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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리더십에 반기 든 ‘96라인’… 결국 곪은 게 터졌다

    손흥민 리더십에 반기 든 ‘96라인’… 결국 곪은 게 터졌다

    김민재·황인범·황희찬 등 96년생우즈베크전 이후 동반 은퇴 시사주장 손흥민, 주요 대회마다 논란“96라인, 후배들 대신해 행동 나서”“소통하고 한 발씩 양보해야” 진단 2026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참사’ 이후 스페인 출신 임시 감독을 긴급히 임명하며 대표팀 재건에 나선 한국 축구계가 또다시 깊은 수렁에 빠졌다. 축구인들은 최근 불거진 김민재(①·바이에른 뮌헨)·황인범(②·포르투)·황희찬(③·샬케) 등 1996년생 3인방의 대표팀 은퇴 시사를 두고 “곪은 문제가 결국 터진 것”이라는 공통된 반응을 보였다. 8일 축구계에 따르면 세 선수는 지난 6일 경기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을 2-0으로 이긴 직후 라커룸에서 일부 동료에게 대표팀 동반 은퇴를 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텅 빈 그라운드로 다시 나와 함께 부둥켜안고 기념사진을 찍는 이례적인 모습도 포착됐다. 이에 현영민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이 경기장에 남아 세 선수와 자정을 넘긴 시간까지 면담을 이어갔다. 이들은 현 위원장에게 손흥민(34·로스앤젤레스FC)이 주장을 맡은 이후 올해 월드컵까지 반복된 대표팀 내 후배 선수들의 고충을 중심으로 주장의 리더십 문제를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 위원장과 면담을 마친 김민재가 먼저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잠시 뒤 황인범과 황희찬이 모습을 드러냈다. 황인범은 ‘대표팀 은퇴를 하느냐’라는 질문에 “아니요, 아니요”라며 짧게 답하며 현장을 떠났다. 현 위원장은 구체적인 대화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오늘 대화를 하면서 그동안 본인들이 힘들었던 것들을 많이 얘기했다”고 전했다. 축구협회와 대표팀 내부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대표팀을 둘러싼 일련의 사건과 잡음을 돌아보면 언제나 주장인 손흥민이 있었다”면서 “그럴 때마다 여론은 일방적으로 손흥민 편이었다. 손흥민과 마찰을 빚은 후배들만 ‘철부지’ 취급을 받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협회에서도 오래전부터 대표팀 내부 갈등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누구도 나서지 않았고, 월드컵 참패 후에도 감독만 바뀌었을 뿐 주장은 그대로 가게 되면서 결국 고참급인 ‘96라인’들이 후배들을 대신해 행동에 나선 것”이라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2018년 9월부터 대표팀 주장 완장을 찼다. 주요 대회마다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선 협회에 등록되지 않은 개인 트레이너를 데려와 협회와 마찰을 일으켰고,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는 요르단과의 준결승전을 앞두고 이강인(25·아틀레티코 마드리드)과 몸싸움을 벌였다. 북중미월드컵에서는 일부 취재진의 ‘험담’ 논란에 손흥민이 주장 자격으로 대표팀의 한국 취재진 인터뷰 보이콧을 결정했지만, 상당수의 선수들이 이런 결정에 부정적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김대길 KBSN 축구해설위원은 소통과 양보를 당부했다. 그는 “1992년생 손흥민이나 1996년생 세 선수 모두 대표팀에 꼭 필요한 고참급 선수들이다. 결국 대표팀을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고 싶은 마음이 다른 방식으로 표현되면서 충돌한 것으로 본다”라면서 “당장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안컵을 앞두고 고참들이 서로 더 소통하고 한 발씩 양보하는 것 말고는 현재로서는 대안이 없다”고 진단했다.
  • 협회도 쉬쉬해온 ‘손흥민 리더십’ 문제…콘트롤타워 부재 속 총대 멘 96년생 3인방

    협회도 쉬쉬해온 ‘손흥민 리더십’ 문제…콘트롤타워 부재 속 총대 멘 96년생 3인방

    2026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참사’ 이후 스페인 출신 임시 감독을 긴급히 임명하며 대표팀 재건에 나선 한국 축구계가 또다시 깊은 수렁에 빠졌다. 축구인들은 최근 불거진 김민재(바이에른 뮌헨)·황인범(포르투)·황희찬(샬케) 등 1996년생 3인방의 대표팀 은퇴 시사를 두고 “곪은 문제가 결국 터진 것”이라는 공통된 반응을 보였다. 8일 축구계에 따르면 세 선수는 지난 6일 경기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을 2-0으로 이긴 직후 라커룸에서 일부 동료에게 대표팀 동반 은퇴를 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텅 빈 그라운드로 다시 나와 함께 부둥켜안고 기념사진을 찍는 이례적인 모습도 포착됐다. 이에 현영민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이 경기장에 남아 세 선수와 자정을 넘긴 시간까지 면담을 이어갔다. 이들은 현 위원장에게 손흥민(34·로스앤젤레스FC)이 주장을 맡은 이후 올해 월드컵까지 반복된 대표팀 내 후배 선수들의 고충을 중심으로 주장의 리더십 문제를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 위원장과 면담을 마친 김민재가 먼저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잠시 뒤 황인범과 황희찬이 모습을 드러냈다. 황인범은 ‘대표팀 은퇴를 하느냐’라는 질문에 “아니요, 아니요”라며 짧게 답하며 현장을 떠났다. 현 위원장은 구체적인 대화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오늘 대화를 하면서 그동안 본인들이 힘들었던 것들을 많이 얘기했다”고 전했다. 축구협회와 대표팀 내부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대표팀을 둘러싼 일련의 사건과 잡음을 돌아보면 언제나 주장인 손흥민이 있었다”면서 “그럴 때마다 여론은 일방적으로 손흥민 편이었다. 손흥민과 마찰을 빚은 후배들만 ‘철부지’ 취급을 받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협회에서도 오래전부터 대표팀 내부 갈등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누구도 나서지 않았고, 월드컵 참패 후에도 감독만 바뀌었을 뿐 주장은 그대로 가게 되면서 결국 고참급인 ‘96라인’들이 후배들을 대신해 행동에 나선 것”이라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2018년 9월부터 대표팀 주장 완장을 찼다. 주요 대회마다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선 협회에 등록되지 않은 개인 트레이너를 데려와 협회와 마찰을 일으켰고,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는 요르단과의 준결승전을 앞두고 이강인(25·아틀레티코 마드리드)과 몸싸움을 벌였다. 북중미월드컵에서는 일부 취재진의 ‘험담’ 논란에 손흥민이 주장 자격으로 대표팀의 한국 취재진 인터뷰 보이콧을 결정했지만, 상당수의 선수가 이런 결정에 부정적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김대길 KBSN 축구해설위원은 소통과 양보를 당부했다. 그는 “1992년생 손흥민이나 1996년생 세 선수 모두 대표팀에 꼭 필요한 고참급 선수들이다. 결국 대표팀을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고 싶은 마음이 다른 방식으로 표현되면서 충돌한 것으로 본다”라면서 “당장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안컵을 앞두고 고참들이 서로 더 소통하고 한 발씩 양보하는 것 말고는 현재로서는 대안이 없다”고 진단했다.
  • 손흥민의 59번째 골… 차범근 넘어 새 전설되다

    손흥민의 59번째 골… 차범근 넘어 새 전설되다

    48년 만에 차범근 기록 갈아치워우즈베크전 오세훈 추가골 2-0 승 손흥민(34·로스앤젤레스FC)이 축구대표팀 경기에서 59번째 골을 넣으며 한국 남자축구 역사를 새로 썼다. 1978년 12월 17일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이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작성했던 최다골 기록을 47년 9개월 19일 만에 갈아치웠다. 손흥민은 6일 경기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경기에서 전반 6분 오른발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황희찬(30·샬케)이 중원에서 찔러준 패스를 이어받아 드리블하면서 상대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오른발로 슈팅한 공이 상대 선수 팔에 맞아 핸드볼 반칙으로 프리킥이 주어졌고, 손흥민이 키커로 나서 수비벽을 피해 오른발로 낮게 깔아 차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찔러 넣었다. 손흥민은 한국 국가대표로 통산 151번 출전해 59골, 차 전 감독은 136경기에 출전해 58골을 넣었다. 여자 선수까지 포함한 한국인 A매치 최다 골 기록은 지소연(수원FC위민)이 가진 76골(182경기)이다. 2010년 12월 30일 시리아와의 평가전으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손흥민은 이듬해 1월 18일 아시안컵 조별리그 인도전에선 왼발 슈팅으로 첫 득점하며 손흥민 시대의 서막을 알렸다. 월드컵은 2014 브라질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북중미 대회까지 4회 연속 본선 무대를 누비며 3골을 기록했다. 브라질 대회 알제리와의 조별리그 3차전(2-4 패)에서 생애 첫 월드컵 득점을 올렸고, 2018 러시아 대회에선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2차전(1-2 패)과 독일과의 3차전(2-0 승)에서 각각 한 골씩을 넣었다. 월드컵 3골은 은퇴한 안정환, 박지성과 더불어 한국 선수 역대 최다 득점 공동 1위에 해당한다. 손흥민의 득점으로 전반을 1-0으로 마친 대표팀은 후반 들어 더 매섭게 몰아쳤고, 후반 15분 오세훈(27·시미즈)이 머리로 추가 골을 터뜨렸다. 앞선 세 차례 평가전에서 1승 1무 1패의 성적을 내 계약 연장을 두고 위기에 몰렸던 로베르트 모레노 대표팀 임시 감독은 팀의 2-0 승리로 모처럼 웃었다.
  • 손흥민, 차범근 넘어 한국 축구 리빙 레전드로…우즈벡에 2-0 승리

    손흥민, 차범근 넘어 한국 축구 리빙 레전드로…우즈벡에 2-0 승리

    손흥민(34·로스앤젤레스FC)이 국내에서 열리는 A매치 4연전의 마지막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한국인 A매치 최다인 59호 골을 기록했다. 1978년 12월 17일 차범근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작성한 58호 골 기록을 47년 9개월 19일 만에 갈아치웠다. 손흥민은 6일 경기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59위)과의 친선경기에서 0-0으로 맞선 전반 6분 오른발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황희찬(30·샬케)이 중원에서 찔러준 패스를 이어받아 드리블하면서 상대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오른발로 슈팅한 공이 상대 선수 팔에 맞아 핸드볼 반칙으로 프리킥이 주어졌고, 손흥민이 키커로 나서 수비벽을 피해 오른발로 낮게 깔아 차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찔러 넣었다. 이 골로 한국 축구의 새로운 역사가 쓰였다. 2010년 12월 30일 시리아와의 평가전으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손흥민은 이듬해 1월 18일 아시안컵 조별리그 인도전에선 왼발 슈팅으로 첫 득점 하며 손흥민 시대의 서막을 알렸다. 월드컵은 2014 브라질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북중미 대회까지 4회 연속 본선 무대를 누비며 3골을 기록했다. 브라질 대회 알제리와의 조별리그 3차전(2-4 패)에서 생애 첫 월드컵 득점을 올렸고, 2018 러시아 대회에선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2차전(1-2 패)과 독일과의 3차전(2-0 승)에서 각각 한 골씩을 넣었다. 월드컵 3골은 은퇴한 안정환, 박지성과 더불어 한국 선수 역대 최다 득점 공동 1위에 해당한다. 손흥민의 득점으로 전반을 1-0으로 마친 대표팀은 후반 들어 더 매섭게 몰아쳤고, 후반 15분 모레노 감독이 앞선 세 경기에 선발 출전한 오현규(25·베식타시)를 대신해 손흥민과 투톱으로 투입한 오세훈(27·시미즈)이 머리로 추가 골을 터뜨렸다. 앞선 세 차례 평가전에서 1승 1무 1패의 성적을 내 계약 연장을 두고 위기에 몰렸던 로베르트 모레노 대표팀 임시 감독은 팀의 2-0 승리로 모처럼 웃었다. 지난달 24일 에콰도르전 3-0 승리를 시작으로, 28일 우루과이전(1-4 패), 10월 2일 베네수엘라전(0-0 무)을 거쳐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한 모레노호는 11월 두 차례 해외 원정에 오른다. 경기 날짜와 상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 “이번엔 시작부터 우즈베크 압박”… 모레노의 위기 돌파 작전

    “이번엔 시작부터 우즈베크 압박”… 모레노의 위기 돌파 작전

    “상대팀 공격적… 압박·역습에 능해팀 내부서 일어나는 일, 팀 내 해결”새달 두 차례 원정 상대국은 미정 어느덧 임시 사령탑 임기의 반환점을 돈 로베르트 모레노(49·스페인)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전반 압박’을 위기 돌파 카드로 꺼내 들었다. 모레노 감독은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5일 충남 천안시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취재진과 만나 “내일은 (우리도) 전반부터 좋은 경기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즈베키스탄에 대한 분석은 모두 마쳤다. 굉장히 공격적이며 압박과 역습에 능한 팀”이라고 덧붙였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으로 홍명보 전 감독이 사퇴하면서 지난달 14일 대표팀 지휘봉을 새롭게 잡은 모레노 감독은 첫 A매치 평가전이었던 지난달 24일 에콰도르와의 경기에서 짜임새 있는 공격 축구를 선보이며 3-0 승리를 거둬 축구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나흘 뒤 열린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은 1-4로 완패했고, 지난 2일 베네수엘라와의 세 번째 평가전에선 답답한 경기력만 보이며 0-0으로 비겼다. 그는 앞선 세 차례 평가전에서 전반보다 후반의 경기력이 더 좋았다는 평가와 관련해 “후반보다 전반의 플레이가 좋지 않았다는 것은 인정한다”면서 “우리가 아무리 분석을 하고 예측을 하더라도 전반은 하프타임이 있는 후반과 달리 전술을 수정하는 등 대응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베네수엘라전 직후 김민재(30·바이에른 뮌헨)와 황인범(30·포르투)이 ‘선수들이 치열하게 뛰지 않는다’는 취지로 말한 것에 대해서는 “팀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은 팀 내부에서 해결한다는 게 저의 가장 큰 원칙”이라며 “(그날은) 경기가 끝나고 선수들이 감정적으로 조금 격앙된 상태라서 어떤 말이든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표팀 수비수 김태현(26·가시마 앤틀러스)은 “(내일) 경기에선 팬들이 원하는 모습으로 승리해 응원에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앞선 두 경기와 관련해 “전술과 선수 구성에선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준비할 시간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모레노 감독의 임기는 6차례 평가전이 끝나는 11월 27일까지다. 대한축구협회는 모레노 감독에게 6번의 기회를 준 뒤 2027년 1월 열리는 아시안컵까지 계약을 연장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모레노 감독에게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의 승리가 절실한 이유이다. 모레노호는 6일 경기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한 뒤 11월 두 차례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 남은 2경기 일정과 상대 국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 기대에서 실망으로…반전 필요한 모레노 “내일은 전반부터 좋은 경기력 보일 것”

    기대에서 실망으로…반전 필요한 모레노 “내일은 전반부터 좋은 경기력 보일 것”

    어느덧 임시 사령탑 임기의 반환점을 돈 로베르트 모레노(49·스페인)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전방 압박’을 위기 돌파 카드로 꺼내 들었다. 모레노 감독은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5일 충남 천안시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취재진과 만나 “우즈베키스탄에 대한 분석은 모두 마쳤다. 월드컵 경기를 포함해 상대의 많은 경기를 분석했다”면서 “굉장히 공격적이며 압박과 역습에 능한 팀”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일은 (우리도) 전반부터 좋은 경기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으로 홍명보 전 감독이 사퇴하면서 지난달 14일 대표팀 지휘봉을 새롭게 잡은 모레노 감독은 첫 A매치 평가전이었던 지난달 24일 에콰도르와의 경기에서 짜임새 있는 공격 축구를 선보이며 3-0 승리를 거둬 축구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달라진 태극전사들의 모습은 딱 거기까지였다. 나흘 뒤 열린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은 1-4로 완패했고, 지난 2일 베네수엘라와의 세 번째 평가전에선 전·후반 90분 동안 답답한 경기력만 보이며 0-0으로 비겼다. 그는 앞선 세 차례 평가전에서 전반보다 후반의 경기력이 더 좋았다는 평가와 관련해 “후반보다 전반의 플레이가 좋지 않았다는 것은 인정한다”면서 “우리가 아무리 분석을 하고 예측을 하더라도 전반은 하프타임이 있는 후반과 달리 전술을 수정하는 등 대응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베네수엘라전 직후 김민재(30·바이에른 뮌헨)와 황인범(30·포르투)이 ‘선수들이 치열하게 뛰지 않는다’는 취지로 말한 것에 대해서는 “특정 선수와 얘기했다기보다는 선수 전체적으로 우리가 어떤 부분이 부족했고,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 하는지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팀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은 팀 내부에서 해결한다는 게 저의 가장 큰 원칙”이라며 “(그날은) 경기가 끝나고 선수들이 감정적으로 조금 격앙된 상태라서 어떤 말이든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대표팀 수비수 김태현(26·가시마 앤틀러스)은 “9~10월 A매치 4연전의 마지막 한국 경기에선 팬들이 원하는 모습으로 승리로 응원에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실망스러웠던 앞선 두 경기와 관련해 “전술과 선수 구성에선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준비할 시간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라며 “월드컵에선 3백 수비를 썼지만 지금은 4백 수비 전술을 쓴다”고 설명했다. 결국 대표팀 체질 개선에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는 하소연으로 풀이된다. 모레노 감독의 임기가 6차례 평가전이 끝나는 11월 27일까지인 것을 감안하면, 1승 1무 1패라는 성적과 그 과정에서 보인 경기력은 ‘중간 평가’에서 합격점을 받기는 어렵다. 대한축구협회는 모레노 감독에게 6번의 기회를 준 뒤 평가전 승리 여부와 경기 내용을 종합 검토해 2027년 1월 열리는 아시안컵까지 계약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위기의 모레노 감독에게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의 승리가 절실한 배경이다. 모레노호는 6일 경기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한 뒤 11월 두 차례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 남은 2경기 일정과 상대 국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 임유진 경기도의원, 고양창릉 공공주택지구 현장 점검

    임유진 경기도의원, 고양창릉 공공주택지구 현장 점검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임유진 의원(고양1)이 지난 28일 열린 고양 창릉 공공주택지구 현장보고회 현장을 찾아 주택건설부터 군부대 이전, 오염토 정화, 교통대책에 이르기까지 핵심 현안의 진행 현황을 다각도로 점검했다. 이날 자리에는 경기도를 비롯해 고양특례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주택도시공사(GH), 고양도시관리공사 등 주요 관계기관이 한데 모여 고양창릉지구의 단지 조성 및 주택공급 계획, 군부대 이접 사업과 토양오염 정화 추진 실태를 함께 공유하고 논의를 진행했다. 총 811만 9000㎡ 규모 부지에 3만 8334가구, 인구 약 9만 2000명을 수용하도록 계획된 고양창릉 공공주택지구는 현재 토지 보상률 99%, 조성공사 공정률 약 9%를 기록 중이며 오는 2027년 말 첫 입주를 목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임 의원은 “창릉지구는 여러 기관이 함께 추진하는 대규모 사업인 만큼 각각의 공정과 현안이 유기적으로 관리돼야 한다”며 “특히 군부대 이전과 토양정화 등 주요 과제가 전체 사업의 흐름을 늦추지 않도록 관계기관이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오염토 정화방식을 기존 현장 내 정화에서 외부 반출 정화로 전환해 정화 기간을 단축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이에 대해 임 의원은 “정화 기간을 줄여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오염토 운반 과정에서 주민 불편이나 2차 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와 감독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서울 서부선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고양은평선은 새절역에서 서부선과 연계하도록 계획돼 있는 만큼 서부선 추진 지연이 창릉지구의 광역교통대책에 영향을 줘서는 안 된다”며 “두 노선의 원활한 연계를 통해 창릉지구 입주민들의 서울 도심 접근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이 선제적으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임 의원은 “주택공급만 앞서가고 교통과 일자리, 생활기반시설이 뒤따라오는 신도시가 돼서는 안 된다”며 “입주 시기에 맞춰 도시의 주요 기능이 함께 갖춰질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도 끝까지 꼼꼼히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임유진 의원은 지난 9월 제393회 경기도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고양은평선의 식사 연장과 국가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등 고양지역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차범근과 어깨 나란히… 대참사에 웃지 못한 ‘손’

    차범근과 어깨 나란히… 대참사에 웃지 못한 ‘손’

    공식전 통산 300골 기록도 달성우루과이에 1-4 패배해 빛바래 손흥민(34·로스앤젤레스 FC)이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갖고 있던 남자축구 국가대표 A매치 최다골(58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손흥민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축구대표팀 친선경기에서 0-4로 끌려가던 후반 35분 이강인(25·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크로스를 발끝으로 방향만 살짝 바꿔놓으며 만회골을 넣었다. 손흥민의 국가대표팀 58호 득점(149경기 출전)으로,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 A매치 최다골 타이 기록이다. A매치 최다 출전기록으로는 차 전 감독과 홍명보 전 대표팀 감독이 함께 가진 136경기 출전기록을 13경기나 앞질렀다. 손흥민은 2010년 12월 시리아와 맞붙은 대표팀 친선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세 번째 A매치였던 2011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인도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이번 골로 대표팀과 프로팀을 합쳐 공식전 통산 300골도 달성했다. 손흥민은 독일 함부르크(20골)와 레버쿠젠(29골), 잉글랜드 토트넘 홋스퍼(173골)를 거쳐 현재 뛰고 있는 LAFC(20골)에서 프로 통산 공식전 242골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의 득점 기록 달성에도 불구하고 대표팀은 이날 우루과이에 1-4로 크게 졌다. 로베르트 모레노(스페인) 임시 감독이 두 번째로 지휘한 이날 경기에서 대표팀은 전반 13분 선제실점을 시작으로 전반에만 3골을 내줬다. 우루과이의 빠른 공격 전개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한 반면, 우리의 압박 강도는 느슨했고 우루과이의 조직적인 수비를 뚫지 못하며 공격에 애를 먹었다. 우루과이는 이날 승리로 2026 북중미 월드컵 뒤 지휘봉을 잡은 디에고 포를란 감독에게 첫 승리를 선사했다. 한국은 우루과이를 상대로 한 역대 전적에서 1승 2무 8패를 기록했다. A매치 4연전의 첫 두 경기에서 1승 1패를 거둔 한국 대표팀은 10월 2일 오후 8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베네수엘라와 만난다.
  • 손흥민 A매치 58호골 기록에도…모레노호, 우루과이에 1-4 완패

    손흥민 A매치 58호골 기록에도…모레노호, 우루과이에 1-4 완패

    손흥민(34·로스앤젤레스 FC)이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갖고 있던 남자축구 국가대표 A매치 최다골(58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손흥민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축구대표팀 친선경기에서 0-4로 끌려가던 후반 35분 이강인(25·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크로스를 발끝으로 방향만 살짝 바꿔놓으며 만회골을 넣었다. 손흥민의 국가대표팀 58호 득점(149경기 출전)으로,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 A매치 최다골 타이 기록이다. A매치 최다 출전기록으로는 차 전 감독과 홍명보 전 대표팀 감독이 함께 가진 136경기 출전기록을 13경기나 앞질렀다. 손흥민은 2010년 12월 시리아와 맞붙은 대표팀 친선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세 번째 A매치였던 2011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인도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이번 골로 대표팀과 프로팀을 합쳐 공식전 통산 300골도 달성했다. 손흥민은 독일 함부르크(20골)와 레버쿠젠(29골), 잉글랜드 토트넘 홋스퍼(173골)를 거쳐 현재 뛰고 있는 LAFC(20골)에서 프로 통산 공식전 242골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의 득점 기록 달성에도 불구하고 대표팀은 이날 우루과이에 1-4로 크게 졌다. 로베르트 모레노(스페인) 임시 감독이 두 번째로 지휘한 이날 경기에서 대표팀은 전반 13분 선제실점을 시작으로 전반에만 3골을 내줬다. 우루과이의 빠른 공격 전개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한 반면, 우리의 압박 강도는 느슨했고 우루과이의 조직적인 수비를 뚫지 못하며 공격에 애를 먹었다. 우루과이는 이날 승리로 2026 북중미 월드컵 뒤 지휘봉을 잡은 디에고 포를란 감독에게 첫 승리를 선사했다. 한국은 우루과이를 상대로 한 역대 전적에서 1승 2무 8패를 기록했다. A매치 4연전의 첫 두 경기에서 1승 1패를 거둔 한국 대표팀은 10월 2일 오후 8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베네수엘라와 만난다.
  • 전술에 앞서 ‘원팀’ 융화…다시 뛰는 태극전사

    전술에 앞서 ‘원팀’ 융화…다시 뛰는 태극전사

    한국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로베르트 모레노(스페인) 임시 감독이 전술에 앞서 융화를 택했다. K리그에서 맹활약 중인 선수들을 대거 발탁한 가운데 해외파 핵심 주전과 새로운 모레노 사단의 유대감부터 빠르게 형성해 견고한 ‘원팀’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모레노 감독이 새롭게 구성한 대표팀은 22일 충남 천안시 코리아풋볼파크에서 훈련 일부를 팬들에게 공개하는 ‘오픈트레이닝데이’ 행사를 열고 첫 호흡을 맞췄다. 이번 훈련은 2026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실패를 맛본 대표팀이 9~10월 4차례 평가전을 준비하기 위해 소집됐다. 대표팀으로 선발된 30명 가운데 정승원(FC서울)과 이동경(울산HD) 등 18명은 전날 입소했고,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과 이한범(브루게) 등 일부 해외파는 이날 합류했다. 이한범은 이날 첫 공식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대표팀에 돌아와 영광이다. 아직 훈련을 해보지는 않았지만 최대한 빠르게 적응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모레노 감독의 첫인상에 대해서는 “무척 살갑게 반겨주시고 인상도 좋으셔서 편했던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대표팀 선발을 위해 약 1700명의 선수 자료를 분석한 모레노 감독은 새로운 한국 선수들과의 심리 장벽을 깨는 데 주력했다. 최근 아들을 얻은 오세훈(시미즈)에게는 득남 사실을 언급하며 축하하는 등 선수들에게 먼저 다가가며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이번 시즌 서울에서 8골 6도움을 올린 정승원은 “감독님이 제 소속팀 활약을 상세히 알고 계셔서 놀랐다”라면서 “대표팀에서도 그 활약을 보여달라고 주문하셨다”고 소개했다. 완전체로 담금질에 들어간 모레노호는 명절 연휴 첫날인 24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에콰도르와 맞붙고, 28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대결한다. 이어 10월 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베네수엘라, 6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을 각각 상대한다.
  • 황인범, “눈도 못 뜨면서” 인종차별 악플에 “너희 골문 여는 게 더 좋아” 응수

    황인범, “눈도 못 뜨면서” 인종차별 악플에 “너희 골문 여는 게 더 좋아” 응수

    포르투갈 프로축구 프리메이라리가에서 뛰는 황인범(FC포르투)이 인종차별성 악플에 재치 있게 응수했다. 앞서 황인범은 지난 21일(한국시간) 포르투의 에스타디오 두 드라강에서 열린 벤피카와의 2026~27시즌 프리메이라리가 7라운드 홈경기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팀의 3-1 승리를 견인했다. 벤치에서 시작한 황인범은 1-0으로 앞선 전반 38분 가브리 베이가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밟았고, 후반 15분 상대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안데르 실바의 컷백을 슈팅으로 연결해 쐐기골을 터뜨렸다. 황인범의 활약으로 벤피카가 패하자 성난 벤피카의 일부 팬은 황인범의 SNS에 악플을 남겼다. 이 가운데 한 벤피카 팬은 “서울에서 온 여자야, 눈이나 제대로 떠. 리스본(벤피카 홈)에서 복수해줄게”라고 댓글을 남겼다. 유럽에서 아시아인을 향해 ‘눈이 작다’ ‘눈을 못 뜬다’는 식의 표현은 인종차별의 대표적인 표현이다. 아울러 이 팬은 황인범의 성도 여성으로 바꿔 표현하며 조롱했다. 이에 황인범은 “내가 눈을 뜨는 것보다 너희(벤피카) 골문을 여는 게 더 낫지”라는 답글을 직접 쓰며 재치 있게 대응했다. 아울러 황인범은 SNS 게시글을 통해 “잊을 수 없는 하루다. 생일에 승리를 거뒀다. 놀라운 클럽과 팀원들이 함께해 감사하고 모든 측면에서 최고의 사람들이 있어 특별하다. 잊지 못할 순간이 될 것 같다”며 자신의 서른 번째 생일에 자축포를 기록한 소감을 전했다. 황인범은 로베르토 모레노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려 9~10월 A매치에 나설 예정이다.
  • 윤도희 경기도의원 대표발의 ‘지역혁신 대학지원 조례안’ 본회의 통과… “청년 정착·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윤도희 경기도의원 대표발의 ‘지역혁신 대학지원 조례안’ 본회의 통과… “청년 정착·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경기도 내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을 지역 산업과 연계하고, 투입 재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자치법규가 도의회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경기도의회 윤도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3)은 자신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지원 조례안」이 18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93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가결됐다고 밝혔다. 해당 조례안은 앞서 지난 8일 소관 상임위원회인 미래과학협력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된 데 이어 본회의 최종 의결까지 마치며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게 됐다. 윤도희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대학 지원에 투입되는 대규모 혁신 재정이 단순한 재정 보조에 그치지 않고, 지역 청년들의 정착과 일자리 창출, 나아가 지역 경제의 전반적인 활력으로 직결되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대학이 보유한 연구 및 교육 인프라가 캠퍼스 울타리를 넘어 지역 산업의 수요와 맞물릴 때 실질적인 지역혁신이 완성될 수 있다는 문제의식이다. 이번 조례안의 핵심은 막대한 도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 전담기관의 운영 투명성과 관리·감독 체계를 대폭 강화한 데 있다. 먼저 전담기관 지정은 물론 기관장 임명 단계에서부터 위원회의 사전 심의와 의결을 반드시 거치도록 못 박았다. 아울러 전담기관이 매년 수립하는 업무계획과 전년도 사업 추진 실적을 정기적으로 위원회에 의무 보고하도록 명시해 집행 과정에 대한 사전·사후 검증 장치를 촘촘히 구축했다. 이와 함께 사업 참여 대학의 공정성 확보 장치도 마련됐다. 각 대학이 성과평가 결과에 대해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절차를 신설했으며, 평가 결과를 외부에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의무화해 평가의 객관성과 신뢰도를 동시에 높이도록 했다. 윤 의원은 “대규모 재정이 수반되는 사업인 만큼 단순한 대학 재정 보조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라며 “도민의 소중한 혈세가 사업 취지에 맞게 효율적으로 집행되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집행 전 과정을 꼼꼼히 살피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윤 의원은 이번 조례를 마중물 삼아 대학과 지역사회가 보다 유기적으로 연대할 수 있는 협력 체계를 지속해서 다져나가겠다는 구상을 덧붙였다. 대학의 학술·연구 역량과 일선 산업 현장의 요구를 정밀하게 연결하고, 대학이 지역 상생 발전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산학협력 인프라 확충과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 조병진 경기도의원 대표발의 ‘도교육청 출자·출연 기관 운영 조례 전부개정안’ 본회의 통과

    조병진 경기도의원 대표발의 ‘도교육청 출자·출연 기관 운영 조례 전부개정안’ 본회의 통과

    경기도교육청 산하 출자·출연 기관의 공공성과 경영 투명성을 대폭 강화하고 합리적인 관리·감독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됐다.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조병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4)이 대표발의한 「경기도교육청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18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가결됐다. 이번 전부개정안은 도교육청 소관 출자·출연 기관들이 수행하는 고유 업무의 책임성을 높이고, 전반적인 운영 프로세스를 투명하게 정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기관의 설립 및 출자·출연 단계부터 인사 채용, 경영 평가 등 운영 전 과정에 걸쳐 준수해야 할 절차와 관리 책임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이를 통해 각 기관 고유의 경영 자율성은 폭넓게 보장하면서도, 공공기관으로서 요구되는 사회적 책임과 엄격한 관리 체계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제도적 근거를 확립했다. 조병진 의원은 “이번 조례 전부개정은 도교육청 산하 출자·출연 기관이 교육이라는 공공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관으로서 더욱 투명하고 책임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한 것”이라며 “도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기관인 만큼 운영 과정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조 의원은 “조례가 마련된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 기관 운영 과정에서 개정 취지에 맞게 제대로 작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출자·출연 기관들이 공공성과 책임성을 바탕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제도 시행 과정도 꼼꼼히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 근대5종 金 한국에 “리퍼블릭 오브 차이나” 외친 日…“흑역사 될라” 아우성

    근대5종 金 한국에 “리퍼블릭 오브 차이나” 외친 日…“흑역사 될라” 아우성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주최 측의 부실한 운영으로 인한 문제가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가운데, 이번에는 금메달을 따낸 한국 선수들을 호명하면서 엉뚱한 국명을 언급해 빈축을 산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일본 닛칸스포츠는 전날 아이치현 한조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근대5종 남자 단체전 시상식에서 장내 아나운서가 한국 대표팀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리퍼블릭 오브 차이나”라고 잘못 말했다가 곧바로 “코리아”로 정정했다고 보도했다. 한국은 이날 전웅태와 서창완, 이종현의 성적을 합산해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은 2연패를 달성했다. ‘리퍼블릭 오브 차이나(Republic Of China)’는 1911년 신해혁명을 계기로 이듬해 1월 1일 쑨원이 임시 대총통으로 선출되며 성립을 선언한 아시아 최초의 공화국인 ‘중화민국’의 영문 표기다. 이후 국공내전에서 중국공산당에 밀린 중국국민당이 1949년 대만 타이베이로 수도를 옮기는 ‘국부천대’로부터 현재에 이르는 대만 정부의 영문명으로도 사용된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국가 관련 실수를 여러 차례 겪었다. 지난 18일 남자 하키 대표팀은 방글라데시와의 경기를 앞두고 애국가가 아닌 북한 국가가 흘러나오는 황당한 경험을 했다. 이에 조직위원회는 한국 선수단에 공식 사과했으나, 이후 여자 핸드볼 한국 대 홍콩 경기와 한국 대 방글라데시 경기에서는 아예 국가 연주를 생략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이계청 여자 핸드볼 대표팀 감독은 “국제 대회에서 이런 적이 없었다”며 당혹스러워했다. 한국뿐 아니라 각국의 선수단이 열악한 숙소와 부실한 식사, 버스 운행 오류 등으로 인한 불편을 겪었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주최 측이 선수들의 훈련 장소를 알려주지 않아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자체 섭외한 경기장에서 훈련했다. 남자 축구대표팀을 태운 버스는 경기를 앞두고 축구 경기장이 아닌 야구 경기장으로 향했고, 일본과의 결승을 앞두고 훈련하려던 남자 농구대표팀은 버스가 오지 않아 훈련을 취소했다. 일본 언론은 이번 대회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운영상 문제점들을 지적하며 우려를 쏟아내고 있다. 일본 히가시스포웹은 “이번 대회에서 드러난 문제들은 일본이라는 나라 전체의 신용 저하로 이어질 수 있으며, 향후 올림픽이나 월드컵 같은 국제 스포츠 이벤트를 유치할 때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면서 “일본 스포츠계의 ‘흑역사’가 될 수 있다”고 일침했다.
  • 김현석 경기도의원, 과천 청계초 현장 방문… “공사 정상화·체육관 누수 해결 끝까지 챙길 것”

    김현석 경기도의원, 과천 청계초 현장 방문… “공사 정상화·체육관 누수 해결 끝까지 챙길 것”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김현석 부위원장(국민의힘, 과천)은 지난 18일 과천 청계초등학교를 찾아 중단된 시설공사 현황과 체육관 지붕 누수, 운동장 스탠드 데크 및 배수시설의 노후 상태를 살펴보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방문에는 청계초 학교운영위원회 부위원장과 학부모회 임원, 행정실장, 공사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김 의원은 본관 외벽에 비계와 안전망이 설치된 공사 구역을 돌아본 뒤 운동장 스탠드와 목재 데크, 배수로, 체육관 등 학교 곳곳을 확인하며 관계자들의 설명을 청취했다. 학교 측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인 대규모 시설공사는 공정률이 80%를 넘은 상태에서 시공업체의 자금난과 임금 체불 문제로 작업이 사실상 멈췄다. 공사는 지난해 7월 계약 이후 올해 3월까지 비교적 빠르게 진행됐으나 4월부터 차질을 빚기 시작했고, 7월 말 이후에는 작업 인력도 제대로 투입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이 상당 수준 이뤄진 탓에 시공사를 교체하는 대안 역시 추진이 녹록지 않다. 신규 업체를 결정하려면 이미 완료된 공사와 남은 공사 간의 하자담보책임 범위를 명확히 가다듬고 현장 인수인계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이 절차가 지연될 경우 외벽공사가 동절기를 넘겨 내년까지 늘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학부모들은 공사 중단과 재개가 반복되는 사이 학생들이 가설 울타리와 비계로 둘러싸인 환경에 장기간 노출되어 있다고 지적하며, 아이들이 안전하고 정상적인 학업 여건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교육청 차원의 신속한 수습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학생들이 오랫동안 공사장과 다름없는 학교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업체 사정과 행정절차만을 이유로 해결을 미룰 수는 없다”며 “교육청은 기존 업체의 공사 재개 가능성과 대체 시공 방안을 함께 살펴 명확한 수습 일정과 안전관리 대책을 학부모들에게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체육관 지붕 누수와 운동장 스탠드 시설도 점검했다. 체육관 지붕은 전면적인 방수공사를 하지 못한 채 접근 가능한 부위에 실리콘을 덧바르는 방식으로 누수에 대응해 왔다. 곡면 형태의 금속 지붕에는 녹과 부식이 넓게 퍼져 있고 패널 이음부와 접합부 곳곳에 임시로 보수한 흔적이 남아 있다. 과거에는 빗물이 체육관 바닥까지 떨어졌으며, 누수가 재발할 경우 체육수업에 지장을 주고 내부 시설이 추가로 훼손될 수 있다. 김 의원은 “학생들이 수업하는 체육관에 생긴 누수 문제를 더 이상 방치해선 안 된다”며 “추가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체육관 지붕 방수공사를 우선 추진하고, 노후 데크 정비까지 가능한 범위에서 함께 진행할 수 있도록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운동장 스탠드에 설치된 목재 데크는 학교 측이 계속해서 관리해왔으나, 오랜 기간 사용되며 노후화되어 개선 작업이 시급한 실정이다. ‘천사들의 쉼터’로 불리는 이 공간은 학생들이 쉬거나 놀이를 즐기고 야외 수업을 진행하는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이처럼 아이들의 발길이 자주 닿는 곳인 만큼,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설 정비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스탠드 앞 통행로의 배수 문제도 확인됐다. 비가 내리면 운동장 가장자리에 물이 고여 학생들이 신발을 적시지 않으려고 배수로 덮개 위로 걷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학생과 학부모가 미끄러지거나 넘어진 사례도 있다는 설명이다. 김 의원은 공사 전까지 위험구간의 접근을 제한하고, 노후 데크 정비와 통행로 물고임 개선 방안을 함께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현장에서는 교실과 복도의 노후 창호, 중앙현관과 바닥, 화장실 등 학교의 중장기 시설 현안도 논의됐다. 특히 창호는 내측과 외측이 맞지 않아 창문을 열어도 절반가량만 열리는 곳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학생 안전과 시설 노후도, 학교가 자체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범위를 따져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교육청과 단계적인 개선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번 공사 중단 과정에서 드러난 임금 체불과 실제 시공구조 확인 문제를 살펴보고, 향후 유사 사례를 막기 위한 계약상대자 관리와 공사 감독 절차의 제도적 보완점도 검토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교육청과 안양과천교육지원청에 기존 시설공사의 수습 상황과 향후 일정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한편, 체육관 지붕 방수와 운동장 스탠드 정비가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즉각적인 예산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 손흥민, 새너제이 상대로 리그 6호골…대표팀 소집 앞두고 예열

    손흥민, 새너제이 상대로 리그 6호골…대표팀 소집 앞두고 예열

    손흥민(34·로스앤젤레스FC)이 축구 국가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시즌 6호 골과 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선제골을 넣은 데 이어 드니 부앙가의 추가 골까지 도우며 ‘흥부’ 듀오의 저력을 보였지만, 팀은 경기 막판 동점 골을 내주며 무승부에 그쳤다.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와의 2026~27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최전방 중앙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날 LAFC는 새너제이와 2-2로 비겼다. 손흥민은 전반 34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패스를 받은 뒤 빠르게 전진해 수비 사이를 파고들었다. 이어 강력한 왼발 감아차기로 골문을 흔들었다. 지난 6일 레알 솔트레이크전(2-2 무) 이후 리그 3경기 만의 골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6골 13도움을 기록 중이다. 후반전에는 도우미로 빛났다. LAFC는 전반 36분 중앙 수비수 에런 롱이 상대의 득점 기회를 반칙으로 막으려다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그러나 후반 8분 공격 과정에서 손흥민으로부터 연결된 공을 부앙가가 마무리하며 LAFC가 2-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LAFC는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새너제이는 2-1로 끌려가던 후반 추가 시간 8분 레이드 로버츠의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며 막판 추격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소속 팀 일정을 마친 뒤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에 합류해 9~10월 A매치 4차례 평가전을 준비한다.
  • 모레노 감독 보러가자...오픈트레이닝데이 신청 오픈하자마자 0.04초 만에 마감

    모레노 감독 보러가자...오픈트레이닝데이 신청 오픈하자마자 0.04초 만에 마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지휘봉을 새로 잡은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을 향한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대한축구협회는 “17일 오픈트레이닝데이 일반회원 모집을 실시했는데 불과 0.04초 만에 마감됐다”고 18일 밝혔다. 이 행사는 국가대표팀과 팬들이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소통할 수 있도록 마련된 팬 참여 프로그램으로 모레노 감독이 팬들과 처음 만나는 이벤트라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이 쏠렸다. 선착순으로 선정된 총 200명은 22일 오후 4시 천안 코리아풋볼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오픈트레이닝데이에 참석해 선수들의 훈련을 직접 관람하고 응원하며 선수단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지난 1일 한국 대표팀의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된 모레노 감독은 지난 13일 입국한 뒤 14일 9·10월 A매치에 나설 30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대표팀은 21일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 소집돼 A매치 4연전 준비를 시작한다. 모레노 감독이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치르는 첫 경기들이다. 첫 상대는 에콰도르다. 한국은 24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에콰도르와 맞붙고, 28일 오후 8시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를 상대한다. 이어 10월 2일 오후 8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베네수엘라와 대결하고, 6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4연전의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 국은주 경기도의원 “문화·예술 분야 예산 삭감 점검, 편성도 삭감도 명확한 기준 필요”

    국은주 경기도의원 “문화·예술 분야 예산 삭감 점검, 편성도 삭감도 명확한 기준 필요”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은주 부위원장(국민의힘, 비례)은 지난 11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제1차 경기도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관 실·국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주요 사업의 예산 삭감과 향후 추진계획을 집중 점검했다. 국 의원은 경기문화재단 등 문화·예술 공공기관의 하반기 예산 감액 문제를 지적했다. 하반기 전시와 행사가 축소된 만큼, 예산 삭감 후에도 사업 운영과 직원 업무가 차질 없이 이뤄지는지 지속 관리·감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한국도자재단 등 출연기관 사업 축소 시에는 기존 인력·조직을 활용한 대체 사업 발굴과 민간·기업 후원을 통한 재원 다각화 노력을 주문했다. 또한 박물관 건립 관련 도비 매칭 사업과 고양시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점검하며 계속사업의 예산 삭감이 향후 사업 일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공사 진척 상황에 맞춘 안정적인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양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공정률 17%인 상황에서 도비 17억원이 삭감되는 만큼 내년도 예산 반영 여부와 사업 추진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 의원은 “출연기관에 필요 이상의 예산을 편성하는 부분도 점검해야 하지만, 당초 편성한 예산을 재정 여건이 어렵다는 이유로 큰 폭으로 삭감하는 방식 역시 적절한지 살펴봐야 한다”며 “사업의 성과와 필요성, 추진 단계 등을 제대로 평가한 뒤 예산을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화·예술 분야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사업별 필요성과 예산 조정의 적정성을 세심하게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 “이름값 의미 없다”… K리거 대거 뽑은 모레노 ‘체질 개선’ 시동

    “이름값 의미 없다”… K리거 대거 뽑은 모레노 ‘체질 개선’ 시동

    김건희·박태준·김봉수·김태현 발탁정승원·이동경 가세… 이승우 빠져K리그·해외파 1700명 자료 분석손흥민·이강인·황인범 등 재승선스리백 탈피… 4-4-2 시스템 채택9~10월 A매치 평가전 4경기 출격 “저에게는 명확한 기준 하나가 있습니다. 바로 지금의 경기력입니다. 선수의 이름값이나 과거는 의미가 없습니다.” 한국 축구 소방수로 긴급 등판한 로베르트 모레노(49·스페인) 대표팀 임시 감독이 2026시즌 K리그에서 맹활약하는 국내파를 대거 발탁하며 대표팀 체질 개선을 예고했다. 생애 첫 발탁 선수도 세 명이나 된다.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황인범(FC포르투) 등 기존 주축 선수들과 국내파의 무한 경쟁을 통해 한국 축구를 다시 정상 궤도에 올려놓는다는 각오다. 모레노 감독은 14일 충남 천안시 코리아풋볼파크에서 공식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9~10월 A매치 기간에 치르는 평가전 4경기에 나설 30명의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했다. 손흥민을 필두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멤버들이 대거 1기 모레노호에 재승선한 가운데 K리그1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는 김건희(인천 유나이티드), 박태준(김천 상무), 김봉수(대전하나시티즌), 김태현(전북 현대) 등이 깜짝 포함됐다. 이 가운데 김건희와 박태준은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데이터 분석 전문가인 모레노 감독은 대표팀 선발을 위해 K리그 하부리그와 해외파까지 포함해 선수 1700여명의 자료를 면밀히 분석했다고 밝혔다. 그는 “포지션별로 데이터를 나눠 추렸고, 한국 축구에 가장 잘 맞는 경기 모델과 플레이 스타일을 고려해 현재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선수들로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K리그1에서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는 FC서울에서는 정승원과 최준, 구성윤이 태극마크를 달았고, 울산 HD의 공격을 이끄는 이동경도 모레노 감독에게 합격점을 받았다. 다만 대표팀에 강한 의지를 보여온 이승우(전북)는 홍명보 전 감독에 이어 이번에도 선택받지 못했다. 모레노 감독은 홍 전 감독이 대표팀 핵심 전술로 채택했던 ‘스리백’에서 탈피해 4-4-2 포메이션을 골격으로 잡았다. 그는 “최근 2년간 K리그를 분석한 결과 한국 팀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시스템이 4-4-2였다”며 “대표팀 소집 기간 동안 선수들에게 우리가 원하는 축구를 구현할 수 있도록 세부적인 부분을 조정하고 보완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선수들에게 바라는 국가대표로서의 자세를 설명하던 모레노 감독은 최근 열 살 아들이 축구를 하다가 발목을 다쳐 한 달 동안 축구를 못 해 힘들어한 사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아들에게 해 준 얘기를 선수들에게도 해주고 싶다. 넘어졌다면 다시 그냥 일어서면 된다. 굳이 앞서서 한 달 후를 생각할 필요는 없다. ‘지금’에 집중하며, 한 발씩 나아가면 된다”고 말했다. 모레노 감독은 오는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에콰도르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대결하며 축구팬들에게 자신의 축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10월 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베네수엘라, 6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을 만난다.
  • 황철규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서울시 체육 분야 보조금 관리·감독 강화 개정조례안 본회의 통과

    황철규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서울시 체육 분야 보조금 관리·감독 강화 개정조례안 본회의 통과

    최근 서울시태권도협회 비리와 시청 운동경기부 파행 운영 등 체육계의 총체적 비위와 부실 관리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체육 단체의 보조금 부정 집행과 스포츠비리를 근절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황철규 위원장(국민의힘, 성동4)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체육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11일 제339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그간 서울시 체육계는 반복되는 비위와 파행에도 불구하고 솜방망이 처벌과 형식적인 점검에 그쳐 자정 능력을 상실했다는 지적이 지속되어 왔다. 현행 조례 역시 서울시장의 감독 권한이 제한적인 검사 수준에 머물러 있어 보조금 부정 집행이나 위법행위 발생 시 명확한 감사와 제재를 가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이번 개정안은 관리·감독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체육 단체에 지원되는 시비 보조금 및 위탁사업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대폭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이에 따라 체육단체에 지원된 보조금 집행과 위탁사업 운영에 관해 관련 자료 제출 요구는 물론, 소속 공무원을 통한 실태조사와 감사 실시가 가능해졌다. 아울러 조사 및 감사 결과 부적정한 집행이나 위법·부당 사항이 적발될 경우 보조금 회수와 지원 중단, 감액 및 시정조치 요구 등의 제재 조치도 취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서울시체육회가 회원종목단체의 보조금 집행 및 위탁사업 운영 실태를 조사·감사하고 그 결과를 제출하도록 시장이 명할 수 있도록 했으며, 중대한 위법·부당행위나 스포츠비리가 확인된 경우 관계 기관 및 스포츠윤리센터 등에 조사나 징계를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황 위원장은 “시민의 혈세로 지원되는 체육 분야 보조금이 당초 목적에 맞게 투명하고 책임 있게 집행되는 것은 당연한 원칙”이라며, “이번 조례 개정으로 관리·감독의 법적 근거가 명확해진 만큼 서울시가 형식적인 관리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점검과 엄정한 후속 조치를 통해 체육계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 위원장은 “앞으로도 서울시 체육행정이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투명성과 공정성을 갖출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지도·감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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