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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금협상
    2026-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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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시민의 출근길 지켜낸 버스 노사 타결 환영… 통상임금 갈등의 뿌리는 그대로”

    서울 시내버스 노사의 임금협상 타결과 노동조합의 파업 철회를 두고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시민의 교통권을 지켜낸 노사의 결단을 환영한다는 입장의 논평을 발표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유주동 노동부대표 논평 전문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서울 시내버스 노사의 임금협상 타결과 노동조합의 파업 철회를 환영합니다. 파업이라는 마지막 수단을 앞두고 밤샘 협상을 이어가며 시민의 출근길을 지켜낸 노사 양측의 결단을 존중합니다. 특히 어려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교섭의 끈을 놓지 않고 파업 철회를 결정한 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 현장의 버스노동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나 이번 협상 과정에서 서울시와 사측이 보여준 태도에 대해서는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이번 임금협상 과정에서 서울시가 노동조합의 요구와 파업을 시민 불편의 원인으로 부각하며 노조를 압박한 방식은 갈등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평가합니다. 또한 사측이 현장 노동자들 사이의 갈등을 부추길 수 있는 방식의 선전전에 나섰다는 노동계의 비판 역시 가볍게 넘길 문제가 아닙니다. 노동 문제를 노조 악마화로 풀려 하고, 노사 갈등을 넘어 노동자와 노동자 사이의 갈등까지 키우는 방식으로 접근했다면 그것은 사태 해결을 위한 전략이 아니라 결정적인 헛발질입니다.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 요구와 시민의 교통권을 서로 충돌하는 가치로 몰아세워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버스노동자의 노동조건이 안정되어야 시민에게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이번 합의로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도 아닙니다. 이번 교섭에서는 임금 인상에 합의했지만 갈등의 핵심이었던 통상임금 산정 기준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파업을 피했다고 해서 서울시의 책임까지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서울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분명히 돌아봐야 합니다. 갈등이 발생할 때 노동조합을 시민 불편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여론전으로 압박하는 방식이 아니라, 갈등의 원인이 무엇인지 살피고 제도와 정책으로 해결하는 것이 행정의 역할입니다. 특히 시내버스 준공영제 아래에서 막대한 시민의 세금이 투입되고 있는 만큼 서울시는 단순한 방관자도, 중재자도 될 수 없습니다. 통상임금 문제를 비롯해 임금체계와 준공영제의 구조적 문제, 재정 지원의 투명성, 버스노동자의 노동조건까지 책임 있게 점검하고 해법을 마련해야 합니다. 서울특별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협상 과정에서 제기된 문제들을 의회에서 철저히 살피겠습니다. 현장의 목소리가 또다시 거리와 파업으로 내몰리지 않도록 정책과 제도로 답하겠습니다. 2026년 9월 16일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노동부대표 유주동
  • 서울시, ‘16일 파업 대비’ 셔틀 투입…오세훈 “시민의 발 볼모 안 돼”(종합)

    서울시, ‘16일 파업 대비’ 셔틀 투입…오세훈 “시민의 발 볼모 안 돼”(종합)

    서울시는 오는 16일 예고된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오는 15일까지 임금협상 합의안이 타결되지 않으면 16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서울시는 “올해 들어 두번째 시내버스 파업이 벌어질 수 있는 초유의 상황에 대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서울시는 지난 1월 파업 당시 700여대를 투입했던 무료 셔틀버스(전세버스)를 최대 1500대로 확대한다. 그중 200여대는 주요 간선도로에 투입해 자치구 간 이동도 지원한다.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간선노선 셔틀버스 투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서울 25개 자치구는 주요 거점과 주거지에서 지하철역까지 연결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최대 1300대 규모로 운행한다. 또한 서울시는 원활한 통근을 돕기 위해 강남대로, 통일로, 도봉로 등 주요 간선도로에도 무료 셔틀버스 10개 노선, 200여대를 추가 투입한다. 지하철도 출퇴근 시간 혼잡과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덜기 위해 1일 총 202회 증편 운행한다. 막차 시간은 다음달 오전 2시까지로 연장한다. 출퇴근 시간대 운행을 평소보다 2시간씩(일 4시간) 연장해 열차 운행을 대폭 늘린다. 앞서 서울시는 연초 파업 당시 혼잡 시간대와 막차 시간을 1시간씩 연장해 운행한 바 있다. 아울러 시는 승용차 이용 증가에 대비해 가로변버스전용차로 운영을 임시 중지하고, 일반 차량 통행도 허용한다. 대상은 서울시가 운영 중인 가로변 버스전용차로이며, 파업 개시∼종료 시까지 시행할 예정이다. 단 중앙버스전용차로는 기존과 동일하게 버스만 통행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 비상수송대책에는 마을버스와 따릉이를 활용한 대체 교통수단 확대 방안이 새롭게 포함됐다. 서울시는 마을버스 업체의 신청을 받아 임시 간선노선에 투입하고, 따릉이 무료 이용을 지원해 버스 파업에 따른 시민 불편을 완화할 방침이다. 실시간으로 시민에게 교통 정보도 제공한다. 120 다산콜센터와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시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SNS) 계정, 도로 전광판, 각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서울시는 운전기사들의 업무 복귀 상황에 따라 임시노선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정상적으로 운행하려는 운수회사와 운전기사의 영업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차고지별 대응체계도 마련했다.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시내 초·중·고등학교와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에 등교나 출근 시간 1시간 조정도 요청했다. 필요한 경우에는 재택근무, 유연근무 등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시는 전했다. 시는 이날 자치구 교통국장 회의와 운수회사 대표자 회의를 열고 파업 시 총력 대응과 비상수송대책 협조를 독려할 계획이다. 15일에는 최종 점검을 위한 비상수송대책 점검 회의를 진행한다. 여장권 시 교통실장은 “서울시는 시민들의 이동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 교통수단을 최대한 가동할 예정이며 동시에 정상적인 운행을 방해하는 불법행위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노사가 대화로 해결할 수 있는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수준에서 협상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이해와 양보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또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소셜미디어(SNS)에서 “통상임금 판결을 반영해 합리적인 수준에서 협상할 여지는 얼마든지 있다”면서도 “대법원 판결에 따른 인상분에 더해 추가 임금까지 요구하며 전면 파업을 예고하는 것은 시민의 이동권을 협상의 볼모로 삼겠다는 것과 같다”고 밝혔다. 그는 “대법원 판결의 취지는 존중돼야 하지만 서울시 재정에 막대한 부담을 주는 임금 인상을 한꺼번에 요구하는 것은 과도한 행태”라며 “통상임금의 산정시간과 관련해서는 관련 소송이 여전히 계류 중이라 법적 다툼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일 경우 한에 연봉이 2000만원 가까이 오른다. 이렇게 급격한 임금 인상은 어느 기업도 감당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부담을 떠안아야 할 시민의 눈높이에도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버스가 멈추면 지하철역에서 먼 지역에 사는 시민과 교통약자들이 가장 먼저, 가장 큰 피해를 입는다”며 “끝까지 책임 있는 자세로 협상에 임해달라”고 버스노조에 촉구했다.
  • ‘16일 버스 파업 대비’…서울시, 셔틀 1500대 투입·지하철 증회

    ‘16일 버스 파업 대비’…서울시, 셔틀 1500대 투입·지하철 증회

    서울시는 오는 16일 예고된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오는 15일까지 임금협상 합의안이 타결되지 않으면 16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서울시는 “올해 들어 두번째 시내버스 파업이 벌어질 수 있는 초유의 상황에 대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서울시는 지난 1월 파업 당시 700여대를 투입했던 무료 셔틀버스(전세버스)를 최대 1500대로 확대한다. 그중 200여대는 주요 간선도로에 투입해 자치구 간 이동도 지원한다.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간선노선 셔틀버스 투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서울 25개 자치구는 주요 거점과 주거지에서 지하철역까지 연결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최대 1300대 규모로 운행한다. 또한 서울시는 원활한 통근을 돕기 위해 강남대로, 통일로, 도봉로 등 주요 간선도로에도 무료 셔틀버스 10개 노선, 200여대를 추가 투입한다. 지하철도 출퇴근 시간 혼잡과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덜기 위해 1일 총 202회 증편 운행한다. 막차 시간은 다음달 오전 2시까지로 연장한다. 출퇴근 시간대 운행을 평소보다 2시간씩(일 4시간) 연장해 열차 운행을 대폭 늘린다. 앞서 서울시는 연초 파업 당시 혼잡 시간대와 막차 시간을 1시간씩 연장해 운행한 바 있다. 아울러 시는 승용차 이용 증가에 대비해 가로변버스전용차로 운영을 임시 중지하고, 일반 차량 통행도 허용한다. 대상은 서울시가 운영 중인 가로변 버스전용차로이며, 파업 개시∼종료 시까지 시행할 예정이다. 단 중앙버스전용차로는 기존과 동일하게 버스만 통행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 비상수송대책에는 마을버스와 따릉이를 활용한 대체 교통수단 확대 방안이 새롭게 포함됐다. 서울시는 마을버스 업체의 신청을 받아 임시 간선노선에 투입하고, 따릉이 무료 이용을 지원해 버스 파업에 따른 시민 불편을 완화할 방침이다. 실시간으로 시민에게 교통 정보도 제공한다. 120 다산콜센터와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시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SNS) 계정, 도로 전광판, 각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서울시는 운전기사들의 업무 복귀 상황에 따라 임시노선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정상적으로 운행하려는 운수회사와 운전기사의 영업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차고지별 대응체계도 마련했다.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시내 초·중·고등학교와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에 등교나 출근 시간 1시간 조정도 요청했다. 필요한 경우에는 재택근무, 유연근무 등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시는 전했다. 시는 이날 자치구 교통국장 회의와 운수회사 대표자 회의를 열고 파업 시 총력 대응과 비상수송대책 협조를 독려할 계획이다. 15일에는 최종 점검을 위한 비상수송대책 점검 회의를 진행한다. 여장권 시 교통실장은 “서울시는 시민들의 이동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 교통수단을 최대한 가동할 예정이며 동시에 정상적인 운행을 방해하는 불법행위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노사가 대화로 해결할 수 있는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수준에서 협상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이해와 양보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 정진철 서울시의원 “시민의 발, 멈춰선 안 돼… 서울시가 버스 파업 막아야”

    정진철 서울시의원 “시민의 발, 멈춰선 안 돼… 서울시가 버스 파업 막아야”

    서울시의회 정진철 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5)은 11일 열린 제339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울 시내버스 파업 임박 위기에 직면하여, 준공영제 관리 주체인 서울시와 오세훈 시장이 적극적으로 사태 해결에 개입할 것을 강도 높게 요구했다. 정 의원은 서울시 버스노동조합이 오는 16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한 상황을 언급하며, “지난 1월 파업 당시 64개사, 394개 노선, 약 7400대의 버스가 운행을 멈췄다”며 “불과 몇 달 만에 서울 시민들이 또다시 같은 불안을 겪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고 지적했다. 특히 추석을 앞둔 시점에서 발생한 이번 사태를 단순한 노사 간 임금협상 문제로만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서울 시내버스는 일반적인 민간기업과 달리 서울시가 재정을 지원하고 노선과 운영체계를 관리·감독하는 준공영제”라며 “준공영제의 핵심은 서울시가 재정적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민에게 안정적인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의 책임을 함께 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의원은 “제10대 서울시의원 당시 ‘서울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버스 운행이 멈출 위기에 처했을 때 서울시가 이를 단순히 노사 간의 문제라며 한발 물러서는 것은 준공영제의 취지에도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이번 갈등의 주요 불씨로 꼽히는 통상임금 이슈에 대해서도 서울시가 주도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지난 4월 30일 대법원이 동아운수 소송에서 시내버스 기사의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최종 인정했음에도, 시가 타 운수사의 판결 추이를 보겠다는 핑계로 사태 해결을 방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현재 미지급 통상임금은 약 2900억원에 이르고, 지연이자만 하루 약 1억 4000만원씩 늘어나고 있다”며 “서울시가 결정을 미룰수록 시민의 부담은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날 정 의원은 오세훈 시장에게 세 가지를 촉구했다. 먼저, 서울시가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주체로서 이번 사태 해결에 직접 책임지고 나설 것을 요구했다. 실무부서와 노사에만 맡겨둘 것이 아니라 서울시가 책임 있는 협의를 이끌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대법원 판결의 취지를 존중해 통상임금에 따른 미지급 임금의 지급 원칙과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지급해야 할 부분은 신속히 지급하고, 추가적인 법적 판단이 필요한 부분은 별도로 정리해 시민의 혈세 낭비를 최소화할 현실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더 이상의 소송 결과에만 기대어 문제 해결을 미뤄서는 안 되며, 사업주와 노동조합이 진정성 있는 교섭을 통해 원만한 합의를 이룰 수 있도록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덧붙여 “준공영제 운영주체인 서울시가 해야 할 일은 사태가 파국으로 가기 전에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며 “오세훈 시장은 준공영제 운영주체로서 부여된 책임과 권한을 즉시 행사해 시민의 발이 멈추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 ‘철도 민영화 중단’ 촉구 9·14 철도 파업 ‘정당’

    ‘철도 민영화 중단’ 촉구 9·14 철도 파업 ‘정당’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철도 민영화 중단’ 등을 촉구하며 벌인 총파업은 정당했고 사측이 불법 파업으로 규정해 노조원에게 내린 징계는 부당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전지법 제12민사부는 9일 철도노조 조합원 25명이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을 상대로 낸 징계 무효확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SRT 확대 운행을 앞두고 수서행 KTX 운행과 철도 민영화 중단 등을 주장하며 2023년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총파업을 벌였다. 코레일은 파업 목적에 정부 정책·경영상 결정에 대한 요구가 포함된 것은 불법이라며 원고들에게 감봉 1개월과 정직 1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재판부는 정당한 쟁의행위였다는 조합원들의 주장을 받아들여 징계는 무효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임금협상 등 안건도 파업의 주된 목적 가운데 하나로 파업 정당성을 부정할 수 없다”며 “수서행 KTX 운행과 철도 민영화 중단 등은 공공성과 관련돼 있어 공기업 파업 목적의 정당성을 판단할 때 고려할 요소“라고 밝혔다. 이어 ‘근로조건에 영향을 미치는 사업 경영상의 결정’도 쟁의 대상에 포함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 취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개정 이유가 헌법상 노동 삼권을 실질화하기 위한 점을 고려하면 파업이 법 개정 전에 발생했더라도 파업 목적의 정당성을 판단할 때 개정 취지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파업의 권리가 단체협약의 체결을 통해 해결될 수 있는 노동 분쟁에만 한정되어서는 안 되며 필요하다면 더 넓은 맥락에서 조합원의 이익에 영향을 주는 경제 사회적 사안에 대한 그들의 불만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국제노동기구(ILO) 보고서 등도 파업 목적의 정당성 판단 근거로 삼았다고 덧붙였다.
  • 법원, 철도 민영화 중단 촉구 파업 ‘정당’…징계 무효

    법원, 철도 민영화 중단 촉구 파업 ‘정당’…징계 무효

    법원이 2023년 철도노조가 ‘철도 민영화 중단’ 등을 주장하며 돌입했던 총파업은 정당했고, 한국철도공사가 이를 불법 파업으로 규정해 조합원들에게 내린 징계는 부당하다고 판단했다. 대전지법 제12민사부(임성실 부장판사)는 철도노조 조합원 25명이 한국철도공사를 상대로 낸 징계 무효 확인 소송 1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9일 밝혔다. 철도노조는 2023년 ‘수서행 KTX 운행’, ‘고속철도 통합’, ‘철도 민영화 중단’ 등을 주장하며 총파업했다. 코레일은 파업 목적에 근로조건과 직접 관련 있는 사안이 아닌 정부 정책·경영상 결정에 대한 요구가 포함된 것은 불법이라며 원고들에게 감봉 1개월, 정직 1개월 징계를 내렸다. 재판부는 정당한 쟁의행위였다는 조합원들의 주장을 받아들여 징계는 무효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임금협상 등 안건도 파업의 주된 목적 가운데 하나였던 만큼 파업 정당성을 부정할 수 없다”며 “‘근로조건에 영향을 미치는 사업 경영상 결정’도 쟁의 대상에 포함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란봉투법) 개정 취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이어 “개정 이유가 헌법상 노동 3권을 실질화하기 위한 점을 고려하면 파업이 법 개정 전에 발생했더라도, 파업 목적의 정당성을 판단할 때 개정 취지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철도노조는 이날 논평을 통해 “철도공사는 대표소송 원고들뿐만 아니라, 같은 사유로 징계받은 전체 조합원에 대해 징계를 취소하고 인사·임금상 불이익을 원상회복하라”고 촉구했다.
  • 울산 시내버스 노사, 파업 직전 극적 타결…첫차 정상 운행

    울산 시내버스 노사, 파업 직전 극적 타결…첫차 정상 운행

    울산지역 시내버스 노사가 파업 돌입을 불과 몇 분 앞두고 임금협상을 극적으로 타결했다. 노조가 애초 28일 첫차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예고했지만 노사가 첫차 운행 직전까지 마라톤협상을 이어가면서 합의점을 찾았다. 이에 울산지역 시내버스 운행 중단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다. 울산시와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울산지역노조에 따르면 울산지역 6개 시내버스업체 노사는 이날 오전 3시 50분쯤 울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조정 회의에서 임금협상 합의안을 마련했다. 합의안에는 시급 5% 인상과 식비 1000원 인상, 2028년부터 정년을 65세로 연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올해 10월부터 현금 없는 버스 시범운행을 시행하기로 했다. 노사 갈등의 주요 쟁점이었던 퇴직금 미적립 문제는 울산시의 재정지원 확대 방안을 바탕으로 해결하기로 했다. 앞서 울산시는 지난 25일 6개 버스업체의 퇴직금 미적립액 813억원을 해결할 수 있도록 올해 약 15억원, 내년부터 매년 약 45억원을 추가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노사 협상은 올해 초부터 이어졌지만 쉽게 타결되지 않았다. 울산여객·남성여객·한성교통·유진버스·학성버스·대우여객 등 6개 버스업체 노사는 지난 1월 27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8월 12일까지 7차례 임금 교섭을 벌였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노조는 울산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노조는 28일 첫차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하기로 예고하고 지난 25일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찬성률 95.71%로 파업안이 가결됐다. 노사는 조정 기간 마지막 날인 27일 오후부터 협상에 들어갔다. 밤샘 협상이 이어진 끝에 파업 예정일인 28일 오전 3시 50분쯤 최종 합의에 도달했다. 만약 파업이 현실화했다면 울산지역 108개 노선에서 버스 709대의 운행이 중단될 예정이었다. 울산의 대중교통에 큰 차질이 빚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노사 합의에 따라 시내버스는 파업 없이 이날 오전 4시 첫차부터 정상 운행됐다. 울산에서는 지난해 6월 7일 임단협 교섭 결렬로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서 105개 노선의 버스 702대가 약 19시간 동안 운행을 멈췄다.
  • SK하이닉스 ‘주식 성과급’ 부결, 조합원 50.1% 반대… 단 25표차

    SK하이닉스 ‘주식 성과급’ 부결, 조합원 50.1% 반대… 단 25표차

    SK하이닉스 노사가 두 달간의 교섭 끝에 마련한 ‘현금 40% 자사주 60%’ 성과급 지급 잠정합의안이 25일 전임직(생산직) 조합원 투표에서 불과 25표 차로 부결됐다. 반면 SK하이닉스 내 3개 노조 중 나머지 한 곳인 기술사무직 노조는 잠정 합의안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 노사는 한쪽이라도 부결될 경우 재논의하기로 한 만큼, 사측과 다시 교섭을 진행하게 됐다. 25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전임직 노조가 이날 오전 9시까지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전자투표를 실시한 결과 50.08%(7535명)가 반대해 부결됐다. 찬성률은 49.92%(7510명)로 찬반이 불과 25표 차이로 갈렸다. 투표율은 전임직(이천·청주) 노조 전체 조합원 1만 6038명 가운데 1만 5045명이 참여해 93.81%를 기록했다. 반면 기술사무직 노조 약 900명은 이날 노사가 마련한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66.2%로 가결했으나 생산직 노조보다 규모가 작다. 이번 잠정합의안의 핵심은 성과급인 초과이익분배금(PS)의 자사주 지급 방식이다. 앞서 노사는 지난 20일 임금 6.3% 인상과 함께 PS의 40%를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60%를 자사주로 지급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생산직 노조에서는 불과 1년여 만에 기존 현금 중심의 지급 방식을 일부 자사주 방식으로 변경한 데 대한 조합원들의 불만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9월 노사는 영업이익의 10%를 PS 재원으로 하고, PS의 80%는 당해 연도 현금 지급, 나머지 20%는 2년에 걸쳐 매년 10%씩 현금으로 이연 지급하기로 합의했었다. 노사는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아 성과급 지급 방식 등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로 촉발된 ‘N% 성과급’ 요구는 그동안 다른 기업으로 확산한 만큼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한편 이날 현대자동차 노사는 기본급 10만원 인상과 성과금 400%+1270만원 등을 담은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핵심 쟁점이던 정년 연장은 관련 법이 개정되면 임금피크제를 추가 확대하지 않는 조건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기아 노사도 기본급 10만원 인상과 성과·격려금 400%+1270만원, 자사주 47주 지급 등을 담은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 울산시, 재정지원 확대로 ‘퇴직금 미적립’ 해소 유도…시내버스 파업 막을까

    울산시, 재정지원 확대로 ‘퇴직금 미적립’ 해소 유도…시내버스 파업 막을까

    울산 시내버스 노사가 임금협상 타결에 난항을 겪는 가운데, 주요 쟁점인 퇴직금 미적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가 재정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내놨다. 서남교 울산시 행정부시장은 25일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내버스 재정지원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올해 15억원, 내년 45억원가량을 추가 지원해 손실액 지원율을 올해 98%, 내년 100%로 끌어올리는 게 이번 개선안의 골자다. 손실액은 표준운송원가에서 수입금과 무료사업 보조금 등을 제외한 금액을 말한다. 울산 시내버스는 민간 업체가 노선권과 운영권을 가지고, 시가 손실액의 일정 부분을 지원하는 재정지원형 민영제로 운영하고 있다. 시는 현재 시내버스 업체에 손실액의 97%에 해당하는 1519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30억원 규모로 성과별 차등지원도 하고 있어 실제 지원율은 99% 수준이다. 개선 방안에 따라 손실액을 추가 지원하면 실제 지원율은 올해 100%, 내년 102%로 오른다. 추가 지원금은 시내버스 업체가 퇴직금 적립에 쓰도록 한다는 게 시의 계획이다. 현재 6개 버스업체의 퇴직금 미적립액이 813억원에 달해 노사가 임단협 합의에 이르지 못하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어서다. 노조는 버스회사마다 매년 50억원씩 연간 300억원의 퇴직금 적립, 63세에서 65세로 정년 연장, 기본시급 9%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버스회사가 내년부터 추가 지원금을 포함한 65억원을 매년 퇴직금으로 적립하고, 현행 확정급여형(DB)인 퇴직급여제도를 확정기여형(DC)으로 전환하면 미적립금 해소에 13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추가 지원금을 퇴직금 적립에 활용하고, 퇴직급여제도를 바꾸는 것은 시내버스 노사 협의로 결정하는 것으로 시가 재정을 지원하더라도 관여할 수 없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또 손실액의 100%를 초과하는 지원을 하려면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법령 검토나 중앙부처의 유권해석을 받는 등 절차도 통과해야 한다. 서 부시장은 “오랫동안 몸담은 직장을 떠날 때 승무원들의 소중한 권리가 보장되도록 흔들림 없이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내버스 파업은 시민 발을 묶고 당면한 현안을 해결하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파업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울산 버스 노사는 올해 1월 27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지난 12일까지 17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하지 못했다. 노조는 울산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 신청을 했으며, 28일 첫차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 부산 시내버스 28일 총파업 피했다…노사 시급 5% 인상 합의

    부산 시내버스 28일 총파업 피했다…노사 시급 5% 인상 합의

    부산 시내버스 노사가 임금협상을 타결하면서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이 오는 28일로 예고한 총파업에 따른 운행 차질을 피할 수 있게 됐다. 25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내버스 노사가 이날 오전 4시 45분쯤 임금 협상을 최종 타결했다. 양측은 최대 쟁점이었던 올해 시급을 전년보다 5.0% 인상한 1만 9177원으로 정했다. 지난해 대법원 통상임금 판결에 따른 임금체계 개선에 합의하면서 임금인상을 하지 않은 만큼 올해는 임금인상률과 물가상승률을 고려해 인상하기로 했다. 노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2일까지 9차례 공동노사교섭위원회를 열어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해 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한 상태였다. 오는 27일까지가 최종 협상 기한이었지만, 세 차례 특별조정회의를 거치면서 지방노동위원회가 제시한 조정안을 노사가 받아여 합의에 이르게 됐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은 오는 28일 총파업을 예고했지만, 이번 합의에 따라 부산 시내버스 노조는 참여하지 않는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시민 일상과 직결된 시내버스의 안정적 운행을 위해 노사가 끝까지 대화하며 합의점을 찾아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 앞으로 노사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내버스를 안정적으로 운행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광주 금호타이어·기아 임단협 파열음…지역 산업계 긴장

    광주 금호타이어·기아 임단협 파열음…지역 산업계 긴장

    전남·광주 제조업의 양대 축으로 꼽히는 금호타이어와 기아의 임금·단체협약(임단협)이 나란히 중대 고비를 맞았다. 금호타이어 노사의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된 데 이어 기아 노조도 6년 만의 부분파업을 예고하면서 지역 산업계에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25일 지역 산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노사가 지난 21일 마련한 ‘2026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은 23~24일 실시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과반의 벽을 넘지 못했다. 광주·곡성공장 조합원 3309명 가운데 2871명이 투표해 투표율은 86.76%를 기록했다. 임금협상안은 1303명(45.39%)이 찬성했고 1568명(54.61%)이 반대했다. 단체협약안도 1320명(45.97%)이 찬성하는 데 그쳐 1551명(54.03%)의 반대로 부결됐다. 임금과 단체협약 두 안건 모두 조합원 동의를 얻지 못한 것이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3% 인상과 경영성과 격려금 550만원, 2018년 특별합의 이행 격려금 250만원, 근로장려금 50만원 지급 등이 담겼다. 광주공장 화재로 휴업 중인 근로자의 생활 안정과 업무 복귀 지원, 정년퇴직 등에 따른 결원에 대비한 직무교육과 전환배치 방안도 포함됐다. 국내 공장의 지속 가능한 운영과 고용 안정을 위해 품질·생산성 및 기술·설비 경쟁력을 높이기로 한 내용도 합의안에 들어갔다. 하지만 조합원들의 선택은 달랐다. 일부 조합원 사이에서 특히 저연차 근로자의 기본급 인상률을 더 높여야 한다는 요구가 제기되는 등 임금 인상 방식에 대한 불만이 표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당장 파업에 돌입하기보다 조합원들의 의견을 추가로 수렴한 뒤 재교섭 여부와 향후 투쟁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날 쟁의대책위원회 등을 통해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사측은 잠정합의안 부결에 유감을 표하면서도 교섭을 재개해 원만한 타결을 이끌겠다는 입장이다. 기아의 상황은 더욱 급박하다. 기아 노조는 사측과의 교섭이 결렬되자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부분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예고했다. 26일과 28일에는 근무조별 4시간, 27일에는 2시간씩 파업하는 일정이다. 파업이 현실화하면 2021년 이후 이어온 5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기록도 중단된다. 다만 마지막 협상 기회는 남아 있다. 기아 노사는 파업을 하루 앞둔 25일 오후 2시 오토랜드 광명에서 제12차 본교섭을 재개한다. 사측의 요청으로 성사된 이번 교섭에서 극적인 타결이 이뤄질 경우 파업 일정이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노조 역시 교섭 재개 시 파업을 유보한다는 원칙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핵심 쟁점은 임금과 성과 보상이다. 노조는 기본급 월 14만9600원 인상과 지난해 영업이익의 30%에 해당하는 성과급, 조합원 1인당 자사주 246주 이상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주 4.5일제와 정년 연장 등도 요구안에 포함됐다. 사측은 기본급 월 9만8000원 인상과 성과금·격려금 400%에 1200만원을 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자사주 45주와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특별포인트 50만원 등도 제시했지만 노조와의 간극은 여전히 큰 상황이다. 특히 현대차 노사가 이날 새벽 111일간의 임금협상을 거쳐 잠정합의안을 마련한 점이 기아 협상의 변수로 떠올랐다. 현대차 노사는 기본급 월 10만원 인상, 성과금 400%와 1270만원, 주식 15주 등을 담은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조합원 찬반투표는 오는 31일 실시된다. 현대차의 합의안이 기아 노조의 요구 수준과 사측 제시안 사이의 간극을 좁히는 기준점으로 작용할지가 관심사다. 기아로서는 현대차보다 낮은 수준의 보상안을 내놓기 어렵고, 노조 역시 현대차의 잠정합의안을 감안한 요구 수준을 조정할 필요가 생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호타이어와 기아는 광주·전남 제조업과 수많은 협력업체의 생산·고용을 떠받치는 핵심 사업장이다. 두 사업장에서 노사 갈등이 장기화하거나 생산 차질로 이어질 경우 완성품 생산 감소에 그치지 않고 부품·물류·서비스 등 연관 산업으로 충격이 번질 가능성이 있다. 지역 산업계에서는 올해 임단협이 단순한 임금 협상을 넘어 생산 경쟁력과 고용 안정, 미래 투자 여력을 좌우할 수 있는 만큼 노사 모두 장기 대치를 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금호타이어는 부결된 잠정합의안을 대신할 새 접점을 찾아야 하고, 기아는 파업 돌입 직전 열린 마지막 교섭에서 노조를 설득할 수 있는 현실적인 보상안을 내놓아야 하는 상황이다. 광주·전남 제조업의 향배가 걸린 노사 협상이 이번 주 잇따라 최대 분수령을 맞고 있다.
  • “1인당 삼성전자 주식 1000주 달라” DX노조 새 협상 요구…21일 대규모 집회

    “1인당 삼성전자 주식 1000주 달라” DX노조 새 협상 요구…21일 대규모 집회

    삼성전자 DX(디바이스경험) 부문 중심의 삼성전자 노동조합 동행(동행노조)이 오는 21일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다. 그러나 올해 임금협상이 이미 타결된 가운데 별도의 쟁의 절차 없이 나서는 집단행동이라는 점에서 법적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동행노조는 오는 21일 오후 3시부터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인근에서 집회를 연다. 이번 집회에는 약 30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행노조가 집회에 나서는 배경엔 지난 5월 노사가 합의한 임금협상 과정에서 DX 부문이 소외됐다는 불만이 깔려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과의 보상 격차가 지나치다는 입장이다. 앞서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 5월 임단협에서 DX부문 직원을 대상으로 1인당 600만원 상당의 자사주를 지급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이에 지난달 8일 직원 4만 9345명에게 자사주 총 108만 3434주를 보상으로 지급했다. 7월 6일 종가인 31만 8000원 기준 약 3445억원 규모다. 동행노조는 이 합의를 전면 백지화하고 실질 교섭을 통해 DX 부문 직원 1인당 자사주 1000주 수준의 보상안 마련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 요구가 현실화할 경우 삼성전자가 부담해야 할 규모가 11조원을 웃돌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노조원들은 21일 정상 업무 시간에 집회가 시작되는 만큼 회사의 복지 제도인 ‘디데이’나 연차 등을 활용해 집회에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이번 집회가 집단적인 근로 제공 거부로 이어질 경우 쟁의행위에 해당하는지 여부가 쟁점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노동조합법상 쟁의행위에는 조합원 찬반투표 등 일정한 절차가 요구된다. 동행노조는 쟁의행위에 필요한 조정 절차와 조합원 찬반투표 등을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집회를 추진 중이다. 이에 쟁의권이 없는 동행노조가 정상 근무 시간에 직원들에게 집회 참석을 독려하는 것은 업무방해 등을 초래해 불법 쟁의가 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올해 임금협상이 이미 타결된 상황에서 쟁의행위를 추진하는 것은 합의 사항 효력이 유지되는 내년 2월 28일까지 쟁의행위를 하지 않아야 한다는 노사 간 ‘평화의무’에도 위반된다는 해석도 있다. 이에 대해 동행노조 측은 “자발적 참여를 원칙으로 하는 집회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쟁의라고 보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또 회사가 운영하는 휴무 제도인 ‘디데이’ 등을 활용하기 때문에 업무방해 등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디데이 제도는 다른 날 업무량이 많아 근무 시간이 초과해 채워졌을 경우 자체 휴무를 가질 수 있는 제도다.
  • 이찬희 삼성 준감위원장, 성과급 논란에 “국민 앞에 겸손해야” 사회적 책임 강조

    이찬희 삼성 준감위원장, 성과급 논란에 “국민 앞에 겸손해야” 사회적 책임 강조

    이찬희 삼성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 위원장이 삼성전자의 성과급 논란과 관련해 “국민 앞에 겸손해야 한다”며 노사 모두 사회적 책임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21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열린 4기 준감위 정례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상반기에는 노사 문제뿐 아니라 주가까지 상황이 너무 급변해 변화를 예측하기 참 힘들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성과급 논란과 관련해 준감위 차원의 검토 사안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롤러코스터 같은 이 상황에서 어떤 정책이나 기업 운영도 모두 국민을 바라보고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평소 좋아하는 문구인 ‘거고사추 지만계일’(높은 곳에 있을 때는 떨어질 걸 생각하고, 가득 가졌을 때는 넘칠 걸 경계하라)을 인용하며 “지금 상황에서는 국민 앞에 겸손해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헌법 제119조를 언급하며 “경제질서가 그 범위에서 원칙대로 진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헌법 제119조는 개인과 기업의 경제상 자유와 창의를 존중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면서도 국가가 균형 있는 국민경제의 성장과 안정, 적정한 소득 분배를 유지하고 시장 지배와 경제력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경제에 관한 규제와 조정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재계에서는 영업이익의 10.5%를 재원으로 하는 특별경영성과급 신설을 골자로 한 삼성전자 노사의 임금협상 합의 이후 노동계에서 ‘영업이익 N% 성과급’ 논란이 연이어 확산하는 가운데 이 위원장이 노사 간 조화와 균형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최근 발표된 호남권 반도체 투자와 관련해서는 “준감위가 검토할 사항이라면 회사의 계획이 성립돼 이사회 안건으로 올라가기 전 준감위로 내용이 넘어온다”면서도 “호남권 투자는 아직 진행된 바가 없어 준감위가 검토 여부를 말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만약 안건으로 다뤄진다면 어떠한 계기에서 시작됐는지부터 살펴보고 그것이 과연 준법의 테두리 안에서 이뤄진 절차인지 검토하게 된다”며 “구체적인 경영상 판단까지는 관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준감위의 핵심 과제에 대해서는 “노사 문제 등 사회적 관심이 큰 사안에 대해 여러 의견을 구체화하는 작업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임협 난항 현대차 노조, 13~15일 부분 파업… 하루 2시간씩

    임협 난항 현대차 노조, 13~15일 부분 파업… 하루 2시간씩

    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 난항으로 13일 부분 파업에 들어간다. 노조 파업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노조는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 사흘 연속으로 매일 2시간씩 부분 파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오전조 생산직(기술직) 직원들은 평소보다 2시간 이른 오후 1시 30분에 일손을 놓는다. 오후조 역시 평소보다 2시간 이른 오후 10시 10분에 퇴근한다. 현대차 노사는 올해 임협에서 15차례 교섭했으나 임금 인상 규모 등을 놓고 팽팽히 맞서고 있다. 회사는 월 기본급 8만 9000원 인상과 성과금 350%+1000만원, 주식 15주 지급 등을 담은 3차 협상안을 제시했으나 노조는 조합원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며 추가 제시를 요구한 상태다. 특히 올해는 과거 노조 활동 과정에서 불법 행위로 해고된 조합원 복직이나 정년 연장 등을 두고도 노사가 줄다리기하고 있다. 노사는 파업과 별도로 물밑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 현대차 노조 파업권 획득…중노위, 조정 중지 결정

    현대차 노조 파업권 획득…중노위, 조정 중지 결정

    현대자동차 노동조합(금속노조 현대차지부)이 올해 임금협상과 관련해 25일 파업권을 획득했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이날 현대차 노사 간 2차 조정회의에서 조정이 불성립됐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조는 앞서 지난달 6일 사측과 상견례를 가진 이후 11차례에 걸쳐 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지난 12일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파업 준비 절차에 들어갔다. 지난 15일 중노위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고, 19일에 1차 조정회의, 이날 2차 조정회의를 각각 진행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가 전날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86.7%가 파업에 찬성했고, 이날 중노위가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서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을 할 수 있게 됐다. 노조는 오는 30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파업 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월 기본급 14만 96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지난해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상여금 750%에서 800%로 인상,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가 파업권을 획득한 만큼 조만간 회사 측에서 1차 협상안을 제시할 가능성도 있다. 중노위는 “조정 기간 안에 합의에 이르지 못했어도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자율적으로 교섭을 이어 나갈 것을 당부했다”며 “노사가 합의해 사후 조정을 요청한다면 언제든지 조정을 개시해 노사 교섭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현대차 노조 파업권 확보…30일 투쟁 방향 논의

    현대차 노조 파업권 확보…30일 투쟁 방향 논의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협상 결렬에 따라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했다.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는 25일 현대차 노동쟁의 조정신청 사건 2차 조정회의를 열었으나 노사 간 입장 차이가 커 조정안을 제시하지 않고 조정을 종료했다. 중노위는 지난 19일에 이어 이날 두 차례 조정회의를 진행하며 노사 협의를 지원했으나 양측 주장이 크게 엇갈려 조정안 제시가 어렵다고 판단했다. 앞서 현대차 노사는 지난 5월 6일부터 이달 12일까지 11차례에 걸쳐 단체교섭을 벌였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노조는 지난 15일 중노위에 조정을 신청했고, 24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파업 찬반투표를 과반 찬성으로 가결했다. 이어 이날 중노위 결정으로 파업권을 확보했다. 올해 교섭에서 노조는 월 기본급 14만 9600원 인상, 지난해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상여금 750%에서 800%로 인상,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경영실적과 올해 경영환경, 미래 투자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노조는 오는 30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향후 파업 방향과 수위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다만 사측이 조만간 협상안을 제시하며 막판 교섭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에는 노조가 세 차례 부분파업을 벌인 끝에 임금협상이 타결됐다. 한편 중노위는 조정을 종료하면서 “조정 기간 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더라도 노사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자율 교섭을 이어가야 한다”며 “노사가 합의해 사후 조정을 요청할 경우 언제든지 교섭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삼성바이오 ‘초격차 야심’… “네덜란드 거점 신설”

    삼성바이오 ‘초격차 야심’… “네덜란드 거점 신설”

    “美·日 이어 유럽에도 첫 영업 거점송도·美 공장 증설… 생산능력 확대”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네덜란드에 유럽 첫 영업 거점을 마련하고, 국내 및 미국 공장 증설과 신규 모달리티(치료 접근법) 확대를 통해 초격차 경쟁력을 이어가겠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림 대표는 ‘2026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이 열리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는 3분기 중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영업사무소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네덜란드를 선택한 배경으로는 “유럽 대륙의 중심에 있어 주요 도시로 이동이 편하고 한국으로부터 접근성도 높은 최적의 영업 거점”이라고 설명했다. 2023년 미국 뉴저지, 지난해 일본 도쿄에 이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3대 시장(미국·유럽·아시아태평양)에 모두 판매 기반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미국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이 줄어들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 중심의 생산능력도 지속 확장할 계획이다. 림 대표는 “연내 송도 6공장(18만ℓ) 착공 여부를 결정하고 2032년까지 제2바이오캠퍼스(5~8공장)를 완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달에 일부 시설을 조기 착공한 송도 제3바이오캠퍼스에는 총 7조원을 투자한다.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미국 관세와 관련해서는 “큰 영향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지난 3월 인수 완료한 미국 록빌 공장(6만ℓ)은 4만ℓ 이상의 확장 여부를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현재 84만 5000ℓ 규모의 글로벌 생산능력을 향후 138만 5000ℓ까지 늘리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회사는 록빌이 미국 신규 수주 기회를 확대하고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중국 바이오 기업 견제가 심화하는 현 상황도 한국 기업의 기회요인으로 꼽혔다. 송도 제3바이오캠퍼스를 활용한 포트폴리오 다각화도 구상하고 있다. 림 대표는 “시장이 커지고 있는 비만 치료제 같은 펩타이드를 비롯해,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와 같은 세포·유전자 치료제(CGT) 등 다양한 모달리티를 종합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항체·약물접합체(ADC) 분야에서는 내년 1분기까지 완제의약품(DP)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기존 포트폴리오의 중심인 항체의약품과 관련해서는 공급과잉 우려를 일축했다. 그는 “최근 단일항체를 넘어 다중특이적 항체 의약품이 활발히 개발되는 등 다양한 영역으로 시장이 확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라이프사이언스’ 펀드를 통한 유망 바이오텍 투자도 지속한다. 림 대표는 “차세대 바이오 기술 분야 투자를 더욱 공격적으로 확대하겠다”며 “투자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사업 기회를 넓히겠다”고 강조했다. 노동조합과의 임금협상 갈등과 관련해서는 “노조 파업으로 인해 글로벌 고객사들이 우려를 표시하는 경우가 있지만 현재 협상을 거듭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 현대차 노조, 파업 찬반투표서 86.65% 찬성으로 ‘가결’

    현대차 노조, 파업 찬반투표서 86.65% 찬성으로 ‘가결’

    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과 관련한 파업안을 가결했다. 현대차 노조는 24일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전체 조합원 3만 9668명 중 86.65%가 찬성해 가결됐다고 밝혔다. 투표율은 94.15%, 투표자 대비 찬성률은 92.03%다. 중앙노동위원회는 25일 조정 중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조정 중지 결정이 내려지면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게 된다. 노조는 파업권을 획득하면 오는 30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어 파업 일정과 방향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노조는 상급 단체인 금속노조 지침에 따라 올해 월 기본급 14만 96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작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인공지능(AI) 관련 고용 및 노동조건 보장 등을 요구했다. 이와 별도로 완전 월급제 시행, 상여금 750%에서 800%로 인상, 노동 강도 강화 없는 노동시간 단축, 국민연금 수급 시기와 연동한 정년 연장(최장 65세), 신규 인원 충원 등도 요구안에 담았다. 노사는 올해 5월 6일 임협 상견례 이후 11차례 교섭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회사는 노조 요구안에 대해 논의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취지로 별다른 제시안을 내놓지 않았다. 이에 노조는 지난 12일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 ‘임금협상 난항’ 현대차 노조, 오늘 조합원 파업 찬반투표

    ‘임금협상 난항’ 현대차 노조, 오늘 조합원 파업 찬반투표

    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 난항을 이유로 24일 파업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노조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체 조합원 3만 9000여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한다. 대부분 모바일 방식으로 참여하기 때문에 결과는 투표 종료 후 곧 나올 예정이다. 역대 현대차 노조 파업 투표가 부결된 적은 없었고, 올해도 가결될 것으로 예측된다. 노조는 회사 측을 압박하기 위한 카드로 파업권을 먼저 확보하고, 사측 대응에 따라 실제 파업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노사는 올해 11차례 교섭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노조는 월 기본급 14만 96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지난해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인공지능 관련 고용 및 노동조건 보장, 완전 월급제 시행, 상여금 750%에서 800%로 인상, 정년 연장(최장 65세), 신규 인원 충원 등을 요구했다. 사측은 아직 협상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 현대차 노조, 임금협상 결렬… 24일 조합원 찬반투표

    현대차 노조, 임금협상 결렬… 24일 조합원 찬반투표

    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 결렬에 따라 합법적인 파업을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현대차 노조는 23일 울산 북구 현대차 문화회관에서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쟁의 발생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어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구성하며 파업 체제 전환을 위한 내부 정비에 나섰다. 노조는 24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벌인다. 앞서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제기한 노동쟁의 신청 결과는 오는 25일 나올 예정이다. 조합원 과반이 파업에 찬성하고, 중노위가 노사 간 입장 차이가 크다고 판단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 노조는 합법 파업할 수 있다. 노조는 파업권을 획득하면 파업 방향과 일정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5월 6일 임협 상견례 이후 11차례 교섭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에 노조는 지난 12일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파업 준비 수순에 들어갔다. 노사 간 실무 협상은 이어가고 있으나 큰 진전은 없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올해 월 기본급 14만 96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작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인공지능(AI) 관련 고용 및 노동조건 보장 등을 요구한다. 완전 월급제 시행, 상여금 750%에서 800%로 인상, 노동 강도 강화 없는 노동시간 단축, 국민연금 수급 시기와 연동한 정년 연장(최장 65세), 신규 인원 충원 등도 요구안에 포함됐다. 회사 측은 아직 별다른 안을 노조에 제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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