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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염수로 위장한 신종 마약 밀반입 베트남인 구속…‘통제배달’로 구매자도 전원 검거

    식염수로 위장한 신종 마약 밀반입 베트남인 구속…‘통제배달’로 구매자도 전원 검거

    신체·정신적 위해를 끼칠 가능성이 높아 지난해 1군 임시마약류로 지정된 물질을 국내로 들여와 유통하려던 외국인과 구매자들이 세관에 적발됐다. 관세청 부산본부세관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베트남 국적 A(23)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A씨에게 마약을 공급한 베트남 현지 공급책 B(32)씨는 지명수배했다. A씨는 1군 임시마약류로 지정된 ‘러시’를 지난 5월 초 특송화물로 밀수입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세관에 따르면 A씨는 베트남에 있는 공급책 B씨와 우리나라에 마약을 밀반입해 유통하기로 공모했다. B씨는 SNS를 통해 국내 구매자로부터 주문을 받고 마약을 보냈으며 A씨는 국내에서 유통하고 판매 대금을 회수하는 역할을 맡았다. B씨는 국내에 있는 구매자 15명으로부터 러시 20병을 주문받아 B씨에게 특송화물로 발송했으며, 세관 단속을 피하기 위해 품명을 식염수로 허위 기재했다. 세관은 경남 김해시에 거주하는 네팔인 근로자 C씨가 주문한 러시가 인천공항세관의 반입 검사에서 적발돼 수취인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국내에 전문 판매책이 존재한다는 정황을 포착했다. 이후 자금 흐름과 통관 정보를 분석한 결과 경남 창원에 숨어 있던 A씨를 체포했다. A씨 체포 뒤에는 부산, 인천공항, 서울세관이 공조해 통제배달 기법으로 전국에 흩어져 있던 매수자 15명을 모두 검거했다. 통제배달은 적발한 마약을 수사기관의 감시 아래 배송해 실제 수취자를 특정하고 검거하는 것을 말한다. 이들이 밀수입하려던 러시에는 이소부틸 나이트라이트 성분이 포함돼 흡입하면 의식상실, 저혈압,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러시는 지난해 11월부터 1군 임시마약류로 상향 지정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수출입과 매매, 소지, 투약 모두 처벌 대상이다. 부산세관이 올해 검거한 러시 관련 마약사범은 모두 6명으로, 대부분 국내에 취업한 외국인 근로자들이다. 세관은 규제가 느슨한 동남아 일부 국가에서 우리나라에 입국한 후 큰 범죄 인식 없이 국내로 러시를 반입하려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본부세관 관계자는 “거래 단계를 끝까지 추적해 단순 매수자뿐만 아니라 해외 공급선까지 소탕하겠다. 마약류 수요 자체를 억제하기 위한 방안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 해외직구 식품에 마약 성분이…‘타펜타돌’ 첫 검출, 반입 차단

    해외직구 식품에 마약 성분이…‘타펜타돌’ 첫 검출, 반입 차단

    이미 ‘위해 식품’ 목록 등재됐으나 마약 성분 포함 형태로 변형 확인 중증 진통제…혼수·호흡 곤란 유발 정부 “해외직구 식품 마약 검사 확대” 해외 직접 구매(직구) 식품에서 마약 성분인 ‘타펜타돌’이 검출돼 정부가 국내 반입 차단 대상으로 지정·공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인천공항세관 분석실은 프랑스에서 국제 우편으로 들어온 ‘타원 라이어’(TAWON LIAR) 제품에서 타펜타돌이 나왔다는 사실을 식약처에 통보했고, 이에 식약처는 국내 반입 차단 대상에 추가했다. 이에 따라 타펜타돌이 함유된 제품은 국내에 들여올 수 없고 해외 직구를 통한 유통도 할 수 없다. 이 제품은 과거 의약품 성분인 ‘덱사메타손’이 검출돼 이미 위해 식품 목록에 등재돼 있었는데, 이번에 마약류 성분을 포함한 형태로 변형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식약처가 전했다. 타펜타돌은 생명에 위협적이거나 치명적인 호흡 억제를 일으킬 수 있는 성분으로, 마약류 관리법에 따라 마약류로 지정돼 있다. 중증 통증 처방제로 쓰이는 마약성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된다. 복용 시 졸림, 어지럼, 메스꺼움과 구토, 변비,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용량이 많거나 다른 중추신경 억제제와 함께 복용 시 의식 저하와 동공 축소, 호흡이 얕아지다 심하면 호흡 억제, 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다. 장기 복용하다 멈추면 불안, 불면, 통증 등 금단 증상이 나타난다. 해외 직구 식품 국내 반입 차단 원료·성분으로는 타펜타돌 외에 ‘에보디아민’, ‘벤프로페린’, ‘메페남산’ 등이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마약류 등 위해 성분이 함유된 것으로 의심되는 해외 직구 식품에 대한 검사를 지속해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상반기 국내유입 마약밀수 역대 최대…10대 사범도 급증

    상반기 국내유입 마약밀수 역대 최대…10대 사범도 급증

    올해 상반기 국내 유입을 노린 마약류가 약 3358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규모로 적발돼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항공 여행자를 통한 마약 밀수가 급증했고, 케타민과 에토미데이트 등 신종 합성마약 밀수도 확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대 마약 밀수 사범이 큰 폭으로 증가해 마약 밀수 문제가 청년층을 넘어 청소년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관세청은 22일 인천공항세관에서 이종욱 관세청장 주재로 마약밀수 척결 대응본부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상반기 마약 밀수 단속 동향을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적발된 마약은 총 767건, 1007㎏으로 적발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늘었고 중량은 62%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통계에서 국내를 단순 경유한 대형 코카인 적발 물량을 제외하면, 국내 유입 목적 마약류 적발량은 390㎏에서 1007㎏으로 2.6배 늘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밀수 경로에서는 여행자를 통한 밀수가 크게 늘었다. 여행자 적발 건수는 285건에서 509건으로 79%, 중량은 142㎏에서 175㎏으로 23% 각각 증가했다. 관세청은 국제우편과 특송화물에 대한 100% 엑스레이(X-ray) 검사가 강화되자 여행자 경로로 밀수가 집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품목별로는 대마가 654㎏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필로폰(230㎏), 케타민(58㎏), 코카인(2㎏) 순으로 집계됐다. 대표적인 클럽 마약인 케타민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필로폰 다음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올해 2월 마약류로 신규 지정된 에토미데이트도 상반기 7건, 4.3㎏ 적발되며 확산하고 있다. 출발국 기준으로는 태국발 마약 적발량이 가장 많았으며, 영국과 캐나다, 베트남이 뒤를 이었다. 태국은 2023년 이후 최대 적발 국가를 유지하고 있다. 마약 밀수 사범의 연령도 낮아지는 추세다. 30대 이하 사범은 전체의 59.3%로, 이 중 10대 사범은 지난해 상반기 1명에서 올해 14명으로 급증해 전체 사범의 2.0%를 차지했다. 관세청은 하반기부터 여행자 신변·휴대품·위탁수하물에 대한 3차 검사 체계를 구축하고 첨단 검색 장비를 확대 도입하는 등 여행자 경로를 중심으로 마약 감시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 [인사] 관세청

    ■ 관세청 ◇ 과장급 전보 △ 서울세관 통관국장 윤재성 △ 안산세관장 도기봉 △ 관세청 통관검사과장 박준성 △ 관세청 전자상거래통관과장 류승하 △ 관세청 세원심사과장 노지선 △ 관세청 공정무역심사과장 신숙경 △ 관세청 외환조사과장 허범석 △ 인천공항세관 세관운영과장 정연우 △ 인천공항세관 여행자통관1국장 강병로 △ 인천공항세관 특송우편통관국장 박시원 △ 인천공항세관 조사국장 남창훈 △ 동해세관장 손영환 △ 용당세관장 오해식 △ 양산세관장 신각성 △ 마산세관장 서경복 △ 경남남부세관장 박권오 △ 수원세관장 문병주 △ 목포세관장 박노명 △ 여수세관장 정진우 △ 제주세관장 김기환 △ 관세평가분류원장 오현진
  • [인사] 관세청

    ■관세청 ◇서기관 승진△대변인실 김익현△운영지원과 이혜민△기획재정담당관실 전해인△감찰팀 조영천△정보기획담당관실 김병규△통관기획과 정용훈△심사정책과 채정균△조사총괄과 전두한△조사총괄과 조흥래△국제협력총괄과 김학수△국제협력총괄과 김수미△인천공항세관 세관운영과 강경아△인천공항세관 세관운영과 문성환△인천세관 수출입물류과 이근영 ◇과학기술서기관 승진△인천세관 물류감시1과 강정수
  • 화학적 구조 분석해 신종 마약 잡는 ‘국경 수문장’[공직人스타]

    화학적 구조 분석해 신종 마약 잡는 ‘국경 수문장’[공직人스타]

    특송화물로 반입된 젤리 형태 적발“악마의 손길로부터 국민 지켜 보람” “국경 최전선에서 마약 유통을 차단해 악마의 손길로부터 우리 국민을 지켜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와 보람을 느낍니다.” 윤은영(48) 관세청 인천공항세관 분석실 주무관은 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윤 주무관은 지난달 신종 마약류를 적발한 공로로 관세청 유공자로 선정됐다. 윤 주무관은 지난해 11월 국내에서 확인된 적 없는 환각버섯 추출 물질 ‘사일로신’을 변형한 신종 마약류 ‘4-Pro-DMT’를 처음 발견해 국내 반입을 선제적으로 차단했다. 해당 물질은 사일로신과 유사한 환각 효과를 내며, 분말·액상 페이스트·과자 등 다양한 형태로 위장해 밀반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엔 ‘젤리’였다. 윤 주무관은 “미국발 특송화물로 반입된 젤리를 정밀 분석했더니 국내에 확인된 적 없는 성분으로 파악됐다”면서 “질량분석법 등을 활용해 구조 단서와 화학식을 세부적으로 파악한 결과 기존 마약류의 화학적 구조를 변형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신종 마약은 기존에 알려진 마약의 화학 구조를 미세하게 바꿔 세관의 감시망을 피하는 방식으로 유통된다. 하지만 이런 신종 마약도 세관 분석실의 손바닥 위에 있다. 윤 주무관은 “참고할 자료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실험과 분석을 반복해야 한다”며 “백지에서 시작해 하나씩 구조를 찾아가는 작업이지만, 반드시 정체를 밝혀낸다는 각오로 임한다”고 말했다. 세관 분석실에서 신종 마약을 확인하면 해당 정보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즉시 전달된다. 이후 식약처가 해당 물질을 ‘임시 마약류’로 지정하면, 검찰·경찰 등 수사기관이 국내 반입과 유통을 단속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 하지만 신종 마약을 찾아내도 걱정이 앞선다. 윤 주무관은 “분석한 데이터로 숨겨진 구조를 하나씩 추적해 신종 마약을 밝혀내면 새로운 것을 알아냈다는 뿌듯함도 있지만, 반대로 더 많은 마약류가 국내에 유통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의미이기도 해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현재 세관 분석실은 끊임없이 진화하는 신종 마약 범죄와 맞서고 있다. 윤 주무관은 “마약류 반입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고, 종류도 빠르게 다양해지고 있다”며 “마약류 데이터베이스를 지속해 관리하고, 신종 마약 정보를 국내외 관계기관과 공유하며 분석 기법을 꾸준히 고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대응 기술과 인력 전문성을 강화해, 마약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첫 번째 방어선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동부지검 파견해제 검토에…백해룡, 임은정과 문자 공개

    동부지검 파견해제 검토에…백해룡, 임은정과 문자 공개

    서울동부지검이 백해룡 경정의 합동수사단 파견 해제를 검토하자 백 경정은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과 주고받은 텔레그램 메시지를 공개하며 반발했다. 20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 동부지검에 설치된 ‘세관 마약밀수 연루 의혹 합동수사단’(합수단)은 대검찰청에 백 경정의 파견 해제를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10월 합수단에 합류한 백 경정의 파견 기간은 내년 1월 14일까지다. 백 경정과 합수단은 이후 세관 직원들에 대한 마약 의혹 무혐의 처분, 수사자료 공개와 압수수색 영장 기각 등을 놓고 마찰을 빚었다. 합수단이 세관 직원 연루 및 경찰청·관세청의 외압 행사 의혹을 모두 무혐의 처분하자, 백 경정은 이 처분을 수용하지 않고 인천공항세관 등 총 6곳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동부지검은 해당 압수수색 영장을 기각했다. 백 경정은 지난달 언론에 입장문을 배포하며 세관 직원이 경찰에 제출했던 사진 등 자료를 공개하는 등 반발했다. 이에 동부지검은 “백 경정의 수사서류 유포 행위는 매우 심각하고 중대한 위법 행위”라며 “이를 반복하는 상황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으며, 이에 대한 엄중 조치를 관련 기관에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합수단이 파견 해제 요청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백 경정은 임 지검장과 주고받은 텔레그램 메시지를 공개하며 반발에 나섰다. 백 경정은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지난 8월과 10월 임 지검장과 나눴다는 텔레그램 대화 내용을 올렸다. 이들의 대화에서 임 지검장은 “외압 수사는 고발인인 중요 참고인 백 경정님은 수사 주체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백 경정은 “꼼수로 꾸려진 합수팀은 조용히 제자리로 돌아가야 한다”, “대검, 국수본 모두 수사의 대상”이라고 주장했다. 백 경정은 SNS를 통해 “대검과 동부지검이 제 입을 틀어막고 손발을 묶어두기 위한 작업을 꽤 오래전부터 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통신수사 및 압수영장을 모두 막아놨지만 백해룡수사팀은 이미 결정적 증거들을 확보해 분석을 마친 상태”라며 “이제 백해룡팀이 수사할 수 있도록 조치가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 李대통령 “뒤에서 딴소리” 생중계 질타에 이학재 또 반박글

    李대통령 “뒤에서 딴소리” 생중계 질타에 이학재 또 반박글

    대통령 업무보고 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질타를 받고 반박에 나선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또 공개적으로 반박글을 올려 논쟁을 이어갔다. 이 대통령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지식재산처 업무보고 모두발언에서 “여기는 정치 논쟁의 자리가 아니다. 행정을 하는 자리”라며 “정치 색깔로 누굴 비난하고 불이익을 준 적이 있나. 유능하면 상관없이 쓴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 영역에서는 허위 보고를 해서는 안 된다. 모른다고 야단친 적이 없다. 공부하고 노력해서 보완하면 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논란이 된 인천공항공사 사례를 직접 거론하며 “공항공사 사장은 처음엔 자기가 하는 일이라고 했다가, 나중엔 세관이 하는 일이라고 했다”며 “제가 관련 기사를 보다가 댓글을 봤다. 관세청과 공항공사가 업무협약(MOU)을 맺어 공항공사가 대신 검색하는 게 맞다는 내용이 있더라. 대중이 다 아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걸 두고 대통령이 범죄를 가르쳤다고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수법은 이미 다 알려진 내용”이라며 “누가 그러더라. ‘사랑과 전쟁’이라는 드라마는 바람피우는 법을 가르치는 거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집단지성으로 다 보고 판단하고 있다. 업무보고를 공개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직접 민주주의가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공직자의 태도에 대해서도 강한 표현을 사용했다. 그는 “술자리에서의 담소와 국가 행정을 집행하는 자리는 전혀 다르다”며 “정치 세계에서는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권한만큼 책임을 지는 것인데, 권한을 행사하면서 책임은 다하지 않겠다는 태도는 천하의 도둑놈 심보”라며 “그런 사람은 어떤 공직도 맡아서는 안 된다. 돈과 명예를 누리고 싶으면 나가서 돈을 벌라”고 말했다. 논란은 지난 12일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서 시작됐다. 당시 이 대통령은 이학재 사장에게 외화 불법 반출 단속과 관련해 “1만 달러 이상은 해외로 반출할 수 없는데, 100달러 지폐를 책갈피처럼 끼워 나가면 안 걸린다는 말이 실제 그러냐”고 질문했다. 그러나 이학재 사장은 “주로 위해물품을 검색한다”, “업무 소관이 다르다”는 답변을 반복했다. 제대로 된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생각한 이 대통령은 “옆으로 새지 말고 물어본 것만 답하라”, “참 말이 길다”고 지적했고, 김민석 국무총리까지 나서 “1만 달러 초과 현금 검색이 가능한지만 말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학재 사장은 “정확히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 다른 데 가서 노세요?”라며 강하게 질책했다. 이학재 사장은 이후 페이스북과 기자간담회를 통해 “외화 불법 반출 단속의 법적 책임은 관세청에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MOU에 따라 협조할 뿐 위탁받은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또 “대통령 발언으로 책갈피에 달러를 숨기는 방법이 알려졌다”는 취지의 주장도 폈다. 그러나 인천공항공사와 인천공항세관이 지난해 체결한 양해각서에는 미화 1만 달러 초과 외화 반출 검색을 인천공항공사가 대신 수행하도록 돼 있다. 해당 MOU는 이학재 사장 재임 중 체결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를 언급하며 “업무보고 자리에서 한 말과 뒤에 가서 하는 말이 다른 사람들이 있다”며 “이 자리는 지휘하고 명령하고 따르는 행정 영역이다. 정치적 논쟁으로 악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을 우습게 보면 안 된다. 공개 행정의 원칙은 법에도 있다”며 업무보고 생중계에 대한 비판에도 선을 그었다. 이에 이학재 사장은 17일 다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외화 불법반출 단속의 법적 책임은 관세청에 있고, 인천공항은 업무협약(MOU)으로 협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MOU는 협력의사를 나타내는 것이고 법적 책임이 없다”며 “이와 달리 위탁은 법령 혹은 계약에 따라 업무를 다른 기관에 맡기는 것으로 법적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항은 위탁이 아닌 MOU를 맺어 유해물질 보안 검색시 관세청 업무를 도와주는 것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이학재 사장은 “사실에 입각한 정확한 보고를 해줄 것을 국정최고책임자의 참모들께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 이학재 “외화 밀반출 검색, 위탁받은 적 없다” 반박

    이학재 “외화 밀반출 검색, 위탁받은 적 없다” 반박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17일 이재명 대통령의 ‘외화 밀반출 검색은 인천공항공사가 위탁을 받아서 한다’는 발언에 대해 “위탁받은 적 없다”며 반박했다. 이 사장은 이날 SNS에 글을 올려 “외화 불법 반출 단속의 법적 책임은 관세청에 있고 인천공항공사는 (관세청과) 양해각서(MOU)를 맺고 업무 협조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MOU는 협력 의사를 나타내는 것이고 법적 책임이 없다”며 “이와 달리 위탁은 법령 혹은 계약에 따라 업무를 다른 기관에 맡기는 것으로 법적 책임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이 말하는 MOU는 지난해 8월 5일 인천공항공사와 인천공항세관이 체결한 것으로, 양 기관이 ‘미화 1만불 초과 외화’의 검색 주체를 인천공항공사로 합의한 내용이 담겼다. 이 사장은 “외환 불법반출 관련 (인천공항공사가) 법적 권한과 책임이 없어서 MOU를 체결, 유해물품 보안검색시 관세청 업무를 도와주고 있는 것”이라며 “사실에 입각한 정확한 보고를 해줄 것을 국정최고책임자의 참모들께 당부드린다”고 꼬집었다. 이 대통령은 앞서 이날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산업통상부·지식재산처·중소벤처기업부 업무보고 모두발언에서 외환 밀반출 검색 책임은 인천공항공사에 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 대통령은 “관세청장은 (외환 반출 검색 업무를) 인천공항공사가 한다고 했다”며 “MOU를 맺고 인천공항공사에 위탁했다”고 말했다. 이어 “1만 달러 이상 외환 반출 문제는 인천공항공사가 검색을 대신 한다”며 “이걸 댓글을 보고 알았다”고 했다.
  • 신체 은밀한 곳에 ‘엑스터시’ 넣고…네덜란드인 적발

    신체 은밀한 곳에 ‘엑스터시’ 넣고…네덜란드인 적발

    마약조직으로부터 운반 의뢰를 받고 일명 ‘엑스터시’를 국내로 밀반입하려던 네덜란드인이 적발됐다. 인천공항세관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네덜란드 국적 남성 A(40)씨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월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엑스터시’, ‘도리도리’로 불리는 마약 MDMA 175.13g을 밀반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MDMA는 이른바 파티·클럽 마약으로 강한 환각작용을 유발한다. 네덜란드 현지 노숙자 쉼터에서 생활하던 A씨는 네덜란드 마약조직으로부터 일정 금액을 받는 조건으로 마약을 운반해 달라는 의뢰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조직으로부터 캡슐 형태로 제작된 MDMA를 20덩어리를 받아 16덩어리는 신체 은밀한 곳에, 4덩어리는 헤드셋 상자에 각각 숨겨 인천공항으로 밀반입을 시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 여행가방에 달러·엔화 가득…인천공항서 외화 밀반출 내외국인 잇따라 적발

    여행가방에 달러·엔화 가득…인천공항서 외화 밀반출 내외국인 잇따라 적발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달러와 일본 엔화를 밀반출하려던 내외국인들이 잇따라 적발됐다. 19일 인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전날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중국인 남성 A·B씨와 여성 C씨 등 3명이 각각 5억원가량의 외화가 들어있는 여행가방을 들고 출국장으로 들어가려다 보안검색에서 적발됐다. A씨 가방에는 25만 달러와 2000만엔이, B씨 가방에는 5000만엔이, C씨 가방에는 5050만엔이 각각 들어 있었다. 이들이 적발되기 4일 전인 지난 14일에는 한국인 D씨가 위탁한 여행용 가방 2개에서는 엔화 990만엔과 40만 달러가 발견됐다. D씨는 이날 홍콩으로 출국하기 위해 제2여객터미널 항공사 카운터에서 여행가방들을 수화물로 부쳤는데 보안검색요원이 X-Ray 판독 등을 통해 이를 적발했다. 외국환거래법상 미화 1만 달러 이상 외화를 반출할 경우 세관에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인천공항세관은 이들의 자금출처를 조사하고 있다.
  • [인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실장급 승진△연구개발정책실장 김성수△인공지능정책실장 김경만△정보통신정책실장 이도규 ■고용노동부 ◇과장급 전보△청년고용기획과장 최윤미△근로감독협력과장 구현경△노무제공자안전보호과장 이지은△진주지청장 정해영△중앙노동위원회 심판1과장 정원희 ■관세청 ◇고위공무원 가급 승진△인천공항세관장 박헌
  • 수원지검, 11만 명 동시 투약 마약류 밀수·유통조직 검거

    수원지검, 11만 명 동시 투약 마약류 밀수·유통조직 검거

    약 11만 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마약류를 밀수하거나 유통하려 한 마약 사범 8명이 검찰에 붙잡혔다.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허성규)는 외국인 불법 체류자 4명을 포함한 마약류 밀수·유통 사범, 상선 등 8명을 붙잡아 구속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검찰이 압수한 마약류는 필로폰 2.2㎏, 케타민 1.6㎏, MDMA(엑스터시) 3천109정, LSD(리세그르산 디에틸아미드) 1천20장 등 15억원 상당에 이르며, 약 11만명이 동시 투약이 가능한 양이다. 베트남 국적 20대 불법체류자 3명은 올해 5월과 8월 독일에서 케타민 1.6㎏을 보디로션 또는 비타민으로 밀수입했고, 40∼60대 내국인 남성 2명은 국내 유통 목적으로 필로폰 2.2㎏ 등을 숨긴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올해 8~9월 마약류 범죄 집중 단속에 착수, 텔레그램을 통한 마약류 거래망을 추적해 운반책과 최종 윗선을 검거, 구속했다. 마약류 국내 유통을 차단한 검찰은 인천공항세관과의 공조로 추적 수사를 벌여 다량의 마약을 추가 압수하고 마약 밀수·유통 사범 6명을 검거해 구속했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마약류의 국내 유입·유통을 철저히 차단, 대한민국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키겠다”라고 말했다.
  • “시험 우뜩하라고” 눈물 주룩 마약 탐지견… 관세청 ‘킁킁로그’ 화제

    “시험 우뜩하라고” 눈물 주룩 마약 탐지견… 관세청 ‘킁킁로그’ 화제

    귀여운 탐지견 이야기에 B급 감성 저격영상 3편 모두 10만뷰 훌쩍 넘기며 인기“애기들이 마약 탐지라니” 반응 뜨거워 ‘시험인데 이러면 어떡하라고, 어떻하라고, 어떡콰라고, 우뜩하라고…’ 눈물을 주룩 흘리는 강아지의 얼굴 앞에 이같은 말풍선이 떠 있는 동영상. 그 아래로는 “이 썸네일에 어떻게 안 들어오냐고” 등 귀여운 마약 탐지견들의 모습을 보러 온 네티즌들의 댓글이 줄줄이 달리고 있다. 최근 온라인상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관세청 유튜브 얘기다. 관세청이 지난달부터 선보이고 있는 마약 탐지견 이야기 ‘킁킁로그’ 시리즈가 화제다. 지난달 초 처음 공개한 예고편(조회수 28만회)부터 이어진 2개의 본편 ‘탐지견 성장일기 스타트! 첫 외출은 병원?!’(13만회), ‘긴장감 맥스! 생후 1년 탐지견들의 생애 첫 평가!’(27만회) 등은 모두 조회수 10만회를 훌쩍 넘었다. 이 채널에 올라오는 일반적인 정부 정책 홍보나 관세청장 동정 영상 대부분이 조회수 수백~수천회에 머무는 것과는 대조를 이룬다. 1편에서는 생후 1개월여밖에 되지 않은 강아지들이 꼬물대는 모습과 예방접종을 하러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네티즌들은 “진짜 심장 아프게 귀엽다. 이런 애기들이 마약을 탐지한다니 기특하다”, “입가에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등 댓글로 다음 편을 기대했다. 탐지견들의 첫 평가를 그린 2편에서는 시청자들의 몰입도가 한층 높아졌다. 특히 재수생임을 표시하는 빨간 명찰을 달고 테스트에 임한 네드가 또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자 네티즌들은 “네드야, 삼수 확정이구나”, “네드는 다음 시험 준비 때는 소셜미디어(SNS) 비활성 해야겠다” 등 댓글을 달며 안타까워했다. 이번 킁킁로그 시리즈는 탐지견들의 사랑스러운 모습에만 기댄 것이 아니라 ‘B급 감성’을 제대로 담아내면서 이목을 끌고 있다. 위트 넘치는 말풍선으로 탐지견의 귀여움을 극대화한 썸네일, 한국어와 영어를 섞은 국적 불명 언어로 탐지견의 일상을 전하는 영상 속 유머러스한 내레이션 등이 기존 관세청 유튜브에서는 볼 수 없던 새로움이다. 한편 관세청 인천공항본부세관에 따르면 마약 탐지견들은 지난해 여행자휴대품·특송·우편물 통관 등 다양한 업무 분야에서 활약하며 37건의 마약을 적발했다. 지난해 말 기준 인천공항세관에서 활동 중인 탐지견은 래브라도 리트리버, 스프링거 스파니엘 등 총 22마리다. 탐지견 카렌(핸들러 양길남)은 지난해 상반기와 하반기 모두 가장 우수한 실적을 내 마약탐지왕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 [포토] 인천공항세관 홍보대사 아이유

    [포토] 인천공항세관 홍보대사 아이유

    25일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밀레니엄홀에서 인천공항세관 홍보대사 위촉식이 열렸다. 이날 아이유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열린 인천공항세관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이명구 관세청장에게 홍보대사 위촉장을 수여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인사] 관세청

    ■관세청 ◇과장급 전보 △관세청 행정관리담당관 최영환 △인천공항세관 통관감시국장 박재선 △〃여행자통관1국장 오해식 △〃조사국장 전성배 △부산세관 통관국장 김원희 △〃심사국장 김규진 △용당세관장 문행용 △창원세관장 김기환 △마산세관장 박노명 △경남남부세관장 이옥재 △울산세관장 이민근 △포항세관장 김재철 △목포세관장 석창휴 △제주세관장 정진우 △관세평가분류원장 강병로 △중앙관세분석소장 곽재석
  • 해외 직구 관세 환급금 1.4억 가로챈 세관 공무원 구속

    해외 직구 관세 환급금 1.4억 가로챈 세관 공무원 구속

    해외 직접구매(직구) 물품을 반품하는 과정에서 구매자들에게 돌려줄 관세 환급금 1억4000만원을 가로챈 인천공항세관 공무원이 구속됐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사기 등 혐의로 인천공항세관 소속 30대 공무원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2019년 말부터 2022년 초까지 60여 차례에 걸쳐 관세 환급금 1억4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해외 직구 물품을 반품할 때 구매자들에게 돌려줄 관세 환급금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공항세관이 자체 조사를 벌여 A씨를 경찰에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해외 직구로 들여온 마약류 수취인은 ‘약사’…부산본부세관 적발

    해외 직구로 들여온 마약류 수취인은 ‘약사’…부산본부세관 적발

    의사가 발급한 처방전이 있어야만 구매할 수 있는 마약류 의약품을 약사가 해외 직구 방법으로 밀반입했다가 적발돼 검찰에 넘겨졌다. 부산본부세관은 마약류관리법, 관세법 위반 혐의로 40대 약사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2023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3차례에 걸쳐 졸피뎀 1260정을 영국, 인도 등 해외에서 밀수한 혐의를 받는다. 졸피뎀은 수면 장애를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는 약물로, 마약류관리법에서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하고 있다. 향정신성의약품은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것으로 오·남용하면 인체에 심각한 위해를 가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허가 또는 지정된 마약류취급자만 소지, 사용, 수출, 수입할 수 있다. 그러나 A씨는 졸피뎀이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만 구매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임을 알면서도, 단순히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이유로 해외 의약품 판매사이트에서 구매해 밀반입한 것으로 세관은 파악했다. 부산본부세관은 지난해 9월 인천공항세관이 통관 단계에서 졸피뎀이 들어있는 국제우편을 적발한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해왔다. 그 결과 실제 수취인이 경남에서 약국을 운영 중인 A씨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또 수입 허가를 받지 않은 의약품을 외국에서 구매해 국내에 들여오고, 약사 신분을 이용해 시중에 유통한 혐의도 받는다. 세관에 따르면 A씨는 2022년 4월부터 2023년 1월까지 자가 사용을 가장해 미국에서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 2만 2330정을 수입하고, 이를 ‘약국 간 교품’ 방식으로 국내에 유통했다. 약국 간 교품은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 간에 필요한 약품을 교환 거래하는 것인데, 의약품의 비정상적인 유통을 막기 위해 예외적으로 긴급한 조제, 폐업 등의 사유가 있을 때 인정된다. A씨는 타이레놀을 한 번에 6병(병당 290정)씩 13회에 나눠 반입했는데, 이는 간이통관제도를 악용한 것으로 세관은 판단하고 있다. 간이통관제도는 미화 150달러(미국 200달러) 이하의 자가사용으로 인정되는 소액 해외직구 물품은 수입신고가 생략되고 간소한 통관절차를 거치도록 한 것이다. 의약품의 경우 6병까지 자가사용으로 인정된다. 세관은 마약류를 판매한 해외 사이트에 접속을 차단하도록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요청했다. A씨와 유사한 수법으로 불법 마약류, 의약품을 국내에 반입, 유통하는 사례가 더 있는지 살펴볼 계획이다.
  • 마약류 성분 불법 의약품 반입 주의보 발령

    마약류 성분 불법 의약품 반입 주의보 발령

    관세청이 18일 인천 중구 운서동 인천공항세관 특송물류센터에서 적발된 마약류 성분이 함유된 불법 의약품을 공개하고 있다. 관세청은 최근 마약류 성분이 함유된 감기약, 수면제 및 다이어트약 등 불법 의약품이 해외직구와 여행자 휴대품, 이사화물 등을 통해 국내 반입이 급증함에 따라 강력하게 단속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 수천만원 벌려다 인생 망친 20대 남녀…‘꿀알바’ 정체 알고 보니

    수천만원 벌려다 인생 망친 20대 남녀…‘꿀알바’ 정체 알고 보니

    마약 총책의 고액 아르바이트라는 말에 넘어가 해외에서 넘어오는 마약류를 반입하고 유통한 20대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24일 부산본부세관은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구속 송치하고, 20대 남성 B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5월쯤 합성 대마 등 마약류 약 7.1㎏을 밀수하고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통관책인 A씨는 미국에서 국제 우편으로 고농축 액상 대마 700g을 인천공항세관을 통해 들여오려다가 적발됐다. A씨는 이미 국내 들여온 마약류를 자기 집에서 소분하기도 했다. B씨는 소위 ‘던지기’ 수법으로 합성 대마를 경기 수원시 등에 유통했다. B씨의 경우 부산세관에 범인으로 지목됐을 당시 여러 차례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류를 유통하다 경기북부경찰청에 의해 현장에서 검거돼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상태였다. 세관은 이번 사건과 별개로 과거 A씨가 베트남에서 합성 대마 4.5㎏과 미국에서 액상 대마 700g을 들여온 혐의도 추가로 밝혀냈다. 서로 모르는 사이인 이들은 텔레그램에서 활동하는 마약 총책의 ‘고액 아르바이트’ 글을 보고 범행에 가담했다. 총책은 이들에게 구체적인 행동을 지시한 뒤 추적이 어려운 무등록 가상화폐 환전상을 통해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의 대가를 지급했다. 세관 관계자는 “해외에서 마약류를 밀수해 국내 유통한 텔레그램 총책에 대한 수사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마약류 판매상들이 SNS 활용에 익숙한 젊은 층에 접근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부산세관은 부산지방검찰청, 경기남부경찰청 등과 공조해 동일 수법으로 해외로부터 마약류를 밀수해 국내 유통한 텔레그램 총책에 대한 수사를 계속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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