 보수단체의 개천절(10월 3일) 집회를 반드시 막겠다고 거듭 밝혔다. 서울시도 개천절 집회 신고 단체에 ‘집회금지’ 조치를 완료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집회 개최 시 현장 채증을 통해 불법 집회 주최자를 고발 조치하는 동시에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손해배상 청구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북대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완치자 965명 중 91.1%(879명)가 피로감(26.2%), 집중력 저하(24.6%) 등의 후유증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후각·미각 손실, 심리·정신적 후유증도 있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비대면 추석”… 강제 이동제한은 안 한다

    “비대면 추석”… 강제 이동제한은 안 한다

    올해 추석은 이제껏 본 적 없던 ‘비대면’ 연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달 말 추석 연휴(9월 30~10월 4일)에 고향과 친지 방문을 자제하고 ‘온라인 성묘’와 ‘벌초 대행서비스’를 이용해 달라고 6일 권고했다. 추석 연휴를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전국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방역조치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다만 국민의 이동권 자체를 강제로 제한하는 조치는 고려하지 않기로 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 추세로는 3주 뒤인 추석 때까지 무증상, 잠복감염을 완전히 통제하기는 불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번 추석은 가족과 친지를 위해 가급적 집에 머물러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그동안 많은 이동이 있었던 5월과 8월 연휴 이후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이 초래된 점과 아직 현재의 유행이 안정화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 추석 연휴 동안 방역 관리를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세균 총리는 “이번 연휴만큼은 이동을 최소화하고 가급적 집에 머무르시면서 휴식하도록 요청 드린다”면서 “정부는 대중교통 이용을 줄이고 밀집도를 낮추는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정부는 성묘나 봉안시설 방문을 자제하고 오는 21일부터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성묘서비스를 이용해 달라고 권고했다. 추석 명절 기간 전후 2주간 실내 봉안시설 방문객 사전예약제를 운영하며 제례실·유가족 휴게실은 폐쇄하고 실내 음식물 섭취도 금지한다. 벌초는 산림조합·농협 등이 제공하는 벌초 대행서비스를 이용해 달라고 했다. 철도 승차권은 사전예매 시 창가 측만 판매하는 등 전체 판매 비율을 50%로 제한한다. 고속·시외버스도 창가 좌석의 우선예매를 권고한다. 휴게소에서는 한줄 앉기 좌석 배치를 하고 테이블 가림판도 설치한다. 이와 함께 공항·철도역·터미널 등을 수시로 소독하고 승·하차객 동선을 분리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정부, 추석 고향방문 자제 권고…연휴 ‘거리두기 2단계’ 검토(종합)

    정부, 추석 고향방문 자제 권고…연휴 ‘거리두기 2단계’ 검토(종합)

    “추석까지 무증상-잠복 감염 완전 통제 불가능”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추석 연휴 때 가급적 고향과 친지 방문을 자제해줄 것을 권고했다. 또 연휴 기간인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를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전국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방역조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6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정례 브리핑을 열고 “국민 이동이 많았던 지난 5월과 8월 연휴 이후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했다는 점과 현재의 코로나19 유행이 안정화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 추석 기간 방역을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우선 “현재의 추세로는 3주 뒤인 추석 때까지 무증상, 잠복감염을 완전히 통제하기는 불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먼 거리를 이동해 모인 가족과 친지 모임에서 감염이 전파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번 추석은 가족과 친지를 위해 가급적 집에 머물러 달라”고 요청했다.중대본은 다만 국민의 이동권을 강제로 제한하는 조치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법적으로도 요건이 불명료하고 거리두기 단계별 조치계획을 마련할 당시에도 이동권 자체를 제한하는 방안은 검토 대상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추석과 관련된 권고는 행정적 강제 사항이 아니라 국민들께 권고를 드리는 수준으로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 중대본은 이와 함께 연휴 기간 유흥시설이나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 지나친 밀집과 밀접 접촉을 줄이기 위한 대책의 하나로 연휴 5일간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방역강화 조치를 검토할 계획이다. 클럽과 유흥주점 등 고위험시설의 운영 중단 등이 검토 대상이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연휴 기간 고향에 안가는 분들이라고 하더라도 다중이용시설에서 지나치게 밀접한 접촉이 일어나는 위험성을 완화할 필요가 있고, 그런 부분에 대한 방역조치 강화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3주간 코로나19의 유행 양상을 고려해 고위험시설 운영제한이나 50인 이상 실내모임 금지 조치 등 2단계 조치 중 어떤 것을 선택할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중대본은 세부 추석 방역대책과 관련해선 성묘나 봉안시설 방문은 가급적 자제해달라고 권고했다. 또 21일부터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성묘 서비스를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아울러 추석 명절을 전후해 2주간(9월 3주∼10월 3주) 실내 봉안시설에 대한 방문객 사전예약제를 실시하고, 봉안시설 내 제례실과 유가족 휴게실은 폐쇄하기로 했다. 봉안시설 실내에서는 음식물 섭취도 금지하기로 했다. 중대본은 이 밖에 철도 승차권은 사전 예매 시 창가 측만 판매하는 등 전체 판매 비율을 50%로 제한하고, 고속·시외버스도 창가 좌석을 우선 예매를 권고하는 등의 방역 대책도 마련했다. 고향 집에서는 제례 참석인원을 최소화하고 짧은 시간 머무르며, 친척을 만날 때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주기적인 환기 및 소독, 손 씻기 등 개인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중대본은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추석까지 잠복감염 통제 불가능…온라인 성묘 권고”

    “추석까지 잠복감염 통제 불가능…온라인 성묘 권고”

    방역당국은 3주일 앞으로 다가온 추석 연휴 기간에 무증상, 잠복감염을 완전히 통제하기 불가능할 것으로 예측해 이동 자제를 권고했다. 추석 명절기간 전·후 2주일(9월 셋째주~10월 셋째주)은 실내 봉안시설 방문객 사전예약제를 운영하며, 봉안시설 제례실·유가족 휴게실은 폐쇄하고 실내 음식물 섭취도 금지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6일 오후 발표한 ‘추석 방역대책’에 따르면 추석 명절기간 전·후 2주일(9월 셋째주~10월 셋째주)은 실내 봉안시설 방문객 사전예약제를 운영하며, 봉안시설 제례실·유가족 휴게실은 폐쇄하고 실내 음식물 섭취도 금지한다. 중대본은 “현재 추세로는 3주 뒤인 추석 때까지 무증상, 잠복감염을 완전히 통제하기는 불가능할 것으로 예측한다”며 “이에 따라 성묘나 봉안시설 방문은 가급적 자제하고, 9월 21일부터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성묘 서비스를 이용해달라”고 권고했다. 이어 “봉안시설 운영자는 방역관리자를 지정하고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출입을 제한한다”며 “시설 이동 경로 및 안내 문구 표시로 방문자 동선을 분리하고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역당국은 또 벌초에 대해 산림조합, 농협 등에서 제공하는 벌초 대행 서비스 이용할 것을 거듭 권유했다. 직접 벌초를 한다면 혼잡한 날짜와 시간을 피해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고, 음식물 섭취는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앞서 방역당국은 추석 인구이동에 대한 대책도 내놨다. 철도 승차권은 사전 예매 시 창가 측만 판매하는 등 전체 판매 비율을 50%로 제한했다. 고속·시외버스도 창가 좌석을 우선 예매를 권고해 승객 간 거리 두기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방역당국은 휴게소, 철도역 등 대중교통 시설의 밀집을 방지하는 방안을 시행하고, 현장점검도 진행한다. 고속도로 휴게시설에 테이블 가림판을 설치하고, 한 줄 앉기 좌석 배치를 한다. 휴게소 혼잡안내 시스템 운영하는 한편 공항·철도역·터미널 등을 수시로 소독한다. 백화점, 마트 등 유통시설은 직원과 고객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고객이 많이 모이는 행사나 시식·시음을 자제하도록 관련 업계와 협의 중이다. 중소 규모 슈퍼는 슈퍼조합 등 협·단체 중심으로 마스크 상시 착용 등 방역 관리를 실시하고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도 지원한다. 전통시장은 정기적 소독을 실시하도록 요청하고, 지방자치단체와 중소기업청이 방역점검반을 구성해 주요 전통시장 200여곳의 방역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노인요양시설과 요양병원은 원칙적으로 면회를 자제하도록 하며, 부득이하게 면회하는 경우에도 병실 면회는 금지한다. 사전예약제를 통해 투명 차단막이 설치된 공간에서만 비접촉 면회를 할 수 있다. 중대본은 “추석 명절에 이동 자제를 권고하는 게 많은 국민에게 아쉽고 안타까운 일이 될 것임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이번 명절은 나와 가족의 건강을 위해 집에서 쉬는 것을 꼭 고려해달라”는 당부를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B형간염 오진율 14%/검사항목 재조정 시급

    ◎한양대의대 이민호교수 연구결과/항원·항체만 검사… 핵항체 측정빠져/「핵」 양성반응자 40%가 몇달뒤 발병 직장인의 신체검사나 종합건강진단때 시행되는 B형간염 검사에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나타내는 주요 지표인 「핵항체 측정항목」이 누락,B형간염환자 판별이 형식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핵항체 측정을 실시하지 않아 발생하는 B형간염검사의 오진율이 무려 14%에 이르러 B형간염 검사항목의 재조정이 시급한 실정이다. 한양대 의대 이민호교수(소화기내과)는 최근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현행 신체검사때 이뤄지는 B형간염 환자 판정방식이 혈청속의 표면항원및 표면항체검사에만 의존,핵항체검사를 도외시함에 따라 「정상」으로 판정받은 사람 가운데 상당수가 나중에 만성 간질환 환자로 판명되고 있다』고 밝혔다.이교수에 따르면 B형간염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B형간염 바이러스의 표면항원,표면항체,핵항체등 3종류의 혈청검사가 필수적이다.하지만 국내 의료기관에서 실시하는 B형간염 검사는 간염바이러스의 내부 깊숙이 자리한 핵항체는 놔둔채 나머지 2가지만을 측정한다.따라서 핵항체에 이상이 있어도 혈청 생화학적 검사(GOT,GPT)가 정상이면 잠복감염인 환자도 건강인으로 오진할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교수가 한양대병원에서 B형간염검사를 받은 1천9백여명을 추적 조사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14%인 2백68명이 핵항체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또 핵항체 양성반응자 가운데 40.3%가 3개월뒤 만성간염환자로 진단됐고 이중 16.4%는 간경화및 간암으로 진행됐다.즉 핵항체 양성반응을 보인 14%는 현행 B형간염검사 결과 정상인으로 분류될수 밖에 없는 그룹이지만 사실상 언제든지 만성간염·간경화·간암으로 이환될 확률이 높은 「만성 간질환 고위험군」인 셈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