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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꺼풀 처지고 팔다리 힘 빠진다면…” 자가면역질환자, ‘중증 근무력증’ 의심을

    “눈꺼풀 처지고 팔다리 힘 빠진다면…” 자가면역질환자, ‘중증 근무력증’ 의심을

    자가면역질환은 몸을 보호해야 할 면역체계가 자기 몸을 공격하는 병으로 △전신홍반루푸스 △쇼그렌 증후군 △자가면역 갑상선 질환 등이 있다. 중증 근무력증도 그중 하나로, 신경과 근육 사이의 신호 전달에 문제가 생겨 근력이 약해지는 질환이다. 눈꺼풀이 처지거나 사물이 겹쳐 보이고,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음식을 삼키기 어려워질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자가면역질환자의 눈꺼풀 처짐이나 반복되는 근력 저하가 중증 근무력증의 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민주홍 교수, 인하대병원 신경과 권순욱 교수, 숭실대 한경도 교수 연구팀은 중증 근무력증 진단 전 다른 자가면역질환 발생 양상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뉴롤로지(Neurology)’ 최근호에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이용해 2011년부터 2021년 사이 중증 근무력증을 진단받은 20세 이상 환자 8,355명과 나이·성별 등을 맞춘 일반인 대조군 8만 3,550명을 분석했다. 그 결과, 중증 근무력증 환자는 진단받기 전 다른 자가면역질환을 더 자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단 전 10년간 자가면역질환 발생률은 대조군보다 2.12배 높았고, 진단 직전 2년 동안은 4.27배까지 치솟았다. 질환별로는 진단 전 10년간 △전신홍반루푸스는 4.87배 △쇼그렌 증후군은 4.75배 △자가면역 갑상선 질환은 3.66배 △혈청 양성 류마티스 관절염은 2.45배 더 많이 발생했다. 연구팀은 그 이유로 면역 체계가 자기 몸을 공격하기 쉬운 유전적 특성이 여러 자가면역질환에 공통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런 특성이 있는 사람은 루푸스나 자가면역 갑상선 질환뿐 아니라 중증 근무력증에도 취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면역 반응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으면 자기 몸을 공격하는 자가항체가 만들어지고, 이 항체가 신경과 근육 사이 신호 전달을 방해해 중증 근무력증 발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반면, 궤양성대장염과 크론병은 중증 근무력증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두 질환의 발생 건수가 적어 결과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민주홍 교수는 “중증 근무력증이 전신적인 면역 조절 이상과 연관되어 있음을 대규모 데이터로 확인했다”며 “루푸스나 자가면역 갑상선 질환 등을 앓는 환자가 눈꺼풀이 처지거나 근력 저하가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중증 근무력증을 염두에 두고 신속히 전문의의 진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PACEN)과 삼성서울병원 미래의학 2030 프로젝트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사업 지원, 국내 첫 유전자 뇌전증 ‘자연사 데이터셋’ 구축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사업 지원, 국내 첫 유전자 뇌전증 ‘자연사 데이터셋’ 구축

    최근 유전자 검사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면서 원인을 알 수 없던 소아 뇌전증 중 상당수가 특정 유전자 이상 때문이라는 사실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그러나 진단율 향상에도 불구하고 치료 수단은 여전히 턱없이 부족하며, 유병률이 극히 낮은 희귀 질환일수록 연구와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이기 쉽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서울대병원 소아신경과 김우중 교수팀이 국내 최초로 희귀 유전자 뇌전증 환자의 삶 전체를 추적하는 대규모 자연사 연구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사업’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진행되며, ‘희귀 유전자 변이에 의한 발달 및 뇌전증성 뇌병증(경련 발작과 발달 지연이 동반되는 중증 뇌전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그 동안 국내에는 뇌전증성 뇌병증 환자의 자연 경과를 체계적으로 기록한 대규모 데이터가 전무했다. 이는 전 세계적인 공통 과제로, 표준화된 항목을 장기간 관찰하는 자연사 연구는 대조군을 구하기 힘든 희귀질환 분야에서 필수적이다. 치료 개입이 없는 질병의 자연 경과 자체는 향후 임상시험에서 ‘외부 대조군’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해외의 경우 척수성 근위축증(SMA) 치료제 개발 과정에서 자연사 연구가 결정적인 신약 개발의 근거로 활용된 바 있으며, 드라베 증후군 및 SYNGAP1 관련 질환 등 대표적인 뇌전증성 뇌병증 분야에서도 관련 연구(ENVISION·ProMMis 등)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연구팀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구축될 자연사 데이터셋과 표준 플랫폼을 임상시험에 준하는 실사용 근거(RWE)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국내 희귀질환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규제기관의 합리적인 의사결정과 전문 진료지침 마련을 강력하게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에는 주관기관인 서울대병원과 세부기관인 분당서울대병원을 비롯해 인하대병원, 고려대 안산병원, 조선대병원, 충북대병원, 보라매병원, 중앙대 광명병원, 경북대병원 등 전국 8개 이상의 주요 협력병원이 대거 참여해 탄탄한 다기관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특히 환자와 보호자가 직접 참여하는 일상 데이터 수집 방식이 눈에 띈다. 환자와 보호자는 라이프엑스와 공동 개발한 모바일 앱을 통해 경련 발작, 이상운동, 수면, 행동 패턴, 삶의 질 등을 전자일지와 동영상으로 직접 기록한다. 동시에 상명대 윤희남 교수팀과 협력해 웨어러블 기기를 도입, 활동량과 수면 패턴, 심박변이도(HRV) 등의 생체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를 통해 경련 및 증상 악화가 수면, 활동, 자율신경계 변화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 분석하고, 질병의 중증도와 예후를 객관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디지털 바이오마커’ 후보군을 발굴할 예정이다. 연구팀은 발달, 행동·정서, 일상 운동능력, 의사소통, 일상생활 의존도, 수면 및 삶의 질을 아우르는 표준화된 평가 체계를 전국 거점 병원에 동일하게 적용해 신뢰도 높은 다기관 데이터를 축적한다. 이 과정에서 환자와 보호자가 참여하는 워크숍과 심포지엄을 수시로 개최해 실제 환자 가족들이 중요하게 느끼는 치료 목표와 고충을 연구 설계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7월 25일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는 ‘희귀 유전자 뇌전증 심포지엄’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환자 부모와 연구자, 임상 전문의들이 한자리에 모여 수면, 행동, 유전자 진단 및 정밀치료, 제도적 지원 등 일상과 직결된 주제들을 깊이 있게 논의한 바 있다. 채종희 소아암·희귀질환지원사업단장(교수)은 “희귀 유전자 뇌전증 환아와 가족들에게는 진단만큼이나 치료 및 일상 돌봄 관련 정보가 절실하다”며 이번 연구가 새로운 치료 및 관리 패러다임을 여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했다. 김우중 교수는 “희귀 유전자 뇌전증은 진단을 받아도 현장에서 근거 있는 치료 정보를 얻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환자와 가족의 일상 속 삶의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모아 향후 신약 개발과 실질적인 진료 환경 개선으로 이어지는 탄탄한 근거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부고]

    ●이월형씨 별세, 박윤씨 배우자상, 박찬종·찬욱·찬대(인천시장)·찬기씨 모친상, 이영수씨 장모상, 도영희·김홍경·안성희씨 시모상=1일 인하대병원, 발인 4일. (032)890-3180 ●노정선(전 연합뉴스 상무)씨 별세, 길신애씨 남편상, 노상현·종현씨 부친상, 김현정씨 시부상, 노은수씨 조부상=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02)3010-2000 ●남웅원씨 별세, 이금선씨 남편상, 남경아(삼성SDS 프로)·혁상(국민일보 논설위원)·혁준(메디포스트 상무)씨 부친상=1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4일. (02)2258 -5940
  • [부고] 박찬대(인천광역시장)씨 모친상

    ●이월형(향년 96세)씨 별세, 박윤씨 배우자상, 박찬종·찬욱·찬대(인천광역시장)·찬기씨 모친상, 이영수씨 장모상, 도영희·김홍경·안성희씨 시모상 = 1일, 인하대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4일 오전 7시 30분, 장지 인천가족공원, (032)890-3180
  • 대규모 커뮤니티 계획한 ‘한강 푸르지오 리버프론트’ 7월 분양 예정

    대규모 커뮤니티 계획한 ‘한강 푸르지오 리버프론트’ 7월 분양 예정

    -피트니스·골프클럽에 실내 체육관까지… 커뮤니티가 단지 가치 갈라-2천여 세대 대단지 걸맞은 랜드마크 커뮤니티 ‘한강 푸르지오 리버프론트’ 아파트를 고르는 기준이 집 안을 넘어 단지 안으로 확장되고 있다. 운동과 여가, 자녀 돌봄 등 일상에 필요한 요소를 단지 내에서 누릴 수 있는지가 주거 선택의 중요한 기준으로 꼽히고 있다. 단지 내 커뮤니티는 입주 후 생활 편의와 주거 만족도에 영향을 주는 요소로 평가된다. 특히 대단지 아파트는 규모를 바탕으로 다양한 부대복리시설을 갖추는 경우가 많아 지역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기준으로 보면, 경기 수원시 영통구 ‘자연앤힐스테이트(1764세대)’ 전용 84㎡는 지난달 타입 신고가인 19억 7000만 원에 손바뀜됐다. 서울 강서구 ‘마곡엠밸리7단지’ 전용 84㎡도 올해 1월 19억 8500만 원에 거래됐다. 이들 단지는 대단지 아파트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이처럼 대단지 아파트는 세대 수에 걸맞은 커뮤니티를 함께 계획하는 경우가 많다. 규모감 있는 커뮤니티 시설은 단지의 주거 편의성을 높이는 요소로 꼽힌다. 이런 가운데 경기 김포 한강변에서 7월 분양 예정인 2천여 세대 규모의 ‘한강 푸르지오 리버프론트’가 대규모 커뮤니티 설계를 갖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단지는 약 5950㎡(약 1800평) 규모의 중앙광장과 연계해 어느 동에서나 부대복리시설을 비교적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할 예정이다. 운동시설로는 피트니스클럽과 GX클럽, 골프클럽, 사우나가 계획돼 있으며, 날씨와 관계없이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실내 체육관도 들어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탁구장과 당구장 등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도 함께 마련된다. 교육·문화·업무 공간도 다채롭게 구성된다. 복합문화공간인 그리너리스튜디오를 비롯해 독서실, 스터디용 멀티룸, 1인실 형태의 공유오피스, 그리너리카페, 키즈카페가 계획돼 있다. 여기에 게스트하우스 5실과 시니어클럽, 어린이집, 초등학생 자녀를 위한 다함께돌봄센터, 등·하교 대기 공간인 키즈스테이션도 조성될 예정이다. ㈜한강시네폴리스개발이 공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한강 푸르지오 리버프론트’는 지하 4층~지상 38층, 12개 동, 전용면적 84~180㎡, 아파트 2432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한강 푸르지오 리버프론트’는 한강변 입지에 들어서는 단지다. 한강변과 맞닿은 입지에 조성되며, 일부 세대를 제외하고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계획됐다. 최고 38층 규모로 조성돼 김포권에서 보기 드문 대규모 주거단지로 공급될 예정이다. 교통 여건도 갖췄다. 김포한강로 풍곡IC(예정)와 48번 국도,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김포IC 이용이 가능해 서울 도심과 수도권 각지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으며, 인천 2호선 연장 사업이 추진될 경우 GTX-A가 정차하는 킨텍스역 환승 등을 통한 광역교통 편의 개선도 기대된다. 생활 인프라도 이용 가능하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김포 프리미엄아울렛 등 대형 쇼핑시설이 가깝고, 인하대병원 메디컬캠퍼스는 2031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어 향후 의료 인프라 확충도 기대된다. ‘한강 푸르지오 리버프론트’의 견본주택은 경기 김포시 풍무동 일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 한국인 첫 세계선수권 챔피언 장창선 전 태릉선수촌장 별세

    한국인 첫 세계선수권 챔피언 장창선 전 태릉선수촌장 별세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한국 레슬링의 선구자 장창선 전 태릉선수촌장이 20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84세. 대한체육회는 “고 장창선 선생은 대한민국 체육 발전에 탁월한 업적과 공로를 세운 분”이라며 “장례를 대한체육회장으로 엄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유진씨와 딸 지연씨, 사위 박용서씨가 있다. 빈소는 인하대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2일 오전 9시 30분, 장지는 인천광역시 강화군 양도면 선산이다. 장 전 선수촌장은 1962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은메달, 1964년 도쿄 올림픽 은메달을 획득했고 1966년 미국 톨리도 세계레슬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한국 레슬링의 선구자다. 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건 이 떄가 처음이었다. 선수 은퇴 후에는 대표팀 코치와 대한레슬링협회 전무이사 및 부회장, 삼성생명 레슬링 총감독, 태릉선수촌장 등을 역임했다. 대한체육회는 “고인은 해외 전지훈련 체계와 태릉선수촌 운영 기반 마련, 경기력향상연구연금(체육연금) 제도의 초석을 다지는 데 기여했고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유치위원과 조직위원회 집행위원으로 활동하며 지역 체육 발전에도 공헌했다”고 소개했다. 고인은 대통령 표창과 대한민국 체육상, 국민훈장 목련장, 체육훈장 백마장을 수훈했으며 2014년엔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고 장창선 선생은 대한민국 최초의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로 대한민국 스포츠의 새로운 역사를 개척하신 분”이라며 “평생 국가와 체육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고인의 숭고한 정신과 업적을 대한민국 체육인 모두와 함께 오래도록 기억하고 계승하겠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 5호선 연장 예타 통과 등 교통 호재…김포·검단 일대 주거 환경 변화 기대

    5호선 연장 예타 통과 등 교통 호재…김포·검단 일대 주거 환경 변화 기대

    -서울 5호선 연장 3월 예타 통과… 인천 2호선 연장도 추진-일대 철도 호재 대표 수혜 단지 ‘한강 푸르지오 리버프론트’ 주목 신규 철도망 확충 계획이 수도권 서부 지역의 교통 인프라 지형을 바꾸고 있다. 지난 3월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선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데 이어 인천 2호선 연장 등 다수의 철도 사업이 추진되면서 일대 주거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5호선 연장 사업은 지난 3월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해당 노선은 서울 방화역을 기점으로 인천 검단신도시를 거쳐 경기 김포까지 총 25.8km를 연결하는 광역철도망이다. 총사업비는 3조 5587억원 규모로 편성됐으며, 향후 노선이 개통되면 김포 및 검단 일대 주민들이 환승 없이 서울 도심까지 이동할 수 있는 교통 인프라가 갖춰지게 된다. 여기에 인천 2호선 고양 연장선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인천 독정역에서 출발해 검단신도시와 김포 한강시네폴리스를 지나 고양 킨텍스 및 일산 방면으로 이어지는 총 19.6km 노선이다. 인천 2호선 연장이 실현되면 대화·킨텍스 일대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으로의 환승이 가능해져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철도망 확충 기대감은 지역 부동산 시장의 실거래가 동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수혜 지역으로 꼽히는 검단신도시 내 ‘힐스테이트 신검단 센트럴’ 전용면적 84㎡는 올해 1월 5억원 선에 거래된 이후 지난달 8억 9500만원에 매매 계약이 체결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인근 ‘신검단중앙역 풍경채 어바니티’ 전용 84㎡ 역시 지난 4월 4억 8300만원에서 5월에는 8억 3500만원으로 거래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은 수도권 주거지의 가치가 주요 업무지구까지의 통근 시간 단축 여부에 따라 재평가되는 만큼 대형 철도 노선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는 사업 가시화를 알리는 지표로 작용한다고 분석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교통망 확충은 예타 통과, 착공, 개통 등 각 단계별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뚜렷하다”며 “여러 광역교통망 노선이 교차하는 지역일수록 인프라 개선 체감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김포 한강시네폴리스에서 7월 분양에 나서는 ‘한강 푸르지오 리버프론트’가 두 노선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수혜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한강시네폴리스개발이 공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한강 푸르지오 리버프론트’는 지하 4층~지상 38층, 12개 동, 전용면적 84~180㎡ 아파트 2432세대 규모다. 주거형 오피스텔 250실, 근린생활시설 등과 함께 조성되는 랜드마크 주상복합이다. 해당 단지는 인근에 5호선 연장 노선 인프라와 인천 2호선 연장 계획(가칭 시네폴리스역)이 논의되고 있어 향후 광역교통망 연계를 통한 서울 도심 접근성 개선이 기대되는 위치다. 도로 교통의 경우 김포한강로 풍곡IC(예정)와 48번 국도,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김포IC 등이 인접해 차량을 통한 이동도 수월한 편이다. 교육 및 생활 여건도 확충된다. 단지 전면의 유치원 계획 부지를 비롯해 지구 내 초등학교가 202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이며 중학교 부지도 인접해 있다. 특히 단지가 위치한 고촌읍 지역은 행정구역 분류상 ‘읍’ 단위에 해당해 대학입시 시 농어촌 특별전형 자격 요건을 적용받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주변 편의시설로는 이마트 트레이더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등 대형 쇼핑몰이 위치하며, 오는 2031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 중인 인하대병원 메디컬캠퍼스 등의 의료 시설도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한편 ‘한강 푸르지오 리버프론트’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 일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 [부고]

    ●이양배씨 별세, 이효분씨 남편상 이준엽·준실(쿠도커뮤니케이션 전무)씨 부친상=3일 인하대병원, 발인 5일. (032)890-3180
  • [부고]

    ●전준호(전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투수)씨 본인상 = 1일 인하대병원, 발인 3일 (032)890-2114
  • 현대 왕조 이끌었던 ‘승률왕’ 전준호 별세

    현대 왕조 이끌었던 ‘승률왕’ 전준호 별세

    2006년 프로야구 승률왕을 차지했던 전준호 전 부천고 코치가 50세의 일기로 새해 첫날 별세했다. 1일 유가족에 따르면 전준호 전 코치는 폐암 투병하다 최근 급격하게 병세가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1975년생인 전준호 전 코치는 인천 동산중, 동산고를 졸업한 뒤 1994년 태평양 돌핀스에 입단해 선발과 불펜에서 맹활약했다. 1996년부터 2007년까지 현대 유니콘스에서 전성기를 누리며 ‘현대 왕조’를 구축했고, 이후 우리-서울 히어로즈(현 키움)와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도 투수조 핵심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현대 시절이었던 2006년에는 14승 4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39, 승률 0.778을 기록하며 한화 이글스 류현진(당시 18승 6패 승률 0.750)을 제치고 승률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2011년까지 현역 선수 생활을 한 전준호 전 코치는 은퇴 후 해설위원 활동을 거쳐 부천고 야구부 코치로 유망주 육성에 힘을 기울였다. 유가족으로는 어머니 전명자씨, 딸 아름·아현씨, 형 정호씨가 있다. 빈소는 인하대병원 장례식장 6호실(032-890-3180)이고, 발인은 3일 오전 9시 30분이다.
  • ‘캄보디아 사태’에…인천시 의료봉사단 파견 ‘없던 일’로

    ‘캄보디아 사태’에…인천시 의료봉사단 파견 ‘없던 일’로

    캄보디아에 대학생 의료봉사단을 파견하려 했던 인천시 계획이 ‘캄보디아 사태’로 잠정 중단됐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청년 글로벌 의료봉사단’ 모집을 중단하고 봉사단 파견 계획도 취소했다. 의료봉사단 파견은 인천시, 신한금융지주회사, 인하대병원이 주관한다.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22일까지 봉사단을 모집하고 11월 12일 최종 합격자 발표, 12월 15~20일 캄보디아에서 위생 교육, 학교 환경 미화 등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이 실종·납치되는 사건이 급증하고 급기야 고문을 받던 대학생이 숨지는 일까지 발생하면서 인천시의 이같은 계획에 대해 논란이 일었다.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서갑)은 이날 성명을 내 “국가가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하고 ‘캄보디아 사태’에 총력 대응 중인데 인천시는 청년들을 위험지역으로 내몰고 있다”며 “전면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시가 해야 할 일은 ‘못 가게 막는 것’이지 ‘밀어 넣는 것’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 맨홀 빠진 직원 구하다 숨진 5남매 아빠, 3명에 새 생명

    맨홀 빠진 직원 구하다 숨진 5남매 아빠, 3명에 새 생명

    지난 7월 인천 맨홀 사고 때 쓰러진 직원을 구하려 맨홀 속으로 뛰어든 40대 남성이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3명에게 새 삶을 전하고 세상을 떠났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7월 14일 인하대병원에서 48세 이용호씨가 간과 양쪽 신장을 기증한 뒤 숨졌다고 11일 밝혔다. 아빠를 숭고한 생명을 나누고 다른 사람을 살린 자랑스러운 사람으로 5남매가 기억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유족이 장기 기증을 결심했다. 오폐수 관로 조사업체 대표였던 이씨는 지난 7월 6일 인천 계양구의 도로 맨홀에서 작업하다 쓰러진 일용직 근로자를 구하러 들어갔다가 유해가스에 중독돼 의식을 잃었다. 하루 만에 구조됐지만 깨어나지 못했고, 결국 이씨와 직원 모두 목숨을 잃었다. 선천적으로 한쪽 눈이 보이지 않았던 이씨는 어릴 때부터 목공을 좋아했다. 졸업 후 상하수도 점검 일을 배우며 스스로 회사를 일궜고, 지인 소개로 만난 필리핀 출신 아내와 결혼해 5명의 자녀를 뒀다. 막내는 생후 4개월 갓난아기다. 고인은 퇴근 후에는 집안일을 도맡고 아이들과 놀아 주던 자상한 남편이자 친구 같은 아빠였다. 아내 이시나씨는 “부모님과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테니 걱정하지 말라”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누나 정하씨도 “네가 지키려고 했던 가족을 우리가 함께 지키면서 살게. 사랑해”라고 전했다.
  • 맨홀 빠진 동료 구하려다 뇌사…5남매 아빠, 장기기증 후 떠났다

    맨홀 빠진 동료 구하려다 뇌사…5남매 아빠, 장기기증 후 떠났다

    지난 7월 자신이 운영하는 업체의 직원이 맨홀 안에서 쓰러지자 구조하러 간 이용호(48)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지만 끝내 의식을 되찾지 못했다. 힘든 사람을 보면 언제든 먼저 나서던 이씨는 세상을 떠나는 순간까지도 장기기증을 통해 새 삶을 선물했다. 11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이씨가 지난 7월 14일 인하대병원에서 뇌사 장기기증으로 간과 양측 신장을 3명에게 각각 기증하고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오·폐수 관로 조사업체 대표인 이씨는 7월 6일 인천 계양구에서 발생한 맨홀 사고로 하루 만에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다. 당시 그는 유해가스에 중독돼 맨홀 안에서 쓰러진 일용직 근로자를 구하러 갔다가 함께 쓰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이씨와 해당 직원이 숨졌으며, 발주처인 인천환경공단이 업무상과실치사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등으로 조사를 받았다. 이씨는 의식을 찾지 못하다가 구조 8일 만인 지난 7월 14일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중 사망했다. 늘 자상하던 5남매 아빠…“자랑스럽게 기억되길” 대구에서 2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난 이씨는 선천적으로 한쪽 눈이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인이었다. 그는 자기 몸이 불편한 만큼 아픈 사람들을 늘 도왔다. 이씨는 어릴 적부터 만들기와 목공 배우기를 좋아했다. 졸업 후 상하수도 점검 일을 배우다가 사업체를 설립해 경북 지역 상하수도 점검 일을 10년 넘게 성실히 했다. 이씨는 지인의 소개로 결혼한 필리핀 아내의 자상한 남편이자, 5남매의 친구 같은 아빠이기도 하다. 일을 마치고 집에 오면 아내를 위해 집안일을 도맡고, 아이들과도 잘 놀아줬다. 주말이면 가족들과 함께 여행이나 캠핑을 즐기기도 했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이씨를 잃은 유족은 5명의 아이들이 ‘자랑스러운 사람’으로 아빠를 기억하기를 바라며 기증을 결심했다. 이씨의 아내 이시나씨는 “부모님과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테니 걱정하지 말아요. 우리가 다시 만날 수 있도록 계속 기도할게요”라며 남편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 김포공항 10분대… 인하대병원 호재 톡톡

    김포공항 10분대… 인하대병원 호재 톡톡

    롯데건설은 경기 김포시 풍무동에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공급 중이다. 1차 계약금 1000만원이면 계약할 수 있고 15일 내로 계약금 5%의 나머지만 입금하면 2028년 7월 입주 때까지 추가 비용 없이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다. 전매제한이 6개월이라 1차 중도금 납입 전에 전매도 가능하다.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분양가는 전용 65㎡ 기준 5억 3600만원, 75㎡ 6억 500만원, 84㎡는 6억 6400만원부터 시작한다. 무주택자나 젊은 세대들은 물론 실수요자들이 여유 있게 내 집 마련을 위한 자금 계획을 세울 수 있다고 롯데건설 측은 설명했다. 풍무동에서 김포골드라인을 이용하면 김포공항까지 10분대, 서울 마곡과 여의도까지 각각 20~4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인하대병원 유치, 풍무역세권 복합개발, 국제스케이트장 건립 등 향후 생활 인프라 확장과 가치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또 풍무역은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선 예비타당성조사 결과에 따라 더블 역세권을 누릴 가능성이 있다. 단지 인근에는 이마트 트레이더스, 김포시청, 김포시민회관 등이 있고 김포시종합운동장, CGV 등 문화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 걸어서 풍무역, 모든 세대에 창고 제공

    걸어서 풍무역, 모든 세대에 창고 제공

    롯데건설이 생활 인프라가 우수하고 서울과 가까운 경기 김포시 풍무동에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공급하고 있다. 김포골드라인 풍무역까지 걸어서 이동이 가능한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최근 국토교통부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을 제4차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반영하면서 서울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풍무역은 김포공항까지 10분대, 서울 강서구 마곡동과 여의도까지 각각 20~4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추후 인하대병원 유치, 풍무역세권 복합개발, 국제스케이트장 건립 등이 맞물려 지역 가치 상승도 기대된다. 1차로 1000만원이면 계약할 수 있고 15일 이내에 계약금 5%의 나머지 잔액만 납입하면 입주 때까지 추가 비용 없이 새 아파트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다. 지하 4층부터 지상 28층까지 9개 동, 720가구 규모로 조성되고 전 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했다. 모든 평형에 팬트리 공간과 안방 드레스룸을 적용했고 창고를 별도 공간으로 제공한다.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 시설로는 독서실, 헬스장, 실내골프장 등이 들어선다. 입주는 2028년 7월 예정이다.
  • 5명 살리고 떠났다…영원히 “착한 사람”으로 기억될 엄마

    5명 살리고 떠났다…영원히 “착한 사람”으로 기억될 엄마

    늘 봉사하는 삶을 실천하던 40대 사회복지사가 세상을 떠나면서 5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3월 22일 이지혜(43)씨가 인하대병원에서 뇌사 장기기증으로 5명에게 심장, 폐, 간, 신장 양측을 기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씨는 100여명에게 자신의 인체조직도 기증했다. 인체조직기증은 사후에 피부, 뼈, 인대 및 건, 혈관, 연골, 심장판막, 근막, 신경, 심낭 등을 기증하는 것으로, 기증자 한 명이 많게는 8명에게 기증할 수 있는 장기기증보다 더 많은 환자에게 기증할 수 있다. 이씨는 지난 3월 18일 집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긴급히 이송됐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됐다. 이씨의 가족은 평소 어려운 사람을 돕기 좋아했던 고인이 마지막 가는 길에도 가치 있는 일을 하고 떠나길 바라는 마음에 장기기증을 결심했다. 인천에서 세 자매 중 장녀로 태어난 이씨는 밝고 활동적이었다. 아버지가 뇌출혈로 일찍 세상을 떠나면서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런 힘든 시기에도 장애인과 어린아이들을 돕는 봉사활동은 빼먹지 않을 정도로 따뜻한 사람이었다. 이후에는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따고 요양원을 설립해 남에게 봉사하는 삶을 살아왔다. 이씨의 가족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다는 사실은 슬프지만, 누군가를 살리는 좋은 일을 했다는 것이 보람되고 잘한 일이라 생각한다”며 “아직 엄마를 그리워하는 8살 막내아들이 엄마가 좋은 일을 하고 떠난 착한 사람이었다고 기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엄마, 내 엄마로 함께 해줘서 너무나 고맙고,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좋았던 시간 추억하며 잘 살게요. 천국에서 행복하게 잘 지내요. 엄마 사랑해요.” 고인의 딸 이예향양은 사랑하는 엄마와의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 이용객 ‘연 7000만명’ 인천공항 의료센터에선 무슨 일이?

    이용객 ‘연 7000만명’ 인천공항 의료센터에선 무슨 일이?

    “공항 의사로서 20년 경험은, 이곳 공항이 어떤 사람에게는 삶의 종착지가 되기도 한다는 사실 또한 알려주었다. 그것이 나의 부주의로부터 비롯되어서는 결코 안 된다는 비장한 긴장감이 있다.” 신호철(55) 인하대병원 공항의료센터장의 에세이 ‘공항으로 간 낭만 의사’에 나오는 구절이다. ‘부주의는 없어야 한다’는 이 말은 신 센터장이 인천공항에서 20년간 진료하면서 늘 되새기는 신조다. 7만여명의 종사자가 있고 연 7000만명이 이용하는 대한민국 첫 관문 인천공항에는 각종 사건·사고를 대비해 안전을 지키는 인력이 곳곳에서 활약한다. 이중에는 이용객들이 잘 모르는 곳이지만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 있다. 바로 의료센터다. 28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 2곳에 마련된 인하대병원 공항의료센터에는 가정의학과·내과·응급의학과 전문의 6명을 비롯해 간호사,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등 22명의 의료진이 365일 근무한다. 이곳 의사들은 가벼운 감기 환자부터 고혈압, 당뇨 같은 지병은 물론 때론 목숨이 위태로운 심장이나 뇌혈관계 응급상황까지 온갖 상태의 환자들을 진료한다. 살갗이 찢어지거나 골절 환자들은 1차 조치하고 전문 진료가 가능한 종합병원으로 이송시키는 일도 ‘공항 의사’의 임무다. 공항 의사들은 또 운항 중인 항공기 내에서 환자가 발생할 경우 위성전화로 진료하는 이른바 ‘레드콜’(Red Call)도 담당한다. 이처럼 ‘종합병원급’의 폭넓은 진료를 하는 곳인데도 불구하고 몇 해 전까지는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의료센터가 세상에 알려진 건 신 센터장이 tvN 인기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유퀴즈)에 출연하면서다. 신 센터장은 2023년 2월 15일 방영된 유퀴즈에서 그간 인천공항 의사로 일하면서 겪었던 일들을 진솔하게 털어놨다. 반향은 컸다. 곧바로 ‘의료센터 에피소드’를 엮은 에세이를 출간하자는 제의가 들어온 것이다. 이런 과정을 거쳐 의료센터에서 있었던 50여 가지 사실들을 엮은 에세이 ‘인천공항으로 간 낭만 의사’는 세상에 나왔다. 꼬리를 물고 일본 출판계의 ‘러브콜’도 받아 일본어판도 제작됐다. 신 센터장은 “수천만명이 오고 가는 국제공항의 생로병사와 애환이라면 이야기할 만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글을 쓰게 됐다”며 “책에는 시간 관계상 유퀴즈에서 다 담을 수 없었던 공항 사람들의 애틋한 이야기들을 담았다”고 말했다.
  • “뺑뺑이 돌다 구급차서 출산”… 노조 조끼 벗고 호소한 119대원

    “뺑뺑이 돌다 구급차서 출산”… 노조 조끼 벗고 호소한 119대원

    외국인 산모, 응급실 앞 2시간 대기진료 거부로 구급대원이 아기 받아응급의료체계 개편 등 대책 촉구 지난 1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쓰러진 외국인 임신부가 2시간 넘게 산부인과를 찾다가 결국 구급차 안에서 아기를 출산하는 일이 벌어졌다. 1년 넘게 이어진 의정 갈등 속에 119 구급대가 의료기관의 수용 거부로 병원을 전전하면서 환자들도 피해를 입고 구급대원도 지쳐가고 있는 게 현실이다. 18일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외국인 임신부를 태운 119구급대는 지난 16일 인하대병원에 도착했으나 병원 측으로부터 “산과 수용이 어렵다”는 의견을 전달받았다. 서울·경기 지역 병원 10여곳에 연락을 돌렸지만 역시 “임신 주수가 확인돼야 진료할 수 있다” 등의 답변이 돌아왔다. 결국 산모는 인하대병원 앞 구급차 안에서 2시간가량 대기하다가 출산을 해야 했다. 아이를 낳은 뒤에야 인하대병원이 응급 상황을 인정하고 산모와 신생아를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현 전국공무원노조 서울소방지부 구급국장은 전날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병원 응급실 앞에서 2시간을 대기하다 저희 구급 대원이 아이를 받았다”면서 “구급대원들이 부끄러운 게 아니라 자랑스럽다”고 했다. 노조 명의를 빌려 이 곳에 왔다고 한 김 국장은 “지난해 ‘응급실 뺑뺑이’ 이슈 이후 잘못된 전달을 방지하기 위해 노조 조끼를 꼭 입고 참여하라고 지시를 받았다”면서 “근데 왜곡이 생길 수도 있을 것 같다. 저희는 시민분들이 신고하면 달려오는 119 구급대원”이라고 조끼를 벗었다. 그는 “올해 2월 보도된 대구에서 이마 열상을 입은 환자가 병원을 찾지 못해 치료 시기를 놓쳐 사망한 사건, 3월 회식 후 귀가하던 남성이 낙상으로 머리를 다쳤으나 받아주는 병원이 없어 귀가 조치 되었다가 결국 상태가 악화된 사건 등은 일부 사례에 불과하다”며 “현재 도심 지역의 119구급대는 이러한 출동을 하루에도 여러차례 경험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응급환자의 치료 지연에 대한 책임이 구급대에 전가되는 일까지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방노조는 119구급대의 환자 수용 및 이송률을 반영한 평가 항목을 즉각 도입하고, 병원정보 시스템에 수용 불가 사유를 명확히 표시하는 등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응급실 뺑뺑이 해소를 위한 응급의료법 개정 방향 대토론회’를 열고 직접 발제자로 나서 “지금 제대로 응급의료체계를 개편하지 않으면 ‘응급실 뺑뺑이’ 뉴스는 계속해서 더욱 더 안타까운 사건으로 반복될 것”이라며 응급의료법 개정을 포함해 응급의료체계 전반적 개편이 필요하다고 했다.
  • 뺑뺑이 돌다 구급차 출산…작심한 119대원 ‘조끼 훌렁’ 벗었다

    뺑뺑이 돌다 구급차 출산…작심한 119대원 ‘조끼 훌렁’ 벗었다

    119구급대원이 임신부를 태운 채 2시간 넘게 병원을 찾다가 결국 구급차 안에서 출산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119구급대원들은 응급실 ‘뺑뺑이’ 문제가 지속되면서 환자 이송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김성현 전국공무원노조 서울소방지부 구급국장은 1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저희가 지금 노조 명의를 빌려서 왔다. 저희가 지난해 ‘응급실 뺑뺑이’ 이슈 이후 잘못된 전달을 방지하기 위해 노조 조끼를 꼭 입고 참여하라고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근데 제가 보기엔 왜곡이 생길 수도 있을 것 같다. 저희는 시민분들이 신고하면 달려오는 119구급대원이다. 그래서 저는 지금 이 조끼를 벗고 구급대원의 입장으로 이 자리에 서겠다”라며 조끼를 벗었다. 김성현 국장은 “저희는 시민이 신고하면 달려오는 119구급대원”이라면서 “하지만 병원을 찾지 못해 구급차 안에서 응급 분만을 하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환자는 있는데 병원은 없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인천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한 사례가 언급됐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16일 오후 12시 20분쯤 인천공항 제1터미널에서 베트남 국적 임신부 A(31)씨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구급대가 출동해 인하대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병원 측은 “산과 수용이 불가하다”며 거부했다. 이후 인천·경기 일대 12개 병원에 문의했지만 모두 “산과 진료가 어렵다”는 등의 이유로 받아주지 않았다. 결국 구급대는 병원을 찾지 못한 채 A씨를 태운 상태로 이동하던 중, A씨가 극심한 진통을 호소하며 양수가 터졌다. 결국 구급대는 구급차 안에서 응급 분만을 진행했고, 오후 2시 33분 남아를 출산했다. 신고가 접수된 지 약 2시간 만이었다. 현재 A씨와 아기는 인하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응급의료체계 붕괴…구급대원도 지쳐간다” 김성현 국장은 “응급환자를 신속히 이송해야 하는 119구급대가 병원으로부터 계속 거절당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환자의 생명이 위협받고, 구급대원들도 큰 자괴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2월 대구에서 이마 열상을 입은 환자가 치료 시기를 놓쳐 사망한 사건, 3월 회식 후 귀가하던 남성이 낙상 후 받아주는 병원이 없어 결국 상태가 악화된 사건 등은 일부 사례일 뿐”이라며 “현재 도심 지역 119구급대는 하루에도 여러 차례 이러한 출동을 경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응급환자의 치료 지연에 대한 책임이 구급대에 전가되는 일까지 발생하고 있다”며 “구급대원들은 반복되는 상황 속에서 몸과 마음이 모두 지쳐가고 있다”고 토로했다. 김 국장은 이번 사태가 단순히 전공의 사직 때문만은 아니라며, 보다 근본적인 응급의료체계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병원의 응급의료 능력 평가를 강화하고, 119구급대 환자 수용률 등을 반영하는 등 실질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보건당국은 응급환자 수용 거부 문제 해결을 위해 ‘병원 이송 연계 시스템’ 개선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하지만 119구급대원들은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필요하다”며 보다 신속한 제도 정비를 촉구하고 있다.
  • 인천공항서 쓰러진 외국인 임신부…병원 못찾아 구급차서 출산

    인천공항서 쓰러진 외국인 임신부…병원 못찾아 구급차서 출산

    인천국제공항에서 쓰러진 외국인 임신부가 받아주는 병원이 없어 구급차 안에서 출산했다. 17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20분께 인천공항 제1터미널 3층 카운터 앞에 베트남 국적 A(31·여)씨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구급대는 A씨와 의사소통이 불가했으나 복통 등을 호소하는 것으로 미뤄 임신부로 추정하고 인하대병원으로 이송했다. 그러나 병원 측은 “산과 수용이 불가하다”고 했고 다른 병원을 알아봤지만 A씨를 받아줄 병원을 찾지 못했다. 구급대가 병원을 알아보는 사이 A씨는 극심한 진통을 호소하다 양수까지 터졌다. 결국 구급대는 응급 분만을 진행했고 A씨는 당일 오후 2시 33분께 구급차 안에서 무사히 남아를 분만했다. 신고를 접수한지 약 2시간 만이다. A씨와 아기는 현재 인하대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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