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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주환원 많은 기업만 투자”… 대신운용 ‘고배당펀드’ 출시

    “주주환원 많은 기업만 투자”… 대신운용 ‘고배당펀드’ 출시

    대신자산운용이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규모가 크면서 주가 수준은 상대적으로 낮은 종목을 선별해 투자하는 ‘대신 주주환원고배당펀드’를 6일 출시했다. 국내 자본시장의 주주환원 강화 기조에 따라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이 펀드는 자산의 60% 이상을 주식에 투자하는 공모형 상품으로, 순이익 중 ‘주주환원율’과 시가총액 대비 주주환원 금액의 비율인 ‘주주환원수익률’을 핵심 지표로 투자 종목을 고른다. 
  • [프로필] 권대영 재경부 1차관…정책 경험·실무 두루 갖춘 ‘금융 경제통’

    [프로필] 권대영 재경부 1차관…정책 경험·실무 두루 갖춘 ‘금융 경제통’

    1일 신임 재정경제부 1차관으로 임명된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58·행시 38회)은 금융 분야의 실무와 정책 경험을 두루 갖춘 ‘금융·경제통’으로 꼽힌다. 경남 진해 출신인 권 차관은 진해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행정고시 38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재정경제부에서 외화자금과와 증권제도과, 금융정책과 등을 거쳤다. 금융위원회 출범 이후에는 자산운용과장과 중소금융과장, 은행과장 등 금융 분야 주요 보직을 두루 지냈다. 이후 금융위 핵심 보직인 금융정책과장과 금융정책국장을 맡았고 상임위원과 사무처장을 거치며 금융정책 전반을 총괄했다. 지난해에는 이재명 정부 첫 금융위 부위원장으로 임명됐다. 현 정부에서는 부동산 대책의 틀을 마련하고 가계부채 안정화에 주력했다. 특히 지난해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하는 내용 등을 담은 ‘6·27 가계부채 대책’을 주도하며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공개적으로 칭찬을 받기도 했다. 최근에는 부동산 공급 확대를 위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지원 확대에 나서는 한편 자본시장 활성화와 생산적·포용금융 확대 등 현 정부의 주요 금융정책을 추진했다. 금융위 내부에서는 강한 리더십과 정책 추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금융시장 위기 대응 경험도 풍부하다. 2022년 말 레고랜드 사태와 2023년 새마을금고 뱅크런, 태영건설 워크아웃 등 PF발 위기 때 시장 안정에 힘썼다. 대통령실은 권 차관에 대해 “경제 금융 전문가로서 다양한 정책 수단을 과감히 동원해 경제성장률과 물가, 고용 등 경제 현안 전반을 안정감 있게 챙기며 미래 성장 모멘텀을 지속 발굴한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경남 진해(58) ▲진해고 ▲고려대 경영학과 ▲행정고시 38회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 SK케미칼, MSCI ESG 평가 최고 등급 ‘AAA’ 획득…국내 화학사 유일

    SK케미칼, MSCI ESG 평가 최고 등급 ‘AAA’ 획득…국내 화학사 유일

    SK케미칼(대표 안재현)은 세계적인 투자 정보 제공 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ESG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인 ‘AAA’를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2021년 BBB 등급을 받은 지 불과 5년 만에 거둔 성과로, AAA는 MSCI ESG 평가의 7개 등급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이다. MSCI가 분류한 화학 산업군(Commodity & Diversified Chemicals) 내 국내 기업 중 AAA 등급을 획득한 곳은 SK케미칼이 유일하다. 이번 평가는 고탄소 배출 구조로 인해 ESG 경영의 사각지대로 꼽히던 화학 업계에서 이뤄낸 독보적인 성과라는 점에서 시장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MSCI ESG 평가는 전 세계 기업의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관련 주요 리스크 및 기회 관리 역량을 동종 업계와 비교·분석하는 대표적 글로벌 지표다. 글로벌 기관투자자와 자산운용사들이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거나 비재무적 위험 요소를 점검할 때 핵심 기준으로 활용하는 만큼, 이번 AAA 등급 획득은 SK케미칼의 자본시장 내 신뢰도를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SK케미칼의 이번 등급 상승은 단순한 선언적 구호에 그치지 않고 환경과 거버넌스 전반에서 실질적인 체질 개선을 이뤄낸 결과다. 회사는 2021년 BBB 등급에 머물렀으나 2022년 A, 2023년 AA로 매년 한 단계씩 빠르게 등급을 올려온 끝에 올해 최고 자리에 올랐다. 특히 환경(E) 분야에서의 구체적인 실행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SK케미칼은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와 저탄소 연료 전환을 골자로 하는 중장기 탄소감축 로드맵을 체계적으로 이행해 왔다. 또한 전 사업장에 국제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을 적용해 환경 리스크를 상시 점검하고 있으며, 수자원 리스크 분석 및 사용량 감축 목표 수립을 통해 물 스트레스 해소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배구조(G) 측면에서도 이사회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대폭 강화하여 이사회 중심의 투명한 경영 체계를 정착시켰다. 이를 통해 주주 가치를 제고하고 책임 있는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화학 산업은 전통적으로 탄소 배출량이 많고 환경 리스크 부담이 높아 ESG 평가에서 고득점을 취득하기 어려운 분야로 꼽힌다. 그러나 SK케미칼은 이번 평가를 통해 그린 케미컬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가 글로벌 시장에서 통한다는 점을 입증했다. ESG가 단순한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차원을 넘어 글로벌 투자 유치와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핵심 경쟁력’임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다. 안재현 SK케미칼 사장은 “ESG는 사회적 기여를 넘어 기업의 신뢰도와 투명성을 결정짓는 필수 경쟁 요소”라며 “앞으로도 한층 정교해지는 글로벌 기준에 발맞춰 선제적으로 관리 체계를 정비하고 ESG 전 영역에서의 역량을 더욱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K케미칼의 AAA 등급 획득은 글로벌 탄소중립과 공급망 ESG 규제가 강화되는 시점에서 국내 화학 업계 전반에 친환경·고부가가치 구조로의 전환 필요성을 상기시키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 KODEX 美반도체, SK하이닉스 ADR 편입

    KODEX 美반도체, SK하이닉스 ADR 편입

    삼성자산운용 ‘KODEX 미국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가 기초지수 정기 변경에 따라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를 4.8% 비중으로 신규 편입했다. 이번 편입은 이 ETF가 추종하는 ‘미국SMH반도체지수’의 9월 정기 변경에 따른 것이다. 지난 7월 나스닥에 상장한 SK하이닉스 ADR은 약 2개월 만에 미국 대표 반도체 지수에 이름을 올렸다. 이 지수는 미국 상장 반도체 ETF 중 순자산 1위인 ‘반에크반도체(SMH·약 97조원)’가 추종하는 지수로, SMH 역시 같은 날 SK하이닉스를 동일하게 편입했다. KODEX 미국반도체는 엔비디아, TSMC 등 글로벌 반도체 25개 종목에 투자하는 국내 상장 ETF다. 이번 편입으로 인공지능(AI) 핵심인 고대역폭메모리(HBM) 라인업까지 갖추게 됐다. 총보수는 연 0.09%이며 연금계좌 투자도 가능하다.
  • 당정, ‘주가 누르기’ 방지 속도…“베어허그 연내 입법 추진”

    당정, ‘주가 누르기’ 방지 속도…“베어허그 연내 입법 추진”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저평가 기업의 ‘주가 누르기’를 막기 위해 기업별 주가순자산비율(PBR) 공시를 추진하고, 인수·합병(M&A) 과정에서 대상 기업 이사회의 의견 공개를 의무화하는 이른바 ‘베어허그’ 제도 도입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민주당 K자본시장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실무 당정협의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자본시장에서 투자 디스카운트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적 기조를 일관되게 유지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당정은 저PBR 기업의 명단을 공개해 기업의 자발적인 가치 제고를 유도할 계획이다. 한국거래소가 마련한 ‘네이밍 앤드 셰이밍’(naming and shaming·이름을 밝혀 망신 주기) 제도에 따라 기업별 PBR 수준은 오는 11월 2일 처음 공표될 예정이다. 오 의원은 “국내 기업의 약 60~70%가 PBR 1배 이하”라며 저평가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베어허그’ 제도를 담은 자본시장법 개정안의 연내 처리도 추진한다. 이 제도는 공개매수를 통한 M&A가 추진될 때 인수 대상 기업 이사회가 제안에 대한 의견을 공개하도록 해 주주와 투자자의 판단을 돕는 방안이다. 오 의원은 “주주 사이에서 시장 기능으로서 M&A가 이뤄지고 저PBR이 해소되는 그런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며 “올해 안에 법안을 처리할 수 있도록 당 안팎을 설득하겠다”고 했다. 기관투자자가 투자 대상 기업의 경영을 감시하고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도록 하는 자율 규범인 ‘스튜어드십 코드’ 활성화 방안도 논의됐다. 오 의원은 “관행 개선에 대한 고민도 있고 그에 필요한 자본시장법상 ‘5% 룰’ 개선 또는 공동 보유자 제도 개선 여부는 저희가 계속 논의하고 가능하면 좀 적극적으로 추진해보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위 소속 김남근 의원은 “올해 말에 기관투자자와 연기금, 자산운용사들이 스튜어드십 활동을 어떻게 했는지 평가하겠다”며 “내년에 국민연금이 자산운용사들에 자산운용을 위탁하게 되는데 잘 안 한 기업들에 대해서는 줄이고 잘한 기업들은 늘리는 방식으로 반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민주당 박홍배·이강일·이훈기 의원과 금융위원회, 재정경제부, 국세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 미래에셋, 홍콩 최초 3.8조 규모 ‘토큰화 커버드콜 ETF’ 출시

    미래에셋, 홍콩 최초 3.8조 규모 ‘토큰화 커버드콜 ETF’ 출시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이 글로벌 투자은행 씨티(Citi), 가상자산 플랫폼 OSL과 손잡고 홍콩 최초로 토큰화 클래스를 도입한 ‘커버드콜 ETF’를 선보였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3조 8000억원 규모의 ‘Global X HSCEI Covered Call Active ETF’(3416 HK)에 블록체인 기반의 토큰화 클래스를 적용했다고 29일 밝혔다. 토큰화 클래스는 기존 펀드 지분을 블록체인상 디지털 토큰으로 기록·표시하는 방식이다. 토큰 1개가 펀드 지분 1좌와 일대일로 대응해 투자자는 기존 권리를 유지하면서 지분을 토큰으로 보유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씨티는 수탁 및 펀드 사무관리 등 인프라 전반을 지원하며, OSL은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 인가 플랫폼을 통해 투자자 접근 경로를 제공한다. 김영환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경영부문 총괄대표는 “이번 토큰화 클래스 도입을 통해 상품에서 시작한 ETF 혁신을 투자 인프라 영역까지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금융 기술을 적극 활용해 혁신적인 투자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오피스·물류 넘어 AI·반도체…글로벌 국부펀드 韓 투자 ‘진화’

    오피스·물류 넘어 AI·반도체…글로벌 국부펀드 韓 투자 ‘진화’

    글로벌 국부펀드의 한국 투자 전략이 오피스·리테일 등 전통적인 부동산에서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미래 성장산업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유망 기업의 지분이나 개별 자산에 투자하는 데서 나아가 전력·데이터센터 등 미래 성장산업을 뒷받침하는 인프라 관련 산업까지 투자 범위를 넓히고 있다. 24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한국투자공사(KIC)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국부펀드·연기금의 국내 투자 규모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확인된 주요 투자 사례를 기준으로 2010~2015년 약 6600억원에서 2016~2020년 약 4조 7800억원, 2021~2026년에는 9조 21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됐다. 투자 대상은 오피스와 리테일 중심에서 물류·디지털 인프라를 거쳐 AI·반도체·바이오·게임·콘텐츠 등 미래 성장산업으로 옮겨갔다. 특히 최근 투자의 핵심 축으로 떠오른 분야는 AI 데이터센터다.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싱가포르투자청(GIC)은 한국의 AI 데이터센터를 주요 관심 분야로 꼽았고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 인베스트먼트)도 AI 데이터센터를 글로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핵심 투자 분야로 평가했다.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은 AI 데이터센터 건물 자체를 넘어서 전력과 유틸리티·산업가스·반도체 물류 등 주변 인프라까지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브룩필드는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산업이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산업가스, 유틸리티 등 다양한 인프라 자산과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개별 자산을 인수하거나 기업 지분을 사들이는 거래가 많았다면 최근에는 대규모 플랫폼과 현지 합작법인(JV), 성장자본, 공동투자 방식이 늘고 있다. KIC 역시 대체자산 전체 기준으로 약 30%가 공동투자로 이뤄져 있다. 상대적으로 적은 자금으로 더 큰 규모의 투자금을 조성해 온 것이다. KIC는 이러한 공동투자 구조를 전략적 국부펀드에도 적용하면 정부 자금이 해외 투자자들의 추가 투자를 유도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박일영 KIC 사장은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버서더 호텔에서 KB금융과 글로벌대체투자협회(AIMA)가 개최한 콘퍼런스 기조연설에서 “한국투자공사는 창립 이래 가장 큰 전환의 문턱에 서 있다”며 “정부는 국내 전략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발판으로 한국판 전략형 국부펀드를 도입하기로 하고 그 소임을 한국투자공사에 맡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KIC의 참여 여부를 투자의 주요 판단 기준으로 삼고 있다며 “글로벌 자본이 한국으로 향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IC는 내부에 전략계정을 설치하면 기존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투자·리스크 관리 역량을 활용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다만 기존 외환보유액 위탁자금과 국내 전략산업 투자 계정은 목적·재원·리스크·성과를 엄격히 분리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앞서 정부는 KIC의 전략투자 규모를 20조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연내 한국투자공사법 개정을 통해 국내 전략산업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 李대통령 “트럼프와 군함 건조 이야기…실제 성과 나올 듯”

    李대통령 “트럼프와 군함 건조 이야기…실제 성과 나올 듯”

    이재명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사실 어젯밤에 트럼프 대통령과도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나눴는데 그중에 하나가 군함 건조를 포함한 조선 분야 협력이었다”고 말했다.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대한민국 투자서밋 2026’ 행사를 열고 “한화가 투자할 필리조선소에서 미국의 전략 함정이 건조될 계획이고 또 미국은 차세대 화력 체계 개발에도 참여했다”며 이처럼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30분간 정상회담을 하고 조선 협력, 핵추진잠수함 연료 농축·재처리, 전시작전권 전환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이러한 내용을 설명하며 “(조선 분야 협력에서 한미가) 좀 더 실제적인 성과가 나지 않을까 그렇게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한미 양국은 서로의 산업과 경제 안보를 뒷받침하는 핵심 파트너”라며 “이러한 협력이 번영을 넘어 한반도 평화까지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에 대한 투자가 한참 시간이 지난 다음에 ‘아 그때 왜 안 했지?’라는 생각이 들 것”이라며 이날 행사에 참석한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한국에 대한 투자를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 경제에 대해 “양론이 있다”면서도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대한민국 경제가 새로운 지점을 향해서 달려가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다”고 했다. 이어 “글로벌 경제 질서의 격변이 있는데 그 속에서도 우리 대한민국 경제는 매우 강한 복원력 그리고 향후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글로벌 기관들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을 3% 후반대로 상향하고 있으며 내년 경제성장률 예상치도 2% 후반대로 예측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3대 메가프로젝트와 7개 분야 차세대 성장동력(7 SEED) 등을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주식시장이라고 하면 저평가된 곳이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는데 이제는 그 저평가를 벗어나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했다. 또 외환시장을 24시간 거래 체계로 전환한다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런던과 뉴욕 시간대에 원화를 편하게 거래 또는 결제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뉴욕에서 개최한 첫 대한민국 투자 서밋에 이어 올해도 직접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한국의 경제 상황을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이사회 의장 겸 CEO, 티모시 가이트너 워버그 핀커스 회장, 엠마누엘 로만 핌코 CEO, 제니 존슨 프랭클린 템플턴 CEO, 존 그레이 블랙스톤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브루스 플랫 브룩필드 CEO, 쉐마라 위크라마나야케 맥쿼리 대표이사 겸 CEO, 마이클 아루게티 아레스 CEO, 크리스 호그빈 라자드 자산운용 CEO, 마크 나흐만 골드만삭스 자산관리부문 글로벌 총괄, 버나드 멘사 뱅크 오브 아메리카 국제부문 사장 등이 함께했다. 이날 행사에는 존 림 삼성바이오 사장, 유정준 SK 부회장, 성 김 현대차그룹 사장, 현신균 LG CNS 사장, 정인섭 한화오션 사장, 송용진 두산 에너빌리티 사장,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 등이 참석했다.
  • 전북형 특례 발굴 속도낸다

    전북형 특례 발굴 속도낸다

    전북특별자치도가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북형 특례’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 26일 도에 따르면 민선 9기 공약과 연계해 발굴한 16개 핵심 특례 안건의 타당성과 법제화 가능성 등을 집중 검토하고 있다. 공약과 지역 핵심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발굴하고, 전북의 산업·지역적 특성에 맞는 특례로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특례는 ▲문화관광·고령친화 5건 ▲미래첨단·재정·인프라 6건 ▲농생명 5건 등이다. 문화관광·고령친화 분야는 ▲글로벌 K-푸드 페스티벌 신설 등 미식관광 활성화 ▲어르신 일자리 10만 개 시대 달성 등이다. 지역의 고유한 관광자원과 K-푸드 콘텐츠를 연계해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고, 전북형 일자리와 정주기반을 확충한다는 구상이다. 미래첨단·재정·인프라 분야는 ▲방위산업 생태계 조성 ▲소상공인 프랜차이즈 100개 육성 ▲제3금융중심지 및 글로벌 자산운용 도시 조성 등이다. 농생명 분야는 ▲K-푸드 혁신벨트 조성 ▲식품바이오 벤처기업 육성 등이다. 전북의 강점인 농생명산업에 식품·바이오·푸드테크·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접목하고 관련 기업의 성장 기반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도는 전문가 의견 등을 토대로 안건별 사업계획과 특례 조문을 보완하고,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법제화 가능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 연내 결판난다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 연내 결판난다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 여부가 연내에 결정될 전망이다. 22일 전북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가 오는 10월부터 전북의 제3금융중심지 지정 심의를 시작할 계획이다.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는 다음달 서류 심사를 진행하고 11월에는 현장평가를 실시해 연말 이전에 제3금융중심지 지정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평가항목은 ▲국제 금융중심지로 발전 가능성 ▲국내외 금융기관 유치 여건 ▲전문인력 확보 ▲개발계획의 현실성 ▲경영·교육·생활환경 등 8개 항목이다. 앞서 금융위는 경제·금융·법률 전문가 12명으로 평가단을 구성했다.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한 국민연금공단을 중심으로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추진하는 전북도는 올해는 평가 여건이 고배를 마셨던 지난 2019년과 확연하게 다르다며 내심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를 중심으로 국내외 35개 자산운용사들이 입주하는 등 금융사들의 진출이 눈에 띄게 급증했다. 최근에는 국제금융센터 건립 계획을 확정하는 등 금융타운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3금융중심지 모델도 연기금·자산운용 중심에서 자산운용·농생명·기후에너지 금융으로 범위를 확대했다. 2차 공공기관 이전도 9대 공제회, 농협중앙회 등 금융 관련 기관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한편, 전북은 2019년 제3금융중심지 지정에 도전했으나 금융기관 인프라와 정주이 여건이 부족해 시기상조라는 판정을 받았다.
  • 한국사회복지공제회, ‘사회복지인 퇴직연금 도입’ 국회 정책토론회 개최

    한국사회복지공제회, ‘사회복지인 퇴직연금 도입’ 국회 정책토론회 개최

    - 여야 의원 초당적 결집…관련 법안 국회 통과 촉구- 잦은 이직에도 적립 유지되는 ‘직역 특화 퇴직연금’ 모델 제시- 복지계 3개 기관 MOU 체결…지속가능한 전달체계 구축 한뜻 한국사회복지공제회(이사장 김용하)는 지난 9월 18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사회복지인의 노후, 이제 국가가 답할 때: 사회복지인 퇴직연금 도입-복지 현장의 필요성을 말하다’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이만희·서영석·소병훈·백선희·서미화·전종덕·한지아 국회의원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한국사회복지사협회, 한국사회복지공제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특히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 의원들이 함께하여 ‘사회복지인 퇴직연금’ 도입에 대한 초당적 공감대를 형성했다. 주요 목적은 2025년 7월과 11월에 발의된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이끌어내고, 복지 인력의 지속 가능한 노후 보장을 위한 실질적인 제도화 방안을 모색하는 데 있다. 공동 주최자인 백선희 의원은 스스로를 ‘국회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라 부르며 개회사로 행사의 문을 열었다. 백 의원은 “사회복지인 퇴직연금 도입은 특정 집단의 이익을 챙기는 일이 아니라, 숙련 인력 이탈을 막아 복지서비스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핵심 사회적 투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의 복지 주체들이 자부심을 갖고 헌신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입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지아 의원은 “사회복지인은 국민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복지를 제공하는 핵심인력이며 통합돌봄 시행으로 그 역할은 점차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하며 “우리 국민을 돌보는 사회복지인들이 꾸준한 퇴직자산을 쌓아 스스로를 돌볼 수 있도록 제가 있는 자리에서 힘을 보태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현훈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 정석왕 한국사회복지사협회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사회복지인의 처우개선은 재직 중뿐만 아니라 은퇴 이후의 안정된 삶까지 보장할 때 비로소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공제회를 포함한 사회복지계 세 기관은 이날 토론회에 앞서 ‘사회복지인 퇴직연금’ 도입 추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제도 도입을 위한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박능후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좌장을 맡았으며, 서정수 RNA애널리틱스 금융아카데미 원장이 ‘사회복지종사자 노후소득 안정화를 통한 사회복지 전달체계의 완성’을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다. 서 원장은 발제에서 전국 사회복지시설 종사자가 약 60만명에 이르지만 평균 근속연수는 3.7년에 불과하고, 종사자의 83.5%가 자신의 노후보장 수준이 부족하다고 인식하는 현실을 짚었다. 또한 시설 간 이직ㆍ퇴직 시 퇴직급여 중간정산 비율이 76.7%에 달하는 등 각 시설과 금융기관별로 분산된 현행 퇴직연금 체계로는 사회복지인의 퇴직자산이 장기적인 노후소득으로 이어지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에 복지시설별로 흩어진 퇴직급여를 통합해 전문적으로 관리ㆍ운용하고, 이직 후에도 동일한 체계 안에서 적립을 이어갈 수 있는 직역 특화 퇴직연금 모델을 제안했다. 서 원장은 “사회복지인 연금은 지속 가능한 사회복지 전달체계를 구축해 모두에게 win-win이 될 수 있는 제도”라며 “2025년이 필요성을 확인한 해였다면, 2026년은 제도화를 실현하는 해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정토론에는 남재우 한국연금학회 회장, 김형철 과학기술인공제회 회원사업본부장, 송근창 한국사회복지법인협회 사무총장, 공상길 고양시덕양노인종합복지관 관장, 김연숙 보건복지부 복지정책과 과장이 참여했다. 토론자들은 사회복지인의 안정적인 노후 보장이 대국민 복지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핵심 기반이라는 데 뜻을 같이하며 퇴직연금 도입의 필요성에 공감을 표했다. 특히 송근창 사무총장은 “사회복지인 퇴직연금은 기관을 따라가는 퇴직금이 아닌 사람을 따라가는 연금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전문적인 자산운용과 정부 지원 등 제도 설계를 둘러싼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남재우 회장은 “사회복지인 연금은 사회복지 전달체계의 안정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인적자본 정책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이제는 실질적인 정책 실현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기금형 퇴직연금 체계 안에서 사회복지라는 동질적 직역을 기반으로 한 특화 기금을 어떻게 법제화할 것인가가 핵심”이라고 짚었다. 한편, 한국사회복지공제회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국회ㆍ정부ㆍ사회복지계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관련 법안의 조속한 통과와 구체적인 제도 설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용하 한국사회복지공제회 이사장은 “사회복지인의 진정한 처우개선은 재직 중의 근무환경을 넘어 은퇴 이후의 안정된 삶이 보장될 때 완성된다”며 “사회복지인 퇴직연금 도입이 실제 법률 개정과 제도 시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제회의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게 끝이 아니라고?”…월가 덮친 ‘고금리 폭탄’, 2차 충격파 예고 [재테크+]

    “이게 끝이 아니라고?”…월가 덮친 ‘고금리 폭탄’, 2차 충격파 예고 [재테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고(高)물가를 잡기 위해 3년여 만에 칼을 빼 들었습니다. 연준의 전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에 전 세계 금융시장은 순식간에 긴장 모드로 돌아섰는데요. 연준이 금리를 올리면 안전자산인 달러 가치가 뛰고, 달러로 거래되는 원자재 가격도 덩달아 오르면서 다른 나라의 물가와 환율까지 뒤흔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장은 벌써부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저울질하며 이번 인상이 앞으로 전 세계 증시에 어떤 후폭풍을 몰고 올지 숨죽여 지켜보고 있습니다. 3년 2개월 만의 금리 인상…추가 긴축 예고연준은 15~16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3.75~4.00%에서 0.25%포인트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연준이 금리를 올린 것은 2023년 7월 이후 3년 2개월 만입니다. 물가가 3%대에서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데다 중동 전쟁 여파로 기름값까지 뛰어오르며 물가를 더 자극하자 연준이 결국 칼을 빼어 든 것입니다. 연준을 이끄는 케빈 워시 의장은 “물가가 너무 오래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금융 여건도 아직 긴축적이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시중의 돈을 충분히 조이지 못해 물가를 잡는 정책 효과가 미흡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는 또한 추가 금리 인상이 단행될 수 있음을 시장에 암시한 것으로도 해석되는데요. 금리를 정하는 FOMC 위원들이 예상한 올해 말 금리 전망치 중간값도 연 4.1%로 지난 6월보다 높아졌습니다. 시장도 10월 이어 연말까지 ‘금리 인상’ 베팅실제로 금융시장에서는 오는 10월 연준 회의에서 금리가 한 번 더 올라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금융시장은 오는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더 올릴 확률을 53.1%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연말까지 금리가 계속해서 뛸 것이라는 전망도 한층 강해졌습니다. 올해 마지막인 12월 회의에서 금리가 4.00~4.25%에 달할 확률이 47.3%로 가장 높았고, 여기서 0.25%포인트 더 올라 4.25~4.50%까지 솟구칠 확률도 41.5%나 됐습니다.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연말 금리가 4.25~4.50%까지 오를 확률은 2.8%에 그쳤는데요. 일주일 전 18.3%로 뛰더니 이제는 41.5%까지 치솟으며 시장의 금리 인상 공포가 얼마나 가파르게 번지고 있는지 보여줬습니다.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진짜 충격’은 지금부터예상보다 강한 긴축 신호에 미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각각 1.21%, 0.45% 떨어졌고, 나스닥지수 역시 0.01%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증시가 받을 진짜 충격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나빈 사이갈 아시아태평양 채권 책임자는 미 경제 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행보가 단기적으로 아시아 국가들의 통화와 채권 시장에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준이 금리를 더 올리면 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아시아에서 투자 자금이 유출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일반적으로 고금리가 오래 유지되면 주식처럼 변동성이 큰 위험자산에 대해선 투자 심리가 얼어붙기 마련인데요. JP모건의 타이 후이 아시아태평양 수석 시장 전략가는 “연준이 2027년까지 매파적 기조를 이어간다면 금리 변화에 민감한 기술주를 중심으로 투자자들이 자산 가치를 다시 계산해야 할 수도 있다”고 짚었습니다. 다만 미국의 견조한 경제 성장이 세계 경제를 버텨줄 버팀목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존재합니다. 미국의 소비와 생산이 탄탄하게 유지되면 다른 나라들의 대미 수출이 늘어나는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사이갈 책임자는 “고금리가 단기적으로는 시장에 압력을 가하겠지만 미국의 강력한 성장세가 결국 아시아 전역의 무역 흐름과 기업들의 실적을 뒷받침하는 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충남도의회, 충남신보 이사장 후보자 ‘부적격’…박수현 지사 “의회 결정 존중”

    충남도의회, 충남신보 이사장 후보자 ‘부적격’…박수현 지사 “의회 결정 존중”

    충남도의회가 박의수 충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부적격’ 의견을 냈다. 도의회 인사청문 결과는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박수현 지사가 부적격 의견 수용 의사를 밝혀 박 후보자 임명은 사실상 무산됐다. 15일 충남도의회에 따르면 전날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부적격 의견으로 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위원들은 재단의 보증 여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도 현장의 금융지원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갖추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보증 규모 확대에 따른 재정 부담과 보증사고·대위변제 등에 대한 관리방안, 재단의 건전한 자산운용과 리스크 관리, 조직의 효율적인 운영 등 후보자의 구체적인 구상도 검증했다. 비공개 도덕성 검증 과정에서 일부 자료가 제출되지 않은 점과 경영 능력 검증 과정에서 질의에 대한 답변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점 등이 부적격 판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청문회 후 비공개로 진행한 무기명 투표에서는 적격 4표, 부적격 6표가 나왔다. 박 지사는 인사청문특위의 부적격 판단을 수용한다는 입장이다. 박 지사는 25일 기자간담회에서 “의회 결정을 존중한다. 인사청문특위의 부적격 판단을 전격 수용한다”며 “더 좋은 후보를 추천하고 더 잘 준비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한 점에 대해 도민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 JP모간과 협업한 ‘美테크 펀드’… AI에 베팅

    JP모간과 협업한 ‘美테크 펀드’… AI에 베팅

    한국투자증권이 글로벌 자산운용사 JP모간자산운용과 협력해 선보인 ‘한국투자 JP모간 미국테크 펀드’가 리테일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3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펀드는 룩셈부르크에 설정된 ‘JP모간 미국 테크놀로지 펀드’를 모펀드로 하는 재간접형 상품이다. 자산총액의 60% 이상을 모펀드에 투자하며, 미국 기술 산업의 장기 성장에 부합하는 기업을 주요 투자 대상으로 한다. 환헤지형과 언헤지형 중 선택할 수 있다. 특히 단순히 시가총액 상위 기술주에 투자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인공지능(AI) 컴퓨팅과 네트워킹, 전력 인프라, 메모리, 맞춤형 프로세서 등 AI 생태계 전반의 핵심 기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포트폴리오는 약 50~70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평균 23년 이상의 운용 경력을 갖춘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이 바텀업 리서치로 기업의 성장성, 수익성, 밸류에이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투자 종목을 선정한다. AI를 중심으로 한 테크 산업의 성장 기대가 커지면서 자금도 유입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ETF 시장에 투자 열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일주일 만에 3000억원의 신규 자금이 유입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7월 말 기준 JP모간자산운용과 협업해 출시한 2개 펀드를 총 5600억원 규모로 운용하고 있다.
  • 자산운용사 2분기 순익 2.7조 ‘고공행진’

    자산운용사 2분기 순익 2.7조 ‘고공행진’

    국내 증권사에 이어 자산운용사도 올해 2분기 순이익 2조 6889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 기록했다. 주가 상승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확대로 펀드 수수료 수익과 증권 투자 이익이 많이 늘어난 영향이다. 11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2026년 2분기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2분기 당기순이익은 2조 6889억원으로 전 분기(1조 4664억원)보다 1조 2226억원(83.4%)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의 순이익 8555억원과 비교하면 약 3.14배로 급증했다. 영업이익도 2조 4195억원으로 전 분기(1조 3523억원)보다 1조 672억원(78.9%)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7389억원) 대비 227.5% 늘었다. 금감원은 “운용보수·성과보수 등 펀드 관련 수수료 수익이 증가했고, 고유계정 증권투자이익 증가 등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2분기 수수료 수익은 2조 6072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7141억원(37.7%) 늘어났다. 특히 고유재산 운용 등으로 얻은 증권투자 손익은 8297억원으로 1분기보다 159.6% 급증했다. 이에 자산운용사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지난 분기 대비 20.8% 포인트 상승한 51.9%를 기록했다. 다만 실적 호조에도 업계 내 양극화는 심화했다. 전체 513개 자산운용사 중 57.1%가 흑자를 냈으나, 적자 회사 비율은 42.9%로 3월 말(37.6%)보다 확대됐다. 공모운용사(77개사) 적자 비율은 14.3%로 같은 기간 1.3% 포인트 줄었지만 사모운용사(436개사) 적자 비율은 47.9%로 6.4% 포인트 늘었다. 앞서 증권사들도 2분기 순이익 5조 191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1분기에 이어 또다시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상반기에 이미 지난해 연간 순이익을 모두 벌어들인 수치다. 증권사와 자산운용사가 연이어 사상 최대 실적을 냈지만, 증시 변동성 확대 속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손실 우려는 커지고 있다. 금감원은 레버리지, 빚투 억제 등 시장 변동성 완화 노력을 지속하고 자산운용업계가 투자자 신뢰 회복과 장기투자 유도를 통해 건전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감독 및 제도 개선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 이번주 개미들 또 ‘심장 쿵쾅’…美연준, 이제 칼 빼들까 [재테크+]

    이번주 개미들 또 ‘심장 쿵쾅’…美연준, 이제 칼 빼들까 [재테크+]

    이번 주 금융시장에서는 두 가지 질문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 발표되는 물가 지표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에 영향을 줄 것인지, 그리고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AI) 투자 부담과 관련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인 오라클이 월가에 어떤 메시지를 던질 것인지가 핵심입니다. CPI·PPI, 8월 인플레이션 흐름 가늠자미국 증시가 노동절로 7일(현지시간) 휴장하는 가운데 오는 10일에는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하루 뒤인 11일에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잇따라 발표됩니다. 특히 이번 CPI는 8월 인플레이션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이 실시한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8월 CPI가 전월 대비 0.4%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0.2%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가 상승률은 수년째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는데요. 다만 지난달 발표된 CPI에서는 물가 상승 폭이 예상보다 크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가 잡을까”…연준 9월 결정에 쏠린 눈최근 공개된 고용 보고서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소 커진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이번 CPI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웃도는 상태가 5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강조해 온 만큼, 시장에서는 ‘언제쯤 실질적인 대책이 나올 것인가’라는 질문이 나오고 있습니다. 야후파이낸스는 경제학자들과 시장 분석가들의 말을 인용해 이번 주 발표될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워시 의장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진짜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통화 긴축 전망은 여러 경로로 주식시장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차입 비용이 늘어나면 경제 성장이 둔화할 수 있고 금리 인상으로 국채 수익률이 오르면 채권과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주식 가치 평가에도 압력이 가해질 수 있습니다. 캐나다 대형 자산운용사 TD웰스의 수석 투자전략가 시드 바이디아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연준 관계자들은 최근 몇 달간 물가 안정에 대한 의지를 강조해왔다”며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진정되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말뿐이 아닌 실질적인 행동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CPI는 시장에 분명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번 보고서에 많은 것이 걸려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라클·어도비 실적 발표…AI 투심 시험대하루 전인 10일 발표 예정인 오라클의 실적 역시 시장의 큰 관심사로 꼽힙니다.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온 오라클의 이번 분기 실적이 AI 관련 거래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최고경영자(CEO) 체제로 전환한 어도비 역시 같은날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반도체를 비롯한 AI 관련 종목들의 급등세는 최근 몇 주 사이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다른 업종들이 이를 받쳐주며 S&P500 지수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나틱시스 투자운용 솔루션의 포트폴리오 전략가 개럿 멜슨은 “지금 주식시장은 지난 7월 상승세 둔화의 여파를 여전히 수습하는 중”이라며 “새로운 리더십과 함께 다음 상승을 이끌어갈 새로운 이야깃거리를 찾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 해외여행 필수품 ‘트래블월렛’ 그 전자지갑, 해외서도 뜹니다 [월요인터뷰]

    해외여행 필수품 ‘트래블월렛’ 그 전자지갑, 해외서도 뜹니다 [월요인터뷰]

    트래블월렛만의 강점달러·엔·유로 등 46개 통화 지원가상자산·스테이블코인도 담아비용 나누는 ‘N빵 결제’ 입소문해외진출과 코스닥 상장4월 日 출시, 韓보다 반응 빨라이르면 연말쯤 미국 출시 목표올해 흑자 전환 이후 내년 상장원화 스테이블코인 나오면만능 아니지만 결제의 새 대안한국 상품 사는 외국인들 편리K콘텐츠 수출에 큰 도움 될 것확장성 있는 클라우드 금융 3년 내 7~8개국으로 사업 확대각국 트래블월렛 연결망 추진글로벌 송금·결제 네트워크 꿈 해외여행을 앞두고 으레 은행이나 공항 환전소부터 찾던 때가 있었다. 현금이 떨어지면 다시 환전할 곳을 찾았다. 신용카드를 쓰자니 환전·해외 결제 수수료가 부담이었기 때문이다. 이 풍경을 바꾼 회사가 2017년 설립된 핀테크 기업 ‘트래블월렛’이다. 트래블월렛은 여행자가 스마트폰에서 외화를 충전해 카드 한 장으로 해외에서 결제하고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돈을 뽑을 수 있게 했다. 미국 달러와 일본 엔, 유로 등 46개 통화를 지원한다. 고객 평균 나이는 29세다. 지난 4월까지 발급된 카드는 950만장, 누적 결제액은 9조 4000억원을 넘어섰다. 여행객의 불편을 해결하려 시작한 서비스가 하나의 시장으로 커진 셈이다. 그 시작에는 김형우(41) 트래블월렛 대표가 있다. 김 대표는 영국 유학 후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로 일했다. 그곳에서 국제 결제의 복잡하고 오래된 방식에 의문을 품었다. “왜 해외로 돈을 보내는 데 이렇게 많은 비용이 들까”라는 생각이 창업으로 이어졌다. 그가 찾은 답은 ‘디지털월렛(전자지갑)’과 ‘클라우드’였다. 해외 카드 결제는 원화를 외화로 바꾸고 여러 결제망을 거쳐 현지 가맹점에 돈을 보내야 한다. 수수료가 많이 든다. 트래블월렛은 이 과정을 디지털화하고 여러 나라의 돈을 하나의 전자지갑에서 관리해 수수료를 줄이는 자체 시스템을 만들었다. 글로벌 결제회사 비자(VISA)와도 손잡았다. 이제 무대는 해외다. 지난 4월 일본에 진출했고 미국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각국의 디지털월렛을 연결해 글로벌 송금·결제망을 만드는 게 목표다. 최근 도입 논의가 활발한 스테이블코인도 이 지갑에 담을 수 있다. 김 대표는 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스테이블코인이 만능은 아니지만 오래된 금융 인프라를 바꾸는 수단이 될 수 있다”며 “국제 결제 인프라를 직접 구축한 경험이 트래블월렛의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트래블월렛은 어떤 회사인가. “한마디로 ‘디지털 지갑’을 만드는 회사다. 스마트폰에서 외화를 환전하고 해외에서 결제하거나 송금할 수 있다. 지금은 익숙하지만 2017년 처음 사업을 시작했을 때는 ‘그게 가능하겠느냐’는 반응이 많았다. 디지털월렛에 외화만 담을 필요도 없다. 각종 포인트부터 가상자산, 스테이블코인까지 담을 수 있다. 여러 형태의 돈과 자산을 하나의 지갑에서 쓸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다른 해외여행 카드와 비교하면 어떤 강점이 있나. “여행을 함께하는 사람들끼리 비용을 나눠 내는 ‘N빵 결제’가 대표적이다. 네 명이 식사를 하고 각자 카드로 계산하면 식당에서도 번거롭고 수수료도 여러 번 발생한다. 트래블월렛에서는 대화방을 만들어 각자 부담할 금액을 정하면 한 번에 나눠 결제할 수 있다. 이 기능 때문에 같이 여행하는 사람에게 자연스럽게 가입을 권하게 된다. 광고를 많이 하지 않아도 입소문이 나는 이유다. 편의점 GS25에 설치된 일부 ATM에서는 실물 카드도 바로 발급받을 수 있다.” -지난 4월 일본에 진출했다. 반응은. “한국에서 처음 시작했을 때보다 반응이 빠르다. 가입자가 꽤 괜찮은 속도로 늘고 있다. 일본 정부의 지원을 받아 진출했는데 기술력을 가진 해외 업체가 현지 금융회사들을 자극하는 ‘메기’ 역할을 기대한 것 같다. 한국 시장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 기술기업의 해외 진출은 숙명이라고 본다. 미국 진출도 준비 중이며 올해 말이나 내년 상반기 출시가 목표다.” -요즘 환율 변동이 심하다. 해외여행객에게 환전 팁을 준다면. “환율을 정확히 예측한다는 사람은 사기꾼 아니면 멍청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맞히기 어렵다. 주식과 채권시장, 금리부터 전쟁 같은 국제 정세까지 너무 많은 변수가 영향을 미친다. 평소 봤던 환율보다 조금 싸다고 생각될 때, ‘이 정도면 기분 좋게 여행할 수 있겠다’ 싶으면 환전하면 된다. 그리고 환전한 뒤에는 환율을 다시 안 보는 게 좋다.” -내년 코스닥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 “시장 상황을 보면서 유동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지난 5월 기준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 올해 연간 흑자 전환도 거의 확실하다고 본다.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은 해외 진출에 활용할 계획이다. 금융사업은 나라별로 라이선스가 필요하고 일정 수준 이상의 자기자본도 갖춰야 한다. 해외 사업을 확대하려면 자본 확충이 필요하다.” -펀드매니저를 하다 왜 창업했나. “영국 유학을 마치고 금융회사에 들어갔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업무 방식이 오래돼 있었다. 특히 국제 금융거래가 비효율적이었다. 이걸 바꿔보고 싶었다. 소비자가 보기에는 해외에서 카드 한 번 긁는 게 간단하지만 뒤에서는 거대한 결제 시스템이 움직인다. 국내 금융회사들은 주로 달러를 중심으로 장부를 관리했지만 우리는 처음부터 여러 통화를 동시에 관리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카드사와 은행을 찾아다니며 ‘같이 해보자’고 제안했지만 대부분 거절했다. 결국 우리가 직접 만들었다. 트래블월렛이 성장한 뒤에는 금융회사들도 비슷한 상품을 내놓기 시작했다.” -코로나19 때는 해외여행 자체가 막혔다. 가장 힘든 시기 아니었나. “창업하고 나서는 늘 힘들었다. 오늘 문제 하나를 해결하면 다음 날 또 새로운 문제가 생긴다. 그래서 코로나19가 특별히 가장 힘들었다고 말하기도 어렵다. 사업 자체가 계속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논의가 뜨겁다. 앞으로 결제는 어떻게 바뀔까. “지금의 계좌와 플라스틱 카드 중심 결제 방식은 굉장히 오래된 기술이다. 낡은 시스템을 유지하다 보니 보안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뒤에 엄청난 인프라가 붙었다. 앞으로 결제량이 훨씬 많아지면 기존 방식으로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다. 스테이블코인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다만 만능은 아니다. 카드 결제망 전체를 단기간에 대체하기는 어렵다. 우리는 특히 국가 간 송금과 결제에서 장점이 크다고 보고 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생기면 소비자는 무엇이 달라지나. “오히려 해외에서 한국 상품이나 콘텐츠를 사는 외국인의 편의가 크게 좋아질 수 있다. 해외 케이팝 팬이 한국 아이돌 굿즈나 콘텐츠를 사고 싶어도 결제가 쉽지 않은 경우가 있다. 특히 신용카드가 없는 청소년은 더 어렵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해외에서도 널리 유통된다면 한국 상품을 훨씬 쉽게 살 수 있고 콘텐츠 수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반대로 한국인이 해외여행을 가서 얻는 이점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수 있다. 해외 상점이 굳이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받아줄지는 생각해봐야 한다.” -금융 시스템을 클라우드에 만들었다. 해킹 위험은 없나. “클라우드는 트래블월렛 성장의 핵심 기술이다. 단순히 인터넷에 데이터를 저장한다는 뜻이 아니라 금융 시스템 전체를 클라우드 위에서 움직이도록 설계한 것이다. 한국에서 만든 시스템을 일본이나 미국에 가져갈 때 처음부터 서버를 새로 만들 필요가 없다. 필요한 만큼 빠르게 확장할 수 있어 해외 진출에도 유리하다. 클라우드는 보안에 약하다는 인식도 있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결국 중요한 것은 시스템을 얼마나 안전하게 설계하고 관리하느냐다.” -핀테크가 결국 은행을 대체하게 될까. “일본과 미국 진출을 준비하면서 오히려 은행과 핀테크가 잘하는 영역이 다르다는 점을 느꼈다. 글로벌 은행과 증권사는 예금과 대출, 투자처럼 자신들이 잘하는 분야에 집중한다. 핀테크가 아무리 기술을 잘 만들어도 은행이 수십 년간 쌓은 신용과 위험관리 능력을 단기간에 따라가기는 어렵다. 트래블월렛도 은행이 되려는 생각은 없다. 국제 결제와 송금 기술을 해외로 확대하는 데 집중할 것이다.” -5년 뒤 트래블월렛은 어떤 회사가 돼 있을까. “글로벌 송금·결제 네트워크 회사가 돼 있을 것이다. 앞으로 3년 안에 디지털월렛 사업을 7~8개국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각 나라의 트래블월렛을 연결하면 하나의 글로벌 결제망이 된다. 이 결제망을 다른 기업도 이용할 수 있게 하면 국가 간 송금과 결제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스테이블코인도 아직 풀어야 할 문제가 많다. 하지만 지금의 낡은 금융 정보기술(IT) 인프라는 결국 바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직접 글로벌 결제 인프라를 만들어 본 경험이 트래블월렛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형우 대표는 디지털월렛 기반 해외 결제·송금 핀테크 스타트업 ‘트래블월렛’ 창업자다. 고려대 경제학과, 영국 런던경영대학원 석사를 거쳐 2017년 자산운용사에 입사했지만, 낡은 업무 방식에 문제의식을 느껴 1년도 안 돼 창업에 뛰어들었다. ‘해외 결제·송금 플랫폼’ 아이디어를 들고 국내 금융사들을 찾았지만 “구현이 어렵다”며 잇따라 거절당하기도 했다. 트래블월렛은 2020년 아시아 최초로 비자(VISA)의 최고 등급 협력 자격인 ‘프린시플 라이선스’를 획득하고 46개 외화를 수수료 없이 환전·결제할 수 있는 ‘트래블페이’를 출시했다. 앱에서 실시간 환율로 외화를 충전해 해외에서 결제하거나 현금자동입출금기(ATM)로 찾을 수 있어 여행객들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 [사고] ‘서울 상생금융대상’ 주인공을 찾습니다

    서울신문이 ‘제4회 서울 상생금융대상’의 주인공을 찾습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후원하는 서울 상생금융대상은 한 해 동안 금융서비스 발전뿐 아니라 중소기업·소상공인과 상생협력에 기여한 금융회사·금융인의 성과와 노고를 기리는 국내 최고 권위의 상입니다. 국내 금융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상생경영, 소비자 신뢰도 제고 등에 노력한 금융회사와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응모부문 : 은행 부문, 보험 부문, 증권 부문, 자산운용 부문, 여신금융 부문, 생활금융 부문 등 기관이나 개인 ■ 접수기간 : 2026년 9월 11일까지 ■ 심사 : 2026년 9월 17일 ■ 시상식 : 2026년 10월 20일 오후 3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 ■ 후원 :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전국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 접수 : 서울신문 마케팅본부 서울상생금융 담당자 (02) 2000-9382 e-mail : solleo@seoul.co.kr
  • 금투협 비상근부회장에 김성환 한투증권 대표

    금투협 비상근부회장에 김성환 한투증권 대표

    금융투자협회는 4일 올해 제1차 임시총회를 열고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를 비상근부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부회장의 임기는 5일부터 2028년 9월 4일까지 2년이다. 1969년생인 김 부회장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한국투자증권 기업금융(IB) 부문 그룹장과 개인고객그룹장 등을 거쳐 현재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금투협 이사회에는 황성엽 회장을 비롯해 김성환 대표, 김영성 KB자산운용 대표 등이 참여하고 있다.
  • 장동혁 “이재명 정권 ETF 게이트·제주 실종 특검 추진”

    장동혁 “이재명 정권 ETF 게이트·제주 실종 특검 추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의혹을 ‘이재명 정권 ETF 게이트’로 규정하고 국회 국정조사와 특검 수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격 사퇴한 김용범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국정감사 일반증인으로 세우겠다고도 했다. 이와 함께 ‘제주 실종 허위 종결’ 사건도 특검 추진을 예고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로 인한 국민 피해가 54조원에 달한다”며 “빚투에 나섰던 개미 투자자들,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 증권사들은 급격히 늘어난 수수료를 챙겼다”고 했다. 이어 “김 전 실장과 그 관련자들이 국민의 재산을 수탈해서 증권사에 배를 불려준 것”이라며 “김 전 실장 사퇴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고 했다. 이어 장 대표는 “김 전 실장 혼자서 이런 대형 사고를 칠 수는 없었을 것”이라며 “청와대, 국무조정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까지 정책 라인 전체에 관여 여부를 수사해야 한다. 이 대통령의 지시와 동조, 책임 여부도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김 전 실장의 전격적인 사퇴가 자산운용사 로비 의혹과 국정감사 기관증인 출석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며 일반증인으로 출석해야 한다고도 경고했다. 이와 함께 제주 실종 허위 종결과 사망 사건에 대한 특검도 추진할 방침이다. 장 대표는 “어제 제주경찰청은 부 경장의 개인 일탈로 결론짓는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며 “기대도 안 했지만, 역시 ‘경찰이 경찰했다’”라고 했다. 이어 “경찰 수사가 이 모양인데, 어떻게 믿고 맡길 수가 있겠는가”라며 “특히 이 정권이 검찰을 해체하고 보완수사권마저 없앴으니, 이제 이런 경찰이 연루된 사건을 수사할 수 있는 것은 결국 특검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장 대표가 비극적 사안을 정략적 공세의 소재로 삼고 있다”고 일축했다. 조계원 민주당 대변인은 “비극적 사건을 정쟁의 도구로 삼아 특검 도입을 요구하고 검찰 보완수사권 부활을 주장하는 행태는 무책임한 정치 공세”라며 “모든 사안을 검찰 만능주의 회귀로 연결 짓는 태도는 국민 안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특검 요구에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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