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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원정 성매매하다 성병 걸린 30대女… “결혼하자”는 ‘틴더 조종사’에 속은 피해자였다 [월드픽]

    해외 원정 성매매하다 성병 걸린 30대女… “결혼하자”는 ‘틴더 조종사’에 속은 피해자였다 [월드픽]

    이탈리아 국적 30대 남성 인신매매 혐의두바이로 여성 데려가 수개월 성매매 강요“성매매 성공할 외모 못 돼” 황당 주장도싱가포르法, 탈모 피고인에 “당신이 반례”징역 8년·태형 6대·벌금 940만원 선고 데이팅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알게 된 여성에게 결혼을 미끼로 원정 성매매를 강요한 남성이 싱가포르 법원에서 징역형과 태형,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7일(현지시간) 채널뉴스아시아(CNA)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싱가포르 법원은 이날 이탈리아 국적의 아크라프 아르자우이(32)에게 징역 8년과 태형 6대, 벌금 9000싱가포르달러(약 940만원)를 선고했다. 형량 선고에 앞서 지난 4월 열린 재판에서 법원은 아르자위의 인신매매 등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 사건이 발생한 건 2021년이었다. 그해 3월 싱가포르에 입국한 아르자우이는 데이팅 앱 틴더에서 당시 30대 초반이었던 피해 여성 A씨를 알게 됐다. 당시 아르자우이는 자신이 카타르 출신의 부유한 조종사인 것처럼 행세했다. 싱가포르에서 짧은 연애 기간을 가지던 중 아르자우이는 A씨에게 카타르에서 결혼하고 싶다고 했다. 그와 결혼하고 싶었던 A씨는 우선 경유지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까지 동행했다. 그러나 아르자우이는 처음부터 카타르로 갈 생각이 없었다. 그는 두바이에 머물면서 카타르 입국 전 자금 증명을 위한 1만 달러(약 1340만원)가 필요한데 지금 당장 돈이 없으니 A씨가 성매매로 돈을 벌어야 한다고 했다. A씨는 성매매를 해야만 아르자우이와 결혼할 수 있다고 생각해 이를 받아들였고 이후 몇 달간 성노동자로 일했다. 이런 상황은 A씨가 성병에 걸려 성매매를 그만둔 같은 해 9월까지 이어졌다. 이후 A씨는 싱가포르로 귀국했다. 아르자우이는 2023년 11월 별도 범죄로 싱가포르 경찰에 체포됐다. 재판 과정에서 아르자우이 측은 A씨의 당시 행동은 성매매를 강요당한 사람으로 볼 수 없었다며 인신매매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하지만 이 사건 재판부는 “피고인 측 주장은 피해자는 특정 방식으로 행동하거나 반응할 것이라는 고정관념에 근거하고 있을 뿐이다. 인간은 주어진 상황에 대해 매우 다양한 방식으로 반응한다”며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아르자우이 측은 또 “A씨의 외모를 고려할 때 성매매 종사자로서 성공적으로 일했을 것이라고 믿기 힘들다”는 외모 비하적인 주장도 펼쳤다. 재판부는 “그런 주장은 특정한 물리적 속성만이 매력적일 수 있다는 것인데 이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 인간의 취향은 매우 다양하며, 보편적인 미의 기준도 없다”면서 “반례를 멀리서 찾을 필요도 없다. 이번 사건은 키가 크지도 않고, 피부가 하얗지도 않고, 머리숱이 풍성하지 않아도 외모로 호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탈리아어 통역사를 통해 재판을 듣고 있던 아르자우이는 탈모가 상당히 진행 중인 상태였다. 재판부는 A씨의 진술과 두 사람 사이의 문자 메시지 등을 근거로 유죄를 입증할 신빙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한편 싱가포르 형법에서는 성적 착취를 목적으로 인신매매를 한 사람은 최대 10년의 징역형과 최대 10만 싱가포르달러의 벌금형, 최대 6대의 태형에 처해질 수 있다.
  • 영국까지 원정 성매매 간 여성들, 확인된 사람만 24명… 배후에 인신매매 조직 있었다 [월드픽]

    영국까지 원정 성매매 간 여성들, 확인된 사람만 24명… 배후에 인신매매 조직 있었다 [월드픽]

    英법원, 성매매 조직원 4명에 총 징역 23년 선고 영국 런던과 켄트 지역에서 태국 여성 24명을 성적으로 착취한 혐의를 받는 성매매 조직원 4명이 총 징역 23년을 선고받고 수감됐다고 지난 19일(현지시간) 더스탠다드 등 현지 매체가 전했다. 런던광역경찰청 현대판 노예제·아동착취 전담반의 최근 수사 결과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이번 수사는 지난해 런던 경찰이 관할 구역 내 성매매 업소들에 대한 복지 점검을 하면서 시작됐다. 성매매 업소에서 일하던 복수의 태국 여성들은 여권을 소지하고 있지 않았는데, 이들은 ‘프레야’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한 여성이 여권을 가져갔다고 말했다. 이들의 진술을 토대로 배후에 조직적인 범죄 집단이 있다고 판단하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해당 조직이 태국 여성들을 표적으로 삼아 영국으로의 입국을 알선한 것을 파악했다. 조직에 의해 영국으로 온 여성들은 수천만원에 달하는 빚을 갚아야 한다는 명분으로 성매매를 강요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 피해 여성은 태국에서 네덜란드로 우선 들어온 뒤 차량 뒷좌석에 숨어 영국 해협을 건너는 방법으로 밀입국하기도 했다. 런던 울리치 형사법원은 지난 18일 성매매 조직 관련자 4명에게 징역형을 선고했다. 가장 많은 징역 7년 8개월을 선고받은 아차리야 스퍼(49)는 인신매매 공모, 영리 목적의 성매매 통제 공모, 범죄 수익 취득 등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친 핑(56), 사루뉴 시리완(31), 우구르 사힌(27) 등 3명도 각각 징역 6년 9개월, 징역 4년 4개월, 징역 4년 등 실형을 선고받았다. 현대판 노예제·아동착취 전담반 소속 캐서린 혼 형사는 “이 사건은 여성을 금전적 이득을 위한 표적으로 삼고, 그들을 착취할 상품으로 취급한 정교한 범죄였다”며 “피고인들은 영국까지 온 여성들을 빚과 통제, 성착취의 악순환에 갇히게 해 이득을 취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판 노예제·아동착취 전담반은 지난해 성매매 업소 7곳을 수색한 결과 현금 5만 7145파운드(약 1억원), 고급 브랜드 시계와 핸드백, 휴대전화, 은행카드 등을 압수했다. 이번 수사에 해당 조직과 연관된 성매매 업소 26곳이 확인됐다. 경찰이 확인한 피해자는 2025년 영국에 입국한 24명으로, 이들은 해당 조직에 의해 착취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성매매 업소 26곳에서 일하던 더 많은 피해 여성들은 경찰이 도착하기 전 그곳을 떠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 “韓드라마 보고 탈북…인신매매범에 1년반 성폭행 당했다” 충격 증언

    탈북민 인권운동가가 “북한 주민에게 외부 정보를 전달하는 것은 체제에 대한 인식을 바꿀 수 있다”며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했다. 16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DC 레이번 하원회관에서는 ‘생명을 협상 지렛대로 삼지 말라: 중국과 북한 탄압의 긴 팔’이라는 제목의 청문회가 열렸다. 이날 청문회에는 지난 2004년 탈북해 미국에 정착한 북한 인권 활동가 데보라 최씨가 출석해 “나는 정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직접 알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최씨는 2006년 북한인권법에 따라 미국에 입국한 초기 탈북 난민 가운데 한 명이다. 최씨는 2004년 설 연휴에 친구들과 몰래 숨어서 본 한국 드라마를 보고 탈북을 결심하게 됐다. 그는 “나와 비슷한 나이의 젊은이들이 자유롭게 말하고, 여행하고, 사랑하고, 아름다운 옷을 입고 지내는 것을 보고 처음에는 우리를 현혹하려는 거짓 선전물이라고 생각했다”면서도 “배우들이 연기하는 것이라 해도 그들을 둘러싼 일상생활까지 모두 가짜일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것이 진짜 삶이라는 것을 깨닫게 됐고, 죽기 전에 단 한 번만이라도 저 세계에 살아보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같은 해 3월 두만강을 건너 중국으로 넘어갔다. 하지만 중국에서 최씨를 기다린 건 ‘절망’이었다. 최씨는 인신매매범에게 붙잡혀 베이징으로 끌려간 뒤 중국인 남성에게 팔렸고, 약 1년 반 동안 성폭행당하며 갇혀 살아야 했다. 최씨는 함께 탈북한 한 여성의 사연도 전했다. 그는 “아이 엄마였던 그녀는 굶주림으로 뼈만 앙상하게 남았고, 인신매매범들은 상품 가치가 떨어진다며 북한으로 돌려보내겠다고 했다”면서 “그녀는 ‘어디 팔아도 좋으니 북한으로 돌려보내지만 말아달라’고 애원했다. 그날 밤 인신매매범들은 그녀를 집단으로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최씨는 “많은 탈북 여성들이 북한인이라는 이유와 법적 보호가 없다는 이유로 인신매매와 강제 결혼, 성적 착취를 겪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탈북민 강제 북송을 “단순한 이민 문제가 아니다”라며 미 의회에 탈북민 보호와 대북 정보 유입 지원을 계속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청문회에는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한국석좌도 참석했다. 차 석좌는 중국이 국경 지역에서 북한 주민들의 인권 침해를 조장하고 있으며 중국 기업들이 북한 주민의 강제 노동을 글로벌 공급망에 유입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의 난민 강제 송환을 넘어, 초국가적 탄압을 위한 양국의 결탁은 공급망 내부 깊숙이 배어 있다. CSIS는 북한의 강제 노동과 국제 공급망 간의 은폐된 연결고리를 조사하고 있다”면서 북한 측이 노동자를 동원·감시하고 중국 측이 자금과 원자재, 생산장비 및 수출을 담당하는 구조가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문회를 주재한 한국계 영 김 공화당 하원의원은 최씨의 증언이 북한인권법 재승인의 필요성을 보여준다며 자신이 추진하는 법안이 관련 보호 조치를 2030년까지 연장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햇빛이 최고의 소독제”라며 북한과 중국 정권의 인권 탄압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는 것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 시장과 도덕이 충돌할 때… ‘혐오’를 넘는 영리한 설계의 힘

    시장과 도덕이 충돌할 때… ‘혐오’를 넘는 영리한 설계의 힘

    미국에서 신부전으로 고통받는 환자는 80만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50만명이 투석 치료를 받고 있다. 신장 이식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은 건 9만명 수준이다. 그러나 사후 기증에 따른 이식 수술은 연 2만건에 불과하다. 다행히 한 해 6000명 정도가 자신의 신장을 자발적으로 기증하는데, 환자와의 적합성 여부가 걸림돌이다. 이러다보니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고도 죽을 때까지 신장 이식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허다하다. 만약 신장을 돈으로 사고팔 수 있게 허용한다면 어떨까. 그러나 이런 의견은 입에 올리는 것조차 금기시된다. 인간의 신체를 돈으로 사고파는 행위가 강력한 혐오 감정과 결부되어서다. 암시장이 커질 수 있고, 인신매매와 같은 범죄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도 크다. 이처럼 버젓이 존재하지만 논의하기 버거운 시장들이 있다. 성매매도 대표적인 사례다. 전 세계 국가 대부분이 이를 불법으로 규정하지만, 성을 사고파는 시장은 세계 어디에나 암묵적으로 존재한다. 물론 네덜란드처럼 일정한 틀을 정해놓고 합법으로 운영하는 나라들도 있다. 놀랍게도 이들 나라에서 성매매 종사자들의 성병 감염 비율, 강간 등 관련 범죄 비율이 오히려 적은 편이다. 그러나 이런 결과만으로 성매매를 합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긴 어렵다. 매칭 이론과 시장 설계 연구로 2012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앨빈 로스 스탠퍼드 경제학과 교수가 건드리는 지점들이다. 신장 이식, 성매매뿐 아니라 의료조력사망, 임상시험, 백신 개발처럼 인간의 생명과 죽음에 맞닿아 있는 주제들을 다룬다. 도덕과 시장이 충돌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조목조목 따진다. 저자는 우선 시장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하자고 제안한다. 시장이 반드시 돈을 주고받는 곳일 필요가 없으며, 희소한 자원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연결해줄지, 어떤 규칙을 만들어 더 많은 이들이 혜택을 받도록 할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를 비롯한 연구자들이 아이디어를 낸 ‘신장 교환 메커니즘’이 이런 사례다. 대기자들이 이식하기 적합한 신장을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신장을 사실상 ‘교환’할 수 있도록 했다. 금전적 거래가 없었고, 따라서 혐오의 감정도 피할 수 있었다. 책은 도덕과 시장, 자유와 보호, 효율성과 공공의 이익이 충돌하는 지점에서 단순히 찬반 주장만 외치지 않는다. 데이터와 사례, 경제학적 분석을 통해 민감한 주제를 따져본다. 금지의 이유를 다시 살펴보고, 어떤 선택이 우리에게 이로운지를 논의하자는 것이다. 혐오를 넘어 시장 설계가 관건이다. 저자는 우리가 민감한 시장을 설계할 때 범죄가 발생하지는 않을지, 안전 문제 등은 잘 고려했는지도 살펴야 한다고 덧붙인다.
  • 혁신당 반대·국힘 “직권남용”… 靑 ‘김지용 중수청장’ 딜레마

    혁신당 반대·국힘 “직권남용”… 靑 ‘김지용 중수청장’ 딜레마

    검사 출신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에 대한 청와대의 추가 검증에도 범여권 강경파를 중심으로 임명 반대 목소리는 계속되고 있다. 국민의힘도 재검증 지시 절차를 ‘뒷조사 직권남용’이라고 비판하며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새달 2일 중수청이 출범하는 만큼 새 인사를 추천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의견이 나왔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15일 의원총회에서 김 후보자를 두고 “잘못된 인사 지명”이라며 새 인물 지명을 촉구했다. 혁신당 의원들은 이후 국회 기자회견에서 “초대 중수청장은 검찰개혁의 상징”이라며 “검찰개혁의 역사에 정반대의 위치에 있던 사람이 검찰개혁의 상징인 중수청장이 된다는 것을 어느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개혁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힌 걸 문제 삼았다.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김 후보자는 과거의 소신은 현 정권의 입맛에 맞게 지우고, 과거의 좌천은 자신의 정치적 정당성을 만드는 데 끌어다 썼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추천위 심사와 장관 제청을 거친 후보자를 무슨 근거로 대통령이 뒷조사를 하라 하느냐”며 “이 대통령의 검증 지시는 명백한 직권남용”이라고 지적했다. 청와대의 추가검증 절차로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이 국회에 제출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후보자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런 부분에 대해 검증을 더 철저히 하는 절차 때문에 좀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명이 보류됐느냐’는 야당 의원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했다. 행안위 민주당 간사인 이해식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정부가) 인사청문요청서를 국회로 보낼 것”이라며 “짧은 시간 안에 다시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장관이 또 한 명을 뽑아서 제청하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행안위는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에 대한 중수청의 보완수사·재수사권을 명시한 내용의 중수청 설치법 개정안을 민주당 주도로 의결했다. 성평등가족위원회도 전체회의를 열고 형사소송법 개정에 따른 후속 법안(청소년성보호법, 인신매매방지법)을 민주당 주도로 통과시켰다.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를 신속하게 수사해 사건 전부를 검사에게 송치하는 ‘전건 송치’ 등의 내용이 담겼다.
  • “한국계 여성들 가둬놓고 성착취” 중국인 짓…인신매매 지옥

    “한국계 여성들 가둬놓고 성착취” 중국인 짓…인신매매 지옥

    미국 미시간주에서 불법 마사지숍을 운영하며 한국계와 중국계 여성들을 사실상 가둔 채 강제 성매매에 동원한 중국인 업주가 최대 2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피해 여성들은 자유롭게 외출하지 못했고 샤워를 할 때조차 체육관으로 데려갔다가 다시 업소로 돌아오는 식으로 생활을 통제받았다. 미시간주 검찰총장실은 4일(현지시간) 매콤카운티 제16순회법원의 제니퍼 폰스 판사가 전날 중국 국적 진징위(46)에게 최소 40개월, 최대 20년의 징역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진은 디트로이트 교외 세인트클레어쇼어스의 ‘111 힐링 스튜디오’와 스털링하이츠의 ‘AM 힐링 스튜디오’ 등 마사지숍 2곳을 소유·운영했다. 검찰은 이들 업소를 한국계와 중국계 여성들을 성매매에 동원한 인신매매 조직의 거점으로 지목했다. 수사는 2024년 여름 시작됐다. 같은 해 12월 연방·주·지역 수사기관이 웨인·매콤카운티 일대 마사지숍 4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하면서 중국계와 한국계 여성 7~9명을 구조했다. 다나 네셀 미시간주 검찰총장은 피해 여성들이 업소 안에서 자유롭게 나가지 못했다고 밝혔다. 샤워를 할 때도 누군가 체육관까지 데려갔다가 다시 업소로 데려왔으며, 조직은 이들을 마사지숍과 공항·카지노·주거지 사이로 이동시키며 성매매에 동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네셀 총장은 조직이 피해자들을 해외에서 미국으로 데려와 강제 성매매에 투입했다며 “미시간에서 적발된 가장 큰 강제 상업 성매매 조직 중 하나”라고 밝혔다. 진은 2024년 12월 범죄조직 운영·공모와 성매매 수익 수수, 성매매 목적 운송, 자금세탁, 성매매 업소 운영 등 6개 중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지난해 7월 이 가운데 범죄조직 운영 혐의 1건에 대해 불항쟁 답변(no contest)을 제출했다. 혐의를 직접 인정하지는 않지만 재판에서 다투지 않고 유죄 판결에 따른 처벌을 받아들이는 절차다. 공동 피고인 후아지 피아오(61)는 웨인카운티에서 별도의 불법 마사지숍을 운영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최소 40개월, 최대 2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 조직과 관련해 성매매 목적 운송 혐의에 유죄를 인정한 미국인 존 빌라수르다 시니어(62)는 오는 10일 형을 선고받을 예정이다.
  • 유호준 경기도의원, 헌재 미등록 외국인 아동 출생등록 위헌 결정 환영

    유호준 경기도의원, 헌재 미등록 외국인 아동 출생등록 위헌 결정 환영

    경기도의회 유호준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 다산1동)은 헌재가 외국인 아동의 출생등록 절차를 규정하지 않은 행위에 대해 재판관 전원일치로 헌법불합치 취지의 위헌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모든 아이의 존재를 기록하고 보호하는 일은 부모의 체류자격과 무관한 인권의 문제”라며 공식적인 환영 입장을 밝혔다. 앞서 헌법재판소는 지난 27일 국내 출생 외국인 아동의 출생등록 체계를 갖추지 않은 입법부작위가 아동이 지닌 ‘태어난 즉시 출생등록될 권리’를 침해한다고 선고했다. 헌재는 모든 아동이 국적과 관계없이 독자적인 인격체로서 존중받아야 하며, 출생지 국가가 아동의 존재를 공적으로 확인·기록하는 조치는 기본권 보장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출생등록이 부모의 불법체류 단속이나 행정적 불이익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유호준 의원은 출생등록이 체류자격 부여와는 구별되는 기초 복지 안전망이라는 점을 역설했다. 유 의원은 “아동은 자신이 태어나는 나라나 부모의 체류자격을 선택할 수 없다”며 “부모의 체류 문제로 아이가 제도 밖에 머물고 의료·교육·복지와 보호받을 권리까지 제한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출생등록은 국적이나 체류자격을 자동으로 부여하는 제도가 아니다”라며 “아동학대·유기·불법입양·인신매매·강제노동 등의 위험으로부터 아이를 보호하고, 의료·교육·복지 서비스로 연결하는 가장 기본적인 사회 안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제11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위원으로 의정 활동을 펼치며 도 이민사회국 및 시민사회와 함께 미등록 이주아동 지원 체계 구축에 힘써왔다. 특히 지난해 10월 10일부터 시행 중인 「경기도 출생 미등록 외국인 아동 발굴 및 지원 조례」 제정에 참여했던 점을 언급하며 “이번 헌재 결정은 경기도가 이민사회국과 함께 조례를 통해 확인해 온 아동 인권의 원칙을 국가 차원에서 분명히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해당 조례는 도내 출생 미등록 외국인 아동을 확인해 의료·보건·보육·교육·긴급복지 등 기본적 공공서비스를 연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현장에서 겪은 이주아동들의 고충도 짚었다. 유 의원은 “이주민들과 청와대 앞에서 오체투지를 하며 미등록 이주아동과 가족들이 마주한 절박한 현실을 가까이에서 들었다”며 “아이가 아파도 병원을 찾기 어렵고, 교육과 진로의 기회 앞에서 불안을 느끼며 자신의 존재를 공적으로 증명하기조차 어려운 현실을 개인의 책임으로 돌려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와 국회의 발 빠른 입법 조치를 촉구했다. 유 의원은 “이번 결정은 이주민 당사자와 시민사회, 인권단체가 오랜 시간 이어 온 목소리가 만들어 낸 성과”라며 “국회와 정부는 헌재 결정에 응답해 국내에서 태어난 모든 외국인 아동을 위한 보편적 출생등록 제도를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출생등록 신청이 부모의 체류 문제와 연계돼 단속이나 불이익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개인정보 보호와 정보 이용 제한 등 안전장치를 분명히 해야 한다”며 “등록의 문턱 때문에 아이가 다시 제도 밖으로 밀려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유호준 의원은 “경기도의회에서도 조례에 따른 발굴·확인·지원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하겠다”며 “출생 미등록 외국인 아동이 발견되는 즉시 의료·보육·교육·긴급복지 서비스와 연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중앙정부와 국회에도 필요한 제도 개선을 꾸준히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 ‘대홍수’ 네팔 정부는 외국 지원 왜 거절했을까…“대지진 때 혼란상 반복될까봐” [월드픽]

    ‘대홍수’ 네팔 정부는 외국 지원 왜 거절했을까…“대지진 때 혼란상 반복될까봐” [월드픽]

    네팔·중국 국경의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사태 홍수로 인명 피해가 급증하는데도 네팔 정부가 외국 수색·구조팀의 지원을 받지 않겠다고 했다가 일부 번복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네팔 외교부는 지난 28일(현지시간) 홍수 피해와 관련해 국제적인 재정 지원은 필요하다면서도 수색·구조 작전과 관련해서는 다른 국가의 도움을 당장 받지 않겠다고 거절했다가 이를 일부 철회했다. ‘자국민 실종’ 국가들의 강한 압력에 일부 지원 수용 시시르 카날 네팔 외교부 장관은 “지원이 필요한 3개 분야를 선정했다”면서 “이에 따라 국제적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3개 분야는 각각 피해 지역 내 수력발전소 터널 내부 구조 작업, 유전자 정보(DNA) 검사, 법의학 조사다. 네팔 매체 카트만두 포스트는 정부가 지원 거부 결정을 일부 번복한 배경에 대홍수로 실종된 자국민이 포함된 국가들의 강한 외교적 압력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네팔 정부 고위 관계자는 “홍수로 자국민이 실종된 국가들로부터 적어도 수색·구조팀과 일부 전문가의 (사고 현장) 진입을 허용해 달라는 막대한 압력을 받았다”면서 “특정 분야에 한해 제한된 전문가의 진입을 허용했다”고 말했다. 네팔 정부가 전문가와 기술진 파견을 승인한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인도, 중국, 호주 등 4개국이라고 카트만두 포스트는 보도했다. 미국, 영국, 일본,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등 많은 국가가 자국이 수색·구조 작업에 참여할 수 있게 해달라고 네팔 정부에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앞으로 한국을 포함한 4개국은 터널 구조 경험과 DNA 검사 등에 능통한 전문가를 파견할 수 있게 됐다. 2015년 대지진 때 구호 혼란상…‘인신매매 우려’ 관측도 그렇다면 당초 네팔 정부가 재정적 지원 외에 외국의 수색이나 구조, DNA 검사 등 인력 지원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한 배경은 뭘까. 일단 자체 역량으로 충분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네팔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이다. 록 바하두르 체트리 외교부 대변인은 “우리 보안기관들이 수색과 구조 작전을 수행하고 있으므로 현재로서는 그런 도움이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과거 2015년 네팔 대지진 당시 겪었던 혼란상 때문에 수색·구조 작업을 정부가 일원화해서 관리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네팔 정부 관계자는 대지진 당시 외국 수색 구조팀의 유입과 국가 간 경쟁으로 인해 구조·수색 지원의 조정과 관리 문제가 심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외국 수색·구조팀의 수색 및 활동 지원을 받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카트만두 포스트에 밝혔다. 대지진 때 카트만두의 트리부반 국제공항이 지진으로 활주로가 파손돼 대형 항공기 착륙에 차질을 빚은 가운데 구호 물품의 통관이 지체되는가 하면, 각 수색팀의 중복 투입과 ‘깃발 꽂기’ 경쟁이 벌어지면서 혼란상을 보인 바 있다. 2015년 대지진 때 구조 및 구호 활동을 가장해 여성과 아동을 대상으로 한 인신매매 우려가 커졌던 것도 경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범죄 조직이 구조 및 구호 활동을 명목으로 여성들을 유인하거나 납치할 우려가 있다는 비정부기구(NGO)의 목소리를 전했고, 실제 지진 지역의 네팔 여성들에게 고액의 일자리를 제공한다고 속인 뒤 인도로 데려가 강제노동이나 성착취로 넘기는 인도 갱단을 적발했다는 후속 보도도 이어졌다.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 UNICEF)는 지진 이후 인신매매 피해로 넘어가는 것을 차단한 사람이 956명이며, 이 중 여성이 427명, 소녀가 281명이라고 전했다. 리버풀대 연구진 등은 2016년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진 이후 여성과 소녀에 대한 인신매매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네팔의 경찰 검문소가 확대 설치됐고, 네팔 정부는 지진 직후 16세 미만 아동이 부모나 보호자 없이 이동하는 것을 금지했다. 네팔과 중국 티베트 접경 지역을 덮친 대홍수로 30일 현재까지 최소 750명이 숨지고 3044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네팔 쪽 사망자 734명, 실종자 2498명이고, 중국 쪽 사망자는 16명, 실종자는 546명에 달한다.
  • 우크라이나 외국인 용병 40%는 중남미 출신…아르헨티나에선 “국가가 데려와라” 여론도 [여기는 남미]

    우크라이나 외국인 용병 40%는 중남미 출신…아르헨티나에선 “국가가 데려와라” 여론도 [여기는 남미]

    우크라이나에 용병으로 나간 국민들을 조속히 데려와야 한다는 여론이 남미 아르헨티나에서 일고 있다. 남미 언론은 24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에서 전투 중인 아르헨티나 용병을 귀국시켜야 한다는 사회적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정부는 법률적 공백이 있다는 이유로 나서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권단체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또는 러시아 주재 아르헨티나 대사관으로 찾아오면 귀국을 도와줄 수 있지만 전장에 있는 국민을 데려오는 건 힘들다는 말만 들었다”면서 정부가 보다 적극적인 액션을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관련법이 없다는 이유로 공식적인 집계를 내놓지 않고 있어 공식 확인은 불가능하지만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싸우고 있는 아르헨티나 용병은 70명 정도로 추산된다. 현지 언론은 “소셜미디어(SNS)에 올라 있는 글이나 사진 등을 통해 민간기관이 추산한 용병의 수”라면서 은밀히 출국한 경우도 있을 수 있어 실제 아르헨티나 용병은 이보다 많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에서 우크라이나 용병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된 건 용병을 모집하던 부부가 인신매매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면서다. 지난 3월 아르헨티나 에세이사 국제공항에선 우크라이나로 출국하려던 남자 4명이 출국 심사에 걸렸다. “전쟁 중인 곳에 왜 가려고 하는가” 등 여행 목적을 묻는 간단한 질문에 답을 하지 못하는 남자들을 의심스럽게 본 이민국이 공항 경찰에 협조를 요청했고, 공항 경찰 조사 결과 남자들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참전하기 위해 출국하려던 용병 지원자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용병 모집책이 활동 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해 40대 여성을 인신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공범인 여성의 남편은 전직 경찰로 체포 직전 브라질로 도주해 아직 잡히지 않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용병은 우크라이나와 2년 계약을 맺고 전장에 나간다고 한다. 급여는 배치되는 지역의 위험 정도에 따라 최소 500달러, 최고 2800달러 정도로 알려졌다. 급여를 결정하는 또 다른 기준은 경력이다. 경찰이 모집책을 조사한 결과 우크라이나에 용병으로 나가는 데 군이나 경찰 등 치안기관 경력은 필요하지 않다. 전기공이나 미장공, 공장에서 근무했던 평범한 직장인 등 용병 지원자의 직업이 다양한 건 이 때문이다. 그러나 군이나 경찰, 민간 경비업체 등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으면 계약을 할 때 급여를 높이는 플러스 요인이 된다고 한다. 한편 현지 언론은 우크라이나의 공식 발표를 인용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우크라이나군으로 참전한 외국인 용병이 72개국 출신, 약 1만 6000명에 이른다”면서 이 가운데 약 40%가 중남미에서 건너간 외국인 용병으로 추산된다고 보도했다. 개전 초 우크라이나는 실전 경험이 풍부한 게릴라 출신이 많은 콜롬비아에서 집중적으로 용병을 모집했지만 지금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등 남미 주요 국가 대부분에서 용병을 모집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 영화 같은 탈출…태국서 납치된 中여성, 달리는 차에서 뛰어내려 구출 [여기는 동남아]

    영화 같은 탈출…태국서 납치된 中여성, 달리는 차에서 뛰어내려 구출 [여기는 동남아]

    태국을 여행하던 중국인 여성이 여행 가이드로 알던 남성에게 속아 차량을 예약했다가 납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손이 묶인 채 태국·미얀마 국경 방향으로 끌려가던 여성은 달리던 차량에서 뛰어내려 극적으로 탈출했다. 경찰은 이 사건이 초국가 범죄 조직과 연결된 것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다. 25일 카오소드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3일 밤 태국 중부 깜팽펫주에서 발생했다. 피해 여성은 방콕의 한 호텔에 머물던 중국인 관광객으로, 전화로만 연락해 오던 남성을 여행 가이드로 알고 차량을 예약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호텔을 출발한 차량이 이동하던 중 남성 3명이 추가로 탑승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여성은 자신이 속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저항했지만, 남성들은 여성을 제압한 뒤 손을 케이블 타이로 묶고 입 부위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차량은 방콕에서 북쪽으로 이동해 태국 북서부의 매솟 방향으로 향했다. 매솟은 미얀마와 국경을 맞댄 지역이다. 차가 깜팽펫주를 지날 무렵, 여성은 도로변의 경찰 검문소를 발견하고 도와 달라고 소리쳤다. 그러나 차량은 멈추지 않고 그대로 속도를 높였다. 절체절명의 순간, 여성은 차가 달리는 도중 차 문을 열고 몸을 던져 탈출했다. 이후 곧장 인근 상점으로 달려가 문을 두드리며 도움을 청했고, 경찰과 주민들의 도움으로 깜팽펫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경찰의 추격을 받던 차량은 므앙군 란독마이 지역에서 타이어가 터지면서 멈춰 섰다. 용의자들은 차를 버리고 인근 숲으로 달아났으나, 경찰은 추격 끝에 용의자 2명을 체포했다. 나머지 2명도 인근 사원에 숨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체포된 남성들은 경찰 조사에서 피해 여성을 방콕 호텔에서 태워 매솟으로 데려가려 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이 가운데 운전자는 여성을 태워 주는 대가로 1만 바트(약 43만 원)를 받기로 했다고 진술했다. 용의자들의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어 경찰은 범행 동기와 배후가 있는지 등을 수사 중이다. 태국에서는 최근 외국인을 가짜 일자리나 여행 등으로 유인해 미얀마 국경 너머 온라인 사기 단지로 넘기는 인신매매가 국제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방콕에서 미얀마 접경 매솟으로 향하는 이번 사건의 이동 경로 역시 이러한 인신매매 통로와 겹친다. 당국은 관광객들에게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사람을 통해 차량이나 가이드를 예약하지 말고, 공식 등록된 업체나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 어린 딸 성폭행당하는데…휴대폰 보며 SNS한 엄마 ‘충격 진실’ [월드픽]

    어린 딸 성폭행당하는데…휴대폰 보며 SNS한 엄마 ‘충격 진실’ [월드픽]

    마약과 돈을 받기 위해 어린 두 딸을 남성들에게 넘겨 성폭행을 당하도록 방조·사주한 미국의 20대 친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20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버클리 카운티 경찰은 인신매매 및 아동 방임 혐의로 헬레나 니콜 호일(27)을 기소해 구금했다. 호일은 4살과 7살 난 두 딸을 남성들에게 넘기는 대가로 현금과 마약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피해 아동 중 한 명이 성폭행을 당하는 동안, 호일은 같은 방 바닥에 앉아 휴대전화로 소셜미디어(SNS)를 보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아동들은 경찰 조사에서 “모르는 남성들에게 수차례 반복적으로 성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다만 수사 당국은 호일이 범행을 통해 챙긴 정확한 액수와 수수한 마약 종류는 밝히지 않았다. 남매의 주거 환경 역시 극도로 열악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아이들은 경찰에 “집에 수돗물이 나오지 않아 양치질이나 목욕을 할 수 없었고, 변기 대신 양동이를 써야 했다”고 털어놨다. 호일은 현재 버클리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된 상태이며, 법원은 그의 보석금을 25만 달러(약 3억 4000만원)로 책정했다.
  • “4세·7세 딸 성폭행 허락”…비정한 엄마에 美 발칵, 범죄 동기는? [핫이슈]

    “4세·7세 딸 성폭행 허락”…비정한 엄마에 美 발칵, 범죄 동기는? [핫이슈]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4세·7세 딸을 성폭행하게 한 대가로 마약과 돈을 받은 20대 여성이 체포됐다. 라이브5 등 현지 언론의 1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헬레나 니콜 호일(27)은 지난 14일 인신매매 2건과 아동 방임 2건 혐의로 체포됐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지난 3일 4세 여아 성폭행 사건을 신고받고 출동했다. 당시 4세와 7세 여아 피해자 2명은 각각 다른 시기에 신원 미상의 여러 남성에게 반복적으로 성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공개된 체포영장에는 두 아이의 어머니인 호일이 돈과 불법 약물을 대가로 남성들이 자신의 딸들을 성폭행하도록 허용한 혐의가 적시됐다. 4세 피해 아동은 너무 어린 탓에 언니인 7세 아동만큼 자세한 진술을 하지는 못했지만, 여러 남성이 두 자매에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사실이 확인됐다. 4세 아이는 경찰에 “언니가 성폭행당하는 것을 목격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당 여성은 버클리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돼 있으며 보석금은 25만 달러로 책정됐다. 해당 여성의 인신매매 혐의가 유죄로 선고될 경우 법률상 한 건당 최대 3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피해자가 미성년자라면 최대 45년의 징역형도 가능하다. 더불어 아동 방임의 경우 한 건의 혐의당 최대 10년형이 선고될 수 있다. 따라서 인신매매 2건, 아동 방임 2건의 혐의가 유죄로 인정된다면 최대 8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지만 실제 선고에서 여러 형을 동시에 복역하게 할지, 연속 복역하게 할지 또는 검찰과 유죄 협상을 하는지에 따라 형량은 달라질 수 있다.
  • 남동생 구하려던 누나에게…“변호 비용은 성관계” 충격 제안한 변호사 최후 [월드픽]

    남동생 구하려던 누나에게…“변호 비용은 성관계” 충격 제안한 변호사 최후 [월드픽]

    미국 텍사스주의 한 형사 전문 변호사가 의뢰인의 가족에게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신 성관계를 요구하고 실제 법적 조력은 제공하지 않은 혐의로 수사 당국에 체포됐다. 15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텍사스주 공공안전국(DPS)은 성매매 알선 및 인신매매 혐의로 샌안토니오 지역의 유명 형사 전문 변호사 닐 캘퍼스(56)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캘퍼스는 지난 2024년 3월 수감 중인 남동생의 변호를 문의하러 온 여성 의뢰인 A씨에게 “돈을 내든지, 몸으로 대신하라”며 성관계를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경제적으로 궁핍했던 A씨는 처음에는 이를 거절했으나, 남동생을 석방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말에 결국 요구에 응한 것으로 조사됐다. 체포 보고서에 따르면 A씨는 수감 중인 남동생과의 교도소 통화에서 이 같은 사실을 털어놓으며 “극심한 후회와 함께 구토감까지 느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캘퍼스는 성관계를 맺은 이후 A씨 남동생의 변호인으로 선임되지 않았으며, 보석 석방이나 변호 등 어떠한 법적 조력도 제공하지 않았다. 오히려 같은 달 21일 수감자에게 “자금이 부족하니 국선 변호인을 구하라”고 통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 당국은 교도소 녹취록과 관련자 진술, 법원 기록 등을 확보한 뒤 캘퍼스의 법률사무소를 압수수색해 컴퓨터와 서류 등 증거물을 압수했다. 법원은 칼파스의 보석금을 11만 달러(약 1억 5000만원)로 정했다. 샌안토니오 익스프레스뉴스는 그가 보석금을 납부하고 석방됐으며, 이후 변호사를 선임했다고 보도했다.
  • “성관계하면 사건 해결해줄게”…女 의뢰인에 요구한 美 변호사 [핫이슈]

    “성관계하면 사건 해결해줄게”…女 의뢰인에 요구한 美 변호사 [핫이슈]

    미국의 한 유명 형사 전문 변호사가 수감 중인 남동생의 법률 도움을 구하던 여성에게 돈 대신 성관계를 요구한 혐의로 체포됐다. 여성은 결국 요구에 응했지만 변호사는 약속했던 법률 지원조차 제공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13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와 샌안토니오 익스프레스뉴스 등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활동하는 변호사 닐 칼파스(56)가 성매매 권유와 인신매매 혐의로 체포됐다. 텍사스주 공공안전국(DPS)은 전날 칼파스가 운영하는 법률사무소를 압수수색하고 그를 체포했다. 칼파스는 형사·상해·가사 사건 등을 다루는 칼파스 로 그룹의 설립자다. 수사 당국은 그가 수감자의 가족이라는 취약한 상황을 이용해 성관계를 법률 서비스의 대가로 요구했다고 보고 있다. 사건은 2024년 초로 거슬러 올라간다. 체포영장 진술서에 따르면 가명 ‘줄리’로 공개된 여성은 당시 텍사스주 과달루페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된 남동생을 돕기 위해 칼파스에게 연락했다. 칼파스는 여성에게 변호 비용을 지불하는 방법으로 돈 또는 자신의 몸을 제시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수사 기관은 두 사람의 대화 내용과 교도소 녹음 통화, 관계자 진술 등을 토대로 혐의를 조사했다. “돈 아니면 네 몸”…법률 도움 대가로 성관계 요구 여성은 처음에는 칼파스의 요구를 거절했다. 하지만 남동생의 석방과 변호를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결국 요구를 받아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수사 당국이 확보한 2024년 3월 교도소 통화 녹음에는 여성이 남동생에게 칼파스와 있었던 일을 설명하는 내용도 담겼다. 수사관들은 여성이 통화에서 자신이 결국 “위험을 감수했다”는 취지로 말한 대목을 성적 관계를 맺었다는 의미로 판단했다. 여성은 이후 자신의 선택을 크게 후회했다고 진술했다. 체포영장 진술서에는 여성이 당시 심한 불쾌감과 후회를 느꼈다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칼파스는 성관계 이후에도 약속했던 일을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여성의 남동생을 정식으로 변호하지 않았고 보석 석방을 돕지도 않았다. 이후 남동생과 통화하면서 경제적인 이유를 들며 국선변호인을 구하라고 권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무실 압수수색…인신매매 혐의까지 DPS 수사관들은 지난 12일 칼파스의 샌안토니오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현장에서는 서류 상자와 컴퓨터 등 증거물이 반출됐다. 칼파스에게 적용된 혐의는 성매매 권유와 성적 행위를 목적으로 한 인신매매다. 현지 법원 기록상 인신매매 혐의는 2급 중범죄에 해당한다. 수사 당국은 교도소 통화 녹음과 목격자 진술, 법원 기록 등을 조사해 칼파스가 법률 서비스를 미끼로 여성에게 성적 행위를 요구했다고 판단했다. 별도의 체포영장에는 그가 다른 여성에게 돈을 주고 성관계를 제안했다는 의혹도 담겼다. 칼파스에게는 총 11만 달러(약 1억 5000만원)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샌안토니오 익스프레스뉴스에 따르면 그는 이후 보석금을 내고 구치소에서 풀려났으며 변호인을 선임했다. 현지 법률 전문가는 혐의가 아직 법원에서 확정된 것은 아니라면서도, 중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변호사 자격 정지 등 징계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텍사스 변호사 협회 기록상 칼파스에게 기존 공개 징계 전력은 확인되지 않았다. DPS는 현재 수사를 계속하고 있으며 추가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도 들여다보고 있다. 칼파스 측은 현지 언론의 관련 논평 요청에 즉각 답하지 않았다.
  • 엄마가 팔아넘긴 5살 딸…마약·성폭행에 촬영까지 한 ‘악마’ 사형 집행한다 [월드픽]

    엄마가 팔아넘긴 5살 딸…마약·성폭행에 촬영까지 한 ‘악마’ 사형 집행한다 [월드픽]

    마약에 빠져 딸을 팔아넘겼던 엄마, 그리고 그 소녀를 데려가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던 남성. 최근 몇 년간 미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아동 성폭행 살인 사건의 범인에 대한 사형이 오는 13일(현지시간) 앨라배마주에서 집행된다. 돈 주겠다는 제안에 5세 딸을 넘긴 엄마AP 통신,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처참한 사건은 2021년 12월 12일 피해자 카마리 홀랜드(당시 5세)의 아버지 코리 홀랜드가 전부인이자 카마리의 친모인 크리스티 시플(40)에게 딸을 맡기면서 시작됐다. 카마리의 양육권은 아버지 코리에게 있었으나, 카마리는 종종 시플에게 맡겨졌다. 조지아주 콜럼버스에 있는 시플의 집에는 이날 밤 내연남인 제러미 트레메인 윌리엄스(41)도 머물고 있었다. 윌리엄스는 시플에게 보통 사람이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제안을 했다. 자신의 성적인 목적을 위해 딸을 넘기라는 것이었다. 말도 안 되는 요구였지만 마약에 빠져 있던 시플 역시 끔찍한 역제안을 했다. 돈을 요구한 것이었다. 시플은 처음에 2500달러를 요구했고, 두 사람은 1300달러에 합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리고 끔찍한 결말에 이르기까지 그 돈은 오가지도 않았다. 딸의 실종과 용의자 특정 말도 안 되는 제안은 성사됐지만 곧바로 ‘거래’가 이뤄진 것은 아니었다. 시플의 진술에 따르면 딸 카마리는 새벽에 시플을 한 차례 깨웠다가 다시 잠들었다. 시플 역시 다시 잠에 들었고, 다음날(2021년 12월 13일) 오전 5시 50분쯤 깨어났을 때 옆에서 자고 있어야 할 딸이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 현관문도 열려 있었다. 시플은 경찰에 딸의 실종을 신고했다. 그는 당시 “아이가 없어졌고 문이 열려 있다”고 했다. 그러나 자신이 전날 밤 윌리엄스에게 돈을 대가로 딸을 넘겼다는 사실은 입 밖에 꺼내지 않았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시플과 윌리엄스의 관계를 파악했고 윌리엄스를 주요 용의자로 특정했다. 윌리엄스 관련 빈집서 카마리 시신 발견 윌리엄스는 조지아주와 앨라배마주 경계에 있는 피닉스시티의 한 모텔에서 체포됐다. 윌리엄스는 체포 직후 카마리의 행방에 대해 제대로 진술하지 않았고, 경찰은 수색을 이어 나갔다. 이날(12월 13일) 밤 경찰은 윌리엄스 가족이 소유했고 과거 윌리엄스가 거주했던 피닉스시티의 빈집 수색에 나섰다. 이곳에서 아이 크기의 의자와 아이가 한입 베어 먹은 흔적이 있는 땅콩버터 샌드위치 등이 발견됐다. 그리고 이날 밤 9~10시쯤 야외 지하공간에서 카마리의 시신이 발견됐다. 심하게 훼손된 시신은 벽에 기댄 채 있었는데, 당시 이를 발견한 경찰은 처음엔 시신이 아닌 인형인 줄 알았다고 회상했다. 시신에는 목을 조른 흔적이 있었고, 이후 부검과 수사를 통해 성폭행 후 목 졸림으로 사망한 사실 등이 확인됐다. 당시 빈집을 수색했던 두 경찰은 “우리가 조금만 더 일찍 도착했다면 뭔가 달라지지 않았을까. 오랫동안 그 일이 우리를 괴롭혔다”고 말했다. 끔찍한 범행 자백…엄마의 ‘악마의 거래’도 들통 윌리엄스는 체포된 뒤에도 한동안 범행 사실에 대해 침묵을 이어갔다. 그러다 크리스마스인 25일 밤, 러셀 카운티 교도소 관계자와의 장시간 면담 끝에 자신의 범행을 하나둘 털어놨다. 총 5시간에 걸친 진술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윌리엄스는 카마리에게 암페타민을 투약했으며 성폭행하는 장면을 촬영했다. 카마리를 살해한 뒤에도 끔찍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윌리엄스에게 자백한 이유를 묻자 그는 뻔뻔하게도 “처형되기 전에 신과 화해하고 싶었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윌리엄스의 진술 과정에서 납치 전날 밤 시플과 주고받은 ‘거래’ 사실도 드러났다. 시플이 ‘아이를 납치당한 유가족’에서 인신매매 주범으로 밝혀진 순간이었다. 윌리엄스에게는 14세 미만 아동 살인, 납치 살인, 강간 살인, 아동 성착취 영상 제작, 시신 훼손 학대, 인신매매 등 여러 혐의가 적용됐다. 2024년 3월 시플은 검찰 수사 과정에서 인신매매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대신 살인 관련 혐의는 받지 않는 플리바게닝(유죄협상)의 대가였다. 시플에 적용된 인신매매 혐의는 최대 20년형이 가능했다. 윌리엄스, 변호 및 항소 거부…경찰 “후회 드러낸 적 없어”윌리엄스는 대부분의 피고인과 달리 2024년 재판에서 자신의 변호인들에게 자신을 변호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사형을 선고받은 뒤에도 그는 항소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윌리엄스는 범행 후 불과 5년 만에 사형 집행을 받게 됐다. 미국에서 대부분의 사형수는 길게는 수년에서 수십년에 걸친 항소 절차를 거친 뒤에 처형된다. 그러나 윌리엄스를 수사했던 경찰 제인 에덴필드는 그가 진정으로 반성이나 참회를 했다고 믿지 않는다. 한번도 진심으로 후회하는 행동을 하지 않았고 범행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지도 않았다는 것이다. 에덴필드는 “윌리엄스가 한 말이라곤 ‘나는 그냥 병든 사람이다’라는 것이 전부였다”면서 “그 이상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생후 1개월 딸 살해 혐의도…반복된 아동학대 정황윌리엄스의 범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2005년 1월 알래스카주에서 윌리엄스가 생후 1개월 딸을 혼자 돌봤는데, 그의 당시 아내는 집에 돌아왔을 때 아이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을 발견하고 병원으로 데려갔다. 딸은 다음날 사망했고 둔기에 의한 외상이 발견됐다. 경찰은 당시 윌리엄스를 의심했지만 범행을 입증한 증거가 부족해 사망 원인을 미상으로 처리했다. 윌리엄스는 경찰 조사와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거부했고 이후 알래스카를 떠났다. 그러나 카마리 사건 수사 과정에서 과거 딸 사망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오르자 재수사가 시작됐다. 결국 2022년 11월 2급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다만 이 사건은 판결까지 진행되지 않았다. 윌리엄스는 2009년 앨라배마주에서도 아동 학대 사건에 연루됐다. 자신이 돌보던 3살 남자아이를 뜨거운 물에 넣어 심한 화상을 입힌 혐의로 기소된 것이었다. 그러나 2012년 배심원단은 무죄 평결을 내리면서 이 사건도 유야무야됐다. 카마리 사건 수사 과정에서 여자아이를 대상으로 한 또 다른 성범죄 혐의도 드러났다. 이번에는 피해 여성이 카마리 사건 재판 법정에 나와 직접 증언했다. 피해 당시 5살이었으며 윌리엄스가 자신을 성적으로 학대하고 묶었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충격의 범행 영상, 그리고 사형 선고카마리 사건의 재판은 2024년 4월 8일 러셀 카운티에서 시작됐다. 검찰은 윌리엄스가 촬영한 범행 영상을 핵심 증거로 제시했다. 영상은 배심원들에게 상당한 충격을 줬고 일부는 눈물을 흘렸다. 검찰은 영상 중 약 11~15분 분량을 배심원들에게 보여준 것으로 전해졌다. 4월 12일 배심원들은 윌리엄스에게 유죄 평결을 내렸고, 4월 15일 판사는 사형 선고를 내렸다. 같은 해 7월 18일 카마리의 친모 시플에게는 징역 20년과 벌금 1만 달러가 선고됐다. 윌리엄스는 항소를 포기했고, 항소심 재판부 역시 유죄 및 사형 선고를 유지했다. 이 과정에서 윌리엄스의 항소 포기와 관련해 정신감정 및 의사결정 능력에 대한 심리가 있었다. 그가 과연 정신적으로 정상적인 판단하에 항소권을 포기했는지 여부를 살펴보려는 것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체포 직후부터 그는 반복적으로 자살 의사를 드러냈고 실제로 자살 시도도 했다. 이 때문에 구치소는 윌리엄스를 자살 감시 대상으로 올렸고, 윌리엄스는 법원에 자살 감시 해제를 요구하기도 했다. 법원은 그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때문에 그가 사형 선고를 자살 수단으로 삼는 것 아니냐는 의심도 제기됐다. 지난 5월 앨라배마주 대법원은 윌리엄스의 사형 집행을 승인했고, 주지사는 오는 13~14일 사형 집행일로 결정했다. 사형 집행은 약물 주입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 강남 최대 유흥업소도 적발…성매매 특별단속 1666명 검거

    강남 최대 유흥업소도 적발…성매매 특별단속 1666명 검거

    경찰이 두 달간 성매매 특별단속을 벌여 강남 최대 규모 유흥업소를 비롯한 기업형 성매매 조직을 대거 적발했다. 검거된 인원만 1600명을 넘었고 범죄수익 195억원에 대해서는 몰수·추징 보전 조치가 이뤄졌다. 경찰청은 지난 6~7월 온·오프라인 성매매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761건을 적발해 1666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28명을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단속 건수는 24%, 검거 인원은 61% 증가했다. 경찰은 특히 성매매 사이트 운영자와 관리자, 광고책 등 3명 이상으로 구성된 이른바 ‘기업형 성매매’ 조직을 집중 단속했다. 그 결과 기업형 성매매 단속 건수는 지난해 10건에서 올해 50건으로 5배 늘었다. 구속 인원도 8명에서 28명으로 증가했다. 서울에서는 800평 규모의 강남 최대 유흥업소가 적발됐다. 업주와 관리책 등은 텔레그램을 통해 성매매 광고를 하고 회원 1400여명을 모집해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관련자 11명을 검거하고 현금 3억2000만원과 전자기기 38대 등을 압수했다. 인천에서는 2023년 4월부터 부평 일대 오피스텔 7개를 빌려 9201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 등 8명이 검거됐다. 경찰은 이들의 범죄수익 17억원을 기소 전 추징 보전했다. 경남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오피스텔 4개를 빌려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와 성매매 사이트 광고 제작자 등 8명이 붙잡혔으며 이 가운데 3명이 구속됐다. 외국인 관광객을 노린 성매매 조직도 적발됐다. 제주에서는 성매매 사이트를 개설한 뒤 중국 모바일 메신저 위챗을 통해 중국인 관광객에게 홍보하고 성매매를 알선한 총책과 브로커 등 6명이 검거됐다. 성매매를 강요당한 피해자에 대한 보호 조치도 이뤄졌다. 대구에서는 외국인 여성들의 여권을 빼앗고 신체 사진을 촬영한 뒤 감금해 성매매를 강요한 업주 등 60명이 검거됐다. 피해 여성 3명은 2023년 인신매매방지법 시행 이후 처음으로 ‘인신매매 등 피해자’로 인정돼 관계 기관과 연계해 보호받고 있다. 경찰은 성매매 조직의 재영업을 막기 위해 범죄수익 환수에도 수사력을 집중했다.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 금액은 지난해 48억원에서 올해 195억원으로 4배 이상 늘었고, 국세청에 통보한 과세자료도 183억원에서 700억원으로 증가했다. 불법 영업장소를 제공한 건물주 25명도 입건했다. 성매매 사이트 11개를 폐쇄하고 성매매 광고에 사용된 전화번호 1만6956건을 차단했다. 경찰은 앞으로도 성매매 알선 조직의 핵심 구조를 해체하고 범죄수익을 환수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는 한편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강화할 방침이다.
  • “‘도련님 인생’이 육체노동자로 바뀌어”…가정부 손에 박살 난 中 베이징 집안의 ‘비극’ [월드픽]

    “‘도련님 인생’이 육체노동자로 바뀌어”…가정부 손에 박살 난 中 베이징 집안의 ‘비극’ [월드픽]

    35년 전 자신이 돌보던 생후 10개월 아기를 유괴해 키운 중국인 가정부에게 법원이 징역 3년형을 선고해 논란이 일고 있다. 30년 넘게 자식을 찾아 헤맨 친부모의 고통에 비해 처벌이 지나치게 가볍다는 비판이 나온다. 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 법원은 지난달 29일 A씨에게 아동 유괴죄를 적용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A씨가 아이를 팔아 이익을 챙기지 않았다는 점을 근거로 영리 목적의 인신매매가 아닌 단순 유괴로 판단했다. 사건은 199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24세였던 A씨는 베이징에서 일하던 이주 노동자로 B씨 가족의 집에서 생후 10개월 된 아들을 돌보는 가정부로 일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같은 해 3월 7일 A씨는 아이를 데리고 갑자기 자취를 감췄다. 아들을 빼앗긴 B씨 부부는 이후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전국 각지를 찾아다니며 아이의 행방을 수소문했다. 그러나 당시에는 수사 기술이 미비했던 탓에 경찰과 부부 모두 아이를 찾아내지 못했다. 한편 자취를 감춘 A씨는 한 지방에서 아이를 길렀다. ‘샤오융’이라는 이름으로 자란 아이는 지난해 경찰이 진실을 알려주기 전까지 A씨를 친어머니로 알고 살아왔다. 경찰은 국가 데이터베이스와 DNA 검사를 통해 그가 실종된 B씨 부부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최종 확인했다. 당시 한 경찰관은 그에게 “친부모님이 지난 35년간 당신을 한시도 잊지 않고 계속 찾아다녔다”고 전했다. 진실을 알게 된 샤오융이 A씨에게 출생의 비밀을 캐묻자 A씨는 “부모가 길에 버린 아이를 데려다 키웠을 뿐”이라며 거짓말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경찰의 주선으로 샤오융은 친부모와 극적으로 재회했으나 그 후의 거취는 알려지지 않았다. 현지법에 따르면 아동을 유괴해 매매한 경우에는 최소 징역 5년에서 최고 사형까지 선고될 수 있다. 그러나 A씨처럼 금전 거래 없이 아이를 데리고만 있었던 경우에는 단순 유괴죄가 적용돼 최고 형량이 징역 5년형에 그친다. 이 사건은 알려지자 현지 소셜미디어(SNS)에서 논쟁이 일었다. 한 누리꾼은 “가정부는 겨우 3년 동안 감옥에 가면 그만이지만 친부모는 30년 넘게 자식을 잃은 고통 속에 살았다”며 “종신형을 선고해야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누리꾼은 “베이징의 유복한 환경에서 젊은 도련님으로 자랄 수 있었던 아이가 지방의 육체노동자로 전락하고 말았다”며 “한 사람의 인생이 돌이킬 수 없이 바뀌고 말았다”고 말했다.
  • 도테라코리아, 대한장애인체육회와 공식 후원 협약 체결

    도테라코리아, 대한장애인체육회와 공식 후원 협약 체결

    2억원 상당 후원 협약 체결.. 선수촌 내 ‘리커버리 스테이션’도 운영 도테라코리아(사장 장재훈)는 22일 이천선수촌에서 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정진완)와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하고, 대한민국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와 훈련 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도테라코리아는 총 2억 원 규모의 후원을 진행한다. 에센셜 오일을 비롯한 웰니스 제품과 후원금을 전달하고, 선수 및 관계자가 제품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가이드와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후원은 도테라의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힐링핸즈’의 가치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힐링핸즈는 인신매매 근절, 식수 및 위생 지원, 재난 구호, 여성 인권 증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사회를 지원하는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도테라코리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선수촌 훈련 환경 개선에도 힘을 보탠다. 선수들이 보다 안정적이고 쾌적한 환경에서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자사 웰니스 제품을 지원하는 한편, 선수들의 회복과 컨디션 관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이천선수촌에는 ‘도테라 리커버리 스테이션’을 조성한다. 이 공간에는 에센셜 오일과 다양한 웰니스 제품이 비치돼 선수들이 자율적으로 회복과 컨디션 관리를 할 수 있는 셀프 케어 공간으로 운영된다. 또한 연간 후원 범위 내에서 선수 개인에게 필요한 제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해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도테라코리아는 이번 후원을 시작으로 2026 아이치-나고야 장애인아시안경기대회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에 대한 후원도 이어갈 계획이다. 장재훈 도테라코리아 사장은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출전하는 모든 대회에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자 이번 협약을 준비했다.”며 “힐링핸즈 프로그램을 통해 선수들의 몸과 마음 회복을 돕는 것은 물론,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컨디션 관리와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도테라코리아의 소중한 후원이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해 함께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도테라코리아는 글로벌 웰니스 기업 도테라의 한국 지사로, CPTG(Certified Pure Tested Grade®) 에센셜 오일과 다양한 웰니스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전 세계 생산지와의 코임팩트 소싱(Co-Impact Sourcing®)을 통해 지속 가능한 원료 공급망을 구축하고 생산자와 지역사회의 자립을 지원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힐링핸즈 프로그램을 통해 취약계층 지원 등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여성은 남성 소유물” 외치더니…‘강간 7건’ 여성혐오 인플루언서 체포 [핫이슈]

    “여성은 남성 소유물” 외치더니…‘강간 7건’ 여성혐오 인플루언서 체포 [핫이슈]

    여성을 남성의 소유물로 취급하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유명 인플루언서 앤드루 테이트가 강간과 성착취 등 수십 건의 혐의로 미국에서 체포됐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연방보안관은 전날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앤드루 테이트와 그의 동생 트리스탄 테이트를 붙잡았다. 영국 수사당국이 두 사람의 신병 인도를 요청하면서 미국 당국이 체포에 나섰다. 영국 검찰은 최근 형제에게 강간과 폭행, 성착취 목적의 인신매매 등 38개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 기존 사건까지 합하면 두 사람이 영국에서 받는 혐의는 모두 59개로 늘었다. 이 가운데 앤드루에게는 강간 7건과 성착취 목적 인신매매, 신체적 상해를 일으킨 폭행 혐의가 적용됐다. 아동의 부적절한 이미지와 극단적인 음란물에 관련된 혐의도 포함됐다. 동생 트리스탄은 강간 2건과 성폭행 1건, 성착취 목적 인신매매 3건 등의 혐의를 받는다. 영국 경찰은 새 혐의가 2010년 7월부터 2017년 8월 사이 발생한 사건과 관련됐으며,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 4명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강간·인신매매 등 형제 혐의 59건 영국 검찰은 미국 정부에 형제의 송환을 공식 요청했다. 미국 법원은 앞으로 영국이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송환 요건을 심리할 예정이다. 최종 인도 여부는 미국 정부가 결정한다. 형제는 미국과 영국 국적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2022년 루마니아에서 여성들을 성적으로 착취할 목적으로 범죄집단을 조직했다는 의혹으로 처음 구금되면서 국제적인 수사를 받아왔다. 루마니아 법원은 이후 수사 절차상의 문제를 지적해 사건을 검찰로 돌려보냈지만, 현지 수사는 끝나지 않았다. 두 사람은 지난해 루마니아를 떠나 미국 플로리다로 이동했다. 영국은 앞서 2025년에도 앤드루에게 강간과 인신매매, 폭행, 성매매 관리 등 10개 혐의를 적용했다. 트리스탄에게도 강간과 인신매매를 포함한 11개 혐의를 적용했다. 이번에 38개 혐의를 추가하면서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은 총 7명으로 늘었다. 앤드루는 별도로 여성 4명이 제기한 민사소송도 영국에서 앞두고 있다. 이 여성들은 앤드루가 자신들을 성폭행하고 신체적으로 학대했다고 주장했다. 두 형제는 모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들의 변호인도 혐의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비방이며 정치적 동기가 깔렸다고 주장했다. 여성혐오 발언으로 수천만명 끌어모아 전직 킥복싱 선수인 앤드루는 소셜미디어에서 과도한 남성 우월주의와 여성혐오적 주장을 퍼뜨리며 이름을 알렸다. 그는 남성이 여성을 지배해야 한다거나, 연인 관계의 여성은 남성에게 속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반복했다. 그는 고급 스포츠카와 전용기, 호화주택을 내세우며 자신을 성공한 남성의 상징으로 포장했다. 또 남성들에게 돈과 권력, 여성을 얻는 방법을 알려준다며 유료 온라인 교육사업을 운영했다. 이 같은 콘텐츠는 특히 젊은 남성층에서 빠르게 확산했다. 일부 주요 소셜미디어 업체가 혐오 표현 등을 이유로 계정을 정지했지만, 앤드루는 다른 플랫폼으로 옮겨 수천만 명의 팔로워를 끌어모았다. 비판론자들은 그의 콘텐츠가 여성을 독립적인 인격체가 아닌 남성이 통제할 대상으로 묘사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앤드루는 자신이 남성들에게 책임감과 자신감을 가르쳤을 뿐이며 언론과 당국이 발언을 왜곡했다고 주장해왔다. 영국 검찰은 “여성과 소녀를 대상으로 한 폭력으로부터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재판이 아직 시작되지 않은 만큼, 두 형제의 유무죄는 향후 사법 절차를 통해 가려질 예정이다.
  • “성폭행은 여자 잘못” 광기 부리던 ‘1000만 여혐남’의 말로…美서 결국 쇠고랑

    “성폭행은 여자 잘못” 광기 부리던 ‘1000만 여혐남’의 말로…美서 결국 쇠고랑

    극단적인 ‘여성혐오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켜 온 인플루언서 앤드루 테이트(39)와 트리스탄 테이트(38) 형제가 미국 마이애미에서 체포됐다. 영국 검찰이 두 사람을 강간과 인신매매 혐의로 기소하며 신병 인도를 요청한 데 따른 조치다. 19일(현지시간) AP통신과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보안관국은 지난 18일 마이애미에서 테이트 형제를 체포해 구금했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 왕립검찰청(CPS)은 두 사람이 2010년부터 2017년 사이 여러 여성을 강간하고 인신매매한 혐의로 신병 인도를 추진해왔다. 미국·영국 이중 국적자인 이들 형제는 2016년 루마니아로 거처를 옮겼으며, 2022년 현지에서 여성들을 성적으로 착취하려 한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형제는 줄곧 혐오를 부인해 왔고, 루마니아 재판은 절차적 문제 등으로 지연된 상태다. 이들은 지난해 루마니아 법원으로부터 출국 허가를 받은 뒤 전용기를 통해 미국 플로리다로 이동했다. 이들 형제는 조만간 마이애미 연방법원에 출석할 전망이다. 앤드루 테이트는 엑스(X)에서 1000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나, 유튜브·틱톡·인스타그램 등에서는 혐오 발언 정책 위반으로 계정이 정지된 인물이다. 2016년 영국 리얼리티 프로그램 ‘빅브라더’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으나, 여성을 폭행하는 듯한 영상이 공개돼 중도 하차했다. 특히 “성폭행 피해 여성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주장이나 여성을 향한 폭력 묘사, 정신질환자 조롱 발언 등으로 강한 비판을 받아왔다. 이들 형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형제는 그동안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자신의 발언이 맥락 없이 왜곡됐거나 농담이 와전된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영국 검찰청은 기존에 공개된 피해자 3명 관련 혐의 외에도, 추가 피해자 4명과 관련된 새로운 혐의 38건을 적용해 기소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 모두 강간과 인신매매 혐의를 받고 있으며, 특히 앤드루 테이트에게는 성매매 알선을 통한 수익 취득 혐의를 비롯해 아동 음란물 및 극단적 음란물 관련 혐의 19건이 추가로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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