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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권여당 정책위의장 면모 보여준 한정애…“속도감 있게 일 처리 노력” [주간 여의도 Who?]

    집권여당 정책위의장 면모 보여준 한정애…“속도감 있게 일 처리 노력” [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앞으로 3주가 중요합니다.” 한정애(4선·서울 강서병)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4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인) 9월 4일까지 회생 가능성을 제대로 보여주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의장을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전날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한 장보기 캠페인’을 함께 열며 힘을 보탰다. 한 의장은 “어제(13일)처럼 사람들이 많이 오면 좋겠다”면서 “지역 주민들도 (임시휴업했던) 그동안 너무 불편했다며 다시 열어서 다행이란 반응이 많았다”고 했다. 국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에 인수된 지 10년을 맞은 홈플러스는 지난해 3월 기업 회생 신청을 했다. 한 의장을 비롯한 정치권은 직간접 고용을 비롯한 관계자만 10만명 이상인 홈플러스 회생을 위해 동분서주했다. 홈플러스 전국 67개 점포가 전날 재개장했지만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인 다음달 4일까지 상품 공급과 매출을 정상화해 영업 능력을 증명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2020년 당 정책위의장을 지낸 한 의장은 지난해 정청래 지도부 출범 이후 두 번째 정책위의장으로 낙점됐다. 당 주택시장 안정화 태스크포스(TF) 단장을 비롯해 지방선거 공약이행추진단장 등을 맡으며 당정 협의의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지난해 말 이른바 ‘허위조작정보근절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 처리 과정에서도 조정자 역할을 자처했다. 그는 당시 본회의를 앞두고 “단순 오인·착오 및 실수로 생산된 허위 정보를 원천적으로 유통 금지하는 경우, 이미 헌법재판소로부터 과도한 표현의 자유 침해라는 판결을 받은 바 있다”며 “이를 종합해 조율·조정한 뒤 수정안을 발의해 처리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 의장은 당내 첨예한 이견을 드러낸 정부의 세제 개편안과 관련해서도 일종의 대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의장은 “세제는 연말까지 시간이 있는 측면도 있고, 여러 가지 고민을 해볼 필요도 있을 것 같다”며 “신임 지도부가 들어선 뒤 당정 협의를 잘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한 의장은 지난 1년간 정책위의장을 맡았던 소회에 대해 “속도감 있게 일을 처리하려고 노력했다”며 “환경부 장관을 했을 때도 그랬는데 정말 깊이 생각해야 되는 것도 평소에 많이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거의 미루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9·7대책으로 해서 나온 법안들이 지금 (1년 후의) 9월 7일이 다가오는데도 처리 안 되고 있는 건 말이 안 된다”며 “이달 말에 그 부분을 포함해 전임 의장 때 상정했던 건 다 정리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11번을 배정받아 여의도에 입성한 한 의장은 당내 정책통이란 평가를 받아왔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입사 후 영국 노팅엄대에서 산업공학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한국노총 산하 공공연맹 수석부위원장과 대외협력본부장 등을 지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등을 지낸 그는 실노동시간단축법(주52시간 상한), 감정노동자보호법, 직장내괴롭힘방지법, 근로시간단축청구권보장법, 출퇴근사고산재인정법안 등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문재인 정부 당시 환경부 장관을 역임하며 환경전문가로서의 역할도 했다. 사단법인 국회물포럼 회장을 맡아 물관리 체계 일원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는 한편, 국회 내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를 주도하는 등 동물 복지 향상에도 노력하고 있다.
  • 다시 열린 홈플러스, 한국판 ‘트레이더조’ 재기할까

    새달 4일까지 회생 가능성 보여야오늘부터 한우·치킨 등 50% 할인식품·PB 집중… 입고율 상승 전략정식 재개장을 하루 앞둔 12일 낮 서울 구로구 홈플러스 신도림점에는 아직 치우지 못한 임시휴업 안내문 옆에 ‘홈플이즈백’ 광고물이 나란히 붙어 있었다. 직원들은 분주히 빈 매대에 상품을 채워 넣었고, 한 시민은 “그래도 물건 많이 들어왔네”라고 일행에게 말했다. 한 달 전만 해도 팔 물건이 없었던 매대에는 과일, 채소, 수산물, 정육 등 신선식품이나 과자와 주류 등 구색이 제법 갖춰진 모습이었다. ‘한국판 트레이더조’로 재기를 노리는 대형마트 홈플러스가 13일 67개 점포를 임시휴업 한 달 만에 정식 재개장한다. 지난 5일 긴급운영자금 2000억원을 확보하면서 납품 대금 지급 등에 숨통이 트였고 지난 일주일간 가오픈 기간을 두고 영업과 점검·보완 작업을 병행했다. 법원이 정한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은 다음달 4일로, 이전까지 실질적인 영업 정상화를 완료해 회생 가능성을 입증하는 게 관건이다. 홈플러스는 모객을 위해 대규모 할인 행사를 한다. 13일부터 나흘간 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한우 전 품목을 50% 할인한다. 또 ‘당당후라이드치킨’ 50% 할인(3490원), 한돈 삼겹살·목심 40% 할인 등 먹거리 행사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달 말까지 수산물, 과일, 과자, 델리, 베이커리까지 인기 먹거리를 최대 50% 할인 또는 원플러스원(1+1)으로 제공한다. 하지만 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은 만큼 협력업체와의 신뢰 회복과 납품 안정 등이 선결 과제다. 일부 납품대금 문제로 가오픈 초기 상품 입고율이 30% 수준에 머물렀으나 홈플러스는 정식 재개장 시점까지 입고율을 최대한 끌어올릴 계획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매장마다 3만~4만개에 달하던 상품 종류를 평균 7000개 수준으로 줄이고 영업면적도 거의 절반으로 줄였다”며 “입고율이 100%까지는 아니어도 거의 채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미국 유통업체 ‘트레이더조’를 본떠 식품과 생필품, 자체 브랜드(PB) 중심으로 매장 규모와 상품 구색을 축소해 운영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회사 측은 영업 정상화와 함께 본사·대형마트·온라인 등 잔존 사업 부문 매각(M&A)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대형마트 업계 2위였던 홈플러스는 한때 매장 140여개, 직원 2만명에 달했으나 회생 과정을 거치며 매장 67개, 직원 약 9000명 수준으로 줄었다. 마트 현장직원 7600명 중 절반가량인 3800명이 출근하고, 나머지는 휴직 중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홈플러스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많이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 처참하게 드러난 철골, 내려앉은 도로… “무서워 집에 못 가”

    처참하게 드러난 철골, 내려앉은 도로… “무서워 집에 못 가”

    주변 식당들 기약 없는 임시 휴업물·비스킷으로 허기 달래며 차박추가 지진 걱정에 집도 못 돌아가“괜찮냐 물어본들 괜찮을 리 있겠나” “2016년보다 훨씬 무서웠습니다.” 29일 일본 구마모토현 우키시의 한 대형 가구점. 규모 7.1 강진으로 집 안 장롱과 식기 등이 쏟아져 집을 떠난 60대 오기 부부는 가구점 주차장 그늘에 돗자리를 펴고 여진이 잦아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전날 밤은 물과 비스킷으로 허기를 달래며 차 안에서 보냈다. 2016년 대지진을 떠올렸다는 오기 씨는 “언제 또 흔들릴지 몰라 집에 돌아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며 “10년 전 구마모토 대지진도 겪어봤지만 이번이 훨씬 무서웠다”고 말했다. 강진은 구마모토의 평범한 일상을 통째로 멈춰 세웠다. 전날 붕괴 사고로 사상자가 발생한 대형 쇼핑센터 ‘이온몰 구마모토’는 건물 일부가 폭격을 맞은 것처럼 철골이 그대로 드러난 채 처참한 모습이었다. 현장에선 외부인 접근이 통제된 가운데 자위대와 경찰, 소방대원들이 무너진 건물 잔해를 걷어내는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이 계속됐다. 주변 식당들은 대부분 기한 없는 임시휴업에 들어갔다. 문을 연 몇 안 되는 식당에서만 주민들이 말없이 끼니를 해결하고 있었다. 이온몰 인근 도시락 가게 직원 곤도(72) 씨는 “지진이 난 뒤 사람들이 몇 번이나 괜찮냐고 물었다”며 “그때마다 괜찮다고 했지만 괜찮을 리가 있겠느냐”고 씁쓸하게 웃었다. 차를 몰아 최대 진도 7이 관측된 우키시와 히카와마치로 향하자 피해는 더욱 선명해졌다. 도로는 곳곳이 들뜨거나 내려앉아 단차가 생겼고 차량들은 속도를 크게 줄여 갈라진 노면을 피해 이동해야 했다. 시내 대형 가구점 안에는 전시된 장롱과 식탁, 소파가 쓰러진 채 방치돼 있었고 대부분 상점은 셔터를 내렸다. 또 주유소마다 단수와 정전, 교통 통제에 대비해 연료를 채우려는 차량들이 50~100ꏭ씩 줄지어 서 피난 행렬을 방불케 했다. 히카와마치에서도 정전과 단수가 이어지면서 지정 대피소 상당수가 문을 열지 못했다. 주민들은 학교 운동장 등에 마련된 차량 대피 공간에서 밤을 지새웠다. 인근 소바집에서 만난 50대 나카무라 부부 역시 중학생 딸과 함께 차에서 밤을 보낸 뒤 늦은 점심을 먹고 있었다. 나카무라는 “언제 다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요즘 날씨도 더워서 더 걱정”이라고 했다. 강진은 구마모토의 산업 현장도 흔들었다. 특히 구마모토는 일본 반도체 부흥을 상징하는 지역으로, 이번 지진이 관련 산업에 미칠 파장에 관심이 쏠렸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의 일본 자회사 JASM은 안전 점검을 위해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했고, 반도체 장비업체 도쿄일렉트론도 구마모토현 고시시와 오즈마치 생산 거점의 가동을 멈추고 시설 점검에 들어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혼다와 브리지스톤, 야마하 등 주요 제조업체도 생산을 중단하거나 조정했으며, 도요타는 규슈 공장 3곳의 가동을 31일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요미우리신문은 “반도체와 자동차 부품 업체가 밀집한 구마모토의 특성상 생산 차질이 장기화하면 전자기기와 자동차 공급망 전반으로 영향이 확산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구마모토현 당국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사망자를 18명(심정지 6명 포함)으로 집계해 발표했다. 일본제지 야쓰시로 공장에서 일어난 굴뚝 붕괴로 5명이 사망했고, 일부는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지진과 관련해 현재까지 접수된 한국인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르포] “비스킷으로 허기 달래며 차박”… 7.1 강진이 멈춰 세운 日구마모토

    [르포] “비스킷으로 허기 달래며 차박”… 7.1 강진이 멈춰 세운 日구마모토

    무너진 몰·차에서 밤 지새운 주민들반도체·자동차 공장도 잇따라 멈춰 “2016년보다 훨씬 무서웠습니다.” 29일 일본 구마모토현 우키시의 한 대형 가구점. 규모 7.1 강진으로 집 안 장롱과 식기 등이 쏟아져 집을 떠난 60대 오기 부부는 가구점 주차장 그늘에 돗자리를 펴고 여진이 잦아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전날 밤은 물과 비스킷으로 허기를 달래며 차 안에서 보냈다. 오기 씨는 “언제 또 흔들릴지 몰라 집에 돌아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며 “10년 전 구마모토 대지진도 겪었봤지만 이번이 훨씬 무서웠다”고 말했다. 강진은 구마모토의 평범한 일상을 통째로 멈춰 세웠다. 전날 붕괴 사고로 사상자가 발생한 가시마마치 이온몰 구마모토에서는 이날도 노란 통제선 안에서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이 이어지고 있었다. 불볕더위 속 자위대와 경찰, 소방대원들은 무너진 건물 잔해를 걷어내는 데 힘을 쏟았다. 건물은 철골이 그대로 드러난 채 처참한 모습이었다. 주변 식당들은 대부분 기한 없는 임시휴업에 들어갔다. 문을 연 몇 안 되는 식당에서만 주민들이 말없이 끼니를 해결하고 있었다. 이온몰 인근 도시락 가게 직원 곤도(72) 씨는 “지진이 난 뒤 사람들이 몇 번이나 괜찮냐고 물었다”며 “그때마다 괜찮다고 했지만 괜찮을 리가 있겠느냐”고 씁쓸하게 웃었다. 차를 몰아 최대 진도 7이 관측된 우키시와 히카와마치로 향하자 피해는 더욱 선명해졌다. 도로는 곳곳이 들뜨거나 내려앉아 단차가 생겼고 차량들은 속도를 크게 줄여 갈라진 노면을 피해 이동해야 했다. 시내 대형 가구점 안에는 전시된 장롱과 식탁, 소파가 쓰러진 채 방치돼 있었고 대부분 상점은 셔터를 내렸다. 휴대전화 데이터 연결도 원활하지 않았다. 주유소마다 단수와 정전, 교통 통제에 대비해 연료를 채우려는 차량들이 50~100m씩 줄지어 섰다. 히카와마치에서도 정전과 단수가 이어지면서 지정 대피소 상당수가 문을 열지 못했다. 주민들은 학교 운동장 등에 마련된 차량 대피 공간에서 밤을 지새웠다. 히카와중학교 인근 소바집에서 만난 50대 나카무라 부부 역시 중학생 딸과 함께 차에서 밤을 보낸 뒤 늦은 점심을 먹고 있었다. 나카무라는 “언제 다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요즘 날씨도 더워서 더 걱정”이라고 했다. 강진은 구마모토의 산업 현장도 흔들었다. 야쓰시로시 일본제지 공장에서는 높이 100m가 넘는 굴뚝이 무너지며 작업자 11명이 매몰돼 2명이 숨졌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의 일본 자회사 JASM은 안전 점검을 위해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했고, 반도체 장비업체 도쿄일렉트론도 구마모토현 고시시와 오즈마치 생산 거점의 가동을 멈추고 시설 점검에 들어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혼다와 브리지스톤, 야마하 등 주요 제조업체도 생산을 중단하거나 조정했으며, 도요타는 규슈 공장 3곳의 가동을 31일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요미우리신문은 “반도체와 자동차 부품 업체가 밀집한 구마모토의 특성상 생산 차질이 장기화하면 전자기기와 자동차 공급망 전반으로 영향이 확산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 이번 강진으로 13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이번 강진은 일본 기상청 지진 등급 가운데 최고 수준인 진도 7을 기록했다. 진도 7은 사람이 서 있기 어려울 정도의 강한 흔들림으로 몸이 내동댕이쳐질 수 있는 수준이다. 일본에서 진도 7이 관측된 것은 1995년 6434명이 사망한 한신 대지진 이후 이번이 8번째이며 이 가운데 구마모토현에서만 3차례 발생했다.
  • 홈플러스 “영업 정상화 최우선…인력 최소화”

    홈플러스 “영업 정상화 최우선…인력 최소화”

    회생 절차 재개로 한고비 넘긴 홈플러스가 22일 구체적인 영업정상화 및 구조혁신 작업 계획을 밝혔다. 빠듯한 자금 사정을 고려해 생필품 중심으로 대형마트 매장을 운영하고, 운영 인력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는 이날 “긴급운영자금(DIP) 대출금이 들어오는 대로 현재 임시휴업 중에 있는 67개 핵심점포를 모두 오픈할 계획”이라며 “매출이 크고 회전율이 빠른 생필품부터 우선적으로 확보해 판매함으로써 현금흐름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대형마트 운영을 재개하면 식품과 자체브랜드(PB), 고회전 생필품 위주로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또 복층 매장은 약 1000평 정도로 단층화해 영업면적을 최적화해 매장의 효율성을 높인다. 소요자금을 최소화하면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통적인 대형마트 영업방식에서 벗어나는 셈이다. 회사는 “미국 유통기업 ‘트레이더조’와 유사한 방식으로, 이커머스 업체들과의 경쟁 환경 하에서 홈플러스의 회생 및 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전략적 대응”이라고 부연했다. 트레이더조는 PB 전문 슈퍼마켓으로, 판매 상품의 80% 이상이 자체 브랜드로 구성돼 있다. 기존의 입점상인들 중심의 몰(매장) 영업과 온라인 영업도 함께 병행할 예정이다. 온라인 부문은 즉시 영업이 가능한 수도권 16개 점포부터 영업을 시작해, 배송사들과의 협의를 통해 점차 영업 점포와 배송 범위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홈플러스는 DIP 대출금이 들어오면 상품 대금 및 연체된 임대료와 유틸리티 비용 등 매장 운영을 위한 필수적인 비용부터 우선 지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직원·입점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밀린 직원 급여 및 소상공인 미정산 대금도 함께 지급할 예정이다. 또 주어진 기간 안에 구조혁신 작업을 모두 마무리 짓고, 본격적으로 매각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휴업 중인 37개 부실 점포도 남은 회생 기간 중에 폐점을 진행한다. 또한 본사와 매장 모두 근무 인력을 최소화해 비용을 줄일 예정으로 근무 인원 외 나머지 인원들은 당분간 휴직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홈플러스가 DIP 자금 2000억원을 확보하면서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21일 회사의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취소하고 9월 4일까지 회생절차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 2천억 급한 불은 껐지만…‘정상화’ 갈 길 먼 홈플러스

    2천억 급한 불은 껐지만…‘정상화’ 갈 길 먼 홈플러스

    파산 위기에 몰렸던 홈플러스가 긴급운영자금(DIP) 2000억원을 확보하면서 기사회생 기회를 얻었다. 홈플러스는 오는 20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계획 폐지 결정에 대한 즉시항고를 제기할 예정이라고 지난 16일 밝혔다. 앞서 법원은 3일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하면서도 항고 기한인 20일 전까지 2000억원을 조달해 항고하면 결정을 다시 검토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는데, 대주주 MBK파트너스와 최대 채권자 메리츠금융이 극적으로 합의하면서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했다. 홈플러스는 회생법원이 회생 연장을 결정하면 오는 9월3일까지 회생 절차를 이어갈 수 있게 된다. 홈플러스는 이후 협력업체와의 협의를 거쳐 영업 재개 일정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회생절차가 재개되더라도 실제 영업 정상화까지는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 나온다. 홈플러스는 최근까지 판매할 물건이 제대로 납품되지 않아 자체 브랜드(PB) 재고 등으로 마트를 간신히 채워 왔다. 지난 13일 홈플러스는 임시 휴업 방침을 밝히면서 “운영자금이 모두 고갈되어 상품대금 지급은 물론 유틸리티 비용 등 매장을 유지하기 위한 운영비조차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부터 장기간 회생 절차를 거치면서 급여, 물품대금채무, 조세 등 공익채권 규모만 1조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6월 중순 퇴직자의 퇴직급여 등이 지연될 수 있다고 공지하기도 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 지점 1개를 세팅하는 데만 물품 최소 20억~40억원이 드는데, 임시휴업 중인 67개 점포에 물건을 다 채워 넣으려면 그것만으로 2000억원이 거의 소진되는 셈”이라면서 “기존 미수금까지 쌓여 있어 기업들이 아예 납품을 꺼릴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쇼핑과의 경쟁으로 대형마트 업황이 좋지 않은 만큼 인수합병(M&A)을 통한 정상화 전망도 밝지 않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3일 보고서에서 “대형마트 업태는 온라인 침투율 상승, 근거리·소량 구매 중심의 소비행태 확산, 출점 및 영업규제 지속 등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둔화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알짜 점포와 슈퍼사업부문이 이미 매각된 상황에서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대형마트 시장에 새로 뛰어들 매수자를 찾기도 쉽지 않다는 관측이다. 홈플러스 일반노조는 “벼랑 끝에 선 홈플러스에 회생의 마중물이 마련돼 이제 공은 홈플러스 경영진에게 넘어갔다”면서 “경영진은 본사 인력 현장 투입, 지역본부 축소 등 강력하고 실질적인 구조개혁을 단행하여 회생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장은 앞서 “이번 긴급운영자금 결정으로 노동자와 입점업체, 협력업체 등 홈플러스에 생계를 기댄 30만명이 파산의 공포에서 일단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면서도 “대주주가 책임 있는 경영 정상화 계획을 내놓고 실제로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 메리츠, 홈플러스에 긴급자금 2000억 지원 승인

    파산 위기에 처한 홈플러스를 살리기 위해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이 2000억원을 긴급 수혈한다. 홈플러스는 당장의 유동성 위기를 넘기고 회생절차를 이어갈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메리츠화재·증권·캐피탈은 16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홈플러스에 대한 2000억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DIP) 대출을 최종 승인했다. 2000억원은 홈플러스가 회생계획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최소 자금이다. 메리츠금융은 그동안 “1000억원 이상은 지원하기 어렵다”며 홈플러스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와 맞서왔으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전액 연대보증을 조건으로 입장을 선회했다. 김 회장은 2000억원 규모의 DIP 대출 전액에 대해 연대보증을 제공하기로 했다. 올해 1분기 기준 메리츠금융의 홈플러스 관련 익스포저(위험노출액)는 1조 1652억원이다. 이날 메리츠금융이 자금 지원을 승인하면서 홈플러스는 즉시항고 기한인 오는 20일 서울회생법원에 협의 내용을 반영한 즉시항고를 제기할 계획이다.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3일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하면서 2000억원을 조달해 항고하면 결정을 다시 검토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자금 조달에 실패했다면 사실상 파산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컸다. 회생법원의 허가와 DIP 실행에 필요한 절차, 주요 채권자들의 회생 계획 동의 등이 마무리되면 자금이 집행된다. 홈플러스는 “임시휴업에 들어간 대형마트는 회생법원의 회생절차 연장 결정이 나면 협력업체와의 협의를 거쳐 영업 재개 일정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트산업노동조합과 일반노동조합도 37개 점포 폐점 과정에서 회사의 재정적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협조하기로 했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 직원도 몰랐다… 홈플 전지점 ‘황당 셧다운’

    직원도 몰랐다… 홈플 전지점 ‘황당 셧다운’

    사측 “자금 고갈… 더는 운영 못 해”노조 “출근 후 오픈 직전 퇴근 지시주말 반값 할인도 휴점 포석” 분통임대업주도 사전 통보 못 받아 혼란회생절차 재개 불투명… 파산 수순 홈플러스가 13일 오전 개장 직전 돌연 67개 대형마트 전 점포의 임시휴업을 발표했다. 노동조합은 사전 통보 없는 ‘기습 휴업’이라며 강하게 반발했고 고객과 직원, 입점 점포들은 혼란 속에 하루를 보냈다. 홈플러스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운영자금이 모두 고갈돼 상품대금 지급은 물론 유틸리티 비용 등 매장을 유지하기 위한 운영비조차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더 이상 매장을 정상 운영할 수 없어 보안 및 안전 유지를 위해 이날부터 상황 변화가 있을 때까지 본사 및 대형마트 매장 모두 임시휴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법원의 회생절차 폐지에 대한 즉시항고 기한인 20일까지 상황을 지켜보면서 영업 재개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는 성명을 내고 “사측이 아무런 사전 공지 없이 오늘 아침 출근한 직원들에게 즉시 퇴근을 지시했다”고 지적했다. 직원들이 오전 8시~9시에 출근을 마치고 영업 준비를 하던 중, 본사가 9시 51분에서야 경영진 명의로 휴업 사실을 공지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노조는 지난 10일 전국 매장에서 전 품목 반값 할인 행사를 벌이면서 사측이 “영업활동을 지속하기 위한 조치”라고 해놓고 입장을 뒤집었다고 비판했다. 이날 오후에는 청와대 앞에서 정부 개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안수용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장은 기습적으로 청와대를 향해 뛰어갔고 이에 소란이 일었다. 그는 도로에 누워 “이렇게 영업을 중단하면 우리는 어떻게 살라는 말이냐”며 절규했다. 홈플러스 본사는 점주가 원할 경우 입점업체는 영업을 계속할 수 있다고 했지만, 마트 휴업에 방문객이 급감하자 업주들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한 업주는 통화에서 “원하면 영업을 할 수 있다지만 힘없는 임차인들에게 선택권이 어디 있느냐”며 “폐점 낙인이 찍히면서 매출이 뚝 떨어졌고 손님들이 이제 어디로 옮기냐고 물어본다. 10년 가까이 쌓아온 자리에서 옮길 수도, 버틸 수도 없는 처지”라고 말했다. 지난달 37개 점포의 문을 닫은 홈플러스가 나머지 점포까지 문을 닫자 사실상 청산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법원은 오는 20일까지 2000억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 확보 방안이 제출되면 회생절차 연장을 재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자금 조달 방안을 두고 MBK파트너스와 채권단인 메리츠금융 사이에 이견이 여전하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지난 9일 양측과 회동했지만 뾰족한 해결책이 없는 상황이다. 향후 홈플러스가 파산 절차를 밟을 경우 채권 회수를 둘러싼 이해관계자 간 갈등도 상당할 전망이다. 특히 홈플러스는 메리츠 등 채권단이 담보권을 설정한 부동산 외에 현금성 자산이 거의 남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가 문을 닫으면 직원 약 1만 2000명과 협력업체 4600여 곳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간접고용 영향까지 더하면 타격은 더 클 전망이다.
  • 홈플러스, 13일부터 대형마트 전 점포 임시 휴업

    홈플러스, 13일부터 대형마트 전 점포 임시 휴업

    홈플러스는 운영자금 고갈과 시설 유지·관리 어려움으로 13일부터 대형마트 전 점포가 임시휴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몰 부문은 입점주들이 원하는 경우 영업을 계속한다. 홈플러스 측은 “운영자금이 모두 고갈돼 상품대금 지급은 물론 유틸리티 비용 등 매장을 유지하기 위한 운영비조차 감당할 수 없는 상황으로, 더 이상 매장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없어 보안 및 안전 유지를 위해 13일부터 상황 변화가 있을 때까지 본사 및 대형마트 매장 모두 임시휴업에 들어간다”며 “하지만 몰 부문은 입점주들이 원하는 경우 영업을 계속할 예정으로, 사고 방지를 위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했다. 회생절차가 중단된 홈플러스는 파산의 기로에 서 있다. 앞서 3일 서울회생법원은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하고, 20일까지 2000억원의 긴급운영자금 확보방안을 제출할 경우 회생절차 연장을 재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운영자금 대출을 놓고 홈플러스 대주주 MBK파트너스와 채권단 메리츠 사이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자금 마련길은 요원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지난 9일 MBK파트너스와 메리츠금융그룹 등을 불러 긴급 운영자금 확보와 회생 방안 마련을 촉구하며 다각도로 압박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뚜렷한 자금 조달 방안은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는 오는 20일까지 진행 상황 및 법원의 최종 결정을 지켜보고 영업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 “임시휴업하더니”…이동건 제주 카페, 결국 문 닫은 이유

    “임시휴업하더니”…이동건 제주 카페, 결국 문 닫은 이유

    배우 이동건이 운영 중인 제주 카페가 휴업을 알렸다. 6일 이동건의 카페 공식 소셜미디어(SNS)에는 “7월 9일부로 재정비의 시간을 가지게 됐다”며 “그동안 아껴 주시고 찾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앞서 이동건의 카페는 지난 6월에도 매장 내부 공사로 인해 두 차례 임시 휴업을 공지한 바 있다. 당시 공지에는 19일부터 영업을 재개한다고 알렸으나, 해당 게시물에 한 누리꾼은 “23일에 찾아갔지만 아직 공사 중”이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동건은 지난해 4월 14일 제주 애월읍에 카페를 오픈해 화제를 모았다. 카페는 오픈 첫날부터 오픈런과 대기가 이어질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얻었으며, 손님들로부터 이동건의 목격담이 올라오기도 했다. 또 오픈 두 달 만에 서울 성수동에서 팝업 매장까지 열며 인기를 자랑했다. 이동건은 2023년 넷플릭스 시리즈 ‘셀러브리티’를 마지막으로 3년째 작품 공백기를 가지고 있다.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로 근황을 전하고 있는 이동건은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의 새 MC로 발탁돼 7월 중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동건은 2017년 배우 조윤희와 결혼해 같은 해 딸을 얻었으나 3년 만인 2020년 합의 이혼했다.
  • 전국서 소방차 71대 출동… “3명이 1.5ℓ 물통 세 개로 이틀 버텨”

    전국서 소방차 71대 출동… “3명이 1.5ℓ 물통 세 개로 이틀 버텨”

    소방차 하루 동안 물 2500t 퍼날라주말 약수터엔 긴 대기행렬 이어져식당 일회용품 쓰고 임시휴업 검토“3주 뒤 오봉저수지 바닥 드러낼 듯” 31일 오후 강원 강릉시 홍제정수장. 정수장 입구부터 마당까지 소방차가 빽빽이 들어찼다. 강릉의 식수난을 막기 위해 전국에서 달려온 지원 차들이다. 인근 동해·속초·평창·양양에서도 물을 실어 나르고 있었다. 서울, 인천, 경기, 경북 등지에서 온 소방차 71대는 이날 하루에만 2500t의 물을 공급했다. 속초소방서에서 지원 나온 이장근(48) 소방위는 “줄어든 정수장 수량을 직접 보니 가뭄이 얼마나 심각한지 피부로 느껴진다”며 “한 방울이라도 더 옮기려고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민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다. 강릉시가 이날부터 수도 계량기 잠금률을 기존 50%에서 75%로 강화했기 때문이다. 저동에 사는 김윤겸(66)씨는 “설거지, 빨래를 모아 한꺼번에 하는 등 시민들이 함께 아껴 왔는데도 상황은 더 악화했다”며 “이제는 단수도 각오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극심한 가뭄은 시민들의 생활 방식까지 바꿔 놓았다. 제한급수 격상 소식에 일부 주민들은 페트병과 담금주병을 들고 아침부터 약수터로 향했다. 한 시민은 “1.5ℓ 플라스틱 통 세 개에 물을 채워 가면 세 식구가 이틀은 버틴다”며 “집에서 아끼는 것만으로는 부족해 샘터를 찾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실제 주말 강릉 인근 약수터에는 긴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가뭄의 충격은 상인들에게 더 크게 다가왔다. 구정면의 한 식당은 오는 6일까지 저녁 영업을 중단했고, 임시 휴업을 검토하는 업소들도 늘고 있다. 박주국 한국외식업중앙회 강릉시지부장은 “절수를 위해 생수와 일회용품을 쓰지만 비용 부담이 너무 크다”며 “영업 단축이나 중단이 오히려 현실적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물을 아끼면서 비를 기다리는 것 외엔 방법이 없다”고 덧붙였다. 강릉시는 현재 제한급수·운반급수·생수 배부로 시간을 벌고 있다. 춘천, 원주, 충남 보령시 등에서 보내온 생수를 포함해 확보한 물은 0.5ℓ 81만 2590병, 2ℓ 54만 5920병 등 모두 1494t 규모다. 그러나 생활·농업용수 수요를 고려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강릉시는 지난 6월 공중화장실을 부분 폐쇄하고 공공수영장을 임시 휴장했으며, 농업용수 제한급수에 이어 지난 20일부터는 수돗물 제한급수에도 들어갔다. 일회용품 사용을 한시적으로 허용하는 등 대책도 내놨지만 한 달 넘게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아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정부의 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후속 조치로 당장의 위기를 넘길 단기 대책과 중장기적인 식수원 확보 방안을 함께 마련해 발표할 것”이라며 “앞으로 3주 뒤에는 오봉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낼 수 있다는 전망까지 있어 시간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 “폭발음 들렸다” 한국인 붐비는 도톤보리 ‘시뻘건 화염’…사망자 발생 (영상) [포착]

    “폭발음 들렸다” 한국인 붐비는 도톤보리 ‘시뻘건 화염’…사망자 발생 (영상) [포착]

    관광객들로 붐비는 일본의 대표적 관광 명소 오사카 도톤보리에 있는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 2명이 숨졌다. 화재 당시 현장 인근에 있었던 관광객들은 재빨리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일본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50분쯤 오사카 번화가 도톤보리에 있는 건물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화재는 약 9시간 만에 진화됐으며, 약 110㎡가 불에 탔다. 화재가 난 건물은 도톤보리강 인근에 있는 5층짜리 건물로, 이 건물은 바로 옆 7층짜리 건물과 내부에서 연결돼 있다. 때문에 두 건물 모두 화재로 피해를 입었다. 5층짜리 건물에는 24시간 영업하는 불고기 전문점이 있으며, 7층짜리 건물에는 인기 라멘 가게 ‘이치란’ 도톤보리점 본관 매장이 있다. 이번 화재로 소방 활동에 나선 소방관 5명과 인근에 있던 20대 여성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중 55세 남성과 22세 남성 등 소방관 2명이 숨졌다. 나머지 4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사카시 소방국에 따르면 사망한 소방관들은 7층 건물 1층에서 내부로 진입해 계단을 통해 올라가던 중 5~6층 부분에서 붕괴가 일어나 건물에 갇힌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6층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됐다. 요코야마 히데유키 오사카시 시장은 “소방관이 필사적으로 소방 활동에 임하던 중 목숨을 잃은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진심으로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화재가 발생한 인근에는 유명 관광 명소인 대형 할인점 ‘돈키호테’ 도톤보리점도 있어 늘 관광객 등으로 붐빈다. 사고 당시 현장에 있었다는 40대 관광객은 “주변을 둘러보고 있는데 갑자기 폭발음이 울려 퍼졌다”면서 “소리가 난 쪽을 보니 불길이 세차게 일고 연기도 올라오고 있었다. 깜짝 놀라 다른 관광객들과 함께 안전한 곳으로 피신했다”고 말했다. 실제 당시 촬영된 영상을 보면 불이 난 건물에서 검은 연기와 함께 불길이 거세게 치솟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경찰과 소방은 이날 오전부터 합동으로 현장 검증을 실시하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한 건물은 2023년 6월에 실시된 소방 현장 점검에서 일부 구간에 자동화재경보기를 설치하지 않았거나, 연 2회 이상 실시해야 하는 대피 훈련이 이루어지지 않는 등 6가지 항목에서 법령 위반을 지적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후 일부 사항은 개선된 것이 확인됐다고 NHK는 설명했다. 당국은 화재 발생 원인 등을 계속해서 조사 중이다. 시는 오는 21일 사고 조사위원회를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이치란은 전날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치란 도톤보리점 본관이 임시휴업한다고 밝혔다. 이치란 측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관련 기관과 협력해 대응하고 있다”며 영업 재개 시점에 대해서는 “이치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수시로 안내하겠다”고 했다.
  • [尹파면]“탄핵 집회 근처 학교 사고 없어”…“일상 되찾자”

    [尹파면]“탄핵 집회 근처 학교 사고 없어”…“일상 되찾자”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 결정에 대해 교육계는 “역사적 판결”이라며 “국정 안정에 힘을 모을 때”라고 강조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헌법재판소의 역사적 판결을 환영한다”며 “우리 시민과 국회는 가장 평화로운 방법으로 헌법정신과 민주주의를 지켜냈으며, 헌법재판소는 이를 재확인 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대규모 시위가 잇따르면서 집회 현장 근처 학교 학생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깊었다”며 “다행히 사고 없이 힘든 시기를 지날 수 있었다.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 교육공동체 모두가 헌신했기에 가능한 결과”라고 했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 전후 학생 안전을 우려해 서울 32개 교육기관에서 임시휴업 또는 단축수업을 하기로 결정했다. 박종훈 경남교육감도 헌재의 결정 이후 “이제는 안정된 일상을 되찾고 민주주의의 회복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며 “민주주의는 교육을 통해 살아나야 하며, 학교는 미래 세대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교육 현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전남 교육감들도 헌재 결정을 환영하는 입장을 전했다. 교원단체들은 국정 안정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교사노동조합연맹은 “계엄과 탄핵 이슈 기간 흔들렸던 일상과 표류해온 사회적 과제들은 제자리를 찾아야 하며, 서로 존중하고 연대하는 시민의 모습을 회복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도 “우리나라의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켜낸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탄핵 인용을 환영한다”며 “교사와 학생, 그리고 시민들과 함께 교육대개혁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 尹 탄핵 심판 선고일 안전 우려…헌법재판소 인근 11개교 문 닫는다

    尹 탄핵 심판 선고일 안전 우려…헌법재판소 인근 11개교 문 닫는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 당일 헌법재판소 인근 11개 학교가 문을 닫기로 했다. 윤 대통령 관저 인근 한남초와 한남초병설유치원도 선고 2일 전부터 선고일까지 휴업을 검토 중이다. 서울시교육청은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당일 헌법재판소 주변에 대규모 집회·시위가 예상됨에 따라 학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인근 유·초·중·고·특수 등 11개교 임시휴업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선고 당일 임시휴업을 결정한 학교는 유치원 2개원(재동초병설·운현), 초등학교 3개교(재동초·교동초·운현초), 중학교 2개교(덕성여중·중앙중), 고등학교 3개교(덕성여고·중앙고·대동세무고), 특수학교 1개교(경운학교) 등 11곳이다. 이 중 재동초병설유치원·재동초·운현유치원·운현초·교동초·경운학교 등 6곳은 선고 전날에도 휴업하고, 선고 2일 전에도 상황에 따라 단축 수업을 결정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청이 학교에 휴업을 권고했다”며 “선고일 전·후 정상수업을 할 경우에는 통학로에 교육청 직원을 확대 배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 관저 인근 한남초와 한남초병설유치원도 선고 2일 전부터 선고일까지 휴업을 검토 중이다. 임시 휴업에 따라 긴급 돌봄도 실시한다. 재동초·교동초 학생 17명은 인근 서울시교육청 어린이도서관을, 재동초병설유치원 원생 12명은 서울시교육청 유아교육진흥원 시설을 활용한다. 탄핵 심판 선고일 전·후로 학교가 정상수업을 실시하는 경우에는 통학로에 교육청 직원을 확대 배치하는 통학안전대책반을 운영한다. 교육청 직원 2인 1조로 구성해 학교 정문과 통학로에서 등하교를 돕고 학부모 인계와 학원 차량 탑승 확인, 외부인 출입을 통제 등을 맡는다.
  • 화재 피해 통영 제석초, 원격수업·학생 분산 배치 등 대책 시행

    화재 피해 통영 제석초, 원격수업·학생 분산 배치 등 대책 시행

    지난 18일 발생한 화재로 급식소와 거의 모든 교실이 피해를 본 경남 통영시 제석초등학교에서 원격수업·긴급 돌봄프로그램 운영·학생 분산 배치 등 대책이 시행된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20일 오후 경남도교육청 본관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속한 사고 수습과 교육과정 운영 안정화로 학생 학습권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박 교육감은 주요 대책으로 ▲등교수업·원격수업 병행 ▲돌봄·급식·안전·심리회복 지원 ▲학교 시설물 빠른 복구를 말했다. 화재 후 19·20일 임시휴업한 제석초는 이달 21일~29일 등교수업과 원격수업 병행에 들어간다. 1~2학년 학생 327명은 인근에 있는 죽림초 7개 교실과 통영초 7개 교실에서 등교수업을 할 예정이다. 통영초로 등교하는 2학년 학생에게는 교육지원청에서 통학 차량 5대를 지원한다. 3~6학년 학생 811명은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한다. 주중 1일은 죽림초로 등교해 수업하고, 휴일을 포함하여 나머지 6일은 아이톡톡과 아이북을 활용한 원격수업을 한다. 4월 1일 이후에는 죽림·통영·충무·진남·유영·두룡·광도초로 학생들을 분산 배치하여 등교 대면 수업을 운영할 예정이다.돌봄이 필요한 학생을 위해 죽림초에 돌봄교실 2실을 확보하고, 1~4학년 긴급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긴급돌봄 수요자가 늘어나면 죽림초 교실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원격수업에 따른 급식은 저소득층 결식 학생에 대해 토요일·공휴일 중식비로 지원할 예정이다. 향후 제석초 학생이 인근 학교로 분산 배치되면 배치 학교에 제석초 인력을 지원하고 비품·식품비 지원도 한다.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상담도 잇는다. 25~26일에는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고 3~6학년 학생 집단상담은 원격수업 이후 추진한다. 학교 시설물은 정밀안전진단을 시행한다. 그 결과에서 산정된 복구 범위에 따라 복구를 추진하는데, 기간은 최대 17개월·복구액은 1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1개월 안에 복구비가 확보되지 않으면 예비비로 우선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박 교육감은 “신속한 사고 수습과 교육 과정 운영 안정화로 학생 학습권 보호에 힘쓰겠다”며 “지역사회와 유관기관도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통영 제석초에서는 지난 18일 오후 2시 1분쯤 1층 임시 쓰레기장 쪽에서 불이 나 오후 3시 48분쯤 완진됐다. 경남소방본부는 이 불로 3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 교실 19곳이 전부 타거나 부분적으로 타는 등 부동산 2000㎡가 소실되고 7800㎡가 그을렸다고 설명했다. 차량 19대와 내부 기자재 등도 불에 타 15억원가량의 재산 피해가 났다고 덧붙였다. 제석초 학생 수는 총 1138명, 학급 수는 47학급이다.
  • 전국 38개 초교서 재량 휴업… 교사들 부재에 단축·합반 수업 속출 [공교육 멈춤의 날]

    전국 38개 초교서 재량 휴업… 교사들 부재에 단축·합반 수업 속출 [공교육 멈춤의 날]

    부산 1600명·강원 1000명 이상 결근안전교육·긴급 돌봄으로 수업 대체 서울교육청 장학사 등 850명 파견교육부 “학습 침해 징계 변함없어”서이초 교사 49재 추모 ‘마지막 배웅’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숨진 교사의 49재 추모일인 4일 전국에서 총 38개 초등학교가 재량으로 임시휴업했다. 임시휴업을 하지 않은 학교에서도 교사들이 연가나 병가를 사용하면서 단축 수업을 하는 학교들이 속출했다. 교육부는 이날 17개 시도교육청을 통해 취합한 결과 전국 38개 초등학교가 임시휴업했다고 밝혔다. 전체 초등학교 수(6286개)의 0.6% 수준이지만 지난 1일 기준 30개교보다 8개교 늘었다. 서울이 12개교로 가장 많았고 세종 8개교, 광주·충남이 각각 7개교, 인천 3개교, 울산 1개교가 휴업했다. 중고등학교·특수학교는 임시휴업을 하지 않았다. 전국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상당수 교사가 ‘공교육 멈춤의 날’의 취지에 맞춰 연가나 병가를 냈다. 부산에서는 초등교사 9369명 중 1634명이 결근한 것으로 추산됐다. 강원에선 교사 1000명 이상이 출근하지 않았고, 광주에선 360여명, 경남에선 전체 초등교사의 약 10%인 1300여명이 연가·병가·출장 등으로 자리를 비운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도 수업·생활지도 공백을 막기 위해 장학사와 교육 행정직원 850명을 일선 학교에 파견했다. 교사들이 부재하면서 학교들은 급하게 단축 수업을 하거나 학교폭력 예방, 안전 교육으로 대체하고 돌봄으로 전환하기도 했다.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는 이날 오전 학부모들에게 “정상 수업이 어려워 긴급 돌봄으로 하고 수업은 추후 편성하겠다”고 안내했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도 가정통신문을 통해 “전체 학년이 급식 후 하교한다”고 알렸다. 교육부가 임시휴업을 결정한 학교장에게 최대 파면·해임 같은 징계가 가능하다고 경고하면서 휴업을 결정한 학교는 많지 않지만, 교사들의 당일 연가·병가가 예상보다 많아 학교들이 급하게 수업과 돌봄 공백을 메운 것으로 보인다. 교사들의 집단 연가·병가에 대해 교육부는 “징계 여부와 관련해 기존 원칙이 바뀌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서이초 교사를 추모하는 것은 학기 중 연가를 인정할 만한 특별한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앞서 교육부는 ‘공교육 멈춤의 날’에 동참해 연가나 병가를 사용하는 교원에 대해 중징계(파면·해임·강등·정직)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다만 연가·병가를 쓰지 않고 정상적인 학사 일정을 소화한 뒤 추모 행사에 참가하는 것은 징계 대상이 아니다. 이날 서이초등학교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고인의 마지막을 추모하려는 동료 교사, 학부모, 학생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고인이 생전에 아이들을 가르쳤던 1학년 6반 교실 앞에는 추모 공간이 마련됐다. 추모하던 교사 이모(50)씨는 “과거 학교폭력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을 때 너무 고통스러웠다”며 “교사라면 누구나 고인의 고통을 공감할 것”이라며 울먹였다. 부모의 손을 잡고 온 아이들도 눈에 띄었다. 오후 3시부터 열린 추모식에는 유족과 지인, 조문객 등 250여명이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다.
  • 교사들 연가·병가 내고 ‘공교육 멈춤’…교육부 “징계 원칙 변화 없어”

    교사들 연가·병가 내고 ‘공교육 멈춤’…교육부 “징계 원칙 변화 없어”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숨진 교사의 49재 추모일인 4일 전국에서 총 37개 초등학교가 재량으로 임시휴업했다. 임시휴업을 하지 않은 학교에서도 교사들이 연가나 병가를 사용하면서 단축 수업이나 합반 수업을 하는 학교들이 속출했다. 교육부는 이날 17개 시도교육청을 통해 취합한 결과 전국 37개 초등학교가 임시휴업했다고 밝혔다. 전체 초등학교 수(6286개)의 0.59% 수준이지만 지난 1일 기준 30개교보다 7개교 늘었다. 서울이 11개교로 가장 많았고 세종 8개교, 광주·충남이 각각 7개교 휴업했다. 중·고등학교·특수학교는 임시휴업을 하지 않았다. 전국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상당수 교사가 ‘공교육 멈춤의 날’의 취지에 맞춰 연가나 병가를 내고 학교에 출근하지 않았다. 부산에서는 초등교사 9369명 중 1634명이 결근한 것으로 추산됐다. 강원에선 교사 1000명 이상이 출근하지 않았고, 광주는 360여명, 경남은 전체 초등교사의 약 10%인 1300여명이 연가·병가·출장 등으로 자리를 비운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도 수업·생활지도 공백을 막기 위해 장학사와 교육 행정직원 850명을 일선 학교에 파견했다. 교사들이 부재하면서 학교들은 급하게 단축 수업을 하거나 학교폭력 예방, 안전 교육으로 대체하고 돌봄으로 전환하기도 했다.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는 이날 오전 학부모들에게 “정상 수업이 어려워 긴급 돌봄으로 하고 수업은 추후 편성하겠다”고 안내했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도 가정통신문을 통해 “전체 학년이 급식 후 하교한다”고 알렸다. 교육부가 임시휴업을 결정한 학교장에게 최대 파면·해임 같은 징계가 가능하다고 경고하면서 휴업을 결정한 학교는 많지 않지만, 교사들의 당일 연가·병가가 예상보다 많아 학교들이 급하게 수업 공백을 메운 것으로 보인다. 교사들의 집단 연가·병가에 대해 교육부는 “징계 여부와 관련해 기존 원칙이 바뀌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이초 교사를 추모하는 것은 학기 중 연가를 인정할 만한 특별한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오늘은 전체 교육계가 추모하는 날이기 때문에 징계 내용을 별도로 밝히는 것은 다음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선생님들의 주장도 존중하지만 학생 학습권을 존중하자는 것이 일관된 입장”이라고 말했다. 앞서 교육부는 ‘공교육 멈춤의 날’에 동참해 연가나 병가를 사용하는 교원에 대해 중징계(파면·해임·강등·정직)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다만 연가·병가를 사용하지 않고 정상적인 학사 일정을 소화한 뒤 추모 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징계 대상이 아니다.
  • 4일 ‘공교육 멈춤의 날’ 휴업 학교 두배로…교사들, 다시 거리로

    4일 ‘공교육 멈춤의 날’ 휴업 학교 두배로…교사들, 다시 거리로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49재인 오는 4일 ‘공교육 멈춤의 날’에 임시휴업 하는 초등학교가 사흘 만에 두 배 가량 늘었다. 교육부는 1일 오후 5시 기준 전국 30개 초등학교에서 임시 휴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시 휴업을 계획한 학교는 전체 초등학교(6286개교)의 0.5% 수준이지만, 지난달 29일 오후 4시 기준 17개교와 비교하면 1.8배 많아진 것이다. 중학교, 고등학교, 특수학교, 각종 학교에는 현재까지 임시 휴업 참여 의사를 밝힌 학교가 없다. 지역별로는 서울 9개교, 세종 8개교, 광주·충남 5개교, 인천 2개교, 울산 1개교다. 서이초도 이날 임시 휴업을 하기로 했다. 앞서 교육부는 오는 4일 집단행동이 불법 행위라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다. 또 임시 휴업을 강행한 학교장이나 당일 특별한 사유 없이 연가·병가를 사용한 교원에 대해 최대 파면·해임 징계까지 가능하고 형사 고발할 수 있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이런 방침에 일부 학교는 임시 휴업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원들도 방과 후 집회로 절충안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한마음으로 함께하는 모두’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모인 교사 모임들은 4일 오전 서이초 앞에서 개별 추모 활동을 하고 오후 4시 30분부터 국회 앞에서 추모 집회를 연다고 밝혔다. 전국 시도교육청 앞에서도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세종시교육청, 전남교육청, 경북도교육청은 추모 공간을 마련하거나 자체 추모식을 연다. 교사들은 오는 2일 국회 앞에서 ‘50만 교원 총궐기 추모 집회’를 이어간다. 지난 7월 18일 서이초 교사가 사망한 뒤 7주 연속 주말 집회다. 주최 측은 이번 집회 참여 인원이 10만명 이상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공교육 멈춤의 날’ 초등 17곳만 재량휴업

    ‘공교육 멈춤의 날’ 초등 17곳만 재량휴업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숨진 교사의 49재인 다음달 4일 ‘공교육 멈춤의 날’에 참가하기 위해 재량으로 임시휴업을 결정한 학교가 전국에 17곳인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교육부가 17개 시도교육청을 통해 임시휴업을 결정한 학교를 확인한 결과 전국에서 17개 초등학교가 재량휴업을 결정했다. 전국 6200여개 초등학교의 0.3% 수준이다. 중고교와 특수학교, 각종학교는 현재까지 참여가 없다. 교육부는 “임시휴업을 결정한 학교에 철회를 공식적으로 요청해 임시휴업을 하는 학교가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다음달 4일 임시휴업을 실시하는 학교 현황 파악을 요청했다. 교육부는 공문에서 초중고교 등 학교급별 총괄 현황과 개별학교 명단을 교육청이 매일 집계하고, 최종 임시휴업 학교 명단은 다음달 5일까지 공문으로 제출해 달라고 밝혔다. 앞서 초등교사 온라인 커뮤니티 설문조사에서는 임시휴업이 예상됐던 학교가 400곳이 넘었다. 최근엔 임시휴업을 번복하거나 의견 수렴을 중단하는 학교들이 나왔다. 교육부가 교사들의 연가 사용, 임시휴업 같은 집단행동에 엄중 대응 방침을 밝히면서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시도 교육감 간담회에서도 “법령에 따르면 교사들의 집단행동을 위한 학기 중 임시휴업일 지정과 교사의 연가·병가 등의 사용은 명백한 위법”이라고 말했다. 반면 서울과 전북 등 일부 교육감들은 교사들의 ‘공교육 멈춤의 날’ 집단행동 움직임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 9월 4일 ‘공교육 멈춤의 날’, 초등학교 17곳 재량휴업 한다

    9월 4일 ‘공교육 멈춤의 날’, 초등학교 17곳 재량휴업 한다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숨진 교사의 49재인 다음달 4일 ‘공교육 멈춤의 날’에 참여하기 위해 재량휴업을 결정한 학교가 전국 17곳인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교육부가 17개 시도교육청을 통해 임시휴업을 결정한 학교를 확인한 결과 전국에서 17개 초등학교가 임시휴업을 결정했다. 전국 6200여개 초등학교의 0.3%다. 중·고교와 특수학교, 각종학교는 현재까지 참여가 없고 유치원은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 6교에서 휴업을 결정함에 따라 휴업한다. 교육부는 “임시휴업을 결정한 학교에 철회를 공식적으로 요청해 임시휴업을 하는 학교가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다음달 4일 재량휴업을 실시하는 학교 현황 파악을 요청했다. 교육부는 공문에서 초·중·고교 등 학교급별 총괄 현황과 개별학교 명단을 교육청이 매일 집계하고, 최종 재량휴업 학교 명단은 9월 5일까지 공문으로 제출해달라고 밝혔다. 앞서 초등교사 온라인 커뮤니티 설문조사에서는 재량휴업이 예상됐던 학교가 400개가 넘었다. 최근에서는 재량 휴업을 번복하거나 의견 수렴을 중단하는 학교들이 생기고 있다. 교육부가 교사들의 연가 사용, 재량휴업 같은 집단행동에 엄중 대응 방침을 밝히면서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교육부는 교사들의 집단 행동을 위한 연가 사용이 불법이라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시도 교육감들과의 간담회에서도 “법령에 따르면 교사들의 집단행동을 위한 학기 중 임시휴업일 지정과 교사의 연가·병가 등의 사용은 명백한 위법”이라며 “위법한 집단행동은 그간의 진정성과 노력을 헛되게 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서울, 전북 등 일부 교육감들은 교사들의 ‘공교육 멈춤의 날’ 집단행동 움직임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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