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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착] 아파트·주차 차량 ‘화르르’…피로 물드는 우크라 제2 도시 하르키우의 비극

    [포착] 아파트·주차 차량 ‘화르르’…피로 물드는 우크라 제2 도시 하르키우의 비극

    우크라이나의 제2 도시인 하르키우가 10월 들어 러시아의 연이은 집중 공격으로 피로 물들고 있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12일(현지 시간) 밤 러시아가 하르키우 지역을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해 3명이 사망하고 3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실제 이날 러시아군은 콜로드노히르스키 등의 민간 주거 지역을 겨냥해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 이 과정에서 4층짜리 주거용 아파트 입구에 자폭 드론이 떨어져 무너져 내렸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군이 군사 시설이 아닌 무고한 시민들이 잠든 아파트 단지에 10발이 넘는 미사일과 자폭 드론을 무차별적으로 쏟아부었다”고 비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이날 발생한 하르키우 등 전역의 공습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에너지 휴전’ 발표에 대한 푸틴의 확실한 대답”이라고 주장했다. 하르키우는 최근 하루를 멀다 하고 러시아의 미사일과 폭탄이 쏟아지고 있다. 10월만 보면 지난 1일, 5일, 9일, 10일 공습이 이어졌고 11일에는 식료품점 인근에 미사일이 떨어져 16세 소년을 포함해 민간인 3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특히 이날 폭격과 함께 거리에 주차돼 있던 차들이 폭발해 불타는 생생한 장면이 인근에 설치된 CCTV에 생생히 담겼다. 이 중 지난 5일 하르키우 공습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하르키우 시민들을 칭찬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이루어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키이우를 방문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의 공동 언론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군이 코앞까지 들이닥쳤을 때도 푸틴은 하르키우를 꺾지 못했다”면서 “하르키우가 푸틴을 물리쳤다. 하르키우는 우크라이나의 상징적인 첫 번째 수도다. 시민들은 정말 훌륭하다”며 치켜세웠다. 실제로 하르키우는 러시아 국경과 불과 30㎞ 거리에 있어 개전 이래 상시적인 공격에 노출되어 왔다. 여기에 친러시아 성향이 강할 것이라 여겨왔으나 예상과 달리 주민들은 러시아군에 강하게 저항하며 도시를 사수했다. 이처럼 최근 러시아가 하르키우를 집중적으로 공격하는 것은 정치적 타이밍과 겨울철을 겨냥한 군사 전략이 맞물린 것으로 분석된다. 하르키우는 우크라이나의 핵심 가스 생산시설과 대형 전력망이 집중된 허브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에너지 인프라 공습을 중단하는 휴전에 합의했다”고 발표한 후 러시아는 보란 듯 하르키우의 가스 기지와 열병합발전소를 폭격했다.
  • 중국 부품·장비 의존도 높아지는 러시아 무인체계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중국 부품·장비 의존도 높아지는 러시아 무인체계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러시아가 서방 세계의 금수 조치로 정밀 부품이나 장비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체계적인 밀수 네트워크를 통해 여전히 도입하고 있음은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국제 감시 네트워크에 적발되는 경우가 늘어가면서 서방제를 대신하여 중국제 부품, 장비, 기술에 의존하는 무기가 늘고 있다. 그중 전자 장비가 대부분인 드론이나 무인지상차량(UGV) 같은 무인 체계는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다. 러시아군이 사용하는 드론은 특히 중국제 부품과 장비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전자전 영향을 받지 않는 광섬유 드론에 사용되는 광섬유도 러시아 내 공장이 피해를 입으면서 거의 전량을 중국에 의존하는 상황이다. 고가인 장거리 자폭 드론도 중국에 대한 의존이 크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유나이티드24미디어는 중국 텔레플라이사의 소형 제트 엔진이 러시아 장거리 자폭 드론 ‘게란-4’와 ‘게란-5’에 사용되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게란-4에 사용된 중국제 장비는 텔레플라이 LX-WP-160 제트 엔진, 싱카이 테크의 메시 네트워크 모뎀, 하르손의 16 CRP 재밍 저항 GPS 안테나, 혼포 TS130C-01 카메라 등이 쓰이고 있었다. 게란-5에는 텔레플라이 TF-TJ2000A 제트 엔진 외에 메시 네트워크 모뎀 등의 중국제 장비가 쓰였다. UGV에서도 중국제 의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4일 국제 정보 분석 단체 인폼네이팜은 러시아의 쿠리어 UGV에 중국산 전자 부품, 배터리, 무선 통신 장비 등이 쓰였다는 근거를 제시했다. 쿠리어는 탄약 운반, 부상자 후송, 정찰, 기뢰 살포, 무기 탑재 등 물류 및 전투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설계된 러시아의 UGV다. 이 차량은 PKTM 7.62㎜ 기관총, NSVT 또는 코드 중기관총, AGS-17 및 AGS-30 자동 유탄 발사기 등을 장착한 형태로 공개된 바 있다. 인폼네이팜은 쿠리어 개발과 관련된 조릭토 곰보자포프가 대표로 있는 모스크바 소재 기업의 수입 신고서를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조사된 장비는 무선 모듈 및 모뎀, 충전기, 배터리, IP 카메라, 전원 공급 장치 및 기타 전자 제품 등 다양했다. 인폼네이팜에 의하면, 조릭토 곰보자포프가 중국 회사와 페이퍼 컴퍼니를 만드는 방식으로 감시망을 피해 왔다. 어떤 방식이든 러시아의 중국제 장비와 부품 의존은 상당한 수준임을 부인할 수 없다. 최근 러시아는 알라부가 드론 단지에서 게란-4와 5에 장착한 중국제 제트 엔진을 생산하고 있지만, 중국제를 조립 생산하는 수준인지 여부는 확인이 필요하다. 중국제 부품과 기술, 러시아의 통합 기술과 운용 전술은 북한에 매우 유용한 것들이다. 중국과 러시아에 대해 북한에 관련 기술 등의 이전을 금지하라는 우리가 단호한 목소리를 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 [포착] ‘최악의 조롱’ 당한 푸틴…“전원을 껐다 켜보렴” 러 데이터센터 피해 산더미

    [포착] ‘최악의 조롱’ 당한 푸틴…“전원을 껐다 켜보렴” 러 데이터센터 피해 산더미

    우크라이나가 지난 8일(현지시간)부터 러시아 최대 정보기술(IT) 업체 얀덱스의 데이터센터를 공습하자, 우크라이나 내부에서는 조롱이 쏟아졌다. 우크라이나는 8~12일 러시아 중부 랴잔주와 칼루가주, 블라디미르주 등에 있는 얀덱스의 대형 데이터센터 3곳을 잇따라 공격해 상당한 피해를 줬다. 보도에 따르면 앞서 지난 8일 슈퍼컴퓨터 2대가 설치된 랴잔주 사소보의 얀덱스 데이터센터가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피해를 봤다. 뒤이어 9일 칼루가에 있는 대규모 얀덱스 데이터센터 단지도 피격 이후 가동이 일부 중단됐으며, 11일에는 블라디미르의 또 다른 데이터센터가 공격받았다. SNS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러시아 곳곳의 얀덱스 데이터센터에서 거대한 불길이 치솟는다. 러시아 경제전문지 코메르산트는 지난 11일 “피해를 본 곳들은 규모가 매우 큰 데이터센터였다”며 “장비를 다시 갖추는 작업에는 막대한 비용과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코메르산트는 현지 소식통들을 인용해 “얀덱스의 데이터센터 장비 교체에 최대 6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얀덱스 핀테크 부문 책임자인 디마 피로고프는 지난 11일 엑스에 “오늘 또 다른 얀덱스 데이터센터가 피해를 입었다”며 “이번 피해로 시스템 장애가 발생해 많은 사용자가 잔액 조회와 구매 대금 결제, 송금 등을 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파이어포인트 “디마, 전원을 껐다 켜봐”얀덱스를 겨냥한 성공적인 공습이 잇따르자 우크라이나 방산업체 파이어 포인트는 이를 조롱하는 메시지를 공개했다. 파이어포인트는 얀덱스의 책임자가 엑스에 시스템 장애를 알리는 게시글을 올리자, 그 아래에 “디마, 전원을 껐다 켜 봤어?” 라고 적었다. 디마는 해당 게시글을 올린 얀덱스 책임자의 이름이지만, 사실상 러시아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데이터센터의 공격으로 시스템이 마비된 상황을 일상적인 컴퓨터 재부팅 문제처럼 표현한 것이다. 일련의 얀덱스 공격에는 파이어포인트의 장거리 자폭 드론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어포인트는 “지난 9일 칼루가 데이터센터 피격에 자사의 FP-1 장거리 자폭 드론이 사용됐다”고 확인했다. FP-1은 최대 사거리가 1500㎞인 장거리 공격 드론으로, 러시아 후방의 군사시설, 탄약고, 정유시설, 공군기지를 공격하는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활주로 없이 로켓 부스터와 레일 발사 방식을 이용한다. 최대 120㎏의 탄두를 실을 수 있으며 GPS 교란 환경에서도 운용 가능한 항법 기술 적용을 목표로 개발됐다. 이를 개발한 파이어 포인트는 우크라이나의 최신 국산 장거리 무기인 플라밍고 미사일을 개발한 업체이기도 하다. 현재 해당 업체는 연료탱크를 확대하고 경량화해 사거리가 약 270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개량형 FP-1도 운용 중이다. ‘에너지 휴전’ 두고 각기 다른 소리 나오는 러·우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에너지 휴전에 합의했다고 주장했으나 우크라이나는 “미국의 주장과 달리 러시아는 여전히 우리의 에너지 시설을 공습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2일 폴란드에서 열린 바르샤바 안보 포럼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 이후) 일반 주유소를 겨냥한 러시아의 공격도 있었다”며 “이것이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 내놓은 대답은 ‘러시아의 공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러시아 정유시설과 석유 수출시설을 겨냥한 우리의 공격이 중단되기를 원한다면 러시아부터 공격을 중단해야 한다”며 “러시아가 휴전에 동의하지 않으면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러시아 역시 이날 휴전 합의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 문제에 관해 밝힐 내용이 생기는 대로 알려드리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에너지 휴전 합의’ 주장은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에너지 가격을 끌어내리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성 발언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4일에도 양측이 에너지 목표물을 타격하지 않기로 했다며 똑같은 주장을 내놨지만 이후에도 양측의 공격은 이어졌다.
  • [포착] 러 드론 3대 달려들더니 ‘쾅’…우크라 차륜형 자주포에 불길 [영상]

    [포착] 러 드론 3대 달려들더니 ‘쾅’…우크라 차륜형 자주포에 불길 [영상]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의 차륜형 자주포를 드론 3대로 집중 공격해 파괴했다고 주장하며 야간 영상을 공개했다. 표적이 된 장비는 체코슬로바키아가 개발한 152㎜ 다나(DANA) 자주포로, 바퀴를 이용한 뛰어난 기동성이 특징이다. 러시아 군사 전문 매체 콘플릭토라는 11일(현지시간) 러시아군 북부집단군 소속 드론 운용 부대가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주에서 다나 자주포를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군 관련 텔레그램 채널 ‘세베르니 베테르’(북풍)가 공개한 약 32초짜리 영상에는 야간 열영상 카메라로 포착한 군용 차량이 등장한다. 도로 위에서 포착된 차량을 향해 드론이 접근하는 장면에 이어 다른 각도에서 촬영한 영상이 나온다. 영상 후반부에는 폭발과 함께 불길이 치솟는 모습도 담겼다. 러시아 측은 목표물을 파괴하는 데 드론 3대를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공개 영상만으로 드론 3대가 각각 명중했는지, 자주포가 완전히 파괴됐는지는 확인하기 어렵다. 촬영 시점과 정확한 타격 지점 역시 독립적으로 검증되지 않았다. 152㎜ 포에 바퀴 8개…차륜형 자주포 선구자 다나 이번 공격의 표적으로 지목된 다나는 1970년대 체코슬로바키아에서 개발한 차륜형 자주포다. 1981년 실전 배치됐으며, 초기 차륜형 대구경 자주포를 대표하는 무기체계로 평가받는다. 다나는 타트라 8×8 차체에 152㎜ 곡사포를 탑재했다. 자동 장전 장치를 갖춰 포탄 장전 부담을 줄였으며, 기본형은 일반 포탄으로 약 20㎞ 떨어진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다. 가장 큰 특징은 궤도 대신 바퀴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한국의 K9처럼 궤도를 사용하는 자주포와 달리 도로를 이용해 빠르게 이동할 수 있고 유지·정비 부담도 상대적으로 적다. 기본형의 도로 최고 속도는 약 시속 80㎞다. 이런 기동성은 포격 후 신속히 진지를 옮겨 적의 반격을 피하는 데 유리하다. 우크라이나군도 러시아의 침공 이후 체코 등에서 제공받은 다나 계열 자주포를 운용해 왔다. 다만 이번 영상에 등장하는 장비의 정확한 개량형은 확인되지 않았다. 기동성 뛰어나도 드론 공격엔 취약…포병 전력의 숙제 다나처럼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자주포도 드론의 감시와 공격에서는 자유롭지 못하다. 과거 포병 부대는 사격한 뒤 신속하게 진지를 벗어나는 방식으로 적의 대포병 사격을 피했다. 그러나 드론이 전장 곳곳을 감시하면서 이동 중인 포병 장비도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 특히 FPV 자폭 드론은 운용자가 카메라 영상을 보며 표적에 접근할 수 있어 차량과 포병 장비를 정밀하게 노리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다만 이번 공격에 사용된 드론의 정확한 기종은 공개 자료만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러시아군은 이번 공격을 자주포 파괴 성과로 내세웠다. 그러나 공개 영상은 폭발과 화염을 보여줄 뿐, 장비의 최종 피해 상태까지 확인해 주지는 않는다. 이번 영상은 차륜형 자주포의 기동성뿐 아니라 드론 감시를 피할 위장과 방호, 전자전 대응 능력도 현대 포병의 생존에 중요한 요소가 됐다는 점을 보여준다.
  • “극초음속 미사일도 요격”…패트리엇 차세대 요격탄 ‘PAC-3 엣지’ 공개 [밀리터리+]

    “극초음속 미사일도 요격”…패트리엇 차세대 요격탄 ‘PAC-3 엣지’ 공개 [밀리터리+]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란 전쟁으로 품귀 현상이 심화한 패트리엇 요격미사일의 차세대 모델이 개발될 전망이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10일(현지시간) 미국 방산기업 록히드마틴이 패트리엇 미사일의 성능을 극대화한 차세대 요격탄 ‘PAC-3 엣지’(Edge)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PAC-3 엣지는 현재 여러 전쟁으로 심각한 공급난에 빠진 PAC-3 MSE의 차세대 버전으로 성능을 더욱 향상한 것이 특징이다. 록히드마틴에 따르면 PAC-3 엣지는 새로운 탐색기와 향상된 비행 제어 장치 그리고 노스롭그루먼이 공급하는 다중 펄스 로켓 엔진을 장착했다. 이를 통해 현재 주요 국가들이 개발한 극초음속 미사일을 포함한 첨단 위협을 더 먼 거리와 더 높은 고도에서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 록히드마틴의 설명이다. 팀 케이힐 록히드마틴 미사일·화력통제 부문 사장은 “이 제품 가격은 기존 PAC-3 MSE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면서 “완전 생산 시 연간 생산량은 약 2000대로 PAC-3 MSE와 비슷하다”고 밝혔다. 록히드마틴은 고도화된 극초음속 무기 개발 속도에 맞춰 PAC-3 엣지의 개발과 생산 일정을 서두르고 있으나 비행 및 요격 시험과 생산을 고려하면 2031년 이후에나 배치가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앞서 록히드마틴은 지난 7월 패트리엇 미사일의 ‘반값 버전’인 ‘PAC-3 ACE’ 출시를 발표한 바 있다. 이 신형 요격 미사일은 현재 사용 중인 PAC-3 MSE의 한 발당 가격인 400만달러의 반값 미만이다. 이는 세계 각국 군대가 드론과 미사일에 대응할 더 저렴한 방법을 모색하는 상황에서 나왔다. 록히드마틴에 따르면 신형 미사일은 개발 및 테스트 기간을 대폭 단축해 36개월 이내에 초기 양산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보도에 따르면 PAC-3 ACE는 최신형 미사일인 PAC-3 MSE와 비교해 요격 고도와 사거리가 줄어든 대신 생산 단가와 대량 공급 능력을 극대화했다. 또한 낮게 날아오는 순항미사일, 자폭 드론, 근거리 탄도미사일 등을 요격할 수 있는 수준으로 최적화해 최근의 전쟁 트렌드에 맞췄다. 결과적으로 록히드마틴이 가장 저렴한 PAC-3 ACE와 현재 전장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PAC-3 MSE, 여기에 PAC-3 엣지 개발까지 발표하며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라인업을 완성한 셈이다. 패트리엇 시스템은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방공 체계로 떠올랐다. 여기에 우크라이나는 물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과 이란의 공격을 받고 있는 중동 국가도 패트리엇 미사일 공급을 강력하게 원하는 상황이지만 정작 미국도 재고가 바닥나고 있는 형편이다. 미 국방부는 지난 1월 록히드마틴과 PAC-3 MSE 생산량을 연간 약 600발에서 2000발로 세 배 이상 늘리는 계약을 체결했으나 2030년 말까지는 이 목표를 달성하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 [포착] 美 항모에 ‘드론 103대·군함 34척’ 킬마크…공식 전과와 왜 다를까

    [포착] 美 항모에 ‘드론 103대·군함 34척’ 킬마크…공식 전과와 왜 다를까

    이란과의 전쟁에 투입됐다가 약 11개월 만에 귀환한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에서 눈길을 끄는 전과 표식들이 발견됐다. 자폭드론 103대와 군함 34척을 나타내는 그림이다. 그러나 미군이 공식 발표한 격추·격침 실적과 숫자가 달라 의문이 제기됐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은 8일(현지시간) 미 국방부가 공개한 사진과 영상을 분석한 결과, 링컨호의 함교 구조물에 드론 모양 103개와 함정 모양 34개 등 모두 137개의 킬마크가 그려져 있다고 보도했다. 킬마크는 적 항공기나 함정 등을 파괴한 전과를 나타내려고 군용 장비에 새기는 표식이다. 전투기 동체에 격추한 적기의 수만큼 그림을 그리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이번 표식은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이 지난 7일 링컨호를 방문했을 때 촬영한 사진에서도 확인됐다. 헤그세스 장관은 함교 구조물에 빼곡히 그려진 킬마크를 올려다보며 장병들이 거둔 전과를 살펴봤다. 링컨호는 지난해 11월 출항해 322일 만인 지난 8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모항으로 돌아왔다. 중간 기항 없이 265일 연속 해상에 머무르는 기록도 세웠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링컨호 승조원 약 5000명은 이란전 지원을 위한 장기 배치 과정에서 식량 부족과 정신적 어려움을 겪었다. 가족들은 부실한 식사 사진을 언론에 공개하며 열악한 처우를 호소했다. 미 해군은 이후 링컨호 항모타격단 소속 장병 8명이 파병 기간 자살을 시도했다고 인정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러한 논란 속에서도 장병들의 작전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링컨호 항모타격단에 대통령 부대 표창을 수여했다. 그러나 항모에 새겨진 킬마크는 그가 공개한 공식 전과와 차이를 보였다. 드론은 26개 많고 함정은 30개 적어…무슨 차이? 헤그세스 장관은 링컨호 항모타격단이 지난 2월 28일부터 8월 22일까지 이란과의 전투에서 자폭드론 77대를 격추하고 이란 함정 64척을 격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링컨호에 그려진 킬마크는 드론 103개, 함정 34개다. 공식 발표와 비교하면 드론 표식은 26개 많고 함정 표식은 30개 적다. 드론 그림은 이란의 샤헤드-136 자폭드론과 비슷하지만 반드시 해당 기종만 뜻한다고 볼 수는 없다. 군함 그림 역시 호위함이나 초계함 등 여러 종류의 수상함을 대표할 가능성이 있다. 전과를 집계한 범위가 다를 수도 있다. 링컨호 항모타격단에는 함재기뿐 아니라 이지스 구축함 등 호위 전력도 포함된다. TWZ는 일부 드론 격추 실적이 호위 구축함에서 나왔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다만 이런 추정만으로 숫자 차이를 설명하기는 어렵다. TWZ는 미 국방부에 킬마크와 공식 전과가 다른 이유를 문의했지만 해군에 확인하라는 답변을 받았다. 보도 시점까지 해군의 구체적인 설명은 나오지 않았다. 잠수함 킬마크도 10개…슈퍼호넷엔 ‘서브 버스터’ 링컨호가 모항으로 돌아온 뒤 공개된 사진에서는 또 다른 표식도 확인됐다. 함교 구조물의 다른 부분에 잠수함 모양 킬마크 10개가 그려져 있었던 것이다. 앞서 지난 1일 캘리포니아주 르무어 해군항공기지로 복귀한 미 해군 F/A-18F 슈퍼호넷에서도 잠수함 파괴를 나타내는 표식이 발견됐다. 링컨호에 배치됐던 제41전투공격비행대대(VFA-41) 소속 기체로, 조종석 아래에는 두 동강 난 잠수함 그림과 함께 ‘서브 버스터’(Sub Buster·잠수함 파괴자)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이 전투기는 대이란 군사작전 ‘에픽 퓨리’에 참여했다. 당시 러시아제 킬로급 잠수함을 공격했을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표식만으로 실제 파괴한 잠수함의 종류나 공격 방식을 특정할 수는 없다. 미 해병대의 F-35C 전투기에서도 잠수함 3척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이는 킬마크가 발견됐다. 이란전을 수행한 미군 항공기와 항모에 잇따라 잠수함 파괴 표식이 등장한 셈이다. 그러나 링컨호의 잠수함 표식 10개가 실제 잠수함 10척의 격침을 뜻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항모와 함재기에 같은 전과를 중복 표시했을 가능성도 있다. 미군은 대통령 부대 표창에서도 구체적인 잠수함 격파 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결국 링컨호에 새겨진 표식들이 공식 발표에 포함되지 않은 추가 전과인지, 집계 기준이 달라 생긴 차이인지는 불분명하다. 그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려면 미 해군의 추가 설명이 필요하다.
  • [포착] 이란 드론, 美 기지 건물에 그대로 ‘쾅’…7개월 만에 드러난 실상 [영상]

    [포착] 이란 드론, 美 기지 건물에 그대로 ‘쾅’…7개월 만에 드러난 실상 [영상]

    이란의 자폭 드론이 미군 기지 상공에 나타나더니 건물을 향해 돌진한다. 곧 폭발이 일어나고 시설에서 연기가 피어오른다. 약 7개월 전 이란과 미국의 전쟁 초기 벌어진 공격 장면이 뒤늦게 공개됐다. 미국 CBS 방송은 지난 7일(현지시간) 쿠웨이트 북서부의 미군 기지 ‘캠프 뷰어링’이 이란의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받는 영상을 단독 확보해 공개했다. 미군이 당시 심각한 탄약 부족을 겪었고 일부 병력이 기지를 떠나 사막으로 이동했다는 증언도 함께 나왔다. 공개된 영상에는 이란 드론이 기지 상공에 머물다가 표적을 향해 급강하하는 모습이 담겼다. 드론이 건물에 충돌하자 강한 폭발이 일어난다. 다른 화면에서는 공격으로 파손된 건물과 군용 장비도 확인된다. 이 영상은 당시 기지에 주둔했던 인물이 직접 촬영했다. CBS는 영상 파일에 담긴 메타데이터를 확인하고 기존 피해 사진과 대조해 진위를 검증했다고 밝혔다. 기지 상공에 이란 드론 출현…건물·군 장비 파손 캠프 뷰어링은 이라크 국경에서 약 40㎞ 떨어진 미군의 주요 거점이다. 미군은 20년 넘게 이곳을 중동 지역 작전 병력과 장비의 집결지로 활용해 왔다. 미군은 지난 2월 말 이란과 전쟁을 시작하기 전 이 기지에 있던 약 7000명 가운데 대부분을 다른 지역으로 옮겼다. 이란의 공격 사정권에서 병력을 분산하려는 조치였다. 그러나 전쟁이 시작되자 이란은 탄도미사일과 드론으로 기지를 거듭 공격했다. 일부 공격은 이라크 방향에서 이뤄졌다. 미군 병사들은 공격을 피해 방공호로 들어가야 했다. 현장에 있던 미군 3명은 이란의 F-5 전투기도 공격에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한 병사는 전투기가 조종사의 헬멧이 보일 정도로 낮게 비행한 뒤 공격하고 떠났다고 증언했다. 다만 해당 전투기의 공격 참여 여부는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당시 기지에는 100명이 넘는 병력이 남아 있었다. 이들은 공격이 계속되면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할 수 있지만 충분히 대응할 준비가 돼 있지 않았다고 우려했다. 익명을 요구한 미군 관계자는 CBS에 “우리는 심하게 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남아서 싸운 병사들이 있었지만 결국 기지를 떠나야 했다고 설명했다. 기관총 탄약까지 부족…미군 병력 결국 사막으로 이동 당시 미군은 기지를 방어하는 데 필요한 탄약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CBS에 따르면 현장 병사들은 12.7㎜ 기관총 탄약이 심각하게 부족한 상황에 놓였다. 쿠웨이트의 다른 기지에서 군수 업무를 맡았던 미 육군 고위 관계자도 기관총 탄약과 패트리엇 방공 체계 등 주요 방어 자산의 확보를 둘러싼 우려가 있었다고 확인했다. 결국 남아 있던 병사들은 장비를 차량에 싣고 야간에 쿠웨이트의 우다리 사막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사막에 임시 전초기지를 설치해 머물다가 지난 5월 캠프 아리프잔으로 옮겼고 이후 중동 안팎의 다른 거점에 재배치됐다. CBS에 따르면 캠프 뷰어링과 이들 전초기지에서는 이란의 공격으로 사망한 미군은 없었다. 다만 사막으로 이동한 병사 가운데 2명이 지난 4월 말 모래폭풍 속 낙뢰로 다쳤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번 보도에 논평하지 않았다. 미 국방부는 별도 설명 대신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의 지난 3월 발언을 제시했다. 당시 헤그세스 장관은 이란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기지에 있던 미군의 90% 이상을 미리 분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과 증언은 미군이 이란의 드론·미사일 공격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겪었던 어려움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공격에 대비해 병력을 분산했음에도 현장에 남은 병사들이 방어 자산 부족을 호소하고 결국 기지를 떠났다는 점에서 당시 대응의 적절성을 둘러싼 의문을 남겼다.
  • [포착] 바다 위 드론이 하늘의 자폭드론 잡았다…기관총에 맞고 ‘쾅’

    [포착] 바다 위 드론이 하늘의 자폭드론 잡았다…기관총에 맞고 ‘쾅’

    우크라이나 해군의 무인수상정이 기관총으로 러시아군의 자폭 드론을 격추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사람이 타지 않은 소형 군용정이 바다 위에서 하늘의 공격 드론을 잡아낸 것으로, 무인수상정이 해상 공격뿐 아니라 방공 임무까지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우크라이나 해군은 지난 7일(현지시간)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무인수상정 ‘사르간-3000’(Sargan-3000)이 러시아의 샤헤드형 자폭 드론을 격추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다만 실제 교전 날짜와 장소는 밝히지 않았다. 공개된 영상에는 무인수상정에 장착된 기관총이 공중의 표적을 향해 연속 사격하는 모습이 담겼다. 기관총이 여러 차례 짧게 탄환을 퍼붓자 표적이 바다로 추락했고, 곧이어 수면에서 커다란 물기둥이 솟아올랐다. 우크라이나 해군은 이번에 격추한 샤헤드가 여러 통신망 연결 지점을 통해 정보를 주고받는 메시(mesh) 네트워크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드론의 구체적인 기종과 격추 지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바다 위 기관총으로 공중 드론 격추…어떻게 가능했나 이번 교전의 주인공인 사르간-3000은 우크라이나가 지난 4월 해군에 정식 배치한 무인수상정이다. 사람이 직접 탑승하지 않고 원격으로 조종하며 정찰과 타격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한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밀리타르니에 따르면 사르간-3000은 노르웨이 콩스버그의 ‘프로텍터’ 원격 무장 장치(RWS)를 탑재했다. 이 장비에는 12.7㎜ 기관총과 전자광학 조준 장치가 결합돼 있다. 운용자는 영상으로 표적을 확인하고 원격으로 기관총을 조준·발사할 수 있다. 사르간-3000의 최대 작전 범위는 약 1600㎞이며 속도는 40~55노트(시속 약 74~102㎞)에 달한다. 최대 450㎏의 장비나 무장을 실을 수 있어 임무에 따라 다양한 장비를 탑재할 수 있다. 이번 영상은 이 같은 무인수상정이 적의 함정이나 해안 시설뿐 아니라 공중에서 접근하는 자폭 드론에도 대응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실제 교전 거리와 사용한 탄약 수량, 표적을 탐지한 방식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달 러 무인수상정도 격침…해상 무인전력의 진화 사르간-3000이 러시아군의 무인 장비를 파괴했다고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우크라이나 해군은 지난달 12일 사르간-3000이 흑해에서 러시아 무인수상정을 격침했다고 밝혔다. 당시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이 적 무인정을 발견했고, 해군 무인수상정이 기관총으로 공격해 침몰시켰다. 군사 전문 매체 제인스는 이를 무인수상정끼리 벌인 첫 전투 사례라는 우크라이나 측 주장과 함께 소개했다. 우크라이나 해군은 앞서 지난 7월에도 사르간-3000을 활용해 러시아 노보로시스크 인근에서 국경경비정을 격침했다고 주장했다. 당초 적 함정과 해안 시설을 공격하는 데 주로 활용됐던 무인수상정이 적 무인정과 공중 드론을 상대하는 방향으로 임무를 넓히고 있는 셈이다. 이번 교전은 상대적으로 작은 무인 플랫폼에 기관총과 광학 장비를 결합해 공중 위협에 대응한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다만 우크라이나 해군이 발표한 격추 성과의 구체적인 교전 상황은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 [포착] 러 드론 공격 무서워…키이우 다리에도 ‘대형 그물망’ 설치됐다

    [포착] 러 드론 공격 무서워…키이우 다리에도 ‘대형 그물망’ 설치됐다

    최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핵심 다리들을 연이어 집중적으로 공격하자 긴급 대비책이 등장했다. AFP 통신은 6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가 키이우 다리에 러시아 드론 공격을 막기 위한 대형 그물망을 설치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키이우를 가로지르는 드니프로강의 피브니치니 다리(북부교) 양쪽에는 대형 그물망이 걸렸는데, 수도 다리에 이러한 방어망이 설치된 것은 개전 이후 처음이다. 우크라이나는 그간 동부와 남부 전선 인근에서 자폭 드론의 공격으로부터 수송로를 보호하기 위해 그물망을 설치해 왔다. 이 같은 그물망 설치는 최근 러시아가 집중적으로 키이우 물류의 핵심인 다리를 공격하는 것과 맞물려 있다. 앞서 지난 4일 러시아는 이 다리를 공격해 두 명이 부상을 입고 노면이 일부 파괴됐다. 특히 이날 공격은 전날 공격에 이어 단 하루 만에 벌어졌다. 3일 오전 6시 30분경에도 러시아의 제트 추진 드론이 이 다리를 공격해 두 명이 다치고 다리 노면이 일부 파괴되고 무궤도전차의 상부 고압 전력선이 절단됐다. 주목할 점은 러시아군의 키이우 지역 다리 공격이 10월 들어 최소 7차례나 벌어졌다는 사실이다. 러시아는 지난 1일과 2일 피브덴니 교량(남부교)을 5차례나 공격해 노면과 안전 펜스가 파괴되고 지지대와 지하철 콘크리트 방호벽이 파손됐다. 이에 대해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가 이 다리들을 이용해 동부 전선으로 병력과 군수물자를 수송하고 있다며 공격이 정당하다고 주장했다. 그간 발전소와 같은 에너지 인프라를 집중적으로 공격해 온 러시아가 키이우의 핵심 다리를 표적으로 삼는 것은 동서 간의 연결을 끊어 물류망을 마비시키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키이우는 드니프로강을 기준으로 오른쪽 강변에는 기업 사무실과 정부 기관이, 왼쪽 강변에는 주로 주거 지역이 있다. 주거 지역에는 약 100만명이 거주하는데 다리 공격이 반복되면 통제가 장기화해 주민들의 출퇴근과 일상생활이 마비될 수 있다. 사실상 다리를 끊어 대규모 물류, 교통 대란과 시민들에게 심리적 동요를 일으켜 도시 전체를 스스로 고사하게 만들려는 전략이 숨어 있는 셈이다.
  • 다윗 후티에 발목 잡힌 골리앗 사우디, ‘중동판 나토’ 가동[글로벌인사이트]

    다윗 후티에 발목 잡힌 골리앗 사우디, ‘중동판 나토’ 가동[글로벌인사이트]

    세계 최대 산유국이자 중동의 맹주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예멘 반군 후티와의 충돌에서 고전하고 있다. 사우디와 예멘 정부군이 후티의 근거지인 수도 사나를 대대적으로 공습하자, 후티 역시 사우디 수도 리야드와 홍해 연안 얀부의 아람코 석유 시설을 드론과 미사일로 타격하며 맞대응에 나섰다. 국력 격차를 뒤엎는 이른바 ‘비대칭전’이 중동 정세를 뒤흔드는 최대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양측의 체급은 사실상 비교가 무색하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사우디의 국내총생산(GDP)은 1조 3000억 달러에 육박하며 미군의 최신 전투기와 미사일 방공망을 갖춘 37만명의 정규군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 내전과 오랜 봉쇄로 기반 시설이 무너진 예멘 북부 지역의 명목 GDP는 사우디의 1% 미만인 74억 달러 수준에 불과하다. 군사력 역시 부족 중심 무장조직으로 이란이 우회 지원하는 미사일과 드론에 의존할 뿐이다. 그러나 최근 전황은 예상을 뒤엎었다. 사우디는 2015년 아랍 연합군을 이끌고 내전에 개입해 수년간 압도적 공습을 퍼부었으나 끝내 후티를 굴복시키지 못했다. 오히려 2022년 유엔(UN) 중재 정전협정 이후 후티는 예멘 북부의 실질적 통치 행위자로 자리를 굳혔다. 후티의 무기는 값싼 자폭 드론과 단거리 미사일을 활용한 ‘가성비’다. 이들은 최근 사우디의 아킬레스건인 송유관과 해안 기지를 노리고 무차별 공격을 가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해상 길목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폐쇄하고 선박 해상 봉쇄를 선언하면서 사실상 사우디의 목줄을 쥐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우디는 호르무즈 해협 마비 이후 원유를 홍해 연안 얀부로 빼내는 우회 송유관에 의존해왔으나, 이마저도 후티의 드론 공격으로 가동이 중단되며 치명적인 급소를 찔렸다. 사우디가 전세에서 밀리자 ‘중동판 나토’로 불리는 수니파 3국 군사동맹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앞서 사우디와 튀르키예, 파키스탄은 지난 8월 메카에서 한 나라에 대한 공격을 3국 모두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는 ‘메카 공동방위협정’을 체결했다. 협정 당시 상징적 선언에 그칠 것이란 평가도 있었지만 3국은 5일(현지시간) 리야드에서 외무·국방장관이 참석한 긴급회의를 열고 집단방위 이행에 즉시 착수하기로 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두 나라의 합류는 전세를 뒤흔들 변수로 꼽힌다. 파키스탄은 이슬람권 유일의 핵보유국으로 60만 대군을 보유하고 있고, 튀르키예도 무장 드론 등 자체 방산 역량을 갖추고 있다. 이에 예멘 정부군이 홍해 거점 도시 모카에서 후티를 밀어냈다고 발표하는 등 본격적인 반격이 시작되는 모양새다. 로이터는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사우디가 몇 주 안에 예멘 지상군을 앞세운 대규모 전면 작전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후티 본거지인 북서부 산악지대는 지상전이 힘든 지형인 데다, 이란의 배후 지원도 이어지고 있어 중동 확전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골리앗을 자처하던 사우디가 동맹의 힘을 빌려 다윗과 맞서는 처지가 되면서 후티가 중동 정세와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 [포착] 우크라 대형 드론 격추했다는 러軍…바짝 접근한 ‘공중 사냥’ [영상]

    [포착] 우크라 대형 드론 격추했다는 러軍…바짝 접근한 ‘공중 사냥’ [영상]

    러시아군이 드론으로 우크라이나군의 대형 무인기를 격추했다며 영상을 공개했다. 소형 드론의 카메라가 여러 회전날개를 갖춘 기체를 향해 다가가는 장면을 담았다. 지상의 병력과 장비를 공격하던 드론이 이제 다른 드론의 표적이 되는 모습이다. 러시아 국방부는 3일(현지시간)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중앙군 집단 소속 제51군 드론 운용부대가 도브로필랴 방향에서 우크라이나군 헥사콥터 여러 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헥사콥터는 회전날개 6개를 갖춘 무인기를 뜻한다. 약 14초 분량의 편집 영상에는 러시아 측 드론이 공중에 떠 있는 대형 기체에 접근하는 장면들이 이어진다. 거리가 좁혀지면서 표적의 몸체와 회전날개, 기체 하부 구조가 화면을 크게 채운다. 다만 영상은 접근 장면 위주로 구성돼 폭발이나 추락, 잔해까지 보여주지는 않는다. 정확한 촬영 시점과 격추 대수도 공개하지 않았다. 러시아 측이 발표한 전과는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대형 드론 향해 바짝…요격 기종은 공개 안 해 러시아 국방부는 표적을 우크라이나군 헥사콥터라고 설명했지만 정확한 모델명은 밝히지 않았다. 요격에 사용한 러시아 드론의 기종과 제원도 공개하지 않았다. 영상에서는 표적의 여러 회전날개와 몸체 아래에 부착한 구조물이 보인다. 그러나 화질과 촬영 각도만으로 해당 구조물의 용도나 기체 모델을 특정하기는 어렵다. 접근 이후 화면이 전환되는 만큼 충돌 방식과 최종 결과도 확인할 수 없다. 이번 발표는 드론 운용병들이 적 무인기를 공중에서 직접 상대하는 사례를 보여준다. 다만 공개 영상만으로 이 전술의 성공률이나 대형 드론에 대한 전반적인 요격 능력까지 평가할 수는 없다. 폭탄 넘어 로봇까지 운반…대형 드론의 역할 확대 우크라이나군은 대형 드론을 폭격뿐 아니라 지상 로봇 수송에도 활용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제3군단은 지난달 중폭격 드론으로 자폭형 무인 지상 차량(UGV)을 러시아군 후방 10㎞ 이상까지 운반해 투입했다고 밝혔다. 이 부대가 공개한 영상에는 대형 멀티콥터가 바퀴 달린 지상 로봇을 매달고 비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드론으로 참호와 지뢰밭 등 장애물을 넘어 로봇을 내려놓은 뒤, 원격 조종으로 지상 목표에 접근시키는 방식이다. 대형 드론이 폭발물을 직접 투하하는 데서 나아가 다른 무인체계를 운반하는 역할까지 맡는 셈이다. 다만 이번 러시아 측 영상에 등장한 기체가 같은 수송 임무를 수행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도 러시아 공격 드론을 잡는 요격 드론을 실전에 투입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제트형 공격 드론에 대응할 요격 시제품 여러 종을 확보했으며 일부 부대가 사용 중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양측은 적 무인기를 상대하는 수단으로도 드론을 활용하고 있다. 이번 러시아 측 영상은 그 접근 과정을 보여주지만, 실제 격추 여부와 구체적인 기종을 판단하려면 추가 자료가 필요하다.
  • [포착] 푸틴, 선 넘네…학생 몰려 있던 학교에 드론 ‘쾅’, 폭탄 50㎏ 실려 있었다 [영상]

    [포착] 푸틴, 선 넘네…학생 몰려 있던 학교에 드론 ‘쾅’, 폭탄 50㎏ 실려 있었다 [영상]

    러시아가 발사한 드론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한 학교를 타격하면서 화재와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유타이티드24 등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의 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드론이 이날 키이우 솔로미안스키 지구에 있는 한 학교에 떨어졌다. 키이우 당국은 “러시아 드론의 학교 공습으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학생들은 대피소에 있어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해당 학교 측도 “공습 경보가 울린 직후 학생과 교사들이 대피소로 피신했다”며 “경보가 울렸을 당시 학교에는 학생 104명, 교사 약 60명이 있었다. 드론이 공격할 당시에는 대피소에 마련된 교실에서 수업을 받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러시아는 누구도 봐주지 않는다. 아이라도 봐주지 않는다. 국가를 파괴하려면 당연히 아이들을 파괴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이자 이 나라의 미래”라고 강조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러시아군이 발사한 드론이 빠르게 하늘을 가로질러 학교 건물에 꽂힌다. 드론이 충돌한 직후 거대한 화염이 학교 건물을 뒤덮었다. 러시아의 공습 이후 우크라이나 경찰 폭발물 처리반은 학교 건물 계단실 벽을 뚫고 들어온 제트 추진 드론 ‘게란-4’의 잔해를 확인하고 해당 드론에서 탄두를 발견해 제거했다. 우크린폼 보도에 따르면 해당 제트 드론에는 약 50㎏에 달하는 탄두가 장착돼 있었다. 해당 탄두는 충돌 당시 폭발하지 않은 상태였으며 폭발물 처리반이 현장에서 이를 수거해 별도의 안전한 장소로 옮겼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해당 탄두가 폭발했다면 피해가 훨씬 더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폭발물 전문가들은 “해당 탄두가 건물 내부에서 폭발했을 경우 학교 건물의 4개 층이 모두 붕괴할 가능성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우크린폼은 “이번 사건은 학생과 교직원이 대피소로 이동한 상태에서 드론의 탄두 자체가 폭발하지 않았다는 두 가지 요인이 겹치면서 대규모 인명 피해를 피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키이우 집중 공격하는 러시아이번 학교 피격은 러시아가 이날 키이우를 겨냥해 대규모 드론 공습을 가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군은 키이우와 오데사 등을 대상으로 드론 공격을 감행했으며, 특히 집중 공격을 받은 키이우에서는 학교 외에도 주거시설과 주요 기반시설이 파괴됐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학교 피격 사례를 언급하며 “이번 공격은 전쟁 장기화 속에서 교육시설까지 공습 위험에 노출됐다는 점을 의미한다”며 “러시아의 전면 침공 이후 키이우에서 피해를 입은 교육기관은 총 334곳에 이르며 이 가운데 학교가 165곳, 유치원이 134곳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도 러시아의 제트 추진 드론이 키이우 중심부에 있는 국립과학하카데미를 타격해 건물 안에서 근무 중이던 2명이 숨졌다. 전날인 지난달 27일 오후부터 28일 새벽까지 9시간 동안 키이우에 대한 연속 공습이 이뤄지기도 했다. 제트 드론 대규모 투입한편 최근 러시아는 그동안 주로 야간에 진행하던 우크라이나 공습을 낮 시간대로도 확대하고, 요격이 어려운 제트 엔진 추진 드론과 미사일 등을 섞어 공격하는 복합 공습을 시도하며 우크라이나를 압박하고 있다. 러시아는 2022년 이란에서 샤헤드-131과 샤헤드-136 단방향 공격 드론을 도입했고 이를 러시아식으로 변형해 각각 게란-1과 게란-2로 명명했다. 이후 게란-2를 대체·보완하기 위해 제작한 제트 추진 자폭 드론이 게란-4, 게란-5다. 프로펠러 추진식 엔진을 쓰는 게란-2의 최고 속력은 약 185㎞/h인 반면 제트 엔진을 사용하는 게란-4는 500㎞/h, 게란-5는 약 600㎞/h에 달해 우크라이나 방공망을 쉽게 회피한다. 우크라이나 군사 비영리 단체인 ‘컴 백 얼라이브’는 “러시아는 9월 한 달 동안 제트 추진 드론인 게란-4는 1200대, 게란-5는 800대를 생산할 것으로 추산되며 이 수치는 매달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서는 러시아의 공격 강화가 미국이 중재하는 우크라이나전 종전 협상 재개 움직임과 맞물려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협상 테이블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기 위해 러시아가 공격 강도를 높이고 있다는 관측이다.
  • 李대통령 눈앞서 드론 또 추락, 軍 “목표는 달성”…과정 허점은 [권윤희의 軍토피아]

    李대통령 눈앞서 드론 또 추락, 軍 “목표는 달성”…과정 허점은 [권윤희의 軍토피아]

    [군토피아 3줄 요약]● 국군의날 ‘천광’ 시연에서 표적 드론 1대가 이륙 중 추락했고, 다른 1대는 안전구역을 벗어나 군이 전원을 차단해 떨어뜨렸다. 군은 기상 영향에 따른 돌발상황이었으며, 당초 시연 목표는 달성했다는 입장이다.● 최근 두 달 사이 군 관련 시연과 전투실험에서는 발사관 결함, 주파수 간섭 추정, 기상 영향 등 서로 다른 이유로 드론 운용에 잇따라 차질이 생겼다.● 기체 자체의 공통 결함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발사·통신·기상 변수로 시험과 시연이 반복해서 흔들린 만큼 군의 사전 점검과 시험 준비가 충분했는지는 따져볼 대목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1일 열린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대공무기 시연에 투입된 드론이 추락했다. 또 다른 드론은 비행 중 안전구역을 벗어나 군이 전원을 끊어 강제로 떨어뜨렸으며, 두 장면 모두 카메라에 잡혀 생중계됐다. 최근 두 달 사이 군이 공개한 드론·무인기 관련 시연과 전투실험에서 추락 장면이 잇따랐다. 이번 사고는 최근 군 주관 공개 행사에서 드론·무인기 추락 사고가 연달아 발생하는 와중에 일어났다. 이날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제78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는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레이저 대공무기 ‘천광’이 소형 드론을 격추하는 시연이 진행됐다. 천광은 2024년 12월 전력화된 국산 레이저 대공무기로, 고출력 레이저를 이용해 소형 드론·무인기를 무력화한다. 시연에는 광섬유 케이블을 이용해 조종하는 소형 드론 4대가 표적기로 투입됐다. 첫 시연에서는 표적기 2대를 차례로 띄워 천광이 요격할 예정이었지만 이 가운데 1대가 이륙 과정에서 균형을 잃고 추락했다. 군은 돌풍으로 드론 조종에 쓰이는 광섬유가 훼손됐다고 설명했다. 남은 표적기 1대는 천광이 요격했다. 2차 시연에서는 표적기 2대가 동시에 투입됐다. 천광은 이 가운데 1대를 레이저로 맞혀 추락시켰지만, 나머지 1대는 비행 중 안전구역을 벗어났다. 이후 드론이 안전구역을 이탈하자 군이 전원을 차단해 강제로 떨어뜨렸다. 軍 “드론 격추가 목적, 성능 시연 아냐”“국산 아닌 민간제작 시연용 조립 드론”표적기 운용에 차질을 빚은 원인으로 군은 기상 상황을 들었다. 국방부는 “공중 기상의 영향으로 해당 드론이 안전지역을 이탈했고, 안전을 위해 강제로 떨어뜨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시연 직전 현장 사회자도 강풍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시연이 중단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 군 당국은 표적기 추락 또는 구역 이탈로 천광 시연이 ‘절반의 성공’에 그쳤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애초 목표를 달성했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오늘 드론 시연은 계획대로 진행됐다”라며 “4대 중 2대는 정해진 절차에 따라 격추했다”고 밝혔다. 특히“오늘 시연은 드론을 격추해 추락시키는게 목적인 시연행사”라며 “드론 성능을 선보이기 위한 시연행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격추용 드론 또한 국산 드론도 아니고 민간운용업체에서 시연용으로 조립해 만든 드론”이라며 “광섬유 부품 또한 외국산”이라고 설명했다. 8월엔 발사관·9월엔 주파수 탓 추락 “기체 성능 문제 아냐”…진짜 문제는?바람과 악천후는 실제 드론 운용에도 악재가 될 수 있다.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는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대량으로 쓰이는 소형 FPV 드론의 약점 가운데 하나로 악천후를 꼽기도 했다. 다만 최근 두 달 사이 군 관련 시연과 전투실험에서는 드론이 잇따라 떨어졌다. 같은 기체 결함이 반복된 것은 아니지만 세 차례 모두 계획했던 시험이나 시연에 차질이 생겼다. 지난달 16일 경기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열린 ‘2026 국방 드론기술전’에서는 KAI의 소형급 제트엔진무인기와 중소 방산업체가 개발한 직충돌드론 등 일부 장비가 추락하거나 시연에 실패했다. 당시 국방부는 실패 원인의 대부분을 주파수 간섭으로 추정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같은 장소에서 진행한 사전연습에서는 문제가 없었다고 했다. 국방부 추정대로라면 여러 장비가 동시에 전파를 쓰는 환경에서 통신·조종에 차질이 생긴 것이다. 앞서 8월 25일에는 해군과 국방과학연구소(ADD)가 대형수송함 마라도함에서 전투실험의 일환으로 날린 중형 자폭무인기 2대가 모두 이륙 직후 바다로 추락했다. ADD 조사에서는 발사관 결함이 확인됐다. 아래쪽 발사관 문의 정렬이 어긋나면서 발사 순간 반발력이 불균형해졌고, 무인기가 한쪽으로 쏠린 것으로 조사됐다. ADD는 무인기 자체에는 이상이 없었다고 밝혔다. 시험·시연 준비 및 검증 절차는 구설군 설명대로 최근 사고의 직접 원인이 기체 결함은 아니더라도, 발사관·주파수·기상 때문에 계획한 시험과 시연에 차질이 생긴 것은 사실이다. 실전에서는 이런 변수를 피할 수 없다. 기체가 멀쩡해도 제대로 발사하지 못하거나 통신이 끊기고 예정한 비행을 마치지 못하면 임무는 실패한다. 문제는 이런 장면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이다. 공개 시연과 전투실험에서 원인이 매번 다르게 나타난다면 사전 점검과 운용 준비가 제대로 이뤄졌는지부터 따져봐야 한다. 이런 일이 계속되면 군의 시험·시연 준비와 검증 절차가 먼저 도마에 오를 수밖에 없다.
  • “한국 미사일 2000기? 北 핵무기 1발이면 끝…우리가 밀린다” [밀리터리+]

    “한국 미사일 2000기? 北 핵무기 1발이면 끝…우리가 밀린다” [밀리터리+]

    한국의 군사력이 북한에 비해 절대적으로 열세라는 전문가들의 진단이 나왔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부소장은 지난 28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현무-5 미사일은 2000기가 넘어도 북한의 핵무기 1기를 감당할 수 없다”며 “북한 수소탄의 위력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졌던 원자폭탄의 10배 이상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 핵무장에 성공하면 남북한 간의 전면전 가능성은 사라진다”며 “동시에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외교적 위상이 올라가고 청년들은 군 복무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국무부에서 분석관을 지낸 김진우 서강대 겸임교수도 한국의 자체 핵무장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그는 ”한국의 북쪽에는 핵보유국인 중국, 러시아, 북한이 있고 남쪽에는 핵잠재력을 가진 일본이 있다“면서 ”우리가 동북아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핵무장을 통해 스스로 전쟁 억지력을 갖추는 것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북한의 군사력이 한국군보다 우위에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 역시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한국군은 전투기, 함정 등에서 북한군에 우위”라면서도 “그렇지만 북한은 핵무기와 생화학 무기를 갖고 있고 드론전에서도 우리보다 많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부소장 역시 “한국의 군사력은 북한에 비해 절대적 열세다. 한국 재래식 무기가 아무리 뛰어나도 핵무기 앞에서는 너무 약하기 때문”이라며 “우리가 현실을 직시하지 않으면 또다시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전문가들이 핵무장 검토 주장하는 이유북한이 핵무기를 가지고 있어도 이를 사용하는 순간 자멸한다는 우려가 있는 만큼 한반도에서는 핵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없는 것 아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정 부소장은 “핵무기는 보유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핵무기를 보유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을 언급하며 “만약에 북한이 눈엣가시인 서해 5도를 점령하면 당연히 한국군은 탈환 시도를 하게 된다”며 “이때 북한이 한국군의 수복 작전이 시작되면 핵무기를 사용하겠다고 협박할 수 있고, 그럼 한국군의 대응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가 수도인 모스크바에 치명적 공격을 받는다면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본다. 마찬가지로 북한의 어떤 도발에 남한이 강하게 응징하면 재래식 무기에서 열세인 북한으로서는 핵무기 사용을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며 핵 EMP탄을 예로 들었다. 정 부소장에 따르면 핵 EMP탄은 핵폭발 때 나오는 강력한 전자기파 펄스(electromagnetic pulse)가 전자기기의 회로 등을 태워버려 마비시키는 무기다. 전기와 통신이 끊기면서 병원에서는 응급환자가 치료받지 못해 사망하게 되고, 하늘에 떠 있는 항공기들도 추락한다. 장기적으로 수만 명에서 수십만 명까지 사망할 수 있다. 정 부소장은 한국군이 가진 지대지 미사일인 현무-5 등으로 대응할 수 있지 않겠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현무 미사일 2000기도 핵무기 1기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 재래식 무기는 아무리 강력해도 핵폭탄처럼 엄청난 에너지와 방사선을 방출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현재 북한은 원자폭탄뿐 아니라 6차 핵실험을 통한 수소폭탄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북한, 상당한 핵 능력 보유”일각에서는 북한의 핵무장을 이유로 한국도 핵무장을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놓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을 사실상 핵무기 보유국으로 인정하는 발언을 내놓았다. 그는 2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은 내 친구다. 그는 트럼프를 좋아한다. 다른 많은 사람은 좋아하지 않는다”라며 “그에게는 핵 능력이 있다. 미국만큼은 아니지만 매우 상당한 규모의 핵”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한 기자가 ‘이란은 핵무기를 보유할 수 없다고 말하는데 북한은 왜 가질 수 있냐’고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왜 그런지 아나. 내가 한 일을 하지 않은 대통령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트럼프가 아닌 대통령이 있었고 그들은 (북한의 핵무기 보유를) 막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가 아닌 대통령’이란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을 뜻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있는 한 그(김정은)는 괜찮을 것”이라며 자신의 재임 기간 김 위원장의 신변을 보장하겠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북한의 현재 핵 보유 능력은?현재 북한이 보유한 핵무기 숫자는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다. 일각에서는 최소 50개라고 말하지만 또 다른 보고서에서는 이보다 2~3배에 달하는 숫자가 등장하기도 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월 “김 위원장은 57개의 매우 강력한 핵무기를 갖고 있다”고 말했지만, 당시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북한이 최소 80개에서 최대 120개의 핵무기를 보유 중”이라고 말해 큰 차이를 보였다. 당시 숫자의 차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사일에 장착할 수 있는 완제품 형태의 핵탄두 개수를 핵무기로 특정한 반면, 안 전 장관은 향후 핵무기가 될 수 있는 핵물질까지 포함시킨 탓이다. 반면 국제사회는 트럼프 대통령처럼 실제 조립된 핵탄두 수치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스웨덴의 세계적 싱크탱크인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발표한 ‘2026 SIPRI 연감’에는 “북한이 최대 90기의 핵탄두를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의 핵분열성 물질을 확보했을 가능성이 있지만, 실제 조립된 핵탄두 수는 약 60기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명시돼 있다. 핵탄두 숫자만 보면 60개로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57개 숫자와 유사하다. 반면 핵물질까지 포함하면 150개로 안 장관이 밝힌 최대 120개에 근접하는 셈이다. 한편 국방부 산하 한국국방연구원은 지난해 11월 ‘2025 북한군사포럼’에서 강선 등의 우라늄 농축시설 확대를 반영할 경우 북한이 127∼150기의 핵무기를 보유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2030년에는 최대 243기, 2040년에는 429기까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한 바 있다.
  • 젤렌스키 ‘포로 송환’ 해명 없이… “러시아에 북한군 8000명 있어”

    젤렌스키 ‘포로 송환’ 해명 없이… “러시아에 북한군 8000명 있어”

    북한군 포로의 한국 송환 사실을 일방 공개해 논란을 일으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번에는 8000명 이상의 북한군이 러시아에 있다는 주장을 내놨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대국민 연설에서 북한군과 관련된 새로운 정보라며 “러시아 영토에 북한군이 8000명 이상이 있고 여기에 추가로 1만명 규모의 병력을 더 배치하기 위한 준비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북한군 파견 대가로 기술 등을 제공하고 있다”며 “러시아의 기술적 지원 아래 북한 영토에서 샤헤드형 공격 드론이 생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란이 만든 자폭형 드론과 같은 무기가 북러 군사협력 과정에서 만들어져 전장에 투입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것이 악이 확산하는 방식이며, 생명에 대한 위협이 다른 지역으로 퍼져나가는 방식”이라며 “오직 함께 대응해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발언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 23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군 포로의 한국 송환 사실을 공개하며 파장을 일으킨 가운데 나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북한군이 참전으로 실전 경험을 쌓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이 향후 한반도 안보까지 위협할 것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는데, 이번 발언도 기존 입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크라이나는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추정 폭발 사고까지 언급하며 우크라 전쟁과 한반도 평화 문제를 연계하고 나섰다.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아주 최근에 한국과 북한 사이 군사분계선에서 또 하나의 사건이 발생했다”며 “상황은 하루가 다르게 악화하고 있다”고 했다. 지뢰 사고를 에둘러 언급한 것으로, 그는 “통제할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사건이 발생하는 것은 단지 시간문제일 뿐”이라고도 했다.
  • [포착] 푸틴의 자랑이었는데…시속 425㎞ 러軍 드론 격추되는 굴욕의 순간 [영상]

    [포착] 푸틴의 자랑이었는데…시속 425㎞ 러軍 드론 격추되는 굴욕의 순간 [영상]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의 제트 추진 게란-5 드론을 추격 및 파괴할 수 있는 신형 요격 드론을 성공적으로 실전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세르히 프리툴라 자선재단의 28일(현지시간) 발표에 따르면 최근 우크라이나 ‘야스트루브’ 부대 소속 조종사들은 신형 요격기 중 하나를 사용해 우크라이나 체르니히우 지역 상공에서 게란-5 드론을 격추하는 데 성공했다. 당시 해당 드론은 시속 425㎞의 속도로 고도 3㎞ 이상에서 비행하던 중 요격됐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컴컴한 밤하늘을 날던 게란-5 드론 뒤로 우크라이나 드론이 빠르게 따라붙더니 결국 충돌한다. 우크라이나군은 “제트 엔진으로 구동되는 게란-5 드론은 고속 및 고고도로 비행하기 때문에 기존의 대응책으로는 요격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러시아가 이란제 샤헤드 드론을 개조해 만든 게란-4, 게란-5 드론은 제트 추진 엔진을 달아 기존 게란 계열 드론보다 훨씬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이 중 가장 성능이 뛰어난 최신 버전으로 알려진 게란-5는 최대 이륙 중량 약 850kg, 순항 속도는 시속 450~60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드론은 최대 6㎞ 고도까지 비행할 수 있지만 현재까지 실전 배치 시 사용된 고도는 최대 3㎞였다. “러시아, 게란-5 개량형까지 도입”새로운 요격기 배치는 러시아가 게란-5의 개량형을 도입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이뤄졌다. 앞서 지난 27일 우크라이나의 한 텔레그램 채널은 러시아군이 저장된 지형 이미지를 이용해 드론의 경로를 유도하는 광학 항법 시스템을 장착한 ‘게란-5 변형 기종’을 운용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게란-5 K5’로 명명된 이 새로운 변형 기종은 저장한 지형 이미지를 인지하고 이에 반응하는 전자 광학 모듈을 장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시스템은 비행 중 촬영한 지형 이미지를 미리 저장된 참조 이미지와 비교해 드론 위치를 파악하고 이를 통해 미리 정해진 경로를 따라 비행할 수 있게 한다. 앞서 러시아는 2022년 이란에서 샤헤드-131과 샤헤드-136 단방향 공격 드론을 도입했고 이를 러시아식으로 변형해 각각 게란-1과 게란-2로 명명했다. 이후 게란-2를 대체·보완하기 위해 제작한 제트 추진 자폭 드론이 게란-4, 게란-5다. 프로펠러 추진식 엔진을 쓰는 게란-2의 최고 속력은 약 185㎞/h인 반면 제트 엔진을 사용하는 게란-4는 500㎞/h, 게란-5는 약 600㎞/h에 달해 우크라이나 방공망을 쉽게 회피한다. 게란-4·게란-5 제트 드론은 올해 초 전장에서 처음 확인됐다. 이후 우크라이나 전장 곳곳에서 발견되더니 이달 초에는 이틀 연속 키이우에서 게란-5 제트 드론이 격추되기도 했다. 시속 400㎞ 이상 초고속 드론 떨어뜨린 요격 드론 정체는?우크라이나군은 이번에 게란-5 드론을 격추한 요격 드론의 자세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지난 19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우크라이나 보안국(SSU) 산하 부대가 제트 엔진으로 추진되는 러시아 무인기에 맞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우크라이나의) 새로운 요격용 무인기가 실전에 성공적으로 배치됐다”고 밝혔다. 당시 젤렌스키 대통령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우크라이나 신형 무인기가 들판에서 출격한 뒤 매우 빠른 속도로 비행한다. 그러다 공중에서 러시아 무인기로 추정되는 기체 후미를 카메라로 포착한다. 그 뒤 러시아 무인기 꽁무니에 점차 접근하더니 거의 닿을 듯 가까워지다 격추한 듯 화면이 꺼진다. 이는 러시아 무인기보다 우크라이나 무인기 비행 속도가 빨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렇지 않으면 후미를 지속적으로 추적하다 거리를 좁혀 충돌하는 전술은 실행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당시 우크라이나 군사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최근 우크라이나 방위산업체가 러시아의 제트 엔진 무인기를 파괴하도록 설계한 새 무인기 테스트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있었다”면서 “이번 실전 배치는 해당 기술의 결과”라고 전했다. 다만 우크라이나는 새로 실전 배치한 무인기의 자세한 제원이나 공격 능력을 밝히지 않았다. 어느 정도로 빨리 나는지, 얼마나 먼 거리까지 나아갈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도 공개된 바가 없다. 무엇보다 러시아 드론처럼 제트 엔진을 달았는지 혹은 그와 유사한 속도를 내는 혁신적인 추진 기관을 장착했는지도 정확히 알 수 없다. 다만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가 내놓은 신형 요격 드론이 러시아의 제트 드론에 맞먹는 수준의 빠른 비행 속도를 낸다는 점은 확실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 새 무인기의 대량 생산 여부가 향후 전쟁 판도를 가를 중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 나온다.
  • 우크라전서 ‘실전’ 배운 북한군…젤렌스키가 경고한 이유 [돋보기]

    우크라전서 ‘실전’ 배운 북한군…젤렌스키가 경고한 이유 [돋보기]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된 북한군이 실전 경험을 쌓는 것을 넘어 러시아의 군사 기술까지 이전받고 있다는 우크라이나 측의 경고가 나왔다. 현재 러시아 영토에 북한군 8000명 이상이 있으며 추가로 1만명 규모의 병력을 배치하기 위한 준비도 진행 중이라는 주장이다. 특히 북한이 러시아의 기술 지원을 받아 자폭형 공격 드론까지 생산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축적한 북한군의 경험과 기술이 향후 한반도 안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연설에서 북한군과 관련한 새로운 정보를 공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재 러시아 영토에 북한군이 8000명 이상 있다”며 “여기에 추가로 1만명 규모의 병력을 더 배치하기 위한 준비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병력을 보내는 대가로 러시아로부터 군사 기술을 제공받고 있다는 주장도 내놨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는 북한군 파견 대가로 기술 등을 제공하고 있다”며 “러시아의 기술적 지원 아래 북한 영토에서 샤헤드형 공격 드론이 생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러 파병 대가로 北서 공격 드론 생산”샤헤드 계열 드론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주요 공격 수단으로 활용해 온 자폭형 무인기다. 우크라이나 측이 경계하는 것은 북한군의 참전 자체만이 아니다. 북한군이 실제 전장에서 현대전의 전투 경험을 축적하는 동시에 러시아로부터 무기와 관련 기술까지 확보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비서실장도 같은 날 북한군의 우크라이나전 참전 경험을 한반도 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부다노우 실장은 소셜미디어에 뉴스포스 인터뷰 기사를 인용하며 “북한은 우리의 전쟁에서 배우며 무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은 우크라이나에서의 전투 경험을 바탕으로 자국 무기를 개량하고 있다”며 “새로운 유형의 무기들을 도입하고 있고 그중 일부는 러시아산”이라고 했다. 이어 북한군의 이 같은 움직임이 “무엇보다 자국 지역에서의 적극적인 전투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크라전서 배우고 있다”…DMZ 사고도 거론부다노우 실장은 최근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추정 폭발 사고도 직접 거론했다. 그는 “아주 최근 한국과 북한 사이 군사분계선에서 또 하나의 사건이 발생했다”며 “상황은 하루가 다르게 악화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통제할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사건이 발생하는 것은 단지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가 언급한 ‘사건’은 지난 21일 서부 전선을 관할하는 육군 25사단 최전방 부대에서 발생한 지뢰 추정 폭발 사고를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당시 우리 군이 DMZ 수색 작전을 벌이던 중 폭발 사고가 발생해 간부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군은 폭발 원인이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있으며,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로 최종 판정될 경우 ‘상응 조치’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크라이나 측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이 단순한 병력 지원에 그치지 않고 실전 경험과 군사 기술을 축적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얻은 경험과 러시아의 기술 지원이 북한의 군사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것이 악이 확산하는 방식이며 생명에 대한 위협이 다른 지역으로 퍼져나가는 방식”이라며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을 촉구했다. 다만 북한군 1만명 추가 배치 준비와 북한 내 샤헤드형 공격 드론 생산 등은 우크라이나 측이 공개한 내용으로, 북한과 러시아 측의 확인은 이뤄지지 않았다.
  • [포착] 유탄 쏘고 안으로 들어가 ‘쾅’…러 진지 덮친 우크라 자폭 로봇 [영상]

    [포착] 유탄 쏘고 안으로 들어가 ‘쾅’…러 진지 덮친 우크라 자폭 로봇 [영상]

    유탄을 쏜 뒤 적 은신처 안으로 들어가 자폭하는 무인지상차량이 우크라이나 전장에 등장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이 이를 보병 돌격조의 공격으로 오인했다고 주장했다. 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제3군단 소속 공격용 무인지상차량 부대 ‘NC13’은 ‘비발디 작전’에서 유탄발사기를 장착한 자폭 로봇으로 러시아군 진지를 공격했다. 제3군단은 전날 페이스북에 작전 영상을 공개하며 기존 자폭형 무인지상차량에 불스파이크 유탄발사기 2문을 장착했다고 밝혔다. 목표에 접근해 폭발하기 전에 먼저 사격할 수 있도록 개조한 것이다. 공개 영상에는 바퀴 달린 소형 차량에 무장을 얹은 모습과 건물 주변의 폭발, 화면을 보며 장비를 조종하는 인원들이 담겼다. 디펜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영상은 네 차례 작전 장면을 묶은 편집본이다. 각 장면이 한 차량의 이동부터 사격·폭발까지 이어지는 과정인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먼저 쏘고, 들어가서 폭발…두 단계 공격 군단이 설명한 공격은 두 단계로 이뤄진다. 로봇은 러시아군 진지에 접근해 유탄을 발사한다. 이어 적 은신처 안으로 진입해 탑재한 폭발물을 터뜨린다. 목표에 도달해 한 차례 폭발하는 방식에 사격 기능을 더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제3군단을 인용해 러시아군이 로봇의 공격을 우크라이나 보병 돌격조의 공격으로 오인했다고 전했다. 군단은 이 전술이 적에 대한 사격과 심리적 압박, 진지 파괴를 함께 수행하도록 고안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러시아군의 실제 반응은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군단은 보병을 직접 투입하지 않고 개별 진지를 소탕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번 발표에서 구체적인 사상자 수나 파괴한 진지 수는 제시하지 않았다. 조종 인원들은 접촉선에서 수십㎞ 떨어진 엄폐소에서 차량을 원격 통제했다고 군단은 밝혔다. 사람이 화면을 보며 조종한 것으로, 로봇이 스스로 표적을 판단해 공격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공중 투하 이어 무장 추가…로봇에 맡긴 위험한 임무 제3군단은 비발디 작전에서 무인지상차량의 투입 방식과 임무를 넓혀왔다. 밀리타르니는 앞서 작전 2단계에서 대형 폭격용 드론이 자폭 로봇을 러시아군 후방 10㎞ 이상 지점까지 운반했다고 보도했다. 드론으로 지상 로봇을 적 후방에 내려놓는 방식에 이어, 이번에는 유탄발사기를 얹어 공격 수단을 늘린 사례를 공개했다. 다만 이번 영상 속 차량이 모두 공중 투하를 거쳤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지상 로봇은 지뢰 제거에도 동원됐다. 밀리타르니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비발디 작전의 일환으로 샨드리홀로베 방향에서 약 30㎞ 구간의 이동로에 있는 지뢰를 제거하는 데 로봇 체계를 활용했다. 이는 이번 유탄발사기 장착 차량의 공격 성과와는 별개다. 제3군단은 이러한 운용을 돌격 과정에서 가장 위험한 일부 임무를 보병에서 로봇으로 옮기는 전술이라고 평가했다. 적 진지에 접근해 사격하고 은신처 내부를 공격하는 동안, 조종 인원은 떨어진 곳에서 장비를 통제해 직접 노출을 줄인다는 설명이다.
  • [포착] 이란 “사냥터에서 건진 美무인정” 공개…트럼프, 첨단무기 또 뺏겼나 [영상]

    [포착] 이란 “사냥터에서 건진 美무인정” 공개…트럼프, 첨단무기 또 뺏겼나 [영상]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군의 첨단 무인 잠수정을 나포했다고 주장했다. 혁명수비대 해군은 2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정보 우위와 전자전을 활용한 복잡하고 정교한 합동 작전을 바탕으로, 호르무즈 해협에서 첩보 활동을 벌이던 미군 첨단 무인정을 나포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포한 무인 잠수정은 고도로 지능화된 첨단 기뢰탐색 장비 ‘MK-18 Mod 2 킹피시’로 확인됐다. 현재 전문가들이 해당 기기에 저장된 데이터를 추출·복구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호르무즈 해협이 폐쇄됐음을 분명히 선언한다. 해협 내에서 벌어지는 어떠한 위험한 동향이나 무단 통행에도 단호하고 가차 없이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 혁명수비대 대변인 호세인 모헤비 준장은 엑스에 올린 글에서 “호르무즈 해협은 개방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이 미국 잠수함을 표적으로 삼는 사냥터이기도 하다”며 “이번에 나포한 미국 무인 잠수정은 음파탐지기와 정밀 항법 장치를 갖춘 첨단 자율 수중 로봇으로, 수백만 달러의 가치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단순한 사냥이 아니라 엄청난 정보의 수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미군 관계자는 알자지라에 “현재 모든 무인 수상정을 적극적으로 통제하고 있다”며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최첨단 무인 잠수함을 나포했다는 주장은 ‘절박한 시도’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MK-18 Mod 2 킹피시란?이번에 나포됐다고 알려진 MK-18 Mod 2 킹피시는 미 해군이 운용한 중형 자율무인잠수정(UUV)으로, 기본 플랫폼은 ‘레무스 600’으로 알려져 있다. 레무스 600은 미 해군 등이 다목적으로 운용하는 첨단 무인 자율잠수정(AUV)이다. 최대 수심 600m까지 잠항이 가능하며, 기뢰 탐지와 해저 지형 조사, 적 동향 감시·정찰(ISR) 임무 등에 활용된다. 다만 이번에 이란이 나포했다고 주장하는 MK-18 Mod 2 킹피시는 상용 레무스 600을 그대로 사용한 것이 아니라 미 해군의 기뢰대항전(MCM) 임무에 맞게 센서와 항법·통신 체계를 통합한 군용 파생형으로 알려졌다. 킹피시의 핵심은 센서 장비다. 기뢰 탐색에는 동적 초점 방식의 측면주사소나가 사용되며 해저의 넓은 영역을 스캔해 수중 물체의 형상을 영상처럼 만들어낸다. 여기에 장애물 회피용 소나, 하향식 비디오 카메라, 수온·염분·수심 등을 측정하는 CTD 센서, 물의 탁도와 광학적 특성을 측정하는 센서 등이 탑재된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는 자신들이 나포한 것이 레무스 600이라고 밝혔다가 이후 MK-18 Mod 2 킹피시로 확인됐다고 정정했다. 이란 측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컴컴한 바다에서 무인 잠수정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둥둥 떠다니고 사람들이 가까이 다가가 이를 확인한다. 미군, 무인 잠수정 또 빼앗겼나앞서 혁명수비대는 이달 초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의 첨단 방위산업 기업인 안두릴의 무인 잠수정 ‘다이브-LD’를 거의 온전한 상태로 인양했다고 주장했다. 안두릴이 제작한 다이브-LD는 대형 자율 무인잠수정으로, 미 해군이 수중 정찰과 정보 수집, 기뢰전 등 위험한 수중 임무에 사람 대신 투입하기 위해 운용해 왔다. 안두릴이 지난해 4월 처음으로 미 해군에 다이브-LD를 인도한 만큼 이번에 나포된 플랫폼은 미 해군에게도 매우 새로운 무인 수중 전력으로 평가된다. 당시 미군은 해당 잠수정이 고장이 난 상태로 표류하던 구형일 뿐이라고 반박했으나, 군사 전문가들과 매체들은 이란이 미 해군의 최첨단 무인 잠수정을 손에 넣는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은 지난 9일 “미 해군이 최첨단 무인 잠수정(UUV)을 손실했으며 현재 이란의 손에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고, 혁명수비대 역시 “우리는 호르무즈 해협 입구에서 테러리스트 미군의 가장 현대적이고 지능적인 무인 잠수정 중 하나를 포획했다. 이 잠수정은 최첨단 기술을 탑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기종은 소모가 가능하도록(손실을 감수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어 정교한 최첨단 기술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현재 미군에서 운용 중인 첨단 현대식 시스템인 것은 사실”이라며 “따라서 다이브-LD의 성능과 한계에 대한 정보는 이란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 분명히 중요한 관심사”라고 짚었다. 또 “이란이 다이브-LD를 회수하기 전이나 회수하는 동안 파괴되지 않았다는 사실은 미군이 그 전에 다이브-LD의 위치를 완전히 파악하지 못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무인정 제작업체인 안두릴 역시 손실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핵심 기술 유출될까만약 이란의 주장대로 미국 최신 자율 무인 잠수정이 이란에 나포된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미군 전력의 핵심 기술 유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적군의 무기를 획득해 분해하고 재구성하는 역설계는 단순한 복제가 아니라 기술 도약의 지름길 역할을 할 수 있다. 소련 역시 과거 미군의 전폭기를 획득해 복제한 뒤 빠르게 전략폭격 전력을 확보한 바 있다. 미국 역시 지난 2월 28일 이란 전쟁 개전 후 이란제 샤헤드 무인기(드론)를 역설계한 자폭용 드론 ‘루카스’를 최초로 실전에 투입했다. 반대로 이란은 지난 4월 남부 지역에서 불발돼 떨어진 미국 중형 미사일 15기와 불발탄 9500발을 발견한 뒤 이를 역설계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이란 국영방송 프레스TV는 “이란 전역에서 발견된 미군의 불발탄은 역설계(Reverse Engineering)해 기술을 확보하고자 기술 및 연구 부서들로 이관됐다”면서 “GBU-57 벙커버스터 폭탄이 성공적으로 해체돼 관련 당국에 인계됐다”고 보도했다.
  • [포착] 러 전차 3대, 우크라 드론에 줄줄이 ‘쾅’…전선서 65㎞ 뒤도 못 피했다

    [포착] 러 전차 3대, 우크라 드론에 줄줄이 ‘쾅’…전선서 65㎞ 뒤도 못 피했다

    전선에서 65㎞ 떨어진 러시아군 후방에 숨겨진 전차 3대를 우크라이나군이 공격했다고 밝혔다. 전차를 땅에 묻고 드론 방어용 엄폐물까지 설치했지만, 인접 부대의 항공정찰과 분석팀의 표적 확인을 거친 장거리 드론 공격을 피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우크라이나 국가근위대 소속 드론 부대 라자르그룹은 27일 작전 영상을 공개했다. 부대는 드론이 러시아군 진지 안쪽으로 65㎞를 날아가 올렉산드리우카 방면에 숨겨진 전차들을 차례로 타격했고, 전투 투입 전에 모두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작전에서 주목할 대목은 전차의 은폐 방식만이 아니다. 주변 부대가 항공정찰로 찾아낸 정보를 공유하고 분석팀이 표적을 확인한 뒤 드론을 보냈다는 점에서, 후방에 숨긴 전차도 정찰망과 장거리 공격을 피하기 어렵다는 우크라이나 측의 주장이 담겼다. 전차, 기동전 대신 은폐·간접 지원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소형 자폭 드론은 전차의 움직임을 제한하는 위협으로 자리 잡았다. 로이터통신이 지난 2월 취재한 우크라이나 전차 지휘관은 FPV 드론이 날아다니는 개활지에 장갑차량을 내보내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가 지휘하는 T-72 전차도 위장망 아래 숨겨둔 채 사실상 고정식 포병처럼 운용되고 있었다. 그렇다고 전차가 쓸모없어졌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로이터가 인용한 군사 분석가 롭 리는 전차의 현재 역할이 줄어든 건 맞지만, 전술과 기술이 다시 바뀔 수 있어 전차를 폐기하기엔 이르다고 봤다. 전차의 기동과 돌파가 어려워진 만큼, 드론 위협을 피하며 어떤 임무를 맡길지 다시 조정하는 단계라는 설명이다. 러, 재머·그물 이어 강철 케이블 방호 러시아도 전차에 대드론 장비를 추가하고 있다. 러시아 국영 방산기업 로스텍 산하 우랄바곤자보드는 지난 11일 T-80BVM 전차용 전방위 드론 방호 장비를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고강도 강철 케이블을 전차 전체에 둘러 드론 공격을 막는 방식이다. 회사는 케이블이 성형작약탄을 변형시키거나 주 장갑에서 떨어진 거리에서 폭발하게 해 피해를 줄인다고 설명했다. 새로 생산하는 T-80BVM에 장비를 적용해 군에 보내고 있다는 게 업체 측 발표다. 앞서 우랄바곤자보드는 2025년 T-90M과 T-72B3M 전차에 드론 교란용 전자전 장비와 FPV 드론 방어망을 장착해 러시아군에 인도했다고 발표했다. 포탑 뒤쪽과 엔진·변속기 구역에는 고무 보강 방호재도 붙였다고 밝혔다. 이는 러시아 방산업체가 공개한 장비와 적용 현황으로, 전장에서의 방어 효과가 독립적으로 확인된 것은 아니다. 이번에 타격당한 전차 3대의 기종과 개별 재머 장착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측 발표만으로는 전차가 완전히 파괴됐는지도 독립적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다만 전차를 땅에 묻고 엄폐물을 설치하는 방식과 전차 자체에 전자전·물리 방호 장비를 더하는 방식이 함께 쓰이는 흐름은 확인된다. 전차가 사라진다기보다, 드론이 감시하는 전장에서 생존 가능성과 임무를 놓고 운용 방식이 바뀌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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