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자사주 소각
    2026-10-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총 496 건
  • 외국인 ‘팔자’에 6941 마감… 환율은 1340원대로 하락

    외국인 ‘팔자’에 6941 마감… 환율은 1340원대로 하락

    코스피가 외국인 대규모 순매도에 밀려 하루 만에 7000 아래로 내려왔다. 장 초반 상승 출발했지만 반도체 대형주 약세가 지수를 끌어내렸고, 52주 최고치와는 거리를 둔 채 장을 마감했다. 6일 오후 3시 3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2.35포인트(0.89%) 내린 6941.39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7044.67에 출발해 장중 같은 수준에서 고가를 기록했지만, 이후 상승 폭을 반납한 뒤 하락 전환해 6897.38까지 밀렸다. 전 거래일 종가는 7003.74였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조7509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은 7406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20억원 순매도로 사실상 중립 수준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38억원, 비차익거래 1조2586억원 순매도로 전체 1조262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지만 지수 기여도가 큰 반도체와 바이오가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27만2000원으로 1.45% 내렸고, SK하이닉스(000660)는 177만3000원으로 3.69%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3.25% 밀렸다. 반면 삼성전기(009150)는 5.95% 오른 167만5000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5.12% 오른 39만원에 마감했다. 현대차(005380)는 0.43% 상승했고 SK스퀘어(402340)는 0.09% 올랐다. 시장 전반의 종목 흐름은 엇갈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승 종목 425개, 하락 종목 461개, 보합 32개로 하락 종목 수가 더 많았다. 거래량은 2억5726만9000주, 거래대금은 19조1061억7700만원으로 집계됐다. 개별 종목별로는 HLB글로벌이 17.45% 올라 상승률 상위에 올랐고 케이아이이 17.09%, 케이씨텍 16.74%, 씨케이솔루션 16.39%, LG이노텍 12.2% 순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한창은 31.25% 급락했고 에이엔피 18.81%, 키다리스튜디오 13.87%, 동양우 12.78%, 진양화학 8.56%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지난 2일 7003.74로 마감하며 회복했던 7000을 1거래일 만에 다시 내줬다. 외국인 매도 압력이 컸던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약세를 보인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특히 이번 주 3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감이 시장에 반영된 모습이다. 반면 코스닥은 코스피와 다른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26.63포인트(2.98%) 오른 919.92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 시장에서 합쳐 2000억원가량을 순매수하며 상승을 이끌었다. 환율도 증시에 영향을 주는 변수로 주목됐다.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원 넘게 하락하며 1340원대로 내려왔다. 오후 3시 30분 기준가가 1350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14일 이후 약 3주 만이다. 최근에는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 유입과 무역흑자, 환율 고점 인식이 맞물리며 달러 수요를 일부 상쇄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확산도 시장의 한 축으로 부각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월 새로 공시한 기업은 8곳으로, 제도 시행 이후 누적 공시 기업은 코스피 358곳, 코스닥 406곳 등 총 764곳으로 늘었다. 이들 기업의 시가총액은 5139조8000억원으로 전체 시장의 84.0%를 차지했다. 코스피만 보면 공시 기업 시가총액은 4985조2000억원으로 전체 코스피의 88.4%에 해당한다. 시장에서는 오는 11월 2일 처음 공개될 저PBR 기업 명단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국거래소는 시장·업종별 PBR이 6개 반기 연속 하위 25%인 코스피 기업과 하위 10%인 코스닥 기업을 공표할 예정이다. 다만 이달 22일까지 PBR 개선 계획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면 1년간 공표 유예를 받을 수 있다. 주주환원 측면에서는 KT&G가 36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과 같은 규모 소각을 결정했고, 셀트리온과 제일기획도 자사주 취득 및 소각 방침을 내놨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금감원장 “증권사는 이익, 투자자는 손실… 주주환원·사회공헌 모범 돼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증권회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증시 상승으로 증권사는 계속 이익을 누리는데 정작 존립 기반인 투자자의 상당수는 손실만 본다는 지적이 나온다”며 일갈했다. 이어 실적에 걸맞은 주주 환원과 투자자 보호를 주문했다. 이 원장은 29일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23개 증권사 CEO와의 간담회에서 올해는 증시 변동성이 확대돼 많은 개인투자자에게 어려운 시기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이 원장은 업계에 주주가치 제고와 사회적 책임 등을 주문했다. 주주환원 강화를 위해 증권사 역시 자사주 소각에 나섰지만 시장의 눈높이에는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는 “일반 기업에게 배당 등 주주환원 관련 기준점을 제시해 기업가치 제고의 모범이 되어달라”고 했다. 코스피에 상장된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가 순이익 중 현금 배당으로 주주에게 지급한 비율인 현금배당성향은 미래에셋증권의 11.1%부터 대신증권의 51.0%까지 회사별로 편차가 크다. 또 이 원장은 “증권업계의 사회공헌 실적은 은행 등에 비해 크게 뒤처져 있다”고 꼬집었다. 지난해 국내 증권사의 사회공헌 활동 사업비는 대략 500억원 수준으로, 국내 은행의 2조 2000억원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 이 원장은 “커진 규모와 역할만큼 기여하고 있는지 스스로 점검해 달라”고 말했다. 시장 변동성 확대의 주범으로 지목된 신용융자 관리도 당부했다. 업계의 종목별 신용 융자 제한 등 자율 결의를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주식을 사려고 증권사에서 빌린 돈인 신용융자 규모는 2024년 15조 8000억원에서 매년 늘어나 올해 8월 말 기준 33조 3000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유가와 국채금리 부담 속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93 포인트(0.27%) 내린 6870.81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한때 6900선을 넘보며 상승 전환했지만, 이내 상승 폭을 모두 내줬다. 코스닥은 3.22 포인트(0.38%) 오른 849.80으로 강보합 마감했다.
  • 금감원장 “증권사는 이익, 투자자는 손실...주주환원·사회공헌 모범 돼야”

    금감원장 “증권사는 이익, 투자자는 손실...주주환원·사회공헌 모범 돼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증권회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증시 상승으로 증권사는 계속 이익을 누리는데 정작 존립 기반인 투자자의 상당수는 손실만 본다는 지적이 나온다”며 일갈했다. 이어 실적에 걸맞은 주주 환원과 투자자 보호를 주문했다. 이 원장은 29일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23개 증권사 CEO와의 간담회에서 올해는 증시 변동성이 확대돼 많은 개인투자자에게 어려운 시기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이 원장은 업계에 주주가치 제고와 사회적 책임 등을 주문했다. 주주환원 강화를 위해 증권사 역시 자사주 소각에 나섰지만 시장의 눈높이에는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는 “일반 기업에게 배당 등 주주환원 관련 기준점을 제시해 기업가치 제고의 모범이 되어달라”고 했다. 코스피에 상장된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가 순이익 중 현금 배당으로 주주에게 지급한 비율인 현금배당성향은 미래에셋증권의 11.1%부터 대신증권의 51.0%까지 회사별로 편차가 크다. 또 이 원장은 “증권업계의 사회공헌 실적은 은행 등에 비해 크게 뒤처져 있다”고 꼬집었다. 지난해 국내 증권사의 사회공헌 활동 사업비는 대략 500억원 수준으로, 국내 은행의 2조 2000억원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 이 원장은 “커진 규모와 역할만큼 기여하고 있는지 스스로 점검해 달라”고 말했다. 시장 변동성 확대의 주범으로 지목된 신용융자 관리도 당부했다. 업계의 종목별 신용 융자 제한 등 자율 결의를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주식을 사려고 증권사에서 빌린 돈인 신용융자 규모는 2024년 15조 8000억원에서 매년 늘어나 올해 8월 말 기준 33조 3000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유가와 국채금리 부담 속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93 포인트(0.27%) 내린 6870.81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한때 6900선을 넘보며 상승 전환했지만, 이내 상승 폭을 모두 내줬다. 코스닥은 3.22 포인트(0.38%) 오른 849.80으로 강보합 마감했다.
  • LG전자, ‘2026 한국IR대상’ 베스트 IRO상 수상

    LG전자, ‘2026 한국IR대상’ 베스트 IRO상 수상

    LG전자는 박원재 IR담당 상무가 18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2026 한국IR대상’ 시상식에서 베스트 IRO(Investor Relations Officer)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적극적이고 투명한 시장 소통을 통해 투자자 신뢰와 IR 경쟁력을 높인 점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주주총회 온라인 중계와 국·영문 실시간 통역, 수화 통역 등을 도입하고 2024년부터 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최고재무책임자(CFO) 주관으로 격상해 진행하고 있다.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하고 있다. 2024년 배당성향 상향과 최소배당금 도입, 반기배당 실시 등을 담은 밸류업 계획을 발표했고 지난해 자사주를 소각했다. 올해는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했으며 연내 소각할 예정이다. LG전자는 2024년 한국IR대상 기업 부문 최고상인 금융위원장상, 지난해 기업 부문 우수상에 이어 3년 연속 수상했다.
  • [단독] 주담대 ‘4억·DSR 35%’ 넘으면 은행 위험 가중치 높인다

    [단독] 주담대 ‘4억·DSR 35%’ 넘으면 은행 위험 가중치 높인다

    신규뿐 아니라 기존 대출 포함 검토은행 ‘건전성 유지’ 자본 부담 커져대출 한도 축소·가산금리 높아질 듯 금융당국이 대출액 4억원을 넘는 동시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5%를 초과하는 주택담보대출(주담대)에 지금보다 높은 위험가중치(RW)를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은행의 자본 부담이 커지면서 신규 대출 한도가 줄거나 금리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9일 주요 11개 은행의 리스크 담당 임원들과 회의를 열고 고위험 주담대의 위험가중치를 높이는 방안을 논의했다. 은행별로 차이가 있지만 전체 주담대 잔액의 약 10%가 ‘4억원 초과·DSR 35% 초과’ 기준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적용 대상에는 신규 주담대뿐 아니라 은행이 이미 보유한 기존 주담대까지 포함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위험가중치는 은행이 보유한 대출의 위험성을 자산에 반영하는 비율이다. 이 비율이 높아지면 같은 금액을 빌려줘도 은행이 위험에 대비해 더 많은 자본을 쌓아야 한다. 기존에는 만기 일시상환 대출이나 3건 이상 보유한 주담대, 담보인정비율(LTV)이 60%를 넘는 주담대 등에 평균 위험가중치의 2배를 적용했다. 은행 건전성 유지에 악영향을 줄 위험한 대출 규모를 산정한다는 취지에서다. 다만 이번 논의에서 구체적인 위험가중치 수준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은행은 위험가중자산이 늘어나면 자본건전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CE T1)을 유지하기 위해 자본을 더 쌓아야 한다. 단기간에 자본을 늘리기 어려운 만큼 은행이 신규 대출을 줄이거나 추가 비용을 대출금리에 반영할 수 있다. 금융지주의 배당과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여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단기간에 수익을 늘려 자기자본을 확충하기는 쉽지 않다”며 “위험가중자산을 관리하는 과정에서 신규 대출 여력과 고위험 주담대의 가산금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당국은 은행권과 주담대 규모에 따라 가계부문 시스템리스크 완충자본(SSyRB)을 차등 적용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은행별 주담대 보유 규모와 위험 수준을 스트레스 테스트한 뒤 추가 자본 적립 규모를 달리하겠다는 것이다. 당국은 금리 상승기에 가계대출이 금융시장의 불안 요인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주담대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주담대 위험가중치 하한을 15%에서 20%로 높였다. 반면 담보가 확실한 주담대에 신용대출보다 높은 위험가중치를 적용하는 것이 적절하냐는 지적도 나온다. 고위험 주담대 위험가중치 강화는 내년 하반기 시행이 목표다. 은행들은 현재 보유한 주담대를 기준으로 자본 부담이 얼마나 늘어날지 시뮬레이션하고 있다. 
  • [단독]주담대 ‘4억원·DSR 35%’ 넘으면 은행 위험 가중치 높인다

    [단독]주담대 ‘4억원·DSR 35%’ 넘으면 은행 위험 가중치 높인다

    금융당국이 대출액 4억원을 넘는 동시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5%를 초과하는 주택담보대출(주담대)에 지금보다 높은 위험가중치(RW)를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은행의 자본 부담이 커지면서 신규 대출 한도가 줄거나 금리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9일 주요 11개 은행의 리스크 담당 임원들과 회의를 열고 고위험 주담대의 위험가중치를 높이는 방안을 논의했다. 은행별로 차이가 있지만 전체 주담대 잔액의 약 10%가 ‘4억원 초과·DSR 35% 초과’ 기준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적용 대상에는 신규 주담대뿐 아니라 은행이 이미 보유한 기존 주담대까지 포함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위험가중치는 은행이 보유한 대출의 위험성을 자산에 반영하는 비율이다. 이 비율이 높아지면 같은 금액을 빌려줘도 은행이 위험에 대비해 더 많은 자본을 쌓아야 한다. 기존에는 만기 일시상환 대출이나 3건 이상 보유한 주담대, 담보인정비율(LTV)이 60%를 넘는 주담대 등에 평균 위험가중치의 2배를 적용했다. 은행 건전성 유지에 악영향을 줄 위험한 대출 규모를 산정한다는 취지에서다. 다만 이번 논의에서 구체적인 위험가중치 수준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은행은 위험가중자산이 늘어나면 자본건전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유지하기 위해 자본을 더 쌓아야 한다. 단기간에 자본을 늘리기 어려운 만큼 은행이 신규 대출을 줄이거나 추가 비용을 대출금리에 반영할 수 있다. 금융지주의 배당과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여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단기간에 수익을 늘려 자기자본을 확충하기는 쉽지 않다”며 “위험가중자산을 관리하는 과정에서 신규 대출 여력과 고위험 주담대의 가산금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당국은 은행권과 주담대 규모에 따라 가계부문 시스템리스크 완충자본(SSyRB)을 차등 적용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은행별 주담대 보유 규모와 위험 수준을 스트레스 테스트한 뒤 추가 자본 적립 규모를 달리하겠다는 것이다. 당국은 금리 상승기에 가계대출이 금융시장의 불안 요인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주담대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주담대 위험가중치 하한을 15%에서 20%로 높였다. 반면 담보가 확실한 주담대에 신용대출보다 높은 위험가중치를 적용하는 것이 적절하냐는 지적도 나온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8·13 부동산 대책에서 기존 기준에 ‘고액·고DSR 주담대’와 ‘고가주택·고LTV 주담대’를 추가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고위험 주담대 위험가중치 강화는 내년 하반기 시행이 목표다. 은행들은 현재 보유한 주담대를 기준으로 자본 부담이 얼마나 늘어날지 시뮬레이션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권과 협의를 이어가며 구체적인 기준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비틀대는 반도체株…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중 선택한다면? [재테크+]

    비틀대는 반도체株…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중 선택한다면? [재테크+]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중 한 종목을 택해야 한다면 어떤 종목을 투자하는 것이 좋을까요? 미국 투자전문매체 ‘24/7 월스트리트’가 두 기업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내놨습니다. 두 기업 모두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폭증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지만, 밸류에이션(가치 평가)과 성장성, 리스크 측면에서는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는 분석입니다. 두 회사는 현재 전체 컴퓨팅 산업 공급망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인공지능(AI) 시대를 이끄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소수 업체가 장악한 공급 능력을 이미 넘어섰기 때문입니다. 실제 D램 현물가격은 지난 1년간 약 700% 폭등했으며, 이러한 공급 부족 현상은 스마트폰과 PC 시장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밸류에이션, SK하이닉스 ‘압승’”다만 두 종목의 밸류에이션과 성장성, 위험 요소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먼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마이크론의 주가가 이미 큰 폭으로 재평가된 상태입니다.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 주가는 8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1000.26달러로 1년 동안 639%, 올해 들어서만 217% 급등했습니다. 시가총액은 1조 1300억 달러(약 1510조원)까지 불어났습니다.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 역시 약 1조 200억 달러로 마이크론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주가 적정성을 나타내는 주가 배수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SK하이닉스의 지난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1배, 향후 실적 기준인 선행 PER은 5배에 불과합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목표주가는 247.31달러로, 현재 주가 수준인 185.55달러와 비교하면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입니다. 여기에 분기 실적도 전년 대비 12.72% 증가했고, 주당순이익(EPS)은 16.73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24/7 월스트리트는 밸류에이션 부문에서는 SK하이닉스가 마이크론을 큰 격차로 앞선다고 평가했습니다. “성장성은 마이크론이 ‘한 수 위’”다만 성장성 측면에서는 승자가 바뀝니다. 마이크론의 매출 증가 속도는 메모리 반도체 업계에서 가장 가파른 곡선을 그리고 있는데요. 올해 분기별 매출은 1분기 136억 달러(약 18조원), 2분기 239억 달러(약 32조원), 3분기 415억 달러(약 56조원)를 기록했으며, 4분기에는 500억 달러(약 67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장기 투자자들이 주목할 대목은 따로 있습니다. 마이크론 경영진은 최소 구매 조건이 붙은 ‘테이크 오어 페이(take-or-pay, 미인수 시에도 대금 지급)’ 방식의 계약 16건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확보한 최소 보장 매출만 약 1000억 달러(약 134조원)에 이릅니다. 여기에 고객사로부터 받은 보증금과 재무적 약정 규모도 220억 달러(약 29조원)에 달합니다.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은 2027년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SK하이닉스의 2026년 2분기 잠정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6.8% 늘어난 79조 3200억원을 기록했지만, 증권가 전망치였던 84조 1200억원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주주환원은 SK하이닉스 우세”주가 변동성과 리스크, 주주환원 정책 측면에서도 두 기업은 대조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마이크론 주가에는 이미 상승 사이클의 상당 부분이 반영돼 있습니다. 최근 5년간 1313%나 급등한 종목인 만큼, 차세대 HBM4 수율이 기대에 못 미치거나 올해 설비투자 금액이 예상치인 270억 달러(약 36조원)를 초과할 경우 큰 폭의 주가 조정을 겪을 위험도 안고 있습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주가 변동성이 더 높고, 미국예탁증권(ADS) 거래 시 원화 환율 변동 위험에도 노출돼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8월 19일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프로그램을 앞당겨 시행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잉여현금흐름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적극적인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여기에 1.34%의 배당수익률까지 더해지면서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포함한 주주환원 측면에서는 SK하이닉스가 한층 매력적인 종목으로 평가받습니다.
  • “자산배분·부동산 전략은”… 신한금융, 자산가 1000명 초청 포럼

    “시가 30억원짜리 아파트를 증여하려 하는데, 증여세와 취득세까지 부모가 대신 내주려면 세금을 납부할 23억원이 수중에 있어야 합니다.” 신한금융그룹의 대표 세무 전문가인 이점옥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부단장의 발언에 자산가들이 크게 술렁였다. 참석자들은 연신 프레젠테이션(PPT)을 촬영하며 열을 올렸다. 신한금융은 31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자산가 1000여명을 초청해 그룹 통합 자산관리 포럼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혜안 2026’을 열었다. 이 부단장은 부동산, 자사주 소각·처분 관련 세제 개편과 관련한 투자 전략을 설명하며 “자산 가치가 오르기 전 하루라도 빨리 증여하는 것이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오건영 패스파인더 단장은 미국 국채 금리 상승 등이 투자 전략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했다. 신한금융은 자산배분, 기업승계, 은퇴 후 현금흐름, 글로벌 투자 등 자산가의 주요 고민별 특화 솔루션을 이번 행사에 적용했다. 부스에서는 1대 1 컨설팅도 이뤄졌다.
  • “열흘 전 28만원이었는데”…프리장서 ‘24만전자’, 삼전닉스 -3%대 하락 [내가샀다]

    “열흘 전 28만원이었는데”…프리장서 ‘24만전자’, 삼전닉스 -3%대 하락 [내가샀다]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매파’ 연설로 지난 28일(현지시간) 미 증시가 하락 마감한 가운데, 하방 압력이 코스피로 이어져 31일 개장 전부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3%대 하락하고 있다. 이날 8시 개장한 넥스트레이드(NXT) 프리마켓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대 하락해 24만원대까지 내려앉았다. SK하이닉스도 3%대 하락하며 159만원대를 가리키고 있다. 앞서 워시 의장은 지난달 28일 미 와이오밍주에서 열린 잭슨홀 경제 심포지엄(잭슨홀 회의)에 기조연설자로 나서 “우리의 책무 중 하나인 물가 안정 측면에서 볼 때 관련 지표들이 더욱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간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여러 물가 지수가 예상치와 부합하거나 낮게 나왔지만, 워시 의장은 “근본적인 추세가 의미 있게 개선됐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PCE 가격지수로 측정되는 연준의 물가 안정 목표 2%는 확고하고, 고정된 목표”라고 강조했다. 워시 의장의 ‘매파 연설’에 미 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52% 하락하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47% 급락했다. 시장은 연준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에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0.25% 인상할 확률은 56.9%로 동결(43.1%) 확률을 앞서고 있다. 1주일 전에는 동결 확률(60.1%)이 높았지만 워시 의장의 연설 전후로 전망이 뒤집힌 것이다. 앞서 28일 잭슨홀 회의에 대한 경계감에 1.79% 하락 마감한 코스피는 이날도 하락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 반도체주 급락의 여파로 ‘삼전닉스’의 하방 압력이 불가피해졌다. 삼성전자는 최근 연준의 금리 동결과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하며 지난 21일 종가 기준 28만 1500원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뚜껑을 연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실망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하락세다. SK하이닉스는 ‘40조원 자사주 소각’에 매수 자금이 쏠리며 27일 173만원에 마감했지만, 이튿날 4.45% 급락한 데 이어 이날도 하락 출발할 가능성이 커졌다.
  • [열린세상] 배당이냐, 자사주 매입이냐

    [열린세상] 배당이냐, 자사주 매입이냐

    2025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강력한 실적 개선에 힘입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드디어 주주 보상 계획을 발표했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삼성전자는 배당에 무게를 싣는 반면 SK하이닉스는 자사주 소각을 앞세운 점이다. 두 회사의 다른 선택은 미래를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로 읽을 수 있다. 본격적으로 두 회사의 선택을 다루기에 앞서 배당과 자사주 소각이 무엇인지 간단하게 살펴보자. 먼저 배당은 기업이 주주들에게 현금이나 주식을 지급해 주는 것을 뜻한다. 그런데 현금이 아니라 주식을 지급하는 것은 사실상 무상증자와 다를 게 없기 때문에 시장 참가자들은 현금 배당만을 ‘실질적 주주보상’으로 간주한다. 반면 자사주 매입은 회사가 상장된 주식을 시장에서 직접 매입하는 것인데, 이때 소각까지 하면 아예 주식 수를 줄여버릴 수 있다. 주식시장에 상장된 주식 수가 줄어드니, 주식 가격의 상승 압력이 높아지는 효과가 발생한다. 이 두 가지 선택 중에 인기 있는 것은 현금 배당이다. 주주들의 계좌에 직접 현금이 꽂히는 데다 배당을 갑자기 중단할 가능성이 꽤 낮기 때문이다. 국내외 재무학자들이 연구한 바에 따르면 “현금 배당의 중단은 기업 경영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따라서 배당 중단은 주가 폭락은 기본이고 신용등급의 강등까지 감수하는 위험한 선택인 셈이다. 연기금 등 장기 투자자들이 배당을 꾸준히 하는 기업을 선호하는 이유가 이런 데 있다. 상사가 운용역에게 “이 회사 주가가 이렇게 빠졌는데, 왜 투자했어?”라고 질책할 때 “배당 수익률이 높고, 내년에도 배당금이 인상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라고 답하면 더이상 추궁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반면 자사주 매입도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일단 기업의 입장에서 자사주 매입은 ‘일시적’ 보상 지급으로 볼 수 있다. 자사주 매입을 매년 꾸준하게 하는 기업들도 있지만 안 그러는 기업들이 훨씬 많기 때문이다. 당장 미국만 하더라도 2007년 3분기 1750억 달러에 육박하던 자사주 매입이 2009년 2분기에는 250억 달러로 줄어들기도 했다. 경영진 입장에서 자사주 매입은 “우리 회사의 가치가 저평가된 것 같아 매입한다”라는 신호로 읽히기를 바라지만, 사실은 배당에 비해 훨씬 유연한 보상이라 볼 수 있다. 그렇지만 주주들에게 자사주 매입도 나쁜 선택은 아니다. 왜냐하면 자사주 매입으로 인해 주가가 상승하더라도 ‘대주주’를 제외하고는 세금 부담이 없기 때문이다. 반면 배당에는 15.4%의 세금이 붙는 것은 물론 2000만원 이상의 배당을 받으면 금융종합과세를 두들겨 맞는다. 따라서 배당과 자사주 소각 가운데 어떤 쪽이 좋다고 단언하기는 어려운 면이 있다. 다만 시장 참가자들이 받아들이는 ‘신호’에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처음의 주제로 돌아가서, 삼성전자가 3분기에만 약 30조원에 이르는 배당 지급 계획을 발표한 것은 자신감의 발로로 해석할 수 있다. 미래 이익 전망이 밝고, 앞으로 업황이 나빠져도 이 정도 배당은 얼마든 지급할 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일부 투자자들은 회사가 한번 올라간 배당 기대를 맞추느라 정작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시점에 투자 재원을 적절히 배분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할 수 있다. 반면 SK하이닉스의 40조원 자사주 소각 결정은 “메모리 반도체 산업 글로벌 1등에 올라서기 위해서는 막대한 투자가 필요한 만큼 유연한 주주보상을 선택했다”고 해석할 여지가 있다. 물론 이 해석이 정답이 아닐 수 있지만, 연기금 등 장기 투자자들은 이렇게도 볼 수 있겠구나 하는 정도로 봐 주기 바란다. 홍춘욱 프리즘투자자문 대표
  • 현대차, 2030년까지 신차 100종… 美관세·中공세 정면 돌파

    현대차, 2030년까지 신차 100종… 美관세·中공세 정면 돌파

    글로벌 생산능력 127만대 늘려2028년 ‘차선 변경’ 자율주행 적용4분기 로보택시 구글 웨이모 공급기보유 자사주 7891억 전량 소각 현대자동차가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에 신차 100종 이상을 선보이고 연간 생산능력을 127만대 확대한다. 미국 관세 정책과 중국 전기차 공세 속에서도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2028년 첫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에 고속도로에서 차선 변경 등을 스스로 수행하는 ‘레벨2+’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하는 등 미래차 경쟁력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에서 ‘2026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이 같은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2030년 글로벌 판매 555만대와 전동화 차량(xEV) 판매 비중 60%라는 기존 목표를 유지하면서 영업이익률 목표는 기존 8~9%에서 9% 이상으로 높였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사장)는 “더 많은 모델을 출시하고 신규 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2030년까지 완전·부분변경과 파생모델을 포함해 신차 100종 이상을 출시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북미 50만대, 인도 32만대 등 글로벌 생산능력도 총 127만대 늘린다. 제네시스는 내년에 1000㎞ 이상 주행 가능한 주행거리연장형 전기차(EREV)를 선보인다. 미래차 분야에서는 엔비디아와의 전략적 협력을 활용해 SDV와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낸다. 올해 말 자체 자율주행 모델 ‘아트리아 AI’를 투입하고 2028년 첫 SDV 양산차에는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한 상태에서 운전대에서 손을 떼고 운전할 수 있는 레벨2+ 기술을 적용한다. 이후 연간 700만대 이상 판매되는 현대차그룹(기아 포함) 양산차에서 수집한 데이터로 자율주행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박민우 첨단차플랫폼(AVP) 본부장은 “2033년 전후에 누적 데이터 규모에서 경쟁사를 앞설 것”이라고 했다. 2029년부터는 그래픽처리장치(GPU) 5만장 이상을 수용하는 100㎿급 새만금 AI 데이터센터도 가동한다. 로보택시와 로보틱스 사업도 키운다. 올해 4분기 미국 조지아주 공장에서 생산한 아이오닉5 기반 로보택시를 구글의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에 공급하고 향후 다른 자율주행 업체로 위탁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 로봇 메타플랜트 응용센터(RMAC)를 연말까지 현재의 10배 규모로 키우고, 2028년부터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아틀라스’를 미국 생산현장에 투입한다. 미국 내 로보틱스 생산시설은 2028년부터 가동해 연간 3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자체 개발한 고성능 배터리 셀은 기존 하이니켈 배터리보다 출력을 2배 이상 높이고 충전시간은 40% 줄였으며 내년 상반기 EREV에 적용할 예정이다. 주주환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총주주환원율은 35% 이상을 유지하면서 임직원 보상 목적 물량을 제외한 7891억원 규모의 기보유 자사주는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 IPARK현대산업개발, 2분기 영업이익 13.4%… 수익성·재무건전성 동시 확보

    IPARK현대산업개발, 2분기 영업이익 13.4%… 수익성·재무건전성 동시 확보

    IPARK현대산업개발이 자체사업과 우량 사업지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2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가파른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9146억원, 영업이익은 1227억원으로 집계됐으며, 당기순이익은 837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단일 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2021년 2분기 이후 약 5년 만이다. 이 같은 실적 호조는 원가율이 개선된 외주주택과 ‘서울원 아이파크’ 등 고수익 자체주택 사업이 이끌었다. 외주주택 부문 매출총이익률이 대폭 상승하고 랜드마크 사업지들이 중심을 잡으면서 전반적인 수익성이 크게 향상됐다. 실적 개선은 탄탄한 재무 건전성으로 직결됐다. 영업현금흐름 개선에 힘입어 순차입금이 8000억원 수준으로 줄었고, 건설업계의 핵심 리스크인 PF 우발채무도 1조 2876억원으로 30% 이상 대폭 감소했다. 하반기 전망도 청신호다. 연간 1만 3000세대 공급 목표와 함께 성남 태평3구역 등 도시정비사업 수주가 집중되어 있으며, 4분기 복정역세권 개발사업을 비롯해 용산 병원 부지, 잠실 MICE 등 대형 메가 프로젝트가 순차 가동될 예정이다. 한편 회사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약 150만주(3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신규 취득해 소각하기로 했다. IPARK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우수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 주주환원에도… 삼전 8% 폭락에 코스피 6700선 붕괴

    주주환원에도… 삼전 8% 폭락에 코스피 6700선 붕괴

    삼성전자가 8% 넘게 급락하면서 코스피가 3% 넘게 떨어져 6700선 아래로 밀렸다. 역대 최대 규모의 주주환원책에도 시장의 눈높이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삼성 계열사 전반에 실망 매물이 쏟아졌다. 반면 이차전지와 바이오 등으로 매수세가 옮겨가면서 코스닥은 1%대 상승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5.99 포인트(3.12%) 내린 6696.96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조 8974억원, 1조 6649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3조 8400억원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가 8.7% 급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최대 11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 재원을 제시했지만 30조원 현금배당 이후 남은 재원을 어떻게 쓸지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지 않은 점이 발목을 잡았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기대했던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가 확정되지 않으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다”고 설명했다. 불똥은 삼성 계열사로 튀었다. 삼성생명(-13.09%), 삼성물산(-7.84%), 삼성화재(-3.78%) 등이 줄줄이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매입·소각 방안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은 가운데 금산법상 10% 보유 한도에 따른 제약도 부각됐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도 3.41% 내린 167만 1000원에 마감했다. 약 4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전량 소각하기로 하면서 장 초반 3%대까지 올랐지만 반도체 약세에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코스닥은 코스피와 반대로 움직였다. 코스닥지수는 11.39 포인트(1.42%) 오른 813.33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62억원, 267억원을 순매수했다. 에코프로비엠이 10.8%, 에코프로가 7.59% 뛰는 등 이차전지주가 강세를 보였다.
  • 삼성전자 -9%↓ 아우성 터졌는데…“600조 풀 수도” 보고서 나왔다 [내가샀다]

    삼성전자 -9%↓ 아우성 터졌는데…“600조 풀 수도” 보고서 나왔다 [내가샀다]

    삼성전자가 최대 110조원에 달하는 주주환원을 발표한 뒤 첫 거래일인 24일 삼성전자 주가는 9%대 급락하며 ‘반전’을 맞았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규모가 3년간 최대 600조원에 달할 수 있다며 주가의 재평가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55% 내린 27만 150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9%대까지 낙폭을 키우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최대 110조원에 달하는 주주환원 시행 방안을 이사회에서 의결했다. 기존 연간 최대 규모의 5배가 넘는 수준이자 국내 기업 사상 최고 규모다. 우선 올해 3분기 정규 분기배당을 포함해 약 30조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시행한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발표 이후 주가는 오히려 하락세다. 앞서 지난 19일 SK하이닉스가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발표하자 20일 삼성전자도 주주환원 방안 발표에 대한 기대감에 9.49% 올랐다. 이어 21일에도 3.87% 상승했다. 그러나 21일 장 마감 후 삼성전자가 주주환원을 발표하자 넥스트레이드(NXT) 애프터마켓에서는 오히려 주가가 하락 전환했고, 이후 첫 거래일인 이날 급락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이번 주주환원 발표가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이 아닌 배당이라는 점에서 주가 반등을 끌어내지 못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자사주 소각은 주당 가치 상승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주주환원인 반면, 배당은 즉각적인 주가 부양 효과를 기대하기 힘든 탓이다. 이영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 방식이 다른 것에 대해 “각자 처한 지배구조와 규제 환경의 차이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며, “단기적인 주가 수급에 미치는 효과는 자사주 매입소각을 강화한 SK하이닉스가 더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지난 7월 급락장 이후 삼성전자 주가가 반등해 28만원대까지 오른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주주환원 정책 발표를 ‘재료 소멸’로 받아들이고 차익 실현 매물을 던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급락장 버티고 28만원 회복한 뒤 ‘셀온’현금배당 이외의 구체적인 내용은 10월 말 이사회에서 확정할 계획인데,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나서더라도 규모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김수현 DS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잔여 주주환원 재원 60~80조원 가운데 자사주 매입·소각에 투입될 금액이 10~20조원일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에서는 삼성전자의 향후 3년간 주주환원 재원이 60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KB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주주환원 확대는 재평가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주주환원 규모가 기존 3개년(2024~2026년) 대비 4배 이상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내년 1월 삼성전자는 2027년부터 2029년까지 3년간 시행될 차기 주주 환원 정책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성전자가 잉여현금흐름(FCF)의 50%인 기존 주주환원 정책을 차기 3개년 정책에도 그대로 적용한다고 가정할 경우, 향후 3년간 삼성전자는 최소 600조원 이상의 주주 환원 재원이 발생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 ‘역대급 주주환원’ 삼성전자 6% 급락…코스피 하락 출발

    ‘역대급 주주환원’ 삼성전자 6% 급락…코스피 하락 출발

    최대 11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약속한 삼성전자가 24일 6%대 급락하고 있다. 이에 코스피는 하락 출발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55% 내린 27만 1500원에 출발해 6%대로 낙폭을 키우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국내 기업 사상 최고 규모인 최대 110조원에 달하는 주주환원을 발표했으나,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에 급등했던 주가는 오히려 사측의 공시 이후 차익 실현 매물로 하방 압력을 받는 모양새다. 삼성전자우도 8%대 밀리고 있다. 삼성전자에 앞서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발표한 SK하이닉스는 2.60% 상승 출발해 장 초반 3%대까지 상승폭을 키웠지만, 현재는 상승폭을 상당 부분 반납하고 1%대 상승 중이다. 이에 코스피는 31.88포인트(0.46%) 내린 6881.07에 개장해 장 초반 1%대 하락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2.33포인트(0.29%) 오른 804.27에 개장해 1%대 상승 중이다.
  • 150조 푼 삼전닉스… 투자·환원 ‘황금비율’ 시험대

    150조 푼 삼전닉스… 투자·환원 ‘황금비율’ 시험대

    삼전, 110조 주주환원 ‘역대 최대’ ‘40조 자사주 소각’ 하닉 “추가 환원”기대 선반영에 삼전 주가는 하락“미래 투자·주주 환원 균형점 찾아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잇따라 역대급 주주환원책을 내놓으면서 올해 두 회사가 공개한 주주 환원 규모가 최소 130조원에서 최대 ‘150조원+α’에 이를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최대 11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실시하고, SK하이닉스는 40조원 자사주 소각에 더해 추가 환원을 예고했다. 이는 단순한 ‘통 큰 배당 경쟁’을 넘어 인공지능(AI) 메모리 슈퍼사이클에서 창출되는 막대한 현금을 미래 투자와 주주환원에 어떻게 배분할지를 둘러싼 ‘자본배분 경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4~2026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한다는 기존 정책에 따라 올해 90조~11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에 나선다. 한국 상장사 역사상 최대 수준이다. 앞서 SK하이닉스는 3개월간 4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 뒤 전량 소각하고, 2025~2027년 누적 FCF 환원 기준을 기존 ‘50% 범위 내’에서 ‘50% 이상’으로 상향했다. 삼성전자는 우선 3분기(7~9월)에 정규배당을 포함해 약 30조원 규모로 현금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약 60조~80조원 규모의 나머지 주주환원은 올해 경영실적이 확정되는 내년 1월 이사회에서 결정된다.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한 환원 방식과 구체적인 규모가 정해질 예정이다. 다만 주주환원안이 공개된 뒤 시간외 거래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오히려 정규장 상승분(3.87%)을 대부분 반납하고 27만원으로 내려왔다. 이미 100조원 안팎의 대규모 환원 기대가 주가에 선반영된 데다, SK하이닉스와 달리 110조원의 구체적인 자사주 소각 규모와 집행 방식 등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가 별도로 발표한 15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역시 소각 목적이 아닌 임직원 보상용이다. 해외 메모리 업체와 비교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환원율이 낮다는 지적도 있다. 다만 FCF와 ‘초과현금’을 단순 비교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마이크론은 장기적으로 초과현금의 100%를 주주에게 환원하겠다고 밝혔고, 샌디스크도 사업에 필요한 투자를 집행한 뒤 초과현금의 100%를 주주에게 돌려주겠다고 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FCF의 50% 수준을 환원하는 것과 비교하면 숫자만 놓고는 절반 수준으로 보인다. 하지만 두 기준은 성격이 다르다. FCF는 통상 영업활동에서 창출한 현금에서 자본적지출(CAPEX) 등을 차감해 산출해 비교적 명확한 반면 초과현금은 기업이 사업 운영과 재무 안정성에 필요한 현금 수준을 먼저 정한 뒤 남은 금액이라 경영진의 재량 범위가 크다는 평가다. 마이크론과 샌디스크는 초과현금의 구체적인 산식이나 실제 환원 규모를 제시하지 않았다. 관건은 결국 양사가 AI 호황으로 벌어들인 현금을 차세대 기술과 생산능력에 재투자하면서도 주주에게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꾸준히 돌려주는 ‘황금비율’을 찾아내는 것이다. 주주 입장에서는 높은 배당과 자사주 소각이 반갑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지금의 현금창출력을 미래의 경쟁력으로 연결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메모리 사업은 호황기에 막대한 현금을 창출하지만 다음 세대 제품과 생산시설에 선제적으로 투자하지 않으면 경쟁력을 잃기 쉬운 사이클 산업이다. 업계 관계자는 “환원에 치중해 HBM과 첨단공정 등에 대한 투자를 줄이면 AI 반도체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고, 반대로 현금을 지나치게 쌓아두면 주주가치 제고 기회를 놓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삼전닉스’ 아니면 줄줄 내렸다…‘파란불’ 가득한 계좌에 개미들 허탈 [내가샀다]

    ‘삼전닉스’ 아니면 줄줄 내렸다…‘파란불’ 가득한 계좌에 개미들 허탈 [내가샀다]

    유가 급등과 이에 따른 미 국채금리 급등으로 증시가 출렁이는 가운데 ‘역대급’ 주주환원을 발표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거래일 연속 올랐다. 반면 코스닥은 21일 4%대 급락하고 코스피에서도 ‘삼전닉스’의 주주환원과 무관한 종목들 상당수가 급락하면서, ‘삼전닉스’가 아닌 여러 종목을 매수한 투자자들의 한숨이 커지고 있다. 23일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0일 9.49% 오른 데 이어 21일 3.87% 올랐다. SK하이닉스는 20일 12.73% 급등한 데 이어 21일에도 2.31% 올랐다. 앞서 미 국채 금리 급등으로 ‘금리 발작’ 공포가 증시를 덮친 지난 19일 삼성전자는 7.82%, SK하이닉스는 9.75% 급락했다. 그러나 SK하이닉스가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발표한 데 이어 삼성전자가 국내 기업 사상 최고 규모인 최대 110조원에 달하는 주주환원을 발표하면서 이들 종목이 가파르게 반등했다. ‘삼전닉스’의 주주환원과 연결고리가 있는 다른 종목들도 급등했다.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 확대에 따른 지분가치 상승 등이 기대되는 지주사 SK스퀘어는 20일 11.85% 급등했고, 삼성전자우는 2거래일 동안 약 18% 급등했다. SK하이닉스의 자사주 취득의 위탁 중개사로 선정된 SK증권은 20일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삼성생명과 삼성물산, 삼성화재도 급등했다. 반면 ‘삼전닉스’로 투자금이 쏠리면서 주주환원과 무관한 대부분의 종목들은 된서리를 맞았다. 21일 삼성전기는 5.73%, LG에너지솔루션은 4.05% 급락했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HD현대중공업, 삼성SDI, LG전자, LS일렉트릭, 한미반도체, 두산 등 그간 훈풍이 불었던 업종들은 5% 안팎 하락했다. 코스닥에는 삭풍이 불어 4.63% 밀려났다. ‘코스닥 대장주’ 알테오젠은 5%대 급락했다. ‘삼전닉스 주주환원’ 무관한 종목들 급락가라앉은 투심은 국내 증시의 ‘거래 회전율’에서도 드러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1일까지 코스피의 일평균 상장주식 회전율은 0.56%로, 연중 최고였던 3월(1.74%)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낮아졌다. 거래량을 상장주식 수로 나눈 상장주식 회전율은 수치가 낮을수록 투자자들이 보유 주식을 팔거나 새로 사지 않으며 적극적인 거래를 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증권가에서는 유가와 금리 상승이라는 시장 불안 속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 소식이 증시의 하방 압력을 방어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높은 레벨의 유가와 금리가 불확실성 요인으로 상존하는 가운데, 미국 장기채 금리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며 자산시장에서 위험자산 선호를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의 7월 개인소비지출(PCE) 발표 등 향후 이어질 이벤트를 계기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재차 증시 전반에 온기가 확산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 연구원은 “7월 PCE를 통해 인플레이션 둔화가 확인되고 통화정책에 대한 경계감까지 완화될 경우 국채 금리 안정과 함께 위험자산 선호가 다시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실적 대비 저평가 업종으로 유통과 보험, 에너지, IT하드웨어, 미디어, 조선 등을 꼽았다. 최재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달 사이에 이루어진 3분기 실적 전망 조정 흐름을 살펴보면, 반도체 이외의 업종으로 이익 개선 모멘텀이 확산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며 “AI 관련 구조적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업종 분산 및 순환매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삼성전자, 사상 최대 110조 주주환원…3분기 30조 현금배당

    삼성전자, 사상 최대 110조 주주환원…3분기 30조 현금배당

    삼성전자가 올해 국내 기업 사상 최대 규모인 110조원에 달하는 주주환원에 나선다. 인공지능(AI)발 메모리 호황으로 현금창출력이 늘어난 가운데 3분기에만 약 30조원을 현금으로 배당하고, 남은 재원은 추가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에 투입한다. 지난 19일 SK하이닉스가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발표한 데 이어 삼성전자까지 ‘역대급’ 주주환원에 나서면서 반도체 호황의 과실이 주주들에게 본격적으로 돌아가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올해 약 90조~110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주주환원 시행 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주주환원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종전 삼성전자의 최대 기록인 2020년 20조 3000억원과 비교하면 약 5배에 달한다. 2016~2025년 10년간 연평균 주주환원 규모인 13조 8000억원과 비교하면 약 7배 수준이다. 이번 주주 환원은 회사의 성장에 따른 성과가 주주들에게 실질적 혜택으로 돌아가도록 하고, 이를 통해 회사의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가 선순환하는 구조를 이어가기 위한 것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이번 환원은 삼성전자가 2024년 마련한 3개년 주주환원 정책에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는 2024~2026년 발생하는 총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에게 환원하고 매년 9조 8000억원의 정규배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정규배당을 하고도 환원 재원이 남으면 추가로 주주에게 돌려주겠다는 구조다. 삼성전자는 2024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간 총 29조 3000억원을 이미 주주에게 환원했다. 매년 9조 8000억원씩 19조 6000억원의 정규배당을 실시했고 지난해에는 1조 3000억원의 특별배당과 8조 400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가했다. 올해 예상되는 90조~110조원을 더하면 2024년부터 3년간 삼성전자가 주주에게 돌려주는 금액은 총 120조~140조원에 이르게 된다. 삼성전자는 우선 3분기에 정규배당을 포함해 약 30조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 구체적인 배당 규모는 오는 10월 말 이사회에서 확정한다. 기존 연간 정규배당 규모가 9조 8000억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 분기에만 기존 연간 배당액의 3배가 넘는 현금이 주주에게 돌아가는 셈이다. 나머지 환원 규모와 방식은 올해 실적이 확정된 뒤 내년 1월 말 이사회에서 결정한다. 삼성전자는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예상액을 기준으로 단순 계산하면 3분기 30조원 배당 이후에도 약 60조~80조원의 환원 재원이 남게 된다. 다만 올해 경영실적과 투자 집행, 실제 현금흐름 등에 따라 최종 금액은 달라질 수 있다. 환원 규모가 폭증한 배경에는 AI발 메모리 호황으로 급격히 커진 삼성전자의 현금창출력이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매출 171조 5000억원, 영업이익 89조 5000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부문의 영업이익만 89조 2000억원에 달했다. 메모리 사업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주주환원과 별도로 임직원 보상을 위한 약 15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의결했다. 이 자사주는 임직원 보상 목적으로 주주환원을 위해 매입·소각하는 자사주와는 별개의 재원이다. 이 또한 주주 가치 추가 증대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주 환원 정책을 충실하게 이행하는 한편, 주주 환원 계획을 주주 및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업계의 주주환원 경쟁도 한층 뜨거워지게 됐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9일 약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약 2407만주를 장내에서 매입한 뒤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발행주식의 약 3.3%에 해당하는 규모다. 아울러 2025~2027년 누적 FCF의 ‘50% 범위 내’였던 주주환원 기준을 ‘50% 이상’으로 높이고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병행하기로 했다. AI 투자 확대와 메모리 공급 부족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수준의 이익을 쌓으면서 대규모 투자와 주주환원을 병행하는 국내 반도체 기업의 자본 배분 전략도 한층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주주환원 힘 받은 삼전·하닉… 코스피 6900선 탈환

    주주환원 힘 받은 삼전·하닉… 코스피 6900선 탈환

    삼성전자 3.9%·SK하이닉스 2.3%↑코스닥 장중 800선 붕괴·사이드카코스피 하락 종목 683개… 쏠림 뚜렷SK하이닉스의 대규모 주주환원 발표에 삼성전자의 특별배당 기대까지 더해지면서 코스피가 6900선을 되찾았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 부담에도 두 종목이 2~3%대 강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성장주 비중이 높은 코스닥은 4% 넘게 급락하며 장중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0.37포인트(0.88%) 오른 6912.95에 거래를 마쳤다. 1.35% 내린 6759.95로 출발했지만 오전 중 상승 전환해 장중 6954.12까지 올랐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조 1662억원, 1707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2487억원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87% 오른 28만 1500원에, SK하이닉스는 2.31% 상승한 173만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가 앞서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 계획을 내놓은 데 이어 삼성전자도 특별배당 등을 포함한 대규모 주주환원에 나설 것이란 기대가 커졌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규모가 100조원 이상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이날 외국인 순매수 1위 종목으로 4394억원어치 순매수가 몰렸다. 삼성생명(10.61%)과 삼성물산(5.75%) 등 삼성 계열사 주가도 동반 상승했다.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미국 국채 금리 재상승에 따른 증시 부담을 일부 상쇄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95포인트(4.63%) 떨어진 801.94로 마감했다. 장중에는 795.57까지 밀리며 800선이 무너졌고 지수 급락으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개인이 6234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74억원, 346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약세에는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국 재무부의 한시적 장기채 바이백 한도 상향에도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4.70%대로 다시 올라섰다. 금리가 오르면 미래 이익의 현재 가치가 낮아지는 만큼 성장주 비중이 높은 코스닥이 상대적으로 더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역시 지수 상승과 달리 개별 종목은 약세가 우세했다. 상승 종목은 193개에 그친 반면 하락 종목은 683개에 달했다. 코스닥도 상승 282개, 하락 1378개로 하락 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코스피 상승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주환원 기대가 부각된 일부 대형주에 집중된 모습이 뚜렷했다.
  • 영원무역홀딩스, 상반기 매출액 2.5조원…하반기 추가 자사주 소각

    영원무역홀딩스, 상반기 매출액 2.5조원…하반기 추가 자사주 소각

    영원무역홀딩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 3854억원, 영업이익 1957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7.6%, 영업이익은 20.4%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2조 46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3535억원으로 19.8% 증가했다. 회사는 자회사 영원무역의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사업 부문의 호조가 이어지면서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성래은 부회장이 올해 주주총회에서 책임 경영과 컴플라이언스 체계 공고화, 투자를 통한 성장 동력 확보 등을 통해 실질적 주주 가치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밝히는 등 책임 경영에 나서면서 성장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영원무역홀딩스는 올해 하반기 발행주식 총수의 5.5%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추가 소각할 계획이다. 앞서 당초 계획한 4%의 자사주 소각을 조기 완료한 데 이어 총 9.5%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게 된다. 기존 중장기 주주 환원 목표를 크게 웃도는 규모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