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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승 출발에도 무너진 코스피… 반도체·금융·바이오 동반 약세

    상승 출발에도 무너진 코스피… 반도체·금융·바이오 동반 약세

    코스피가 8일 큰 폭으로 하락하며 6625.93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상승 출발에도 매도 압력이 커지면서 낙폭이 확대됐고, 반도체와 금융, 바이오 대형주가 전반적으로 밀리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8일 오후 3시 3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6803.90보다 177.97포인트 내린 6625.93으로 마감했다. 시가는 6808.68이었고, 장중 고가는 6810.83, 저가는 6625.93이었다. 거래량은 2억7835만5000주, 거래대금은 23조1953억6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78포인트 오른 6808.68로 출발했지만 곧바로 하락 전환했고, 오후 들어 낙폭이 더 커졌다. 최근 미국 10년물 금리가 5% 수준을 오르내리는 고금리 환경이 투자심리를 압박한 가운데, 반도체 상장지수펀드 리밸런싱과 옵션 만기, 삼성전자(005930) 자사주 매입 종료 이후 수급 부담이 겹치며 시장 전반의 매도세가 강해진 흐름이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2조9061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1조9885억원, 기관이 1조6714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455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8781억원 매도 우위로 전체 1조123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장 전반도 약세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252개, 보합은 40개에 그쳤고 하락 종목은 625개였다. 상한가 종목은 3개,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26만2000원으로 2.42% 내렸고, SK하이닉스(000660)는 168만1000원으로 2.44% 하락했다. 삼성전자우(005935)는 2.02%, SK스퀘어(402340)는 8.06%, 삼성전기(009150)는 3.62% 내렸다. 현대차(005380)는 3.42%, KB금융(105560)은 3.3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4.54%, 삼성생명(032830)은 4.27% 하락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40만1000원으로 2.56% 올라 상위 종목 가운데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동양고속이 29.91% 오른 3만800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HLB글로벌은 29.8% 오른 2635원, 에이엔피는 29.69% 오른 249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천일고속은 22.57%, SUN&L은 16.04% 상승했다. 반면 부산주공은 28.0% 내린 18원으로 급락했고, 블루산업개발은 22.25%, 신풍제약은 11.17%, 한창은 10.34%, 한미약품은 10.02% 하락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의 대규모 실적 발표에도 지수 반등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우세했고, 고금리 부담과 수급 요인이 맞물리면서 지수는 상승 출발 이후 약세 흐름을 끝까지 벗어나지 못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밀린 코스피, 이틀 연속 하락… 뉴욕 최고치와 온도차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밀린 코스피, 이틀 연속 하락… 뉴욕 최고치와 온도차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속에 이틀 연속 내리며 6803.90에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된 가운데 미국 증시의 AI 강세 흐름과 달리 국내 증시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7일 오후 3시 3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7.49포인트(-1.98%) 내린 6803.90에 마감했다. 지수는 6864.25에 출발한 뒤 장중 한때 6977.77까지 올랐지만, 곧 하락 전환해 6803.81까지 밀리며 장중 저점 부근에서 거래를 끝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2만557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2만5976억원, 기관이 6684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09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1조9003억원 순매도로 전체 1조879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시장 전반의 약세도 뚜렷했다. 상승 종목은 333개, 하락 종목은 527개였고 보합은 57개였다. 거래량은 2억5676만주, 거래대금은 19조6993억8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내렸다. 삼성전자(005930)는 1.29% 내린 26만8500원, SK하이닉스(000660)는 2.82% 하락한 172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기(009150)(-4.24%), 현대차(005380)(-3.4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52%), SK스퀘어(402340)(-1.64%), 삼성생명(032830)(-1.40%)도 약세였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0.26%)과 KB금융(105560)(0.96%)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약세 배경으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 매도세가 꼽힌다. 최근 9~10월 들어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도 규모가 크게 불어난 가운데 대형 반도체주 비중이 높았고, 이 영향이 이날 지수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를 지지해온 자사주 매입 종료가 가까워진 점도 수급 부담을 키웠다. 코스피는 6월 기록한 9114.55와 비교하면 약 20% 낮은 수준이다. 미국 증시와의 온도 차도 뚜렷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S&P500지수가 7818.93으로 0.58%, 나스닥지수가 27599.79로 0.45% 오르며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고, 다우지수도 0.49% 상승했다. 마벨테크놀로지와 브로드컴, AMD 등 AI 반도체주 강세가 이어졌지만 국내 증시는 같은 흐름을 이어받지 못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340.4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21.49포인트(-2.34%) 내린 898.43에 마감하며 양 시장이 함께 약세를 나타냈다. 개별 종목별로는 동양고속과 천일고속, 국제약품이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고 진양화학과 대성산업도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한창은 24.68% 급락했고 부산주공, LG전자, LG전자우, 태원물산도 하락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시장은 8일 예정된 삼성전자 3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주목하고 있다. 실적 자체뿐 아니라 메모리 업황에 대한 중장기 전망과 추가 주주환원 여부가 반등의 계기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물떠놓고 빌어온 8일 운명의 날”…삼전 개미들 기대 속 월가 경고는? [재테크+]

    “물떠놓고 빌어온 8일 운명의 날”…삼전 개미들 기대 속 월가 경고는? [재테크+]

    삼성전자가 3분기 실적 발표를 불과 하루 앞두고 있지만, 주가는 좀처럼 기운을 차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발표 당일에는 주식을 사고파는 흐름까지 불리하게 몰려 주가가 크게 요동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옵니다. 월가는 이번 성적표 자체보다 반도체 호황이 얼마나 오래 이어질지를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7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0.09% 떨어진 27만 175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오는 8일 3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앞두고 장 초반 2%대까지 오르며 기대감을 높였으나, 이후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주춤한 흐름에 영향을 받은 코스피 역시 한때 6977.77까지 올랐다가 하락 전환하며 1.13% 떨어진 6862.99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역대급 실적 vs 수급 악재…주가 ‘롤러코스터’ 우려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실적 발표 당일인 8일 삼성전자 주가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상장지수펀드(ETF)의 리밸런싱(종목 비중 재조정)을 비롯해 옵션 만기, 자사주 매입 효과 약화 등 수급 이슈가 한꺼번에 몰리기 때문입니다. 특히 ETF 리밸런싱 과정에서 삼성전자 주식의 기계적인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일부 자금이 SK하이닉스 등 다른 반도체주로 이동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의 연속 순매도 역시 단기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히는데요. 다만 차세대 주력 고대역폭메모리(HBM) 제품인 HBM4의 출하 본격화 등에 힘입어 반도체 업황 자체의 펀더멘털은 견조하게 유지될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원화 강세 영향으로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역시 기존보다 다소 하향 조정되었는데요. 블룸버그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전망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9배 늘어난 108조 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매출 역시 약 134% 급증하며 역대 최대치인 201조 3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얼마나 많이 버느냐보다, 얼마나 ‘오래’ 버느냐”대형 실적 발표와 수급 악재가 맞물린 상황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 복귀 여부가 향후 주가 향방을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올랐는데요. 월가 역시 삼성전자의 이익이 얼마나 오래 이어질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삼성전자가 기록적인 이익을 내는데도 주가는 좀처럼 힘을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실적 발표가 장기 성장성으로 투자자를 설득할 수 있을지 판가름할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뉴욕의 헤지펀드 아몬트파트너스의 롭 리 대표는 “핵심은 이익의 절대적인 규모가 아닌 지속성”이라며 “현재 시장의 관심은 단순한 분기 성적표를 넘어 2027년과 2028년까지의 장기 전망에 쏠려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코스닥 915선 숨 고르기… 외국인 536억 순매도

    코스닥 915선 숨 고르기… 외국인 536억 순매도

    코스닥이 전날 2%대 급등으로 919.92에 마감한 뒤 7일 장 초반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미국 국채 금리 진정과 미국 AI 인프라주 강세가 증시에 우호적으로 거론됐지만, 삼성전자 3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감과 자사주 매입 종료 부담, SK하이닉스 솔리다임 미국 상장 관련 변수 등이 맞물리며 매물이 출회되는 흐름이다. 7일 오전 9시 15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917.45로 전장보다 2.47포인트(0.27%) 내린 채 출발한 뒤 915.57을 기록했다. 장중 고가는 921.73, 저가는 913.52다. 거래량은 9519만9000주, 거래대금은 1조3119억1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600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고 기관도 13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반면 외국인은 536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32억원 순매수에도 비차익거래가 522억원 순매도를 보이면서 전체 490억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시장 전반에서는 하락 종목이 상승 종목보다 많았다. 상승 종목은 730개, 하락 종목은 855개였고 보합은 131개였다. 상한가 1개, 하한가는 없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약세였다. 알테오젠(196170)은 26만4000원으로 1.54% 올랐고 HLB(028300)는 4만7450원으로 0.11%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086520)는 9만3800원으로 1.68%,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26만8500원으로 3.59%,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2만6600원으로 1.78% 각각 내렸다. 원익IPS(240810)는 13만7300원으로 2.83%, 이오테크닉스(039030)는 53만6000원으로 1.47%, 심텍(222800)은 16만7500원으로 4.29% 하락했다. 장 초반 개별 종목 흐름은 엇갈렸다. 상승률 상위에는 예선테크가 893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THE E&M은 2195원으로 27.17%, 퀀텀레일은 735원으로 26.29%, 웰크론은 1349원으로 20.45%, HLB바이오스텝은 4445원으로 19.01% 올랐다. 반면 소프트센우는 6440원으로 12.5%, 더코디는 3500원으로 12.5%, HLB생명과학은 4120원으로 7.83%, CS는 874원으로 7.42%, 프로티나는 4만7750원으로 7.28% 하락했다. 코스닥은 직전 거래일 26.63포인트(2.98%) 오른 919.92로 마감하며 900을 회복한 바 있다. 이날은 그 상승분 일부를 되돌리며 913.52~921.73 사이에서 방향성을 탐색하는 모습이다. 52주 기준으로는 최고 1229.42, 최저 630.99 범위 안에서 거래되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주주환원 많은 기업만 투자”… 대신운용 ‘고배당펀드’ 출시

    “주주환원 많은 기업만 투자”… 대신운용 ‘고배당펀드’ 출시

    대신자산운용이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규모가 크면서 주가 수준은 상대적으로 낮은 종목을 선별해 투자하는 ‘대신 주주환원고배당펀드’를 6일 출시했다. 국내 자본시장의 주주환원 강화 기조에 따라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이 펀드는 자산의 60% 이상을 주식에 투자하는 공모형 상품으로, 순이익 중 ‘주주환원율’과 시가총액 대비 주주환원 금액의 비율인 ‘주주환원수익률’을 핵심 지표로 투자 종목을 고른다. 
  • [단독] 조원태 한진 회장 ‘배임’ 혐의 경찰 수사 본격화

    [단독] 조원태 한진 회장 ‘배임’ 혐의 경찰 수사 본격화

    기아, 직원 지주에 회삿돈 322억 복지에 쓴다더니 회사 주식 매입‘경영권 방어’ 회장 징역 4년 철퇴한진칼 663억 복지기금 ‘판박이’ 조원태(50) 한진그룹 회장의 ‘경영권 방어용 자사주 출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과거 기아그룹 사건 판례를 바탕으로 조 회장의 배임 혐의 규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 자금을 직원 조직에 넘겨 주식을 사게 했다가 그룹 총수가 징역형을 확정받았던 기아 배임 사건과 본질적으로 유사하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경찰은 이 판례를 근거로 한진칼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직원이 25명인 한진칼이 663억원 상당(이사회 의결 당시 주가 기준)의 자사주를 복지기금에 넘겨 0.66%의 의결권이 생긴 과정이 기아 사건과 닮았다고 보고 있다. 형사사법체계 개편이 본격화한 가운데, 대기업 총수를 겨냥한 이번 수사는 경찰의 경제범죄 수사 역량을 보여줄 첫 시험대로 꼽힌다. 5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가 최근 집행한 한진칼 압수수색 영장에는 조 회장과 류경표 한진칼 대표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 혐의 피의자로 적시됐다. 경찰이 영장에 제시한 판례는 대법원이 1999년 김선홍 전 기아그룹 회장의 배임 혐의 등을 유죄로 확정한 사건이다. 당시 기아그룹은 외부 세력이 회사 주식을 집중적으로 사들이면서 경영권을 위협받고 있었다. 김 전 회장 등 기아그룹 경영진은 직원지주 조직인 ‘경영발전위원회’(경발위)에 회사 자금 약 322억원을 지원했고, 경발위는 이 돈으로 회사 주식을 사들였다. 경발위는 원래 직원들이 매월 임금 일부를 모아 마련한 기금으로 회사 주식을 보유하던 조직이었다. 검찰은 사측이 직원 복지를 내세웠지만 실제 목적은 경영권 방어였다고 판단해 김 전 회장 등을 재판에 넘겼다. 법원도 탈법적으로 회사 돈이 투입됐고, 경영진이 위원장을 임명하는 경발위가 주식을 확보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직원 복지 명분으로 회사 재산 투입의결권 없던 자사주가 지원군 둔갑당시 법원은 직원들의 재산 형성보다 ‘경영권을 계속 보전할 목적’이 컸다고 판단했다. 김 전 회장은 배임 등 혐의가 인정돼 대법원에서 징역 4년이 확정됐다. 앞서 한진칼은 지난해 5월 15일 보유 중이던 자사주 44만44주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출연했다. 당시 주가 기준 약 663억원으로 전체 발행주식의 0.66% 규모다. 자사주는 회사가 보유하는 동안에는 의결권이 없지만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넘어가면 의결권이 발생한다. 의결권이 없던 44만여 주가 복지기금으로 넘어가면서 0.66%의 ‘표’로 둔갑한 것이다. 임직원 25명에 663억 과도한 기금 조원태 직접 지시 여부가 핵심으로 경찰은 기아그룹 사건과 한진칼 사건의 구조가 닮았다고 보고 있다. 기아는 회사 돈을 직원 조직에 지원해 주식을 사게 했다. 한진칼은 회사가 갖고 있던 자사주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직접 넘겼다. 현금과 주식이라는 차이는 있지만 직원 복지를 명분으로 회사 재산을 투입했고, 그 결과 경영권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의결권이 생겼다는 게 경찰이 보는 공통점이다. 기아그룹 사건이 ‘회사 자금 지원→경영발전위원회의 주식 취득→의결권 확보’였다면 한진칼 사건은 ‘회사 보유 자사주→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의결권 발생’의 구조다. 출연 규모도 경찰이 들여다볼 대목이다. 한진칼의 상근 임직원은 25명이다. 복지기금 출연규모 663억을 직원 수로 단순히 나누면 1인당 26억원이 넘는다. 복지기금이 직원들에게 균등하게 배분되는 것은 아니지만, 직원 수에 비해 출연 규모가 지나치게 큰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는 이유다. 경찰은 663억원이라는 출연 규모가 실제 복지 수요에 비춰 적정했는지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핵심은 ‘왜 자사주였느냐’다. 경찰은 현금이나 다른 재산 대신 자사주를 출연한 이유, 자사주를 출연하면 의결권이 생긴다는 점을 경영진이 사전에 검토했는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법조계 관계자는 “자사주를 근로복지기금에 출연하는 과정에서 절차적 정당성을 지켰다 해도 실질적 이익의 귀속 대상이 회사가 아니라 그룹 총수 등 개인이라면 경영상 적정한 판단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결론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법조계 “개인 실질적 이득 땐 문제”한진칼 측은 “입장 드리기 어렵다”향후 수사는 자사주 출연의 실제 목적과 조 회장의 관여 여부를 밝히는 데 집중될 전망이다. 경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이사회 회의록과 내부 보고자료 등을 분석하고 있다. 누가 출연을 처음 제안했는지, 조 회장이 언제 보고받았는지 등이 주요 확인 대상이다. 의사결정 과정에서 경영권 문제가 거론됐는지도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직원들에게 돌아간 복지 혜택과 기금 사용 내역도 조사 대상이다. 복지기금이 0.66%의 의결권을 실제 어떻게 행사했는지, 그 방향을 누가 결정했는지도 핵심 쟁점이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진칼 실무진과 이사회 주요 참석자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압수수색영장에 조 회장이 배임 혐의 피의자로 적시된 만큼 자사주 출연에 대한 조 회장의 지시·보고·승인 여부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한진칼 관계자는 “관련해 입장을 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번 수사는 경찰에도 시험대다. 경찰 수사 중심의 형사사법체계 개편 이후 본격화한 첫 재벌 총수 관련 사건이기 때문이다. 특히 기업 배임 사건은 대표적인 고난도 수사로 꼽힌다. 복잡한 지분 구조와 이사회 의사결정 과정을 파악하는 데 그치지 않고 회사 손해와 경영진의 고의성까지 입증해야 한다. 경찰 관계자는 “기업 연루 경제범죄에 대한 경찰의 수사 역량을 입증해야 한다는 점에서도 이번 수사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전약후강 증시…코스피 5거래일 만에 7000선 회복 마감

    전약후강 증시…코스피 5거래일 만에 7000선 회복 마감

    하락 출발해 장 마감 앞두고 7000선기관·금융투자가 지수 상승 이끌어AI 실적 우려 덜어냈지만 고금리 지속마이크론 호실적에도 국채 금리 부담에 보합권에서 움직이던 코스피가 7000선을 재탈환 마감했다. 종가 기준 70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9월 23일 이후 5거래일 만이다.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2.29 포인트(0.46%) 오른 7003.74에 거래를 마쳤다. 6900선으로 하락 출발해 오전 중 상승 전환했다. 장 마감을 앞두고 상승 폭을 키워 7000선을 되찾았다. 이날 코스피 상승은 기관 투자자와 주요 기업 자사주 매입 이슈가 이끌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438억원, 1조 7207억원 순매도한 반면 기관이 3815억원 순매수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자사주 매입 등을 포함한 금융투자도 4102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삼성전자는 전일 기준 계획했던 매입 물량을 다 채운 것으로 보이지만, 이날도 추가 매수를 신청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27만 6000원에 거래를 마쳐 전일 종가를 유지했고,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8000원(0.44%) 오른 184만 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가 인공지능(AI) 기업을 둘러싼 실적 우려를 일부 희석하는 듯했으나, 고유가와 달러 강세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에 코스피는 한 달여 동안 뚜렷한 방향성 없이 횡보하는 모습이다. 코스닥은 장중 900선을 반짝 회복했다가 이내 전일 대비 1.00 포인트(0.11%) 내린 893.29에 장 마감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주요 이벤트 확인으로 부담이 일부 완화됐지만, 오늘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숨고르기 흐름을 보였다”며 “중동 내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방산업으로 순환매가 나타나며 업종 전반이 강한 흐름을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7.8원(0.57%) 내린 1350.6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 ‘반도체 공룡’ 마이크론 오늘 실적 발표…주식 분할에 쏠린 눈 [재테크+]

    ‘반도체 공룡’ 마이크론 오늘 실적 발표…주식 분할에 쏠린 눈 [재테크+]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함께 전 세계 3대 메모리 반도체 기업으로 꼽히는 마이크론이 연내 주식 분할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주가가 1000달러를 넘어선 데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으로 실적이 대폭 개선된 만큼 이번 실적 발표에서 주식 분할 계획을 공개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투자 전문 매체 모틀리풀은 마이크론이 이날 정규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하면서 연내 주식 분할 계획을 함께 내놓을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최근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치솟으면서 마이크론은 지난 1년간 주가가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는데요. 실적 폭발에 PER 7배 이하…메모리 가격이 견인앞서 지난 6월 발표한 실적에서 매출은 1년 전보다 346% 늘어난 415억 달러(약 56조 1660억원)를 기록했습니다. 순이익은 18억 9000만 달러(약 2조 5580억원)에서 282억 달러(약 38조 1660억원)로 뛰었습니다. 매출 가운데 순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인 순이익률은 80.4%에 달했는데요.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치솟은 덕분입니다. 시장에서는 오늘 공개되는 4분기 실적이 한층 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증권가 전문가들은 매출이 전년 대비 354% 늘어난 514억 달러(약 69조 5650억원)에 달하고,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기존 3.03달러에서 31.71달러까지 급증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이 같은 전망이 실현된다면 마이크론의 주가는 현재 이익 규모 기준 주당순이익의 9배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 됩니다. 내년 회계연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역시 7배 아래인데요. 주가에 비해 벌어들이는 돈이 많다는 의미입니다. 이처럼 이익이 급증하는 상황에서는 자사주 매입을 확대하기 유리하지만, 마이크론은 미국 ‘반도체지원법’(CHIPS Act) 규정에 따라 오는 12월 9일까지 자사주 매입이 제한돼 있습니다. 주식 분할 기대감…배당 확대·자사주 매입도 주목보통 주가가 1000달러 안팎까지 치솟으면 기업들은 주식 분할에 나서는데요. 실제로 엔비디아도 지난 2024년 주가가 1200달러 선을 넘어서자 1주를 10주로 쪼개는 주식 분할을 단행했습니다. 마이크론 역시 주가 수준이 비슷할 뿐만 아니라 이익도 엔비디아처럼 급격히 늘고 있어 주식을 분할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분석입니다. 주식 분할은 주가를 낮춰 진입 장벽을 무너뜨림으로써 추가 상승을 이끄는 발판 역할을 하는데요. 실제로 주식을 분할한 기업은 이후 12개월 동안 시장 평균을 웃도는 성과를 내는 경향이 있습니다. 경영진이 주가 상승에 대한 강한 확신이 있을 때 분할 시점을 결정하는 만큼, 주주들 역시 주식 분할을 대표적인 호재로 반깁니다. 마이크론 경영진은 규제가 해제되는 오는 12월 9일 이후 자사주 매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함께 배당을 대폭 늘리는 방안도 유력하게 거론되는데요. 최근 주가가 급등하면서 배당수익률이 0.05%까지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비슷한 상황을 겪었던 엔비디아 역시 최근 배당금을 25배로 대폭 늘리고 1500억 달러(약 203조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 “추석 지나면 도로 24만전자?” 안절부절 개미들…31%의 확률이었다는데 [내가샀다]

    “추석 지나면 도로 24만전자?” 안절부절 개미들…31%의 확률이었다는데 [내가샀다]

    삼성전자가 모처럼 ‘28만전자’에 안착한 뒤 추석 연휴를 맞이하면서, 투자자들은 연휴 이후의 증시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그간 추석 연휴 이후 코스피가 상승한 사례가 하락한 사례보다 많다는 분석이 나왔지만, 연휴를 앞두고 급등한 미 국채 금리 등 대내외 변수가 관건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연휴를 앞둔 마지막 거래일인 전날 3.28% 오른 28만 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1.20% 상승 마감했고, ‘삼전닉스’의 쌍끌이로 코스피는 0.90% 오른 7080.92로 마감하며 7000선을 지켰다. 삼성전자는 앤트로픽 등이 제기한 ‘인공지능(AI) 속도조절론’과 미 국채 금리 상승,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지난 14일 24만원대까지 내려앉았지만, 이후 상승 전환해 7거래일 동안 14% 넘게 올랐다. AI 고점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고 증권가가 일제히 내년 실적 전망을 끌어올린 데다,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미 국채 금리가 오히려 하락한 점 등이 삼성전자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에 더해 삼성전자의 ‘역대 최대 규모’ 분기배당을 앞두고 기관과 외국인의 집중 매수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3분기 정규 분기배당을 포함해 약 30조원의 현금배당을 시행한다고 밝혔는데, 배당기준일(30일)을 고려하면 28일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배당금을 1주당 4500원 안팎으로 추정한다. 이에 개인이 차익 실현에 나선 가운데 그간 삼성전자를 순매도한 외국인이 21일부터 3거래일간 순매수로 돌아섰다. 기관·외국인 순매수에 ‘28만전자’ 안착삼성전자가 모처럼 반등해 ‘29만전자’를 눈앞에 둔 가운데, 과거 추석 연휴 뒤 코스피가 68%의 확률로 강세를 보였다는 분석이 나와 이목을 끈다. 대신증권이 2004~2025년에 걸쳐 추석 연휴 전후 코스피 흐름을 분석한 결과, 총 22차례의 추석 연휴 가운데 연휴 이후 5거래일 동안 코스피가 상승한 사례는 총 15차례였다. 22차례의 추석 연휴 전 5거래일 평균 수익률은 -0.05%였는데, 이 기간 동안 코스피가 상승한 경우는 11차례였다. 또한 이 중 7차례는 연휴 뒤 5거래일 동안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근에도 비슷한 패턴이 나타났다. 2021~2025년 5년간 추석 직전 5거래일 동안 코스피의 평균 수익률은 -0.82%였지만, 연휴 뒤에는 평균 0.77%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추석 연휴 전후 수익률을 살펴보면 단기적으로 연휴 이전보다 이후 수익률이 높은 ‘전약후강’ 흐름이 나타나는 경향이 뚜렷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장은 연휴 기간 동안 이어질 변수들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간밤 미 뉴욕증시는 미 국채금리 급등에 일제히 하락했다. S&P 글로벌이 발표한 9월 미국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전망치를 웃돌고, 브렌트유가 배럴당 103달러로 치솟으면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5.13%까지 급등했다. 이는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다. 이에 다우지수는 0.68%, S&P500 지수는 0.7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3% 하락한 가운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3% 급락했다. 24일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 또한 증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무역 휴전 연장과 ‘AI 속도조절론’이 촉발한 AI 규제 문제, 대만 문제와 더불어 이란 전쟁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더불어 삼성전자의 ‘배당락’ 이후의 하락 가능성, 이르면 다음 달 초에 끝날 수 있는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이후 수급 공백도 삼성전자의 주가 향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25만원에서 탈출했는데 ‘28만전자’…“63만원 간다” 어디까지 오르나 [나만없어]

    25만원에서 탈출했는데 ‘28만전자’…“63만원 간다” 어디까지 오르나 [나만없어]

    삼성전자가 7거래일간 13% 넘게 오르며 28만원 고지에 안착했다. 개인 투자자들의 ‘팔자’에도 기관과 자사주 매입이 주가를 떠받친 데 이어 외국인들까지 사들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89% 오른 28만 4500원에 시작해 2% 안팎 상승하고 있다. 전날 미 뉴욕증시에서 반도체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3%대 상승한 뒤 상승분을 반납한 가운데 삼성전자 홀로 코스피를 떠받치고 있다. 삼성전자의 ‘역대 최대 규모’ 분기배당을 앞두고 기관과 외국인이 집중 매수하는 가운데 저가 매수에 나섰던 개인은 차익을 실현하는 분위기다. 앞서 삼성전자는 오는 3분기 정규 분기배당을 포함해 약 30조원의 현금배당을 시행한다고 밝혔는데, 배당기준일(30일)을 고려하면 28일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주당 배당금을 1주당 4500원 안팎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은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5거래일 동안 삼성전자를 총 4조 740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삼성전자가 24만원대까지 내려간 11일과 14일 3거래일간 2조 1740억원어치 사들인 개인은 다시 25만원대로 올라선 15일부터 ‘팔자’에 나선 것이다. 반면 같은 기간 기관은 2조 3930억원 순매수했으며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으로 추정되는 기타법인 순매수액은 2조 518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더해 9일부터 4거래일간 삼성전자를 팔던 외국인이 21일 순매수로 돌아서 22일까지 2거래일간 682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 4조원 순매도…외국인 돌아왔다삼성전자 주가는 앤프로픽과 오픈AI 등이 ‘AI 속도조절론’을 제기하면서 이달 중순 급락했지만, 이후 AI 고점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고 증권가가 일제히 내년 실적 전망을 끌어올리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자사주 매입이 끝난 뒤의 수급 공백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삼성전자는 오는 11월 21일까지 총 5328만 5968주를 매입하기로 했는데, 이 중 75% 이상을 이미 사들였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이 이르면 다음 달 중순쯤 끝날 것으로 내다본다.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에 대해 엇갈린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날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53만원에서 63만원으로 끌어올렸다. 메모리 가격 상승과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판매 확대 등을 고려하면 메모리 업사이클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가격 상승폭은 다소 둔화되더라도 타이트한 수급 환경은 내후년에도 이어진다는 관측이다. 반면 같은 날 키움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35만원으로 유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지만, 예상보다 가파른 원·달러 평균 환율 하락과 범용 D램 가격 상승률 둔화로 올해 3분기 실적은 기존 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AI 회의론 누그러졌지만…코스피, 2%대 상승분 반납

    AI 회의론 누그러졌지만…코스피, 2%대 상승분 반납

    코스피가 3일 연속 올라 장중 7100선을 터치했다. 인공지능(AI) 산업을 둘러싼 회의론이 누그러지면서 투자 심리가 살아났지만, 장 후반 국제유가가 반등하자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0.19 포인트(0.15%) 오른 7017.91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 강세를 보이며 한때 7171.44까지 올라 전 거래일보다 2.34% 뛰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상승세가 꺾이며 한때 하락 전환하는 등 전형적인 ‘전강후약’ 흐름을 보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 5817억원, 1263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644억원 순매수했다. 자사주 매입 물량이 반영되는 기타법인이 1조 652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반도체 ‘투톱’의 흐름은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0.91% 오른 27만 6500원에, SK 하이닉스는 1.50% 내린 184만원에 마감했다. AI 관련 투자 심리는 다시 살아나는 모습이다. 메타의 개인용 업무 수행 AI 에이전트 ‘뮤즈’가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애플리케이션 부문 1위에 오르면서 메타 주가는 11.43% 급등했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도 동반 상승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3% 뛰어 2만 7122.09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국제유가의 움직임이 증시 상승을 제한했다. 간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3.4% 떨어진 배럴당 100.34달러에 마감했다. 10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4.5% 떨어진 배럴당 95.78달러를 기록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유엔총회에서 미국과 이란 대통령의 회동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강해졌고,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도 함께 하락했다”면서도 “하지만 이날 장 후반 유가 선물이 반등하자 국내 증시에 하방 압력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1.89포인트(0.23%) 내린 834.38로 6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 “1000주 사면 460만원, 막차 타자” 삼전 1조 쓸어담은 외인…개미는 ‘익절’ 택했다 [내가샀다]

    “1000주 사면 460만원, 막차 타자” 삼전 1조 쓸어담은 외인…개미는 ‘익절’ 택했다 [내가샀다]

    삼성전자가 21일 4% 넘게 급등하며 ‘27만전자’를 탈환했다. 역대 최대 규모의 배당을 앞두고 배당락이 다가온 가운데 외국인이 1조원 넘게 쓸어 담았다.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41% 오른 27만 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앤트로픽과 오픈AI 등에서 터져 나온 ‘AI 속도조절론’과 미 국채금리 급등,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24만원대까지 하락했던 삼성전자는 연준의 금리 인상 이후 시장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반도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1조 50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난 9일부터 8거래일 연속 순매도에서 돌아섰다. 기관은 1조 1320억원 사들인 가운데 개인은 2조 6980억원 순매도하며 4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갔다.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으로 추정되는 기타법인 순매수액은 5150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은 역대 최대 규모의 배당도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오는 3분기 정규 분기배당을 포함해 약 30조원의 현금배당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기존 분기배당 규모(약 2조 4500억원)를 고려하면 나머지 약 27조 5500억원은 특별배당으로 추정된다.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의 주당 배당금을 분기배당과 특별배당을 합산해 4500원으로 추산했으며, 유진투자증권은 이보다 높은 주당 4604원으로 예상했다. 100주를 보유한 경우 세전 46만원, 1000주는 460만원 안팎에 달하는 셈이다. 구체적인 주당 배당금과 지급 일정은 오는 10월 말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배당기준일은 오는 30일로, 특별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28일까지 삼성전자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28일 주식을 매수한 뒤 29일 매도해도 배당 권리는 유지된다.
  • LG전자, ‘2026 한국IR대상’ 베스트 IRO상 수상

    LG전자, ‘2026 한국IR대상’ 베스트 IRO상 수상

    LG전자는 박원재 IR담당 상무가 18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2026 한국IR대상’ 시상식에서 베스트 IRO(Investor Relations Officer)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적극적이고 투명한 시장 소통을 통해 투자자 신뢰와 IR 경쟁력을 높인 점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주주총회 온라인 중계와 국·영문 실시간 통역, 수화 통역 등을 도입하고 2024년부터 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최고재무책임자(CFO) 주관으로 격상해 진행하고 있다.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하고 있다. 2024년 배당성향 상향과 최소배당금 도입, 반기배당 실시 등을 담은 밸류업 계획을 발표했고 지난해 자사주를 소각했다. 올해는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했으며 연내 소각할 예정이다. LG전자는 2024년 한국IR대상 기업 부문 최고상인 금융위원장상, 지난해 기업 부문 우수상에 이어 3년 연속 수상했다.
  • “주가 하방 잡고 미래 비전 쏜다”… SK바이오팜 경영진, 자사주 잇단 매입으로 ‘책임경영’ 결의

    “주가 하방 잡고 미래 비전 쏜다”… SK바이오팜 경영진, 자사주 잇단 매입으로 ‘책임경영’ 결의

    SK바이오팜 최고경영진이 단기간 내 잇따라 자사 주식을 추가 매입하며 강한 책임경영 의지와 중장기 기업가치에 대한 확고한 자신감을 시장에 전달했다. 최근 글로벌 바이오 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경영진이 직접 사재를 털어 주식을 사들이는 행보는 주주가치 제고와 회사의 지속 성장에 대한 확실한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SK바이오팜은 이동훈 사장이 지난 11일 자사 주식 1,000주를 추가 매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취득 평균 단가는 7만 8,800원으로 약 7,900만 원 규모다. 이 사장은 지난달 27일에도 자사주 2,000주를 매수한 바 있으며, 불과 보름 여 만에 총 3,000주를 사들이는 공격적인 매수 행보를 보였다. 같은 날 유창호 전략부문장 역시 500주(평균 단가 7만 9,087원)를 추가 취득하며 경영진의 자사주 보유량을 함께 늘렸다. 주요 핵심 임원들이 짧은 기간 동안 나란히 추가 매입에 나선 것은 이례적인 일로, 사업 성과와 미래 파이프라인 확장에 대한 강한 자신감이 반영된 결과다. 이러한 경영진 행보는 단순한 주가 부양을 넘어 SK바이오팜이 추진 중인 ‘차세대 파이프라인 확장 전략’과 궤를 같이한다. SK바이오팜은 자체 개발 뇌전증 혁신 신약인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미국 현지 직판 체계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며 국내 제약사 최초로 글로벌 상업화 성공 사례를 썼다. 회사는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북미, 유럽, 중남미, 아시아 등 글로벌 전역으로 시장을 확장하는 동시에 적응증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선택적 칼륨 채널 Kv7 활성제인 ‘오파칼림’의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성인 부분발작(POS) 치료제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이는 세노바메이트의 성공을 이을 차세대 뇌전증 파이프라인으로, 임상 및 허가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오는 2029년 미국 시장 출시가 기대된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이러한 신약 후보물질의 글로벌 성공 가능성과 미래 가치 상승에 대한 경영진의 깊은 신뢰를 증명한다. 나아가 SK바이오팜은 방사성의약품 치료제(RPT), 표적단백질분해(TPD) 등 신규 모달리티를 중심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다각화하고 있으며, AI 기반의 혁신 플랫폼을 구축해 환자 중심의 통합 헬스케어 생태계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을 SK바이오팜이 제시해 온 ‘균형 잡힌 빅 바이오텍(Big Biotech)’비전이 순항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긍정적 지표로 평가하고 있다. 견고한 실적 바탕 위에 차세대 성장 동력까지 고루 갖춘 SK바이오팜이 주주들과 성과의 결실을 나누며 글로벌 헬스케어 무대에서 가시적인 도약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 “있는 돈 다 물 타서 200만닉스” 곽튜브 탈출 가능할까…개미들은 등 돌렸다 [내가샀다]

    “있는 돈 다 물 타서 200만닉스” 곽튜브 탈출 가능할까…개미들은 등 돌렸다 [내가샀다]

    코스피가 7000선에서 지지부진한 ‘박스피’ 장세를 이어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고점’에 진입해 손실을 보고 있는 개인 투자자들의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모멘텀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지만, 개인의 매수세가 받쳐주지 못하는 탓에 상반기와 같은 ‘V자 반등’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13일 NH투자증권이 자사의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를 이용하는 투자자들을 분석한 결과 삼성전자 종가가 26만 9000원이었던 지난 10일 삼성전자를 매수한 투자자의 33.8%는 손실을 보고 있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이날 종가가 185만 3000원인 상황에서 손실 투자자 비율은 47.1%에 달했다. ‘삼전닉스’의 고점에서 구조대를 기다리는 유명인들의 사연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앞서 여행 유튜버 곽튜브는 지난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영상에서 자신의 SK하이닉스 투자 결과를 공개했다. 평균 단가는 200만 7000원, 수익률은 -14%였다. 그는 “계속 물을 타느라 있는 돈을 다 넣었다”면서 “여기서 조금만 더 타면 (평단가에) 다 왔다”고 기대했다. 유가·금리 치솟자 ‘삼전닉스’ 상승세 꺾여‘SK하이닉스 200층’까지 내려온 곽튜브를 향해 달려가던 구조대는 190층의 턱밑에서 다시 돌아갔다. 오픈AI의 ‘챗GPT-아스트라’ 공개로 불붙은 메모리 수요 기대감과 증권가에서 나오는 내년 실적 전망에 반도체 투심이 회복되면서 SK하이닉스는 지난 4일부터 4거래일간 16.2% 급등해 185만원대를 회복했다. 그러나 10일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고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4.8%를 돌파하자 SK하이닉스는 11일까지 총 2.3% 하락했다. 27만원을 회복했던 삼성전자는 재차 25만원대로 내려앉았다. 증권가에서는 외국인이 ‘삼전닉스’ 순매도를 이어가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지지 않으면서 주가에 탄력이 붙지 않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두 종목을 사들이며 주가를 떠받쳐왔던 개인 투자자는 이달 들어 11일까지 삼성전자를 5조 2120억원, SK하이닉스를 7조 8180억원 순매도했다. 상반기에 이어졌던 주가 상승세가 꺾인 가운데 유가와 국채 금리 급등,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가능성 등 증시에 불확실성이 커지자, 개인 투자자들은 ‘삼전닉스’의 주가가 하락하면 사들인 뒤 상승하면 팔아 차익을 실현하는 ‘단타’ 거래에 나서는 것이다. 두 회사가 자사주 매입에 나서면서 주가 하단을 떠받치고 있지만, 자사주 매입마저 마무리된 뒤 개인과 외국인, 기관 등 3개 수급주체가 매수세로 돌아서는지 여부가 반도체주 상승의 관건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와 금리 등 매크로 악재에도 코스피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이 진행되는 가운데 저점을 높여가고 고점은 낮아지고 있다”면서 “기타법인이 받쳐주는 수급 외에 외국인 등도 기존 매물을 흡수하기 시작하면서 코스피는 악재를 소화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상방을 돌파한 후 거래량이 동반되는지, 저점을 높여가는지 등이 추가로 확인돼야 한다”면서 “아직 추세의 전환을 확정하기는 이르다”고 짚었다.
  • “하이닉스 7%↑” 아침에 신났는데…190층 구조대 오다가 ‘털썩’ [내가샀다]

    “하이닉스 7%↑” 아침에 신났는데…190층 구조대 오다가 ‘털썩’ [내가샀다]

    SK하이닉스가 4거래일간의 ‘파죽지세’ 상승을 끝내고 10일 2%대 하락하고 있다. 간밤 미 뉴욕증시에서 SK하이닉스 주식예탁증서(ADR)가 7% 급등하며 상장 후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유가 쇼크’가 국내 증시를 짓누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2%대 하락한 181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넥스트레이드(NXT) 프리마켓에서 2%대 상승해 190만원을 넘어선 데 이어 정규장 개장 직후 189만원까지 올랐으나, 이내 하락 전환해 2%대로 낙폭을 키웠다. 전날 보합 마감한 삼성전자도 이날 2%대 하락해 26만원대에서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 역시 프리마켓에서 27만원을 넘어섰으나 개장 직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전닉스의 동반 하락에 전날 7000선을 돌파했던 코스피는 1%대 하락해 7000선을 밑돌고 있다. ‘삼전닉스’는 지난 4일(현지시간) 오픈AI가 ‘GPT6-아스트라’를 공개한 데 이어 증권가가 일제히 내년 메모리 공급 부족이 심화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투심에 불이 붙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4일부터 4거래일간 16.2% 급등했고, 삼성전자는 7.8% 올랐다. ‘삼전닉스’의 모처럼만의 질주는 유가 쇼크에 제동이 걸렸다. 미국과 이란 간의 갈등이 재차 격화되며 브렌트유가 100달러를 향하는 사이에도 반도체주는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간밤 브렌트유 선물이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며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4.84%를 넘어서자 반도체주도 힘을 잃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증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오후(한국시간) 발표되는 미국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11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망치를 웃돌 경우 연준의 금리 인상에 힘을 실을 수 있다. 지수 선물·옵션 만기일이 겹치는 ‘네 마녀의 날’에 대한 경계감도 투심을 짓누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가와 금리 부담으로 지속적인 하방 압력을 받을 경우 증시의 체력이 저하돼 악재에 대한 민감도가 커지는 상황에 빠질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면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과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으로 하방 경직성도 강화되고 있다는 점은 안도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 코스피, 한달 반 만에 7000선 탈환

    코스피, 한달 반 만에 7000선 탈환

    코스피가 한 달 반 만에 7000선을 되찾았다. 지난 7월 23일 이후 장중 7000선을 넘은 적은 있지만 종가에서는 번번이 밀렸다. 이날은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했지만 기타법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7.12 포인트(1.40%) 오른 7051.64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6968.06까지 밀렸지만 이후 상승 폭을 키워 한때 7112.48까지 치솟았다. 이날 지수 상승을 이끈 것은 기타법인과 기관이었다. 개인이 2조 3000억원, 외국인이 4000억원 수준으로 순매도했지만, 기타법인이 1조 8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했다. 기타법인은 금융투자회사 등 기관투자자에 해당하지 않는 법인의 매매를 집계한 것으로, 최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의 자사주 매입 물량도 여기에 포함된다. 기관도 90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중동 지역을 둘러싼 지정학적 불안이 다시 커지고 간밤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지만, 국내 증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업종 등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가 3.51% 오른 185만 6000원에 마감했고,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주도 함께 올랐다. 삼성SDI(8.30%), LG에너지솔루션(6.46%), 포스코퓨처엠(6.37%) 등 이차전지주도 크게 올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숀 더피 미국 교통부 장관이 포드에 중국 배터리 기업과의 협력을 끊으라고 압박하면서 국내 기업의 반사이익 기대가 커졌다”고 분석했다. 증권가는 추가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올해 코스피 비중을 줄여왔던 외국인이 9월 들어 순매수로 돌아선 데다 원달러 환율도 안정되고 있어서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9.5원 내린 1336.1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 외국인 투자자들의 환차손 부담이 줄어 국내 증시 투자 매력이 높아질 수 있다. 다만 높아지는 국제유가와 국채금리는 변수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장기 국채 바이백 규모와 8월 생산자물가지수 발표에 따라 증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 비틀대는 반도체株…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중 선택한다면? [재테크+]

    비틀대는 반도체株…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중 선택한다면? [재테크+]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중 한 종목을 택해야 한다면 어떤 종목을 투자하는 것이 좋을까요? 미국 투자전문매체 ‘24/7 월스트리트’가 두 기업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내놨습니다. 두 기업 모두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폭증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지만, 밸류에이션(가치 평가)과 성장성, 리스크 측면에서는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는 분석입니다. 두 회사는 현재 전체 컴퓨팅 산업 공급망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인공지능(AI) 시대를 이끄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소수 업체가 장악한 공급 능력을 이미 넘어섰기 때문입니다. 실제 D램 현물가격은 지난 1년간 약 700% 폭등했으며, 이러한 공급 부족 현상은 스마트폰과 PC 시장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밸류에이션, SK하이닉스 ‘압승’”다만 두 종목의 밸류에이션과 성장성, 위험 요소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먼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마이크론의 주가가 이미 큰 폭으로 재평가된 상태입니다.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 주가는 8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1000.26달러로 1년 동안 639%, 올해 들어서만 217% 급등했습니다. 시가총액은 1조 1300억 달러(약 1510조원)까지 불어났습니다.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 역시 약 1조 200억 달러로 마이크론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주가 적정성을 나타내는 주가 배수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SK하이닉스의 지난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1배, 향후 실적 기준인 선행 PER은 5배에 불과합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목표주가는 247.31달러로, 현재 주가 수준인 185.55달러와 비교하면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입니다. 여기에 분기 실적도 전년 대비 12.72% 증가했고, 주당순이익(EPS)은 16.73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24/7 월스트리트는 밸류에이션 부문에서는 SK하이닉스가 마이크론을 큰 격차로 앞선다고 평가했습니다. “성장성은 마이크론이 ‘한 수 위’”다만 성장성 측면에서는 승자가 바뀝니다. 마이크론의 매출 증가 속도는 메모리 반도체 업계에서 가장 가파른 곡선을 그리고 있는데요. 올해 분기별 매출은 1분기 136억 달러(약 18조원), 2분기 239억 달러(약 32조원), 3분기 415억 달러(약 56조원)를 기록했으며, 4분기에는 500억 달러(약 67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장기 투자자들이 주목할 대목은 따로 있습니다. 마이크론 경영진은 최소 구매 조건이 붙은 ‘테이크 오어 페이(take-or-pay, 미인수 시에도 대금 지급)’ 방식의 계약 16건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확보한 최소 보장 매출만 약 1000억 달러(약 134조원)에 이릅니다. 여기에 고객사로부터 받은 보증금과 재무적 약정 규모도 220억 달러(약 29조원)에 달합니다.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은 2027년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SK하이닉스의 2026년 2분기 잠정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6.8% 늘어난 79조 3200억원을 기록했지만, 증권가 전망치였던 84조 1200억원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주주환원은 SK하이닉스 우세”주가 변동성과 리스크, 주주환원 정책 측면에서도 두 기업은 대조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마이크론 주가에는 이미 상승 사이클의 상당 부분이 반영돼 있습니다. 최근 5년간 1313%나 급등한 종목인 만큼, 차세대 HBM4 수율이 기대에 못 미치거나 올해 설비투자 금액이 예상치인 270억 달러(약 36조원)를 초과할 경우 큰 폭의 주가 조정을 겪을 위험도 안고 있습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주가 변동성이 더 높고, 미국예탁증권(ADS) 거래 시 원화 환율 변동 위험에도 노출돼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8월 19일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프로그램을 앞당겨 시행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잉여현금흐름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적극적인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여기에 1.34%의 배당수익률까지 더해지면서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포함한 주주환원 측면에서는 SK하이닉스가 한층 매력적인 종목으로 평가받습니다.
  • 개미들 ‘6조’ 팔고 떠난 SK하이닉스…외국인 태우고 187만원 넘었다 [나만없어]

    개미들 ‘6조’ 팔고 떠난 SK하이닉스…외국인 태우고 187만원 넘었다 [나만없어]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 금리 급등에도 반도체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일 이후 4거래일 동안 개인 투자자들이 6조원 넘게 팔았지만, 외국인이 사들이며 주가는 180만원대를 회복했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0.11% 상승 출발해 4%대 오른 187만원대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 한때 하락 전환했지만, 반등에 성공해 1%대 상승 중이다. 간밤 브렌트유 선물 종가가 배럴당 98달러에 육박하고 미 10년물 국채 금리가 4.8%를 넘어섰지만, 뉴욕증시에서 3대 주가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한 상황에서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3% 상승 마감했다. 오픈AI의 ‘GPT6-아스트라’ 공개 이후 불붙은 반도체주 투심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퀄컴이 세계 최대 클라우드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최대 600억 달러(80조원) 규모의 인공지능(AI) 칩 개발에 나선 것도 반도체주 전반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에 코스피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상승세다. 지난 3일과 7일 2거래일간 8% 오른 삼성전자는 전날 소폭 하락 마감했지만 이날 재차 상승 중이다. 3거래일간 12.3% 급등한 SK하이닉스는 이날도 ‘파죽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지부진한 ‘박스피’ 장세 속에 개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급락 시 매수하고 급등 시 팔아 차익을 챙기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은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4거래일 동안 SK하이닉스를 총 6조 5170억원 순매도했다. 8% 급등했던 지난 7일에는 3조원 넘게 팔아치웠으며 장중 5% 급등했던 전날에도 1조원 넘게 순매도했다. 반면 같은 기간 외국인은 1조 7090억원 사들였고, 기관도 4740억원 순매수했다.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으로 추정되는 ‘기타법인’의 순매수액은 4조 3780억원에 달했다. 삼성전자 또한 같은 기간 개인 투자자는 6조 1200억원 순매도한 반면 기관이 2조 3130억원, 외국인이 1조 8010억원 사들인 가운데 기타법인의 순매수액은 2조 27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은 지난 8월 주가 조정 이후 내년 실적 개선을 선반영하는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지난해처럼 수직 상승하는 랠리를 기대하기는 어려우며 중간에 조정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 ‘3조 투척’ 개미들이 옳았나... 5% 오르던 SK하이닉스 돌연 ‘뚝’ 꺾였다 [내가샀다]

    ‘3조 투척’ 개미들이 옳았나... 5% 오르던 SK하이닉스 돌연 ‘뚝’ 꺾였다 [내가샀다]

    오픈AI의 ‘GPT6-아스트라’ 공개로 ‘삼전닉스’가 이틀째 급등하다 막판 제동이 걸렸다. 국제유가가 장중 100달러에 육박하며 미 국채금리마저 오른 탓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19% 내린 26만 9500원, SK하이닉스는 0.56% 오른 179만 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 장중 각각 3.33%, 5.95%까지 치솟았으나 장 막판 나란히 상승분을 반납한 채 보합 마감했다. 이에 장중 7100선을 넘어섰던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0.87포인트(0.58%) 내린 6954.52로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4일(현지시간) 오픈AI가 새 AI 모델인 ‘GPT-6 아스트라’를 출시하면서 범용인공지능(AGI) 시대의 도래를 선언한 뒤 첫 거래일인 7일 각각 5%대, 8%대 급등했다. 간밤 중동 불안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8달러에 육박하며 6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간밤 미 뉴욕증시가 휴장한 상황에서 전날의 상승 흐름을 고스란히 이어받았다. 그러나 상승세가 꺾인 건 유가 급등과 이로 인한 미 국채금리 급등 탓이었다. 이날 유럽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1월물은 배럴당 98달러를 넘어섰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0월물도 94달러에 육박했다. 이에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거래가 재개된 뒤 한때 4.8%를 넘어섰다. 브렌트유 98달러 돌파…국채금리 ‘들썩’이날 개인 투자자들은 3조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개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 332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삼전닉스’가 상승세로 돌아선 지난 4일부터 3거래일 동안 순매도액은 13조 5940억원에 달한다. 반면 외국인은 6316억원, 기관은 6428억원 순매수했다. 3거래일 동안 외국인은 3조 7390억원, 기관은 4조 9610억원 순매수했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 물량으로 추정되는 기타법인의 순매수액은 4조 9680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권가에서는 유가 급등과 미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 등을 둘러싸고 당분간 불확실성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본다. 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다음 날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기다리고 있으며, 연준은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시장은 9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확률을 약 58%로 내다보고 있다. 권순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FOMC까지 남은 기간 동안 대외 변수에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면서도 “향후 금리 인상 전망이 약화되며 국채 금리가 안정될 경우 증시의 반등 탄력을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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