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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탈리아총리
    2026-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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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정세 어수선한 英·伊총리 “정말 힘들게 왔습니다”

    ASEM 회의에서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 줄리아노 아마토 이탈리아총리보다 더 바쁜 사람이 있을까.천리 먼길을 날아와서 두 정상은 만하루도 서울에 머물지 못한다. 19일 오후에 입국해 20일 오후 떠나는블레어 총리는 그나마 낫다. 14시간만에 돌아갈 일정인 아마토 총리는 ‘최단기 체류자’로 기록을 세운다.개막 당일 도착해서 개회식과1차 정상회의, 대통령 주최 오찬을 들기가 무섭게 그는 귀국비행기를타야 한다. 이들이 눈도장 찍기 밖에 할 수 없는 데는 말못할 사연이 있다.어수선한 본국 정세 때문.공교롭게도 양국은 내년 봄에 총선일정이 잡혀있고,정상들로서는 민심달래기가 발등의 불로 떨어져 있는 상황이다. 블레어 총리는 막판까지 방한할 엄두도 내지 못했다. 지난 5월 지방선거에서 노동당 의석을 크게 상실한데다 의료대란에 9월엔 유류파동까지….급전직하한 노동당의 위상을 추스르는 데 그의 온정신이 쏠려있을 건 불문가지.극적으로 방한이 성사된 데는 외무부의 다각적 접촉은 물론,대통령의 특별청원까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아셈행사의 연속성을 위해서라도 지난해 2차 런던회의의 의장이었던 그는필히 참석시켜야 했다”는 게 외교부측의 귀띔이다.개회식 연설을 끝으로 블레어 총리는 이후의 일정을 로빈 쿡 외무장관에게 위임한다. 서울에 와있어도 마음이 ‘콩밭’에 가있긴 아마토 총리도 마찬가지. 총리에 오른 직후인 지난 6월 주지사선거에서 여당인 중도좌파가 대패한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그로서는 내년 4월 총선승리가 최대숙제다.출국 다음날 그는 밀라노 중도좌파 정치지도자회의에 참석,차기총선후보를 선정하는 ‘거사’를 치러야 한다. 황수정기자
  • 아셈 정상 탐구

    ASEM(아시아-유럽 정상회의)의 볼거리 중 하나는 모처럼 한 자리에모이는 세계 각국 지도자들.유럽과 아시아지역 정상들이 대륙간 벽을허물고 축제의 장에서 친분을 다진다. 아셈 정상들의 프로필은 각국 거물 정치인들은 물론,한편으론 뉴밀레니엄을 앞두고 가속도를 붙여온 국제정치의 세대교체 바람을 보여준다.물갈이는 특히 사회주의 정당 전통이 깊은 유럽에서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1997년 이후 대륙을 휩쓴 선거열풍을 타고 15개국 중 12개국에서 개혁적 사회민주주의 정당이 집권중.아시아에서도 의미있는투표혁명이 이뤄지고 있음을 읽을 수 있다.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와 게하르트 슈뢰더 독일총리는 리오넬 조스팽프랑스 총리와 함께 유럽 신좌파의 삼두마차로 꼽히는 인물들.블레어 총리가 ‘제3의 길’이라는 명칭 아래 전통적 좌우대립 구도를 초월한 중도적 신좌파 노선을 개척했다면,슈뢰더 총리는 ‘노이에 미테(새로운 중도)’ 슬로건으로 이를 전 유럽에 확산시켰다.중산층 위주정책개발, 시장경제 포섭 등 21세기 유럽 사회민주주의의 방향타를제시한 인물들. 아시아쪽의 거물급 개혁세력으로는 주룽지 중국총리를 빼놓을 수 없다.98년 3월 제9기 전국인민대표자대회에서 총리로 취임,국유기업·금융·행정 등 3대 개혁을 표방하며 중국대륙의 뉴밀레니엄 설계사가됐다. 71세 고령이지만 경제 혜안에다 개혁에 대한 비전,국제감각까지 갖춰 지난해 ‘아시아위크지’의 가장 강력한 아시아인 순위에서김대중대통령과 공동 1위에 올랐다. 압두라만 와히드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조지프 에스트라다 필리핀 대통령은 아시아지역에서 선거 민주주의를 꽃피운 인물.와히드 대통령은 지난해 인도네시아 최초의 평화적 정권교체를 이뤄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으며,에스트라다 대통령 역시 98년 선거에서 장기집권 여당에 예상을 뒤엎고 승리해 필리핀 건국 50년만의 역사적 선택으로 평가받았다.추안 릭파이 태국총리는 국민 신망 속에 92년 이래 집권해온 온건파 지식인. 버티 어헌 아일랜드 신임총리,타르야 할로넨 핀란드 대통령,안토니오 구테레스 포르투갈 총리 등은 인권의 기여자로 유럽 현대사의 한페이지씩을장식하고 있다.노조 분규,정당내 갈등,정적과의 대치 등에서 뛰어난 해결사로 명성을 날려온 아헌 총리는 97년 취임 이후 북아일랜드 평화협상에 개입,그간 갈고 닦은 중재력을 발휘해왔다.할로넨 대통령은 얼마전 북유럽 최초의 여성대통령으로 선출돼 화제가 됐다.노조변호사로 사회운동을 시작해 정계입문후 사회복지 및 남녀평등에 주력했으며,95년 외무장관 발탁 이후 국제사회에 인권개선의 목소리를 드높인 인권주의자.구테레스 총리는 99년 사회주의 인터내셔널(SI) 의장으로 선출돼 유럽 신좌파의 청사진을 그려가고 있다. 고촉통 싱가포르 총리와 마하티르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대통령은 아시아 고도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주역들.90년 이광요로부터 고성장 기반과 총리직을 물려받은 고총리는 정보통신,첨단기술 등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싱가포르의 산업구조 개편을 선도하고 있다.마하티르 총리는 19년째 집권하며 말레이시아에 연평균 8% 고도성장을 안겨준 ‘경제통’이다. 인구 3억의 EU합중국 선장 로마노 프로디 EU집행위원장은 이탈리아총리 재직당시 과감한 재정개혁으로 경제구조를 뜯어고친 인물.당시경험과 청렴성을 바탕으로 부패스캔들로 출렁인 EU집행부를 제 궤도에 올려놓고 있다.마이크로소프트사 사장 빌 게이츠와 세계 갑부 수위를 다투는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의 방한도 눈길을 끈다.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모리 요시로 일본 총리 등 국제외교무대의 전통적 거물들도 자리를 함께 한다.시라크는 74년 이래 총리,국무장관,농무장관,파리시장 등의 요직을 두루 거치며 프랑스 현대 행정의 틀을 만들어온 인물.모리 총리는 자민당내 미쓰즈카(三塚) 파벌을이끌어온 10선 정치인으로,지난 4월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전 총리의 급작스런 서거 이후 총리직을 물려받았다. 손정숙기자 jssohn@
  • 독·이·오 국경 개방/내년 4월1일부터

    【인스브루크 DPA 연합】 독일,이탈리아 및 오스트리아는 내년 4월1일부터 국경을 완전 개방하기로 17일 합의했다. 헬무트 콜 독일총리,로마노 프로디 이탈리아총리 및 빅토르 클리마 오스트리아총리와 이들 3국 내무장관은 이날 인스부르크에서 독일의 남부 인접 2개국이 국경 자유통행에 관한 센겐협정에 가입토록 허용하는 타협안에 합의,국경통제를 철폐키로 했다. 이에따라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는 이미 센겐협정에 서명,국경통제를 철폐한 유럽연합(EU) 6개국에 합류하게 됐다.
  • 김 대통령 유엔·멕시코 순방여로­뉴욕 첫날

    ◎영 총리 방한 초청… 긍정 답변/한­이 정상 OECD서 긴밀협조 다짐/김­하시모토 5번째 만남… 우정 과시 유엔환경특별총회 참석차 23일 상오 (이하 한국시간) 뉴욕에 도착한 김영삼 대통령은 숙소인 월도프 아스토리아호텔에 여장을 푼뒤 이날 저녁 한일정상회담을 갖는 것을 시작으로 4일간의 유엔방문 일정을 시작했다.김대통령은 한일정상회담에 이어 유엔본부에서 로마노 프로디 이탈리아총리 및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와 잇따라 개별정상회담을 가졌다. ▷한­일 정상회담◁ ○…김대통령은 이날 저녁 10시부터 20여분간 이 호텔 4층 허버트 후버 스위트에서 이번 순방기간중 첫 개별정상회담으로 하시모토 류타로 일본 총리와 회담. 종전의 회담에서는 하시모토 총리가 먼저 회담장에 도착해 김대통령을 영접했으나 이번에는 김대통령이 5분 먼저 도착,입구에서 하시모토총리를 영접. 김대통령은 예정보다 3분 일찍 도착한 하시모토 총리를 맞아 『안녕하십니까』라고 인사를 건네며 반갑게 악수를 나누고 사진기자들을 위해 잠시 포즈. 김대통령는 하시모토 총리에게 회담에 들어가기에 앞서 『덴버에서 열린 G-8 정상회담에 참석하고 오시느라 힘드시겠다』고 인사를 건네자 『러시아가 처음 참가해 여러가지 의미 있는 회의였다』고 응답. 하시모토 총리가 『이번 G­8회담에서 일본이 과거 체르노빌 원전사고때 유럽을 도와준 것처럼 이번에는 유럽연합도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를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공동 커뮤니케에서 합의를 보았다』고 설명하자 김대통령은 『KEDO에 대한 일본의 입장에 감사를 드린다』고 대답. 지난 1월 벳푸회담 이후 5개월만에 다시 대좌한 김대통령과 하시모토 총리는 유엔환경특별총회 개막 등 바쁜 일정 때문에 겨우 20여분동안만 회동했으나 지난해 3월 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이후 이번까지 5차례 단독회담을 통해 다진 돈독한 우의를 바탕으로 양국간 현안을 진지하게 논의. 하시모토 총리는 회담을 마치면서 『지난해 4월 제주정상회담때 김대통령과 서로 사인을 해 교환한 월드컵 축구공을 손자가 갖고 놀아 빼앗았더니 울음을 터뜨리더라』고 소개하며 김대통령과 함께 폭소. ▷한­이탈리아 정상회담◁ ○…김대통령은 이어 프로디 이탈리아총리와 이날 밤 유엔본부에서 만나 반갑게 인사를 교환한뒤 기념촬영과 양측 배석자 소개에 이어 정상회담을 시작. ○“상호투자 확대 힘쓰자” 이번 한­이탈리아 정상회담은 김대통령이 지난 3월 이탈리아를 방문,정상회담을 가질 계획이었으나 한보사건 등 국내사정으로 이를 취소함에 따라 양국정상이 이번 유엔특별총회에 참석한 것을 계기로 이루어진 것. 30여분간 계속된 회담에서 두나라 정상은 양국기업의 상호 투자진출 확대방안을 논의하고 유엔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무대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다짐. ▷한­영 정상회담◁ ○…김대통령은 24일 상오 유엔본부에서 블레어 영국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영접촉 2백주년을 계기로 양국간 교류를 더욱 확대시켜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회담에서 양국정상은 지난 95년 3월 김대통령의 영국 방문시 두사람이 만났던 사실을 회고하며 반가움을 표시.김대통령은 블레어총리의 당선을 거듭 축하하며한국방문을 초청했고 이에 블레어총리는 가까운 시일내에 한국 방문이 이루어지기를 기대. ▷뉴욕 도착◁ ○…이에앞서 김대통령은 중간 경유지인 앵커리지 국제공항을 거쳐 이날 상오 7시40분께 미국 케네디공항에 도착,공식 일정을 시작. 공항도착후 김대통령은 박건우 주미대사와 박수길 주유엔대사,박노수 주뉴욕총영사 등의 기상영접을 받은뒤 부인 손명순여사와 손을 잡고 트랩을 내려오면서 환한웃음과 함께 손을 흔들어 인사. ○교포들과 일일이 악수 트랩에 내려선 김대통령은 대기하고 있던 유엔측 환영인사와 우리측 환영인사들과 악수를 교환. 김대통령과 손여사는 이 자리에서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화동들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가벼운 포옹으로 정겨움을 표시. ○…한편 지난 4월 중순부터 20년 이상 해오던 조깅을 중단했던 김대통령은 뉴욕 방문 기간 동안에도 조깅을 않는 대신 국내에서 처럼 수영으로 대체. 김대통령은 23일 아침 뉴욕에 도착한 직후 숙소 인근수영장에서 간단하게 수영을 했으며 앞으로도 짬짬이 수영으로 체력을 다질 계획이라고 수행한 관계자가 소개. 김대통령은 그러나 멕시코시티 방문때는 현지고도가 1천100m에 이르는 점을 감안,수영을 계속할지 아직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나 김대통령 자신은 수영을 계속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는 것.
  • 한·영 한·이 정상 무얼 논의했나

    ◎김 대통령·블레어­미·일 편중 경협 다양화 계기로 홍콩반환후 동북아정세 협의/김 대통령·프로디­이 총리 취임이후 첫 정상대좌/대이 무역적자 개선 강력요구 김영삼 대통령은 23일 뉴욕에서 블레어 영국총리,프로디 이탈리아총리와 잇따라 정상회담을 가졌다.이에 앞서 열린 한일정상회담과 곧 예정된 한불정상회담까지 하룻동안 G7국가중 4개국 정상과 만나게 된다. 김대통령은 블레어 총리 및 프로디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블레어총리는 지난 5월,프로디총리는 작년 5월 각각 집권했다.유럽을 움직이는 새로운 지도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미·일에 편중된 무역·투자·기술협력을 다양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블레어총리는 지난 95년초 김대통령이 영국을 방문했을때 야당(노동당)당수로서 김대통령을 찾아와 인사하기도 했다.김대통령은 40대 초반의 젊은 정치지도자를 눈여겨 봐두었다는게 청와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국과 영국은 유엔 및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등의 국제모임을 주도하는 국가로서 국제정치협력의 폭이 넓다.ASEM의 경우 98년 회의는 영국이,2000년 회의는 한국이 각각 개최국이다.영국에는 LG 현대 삼성 등 우리 전자업계가 활발히 진출,앞으로 40억달러의 투자가 예상되고 있다.두 정상은 외교·경제 모든 면에서 협력을 다짐했다.곧 홍콩이 중국에 반환되는 것과 관련,동북아정세를 놓고도 두 정상은 심도있는 의견교환을 했다. 한이 정상회담에서는 무역적자 문제가 주의제에 올랐다.지난해 우리의 이탈리아에 대한 무역적자는 20억달러를 넘어섰다.김대통령은 양국간 무역의 확대균형을 강력히 요구했다.한이 정상회담은 김대통령이 지난 3월 이탈리아를 공식방문하려던 일정이 취소된데 따라 성사된 측면도 있다.
  • 김 대통령 출국채비 청와대 이모저모

    ◎수행원·경비 20% 축소… 간소한 준비/8국정상과 회담의제 꼼꼼히 챙겨/경선·국내정세 24시간연락망 구축 김영삼 대통령은 21일 유엔환경특별총회 참석 및 멕시코 국빈방문 출국을 앞두고 바쁜 하루를 보냈다.유종하 외무장관,반기문 외교안보수석으로부터 순방관련 종합보고를 받은뒤 수석보고회의 주재,고건총리와 오찬 등을 통해 국정 전반을 철저히 챙기도록 비서실과 내각에 당부했다. ○“국정 철저히 챙겨라” 당부 ○…이번 순방은 준비기간이 짧았다.그러나 김대통령은 유엔특별총회 기조연설을 비롯,개별정상회담에 대비해 「의제별로」꼼꼼히 살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김대통령은 뉴욕에서 7개국,그리고 멕시코방문까지 합쳐 모두 8개국과 정상회담을 갖는다.유엔총회에 참석하는 국가정상중 가장 많은 개별회담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23일 하룻동안에 일본 이탈리아 영국 프랑스와의 정상회담과 유엔 연설 등을 하는 강행군이 예정되어 있다.대부분 의전절차와 배석자를 간소화하는 「실무형 정상회담」이 준비되고 있다. ○영·이총리와 첫 정상회담 지난달 취임한 블레어 영국총리,지난해 5월 집권한 프로디 이탈리아총리와는 첫 정상회담을 가지게 된다. 김대통령은 26일 클린턴 미국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다.클린턴의 재선뒤 처음 가지는 한미 정상회담으로 미묘한 북한상황과 관련한 양국의 정책을 조율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23일의 한일정상회담과 함께 청와대측이 신경을 쓰는 행사다. 멕시코측은 김대통령의 방문을 앞두고 「최상급 국빈대우」를 준비하고 있다.그런 대우를 받은 정상은 클린턴 미국대통령,카를로스 스페인국왕 등 극소수라는 것. ○멕시코 최상급 국빈대우 ○…청와대측은 이번 순방과 관련,비공식수행원수와 순방예산을 20%정도 줄이고 환송 및 출영행사도 대폭 간소화시켰다.김대통령의 출국 및 귀국성명도 생략할 예정이다. ○…김대통령의 순방기간중 청와대측은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갖출 예정이다.김용태 비서실장과 강인섭 정무수석은 순방 현지와 「상시연락체제」를 갖추고 신한국당 경선진행 상황 등 국내정세를 평소처럼 매일 보고하고김대통령의 지침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 이 총리 알바니아 방문

    【티라나·두러스(알바니아) AFP AP DPA 연합】 로마노 프로디 이탈리아총리가 13일 알바니아 반군이 장악중인 남부 블로러에 도착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프로디 총리는 이곳에서 바시킴 피노 알바니아총리를 만난후 수도 티라나로 가살리 베리샤 대통령과 다국적군의 치안유지 임무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 이 총리 세계식량정상회의 참석 이모저모

    ◎각국대표 잇단 면담 요청… 선별 고심/태,“한반도 평화유지 한국입장 지지”/방글라 “산업연수생 많이 받아달라”/이란부통령에 경협증진 필요성 강조 【로마 연합】 세계식량정상회의(WFS) 참석차 이탈리아의 로마를 방문하고 있는 이수성 국무총리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중국의 이붕 총리와 회담한데 이어 대통령궁에서 열린 대표단 초청만찬에 참석하는 등 바쁜 하루를 보냈다. 이에 앞서 이총리는 15일 예정에 없던 각국 대표단의 면담요청이 잇따르는 바람에 면담대상을 선별하느라 크게 고심했다는 후문이다. ○…이총리는 당초 이붕 총리를 비롯해 프로디 이탈리아총리,유럽연합 의장국인 아일랜드의 브루톤 총리,셰이크 하시나 방글라데시총리 등과 개별회담을 갖기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13일 로마 도착직후부터 6∼7개국 부총리급이상의 대표가 또다시 회동을 요청. 이에 따라 이총리는 대표단과 심사숙고 끝에 카셈스리 태국부총리,하비리 이란 제1부통령,란지샤하니 필리핀 상원의원 등과 만나기로 결정. ○…카셈스리 태국부총리는 15일 저녁 세계식량농업기구(FAO) 본부에서 이총리와 만나는 자리에서 『북한의 공진태 부총리와 만났기 때문에 면담을 요청한 것』이라면서 회동내용을 설명했다고 총리실 관계자가 전언. 그는 또 『북한을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유도하기 위한 한국의 노력이 성공하기를 기대한다』고 한반도 평화유지를 위한 우리정부의 입장을 지지. 이총리는 이날밤에는 브루톤 아일랜드총리와 회동,『북한의 잠수함침투사건 이후 유럽연합이 4자회담 지지와 북한의 도발행위를 규탄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채택해준 데 대해 감사한다』는 뜻을 전달. 이에 대해 브루톤 총리는 『한국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으로 한·유럽 연합관계가 더욱 긴밀해질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유럽연합이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도 보다 많이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사를 표명. 이총리는 하비리 이란부통령과 회담에서 『과거에는 양국이 긴밀한 경제협력관계를 유지했으나 최근 들어 다소 소원해진 점이 있다』고 지적한 뒤 양국간 경제협력증진의 필요성을 강조. 이밖에 셰이크 하시나 방글라데시총리는 이총리에서 『한국에 보다 많은 방글라데시 산업연수생이 파견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 또 샤하니 필리핀 상원의원은 차기 유엔사무총장선거에 입후보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지지를 부탁하는 등 한국총리의 높아진 위상을 반영.
  • 로마 세계식량정상회의/이수성 총리 참석키로

    이수성 국무총리가 13일부터 17일까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세계식량정상회의(WFS)에 참석한다고 총리실이 8일 발표했다. 이총리는 15일 우리나라를 대표해 기조연설을 하고,16일 이붕중국총리와 한·중 총리회담을 갖는 것을 비롯,14일 프로디 이탈리아총리,15일 브루턴 아일랜드총리 및 쉬크하시나 방글라데시총리와 잇따라 총리회담을 갖는다. 이번 회의에는 북한에서 이종옥 부주석이 대표로 참석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북한 잠수함침투사건 이후 남북간총리급 접촉여부도 주목된다. 이총리는 16일에는 바티칸으로 교황 요한 바오로2세를 예방한다.
  • 다자주의·자유무역질서 뿌리내린다/미 찰스 쿱찬 교수 지구촌 조망

    ◎정치­고립주의 탈피… 분쟁 단체해결 보편화/경제­실업 등 개방초기 부작용 극복이 과제/중·러의 국제체제 효과적 편입이 21세기 평화 좌우 20세기가 끝나려고 하는 지금 국제 체제는 역사적 교차로에 다다랐다.냉전시대에 길러진 국제주의 시각과 국가간 기구들의 조직망들은 쇄신의 기로에 서있다.앞으로 수년동안 세계지도자들은 국제질서를 관리하는 새로운 정신적 틀과 구체적 구조를 끌어내야만 한다.이 일이 잘되느냐 못되느냐에따라 90년대가 어두운 격동기 1930년대 바로 전 착각의 평화시대였던 1920년대의 재판이 되느냐,아니면 굳건한 안정과 성장의 새 시대 초두가 되느냐가 결정된다. ○각국 개방조치 잇따라 이 미래의 선택에대해 낙관적이 될 수 있는 이유를 여럿 들 수 있다.다음 3가지 측면에서 세계정치는 지난 89년이래 결정적으로 긍정적인 방향을 향하고 있다. 첫째,냉전의 블럭체제가 무너지자 세계 경제의 극적인 개방이 뒤따랐다.북미자유무역지대(NAFTA),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유럽연합(EU) 등의 지역교역체의 결성에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완료에 의한 전세계적 자유화가 동반되었다.옛 시장들은 다시 뛰어오르고 새 시장들은 반듯이 줄을 맞추고 있다.경제적 부의 증가는 각국의 국내안정에 크게 기여한다. ○경쟁시대로 복귀 안해 둘째,큰 나라든 작은 나라든 국제적 문제해결에 다자주의와 단체적 행동방식을 신봉하고 있다.소련붕괴 이후 힘우위의 정치가 팽배하리라는 예상과는 달리 민주국가들간의 협력체제가 와해되거나 자기만의 이득 쟁취를 위한 각국간의 경쟁시대로 복귀하지는 않았다.걸프전 때의 역사적 결집,동구 민주전환국에 대한 나토의 개방적 태도,러시아군의 보스니아 평화실현군 참여,동아시아국가간의 협력,중동평화에 관한 지역국가들의 도움 등 최소한 지금까지는 통합력이 분해의 힘을 이겨내고 있다. 셋째,냉전이후의 첫 5년간은 변혁의 심대한 폭에 비해 놀라울 정도로 평화스러웠다.국내·외적 체제전환은 불안정과 알력을 낳기 마련이다.그러나 90년대는 이의 예외 케이스로 선뜻 지목할 수 있다. 그러나 또한 자화자찬하고 자기만족에 빠지기에는 때가 너무 이르다.이 3가지 긍정적 추세의 하나하나는 금방 뒤집어질 수 있다.번영과 상호의존의 증가를 약속하는 세계경제의 자유화는 다른 한편으론 기존 경제강국들에게 어려운 변화를 요구한다.철의 장막에 의해 동구권 상품에 대한 보호주의를 가만히 앉아서 누렸던 서구는 정책조정이 긴요하지만 최근의 프랑스파업에서 보듯 선거로 뽑힌 관리들이 시도할 수 있는 개혁의 범위는 몹시 한정되어 있다.미국도 NAFTA,APEC 동반자들의 약진을 국내실업 원인으로 몰아붙이는 분위기를 감당해내야 한다. 작금의 다자주의,지역협력체,특별사안에 대한 연합형성 바람은 아무리 열렬하다 해도 아직은 뿌리가 깊지 못하다.보스니아 평화유지를 위한 다국적군의 실현도 미국의 단독플레이에 의해 3년이나 뒤늦게 이루어졌다.각국의 국내정치가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수십년간의 냉전체제에 물든 선진 민주국가의 일반국민들은 긴박한 위협이 목전에 다가왔을 때만 희생의 필요를 인정하는 버릇이 붙었다.더 이상 핵심적인 국가이익이 위협에 처해지지 않아 정치가들이 눈치를 봐야하는 유권자들은 생명이나 재정의 충당을 요구하는 외교정책을 지지하지 않는다.특히 미국 의회는 위험할 정도로 고립주의의 기만적 안락함 뒤로 몸을 숨기려 한다. ○침략국가로 돌변 가능성 역시 평화적 체제전환도 외관보단 빈약하다.러시아는 아직도 커다란 장애물을 눈앞에 두고있다.경제적 고통과 국제사회에서의 위신상실에 대한 반발로 최근 총선에서 공산주의자와 국수주의자가 기세를 얻었다.지난 1930년대의 일본,독일의 역사가 예시하듯 경제적 불안정은 막 날아오르려는 신흥 민주정체를 악의적인 침략국가로 단숨에 돌변케 할 수 있다.중국 역시 아직 커다란 의문부호다.중국은 10∼20년내에 경제·군사 강대국으로 자리잡을 것이나 이 힘을 중국이 어떤 목적에다 쓸 것인지 지금 잘 알 수가 없다.중국의 발전방향과 외교정책의 행로는 아마도 다음 세기 세계의 틀을 잡는 가장 중요한 미지수라고 할 만하다. 세계 정치지도자들은 탈냉전 초기시대의 긍정적 추세가 뒤엎어지지 않고 한층 심화되도록 구체적 정책을 세워야 하며 이는 능히 할 수 있는일이다.먼저 자유 국제무역질서 이념에 확고히 발을 내디뎌야 한다.각 나라마다 보호주의 물결과 맞서야 하며 자유무역의 장기적 혜택을 유권자들에게 교육해야 한다. 유럽연합은 세계경제로부터 표류하지 않기 위해서 미국을 시장의 일원으로 포함하는 것을 생각해 봐야 한다. ○일·독 국제적 역할 늘려야 정치지도자들은 또 다자적 참여 외교정책의 혜택과 고립주의의 위험을 국민들이 깨우치도록 힘써야 한다.현상유지 세력들이 국제적 책임을 회피하고 뿔뿔이 자기 길만 걸을 때 무슨 일이 벌어지는가는 19 30년대가 잘 말해준다.일본과 독일은 세계의 위기관리와 평화유지에 보다 더 큰 역할을 떠맡는 데 적극적이어야 한다. 지금처럼 평화적인 상태에서 국제체제의 전환이 계속되도록 국제사회는 온 힘을 기울여야 한다.특히 러시아와 중국 두나라를 세계정치와 경제 틀에 자연스럽게 통합시키는 전략을 찾아야 할 것이다. 이런 일들이 이뤄진다고 해서 21세기가 미증유의 평화시대가 된다는 보장은 없다.그러나 역사적 교차로에 다다른 국제사회는 최소한올바른 방향을 향하여 서 있음을 확신할 것이다. □찰스 쿱찬(CHARLES A.KUPCHAN) 현 미 조지타운대 외교학 교수 겸 외교연구위원회(CFR.『포린어페어즈』발간) 유럽담당 위원 클린턴행정부 백악관 국가안보위원회(NSC) 유럽국장 역임 프린스턴대 정치학 교수/하버드대 졸업 옥스포드대 박사학위 저서 「새 유럽의 민족주의와 민족국가」(95년) 「제국의 취약성」(94년) 「걸프만과 서양」(87년) □96년도 주요 국제행사일정 ◇1월 △14일:과테말라 대통령 결선투표 △14일:포르투갈 대통령선거 △17일: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총리의 부패 재판시작 ◇2월 △1일:미국­프랑스 정상회담(워싱턴) △5일:교황 요한 바오로2세 과테말라등 남미5개국 순방 △20일:미국대통령 예비선거 시작­콩코드(뉴 햄프셔주) △26일:베를린 국제 영화제 ◇3월 △1일:제1회 아시아­유럽 정상회담 △5일:콜로라도주,메릴랜드주 미국대통령 예비선거 △7일:뉴욕 미국대통령 예비선거 △23일:대만,최초의 직선 총통 선출 ◇4월 △9일:국제원자력기구 체르노빌 원전사고10년 기념회의 △16일:클린턴 미대통령 일본방문 △26일:제9차 유엔 무역 및 개발회의 ◇5월 △5일:국제여성 리더십 포럼(남아프리카) △9일:칸 영화제 △19일:에콰도르 대통령선거 및 총선 ◇6월 △5일:석유수출국회의(OPEC)총회­비엔나(오스트리아) △16일:러시아 대통령선거 △22일:유럽연합 정상회담­플로렌스(이탈리아) △29일:G7 정상회담­리옹(프랑스) ◇7월 △19일:하계올림픽 개막­애틀랜타(미 조지아주) ◇8월 △12일:미국 공화당 전당대회(샌디에이고(캘리포니아) △12일:리베리아 대통령 및 의회 선거 △26일:미국 민주당 전당대회­시카고(일리노이주) ◇9월 △17일:유엔총회 개막 ◇10월 △10일:노벨상 수상자발표 ◇11월 △5일:미국대통령 및 의회선거 ◇12월 △10일:노벨상 시상식
  • 1995년 지구촌/보스니아내전 종식·중동평화 “최대축복”

    ◎옴교 독가스 살포·불 연쇄폭탄테러로 “홍역”/각국의 부패권력자 「사정칼날」에 걸려 수난/일·사할린 대지진 등 천재지변 잦고 에볼라 등 전염병 창궐 인류 최악의 비극이라 할 2차대전이 끝나고 인류의 평화를 위해 유엔이 창설된지 50년이 된 95년.이같은 의미를 되새기기라도 하듯 지구촌은 평화를 향한 두가지 중요한 걸음을 내디뎠다.오랜 분쟁의 대명사 중동에서 평화의 기운이 무르익기 시작했고 2차대전 이후 유럽 최악의 비극이라는 보스니아 내전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은 것이 바로 그것이다. 냉전종식 이후 불거지고 있는 민족간·종교간 갈등의 대표적 전형이라 할 보스니아내전은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25만명 이상의 희생자를 낸 채 3년반만에 분쟁 종식의 돌파구를 찾았다.또 이츠하크 라빈 전총리가 암살되는 희생을 치르기는 했지만 팔레스타인 자치협정이 이행에 들어섬으로써 베들레헴이 팔레스타인에 넘겨지는 등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해묵은 분쟁이 하나둘씩 타결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이와 함께 요르단과오만 등 주변 아랍국들과 이스라엘간의 분위기도 과거의 적대일변도에서 벗어나 공존을 모색하는 동반자의 길로 접어드는 조짐을 나타내기 시작했다.북아일랜드에서의 해묵은 분쟁 역시 95년 한해를 통해 해결의 발판을 더욱 공고히 다지는 등 95년 한해 동안 지구상의 해묵은 많은 분쟁들이 타결의 실마리를 찾아 인류는 평화진전을 위해 많은 것을 기록할 수 있었다. ○르완다 난민 대학살 그러나 빛이 있으면 그림자도 있게 마련.인류의 역사가 늘 그래왔듯이 95년도 전쟁과 평화가 교차할 수밖에 없었다.보스니아와 체첸에서의 끝없는 유혈분쟁 소식이 1년 내내 끊이지 않았다.르완다에선 정부군이 난민수용소를 공격,2천여명을 사살하는 학살극이 빚어졌다.또 중국이 핵실험을 실시한데 이어 프랑스마저 일련의 핵실험을 재개,타히티에서 반프랑스 유혈폭동이 며칠째 계속되는 등 핵문제를 둘러싸고 긴장이 계속됐다. 95년에는 또 일본에서 발생한 옴진리교의 독가스 살포사건,미국 오클라호마에서 벌어진 연방정부청사 폭탄테러와 프랑스에서의 연쇄 폭탄테러등 테러가 유난히 극성을 부려 사람들의 마음에서 불안이 사라지지 않게 했다.게다가 5천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일본 고베에서의 대지진과 2천명 가까운 사망자를 낸 사할린 네프테고르스크에서의 지진,유럽지역을 휩쓴 폭우과 폭설 등 천재지변마저 잦아 불안한 사람들의 마음을 더욱 졸이게 했다.그런가 하면 에볼라 바이러스,살 파먹는 괴질 등 낯선 전염병들은 물론 콜레라같은 오랜 전염병들이 다시 창궐해 인류를 긴장시켰다. ○핵문제로 긴장 계속 새해 벽두(2일) 요르단강 서안 점령지구에서의 유태인 정착촌 확대를 선언,평화에의 희망에 불을 지폈던 라빈 전이스라엘총리는 중동평화의 실현을 눈앞에 두고 극우 유태주의자의 총탄에 쓰러짐으로써 세계인들에게 아픔을 주었다.또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대통령도 이디오피아를 방문하던 중 무장괴한들로부터 암살 기도를 받아 황급히 이집트로 되돌아갔고 에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그루지아대통령 역시 간신히 암살을 모면하는 등 정치지도자들에 대한 암살 기도도 끊이지 않았다. 한편 95년 1월1일 세계무역기구(WTO)의 출범으로 예고된 세계의 경제대전은 미·일 자동차분쟁을 둘러싸고 미국이 일본에 대해 1백%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는 등 세계는 이제 치열한 경쟁과 경제전쟁의 시대로 바뀌었음을 실감나게 했다.WTO 내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미국과 유럽연합 등은 WTO 제소라는 위협을 「전가의 보도」처럼 휘두르며 제몫 챙기기에 열중했고 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힘이 약한 많은 나라들은 제몫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전전긍긍하게 됐다. 경제적 측면에선 95년 일본 엔화의 초강세와 달러화의 약세가 가져온 파장이 1년 내내 계속됐다.한때 1달러당 80엔대 선까지 올라가는 등 끝이 없어 보이던 엔화의 강세는 현재 1달러당 1백엔을 조금 넘는 선에서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미국의 경제상황에 따라 언제 다시 불거질지 모르는 세계경제의 불발탄과 같은 위험을 안고 있다. ○엔화강세 달러약세 95년 세계경제의 또다른 뚜렷한 추세는 블록화 현상이 가속화했다는 점이다.아직 완전한 실현을 이루기까지는 극복해야할 과제가 많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유럽 7개국간 국경통제를 해제하는 쉥겐조약이 발효되고 마드리드 유럽연합 정상회담에서 단일통화의 이름이 유로로 결정되는 등 유럽통합은 발빠른 움직임을 보여주기 시작했다.이에 맞서 아세안의 지역경제화,남미 등지에서의 지역경제화 등이 활발히 거론되고 그 실현을 위한 발걸음을 착실히 내디딘 한해였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사회주의에서 벗어나 시장경제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는 러시아와 폴란드 등 몇몇 과거 공산주의 나라들은 이같은 치열한 경쟁의 와중에서 개혁의 성과가 미미한데 따른 국민들의 불만이 『그래도 옛날이 좋았다』는 과거로의 회귀와 연결되면서 다시 공산당이 득세하는 풍조를 나타냈다.폴란드의 민주화를 이끈 영웅 레흐 바웬사 대통령은 공산당의 거센 바람에 밀려 알렉산데르 크바스니예프스키에게 대통령의 자리를 내주어야 했고 러시아에서는 주가노프의 공산당이 제1당으로 부상,좌경화의 바람을 더욱 거세게 했다. ○러·파 공산당 득세 95년 한국이 두 전직대통령의 비리 처단과 과거청산 문제로 떠들썩했던 것처럼 지구촌 곳곳에서도 부패한 권력자들이 법망의 그물에 걸려 수난을 당했다.이탈리아에서는 줄리오 안드레오티 전이탈리아총리가 마피아와 연루된 혐의로 법정에서 심판을 기다리고 있는 외에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총리 등 3명의 전직총리가 법정에 서게 됐다.한때 멕시코 경제개혁을 이끌어 칭송받았던 카를로스 살리나스 전멕시코대통령은 자신과 가족들의 폭넓은 비리가 파헤쳐지면서 부인과 자녀들을 데리고 미국으로의 망명길에 올라야 했다.중국에선 최대의 부정·부패사건이라고 일컬어지는 왕보삼 전북경 부시장의 자살사건으로 대대적인 반부패 숙정운동이 벌어지고 있고 빌리 클라스 나토 사무총장은 뇌물수수 혐의로 사임 압력을 받아오다 끝내 불명예퇴진하기도 했다. 한편 과거 군사독재 시절 수많은 실종자들을 낳는 등 어두운 기억의 상처 속에서 아직도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아르헨티나,칠레 등 남미국가들에서는 참다운 과거청산 없이는 올바른 미래를 건설할 수 없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군사독재 시절의 어두운 과거를 씻기 위한 노력이 활발히 진행됐다.이같은 부패단절과 과거청산의 움직임은 같은 잘못을 다시 저지르지 못하도록 방지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인류를 위한 밝은 조짐으로 중동과 보스니아에서의 평화 회복 움직임 못지 않게 희망을 갖게 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반면 일본(옴진리교의 독가스 살포 사건)과 미국(오클라호마 연방정부청사 폭파 사건)에서 벌어진 두가지 테러사건은 또다른 측면에서 인류의 희망에 찬물을 끼얹는 사건이었다.정치와 경제 두측면에서 모두 풍요로움을 자랑하는 두나라에서 발생한 테러는 일본의 경우 신흥종교의 위험성을,미국의 경우 무정부적 극우주의자들의 위험성을 일깨우면서 현대의 물질문명 속에서 목표를 잃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잘못하면 어떤 위험 속으로 빠져들 수 있을지에 대해 경각심을 부르게 한 사건이었다. 이등휘 대만총통의 미국방문으로 야기된 미·중국,중·대만간의 갈등은 중국의 대만 무력침공 위협으로까지 이어지면서 동북아 정세에 긴장을 높여주었다.여기에 중국에 대한 반환이 1년 앞으로 다가옴으로써 야기되고 있는 홍콩의 불안,홍수피해에 따른 기근으로 식량폭동설까지 나도는 북한의 상황 악화 등이 겹쳐 동북아 정세는 극도로 혼미해졌다. 보스니아와 중동에서의 평화는 결국 미국의 적극적인 중재 아래 이뤄진 것이라고 할 수 있다.이는 내년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클린턴 미대통령이 업적을 쌓기 위해 적극 매달렸기 때문에 가능할 수 있었다.그러나 95년에 이룩한 몇가지 평화진전에도 불구하고 세계 각국은 저마다 자신의 몫만을 늘리기 위해 열심일 뿐 진실로 평화만을 위해 전념하고 있다고 하기는 어려울 것같다.정신적 지주를 잃은 사람들에 의해 저질러진 테러의 참담한 예를 보면 인류는 겉으로는 평화를 외치면서도 한발한발 파국을 향해 치닫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도 한다. 96년 한해는 오직 평화와 축복만으로 가득찬 한해가 되기를 기원해보지만 과연 그것이 가능할 수 있을지…
  •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이 검찰,재판 요청

    【밀라노 AFP 연합】 이탈리아 밀라노 검찰은 4일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이탈리아총리를 부패혐의로 재판에 넘길 것을 요청했다고 사법 소식통들이 밝혔다. 밀라노검찰은 베를루스코니 전총리 소유의 피닌베스타 언론그룹이 세무조사를 받으면서 공무원에게 뇌물을 준 혐의를 잡고 있다.
  • 이 총리 10월 방한

    람베르토 디니 이탈리아총리가 이탈리아 총리로서는 처음으로 오는 10월29일부터 사흘간 우리나라를 방문한다. 정부는 또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 방한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14일 『디니 총리가 유엔을 방문한 뒤 우리나라를 방문하기로 한·이탈리아 양국간에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 베를루스코니의 재집권을 향한 「쇼」(해외사설)

    얼마나 흥미를 끄느냐하는 것은 정치인들의 좋은 술책이다.이 말은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이탈리아총리가 정치적 교훈을 얻으려던 모든 사람들에게 했던 답변이다.그는 피닌베스트사 방송사 주식의 25%를 외국인 친구인 기업가들이 투자하도록 해야만 했다.그가 밀라노에서 제시한 이른바 「물결」작전이라는 것은 변화한 것이 전혀 없는 것이었으며 변해야 할 것이 아무런 변화를 하지않은 것이었다. 전직총리는 재집권을 바라면서 중도우파의 중심이 됐고 과거와 같이 계속해서 모든 것을 통제할 것이다.도중에 그는 많은 유동자산을 모았고 그를 숨막히게 했던 빚을 깨끗이 정리했다. 비즈니스는 역시 쇼다.끊임없는 선언적인 운동을 뭐라고 불러야 할까.「모든 것을 팔겠다」고 한 그의 흥미유발성 발언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고 결국은 재정적으로 수지맞는 일이 됐으며 정치적인 과장은 광고역할을 했다. 베를루스코니가 유료방송사인 텔레퓨사의 주주이기도 한 독일인 레오 키르치씨와 남아공의 요한 루퍼트씨와의 모험을 한층 강화했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헬무트 콜 독일 총리의 친구인 독일인 거물과의 관계를 밀접하게 하는 것이 또 다른 유럽판 투자는 아닐까.베를루스코니의 정치적 상황은 그리 밝지는 못하다.지난 6월 3개 방송사 가운데 2개를 팔아야 할지도 몰랐던 국민투표에서 승리한뒤 다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그곳에는 무시할 수는 없지만 연정도 포함돼 있다.람베르토 디니 현총리의 기술적인 정부아래서 정당들은 여러 분파로 나뉘어 있다. 베를루스코니는 총리직 사임이후부터 줄곧 향후 총선시기를 결정하는데 좌우파의 복잡한 협상을 요구하고 있다.각자는 이길 수 있는 역할을 찾고 있다.방송사의 후계자를 정하는 협상은 이제 끝났으며 며칠후부터는 중도우파가 제기한 개헌문제에 대한 논의가 시작될 것이다. 결국 베를루스코니는 방송사로 야기된 흥미위주의 논쟁에 직면할 것이다.이유는 반독점 법안이 준비중에 있기 때문이다.재집권을 향한 장애물들이 유권자와 소비자들 사이에 있는 것이다.
  • 이 총리 신임투표 요구/의회 추예수정안 저지 겨냥

    【로마 로이터 AFP 연합】 람베르토 디니 이탈리아총리는 15일 논란이 일고 있는 추가경정예산안을 관철시키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의회에 신임투표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디니 총리는 이날 긴급각의에서 이탈리아 금융시장의 신뢰회복을 위해 불가피한 1백25억달러규모의 추경예산안 관철방안을 논의한 뒤 이같이 발표했다. 그는 앞서 의회가 제시한 추경예산 수정안이 통과될 경우 국가가 위기에 처할 것이라며 정부측이 제시한 예산안을 통과시켜 달라고 의원들에게 호소했다. 이탈리아 하원은 16일 추경예산안에 대한 최종표결을 실시할 예정이다. 디니 총리는 이번 신임투표에서 패배할 경우 총리직을 사퇴해야 한다.
  • 이 베를루스코니 총리 사임/대통령에 어제 사퇴서 제출

    ◎27일 신정부 구성 논의/대통령 대변인 【로마 AP 로이터 연합】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22일 북부동맹의 주도로 연정이 출범한지 7개월만에 사실상 붕괴됨에 따라 마침내 사임했다. 이탈리아 총리실은 베를루스코니가 이날 내각에 자신의 사임결정을 통보한 뒤 대통령 관저를 방문,오스카르 루이지 스칼파로 대통령에게 사임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스칼파로 대통령은 그러나 베를르스코니 총리에게 과도정부의 총리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줄것을 요청했다고 대통령의 한 측근이 밝혔다. 2차대전후 53번째 이탈리아 내각을 이끈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이날 대통령에게 사임서를 제출함으로써 지난 수주간의 정국혼란이 수습될 전망이다. 스칼파로 대통령은 관례에 따라 정국위기를 해소하기위한 방안을 23일 지오반니레온과 프란체스코 코시가 두 전대통령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그의 측근이 말했다. 그는 두 전직 대통령과 협의후 베를르스코니 총리의 후임을 임명할 것인지 아니면 총선을 요구할 것인지의 여부는 즉각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편 가에타노 지푸니 대통령 대변인은 오는 27일 이탈리아의 정치적 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공식적 협의가 재개될 것이라면서 이때 스칼파노 대통령은 상하원 의장과 각정당 당수를 만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3월 총선에서 정치적 안정의 신기원을 이룩하겠다는 공약으로 정치무대에 뛰어든 언론재벌 출신의 베를루스코니는 북부동맹 등 3당으로 연정을 구성했으나 처음부터 연정내부의 갈등으로 불안한 출발을 했으며 지난 달 들어 뇌물공여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북부동맹이 반대파와 합세하면서 더욱 곤경에 처해졌다. ◎베를루스코니 퇴진의 파장/이 연정/출범7개월만에 “파산”/새총리 누가되든 “안개정국”/조기총선·중립인물 총리임명 가능성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총리가 22일 사임함으로써 이탈리아정국은 걷잡을 수 없은 혼란에 빠져들었다. 앞으로의 정국은 한치앞을 내다볼수 없을 정도다.누구도 변화방향을 예측하지 못하고 있다. 이달초만해도 베를루스코니총리의 사임은 다음달쯤에나 있을 것으로 관측돼 왔다.하지만 그는 사임설이흘러나온지 하룻만에 전격적으로 총리직을 그만뒀다. 베를루스코니총리가 자진해서 사퇴를 한것은 불신임 투표에 들어가더라도 부결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그만큼 의회내에서 그에 대한 반발이 거세다는 것이다. 최근의 이탈리아정국은 통상적인 1년동안의 변화가 1주일동안에 이뤄질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후임총리후보도 하루가 지나면 바뀐다. 북부리그 소속의 로베르토 마로니내무장관,이레느 피베티 하원의장,전진이탈리아당의 카를로스 코냐밀리오 상원의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그러나 누가 될지 정국전개방향은 오리무중이다. 스칼파로대통령은 베를루스코니총리의 사표를 놓고 여야 정계의 지도자들과 협의과정을 거치게 되지만 협의기간은 며칠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그만큼 이탈리아정국 혼란은 총리가 없는 가운데 계속될수밖에 없다. 다만 현재로서는 조기총선을 하든지 중립인물을 내세워 총리직을 맡겨 새내각이 출범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조기총선이나 총리임명은 이탈리아 대통령의 고유권한에 속한다.베를루스코니총리를 물러나게 하는 의회내 과반수 세력규합은 쉽게 이뤄졌지만 모든 정당을 만족시키는 총리를 찾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북부동맹등과의 연정붕괴로 물러난 베를루스코니전총리의 대응방안도 정국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두 개의 TV방송사를 소유하고 있는 베를루스코니전총리는 국민들에게 거리로 나설 것을 호소할 가능성이 있다.「가투」를 통해 조기총선을 유도,정치적 재기를 시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다른 시나리오는 그가 북부동맹이 아닌 다른 세력과 손을 잡고 내놓은 총리직을 되찾아 올수 있다는 얘기도 정가에서는 나오고 있다.그러나 현실적으로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통들은 보고 있다. 이유는 그를 총리직에서 물러나게 한 결정적인 요인이 아직도 남아있기 때문이다.검찰은 그의 부패혐의에 대해 수사는 했지만 아직 기소등의 조치는 하지 않고 있다. 그는 검찰수사를 받고 총리관저로 돌아온뒤 『검찰이 기소할 것 같다』는 말을 했다.검찰의 기소가 정치적인 재기에 커다란 족쇄로 작용하고있는 것이다. 때문에 정치 입문 2개월만에 신화같은 선풍을 일으키면서 화려하게 등장했던 베를루스코니총리의 정치적인 재개는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 이총리,“조기총선” 요구/내각 불신임투표 패배 전제

    ◎대통령,반대 표명 【로마 로이터 AFP 연합】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총리는 21일 곧 실시될 내각 불신임투표에서 패배할 경우 조기 총선을 실시할 것을 공식 요구했다. 베를루스코니총리는 이날 의회 연설에서 『현재의 연립내각에 대한 불신임이 결의된다면 우리는 유권자들의 의견을 직접 물어야만 한다』고 말하고 『이는 필수적인 조치이며 다른 대안은 없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연립내각 파트너이면서도 다른 야당들과 함께 불신임동의안을 제출한 북부동맹내 온건파들에 대해 움베르토 보시 당수의 내각 불신임 주장을 따르지 않음으로써 현내각을 유지토록 해줄 것을 호소했다. 【로마 AFP 연합】오스카 루이지 스칼파로 이탈리아대통령은 21일 의회는 국민의 의지를 표현하는 기구이므로 존중돼야 할 것이라고 밝힘으로써 실비오 베를루스코니총리의 조기 총선실시 주장에 반대입장임을 시사했다.
  • “이 22일 총리불신임 투표”/연정파트너 등 곧 동의안 제출

    ◎평론가들,신임획득 난망 밝혀 【로마 로이터 연합】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총리는 집권연정 파트너인 「북부동맹」과 다른 2개 야당이 제출할 3개의 불신임동의안에 따라 오는 22일경 불신임투표를 치르게 됐다. 현집권연정의 파트너인 북부동맹은 불신임동의안 제출 준비를 마쳤으며 중도파 야당인 국민당과 공산당의 후신인 좌익민주당(PDS)도 함께 불신임동의안을 제출키로 했다. 베를루스코니에 대한 불신임투표 일자는 의회가 95년 예산안을 통과시키고 현연정의 장래에 대해 논의한 후인 오는 22일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집권연정의 3백66개 의석중 1백5석을 차지하고 있는 북부동맹의 움베르토 보시당수는 라 푸블리카지와 회견에서 『작은 독재자는 22일 몰락할 것이다』고 말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와 긴밀한 관계인 민족동맹의 지안프랑코 피니 당수도 『이같은 도전을 극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하면서 불신임투표 결과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정치평론가들은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불신임투표에서 살아남지 못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현내각 붕괴 후 총선실시와 새내각 구성 등 정국의 불안한 향방에 우려를 표했다. 【로마 로이터 연합 특약】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에 대한 불신임 투표가 22일로 정해진 가운데 집권연정 참여세력 가운데 하나인 북부동맹이 분열의 위기를 맞고 있는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이탈리아 북부동맹의 움베르토 보시 당수는 이날 당의 공식의견인 총리 불신임에 반대하는 당내 반대세력을 「이와 돼지들」이 라고 비난함으로써 내부반대파와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음을 드러냈다. 한편 보시당수는 이날 주간당무보고서에서 『베를루스코니는 「죽음의 선상」에 들어섰으며 집권여정은 이미 죽었다』고 밝혔다.
  • 이 연정붕괴땐 조기총선/베를루스코니 총리

    ◎“21일 의회연설후 신임투표” 【로마 AP 로이터 연합】 이탈리아 집권 연정 파트너인 북부동맹의 도전을 받고 있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총리는 연정 붕괴가 임박한 가운데 15일 오스카르 루이지 스칼파로 대통령에게 자신의 현 정부가 무너질 경우 조기총선이 실시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이탈리아정치의 최고의 중재자인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자신은 21일 의회에서 신임투표를 원하고 있으며 투표가 부결될 경우 총리직을 사임할 것임을 확인했다. 자스 고론스키 총리대변인은 21일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내년도 예산안 표결 이후 의회에서 연설할 것이며 연설 후 신임투표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부동맹의 움베르토 보시 당수는 15일자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와의 회견에서 북부동맹이 베를루스코니 총리 대신 차기 정부를 주도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자신이 총리직을 맡을 가능성은 배제했으며 보시 당수가 차기총리로 염두에 두고 있는 로베르토 마로니 내무장관도 새 정부를 이끌거나 참여할 생각이 없다고 의사를표명했다.
  • 연정 파트너·노조와 이 총리,“대화 노력”

    【로마 AFP 로이터 연합】 치안판사와의 면담이 연기됨에 따라 주말 시간벌기에 성공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총리는 밀라노와 토리노 등지에서 벌어진 지지자들의 시위를 등에 업고 곧 자신의 정치생명에 중대한 고비가 될 연정파트너및 노조와의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29일 연립내각 정당간 회의에서 연정유지를 위한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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