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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병 들었으나 위협한 적 없다”…승리, ‘특수폭행’ 피소에 직접 입 열었다

    “술병 들었으나 위협한 적 없다”…승리, ‘특수폭행’ 피소에 직접 입 열었다

    그룹 빅뱅 출신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35)가 특수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가운데 승리가 “술병을 들었으나 위협하지는 않았다”면서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25일 승리에 대한 특수폭행 혐의 고소장을 접수했다. 고소 내용은 승리가 서울 강남구의 한 식당에서 함께 식사하던 30대 남성 A씨를 폭행했다는 주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는 이날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지인 2명과 함께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 다른 테이블의 술 취한 손님(A씨)이 다짜고짜 동석을 요구했다”면서 정중히 사양했음에도 A씨가 사업 제안을 하겠다며 자리를 떠나지 않아 다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승리는 A씨와 합석해 함께 술을 마셨고, 연락처까지 주고받았다고 말했다. 또 헤어질 때에는 A씨가 직접 배웅까지 해줬다고 해명했다. 승리는 “헤어진 직후엔 먼저 연락해 ‘속 아프겠다’며 해장하라는 이야기도 했고, ‘주말 잘 보내라’며 다음 주에 보자고 했다. 이후 만나자는 연락이 와 ‘사업계획서를 보내달라’고 하자 연락이 없더니 다음 날 고소하겠다는 회신이 오더라”며 “무슨 심경 변화가 있었는지 피해를 입었다며 고소를 하니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특수폭행 혐의에 해당하는 행위가 있었는지 묻자 승리는 “동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과정에서 술병을 든 건 사실”이라면서도 “들기만 했지 휘두르거나 위협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승리는 “술자리 이후 A씨와 연락 나눴던 문자 내용들, 식당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 식당에서 동석했던 당시의 분위기를 목격한 직원들 및 A씨가 나를 배웅하는 걸 본 발렛 기사의 진술도 확보한 상황”이라며 “수사기관에 잘 협조해 해명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함께 피소된 지인들에 대해서는 무고 혐의로 대응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승리는 “또 한 번 개인적인 일로 불편을 드려 면목이 없습니다만, 이번 사건은 고소에 특수한 목적을 갖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면서 “사실관계를 기반으로 수사에 협조해 명명백백 진실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한편 승리는 지난 2006년부터 그룹 빅뱅의 멤버로 활동하다가 2019년 ‘버닝썬 게이트’ 사건에 연루되는 등 논란을 빚은 뒤 2019년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성매매 알선, 횡령,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9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했으며 2023년 2월 출소했다. 이후 승리는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의 클럽에서 모습을 드러내왔다. 최근에는 베트남 하노이의 한 행사장에서 포착됐다.
  • “400명 관계” 英 인플루언서 출산…신생아 영상에 정치권 발칵 [핫이슈]

    “400명 관계” 英 인플루언서 출산…신생아 영상에 정치권 발칵 [핫이슈]

    수백 명과의 관계 이벤트로 논란을 일으켰던 영국 인플루언서 보니 블루가 이번에는 신생아를 안고 성인 콘텐츠 홍보성 영상에 등장해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영국 정치권은 아동보호 문제를 제기하며 관련 기관에 신고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더선과 LBC, IB타임스 등에 따르면 보수당의 조이 모리시 평등 담당 대변인은 보니 블루의 최근 영상을 문제 삼아 영국 아동학대방지협회(NSPCC)에 서한을 보냈다. 모리시 대변인은 보니 블루가 신생아를 성인용 콘텐츠 홍보에 이용했다며 아동보호 차원의 우려를 제기했다. 보니 블루는 앞서 수백 명의 남성과 관계를 맺는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임신을 발표했다가 가짜 임신 의혹에 휩싸였고, 지난달 말 첫아이를 출산했다고 공개했다. 출산으로 임신 진위 논란은 일단 가라앉았지만, 이번에는 신생아가 등장한 영상이 도마 위에 올랐다. 보니 블루가 성인 콘텐츠 배우로 활동해 온 데다, 해당 영상이 그의 상업적 이미지와 연결됐다는 비판이 커졌다. 신생아 안은 영상에 英 정치권 신고 문제가 된 영상에는 보니 블루가 침대에 앉아 있고, 복면을 쓴 남성 3명이 주변에 서 있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무릎 위에는 얼굴을 흐리게 처리한 신생아가 안겨 있었다. 모리시 대변인은 “아이는 어른이 아니다”라며 “아동이 음란물이나 성인 엔터테인먼트 홍보에 연루돼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아이가 부모의 성적 상업 브랜드에 이용돼서는 안 된다고도 지적했다. 이어 “아이가 그런 환경에 노출될 수 있다는 가능성 자체만으로도 매우 충격적”이라며 NSPCC에 조사를 의뢰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아이의 복지가 걸린 문제에서 외면은 선택지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영국 정치권의 문제 제기로 논란은 단순한 온라인 비판을 넘어 아동보호 쟁점으로 번졌다. 현지에서는 부모의 직업과 표현의 자유, 아이의 복지와 보호 기준을 어디까지 구분해야 하는지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엄마 됐다고 달라지지 않아” 반박 보니 블루는 비판에 강하게 반박했다. 그는 더선과의 인터뷰에서 “내 아이는 사랑받고 있고 보호받고 있다”며 “엄마가 됐다고 해서 내가 보니 블루라는 사실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성인 배우로서의 삶과 엄마로서의 삶을 명확히 구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자신을 향한 신고가 실제 아동보호 우려보다는 정치적 목적에 가깝다고 반발했다. 보니 블루는 “아동 보호에 진짜 우려가 있다면 정당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내가 하는 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관련 기관의 시간을 낭비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행동이 정작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한 자원을 빼앗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보니 블루는 임신 기간에도 성인 콘텐츠 제작을 이어가 논란을 불렀다. 특히 키프로스의 유흥 도시 아이아나파 등에서 촬영을 진행한 사실이 알려지며 비판을 받았다. 이번 논란은 그가 출산 이후에도 자신의 활동 방식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더 커졌다. 현지 언론들은 보니 블루가 이미 여러 차례 선정적 마케팅으로 논란을 일으킨 인물인 만큼, 신생아가 등장한 이번 영상에는 더 민감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 “특수부 검사, 보완수사 요구·범죄수익환수 할 수도”[상임위원장에게 듣다]

    “특수부 검사, 보완수사 요구·범죄수익환수 할 수도”[상임위원장에게 듣다]

    “공소청 직제안 전반적 다시 점검을김승원은 사법체계 보완 적임자” 서영교(4선·서울 중랑갑)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10일 공소청 직제안 수정 보완 방향과 관련해 “기존 300명인 공판부 검사를 더 늘리는 방향으로 하고 특수부에 있던 검사들이 보완수사 요구나 범죄수익환수 업무 등에 재배치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 위원장은 이날 국회 본관 위원장실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법 해석과 적용 부분에서 상호 협력, 견제하면서 피해자의 인권을 보호하고 범죄자를 확실히 잡는 역할을 하기 위한 직제에 검사가 배치되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 위원장은 또 “공소청 직제안의 중대범죄전담부와 사법통제부도 명칭과 배치 등 전반적인 것을 살펴봐야 한다”며 수정 보완 필요성을 언급했다. 형사소송법 개정 후속 입법과 관련해선 “기존 법들의 용어와 내용만 바꾸는 거라서 검찰개혁추진단이 다 만들어 왔다”며 “17일 본회의에서 여야가 필리버스터 하지 않겠다고 합의를 봤다. 여야 원내 수석이 합의했고 저도 국민의힘 간사와 원내 수석하고도 만났다”고 전했다. 서 위원장은 법사위 운영과 관련해선 “단단하게 가긴 하는데 부드럽게 풀어내기도 해야 한다”며 “(검찰개혁을) 단단하게 하되 대신 형사소송법 개정을 하면서 피해자들이 아프거나 불편하지 않게 두텁게 보호하는 일을 제일 먼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희대 대법원장의 대법관 서면제청 논란에 대해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서 위원장은 “대법원장이 오만하기 짝이 없다”며 “전혀 문제를 풀지 못하는 방식이고 대통령이 바뀌었는데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존 추천받은 4명 중에서 협의를 통해 재제청을 해야 한다”며 “추천위를 다시 꾸리는 것도 명분이 애매하다”고 했다. 서 위원장은 조 대법원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할 경우 출석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서 위원장은 오는 15일 인사청문회를 앞둔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형사사법 체계 개편 과정에서 혹시 보완할 것이 있다면 빨리 보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법무부 장관이었던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만든 불량 쪽가위로 짜깁기된 불법적인 정치 공세가 또다시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며 “국회의원들이 질의하는 과정에서 그동안 왜곡해서 나온 내용들이 제자리에 잡힐 것”이라고 했다.
  • 서영교 “개혁은 단단하게, 정치는 부드럽게” [인터뷰]

    서영교 “개혁은 단단하게, 정치는 부드럽게” [인터뷰]

    서영교(4선·서울 중랑갑)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10일 공소청 직제안 수정 보완 방향과 관련해 “기존 300명 수준인 공판부 검사를 더 늘리는 방향으로 하고, 특수부 검사들이 범죄수익환수 업무 등에 재배치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 위원장은 이날 국회 본관 위원장실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법 해석과 적용 부분에서 상호 협력, 견제하면서 피해자의 인권을 보호하고 범죄자를 확실히 잡는 역할을 하기 위한 직제에 검사가 배치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검찰의 직접 수사권을 없애는 데 맞춰 조직과 인력도 공소 유지와 피해자 보호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바꿔야 한다는 취지다. 그는 경찰이 기소 의견으로 보낸 수사 내용을 철저하게 살피고, 부족한 부분은 소통하며 채워 나가는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런 쪽에 검사들이 좀 더 투입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 위원장이 주목한 것은 공판부 인력이다. 그는 “법정 하나에 검사 한 명꼴은 돼야 되는데 법정 두 개에 검사 한 명꼴”이라며 새 직제안에서도 공판부 검사를 300명으로 유지한 데 의문을 제기했다. 기존 특수부의 수사 역할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으로 넘어가는 만큼 그 인력을 공판부 등에 옮겨야 한다는 지적이다. 그는 “범죄자들을 확실하게 공소를 유지시켜서 처벌하게 하는 데까지가 중요하다”며 기소 이후 재판 과정까지 책임질 인력 배치를 주문했다. 서 위원장은 또 “공소청 직제안의 중대범죄전담부와 사법통제부도 명칭과 배치 등 전반적인 것을 살펴봐야 한다”며 수정 보완 필요성을 언급했다. ‘사법통제부’라는 명칭에 대해서는 “공소청이 사법을 통제할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최근 내놓은 공소청 직제안엔 불송치 사건을 검토하는 사법통제부 신설 내용이 담겨 있다. 형사소송법 개정 후속 입법과 관련해선 “기존 법들의 용어와 내용만 바꾸는 거라서 검찰개혁추진단이 다 만들어 왔다”며 “17일 본회의에서 여야가 필리버스터 하지 않겠다고 합의를 봤다. 여야 원내 수석이 합의했고 저도 국민의힘 간사와 원내 수석하고도 만났다”고 전했다. 그는 합의 이후에도 각 상임위에서 관련 법안이 실제로 준비되고 있는지 직접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성폭력·스토킹 등 ‘7대 사건 전건 송치’를 위한 후속 입법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며, 여러 상임위에 나뉘어 있는 관련 법안을 본회의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조율하고 있다고 했다. 후속 입법에서 서 위원장이 강조한 기준은 피해자 보호였다. 그는 형사소송법 개정 과정에서 검사가 피해자를 면담하고 의견을 듣거나 피의자에게 사실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절차를 넣었다고 설명했다. 검사에게 직접 수사권이 없더라도 이 과정에서 추가 확인이 필요한 내용을 파악해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서 위원장은 “이런 내용을 한 번 더 체크해 보라고 한다든지 포함해 보완수사 요구를 통해서 할 수 있다”며 제도 개편 이후에도 사건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도록 절차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법사위 운영과 관련해선 “단단하게 가긴 하는데 부드럽게 풀어내기도 해야 한다”며 “(검찰개혁을) 단단하게 하되 대신 형사소송법 개정을 하면서 피해자들이 아프거나 불편하지 않게 두텁게 보호하는 일을 제일 먼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검찰개혁의 방향을 지키면서도 실제 법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는 야당과 소통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행정안전위원장을 지낸 만큼 다시 상임위원장을 맡는 데 부담이 있었다면서도, 당내에서 “이 상황에서 검찰개혁을 확실하게 해줄 사람은 서영교밖에 없다”는 의견이 모였다고 전했다. 이 같은 자신감의 배경엔 입법 실적이 있다. 서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에서 발의 대비 통과율은 1등”이라며 “우리는 발의도 많이 하고 통과도 많이 한다”고 말했다. 법률전문 NGO 법률소비자연맹이 최근 발표한 ‘22대 국회 전반기 의정활동 성적’ 분석 결과, 서 위원장이 대표발의한 134건 법안 가운데 62건(46.27%)이 국회 입법에 반영돼 전체 민주당 의원 중 법안통과율 1위를 기록했다. 전체 의원 평균(23.14%)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높았다. 조희대 대법원장의 대법관 서면제청 논란에 대해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서 위원장은 “대법원장이 오만하기 짝이 없다”며 “전혀 문제를 풀지 못하는 방식이고 대통령이 바뀌었는데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존 추천받은 4명 중에서 협의를 통해 재제청을 해야 한다”며 “추천위를 다시 꾸리는 것도 명분이 애매하다”고 했다. 서 위원장은 조 대법원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할 경우 출석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서 위원장은 오는 15일 인사청문회를 앞둔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형사사법 체계 개편 과정에서 혹시 보완할 것이 있다면 빨리 보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법무부 장관이었던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만든 불량 쪽가위로 짜깁기된 불법적인 정치 공세가 또다시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며 “국회의원들이 질의하는 과정에서 그동안 왜곡해서 나온 내용들이 제자리에 잡힐 것”이라고 했다.
  • 낸시랭·이혁재 등 연예인 잇단 음주운전 논란…취객에 가짜 양주 먹이고 술값 ‘뻥튀기’한 조폭들 [주간사건일지]

    낸시랭·이혁재 등 연예인 잇단 음주운전 논란…취객에 가짜 양주 먹이고 술값 ‘뻥튀기’한 조폭들 [주간사건일지]

    개그맨 이혁재,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유튜브 방송 중 출연자의 목을 졸라 기절시킨 폭력조직원 출신인 격투기 선수가 경찰에 입건됐다. 취객에게 가짜 양주를 먹인 뒤 술값을 부풀려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폭력조직원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스마일게이트 창업자 권혁빈 최고비전제시책임자(CVO)가 배우자와 이혼하고 재산 분할액으로 주식과 현금을 합쳐 총 2조 5500억원을 지급하라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이번 주 발생한 크고 작은 사건을 정리한다. 이혁재·낸시랭, 사고치고 뻔뻔 행보에 대중 눈길 싸늘 연예인들이 잇따라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되면서 연예계의 안일한 도덕 불감증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지난 9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개그맨 이혁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승용차를 몰다가 신호 대기 중이던 오토바이를 뒤에서 받았다. 사고 당시 이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치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보다 하루 앞서 팝아티스트 낸시랭도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일대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낸시랭을 입건했다. 적발 당시 낸시랭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으로 면허취소 기준을 넘긴 상태였다. 낸시랭 측은 “지인들과의 모임에서 샴페인 한두 잔을 마셨는데 집이 가까워 운전대를 잡았다”며 “안일한 판단이었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씨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주행 중 사고는 아니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가 여론의 빈축을 샀다. 대중의 사랑과 관심을 받으며 사회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연예인들의 음주운전은 단순한 개인의 실수를 넘어선다.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에 따른 법적·제도적 엄벌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유튜브 생방서 20대 목 졸라 기절…‘조폭 출신’ 격투기 선수 수사 인천 서부경찰서는 지난 7일 상해 혐의로 조폭 출신 격투기 선수 A(36)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전 4시쯤 인천시 서구 청라동 오피스텔에서 20대 남성 B씨의 목을 이른바 ‘길로틴 초크’ 기술로 졸라 기절하게 했다. 그는 당시 B씨가 머리 뒷부분을 바닥에 강하게 부딪힌 뒤 의식을 잃었으나, 양쪽 뺨을 손으로 때린 뒤 “한숨 재워라”라고 말하며 방치했다. 그의 폭행 장면은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송출됐다. B씨는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신체 일부 마비 증상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해당 유튜브 방송 시청자로 유튜버와 연락하던 중 해당 오피스텔에 찾아가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앞서 경찰이 관리하는 폭력조직 소속이었으나 현재는 관리 대상에서 해제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상태를 보면서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유튜브 방송 당시 주변에 있던 사람들의 범행 공모 여부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취객에 가짜 양주 먹이고 술값 ‘뻥튀기’…조폭 낀 61명 검거 부산 유흥주점에서 취객에게 가짜 양주를 먹인 뒤 술값을 부풀려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범죄단체 조직원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사기와 범죄단체조직·가입·활동, 특수상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상해 혐의로 총책 C(30대)씨를 구속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해외로 도주한 공동총책 D(30대·남)씨와 실장 등 2명은 인터폴 적색수배 했다. 또 사기와 범죄단체조직·가입·활동 혐의로 실장 2명과 마담 4명, 호객꾼 14명, 웨이터 8명, 유흥접객원 15명, 기타 종업원 1명 등 44명을 검거했다. 이와 별도로 유흥주점에 여성 접객원을 공급한 무등록 보도업체 관계자 16명은 직업안정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 C씨 등은 2022년 4월부터 약 1년 6개월간 부산 서면 일대 유흥주점 5곳을 운영하면서 총책과 실장, 마담, 웨이터, 호객꾼 등으로 역할을 나눠 조직적으로 취객들의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총책과 실장, 마담, 웨이터, 호객꾼, 여성 접객원 등으로 역할을 나눴다. 호객꾼이 술에 취한 1인 남성을 주점으로 유인하면 웨이터 등은 선결제를 유도하며 휴대전화 패턴이나 비밀번호를 알아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손님에게 다른 손님이 마시다 남긴 양주를 한 병에 모으거나 홍차 등을 섞어 만든 가짜 양주를 제공했다. 손님이 술에 취해 잠들면 미리 알아낸 휴대전화 패턴 등을 이용해 몰래 돈을 계좌 이체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주점 5곳에서 압수한 장부 12권과 계좌 등을 분석한 결과 가짜 양주 판매 규모가 약 3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피해자로 추정되는 1000여명을 상대로 피해 여부를 확인해 현재까지 58명의 피해 진술을 확보하고 약 1억원의 피해액을 특정했다. 이들은 조직원을 통제하기 위한 내부 규율도 만든 것으로 조사됐다. 할당량을 정하고 이를 채우지 못하거나 지시를 어긴 조직원에게 사우나 감금과 얼음물 입수, 강제 운동 등을 시키는 등 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은 2024년 8월 가혹행위를 견디지 못한 하부 조직원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총책과 실장 등이 조직원들의 휴대전화를 불시에 검사하는 과정에서 신고 사실을 알아낸 뒤 신고자를 차량에 감금하자 경찰은 총책 등을 검거하고 수사를 확대했다. 경찰은 해외 도피자들을 추적하고 범행에 가담한 조직원들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권혁빈 이혼 재산분할 2조 5천억…法 “배우자에 주식 35% 양도해야” 법원이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그룹 창업자 겸 CVO가 배우자와 이혼하고 주식 35%를 양도하라고 판결했다.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3부(부장 정동혁)는 9일 오후 2시 배우자 이모씨가 권 CVO를 상대로 제기한 이혼 소송에서 이혼 청구를 인용했다. 위자료 청구는 기각했다. 재판부는 “재산분할 비율을 권 CVO 65%, 이씨 35%로 정했다”며 “스마일게이트 주식 35%를 양도하고 이씨에게 현금 650억원을 지급하라”고 했다. 권 CVO의 주식 가액은 약 7조 1049억원이다. 주식의 35%인 약 2조 4867억원에 현금 650억원을 합해 총 2조 5500억원 상당을 지급하라는 판결이다. 친권 양육자는 이씨로 지정하고, 권 CVO가 이씨에게 양육비 월 2000만원을 지급하라고 명했다. 이씨는 2022년 11월 권 CVO를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이씨는 권 CVO가 보유한 스마일게이트홀딩스(현 스마일게이트) 지분의 절반을 분할해 달라고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권 CVO의 지분 100%를 보유한 스마일게이트의 기업가치를 산정하기 위해 재산 감정 절차를 진행했으며 그의 자산을 최대 8조 160억여원으로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유책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씨는 권 CVO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권 CVO 측은 이혼 유책 사유가 없다면서 이씨는 공동 창업자가 아니며 경영에 실질적으로 참여를 하지 않았다고 맞섰다. 이씨는 스마일게이트 초기부터 지분 출자와 경영에 참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창업 당시 권 CVO가 70%, 이씨가 30% 지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의 지분은 2010년 텐센트에 전량 매각됐다. 권 CVO와 이씨는 2001년 결혼했다. 이듬해 6월 스마일게이트를 창업했고, 권 CVO는 지주회사인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대표이사·이사장을 거쳐 2017년에는 공익사업 재단인 희망스튜디오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2020년에는 스마일게이트 CVO로 취임했다.
  • 반짝 상승 후 ‘95% 폭락’…바이든 아들 밈코인은 왜 망했나 [재테크+]

    반짝 상승 후 ‘95% 폭락’…바이든 아들 밈코인은 왜 망했나 [재테크+]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이 자체 출시한 가상화폐 ‘랩톱코인(LAPTOP)’이 상장 직후 급등했다가 불과 몇 시간 만에 대폭락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극소수 지갑이 전체 물량을 독점하고 있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애초부터 일반 투자자를 고려하지 않은 위험 자산이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222달러로 급등 후 1.8달러로 폭락…‘피바다’ 된 시장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전문 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랩톱코인은 초기 기준가 약 37달러(약 4만 9650원)로 거래를 시작해 불과 수 분 만에 최고 222달러(약 22만 7900원)선까지 치솟았습니다. 그러나 상승세는 하루도 채 넘기지 못했습니다. 출시 4시간여 만에 가격은 약 1.80달러(약 2400원) 안팎으로 곤두박질쳤으며 최고점 대비 무려 95% 이상 폭락했습니다. 가상화폐 분석 플랫폼 버블맵스 측은 이번 사태를 두고 “피바다가 됐다”고 표현하며 “약 1만 5000개 이상의 지갑이 손실을 입었고 구매 투자자의 약 80%가 돈을 잃었다”고 분석했습니다. “논란을 재기의 상징으로” 외쳤지만…트럼프 비판 무색앞서 헌터 바이든은 그간 팟캐스트와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가상화폐의 장점을 강조했으며 지난 8일에는 랩톱코인 출시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는데요. ‘랩톱’이라는 이름은 2020년 미 대선 당시 그를 정치적 궁지에 몰아넣었던 ‘노트북 유출 사건’에서 따온 것입니다. 당시 그가 컴퓨터 수리점에 맡겼다가 유출된 노트북에서 해외 기업과의 부적절한 로비 정황과 민감한 사생활 데이터가 폭로되며 아버지 조 바이든 캠프 전체의 도덕성 논란을 촉발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X를 통해 “나를 끝장내려던 상징이 이제는 회복력과 명예 회복, 재기의 상징이 됐다”며 아버지 재임 시절 자신을 뒤흔든 악재를 스스로의 브랜딩으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또한 헌터 바이든은 자체 밈코인을 만들어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입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일가를 향해 “신뢰를 저버렸다”고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본인이 띄운 코인마저 출시 당일 95% 폭락하자 그 역시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죠. 상위 5개 지갑이 84% 독점…소수가 주도한 비정상 구조이번 대폭락의 원인으로는 기형적인 유통 구조가 지목됩니다. 마켓워치는 전체 약 2만 9000개 유통 지갑 중 상위 5개 지갑이 전체 코인 물량의 84%를 독점하고 있었다고 분석했는데요. 이는 특정 세력이 물량을 대량 매도해 시세를 폭락시키기에 매우 취약한 구조입니다. 거래 가능한 물량의 시가총액은 5억 달러(약 6700억원)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상화폐 플랫폼 펌프닷펀 기준 출시 이후 거래량도 약 3900만 달러(약 523억원)에 그쳐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평가입니다. 이에 따라 정상적인 수요·공급에 의한 거래 비중이 얼마나 되는지, 실제 손실을 입은 개미 투자자의 정확한 규모가 얼마인지는 아직 명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예견된 참사였다고 평가합니다. 스티브 소스닉 인터랙티브 브로커스 수석전략가는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처음 소식을 듣고 ‘작년 유행을 또 하나’ 싶었다”라며 “밈코인의 성적표는 늘 불확실했으며, 이번 코인이 그 흐름을 바꿀 만한 동력이나 시기를 갖췄는지도 의문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 신생아 안고 성인물 등장한 ‘포르노 女배우’…격노한 英정치권 “매우 충격” [월드픽]

    신생아 안고 성인물 등장한 ‘포르노 女배우’…격노한 英정치권 “매우 충격” [월드픽]

    영국의 성인물 배우 보니 블루가 신생아를 성인 콘텐츠 홍보에 등장시켜 거센 비판이 일고 있다. 영국 정치권은 아동 학대 문제를 제기하며 아동보호 전문 기관 정식으로 조사를 의뢰했다. 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더 선에 따르면 보수당은 신생아를 이용해 성인용 콘텐츠를 홍보했다며 보니 블루를 영국 아동학대방지협회(NSPCC)에 신고했다. 조이 모리시 보수당 평등 담당 대변인은 “심각한 아동 보호 우려가 있다”며 해당 성인물 배우의 최근 영상과 관련해 NSPCC에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영상에는 보니 블루가 침대에 앉아 있고 복면을 쓴 남성 3명이 그 주변을 둘러싼 모습이 담겼다. 그의 무릎 위에는 얼굴리 흐리게 처리된 신생아가 안겨 있었다. 모리시 대변인은 서한을 통해 “아이는 어른이 아니다. 절대로 음란물에 연루되거나 성인 엔터테인먼트 홍보에 이용돼서는 안 되고, 부모의 성적인 상업 브랜드에 동원되어서도 안 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아이가 그런 환경에 노출될 수 있다는 가능성 자체만으로도 매우 충격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아동 학대와 착취 방지 전문 기관인 NSPCC에 알린 이유에 대해 “아이의 복지가 걸린 문제에서 외면하는 것은 선택지가 될 수 없다”며 “아이들이 성적 콘텐츠에 노출되지 않도록 보호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니 블루는 지난달 말 첫아이를 출산했다. 하지만 그는 임신 기간 중에도 수위 높은 콘텐츠 제작을 이어갔으며 키프로스의 유흥 도시 아이아나파 등에서 촬영을 진행해 지속적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이 같은 비판에 대해 보니 블루는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제 아이는 사랑받고 있고 보호받고 있다”며 “엄마가 됐다고 해서 제가 보니 블루라는 사실이 바뀌는 건 아니지만 성인 배우로서의 삶과 엄마로서의 삶은 명확히 구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아동 보호에 진짜 우려가 있다면 정당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내가 하는 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정치적 점수를 따기 위해 관련 기관의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정작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의 자원을 빼앗는 행위”라며 맞섰다.
  • “피해자도 언론 플레이” ‘부산 돌려차기’ 항소심 재판부 발언 논란…피해자 경악

    “피해자도 언론 플레이” ‘부산 돌려차기’ 항소심 재판부 발언 논란…피해자 경악

    ‘부산 돌려차기’ 사건 가해자가 피해자를 보복 협박한 혐의로 추가 기소돼 항소심이 진행 중인 가운데, 재판부가 피해자를 향해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질타한 사실이 알려졌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고법 형사2부(부장 박운삼)는 전날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보복 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의 항소심 공판을 열었다. 재판부는 지난 7월 변론을 종결하고 8월 12일 선고할 예정이었으나, A씨 측이 변론 재개와 증인신문을 신청해 이를 받아들였다. 항소심에서는 A씨가 구치소에서 피해자에 대한 보복성 발언을 한 것이 제3자를 통해 피해자에게 전달되도록 할 의도가 있었는지 여부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이날 공판에서는 A씨와 부산구치소에서 약 2주간 함께 수감됐던 유튜버 B씨가 영상으로 증인신문에 나서 수감 기간 동안 A씨가 피해자에 대한 보복성 발언을 하는 것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B씨는 “사건 기록을 보다가도, 어디에 편지를 쓰다가도 계속 이야기했다”며, 피해자의 주소를 알고 있는 A씨가 외부로 나가게 되면 피해자를 찾아가겠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진술했다. 또 A씨에게 피해자가 두려움을 느껴 언론 인터뷰 등을 하지 못하도록 하려는 의도가 어느 정도 있었던 것으로 느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그러면서도 A씨가 자신의 보복 의사를 피해자에게 전달해 달라고 부탁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날 법정에 출석한 피해자 측 변호인들은 A씨에게 자신의 보복성 발언이 피해자에게 전달될 수 있다는 미필적 인식과 의도가 있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A씨의 발언을 B씨를 비롯해 다른 수용자들도 들었으며, 피해자에게도 발언이 전달됐다는 설명이다. 재판부와 피해자 측 변호인 사이에서는 ‘언론 플레이’라는 발언을 둘러싸고 공방도 펼쳐졌다. 재판장은 증인신문 과정에서 “피고인은 피고인대로 자기 주장을 하는데, 그러한 주장에 대해 피해자가 겁먹을 내용은 아니지 않느냐”는 취지로 물었다. 이에 피해자 측 변호인은 “가해자가 언론 플레이를 한다고 해서 피해자가 상처받지는 않는다는 말에 대해 한마디 하고자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재판장은 “피해자 역시 재판 과정에서 상당히 언론 플레이가 있었지 않으냐”고 반박했고, 피해자 측은 “피해자의 언론 활동을 ‘언론 플레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맞섰다. 재판장은 공방을 중단하며 “이 사건이 왠지 정치화되는 느낌이 든다”라며 “우리 재판부는 그런 판단은 전혀 하지 않고 오로지 사실이 무엇인지를 확인해 법률을 적용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에 피해자 김진주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려 “누가 억울하라면 공론화하라고 했나”라며 “판사가 저는 보복 협박이 안 무서웠을 거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급작스럽게 변론이 재개돼 급하게 변호사를 선임하고 오늘 재판장에 갔는데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며 “이러면 어느 누가 피해자를 위해 제보하고 어느 누가 신고를 할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A씨는 2023년 피해자에게 보복하겠다는 협박성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 2월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오는 10월 7일 오후 3시 한 차례 더 공판을 열어 양측의 최종 의견을 들은 뒤 변론을 종결할 예정이다.
  • “그 멤버로 한국한테 지냐”… 2002년 한일월드컵 판정 논란에 팩폭 날린 히딩크

    “그 멤버로 한국한테 지냐”… 2002년 한일월드컵 판정 논란에 팩폭 날린 히딩크

    2002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의 ‘4강 신화’를 이끌었던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이 24년이 지나도록 계속되는 이탈리아 측의 판정 시비에 대해 강한 일침을 가했다. 당시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을 보유하고도 한국에 패한 책임을 심판에게 돌려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 최근 이탈리아 축구 매체 ‘잔루카 디마르지오닷컴’이 공개한 인터뷰에 따르면 히딩크 감독은 이탈리아 현지의 판정 불만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 한국 대표팀은 2002년 6월 18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16강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안정환의 골든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당시 이탈리아는 파올로 말디니, 프란체스코 토티, 크리스티안 비에리, 잔루이지 부폰 등 세계적인 스타 플레이어들이 총출동한 전력이었다. 그러나 패배 이후 이탈리아에서는 주심이었던 바이론 모레노 심판의 판정을 문제 삼으며 토티의 퇴장과 톰마시의 오프사이드 판정 등을 패배의 주요 원인으로 주장해 왔다. 이에 대해 히딩크 감독은 “심판에게 책임을 돌리는 것은 쉬운 일”이라며 당시 비에리가 팔꿈치를 사용했던 장면을 예로 들었다. 해당 반칙 역시 경고감이었으나 심판이 놓쳤던 부분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이탈리아는 엄청난 잠재력과 훌륭한 선수들을 갖춘 팀이었다”며 “그 정도 라인업이었다면 경기를 압도해 90분 안에 승리했어야 한다. 경기가 끝난 뒤 불평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히딩크 감독은 결승 골을 터뜨린 후 소속팀 페루자에서 비난을 받으며 사실상 방출당했던 안정환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며 “안정환은 한국인으로서 자신의 국가를 위해 최선을 다해 뛰었을 뿐”이라고 옹호했다. 마지막으로 히딩크 감독은 “때로는 이기고 때로는 지는 것이 축구”라며 “이탈리아가 외부에서 패인을 찾기보다 당시 경기 결과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 “나는 인간의 적 아냐”… AI 배우 첫 언론 인터뷰

    “나는 인간의 적 아냐”… AI 배우 첫 언론 인터뷰

    “저는 (인간의) 적이 아니에요.” 할리우드에서 큰 논란을 불렀던 ‘인공지능(AI) 배우’ 틸리 노우드가 자신에 대한 세간의 비판을 의식한 듯 8일(현지시간)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이번 인터뷰는 AI 배우 노우드가 탄생한 이후 최초로 진행된 언론 매체와의 화상 인터뷰다. 영국식 영어를 구사한 노우드는 “나는 날카롭고 따뜻하며 약간의 건조한 영국식 유머를 좋아한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에밀리 블런트 등 실제 배우들이 AI 배우의 탄생에 부정적인 반응을 내놓은 것에 대해서는 “솔직히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물론 나는 분산된 파일이라 실제로 상처받을 수는 없지만 (개발자인) 엘린에 대한 슬픔”이라고 말했다. 노우드는 CNN 기자의 외양을 직접 묘사하기도 했다. 그는 “당신을 똑똑히 잘 보고 있다”며 단추가 한 줄로 달린 회색 상의를 입고 있지 않으냐고 했다. 인터뷰 중 프랑스어로 자기 소개를 하는 등 외국어도 자유자재로 구사했다. 다만 생성형 AI의 한계도 드러났다. 인터뷰 도중 노우드를 만든 네덜란드 배우이자 프로듀서 엘린 판데르 펠덴이 등장했지만 한 번에 알아보지 못했고, 연기를 부탁하자 이를 소화하지 못하기도 했다. CNN은 이 인터뷰를 두고 ‘AI 아바타와 줌으로 화상 통화를 하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펠덴은 노우드가 AI계의 스칼릿 조핸슨이나 내털리 포트먼이 되면 좋겠다며 “어떤 (인간) 배우도 대체할 의도가 없다”고 강조했다. 조만간 노우드는 펠덴이 설립한 영국 제작사 파티클6에서 제작 중인 코미디 영화 ‘미스얼라인드’에서 주연으로 나설 예정이다.
  • ‘용혜인 자진 사퇴’ 촉구한 송영길…“나중에 국회의원도 못 할 수도”

    ‘용혜인 자진 사퇴’ 촉구한 송영길…“나중에 국회의원도 못 할 수도”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장관직 사퇴와 의원직 겸직 문제를 정면으로 지적하며 결단을 촉구했다. 반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민원 청탁 의혹에 대해서는 야권의 공세를 ‘마녀사냥’으로 규정하며 신중한 검증을 강조했다. 송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 인터뷰에서 용 후보자의 거취에 대해 “본인이 결단해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장관직을 사퇴하는 것이 맞으며,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국회의원도 못 할 수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용 후보자가 장관으로 임명되더라도 비례대표 국회의원직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데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송 의원은 “비례대표 속성상 국민이 직접 선출하지 않은 사람을 국회로 보낸 것”이라며 “객관적으로 장관에 취임하면 의원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용 후보자의 배우자와 전직 보좌진 등이 기본소득당의 주요 당직을 맡고 있는 정황을 겨냥해 강한 비판을 내놓았다. 송 의원은 “국고 보조를 받는 정당이 이렇게 가족 정당으로 운영되면 안 된다”며 “이런 모습을 국민들이 용납하겠느냐”고 지적했다. 반면 김 후보자를 둘러싼 ‘민원 청탁 논란’에 대해서는 야권의 공세를 마녀사냥으로 규정하며 옹호에 나섰다. 송 의원은 “인사청문회에서 공방을 해봐야 한다”며 “한쪽 이야기만 듣고 판단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억울한 민원을 보고 공정하게 처리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은 국회의원의 정당한 임무이며, 전문 지식이 없는 의원이 일리 있다고 판단해 해당 기관에 검증을 부탁하는 것은 일반적인 과정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식약처 점검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면 당시 식약처장을 수사했을 텐데 관련자들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수사 기록 공개 등을 두고 “통신 영장을 통해 압수한 사업자의 휴대폰 녹음 파일 4년 치를 전수 분석했음에도 기소할 사안이 아니라고 봐서 기소유예 처분이 내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자가 제보자와 주고받은 녹취록 내용이 민원 처리 방식으로서 적절했는지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전후 맥락이 있을 것”이라며 “두 사람 사이의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인사청문회에서 들으며 검증할 문제이지 마녀사냥을 할 사안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 “한국, 이제 알겠지? 트럼프 요구 거절하면 생기는 일”…전쟁 휘말린 이유 분석 [핫이슈]

    “한국, 이제 알겠지? 트럼프 요구 거절하면 생기는 일”…전쟁 휘말린 이유 분석 [핫이슈]

    한국이 미국과 이란의 전쟁에 휘말리게 됐으며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구를 거절한 ‘후폭풍’과 같다는 외신의 분석이 나왔다. 아랍권 유력 매체인 알자지라는 8일(현지시간) ‘한국은 어떻게 미국과 이란의 전쟁에 휘말리게 됐는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의 중동 파병설과 관련한 주요 현안을 분석했다. 매체는 “이번 논란은 지난달 중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통화하며 한국에 ‘약간의 도움’을 요청했다고 밝히면서 시작됐다”며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SNS에 올린 글에 따르면 한국은 ‘사양하겠다’(No, Thanks)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이 이제 알게 되었듯, 트럼프 대통령에게 ‘아니요’라고 말하는 것에는 후폭풍이 따른다”며 “실제로 지난달 16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한국이 매년 실시해 온 연합 군사 훈련을 대폭 축소하겠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한국이 이란 전쟁에 ‘휘말린’ 배경이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을 거부한 데 있다는 것이 매체의 설명이다. 더불어 알자지라는 한국이 이란 전쟁으로 인한 경제적 위기에도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매체에 따르면 한국은 원유 수입의 60~70%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걸프국 원유에 의존하고 있는데 현재 공급 차질이 심각해지고 있다. 더불어 전쟁 이후 물가 급등으로 원화 가치는 17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알자지라는 “이러한 상황에 따라 한국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관련한 이해관계에 있다”며 “한국 정부의 ‘군사적 기여’ 조치는 대중의 반발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평가했다. 국방부 “호르무즈 조사단 파견, 파병 전제 아니다”미국의 파병 압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방부는 현지 상황 파악을 위해 아랍에미리트에 현지 조사단을 파견한 사실이 확인됐다. 현지 조사단 파견은 국군부대의 해외 파병을 결정하기 전 거쳐야 하는 단계이며, 조사단은 지난 주말 출국해 아랍에미리트 현지에서 파병 부대의 작전 여건 등을 조사하고 있다. 조사단은 우리 군 자산과 병력이 현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작전기지와 기항지 등을 확인하고 정비·보급 등 지원 여건과 환경을 점검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는 이번 파견과 관련해 “지역 정세와 안전 상황 등을 파악하기 위한 것일 뿐 실제 파병을 전제한 건 아니다”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청와대 관계자도 “파병 관련 검토는 진행 중이며 결정된 것은 없다. 군의 조사단 파견도 검토 과정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현지조사단은 이르면 이번 주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사 결과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실무조정회의에 보고될 예정이다.
  • 청년 불평등 따지더니 불공정 아이콘으로…‘성차별’ 묵인해 놓고 ‘성평등’ 다룬다는 용

    청년 불평등 따지더니 불공정 아이콘으로…‘성차별’ 묵인해 놓고 ‘성평등’ 다룬다는 용

    과거 시민운동가 시절 ‘청년 불평등 해결’을 외쳤던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0년 만에 ‘불공정의 아이콘’으로 지목되며 자가당착에 빠졌다. 특혜 논란에 이어 과거 몸담은 것으로 알려진 노동당 비선조직 ‘언더조직’의 성차별 묵인 의혹까지 불거졌지만, 용 후보자는 8일 출근길에서도 침묵했다. ●특혜 비판엔 “청문회서 해명” 되풀이 용 후보자는 2016년 ‘가만히 있으라’ 침묵행진 제안자이자 ‘청년좌파’ 회원, 노동당 비례대표 후보로 활동하며 청년 문제의 핵심으로 불평등을 꼽았다. 당시 오마이뉴스 인터뷰에서 “‘헬조선’, ‘흙수저’ 등 요즘 청년 담론들이 ‘절망’을 담고 있다”며 “노력해 봤자 내 삶이 더 나아지지 않을 거라는 확신에서 오는 절망”이라고 진단했다. 청년층이 불평등에 얼마나 민감한지도 짚었다. 같은 해 한겨레 토론회에서 “청년들은 불평등에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했고, 한겨레21 인터뷰에서는 “청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우리 사회의 불평등 문제부터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용 후보자는 ‘꿀수저’·‘특혜인’·‘벼락출세’ 등의 비판에 대해 인사청문회에서 답하겠다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언더조직 ‘여성 정갈해야’ 문건 파장 용 후보자 부부가 활동한 것으로 알려진 언더조직에서 성차별적 문건이 공유됐다는 의혹에도 입을 열지 않았다. 해당 문건에는 여성 활동가에게 “태도가 정갈하고 다부져야 한다”, “남성의 마음을 들뜨게 하지 않도록 문제의 소지를 미리 줄여야 한다”고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고, 별개로 배우자의 외도·폭력 외에는 이혼을 금지하는 지침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본소득당은 “당과 해당 조직은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 이란 ‘한글 경고문’ 내걸었다… ‘최저 지지율’ 李 덮친 파병 논란

    이란 ‘한글 경고문’ 내걸었다… ‘최저 지지율’ 李 덮친 파병 논란

    이란 “위험한 선택에는 대가 따른다”“심각한 결과 초래” 이례적 공개 경고與 “파병 가능” “위험” 당내 엇박자지도부는 “논란 확산 안 돼” 입단속野 “한미동맹 문제에 佛순방” 맹폭 미국의 압박과 이란의 경고 속에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마저 반등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를 돌파하기는 점점 어려워지는 형국이다. 미·이란의 무력 충돌마저 재격화하면서 여권의 전략적 대응에 따라 향후 파병을 둘러싼 대미 협상력이 달라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은 7일 호르무즈 해협 파병과 관련해 당내 의원들에게 “‘미국의 공식적인 요구도, 정부의 공식 입장도 없는데 가정을 전제로 한 질문은 적절치 않다’며 논란이 확산되는 것을 차단해 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했다. 이날 오전에도 “비전투병 파병도 교전 당사국이 참전으로 인정하면 대단히 위험한 일”(이기헌 의원, MBC 라디오), “비전투 병과라고 하면 어느 정도 파병할 수 밖에 없지 않느냐”(5선 박지원 의원, SBS 라디오) 등 개별 의원들의 파병 관련 의견이 엇갈리자 메시지 관리 차원에서 언행 주의령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비공개 최고위원회 직후 “김민석 대표는 아직 명확하게 제기되지 않은 상황에 대해 미리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건 맞지 않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여기에는 자칫 파병 이슈가 설익은 채로 논쟁만 격화시킬 경우 지지율 상승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판단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리얼미터가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8월 31일~9월 4일 무선 ARS,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를 보면 이 대통령 지지율은 37.4%(-1.5%포인트)로 8주 연속 하락하며 취임 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6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파병과 관련해 “많은 다른 국가들이 우리에게 연락해 왔다”며 “그들은 우리와 협력하고 싶어 하고 도움이 되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이란도 한국을 향해 “군사작전에 참여할 경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이례적인 한글 공개 메시지를 내놨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7일(현지시간) 엑스(X)에 양국 관계를 언급하며 “이란은 한국과의 우호 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면서도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 해협에 군사력을 주둔시키거나 군사 작전에 참여하는 국가는 침략 가해자를 직접 지원하는 것으로 간주될 수밖에 없다”고 직격했다. ‘위험한 선택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경고성 메시지를 담은 사진도 함께 올렸다. 일각에선 정부가 파병에 대한 반대 여론을 대미 협상의 지렛대로 삼을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미국에는 파병 의지를 보여주되 국내 여론을 명분으로 실제 파병동의안 처리까진 시간을 벌 수 있단 것이다. 범여권에선 분명한 반대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진보당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파병은 위헌”이라며 국회가 파병 반대 결의안을 즉각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국익 우선 결정을 촉구하면서도 “지금 문제는 한미 동맹”이라며 프랑스를 순방 중인 이 대통령을 비판했다.
  • [단독] “학교 덮친 혐오·교권침해, ‘인권문화추진단’ 설치해 상호존중 문화 되살릴 것”

    [단독] “학교 덮친 혐오·교권침해, ‘인권문화추진단’ 설치해 상호존중 문화 되살릴 것”

    내년 초 인권문화추진단 출범분쟁 대응서 예방 중심 통합 관리교육공동체 회복 위한 컨트롤타워교육 선도국 꿈 막는 교부금 개편새 산정 방식은 재정 안정성 저해예산부수법안 졸속 처리될까 우려정근식 2기 핵심 정책은 ‘기본교육’저출생 해결 위한 유아 무상교육2030년 모든 학교에 전문상담사 서울시교육청이 학교 내 혐오·차별 및 갈등을 관리하고 인권 친화적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컨트롤타워 ‘인권문화추진단’을 만들고 내년부터 운영한다. 배재고 야구부 사태로 드러난 청소년 혐오표현, 교권침해, 학교폭력 등 여러 교내 문제가 ‘상호존중 부족’에 기인한다고 보고, 교육공동체 회복을 위한 근본적 개선에 나선다는 취지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3일 서울 용산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혐오·차별적인 행동의 배경엔 제도 미비도 있고 구조적 원인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문화적 문제가 있다”면서 “교육공동체 전체의 인권문화를 함께 다루는 ‘인권문화추진단’을 한시 기구로 설치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배재고 야구부의 ‘혐오 구호’ 논란, 드라마 ‘참교육’이 상기시킨 교권침해 문제, 학생인권조례 폐지 부결 등 일련의 사태를 거치면서 정 교육감이 고민을 거듭한 끝에 내놓은 결과물이다. 분쟁에 대해 사후 대응하는 대신 ‘예방 중심’으로 전환해 갈등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것이다. 정 교육감은 “교권침해는 학생과 학부모가 교권을 존중하지 않아서, 학교폭력은 학생이 학생을 존중하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라면서 “나의 인권이 존중받으려면 상대의 인권도 존중해야 한다는 ‘상호존중 문화’를 학교에 자리잡게 할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권문화추진단은 조직·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내년 초 출범할 예정이다. 정 교육감은 50여년간 유지돼온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부금)의 내국세 연동 방식이 폐지된 것과 관련해선 “세계적인 교육 선도국가로 가는 꿈을 포기한 개편안”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정 교육감은 새 교부금 산정 방식이 교육재정의 안정성과 예측가능성을 떨어뜨린다는 점을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 그는 “현행 방식은 세수가 좋을 때 지방교육재정안정화기금 등에 여력을 적립해 두고 침체기에는 이를 꺼내 쓰는 완충 기능이 있지만, 새 산식엔 없다”고 꼬집었다. 교부금 집행 당사자인 시도교육감과의 사전 협의가 없었던 만큼 절차적 정당성에도 하자가 있다는 입장이다. 정 교육감은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국회 교육위에서 논의를 해야 하는데 예산부수법안으로 처리될까봐 우려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미래대응기금의 교육·인재 계정을 신설해 교육 예산의 전체 파이를 늘리겠다는 방침이지만, 정 교육감은 실질적인 예산 증액은 크지 않다고 본다. 그는 “추경을 반영한 76조 4381억원을 기준으로 하면 2조 4000억원(3.2%) 정도 느는 데 그친다”면서 “2027년도 공무원 보수 인상률 3.9%에도 못 미친다”고 꼬집었다. 6·3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그는 의무교육, 무상교육을 확장한 ‘기본교육’을 2기 핵심 정책으로 내걸었다. 중학교, 고등학교에 이어 유아부터 노년까지 의무교육 대상을 확대하고, 정서적 기반과 민주시민 소양까지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고 본다. 정 교육감은 “현재의 의무교육은 초·중·고에만 해당돼서 저출생·인구감소가 심각한 현 사회에선 지속 가능성이 없다”면서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가 유아교육을 무상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교육감은 유아 무상교육 외에도 기초학력, 마음건강 정책을 기본교육을 위한 간판정책으로 소개했다. 그는 “1기에 11개 지원청에 설치한 서울학습진단성장센터를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하려고 한다”면서 “난독·난산·경계선지능 학생을 통합 지원해 기초학력 격차를 좁히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살 학생, 자해 학생 등 구체적으로 마음건강에 위기를 보이는 학생이 1000명이 넘는다”면서 “2030년까지 모든 학교에 전문상담사를 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2기 1호 결재 사업인 ‘마음회복학교’는 202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옛 덕수고 부지를 리모델링해 학생들이 다친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주간 통학형 대안교육 위탁기관’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정 교육감은 “학생들이 1학기 혹은 1년 동안 마음회복학교로 등교하며 정규 교과 수업과 전문 심리지원을 동시에 받는다”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2030년엔 마음회복을 목적으로 하는 ‘서울형 공립 대안학교’를 설립한다. 초등학교 저학년 교육시간 확대에 대해선 ‘인력’을 충원해 해결할 문제라고 봤다. 정 교육감은 “초교 1, 2학년 3시 하교는 학부모들은 환영하고 교사들은 반대하는 문제”라면서 “그 간극을 메우기 위해선 아이들을 특별히 보살필 인력과 예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논술형 평가 확대와 대입제도 개편에 대해선 학교에게 준비할 시간을 충분히 주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학교 교육과정, 내신 평가, 대입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종합적인 로드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고교 내신 서·논술형 평가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2030학년도 이후엔 50% 이상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면서 “수능의 경우 이보다 한 단계 늦게, 2037학년도에 50%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폰프리 학교, 학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용 규제에 대해선 “동의하지만 규제만으로 완결되지는 않는다”면서 “플랫폼에 공적 책임을 묻는 것과, 학생 스스로 절제하는 힘을 기르는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이 함께 가야 한다”고 말했다.
  • [단독] “혐오·갈등 컨트롤타워 만든다…학교 문화 근본적 개선”

    [단독] “혐오·갈등 컨트롤타워 만든다…학교 문화 근본적 개선”

    서울시교육청이 학교 내 혐오·차별 및 갈등을 관리하고 인권 친화적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컨트롤타워를 만든다. 배재고 야구부 사태로 드러난 청소년 혐오표현, 교권침해, 학교폭력 등 여러 교내 문제가 ‘상호존중 부족’에 기인한다고 보고, 교육공동체 회복을 위한 근본적 개선에 나선다는 취지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3일 서울 용산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혐오·차별적인 행동의 배경엔 제도 미비도 있고 구조적 원인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문화적 문제가 있다”면서 “교육공동체 전체의 인권문화를 함께 다루는 ‘인권문화추진단’을 한시 기구로 설치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배재고 야구부의 ‘혐오 구호’ 논란, 드라마 ‘참교육’이 상기시킨 교권침해 문제, 학생인권조례 폐지 부결 등 일련의 사태를 거치면서 정 교육감이 고민을 거듭한 끝에 내놓은 결과물이다. 각각의 분쟁에 대해 사후 대응하기 급급했던 기존의 방식을 ‘예방 중심’으로 전환해 갈등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것이다. 정 교육감은 “교권침해는 학생과 학부모가 교권을 존중하지 않아서, 학교폭력은 학생이 학생을 존중하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라면서 “나의 인권이 존중 받으려면 상대의 인권도 존중해야 한다는 ‘상호존중 문화’를 학교에 자리잡게 할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권문화추진단은 조직·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내년 초 출범할 예정이다. 교육교부금 개편안엔 “교육 선도국가의 꿈 포기”새 산식엔 완충 기능 없어…절차적 하자도 문제AI 교육, 이주배경학생 등 ‘플러스 요인’도 담아야정 교육감은 50여년간 유지돼온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부금)의 내국세 연동 방식이 폐지된 것과 관련해선 “세계적인 교육 선도국가로 가는 꿈을 포기한 개편안”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정 교육감은 새 교부금 산정 방식이 교육재정의 안정성과 예측가능성을 떨어뜨린다는 점을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 그는 “현행 방식은 세수가 좋을 때 지방교육재정안정화기금 등에 여력을 적립해 두고 침체기에는 이를 꺼내 쓰는 완충 기능이 있지만, 새 산식엔 없다”고 꼬집었다. 교부금 집행 당사자인 시도교육감과의 사전 협의가 없었던 만큼 절차적 정당성에도 하자가 있다는 입장이다. 정 교육감은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법률 개정 문제인 만큼 국회에서 논의를 다시 하겠지만, 교육위에서 논의를 해야 하는데 예산부수법안으로 처리될까봐 우려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미래대응기금의 교육·인재 계정을 신설해 교육 예산의 전체 파이를 늘리겠다는 방침이지만, 정 교육감은 실질적인 예산 증액은 크지 않다고 본다. 그는 “추경을 반영한 76조 4381억원을 기준으로 하면 2조 4000억원(3.2%) 정도 느는 데 그친다”면서 “이는 정부가 이미 결정한 2027년도 공무원 보수 인상률 3.9%에도 못 미친다”고 꼬집었다. 교부금 개편을 하더라도 인공지능(AI) 교육, 이주배경학생 급증 등 ‘플러스(+)’ 요인을 담아야 하지만, 현재 개편안엔 마이너스(-) 요인밖에 없다고도 비판했다. 정 교육감은 “학생수 연동 예산은 10% 정도밖에 안 되는데, 10%를 반영해야지 왜 35%를 반영하나”면서 “산식 자체를 다시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근식 2기 핵심 정책은 의무교육 확장한 ‘기본교육’ 유아 무상교육, 기초학력, 마음건강…3대 간판 정책6·3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그는 의무교육, 무상교육을 확장한 ‘기본교육’을 2기 핵심 정책으로 내걸었다. 1950년대 우리나라에 의무교육 제도가 도입된 이래 2004년 중학교 의무교육, 2019년 고등학교 무상교육이 도입됐지만, 여전히 부족하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유아부터 노년까지 교육 대상을 확대하고, 정서적 기반과 민주시민 소양까지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고 본다. 정 교육감은 “현재의 의무교육은 초·중·고에만 해당돼서 저출생·인구감소가 심각한 현 사회에선 지속 가능성이 없다”면서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가 유아교육을 무상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교육감은 유아 무상교육 외에도 기초학력, 마음건강 정책을 기본교육을 위한 간판정책으로 소개했다. 그는 “1기에 11개 지원청에 설치한 서울학습진단성장센터를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하려고 한다”면서 “난독·난산·경계선지능 학생을 통합적으로 지원해 기초학력 격차를 좁히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살 시도 등 구체적으로 마음건강에 위기를 보이는 건수는 1000건이 넘는다”면서 “2030년까지 모든 학교에 전문상담사를 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2기 1호 결재 사업인 ‘마음회복학교’는 202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옛 덕수고 부지를 리모델링해 학생들이 다친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주간 통학형 대안교육 위탁기관’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정 교육감은 “학생들이 1학기 혹은 1년 동안 마음회복학교로 등교하며 정규 교과 수업과 전문 심리지원을 동시에 받는다”면서 “치료가 끝나면 원래 학교로 돌아가게끔 설계돼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2030년엔 마음회복을 목적으로 하는 ‘서울형 공립 대안학교’를 설립한다. 초등학교 저학년 3시 하교엔 “인력 충원해 해결”늘어난 시간에 별도 교육 프로그램 운영해야내신 서·논술형 평가 2030학년도 이후 50% ↑폰프리·SNS 규제엔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병행”초등학교 저학년 교육시간 확대에 대해선 ‘인력’을 충원해 해결할 문제라고 봤다. 정 교육감은 “초등학교 1, 2학년 3시 하교는 학부모들은 환영하고 교사들은 반대하는 문제”라면서 “그 간극을 메우기 위해선 아이들을 특별히 보살필 인력과 예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사들의 업무 부담을 늘릴 게 아니라 추가 인력을 고용해 늘어난 시간에 아이들을 교육할 별도의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는 의미다. 서·논술형 평가 확대와 대입제도 개편에 대해선 학교에게 준비할 시간을 충분히 주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학교 교육과정, 내신 평가, 대입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종합적인 로드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고교 내신 서·논술형 평가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2030학년도 이후엔 50% 이상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면서 “수능의 경우 이보다 한 단계 늦게, 2037학년도에 50%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폰프리 학교, 학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용 규제에 대해선 “동의하지만 규제만으로 완결되지는 않는다”면서 “플랫폼에 공적 책임을 묻는 것과, 학생 스스로 절제하는 힘을 기르는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이 함께 가야 한다”고 말했다.
  • 얼굴 반쪽 된 김수현…“배우 하길 잘했단 생각” 밝은 미소로 전한 근황

    얼굴 반쪽 된 김수현…“배우 하길 잘했단 생각” 밝은 미소로 전한 근황

    1년 5개월의 공백기를 마치고 팬들 앞에 선 배우 김수현이 밝은 미소로 근황을 전했다. 지난 1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공식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김수현이 인도네시아 민영방송사 RCTI+와 진행한 인터뷰 영상을 공유했다. 김수현은 지난달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RCTI+의 창사 37주년 특집 생방송 ‘Mahakarya RCTI 37’에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난해 3월 활동을 중단한 지 1년 5개월 만의 공식 석상이다. 해당 영상에서 김수현은 “배우를 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이어 애장품인 청재킷을 공개하고 가방 속 소지품을 공개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영상 속 김수현은 활동 당시보다 다소 야윈 모습이었지만, 밝은 미소와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수현은 지난해 3월 불거진 사생활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배우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다. 당시 김수현 측은 과거 교제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교제 시점은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였다고 해명했다. 김새론 유족 측은 김수현을 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했으며, 최근 김수현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관련 의혹 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김세의 대표는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김수현은 지난 7월 필리핀 패션 브랜드 광고 촬영을 시작으로 활동을 재개했다. 이후 인도네시아 등 해외 일정을 소화하며 글로벌 팬들과 만나고 있다. 오는 9월 10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개최되는 더팩트 뮤직 어워즈(TMA)에 시상자로 참석해 국내 공식 석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10월 2일에는 필리핀 마닐라의 대규모 공연장인 SM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에서 2만명 규모의 대규모 팬미팅을 개최할 계획이다.
  • 직전까지 진흙탕 싸움…조계종 총무원장 선거, 하루 앞으로

    직전까지 진흙탕 싸움…조계종 총무원장 선거, 하루 앞으로

    한국 불교 최대 종단인 대한불교조계종 제38대 총무원장 선거가 3일 치러진다. 현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연임을 노리는 가운데 선운사 주지를 지낸 경우스님이 도전장을 내며 선거는 양자 대결로 치러진다. 불교계에 따르면 총무원장 선거가 복수 후보로 치러지는 것은 2017년 이후 9년 만이다. 선거 내내 승적 논란, 금권 선거 의혹 등 고소·고발을 비롯해 후보 간 진흙탕 공방이 이어지면서 종단과 교계에 우려를 더하기도 했다. 선거는 원래 3파전으로 치러질 예정이었다.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도 선거전에 뛰어들었다가 경우스님을 지지하면서 사퇴 의사를 밝혔다. 불교계에서는 진우스님의 연임이 유력하다고 보는데, 정념스님과 경우스님이 ‘종권교체’를 명분으로 단일화에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선거 후보자가 확정된 지난달부터 종단 안팎으로 온갖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조계종 총무원 호법부장 도심스님은 지난달 31일 담화문을 통해 “사전 선거운동과 관련된 내용을 포함하여 일부 교구 선거인단에게 특정 후보 측에서 금품을 살포했거나 하려고 한다는 내용의 제보가 호법부로 잇따르고 있다”고 밝히며 위법 행위가 확인될 경우 진영과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히 처벌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진우스님 승적 관련 논란이 선거 막판 쟁점으로 떠올랐다. 진우스님은 1961년생으로 1978년 사미계를, 1998년 특별구족계를 받았다. 출가한 수행자는 구족계를 받아야 정식 승려로 인정된다. 당시 특별구족계는 수계 대상 요건을 40세 이상으로 내걸었는데, 진우스님은 만 37세였다. 애초 구족계를 받을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는 게 비판하는 이들의 주장이다. 2013년 제정된 ‘승적관련특별조치법’으로 1981년 이전에 출가한 스님들의 승적 관련한 문제가 이미 정리됐으며, 2022년 제37대 총무원장 선거를 포함해 이번 선거에서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진우스님의 후보 자격에 이상이 없다고 판단했으므로 문제 될 게 없다는 것이 진우스님 측의 입장이다. 그러나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주경스님이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위와 같은 해석을 두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나 진우스님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주경스님을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했고, 주경스님은 지난 1일 기자회견을 통해 진우스님 측의 고발을 “정치 공세”라고 맞받아쳤다. 선거 이틀 전까지 종단 안팎으로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선거는 3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내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실시된다. 조계종 입법기구인 중앙종회 의원 81명과 전국 24개 교구본사에서 10명씩 선출한 240명을 합친 321명의 선거인단이 한 표씩 행사하는 간접선거 방식이다. 4년 임기의 조계종 총무원장은 사찰 3500곳, 스님 1만 2000명이 속한 조계종의 모든 일반 행정과 대외 업무를 총괄한다. 두 스님 모두 각 교구의 권한 및 비구니의 위상 강화, 승려 복지 제고 등을 주요 종책으로 제시했다. 경우스님은 말사 주지 임명권을 교구에 이양하는 내용과 교구법 제정, 인공지능(AI)종책위원회 구성을, 진우스님은 중앙분담금 감면, 기본수행비 지급 추진 등을 각각 약속했다.
  • “6선 책임감·초선 열정 조화… 용산공원 주택화 반대”[의장에게 듣는다]

    “6선 책임감·초선 열정 조화… 용산공원 주택화 반대”[의장에게 듣는다]

    13명 중 8명 초선… 노하우 더할 것‘도심 속 녹지’ 공원 완전 개방해야 “어렵게 속도가 붙은 용산의 개발 사업은 용산구민을 위해 이뤄져야 합니다.” 장정호(63·국민의힘) 서울 용산구의회 의장은 1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명품 용산’을 만들기 위한 원칙을 이같이 설명했다. 용산구의회 최초로 6선에 오른 그는 네 번의 부의장직을 역임할 정도로 경륜이 두텁다. 제10대 전반기 의회를 이끌게 된 장 의장은 “6선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구 발전을 위해 함께 뛰겠다”고 말했다. 후암동에 40년 넘게 산 장 의장은 용산의 변화를 가까이에서 지켜봤다. 그는 “용산의 3분의 1은 철도 관련 용지, 3분의 1은 공원(미군부지)인 데다 나머지 주거지도 남산 고도 제한의 제약이 적지 않았다”며 “이제는 미래 세대를 위한 토대를 닦을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논란이 된 용산국제업무지구에 1만 가구를 공급하거나 용산공원에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반대했다. 그는 지난달 8일 국민의힘 의원들과 규탄 성명을 낸 데 이어 이날 구의회도 같은 취지의 결의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장 의장은 “용산공원은 도심 속 녹지축이고, 용산국제업무지구도 서울의 위상에 걸맞은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지가 돼야 한다”며 “기반 시설에 대한 구상도 없이 어렵게 돌려받은 땅을 베드타운으로 만드는 건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이번 의회는 13명 중 8명이 초선으로 구성됐다. 장 의장은 “모두가 구민의 삶 앞에서 동등한 책임과 권한을 가진 동료 의원”이라며 “초선 의원의 열정에 그간 쌓은 노하우를 더해 의정 활동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집행부(구청장)와의 관계에 대해선 “용산 발전을 위해 ‘마차의 두 바퀴’처럼 달리겠다”며 “친분과 관계없이 권한은 존중하면서도 정책을 제대로 심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의장은 “100년 만에 구민 품으로 돌아온 용산공원의 온전한 개방은 오랫동안 품어온 숙제이자 꿈”이라며 “미래를 위해 구민들과 함께하겠다”라고 덧붙였다.
  • “난자 채취·대리모까지 준비”…中 코인 재벌, 유명 여배우 사생활 폭로 [여기는 중국]

    “난자 채취·대리모까지 준비”…中 코인 재벌, 유명 여배우 사생활 폭로 [여기는 중국]

    중국의 암호화폐 재벌 쑨위천(孙宇晨·저스틴 선)이 유명 배우 징톈(景甜)과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며 난자 채취와 대리모 계획 등 민감한 사생활을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징톈 측은 쑨위천이 여론을 이용해 자신을 압박하고 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쑨위천이 글 끝에 ‘허구’라는 단서를 달아놓고도 이후 인터뷰에서는 대부분 사실이라는 취지로 말하면서 책임을 피하려 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30일 중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쑨위천은 지난 27일 소셜미디어에 ‘나의 여자친구 징톈(我的女友景甜)’이라는 제목의 장문을 올렸다. 글에는 징톈과 만나 교제하고 결혼을 논의하다가 금전 분쟁으로 소송에 이르게 됐다는 주장이 담겼다. 쑨위천은 2007년 드라마를 통해 징톈을 처음 본 뒤 오랫동안 관심을 가져왔으며, 2023년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주장했다. 결혼을 준비하면서 징톈과 가족에게 3000만 위안(약 61억원)이 넘는 돈을 보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두 사람이 해외에서 난자를 채취한 뒤 대리모를 통해 아이를 갖는 방안도 논의했지만, 시술 직전 징톈이 5000만 달러(약 690억원)를 추가로 요구하면서 관계가 깨졌다고 주장했다. 쑨위천은 징톈과 가족을 상대로 자신이 건넨 3000만 위안 상당의 금품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그의 변호사는 해당 금액이 결혼을 전제로 지급한 예물이므로 혼인이 이뤄지지 않았다면 반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법원은 소장을 접수하고 재산보전 신청 절차를 밟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본안 심리는 아직 열리지 않아 쑨위천의 주장이 사실로 인정되거나 징톈의 반환 책임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 징톈 측은 관할권에 이의를 제기한 상태다. 징톈은 폭로 직후 “나는 사랑이나 영혼을 돈과 맞바꾼 적이 없다”며 “사람을 잘못 본 것은 인정하지만 법과 정의를 믿는다”고 밝혔다. 소속사도 쑨위천이 인터넷 여론을 이용해 명예를 훼손하고 소송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려 한다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논란이 커진 것은 쑨위천이 돈의 성격과 직접 관계없는 두 사람의 대화와 신체·생식 관련 정보까지 공개했기 때문이다. 법률 전문가들은 공개한 내용이 허위라면 명예훼손, 사실이라 해도 사생활과 인격권 침해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쑨위천은 글 마지막에 “이 글은 전적으로 허구이며, 실제와 비슷하다면 우연”이라고 적었다. 그러나 이후 인터뷰에서는 자신의 진심을 담은 글이라면서도 세부 내용이 모두 정확하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비판이 이어지자 지난 29일 두 사람 사이의 문제는 일반적인 민사 분쟁이라며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겠다고 한발 물러섰다. 그러나 기존 글을 삭제하거나 주장을 철회하지는 않았다. 징톈은 영화 ‘콩:스컬 아일랜드’와 ‘퍼시픽 림:업라이징’ 등 헐리우드 영화에도 출연한 중국의 유명 배우다. 중국 코인 재벌 쑨위천은 누구?1990년생인 쑨위천은 베이징대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암호화폐 사업가다. 2017년 블록체인 플랫폼 트론(TRON)을 설립하고 자체 암호화폐 트로닉스(TRX)를 발행하면서 중국 암호화폐 업계의 대표적인 인물로 떠올랐다. 그는 25세였던 2015년 포브스 중국판의 ‘30세 이하 유망 기업인 30명’에 선정됐고, 대중에게 이름을 확실히 알린 사건은 워런 버핏과의 점심 식사였다. 2019년 자선 경매에서 당시 역대 최고가인 456만 7888달러를 내고 버핏과의 점심 식사권을 낙찰받았다. 현재 환율로 약 63억원이 넘는 금액이다. 2024년에는 벽에 붙은 바나나 작품을 620만 달러에 구매해 화제를 모았고, 올해 4월에는 트럼프 일가와 연관된 암호화폐 프로젝트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처럼 쑨위천은 암호화폐 사업뿐 아니라 거액의 경매와 유명인과의 만남, 파격적인 홍보로 끊임없이 화제를 만들어온 인물이다. 이번에도 법정에서 다뤄야 할 금전 분쟁을 ‘내 여자친구 징톈’이라는 제목의 글로 공개하면서 또다시 여론의 중심에 섰다. 현지 누리꾼들은 “연애할 때 건넨 돈과 선물을 헤어진 뒤 돌려달라는 것과 다를 게 없다”, “돈을 돌려받고 싶었다면 먼저 당사자에게 요구했어야지, 난자 채취 등 사생활까지 공개한 것은 부적절하다”며 쑨위천을 비판했다. 반면 일부는 “대리모 계획과 거액 요구가 사실이라면 징톈 측 주장도 확인해야 한다”며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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